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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13:02:51

마샬 어택


||<tablealign=center><tablewidth=700><tablebordercolor=#f4dfc1,#986b52><tablebgcolor=#fff,#444><tablecolor=#373a3c,#fff><#f4dfc1,#986b52><-2> 체스의 오프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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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는 각각 백, 흑의 수순으로 정렬 순서는 Lichess 오프닝 데이터베이스에서의 마스터 사용 빈도를 따름.
루이 로페즈
마샬 어택

Ruy Lopez, Marshall Attack
[include(틀:체스게임, info=,
a8=Rb, b8=, c8=Bb, d8=Qb, e8=, f8=Rb, g8=Kb, h8=,
a7=, b7=, c7=Pb, d7=, e7=Bb, f7=Pb, g7=Pb, h7=Pb,
a6=Pb, b6=, c6=Nb, d6=, e6=, f6=Nb, g6=, h6=,
a5=, b5=Pb, c5=, d5=Pb, e5=Pb, f5=, g5=, h5=,
a4=, b4=, c4=, d4=, e4=Pw, f4=, g4=, h4=,
a3=, b3=Bw, c3=Pw, d3=, e3=, f3=Nw, g3=, h3=,
a2=Pw, b2=Pw, c2=, d2=Pw, e2=, f2=Pw, g2=Pw, h2=Pw,
a1=Rw, b1=Nw, c1=Bw, d1=Qw, e1=Rw, f1=, g1=Kw, h1=,
caption=)]
<colbgcolor=#f4dfc1> 수순 1.e4 e5 2.Nf3 Nc6 3.Bb5 a6 4.Ba4 Nf6 5.O-O Be7 6.Re1 b5 7.Bb3 O-O 8.c3 d5
상위 오프닝 루이 로페즈 클로즈드
ECO 코드 C89

1. 개요2. 이론3. 파생형
3.1. 갬빗 수락3.2. 안티 마샬
4. 기타

[clearfix]

1. 개요

체스의 오프닝. 루이 로페즈 클로즈드 베리에이션의 파생형으로, 흑이 폰 하나를 내주는 대신 킹사이드에 강력한 공격을 노리는 갬빗이다. 마샬 갬빗, 마샬 카운터어택이라고도 한다.

미국의 체스 선수 프랭크 마셜의 이름을 땄다.[1] 마셜은 1918년 호세 라울 카파블랑카와의 경기에서 마샬 어택을 처음으로 두었다. 정작 이 게임은 갬빗을 성공적으로 방어한 카파블랑카가 승리하였다. 게임 해설

2. 이론

체스닷컴 코리아 채널의 오프닝 강의

루이 로페즈 클로즈드 메인라인은 8...d6로 폰을 단단히 지키는 것이다. 대신 8...d5를 선택하면 마샬 어택이 된다.

대부분 (마스터 수준에서 90% 이상) 백은 9.exd5로 폰을 잡는다. 교환 이후 백이 폰 하나를 앞서게 되지만 백은 퀸사이드 전개가 뒤처지고 이미 전개된 기물의 경우에도 별로 좋은 위치가 아니게 된다. 반면 흑은 여러 기물들이 좋은 위치에서 백 킹사이드를 겨냥하고 있어 강력한 공격이 가능하다. 흑이 공격 주도권을 가지고 백이 이를 방어하며 이론적인 강제수가 진행된다. 몇몇 라인에서는 어느 한쪽의 무한체크가 가능해지거나 3회 동형반복이 최선의 수가 되는 등 높은 수준에서는 무승부 비율이 매우 높다. 무승부 경기 목록(마샬 포함)

백은 9.d4를 두며 갬빗을 거절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선수 이점을 잃고 곧바로 동등해진다고 평가되며, 9.d3 등 다른 수를 두면 오히려 엔진 평가상 흑이 미세하게 유리해진다. 이 때문에 백이 마샬을 거절하고자 한다면 9수째가 아닌 8수째부터 8.c3 대신 8.a4, 8.h3 등을 두는 것이 보통이다. 백이 8.c3이 아닌 다른 8번째 수를 두며 마샬을 거절하는 것을 안티 마샬이라고 하며, 2020년대 이후 흑이 마샬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최상위권에서 백이 안티 마샬을 선택하는 빈도가 늘어나 기존 클로즈드 메인라인보다 자주 등장하는 편이다.

안티 마샬은 기존 메인라인에 비해 흑에게 더 좋은 형태의 루이 로페즈 클로즈드 라인이라고 여겨지며, 마샬처럼 중앙폰 교환이 이루어지는 라인이 드물기 때문에 보통 마샬 어택의 일부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3. 파생형

3.1. 갬빗 수락

[include(틀:체스게임, info=,
a8=Rb, b8=, c8=Bb, d8=, e8=, f8=Rb, g8=Kb, h8=,
a7=, b7=, c7=, d7=, e7=, f7=Pb, g7=Pb, h7=Pb,
a6=Pb, b6=, c6=Pb, d6=Bb, e6=, f6=, g6=, h6=,
a5=, b5=Pb, c5=, d5=Nb, e5=, f5=, g5=, h5=,
a4=, b4=, c4=, d4=Pw, e4=, f4=, g4=, h4=,
a3=, b3=Bw, c3=Pw, d3=, e3=, f3=, g3=Pw, h3=Qb,
a2=Pw, b2=Pw, c2=, d2=, e2=, f2=Pw, g2=, h2=Pw,
a1=Rw, b1=Nw, c1=Bw, d1=Qw, e1=Rw, f1=, g1=Kw, h1=,
caption=9.exd5 Nxd5 10.Nxe5 Nxe5 11.Rxe5 c6 12.d4 Bd6 13.Re1 Qh4 14.g3 Qh3)]
백이 폰 하나를 앞서긴 했지만 퀸사이드 전개가 하나도 안 되어 있는 반면 흑은 비숍쌍이 모두 킹사이드를 겨냥하고 있고, 흑 퀸이 백 킹을 가둬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백의 정확한 방어가 필요하다. 특히 g3을 두면서 백은 거의 모든 폰이 어두운 칸에 있게 되어 밝은 칸 장악력이 매우 약해지며, b3 비숍이나 b1 나이트, 퀸을 활용하여 어떻게든 밝은 칸을 방어하는 것이 급선무가 된다. 백이 어떻게든 기물을 차례로 교환하는 데 성공한다면 퀸사이드 폰 우위로 유리한 엔드게임을 할 수 있다.

이후 백은 Nbd2로 퀸사이드 나이트를 킹사이드 방어에 가담시킬 준비를 하게 된다. 전통적인 메인라인은 나이트가 비숍의 길을 막지 않도록 미리 15.Be3로 빼면서 e파일을 막는 것이었지만 비숍이 수동적인 위치에 머무른다는 점이 단점으로 제시되어 대신 15.Re4나 15.Qe2를 채용하기도 한다. 15.Re4는 16.Rh4로 퀸을 쫓아낼 것을 위협하는 수이고, 이를 막기 위해 흑은 15...g5를 둬야 한다.(g5칸이 보호받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16.Bxg5?는 16...Qf5 포크로 기물을 잃는다.) 이후 백은 보통 16.Qf1으로 퀸 교환을 요구하고, 흑은 대부분 이를 거부하고 16...Qh5로 피한다.

아마추어 레벨에서는 흑이 적극적으로 승리를 노리기 위한 공격적 옵션으로 애용되지만, 최상위권에서는 이미 엔딩까지 연구가 끝난 상황이라 흑이 안정적으로 무승부를 노리는 드로우 웨폰으로 쓰인다. 2010년 이후 리체스의 마스터 통계를 보면, 무승부율이 무려 83%로 어지간한 무승부 유도용 오프닝보다 높다.

정확한 마샬 어택 수순이 아닌 다른 수순(안티 마샬 등)에서도 흑이 빠른 d5 전진으로 e5폰을 희생하고 e5 룩을 비숍으로 쫓아내며 템포를 벌고 킹사이드 어택을 노리는 패턴은 종종 보인다. 이 때도 백은 흑의 ...Qh4에 대해 g3이 좋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다.

3.2. 안티 마샬

[include(틀:체스게임, info=Anti-Marshall 8.a4,
a8=Rb, b8=, c8=Bb, d8=Qb, e8=, f8=Rb, g8=Kb, h8=,
a7=, b7=, c7=Pb, d7=Pb, e7=Bb, f7=Pb, g7=Pb, h7=Pb,
a6=Pb, b6=, c6=Nb, d6=, e6=, f6=Nb, g6=, h6=,
a5=, b5=Pb, c5=, d5=, e5=Pb, f5=, g5=, h5=,
a4=Pw, b4=, c4=, d4=, e4=Pw, f4=, g4=, h4=,
a3=, b3=Bw, c3=, d3=, e3=, f3=Nw, g3=, h3=,
a2=, b2=Pw, c2=Pw, d2=Pw, e2=, f2=Pw, g2=Pw, h2=Pw,
a1=Rw, b1=Nw, c1=Bw, d1=Qw, e1=Rw, f1=, g1=Kw, h1=,
caption=8.a4)]
[include(틀:체스게임, info=Anti-Marshall 8.h3,
a8=Rb, b8=, c8=Bb, d8=Qb, e8=, f8=Rb, g8=Kb, h8=,
a7=, b7=, c7=Pb, d7=Pb, e7=Bb, f7=Pb, g7=Pb, h7=Pb,
a6=Pb, b6=, c6=Nb, d6=, e6=, f6=Nb, g6=, h6=,
a5=, b5=Pb, c5=, d5=, e5=Pb, f5=, g5=, h5=,
a4=, b4=, c4=, d4=, e4=Pw, f4=, g4=, h4=,
a3=, b3=Bw, c3=, d3=, e3=, f3=Nw, g3=, h3=Pw,
a2=Pw, b2=Pw, c2=Pw, d2=Pw, e2=, f2=Pw, g2=Pw, h2=,
a1=Rw, b1=Nw, c1=Bw, d1=Qw, e1=Rw, f1=, g1=Kw, h1=,
caption=8.h3)]
마샬 어택을 허용하면 최상위권에서는 지나치게 무승부율이 높고, 아마추어 레벨에서는 흑의 강력한 공격을 막기 어려워 어느 쪽이든 백에게 달갑지 않기 때문에 마샬 어택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백이 8.c3이 아닌 다른 수를 두는 것을 안티 마샬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안티 마샬로 8.a4 또는 8.h3이 있다.

8.a4의 의도는 상대가 무시하고 바로 8...d5?!로 마샬 어택을 시도하면 9.axb5로[4] 공격하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흑은 b5 폰을 지키기 위해 8...b4를 가장 자주 선택하며 8..Bb7[5]이 뒤를 잇는다. 8.a4는 특히 가리 카스파로프가 애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8.h3의 경우 8.a4와 마찬가지로 마샬 어택을 방지하지만 a4와 달리 메인라인으로 돌아가는 것을 노리는 수이다. 상대가 8...d5로 마샬 어택을 시도한다면, 9.exd5 Nxd5 10.Nxe5 Nxe5 11.Rxe5 c6[6] 12.d4[7] Bd6 13.Re1 Qh4[8]로 이어지더라도 h3이 미리 되어 있어 14.Qf3으로 폰을 돌려주는 대신 방어자를 추가할 수 있다. 보통 흑은 8…d6으로 메인라인으로 돌아가는 대신 8…Bb7로 다른 라인으로 들어간다.

8.a4든 8.h3든 백이 c3 이후 한 번에 d4를 가겠다는 계획을 실행하기 어려워진다. 마스터 레벨에선 양쪽 모두 클로즈드 메인라인에 비해 백과 흑의 승률 차이가 적은 편이고 무승부 비율도 높기 때문에 백이 아예 6.Re1 대신 6.d3으로 안티 마샬까지 회피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보다 드문 안티 마샬 수순으로 8.d3 또는 8.d4도 가능하다.

4. 기타

17대 세계 체스 챔피언 딩리런이 마샬 어택의 전문가로 꼽힌다.

2021 세계체스연맹 월드 챔피언십에서 도전자 이안 네폼니아치는 챔피언 망누스 칼센을 상대로 1국에서는 8.h3, 3, 5, 7국에서는 8.a4를 사용하여 안티 마샬만 4판이 나왔고, 모두 비겼다.


[1] 다만 한국에서는 "마샬" 어택이라는 표기가 더 우세하다.[2] 프랭크 마셜은 이 오프닝을 카파블랑카에게 처음 선보였는데, 당시 그는 Nf6를 뒀지만 후에 c6가 더 좋은 수임이 밝혀졌다. 그리고 Nf6은 오리지널 마샬 어택, c6은 모던 베리에이션이라고 한다.[3] 2020년대 이후로는 연구가 진행될대로 된 12.d4대신 12.d3(또는 12.Re1 이후 13.d3)도 자주 나오며, 심지어 12.Bxd5 이후 Re3도 이론적으로 가능한 등 12.d4가 더 이상 압도적인 메인라인은 아니다.[4] 이후 9…dxe4 10.bxc6 exf3 11.Qxf3 e4 12.Qe2는 백이 다소 유리하다고 여겨진다.[5] a폰이 핀에 걸려있어 axb5에 axb5로 대응하면 Rxa8로 룩을 잃게 되므로, Bb7로 룩을 지키는 것으로 핀을 간접적으로 해소한다.[6] 최선의 수는 11…Nb6으로 흑에게 나쁘지는 않은 라인이다.[7] 최선의 수는 12.Re1로 이미 이 시점에서 마샬이 막힌다.[8] 8.c3 d5의 경우와 달리 이것은 이론적인 최선의 진행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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