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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17:09:08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깡 무두셀라 구름이 허리케인에 담벼락 담벼락에 서생원 서생원에 고양이 고양이엔 바둑이 바둑이는 돌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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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기원3. 내용4. 비슷한 이야기5. 창작물에서
5.1. 패러디
6. 기타7. 관련 문서

1. 개요

코미디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긴 '이름'으로 알려진 이름. 줄여서 김수한무라고 부르며 일종의 고전 말장난이다.

원래는 일본의 만담으로, 한국에서는 1970년대에 처음 방영했을 때는 임희춘아들 역, 서영춘아버지 역이었기 때문에 서영춘의 성을 따서 '서수한무'였고, 뒤에 김형곤이 아버지 역으로 나오며 '김수한무'가 되었다. 뒤에 다른 프로그램에서 배삼룡이 아버지 역을 맡았을 때 '배수한무'가 된 적도 있었는데, 이 경우는 이름이 조금 다르다.

2. 기원

일본의 주게무(寿限無, 수한무) 설화와 관련된 만담이 기원이다. 긴 이름을 소재로 한 농담은 일본에서 그 전부터 있었지만 19세기 즈음부터 寿限無로 시작되는 이름이 확인되고, 전문 기록은 1910년대부터 녹음본 및 도서들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설화는 일본의 전통 만담 형식인 라쿠고에서 자주 차용되는 이야기로 기본적인 이야기는 점쟁이 대신 절의 스님이 이름을 지어준다는 점 정도 차이가 날 뿐 한국의 김수한무 코미디와 크게 다르지 않다. 수한무라는 이름 첫 부분부터 동일한데, 주게무 설화에 나오는 긴 이름은 조금씩 이야기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다고 한다.
寿限無、寿限無 (주게무, 주게무)
五劫の擦り切れ (고코-노 스리키레)
海砂利水魚の (카이자리 스이교노)
水行末 雲来末 風来末 (스이교마츠 운라이마츠 후-라이마츠)
食う寝る処に住む処 (쿠우네루토코로니 스무토코로)
藪ら柑子の藪柑子 (야부라코-지노 부라코-지)
パイポパイポ パイポのシューリンガン (파이포 파이포 파이포노 슈-린간)
シューリンガンのグーリンダイ (슈-린간노 구-린다이)
グーリンダイのポンポコピーのポンポコナーの (구-린다이노 폰포코피-노 폰포코나-노)
長久命の長助 (초-큐-메-노 초-스케)
번역하자면 수한무 수한무(=수명이 무한인) 오겁을 살아가는 바닷가 자갈, 물고기처럼 (그 수가 많은) 물이 왔다갔다 구름이 왔다갔다 바람이 왔다갔다 먹고 자는 곳 사는 곳, 덤불의 감자의 덤불감자[1], 파이포파이포 파이포의 슈린간의 (아들) 구린다이의 (아들) 폰포코피의 (아들) 폰포코나의 수명이 긴 초스케.[2]

참고로 이름이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까지인 동화 책[3]이 있는데, 80년대에 등단한 작가의 작품이라 코미디보다 이른 시기에 초판이 나왔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코메디가 나오기 훨씬 전부터 '김 수한무거북이와두루미삼천갑자동방삭대추나무방망이돌바우차돌이'라는 이름으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었으니, 일본 설화가 일제시대 즈음부터 한국 버전으로 바뀌어 전해졌을 가능성이 크다.[4]

3. 내용

1970년대 중반, 지금의 JTBC의 전신인 동양방송(TBC)에서 서영춘임희춘 콤비가 주역을 맡아 연기했던 코미디로 그야말로 공전의 히트를 쳤다. 대략 스토리는 명문가이나 대대로 손이 귀한 집안의 서대감(서영춘)이 간신히 본 5대 독자(임희춘)의 장수를 기원하는 이름을 지으려고 유명한 점쟁이를 찾아갔고 그 점쟁이가 좋은 의미의 이름이나 단어는 다 갖다 붙이는 통에 전세계를 아우르는 작명 감각이 돋보이는 이름이 탄생했으니...[5]
||<tablealign=center><colbgcolor=#eee,#2d2f34> 수한무 ||<colbgcolor=white,#1f2023> 수명이 무한함 ||
거북이와 두루미 십장생
삼천갑자 동방삭 삼천갑자[6]를 살았다는 중국의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아프리카의 최장수자라는 설정의 가상 인물[7]
워리워리 세브리깡 위 인물이 복용했다는 약초
무두셀라 므두셀라. 향년 969세성경 인물 중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8]
구름이 허리케인 담벼락
서생원 고양이 바둑이
'쥐의 사위 삼기' 설화에 나오는 사위 후보들이다.
이야기가 무한 루프로 이어지는 점에 착안한 이름
돌돌이 그 동네에서 제일 힘센 이름 또는 위의 바둑이 이름

이렇게 점쟁이가 이름을 지어주면서 빠뜨리면 죽는다고 경고를 한다. 서대감은 이 경고를 아들의 이름을 말할 때 한 글자라도 빠뜨리면 죽는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서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깡 무두셀라 구름이 허리케인에 담벼락 담벼락에 서생원 서생원에 고양이 고양이엔 바둑이 바둑이는 돌돌이를 부를 때 중간에 한 글자도 빼지 않고 완전 풀네임으로 아들을 불렀다.

그러던 어느날 서대감의 독자인
서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깡 무두셀라 구름이 허리케인에 담벼락 담벼락에 서생원 서생원에 고양이 고양이엔 바둑이 바둑이는 돌돌이가 우물에 빠지자 기겁한 하인이 서대감에게 "마님!! 글쎄
서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깡 무두셀라 구름이 허리케인에 담벼락 담벼락에 서생원 서생원에 고양이 고양이엔 바둑이 바둑이는 돌돌이 도련님이 우물에 빠졌어요!"라고 보고했고, 대감도 크게 놀라 "아니 우리 오대 독자 서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깡 무두셀라 구름이 허리케인에 담벼락 담벼락에 서생원 서생원에 고양이 고양이엔 바둑이 바둑이는 돌돌이
가 우물에 빠졌다고? 그럼 빨리 서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깡 무두셀라 구름이 허리케인에 담벼락 담벼락에 서생원 서생원에 고양이 고양이엔 바둑이 바둑이는 돌돌이를 구하러 가야지!"라며 이름을 한 글자도 빼놓지 않고 불러대는 사이 이미 상황은 종료되었다.

그제서야 서대감은 "아,
서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깡 무두셀라 구름이 허리케인에 담벼락 담벼락에 서생원 서생원에 고양이 고양이엔 바둑이 바둑이는 돌돌이의 이름의 글자가 아니라 서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깡 무두셀라 구름이 허리케인에 담벼락 담벼락에 서생원 서생원에 고양이 고양이엔 바둑이 바둑이는 돌돌이를 물에다 빠뜨리지 말란 얘기였구나!"하고 깨닫는 걸로 끝.

당시 방영된 에피소드는 전국의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고 그 다음 날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풀네임을 받아적느라 난리도 아니었다. 심지어 이날 에피소드를 녹화하던 스태프와 동료 코미디언들까지 너무 웃겨서 배를 잡고 구르는 통에 녹화가 원활치 못했다는 소문도 있다.

이후로도 한동안 유행어가 되는 등 상당히 인기를 얻었으나 방송필름 보존에 대한 인식이 없던 시절이라 아쉽게도 원본은 남아있지 않으며, 지금은 후배 개그맨들이 구전으로 내려오는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재현하는 정도로 가끔 방송을 타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결말을 보면 알겠지만 전국민을 웃기게 했던 것과는 별개로 이야기 결말 자체는 상당히 비극적이다.

당시에는 동서양을 불문하고 값나가는 물건이던 비디오 테이프와 필름 가격을 아끼려고 재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던 터라 당시 방송자료가 많이 사라졌던 시대였다. 동양방송이 문화방송과 함께 비디오 테이프를 그나마 많이 남긴 방송국으로 '뉴스프로 TBC 석간'과 '쇼쇼쇼' 방영분 등 옛날 자료를 많이 갖고 있으나 이 개그 코너랑 관련된 것은 아쉽게도 없다.[9]

1970년대나 198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들 중에는 1990년대 초반에 방영된 한바탕 웃음으로의 코너 봉숭아 학당을 통해 이 이름의 존재를 알게 된 사람들이 꽤 있다. 봉숭아 학당에서 이 에피소드를 한 번 제대로 리메이크하여 다룬 적이 있는데 마찬가지로 큰 인기를 끌었다. 참고로 이 때는 원조를 따라 김수한무가 아닌 서수한무로 나왔고, 마지막이 "바둑이는 돌돌이"가 아니라 "바둑이는 사철탕~!"으로 끝났다.(해당 방영분)

거기서 끝나지 않고 이후 몇 주 동안은 엔딩을 평소의 엔딩(학생들이 졸고 있고 선생님이 "이 땅의 학생들이여, 잠에서 깨어나라"고 탄식하며 끝나는 엔딩) 대신 전원이 춤을 추며 이 이름을 열창하는 것으로 바꾸기도 했다. 학생들이 자기 시작하면 선생님이 평소의 대사 대신 "이 땅의 학생들이여, 이렇게 잘 거면 차라리 서..." 까지 하고 갑자기 자고 있던 전원이 일어나 "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를 시작하는 식이다.

원본 개그를 다시 한번 꼬아서 패러디한 개그도 있었다. 1990년대 후반 정도에 한 개그 프로그램에서 방영한 에피소드로 앞부분의 전개는 원본과 동일하며 긴 이름 때문에 물에 빠져 죽을 뻔한 독자가 이름 때문에 장수하기는커녕 오히려 단명하겠다며 짧게 줄여달라고 아버지에게 항의한 뒤 아버지가 이름을 줄이자 그 즉시 수명이 다해서 숨을 거두는 내용이다. 즉, 진짜로 긴 이름이 수명을 늘려주고 있었다는 것.

4. 비슷한 이야기

전술했듯 일본의 대표적인 라쿠고 주게무와 플롯이 똑같다. 다만 라쿠고는 같은 이야기라도 라쿠고가가 그 끝을 어떻게 짓는가에 따라서 이야기가 달라지기도 하며, 당장 물에 빠지는 시나리오 자체가 불길하기 때문에 이야기의 포인트[10]만 남기고 좀 더 평화로운 시나리오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11] 일본의 주게무는 워낙에 유명한지가 현재까지도 라쿠고가들이 생애 한 번은 피로하며, 라쿠고를 몰라도 주게무는 아는 사람도 있을 정도.

중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미국의 동화 "티키 티키 템보"(1968년작)가 있다. 줄거리는 "티키 티키 템보노 사 렘보차리 바리 루치핍 페리 펨보(Tikki Tikki Tembo-no Sa Rembo-chari Bari Ruchi-pip Peri Pembo)[12]"라는 아주 긴 이름을 가진 형이 있었으며, 그의 동생 이름은 반대로 아주 짧은 '챙'[13]이었다. 그 뒤 이 형제가 각각 우물에 빠지는 사고를 겪을 때 둘 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첫째 아들은 긴 이름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려 고생을 둘째 아들보다 더 했다. 그 이후로 중국에선 부르기 간단한 이름으로 아이의 이름을 지어주게 되었다는 이야기.

5. 창작물에서

5.1. 패러디

6. 기타

7. 관련 문서



[1] 먹는 감자 말고 귤과 비슷한 운향과의 감자나무(Citrus Deliciosa)를 말한다. 상당히 오래사는 나무라 장수를 의미한다.[2] "고대 중국땅(당나라)에 있던 파이포 왕국"이라는 가상의 국가에서 장수하던 왕들이라는 설정을 운율처럼 붙인 것이다.[3] 제목 자체가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이다. 지은이가 어릴 때부터 들었던 얘기를 책으로 꾸며 엮었다고 한다. 다만 어린이책이라는 걸 감안해 결말은 구해내는 쪽으로 바꿨다고 한다.[4] 이야기의 구조는 크게 다르지 않다. 장수하고 건강하고 좋은 건 다 갖다 붙여서 이름을 지었고, 물에 빠졌는데 친구들이 그 어머니에게 전하고 그 어머니는 그 아버지에게 전하고 그러다 구하러 갔을 때는 이미 죽었다는 얘기.[5] 후에 '유머 1번지'에서 각색 및 재현되었는데 당시에는 김형곤이 아버지 역을 맡아 아들의 작명을 위해 작명인을 찾았는데 무병장수하라고 장수한 사람들이나 상징물의 이름을 붙이는데 처음에는 간단하게 나갔다가 "그럼 그때가 다 차면 내 아들이 죽는데?"라고 연거푸 묻는 통에 이렇게 길어진 것으로 설정이 변경되었다.[6] 1갑자가 60년이니, 60년x3000=180,000년.[7] 굴렁굴렁 굴렁쇠라는 부분이 들어있을 때가 있는데, 서수한무와 김수한무 시대에는 굴렁쇠라는 부분은 없었다.[8] 여담으로 그의 아버지였던 에녹은 살아서 하늘로 승천한 인물이다.[9] 과거에는 NG로 인한 필름값을 아끼겠다고 수차례 리허설로 합을 맞춘 뒤에 촬영을 들어가곤 했으며, 쇼 프로그램들도 애드립 없이 대본대로만 진행되어 60분 방송이면 7~80분이면 녹화가 끝났다고 한다. 그보다 더 과거에는 드라마를 생방으로 내보내기도 했다고.[10] 주게무의 풀네임만 부르다가 시간을 허비하는 것.[11] 일례로, 입학식때 늦잠을 자는 주게무를 깨우려고 연창하다 여름방학이 왔다던가(6대 산유테이 엔라쿠 피로).[12]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 표준중국어의 발음이 아니며, 작가가 상상한 것을 중국어처럼 들리게 지었다.[13] 이름의 의미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람'.[14] 발음 때문에 "삼천갑자 동방 치치카포 사리사리 ' 이라고 들린다.[15] 긴 이름을 코미디 소재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어 살립니다.[16] Johann Gambolputty De von Ausfern schplenden schlitter crasscrenbon fried digger dingle dangle dongle dungle burstein von- knacker thrasher apple banger horowitz ticolensic grander knotty spelltinkle grandlich grumblemeyer spelterwasser kurstlich himbleeisen bahnwagen gutenabend bitte ein nürnburger bratwustle gerspurten mitz weimache luber hundsfut gumberaber shönedanker kalbsfleisch mittler aucher von Hautkopft of Ulm. 이 이름을 구성하는 건 대부분 독일식 이름이나 단어인데 뒤로 갈수록 헛소리가 된다. 번역된 헛소리들은 중간에 인터뷰어가 이 이름을 말하는 장면에서 볼 수 있다.[17] 가족관계등록예규 제475호, '이름의 기재문자와 관련된 가족관계등록사무'[18] 내국인 한정. 외국인이 귀화하면서 자신의 본명을 한글 이름으로 그대로 쓴다면 상관 없다. 그런데 일부 외국인들은 본명이 무지막지하게 긴데, 이것 그대로 한글 이름으로 가족관계등록부에 오를 수 있는지는 별도의 확인이 필요하다.[19] 띄어쓰기 포함 10자 이상 외국 이름은 꽤 많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 거기에 미들네임까지 더하면 그야말로 엄청나게 길어지는데, 리오넬 메시"리오넬 안드레스 메시 쿠치티니"(16자)이며, 샤를 드골"샤를 앙드레 조제프 마리 드골"(16자)이다. 이렇듯 매우 긴 이름을 가진 외국인이 한국에 귀화해서 기존 이름을 그대로 쓴다면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20] 기사에는 161자라고 하지만 161개 단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