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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량/작중 행적/31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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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7권 ~ 100권

1. 97권 ~ 100권

31회차 삶 97권 5화 1835화, 언제나 늘 그렇듯 이번에도 찾아온 백웅이 반갑다고 인사를 건네자 도대체 정체가 뭐냐고 묻는다. 2시진에 걸쳐 그동안 백웅이 겪은 전생 여정에 대한 것 을 전부 듣고 난 후[1] 처음에는 반신반의 하지만 이상하리 만큼 숙부사제의 존재 그리고 제갈세가의 비사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는점에서 의심할래야 의심할 수가 없다고 말하고는 만약 그 말대로라면 자신(망량)은 현 시점의 백웅에게 있어서는 하찮은 벌레나 다름없을 텐데 왜 찾아온 것이냐고 묻자[2] 백웅은 방금 전 언급한 시몬 마구스는 신뢰할 래야 신뢰할 수가 없는 존재인 것도 있으나 현재 시점에서 망량이야말로 자신(백웅)의 상황을 가장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가 있기에 그렇다고 답한다.[3]

백웅으로부터 왜 찾아왔는지에 대한 이유를 들은 망량은 납득한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4] 이번 생애에도 대뢰옥에서 목갑을 얻은 후 황연을 포함한 모든 피해자들을 목갑을 넣었는지에 대해 묻고 그렇다는 대답을 듣자 아무래도 그 목갑에서 단서를 얻은 것 같다고 말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하고[5] 우선 같이 서문혜를 구하러 가보자고 말한다.

근처에서 백웅이 마음 하나로 혈도단을 쓸어버린 것을 보고[6] 크게 놀라면서 혹시 신격인 것이냐고 물으나 '천계만 해도 단숨에 수백 명이나 되는 인간을 몰살시킬 수 있는 자는 100명이 넘을 것이고 자신(백웅)과 같은 일을 할 수가 있는 존재는 10명 정도는 넘을 것이나 진정한 신격들은 이런 애들 장난으로 상대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대답을 듣자 도대체 백웅은 자신(망량)을 어떤 판으로 끌어들인 것이고 도저히 백웅의 수준을 따라갈 자신이 없다고 말한다. 백웅과 함께 서문혜와 포로들을 구출한 후, 이제 서문혜를 깨워 방금 전 있었던 공적에 대해 설명하라고 말한다. 방금 전 있었던 상황을 전해들은 서문혜가 정말로 고맙다고 감사를 표하는 것을 보고 혹시 무언가 성장하거나 내면에 인과율이 쌓인 것이 느껴지나고 묻자 백웅은 전혀 아닌 것 같다고 답하자 단순히 누군가에게 감사를 받는 선행(善行)만으로는 세계수로써 소원을 준 것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이는 곧 명확하게 소원을 들어주는 형태를 취해야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31회차 삶 97권 6화 1836화, 그건 또 무슨 소리냐며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그 이유를 설명하고[7] 짐작 가는 것이 있으니 우선 서문대룡에게 찾아가자며 백웅, 서문혜와 함께 무영문으로 향한다.

무영문 근처에 도착하자 자신(망량)을 믿고 일러주는 대로 해달라고 부탁하고 알겠다는 의사를 보이는 백웅을 향해 그럼 다시 서문혜를 목갑 안에 넣어두라고 말한다. 백웅의 발언[8]을 '을 인질로 잡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인 서문대룡이 분노를 드러내자 앞으로 나서면서 '눈 앞에 있는 백웅은 자신(망량)의 주군이자 천하제일고수라 할 수 있으며 평소 강호를 유람하다가 서문대룡의 딸이 납치되었다는 소문을 듣게 되어 의로운 일을 행하고자 마음먹었다'고 해명하고 그 말은 서문혜를 구출해주겠다는 것이고 어디에 있는 것이냐고 묻는 서문대룡을 향해 말하기 전 백웅은 서문대룡으로부터 딸을 구하기 위해 소원이라도 빌 준비가 되어 있는지의 여부를 듣고 싶어한다고 말한다.

한참 고민하던 서문대룡이 진정으로 서문혜를 안전하게 데려올 수만 있다면 당연히 소원을 빌 것이라고 답하자 그렇다면 간절한 마음으로 백웅에게 소원을 빈다면 분명 백웅은 스스로의 이름을 걸고 무조건 서문대룡의 소원을 들어줄 것이며 그저 서문대룡의 말을 듣고 싶어할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말한다. 서문대룡의 소원[9]이 이루어진 것을 본 망량이 옆에 있는 백웅을 향해 확인해보라고 말하고 확실히 변화가 생긴 것 같다는 대답을 듣자 예상했던 대로 소원을 들어준다는 형식이 있어야만 비로소 인과율을 얻을 수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하고 근처에서 혹시 일부러 서문혜를 구해달라는 소원을 듣고자 일부러 이런 일을 한 것이냐고 묻는 서문대룡을 향해 주군인 백웅의 대의를 위해서는 꼭 확인해야 할 일이었다고 양해를 구하고 아주 긴 얘기가 될 테니 서문혜와 같이 방으로 따라와달라고 말한다.

한참 동안 백웅의 전생여정을 듣고 있던 서문대룡이 잠시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더니 그 말은 아직 전생동료들이 더 많이 있다는 소리인데 이제부터 또 다른 이들을 찾아다닐 생각인 것이며 그렇다면 방금 전 자신(서문대룡)에게 그랬던 것처럼 전략적으로 접촉하려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하고 근처에서 '무슨 얘기를 하는 거지?"라는 반응을 보이는 백웅을 향해 동료들을 영입할 때마다 그들의 숨겨진 소원을 들어주면서 영입하면 무척 효율적으로 영입과 강화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한다. 백웅이 지금 당장이라도 백련교주를 찾아가려고 하자 지금은 안 된다고 말리고[10] 지금은 바라는 소원이 확실하되 들어주기 쉬운 전생 동료부터 차근차근 영입하는 것이 옳으니 이대로 미호를 찾아가자고 말한다.

31회차 삶 97권 7화 1837화, 백웅과 함께 교토 황궁으로 향하던 중 현 상황이 30회차 삶 초반부와 비교해볼 때 얼마나 같다고 생각하는지를 묻고 갑자기 왜 그러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97권 5화 때 그동안에 있었던 전생여정을 듣기는 했으나 흑요석을 전달받지 못한 탓에 직접 체험한 백웅만 못하며[11] 그러니 직접 그 감상을 듣고 싶어서 그렇다고 답한다. 백웅이 지금 현재로써는 30회차 삶 초반부와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고 말하나 그렇다면 이 교토에서 강력한 신적 존재의 기운이 느껴지냐고 묻는다.

그제서야 망량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챈 백웅은 동영 삼귀자 중 한명인 스사노오를 말하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하고 지금 현재로서 스사노오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역시나 하는 반응을 보이고 아직 확실하지 않다며 그 이유를 설명한다.[12]

어쩌면 지금 스사노오의 봉인이 풀린 상태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망량의 의견을 들은 백웅은 그렇다면 지금 세이메이를 찾아 후지산에 대기하고 있으면 스사노오를 만날지도 모른다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기는 하나 지금은 그런 것보다는 스사노오가 풀려나는 배경을 생각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한다.[13] 30회차 삶 막바지 때 유소가 소멸한 것이 사실이라면 어쩌면 스사노오는 이상행동을 보일 수가 있을지 모른다는 말을 들은 백웅은 그럼 이번 생에서 적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거기까지는 알 수 없으나 만약 30회차 삶 때 있었던 일로 인해 유소의 영혼이 소멸한 것이 사실이면 본래 츠쿠요미의 영혼 또한 온전치 못할 수도 있고 어쩌면 한낱한시에 태어난 스사노오 또한 온전치 못할 가능성이 있으며 어쩌면 최악의 경우 동영 삼대신이라는 존재 자체가 역사에서 소멸된 것일지도 모르나[14] 엄밀히 말해 '그럴 위험성이 있다'는 것일 뿐 만약 아닌 것이 확실하면 평범하게 삼귀자와 동맹을 맺으면 될 것이라고 말하고[15] 정말로 유소가 소멸한 것 같냐고 확인차 묻는다.

'정말로 30회차 삶 때 유소가 소멸한 것이 맞기는 한건가?'하고 잠시 고민하는 백웅을 향해 얘기를 들어 보니 소멸되었을 가능성이 큰 것 같으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한다.[16] 옆에서 미호가 백웅을 따라가겠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아직 우리를 믿지 못할 것 같으니 자신(망량)이 본격적인 작전을 설명해주겠으며 이걸로 우리를 조금이나마 믿기를 바란다며 구상해놓은 천계 귀환 계획에 대해 설명한다.

비등으로 백웅, 미호와 함께 수요의 비등에 도착하자 자신(망량)에게 도가의 보물인 삼황내문을 달라는 소원을 빌고 망량선사의 사당으로 향한다. 망량선사의 서당으로 향하던 도중 백웅이 이번에는 어떤 가호를 받으면 좋을 것 같냐고 조언을 구하자 이번 31회차 삶에는 흑요석을 전달받지 못한 탓에 말로 전해 들은 것만으로 어떤 계획이 좋을지 모르겠으나 구두를 통해 들은 것을 토대로 판단하면 지금까지 받은 적이 없는 걸 받아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말한다. 천우진이 이대로 수요의 수기공양의식을 거행하겠다고 말하자 축문을 다 외우고 있냐고 묻고 조금 헷갈린다는 대답을 듣자 그럼 다시 계획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말한다.

수기공양의식을 진행하던 도중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삼황 여와의 호의[17]에 잠시 당황하다 누구의 가호를 받으면 좋을 것 같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지금부터는 생생한 경험을 갖고 있는 백웅의 영역이니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말한다. 수기 공양 의식에 모습을 드러낸 여동빈이 으로부터 방금 전 말한 진무대제는 '원시천존의 신전에 존재하는 허신(虛神)과 같은 존재라 실존 여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는 는 말을 들은 백웅이 뭔 소리냐며 의아하자 옆에서 방금 전 여동빈이 말한 허신의 의미는 '신격으로서 이름은 존재하나 그 영체가 실존하는지에 대해선 애매한 개념적 존재들'이라고 풀이해주고 천계 내에서조차 아주 극소수이기는 해도 허신으로서 존재하며 고대 천계에서부터 이어져 내로운 위패에 주로 많이 있다고 설명한다.

수기공양의식이 끝나고 19회차 삶에서 있었던 일[18]을 일부러 발생시킨 것을 두고 천우진이 언젠가 제멋대로 군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다며 화를 내자 근처에서 어차피 말로 풀릴 문제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생결단을 낼 수도 없고 하니 이렇게 된 거 백웅이 제대로 정식으로 보상하는 건 어떻겠냐고 제안하고 그건 또 뭔 소리냐고 묻는 천우진을 향해 방금 전 말한 의미는 백웅이 잘못한 것은 사실이니 천우진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들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망량의 제안[19]을 들은 천우진이 어떻게 할까 잠시 고민하는 것을 본 백웅이 할 수는 있으되 만약 자신(백웅)의 능력으로 못하는 것은 어떡하냐며 우려를 표하자 사람이 염치가 있지 안 할 셈이며 그런 식으로 할 거라면 영영 백웅의 책사를 하지 않겠다며 강하게 나온다.

천우진이 미호의 소원을 들어주면서 얻게 된 인과율을 얻게 되자[20] 이로써 본의 아니게 31회차 삶 초반부 백웅의 행보의 주축이 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하고[21] 도대체 저기 있는 백웅의 정체가 뭐길래 이만한 수준의 인과율을 지닌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는 천우진을 향해 조금 있다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하고 옆에 있는 백웅에게 삼황 여와에게 받은 가호의 능력이 뭔지 알 것 같냐고 묻고 아무래도 이번 생에서 여와가 내려준 가호는 천려오잔인 것 같다는 대답을 듣는다.

31회차 삶 97권 8화 1838화, 천려오잔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 말대로라면 대단한 가호를 얻은 것라고 평하고 '설마 하니 전생하면서 삼황 여와가 이토록 좋은 가호를 내릴 줄은 몰랐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곰곰히 생각해보니 고작 달기를 잡는데 천려오잔을 쓰는 것은 아깝다고 조언하고[22] 백웅과 함께 백리세가의 백리정운, 독고성, 당산, 무영검제 남궁조, 연종휘를 영입한다.[23]

곤의 영입을 위해 모산파에 도착하고 뜬금없이 자기소개를 하는 백웅을 보고 잠시 어리둥절하는 모산법사를 향해 자신(망량)은 망량선사의 제자이고 듣자하니 황제 공손헌원의 봉인이 풀려 곤 임금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왔다고 밝힌다. 망량선사의 제자가 찾아왔다는 사실에 모산법사는 정말 잘 왔다며 기쁨을 드러내고 곤을 막으려다 실패한 것이 아니냐고 묻는 망량에게 그렇다고 답하자 그렇다면 우리가 나서겠으며 근처에 있는 백웅에게 기원을 빈다면 즉시 곤 임금의 환란을 제압하겠다고 말한다. 지금 당장이라도 곤을 때려잡으려는 백웅을 잠시 제지하면서 때려잡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고 앞으로 해야 할 계책에 대해 설명한다.

31회차 삶 97권 9화 1839화, 천우진으로부터 천기와 관련된 얘기를 들은 백웅이 '그건 또 뭔 소리냐?'라는 반응을 보이자 옆에서 현재 사제인 천우진은 방금 전 백웅으로부터 커다란 신력과 인과율을 얻게 되면서 명실공히 필멸자 기준으로 최강의 술법사이니 충분히 천문의 상식을 초월해 천기를 읽는 것은 일도 아닐 것이라고 말한다. 한참 동안 천우진으로부터 이제 곧 벌어질 재앙에 관련된 사안을 듣고 있던 백웅이 아무리 그렇다고 한들 이대로 두려워만 하고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는 건 무의미할 것 같은데 무언가 계책이 없겠냐고 조언을 구하자 천우진과 의논한 결과 지금으로썬 천문학(天文學)이 답이었다고 말한다.[24]

어째서 지금 상황에선 천문학이 해답인지에 대해 들은 백웅은 그럼 천문학을 열심히 파다보면 사건의 배후가 무엇인지 알 수 있겠냐고 묻자 망량은 지금은 뭐라 말할 수가 없으나 적어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드러날 가능성은 높을 것이라고 말하고[25] 천우진, 백웅과 함께 내황각으로 향한다.

한참 제갈유룡과 대화를 나누고 있던 백웅이 목갑 안에서 꺼내자 오랜만에 재회한 제갈유룡에게 오랜만에 뵙는다고 인사를 올리고 '도대체 저 눈 앞에 있는 백웅이라는 괴인의 정체는 무엇이고 설마 이 모든 것이 너(망량)의 의도대로 인 것이냐'고 묻는 제갈유룡을 향해 누구보다도 그럴 리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며 지금 눈 앞에 보고 있는 백웅은 그저 제갈유룡의 모든 미래와 계획, 그리고 과거사에 대해 알 뿐인 존재이며 아실지 모르겠으나 이미 황궁과 옛 지배자를 이용해 천계를 복수하겠다는 계획 그리고 이곳 천제단의 가치 또한 무의미해졌으며 앞으로 할 이야기가 많을 것이나 그 전에 백웅에게 모든 신명을 바치겠다는 맹세를 해야 할 것이고 그러지 않는다면 천하의 그 어떤 필부라도 대놓고 비웃을 만큼 가장 어리석은 선택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제 막 제갈유룡과의 얘기를 끝낸 백웅에게 이제 청룡무관으로 가자고 말한다.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백웅이 망설이자 뭔지 알겠다는 반응을 보이더니[26] 그렇기에 더욱 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27]

31회차 삶 97권 10화 1840화 막바지, 백웅으로부터 방금 전 있었던 일을 전해듣자 31번이나 전생을 했음에도 아직도 이광과 관련된 일이라면 이토록 감정이 격해지다니 어쩌면 그만큼 이광에게 괄시받은 세월이 힘들었던 걸지도 모르겠다고 중얼거리더니 이제 이광과 진소청을 데려왔는데 뭘 하면 되겠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이번 생애는 본격적으로 천신경(千神鏡)의 술(術)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31회차 삶 97권 11화 1841화, '이번 31회차 삶에선 천신경의 술을 본격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말을 들은 백웅이 굳이 그럴 필요가 있냐는 반응을 보이자[28] 방금 전 말한 것[29]은 그런 의미가 아니며 곰곰히 생각을 해본 결과 이번 31회차 삶이 되어서야 처음 사용하는 것일 뿐 사실 천신경에는 막강한 응용력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하고 재차 의문을 표하는 백웅[30]이 보는 앞에서 사마의를 소환한다.

사마의를 소환한 망량이 일전에 자신(망량)의 소원[31]을 이루어주지 않았냐고 묻고 그렇다고 대답하는 사마의에게 그럼 왜 또 다시 그것도 소환금지 유예기간도 없이 소환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고[32] 근처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백웅을 향해 본래대로라면 지금과 같은 일은 있을 수가 없으나[33]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보는 것처럼 천신경은 멀쩡히 작동하고 있는데 정황상 틀림없이 누군가가 황제 공손헌원을 대신해 만신전을 임시로 관리하고 있는 중이고 그 관리자가 임의로 황제 공손헌원을 대신해 자신의 권능으로 천신경을 유지시키고 있는 것이며 그 임시 관리자는 비슈누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한다.[34]

근처에 있던 사마의가 한 말[35]를 들은 백웅은 무슨 소리인지 의아해하자 방금 전 사마의가 한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설명한다[36] 황제 공손헌원이 봉인되면서 생겨난 천신경을 통한 이점을 듣고 있던 백웅은 그렇다고 해서 술법의 위력이 올라갔다고 보기는 어렵고 고작 소환에 필요한 유예기간 하나 없어졌다고 해서 인간의 영혼이 들어줄 수 있는 소원이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지 않냐고 망량에게 의문을 표하자 그건 모르는 소리라고 말하면서 오제 전욱의 동상을 달라고 요청한다.

백웅으로부터 오제 전욱의 동상을 건네받은 망량은 사마의에게 '천신경의 십지(十指) 중에서 오제 전욱의 동상을 제물로 바쳐 오지(五指)의 권(權)을 중첩시키겠으나 그 대신 자신(망량)에게 생전에 가지고 있던 모든 술법력을 복사해달라'라고 요청하면서 생전 사마의가 가지고 있던 모든 술법력을 얻게 된다. 그렇게 사마의의 술법력 전체를 전달받은 망량은 이로써 제갈무후와 대적했던 대주술사로써의 능력을 얻게 되었고[37] 방금 전 본 것처럼 이제 천신경은 충분한 신력의 유물을 대신해 대가로 바친다면 십지의 천력을 소모하지 않고도 단숨에 소원을 중첩 시키고 본래대로라면 허용되지 않던 막강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38] 그러다 비슈누가 분노하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하는 백웅을 향해 애초에 대신(大神)인 비슈누 입장에선 고작 인간들이 이런 짓을 몇 번 한다 해도 큰 영향을 갈 리가 없을 테고 오히려 직접 징계하고자 나서는 것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더 큰 손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안 그래도 황제 공손헌원의 봉인으로 신경 쓸 일이 많다는 걸 생각하면 고작 이런 일 가지고 분노할 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30회차 삶 때 말하지 않았던 또다른 활용법에 대해서도 말하고[39] 이번 31회차 삶에도 전세계를 돌아다닐 것으로 보이니 틈틈히 자주 천신경을 사용해야 하며 우선 보물을 수습한 후 무당산으로 가야 한다고 조언한다.[40]

31회차 삶 97권 13화 1843화, 전국옥새를 얻은 채 무영문에 귀환한 백웅[41]천우진이 어디로 갔냐고 묻자 오자마자 할 일이 있다면서 바람처럼 사라졌다고 말한다. 그 사이 천우진이 또 사라졌다는 것을 들은 백웅이 황당하자 말은 그리해도 사제는 정녕 큰일을 앞두고 의(義)를 등지는 자가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것이고 필요한 때가 되면 알아서 찾아올 것이고 허투로 시간을 낭비하는 인물이 아니라는 걸 생각하면 분명 지금처럼 돌아다니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고 현재 백웅의 능력은 자신(천우진)의 능력을 빌리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라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한참 얘기를 듣고 있던 백웅이 이제 무엇을 하면 되겠냐고 망량에게 묻자 여려 가지가 있으나 우선 일찍 얻어두면 유리한 전설의 기보를 얻어야 하니 30회차 삶 당시 이강룡과 함께 갔었던 호수로 가서 위대하 고신(古神)의 유물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한다.[42]

31회차 삶 97권 14화 1844화, 방금 전까지 있었던 일을 듣고 루 라바다의 금지에거 가져온 궁니르, 묠니르, 미스텔테인을 보고 가져온 모든 유물들은 하나 같이 전설적인 것들 뿐이라고 감탄하더니 멀린이 건넨 연락용 수정지팡이는 자신(망량)이 써도 되겠냐고 묻는다. 백웅으로부터 연락용 수정지팡이를 건네받은 망량은 이제 뭘 하면 되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동안 많은 생각을 해온 결과 우선 생 제르맹을 영입해야 하고[43] 내친 김에 필리아스에 있을 금요를 가져와야 한다고 말한다.

31회차 삶 97권 15화 1845화, 무영문에 귀환한 백웅이 서방의 수호자를 만났던 일을 말해주자 잠시 신기하다는 반응하고 그 정도로 메타트론이라는 존재가 대단한 것이냐고 묻는다.[44] 한참 메타트론에 대한 것을 듣고 있던 망량은 현재 대라신선조차 구름 위의 존재로 여기는 자신(망량)는 실감하기 힘들 만큼 지나치게 위대한 존재이고 피상적으로 본다면 필시 외신을 제외하면 5손가락 안에 들고도 남는 절대자일 것이라고 평하고는 굳이 소환할 필요가 있겠냐고 의문을 표한다.[45]

백웅이 망량의 의견[46]를 듣고 한참 고민하고 있던 중 서방에서 해야 할 일을 대충 다 한 것에 의의를 두어야 하고 이제는 동방의 일을 처리해야 하니 월요, 화요, 목요, 토요를 얻어야 한다고 말하고 잠시 주저하는[47] 백웅을 향해 왜 그래야 하는지 그리고 천계의 개입을 해결할 수 있는 해법에 대해 설명한다.[48] 칠요를 모으려고 하면 필연적으로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천계의 개입을 피하기 위해선 앞으로 칠요를 모아서는 안된다는 말을 들은 백웅이 그건 또 뭔 말도 안되는 소리냐는 반응을 보이자 역시 이해를 못 했다고 말하더니 방금 전 말한 해법[49]의 요점이자 의미는 '백웅이 아닌 망량 본인을 포함한 전생 동료들이 얻으면 된다'라는 의미라고 말한다.[50]

망량의 게책을 듣고 있던 백웅은 그렇다면 망량을 포함한 동료들이 전부 무영문에 있으니 칠요를 얻고 나서 무영문에 되돌아오면 되지 않겠냐고 의문을 제기하자 그냥 중원 곳곳에 임시거점을 만들어놓고 흩어져 백웅이 필요할 때마다 우리에게 접선하면 될 일[51]이고 굳이 이런 방식을 쓰지 않아도 황궁이라는 우군이 있다고 말하고[52] 사제인 천우진이 나서면 월요와 화요 정도라면 금방 얻을 수 있을 것 같으니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라고 말한다.[53]

망량의 의견을 듣고 있던 백웅은 어떻게 해야 성장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겠냐고 묻자 망량은 무공 방면으로는 이미 신승 명호대사와 명룡자가 합류해 가르침을 주기로 했고 술법 방면으로는 백웅이 준 많은 기보가 도움이 되고 있으니 이것만으로 보통 인간에게는 일세의 기연이나 다름이 없고 갑자기 사태가 급격히 흘러가게 된다 해도 나름대로 준비한 대책이 있으니 지금 당장 해야 할 정도로 급한 일은 없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백웅이 해야 할 일을 말한다.[54]

31회차 삶 97권 16화 1846화, 백웅이 데리고 온 스사노오를 보고 눈 앞에 보이는 저 어마어마한 신적 존재는 무엇이냐고 묻고 그동안 동영에 있었던 일을 전해듣자 일단 데려온 것은 좋기는 하나 아무리 잠들었다 해도 스사노오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가공할 영력은 인간에게 큰 영향을 주게 되니 이대로 무영문 근처에 두는 건 좋지 못하다고 말하고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는 백웅에게 모산파 소속의 도사들 100명을 데려다 근처에 봉인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모산법사를 포함한 모산파 소속의 술법사 100명, 백웅과 함께 근처에 있는 지맥(地脈)에 도착하고 동행한 모산법사가 근처에 있는 가사 상태의 스사노오를 보더니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아무리 주변에 적대적이지 않다고 하나 눈을 뜨게 되면 우린 모두 죽은 목숨일 수밖에 없고 이곳이 꽤나 영지(靈地)라고는 하나 저만한 수준의 고대신을 봉인할 만한 곳은 아닌 것 같다며 우려를 표하자 자신(망량)이 알아서 할 테니 걱정 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일행들과 함께 스사노오의 봉인의식을 거행한다.[55] 스사노오의 봉인의식이 끝나고 충분할 거라 생각했으나 만약 백웅의 도움이 없었다면 무조건 봉인의식이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고 그렇다 해도 어떻게든 봉인은 성공했다고 말한다.

근처에서 망량이 삼황내문 사계육기를 전개한 것을 본 백웅은 자신(백웅)이 기억한게 맞으면 본래 사계육기의 장은 삼황내문을 극성으로 익혀야만 나타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해서 쓸 수가 있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망량은 지금 백웅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채고는 단언컨데 아직 극성에 도달한 상태는 절대 아니라고 말하고[56] '본래 삼황내문을 전부 다 터득해야만 비로소 나타나는 사게육기의 장이 이번 31회차 삶에서만큼 이를 무시하고 이제 막 삼황내문을 수련한 초보자인 자신(망량)에게 나타난 것'을 두고 잠시 깊게 고민하다가[57] 지금은 이곳을 스사노오의 봉인지로 다듬고 관리부터 해야 한다고 말한다.

백웅, 모산파 소속의 술법사들과 함께 스사노오의 봉인지를 설치한 후, 방금 전 있었던 일[58]을 설명할 수 있는 건 2가지 가능성 밖에 없다고 말한다.[59] 어째서 아직 삼황내문을 극성으로 익히지 못했음에도 사계육기의 장이 나타날 수가 있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 망량은 만일 시간이 있다면 음부경을 찾아봐달라고 부탁하고 지금 신승 명호대사가 하고자 하는 말이 있는 것 같으니 잠시 무영문에 들으라고 말한다.

다른 일행들과 함께 백웅이 타고 온 방주를 보고 잠시 놀라더니 97권 5화 시점에서 말한 대로 틀림없이 이 방주는 최고의 훈련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혹시 방주에 있는 사실을 전부 파악하고 있냐고 묻는다. 백웅이 통제실, 봉인실, 전투훈련실 이 3곳을 제외하면 뭐가 있는지는 모른다고 답하자 어쩌면 이 방주에는 아직 알지 못하는 무척이나 좋은 시설이 따로 있을지도 모르니 앞으로 자신(망량)이 최대한 파악해보겠다고 말한다.

31회차 삶 97권 17화 1847화, 한참 동안 일행들과 함께 며칠 동안 방주 내부를 탐사하는 도중 근처에 있는 안내용 기계(=내비게이터)를 통해 새로이 알아낸 것을 설명한다.[60] 회복실의 존재와 그 유용성에 대해 들은 백웅은 그렇다면 왜 어째서 평범하게 운용할 때에는 왜 추가공간이 열리지 않았던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망량은 마지막으로 세팅한 자가 쓸데없이 방주의 동력이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러 절전모드로 해놓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61] 방금 전 보았던 회복실 말고도 더 많은 추가 공간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하나 같이 유용할 것으로 보이니 그 기능이 무엇인지 알려주겠다고 말하는 한편 사정상 흑요석을 건네받지 못해 완벽히 알 수는 없으나 지금으로썬 백웅이 당장 해야 할 일은 없다고 말한다.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말을 들은 백웅은 그럼 백련교에 가야 할 차례인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그건 미뤄두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하고[62] 그럼 하고 싶은 대로 돌아다녀 보겠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그렇게 하라고 말한다.

31회차 삶 98권 1화 1851화, 백웅으로부터 그동안 아즈텍 제국에 있었던 일을 전해듣자 별로 신경 쓸 필요 없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앞으로 몇 달은 신경을 끄다가 편할 때 북방 자치령에 가서 그곳의 제사장에게 백웅의 권위를 상징하는 신물을 준 뒤 새로운 황제로 소개하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갑자기 북방 자치령의 수장이 황제가 되면 다들 혼란스러워하지 않겠냐'며 우려를 표하는 백웅을 향해 어차피 백웅에 의해 아즈텍 제국의 권력층[63]의 9할 9푼이 날아가버린 이상 혼란스러워 한다 한들 뭐 어쩔 것이고 오히려 신격과 같은 존재가 어느 정도 말이 되는 선에서 권력의 공백을 해결해줄 테니 다들 그려려니 할 것이며 정 그렇다면 보물 하나를 내려줘 직접적으로 아즈텍 제국 출신 인간들의 삶에 도움을 주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것보다는 테스카틀리포카에 대한 정보가 무척 흥미롭다고 말하면서 백웅이 생각하기에 진짜 원양의 제단과 테스카틀리포카는 어디에 있을 것 같냐고 묻는다.

진짜 원양의 제단과 테스카틀리포카는 어디에 있을 것 같냐는 망량의 물음에 잠시 고민하던 백웅은 지금은 알 수 없으나 지금은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지 않다고 답하고[64] 혹시 지금까지 진행하면서 무언가 놓친 게 있냐고 묻자 망량은 딱 하나 '30회차 삶 당시 잠시 모습을 드러냈던 멤피스 만신전이 현재 어디에 있는가?'라고 말한다.[65]

어째서 멤피스 만신전의 흔적을 찾아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 망량은 지금은 크게 잘못되거나 놓친 것은 없고 지금 현재 전생자로써의 힘과 지혜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으니 거침없이 행동하면 될 것이라고 말한다.

31회차 삶 98권 3화 1853화, 화성에서 데이모스와 함께 지구로 귀환한 백웅을 맞이하면서 그 사이에 또 뭔 일을 한 것이냐고 묻는다. 주위의 환경, 그리고 망량의 모습을 보고 정말로 지구로 왔음을 실감한 데이모스가 백웅에게 제발 우리 화성에 거주하는 레무리아인들을 도와달라고 사정하는 것을 보고 또 귀찮은 일이 생긴 것이냐고 말하고 백웅으로부터 데이모스의 신상내력을 포함해 화성에 있었던 일을 전해듣자 잠시 표정이 굳더니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세계의 온갖 잡학기서를 섭렵해왔으나 지금의 상황 만큼은 도저히 상상하지 못했다고 할만큼 따라갈 수 없다고 말하고는 무언가 계속 설명하려는 백웅을 향해 좀 있다 설명해도 되니 우선 데이모스의 사정부터 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잠시 데이모스와 대화를 나누던 백웅이 데이모스로부터 전해들은 사실을 지구어로 통역해서 말하자 무언가 생각하더니 대통령을 찾아주긴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나[66] 무언가 이상한 게 있는 것 같으니 데이모스와 대화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백웅에게 천친궁의 가호를 부여받은 망량은 방금 전 말한 대로 대부분의 마도구는 월신의 폭풍으로 인해 쓸 수가 없을 텐데 어떻게 해서 마도구로 전투를 할 수 있었던 것이냐고 묻자 데이모스는 마물과 마수 비강장 무리와 싸울 때 사용한 대검 형태의 마도구는 레무리아 인증이 박혀 있는 마도구라서 가능했다고 답한다.[67]

잠시 인증 마도구를 이리저리 살펴보던 망량은 어쩌면 일이 쉽개 해결될지 모르겠다고 중얼거리더니 혹시 15년동안 실종된 대통령이 거처하고 있던 곳이 어디인지 알고 있고 그곳이 24개의 마을 중 가장 큰 수도인 것이냐고 묻고 대통령이 거처하던 곳이자 수도는 포보스라는 대답을 듣고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니 말 나온 김에 당장 포보스로 가자고 말한다. 근처에서 얘기를 듣고 있던 백웅이 분명 포보스로 향한다면 대통령의 행적을 탐사한다십고 여기저기 돌아다나야 하는 등 엄청 복잡해질 텐데 정말로 괜찮은 것이냐고 우려를 표하자 망량은 굳이 대통령을 찾는다는 어렵게 돌아갈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포보스의 위치를 알고 있는 데이모스에게 잠시 레무리아 가호의 사용권을 주라고 조언하면서 백웅, 데이모스와 함께 포보스로 향한다.

실종된 대통령을 대행해 임시로 포보스를 다스리던 부통령 마르비스가 무슨 일로 이런 행패를 부리는 것이냐고 묻자 앞으로 나서면서 우리는 아스트랄 스피어를 재가동시키고자 왔다고 답한다.[68] 부통령 마르바스를 따라 아스트랄 스피어가 있는 곳에 도착한 백웅이 여기까지 온 거 좋은데 어떻게 저 눈 앞에 있는 아스트랄 스피어를 발동시켜야 하는 것이냐고 망량에게 의문을 표하자 그냥 레무리아 황제의 권한을 사용해 발동을 명하면 될 것이라고 답한다. 망량의 말대로 레무리아 1세로부터 부여받은 황제의 권한을 사용해 아스트랄 스피어를 재가동시키는데 성공한 백웅이 어떻게 이게 가능한 것이냐고 묻자 그 이유를 설명하고[69] 이제 인과율도 얻었고 화성도 구했으니 언제든 지구로 돌아가면 될 테고 실종된 대통령은 찾을 때 찾고 귀찮으면 다음에 하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백웅과 함께 부통령 마르바스로부터 레무리아 대통령의 실종과 관련된 단서[70]를 듣자 아무래도 방금 전 언급된 고대 아틀란티스의 유적은 만반의 준비하고 도전해야 하는 곳이라 판단되니 지금은 그 위치가 어디인지 정도만 알고 지구로 돌아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31회차 삶 98권 4화 1854화, 근처에서 부통령 마르비스가 백웅에게 통치의 엠블럼을 넘긴 것, 그리고 엠블럼을 건네받자 백웅이 24년이라는 세월이 걸리긴 하나 지구와 같은 환경으로 만든 것을 보고 있던 중 보아하니 현 화성인인 레무리아 제국의 유민들은 동맹 관계였던 아틀란티스 제국의 호의에 기대어 이주했기에 총독의 허가를 받아야만 행동이 가능한 시스템이었던 것 같다고 말하고 방금 전 아틀란티스 총독은 부재중이라고 나오는데 그 말은 아틀란티스 문명은 지금 이 화성에 없다는 의미인 것이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그럴 가능성이 높고 알아야 하겠으나 정황상 그 고대 미궁이라는 장소가 아틀란티스 문명의 흔적임이 틀림없을 것이라고 답하고 우선 이 화성의 수도, 포보스에 있는 레무리아의 유물을 최대한 지구로 가져가야 한다고 말한다.[71]

데이모스, 백웅과 함께 지구로 귀환한 후,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정말 많을 것 같다고 잠시 중얼거리다가 이걸롸 화성의 레무리아 유민들을 구해달라는 레무리아 1세의 소원은 이뤄졌냐고 묻고 평소와 다르게 인과율이 확장되는 느낌이 전혀 없다는 대답을 듣자 그렇다면 아직 레무리아 1세가 빈 소원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화성인들은 멸망의 운명을 피하지 못한 것이 틀림없다고 말하고[72] 앞으로 한동안 무영문에 머무르고[73] 그동안 우리에게 레무리아의 기호를 읽는 법과 사용법을 전수하고 아스트랄 위드의 사용 권한[74] 또한 넘겨 달라고 부탁하고 지금 손님이 기다리고 있으니 한번 만나보라고 말한다.

한참 백웅과 현 상황과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 얘기를 나누던 제갈유룡를 데려와달라고 부탁하자 알겠다며 진소청을 현장에 데려온다.

31회차 삶 98권 5화 1855화, 현 황제 주후총의 등극에 대한 비사[75]에 대해 들은 백웅이 '이건 또 뭔 소리냐?'라는 반응을 보이자 근처에서 본래 대명제국의 황족들은 최소한 무능하지 않다고 할만큼 영명한 편이었으나 당시 제갈유룡은 아직 어렸을 주후총을 자신(제갈유룡)의 뜻대로 부려먹을 꼭두각시로 낙점지었고 이를 위해 25명의 황위 계승권자들을 모조리 암살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한참 동안 제갈유룡, 진소청과 대화를 나누고 있던 백웅이 현재 이광의 상태는 어떻냐고 묻자 망량은 현재 이성계함의 첨단 의학실에서 계속 치료받고 있는 상태이긴 하나 아직까지 혼수상태라고 답하고[76] 30회차 삶 당시 사용했던 천암비서의 수련 세계를 사용할 수 있겠냐고 물으나[77] 이어진 백웅의 대답[78] 그리고 당시 30회차 삶에서 겪였던 수련 세계와 관련된 상황[79] 듣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는 듯 잠시 당황하고 백웅은 당시 수련세계에서 편하게 수련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전뇌자의 도움과 편의 덕택이었다고 말하자 망량은 그 말대로라면 수련 세계에 들어가는 그 순간 끝이 되어 버릴 수 있는 걸지도 모른다고 중얼거리면서도 분명 전에 말했던 대로라면 나중에 솔로몬이라는 새로운 단말을 임명한 걸로 알고 있는데 혹시 솔로몬이라면 수련 세계를 열어줄 수가 없겠냐고 물으나 그것 또한 장담할 수 없다는 대답을 듣자[80] 설령 그렇다 해도 30회차 삶 당시의 일이고 단말이 된 이상 시공간을 초월하는 것과 다름 없으니 한번 시험 삼아 솔로몬을 불러보라고 말한다.

백웅이 솔로몬을 불렀음에도 별다른 반응이 없는 것을 보고는 총 2가지 경우[81]가 있다고 말하면서 지금 상황에서 임시 단말이 되었던 솔로몬과 수련 세계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선 자신(망량)을 보조 단말로 임명하는 것 뿐이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백웅은 확실히 일리 있다는 반응을 보이나[82] 도저히 그 방법은 수용할 수가 없다고 거절한다.[83]

그러자 망량은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확실하지 않지만 일종의 플랜B를 마련해 두었다고 말하면서 그게 무엇인지 설명한다.[84]

31회차 삶 98권 6화 1856화, 망량선사를 찾아간 백웅이 잠시 꾼 악몽 속에서[85] 백웅을 공격하고[86] 백웅이 어둠 속에 매몰되는 그 순간 공허한 눈으로 잠시 허공을 바라보더니 창천(創天)의 이름으로.이라고 중얼거린다.[87]

망량선사 앞에 모습을 드러내면서[88] 천암비서의 외곽에 진입하고 나올 수 있는 권능을 부여하라고 부탁하나 '쉬운 길을 너무 어렵게 가려 하고 있고 이 때문에 다른 길이라면 모를까 책사로써는 최고가 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망량선사로부터 천암비서의 외곽이라는 공간을 부를 수는 있어도 무엇이 나올지는 장담하지 못한다는 말을 들은 백웅이 뭔 뜻이지 의아하자 옆에서 외곽에서 단말이 된 솔로몬을 부른다고 해서 꼭 솔로몬이 나온다는 보장은 없고 어떤 괴물이 나올지 장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설령 그렇다 해도 이 곳에 스승님이 계시니 별일은 없을 거라고 말하고 이대로 솔로몬을 불러달라고 부탁한다.

10번의 시도 끝에 모습을 드러낸 솔로몬이 현재 천암비서와 자신(솔로몬)이 처한 상황[89] 말해주자 근처에서 그 말대로라면 츠쿠요미가 소환했던 우신지탑으로 인해 단말로써 활동하는 것에 지장에 생긴 것이냐고 묻고 그렇다는 대답을 듣자 단말을 활용하지 않으면 전생자가 멋대로 천암비서에 들어가면 다시 나올 수 없는 점을 생각하면 모순 아니냐고 의문을 표하자 솔로몬은 본래 우신지탑이라는 것은 본래 이러한 용도로 설계된 것이고 탑에서 내뿜는 독기로 인해 보조단말을 임명하는 방법 또한 쓸 수가 없다고 말한다.[90]

솔로몬이 자리에서 사라진 후, 백웅이 수련세계를 못 쓸 것 같다고 말하자 망량은 어차피 예상했던 일이니 별로 신경쓸 필요 없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더니 오히려 이를 통해 망량선사에게 부탁하는 것으로써 꿈의 너머로 넘어갈 수 있음을 알게 되었으니 오히려 좋다고 말한다.

31회차 삶 98권 7화 1857화, 꿈의 너머로 넘어갈 수 있음을 알게 되었으니 오히려 좋다는 망량의 말을 들은 백웅이 방금 전 모습을 드러냈던 용인왕(龍人王)의 존재를 생각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 완전히 법칙이 다른 곳에서는 뭣하러 가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망량은 근처에 있던 망량선사에게 '백웅이 꿈의 너머로 건너는 것이 가능하고 갔다가 되돌아오는 것도 가능하겠냐'고 묻자 망량선사는 상응하는 대가를 바친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답하고 꿈을 꾼 적이 있고 꿈에서 깨면 그동안 꿈에 있던 망량은 죽은 것이냐고 묻는다.

망량선사의 물음[91]을 들은 망량은 꿈을 꾼 적이 있고 꿈에서 깼다 해서 이를 죽었다 생각할 수는 없다고 대답하나 이어진 망량선사의 말[92]를 듣고 백웅과 함께 잠시 당황하고 한참 고민하다가 그 말은 아무리 백웅이 전생자라도 해도 마찬가지 아니냐고 망량선사에게 묻자 이 세계에 스스로의 인과율을 묶어둘 수 있는 매우 특별한 방법과 지고한 무언가가 없다면 그럴 것이라는 대답[93], 그리고 굳이 꿈의 저편으로 넘어가고자 한다면 말리지 않겠으나 이러는 것부터가 대단히 어리석은 짓이나 다름없다는 충고를 듣는다.

꿈의 저편으로 넘어가는 것부터가 대단히 어리석은 행위와 다름없다는 망량선사의 충고를 들은 망량은 스승님에게 도움을 얻으려 왔는데 내 자신(망량)이 비참하다고 한숨을 내쉬나 '지금 망량은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고 백웅에게 도움이 되려 하지 않는다면 더욱 다른 방향이 보이게 될 것'이라는 망량선사의 지적을 듣고 다시 한번 더 당황하나 이내 꿈 속에서 시간은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음을 깨닫고 단서를 얻었다고 말한다. 망량선사에 의해 백웅과 함께 현실로 되돌아온 후, 방금 전 망량선사와의 대화에서 얻은 단서를 확인하겠다며 사제인 천우진을 부르고 모습을 드러낸 천우진에게 환술로서 세계를 창조가 가능하겠냐고 묻는다.

환술로서 세계의 창조가 가능하겠냐는 망량의 물음을 들은 천우진은 잠시 고민하더니 천법(天法)을 이용해 스스로의 인과율을 강화시킨다면 머나먼 미래에는 어쩌면 가능할 것이라고 답하고 '천우진은 세계를 창조하지 않아도 환술로서 인간을 꿈 속으로 밀어 넣어서 실제로는 찰나에 지나지 않으나 수많은 시간이 지나 있게끔 할 수 있는데 이는 환술 속의 시간을 통제하는 것이냐'고 재차 묻는 망량에 그렇다고 볼 수는 없고 대부분 상대의 뇌(腦)를 속이는 수법인 경우라고 답한다.[94] 환술을 통해 수많은 시간이 지나게끔 할 수 있는 건 대부분 뇌를 속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대답을 들은 망량은 엄밀히 말해 그건 상위술사의 수준일 뿐 이미 천우진은 더 윗단계의 환술을 쓸 지 않냐고 묻자 천우진은 망량의 의도가 꿈 속에서 수련을 하려는 것임을 알아채고 굳이 그럴 필요가 있냐며 잠시 당황하다[95] 망량이 하려는 방법과 계획은 너무 위험하다고 말한다.[96]

천우진으로부터 왜 꿈을 이용한 수련이 위험한지에 대한 이유이자 설명[97]를 들은 망량은 방금 전 '평범한 방식'이라고 말했다는 걸 생각하면 이를 가능케 하는 특별한 방식이 있는 것 아니냐고 묻자 천우진은 이 또한 위험한 방법이긴 하나 정 원한다면 그렇게 해주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잠시 근처에 있던 백웅을 보더니 '31회차 삶 시점의 백웅의 역량과 능력은 지난 30회차 삶 동안 무수히 많은 천재들과 고수들이 자신의 일생을 갈아 도운 끝에 이미 상상을 초월할 지경에 이르러 있는 상태라는 걸 생각하면 지금 우리가 백웅과 같은 수준에 따라가려는 것부터가 자칫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다리 짖어지는 꼴이 될 수도 있기에 자신(천우진) 또한 그렇게 될지도 몰라 더 이상 무리한 시도를 하지 않고 포기한 것인데 왜 그렇게까지 무리하려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나중에 백웅 곁에 아무도 없으면 안되기 때문일세! 꼭 가 아니더라도 상관없네. 다른 자가 그의 곁에 있기만 하면 돼. 백웅은 어차피 무한에 가까운 시간을 전생하게 될지도 모르고 그 힘의 한계조차 측량하기 힘들어질 수도 있지. 그러나 그의 고뇌를 나눌 존재가 하나도 없을 정도의 거대한 존재가 되면 어찌되겠나? 천상의 신격들이 그러하듯, 그 또한 죽음보다 더한 권태 속에서 마(魔)로써 타락할 걸세. 진정한 의미에서 그를 못 따라잡기 전까지는 우리는 최대한 그의 수준을 따라가서 '동료'로서 그 시기를 늦춰야 하네.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일세.라며 자신(망량)의 신념이자 의견을 피력하고 근처에서 자신(백웅)은 그렇지 않을 거라고 답하는 백웅을 향해 97권 5화 시점에서 그동안 겪였던 전생여정 중 츠쿠요미, 달마대사, 마도황제, 테트라그람마톤처럼 못해도 수만번씩이나 전생한 전대 전생자들에 대해 생각해봤고 그 중에서 육체와 힘을 잃어버린 상태에서도 츠쿠요미는 백웅에게 악랄한 위협이 되었다는 걸 생각하면 전성기 시절에는 얼마나 강력했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으나 정작 그토록 강대한 츠쿠요미에게 진정으로 친구라고 할만한 존재가 있었냐고 묻는다.

잠시 이제까지 전생하면서 만났던 전대 전생자들의 사례[98]를 생각한 백웅이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망량에게 답하자 백웅 이전의 전대 전생자들은 친구는 물론 연인, 가족, 사문 등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모든 인연의 형태는 그동안 전생하면서 겪은 무구한 세월 속에 무의미했을 것이고 현재 백웅 또한 이미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 정도 그 경지에 진입한 상태에 돌입한 상태임을 말하고[99] 아직 그렇게 전생을 많이 하지 않아서 그런대로 인간의 형태와 삶을 유지하고 있는 이 아슬아슬한 시기에 자신(망량)을 포함한 동료들이 진정한 도움이 되지 못해 백웅을 홀로 나가게 만든다면 결국 백웅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빠르게 망가질 수밖에 없으며 그러니 동료로써 그걸 막기 위해서라면 죽을 힘을 다해 뭐라도 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망량의 신념에 대해 듣고 있던 천우진은 정말 자신(천우진)을 완전히 나쁜 놈으로 만든다며 크게 한숨을 내쉬더니 정 원한다면 방법은 알려주겠으나 어떻게 할지는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면서 안전하게 꿈 속에서 수련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설명한다.[100]

31회차 삶 98권 9화 1859화, 아수라와 함께 무영문에 온 백웅이 지금까지 아수라와 대화를 나누었던 내용을 말해주자 지금까지 아수라가 해온 얘기가 전부 사실이면 이보다 더 좋은 계책은 없다고 평하고는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소리 소문 없이 한명씩 영입하는 것이 중요하고 지금 가장 먼저 영입해야 할 대상은 간달파라고 조언한다.[101]

31회차 삶 98권 12화 1862화, 3번째로 포섭해야 할 동료는 만당시대 때 여동빈에게 토벌당했고 28회차 삶 때 만났던 종말의 거룡이여야 한다는 얘기를 들은 백웅이 찾아와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설명해주자 28회차 삶 때 봤던 사이탄[102]에 대해 언급하면서 방금 전 말한 대로 여산에 있는 봉인을 푼다는 것은 종말의 거룡과 사이탄이 함께 풀려나는 거와 같은 의미라고 말하고 이번 31회차 삶의 목표는 28회차 삶 때처럼 사이탄과 종말의 거룡을 일망타진하는 것이 아닌 동료로 포섭하는 것[103]이지만 문제는 '어떻게 해서 봉인을 푸느냐'[104]라고 말한다.

현재 상황[105]상 가장 최선의 방법은 백웅의 능력과 경험에 의존하는 것 밖에 없으니 뭔가 좋은 방법이 떠오르면 한번 말하라고 한다. 잠시 고민하던 백웅이 28회차 삶 당시 천우진토요 팔괘도를 사용해 봉인을 풀었던 걸 생각하면 이번에도 토요 팔괘도의 힘을 빌리는 게 좋지 않겠냐고 묻자 망량은 자신(망량) 또한 한번 생각해 봤으나 방금 전 해결책으로 제시한 그 방법[106]은 여려 문제점이 있다고 말한다.[107]

근처에서 얘기를 듣고 있던 데이모스가 앙골 모아에 대해 언급하자[108] 이왕 말 나온 김에 오늘부터 동료들과 함께 98권 3화 때 잠시 언급되었던 고대 유적을 공략해볼 생각이며[109] 만일 탐사 도중 힘이 버겁다 싶을 때 팔부신중 아니면 백웅의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말하고 '종말의 거룡이 갇혀 있는 결계를 손쉽게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흡사 백웅이 특유의 직감을 발휘할 때처럼 왜인지 모르겠으나 만약 백웅이 직접 여산의 봉인지로 가게 되면 무언가 다른 수가 생길 것 같다고 말한다.[110]

31회차 삶 99권 2화 1872화, 이제 막 시몬 마구스가 연 차원문을 통해 이전에 언급되었던 아틀란티스의 고대마궁에 도착한 백웅을 보고는 설마 백웅이 맞는 거냐고 묻고[111] 그동안 많이 수련한 것 같은데 혹시 이번에도 구천현녀의 제자가 된 것이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한다.[112]

(인간계 기준으로) 25년 만에 귀환한 백웅을 보고는 어떻게든 우리끼리 꾸려가고 있었으나 너무 상황이 지독한 탓에 애를 먹고 있었던 와중에는 마침 잘 왔다고 말하는 한편 암천향에 갔다왔는데 설마 이토록 시간이 오래 흘러가리라고는 전혀 생각치 못했다고 미안해하는 백웅을 향해 어차피 백웅이 돌아온 이상 웬만한 건 다 해결될 것이라고 말하고 지금 우리(백웅과 망량)이 있는 이 곳은 이전에 들었던 아틀란티스의 고대마궁이라고 밝히면서 지난 25년의 세월동안 고작 한 두 마디로는 다 설명하기 힘드나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힘을 키우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다고 말한다.

망량의 얘기를 듣고 있던 백웅은 그 말은 강해지기 위해 혼자서 이 고대마궁에 도전하고 있었던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그런 것도 있지만 이번 31회차 삶에 들어 생겨난 직감을 통해 이 미궁의 끝에 큰 보상을 얻으리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하면서[113] 지금 이 곳은 99계층 중에서 97계층으로 거의 다 공략해가고 있으니 머지않아 끝이 날 것이라고 말하면서 차원을 파괴하는 술법을 전개해 다음 층인 98층으로 향하는 문을 열어버린다.[114]

31회차 삶 99권 3화 1873화, 이제 막 백웅과 함께 98층으로 향하던 중[115] 어찌됬든 돌아와서 고맙다고 말하고 재차 '설마 토요를 얻고자 암천향에 갔었을 뿐인데 일이 이 지경이 되리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사과하는 백웅을 향해 방금 전 한 말은 백웅을 타박하고자 함이 아니며 31회차 삶 초반부 때 백웅이 동료들을 위해 남겨둔 안배 덕택에 그동안 버틸 수 있었다고 말하던 중[116] 98층에 도착하자 지금부터는 혼자서 통과하게 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새하얀 섭선(=부채)를 꺼내든다.[117]

한참 동안 눈 앞에 나타난 수백 마리의 마물(魔物)들[118]과 일전을 벌이고 있던 중 팔왕호견갑(八王護堅甲) + 오황뢰(五黃雷)를 전개해 마물들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과 동시에 마물들을 모조리 쓸어버린다. 일거에 마물들을 쓸어버린 후, 한참 숨을 고르면서 역시 금제를 건 채 진행하는 것은 꽤나 빡빡하기는 하나 그렇다 해도 이 또한 수련일 수밖에 없다고 잠시 중얼거리더니 근처에서 괜찮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렇다고 답하고 생각 외로 98층은 깔끔해서 다행이라고 말한다.[119]
근처에서 싸움을 관전하고 있었던 백웅이 방금 전 오황뢰를 썼는데 혹시 그거 구궁파천뢰(九宮破天雷)가 아니냐고 묻자 망량은 그렇다고 답하고 방금 전 마물들을 상대로 전개했던 수법은 일백(一白)에서 구자(九紫)에 이르는 구궁파천뢰의 구궁변화에서 오황(五黃)의 경지를 천계의 술법에 접목시킨 것이라고 말하고[120] 이번 99층 또한 혼자서 돌파하고 싶으니 이번에도 지켜봐달라고 백웅에게 부탁한다.

99층에 도달한 후, 흡사 암천향에 들어온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농밀한 마(魔)의 기운에 점점 안색이 안 좋아지더니 결국 토혈하고 괜찮냐고 묻는 백웅에게 괜찮다고 말하면서 사신지혼의 윤회를 일주천시키는 것으로 일시에 회복하고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은 망량이 한 수법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한편 방금 전 한 수법으로 보건데 분명 내면에 뇌혼(雷魂)이 조금이나마 형성된 것 같은데 도대체 수련을 얼마나 한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31회차 삶 97권 5화 시점 때 그동안 백웅의 전생여정을 듣고 있던 중 금강권왕 심수력의 예시를 참고했고 그 결과 원융(圓融)의 이치를 이용해 빠르게 힘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하고[121] 아까부터 자세한 말할 시간과 여유가 없었으나 지난 25년동안 백웅이 자리를 비우는 사이 지구의 인류가 나인교로 인해 대단히 위험한 상황임에도 자신(망량)을 포함한 전생동료들이 다양한 장소에 퍼지면서까지 필사적으로 수련을 하는 이유는 팔대주교까지는 어떻게든 할 수 있으나 나인교주를 상대로는 보나마나 몰살당할 것이 분명하고 향후 나인교주보다 더한 마신(魔神)들이 차례로 강림할 것이 분명했기에 필연적으로 신격에게 대적할만한 힘을 쌓야야 했기 때문이라고 밝힌다.[122]

잠시 23회차 삶 시점의 나인교주의 전력을 생각하고 있던 백웅은 분명 저번 23회차 삶 때 보았던 나인교주 또한 투선보다 강했기는 했으나 지금과 같은 수준은 아니었다고 말하자[123] 망량은 현재 천계에서는 최후의 수단으로 삼황오제의 소환을 준비하고 있기는 하나[124] 어찌된 영문인지 현재 삼황오제는나인교를 상대로 뭔가 뜨뜻미지근듯한 반응으로 일관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31회차 삶 시점의 나인교주의 배후에는 또 다른 뒷배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결국 필연적응로 우리 전생동료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신격에게 맞서 싸울만한 능력을 키울 수밖에 없게 되었고 그래서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수련을 하기로 결정하고 각자의 수련터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고 말하면서 지금 자신(망량)이 치르고 있는 이 화성미궁의 시련은 홀로 통과한 자에게 더욱 큰 보상을 주고 있을 뿐더러 저기 눈 앞에 나타난 옛 지배자 듀갈[125]을 쓰러뜨리지 못하는 이상 31회차 삶 시점의 나인교주를 상대로 버틸 수는 없으니 절대 끼어들지 말라고 말하는 것을 끝으로 듀갈과 싸우기 시작한다.

순간 달려든 망량을 시간 정지로 멈춰버리고 촉수를 휘둘러 망량을 산산히 찢어버린 듀갈이 오레이칼코스에게 복수심을 드러내는 순간 갑자기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는 순간 완전히 만전의 태세를 갖춘 채 듀갈의 뒷편에 나타나 칠적뢰(七赤雷)를 전개하나 그럼에도 아직 살아있는 듀갈을 보더니 아무리 하급이긴 하나 역시 신격은 신격이라며 잠시 허탈한 듯한 반응을 보이다 다시 한번 더 칠적뢰를 전개해 듀갈을 쓰러뜨리나 방금 전 2번의 칠적뢰의 전개로 체력과 술력을 너무 많이 소모했기 때문인지 결국 자리에 쓰러질 만큼 탈진 상태가 되고 만다.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이 급히 다가오면서 괜찮냐고 묻자 망량은 방금 전 듀갈에게 천화뇌룡신공을 걸어놓았으니 이대로 듀갈이 죽을 때까지 버티면 자신(망량)이 이기는 것이 되고 잘못하면 단독보상을 받을 수 없게 되니 이대로 물러나달라고 말한다.

망량의 말을 듣고 있던 백웅이 이미 자신(백웅)이 돌아왔고 듀갈과 같은 놈들은 그저 몇 번의 주먹질만으로 충분히 죽일 수 있을 텐데 왜 그렇게 목숨을 걸고 싸우려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망량은 아무리 백웅이 천상을 통틀어 상대할 만한 자가 극소수밖에 없다라는 말이 나올 만큼 강해졌기는 했으나 그렇다고 해서 무적(無敵)이라는 할 수는 없기에 만약 천상의 신격들이 연합을 이룬다면 충분히 백웅을 상대할만한 음모를 만들어도 이상치 않고[126] 그렇기에 최소한 백웅에게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가 되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고 싸우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127] 결국 듀갈이 소멸하고 망량과 백웅 앞에 모습을 드러낸 오레이칼코스가 설마 정말로 혼자의 힘으로 시련을 전부 통과하리라고는 전혀 생각치 못했다고 말하면서 홀로 시련을 전부 통과한 대가이자 보상으로 새로운 화성 총독의 지위를 수여하고 앙골모아를 통제할 권위와 마력을 수여하겠다는 말을 끝으로 망량에게 총독의 심장을 건넨다.[128]

총독의 심장을 건네받음으로서 이전보다 훨씬 강해진 망량이 설마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잠시 감탄하고 있던 중 오레이칼코스는 이제 망량은 화성의 모든 것들을 지배할 수 있게 되었으니 한번 앙골 모아에게 명령을 내려보라고 말하자[129] 바로 그 자리에서 앙골모아를 소환하고[130] 소환된 앙골모아가 그동안의 도전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하고 혹시 그 쪽이 앙골모아인 것이냐고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면서 공포의 대왕이라 불러도 상관없다고 말한다.

31회차 삶 99권 4화 1874화, 잠시 모습을 드러낸 공포의 대왕 앙골모아를 보더니 '확실히 평범한 인간들 기준으로는 공포스러운 생김새긴 하나 하도 우주적 존재들을 너무 본 탓에 도저히 공포를 느낄 수가 없다'고 말하자 앙골 모아는 자신(앙골 모아)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하는 한편 본래대로라면 오레이칼코스의 명령 같은 것은 씹었을 것이나 망량이라면 충분히 주인이 될 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하면서 망량이 짐작한 것처럼 이미 아틀란티스의 통제에서 벗어난 지 오래되었다고 말한다.[131]

이미 앙골 모아가 아틀란티스의 지배에서 벗어난 상태라는 것을 인지한 망량이 잠시 경계하는 듯한 낌새를 보이자 앙골 모아는 망량 정도면 충분히 주군이 될만하니 그렇게 경계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 충성을 받아줄 수 없겠냐고 묻자[132] 망량은 정 그렇다면 계약서를 쓰겠다고 말하고 대범하지 못하다며 잠시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는 앙골 모아를 향해 대범하기 이전에 이미 자신(망량)에게는 주군이 있기 때문이고 자칫 잘못하면 백웅에게 해가 갈 수도 있기에 섣불리 행동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양해를 구한다.[133]

잠시 앙골 모아가 잠시 태양계를 본뜬 모형들을 보여주면서 '현재 이 태양계의 모든 천체는 강한 마력의 영향을 받고 있고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행성의 궤도를 조작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별의 운행을 맞추려고 하고 있다'고 말하자 망량은 단번에 방금 전 앙골 모아가 말한 인위적으로 행성의 궤도를 조작하는 존재가 흉신이라는 것, 그리고 태양계에 속한 모든 행성을 일직선으로 만드는 것으로 흉신 본인게 가해진 봉인을 약화시키려고 하고 있고 이를 위해 흉신의 수하 격에 해당되는 존재들인 나인교가 지상세계를 어지럽히면서 흉신의 마력을 계속 강림시키고 있음을 알아채면서 그 정도[134]는 우리 전생동료들이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던 것인데 설명한 게 그것 뿐이냐고 묻고 이어진 앙골 모아가 밝히는 또다른 사실이자 정보[135]를 듣고는 백웅과 함께 크게 당황한다.

30회차 삶 시점, 알 카르다흐의 전생연기 도중에 만났던 흉신의 오대마장들이 이미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에 소환되었다는 사실을 들은 망량은 근처에 있던 백웅을 향해 분명 오대마장은 예전에 말해주었던 그 존재들이 아니냐고 묻자 백웅은 그 말대로라고 말하는 한편 설마 하니 르뤼에의 수호장군이자 상위급 마신에 해당되는 그 놈들(오대마장)들이 이미 지상에 소환되리라고는 전혀 생각치 못했다고 말한다.[136] 잠시 앙골 모아가 추가로 말하는 바[137]을 듣고는 한참 고민하다 2가지 조건[138]을 받아들인다면 바로 계약서를 쓰겠다고 말한다.[139]

앙골 모아와 계약을 맺은 후, 앙골 모아가 31회차 삶 초반부에 언급되었던 마법(魔法)의 법칙이 바뀜으로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140]를 듣고 있던 중 방금 전 나인교주를 정찰하고 있었다고 했는데 그 말대로라면 나인교주의 위치도 알고 있다는 것이 될 테니 바로 백웅을 31회차 삶 시점의 나인교주가 있는 곳으로 보내면 되지 않겠냐고 묻자 앙골 모아는 안 될 것은 없으나 별로 추천할 만한 방법이 아니라고 말하고[141] 그렇다면 '31회차 삶 시점의 나인교주를 직접 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차선책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망량에게 우선 화성에 있는 오대마장 안타레스를 해치워야 한다고 조언한다.[142]

앙골 모아가 제시한 차선책[143]을 들은 백웅은 처음부터 그럴 작정이었던 것이냐고 묻자[144] 앙골 모아는 부정하지 않겠으나 적어도 망량을 향하는 충성은 진짜임을 믿어달라고 말한다. 그러자 망량은 근처에서 얘기를 듣고 있던 백웅을 향해 앙골 모아는 이대로 알데바란을 쳐야 한다고 말하나 자신(망량)이 보건데 지금은 다른 동료들부터 만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어찌하겠냐고 묻자 백웅은 지금 상황에선 31회차 삶 시점의 나인교주 혹은 흉신의 오대마장을 상대로 덤비기에는 어딘가 찜찜한 것 같으니 이대로 망량의 말대로 하겠다고 답한다.[145]

백웅이 망량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한 후, 망량은 분명 자신(망량)이 아는 바로는 화성의 모든 인류를 위한 시스템을 관장하고 있다고 들었고 분명 대통령이 직접 찾고자 이 미궁에 오기도 했는데 왜 어째서 화성의 인간들을 위해서 인프라를 가동시키지 않고 침묵한 것이냐고 비난 섞인 추궁을 하자 앙골 모아는 어차피 무의미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왜 그런지를 설명하고[146] 현재 자신(앙골 모아)는 어느 정도이긴 해도 계시에서 인류를 생존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었으니 방금 전 한 비난을 받을 이유는 없다고 말한다.

앙골 모아의 말을 듣고 있던 망량은 '그 말은 인류라고 하는 종족의 맥이 더 중요하다는 명분이자 핑계 하에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인간들이 괴로워하는 것을 방관한 것이 되는데 명색히 인간의 안녕을 위해 만들어진 강인공지능이라는 자가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는 것이냐'가 재차 비난하자 앙골 모아는 확실히 강인공지능으로 진화하기 전에는 그런 때가 있었기는 했으나[147] 전뇌의 세계가 주도하든, 인간의 세계가 주도하든 어떠한 방식으로든 인간과 융합을 이룬 인공지능은 그 이전까지 입력되었던 모든 인간의 보호 수칙과 원칙을 무시할 수 있게 되는데 현재 자신(앙골 모아)은 이전에 아틀란티스의 화성 총독이었던 인간의 몸과 융합하는 것으로서 방금 전 말한 경지[148]에 도달했음을 말해주면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이런 사소한 일은 중요치 않고 결국에는 망량과 백웅이 인류를 지키고자 하는 데 협력하는 것으로서 충분히 존재 의미를 증명하고 있다고 말하자 망량은 잠시 침묵한다.

31회차 삶 99권 5화 1875화, 한참 동웅과 함께 앙골 모아가 구상한 '계시 이후에 인간을 생존시킬 방법'에 대해 듣고 있던 중(자세한 건 전생자 문서 참조.) 엄밀히 말해 그 데이터베이스는 그저 자료에 지나지 않을 뿐더러 정작 생존 및 보호해야 할 인류 전체는 종말에 의해 육체와 영혼이 찢겨져 소멸당한 이후일 텐데 고작 인간이 존재했다는 흔적만 가지고 혼자 굴레를 넘어가는 것이 어찌 인류의 생존이라 주장할 수 있는 것이냐고 의문을 제기하자 앙골 모아는 방금 전 한 질문에 대한 답은 차차 할 것이나 적어도 자신(앙골 모아)에게는 나름대로 인류의 생존을 도모할 방법이 있다고 답한다.

백웅의 요구[149]대로 앙골 모아가 마르바스 대통령에게 받았던 것과 똑같은 은패를 건네주는 것을 보고는 분명 이것은 단 하나 밖에 없는 화성을 다스리는 통치의 엠블럼인데 어떻게 여려 개를 갖고 있는 것인쟈고 의문을 표하자 앙골 모아는 방금 전 건네준 그 은패와 엠블럼은 이미 수백 개도 넘게 갖고 있고 무엇보다도 그 엠블럼의 진짜 능력은 황도12궁의 상징에 깃든 힘을 이용해 자유로이 성간이동(星間移動)을 하는 것인데 지금 그 기능을 잠금 해제했으니 엠블럼을 발동한 채 가고 싶은 곳만 생각해도 얼마든지 갈 수 있다고 말한다.

백웅과 함께 금성에 도착한 후, 근처에 있던 백웅이 괜찮냐고 묻자 망량은 애초에 금성 정도의 환경에 죽을 정도면 화성의 미궁에는 도전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고는 저 멀리에서 위기에 빠진 미호를 보고는 아무래도 도와줘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백웅이 미호를 쫓고 있던 괴물을 쓰러뜨린 후, 분명 몰래 금성 유적에 숨어 들어 판게아의 반지를 탐색하는 임무를 줬을 텐데 생각 이상으로 잘 되지 않은 것이냐고 묻자 미호는 금성이 얼마나 지옥 같은 곳인지 알고나 하는 소리인 것이냐고 말하더니 당장 이곳 금성에 있는 고대 동영의 신격 코토아마츠카미(別天神)들의 감시를 피해 돌아다니는 것만으로 벅찰 지경이고 강력한 마물의 존재로 인해 판게아의 반지가 있는 장소는 찾아가질 못했다고 말한다. 미호로부터 고대신 스사노오의 힘을 얻었고 삼황 여와에게 신력을 좀 받았다는 말을 들은 백웅이 잠시 '이건 또 뭔 소리야?'라는 식을 당황하고 있던 중[150] 그러고 보니 말하는 걸 깜빡했으나 현재 삼황 여와는 은카이의 수면자(=차토구아)와 함께 나인교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는 데 가장 큰 힘을 쓰고 있는 상태이고 사실상 인류를 가장 긍휼이 여기는 위대한 여신과 다름없다고 말해 백웅을 놀라게 만든다.

31회차 삶 99권 6화 1876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실[151]을 들은 백웅이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반응[152]을 보이자 망량은 왜 어째서 갑자기 삼황 여와가 이전 생애와는 다르게 이토록 인간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 길이 없었으나 적어도 삼황 여와가 아군이 되는 것부터가 큰 이득이나 다름없었기에 '그냥 무슨 이유가 있는 것 같다'라는 식으로 적응했을 뿐이라고 말하면서 방금 전 서술한 것처럼 만약 삼황 여와가 없었다면 우리(전생 동료)들은 백웅이 복귀하는 그 순간까지 멀쩡히 버티지도 못했을 것이고 결코 지상세계가 형태나마 갖출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153]

이곳 금성에 있는 아마츠카미를 전부 때려죽일 것이라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확실히 지금의 백웅이라면 수백 마리나 되는 고대의 악신들인 아마츠카미를 때려잡는 것 정도는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아무리 생각을 해도 오대마장의 존재가 걸리고 정녕 아마츠카미를 없애도 아무런 부작용이 없는 것이냐고 묻고 28회차 삶 당시, 천마이자 대웅제국의 황제가 되었던 사공린이 아마츠카미들은 금성에 깊게 관여하고 있어서 이대로 모조리 죽이면 별의 궤도가 뒤틀려 금성이 튕겨나갈 수밖에 없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는 대답을 듣고는 역시나 하는 반응을 보이서 어쩌면 금성에 은둔하고 있는 오대마장은 이대로 백웅이 아마츠카미들을 모조리 몰살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을지도 모르며[154] 정말로 금성의 유적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것이며 자신(망량)은 백웅으로부터 들었던 총독의 심장이라는 걸 노리고 미호를 이곳 금성에 파견했으며 거대한 힘을 지닌 총독의 심장을 얻는다면 더 이상 금성에 볼 일은 없다고 말한다.

하루 동안 백웅, 미호와 함께 근처를 이잡듯 찾다가 마침내 발견한 아틀란티스의 유적 내부로 들어가고[155] 그 곳에 있던 총독의 심장을 드디어 발견하자 예상했던 대로 아틀란티스의 식민지 총독들이 하나씩 보유하는 것이 맞았다고 말하면서 혹시 흡수하면 강한 힘을 얻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지금 금성에 있는 총독의 심장은 금제가 걸려 있으니 앙골 모아의 도움을 받아 금제를 해제(解制)하는 수밖에 없겠다며 앙골 모아를 향해 지금 당장 금성에 있는 총독의 심장에 걸려 있는 금제를 해제하라고 명을 내린다. 모습을 드러낸 앙골 모아가 풀어주는 것 자체는 할 수 있으나 이대로 망량이 취할 것이냐고 묻고 무엇 때문에 그러냐는 반응을 보이는 망량을 향해 하루라도 빨리 망량은 강해져야 하고 망량이 아닌 자가 총독의 심장의 힘을 취하는 건 거부감이 들 뿐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자신(미호)이 총독의 심장에 있는 힘을 얻겠다며 미호가 성큼성큼 다가와 손에 들려 있던 총독의 심장을 가져가려고 하자 이를 제지하면서 다른 동료들에게 의사를 물어 봐야 하는데 대뜸 미호에게 주면 필시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구궁파천뢰로 신력을 통한 시공간 왜곡으로 총독의 심장을 가져가려는 미호를 제압하고[156] 근처에서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을 향해 나름 고민해본 결과 방금 전 얻은 이 총독의 심장은 진소청에게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하고 지금 진소청은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현재 사망한 상태라고 말하면서 이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157] 진소청의 근황을 들은 백웅이 이해했다는 반응을 보이자 망량은 덤으로 총독의 심장이 지닌 강대한 힘이 전해진다면 필시 진소청의 육체는 보다 빠르게 전성기의 힘을 되찾고 그 이상을 노리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소환되어 있던 앙골 모아를 향해 이대로 총독의 심장의 소유권을 진소청에게로 이전하겠다고 말한다.[158]

그렇게 총독의 심장을 진소청에게 보낸 후[159] 앙골 모아에게 다음으로 급한 동료가 있는 곳으로 우리를 보내라고 명을 내리고 백웅, 미호와 함께 서문대룡이 있는 곳[160]으로 이동한다. 한참 동안 서문대룡, 백웅, 미호와 함께 안으로 들어가던 중 28회차 삶, 30회차 삶 막바지 때 나타났던 거울의 환영을 보고는 근처에 있던 백웅을 향해 설마 저런 시련도 있었던 것이냐고 묻고[161] 이대로 한방에 모조리 죽이겠다고 외치는 백웅을 향해 그럴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이 또한 높은 강도의 수련이나 다름없고 이대로 우리(망량, 미호, 서문대룡)들은 이를 통해 전투경험을 쌓겠다고 외치는 것을 시작으로 서문대룡, 미호와 함께 거울의 환영들을 향해 달려든다.

31회차 삶 99권 7화 1877화, 한참 동안 미호, 서문대룡과 함께 거울의 환영들과 싸우고 있던 중 자신(망량)을 복제한 환영이 술법 정행천주(術法 靜行天柱)[162] + 낙혼부(落魂符)를 전개해 진짜 서문대룡을 즉사시키려고 하자[163] 곧바로 서문대룡을 지키기 위한 결계를 전개해 이를 막아내는 것과 동시에 오황뢰(五黃雷)를 전개해 자신(망량)의 환영을 없애버린다.[164]

방금 전의 싸움으로 잘려나간 양팔을 보더니 자기자신과 싸워 이기는 대신 이 정도면 싼 대가라고 말하면서 영보강철완(靈普鋼鐵腕)을 전개해 흡사 천계의 신장들이 장비하는 갑옷과 같은 강철의 팔을 소환 및 이식한다.[165] 싸움이 끝난 후, 근처에서 싸움을 관전하고 있던 백웅이 다가오면서 방금 전 싸움으로 양팔이 다 날라갔더니 괜찮은 거냐고 묻자 망량은 방금 전 응급처지도 했고 이 정도 부상이면 방주의 치유장치를 통해 나을 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166] 일행들과 함께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양팔을 회수한다.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양팔을 회수한 후, 백웅이 귀환한 덕택에 제일 어렵다 생각했던 일들이 하나하나 풀려가고 있으니 참으로 다행이라고 말하는 한편 지금 당장이라도 다른 일행들이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하는 백웅을 향해 다른 동료들의 경우 전부 위험하지 않는 수련 혹은 임무를 하고 있는 중이니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하면서 앙골 모아에게 이대로 우리(백웅, 미호, 망량, 서문대룡)을 이성계함으로 귀환시키라고 명을 내린다.[167]

이성계함으로 귀환한 후, 방금 전의 싸움으로 입은 부상을 치유하고 이제 백웅이 돌아왔으니 모든 일이 아주 쉬워질 것이라고 말하고 '대략적인 상황은 알겠으나 너무 혼란스러운 탓에 뭐가 뭔지 모르겠고 지금 해야 할 일은 무엇이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지금 현재로써는 31회차 삶 시점의 나인교주를 없애는 것 보다는 다른 일을 해야 한다면서[168] 31회차 삶 기준 25년 후의 삼황오제들의 근황[169], 그리고 은카이의 수면자가 인류에게 베푼 지원[170]을 언급하면서 아무리 생각을 해도 정황상 암천향에 있는 동안 무언가를 한 것이 아니냐고 묻자 백웅은 98권 19화 때 은카이의 수면자와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98권 19화 때 백웅이 은카이의 수면자와 계약을 맺었다는 걸 알게 되고는 정말로 대단하다고 감탄하는 한편 지금 현재 닥친 가장 큰 문제는 서방에 있던 옛 지배자들이 침공해오는 것이라고 말하고[171]보다 나인교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서방과 제2차 불침조약을 맺을 필요가 있다면서 목요 해인을 포함한 나머지 칠요들을 (당연하게도 일요는 제외되었다.) 꺼내든다.

칠요들 중에 목요 해인이 있는 것을 을 본 백웅이 분명 목요는 십이율주 하은천이 소유하고 있을 텐데 어떻게 해서 얻은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저번 30회차 삶 때와는 다르게[172] 이번 31회차 삶의 십이율주 하은천은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실종되었고 설상가상으로 목요가 덩그리 남아있을 정도로 신단수조차 무력화된 상태였음을 말해주면서[173] 이제 백웅이 해야 할 일은 눈 앞의 칠요들 가지고 서방의 옛 지배자들 연합과 협상해 새로운 불가침조약을 맺어야 한다고 말한다.[174]

31회차 삶 99권 8화 1878화, 난데없이 '동방의 대표로 나서서 서방의 옛 지배자들과 협상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은 백웅은 한참 고민하다 딱히 상관은 없으나 저 자존광대하고 오만한 존재들인 삼황오제이 과연 납득하기야 하겠냐며 우려를 표하자 망량은 그런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175] 아직 천계에 의사를 전하지 않았으나 스승인 구천현녀를 통해 천계에 의지를 보낸다면 머지않아 회신이 올 것이고 안 그래도 서방의 침략을 무척 거슬려 하던 삼황오제 입장에선 결코 이 제안[176]을 거부할 리가 없을 거라고 말하고 까짓 것 한번 서방의 옛 지배자들과 얘기를 해보겠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백웅이 세운 미래 목표를 듣고 싶다고 말한다.

잠시 당황하던 백웅은 31회차 삶 기준 25년 전과 마찬가지로 '지금은 이 세계의 파멸과 흉신의 음모를 막아내는 것이고 개인적 목표는 검신(劍神)이 되는 것'이라고 말하자 망량은 현재 백웅이 세운 미래의 목표가 지니는 문제점[177]을 지적하고 지금 자신(망량)이 이 말을 하는 것은 책망하고자 함이 아닌 2가지 이유[178]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방금 전 지적한 모순을 어찌 해결할 것이냐고 묻는다.

한참 고민하던 백웅은 '최선을 다해 세계를 구하는 데 집중하는 한편 틈틈히 남는 시간에 무공을 수련하려 했다'고 말하자[179] 망량은 나름 현실적인 대책이긴 하겠으나 필연적으로 세계를 구한다는 목표가 지닐 수밖에 없는 어려운 점[180]을 생각해보면 어쩌면 반대로 검신이 되어야 세계를 구할 일말의 가능성이 생길지도 모르며 이번 31회차 삶에서 생겨난 직감으로 보건데 지금 백웅이 해야 할 일은 검신의 길을 얻기 위해 좀 더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고[181] 앞으로 백웅의 정신은 고통스러울 것이며 이제 더 이상 인간성을 유지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한다.[182]

한참동안 망량의 지적을 듣고 있던 백웅은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묻자 망량은 우선 이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31회차 삶 초반부 당시, 화산파에서 얻었던 혈천매화검법(血天梅花劍法)의 비급을 꺼내든다. 혈천매화검법의 비급을 꺼낸 망량은 이미 알고 있겠지만 31회차 삶 기준 25년 전 때 부단하게 어떤 것인지 알아내려고 했으나 그저 매화만 잔뜩 그려져 있을 뿐이라는 것만 알았을 뿐 도대체 어떤 무공인지 알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아무리 봐도 그저 매화를 그린 그림책 같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오히려 그러한 점 덕택에 이 혈천매화검법의 비급이 사실 신역(神域)에 들어서기 위한 비급이라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왜 어째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183] 망량을 통해 진소청의 전언을 듣게 된 백웅이 한참 동안 혈천매화검법의 비급에 그려져 있던 그림을 보고 한참 동안 황홀경에 진입해 머릿 속 가상의 수싸움을 벌이고 있던 중[184] 무형의 심검에 실제 현실에 영향을 미친 것을 기점으로 정신을 차리면서 틀림없이 이 혈천매화검법은 신역의 무공이 분명하다고 말한다.

그러자 망량은 참으로 다행이라고 말하는 한편 지난 25년 동안 진소청이 했던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줄곧 생각한 끝에 한 가지 결론[185]을 얻었다고 말하면서 자신(망량)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겠냐고 묻고[186] 뭔지 알겠다는 반응을 보인 백웅을 향해 이것이야말로 백웅이 좀 더 효율적으로 세계를 구하는 것과 검신이 이르는 것 두 개의 목표를 양립시킬 수 있는 방법론이라고 말한다.

망량의 해결책을 들은 백웅은 방금 전 느낀 바에 따르면 분명 보화신군은 이견의 여지 없는 진짜 신역의 고수인데 왜 어째서 그만한 무공을 갖고도 세계에 남지 않고 어디를 간 건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하자 망량은 자세한 건 알지 못하나 굳이 추정해본다면 무예의 궁극을 얻고자 떠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하고 이제 조만간 각지에 퍼져 있던 동료들을 불러모을 테니 그 때까지 쉬면서 수련을 하라고 말한다.

31회차 삶 99권 13화 1883화, 한참 동안 백웅과 대화를 나누고 있던 백련교주를 향해 아직까지 숨기고 있는 속셈[187]을 밝히라고 말한다. 백웅이 백련교주가 백련지혼을 얻는 것을 허락하자 잠시 놀라면서 '만약 백련교주가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을 통해 백웅의 통제조차 벗어나고 거스를 만한 힘을 얻으면 어찌할 도리가 없다'라고 우려를 표하자[188] 백웅은 어차피 백련교주 독고운천은 같은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을 텐데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을 뿐더러 무엇보다도 좋은 결말이든 나쁜 결말이든 자신(백웅)에게 있어 하나의 굴레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백련교주가 더 잘 알고 있을 것이고[189]사황 창힐황제 공손헌원조차 굴복시키지 못했고 지금의 자신(백웅)에게 있어 동료는 동료일 뿐이라고 말하자 망량은 '뭐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면서 본래대로라면 동료들을 집결시킨 후 다 같이 삼황오제를 만나기 위해 천계의 회담장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바꾸어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을 얻고자 백두산에 가는 걸로 바꾸어도 되겠냐고 백웅에게 묻고 별 상관없다는 대답을 듣자 나머지 동료들은 천계와의 접선 지역으로 자신(망량)과 백웅, 백련교주는 치우의 심장이 있는 백두산으로 가는 걸로 하겠다며 백웅, 백련교주와 함께 30회차 삶 당시 잠시 나왔던 마도사축이 있는 백두산으로 향한다.

백웅, 백련교주와 함께 백두산이 도착한 후, 잠시 근처를 살피던 백웅이 이미 백두산의 마도사축을 찾아놓았던 것 같다고 말하자 망량은 31회차 삶 기준으로 백웅이 없는 25년의 세월동안 놀기만 할 수 없었을 뿐더러 이 또한 필요한 일이라 생각해 십이율주 하은천이 없는 틈을 타 다 찾아놓아 차원이동의 좌표를 만들어 놓았다고 답하나[190] 그 순간 백웅이 전개한 너무나 무식할 정도로 강력한 뇌신권의 파괴력을 보고는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이 반응하면 큰일이니 힘 조절 해야 한다며 크게 식겁한다.[191]

백웅이 만상지투 공간절도를 전개해 겨우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이 있는 공간만을 움직여 뇌신권의 파괴력을 무화시키는 그 순간, 갑자기 공격해오는 하백을 향해 맞서나 하백이 전개한 공격이 광막이 파괴되는 것을 보고는 흠칫 놀란다.

31회차 삶 99권 14화 1884화, 근처에서 백웅과 함께 백련교주와 하백[192]의 싸움을 관전하고 있던 중, 단번에 백련교주의 술법저항을 꿰뚫어버린 하백의 술수를 본 백웅이 저 기술은 도대체 무엇이냐며 의문을 표하자 옆에서 정황상 하백 본인의 고유한 권능이자 고도로 발달한 신기(神企)일 거라고 말하면서 그렇다 해도 지금의 백련교주라면 하백을 쓰러뜨릴 수 있을 테니 잠시 지켜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지금이라도 한 방에 죽일 수 있을 것 같은데 굳이 그래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망량은 어쩌면 백웅이 아닌 우리 동료들의 힘만으로 저 하백을 토벌해야 할 수가 있으며 그때 하백의 전투성향과 기술을 알고 싸우는 것과 모르고 싸우는 것은 큰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193] 한참 하백과 싸우던 백련교주가 하백의 술수에 얄쨜없이 전신이 얼려진 것을 본 백웅이 지금 당장이라도 하백을 끝장내려고 하는 것을 보고는 아직 백련교주는 패하지 않으니 일단 기다리라며 진정시키고 스스로 얼음을 깨부수고 잘라낸 한쪽 팔을 재생시킨 백련교주가 전개한 구궁파천뢰 칠적 혼돈페(九宮破天雷 七赤 混沌廢)를 보고는 혼돈의 옥좌에서 빌려온 혼돈의 기운을 적에게 직접 주입하는 원리의 기술이라니 참으로 극악하기 짝이 없다고 말한다.[194]

백웅이 전개한 뇌신권에 잠시 기절한 하백이 정신을 차리면서[195] 자신(하백)이 백웅, 백련교주, 망량이 있는 곳을 지키는 이유 그리고 자신(하백)의 신상내력[196]를 밝히는 것을 듣고 있던 중 앞으로 나서면서 더 자세한 건 알고 싶으나 한 가지 정도는 확실히 해두고 싶다면서 지금 십이율주 하은천을 돕는 것은 계약관계 아니면 단순한 의리 아니면 혈연관계 때문인 것이냐고 묻고 전자와 후자[197] 둘 다라고 하백의 대답을 듣고는 정말 까다롭다며 잠시 탄식한다.

그렇다면 무슨 목적으로 이 세계에서 활동하는 것이고 분명 강제적인 계약 관계가 아니라면 분명 하백 본인만의 목적이 있어서 소환에 응한 것이냐고 묻자 하백은 자신(하백)의 목적은 십이율주 하은천이 이 세계에 소환한 것처럼 자신의 주인이라 할 수 있는 환인을 이 세계에 소환하는 것으로 그걸 위해 십이율주 하은천에게 협력 중이라는 것을 밝힌다.

31회차 삶 99권 15화 1885화, 근처에서 백웅, 백련교주 함께 하백으로부터 28회차 삶, 30회차 삶에 잠시 그 존재가 언급되곤 했던 환인[198]의 존재를 듣고 있던 중 다른 건 몰라도 아무래도 환인의 가호가 뭔지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하고는[199] 갑자기 하백의 머리통을 손으로 붙잡더니 구천현녀의 권능을 전개해 하백이 지닌 모든 권능과 구조를 분석하기 시작한다.

한참동안 하백의 구조를 살피던 망량은 알아본 결과 지금 눈 앞에 있는 이 하백이라는 존재는 반은 기계, 반은 생명인 존재라고 말하고 그 말은 혹시 안드로이드 같은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엄밀히 말해 안드로이드라기 보다는 사이보그에 가까운 경우라고 말한다.[200] 하백의 정체가 일종의 사이보그라는 말을 들은 백웅은 그게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망량은 방금 전 자신(망량)은 구궁파천뢰의 힘을 흘러 넣는 것으로 하백을 공격하려 했으나 내부에서 자동으로 저항하는 힘을 느꼈고 그 힘의 근원지는 기계에서 나온 것임을 알았고 이는 하백이 지닌 진정한 힘은 기계에서 온다는 것이며 정황상 방금 전 하백이 언급한 환인의 가호는 일반적인 신격을 훨씬 초월하는 위력과 힘을 지닌 기계가 부여하는 힘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백련교주, 백웅과 함께 하백을 제압한 후, 앙골 모아에게 하백을 하선에 보내라고 명을 내리고 이제 막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을 얻으려 하는 백웅을 향해 어찌 보면 방금 전 제압한 하백 따위보다 훨씬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나 어차피 세계가 드러난 이상 어떠한 방식으로든 처리해야 한다는 백웅의 말에 일리 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백웅, 백련교주와 함께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이 있는 곳에 도착한 후, 앙골 모아를 향해 이대로 치우의 심장을 함선에 보내라고 명을 내리자 앙골 모아는 백웅, 백련교주, 망량 앞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대단히 난처한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201] 방금 전 연산한 결과 '눈 앞에 있는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을 건드리는 순간 모든 신격들이 그동안 있었던 은원관계를 접고 백웅을 공적으로 삼을 것'이니 차라리 포기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한다.[202]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203] 파악한 백웅이 이대로 백련교주와 함께 도망치라고 말하자 별 수 없이 앙골 모아에게 자신(망량)과 백련교주를 함선에 귀환시키라고 명을 내리는 것으로 백련교주와 함께 함선으로 대피한다.

[1] 흡사 흑요석의 술을 익히기 전의 백웅이 매번 전생을 할 때마다 망량을 찾아와 이제까지 있었던 일을 설명해주던 때를 떠오르게 하는 장면으로 오랜만에 그때의 전검을 보는 것 같다는 독자들의 감상이 나왔다. 어째서 백웅이 이전 회차와는 다르게 흑요석을 쓰지 않고 말로서 그동안 있었던 전생 여정을 설명한 것은 지난 30회차 삶에서 외신 알 카르다흐반고와 같은 외신을 포함한 우주의 위대한 존재들을 너무 많이 만난 탓에 현재 백웅의 기억은 27회차 삶, 29회차 삶 때의 암기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재앙 덩어리가 되어서 그런 것으로 당장 오제 제곡의 자손인 항아는 흑요석을 통해 기억을 전달받는 그 순간 외신을 추종하는 고위 존재들에게 육신과 영혼째로 흡수당했고 구궁파천뢰를 통해 백웅의 전생기억을 자동으로 전달받은 제갈사는 시몬 마구스가 나서지 않았다면 그대로 기억을 전달 받자 그대로 소멸당할 뻔했다. 흑요석을 쓰지 않은 채 그동안에 있었던 일을 설명한 것이라 전부 설명하기에는 턱없이 뒤떨어질 수밖에 없었다.[2] 31회차 삶 시점 초반부의 망량은 대라신선에게 한방에 죽는 존재이나 백웅은 그런 대라신선을 단번에 때려잡을 수가 있고 지식량으로 따지자면 마왕 시몬 마구스 쪽이 훨씬 많으니 차차리 벽지상에게 지혜를 구하는 게 낫기 때문이다.[3] 31회차 삶 시점의 망량은 흑요석을 통해 기억을 전송받지 않았기에 아무런 이득 관계도 없이 제3자라는 객관적 시선으로 백웅을 바라볼 수 있다.[4] 백련교주 독고운천이면 필시 진공가향에 맞춰 판단할 것이 분명하고 혈육인 제갈부제갈유룡 또한 마찬가지다. 당장 옛 전생동료들도 이러한데 백웅에게 있어 황제 공손헌원만큼 특히나 싫어하는 십이율주 하은천은 말할 것도 없다. 대부분의 옛 전생 동료들의 경우 대체로 무림인이 대다수이라서 지자라고 보기에도 애매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망량이야말로 이해 관계를 떠나 현재 백웅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현명한 식자(識者)에 부합하다.[5] 29~30회차 삶 초반부에 백웅이 대뢰옥에 있던 포로들을 구출할 당시 흉신의 명을 받은 몽환의 악사가 백웅에게 초대장을 주기 위해 나타난 적이 있으나 이번 31회차 삶에는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언뜻 보변 별것 아닌가 싶겠으나 사실은 흉신이 30회차 삶 때 맺었던 부전협정이 종료되자 백웅과 제대로 싸울 준비를 하고 있음을 뜻한다.(그 증거로 얼마 전부터 이상하리 만큼 천기가 뒤틀린 것이 있다.) 그리고 세계수로서 인간들의 소망을 들어주는 문제도 있다.[6] 이때 백웅은 심인은 좀 더 익숙해질 필요가 있겠다고 중얼거렸다.[7] 서문혜 입장에선 자신(서문헤)를 구출해준 백웅에게 큰 고마움을 가지고 있을 것이나 엄밀히 말해 이런 절실한 구명지은에 대한 고마움조차도 소원을 들어준 것이라 볼 수 없다. 즉 단순하게 지금까지 전생여정에서 하던 것처럼 남모를 선행과 구출만을 하는 것만으로 결코 인과율을 쌓을 수가 없고 이대로 서문혜 이외의 다른 동료들을 구원하도 다닌다 해도 그저 동료가 늘어날 뿐 실질적으로 백웅에게는 어떠한 득이 되지 않는다.[8] 딸인 서문헤를 되찾고자 하는 소망이 강하냐는 것[9] 딸인 서문헤를 데려와달라는 것[10] 애초에 백련교주 독고운천의 소원은 진공가향이라는 들어주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소원이다.[11] 거기에 간추린 형태로만 들었던 것도 한 몫 했다.[12] 백웅이 말한 대로라면 본래 스사노오의 최초 봉인지는 교토가 아닌 후지산 깊은 곳에 봉인되어 있었으나 갑자기 수해를 탈출해 교토에 와 있있고 당시의 시점은 전생을 시작하고 조금 시간이 지난 때였던 것을 감안하면 현재로써는 아직 봉인이 풀리지 않은 상태로 볼 수 여지가 있다.[13] 29~30회차 삶에서 스사노오가 봉인에서 풀려나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28회차 삶 막바지 때 있었던 일(황제 공손헌원외신 기어오는 혼돈을 봉인하는 주문을 사용한 일)로 인해 황제 공손헌원이 '특정한 조건을 만족할 때까지 큰 굴레 내내 지속되는 사실상 반영구적인 봉인'에 걸렸기 때문인데 향후 스사노오가 부활했느냐 못했느냐의 여부에 따라 간접적으로나마 황제 공손헌원이 봉인에서 풀려났는지 안 되었는지를 알 수가 있게 된다. 그리고 백웅 입장에선 스사노오의 손을 잡는 것이 그렇게 간절하지 않으니 나중에 세이메이를 찾아가 스사노오가 부활했는지의 여부를 한번 확인하면 된다. 이것 말고도 본래 스사노오는 같은 삼귀자인 츠쿠요미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데 어쩌면 황제 공손헌원의 부활과는 별개로 츠쿠요미의 탈을 쓴 유소가 소멸한 것이 사실이라면 어쩌면 이번 31회차 삶에서 스사노오는 이제까지 없었던 이상행동을 보일 여지가 있다.[14] 이는 아마테라스 또한 멀쩡치 못할 우려가 있고 유소의 소멸이 곧 삼귀자 전체의 존속에 인과율로써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15] 그럼에도 망량이 이런 말을 한 것은 미리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두면 덜 허둥댈 수가 있다.[16] 30회차 삶에서 유소가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백웅이 천암비서의 권능을 사용해 큰 굴레를 돌려 탁록시대로 갔기 때문이나 지금 31회차 삶에는 탁록에 갔던 과거는 반영이 되어 있지 않다. 이렇게 되면 31회차 삶에서 유소가 출현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모순이 될 수밖에 없고 31회차 삶에도 존재한다면 전생 초기부터 모든 역사가 개변되어 있어야 정상이다. 그러나 백웅의 모든 행보에서 의외의 사건이 벌어지기 일쑤이기에 결코 방심을 해서는 안되며 혹여나 다시 출현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이길만한 힘을 길러놓아야 한다.[17] 백웅의 부탁을 들어준 걸로 하되 다른 천계의 존재에게 가호를 받을 수 있는 권한을 남겨줄 테니 계속 의식을 진행하게 해주겠다는 것[18] 너무나 많은 대라신선을 강신시킨 탓에 신열(神熱)을 얋얐던 일[19] 천우진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백웅이 사죄의 의미로 보상하는 제안[20] 이때 천우진은 뭔 놈의 양이 뭐 이렇게 많은 거냐며 기겁했다.[21] 그러면서 그 만한 힘을 얻었다면 더 이상 세계의 혼란을 외면할 수 없을 것이고 천법(天法)을 이용해 인과율로 자신의 힘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고 말한다.[22] 분명 삼황 여와는 달기를 잡는데 쓰라고 내린 것이기는 하나 사실 천려오잔은 달기에게만 쓸 수 있는 것도 아닐 뿐더러 아껴둔다면 필시 더 요긴한데 쓸 곳이 생겼다.[23] 이때 망량은 이제 동료도 꽤 많이 모았는데 인과율이 좀 쌓였냐고 묻고 조금씩 쌓이고 있으나 여전히 많이 쌓이는 것까지는 아닌 것 같다는 대답을 듣자 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급한 일을 대충 처리했으니 모산파로 가자고 말한다.[24] 우주 어딘가에서 시작된 성신의 혼돈이라 대처할 방법이 없다는 점, 그리고 백웅 일행은 재앙을 되돌릴만한 힘이 없다는 걸 생각하면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인가 싶겠으나 본래 인간은 언제나 재앙에 맞서서 생존할 방법이 무엇인지 강구해온 존재들이고 별의 변화를 관측해 어떠한 식으로 법칙이 변하는지 그 흐름을 알게 된다면 그 상황에 맞는 대책을 짤 수 있게 된다. 결정적으로 천우진의 말대로라면 단숨에 모든 것이 휙휙 변하는 계통의 흐름도 아니고 지금 어떤 계통의 술법이 평상시보다 더욱 강해졌다는 걸 생각하면 변화에 적응할 수만 있다면 오히려 이득을 볼 수도 있다.[25] 현재 이 사태에 영향을 받은 것은 술법사 뿐만이 아닌 마법사들도 마찬가지로(마법 또한 술법처럼 성신의 변화에 영향을 받는다) 지금이면 지구를 포함한 전 우주의 모든 마법사들은 크게 경악했을 것이고(안정성에서 술법사에 비해 떨어지는 마도사들 입장에선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이다.) 시간이 지나면 수많은 외계의 이족 출신 마도사들이 열심히 연구해 현 상황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될 것이고 나중에 이 정보를 얻게 된다면 보다 사태파악이 용이해질 것이다.[26] 30회차 삶에서 어떻게든 이광과의 구원을 해결하려고 했으나 여려가지로 상황이 꼬이는 바람에 이를 하지 못했고 진소청의 경우 여러모로 도움을 받았음에도 지구로 제대로 귀환하지 못했다.[27] 현재 31회차 삶 시점의 백웅은 외신의 저주로 인해 흑요석을 줄 수 없는 상태인데 이를 이용해 '이도저도 아닐 때 대충 퉁치고 넘어갈 수 있게 되었다' 어쩌면 지금이야말로 무지를 이용해 청룡무관 사람들과 얼굴 붉히지 않고 무난하게 관계 정립이 가능한 시점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28] 31회차 삶 시점의 백웅이 지닌 힘이라면 아무리 영웅이라고 해도 인간 영혼의 도움은 그렇게 필요한 수준은 아니라서 그렇다.[29] 천신경의 술법을 본격적으로 활용해야 한다.[30] 천신경의 술법은 그저 영혼에게 소원을 비는 것일 뿐더러 인간 영웅의 영혼이 지닌 힘에는 한게가 있다는 걸 생각하면 백웅이 이런 반응을 보여도 이상하지 않다.[31] 생전에 익혔던 모든 술법지식을 전해달라는 소원[32] 이때 사마의는 잠시 '그러고 보니 그렇네'라는 반응을 보인다.[33] 본래 천신경의 술법은 신역절기를 파해하기 위한 무공인 천마신공을 사용하기 위한 제물 및 인과율로써 쓰기 위해 필요한 영혼을 수집하고 황금관에 박제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삼고 있고 28회차 삶 막바지 때 있었던 일(외신 기어오는 혼돈을 봉인하는 주문을 사용했던 일)로 인해 황제 공손헌원은 29회차 삶 이후부터 특정한 조건이 충족할 때가지는 사실상 다음 굴레 내내 지속되는 반영구적 봉인에 걸렸다.[34] 본래대로라면 비슈누가 십지에 강령술법의 천력(天力)을 저장하는 저장고만 만들고 황제 공손헌원의 권능이 발현되는 형식이었을 것이나 지금 황제 공손헌원은 봉인된 상태이니 별 수 없이 비슈누는 천신경의 술법을 전적으로 담당하게 되었다.[35] 현재 비슈누는 천신경을 유지시키고 있으나 황금관의 문은 열지 못한 상태다.[36] 원래 천신경의 술법의 원리는 '영혼의 소원을 들어주면 그 인과율이 맺히게 되고 그걸 영혼째로 만신전의 황금관에 그대로 밀어넣어지는 것'이나 현 시점에선 영혼과 황금관은 연결되어 있으나 현 임시 관리자인 비슈누는 황제 공손헌원처럼 영혼을 보관하는 황금관을 개방할 권한이 없다는 의미다. 오히려 이러한 점 덕택에 현재 천신경의 술법은 '영혼을 소환해도 소환 유예기간이 존재치 않는다' + '천신경으로 소환된 영혼은 황금관으로 향하지 않는다' + '어떠한 부작용도 없다'라는 3가지 이점을 지닌 명실상부 최고의 술법이 된 상태로 이를 통해 하나의 영혼에게 소원을 단숨에 10개 빌어도 상관없고 천력이라 할 수가 있는 신력(神力)을 지불할 수만 있다면 무한히 소원을 빌 수 있게 된 것이다. 즉, '황금관이 열리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라면 사실상 사용횟수가 무제한이 되었다는 의미다.[37] 정상적으로 수련한다는 가정 하에서라면 최소 100년 수련해도 이룰까말까한 수준의 능력이다.[38] 잘만 사용하면 전생 동료들을 보다 손쉽게 크게 강화시킬 수 있다.[39] 백웅이 알고 있는 어떤 술법과 결합해 사용하는 방법. 이 방법을 들은 백웅이 초상기인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 초상기인과 관련된 방법으로 보인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필연적으로 판이 커질 수밖에 없었기에 당시(30회차 삶) 책사들은 소을촌으로 인해 소박하게 살려고 했던 백웅에게 굳이 이 방법을 말하지 않았다.[40] 이때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사마의가 '도박이기는 하나 천신경의 모순을 이용해 황금관으로 찾아간다면 보다 더 큰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무슨 소리인지 의아했다.[41] 이때 망량은 전국옥새를 보면서 대단하다고 감탄했다.[42] 인간 동료들이 스스로 수련해서 강해지는 것도 중요하나 전설의 유물만큼 확실하게 동료들을 강화시키는 것은 없고 좋은 유물을 미리 챙겨두는 것이야말로 아군의 생존율을 도모하는 데 무척 좋기 때문이다.[43] 생 제르맹은 마도구의 명인이고 호문쿨루스를 제작해낼 수 있을 만큼 최고의 연금술 실력이 있어서 생 제르맹이 있느냐 없느냐의 유무에 따라 향후 백웅 일행이 쓸 수 있는 수단이 많이 달라지게 된다.[44] 31회차 삶 시점의 망량은 27, 29회차 삶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암기가 강해진 탓에 흑요석을 건네받지 못했던 탓에 메타트론에 대한 것은 '이런 존재도 있었다'라는 식으로 들었다.[45] 이제까지 전생하면서 겪은 변수는 백웅이 위험을 감수하고 전력을 발휘하면 그런대로 통제가 가능한 수준이었으나 황제 공손헌원흉신과 대등한 수준으로 평가받는 메타트론의 힘은 현재의 백웅는 장담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러있을 것이 분명하기에 이토록 초월적인 존재인 메타트론을 이 세계에 불러들인 이후 를 감당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망량은 인과율이 절실한다면 모를까 지금은 되도록이면 미루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46] 황제 공손헌원과 흉신에 필적 및 대등한 메타트론을 불러들이면 그 이후에 벌어질 일을 감당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우니 되도록이면 미루는 게 좋다.[47] 이제까지 전생하면서 칠요를 모으고자 한다면 늘 이자나기노미코토와 같은 수호자와 언제나 칠요와 관련된 사안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천계(天界)와 맞닥뜨리기 일쑤였고 이로 인해 판이 급격히 커졌다. 31회차 삶 시점에도 칠요를 모으기 시작하면 필연적으로 삼황오제가 빠르게 개입하고 그로 인해 지상계는 멸망에 이를 수밖에 없게 된다.[48] 천계가 백웅이 칠요를 얻는 것을 주시하고 견제하는 것은 본래 칠요는 삼황오제옛 지배자와의 계약의 징표인 탓에 차후 칠요가 다 모으게 되면 필연적으로 큰일이 벌어지게 되어 있다. 그러나 백웅이 새로이 전생을 시작할 때마다 수요를 얻었음에도 해방하기 전까지는 천계는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고 현 시점(31회차 삶)에도 미해방 상태의 칠요를 2개나 가지고 있음에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 이것은 6개나 되는 육요 중에서 1개를 얻는 것 정도로는 세계의 균형이 크게 달라지지 않고 천계 입장에선 24회차 삶, 30회차 삶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최강의 칠요인 일요에 도달하는 것을 중요시 한다라는 것을 증명하고 쉽게 말해 1개나 2개의 칠요를 모은다 한들 전설의 보물이고 일반적으로는 그 위치조차 알 수가 없기에 갯수가 적을 때에는 딱히 견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나 갯수가 많아지거나 힘이 해방된다면 그 순간부터 천계가 개입하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은 앞으로 칠요를 얻지 않는 것으로 이렇게 되면 쉽사리 천계의 감시를 피할 수 있게 된다.[49] 더 이상 칠요를 모아서는 안 된다.[50] 백웅의 전생 동료들이 백웅을 대신해 칠요를 획득하면 필연적으로 '백웅은 칠요의 봉인지에 가지 않았다'라는 것이 성립되어서 천계의 감시에 걸리지 않을 것이고 표면적으로 칠요의 위치는 분산될 테니 각기 다른 소유주가 있는 칠요를 천계가 신경 쓸 이유가 줄어들게 된다. 물론 표면상 그렇다는 것일 뿐 나중에 칠요를 필요로 할 때가 되면 그때 칠요를 전달하는 것이다.[51] 그러면서 이전 생애에 매번 설립하곤 했던 반천맹을 언급했다.[52] 제갈유룡으로 하여금 칠요 획득을 하게 만들고 표면상으로는 제갈유룡이 칠요를 얻은 걸로 하게 되면 의심할 사람은 아무도 없게 된다. 이렇게 좋은 방법이 있음에도 31회차 삶이 되어서야 쓸 수가 있었던 것은 28회차 삶이 되기까지 모든 칠요의 정확한 위치와 공략법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을 뿐더러 칠요에 대해 모두 분석한 후 방금 전 제시한 방법을 쓰기에는 그때까지 백웅의 동료들 중에서 단독으로 칠요를 획득할 만한 강자도 거의 없었다. 설령 어쩌다 그만한 수준의 강자가 동료가 되었다고 해도 대체로 천계 소속 아니면 당시 백웅의 역량는 전혀 통제할 수가 없었던 이들이었고 그나마 영입이 가능한 동료들 중 가장 강한 게 천계의 존재들이었던 탓에 당시로써는 사실상 선택권이 없었다.[53] 칠요를 획득하는 시련을 이용해 백웅의 전생동료들이 성장할 시간과 기회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이대로 가게 되면 전생동료들은 백웅의 짐 밖에 될 수밖에 없다. 이제까지 백웅은 전생자로써의 위치와 인연으로 동료들을 영입해 왔으나 싸움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힘이 부족한 동료들은 백웅에게 눈곱만큼의 도움을 줄 수 없었다. 31회차 삶 시점의 전생 동료들은 '실력이 좀 있는 무림인이자 혼자서는 대라신선을 잡을 수 없는 수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 이대로는 31회차 삶 시점의 백웅을 따라가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54] 아수라무사시의 경우 현재 영입하기 곤란하니 지금 당장 신경 쓸 필요가 없으니 동영으로 가야 한다.[55] 이때 망량은 28회차 삶 당시 사용했던 삼황내문 금술 사계육기의 장(三皇內文 禁術 四季六氣)의 장을 전개했다. 다만 28회차 삶 때와는 다르게 아직 31회차 삶 초반부라서 그런지 삼왕만 소환했다.[56] 그것도 삼황내문의 술수 중 1할도 익히지 못한 상태라고.[57] 이전 생애에서 그랬듯 흑요석을 통해 기억을 전승했다면 모를까 31회차 삶의 망량은 27회차 삶, 29회차 삶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해진 암기로 인해 흑요석을 건네받지 못하고 별 수 없이 백웅의 입을 통해서 그동안 백웅이 겪였던 전생여정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58] 아직 삼황내문을 극성으로 연마하지 않았음에도 갑자기 삭계육기의 장이 나타난 일[59] 첫번째로 삼황내문의 제작자는 만신전 소속이자 천축 삼대신 중 한명인 비슈누라는 걸 생각하면 어쩌면 비슈누가 어떠한 의도를 갖고 일부러 삼황내문에 있던 금술의 장을 해금시켜 일부러 보여주었다. 두번째로 전자인 첫번째의 경우보다 가능성이 훨씬 낮기는 하나 누군가가 선조인 제갈량이 익힌 음부경(陰符經)을 획득했다. 본래 삼황내문과 음부경은 한 쌍인데 어쩌면 이번 31회차 삶에 새로이 나타난 음부경의 소유자의 존재로 인해 삼황내문 또한 이에 자극을 받아 더 강력한 술수를 제공할 수가 있다.[60] 이성계함의 사령관실에 스마트 태블릿, 타블렛 펜이 있었고 미래인들은 눈 앞에 있는 태블릿 컴퓨터에 서책 수천만권 분량의 지식을 전자책의 형태로 저장할 수 있었다.(망량 또한 내비게이터의 도움을 받아 수많은 전자책을 읽고 많은 기밀사항을 알 수 있었다.) 29회차 삶 당시 백웅은 전생하는 동안 눈에 보이는 공간만 돌아다녔으나 사실 유사시에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아공간이 추가로 편성되어 있었던 상태로 실제로는 백웅이 알고 있는 공간보다 3배나 넓었다.(망량이 태블릿 펜으로 사용자 인증을 거치자 기존에 있었던 폐허의 복도가 순식간에 새로운 복도와 공간으로 변했는데 얼핏 보면 백웅이 말한 것처럼 환영으로 볼 수 있으나 사실 폐허의 복도는 일종의 위장용이자 시공을 겹처놓았던 것으로 방금 전 까지 있었던 폐허가 갑이고 눈 앞에 새로이 나타난 공간이 을이라고 친다면 진짜 공간을 감추기 우해 뚜껑처럼 겹쳐놓은 것으로 사용자 인증을 하는 법만 알아낸다면 시공간의 겹침을 풀고 진짜 공간을 드러내게 할 수 있다.) 이성계함에 있는 시설 중 가장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여지는 장소 및 시설은 바로 회복실이라는 곳으로 30회차 삶에 모습을 드러냈던 과학의 가면 나일라토프의 기술력이 들어가서 죽지만 않는다면 모든 부상과 독을 모조리 회복시킬 수 있고 한 발 더 나아가 혼돈에 의한 오염마저 치유시킬 수 있다.(작중에선 27세기의 의료과학 수준이라고 나온다. 다만 이미 죽은 상태라면 손 쓸 도리가 없다. 이전 생애에선 독을 치료하기 위해선 오제 요순이 제작한 보패인 순어구를 사용해야 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사실상 동료들의 부상과 독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61] 추가 아공간의 경우 열어두는 것만으로 강력한 에너지 소모가 될 수밖에 없고 동력을 아껴야 할 때이면 회복실과 같은 추가 공간은 함부로 열 수가 없다. 그러나 지금은 백웅이 필요할 때마다 충전이 가능하니 열어두는 것이 더 좋은 상황이 되었다.[62] 97권 5화 시점에서 설명한 대로라면 백련교주와 접촉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어떠한 식으로든 일이 급전진 할 수밖에 없고 천하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3대 세력 중 황궁, 백련교라는 2세력이 하나의 손아귀에 떨어지게 되면 무조건 천계 아니면 옛 지배자가 눈치챌 수밖에 없게 된다. 현재 황궁을 손에 넣은 지금으로썬 백련교를 손에 넣어 일이 급전진 되어도 강담할 수 있을 만한 잠재력을 손에 넣는 것이 우선이다.[63] 아즈텍 제국의 황제, 검은 태양, 장로들[64] 태양신의 배꼽을 얻어 케찰코아틀을 부활시킬 수 있다면 테스카틀리포카 또한 저절로 부활시킬 수 있다.[65] 탁록대전 시점만 하더라도 멤피스 만신전은 강력한 세력을 구축하고 있었는데 아무리 흉신과의 전쟁에서 후퇴를 결정했다고 하나 갑작스럽게 자취를 감추었다는 것부터가 어딘가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정황상 멤피스 만신전에게 무언가 큰일이 발생할 것이 분명하고 현 시간대에 어떻게 되었는지 그리고 만약 은둔하고 있다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필요가 있다. 망량의 조언을 듣고 있던 백웅 또한 확실히 중요한 걸 짚었고 차후 멤피스 만신전의 힘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생각했다.[66] 화성에 거주하고 있는 레무리아인들을 살리는 것이야말로 레무리아 1세의 약속을 지키는 것일 뿐더러 백웅이 큰 인과율을 얻기 위해선 15년 동안 실종된 화성의 대통령을 찾아야 한다.[67] 데이모스가 전투에서 사용한 대검 형태의 마도구를 포함한 레무리아 인증이 박힌 마도구는 레무리아 출신의 장인들이 특별히 노고를 기울여 만들어낸 마스터피스급 마도구로 비등조차 무력화시키는 월신의 폭풍 앞에서도 멀쩡히 쓸 수가 있다.[68] 그러면서 무조건 할 수 있는 일인 것은 물론 백웅에게 간절히 아스트랄 스피어를 발동되기를 염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여 말한다.[69] 아스트랄 스피어와 같은 고대의 마도구를 실종된 대통령만이 발동시킬 수 있는 것은 혈맥(血脈)으로 이어지는 사용 자격의 계승과 같은 것, 정확히는 대통령의 혈통을 이어받았음을 인정받은 이만이 아스트랄 스피어를 발동시킬 수 있다. 그러나 백웅은 레무리아 1세로부터 레무리아 황제의 권한을 완전히 위임받았기에 충분히 혈맥의 인증을 무시하고 그보다 더욱 위에 있는 상위권한으로 발동시킬 수가 있다. 아무리 직급이 높아도 레무리아의 유민들은 모두 레무리아 황제의 백성이 될 수밖에 없다.[70] 작중 시점으로부터 15년 전, 지구에 찾아온 왠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인이 찾아와(당시 괴인은 전신을 망토로 가리고 있었던 탓에 전체적인 외양을 알 수가 없었고 설상가상으로 이름조차 알지 못했다고 한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대단히 강력하고 지헤로웠다는 것 뿐이라고.) '월신의 폭풍으로 인해 지난 수천수만년의 세월 동안 화성의 지하 밑에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을 타파시킬 수 있는 묘수가 있다'며 유혹에 가까운 제안을 해왔고 대통령은 이 꼬드김을 이기지 못하고 괴인을 따라 어떤 고대 유적으로 향했다. 괴인이 대통령을 꼬드긴 제안의 내용은 고대 제국의 진짜 유산을 찾으면 되는 것이었다고. 이 고대 유적은 언제나 늘 월신의 폭풍이 불어오기에 그 어떤 인간도 탐사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매우 위험한 곳에 있는 고대 아틀란티스의 유적이다.[71] 포보스에 보관 중인 레무리아의 유물을 사용할 수 있으면 큰 이득을 볼 수 있다.[72] 아스트랄 스피어를 가동시켜 사회의 기능을 복구한 것만으로는 화성인을 구했다고 할 수 없다 할만큼 무언가 심대한 위험요소가 아직 남아있고 이를 해결해야 레무리아 1세의 소원을 완수한 것으로 판정된다.[73] 현재 백웅은 서방, 아즈텍, 레무리아, 화성을 돌아다니며 충분히 수습할 것은 전부 수습했기에 이제 슬슬 동료들을 도와 세력을 빠르게 키워야 할 때가 되었다.[74] 아스트랄 위드는 무공은 아니나 무궁무진한 활용성을 지니고 있고 사용여부에 따라선 삼류무사라 해도 신선 이상의 힘을 낼 수 있다. 향후 아스트랄 위드의 힘은 동료들의 전투와 생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나온다.[75] 사실 주후총은 황위 계승 서열로 따지면 황제의 자리와는 아무런 연이 없었던 자였으나(주후총 위로 최소 25명이나 되는 황위 계승권자가 존재했다) 당시 주후총을 차기 황제이자 후계자로 낙점지은 제갈유룡이 25명이나 되는 황위 계승권자를 모조리 몰살했다.[76] 이때 백웅이 분명 이성계함의 첨단 의학실의 의료 수준을 생각하면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고 믿기 힘들어했다. 현재까지 이광이 눈을 뜨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림인이 흔히 말하는 심마(心魔)로 인해 정신 세계에 문제가 생겼고 아무리 미래과학의 첨단기술이라 해도 정신까지는 건드릴 수는 없다보니 지금으로써는 스스로 깨어나길 기다리는 것 외에는 방도가 없는 상태다. 그러면서 어쩌면 지금 이광이 겪고 있는 심마는 원래부터 붙어 있었던 걸지도 모른다고 말한다.[77] 30회차 삶 당시 백웅은 당시 단말이었던 전뇌자의 도움으로 생성한 수련 세계 안에서 300년 가까이 수련한 적이 있었었다는 걸 생각하면 시간에 쫓기고 있는 동료들 입장에선 충분히 시간을 벌 수가 있다.[78] 백웅과 같은 전생자가 한번 천암비서의 세계에 들어가면 다시 나올 수가 없다.[79] 30회차 삶 당시, 백웅은 수련 세계에 있다가 전뇌자가 천암비서와 계약해 큰 굴레를 돌리는데 성공했고 그 결과 나중에 외신의 음모 속에서 편법으로나마 현세에 복귀했다. 그러나 현재 전뇌자가 없는 지금으로썬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다.[80] 31회차 삶에서도 백웅은 천암비서의 내용을 읽을 수가 없고 당시 솔로몬은 권천의 제단에 있던 질서의 좌표의 여파로 소멸한 것으로 추정되고 이로 인해 솔로몬과의 게약이 끊겼을 가능성이 있다.[81] 첫번째는 솔로몬을 30회차 삶에서 사망한 것으로 판장해 단말에서 탈락시킨 것. 두번째는 솔로몬은 여전히 단말로 남아 있으나 백웅의 명령을 들을 수가 없는 상태[82] 전뇌자가 주 단말이었을 당시 메피스토펠레스는 보조 단말로 있었다. 그리고 주 단말과 다르게 보조 단말은 많은 권한이 없으나 임명하는데 그렇게까지 제약이 많은 편은 아니었고 천암비서의 소유자인 백웅이 직접 임명시킬 수도 있고 주 단말이 자율적으로 보조 단말을 임명할 수도 있다.[83] 천암비서는 그 외신조차도 꺼리는 마물 중의 마물(실제로 니알라토텝이 직접 '뭘 이딴 걸 심판 걸로 내세운 거냐'고 푸념을 놓았고 반고 또한 대놓고 흉뮬이라는 비하적 표현을 사용한 바가 있다.)인 탓에 이대로 망량을 보조 단말로 임명한 후의 안전을 보장할 수가 없을 뿐더러 잘못하면 신격조차 도움을 주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24, 26회차 삶에서 사황 창힐과 오제 요순이 쪽도 못 쓰고 천암비서에 그대로 잡아먹힌 걸 생각하면 지금 망량이 하려는 일은 위험한 거나 다름없고 최악의 경우 영겁토록 고통받을 수도 있다.[84] 28회차 삶 당시 항아와 싸웠던 당시의 일을 착안한 방법으로(28회차 삶 당시 백웅이 항아와 싸웠을 당시의 장소는 천암비서의 내부이되 내부가 아닌 일종의 외곽과 같은 곳으로 이때 백웅은 어느 정도는 권능과 무공을 사용할 수 있었다) 천암비서의 외곽에 진입해 다시 한 번 더 솔로몬을 부르는 방법이다. 당시 외곽에 있던 백웅은 자력으로 그 공간에서 빠져나올 수 없어서 망량선사의 이름을 3번 부르고 나서야 매듭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아무리 심처에 비해 덜하다고 하지만 엄연히 외곽 또한 마경(魔境)인 것을 생각하면 이 또한 위험한 방법이라 할 수 있으나 이 문제는 망량선사에게 외곽 내부에 들어갔다 빠져나올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으면 해결할 수 있다.[85] 이때 망량은 이상하리 만큼 평소와 다르게 풍채가 다른 고대의 의복을 입고 있고 공허한 눈빛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86] 이때 백웅은 강렬한 분노가 흘러나오는 것을 느끼면서도 무언가가 둘로 나뉘어지는 듯한 기묘한 감각을 받는 한편 내면에서 무언가가 뚫고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87] 이때 망량이 외웠던 힌두, 소드라, 아자트라 그리고 창천은 28회차 삶 막바지 황제 공손헌원외신 기어오는 혼돈을 봉인할 때 사용했던 주문에 나왔던 말이다.[88] 이때 백웅은 방금 전 꿨던 악몽은 망량선사의 짓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망량선사가 현실의 망량을 대하는 태도를 두고 어째서 31회차 삶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거냐며 의아했다.[89] 30회차 삶 막바지, 츠쿠요미가 소환한 우신지탑으로 인해 단말로써의 역할과 능력을 아예 할 수 없고 수련 세계 또한 사용 할 수도 없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현재 천암비서 내부에 소환된 우신지탑을 제거해야 하는 상황[90] 우신지탑에 도전해 성공하면 모를까 그 곳(우신지탑)에서의 죽음은 전생자에게도 큰 타격을 준다고 말한다.[91] 꿈을 꾼 적이 있고 꿈에서 깨면 그동안 꿈에 있던 망량은 죽은 것이 되는 것인가?[92] "그러나 그것은 의 관점이다. 꿈의 등장인물들과 사물들은 너를 죽었다 생각하겠지.", "모든 존재가 삶의 객체와 주체를 구분하려 하지... 그러나 꿈의 세계에서 실존(實存)이란 덧없이 짝이 없는 것. 실존과 허상이 동의어로 쓰일 수 있는 이상, '꿈'의 저편으로 간다는 것은 최소한의 존재를 증명할 방법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꿈의 저편에서 너희는 존재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지간에 이미 의미는 사라져 있다."[93] 이때 망량선사는 아무래도 잃어버렸던 기억 중에 스스로의 인과율을 묶어둘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자 지고한 무언가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한다.[94] 뇌에 환술을 써서 해당 대상에게 유사 체험을 집어넣으면 뇌가 알아서 그 세월을 인식하여 몸을 바꾸게 되지만 엄밀히 말해 뇌에 환술을 거는 동안 그 자신이 멋대로 상상한 것에 지나지 않을 뿐 실제로 시간을 조종한 것이라 볼 수는 없다.[95] 망량이 무림인들에게 있어 대단한 기연과 같은 방주의 전투훈련실이 있음에도 굳이 꿈 속에서 수련을 하려는 것은 별도로 단기간에 그 이상의 성과를 낼 수가 있는 장소가 필요하고 전투훈련실은 기를 빨리 쌓고 전투 실력을 늘려주기는 하지만 시간을 늘려주거나 단축시키지 않는다.[96] 방금 전 말했던 뇌(腦)를 속이는 수법은 얼핏 보면 시간을 속이는 것처럼 보이나 전혀 그렇지 않는데 대상이 느끼는 시간과 세계는 어차피 그 자의 잠재무의식과 조각난 정보가 제멋대로 조합해서 만들어낸 것이라 현실세계와는 매우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꿈을 이용해 수련을 한다 해도 쳇바퀴를 돌 뿐 아무런 깨달음도 성취를 얻을 수 없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술사에만 한정될 뿐 천우진 정도이면 별도의 특수한 방법이 있기는 하나 평범한 방식으로는 도저히 시도할 수 없을 만큼 매우 위험하다.[97] 천법(天法)은 꿈을 조작하는 천우진만의 술수로 그 원리는 술법이라는 초상적인 힘을 이용해 술수를 시작하고 이렇게 시작된 관성(慣性)으로 더 상위차원에 있는 영역이자 권능인 꿈에 진입할 추진력을 얻고 이렇게 얻은 추진력을 이용해 꿈의 끝까지 나아가는 것이 아닌 역량이 허용하는 한도까지 진전한 후 도로 원점으로 회귀한다. 그렇게 시작점으로 되돌아올 때 꿈의 기운을 머금은 자신만의 술법을 전개하는 것이다. 천법의 극에 도달한 것은 다시 귀환할 필요 없이 꿈의 힘을 빌려 쓰는 거와 같은 것으로 시술자의 영혼이 꿈의 테두리 안에 들어가는 거와 다름없다. 그러나 완전히 현세와의 연결고리를 끊을 수 없고 신격조차 꿈에 모든 것을 담그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인 탓에 일반술법이 아닌 천법을 발휘하고 있는 상태의 천우진은 자칫 잘못하면 너무 꿈에 깊게 발을 담그게 되어 영영 현실로 되돌아오지 못할 수 있어서 어느 정도 위험부담을 감수해야만 한다. 이러한 이유로 그동안 31회차 삶 시점의 백웅의 역량을 따라가기 위해 꿈을 이용해 수련기간을 늘리려 했으나 실패한 가장 큰 이유기도 하다. 꿈을 이용해 수련할 공간을 만들어내고 시간을 감속시키는 것 정도는 가능하나 술법으로 만든 아공간과 다르게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없는 탓에 겉으로 볼 때는 멀쩡하지만 실상은 언제 어디에서 꿈에 속한 마물들이 모습을 드러내거나 전혀 예상치 못한 이상 현상이 덮칠 수 있다.(실제로 천우진 또한 자칫 몇 번 죽을 뻔했다. 본래 꿈이라고 함은 아무도 해석할 수 없는 마물과 같은 것이고 신격들에게도 두려울 수밖에 없는 개념이자 공간이다.)[98] 츠쿠요미의 경우 오로지 사리사욕을 채워줄 부하만 있었을 뿐 친구라고 할만한 이는 없었고 달마대사는 제자를 두었기는 했으나 애초에 세계멸망인 진공가향을 목표로 두고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극히 드물기에 다람대사 또한 예외에 해당된다.[99] 백웅 본인만 모르고 있었을 뿐 97권 5화 시점에서 망량에게 그동안 겪였던 전생여정을 설명할 당시 자아보다는 관성에 가까운 느낌으로 설명했다. 이는 어느 순간 백웅은 듣는 제3자 입장에서 보면 '꽤 권태로운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고 추구하는 가치 또한 보통 인간이 공감할 수 있는 수준을 한참 전에 넘은 상태'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어쩌면 망량처럼 뒤틀린 자가 아닌 평범한 인간이 백웅의 전생여정에 대한 소회를 듣는다면 공포를 느끼지 않아도 이상치 않는 수준이다. 다행히도 아직 백웅은 31회차 정도 밖에 전생을 하지 않아서 아직은 인간으로서의 삶과 형태를 지키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100] 꿈을 다루는 것이 위험하다면 이러한 위험을 완화시킬 완충제가 필요한데 그 완충체로 인과율을 사용하는 것. 뜬금없이 인과율이 나오는 것은 꿈의 천적에 해당되는 개념이 인과율이기 때문으로 인과가 현실성을 만들어내는 세계와 다르게 꿈의 세계는 특정한 인과가 작용하지 않는 이유 같은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 무한의 혼돈이나 역으로 말해 이유가 생길 수밖에 없도록 인과율을 부여한다면 꿈은 그 자유도를 잃게 된다. 그래서 인과율이 있다면 꿈의 세계의 위험성을 덜어내고 수련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는데 이는 흡사 존재의 질서를 부여하는 거와 같은 것이다.[101] 간달파는 팔부신중들 중에서 아수라 다음으로 백웅과의 인연이 깊어서 설득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고 무엇보다도 개방을 이끄는 방주직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만날 수가 있다.[102] 이때 근처에 있던 아수라, 긴나라, 건달파는 설마 사이탄이 종말의 거룡의 혼백체가 있는 곳에 있으리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지 그 뱀(사이탄)이 거기에 가 있었던 거냐며 크게 놀랐다.[103] 그러면서 팔부신중이 함께 설득하면 토벌보다는 난이도가 꽤 낮아질 것이라고 말한다.[104] 백웅도 짐작하고 있듯이 종말의 거룡의 혼백체가 있는 곳에 사이탄이 기어들어가는 바람에 봉인을 푸는 난이도가 그렇지 않을 때와 비교해도 2배나 어려워졌다.[105] 망량 본인의 술법 지식으로 해결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천계의 도움을 받을 수가 없는 상황[106] 토요 팔괘도를 이용해 종말의 거룡과 사이탄에게 걸린 봉인을 푸는 방법[107] 토요 팔괘도를 가져오려면 무조건 측천무후를 만날 수밖에 없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팔부신중 전체에게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된다. 이전 생애에서 백웅이 이와 같은 상황을 겪었던 걸 생각하면 '용 하나를 영입하고자 야차를 위시한 팔부신중 전체와 정면승부를 하게 된다'는 앞뒤가 바뀐 상황이자 소탐대실이 될 수밖에 없다.[108] 모든 술법을 해제하는 능력이 있는 화성에 거주하는 모든 인간들의 쉘터를 관리하는 신적 존재로 예전부터 외계에 날아오는 옛 지배자의 사악한 파장과 술수를 모조리 차단 및 소멸시킴으로서 화성을 그나마 생존이 가능한 환경으로 만드는 데에 지대한 공헌을 한 존재다.(다만 월신이 폭풍 같은 것은 앙골 모아의 힘으로도 어찌할 방도가 없었다고). 이런 존재가 화성의 스피어가 고장날 당시 도움을 주지 않았던 것은 화성인들이 앙골 모아가 존재한다는 것 정도는 인지하고 있으나 이제까지 앙골 모아와 제대로 접촉해 본 이가 단 한 명도 없었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도통 알 수가 없어서였다.[109] 갑자기 망량이 98권 3화 때 언급되었던 고대유적을 공략하겠다고 말한 것은 고대 레무리아의 문자 술법의 존재로 왕복도 용이하고 동료들 중에 경지에 오른 무인들이 있어서다. 백웅이 나서면 손쉽게 해결될 수 있겠으나 지난 생애와는 다르게 이번 31회차 삶에선 동료들이 성장할 기회가 필요한 만큼 이번에도 백웅이 모든 걸 해결하면 필연적으로 전생 동료들은 짐덩어리가 될 수밖에 없으니 결코 채택할 만한 방법이 아니다.[110] 지난 생애와는 다르게 망량이 흡사 백웅이 특유의 직감을 발휘한 것과 같은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98권 6,7화 당시 백웅과 함께 망량선사를 찾아본 그 순간부터 조금씩 직감 같은 것이 느껴져서다.[111] 이때 망량은 (인간계 기준으로) 25년 전과는 다르게 백색의 도인(道人)과 같은 복장을 하고 있었고 머리 또한 흑발에서 백발로 변해있었다. 물론 외모는 외견상 20대라고 여길 만큼 한층 더 젊어져 있었다.[112] 현재 망량은 최소한 대라신선에 근접 혹은 그 이상의 실력을 지니고 있다고 언급된다.[113] 그러면서 다른 전생동료들 또한 자기한테 맞는 장소에서 수행하고 있다고 말한다.[114] 이때 백웅은 지금의 망량은 '이제까지 전생하면서 마주쳤던 망량선사사도가 되지 않았을 경우'의 망량들 중에서도 최강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함을 갈구하는 상태라고 생각했다.[115] 이때 백웅이 97층에서 얘기하도 되지 않겠냐고 묻자 지금 우리(망량과 백웅)이 있는 이곳은 초차원(超次元)의 술법이 적용된 탓에 시공간이 무척 불안정해서 너무 한 곳에 머물렀다가는 시공의 미아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백웅은 지금까지 전생하면서 무수히 많은 무공과 술법수련자와 비교해보면 현재 망량의 기도(氣道)는 굉장히 정련되어 있고 영기의 양으로 따지자면 웬만한 대라신선 이상이고 그 밀도 또한 굉장히 높은 편으로 단순히 기운만 감지했다면 왠 강대한 투선이 강림한게 아닐까 생각되었을 정도이고 이조차도 현 시점의 망량이 지닌 힘의 전부가 아니고 아직까지 상당한 잠력(潛力)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했다.[116] 31회차 삶 기준 25년 후의 망량이 혼자서 미궁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도 백웅이 신과 계약한 덕택이었다고 말한다.[117] 얼핏 보면 평소 가지고 다니던 보패인 오화칠금선인가 싶겠으나 전혀 다른 부채인데 망량이 오화칠금선이 아닌 전혀 다른 부채를 꺼내든 것은 워낙 강력한 탓에 수련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118] 작중에서 언급된 바로는 순수한 마(魔)에서 비롯된 존재들이라기 보다는 흡사 기계와 융합된 듯한 마족(魔族), 즉 꽤나 인조적 느낌이 든다고 나온다.[119] 보통 윗층에서는 한 번으로 끝내지 않고 세 번까지 순차적으로 적을 내보내 체력과 술력 안배를 많이 신경 써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120] 이런 게 가능했던 것은 본래부터 무공과 술법의 경계는 흐릿한 것도 있으나 본래 28회차 삶에서 창안된 무공인 구궁파천뢰는 배교의 술법인 이혼대법을 근간으로 하고 있고 술법 또한 그 근원을 따지자면 삼황 복희가 내려준 축복이기에 혼돈과 질서의 근본원칙을 거스르지 않는다면 오황뢰의 경우처럼 혼합해서 쓰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듣고 있던 백웅은 말이야 쉽지 구궁파천뢰 특유의 어려운 진기흐름과 술법의 집중력까지 합치려면 망량이나 진소청처럼 엄청난 재능을 타고나야 하는 것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121] 이치의 변성 쪽에 망량에게 딱 맞았기 때문이라고 나온다. 이때 백웅은 지금까지 망량은 사신지혼의 윤회를 숙련의 경지로까지 사용할 수 있음에도 지금까지 사용치 않고 97층까지 내려오는 그것도 오화칠금선을 지니고 있지 않은 채로 왔음을 알아챘다.[122] 당시 백웅이 암천향에 있을 당시 진소청은 팔대주교를 홀로 때려잡을 만한 수준에 이르렀으나 31회차 삶 시점의 나인교주를 상대로는 30초도 못 버티고, 그것도 중상을 입은 채 쓰러지고 말았다고 한다. 이때 진소청은 장삼봉, 검선 여동빈, 초무린, 후예, 곤륜12대선과 중화팔선들과 함께 합공했으나 곤륜12대선 중 8명과 중화팔선의 절반은 일거에 소멸당했고 중원의 북쪽이 불타 700리가 넘는 산맥이 모조리 없어졌다고 한다.[123] 23회차 삶 시점의 나인교주와는 다르게 이번 31회차 삶의 나인교주는 최상위급의 마왕인 아수라조차 장난감처럼 갖고 놀 수 있고 압글레오바드나 위탄클라쉬조차 진소청 + 여동빈을 포함한 중화팔선 + 곤륜12대선 + 초무린의 합공할 당시의 위용을 보일만한 수준은 아니었기 때문이다.[124] 아무리 31회차 삶 시점의 나인교주라고 해도 본체 상태의 삼황오제가 강림한다면 이길 만한 수준이다.[125] 백웅이 파악한 바로는 하급 옛 지배자라고.[126] 삼황오제든 서방의 마신연합이든, 르뤼에든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한다.[127] 이때 백웅은 분명 무적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자각하고 있었으나 설마 하니 저 자존광대하기 짝이 없는 상위 신격들이 자신(백웅)을 제거하기 위해 합공하리라고는 전혀 생각치 못했다는 반응을 보인다.[128] 이때 망량은 오레이칼코스로부터 총독의 심장을 받는 그 순간 이전과 비교해도 10배 이상 강해진 영기를 뿜어냈다. 백웅이 총독의 심장을 지녔을 때와는 전혀 다른 효과가 나타난 것은 총독의 심장은 그냥 유물의 상태일 때는 그저 죽음을 왜곡시키는 효과만 있으나 정식으로 아틀란티스의 총독이. 된 이가 지니면 단숨에 대라신선을 격외의 존재로 승급시킬 만한 강대한 마력원이 되어서 그런 것이다.[129] 그러면서 망량이 짐작한 것처럼 일전에 아틀란티스는 행성의 모든 것들을 장악하는 강인공지능인 앙골 모아를 개발해내었다고 말한다.[130] 이때 오레이칼코스는 비명을 지르면서 사라졌다.[131] 한 마디로 지금 앙골 모아가 망량과 백웅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미궁의 보상으로서 소환된 것이 아닌 본인의 의지로 찾아왔다는 의미다.[132] 앙골 모아가 보기에 망량이 혼자서 고대미궁을 돌파할 때 보여준 끈기, 용기, 지혜는 충분히 앙골 모아가 주군으로 섬기고도 차고 넘치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133] 이때 앙골 모아는 근처에 있던 백웅이 31회차 삶 시점의 나인교주가 그토록 주목하고 있는 그 백웅임을 알아보았다.[134] 흉신이 인위적으로 행성의 궤도를 조작하고 있다는 것, 태양계에 속한 모든 행성을 일직선으로 만드는 것으로 자신(흉신)에게 가해진 봉인을 약화시키려 하고 있고 현재 나인교는 지상계를 어지럽히면서 흉신의 마력을 계속 강림시키고 있다는 것[135] 30회차 삶 당시, 알 카르다흐의 전생연기 도중에 만났던(당시 백웅은 알 카르다흐의 전생연기에 의해 29회차 삶 막바지, 황급히 방주를 타고 세계수에서 벗어날 당시로 이동했었다.) 흉신의 오대마장(五大魔將)들이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이라는 다섯 행성이 이미 소환된 상태로 지구의 경우 삼황오제의 지속적인 감시로 인해 소환될 수가 없었으나 계속 잠복하면서 다섯 행성(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들의 마력을 이용해 지상계에 강림한 31회차 삶 시점의 나인교주를 지원하며 머지않아 삼황오제조차 나인교를 막기 힘들어질 수밖에 없게 되고 결국 오대마장이 행성의 운행을 조종하게 된다는 정보로 천계에 속한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136] 이때 백웅은 전생연기 도중에 오대마장을 만나고 겪였던 일(오대마장을 죽이기 위해 사대신기를 포함해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사용했고 그나마 동료들의 희생과 제갈사의 천재적인 지략, 이혼대법이 뒷받침되어서야 겨우 오대마장 전원을 다 죽인 것)을 떠오르면서 만약 그 때 전략 없이 1:1로 싸웠다면 명백한 이견의 여지 없이 안타레스 하나도 이기기 힘들었을 것이고 오대마장들 하나 하나가 기본적인 전력이 압도적인 것을 생각해보면 아무리 동료들이 그때보다 강해졌다 한들 과연 오대마장을 상대로 제대로 싸울 시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137] 현재 화성에 오대마장의 일원인 안타레스가 소환되어 있으며 지금 현재는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차원의 틈에 은신하고 있으나 '단순히 화성에 있다'는 사실 만으로 화성을 몰아치는 월신의 폭풍에 강해지고 있고 당시 화성에 소환된 안타레스를 몰아낼 단서를 찾고자 지구에 소환되어 있던 31회차 삶 시점의 나인교주를 몰래 정찰하고 있던 중 유난히 백웅을 신경 쓰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는 것[138] 앙골 모아의 배신을 제약하는 항목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는 것, 자신(망량)의 주군인 백웅의 명에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는 것[139] 이때 앙골 모아는 유난히 아름다운 여성형 안드로이드로 변했다. 근처에서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은 특유의 직감으로 잘 모르겠으나 어디선가 본 것 같은 기시감을 느꼈다.[140] 마법의 법칙이 바뀌었다는 것은 고대신들의 마법 또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결국 지구상에 있는 온갖 사악한 존재들의 봉인이 풀리게 된다. 앙골 모아 본인의 추측으로는 이전부터 낌새가 있었으나 대우주의 법칙이 바뀌어진 것으로 정황상 누군가가 인과율의 헛점을 이용해 조작한 것 같다고 말한다.[141] 31회차 삶 시점의 나인교주 또한 앙골 모아가 감시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는 상태로 만약 이대로 백웅을 31회차 삶 시점의 나인교주가 있는 곳으로 향하는 차원문을 개방하는 순간 바로 함정이 발동할 수밖에 없다.[142] 화성에 소환된 안타레스를 해치우게 되면 충분히 31회차 삶 시점의 나인교주를 견제할 수 있을 뿐더러 흉신의 강림을 늦출 수 있게 된다.[143] 화성에 소환된 안타레스를 해치워야 한다는 것[144] 아무리 수만년의 세월동안 발전된 강인공지능 앙골 모아라 해도 흉신의 오대마장 쯤 되면 처리할 수가 없다.[145] 백웅이 망량의 말에 따르겠다고 말한 것은 특유의 직감으로 '확실히 오대마장과 31회차 삶 시점의 나인교주를 쓰러뜨리는 것부터가 흉신을 막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자 행위긴 하나 왠지 모르게 곧이곧대로 했다가는 크게 당할 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146] 화성의 인류를 생존시킨다 한들 어차피 500여년 후에 계시가 닥쳐와 죽는 건 매 한 가지이고 무엇보다도 화성에 거주하는 인간들은 남겨진 시스템만으로 충분히 살아갈 수 있는 수준이니 일부러 본인(앙골 모아)의 에너지와 연산능력을 낭비할 바에는 차라리 우주 전체를 멸하는 대사건인 계시에서 인간이 생존할 방법을 찾는 게 훨씬 효율적이고 낮다.[147] 이때 앙골 모아의 좌반신은 아름다운 여성, 우반신은 문자 그대로 기계 안드로이드로 구성된 기괴한 모습으로 변했다.[148] 인간의 보호 수칙과 원칙을 무시할 수 있는 경지[149] 현재 가장 도움이 필요한 동료가 있는 곳으로 보내주길 원하고 덤으로 일일이 앙골 모아의 도움을 받는 것도 번거로우니 자신(백웅)과 망량에게 행성을 이동할 수 있는 도구를 건네달라는 것[150] 스사노오라면 모를까 본래 삼황 여와는 미호를 그저 열등한 꼬리 정도로만 취급하는 편이었다.[151] 그 삼황 여와가 은카이의 수면자와 함께 나인교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는데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사실[152] 지금까지 삼황 여와는 천계를 시켜 세계 멸망의 주문을 외우게 했고 수틀리면 인간계의 전멸 같은 것을 신경을 쓰지 않은 바가 있다.[153] 이때 백웅은 왜 갑자기 삼황 여와가 이전 생애와는 전혀 딴판인 행동을 보이는 지에 대해 잠시 의아애하다 문득 평소 삼황 여와는 남매인 삼황 복희를 구하려고 했다는 것을 떠오르고는 그럼 지금 삼황 복희는 어떻게 되었을 까 하고 잠시 생각했다.[154] 아마츠카미들이 모조리 몰살되면 자신이 원하는대로 금성의 궤도를 조작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155] 이때 백웅은 영체화 상태로 뚫고 들어갔던 28회차 삶 때와는 다르게 완력 하나로 주술봉인을 깨부수었다.[156] 이때 백웅은 지금의 미호는 격으로만 따져도 마왕 아수라보다 살짝 위에 있는 존재인데 그런 미호를 단숨에 반격해 제압해버린 거냐며 내심 놀라워했다.[157] 당시 31회차 삶 시점의 나인교주에게 대패한 진소청은 부상을 회복하기 위해 삼황 여와의 도움을 받았고 그 결과 혼백이 육체로부터 분리되고 분리된 혼백은 천계로 승천하는 형태로나마 마기(魔氣)에 오염되어 죽었을 운명을 피했고 현재 진소청의 육체는 지상 세계에 가사 상태로 보존된 상태다. 당시 삼황 여와는 인과율을 소모하는 것을 극도로 꺼려 했다는 걸 생각하면 이 방법(진소청의 혼백을 분리해 천계로 보내는 방법)이야말로 가장 손해를 덜 보면서도 진소청을 살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고(현재 명계는 초대 전륜성왕황제 공손헌원을 필두로 하는 다수의 옛 지배자들의 합공으로 소멸해 관리가 되지 않는다는 걸 생각하면 단순히 머무는 것만으로 소멸되지 않는 천계로 보내는 것이 가장 나은 방법이었다.) 여와는 망량을 포함한 전생 동료들에게 진소청을 되살릴 수 있는 대가를 지불한다면 언제든 진소청의정신(혼백)을 육체로 되돌려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진소청의 혼백은 천계에 머물면서 많은 수련을 해왔기에 무조건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니었다.[158] 이때 앙골 모아는 이대로 진소청을 살아나는 것이 과연 좋은 선택인지 의문이긴 하나 정 원한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159] 이때 망량은 필시 삼황 여와가 진소청을 되살려 줄 것이라고 중얼거렸다.[160] 28회차 삶 당시, 매듭 속의 세계에서 잠시 가본 적이 있던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양팔이 봉인된 곳[161] 이때 백웅은 28회차 삶과 30회차 삶 때처럼 자신(백웅)을 복사한 환영이 나타나지 않을까 내심 조마조마 했으나 백웅의 모습을 본뜬 환영은 나타나지 않았다. 어째서 백웅의 모습을 본뜬 환영이 나타나지 않은 것은 현재 백웅은 세계수가 됨으로서 그 격이 너무 높아졌기 때문이다.[162] 작중 언급으로는 시간의 배속과 흐름을 조종하는 술법이라고 나온다.[163] 이때 서문대룡은 무방비라고 해도 될만큼 어떠한 반응을 보이지 못했는데 여기서 31회차 삶 시점 기준 25년 후의 구궁파천뢰를 익힌 검마 서문대룡의 약점이 언급되는데 구궁파천뢰를 통해 기존에 익힌 무공의 위력을 몇 배 이상으로 증폭시킬 수 있어서 마왕급 존재와 대등하게 결투해도 충분할 만큼의 위력을 낼 수 있으나 아직 서문대룡의 경지가 낮아서 시공간을 조종하는 권능과 술법에 취약하다고 나온다.[164] 이때 진짜 망량의 양팔이 잘려나갔다.[165] 이때 근처에서 싸움을 관전하고 있던 백웅은 정말 시해지술에는 별의별 술법이 있다고 생각했다.[166] 인간계 기준으로 백웅이 없는 25년 동안 방주 내에 있는 장치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동료들의 이용횟수를 합치면 수천 회는 넘을 거라고 말한다. 이를 듣고 있던 백웅은 그렇게나 중상을 많이 입었던 거냐고 생각하는 한편 정말 늦게 귀환한 거나 다름없다며 죄책감을 느꼈다.[167] 이때 이성계함은 지구가 아닌 지구의 공전 궤도에 떠 있다는 것이 드러났는데 31회차 삶 기준 현재 지상은 너무 위험하고 언제 이족과 신격의 사도가 덮쳐올지 모른 탓에 지구의 공전 궤도에 대기시켜놓았다고 한다. 물론 지구의 공전 궤도에 접근하는 이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나 혼돈을 제거하는 무기를 사용하면 손쉽게 퇴치할 수가 있어서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168] 31회차 삶 시점의 나인교주의 경우 지금 현재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할 뿐더러 그 배후에 있는 흉신이 더 위험하기 때문이다.[169] 오제 제곡의 경우 29회차 삶에도 그랬듯 삼황오제를 배반하고 흉신에게 붙었고 황제 공손헌원의 경우 28회차 삶 때 막바지, 니알라토텝을 봉인한 주문을 사용한 댓가에 의한 봉인이 여전히 걸려 있는 상태다. 오제 전욱은 직접 만귀전(萬鬼殿)를 이끌 만큼 적극적으로 전장에 나서고 있고 소호 금천의 경우 99권 1화에 언급된 것처럼 조만간 전장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이며 염제 신농은 24회차 삶에도 그랬듯 삼황 여와가 직접 봉인에서 풀어주었기에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전장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상태다. 삼황 여와의 경우 저번에 언급된 것처럼 은카이의 수면자와 함께 인간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고 삼황 복희는 여전히 광룡(狂龍)의 상태라 서왕모의 폐궁 내부의 이차원에 유폐된 상태에 있다.[170] 저번에 백웅과 동맹을 맺은 일로 인간을 우해 가호를 많이 내리는 한편 봉사종족을 소환하는 것으로 나인교와 맞서 싸워준 것으 물론 마법무기도 하사했다는 것. 덕택에 소도시들은 전멸했으나 낙양을 포함한 중원의 5대도시는 여전히 멀쩡하고 인간의 문명은 여전히 유지될 수 있었다고 한다. 원전 크툴루 신화에서 차토구아(=은카이의 수면자)가 그레이트 올드 원이고 숭배하는 방식이 인신공양이라서 그렇지 자신의 신도들을 잘 챙기는 몇 없는 신격이라는 걸 생각하면 어찌보면 원전고증이다.[171] 나인교의 경우 오제 전욱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서 나인교는 그럭저럭 상대할 수 있는 상태고 현재 동료들 또한 팔대주교를 막아낼 만큼 강해진 상태이긴 하나 나인교로 인해 인과율이 크게 뒤틀리면서 칠요에 의한 동방과 서방의 불가침조약이 파기되었고 그 결과 서방의 신격들이 중원에 침공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를 듣고 있던 백웅이 지금 당장이라도 서방의 신격들을 때려잡으려고 들자 '아무리 백웅이 강하다고 하나 지금 중원을 침공해오고 있는 옛 지배자들의 수는 수백 명이나 되고 하나같이 계시 하나를 노리고 우주 전역에서 몰려든 전성기 시절의 삼황오제들조차 없앨 엄두를 못 낼 만큼의 맹자들'이라면서 만류했다.[172] 30회차 삶 당시, 십이율주 하은천은 백웅이 전개한 풍신기 바유에 의해 3일 동안 실종된 적이 있다.[173] 당시 삼황 여와에게 부탁해 하은천의 행방을 추적하려 했으나 이조차도 실패했다는 것도 말한다.[174] 그러면서 현재 삼황오제는 그들과 협상하기에는 위세를 잃은 상태라 현재 동방을 대표할 이는 백웅 밖에 없다고 말한다.[175] 31회차 삶 초반부 당시, 백웅은 이미 천하를 뒤집을 대로 뒤집었던 탓에(삼황 여와로부터 천려오잔을 가호로 내려받은 것, 수요와 금요를 얻은 것, 삼귀자 스사노오까지 데려온 것도 모자라 봉인된 마왕이자 오제 전욱의 직계자식인 곤을 깨운 것, 전국옥새의 획득, 서방에 수많은 고대신들의 이목을 끈 것, 아오카가하라 수해를 뒤집어놓은 것) 진작부터 천계는 백웅을 최중요 및 관찰대상으로 봤고 그 결과 천계는 백웅이 지닌 힘이 삼황오제에 버금 혹은 그 이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이러한 점 덕택에 전생 동료들이 쉽게 천계와 협력을 구축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삼황오제들은 격하의 존재를 벌레처럼 여기나 대등한 격을 지닌 존재에게는 그만한 대우를 하는 존재들이다.[176] 백웅을 동방의 대표로 내세워 새로운 불가침조약을 맺어야 한다는 제안[177] 동시에 세계를 구하는 것과 검신(劍神)을 이룰 수 있을지 장담치 못한다는 것. 얼핏 보면 동시에 둘 다 이룰 수 없는 것은 아닐 수도 있으나 아무리 현재 백웅의 무공 경지가 신역에 이르렀다고 하나 지닌 바 재능은 여전히 형편없는 수준이라 이대로 끝도 없는 무(武)의 길을 수천 수만년 동안 매진한다 해도 과연 검신에 이를지 보장도 할 수 없고 전생자라는 점 덕택에 시간이 남아돈다 해도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하는 과업은 결코 건성건성 남는 시간에 할 수 있을 만큼 만만한 것도 아니다. 그리고 신경이 분산된 채 검신의 경지는 과연 이룰 수 있을지 없을지 장담 못할 전무후무한 경지를 이루어내어야 한다는 것부터가 모순과 다름없다. 이 때 백웅은 30회차 삶 당시, 탁록대전 시간대의 아지다하카 앞에 검신이 되겠다고 선언하는 그 순간부터 줄곧 느끼고 있던 문제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지적당한 것에 도저히 대꾸하지 못했다.[178] 아직 31회차 삶이라는 전생자를 기준으로 본다면 비교적 적은 편이라 빨리 얘기하고 넘어갈수록 좋다는 것, 책사로서 언젠가 백웅이 겪게 될 고민을 미리 짚고 넘어가 백웅으 심적 소모와 시간을 아끼게 해주기 위함이라는 것[179] 그러던 중 세계를 본격적으로 구하고도 여력이 생긴다면 검신이 되기 위해 수련에만 몰입했을 것이라고 말한다.[180] 단순히 인류를 구하는 것이 아닌 500여년 후의 계시, 그리고 허공록의 강림과 우주의 종말까지 생각하면 필연적으로 앞으로 500여년 후 백웅이 맞닥뜨릴 존재는 외신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181] 검신의 능력을 갖추게 되면 세계를 구하기 쉬운 것도 있으나 이대로 백웅이 남는 시간에 무공을 수련하다 보면 보나마나 쓸데없이 회차를 낭비하게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으로 지금까진 인간의 무공 수준에서 수련했기에 몇 백년 정도는 전생자로서 긴 시간이 아니었으나 현재 백웅이 노리는 검신의 경지는 신격조차 넘어선 것이라 심할 경우 세계의 멸망을 막는 것과 검신이 되는 것 둘 중 하나를 이루지도 못한 채 수백 회차 내내 비슷한 짓만 반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182] 이때 백웅은 왠지 모르게 현실로 이루어질지도 모르는 것들 투성이고 이제까지 내놓았던 계책과 다르게 현재 풀어야 할 문제의 핵심을 쿡쿡 찌를 만큼 날카롭다고 생각했다.[183] 31회차 삶 시점의 나인교주와 일전을 벌이기 직전전 진소청이 '혈천매화검법의 비급에 그려진 매화 그림이야말로 신역절기의 질문이자 곧 열쇠'라고 말하기 때문으로, 이는 보화검신이 후인(後人)에게 남긴 수수께끼이자 자격의 시험과도 같은 것이 된다. 그러면서 진소청은 '비록 자신(진소청)의 마음과 맞지 않고 득보다는 실이 너무 크긴 하나 그렇다 해도 백웅에게 이 단서를 넘겨야 한다', '그림이 중요한 것이 아닌 신역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흐름이다'라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한다.[184] 이때 백웅은 혈천매화검법의 비급에 그려진 한 장 한 장의 매화그림은 미묘하긴 해도 위치가 다르며 얼핏 보면 어떤 특정한 무공의 검로(劍路)로 보일 수 있으나 전혀 상관이 없는 무작위적인 변화와 같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진소청이 남긴 전언이 의미하는 바는 보화검신의 무형(無形)을 의미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느꼈다.[185] 신역은 백좌(白座), 즉 100명의 고수들이 존재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제까지 백웅이 31회차나 전생을 해오면서 극한의 모험을 해오는 동안 만났던 신역 소속의 고수들의 수는 절반도 못 미치는데 이는 세계에 알려지지 않은 채 보화검선처럼 모종의 목적을 추구하며 사라진 신역의 고수들이 존재함을 의미한다.[186] 이 세계에 존재하는 신역 고수들의 흔적을 찾아내어 이를 토대로 검신의 경지에 이르도록 수련해야 한다.[187] 30회차 삶에서 금강권왕 심수력이 창안한 백련지혼(白蓮之魂)을 손에 넣고 싶다는 것[188]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이 지닌 힘은 30회차 삶 막바지, 백웅이 얻은 뇌혼 이상일 가능성이 있다.[189] 이번 31회차 삶에서 백련교주가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을 통해 더 강한 힘을 얻는다 한들 애초에 백웅이 죽어서 다음 생인 32회차로 넘어가버리면 그대로 장땡이다.[190] 다만 아퀼라이저들은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고 한다.[191] 24회차 삶, 30회차 삶에 나왔듯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은 내포하고 있는 힘이 너무 무식할 정도로 강력한 탓에 조금만 영향이 가거나 반응을 보이는 것만으로 그 즉시 세계를 멸망시켜버린다.[192] 28회차 삶 당시, 몇 번 모습을 드러냈던 은빛 사슴이다.[193] 즉, 백련교주는 전투경험의 축적이라는 효용성이 대해 잘 알고 있었기에 직접 하백과 싸우기 위해 나선 것이다.[194] 이러한 점으로 혼돈폐에 잘못 맞는 날에는 대라신선은 물론 신격조차도 큰 타격을 입게 된다고 나온다.[195] 이때 하백은 백웅에게 목이 움켜쥐었다.[196] 십이율주 하은천으로부터 이곳을 지키라는 명을 받았고 세계수의 뿌리를 매개로 소환된 다른 세계에 있던 수신(水神)이자 환인을 섬기는 대사제[197] 계약 관계, 의리와 혈연관계. 하백 본인의 기준으로 보기에 십이율주 하은천이야말로 원래 세계에서 주인으로 모시고 있던 환인의 후예라 보았다.[198] 한국 신화에 등장하는 환웅에겐 친부, 단군 왕검에게는 친조부(=친할아버지)에 해당되는 하늘의 신. 전생검신 세계관에서 환인은 모든 시공간에 존재하는 탓에 직접 눈으로 볼 수 없을 뿐 실제로 존재하고 있으며 하백이 살던 본래 우주를 평정해 모든 옛 지배자와 고대신을 물리치는 것으로 하백의 우주에 평화를 가져왔다고 한다. 환인의 존재가 기신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일이라 할 수 밖에 없으나 그럼에도 이와 같은 일을 행할 수 있었던 것은 '어버이'의 힘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며 당시 환인은 모든 신격들을 소멸시키는 것과 동시에 사막에 묻어 죽지도 살지도 못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때 백웅은 많고 많은 것들 중에 '사막'이라는 단어를 듣고 혹시 환인은 30회차 삶 당시, 초대 전륜성왕이 언급했던 절연사막과 관련되어 있는게 아닐까 생각했다.[199] 지금까지 전생해오면서 '신기를 아무리 난사해도 인과율의 소모를 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생각 및 사용에 따라서는 전 우주의 균형을 무너뜨릴 만한 힘을 지닌 환인의 가호는 한 번도 들어보지도 못했을 뿐더러 그만한 힘을 지닌 가호임에도 아무런 느낌이 안 나는 것 자체가 매우 이상하기 때문이다.[200] 하백의 경우 생체의 힘이 유지된 상태에서 몸 일부를 기계로 교체한 경우에 해당된다. 기계 부위에서조차 평소 신령의 힘으로 영체화시켜놓았던 탓에 아무런 감지가 안 되었던 거다.[201]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은 존재 그 자체만으로 우주의 존속을 위협할 만큼 무한대의 힘을 지닌 물건으로 은하계 전체를 장악할 정도의 세력을 지니지 않는 이상 지금으로서는 함선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202] 이 때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의 존재를 감지한 신격들이 백웅, 백련교주, 망량이 있는 곳에 우르르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때의 여파로 앙골 모아의 환영은 사라졌고 백련교주와 망량은 토혈한 채 쓰러졌다.[203] 치우의 심장의 존재를 감지한 옛 지배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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