🌻 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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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아재비 Ranunculus | |
학명 | Ranunculus japonicus |
분류 | |
<colbgcolor=#d7ffce,#0f4a02> 계 | 식물계 Plantae |
목 | 미나리아재비목 |
과 | 미나리아재비과 |
속 | 미나리아재비속 |
종 | 미나리아재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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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나리아재빗과의 총칭. 기는미나리아재비·왜미나리아재비·산미나리아재비 등을 아우른다. 다른 일컫는 이름으로는 모간(毛茛), 자구(自灸) 등이 있다.좁은 의미에서의 미나리아재비는 동속의 여러해살이풀인 Ranunculus japonicus를 이른다. 높이 50cm 가량이며, 임야지에 주로 자생한다.
뿌리에서 돋은 잎은 잎자루가 길고 3개로 갈라지며, 줄기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없고, 6월에 줄기 끝에서 작은 노란 꽃이 피는데, 흔히 꽃집 등지에서 라넌큘러스라고 부르는 꽃이 바로 페르시아의 미나리아재비를 개량한 품종이다.
2. 이름
이름의 묘한 어감 덕에 이를 미나리아+재비 등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정확한 어원은 미나리+아재비[1]. 말 그대로 미나리와 닮았다 하여 미나리의 아재비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 풀어쓰면 미나리 사촌 정도의 의미. 이와 비슷한 이름으로는 게아재비, 버마재비[2] 등이 있다.이러한 어원에도 불구하고 미나리아재비와 미나리는 썩 닮은 구석이 적은데, 이에는 복잡한 사연이 얽혀있다. 쉽게 풀어서, 털개구리미나리[3], 젓가락나물 등의 정말 미나리를 닮은 식물과, 현재의 Ranunculus japonicus 등을 아울러 부르던 미나리아재비라는 토속어가, 개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던 후자에게 학칭으로 붙게 된 것. 관련 포스트 유래에 맞게, 털개구리미나리는 물가에서 자라며, 생긴 것도 털을 제외하면 얼추 비슷하게 생겼다.
영어권 나라에서는 미나리아재비를 버터컵(buttercup)이라고 부르는데, 이 식물을 소나 가축에게 먹여서(독성이 있어서 가축에게 먹일 시 위험하다) 그 우유로 버터를 만들면 버터에 노란색 색조를 준다는 잘못된 믿음에서 파생했다는 설#과, 그저 gold-cups과 butterflower의 합성어로 보는 설#이 있다.
러시아어로 미나리아재비를 "류틱"(лютик)이라고 부르는데, 독성 식물이라는 특징에서 "잔인한, 사나운" 등의 의미를 가진 형용사 "류티이"(лютый)가 나왔다.
3. 사용
약용으로 사용하며,[4]더러 연한 순은 나물로써 식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즙에 라넌쿨린(ranunculin)이라는 독이 있어 함부로 먹어서는 안 된다. 인간과 짐승 모두에게 해로우며, 특히 젖소가 미나리아재비를 먹으면 독이 든 우유를 내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5] 셰익스피어의 희극 로미오와 줄리엣에 보면 로렌조 신부가 줄리엣에게 죽은 척 잠들게 하는 약을 주는데, 약을 주면서 미나리아재비의 즙으로 만들었다고 언급한다.4. 여담
- 인디게임 언더테일에서 주요한 스토리의 요소로 모습을 보인다. '버터 한 컵'대신 버터컵을 넣은 파이를 먹고 탈이 나는 사건이 있는가 하면, 독초라는 실제 설정에 걸맞게 등장인물 중 한명(스포일러 주의)이 이걸 먹고 끙끙 앓고 결국 죽는 연출이 나온다.
- 아이스 에이지 1편 더빙판에서 민들레를 이 미나리아재비라고 번역해 놓은데다[6] 작중 시드가 코뿔소들이 먹으려던 이걸 별미라고 뺏어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전술했듯 해로운 독을 갖고 있는 식물이란 걸 생각하면 꽤 심각한 오역.
- 역사를 만든 여왕 리더십 시리즈 1부 5권에서 등장하였다. 비록 이름은 나오지 않으나 흑사병 치료제로 사용되었다는 점, 죽을만큼 쓰다는 점, 독으로 사용된다는 점을 보아 이 꽃일 가능성이 높다.
- 더 위쳐 시리즈의 등장인물 단델라이언은 폴란드에서는 Jaskier(야스키에르)라고 하는데 야스키에르는 폴란드어로 미나리아재비를 의미한다. 영어로는 버터컵이라고 하는데 너무 여성스러운 이름이 되어서 바꾸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