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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05 15:03:17

호르비츠 디펜스


||<tablealign=center><tablewidth=600><tablebordercolor=#f4dfc1,#986b52><tablebgcolor=#fff,#444><tablecolor=#373a3c,#fff><#f4dfc1,#986b52><-2> 체스의 오프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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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는 각각 백, 흑의 수순으로 정렬 순서는 Lichess 오프닝 데이터베이스에서의 마스터 사용 빈도를 따름.
호르비츠 디펜스
Horwitz Defence
[include(틀:체스게임, info=,
a8=Rb, b8=Nb, c8=Bb, d8=Qb, e8=Kb, f8=Bb, g8=Nb, h8=Rb,
a7=Pb, b7=Pb, c7=Pb, d7=Pb, e7=, f7=Pb, g7=Pb, h7=Pb,
a6=, b6=, c6=, d6=, e6=Pb, f6=, g6=, h6=,
a5=, b5=, c5=, d5=, e5=, f5=, g5=, h5=,
a4=, b4=, c4=, d4=Pw, e4=, f4=, g4=, h4=,
a3=, b3=, c3=, d3=, e3=, f3=, g3=, h3=,
a2=Pw, b2=Pw, c2=Pw, d2=, e2=Pw, f2=Pw, g2=Pw, h2=Pw,
a1=Rw, b1=Nw, c1=Bw, d1=Qw, e1=Kw, f1=Bw, g1=Nw, h1=Rw,
caption=none)]
수순 1.d4 e6
상위 오프닝 퀸즈 폰 오프닝
ECO 코드 A40
1. 개요2. 이론3. 파생형
3.1. 잉글리시 디펜스3.2. 케레스 디펜스

[clearfix]

1. 개요

체스오프닝 중 하나로, 백의 d4폰 전진을 흑이 e6로 받는 수를 말한다.

퀸즈 폰 오프닝에 대한 흑의 응수로 클로즈드 게임인디언 디펜스에 이어 3번째로 흔한 대응이지만 '호르비츠 디펜스'라는 이름의 존재감은 0에 가까운데, 후술하겠지만 대개 독자적인 라인보다는 다른 오프닝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독일의 체스 마스터 베른하르트 호르비츠(1807~1885)의 이름을 땄다.

2. 이론

백이 2.e4로 받으면 프렌치 디펜스로 전환된다. 대부분의 경우 호르비츠 디펜스를 두는 흑의 의도 역시 2.e4를 통해 프렌치로 들어가는 것을 노리는 것이다. 하지만 백의 입장에서는 기왕 1.d4를 선택한 이상 흑이 원하는 대로 프렌치로 전환해주기보다는 d4 계열 오프닝을 유지하기 위해 2.c4를 택하는 경우가 더 많다. 백이 2.c4로 프렌치 전환을 거절한 경우 흑은 2...Nf6로 인디언 디펜스로 전환하거나, 2...d5로 퀸즈 갬빗 거절로 전환할 수 있다. 낮은 레벨에서는 프렌치에 자신이 있는 흑이 한번 찔러보고 백이 받아주지 않으면 일반적인 d4 오프닝으로 돌아가는 식으로 활용되곤 한다.

상위권에서는 2.c4 이후 2...f5를 침으로써 2.Bg5, 2.Nc3 안티 더치 라인을 회피하면서 더치 디펜스로 들어가기 위해 이 수를 두는 경우도 많다. 다만 흑 또한 레닌그라드 세팅은 사용할 수 없게 되며, 스톤월 혹은 클래시컬을 선택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백이 2.e4로 프렌치 디펜스로 전환할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

이처럼 주로 독자적인 라인보다는 다른 오프닝으로 전환하기 위해 두는 수로, 전환의 결과 프렌치나 님조 등 큰 문제 없는 오프닝으로 들어갈 수 있긴 하지만 백이 2.c4로 받는 경우와 2.e4로 받는 경우를 모두 준비해야 한다는 점은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후술할 호르비츠 디펜스만의 독자적인 라인들도 존재하긴 하지만 높은 레벨에선 잘 두어지지 않는다.

3. 파생형

3.1. 잉글리시 디펜스

[include(틀:체스게임, info=English Defence,
a8=Rb, b8=Nb, c8=Bb, d8=Qb, e8=Kb, f8=Bb, g8=Nb, h8=Rb,
a7=Pb, b7=, c7=Pb, d7=Pb, e7=, f7=Pb, g7=Pb, h7=Pb,
a6=, b6=Pb, c6=, d6=, e6=Pb, f6=, g6=, h6=,
a5=, b5=, c5=, d5=, e5=, f5=, g5=, h5=,
a4=, b4=, c4=Pw, d4=Pw, e4=, f4=, g4=, h4=,
a3=, b3=, c3=, d3=, e3=, f3=, g3=, h3=,
a2=Pw, b2=Pw, c2=, d2=, e2=Pw, f2=Pw, g2=Pw, h2=Pw,
a1=Rw, b1=Nw, c1=Bw, d1=Qw, e1=Kw, f1=Bw, g1=Nw, h1=Rw,
caption=2.c4 b6)]
밝은색 비숍을 피앙케토해 간접적으로 중앙을 컨트롤하겠다는 의도의 수다. 백은 3.e4로 중앙을 장악하는 것이 이론상 가장 타당하며, 흑이 계획대로 3...Bb7 피앙케토로 e4폰을 위협하면 백이 e폰을 지키는 수를 두는 것까지가 일반적 진행이다.

낮은 레벨에서는 나이트를 자연스러운 위치로 전개하는 4.Nc3가 가장 흔하지만, 4...Bb4 핀을 시작으로 흑에게 공격 기회를 주게 된다. 보다 타당한 대응은 4.Bd3이다. 마찬가지로 흑은 4...Bb4+로 위협을 가해오는 것이 일반적 대응이며, 5.Bd2 Bxd2 6.Qxd2 혹은 6.Nxd2로 어두운 칸 비숍이 교환된다. 어느 쪽이든 흑은 ...f5 폰브레이크로 백의 중앙을 깎아내거나 ...Qh4+ 체크를 거는 경우가 많다.

나이트를 비숍보다 먼저 전개하라는 오프닝 원칙을 어기는 수이며, 백에게 중앙을 내주지만 흑이 그만큼의 전개 이득을 얻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좋은 오프닝으로 여겨지지는 않는다. 비슷한 오프닝인 퀸즈 인디언 디펜스와 달리 백의 e4를 너무 쉽게 허용하게 된다. 다만 날카로운 공격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아마추어 레벨에서의 흑 승률은 괜찮은 편이다.

백은 아예 3.e4 대신 3.a3로 ...Bb4를 선제적으로 저지하기도 한다. e4를 빠르게 하진 못하지만 흑의 공격 아이디어를 날려버린다는 점에서 통계상 백 승률이 꽤나 높게 나온다.

1.d4 b6 또는 1.c4 b6으로 b6을 먼저 두기도 하지만 e6을 먼저 두는 빈도가 더 높다.

3.2. 케레스 디펜스

[include(틀:체스게임, info=Keres Defence,
a8=Rb, b8=Nb, c8=Bb, d8=Qb, e8=Kb, f8=, g8=Nb, h8=Rb,
a7=Pb, b7=Pb, c7=Pb, d7=Pb, e7=, f7=Pb, g7=Pb, h7=Pb,
a6=, b6=, c6=, d6=, e6=Pb, f6=, g6=, h6=,
a5=, b5=, c5=, d5=, e5=, f5=, g5=, h5=,
a4=, b4=Bb, c4=Pw, d4=Pw, e4=, f4=, g4=, h4=,
a3=, b3=, c3=, d3=, e3=, f3=, g3=, h3=,
a2=Pw, b2=Pw, c2=, d2=, e2=Pw, f2=Pw, g2=Pw, h2=Pw,
a1=Rw, b1=Nw, c1=Bw, d1=Qw, e1=Kw, f1=Bw, g1=Nw, h1=Rw,
caption=2.c4 Bb4+)]
흑이 다 생략하고 2턴에서 다짜고짜 ...Bb4+를 걸어버리는 수. '캥거루 디펜스'라고도 불린다. 기본 아이디어는 보고 인디언 디펜스와 유사하지만, ...Nf6가 안 되어 있어서 ...f5를 선택지로 남겨놨다는 차이점을 가진다. 백이 3.Nc3(트랜스포지셔널 바리에이션)로 받으면 흑은 3...Nf6로 님조 인디언 디펜스로 전환하거나, 3...d5로 QGD 라고진으로 전환할 수도 있지만, 기왕 독자적인 라인으로 들어온 이상 3...c5나 3...f5 등을 택하는 경우가 더 흔하다.

백이 3.Bd2로 방어한다면 흑이 비숍을 교환하든, 지키든 이후 서로 킹사이드 나이트를 전개하면서 보고 인디언 디펜스로 자연스레 전환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