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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생검신의 등장인물.2. 설명
독자들의 미움을 가장 많이 받으면서도 홀로 독보적일 정도로 입체적인 캐릭터다. 그리고 전투력 측정기의 역할을 맡고 있다.[1]관중에서 제일 크고 유명한 청룡무관(靑龍武館)의 관주로 주인공인 백웅을 뇌신류에 입문하게 만든 첫 스승이다. 표면적으로는 검술, 창술, 권법을 고루 통달해 삼절(三絶)이라는 별호를 가진 황실 어림군 사범 출신의 평범한 전직 무관[2]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상은 한때 섬서 무림을 공포로 몰아넣은 엄청난 인물로 어림군 총사범이자 황궁에서 가장 뛰어난 4인의 고수, 사신위(四神衛)의 일원인 청룡으로서 선제의 명을 받들어 정쟁으로 기강이 무너진 황궁 무력단체 재건을 담당하기도 했다.[3]
3. 작중 모습
과거 백련교에서 축출된 뇌신류, 특히 그 수장인 호법사자 이청운의 후계자로 진천휘의 아들인 진소청을 제자로 삼고 은밀하게 뇌신류 동문들을 끌어모아 백련교에 대한 복수의 칼날을 갈던 중 주인공 백웅이 청룡무관에 입문하면서 그와의 인연이 시작된다. 백웅은 실상 재능이 없으나 어린 나이에 가지기 힘든 무위와 내공으로 그를 천재라고 오해한다. 그러나 백웅에게 투자한 시간만큼 백웅의 실력이 늘지 않아 화병이 걸리기도 한다.이런 모습을 보였던 것에 비해 숨겨진 면모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백웅이 제자로 있던 십수 차례의 삶 동안 단 한 번도 그를 진심으로 대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4]
처음으로 전생한 백웅은 그에겐 그야말로 안중에도 없었고, 몇 차례 전생하여 처음의 전생보다 뛰어난 무공을 지니게 된 백웅에게 나름 기대를 걸고 무공을 전수하지만 백웅이 진소청과 같은 천재가 아니란 것을 알자 백웅에 대한 관심을 끊고 뇌신류의 계승자에서 잘라버린다. 전생검신이 코즈믹 호러에 가까운 장르가 아니었다면 백웅은 금의위 지휘관이나 구파일방의 장로급 고수로 잘 먹고 잘 살 수 있었기에 여기까지는 나쁜 이별은 아니었다. 그러나 강력한 적에게 원한을 느낀 백웅이 전생을 하자 수련을 위해 청룡무관에 찾아오니 이광의 눈에는 10대 초반의 나이에 천령단이 연상되는 막대한 내공, 천재나 백전노장이나 익힐 수 있는 무공의 성과를 보여주니 경계를 품어 일부러 십만번 베기같은 자칫하면 자멸할 수련을 시키거나 잘못된 순서로 무공을 알려 준다. 실제로 창권검 전부를 숙성시켜야 상승경지로 입문할 수 있는 뇌신류의 커리큘럼을 고의적으로 누락하고 검술만 가르쳐주는 짓을 저질렀다.[5]
뿐만 아니라 상승 무리인 의념(意念)에 대해서도 전혀 가르치지 않는데[6] 그러한 경지에 도달하는 것은 둘째치고 사전에 그에 대해 아느냐 모르느냐에 따라 전투 시 대응이 달라질 수도 있는 만큼 서문대룡는 백웅의 이런 상황을 알고 이는 나가 죽으라는 것과 다름없다며 분노를 표했다. 실제로 백웅은 검마를 만나기 전에 이미 이광밑에서 초절정의 초입에 들어갔기에 재능이 떨어져도 충분히 의념에 입문할 자격이 되었는데 의념의 이론조차 백웅은 모르고 있었고 이는 이광의 기만행위가 맞다.
물론 이광 입장에서 바라보면 초반의 백웅은 그냥 관심없는 돌멩이 같은 존재였고, 전생을 거듭하며 얻은 막대한 내공과 무공성과를 보고 백련교의 첩자라고 오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이가 없는게 어쨌건 구배지례를 받고 정식으로 제자로 삼은것도 이광인데 첩자로 의심했으면 제자로 받지 않으면 그만이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 게다가 첩자로 의심하면서도 백웅에게 천재같은 학습능력을 요구하고 재능이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니 자살충동까지 올정도로 백웅을 구타하고 수시로 괴롭히는등 일관성이 없는 행동을 보여준다. 반대로 재능이 출중했으면 백련교의 첩자로 의심해서 조만간 죽일려고 했을게 뻔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백령의 추천장을 들고온 백웅을 천재로 착각하고 진소청을 위해 죽일려고 갈등하는데 참고로 이게 태허천존의 대운의 축복으로 그나마 이광이 호의적으로 본게 저정도다.
게다가 다음전생에서 그래도 백웅이 이광을 스승이라고 뇌신류를 위해 천년설삼과 장삼봉의 칠대절학과 백웅결, 분심결이 될만한 엄청난 보물들을 내놓았음에도 첩자로 생각한 것은 여전했다. 백웅이 수십 차례 전생을 해오며 갖은 기진이보를 손에 넣은 탓에 간과되는 면이 있는데 천년설삼만 해도 무림에 큰 분쟁을 불러일으키는 보물이고 장삼봉의 칠대절학은 백련교 사대무류 무공과 동등하거나 어쩌면 상회할지도 모르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공짜로 받고도 의념은 커녕 장삼봉 무학의 연구 성과도 제대로 전해주지 않은데다 심지어 망량 같은 천재가 백웅을 따른다는 사실을 알곤 살기를 드러내기도 했다.[7][8]
이게 정상적인 사제 관계가 아니라는 건 10회차의 광명신의 화서명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는데 그도 처음에는 계산적으로 백웅을 대했지만 직계 제자로 받아들인 다음에는 아낌 없이 비기를 전수한다. 게다가 여담이지만, 화서명은 백웅이 다음 전생에서 화씨의 방계를 자처하며 금전적 지원을 해주자 눈물을 흘리며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등 이광과는 달라도 너무나 다른 모습을 보인다. 반면 이광은 의심할 백웅과 달리 견제할 이유가 없는 극호마저 은근히 이광을 불신하고 있는게 드러난다.
다만 간간히 나오는 과거 이야기를 볼 때 몇 번의 배신이나 황궁의 암투 등 여러가지 상황을 겪으며 후천적인 이유로 인간 불신에 빠진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뇌신류의 원로인 독고성은 십대 시절의 이광은 무척이나 활달했으며 단지 세월이 그를 모질고 사납게 만든 것이라 말하였다.
스승과 사문을 망친 백련교에 대해서는 절치부심의 한이, 반평생을 봉사해 온 황실에 대해서는 시야가 흐려질 정도의 충성이 존재한다. 엄청난 무공실력과 냉정한 심계를 보유한 인물로 뇌신류 특유의 패도적인 성격을 띤 데다가 용의주도하다. 망량조차도 이광은 다루기 어려운 자라고 말했을 정도로 실제로 백웅과 망량은 계획을 진행하다가 이광과 대립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마침내 15번째의 삶에서 백웅은 뇌신류를 포기하고 사파제일인이자 무영문의 문주인 검마 서문대룡의 제자로 들어가게 된다.
2회차 삶 1권 6화, 진소청이 백웅에 대한 것[9]를 듣고 오성은 낮으나 독기가 충문한 사파의 소양이 있다고 평하면서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틀림없을 테니 백웅을 잘 키워보도록 하자고 말하고 백웅은 웬만한 일로는 꺽이지 않을 만큼의 독기를 품고 있으니 쓸데없이 아이들을 어설프게 움직이게 하는 건 관두라고 말한다.
5회차 삶 2권 13화, 백웅을 안내한 방일이 자리에서 나가자 혹시 백련교에서 온 것이 맞는 것이고 그렇다면 청룡무관에 들어올 수가 없다고 말하면서 자신(백웅)은 백련교가 아니라고 다급히 말하는 백웅을 향해 백련교의 성련을 복용한 이가 아니면 그 누구도 그 나이에 초절정 공력을 얻을 수 없다며 무형지기(無形之氣)로 위협하나 백웅이 정확히 피하는 것을 보고는 단순히 성련을 복용한 호교인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한다.
백웅의 무공시연을 보고는 성련을 먹으면 뇌령(雷靈)을 성취하지 못한다는 걸 생각하면 정말로 백련교 소속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하면서 전음으로 한 치의 거짓도 고하지 않을 자신이 있으면 자신(이광)을 따라오라고 말하고 따라온 백웅을 향해 어디서 뇌신류(雷神流)를 터득한 것이냐고 묻자 자신(백웅)에게 무공을 전수한 이는 병에 걸려 이미 사망했고 사망하기 전 삼절 이광을 찾아가라고 하서 찾아온 것 뿐이라고 말하고 이름이 무엇이냐고 묻는 이광에게 끝까지 가르쳐주지 않았다고 둘러대자 그럴 수도 있겠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그럼 내공은 어떻게 해서 성취한 것이냐고 묻자 스승께서 돌아가신 후 천하를 헤매던 중 황산에서 천년설삼을 운 좋게 복용했다고 답하고 잠시 백웅의 팔을 진맥해 사실임을 확인하고 극한의 음기가 돌아다니고 있으나 동시에 극양의 기운과 보조를 이루는데 이건 무엇이냐고 백웅에게 묻자 사실 옆에 있는 다른 영약이 있었는데 그걸 함께 복용해 지금까지 살아있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한참 동안 백웅의 얘기를 듣고 있던 이광은 분명 너(백웅)의 스승은 뇌신류의 전승자 중 한명이었을 것이나 불운하게도 뇌령을 성취하지 못하고 잡병에 걸려 죽은 것 같다고 말하고 이렇게 되면 자신(이광)과 백웅은 동문이고 자신(이광)을 스승으로 섬길 마음이 있다면 이 자리에 구배지레를 행하라고 말한다.[10] 백웅이 구배지례를 다 하자 이제부터 너(백웅)는 나(이광)의 제자이니 뇌신류를 마저 전승하겠다고 말한다.
5회차 삶 2권 14화, 백웅에게 이미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뇌신류(雷神流)는 다인전승이자 경천의 무문(武門)이며 앞으로 가능성이 높으니 성실히 수련하여 극(極)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말하면서 머리가 둔해서 유파의 역사를 잘 기억하지 못했으니 다시금 알려달라고 부탁하는 백웅을 향해 뇌신류의 기원과 역사[11]에 대해 말하고 자신(이광) 또한 스승에게 들은 것이라 직접적 원한은 없으나 적어도 뇌신류의 무인을 이용해먹고 배신했다는 것만큼 알아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백웅이 복수를 하려고 한다면 뇌신류가 뭉쳐 큰 문파를 만드는 게 낫지 않겠냐고 이광에게 묻자 백련교주의 힘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 계란으로 바위치기를 하느니 그저 무예를 수양하면서 조용히 강호에 은둔하고 싶었던 것이 선대들의 생각일 것이며 백련교주의 강함은 200년부터 절대 무적에서 내려온 적이 없고 본래 백련교주의 직위는 대대로 전승되나 한명이 언제나 중원 정성파의 지존급 고수들을 압도했으나 사실상 백련교의 무공이야말로 천하제일이라고 할 수 있다며 백웅을 기겁하게 하면서 자신(이광)은 선대의 원한을 깊이 숙고하는 편이고 만약 백웅이 백련교가 확실하다고 판단되었다면 그 날로 베었을 것이라고 말하고[12] 체내에 뇌룡일기공 말고도 또 다른 흐름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이냐고 백웅에게 묻자 현천신공(玄天神功)이라고 답한다.
현천신공(玄天神功)을 익혔다는 말을 듣고는 그대로 무당파의 진산제자가 될 수 있었을 텐데 굳이 찾아온 것이냐고 묻고 스승의 유지였다는 말을 들은 이광은 오늘부터 백웅은 자신(이광)의 직전제자이고 진소청을 직계사형으로 모시고 백웅의 실력을 고려해 우선 사범의 직이를 줄 것이며 당분간은 1대1로 자신(이광)에게 배우라고 말하고 지금 진소청은 창천검룡과 함께 관중 육대가 중 조가에 있으니 한번 가보라고 말한다.
5회차 삶 2권 18화, 백웅을 향해 뇌신류의 무공 수법 중 검법(劍法)을 주특기로 삼고 있는 것 같은데 그 정도로 뇌영검법(雷影劍法)이 마음에 든 것이냐고 묻자 그런 것도 있지만 창술인 뇌령팔식과는 적성이 맞지 않다고 대답하자 그것만으로 대견한다고 말하면서 무공에 고하우열을 가릴 마음은 없으나 이제까지 창(槍)이 검(劍)보다 약했던 적은 단 한번도 없고 창술은 전투술(戰鬪術)이나 검술은 호신술(護身術)의 연장으로 발달했음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고[13] 현재 뇌령팔식의 기본을 모두 터득했으니 오늘부터 창술의 고급 운용인 찰, 경, 착을 가르쳐 주겠으며 오늘부터 란나찰을 하루에 최소 500번씩 연습하라고 말한다.
5회차 삶 2권 19화, 한참 수련에 매진하고 있던 백웅을 불러다 친구의 도움으로 금의위에 추천되었다고 말하면서 무슨 영문인지 모르는 백웅을 향해 어디까지나 자신(이광)의 전진을 잇기에 부족할 뿐 충분히 금의위에 들어갈만한 실력은 되며 백웅이 금의위로 보내려고 하면 진소청의 독립을 위해서라고 말하면서[14] 처음에 백웅을 받아들일 때에는 무관을 흥하게 하기 위해 뛰어난 사범으로 키우고자 했으나 지닌바 역량이 애매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이 고민한 끝에 자신(이광)의 연줄을 이용해 백웅을 금의위에 추천했으며 이 길이야말로 세계에 웅지를 떨치고 진소청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만약 원하지 않는다면 이번 제안은 넣어두겠다고 말하자 백웅은 한번 해보겠다고 말하자 그렇다면 내일 바로 낙양에 있는 태검문주(太劍門主)를 찾아가 지금 건넨 서찰을 건네라고 말한다.[15]
8회차 삶 3권 18화, 잠시 백웅의 무공시연을 보더니 전음으로 타 뇌신류(雷神流)에서 온 제자라서 그런지 훌륭한 경지에 도달했다고 말하면서 오랜만에 뇌신류를 보게 되어 기분이 좋으니 약주를 꺼내겠다고 말하고 그동안 백웅이 겪은 일을 전해 듣자 전신의 세맥이 거의 뚫려 있고 천령단 직전에 이르러 있다니 과연 천년설 삼은 엄청난 영약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이광)과 백웅은 서로 동문이고 자신(이광)을 스승으로 섬길 의사가 있다면 이 자리에서 구배지례를 하라고 말한다.
구배지례를 올린 백웅이 뇌신류의 무예를 배우려 찾아왔으며 그에 따른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하자 좋은 말이라고 말하면서 오늘부터 백웅은 자신(이광)의 직전제자이니 진소청을 직계사형으로 모셔야 할 것이며 현재 실력으로 보아 우선 사범의 직위를 줄 것이며 당분간은 자신(이광)에게 1대1로 배우라고 말하고 근처에 있던 방일에게 백웅을 숙소로 안내하라고 명을 내리고 1대1 대련에서 단숨에 검기점혈로 백웅을 제압하면서 지금의 내공과 초식이면 세간의 무림인들을 상대로 잘 통할 것이나 뜻(意)이 담겨 있지 않으니 아무리 천하제일의 내공을 지녔다 해도 제대로 맞추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6회차 삶 막바지 때 백호와의 사투에 대해 말하는 백웅의 말을 듣고 그만한 고수와 살아남은 것부터가 행운이고 잠시 대결을 반추하고 생각나는 대로 전투의 흐름을 말하라고 한다.
백호와 있었던 전투 상황을 듣고 그때 백호가 사용했던 기술은 틀림없이 이형환위(移形換位)가 틀림없을 거라고 말하면서 그게 무엇이냐는 반응을 보이는 백웅이 보는 앞에서 이형환위를 전개해 백웅을 놀라게 만들고 전음으로 둘 중 어떤 게 진짜인지 판단할 수 있겠냐고 묻는다.
8회차 삶 3권 19화, 한참 이형환위를 관찰하던 백웅이 도저히 모르겠다고 이광에게 말하자 다시 신형을 하나로 합치면서 방금 전 본 것은 분신술이나 도술이 아닌 그저 기(氣)의 잔영(殘影)을 남겨 상대를 농락하는 것으로 육체의 빠르기에 의존하는 자들일수록 헛점을 노려지기 쉽다고 말하면서[16] 자신(백웅) 또한 이형환위를 쓸 수가 있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지금의 내공이면 펼칠 수 없는 무공수법은 거의 존재하지 않을 것이나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서 연무장 전체를 가득 채울 만큼 신형을 늘리더니 지금처럼 어느 것이 환영이고 진짜인지 알아볼 수 없을 만큼 기의 숙련도가 어설픈 이상 평생 가도 익힐 수는 없을 것이며[17] 자신(이광)이 보기 뇌신류의 기초가 아주 달 되어 있으니 이제부터 응용기와 상승단계의 전투법을 중심으로 가르쳐 주겠으니 자신(이광)이 보는 앞에서 뇌영검법을 10만번이나 전개하라고 말하고[18] 자시(子時)[19]가 될 무렵 진소청을 불러 지금부터 여섯 시진 동안 백웅이 뇌영검법 10만번을 전개하는 것을 지켜보고 그 후에는 사범 2명과 차례로 교대하라고 지시를 내리고 잠을 자러 방에 들어간다.
8회차 삶 3권 20화, 백웅이 뇌영검법 10만번 전개를 시작한지 11일이 지나자 진소청이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미친 짓 같고 자칫 잘못하면 죽을 거라며 이광에게 우려를 표하자 확실히 미친 짓은 맞고 이대로 죽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해 진소청을 깜짝 놀라게 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하고[20] 이렇게 해서라도 망아(忘我)를 강제로 체현시키지 않으면 평생 동안 지금의 단계에 머무를 수 밖에 없고 무엇보다도 어딘가 수상쩍은 데가 있으니 이번 수련을 통해 과연 수상한 부분을 감안해서라도 뇌신류의 전승자로 받아들민한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려고 한다고 말하고 진소청과 함께 뇌영검법을 10만 베기를 하고 있는 백웅을 찾아간다.
사실상 살아있는 해골이 되었다 할만큼 처참한 몰골이 되었음에도 계속해서 뇌영검법을 전개하고 있는 것을 본 이광이 경계에 서고 있던 윤광에게 지금 몇 번째가 남았냐고 묻고 이제 150번이나 남았다는 대답을 듣자 지켜보겠다고 말하고 백웅이 결국 뇌영검법을 10만번에 도달하고 내공으로 검강을 전개한 것을 보고는 아주 좋다고 외치면서 뇌신류 비기 진 뇌공섬(雷神流 秘技 眞 雷空殲)을 전개해 방금 전 전개된 검강을 공격하고 기절한 백웅에게 기를 불어넣어 정신을 차리게 하고 십만번 모두 수련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하고 이제부터 기(氣)와 의(意)를 공부하면서 큰 진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무엇이 이토록 간절하게 만드는 것이냐고 백웅에게 묻자 후회하기 싫어서 그렇다고 답한다.
8회차 삶 4권 1화, 1대1로 백웅에게 뇌신류의 고급 응용기와 전투법을 가르치던 중 다시 한번 더 뇌영검법을 전개하라고 말하고 이제 백웅은 뇌영검법을 성취해 검법의 고급 응용기를 배울 수 있게 되었고 망아에 들기 전까지만 해도 초식만을 주워섬길 뿐 내공의 운용과 호흡의 배분이 너무 서툴렀으나[21] 지금은 쓸데없는 움직임과 허점을 모두 없애버렸고 이를 몸에 새겨넣을 수 있게 되었기에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상태가 되었음을 말해주면서 분명 창이 훨씬 강한 것 정도는 알고 있을 텐데 왜 굳이 검법에 집착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백웅에게 묻고 호신의 극의를 알고자 함이라는 답을 듣고 납득하고 백웅과 같은 무림인이 한명쯤 있는 것도 좋을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뇌영검법의 비사(秘事)에 대해 설명[22]하고 백웅이 보는 앞에서 천뢰인(天雷刃)을 전개하면서 이 정도는 되어야 절정검객들과 대등하게 겨룰 수 있다고 말하고 먼저 뇌령을 발동하고 분산된 뇌기를 모아 검극에서부터 자연스럽게 덧씌우며 칼날의 형태를 염상하면 만들 수 있으며 이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원거리 무기를 다루는 자도 두렵지 않게 되고 또다른 모용이 있으나 이는 천뢰인을 터득하고 나서야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백웅이 천뢰인 비슷한 검날을 만들어낸 것을 보고 이미 뇌영검법을 원숙한 경지까지 깨우쳤으니 성실하게 연습하면 한 달이 지나 천뢰인을 익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천뢰인이 오행 뇌전의 기운을 담은 검기를 안정적으로 만들어내는 수법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그럼 검염과 검강과 같은 경지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이고 천뢰인으로 이를 이룰 수가 있냐'고 묻는 백웅에게 검염과 검강이 무엇인지에 대해 묻고[23] 절정고수들이 심력을 소모하면서까지 굳이 검염을 생성해서 싸우려고 드는 것은 검염이 상대의 검기를 꺾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이라고 말하고[24] 진정한 강기경에 오른 고수는 이 세상에 몇 되지 않고 이 정도 경지에 이른 고수들은 대체로 힘을 숨기고 있기에 진면목이 드러나지 않을 뿐더러 번잡한 세계의 일에 관여하지 않고 자신의 수련에 매진하는 편이라고 말하면서 지금은 천뢰인을 터득한 후 비기를 입문해야 할 때라고 말하고 한참 동안 백웅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그로부터 6주가 지나고 백웅이 천뢰인을 전개하는 것을 보고 아직 뇌기를 충분히 다스리지 못한 탓에 빛이 강하다고 지적하면서 보이듯 보이지 않듯 한없이 은은하게 만들어야만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조언하면서 이제는 천뢰인을 검에 두르고 기운이 끊기지 않게 움직이고 붙어있는 기운을 의지대로 움직여 외부로 방출하는 연습을 하고 충분히 할 수 있게 되면 뇌영검법은 한층 다른 국면을 마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백웅이 천뢰인을 이용해 원거리를 공격할 수 있는 정도까지 이르게 되자 이제 뇌영보만 다듬는다면 큰 단점을 거의 다 없앨 수 있을 것이고 검법을 시전하는 힘을 익히고 생각할 줄 알게 되었으니 발재간도 배워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형환위와 비슷한 보법을 전개하면서 이것이 바로 뇌영보(雷影保) 천주살(天柱殺)이며 이걸 익힌다면 뇌신류 전승자로서의 자격을 주겠으며 3년 안에 터득해야 하고 그 와중에 틈틈이 진소청과 함께 도장 깨기도 하라고 말한다.
8회차 삶 4권 5화 막바지, 도장 깨기에 성공해 종남파의 현판을 들고 온 진소청과 백웅을 향해 그건 자신(이광)이 처리할 테니 와룡전에 놔두라고 말하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듣고 싶다고 말한다. 진소청과 백웅에게 종남파 도장 깨기의 진행과정을 전부 들은 이광은 '과연 내 제자들이다'라고 흡족하고 종남파 소속의 고수들은 삼절이 아니라 청룡이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을 향해 그럼 왜 아까의 술자리에 묻지 않은 것이냐고 묻자 개선을 축하하는 경사스러운 자리이고 지금은 막간이라서 그랬다고 밝히자 참으로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자신(이광)이 청룡이라 불리는 이유에 대해 설명할 준비를 한다.
8회차 삶 4권 6화, 백웅에게 자신(이광)의 과거를 설명하는데 당시 금의위와 동창은 창립되는 그 순간부터 너무 많은 경쟁을 치렀고[25] 이를 보다 못한 전대 황제는 두 개의 기관을 제대로 된 정예 집단으로 재탄생시킬 필요를 느꼈고 최고의 고수들을 선발해 단체를 막론하고 실력과 충성심을 지니 자들을 골라내고자 했고 그 과정에서 나선 것이 황궁에서 가장 뛰어난 4명의 고수인 사신위었는데 그중에서 청룡이 바로 자신(이광)이었다고 밝히고 좀 더 강한 고수의 차출을 위해 구파일방과 마도팔문에도 악명을 떨칠 정도로 적을 짓밟고 다녔고[26] 황궁 내의 암투가 종료되자 무림문파들은 태세를 전환해 다시 고수들을 차출했고 금의위와 동창의 고수분포는 정상으로 되돌아갔고 역량부족이라는 이유로 사신위로부터 방출되었는데 당시에는 대단히 불만이 컸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명백히 자신(이광)의 실책이었음을 깨달았다고 말한다.[27]
그렇게 과거를 설명하고 백웅에게 몇 가지 질문을 받자[28] 전부 답하고[29] 오늘의 술자리는 여기까지이며 내일부터는 천주살을 본격적으로 가르칠 것이니 정신 바짝 차리라고 말하고 진소청이 펼치는 천주살을 봤을 때 느낌이 어땠냐고 묻자 적의 공격을 능란하고 쉽게 피하는 것 같았다고 말하자 천주살의 보법이야말로 뇌신류 무공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하고[30] 왜 이름이 천주살인 거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익히다 보면 알게 될 테니 따라오라고 말한다.
7주 동안 천주살에 쓰이는 보법의 형태를 잡고 두 달 동안 진기 운행과 움직임에 숙달시킨 후, 이제 천주살을 펼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되었으니 자신(이광)을 따라 칠보를 올믹며 진기의 흐름을 빠르게 돌리라고 말하나 도중에 백웅이 비틀거리며 쓰러지는 것을 보고는 천주살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다 가르쳐야겠다며 푸념올 놓는다.
8회차 삶 4권 7화, 천주살의 원리[31]를 들은 백웅이 뇌영보를 펼치면서 천주살의 칠보 움직임을 가미하고 거기에 호흡을 섞어서 넣는 것만 해도 어려운데 뇌기를 천주혈에서 정확히 분산시키는 것이 가능한 것이냐고 따지듯이 이광에게 말하자 그렇기에 뇌신류의 비기인 것이고 이론상 천주살을 제대로 익힐 수만 있다면 뇌신류 전승자의 역량은 최소 3배 이상 상승하게 되며[32] 당장 진소청만 하더라도 익히기 위해 한 달 내내 여기에만 매달렸다는 걸 생각하면 백웅이 이걸 제대로 익히기 위해서는 10배의 시간을 투자해도 될까 말까 하니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라고 말한다.
2년 6개월이 돼서야 백웅이 겨우 천주살을 전개할 수 있게 된 것을 보고는 너무 느리다고 말하고 이번에는 혼자서 흑야문에 가보라고 말하면서 혼자 가면 위험하지 않겠냐며 우려를 표하는 백웅을 향해 만약 천주살을 제대로 시전할 수만 있다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몸 하나는 건사할 수 있으며[33] 비무에 승리하지 못해도 살아서 돌아올 수만 있다면 이번 수련을 성공으로 쳐주겠다고 말하면서 어떻게 해서든 살아 돌아온다면 뇌영검법의 다음 단계를 전수하겠다고 말한다.
9회차 삶 5권 2화, 한백령의 추천장을 받아온 백웅이 찾아오자 서찰을 건네라고 말하고 잠시 서찰을 보더니 자기 보신에 급급한 나머지 스승님의 위기를 외면한 주제에 감히 타 뇌신류(雷神流) 제자를 추천하다니 화신류의 그 할망구가 미쳐도 단단히 미친 것 같다며 살기를 드러내더니 근처에서 이를 보고 있던 백웅에게 창과 검을 건네면서 이제부터 대련이며 자신(이광)이 납득할 수 없는 실력이면 여기서 죽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으나 이어진 백웅의 '왜 화신류를 싫어하는 것이냐'는 물음에 이런 상황에서 그런 걸 묻다니 담력 하나는 아주 좋다고 말하면서 왜 어째서 화신류를 싫어하는지에 대해 설명[34]하고 어떻게 했길래 그 천하의 한백령이 추천장을 써줄 만큼 구워삶았는지 모르겠고 현재 내공은 천령단에 근접할 만큼 대단한 수준에 이르렀기는 했으나 겨우 그 정도로는 자신(이광)이 뇌신류를 전승하지 이유가 되지 못하니 지금 이 자리에서 무(武)로써 그 자질과 의지를 증명하라고 말하는 것을 시작으로 백웅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백웅을 향해 뇌영보는 제대로 쓰는 것 같은데 왜 어째서 뇌신류 검법은 아직 기초단계에 이르러있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뇌영검법의 다음 단계가 있는 것은 알고 있으나 그럼에도 쓰지 못한 것은 뇌령(雷靈)을 이루지 못해 병사했다고 말하면서 자신은 적을 쓰러뜨리기 위해 더 강해져야 한다고 말하고 딱 봐도 어려 보이는데 무슨 적을 말하는 것이고 분명 본래 스승의 원수는 아니지 않냐고 묻는 이광에게 그렇기에 더욱 그 자의 목을 쳐야 하며 그 자야 말로 자신(백웅)의 친구를 죽였다고 답하자 한참 백웅을 보더니 굉장한 수라장을 헤쳐온 것 같다고 말하면서 진소청을 불러 강 의원에게 백웅을 데려가라고 지시를 내리고 강 의원에게 백웅에게 맡겨놓고 청룡무관으로 귀환한 진소청이 예전부터 타 뇌신류 제자는 우리의 형제나 다름없다고 말했던 걸 생각하면 이번 일은 자칫 잘못하면 죽었을지도 몰랐을 만큼 너무 과했던 것 같다고 이광에게 말하자 죽었다면 그것도 좋았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백웅의 내력[35]를 생각하면 아무리 중원이 넓어도 백웅의 발끝이라도 따라갈만한 수준의 소년은 없을 것이며 방금 전의 대련을 통해 진정으로 백웅이 무서운 것은 바로 강철과 같은 의지로 방금 전 베어버리려고 하는 순간 친구를 이한 복수를 담담히 말한 시점에서부터 이미 수십 년의 아수라장을 헤쳐 나온 무인의 기백을 지녔음을 실감했고 이미 백웅은 백전노장의 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9회차 삶 5권 3화, 확실히 백웅은 뇌신류의 전승자가 맞고 그렇기에 자신(이광) 또한 키워줄 필요가 있는 것은 사실이기는 하나 향후 날개를 달았을 때 제어할 자신이 없음을 말하면서 진심으로 죽어도 좋다고 생각한 것이냐고 묻는 진소청에게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이런 경우[36]은 처음인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묻자 진소청은 어쩌면 오랜 세월동안 묵혀놓았던 한을 풀 기회를 줄지도 모르니 사제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자 이광은 이를 받아들이고 강손무에게 치료를 다 받고 청룡무관으로 돌아온 백웅을 맞이하면서 자질을 확인했으니 이제부터 스승을 대신해 최선을 다해 뇌신류의 정수를 전수할 것임을 말하고 그 전에 뇌신류의 무공에 대해 아는 건 전부 다 고하라고 말하고 지난 전생동안 그동안 백웅이 익힌 순서를 전부 듣고 마치 일부러 견제하듯이 애매하게 배운 것 같다고 말하고[37] 오늘부터 창을 주로 해 가르쳐 주겠다고 말하고[38] 우선 이해도를 확인해야 하니 여눔장에 가서 알고 있는 뇌신류 무공을 차례대로 시연하라고 말한다.
백웅이 시연한 뇌신류 무공을 보고는 뇌영보 천주살은 제대로 배운 것 같은데 검법은 스스로 발전시킨 것이냐고 백웅에게 묻고 그렇다는 답을 듣자 그렇다면 조잡한 창술만 어떻게 하면 빠른 시일 내로 성장할 수 있겠다며 한참 동안 창술지도를 하고 란나찰을 본 백웅이 그건 기본 중의 기본이 아니냐고 따지듯이 말하자 '네놈이 란나찰이 뭔지는 알고나 지껄이는 것이고 평생 수련해도 모자란 것이 기본기인데 감히 그런 소리를 한 것이며 진소청은 이미 천뢰무극창의 비기를 다 터득했으나 비기를 연습하는 게 아닌 매일 란나찰을 수련하고 있는데 이는 스스로를 부족하다고 여겼기에 그런 것이다'라고 꾸짖는다.
9회차 삶 5권 4화, 백웅이 뇌령팔식을 연속해 16번이나 다른 형태로 펼쳐낸 것을 보고는 처음이 부진해 실망하고 있었는데 역시 훌륭한 자질을 가지고 있었고 목표를 위해서라면 그만큼이나 성장하지 않으면 곤란하다고 말하면서 한참 고민했으나 이제 결전오의(決戰悟義) 뇌명(雷鳴)을 전수하겠다고 말하고 뇌명에 대해 설명하고[39] 만약 백웅과 자신(이광) 그리고 진소청 이외의 상대에게 뇌명을 전개한다면 무조건 죽여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백웅이 죽게 될 것이라고 당부하고 백웅이 뇌명을 익히는데 성공하자 잘했다고 말하면서[40]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겠냐고 백웅에게 묻고 반 각이 조금 되지 않을까 싶다는 대답을 듣고는 참으로 괴물 같은 내공이라고 질렸다는 반응을 보인다.
백웅이 반각이 되어서야 뇌명을 해제한 것을 보면 이미 천령단에 가까운 수준의 천하제일의 내공이라고 말하면서 천령단이 무엇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천령단이라 함은 중단전(中丹田)이 개시되어 하단전에 쌓인 기가 흘러넘쳐 기경팔맥 생사현관을 타통한 것도 모자라 주변 공간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때를 기점으로 그때까지 모았던 기가 단을 본격적으로 형성하게 되어 아무리 사용해도 줄지 않는 반영구적인 내공을 이르게 됨을 뜻하는 것이라 설명하고 지금 백웅이 환골탈태를 하지 않은 걸 보면 아직 천령단에 이른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41] 이번에는 뇌명을 사용할 때의 위력을 알게 해줄 테니 다시 한번 더 뇌명을 사용하라고 말하고[42] 1년 동안 뇌령팔식을 지도하고 뇌령팔식을 지도한지 1년이 지난 후, 이제 천뢰무극창과 만승검결의 입문을 허락하겠다고 말하고 이를 보고 있던 진소청이 아직은 좀 이르지 않냐며 우려를 표하자 확실히 그렇기는 하겠으나 천뢰무극창의 육식을 전수하는 시간을 고려하면 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한 것을 시작으로 5년이라는 세월에 걸쳐 천뢰무극창과 만승검결을 가르치기 시작하고 이때 빌어먹을! 내(이광)가 이따위 둔재에게 밑천을 다 털리다니! 이 무슨 시간낭비란 말인가!라고 외쳤다.(...)
11회차 삶 7권 12화, 백웅이 심부름을 하기 위해 멀리서 찾아왔다고 이광에게 말하자 들어오라고 말하고 누가 보내서 온 것이냐고 묻자 장경익 장군이 이 편지를 전해달라고 말했다며 편지와 지도를 건넨다. 한참 동안 지도와 편지를 읽다가 딱 보아도 무공연원이 뇌신류(雷神流)가 아니냐고 묻고 그렇다고 답하는 백웅을 향해 자신(이광)이 아닌 타 뇌신류의 제자이면 자신(이광)에게도 제자뻘이 되니 굳이 해야할 이유는 없다고 말하고 스승은 어디서 뭐하고 있냐고 묻자 백웅은 집여이 약화되는 바람에 돌아갔다고 답한다.[43] 뇌신류의 무공을 상당한 경지까지 익힌 것 같은데 어쩌다 장경익 장군의 심부름을 하게 된 것이냐고 백웅에게 묻자 천하를 떠돌던 중 화씨세가의 연으로 광명신의 화서명을 만나 고려로 향하게 되었고 그 와중에 장경익 장군과 연줄이 통하게 되고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 심부름을 해주기로 했으며 잠시 고려에 갔다 온 후 서찰을 받아 이곳까지 오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어디에 갈 생각인 것이냐고 묻는 이광을 향해 뇌신류의 달인인 이광 밑에서 가르침을 받고 싶다고 말하고 대련장에서 그동안 익힌 뇌신류 무공을 시연하고 한참 지켜보던 백웅은 진소청에 못지 않은 천하의 기재라 할 만큼 천재적인 재능이라고 감탄하나 사실 자신(백웅)은 재능이 없다는 말을 듣고 잠시 당황하다 어딘가 납득한 반응을 보인다.
11회차 삶 7권 13화, 그동안의 설움이 북받쳐 눈물을 흐르는 백웅을 향해 어찌 울고 있는 것이냐고 물으나 이내 말을 잘못했다며 사과하고 진소청을 불러 지금 황연 대장군과 금의위와 동창의 손에 감금되어 있다고 말하고 산동성을 관장하는 숙장 장경익과 친분이 있는 것이냐고 묻는 진소청에게 자신(이광)이 청룡으로 있을 당시의 장경익은 그저 선을 잘 타서 그 위치까지 올라간 애송이라 개인적으로는 별다른 관심과 흥미가 없다고 말하면서 지도가 있으니 가서 구출하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진소청이 이건 함정이 틀림없을 것이라고 말하자[44] 확실히 그럴 것이나 이 함정은 알면서도 안 갈 수가 없는 계통이며 이렇게 친절하게 편지 배달까지 시키는 것으로 보아 현재 황연 대장군의 목숨은 경각을 다툴 정도로 위험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나 그렇다 해도 이대로 두면 황씨 일족은 위험해질 테니 지금 상황에선 청류계 인사들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나 마침 백웅이 새로운 제자로 들어왔으니 상책[45]과 하책[46]를 동시에 쓰겠다고 말한다. 근처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백웅은 틀림없이 금의위의 수많은 고수들이 짜놓은 함정인데 직접 들어갈 생각인 거냐며 묻자 이것은 무서운 것이 아닌 더러운 함정이니 꼭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고 놈들을 밟아버리면 정신을 차리고 쓸데없는 계책을 걸어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대로 수병곡에 가겠다고 말한다.
백웅, 진소청과 함께 수병곡에 근처까지 올 무렵 흑의를 입은 무사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백웅, 진소청에게 모조리 몰살하라고 지시를 내리고 진소청과 함께 모조리 몰살한 백웅이 굳이 다 죽일 필요가 있었겠냐고 의문을 표하자 실패해도 금의위 쪽에서 고문할 것이 뻔하니 이대로 고통 없이 죽이는 게 자비일 것이라고 말하면서 시작부터 이 정도이면 필시 마지막에는 한 가락 하는 놈이 대기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11회차 삶 7권 14화, 금의위 중 한 명이 우리는 황연을 인질로 잡고 있으니 섣부른 짓을 하지 말라고 사자후를 터트리며 위협하나 십만 대군을 준비시키고 독연을 뿌리거나 불화살을 깔아놓아도 모자를 판이라는 걸 생각하면 참으로 멍청하기 짝이 없다고 디스하면서 절벽으로 뛰어올라 비기 뇌공섬(雷公殲), 슬격(膝擊), 삼영분신(三影分身), 뇌신권(雷神拳), 투창을 차례로 전개해 천호 조장을 제외한 나머지 금의위들을 모조리 몰살하고[47] 일부러 살려놓은 천호에게 팔괘 봉인을 전개하면서 진짜 황연 대장군은 어디에 가냐고 심문하나 천호 조장이 아산홍에 있다고 거짓 자백을 하자 다시 한번 더 팔괘 봉인을 전개하고 자신(이광)은 정보기관의 고문부 일을 했기에 신체의 반응, 불수의근의 음직임 그리고 심장의 떨림을 통해 상대가 거짓을 말하고 있는지 아는지를 알 수 있으며 혹시나 싶어 저기 널브러진 놈들 중 한 놈을 더 살려둔 상태이니 죽이지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게 좋을 거라고 위협한 것을 시작으로 한참 동안 천호 조장에게서 정보를 빼낸 후 사혈(死血)을 찍어 사살한다.
근처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진소청이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고 이광에게 묻자 진짜 황연 대장군이 낙양의 대뇌옥(大牢獄)에 갇힌 이상 무력으로 빼내는 것은 불가능하고 이 이상으로 했다가는 반역죄가 성립되니 이대로 무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하고 금의위를 이렇게나 몰살시킨 시점에서 이미 반역이 성립된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보통은 그럴 것이나 자신(이광) 만큼은 예외라고 말하고 흔적을 모두 불태우고 가자고 말하고 아까 전부터 근처에서 기웃거리는 여자아이가 있는 것 같은데 이대로 벨지 말지 고민하고 있는데 혹시 지인인 것이냐고 묻는다. 백웅이 이 여자아이는 자신(백웅)과 동행하는 술법사 지인이고 수상한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자 알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혹시 청룡무관에 입관할 생각인 거냐고 미호에게 묻고 들어가고 싶다는 대답을 듣자 수련비는 공짜로 해줄 테니 오늘부터 삼선 수련생으로 들어가라고 말한다.
11회차 삶 7권 15화, 백웅에게 만승검결과 검 위주로 수련하라고 말하고 들은 바로는 뇌신류와 풍신류는 서로 숙적 관계에 놓여 있으나 뇌신류는 풍신류 무공을 상대로 7할의 승률을 가진다고 했는데 그럼 왜 뇌신류는 풍신류에게 쫓겨난 것이냐고 백웅의 물음에 잠시 한방 먹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무척 복잡한 과거사가 있기는 하나 적어도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풍신류에게 무공과 실력에 밀려서가 아님을 알아두라고 말하고 백웅의 재능을 생각하면 큰 강요를 하지 않겠으나 대신 지도해줄 수 있는 부분을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알려주겠으며 자신(이광)은 뇌신류에 새로운 제자가 생긴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한다.
백웅이 전개한 뇌영검법과 만승검결을 보곤 뇌신류의 수법 말고 다른 걸 섞여서 무공을 보조하는 것 같은데 그것이 무엇이냐고 묻고 현천신공의 진기도인법을 이용해 복잡한 흐름을 통제하고 화씨백팔침의 뢰풍상박을 이용해 자동으로 붙게끔 유도한 것이라는 대답을 듣고는 뛰어난 일류 무공을 배웠다고 감탄하고 확실히 생각하지 못했던 응용이기는 하나 효과에 비하면 내공이 비효율적으로 소비되는 것 같고 이를 보완할 연구가 필요하니 구결을 알려달라고 말하고 사흘 동안 연구한 끝에 이를 보완한 새로운 구결인 백웅결(白熊結)을 전달한다.[48]
그로부터 1달이 지난 후, 금의위 총령이 찾아오면서 15년 만에 만난다고 인사를 건네고 설마하니 수병곡에 직접 찾아올 것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이광에게 말하자 금의위가 행하는 모든 행동은 애국(愛國)을 위한 것을 알고 있기에 그다지 행동할 생각은 없었으나 그 쪽에서 자신(이광)의 기휘를 범했기에 별 수 없이 나섰을 뿐이라고 말하면서 애초에 이광이 아니라면 그 누구도 금의위를 상대로 그런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앙천광소를 터트리는 금의위 총령(=백호)를 향해 고작 5개조 정도로 나를 막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것이냐며 불쾌감을 드러내자 백호는 애초에 우리는 장경익이 구원을 요청해봤자 듣도 보도 못한 정사파의 한두 문파 정도만 올 거라 예상했지 설마 이광이 직접 찾아올 것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하고[49] 근처에 있던 백웅을 잠시 보더니 듣던 대로 새 제자를 들였고 그 협명이 사해에 떨치니 좋은 제자를 두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알겠지만 선제 폐하가 내린 청룡위의 권능이 아직 유효하기에 건드리고 싶어도 건드릴 수가 없으나 자기방어 이상으로 나서게 되면 피할 수 없는 역모죄를 뒤집어쓰라고 위협하나 오히려 여기까지 와서 하는 것이 고작 협박이라니 아주 소인배가 다 되었다는 이광의 면박을 듣고 잠시 당황하다 말해두겠는데 만약 이 일에 나선 것이 이광이 아닌 다른 놈이었다면 십만 대군을 동원해서라도 구족을 멸하고도 남았을 테니 여기서 적당히 하고 서로의 길을 가자고 말할 뿐이라고 말하자 딱 봐도 심심해서 죽을 지경인 것 같아 보이는데 이렇게 된 거 제자들에게 한수 지도 편달을 해주는 게 어떻겠으며 황궁에서 너구리굴에 오래 있다 보면 신공절학이 심후해지는지 궁금해서 그러니 오랜 친우 앞에 한번 보여달라고 말해 백호의 속을 긁어댄다.
진소청을 상대하게 된 백호가 엄연히 지도이니 무기까지 쓸 필요가 없다고 말하자 자부심이 큰 건 알겠으나 지금이라도 무기를 드는 게 좋지 않겠냐고 충고하지만 백호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자리에서 물러나고 근처에서 지켜보던 백웅이 백호 또한 황궁사대고수 중 하나을 생각하면 괜한 지적이 다름없지 않냐고 의문을 표하자 잠시 웃더니 오늘 잘못하면 송장 하나를 치우게 생길 것 같으니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라고 말한다.
11회차 삶 7권 16화, 3초만에 금의위 총령 백호를 일방적으로 털어버린 진소청이 죽여도 되겠냐고 묻자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호랑이 새끼를 키우고 있었던 것이냐고 묻는 백호를 향해 그러길래 무기를 들라고 경고했지 않았냐며 말한다. 또다시 진소청에게 털린 백호를 향해 자신(백호)와 상대방과의 실력 차이를 알아보지 못하다니 그동안 무공 수련은 거의 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하고 이번에는 백웅에게 지도 편달을 하라고 말하고 전음으로 미친 놈(백호)이 잘도 적진에 찾아왔으니 이 기회에 합법적으로 아예 불구로 만들어버리라고 백웅에게 말한다.[50]
금의위 총령을 끝장내려는 백웅을 제지하면서 어린 제자(백웅)이 워낙 미숙해서 이 꼴로 만들었으니 정말로 유감이라며 마음에도 없는 사과를 하면서 응급처치를 해줄 테니 편히 쉬다 가라고 말하나 이미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한 백호는 필요 없다고 외치며 자리에서 사라지려고 하나 그 순간 백웅과의 싸움에서 잘려나간 다리를 던져주면서 챙겨가라고 비웃는다. 백호가 자리에서 사라지고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했느냐고 진소청에게 묻자 확실히 싸우면서 무언가를 시도하려고 했으나 이광의 눈치 때문에 할 수 없었던 것 같다고 답하자 그렇기는 하겠으나 아무리 생각해도 백호가 준비해놓은 비장의 수는 적어도 무공이 아니며 황궁에 전개된 결계로 인해 요괴는 들어올 수가 없고 오랜 세월 동안 함께 동료로 살아온 세월과 경험을 볼 때 반요 같은 것은 더욱 아니며 방금 전의 대련을 빙자해 사살할 수 있으나 그럼에도 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방금 전 느껴졌던 이상한 기운 때문이었다고 말하고[51] 이렇게 된 이상 우리 또한 금의위에 대항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순간 갑작스러운 비명소리를 듣고 백웅, 진소청과 함께 급히 현장을 찾아가나 그곳에서 잘렸던 백호의 다리가 촉수괴물과 같은 형상으로 변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11회차 삶 7권 17화, 백호의 다리가 팔조어 형상의 마물이 된 것을 보고 백호가 이제 해산물 취향이 된 것 같다며 질렸다는 반응을 보이고[52] 이렇게 된 이상 낙양으로 가는 수 밖에 없다고 말하면서[53] 청룡무관의 해산을 선언하고[54] 첫 목적지로 극호가 있는 춘경관으로 향한다.
방 안에 있는 극호를 향해 얼른 나오라고 말하고 방 밖으로 나오면서 무슨 일로 자신(극호)를 찾아온 것이냐고 묻는 극호에게 뇌신류의 본령을 수행해야 할 만큼 큰일이 생겼고 오늘부로 우리는 낙양으로 이동할 생각이니 한 식경 내로 짐을 챙기라고 말하고 근처에서 지켜보고 있던 백웅이 저 자인 누구인 것이냐고 묻자 백웅처럼 타 뇌신류 출신의 1번 제자였으나 풍신류에게 스승이 살해당하고는 자신(이광)을 찾아왔고 본인(극호)의 의사로 경계병을 자처했다고 말하고[55]
극호, 진소청, 백웅과 함께 낙양으로 향하던 중 이대로는 힘들겠다고 말하나[56] 어쩌면 제 친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는 백웅의 말에 따라 반천맹으로 향한다.
망량이 과연 듣던 대로 대단한 기도(氣道)를 가졌다며 자신(이광)을 알아보고 얼마 전 일어났던 수병곡 사건과 금의위 총령 백호가 청룡무관에 방문했던 것마저 알고 있는 것을 보고 잠시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고 반천맹의 정보력은 잘 알고 있으나 과연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하고 공공의 적 금의위가 있다는 걸로 안되겠냐고 묻는 망량을 향해 기본적으로 필요에 따라 서로 이용할 뿐 정보 단체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하나 서로 이용하면 될 일이지 무엇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있껬으며 우리 반천맹은 필요하고도 남는 정보를 최대한 신속하게 그리고 개방과 하오문에 걸리지 않게 전할 수 있으니 이 정도면 거래를 할만한 테고 오히려 그쪽이 더 절박하지 않냐는 망량의 말에 잠시 침묵하다 마음에 들었다고 말한다.
망량이 사전에 입수한 대뢰옥의 심층 지도를 보여주면서 자신(망량)의 생각이 맞으면 황연 대장군은 여기에 있을 것이라며 한곳을 가리키고 어떻게 그리 확신할 수가 있는 것이고 이게 진짜 지도라는 증거는 어디에 있는 거냐고 묻는 이광을 향해 황실에 자신(망량)을 도와줄만한 조력자가 있으며 이 지도가 잘못된 것은 반천맹의 모든 연맹원들의 목이 날아갈만한 사태이니 아무쪼록 신뢰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하고 청류계(淸流係)이 인사들을 먼저 움직여 정국을 뒤흔들어 대뢰옥의 방어가 약해질 것이라고 말하자 정말 귀신 같다고 질렸다는 반응을 보인다.
11회차 삶 7권 19화, 늦은 밤 드릴 말씀이 있다며 찾아온 백웅을 향해 조금 나중에 하라고 말하나 백웅이 지금 말씀드려야 한다며 천년설삼을 건네면서 네가 먹은 게 아니었던 거냐며 크게 놀라는 이광을 향해 하나는 이미 먹었으나 아직 하나가 남았기에 이를 이광 아니면 진소청이 먹었으면 해서 그렇다고 말하자 망설임 없이 진소청을 불러 눈 앞에 보이는 천년설삼은 백웅이 준 것이고 지금 시간이 없으니 얼른 먹으라고 말한다. 진소청이 천년설삼을 복용해 공력이 크게 늘어난 것을 보고 눈물을 훔치면서 이미 죽은 진천휘를 향해 이걸로 다 빚을 다 갚았다고 말한다.
11회차 삶 7권 20화, 망량을 찾아오면서 등곽과의 일은 잘 풀린 거냐고 묻는 망량에게 생각 이상으로 잘되지 않았다고 말하고[57] 지금은 등곽을 끝까지 설득할 만큼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망량과 함께 움직이기 시작한다. 백웅 앞에 12개의 뇌영을 전개한 극호를 향해 또 비기를 쓴 것이냐고 질책하고 예를 갖추고 죄송하다고 사과를 올리는 극호에게 쓰는 건 자기 마음이겠으나 경지에 도달하기 전에 남발하면 해가 되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대로 작전대로 실행하겠으며 윤광과 지평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11회차 삶 8권 1화, 극호, 진소청과 함께 대뢰옥 입구를 지키는 문지기 10명 중 9명을 몰살하고 남은 한 명을 향해 뇌신권(雷神拳)을 전개해 중상을 입히면서 실력이 아깝다 생각해 일단 살려 두었으니 허튼 짓 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고문해서 정보를 털어놓게 하려는 것이냐고 이죽거리는 최후 경비병을 향해 그럴 수도 있겠으나 그럴 필요는 없고 분명 너(최후 경비원)는 천호일 것이며 그 정도 실력이면 소문파의 종주 혹은 대문파의 빈객으로 대우받을 만한 수준일 텐데 어찌 이런 곳에서 무의미하게 목숨을 날려 송두리째 인생을 날리려 하는 것이며 한 번이라도 이 상황을 이상히 여긴 적이 없는 것이냐고 천호에게 의문을 표하자 우리 금의위는 황제의 종견이고 우리들(금의위)의 인생과 의무는 충성을 다하는 것과 국가의 성세를 도모하는 것 뿐이며 비록 적으로 만났으나 금의위 중에서 이광을 존경하는 자가 많고 자신(천호) 또한 이광을 존경해 금의위가 된 이들 중 한 명이고 그 신위는 소문 대로였다고 말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바위에 있던 장치를 조작해 대뢰옥으로 향하는 입구를 열고 반각마다 생문(生門)과 사문(死門)의 위치는 지속적으로 바뀌기에 위치를 외워 통과하는 건 불가능하니 우리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샛길로 도달해야 한다고 말하고 근처에서 얘기를 듣고 있던 극호가 만일 샛길에 도달치 못하고 누군가 진법에 빠지면 어찌해야 하는 것이냐고 묻자 대뢰옥의 진법은 역사상 그 누구도 통과하지 못했다는 걸 생각하면 그대로 버릴 것이며 자신(이광)이 되었든 진소청이 되었든 우리는 낙오자를 위해 되돌아오나 구출할 능력도 여유도 없음을 명심하라는 말을 시작으로 대뢰옥 내부로 진입하고 한참 동안 이동하던 중 진소청이 조그마한 동굴을 가리키면 이곳인 것 같다고 이광에게 말하자 내 뒤를 떨어지지 말고 따라와야 할 것이고 옆으로 조금만 잘못 새도 죽는다고 말한다.[58] 죄인을 가두는 곳까지 도착하자 이제 2인 1조로 흩어져 황연 대장군을 찾을 것이라고 지시를 낸린다.
11회차 삶 8권 2화, 백웅이 찾아오자 황연 대장군이 돌아가신 것이 확인되었으니 이대로 돌아가겠다고 말하고 극호와 함께 발견한 생존자들을 발견했다는 백웅의 말을 듣고 그럼 그 생존자만이라도 구출해서 돌아가겠으며 변이자들의 경우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을지 모르니 양 팔에 하나씩 들고 가겠다고 말하면서 망량을 찾아가고 실패한 것이냐고 묻는 망량에게 면목이 없으니 이제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묻자 우선 본거지로 돌아가자고 말한다.
11회차 삶 8권 3화, 망량으로부터 대뢰옥 심층에 있는 마물을 쓰러뜨리면 황연 대장군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을 거라는 말을 듣자 갑자기 망량을 향해 창을 들이대고 현재 대뢰옥은 천하에 다시없을 철벽인데 스스로 목숨을 걸고 말할 수가 있곘냐고 묻자 망량은 그렇다고 답한다. 망량의 기백에 마음에 들었다고 반응하고 근처에 있던 극호에게 지금부터 정확히 하루 안에 자신(이광)과 진소청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이대로 반천맹주의 목을 베어버리라고 지시를 내리고 아직 자신(이광)은 반천맹주 망량을 온전히 믿을 수 없기에 본무례를 범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망량이 오화칠금선을 건네고 이걸 몸에 지니고 있으면 한 번 정도는 마물의 주술을 막을 수 있을 테니 가져가라고 이광에게 말하자 처음에는 이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으나 우리들 또한 목숨을 걸고 있다는 망량의 말을 듣고 오화칠금선을 받으면서 진소청과 백웅에게 마물을 쓰러뜨려야 하니 따라오라고 말하나 순순히 명에 따르는 진소청과 달리 역량이 부족할 것 같으니 이곳을 지키겠다는 백웅을 단숨에 제압하면서 너는 반천맹주와 친분이 있기에 쉽게 믿을 수 없으나 자신(이광)의 신뢰를 얻고 싶으면 돌아올 때까지 순순히 전신혈을 제압당해라고 말하면서 백웅에게 금제대법을 전개하고 자리에서 사라진다.
11회차 삶 8권 4화, 자신(이광)보다 먼저 도착한 백웅을 보고는 무슨 수를 썻길래 우리(이광과 진소청)보다 먼저 도착할 수 있었던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비등을 보여주면서 이 황금빕등을 사용하면 한번 가본 적이 있는 곳에 순간이동할 수가 있다고 해명하고 이럴 거면 처음부터 우리(이광과 진소청)과 같이 온다고 하면 되지 않았던 거냐고 묻는 이광에게 자신(백웅) 또한 사정이 있어서 말하지 못했을 뿐 진소청과 이광을 돕고 싶다는 마음은 사실이었고 미호까지 데려온 것은 생각 이상으로 훨씬 뛰어난 술법사이니 곁에 있다면 한결 수월하게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랬다고 이광에게 말하자 납득한 듯한 반응을 보이고 자신(이광)을 금제를 푼 것은 불문에 붙일 것이고 여기까지 왔다면 최선을 다하라고 말하고 일행들과 함께 안으로 진입한다.
변이자의 시체를 뜯어먹고 있는 촉수두꺼비를 보고는 탐색전을 할만한 상대는 아닌 것 같으니 바로 최대절기로 해치워야 한다고 말하면서 진소청과 함께 비기 뇌공섬으로 공격하지만 촉수두꺼비가 비명을 지르면서 체액을 흩뿌리기 시작하자 몸을 뒤로 빼면서 내구도가 엄청나게 튼튼하고 굉장히 위험하다고 말하면서 중상인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생전 처음 보는 놈이라 거기까지는 모르겠다고 말하나 그 순간 진소청과 함께 환각에 걸리고 만다.[59]
11회차 삶 8권 5화, 촉수두꺼비가 완전히 사망하자 이제 황금 비등을 써서 반천맹으로 돌아가자고 말하나 진소청으로부터 '이번에 한 일은 평소 말하던 의(義)와 상의하고 지나치게 조력자를 깔아뭉개고 신뢰를 무시한 거와 다름없다'는 말을 듣고는 납득하고 확실히 못할 짓을 한 것은 사실이니 반천맹주 망량에게 사과를 하겠다고 말하면서 백웅이 한 말에 대답해 주자면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것의 '무게'가 너무 무겁다고 말하고[60] 백웅, 진소청과 함께 반천맹으로 돌아가고 망량에게 섣불리 의심한 것을 용서하라고 사과한다.
사과를 받아들인 망량이 아직 황연 대장군의 몸과 인간으로서의 이성을 찾기 위해서 두 달의 시간이 필요하며 그때까지는 변이자들을 관리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도교의 신령의 힘을 빌려 축문을 외워야 한다고 말하자 지금 우리는 금의위에게 찍혔기에 낙양 내에서 숨어서 활동하면 두 달을 버티는 것은 무리일 텐데 그게 가능하겠냐며 우려를 표하나 '지금 상황에서는 한백령을 아군으로 끌어들어야 한다'는 망량의 말을 듣고 자신(이광)은 그 할망구와 손을 잡긴 싫고 뜻은 알겠으나 한백령은 동정심 같은 걸로 움직이지 않고 그 행동의 근본에는 철저한 계산이 자리 잡고 있기에 섣불리 손을 잡으려다가는 노예 신세가 될 수 있다며 단호히 반대 의사를 밝히나 상황이 좋지 않아서 별 수 없이 화신류와 손을 잡기 위해 망량과 함께 한백령을 찾아간다.
13회차 삶 8권 16화, 황연 대장군의 편지를 건네기 위해 찾아온 백웅을 향해 정말로 황연 대장군의 명으로 온 것이냐고 묻고 한참 동안 황연의 편지를 읽다가 이 편지가 진짜라는 증거가 있냐고 묻자 백웅은 그 증거로 '배 한 척, 도롱이와 갓을 쓴 늙은이가 눈이 오는 추운 강에서 홀로 낚시를 할 뿐이라'를 말하자 그제야 백웅이 황연 대장군이 보낸 전령이고 방금 전 받은 편지가 진짜임을 확신한다.[61] 백웅, 진소청과 함께 황씨 일족이 갇힌 보군에 도착하고 혹시 황연 대장군께서 진충보국을 말하지 않았냐고 백웅에게 묻고 그렇게 말씀하지 않았다는 답을 듣고 아무래도 마음을 굳히신 것 같으니 자신(이광) 또한 각오를 하겠다며 진소청과 함께 안으로 진입한다. 한 식경이 지난 후[62] 마을로 들어온 백웅을 향해 이제 작전이 완료되었는데 황씨 일족은 어떻게 데려갈 셈이냐고 묻자 자신(백웅)이 알아서 하겠다며 사람들을 목갑 내부로 집어넣고[63] 지금 상황이 급하니 내일까지 진랑곡에 와달라는 말을 남기며 자리에서 사라진다.
13회차 삶 8권 17화, 황연 대장군을 찾아와 정말로 수도 낙양을 공격하려는 것이고 이건 반역이나 다름없다고 우려를 드러내자 황연은 대뢰옥에 갇혀있는 동안 대명제국의 이면에는 인간이 아닌 존재들이 숨어있음을 절실히 깨달았고 이번 기회에 이들을 쳐서 약화시키지 않으면 천추의 후회를 남길 수 밖에 없고 엄밀히 말해 이건 반역 행위이기에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이대로 자신(황연)의 목을 베어 새로운 황제에게 갖다 바침으로써 모든 난을 평정시키면 될 텐데 굳이 찾아와 설득하다니 평소 냉정하고 합리적이었던 이광 답지 않다고 말하고 진소청의 찬 아버지인 진천휘를 생각해서이고 만약 진천휘가 이 자리에 있었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방법을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광을 향해 확실히 진천휘는 자신(황연)으로는 도저히 발끝에 따라가지 못하는 천재였다고 탄식하고 자금 상황에서는 범부인 자신(황연)은 이것 말고는 방법이 없고 설령 이광이 이대로 죽이려 든다 해도 그 또한 하늘의 뜻일 테니 마음대로 하라고 말하는 한편 우리가 영혼을 다한 충성을 바친 것은 선제(先帝)였고 그의 아들에게도 최대한 충의를 다했으니 이제 더 이상 충성을 바칠만한 존재는 없고 대명은 어디에 있고 지금의 황제는 대명제국인 것이냐고 이광에게 묻자 생각을 좀 더 정리하겠다며 자리에서 물러난다.
13회차 삶 8권 18화, 낙양의 포위를 굳히려는 망량을 향해 어차피 포위도 다 끝났고 공성병기도 마련되었고 낙양의 수성병력은 수천 밖에 되지 않았으니 차라리 밀어붙이는 것이 낮지 않겠냐고 의문을 표하자 망량은 지금 중요한 건 낙양성의 방어가 아닌 황궁에 도사리고 있는 수호신(守護神)이며 지금까지 평야 회전에서 손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것은 황궁 최대의 지략가가 출전하지 않았기에 이런 상황에서 섣불리 공격하면 안 그래도 끝까지 황제를 지킬지 아니면 투항할지 고민하고 있는 그를 자극할 뿐이고 그 지략가는 바로 황궁의 기문진법을 담당하는 대천문관(大天文官) 내황각주 제갈부라고 말한다.
일백 년 내 중원 최고 천재아라 불리는 제갈부의 이름을 들은 이광은 잠시 생각하다 제갈부의 술법으로 황궁이 견고하게 방어된다고 쳐도 황궁만 놔두고 나머지를 점령하면 무슨 의미가 있는 거냐고 망량에게 묻자 제갈부는 특별한 의식을 치르는 것으로써 황궁의 수호결계를 낙양성 전체를 펼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우리 모두는 전멸 혹은 포로가 될 수 밖에 없을 거라는 말을 듣고 다른 이들과 함께 크게 놀란다. 군략회 의가 끝나고 반천맹주 망량의 생각을 듣고 싶다고 말한다.
13회차 삶 8건 19화, 혹시 황연 대장군을 황제(皇帝)로 추존할 생각인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각지에 황족이 흩어져 있고 황위 계승 서열 또한 명확하고 유학자들이 지지하는 정통성이 있는 자도 존재한다고 답하면서 자신(이광)을 통해 해법을 찾으려 하지 말라고 말하자 알았다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잠시 태검문주와 대치하던 중 설마하니 그 쪽(태검문주)이 오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우리는 싸우려 온 것이 아니니 비켜달라고 말하는 태검문주를 향해 천하무림에 명망이 높은 태검문주가 암살하러 올 리가 없으니 친구의 명예를 지켜줄 뿐이라고 싸늘히 말하고 일행 중에 한백령이 있음을 알아채곤 근처에 있는 진소청에게 자신(이광)이 저 할망구를 맡을 테니 잠시 동안이라도 백웅과 함께 버텨달라고 부탁하고 '석년의 네(이광) 사부 또한 자신(한백령)과 승부를 결하지 않았는데 너무 자신감이 넘치는 것이 아니냐'고 말하는 한백령을 향해 애초에 화신류(火神流) 절초가 워낙 해괴망측한 공격력이 있어서 어떤 길로 가든 양패구상이 될 것이 분명해서 그런 것 뿐이며 지금의 자신(이광)은 사부만큼이나 할 수 있으니 오히려 그 쪽이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한백령과 함께 어디론가 사라진다.
13회차 삶 9권 1화, 한참 동안 한백령과 격돌하던 중 아무리 보아도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고 한백령에게 말하고 이 상황에서 목숨 걸고 싸울 이유는 없다는 한백령의 대답을 듣고는 근처에 와 있던 미호와 백웅에게 경계하라고 말하고 자신(한백령)은 어느 쪽이 나은지를 재어보고 있으니 허세부리지 말라고 위협하는 한백령을 향해 그렇다면 제반사정을 설명하라고 요구한다. 한백령으로부터 쌍문사가의 사정[64]을 듣고 그런 것 치고는 너무 태연해 보이는데 혹시 한씨세가의 가솔들은 괴질에 걸리지 않은 것이냐고 한백령에게 묻자 그런 것은 아니나 그 증상이 일전에 소교주에게 걸렸던 괴질과 그 증세와 거의 비슷하다보니 그런 것 뿐이고 정황상 술사인 연금술사를 쓰러뜨리면 풀릴 것이 분명하기에 뇌신류에서 제일가는 고수인 이광의 역량을 알아볼 필요가 있었으며 이를 거절하면 별 수 없이 전력을 다해 이대로 너희들을 베고 황연 대장군과 망량의 목을 따 연금술사에게 가져다주는 수 밖에 없다며 은근히 이광을 위협한다.[65]
백웅으로부터 적은 모두 궤멸되고 진소청은 뇌명을 쓴 부작용으로 탈진했기에 일단 두고 왔다는 말을 듣고 방금 전 건넨 제안을 받아들이겠으나 만약 명확한 계획이 없다면 순순히 범의 아가리에 목을 들이갈 수가 없다고 한백령에게 말하자 결론부터 말해 연금술사를 베어버리면 되는 것이고 현재 황궁 깊숙한 곳에 있으니 가기 전 제갈부의 결계를 뚫어야 하는데 자신(한백령)의 힘으로는 장담할 수 없으나 이광의 힘을 빌린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자 자신(이광)은 제갈부에 대해 알고 있는 게 없으니 망량과 논의해야 할 것 같다며 한백령과 함께 망량이 있는 곳으로 향하고 진소청이 백웅에게 건네받은 천년살삼의 기운을 소화하기 위해 기부좌를 틀고 대주천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잠시 놀라나 백웅에게 사정[66]를 듣고 이 은혜는 잊지 않겠다고 말하고 근처에 있더 한백령에게 진소청이 깨어난 후에 말하겠다고 말한다.[67]
14회차 삶 10권 3화, 백웅을 청룡무관으로 데려온 극호를 향해 저기 옆에 있는 이는 누구냐고 묻고 최근 떠들썩하게 한 백웅이고 같은 뇌신류 무공을 쓰는 걸 봤기에 데려왔다는 대답을 듣고 한참 백웅을 관찰하다 어린 나이에 굉장한 성취를 이루었는데 누구의 제자인 것이고 관중에서 날뛴 이유가 무엇이냐고 백웅에게 묻자 스승의 존함은 밝힐 수 없으나 뇌신류의 비기와 면허를 취득했고 관중에서 날뛴 것은 흑도 놈들의 행태가 마음에 안 들었을 뿐 그것 이외에는 답이 없다고 답하고[68] 풍신류에는 반드시 죽여야 할 대상이 있다고 말한다.
백웅을 청룡무관의 제자로 받아들이고 그동안의 성취를 듣고 아직은 상승의 단계를 밟고 있는 점수(漸修)의 단계에 이르러 있으나 모르거나 어려운 게 있으면 언제든 자신(이광)과 진소청에게 물어봐도 좋으며 표면적인 신분은 청룡무관의 사범으로 하겠다고 말하나 사부의 유지에 따라 무언가를 찾고 있기에 아직은 청룡무관에 정착할 수는 없다는 백웅의 말을 듣고 그것이 무엇이냐고 묻고 천하오대 의원들이 소교주의 괴질을 치료하러 갔던 일 그리고 이후의 대응과 짐작 그리고 천상과의 동방 무결이 괴질의 치료방법을 찾기 위해 사천당문을 들쑤셨다가 월국으로 갔다는 말을 듣자 그 괴질에 대해 단서를 쫓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백웅에게 묻자 알고 있겠지만 백련교는 언제든지 중원의 무림을 석권할 수 있는 저력을 지녔으나 그럼에도 현재 멈춰있는 것은 소교주의 괴질 때문이고 정체가 무엇인지 알아낼 수만 있다면 백련교에 대항할 때 유용할 거라 판단했다고 답하자 가히 천하의 기재라고 할법한 발상이라며 감탄하고[69] 그렇다고 남만 오월 땅 너머까지 가는 건 너무나 미련한 짓이고 방금 전 백웅에게 정보와 단서를 들었으니 나름대로 동방 무결에 알아볼 테니 이 일은 자신(이광)에게 맡기라 말하면서 비록 야밤이나 백웅의 실력을 알아보고 싶으니 대련장으로 오라고 말한다.
잠시 백웅과 대련하던 중 지금 실력은 충분한 수준이기는 하나 검술 만큼은 순수한 뇌신류의 것이 아닌 것 같은데 혹시 다른 유파의 것까지 익혔냐고 백웅에게 묻고 타 유파의 무학에서 장점을 끌어모으는 것은 권장되는 일이니 딱히 문제가 될 것은 없으나 그렇다 해도 유래 정도는 듣고 싶다고 말한다.
14회차 삶 10권 4화, 한참 동안 백웅이 시연하는 여동빈의 강림에서 체득한 소소한 검술 요령, 굴공검과 천축검을 지켜보다 도대체 어떤 고인을 얻었길래 그런 무서운 검술을 얻은 것이냐고 묻고 무당파의 기인에게 얻었다는 대답을 듣고 한참 머릿속으로 심득을 음미하다 혹시 알고 있는 게 있다면 말해 달라고 말하자 백웅은 자신(백웅)과 뇌신류의 사형제들은 운명공동체인 것을 생각하면 이광과 진소청의 절학과 심득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하자 맞는 말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현재 만승검결의 고급단계를 익힌 상태니 자신(이광)이 아는 한도 내에서 만승검결과 이를 뛰어넘는 최종 절기를 전수하겠다고 말한다.
반 시진에 걸쳐 극호와 함께 멸혼보와 관련된 토론을 하고 이런저런 방법을 시도한 후 백웅을 찾아와 아무래도 백웅의 추측이 맞는 것 같다고 말하고 만일 정말로 멸혼보의 조건이 낭혼(浪魂)의 심성이 맞는다면 두 가지 방법을 시도할 수 있다고 말하고[70] 백웅이 이전 생애에서 익힌 백웅결에 대한 것을 설명하자 좀 더 봐야 알겠지만 필시 양의심공의 효능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 여기서 심공의 효능만 따로 떼어놓으면 멸혼보에 맞는 요결을 만들어내기 쉬울 것이라고 말하고[71] 아무리 봐도 멸혼보는 뇌신류의 다른 무공과 달리 갑자기 튀어나온 것 같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뇌신류의 역사는 굉장히 오래되었기에 그동안 수많은 달인과 고수들이 뇌신류를 연구하고 재정립했다는 걸 생각하면 필시 멸혼보도 이러한 과정에서 탄생한 무공인 것이 확실하나 갑자기 백련교의 난이 터지면서 제대로 된 사승과정이 끊겼으며 분명 멸혼보에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연결고리나 무공이 더 있었을 것이나 지금 현재 전승자들이 뿔뿔이 흩어진 지금으로썬 알 수 없다고 탄식하듯이 말한다.
14회차 삶 10권 5화, 백웅, 극호, 진소청에게 멸혼보의 접복구결을 완성시켰으니 이를 합하여 멸혼보와 익히게 될 것이며 앞으로 분심결(分心訣)이라 명명했고 익히는 순서는 뇌영보 다음으로 천주살, 이를 바탕으로 분심결로 멸혼보에 이르게 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울 것이라고 말한다. 그로부터 석 달이 지난 후, 현재 동방무결은 중원 하남성으로 돌아왔음을 말해주고 천상과의 동방무결의 무공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 했음을 생각하면 신중을 가해야 포획할 수 있을 테니 진소청, 극호와 함께 가라고 말한다.[72]
14회차 삶 10권 7화, 백웅 일행과 동행해 청룡무관으로 온 천상과의 동방무결과 잠시 인사를 나누고 어디서부터 듣기를 원하는 것이냐고 묻는 동방무결을 향해 전부 듣고 싶다고 말하자 동방무결은 지금으로부터 수십 년 전 당시 자신(동방무결)은 천하가 좁디 하며 돌아다니던 중 우연찮게 벡련교에 호기심이 생겨서 본단을 방문했고 '한번 정식으로 입교해볼까'라고 생각할 만큼 무척 마음에 들었으나 당시 벡련교는 외부인을 많이 배척하는 분위기였기에 적당히 손님으로서 구경만 하고 나가려고 했으나 그 때 백련교주가 부르면서 천하를 돌아다니면서 용화수를 찾아줄 것을 부탁하자[73] 이를 수락했으며[74] 자신(동방무결)이 찾으려는 용화수는 수종(樹種)으로써의 용화수가 아닌 '미륵이 강림할 수 있는 신력을 머금은 고대 시원의 품종'으로써의 용화수라고 말하면서 그런 미신을 백련교주가 믿기라도 하는 거냐며 믿기 힘들어하는 이광을 향해 자신(동방무결)은 어디까지나 천하제일인 백련교주가 확증해주는 말만 믿은 것뿐이니 자신(동방무결)에게 따지지 말라고 말한다.
14회차 삶 10권 8화, 동방무결로부터 다른 천하오대의원들과 함께 소교주의 괴질을 치료할 당시의 상황 그리고 당시 백련교주는 순수한 성련이나 용화수와 같은 신성한 물건 혹은 저주의 근원을 해치우지 않는 이상 괴질을 어떻게 해볼 수 없다는 말을 듣고는 그렇다면 왜 천하오대의원을 부른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동방무결은 혹시나 하는 마음이었을 것이며 자신(동방무결)은 용화수를 찾기 위해 인도까지 갈 생각이었고 도중에 남만에 들른 것은 천축만큼은 아니어도 여려 열국들은 불교 신화와 깊게 연관되어 있고 하니 기왕 용화수를 찾는 거 마음먹었다면 꼼꼼히 뒤지기로 했으며 다행히도 남만에서 괴질을 치료할 방안을 찾았기는 했으나 그전에 저기에 있는 저 꼬맹이의 정체가 무엇이냐고 이광에게 묻자 뇌신류의 제자라고 답하고 백웅에게 현재 소지하고 있는 황금 비등과 목갑은 어디서 구한 것이냐고 묻자 혈도단을 토벌하고 얻은 것이라면서 혈도단에 있었던 일을 설명한다.
백웅에게 혈도단을 토벌할 당시의 일을 듣자 아무 대가도 바라지 않고 사람들을 그렇게까지 구한다니 가히 의협(義俠)의 기질이 있다고 평하곤 왜 지금까지 그런 물건이 있다고 말하지 않은 것이냐고 묻자 이야기할 여견이 되지 않았다고 답하자 알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방금 전 들은 것처럼 백웅은 뛰어난 기재라 자신의 일을 한 것 뿐이니 뇌신류의 제자라는 사실을 더 의심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자 동방무결은 어찌 됐든 남만 월국을 다스리는 흑태자 나레쑤언의 도움을 받아 월국에 있던 고대의 도서관을 열람할 수 있었고 그곳에서 용화수의 위치, 칠요의 전설을 알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용화수에 대한 것을 설명하고[75] 지금 장난치는 거냐고 따지는 이광을 향해 애초에 백련교주나 믿을법한 얘기라서 얘기하기 싫었던 것이며 이제까지 설명한 것은 전부 자신(동방무결)이 직접 조사하고 얻어낸 성과라고 버럭 역정을 내고[76] 아무리 무력으로 잡아 왔다고는 하나 순순히 극비 중의 극비 정보를 순순히 발설한 것은 이대로 뇌신류가 천하무림의 새로운 축으로 우뚝 서는 것을 보는 싶어 하고 믿든 안 믿든 그건 자유이나 백련교주는 뇌신류를 미워하기는 커녕 오히려 안타까운 감정을 지니고 있으며 그렇다 해도 뇌신류가 다시 백련교에 종속되어야 할 필요는 없고 새롭게 개파해도 백련교주가 토벌대를 보내지 않을 테니 이 기회에 완전히 백련교와 인연을 끊고 새로운 무림의 강자로 진출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하자 이광은 꿈같은 소리라고 일축하면서 근처에 있는 진소청에게 당분간 함께 지내야 할 것 같으니 접객전에 모시라고 지시한다.
근처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극호가 이대로 계속 불잡을 수 없을 텐데 어떻게 하실 생각인 것이냐고 묻자 고민 중이기는 하나 뇌신류에 대해 상당히 많은 것을 알고 있으니 이대로 보낼 수는 없고 아직 생각할 여지는 있고 동방무결과 관련된 일은 자신(이광)이 알아서 할 터이니 그동안 감시하라고 명을 내리고 백웅에게 잠시 이야기하자고 와룡전의 한층 더 깊은 방으로 향한다. 백웅과 함께 와룡전의 깊은 방에 오고 혹시 뇌신류 외의 다른 조직과 연계하고 있거나 그 조직의 수하인 것이냐고 심문하자 백웅은 반천맹(反天盟)이라고 하는 조직과 관련되어 있으나 그전에 어째서 자신(백웅)이 다른 조직과 연계하고 있다고 생각한 것이냐고 이광에게 묻는다.
14회차 삶 10권 9화, 자신(이광)이 백웅이 어떤 조직과 연계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은 언뜻 보면 혼란스러운 것처럼 행동하고 있으나 분명한 법칙성을 띄고 있는 양식을 보이고 있고 이러한 행동양식은 필시 배후에 어떤 조직이 있고 그 목적성이 합치되어 있지 않는 이상 나올 수 없게 그러했다고 말하자 백웅은 방금 전 말한 반천맹은 황궁의 어둠과 맞서기 위해 창설된 조직으로 창설된 연유는 황궁의 대뢰옥에 짐작하실 수 있을 것이며 그동안 말씀하지 못했으나 황연 대장군 또한 대뢰옥에 투옥당했으나 얼마 전 반천맹에게 구출되었고 수도 인근에 금의위와 동창에 의해 연금되었던 구족들도 구출되었다고 말하자 잠시 놀라더니 도대체 무엇을 노리고 접근한 것이냐고 백웅에게 묻자 이대로는 뇌신류의 미래가 없었기 때문이었으며 자신(백웅)이 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광은 백련교에 원한은 있어도 이를 갚을 방법이 없기에 일신의 무력을 닦은 거였으며 자신(백웅)이 오고 나서야 제대로 된 전략과 방향을 얻게 된 거였으며 이대로는 답이 없으며 지금 우리는 백련교주가 죽을 때까지 가디리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많은 정보와 힘을 규합해 강호 최강의 대세력(백련교)와 자웅을 겨룰 준비를 해야 하기에 반천맹주와 손을 잡았으며 자신(백웅)을 반천맹의 간자라도 생각한다면 별 수 없을 것이나 만약 뇌신류에 손을 쓰고자 했다면 진작 썻을 거라는 사실을 알아달라고 말한다.
잠시 고민하던 이광은 그렇다면 언젠가 자신(이광)에게 반천맹과 연수를 제안하려 했었다고 볼 수 있겠으나 자신(이광)은 진충보국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반천맹이 금의위에 대적한다 함은 그들에게 전권을 부여한 황제 주후총과 대적함을 의미하는 것이라 아무리 금의위가 썩었다고 하나 섣불리 전면으로 응할 수는 없다고 우려를 표하나 그렇다면 우국지사 황연 대장군이 대뢰옥에 투옥당하신 건 어떻게 할 것이며 만일에 확인할 수 있다면 반천맹과 연수를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냐는 백웅의 물음에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금의위가 주후총의 뜻 없이 독자적으로 움직여 그런 엄청난 짓을 저질렀다고는 믿을 수 없다고 말하자 백웅은 사신위 청룡으로써 충성을 바친 것은 금의위가 아닌 선제 페하였으며 물론 선제의 아들이니 주후총에게 충성을 바치고 있을 것이나 그렇다면 대명은 어디에 있는 것이며 황제가 대명제국을 상징한다면 그 빛에 꼬여든 어둠을 떨쳐내는 거야말로 진정한 충의이며 그것이 바로 선제에게 진정한 의리를 지키는 일이라고 외치자 전적으로 백웅의 말이 옳으며 설마하니 금의위가 거기까지 타락할 줄은 몰랐다고 말하면서 현재 황연 대장군과 식속들은 반천맹에게 보호를 받고 있는 것이냐고 묻고 그러한데 직접 뵙고자 하는 거냐는 대답에 그럴 필요는 없으며 만약 거짓이라면 애초에 목갑과 비등의 존재를 알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고 너(백웅)는 반천맹주 본인이고 반천맹주의 의지로 이곳 청룡무관에 온 것이냐고 백웅에게 묻자 반천맹주는 자신(백웅)의 동료이자 천하에 둘도 없는 책사이며 청룡무관에 온 것은 '현 시점에서 백련교와 풍신류에 맞설 수 있는 노신류의 주장 역할을 맡고 있는 이광 밖에 없다'는 자신(백웅)의 의지로 온 것이라고 말하자 이해하고 솔직히 말해 천상과의 동방무결의 처분과 앞으로 뇌신류의 방향은 감이 잡히지 않으니 이렇게 된 거 반천맹주의 지혜를 들어보고자 하니 자신(이광)과 진소청을 안내하라고 부탁한다.
반천맹주 망량의 안내로 황연 대장군과 만나 한 식경 정도 얘기를 나누고 앞으로 우리 뇌신류는 어떤 행보를 취하는 게 좋을 것 같냐고 망량에게 묻자 천상과의 동방무결이 말한 것처럼 강호에 뇌신류를 정식으로 출범시켜야 할 것이며[77] 그랬다가는 토벌대가 오지 않겠냐며 우려를 표하는 이광을 향해 토벌대는 오지 않을 것이며 이는 백련교주가 뇌신류를 아낀다는 헛소리를 믿는 것이 아닌 소교주의 괴질을 치유할 방법을 가르쳐 주는 대신 뇌신류의 개파를 정식으로 인정하게 만든다는 의미이고 여려 정황상 동방무결은 신뢰할 수 없으나 천하제일의 의원이니 도움을 받을 일도 많을 테니 백련교로 되돌려보내서도 안된다고 말하고[78] 이대로 개파해 뇌신류의 힘을 결집시켜 강하게 키운다면 나중에 백련교도 섣불리 공격할 수 있는 거대한 힘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며 오제 전욱이 치수의 증거를 남긴 곳은 수십 년의 세월이 지나도 못 찾을 것이 분명하니 그 점은 안심해도 된다고 말한다.
망량의 설명을 듣고 오늘부로 반천맹과 연수하고 백련교와 협상할 준비를 하겠으니 앞으로 잘 부탁한다고 말한다.
14회차 삶 10권 12화, 새로이 뇌신류에 입문한 2명이 사공린과 재후라는 것이 잠시 당황하는 백웅을 향해 반천맹주 망량이 찾아와 지금 백웅이 고민하고 있는 일에 대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논의하러 왔고 그러던 중 망량이 제시한 방안에 나름대로 첨삭 및 보충을 했고 그 결과 지금 보는 것처럼 훌륭한 인재라 할 수 있는 재후와 사공린이 뇌신류에 입문한 것이라고 말하고 어떻게 된 일인지 이해가 잘 안 간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간단히 말해 반천맹주 망량이 뇌신류에 뛰어난 기재를 보충시켰고 오늘부로 우리가 백웅과 함께 굴공참과 천축검을 연구할 것이며 비록 진소청 만큼은 아니나 사공린과 재후는 천하를 오시할만한 무재를 타고났고 마침 10년 이내에 천하를 주름잡는 고수를 키워낼 자신도 있으니 이왕 무당파의 절세비학을 연구할 거면 뛰어난 재능을 지닌 자들이 모여 함께 논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 할망구 성격상 돌다리로 두들기면서 건널 테니 협상 자리가 만들어지는데 적어도 3달은 걸릴 것이니 그때까지 다 같이 무공을 연구하면서 무위를 올리는 것이 좋을 것이고[79] 특히 원전을 전달하는 입장인 이상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는다면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일행들과 함께 무공 수련을 시작한 지 7주가 지날 무렵 백웅이 너무 지친 나머지 나무 밑에서 쉬고 있는 것을 보고 얼른 정신 차리라고 말하고 죄송하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반 시진 정도의 휴식시간을 줄 테니 그때까지 좌공으로 체력을 최대한 채우라고 말한다. 다시 2개월이 지난 후, 망량이 방금 전 백련교의 사자로부터 나흘 후 신시(申時)에 황산파에 보자는 연락을 전하면서 왜 구파일방인 황산파가 이 일에 끌어드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는 이광을 향해 사실 황산파는 풍신류의 중원 지부였다고 말하자 왜 이를 말하지 않았던 것이냐고 소리를 치나 이어진 망량의 '말했으면 어쩔 생각이었던 것이고 뇌신류의 개파를 앞두고 백련교와 협상하는 이 중요한 때에 풍신류의 중원 거점을 부수러 갈 생각이었던 것이며 중요한 것은 호법사지이지 잔챙이들이 아니라는 건 누구보다도 잘 알 거라 생각했기에 굳이 말하지 않은 것이다'라는 말을 듣고 잠시 진정하면서 그럼 누가 사절로 오는 것이냐고 묻고 백련교주가 직접 호법사자 3명을 이끌고 온다는 말을 듣고 원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다니 그 할망구가 일을 잘 해주었다고 말한다.
망량이 설마 백련교주를 칠 생각인 것이냐고 묻자 자신(이광)이 어떠한 입장과 처지인지 잘 알고 있기에 그럴 생각은 없으나 그동안 백웅 덕택에 굴공검과 천축검이란 절세검초를 연마하면서 실력이 늘었으니 일이 잘못될 시 적어도 백련교주에게 한 칼 먹이고 죽을 수 있을 정도는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하고 백련교주가 일을 그렇게 쪼잔히 처리할 리는 없기에 무력을 쓰지 않고 정말로 뇌신류 개파를 인정려는 것라고 말하는 망량을 해서 그 말은 자신(이광)이 기뻐하라는 반응을 보이냐고 퉁명스럽게 말한다.
14회차 삶 10권 13화, 우리는 그때 친선비무라는 형태로 호법사자의 실력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으니 우린 또 하나의 실리를 챙갤 수 있다는 망량의 대답을 듣고 일리 있다는 반응을 보이나 가능하면 수신류가 아닌 풍신류와 겨루고 싶다고 말하고 근처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는 백웅을 향해 하루 전까지는 계속해서 무예를 갈고닦겠다고 말한다. 회담 당일, 황산파의 장문인 도룡신검 용중일이 만나 잠시 대화를 나누고 현장에 직접 찾아온 백련교주가 소교주의 괴질을 치유 단서를 대가로 독립을 원하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하나 뇌신류의 독립과 개파를 인정하겠으나 그 대신 뇌신류의 최종오의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방금 전 말한 최종오의는 현재 실전되었으나 개파를 하면 머지 않아 되찾을 수 있다고 답한다.
그러자 백련교주는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백련교와 사대무류의 시초와 역사를 설명하고 현재의 위력에 상관없이 뇌신류의 개파를 허가하기 위해선 나름대로의 결단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1000년 역사에 이르는 뇌신류 무예의 정화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은 이상 백련교의 역사를 문외로 내보낼 수 없으며 뇌신류의 최종 절기를 지니고 있음을 스스로 증명해 독립 아니면 이대로 백련교로 복귀하는 것 두 길 중 하나를 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자 그렇게 말한 거면 지난날 뇌신류의 숙청은 도대체 무엇이었던 것이고 스스로 잘난 역사를 자기 손으로 뭉개버린 거나 다름없다며 비난하고 뇌신류는 지난 1000년의 역사를 거쳐 오며 무수히 많은 달인들이 비기와 오의를 정립해왔기에 그 양은 1,2명의 전승자로는 해결이 안 될 만큼 너무나 방대해서 별 수없이 다인 전승의 형태를 택하고 있었는데 백련교에서 배척될 때 별 수 없이 무예가 파편화되어 곳곳에 흩어질 수 밖에 없었고 사전에 아무런 조건을 통지하지 파편화의 근원 측이 최종오의를 운운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니 충분한 유예를 줘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한다.
14회차 삶 10권 14화, 망량과 독고준의 얘기를 듣고 있던 백련교주가 방금 전의 제안이 갑작스럽다는 걸 인정하겠으니 유예기간을 3년 정도 주겠다고 말하자 '백련교주도 알고 있겠지만 뇌신류의 최종오의는 세 명의 달인이 모여야 전승을 이룰 수 있는 것'임을 생각하면 10년의 유예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해 유예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늘리게 만든다. 백련교주가 망량의 제안인 친선 비무를 받아들이자 잘 말해 주었다고 말하자 망량은 그건 아니며 이제 2승을 따기만 하면 된다고 말하자 친선 비무에는 자신들(이광과 백웅, 진소청)이 나갈 것이며 풍신류에서 내보일 3명 또한 만만치 않을 놈들이니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말한다.
14회차 삶 10권 15화, 백웅이 투마와의 승부에서 승리하자 진소청과 함께 아주 잘 했다고 말하고[80] 그럼 처음의 허점은 진짜가 아니었던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렇다고 답하고[81] 이로서 강호 무림의 태두 중 하나를 꺾었는데 기분은 어떠하냐고 묻고 별다른 느낌이 없다는 대답에 이미 백웅 스스로가 천외천(天外天)에 있음을 자각하고 있기에 그런 것이고 그러한 겸허함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친선 비무의 두번째 출전자로 나서면서[82] 그 때의 애송이가 이렇게 자신(용비천)의 앞에 서다니 놀랄 일이라고 말하는 용비천을 향해 그때에도 자신(이광)에게 한 칼을 맞아 뺨 밑의 칼자국이 났다고 말하고 오늘은 그 상처 하나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용비천과 격돌한다.
14회차 삶 10권 16화, 용비천과의 비무에서 승리하고 오늘은 정말 뜻깊은 날이었고 비록 자신(용중일)이 뇌신류와 겨루어보지 못한 것이 한이나 이미 헤어질 시간이라고 말하는 용중일을 향해 우리 무공을 좀 더 캐내고 싶다는 속이 훤히 보인다고 말하자 용중일은 한 번 겨뤄보는 것만으로 도둑질할 만큼 자신(용중일)의 수양은 깊지 않다고 말한다.
14회차 삶 10권 17화, 정천맹과는 얼마나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냐는 용중일의 물음에 남의 연애사를 궁금해 하는 것과 같은 급의 쓸데없는 질문이니 얼른 꺼지라고 말하나 개소리 일지는 어떨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지금 당장이라도 공격할 준비를 하나 망량이 먼저 나섰기에 그러지를 못한다. 백웅 일행과 함께 진랑곡에 돌아온 후, 방금 전 용중일이 한 말은 무슨 의미냐고 묻는 백웅에게 조만간 정천맹을 움직여 우리를 괴롭힐 생각일 것이라고 말하면서 근처에 있는 망량에게 그렇지 않냐고 묻는다. 망량이 분명 황산파의 장문인 용중일은 풍신류 호법사자 용비천의 직계이자 친아들일 것이나 그럼에도 30년도 안되어 중원에 구파일방의 일문을 세울 만한 무력과 지력은 만만하지 않으며 아무리 단칼에 해치울 수 있다 해도 풍신류의 제자이자 구파일방의 장문인이라는 신분 때문에 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이며 현재 이광은 정천맹주 위지흔의 합의하에 뇌신류를 유지하고 있으나 용중일이 저런 말을 한 이상 필시 정천맹주 위지흔을 압박해 뇌신류를 중원 정천맹의 잠재적인 위협으로 여길 것이 분명하다고 이광에게 말하자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한다.
잠시 망량과 얘기를 나누던 백웅이 정천맹주 위지흔은 공명정대한 인물이니 분명 잘 설명하면 되지 않겠냐고 말하자 확실히 위지흔은 무당파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무학의 천재이고 지혜와 수완 면에서 뛰어나고 인품 또한 자신(이광)이 인정할 만큼 훌륭하나 정천맹주라는 입장상 그러지는 못할 것이며 이렇게 된 이상 개파를 미룰 생각이라고 망량에게 말하나 괜찮은 방법이기는 하나 이는 도룡신검 용중일을 너무 얕본 거나 다름없는 수이고[83]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며칠 후 백련교주를 방문하는 것 밖에 없다고 말하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설득한 것이냐고 묻는 이광에게 목숨을 걸고 해낼 테니 자신(망량)에게 맡겨달라고 말한다.
그러자 그 방법은 망량의 목숨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목숨이 걸린 일이기에 그런 걸로 대답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뇌신류의 최종오의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는 망량을 향해 만약 이 비사를 외부로 발설한 것으로 판단되면 그때는 바로 망량을 없앨 것이라고 경고하고 이번 회담에 뇌신류 최종오의를 말하지 않은 것은 스승께서 습득하지 못했기에 자신(이광)의 대에서는 되찾을 수 없으리라 판단한 것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삼대무류와는 달리 뇌신류의 최종오의는 그 누구도 습득 못한 환상의 기술이자 미완성이기에 그렇다고 답한다.
14회차 삶 10권 18화, 어째서 뇌신류의 최종오의가 미완성인지[84] 그리고 왜 최종오의로 여겨지고 있고 어째서 설명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이유[85]를 설명하고 백련교에 가야 하니 호위로 백웅, 진소청과 함께 대동하게 해달라고 말하는 망량을 향해 구체적인 방안을 말하지 않으면 동의할 수 없다 말하나 이어진 망량의 계획[86]를 듣고 백련교와 손을 잡으려 하는 것으로 간주해 그대로 망량을 사살하려 하나 진소청에게 제압당한다.
14회차 삶 11권 2화, 백웅에 의해 내공금제가 풀리자 정신을 차리면서 진소청을 향해 어찌하여 그런 짓을 한 것이냐고 묻고 그것이 바로 자신(진소청)이 생각하는 옳은 길이었다는 대답을 듣고 한참 생각하다 지금은 아무도 보고 싶지 않으니 모두 나가라며 일행들을 밖으로 내보낸다.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 밖으로 내보낸 일행들을 불러 모으며 일전에 망량의 목숨을 노린 것에 대해 사과하고 진소청과 백웅의 일에 대해 불문에 붙일 것이니 그 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설명하라고 말한다. 망량으로부터 그동안 있었던 일을 전해듣고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된 일인지 파악하고 분명 소교주가 회복된다면 백련교는 거침없이 세상에 나오게 되어 뇌신류는 커볼 틈도 없이 짓밟힐 텐데 왜 그런 선택을 한 것이냐고 망량에게 의문을 표하자 설령 그 사실을 전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백련교가 괴질을 회복할 방법을 찾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고 오히려 그 쪽에서 우리 반천맹에게 괴질 치료법 탐색을 맡긴 것은 우리가 백련교를 제어할 수 있고[87] 설령 너무 긍정적인 해석이라 볼 여지가 있어도 이미 백련교는 화신류 호법사자 한백령을 황도 낙양의 한씨세가에 침투시켰고 풍신류로 하여금 구파일방은 물론 마도팔문에까지 영향력을 뻗치게 만드는 등 언제든 천하를 장악할 발판을 마련한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선 동창과 개방 수뇌부를 동시에 장악하지 않은 이상 이들을 배척하면서 일방적으로 정보를 얻어내는 건 불가능하며 현시점에서 백련교야말로 큰 적수이니 가까이 두면서 초대한 정보를 이끌어내어야 하니 지금부터의 행동이 중요하다고 말하자 이해한 반응을 보이면서 차라리 진소청이 망량을 얻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깝다는 반응하고 잠시 근처에 있는 백웅을 싸늘하게 노려본다.
그러면서 용중일의 다음 수는 백련교주가 막을 것은 분명하겠으나 어떤 전개가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고 묻고 지금으로썬 일이 벌어진 후에 사후수습에 나서야 할 것이니 그때까지 버티는 게 우선이라는 답을 듣고 역시 무림공적인 것이냐고 말하고 이게 무슨 상황인 거냐며 당황하는 백웅을 향해 방금 전 망량이 말한 것은 무림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멸문의 행태로 이제까지 정천맹과 마도팔문에서는 무림공적을 지정해 멸망시킨 일이 수두룩하며 용중일의 요청을 받은 구파일방의 무력단체와 오대세가의 의협들, 그리고 마도팔문에서 쥐꼬리만큼 보내온 마도고수들이 우리를 합공할 것이라고 말한다.[88]
14회차 삶 11권 3화, 백웅을 향해 '재능이 부족하니 가르쳐 주는 거나 잘 배워야 한다'라고 돌려 말했던 것이 좀 그랬는지 물론 지금의 백웅이면 충분히 쉽게 배울 수 있을 테니 원하면 바로 알려 주겠다고 말하고 망량에게 2개의 선택지[89] 중 후자인 '무림공적으로 맞서 싸우는 길'을 택하고 뇌신류를 개파하고[90] 소식을 듣고 찾아온 각 무림고수들에게 육합전성의 수법으로 이렇게 우리 뇌신류의 개파대전에 모여주신 모두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하나 검문 소속의 여고수의 선동으로 찾아온 무림인들이 지금 당장이라도 공격할 낌새를 드러내자[91] 자신(이광)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고 우리 뇌신류가 무슨 나쁜 짓을 저지른 것이냐고 묻는다.
한 무림인이 뇌신류가 저지른 죄상[92]를 거론하자 증거를 내놓으라고 말하고 냉천검 공재가 앞으로 나서면서 '정천맹의 특별 조사위와 함께 참혹한 사변이 벌어진 세 문파를 조사한 결과 수많은 시체에서 뇌흔(雷痕)이 발견되었으며 이 뇌흔(雷昕)은 뇌신류의 달인이 뇌령(雷靈)을 성취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고 강력한 뇌령지기로 상처를 태울 수 있는 무시무시한 무공의 흔적'이라고 주장하자 분명 뇌신류의 달인들조차 뇌령이라는 경지를 잘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어떻게 해서 구파일방이 단번에 그런 중대한 비밀을 알아볼 수 있었던 거냐며 비꼬면서 우리는 이번 일을 조사하기 위해 백련교에 관해 가장 많은 정보를 지닌 분으로부터 자문을 구해 공증을 받았으니 확실하다고 말하는 공재를 향해 그게 누구냐고 묻는다.
정천맹의 군사 역을 맡은 남궁선생이 나서면서 방금 전 냉천검 공재가 한 말은 전부 사실이라고 말하자 그렇다면 그대들이 우리가 무엇 때문에 중요한 개파대전을 앞두고 그런 무도한 행각을 벌이리라고 생각했던 것이냐고 묻는 걸 시작으로 말로써 냉천검 공재와 남궁선생을 털어버리고[93] 황산파 무인들이 여기 증거가 있다며 특수한 처리를 한 시체를 가져오면서 이 시체에 있는 뇌흔이 치명상을 정확히 가르고 있는데 발뺌할 셈이냐고 외치나 그 순간 전음으로 공재를 향해 무언가를 말해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고 뇌신류의 개파대전은 함부로 흉한 시체를 들이는 무뢰배들과 함께 진행할 수가 없으며 자신(이광)은 뇌신류의 명예를 걸고 저자들과 결판을 짓는 것으로서 개파대전을 마무리할 생각이니 저 미치광이들의 의견에 동의할 거면 떠나고 그렇지 않다면 이곳에 남으라고 사자후를 터트린다.
14회차 삶 11권 4화, 아직 현장에 남아있는 무림인들을 향해 정말로 우리 뇌신류가 참혹한 비극을 생각한 것이냐고 묻고 그러하니 언변 하나로 무마할 생각을 하지 말라는 대답을 듣고 비극에 몇 줄을 더해보겠다고 무림인들 몇명을 끔살하고 이건 엄밀히 말해 자살행위나 다름없으니 당장 그만두라고 외치는 남궁선생을 향해 평소부터 자신(이광)은 네 녀석(남궁선생)이 싫었다고 말하면서[94] 오늘 같은 날이 오니 참으로 시원하다고 말하면서 남궁선생마저 죽여버린다. 몇 명의 무림인과 남궁선생마저 사살한 이광은 공재를 향해 방금 전 전음으로 말한 대로 입을 다물고 있었으니 직계 제자 중 두명을 살려줄 테니 지목하라고 말하고 공재가 살려야 할 제자 2명을 지목하자 곧바로 공재를 포함한 황산파 무인들도 모조리 끔살한다.[95] 살아남은 2명의 제자가 처참하게 죽은 공재의 시신을 붙든 채로 울부짖자 공재는 입을 다무는 대신 너희의 목숨을 살렸으니 오늘에 있었던 일을 잊지 말고 평생 황산에 은거하고 있으라고 위협하고 남은 인원들에게 이곳은 이제 곧 전장이 될 테니 어서 나가라고 말한다.
남은 무림인들이 자리에서 황급히 도망친 후, 망량이 이제 곧 천라지망이 시작될 것이며 도중에 버거우면 언제든 백웅과 뭉치는 걸 잊지 말라고 이광에게 말하자 용비천이 나서기 전에는 그럴 일은 없을 거라고 말한다. 백웅이 남쪽을 향해 쳐들어온 무림인들을 모조리 죽이고 돌아오자 늦었다고 말하고 제일 마지막으로 도착한 극호를 향해 수련이 부족하다고 타박을 놓고 이로써 1차 포위망은 돌파했다고 말한다.
14회차 삶 11권 5화, 이곳 호비산에는 녹림십팔채의 우두머리인 호왕채가 있으니 이대로 제압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런 상황에서 산적 떼를 제압하는 것은 좀 이상한 것 같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호왕채의 대장인 녹림왕은 풍신류(風神流)이니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일행과 함께 호왕채로 쳐들어가고 쓸데없는 살육은 하고 싶지 않으니 우두머리는 당장 나오라고 외친다. 그러자 녹림왕 구철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목숨을 거두러 온 것이냐고 묻고 태도에 따라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대답에 무릎을 꿇으면서 자신(구철)의 목숨을 바치겠으니 부하들의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빌자 이광은 잠시 생각하다 네놈(구철)이 풍신류의 명을 받고 그동안의 근처의 도적들을 규합해 청룡무관을 감시하고 있었음을 진작에 알고 있었고 이제 우리 뇌신류와 풍신류가 자웅을 결하는 날이 되었으니 살려둘 이유가 없다고 말하나 '비록 자신(구철)은 풍신류의 제자로서 임무를 다한 것 뿐이나 호왕채에 모인 놈들은 다들 사연이 있고 함부로 아녀자와 약자를 약탈하지 않고 나름대로 살아갈 길을 찾아 모인 것이니 제발 부하의 목숨을 살려달라'며 재차 부하의 목숨을 살려달라는 구철의 요청에 그렇다면 풍신류를 버리고 뇌신류의 막내제자가 되어 우리를 따라온다면 원하는 대로 하겠다고 말한다.
녹림왕 구철을 거두어들이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는 진소청에게 당연히 황산파를 친다고 말하면서 일행과 함께 황산파로 향하고 백웅이 전음으로 지금 이대로 황산파를 쳐도 괜찮겠냐고 의문을 표하자[96] 애초에 십년지약엔 풍신류의 중원거점을 쳐선 안된다는 내용이 없었고 어차피 무림공적으로 지정된 이상 구파일방 같은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애초에 이미 선공을 맞았고 풍신류는 우리의 숙적이니 망설여야 할 이유 같은 것은 없으나 만약 살겁(殺劫)이 두렵다면 지금이라도 빠지라고 백웅에게 말하자 가겠다고 말한다. 연무장에 있는 황산파 제자들을 쓸어버리고 오늘 이 황산에 살아있는 것도 남기지 말라고 지시를 내린다.[97]
14회차 삶 11권 6화, 용중일을 향해 승산은 없으니 당장 항복하라고 말하고 설마 하니 풍신대를 본거지에 모아두거 있을 것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던 풍신대 정예들이 모습을 드러낸 것을 보고 전음으로 백웅에게 언제든 비등을 쓸 준비하라고 말한 것을 시작으로 풍신류와 격돌한다.
14회차 삶 11권 9화, 서문혜를 데리고 온 백웅이 그동안 있었던 일을 말해주자 그렇다면 정말로 무영문 쪽에서 우리 뇌신류와 동맹을 맺을 생각이 있는 것이냐고 묻자 서문혜는 그렇다고 답하면서 자신(서문혜)은 무영문의 사절로 온 것이 아닌 정식으로 뇌신류에 입문하기 위해 온 것이라고 말하자 안될 것은 없으나 무영문의 무공과 뇌신류의 무공이 서로 충돌해 독(毒)이 될 수도 있고 무영문과 뇌신류가 서로 충돌할 때 망설이지 않을 각오가 있냐고 묻고 각오가 되어있다는 대답을 듣고 정식으로 서문혜를 뇌신류로 받아들이고 서문대룡의 제안에 대해서는 사흘 내로 답변하겠으며 현재 지도할 여유가 되지 못하니 당분간은 자율수련을 하라고 말하고 백웅에게 망량과 함께 차기 군사로 제갈사를 초빙하러 갔으나 이미 죽은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였다는 것도 말한다.
망량으로부터 제갈사의 인간상에 대해 들은 백웅이 혼란스러워하고 있자 이미 죽은 자의 이야기는 더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서문대룡의 제안은 거절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같은 생각이라고 말하는 망량을 향해 투마 이외에도 강호 곳곳에 풍신류의 입김이 닿아있을 때에는 그 영향력이 어느 정도일 것 같냐고 묻고 겉으로 드러난 것은 황산파와 투마 뿐이나 실제로는 2배 이상의 세력이 암약하고 있을 것이고 아마 화신류나 수신류의 부하들도 더러 있을 테니 지금 상황에선 정천맹과의 교섭을 해야 한다는 답을 듣고 지금쯤 제대로 화가 나있을 텐데 너무 이른 것 아니냐고 묻자 망량은 지금이 바로 적기라고 말하면서 뇌신류의 디른 전승자들에 대해 알고 있냐고 묻자[98] 뭔 말 하는지 알겠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충분히 괴물 딱지들이 찾아올 테니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특히 벽력삼존(霹靂三尊)들은 무조건 살아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후 자세히 설명하고[99] 분명 찾아오자 대장 노릇을 하려 할 것이나 이미 대응책은 세워놓았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14회차 삶 11권 14화, 백웅과 진소청으로부터 무당파에 있었던 일을 전해 듣고 이로써 한숨 돌렸으니 잘했다고 칭찬하고 적당히 때를 봐서 청룡무관으로 돌아가야 하고 때가 되면 정천맹에서 사람을 보내올 것이라는 망량의 말에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말하고 이제부터가 중요하니 정천맹과 정전협상을 하고 난 다음에는 어떻게 움직일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어마 지금쯤이면 벽력삼존(霹靂三尊)이 청룡무관 근처를 돌아다니고 있을 것이고[100] 문제는 그분들이 합류한 후에도 뇌신류의 최종오의를 얻지 못하는 경우라고 이고아에게 말하자 그 가 되면 어쩔 수 없으니 최대한 10년간 다른 뇌신류 고수를 기다리며 버티는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혹시 백련교주가 풍신류에 대한 복수를 허용하는 대신 그 자리에 뇌신류가 들어오라고 제안하면 어찌할 것이냐고 묻는 망량을 향해 절대 불가능하다고 외치고[101] 뇌신류가 축출된 이유는 모르겠고[102] 그 날로 인해 수많은 뇌신류의 고수들이 희생되었고 운 좋게 살아남은 고수들의 인생이 망가졌기에 이제 와서 백련교주가 뇌신류를 쫓아내었는지에 대한 이유는 알 바 아니고 이제 백련교주는 그 일에 대한 죄과를 치러야만 한다고 말한다.
이광의 의사를 확인한 망량은 이제 뇌신류의 일이 정리되었으니 금의위 총령 백호, 내황각주 제갈부, 연금술사를 암살해달라고 부탁하자 8할의 확률로 성공하기 위해선 2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나 1년 내로 행해야 한다는 망량의 말을 듣곤 왜 그렇게 서둘러야 하는지를 묻고 우리가 강해지는 만큼 저쪽도 강해진다는 답을 듣고 이해했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로부터 사흘 후, 정천맹의 사자가 건넨 정전협정이 담긴 서찰을 읽고 정천맹주는 이번 일에 아무런 영향력이 없었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만약 위지혼이 거부했다면 아무리 구파의 영향력이 아무리 강해도 정전협정이 묵살되었을 것이고 우리에게 악감정이 없음을 다행으로 여겨야 한다고 말하면서 근처에 있던 벽력삼존을 향해 이야기할 때가 되지 않았냐고 말한다.
녹월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적월이 이광과 잠시 대화를 나누다 청월은 어디로 간 것이냐고 묻는 이광에게 원월천살법이야말로 백련교주에게 대항할 수 있다고 판단해 지금 동영(일본)으로 간 상태라고 말하고 자신(적월) 또한 원월천살법이 뭔지는 모르나 청월은 나름대로 확신을 얻어서 간 것 같고 마지막으로 연락한지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이라고 말한다.
14회차 삶 11권 15화, 단서를 찾았다고 했는데 그럼 왜 중원으로 오지 않은 것이고 마지막 단서에 대해 말하고 하자 적월은 직접 찾아서 자기가 익히는 중일 것이고 종사 기분을 내는 것은 알겠으나 어릴 적부터 우린 뇌신류를 지탱하고 있었는데 그 말투와 심문하는 태도를 집어치우라며 신경질을 내자 사부께선 자신(이광)에게 유지를 물려주셨고 개파대전도 끝냈으니 현재 뇌신류의 종사는 자신(이광)이며 호법 역할을 맡고 있는 벽력삼존은 종사의 명에 따를 의무가 있다고 말하나 그렇다면 사부의 역량을 절반이라도 따라간다고 여기는 것이냐는 녹월의 말을 듣고 잠시 머뭇거리더니 사부께선 벽력삼존의 합공과 둥수를 이루었다는 점에서 보면 그러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하고 아직 뇌신류의 종사로 인정할 수 없지만 현재 종사에 가장 가까운 존재인 것은 사실이니 우리 벽력삼존 또한 이광과 함께 뇌신류를 일으키는데 힘을 보태고 가능한 부탁을 들어주겠다고 말하는 녹월을 향해 좋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머지않아 자신(이광)을 인정하게 될 것이라며 적월, 녹월과 함께 내실로 향한다.
내실로 들어온 적월이 근처에 있는 백웅을 보더니 이 놈은 도대체 뭐하는 놈이고 내공은 호법사자급인데 왜 이리 수준이 경박한 것이냐고 묻자 자신(이광)의 제자이며 방금 전 본 것처럼 수준이 경박한 것은 그럴 사정이 있는 미완의 대기이며 충분히 대화를 들을 자격이 되니 내버려두라고 말하면서 그동안 있었던 전후사정에 대해 설명한다. 그동안 있었던 일을 전해들은 적월은 아무리 생각해도 백련교주가 사전통보 없이 10년 내로 최종오의 무혼을 가져오라 한 게 무언가 이상하다고 말하고 무슨 말이냐고 묻는 이광을 향해 알고 있겠지만 뇌신류 최종오의 무혼은 완성된 것이 아니며 완성형조차 만들어지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무혼을 가져오라 하는 것은 사부의 일과 관련이 있는 것이라고 묻고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인 것이냐고 묻자 이광은 굳이 백련교주를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완성된다면 백련교주에게 대적할 수 있을지 모르니 한번 시도할 가치는 있는 말에 잠시 고민한다.
같이 얘기를 듣고 있던 녹월의 말[103]을 듣고 지금 녹월과 적월이 독자적인 세력을 만들었음을 알아내고 원수가 죽을 때까지 기다리자니 그건 백면서생이나 어린애도 하지 않을 소리이고 고작 원수의 힘이 두려워 늙어죽는 그 순간까지 기다리다니 벽력삼존 또한 갈 때까지 갔다고 분노를 드러내고 지금 당장 우리 벽력삼존 또한 복수하고 싶으나 수신류(水神流)의 무공은 너무나 강력하고 초인적이고 하물며 역대 수신류 중 최강이라 불리는 백련교주를 공략하는 건 불가능하니 우리는 복수를 하기 앞서 뇌신류의 호법으로 문파의 맥을 이어야 한다고 말하는 적월을 향해 그저 꼬리 내린 개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고 지금 당장이라도 벽력삼존과 싸울 낌새를 드러내나 근처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백웅이 나서면서 '세 분(이광, 녹월, 적월)의 말은 모두 옳으나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 있으며 자신(백웅)이라면 실종된 청월을 데려올 수가 있다'라고 말하면서 그렇지 않냐고 이광에게 묻자 '확실히 너(백웅)이면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정말로 이 녀석에게 그만한 능력이 있는 것이냐고 묻는 적월을 향해 백웅에게는 신비한 능력이 있으며 스승의 명예를 걸고 장담하는 데 만일 녹월과 적월이 청월 호법의 단서를 알려준다면 다 같이 합십해서 청월을 동영(일본)에서 짧은 시간 내 그것도 수백 배 빠른 속도로 데려올 수 있을 것이며 아까 전 심문하듯이 캐물은 건 미안한 일이나 어디까지나 전적으로 뇌신류를 위한 일이었는데[104] 정작 녹월과 적월은 강호 어딘가에 자기 세력을 만들어놓고 하는 소리가 고작 백련교주가 죽는 그 순간까지 기다리는 것이라니 만약 비기를 찾아 동영으로 떠난 청월이 이를 든다면 얼마나 한심하게 여기겠냐며 팩폭 섞인 비난을 가한다.
14회차 삶 11권 17화, 망량의 진언을 거부한 황연이 이대로 망량을 포박하고 잠시 군사직에 물러나게 하라고 말하자 잠시 흠칫하다 이내 곧바로 알겠다고 답하면서 반천맹과 운명을 함께 하기로 했으니 끝까지 망량을 믿어달라며 막아서는 백웅을 향해 자신(이광)에게는 황연 대장군께 목숨의 빚이 있으며 그렇기에 언제고 자신(이광)의 목숨을 되돌리기로 했기에 자신(이광)으로써는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면서 재차 분명 어느 쪽이 옳은지 알고 있을 것이고 이제까지 망량의 선택은 틀린 적이 없다고 재차 따지는 백웅을 향해 군인은 군령에 따르는 법이니 물러서지 않으면 이대로 베겠다고 위협하고 전음으로 자신(이광)이 생각해도 언사로 후퇴하는 건 멍청한 짓이니 이번 일은 양보하라고 말하나 그럼에도 백웅이 물러서지 않고 동귀어진 할 각오로 싸우려고 들자 싸움은 내공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며 백웅의 실력으로 우리와 동귀어진 한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라고 백웅과 싸울 준비를 한다.
14회차 삶 11권 18화, 눈앞에서 벽력삼존 녹월과 적월이 달기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보고 진소청과 함께 달려드나 얼마 안가 끔살당한다.
15회차 삶 13권 8화 막바지, 진소청과 백웅의 싸움을 제지하고 벽력삼존 적월을 향해 비난한 위지혼이 무사의 도리를 행해야 할 때를 구분하지 못하더니 실망했다고 말하자 위지혼이 생각하는 도리와 자신(이광)의 도리가 다른 것뿐이라고 말한다.
15회차 삶 13권 9화, 진소청이라면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모르는 근본이 없는 자를 100초 내에 쓰러뜨릴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으나 방금 전 무승부로 판정됨에 따라 아무래도 천하제일의 재능을 의미 없이 썩히고 있는 것라고 도발하고 자신(이광)을 격동시킬 셈이라면 상대를 잘못 골랐다고 주장하는 망량을 향해 의미 없이 자신(이광)의 명예를 훼손시킬 생각이라면 자신(이광) 또한 명예를 지키기 위해 싸울 수 밖에 없다고 말하나 이어진 '옆에 있는 백웅은 천년설삼의 부작용으로 인해 나이를 거의 먹지 않게 되었을 뿐 실제 나이는 진소청과 비슷하고 천하를 떠돌아다니는 동안 수많은 무공을 섭렵하고 나름대로 무학 체계를 만들었고 의념에 대해 감을 잡지 못한 상태라고 하나 진소청은 백웅과의 비무에서 승리를 이끌어내지 못했으니 정말로 정천맹주 위지혼의 판정이 억지에 의해 나온 것이라 생각하고 뇌신류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알 수 없으나 지금 이광이 하는 짓은 천하제일의 기재를 청룡무관에 가둬 잉어처럼 양식하고 있으니 진소청은 더 이상 성장할 수 없고 이 이상으로 청룡무관에 더 배울 것도 없으나 그에 비해 백웅은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부족한 자신(백웅)의 재능을 향상시키고 틀을 깨고 있다'는 망량의 말을 듣고는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망량은 진소청을 반천맹에 맡겨야 하는 것으로 그렇게 한다면 진소청은 단번에 점수의 단계를 넘어서 돈오에 이르게 될 것이라 말하자 생각해 보겠다며 와룡전으로 들어간다.
16회차 삶 14권 7화, 이렇게 보는 건 처음이라며 인사를 올리는 서문대룡을 향해 설마 이만한 고수일 줄은 몰랐다고 말하고 듣자 하니 백련교에 복속했다고 들었는데 앞으로 그들(백련교)과 같은 노선을 걸을 것이냐고 묻고 자신(서문대룡)에게는 무영문을 살리기 위한 나름의 복안이 있고 만약 자신(서문대룡)이 백련교와 한 배를 탈 생각이었다면 진소청을 가만히 내버려 둘리 없었을 것이라는 대답을 듣고 원하는 것 정확히는 앞으로 백련교와 뇌신류의 싸움에 개입해 무얼 얻으려는 것이냐고 묻는다.
서문대룡이 자신(서문대룡)은 백련교와 뇌신류의 싸움에 끼어들 생각이 없기에 이 자리에서 온 것이며 진소청이 마도팔문을 치러 나서는 바람에 별 수 없이 움직일 수 밖에 없었는데 이게 무슨 민폐냐고 따지고 앞으로 무영문은 건드리지 않겠다고 말하는 이광을 향해 옆에 있난 백웅과 대련하길 원한다고 말하자 잠시 백웅을 바라보더니 소문주가 아닌 호법인 것이냐고 묻고 그렇다는 대답을 듣고 오늘은 안 되며 나중에 찾아오라는 말을 남기며 자리에서 사라진다.
16회차 삶 14권 19화 막바지, 서문대룡이 약속을 이행할 때가 되었다 말하자 모습을 드러내면서 도대체 백웅의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 뭐 그리 중요한 일이라고 이토록 집착을 보이는 거냐고 의문을 표하자 서문대룡은 그 쪽(이광)이 진소청을 아끼듯 자신(서문대룡) 또한 백웅을 아끼는 것 뿐이며 고수와 한 수 겨루게 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후 마침 장소도 좋으니 이 자리에서 약속한 대로 백웅과 대련하겠다고 말하나 그 순간 독고성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냐는 서문대룡의 말을 듣고는 흠칫 놀라더니 그게 뭐 어쨌냐고 묻고 별 건 아니고 최근 독고성에 대해 들은 일이 있었으며 어쩌면 이야기를 더 나눌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서문대룡을 향해 말 돌리지말고 자신(이광)은 독고성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어떤 대가를 지불해서라도 반드시 그 얘기를 듣겠다고 백웅과의 대련에 임한다.
16회차 삶 14권 20화, 검마 서문대룡에 의해 종남제일검 연정홍을 중재자로 삼아 백웅과의 대련이 이루어지는데 여기서 뇌신류의 전승자가 다른 문파의 제자가 되었다는 것에 격분한다.[105] 그리고 건방지게 구는 백웅의 스승을 욕한다.
"네 스승은 못 되고 고약하며, 천하의 쌍놈이 틀림없다!"
물론 이에 백웅이 반응할 리 만무.
오히려 기다렸다는 듯 반색을 하며 대답하는데 그 대답이 걸작이다.
"물론입니다! 그 자는 천하의 개자식이며 후레자식입니다.아주 잘 알고 계시는군요!"
"그 자는 뺨을 갈겨서 저자거리에 피똥싸며 개처럼 나뒹굴게 해버려야 합니다! 속 시원히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자는 뺨을 갈겨서 저자거리에 피똥싸며 개처럼 나뒹굴게 해버려야 합니다! 속 시원히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야말로 이광에게 당한 백년의 한이 철철 묻어나는 대답. 이후 앞장서서 자기 사부를 부정하는 백웅을 보며 당황한다. 백웅과 대련을 시작한 지 300초가 지나자 뇌명을 전개해 단번에 결판을 내려 하나 실패로 돌아가자 제대로 가겠다며 살초를 전개하려 하나 근처에서 관전하고 있던 연정홍이 친선대련은 여기까지라고 제지하자 누구 마음대로 대련을 여기서 끝내려는 것이냐고 따지나 그럼 죽이지 않는 한도 내에서 백웅을 제압할 자신이라도 있는 것이냐는 연종홍의 반박에 잠시 침묵하고 서문대룡에게 볼일이 더 남은 거냐고 묻자 서문대룡은 이제 없으나 그 쪽(이광)이 용건이 있을 거라며 전음으로 무언가를 말하자 그대들을 응원할 테니 힘내라고 말한다.
17번째 삶 16권 4화, 한참 동안 백웅과 진소청의 싸움을 관전하고 있던 중 백웅을 향해 뛰어난 실력에 감탄했다고 말하면서 누구인지를 묻고 누군지 알아서 무엇 하려는 것이냐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정체를 밝히지 않으면 몸 성히 나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106] 방금 전 무엇 때문에 이광에게 그런 언행을 보였는지를 깨달은 백웅이 성급한 행동을 해서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섣부른 격장지계는 쓰지 않을 테니 제대로 하자고 이광에게 말하자 단번에 현재 백웅이 큰 벽을 맞닥뜨리고 있는 상태을 파악하면서 한번 겨뤄보겠다고 백웅과 싸우게 된다.[107]
한참 이광과 싸우던 백웅이 그간 황연 대장군이 대뢰옥에 투옥되어 있었다며 목갑 안에서 황연을 포함한 대뢰옥에 갇혀 있던 포로들을 전부 꺼내놓으면서 자신(백웅)은 이광에게 황연 대장군을 맡기고 싶다고 말하고[108] 전음으로 뇌신류의 종사로서 부흥시킬 생각이 있는지를 묻고 그렇다는 대답을 듣자 독고성을 받아들일 수 있겠냐고 묻는다. 독고성의 이름이 언급되자 잠시 놀라더니 혹시 거취에 대해 알고 있는지를 묻고 그전에 대답하라는 백웅의 말에 비록 일파를 등지고 제멋대로 은거했으나 엄연한 뇌신류의 어른이니 당연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하자 백웅은 현재 독고성의 위치를 알려주겠으나 그 대신 (독고성을 제외한)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 검술의 초고수에 대해 알려달라고 말하자 이를 받아들이고 와룡전에서 백웅을 향해 왜 황연 대장군께 거짓말을 한 것이냐고 묻자 황연 대장군을 안심시키기 위함이었다고 해명한다.
방금 전 자신(이광)이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 독고성 만한 수준의 검술의 초고수에 대해 물었는데 이에 해당되는 것은 한백령 정도 밖에 없으며 설령 더 있다 치더라도 백련교주 직할의 원로원 아니면 인간을 초월한 검선 정도 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혹시 한백령을 찾아가 검술에 대한 조언을 받으려 하는 거라면 그렇지 않은 것을 권하겠다고 말하나 그럼에도 가려고 하는 백웅의 태도를 보고 알고 있음에도 한백령을 찾아가려는 것이냐고 당황한다.
17회차 삶 17권 4화, 당장이라도 태산 내부로 쳐들어가려는 독고성을 향해 안에 있는 이들을 없애는 건 큰 일이 아니나 우선은 정말로 태산노옹이 있는지부터 확인부터 해야 한다고 말하고 한때 관직애 있었으니 먼저 갔다 오라고 말하자 은퇴해서 야인이 되었기에 되려 의심만 살 것이라고 말하고 후임과 후배들에게 이야기를 해놓았으니 며칠만 기다리라고 말한다. 이틀 후, 장경익이 파견한 전령으로부터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통행증을 발급받고 고맙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전음으로 무슨 꿍꿍이인지 모르겠으나 만약 뇌신류를 이용할 심산이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경고하나 그렇다면 엄연한 황위 계승권자인 진소청을 뇌신류 고수로 키운 이유가 무엇이냐는 백웅의 대답을 듣고 아무래도 언젠가 결판을 내어야 할 것 같다고 살기를 드러낸다.
근처에서 이를 보고 있던 독고성이 제지하면서 하도 젊어서 혈기를 주체할 수 없는 것 같은데 자중하라고 말하고 한 번 더 이런 일을 벌이면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경고하자 유념하겠다고 말한다. 잠시 통행증을 살피던 중 눈 눈 앞의 상대가 누군지를 알아보고는 충격과 공포 상태가 된 배진봉과 상급 무관들을 향해 서찰에 적혀 있듯 우리들은 단순히 관문을 지나가는 것이 아닌 태산 인근을 탐색하라는 밀명을 받았으니 며칠 묵어갈 자리를 마련하라고 요구하고 이곳에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니 뭐든 말하라고 하는 배진봉을 향해 그리 오래 있을 생각은 없으나 사실 우리는 태산노옹이라는 기인을 찾고 있다고 말한다.
배진봉이 난처하다는 듯한 반응을 보곤 알고 있겠지만 우리는 장경익 따위의 명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 좀 더 높은 분들의 지원을 받고 있으니 어떤 비밀인지 몰라도 함부로 숨기지 않는 것이 좋을 거라고 위협하고 금의위 백호와 자신(이광)이 알고 있는 군 인맥을 동원해 혹시라도 있을 피해를 막겠다고 말한다. 배진봉으로부터 현재 태산노옹은 천제단에서 숙식하고 있다는 정보를 듣고 일행과 함께 태산의 천제단으로 향하던 중 독고성에게 눈앞에 진법이 펼쳐져 있고 다행히 깊게 들어오지 않았고 방금 환술을 튕겨내었기에 괜찮으나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어떻게 해볼 수 없으니 나가고자 한다면 지금 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 순간 태산노옹이 어쩌다 여기까지 온 것이냐고 오랜만에 만났다는 듯이 이광에게 묻자 처음에는 어디서 아는 척이냐는 반응을 보이나 이내 곧바로 상대가 사신위 주작임을 알고 분명 황제의 최측근에서 보좌해야 할 텐데 여기에 있는 것이냐고 주작에게 묻자 자신(주작)은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 그 누구보다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말하고 왜 이광이 청룡위를 관두고 낙향했는지는 알고 있으나 오기에 휩싸인 갈로는 인생의 대도를 걸을 수는 없고 내면의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건 황제 뿐이니 사신위로 복귀한다면 언제든 백련교를 토벌할 힘을 주겠다고 권유하나 이광은 성의만 받겠다며 거절하고 일행들과 함께 태산에서 내려오면서 독고성에게 까닥 잘못했다면 큰일이 날 뻔했다고 말하면서 방금 전 대치하던 상대에 대한 것을 설명한다.[109]
17회차 삶 17권 5화, 주작에 대한 것을 전부 설명하고 백웅과 함께 잠시 인적이 없는 곳으로 향하고 백웅을 향해 태산노옹이 주작임을 알고 우리를 여기까지 데려온 것이냐고 추궁하고 태산노옹을 찾자고 한 것은 독고성과 청월의 의지였다는 대답을 듣고는 그렇다고 해도 천제단을 찾아다녔고 모종의 꿍꿍이가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여기에 있는 건 우연이라 볼 수 없다며 의심을 거두지 않는다. 백웅이 사공린으로부터 받은 은패를 이광에게 건네면서 이건(은패) 정보를 캐던 중 얻은 것이라고 말하면서 혹시 그 사실을 알고 있었던 거냐고 재차 묻는 이광에게 모르고 있었고 지금은 우리끼리 싸우기보다는 태산노옹(주작)의 정체를 알아내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중요한 건 태산노옹의 정체를 밝히는 것이 아닌 뇌신류의 재흥과 발전이고 만약 태산노옹이 주작이 맞다면 지금 부딪치는 건 황궁과 정면충돌함을 뜻하는 것인데 굳이 뇌신류가 이만한 위험을 쓸 필요가 있는 것이고 방금 전 주작의 복귀 권유를 거절했전 건 지금은 뇌신류가 중요했다고 말하자 백웅은 이광의 인물상을 생각하면 이용당하는 것을 싫어했기에 거절한 것이고 분명 목적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당장이라도 황궁에 복귀하고도 남을 것이고 어째서 황궁에 있어야 할 주작이 왜 이곳 태산에 있는지 그리고 주후총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왜 그걸 알아내어야 하는 것이냐고 묻는 이광을 향해 우국충정과 진충보국을 삶의 가치를 삼고 있기에 그러하며 지금 주작이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지 알아내지 못하는 이상 황제에게 충성을 바치고 있다 할 수 없고 그(주작)을 포함해 황궁의 일이 황실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알아야 국가에 충성된 도리를 다하는 것이고 무엇보다도 진천휘를 죽인 게 주후총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지금 주후총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는 이상 충성스러운 신하라 할 수 없고 만약 뇌신류가 이 일에 연관이 없다고 생각하면 이대로 모두를 데리고 빠져도 상관없고 자신(백웅)은 앞으로 뇌신류에 일절 상관하지 않고 혼자서 태산노옹을 뚫으면 될 것이나 설마 이토록 신념이 없는 껍데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이광을 비난한다.
백웅의 신랄한 비난을 들은 이광은 당장 떠나려는 백웅을 제지하면서 네(백웅) 말대로 하겠으나 만약 우리를 이용하려고 한다면 그대로 베어버리겠다고 말한다.
17회차 삶 17권 11화, 백웅을 향해 지금까지는 관중 육대세가의 힘을 빌려 황연을 도와왔으나 이제 슬슬 한계이니 자금을 지원해달라고 부탁하고 지금 상황에선 황연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으니 황연을 만나게 해달라는 부탁을 들어준다.
17회차 삶 17권 12화, 황연의 증언을 통해 주작의 진짜 정체를 알아챈 백웅이 이광을 향해 진짜 정체에 대해 알고 았었냐고 묻자 같은 사신위 소속이었으니 당연히 짐작하고 있었다고 말하면서 그럼 왜 말하지 않은 것이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어차피 그때는 팔진도를 뚫을 수 없었으니 그걸 말한다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생각했고 그로 인해 망량이 이를 몰라 당했다는 것에 대해선 참으로 안되었다고 말한다.[110]
백웅이 주작의 약점과 수법에 대해 말하라고 하자 이광은 솔직히 말해 그런 게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하고[111] 공손 검법은 사상 오행의 원리에 의거해 만들어진 의념절기의 성걱을 띄고 있는 검결이라서 상대하면 할수록 상대의 흐름에 끌려들어가 수세에 몰리게 되는 특징이 있으니 이와 대등한 수준의 무리(武理)로 상대의 흐름을 무시할 수 있어야 싸울 수 있다고 조언한다.
17회차 삶 17권 16화, 독고성과 청월이 백웅의 계획에 동참하려는 의사를 보이자 앞으로 나서면서 백련교주의 진의가 무엇인지 알 수 없고[112] 어쩌면 처음부터 백웅 혼자 남기고 나머지 뇌신류들을 전멸시킨 후 자기 입맛대로 제자를 길러내 뇌신류를 수신류에 종속시킬 작정으로 심산으로 백웅과 거래를 했을 수도 있으니 이대로 백웅에게 뇌신류와 모두의 목숨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한다.
17회차 삶 17권 17화, 자신(이광)의 의도대로 독고성과 벽력삼존 청월이 백웅의 계획에 빠지려는 듯한 낌새를 보이는 순간 백웅이 전음으로 황연 대장군으로부터 들은 사실[113]을 말하자 놀라더니 그게 사실이냐고 묻고 '황제 주후총과 주작이 여기까지 왔는데 선제의 죽음과 연관이 정말로 없는지 의심을 해야 하고 안 그래도 천지사방이 의심으로 가득한데 마지막 신념인 충성까지도 의심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대답을 듣고 독고성에게 가만 생각해보니 백웅의 말이 맞는 것 같다고 자신(이광)의 주장을 철회한다.
17회차 삶 17권 19화, 백련교주와 호법사자를 따라 태룡전 내부로 들어가려는 백웅을 향해 최소한의 방해가 되지 않을 것이니 자신(이광) 또한 같이 가겠다고 말하고 데랴가 보자 도움이 되지 않고 무력으로 강행한다 해도 상관없으나 여기는 나설 수 있는 자리가 아니리고 백웅을 향해 자신(이광)은 반드시 황제를 만나야 하니 도와달라며 부탁한다.[114] 설마 그 이광이 이렇게 나올 것라고 생각하지 못한 백웅은 잠시 당황허면서 분명 여기까지 온 이상 죽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음을 잘 알 텐데 굳이 만나서 무얼 하려는 거냐고 이광에게 묻자 그렇기는 하나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 있으니 데려가달라며 재차 부탁한다.
17회차 삶 17권 20화, 잠시 근처에서 백웅과 제갈유룡의 얘기를 듣고 있던 중 앞으러 나서면서 선제의 임종 때 함께 있었던 것이 사실인 것이냐고 묻고 잠시 고민하다 그렇다고 답하는 제갈유룡을 향해 언제나 선제의 근처에서 호위했고 다른 사신위들이 안심하고 다른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능력이 있었고 평소에도 다른 곳에 자주 파견 나갔기에 선제의 임종 당시에도 그런가 보다 하고 이해했으나 그럼에도 근처에서 선제의 죽음을 지켰다는 건 그때 했던 말은 거짓인 거 아니냐고 정곡을 찌른다.
그러자 근처에 있던 주후총이 더 이상 사신위도 아니면서 왜 자신(주후총)의 충실한 사신위에게 시비를 거는 것이냐고 따지고 자신(이광)에겐 선제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 자격이 있다고 말하는 이광을 향해 평소에도 자신(주후총)은 선제의 총애를 받아 뭐라도 된 것처럼 기어오르는 게 마음에 안 들었고 그래봤자 집 지키는 개에 지나지 않은 아니 이젠 개조차도 아니라고 폭언을 날리면서 이곳은 네(이광)가 있을 곳이 아니고 선제를 지키지 않는 죄로 4발로 기어서 이곳을 나가라고 언령을 전개한다.
이광이 4발로 기어나가는 광경을 보다 못한 백웅이 오제 전욱에게 받은 가호로 이광에게 걸린 언령을 해주하자 정신을 차리고 자신(이광)이 4발로 기어갔다는 것에 대노하면서 이대로 죽여주겠다고 살기를 드러내고 지금 이대로 싸워봤자 이기는 건 불가능하니 이대로 떠나라고 진정시키려는 재갈유룡을 향해 분명 당시 주후총이 선제를 시해했을 때 방관했을 것이 분명하고 평소에 제갈세가가 대명제국을 지킨답시고 다른 꿍꿍이가 있음을 알고 있었고 네놈(제갈유룡)이야말로 대명제국을 망하게 하는 괴수이자 역적이라고 일갈을 날리면서 제갈유룡을 끔살한다.
백웅은 전생을 거듭할수록 검마를 존중하는 반면 이광에게는 한층 더 원망을 품어 대놓고 그와 힘 싸움을 벌이고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그 나름의 사연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어릴 적에 몸담던 뇌신류가 백련교에게 풍비박산이 난 후 이광은 군문에 출사해 황실을 섬겼으나, 충성을 바쳤던 선제는 현 황제에게 암살당하고 함께 일하던 주작은 그것을 방치, 친우인 진천휘는 살해당한다. 그러나 명확한 진상을 알지 못했기에 의혹을 느끼면서도 감히 황실에 반하는 마음을 가질 수 없었고 대신 진천휘의 아들인 진소청을 거둬 제자로 키우게 된다. 그나마 진소청의 재능이 비길 데 없이 뛰어나 백련교에게 복수할 수도 있겠다는 희망이 생겨 모진 풍파를 견뎌냈지, 아니었다면 평생을 속앓이하다 갔을 확률이 높다. 그에게 있어 진소청은 사랑하는 제자이면서 황실에 대한 충의의 증명이고 복수의 수단인 것이다. 가장 아끼고 정을 주는 진소청에게조차 이런 복잡한 마음을 품고 있으니, 이광이라는 인간은 여러 가지 상반된 측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모순적인 존재인 것이다.
황실에 대한 우국충정은 진심이나 그가 충성을 바쳤던 선제는 자신도 모르게 암살당하고 그걸 모른 채 새 황제에게 충성을 바치려 했으나, 친구인 진천휘가 억울하게 죽는 모습을 본 이광은 충성을 바칠 대상과 자신의 존재의의를 잃었다. 그래서 황궁을 나와 백련교에 대한 복수에만 집착할 수밖에 없었다.[115] 나라에 대한 충정은 있는데 현 황제에게 의구심을 품고 있어 봉직할 수 없는 이광의 모순은 17회차에서 주작의 정체와 암약이 드러나면서 백웅에게 정통으로 지적당하게 되고, 그의 정체성 붕괴를 가져온다. 선제 붕어의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황궁에 진입할 필요가 생기자 백웅에게 무릎을 꿇고 부탁할 정도로 절실한 모습을 보여줘서 이광에게 백년의 한이 있는 백웅조차 동요할 정도다.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들로 종합해 보면 여러모로 불쌍한 인물. 십대의 나이로 뇌신류 호법사자의 수제자로 들어가 사문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뇌신류 숙청으로 스승, 자신의 위치와 인연, 정체성을 상실하고 백련교에 대한 증오를 품은 채 정처 없이 떠돌다 황궁의 무관으로 발탁, 황제의 수신무관인 청룡위까지 오르면서 나름대로 과거를 청산하고 새롭게 자신의 위치, 정체성, 인연을 쌓았으나 선제의 암살과 그 의혹에 대한 혼란으로 얽혀들어가 그 모든 것을 박탈당하고 낙향했다. 결론적으로 보면 이광은 두 번이나 자신이 믿고 의지하던 것에 배신당해 버려진 셈이다. 그 후 뇌신류라는 정체성과 원한, 황궁 사신위로서의 정체성과 충성심이 복잡하게 얽혀지면서 지금처럼 백련교에 대한 복수에 집착하고 진소청을 제외하면 그 누구도 믿지 못하는 성품이 된 것.[116]
게다가 18회차 전생에서 뇌신류에 배신자가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 동안 백웅의 정체가 의심스러워도 계속 받아들인 이유는 백웅이 배신자의 앞잡이라고 생각해 그를 통해 배신자를 알아내기 위해서였던 듯하다.[117]
18회차 삶 19권 17화 막바지, 진소청 앞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얼마 전 일어났던 일[118]을 언급하자 진소청은 친우인 남궁명을 죽인 것에 대해 사죄를 하자 어차피 그런 말종과는 맺은 인연에는 별다른 미련을 두지 않으며 되려 고맙다고 말하고 자신(이광)은 진소청이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저기 두 놈(망량과 백웅)은 너(진소청)을 사특한 길로 꼬드긴 것이 아니냐고 묻자 진소청은 망량과 백웅은 협의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해준 은인이니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하고 확실히 뛰어난 자들이다고 말하고 이 이상으로 주목을 받게 되면 뇌신류의 재흥은 어려워지니 같이 청룡무관으로 돌아가자고 말한다.
18회차 삶 19권 18화 한참 동안 진소청과 진지한 대화를 하던 중, 진소청의 의지가 확고함을 알고는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말하라고 부탁한다. 진소청으로부터 그동안 있었던 일을 전해듣자 기꺼이 돕겠으나 그 전에 자신(이광)과 함께 성묘를 가자고 말하면서 어디로 가야 하는 거냐고 묻는 진소청에게 스승이신 이청운이 패사한 곳인 감숙성 무위 오화 지방이라고 말한다.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망량이 나서면서 주위에 화신류나 풍신류의 졸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하자 망량은 섣불리 화신류와 풍신류의 졸개들을 칠 수도 없고 그리고 감시당하고 그 땅으로 가는 것은 대단히 꺼림칙하니 술법을 사용해 도와주겠다고 단번에 감숙성 무위 오화로 이동시킨다.
망량의 술법실력을 보고 대단하다고 하고 도대체 얼마나 이동한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한 걸음에 20리라는 걸 생각하면 400리 정도 이동했다고 말하자 진소청에게 참으로 좋은 동료를 두었다고 칭찬하자 진소청은 감사하다고 말한다. 순간 백웅이 이광을 기습하려는 것을 망량이 제지한 후, 방금 전 살기를 내뿜었더니 자신(이광)이 뭘 잘못한 거냐고 묻자 백웅은 아직 무공경지가 미숙해서 심중에 저절로 살기가 들꿇는 부작용이 있다고 말하자 귀혼일파의 무공계열을 익힌 것 같다며 납득한 듯한 반응을 보이더니 앞으로는 조심하라고 당부한다.
18회차 삶 19권 19화, 백웅 일행과 함께 산길을 올라 이청운이 죽은 곳에 향하던 중 백련교로부터 스승인 이청운을 보호하며 감숙성에서 도망쳐 나왔을 당시의 일[119]을 말해주면서 이청운의 묘를 만든 후 혹여 백련교가 뇌신류를 모욕하기 위해 이청운의 유해를 파낼지도 모르는 생각에 그간 무덤을 찾아가지를 못했으나 지금 진소청이 위험한 길을 가기로 결심한 이상 적어도 진소청이 사존의 가호를 받기를 원한다고 말하자 진소청은 알았다고 답한다.
그렇게 이청운의 무덤에 도착한 후 이곳이 바로 사부의 무덤이라고 말한다. 이청운의 무덤 앞에 무릎을 꿇으면서 이곳에 자신(이광)의 후계자인 진소청이 왔으며 당시 이청운은 자신(이광)을 배신할 줄 알았으나 자신(이광)은 전혀 그런 일이 벌이지 않았으며 그걸 죽기 직전에야 알아주더니 한스럽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부디 진소청이 백련교주의 마수로부터 무사할 수 있도록 축원해달라고 빈다. 그렇게 이청운에게 부디 소청이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기원한 후, 옆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진소청에게 분명 놀랐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백웅과 망량은 진소청이 목숨을 걸고 신뢰하다 하였기에 이 비사를 말해주고자 하며 이렇게 해서라도 자신(이광)은 진소청을 믿고 있음을 알리고 싶다고 말하면서 그 당시 있었던 일에 대해 설명한다.[120]
그렇게 50여년 전의 비사를 진소청, 망량, 백웅에게 밝힌 이광은 당시 이청운이 백련교주에게 패배한 이유는 아무래도 뇌신류 최종오의에 대한 비밀 때문인 것 같다고 말하면서 정말로 최종오의가 존재하는 거냐고 묻는 진소청에게 존재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이광)은 이청운에게 결백을 고한 덕택에 겨우 오해를 풀었으나 이청운으로부터 그동안 연구하고 있던 최종오의의 구결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누설되고 이를 백련교주가 입수해서 약점을 연구하게 됨에 따라 질 수 밖에 없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이광의 얘기를 듣고 있던 진소청은 그 말은 마치 태사부께서 백련교주를 이길 수 있었다는 것 같다고 말하자 당연하다고 말한다.[121] 이청운이 사망한 후 줄곧 누군가가 최종오의의 비격을 훔쳐내 백련교주에게 갖다바쳤고 분명 뇌신류 중에 배신자가 있음이 틀림없을 거라고 생각하게 되었으며 이 때문에 지난 수십년의 세월동안 뇌신류의 전승자를 규합한 이유라고 말한다.[122] 이광으로부터 어째서 뇌신류 전승자를 규합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들은 진소청은 그렇다면 그 자는 왜 뇌신류를 배신한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여려가지를 생각해봤으나 도저히 짐작가는 것이 없었다고 말하면서 진소청에게 자신(이광)이 알고 있는 최종오의 뇌신지혼에 대한 것을 설명한다.[123]
뇌신지혼에 대해 들은 것은 진소청은 뇌신지혼을 연마하면 무혼에 빠르게 다가갈 수 있음을 파악하는 한편 그렇다면 왜 수련을 하지 않은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뇌신지혼은 통상적인 무공과 다르기에 초절정에서도 극(極)에 달해있는 진정한 달인만 연마를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이었고 당시 이청운은 자신(이광)에게 그 존재와 요결만 알려주었을 뿐 수련방법에 대해서는 말해주지 않았다고 말하면서[124] 진소청에게 요결을 전수한다. 한참 동안 요결전수를 하고 이청운은 자신(이청운)이 죽을 것을 대비해 구결을 아무것도 아닌 척 자신(이광) 이외에도 다른 전상자들에게 전달했으며 이로 인해 배신자의 정체를 특정하기가 어려웠고 그저 뇌신지혼의 구결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고 이를 백련교주에게 팔아넘길만한 동기가 있었다는 것 밖에 모른다고 말하면서 이렇다보니 진소청이 백련교로 향하는 것이 걱정스러웠다고 말하자 진소청은 배신감을 반드시 잡아 죽일 테니 염려하지 말라고 말하자 진소청만 믿겠다고 답한다.
백웅 일행의 활약으로 소교주가 완치되고 그 덕분에 중원 정복에 나설 수 있게 된 백련교주가 포상으로 천령단과 이청운의 유학(遺學)을 주겠다고 약속하지만 그 대가로 뇌신류의 백련교 복귀를 요구하자 당연히 크게 반발한다. 그러나 교주의 이러한 제안이 뇌신류가 무얼하든지 자신이 뜻대로 통제할 수 있다는 확신에서 비롯된 걸 깨닫고 불같이 대로해, 복수를 위해 도리어 그 의도조차 이용해주겠다고 결심한다. 이후 뇌신류 전승자들, 특히 소재를 알고 있던 동기, 범균과 정윤보를 찾아가 설득하려 하지만, 이미 그 나름대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던 그들에게 변변히 말조차 붙이지 못한 채 '헛소리', '복수에 미친 광인', '나는 가족을 이뤄 행복하게 사는데 도대체 너는 네 인생에 남긴 게 무엇이냐?'는 그야말로 이광의 인생 전체를 부정하는 듯한 모욕을 듣고 문전박대 당한다.[125] 천하의 이광도 비슷한 연배고, 같은 아픔을 공유하던 동기들에게 이렇게까지 괄시를 당할 줄은 몰랐는지, 이 일로 보름 동안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반폐인이 된다(...).
그러나 새삼 이광이 독한 인간이라는 것이 드러나는데, 보름이 지나 어느 정도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동기들을 찾아간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문의 복수'라는 대의명분에 호소하는 이전의 설득 방식을 버리고, 범균, 정윤보 각각의 약점을 이용하는 극약 처방을 택하는데, 우선 낙향해 근처 무림방파를 물주 삼아 유유자적한 생활을 누리던 범균에게는 과거 함께 수행하던 시절, 정윤보는 자신과 호각이었던데 반해 범균은 한 번도 자신을 이긴 적이 없음을 지적하고 열등한 인간이라고 조롱한다. 그리고 이에 분개하는 범균을 뇌신류 무술과 진소청에게 전해 받은 장삼봉의 절학을 이용해 백초만에 꺾어버린다. 다른 문파의 무술을 썼음을 알아차린 범균이 공평한 승부가 아니었다고 항의하자 순순히 장삼봉 절학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 엄청난 위력에 혹한 범균을 한 차례 더 비웃는다. 그러자 열등감과 무공에 대한 욕심으로 마음이 크게 흔들린 범균은 그 뒤 이광이 던진, 장삼봉 절학의 전수라는 미끼에 낚여 결국 그에게 굴복하고 만다. 이때 착각하지 마라. 뭘 배우든 너는 나보다 하수다. 그걸 증명하기 위해 가르쳐 주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범균을 확보하자 곧장 정윤보를 찾아가는데, 정윤보에게 백련교, 호법사자에 대항할 수단으로 장삼봉 절학을 언급하고 그가 가족을 꾸리고 권신의 빈객 노릇을 하는 등 겉으로는 안락한 삶을 살고자 하는 척하지만 정작 아직도 이광 자신을 맞수로 여기고 있으며 여전히 무인으로서 강한 호승심을 가지고 있음을 꼬집는다. 그리고 네가 일전에 그렇게 자랑했던 그 행복한 삶이라는 것이, 실은 힘든 복수는 포기한 주제에 경쟁자인 나에게 조금이라도 앞서 보자고 택한 것 아니냐고 말하고는 수준차를 알려주겠다며 싸움을 건다. 그리고 그 결과, 서로 호적수라고 인정했던 만큼 상당히 치열한 대결을 벌이지만, 장삼봉 절학으로 무위가 상승했던 이광이 큰 피해 없이 정윤보를 제압한다. 이에, 맞수인 이광에게 패함으로써 승부욕에 불이 붙은데다 범균과 마찬가지로 장삼봉의 무공이 탐나기도 했던 정윤보는 결국 이광의 계획에 동참할 것을 수락한다.
그런데 여기서 이광의 성질이 발동하는데, '헛소리' 정도로 그쳤던 범균에 비해 '도대체 네 인생에 남긴 게 뭐냐?'는 식으로 자신의 인생을 부정한 정윤보가 못내 용서가 되지 않았던지 이미 같은 편으로 끌여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윤보가 약속을 한 직후 '그게 아니지.'라고 말하며, 앞서의 모욕에 대해 무릎 꿇고 빌지 않으면 정윤보의 가족을 다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일이 거진 끝난 상황에서 이광이 이런 소릴 할 줄은 몰랐던 정윤보는 식겁하지만, 이광의 독기를 알고 있고 가족들을 끌어들일 수는 없기에 어쩔 수 없이 무릎을 꿇으려 한다. 그러나 너무 지나친데다 동기 간의 의를 해칠 수 있다고 진소청이 이광을 말린 덕분에 다행히 그냥 사과를 하는 선에서 상황은 마무리된다.
백웅의 19번째 삶, 작중 시점으로부터 50여년 전, 이청운을 찾아오면서 장윤보와의 대련에서 오늘 이겼다고 말하자 이청운은 진지한 얼굴로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말하고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자신(이청운)에게 있어 제자는 오로지 이광 뿐이라고 말하자 죄송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청운은 종사이면 뇌신류를 이끌고 가는 존재이자 만에 하나 백련교주의 신변에 이상이 생겼을 시 그 위치를 대리할 수가 있는 자격을 지닌 이이며 그렇기에 실전용 무공은 물론 제사의식과 제레무공 또한 모두 알고 있어야 하는 법이며 동기인 정윤보는 권법에 있어서는 뛰어난 재능이 있으나 검술에 대해서는 영 아니기에 제자로 거둘 수는 없고 이광만큼은 무엇이든 잘 이기고 뇌신검무의 초식을 모두 자유로이 쓸 수 있을 정도까지 도달했고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뇌신검무는 따로 제례용 무공을 놔두어야 하는지 의심이 들만큼 너무 약하다고 말하자[126] 이청운은 뇌신검무에 대한 것을 설명하던 중 백련교주의 호출에 더 이상 설명을 못하게 된다. 그 후 스승인 이청운이 반전의 권능으로 되살아나 자신 앞에 나타나자 그를 부정한다. 본래 의심이 많은 탓도 있겠지만[127], 이미 먼 옛날에 이청운의 임종을 옆에서 지켜보고 직접 자신의 손으로 그의 장사까지 지냈던 터라 당연히 믿으려야 믿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128]
결국 옥신각신 끝에 다툼을 벌이게 되지만 압도적인 힘의 차로 단 일격에 이청운에게 제압당하고 흠씬 두들겨 맞은 뒤 그들만이 아는 비밀스런 이야기를 통해 어느 정도 납득을 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강압에 의한 것이기에 진심으로 굴복한 것은 아닌 듯한 태도를 보이지만, 긴 시간 함께 지내면서 겨우 수긍하였는지 나중에는 오만한 그답지 않게 일절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지극히 공손한 태도로 이청운을 받든다.
백웅의 22번째 삶에서 백우선으로 관측한, 백웅이 무림에 개입하지 않은 50년 후 미래에서는 백련교에게 살해당했다는 언급이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23회차 삶 30권 1화, 극호가 관중 최고의 술고래가 누구인지 가리기 위한 승부의 심판역으로 지명하자 만약 이 짓거리를 책임지지 못한다면 파문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시작을 외치고 술을 마셔대는 백웅과 극호를 보더니 옆에 있는 진소청에게 혹시 너도 저 정도로 마실 수가 있는 거냐고 묻자 진소청은 별로 술을 안 좋아한다고 답한다.
23회차 삶 30권 2화, 잠시 진소청과 잠시 대화를 나누고 있던 백웅을 향해 장검을 던지면서 이게 무슨 짓이냐고 따지는 백웅에게 과연 대단한 실력이라고 말하더니 병장기도 없이 홀로 다니면 위험할 듯 하여 청룡무관의 수련검을 하나 선물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24번째 삶에서 오랜만에 등장하는데... 진짜 엄청난 하드트롤을 이뤄냈다. 백웅은 24번째 생에서 암천향에 도전하려 했는데 그에 대해 제갈사는 이룰 건 다 이뤄놓자고 제안하였다. 그리하여 이번 생에 하려던 일이 크게 제천대성의 소설을 쓰고 그걸 퍼뜨려 그의 조력을 받고 인연을 쌓는 일, 요동에 있으리라 생각되는 서문혜의 조상과 관련된 유적을 찾아 그녀의 비밀을 찾는 일, 진소청이 백련교주의 아래로 들어가 그의 삼천무량과 태허와 혼돈의 융합에 대한 비밀을 찾는 일이었는데 이중 마지막인 백련교주의 비밀을 캐기 위한 과정 중 진소청이 의도적으로 그에게 패해 그의 제자가 된다는 계략이 거의 성사되기 직전 이광이 난입하여 무릎을 꿇으며 백련교주에게 이번 일을 없던 것으로 해달라 하였고 진소청은 그런 스승의 굴욕적인 모습을 참지 못 해 진심으로 백련교주와 대립하고 여기에 상황을 관전하던 백웅과 검마까지 끼어들면서 일이 완전히 꼬이게 되었다.
뒤늦게 합류한 신승과 명룡자를 더하여 6대 일의 합공으로도 백련교주에 미치지 못 하고 위기에 맞닿자 제갈사가 정신조정을 완료한 제갈부를 이용해 백웅 일행을 장령곡으로 빼돌렸으나 백련교주가 검마와 백웅, 진소청을 잡기 위해 중원에 개입할 것은 시간문제가 되었고 당연히 상기된 이번 생에 이루려던 세 목표는 완전히 박살난다. 이에 제갈사가 보기 드물게 진심으로 분노하기도 했다.[129] 이후 검마의 추궁으로 연기였다는 게 나왔으나 이 사건 때문에 이 뒤에도 이광의 문제를 두고 진소청과 갈등을 빚을 정도였으니 완전히 연기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백웅의 책사들이 그리던 큰그림을 완전히 무용지물로 만드는 뻘짓을 했으니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진소청이 이광을 모른척하고 교주에게 가버리면 책사가 예측한 이상의 성공이 될 수도 있는데 그걸 박살낸 것은 진소청이고 백웅도 이에 동의했기 때문에 책임이 전적으로 이광에게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되레 전후사정을 모르는 이광이 그저 진소청을 구하려하다가 자존심만 왕창 구기고 억울하게 욕만 먹었다.[130] 애초에 스승인 이광에게 전후사정과 계획을 알려주지도 않고 진소청을 데려왔으니 추궁하는게 더 이상한 상황이기도 하고 이후 제갈사의 의견에 따라 내공과 혈도가 막히고 구금되어 감시당하는 처지가 되었다.
27회차 삶 47권 5화, 태검문주은 갑자기 제자인 진소청이 무사수행을 하는 쪽지 하나 남기고 실종되자, 지금 이광은 자신(이광)이 아는 모든 인맥을 동원해 진소청을 찾아다니기 시작했으며, 지금 이광은 떠난지 사흘이 되었다고 말한다.
28번째 삶에서 대명제국을 없애고 대웅제국의 황제로 등장한 백웅을 제거하기 위해 십이율과 손을 잡는다.[131] 청룡무관으로 쳐들어가서 이광 앞에서 뇌신류의 종사를 자처하는 백웅을 부정하고[* 28회차 삶 52권 7화에서 묘사되는 바로는 십이율주 하은천과 손을 잡으면서부터 그동안 모르고 있던 이면의 세계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 결과 현재 백웅이 사악한 마법으로 뇌신류의 무공을 쓰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나온다. 진소청마저 버리면서 십이율과 함께 후퇴한 이후 등장하지 않는다.
30번째 백웅의 전생에서는 한번쯤은 세속적으로 놀고 먹고만 싶어하는 백웅에게 걸려서 이전 전생의 백웅에게 시킨 가혹행위에 가까운 수련을 그대로 돌려받고 있다.[132] 뇌신지혼을 미끼로 이광은 백웅의 제자가 되었고 무식한 반복훈련만을 반복하고 있다.
30회차 삶 69권 4화 1295화, 백웅이 창룡무관에 찾아오자, 진소청과 함께 백웅 앞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자세한 상황은 모르나[133], 그쪽의 성명별호를 다시 한번 더 알려달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때가 왔음을 직감하고는 속으로 희열을 느끼면서도 황산파의 발호와 관련된 일로 찾아왔다고 말하자, 이를 들은 이광은 '이곳 창룡무관은 문파들끼리의 세력다툼에 전혀 관여치 않는 중립에 해당되는데, 혹시 장소를 잘못 찾아온 것이 아니냐'고 묻자, 이에 백웅은 엄밀히 말해 뇌신류가 동문을 찾아온 것이니 제대로 찾아온 것이 맞다며 구궁파천뢰를 시전하자, 이를 본 이광은 진소청,극호와 함께 경악한다.
그 후, 백웅이 자신(이광)의 정체와 행적, 그리고 뇌신류의 속사정[134]을 언급하면서, '사형인 이청운의 제자이니, 이청운의 사제인 자신이 돌봐줄 의무가 있으며, 그러니 소을촌의 촌장인 자신(백웅)을 도와 황산파를 함께 무너뜨리는데 협조만 하면 이청운이 미처 완성치 못한 뇌신지혼을 마저 전수해주겠다'라고 제안해 넋이 나갈 만큼 크게 당황한다.
이에 옆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진소청이 나서면서 '태사부인 이청운과는 어떠한 관계인지에 대해 말해달라'고 말하자, 이에 백웅은 '자신(백웅)이 바로 이청운의 사제이자, 이청운에게 있어 스승인 전전대 종사 이강룡의 제자'라고 밝히자 이를 들은 이광은 자기도 모르게 뒤로 몇 걸음 물러날 만큼 놀라다가 곧바로 '자신(이광)이 알기로는 이강룡 태사부의 제자는 독고성과 스승님(이청운) 밖에 없는 걸로 아는데, 어디서 거짓말을 하는 거냐'며 버럭 소리를 지르나, 이어진 백웅의 이제까지 전생해오면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짜집기한 거짓말[135]에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도무지 믿기 힘들어하나, 이어진 백웅의 일갈에 확실히 사문인 뇌신류의 존장인 백웅을 따르는 것이 맞는 말을 하면서 한 가지 의문[136]를 제기한다.
이를 들은 백웅은 속으로 그 짧은 시간에 빠르게 분석한 이광에게 감탄하면서도, '자신(백웅)은 무혼을 연성하기 위해 노력하던 중 진정한 무의 극의는 귀농(歸農)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판단했고, 그렇기에 대자연의 기를 느끼는 수련을 하고 싶어서 그랬다'라고 밝히면서, 그건 도인들이 할법한 헛소리가 아니지 않냐며 옳은 소리로 따지는 이광에게 분명 장삼봉 진인이 '우리 무인들은 무공으로 대자연을 이길 수가 없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어디서 지적질이냐며 호통을 치자 얼굴이 흙빛이 될 만큼 찔끔하다가, 간신히 백웅을 사숙으로 인정하겠다고 말하면서, 은근슬쩍 자신(이광)에게 유리한 거만 알아듣는 반응을 보인다.
이를 본 백웅은 '내 그럴 줄 알았다'라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단순히 사숙의 의리로 자신(백웅)이 평생동안 익혀온 진신절기를 전수해줄 수가 없으며, 그렇기에 뇌신지혼을 전수받고 싶다면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가 있는 구배지례를 모두가 보는 앞에서 하라고 말한다.
30회차 삶 69권 5화 1296화, 백웅으로부터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요구[137]을 듣고는 기가 막힌 반응을 보이던 중 백웅이 사람이 많아서 구배지례를 하는 것이 민망한 거냐고 묻자 이광은 아무리 사숙이라고는 하나 지금 백웅이 하는 요구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라고[138] 반박하지만 오히려 백웅으로부터 '설마 뇌신지혼에 대한 갈망이 그렁 얄량햔 체면에 좌우될 정도로 약하다니 참으로 슬플 뿐더러 분명 이청운과의 마지막 연결고리이니 만큼 꿈에서도 나올 정도로 집착하고 있지 않느냐'는 말을 듣고는 이대로 백웅에게 구배지례를 할지 말지를 심각하게 고민한다.
그러던 중, 어차피 황산파 토벌은 자신(백웅) 혼자서 하면 될 테니 싫으면 말라며 등을 돌리려고 하자 급히 백웅을 세우면서 기다려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잠시 가던 걸음을 멈추더니 속세의 체면에 쩔쩔 매다니 그렇고도 정녕 뇌신류인 것이며 평소 욕하던 구파의 도사들만 못하다고 비난하자 열을 셀 테니 그 안에 결정하라고 말한다. 제자들인 진소청과 극호의 간곡한 만류에도 백웅이 물러서지 않자 별 수 없이 모두가 보는 앞에서 백웅에게 구배지례를 올린다. 그렇게 백웅에게 구배지례를 올린 후, 문하생들이 보는 앞에서 무릎을 꿇게 해서 미안하다며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자 애써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방금 전 자신(백웅)이 이광에게 구배지례를 하라고 시킨 것은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갈 새로운 뇌신류의 미래를 위해서는 구차한 자존심과 자만은 필요하지 않는 것을 깨닫게 해주기 위함이었다고 말하면서(...)[139] 다같이 안으로 들어가서 술이나 마시자고 말하자 옆에 있던 진소청에게 약주를 꺼내오라고 시킨다. 백웅과 술대작을 하던 중 백웅으로부터 어째서 황산파를 토벌하기로 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듣고는 고작 화산파에게서 마을의 발전을 도움받았다는 이유 하에 황산파 같은 거대한 문파와 싸우기로 한 거냐고 묻자 백웅은 문제라고 있는 거냐고 말하고 들리는 바로는 장문인인 도룡신검 용중일의 무공이 심후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괜히 들쑤서 피해를 받을까 우려되어서 그렇다고 답하나 백웅으로부터 장문인의 성이 용(龍)씨라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냐는 백웅의 말을 듣고는 그건 또 무슨 말이냐고 말한다.
백웅은 이번에 자신(백웅)이 황산파를 치기로 한 또다른 이유는 바로 '황산파의 장문인인 용중일이 바로 풍신류의 호법사자인 용비천의 아들이자 풍신류의 후계자이기에 그런 것'이며 이번에 화산파와 종남파에 선전포고를 한 것은 뒷배에 백련교가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말하자 진소청, 극호와 함께 크게 놀라더니 설마 풍신류가 구파의 일좌를 차지할 정도가 성장하줄는 전혀 생각을 못했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용중일이 풍신류의 무공과 황산파 본연의 고류무공을 익혔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쩌면 용비천보다 더 강할지도 모르고 전력을 다한다 한들 한쪽 팔도 뺏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자 이광은 잠시 분한 듯한 반응을 보이더니 스승이 저희를 이끌어준다면 용중일의 목숨을 뺴앗을 수가 있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그렇다고 답하면서 그 전에 청룡무관부터 닫으라고 말하고 백웅의 요구[140]에 한참 고민하더니 문하생들 전원에게 오늘부로 청룡무관을 폐관하겠으며 끝까지 가르침을 받고자 하는 이들은 자신(이광)을 따라 소을촌으로 향하라고 명을 내리자 윤광, 지평, 방일을 제외한 남은 문하생들은 전부 제갈길을 가버리자 이를 보고 충격을 받아 한동안 멍하니 선다.
30회차 삶 69권 6화 1297화, 백웅이 전음으로 '분명 남궁환의 가문인 남궁세가는 멸망한 것을 알고 있을 텐데, 그럼에도 두 사람(남궁환와 묘용연)을 맡는 것을 보면 혹시 그들 스스로 온 것이냐'고 묻자, 이광은 방금 전 백웅이 말한대로이며[141], '어차피 맡아봤자 청룡무관에 그다지 득은 없었을 텐데 왜 굳이 받아들인 거냐'라고 재차 묻는 백웅에게 '진소청의 친우였기에 머지않은 미래에 떠난다는 조건' 하에 받아들였다고 답한다. 이후 남궁환의 추악한 면모에 백웅, 극호, 진소청과 함께 크게 놀란다.
그 후, 소을촌에 지인인 황연 대장군이 있는 것을 보고 어찌 이곳이 있는 거냐며 크게 놀라나, 황연이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믿기지 않는 듯, 백웅을 슬쩍 보지만, 이제까지 전생을 해오면서 이광이 어떠한 인물인지 잘 알고 있던 백웅은 곧바로 '이광의 기초를 보고자 하니, 뇌령팔식을 5000번이나 시전해라'라는 말에 매우 당황한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이제와서 반복수련을 한다 한들 얻을만한 것 없을 것 같다고 반문하나[142], 이어진 백웅의 말[143]에 백웅의 말대로 뇌령팔식을 5000번 시전을 하기 시작한다.
30회차 삶 69권 9화 1300화, 삼황 복희의 인간형 외모로 성형하고 오자, 처음에는 크게 당황하다가 곧바로 '어디서 왠 기생오라비처럼 생긴 것이 스승을 사칭하려 드는 거냐'며 눈앞의 미남이 백웅임을 못 알아보나, 곧바로 백웅이 구궁파천뢰를 선보이는 것을 보고 그제서야 눈앞의 상대가 스승인 백웅을 알아보고 놀란다.
이에 백웅이 '감히 스승을 못 알아본 것도 모자라서 기생오라비가 말한 것이냐'고 말하자, 식은 땀을 흘리면서 전의 외견과 비교해도 너무 달라졌다 보니 알아보지 못했다며 백웅에게 사과를 표하자, 이에 백웅은 '뭐 그럴 수도 있짜'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내심 살았다고 생각한 이광에게 수련은 계속되어야 하니 '뇌령팔식을 10000번이나 하라'라고 말하자 잠시 손에서 힘이 풀릴 만큼 넋을 잃다가, 이내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는 '눈앞에 보이는 저 금만재라고 하는 아이를 하루종일 가르치느라 체력이 소모되어서 오늘은 좀 곤란하다'라고 사정을 말하나, 오히려 백웅에게 '수련에 그리 태만해서는 안되며, 정말 위험하다 싶으면 자신(백웅)이 나서서 말리겠다'며 씹히고 울며 겨자 먹기로 뇌령팔식을 10000번 반복수련을 하게 된다.(....)
이후 망량으로부터 '강 건너 불구경' 계책에 대해 상세히 들은 백웅이 찾아오면서 '이제 강호에 나가서 마도팔문의 수뇌부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어야 하니, 수련은 여기까지 그만두라'라고 말한다.[144] 이에 이광은 도대체 무슨 생각이냐고 묻자, 백웅은 마도팔문을 손에 넣을 생각이라고 말한다. 이에 이광은 짜증어린 표정을 지으면서 백웅의 명대로 하려고 하자, 이를 본 백웅은 '만약 이번 일을 잘 처리하면 뇌령팔식의 반복수련은 이대로 중지시키고 경지를 진보시킬 수가 있는 다른 방법도 알려주겠다'고 하자, 이를 들은 이광은 잠시 솔깃하는 반응을 보이고 약속하겠다는 백웅의 반응에 반드시 그 약속을 지키라고 말한다.
그 후, 백웅이 가는 길에 금만재를 데려가라고 말하자, 잠시 얼굴을 구기면서 왜 그 아이를 왜 데려가야 하냐고 묻자, 백웅은 '앞으로 뇌신류의 동량으로 자라날 아이란이니, 데리고 다니면서 열심히 수련시켜라'라는 의미에서 그런 것이라고 하자, 이를 들은 이광은 이마에 혈관이 돋을 만큼 짜증과 분노를 드러내다가, 알겠다고 답한다.[145]
다음날, 이광과 함께 따라다나게 되었다는 사실에 크게 사색이 되면서 울부짖던 금천재를 창대로 기절시키고 백웅에게 다녀온다는 말을 남기면서 기절한 금천재를 질질 끌고 간다. 그렇게 20여일이 지난 후, 금천재와 함께 귀환하면서[146], 임무에 대한 성과보고[147]을 하면서 이제 약속대로 뇌신지혼을 가르쳐달라고 하지만, 이에 백웅이 '아직 기본기를 익숙하지 못한 상황에서는 뇌신지혼을 가르쳐줄 수는 없다'며 발뺌을 하려고 하자, 이를 들은 이광은 분명 뇌령팔식은 더 이상 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냐며 성을 내자, 확실히 이광의 말대로 뇌령팔식은 더 이상 시키지 않을 것이나, 그 대신 오늘부터 란나찰을 10000번은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이광을 할 말 잃게 만든다.
30회차 삶 69권 10화 1301화, 백웅이 흑백련을 나누어주자, 제자인 진소청,현천도인과 함께 흑백련을 먹게 된다. 그렇게 흑백련을 먹은 후, 과연 도량이 대단하다고 말하면서도, '특히 체력 소모가 심했던 너(이광)에게는 이번 흑백련 섭취로 크게 보양을 할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백웅에게 감사를 표한다.[148]
30회차 삶 69권 12화 1303화, 백웅이 시킨 대로 란나찰을 1만번을 다한 후, 백웅에게 란나찰 1만번을 다 했다고 말한다.[149] 이에 백웅이 혹시 자신(백웅)이 머청한 짓을 시키고 있다고 생각한 것이냐고 묻자, 이광은 아니라고 대답하지만, 이어진 백웅의 말[150]에 잠시 침묵한다. 그 후, 백웅이 수고했으니 돌아가 쉬라는 말을 하자, 알겠다며 곧바로 숙소로 돌아간다.
30회차 삶 69권 14화 1305화, 망량,백웅과 함께 섬서성주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그렇게 도착한 후, 오만하게 나오는 섬서성주 앞에 나오면서 섬성주 주성군 왕야를 다시 한번 뵙게 되어 참으로 반갑다고 말해, 섬서성주와 주위에 있던 이들을 놀라게 한다.[151]
30회차 삶 69권 15화 1306화, 섬서성주가 크게 당황하는 와중, 섬서성주에게 있어서는 약점이나 다를바 없는 일[152]을 들먹이면서 그 때 한 일은 실로 감복할 만한 일이라며 조롱하듯이 말하자, 이에 섬서성주는 부들부들 떨면서 '자신(섬서성주)는 그 일에 대해 모르며, 엄숭이 군위개의 군납비리를 밝혀내었던 것은 오로지 그 혼자의 공이었을 뿐'이라고 애써 반박하지만, 정녕 그런 거냐고 2번씩이나 묻더니, 이윽고 엄숭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냐고 말해 섬서성주를 꿀 먹은 벙어리로 만들어버린다.[153]
이에 잠시 아무 말도 못하던 섬서숭주는 '한때 사신위에 있었을 때이면 모를까, 지금처럼 현직에서 물러난 현 상태에서는 자신(섬서성주)를 이리 어렵게 만든다면 그리 좋지 못할 것'이라며 위협하듯이 말하자, 이에 이광은 '자신(이광) 또한 섬서성주 만한 권력자와 척을 칠 생각은 없으나, 단순히 자신(이광)의 스승을 어렵게 하지 않는다면 만족할 뿐'이라고 답하면서, 설마 저 눈 앞에 보이는 어린아이가 너(이광)의 스승인 거냐고 말하는 섬서성주에게 무림인의 나이는 겉으로 보이는 나이와 다르며, 그 무공 또한 마찬가지라며 섬서성주를 기겁하게 만든다. 그러자 섬서성주는 이광을 향해 저 소을촌의 괴인들과 함께 뭘 꾸미고 있는지 솔직히 말하면 자신(섬서성주 주성근) 또한 한팔을 거들어 주겠다며 은근쓸적 위협 및 회유하려고 하자[154], 이에 이광은 갑자기 이러다가는 엄숭의 목이 날라갈 것이며, 자신(이광)이 갖고 있는 걸 꺼내기 전에 자비를 베풀라며 버럭 대갈성을 터트려버린다.
방금 전에 터트린 대갈성으로 인해 섬서성주가 엉덩방아를 찧은 것을 본 호위무사들이 곧바로 이광을 향해 공격 준비를 하자 이에 이광은 자신(이광) 또한 너희(호위무사)에게 생명을 위협받게 되었으니, 어쩔 수 없이 선제폐하의 뜻에 따르겠다고 호위무사들을 섬칫할 만큼의 살기를 뿜어낸다. 그러자 그 순간, 정신을 차린 섬서성주가 호위무사들에게 이대로 물러나라고 명을 내려 호위무사들을 진정시킨 후[155], 이광을 향해 '여태껏 잠잠하다가 이제와서 이렇게 난동을 부리다니, 듣던 것 이상으로 패악질이 심하다'라고 말하자, 이에 이광은 그래도 용서하라고 말한다.
그렇게 섬서성주와의 일이 일단락된 후, 백웅이 방금 전에 있었던 일[156]이 무엇이냐고 묻자, 이광은 잠시 대답하기 싫다는 반응을 보이지만, 이어진 백웅의 위협[157]에 예전 일이라 잘 생각이 안 나았을 뿐이라며 황급히 변명하면서 그때 있었던 일(엄승과 지위개와 일)에 대해 설명한다.[158] 옆에서 듣고 있던 망량은 크게 놀라면서 '당시 육부의 중신 지위개가 오군도독부의 식량 15만석을 빼돌린 일로 거대한 피바람이 몰아쳤는데, 실상은 그것이 거짓이었던 것이냐'고 묻자, 이에 이광은 비록 황위계승서열에서 밀려나기는 했으나, 당시 야망이 컸던 섬서성주가 자신의 영향력을 중앙에 박아넣기 위해 꾸민 것이라고 대답하면서 그 때의 내막이 어떻게 된 건지에 대해 설명한다.[159]
그러자 망량은 분명 사건의 진상에 대해 알고 있었으면서 어째서 어찌 음모의 진상을 밝히지 않은 것이냐며 추궁하자[160], 이에 이광은 자신(이광)의 처지와 입장[161]상 어쩔 수가 없다고 말한다. 옆에서 얘기를 듣고 있던 백웅은 그럼 방금 전 섬서성주에게 말했던 것은 '자꾸 이렇게 나오면 섬서성주한테 그 음모의 진상을 밝히겠다'라고 협박한 것이냐고 묻자, 이광은 그건 그 자(섬서성주)가 알아서 착각한 것 뿐이라고 둘러댄다.[162]
이에 백웅은 뭔가 묘한 감상을 느끼면서도, '어차피 황제 주후층은 나중에 쳐죽일지도 모르니 일단은 여기서 넘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억울한 사람들은 그때 가서 복권시키면 될 뿐'이라고 말하자, 망량과 함께 크게 당황하면서 '아무리 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어도, 제발 피휘 정도는 해달라'라고 말하지만, 너(이광)도 짜증나면 안 할 것 아니냐는 백웅의 말에 할 말을 잃는다.
30회차 삶 69권 16화 1307화, 모용연과 혼약을 하게 되고, 소을촌에서 결혼식을 올리려고 하는 극호를 보고 '함께 풍신류을 향해 복수하기로 해놓고는 이 시점에서 겨혼이라니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이고 자신(이광)은 결혼한 후 무예에 용맹정진한 자의 얘기 따위는 들어보지 못햇고, 결국 가정을 꾸리겠답시고 유파인 뇌신류의 복수를 버리겠다는 것이냐'라며 크게 꾸짖는다.[163] 이에 옆에서 이 상황을 보고 있던 백웅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잠시 극호의 눈빛을 보더니 이렇게 경사스러운 날에 뭐 이리 쓸데없이 화를 내는 거냐며 묻자, 이에 이광은 지금 극호는 한창 무인으로써의 발전과 성장이 중요한 때인데, 이러한 상황에서 '자손을 낳아 기르는데 상당한 정력과 기력을 소모할 수 밖에 없는' 결혼을 하면 대단히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한다.
이에 백웅은 그런 이광을 향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멍청한 놈'이라고 디스하더니, 현재 극호의 상태[164], 그리고 극호가 모용연과 혼인함으로써 얻게 되는 이득[165]를 설명하면서, 현재 이광이 보이는 태도와 반응에 대해 신랄한 비난에 해 이광을 크게 당황시키더니, 이윽고 '그리고 방금 전 결혼을 하지 않아야 무공이 강해진다는 논리를 내세웠는데, 그렇게 따지면 결혼을 하지 않은 너(이광)은 왜 엄연히 결혼을 한 중원제일인이자 천하제일인인 백련교주보다도 약한 것이며, 증손자를 본 동기 정윤보다도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닌 것이냐이고 '실상은 자신(백웅)이 너(이광)에게 구궁파천뢰와 같은 절세무공은 가르쳐주지 않고, 맨날 란나찰 몇번씩 시킨 것으로 인해 이제 막 결혼하려고 하는 극호에게 화풀이를 하는 것이 아니냐'라며 팩폭이나 다를바 없는 쐐기를 박아버라다.
이에 이광은 약간 욱한 반응을 보이더니, '정말로 스승인 백웅이 의욕이 있었다면 진작에 구궁파천뢰를 가르쳐주어야 하는 것이 아니고 확실히 자신(이광) 또한 창술의 기본기를 중시하나, 아무리 생각을 해도 현재 스승인 백웅의 수련법은 너무 과하다고 생각되며, 정녕 자신(이광)을 괴롭히려고 하는 것이 아니면 비기를 가르쳐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따지자, 이에 백웅은 잠시 웃더니, 지금과 같은 경사(결혼식날)에 흉사를 만들고 싶지 않으니, 스승인 자신(백웅)은 제자인 이광을 위하여 모든 이가 보는 이 순간 '란,나찰을 십만번 연속시전하는 성공하는 그 때야말로 구궁파천뢰과 모든 뇌신류 비기를 저누하겠으며, 이는 다른 뇌신류 제자들에게 마찬가지라 적용하겠다'라며 선언한다. 그러자 이광은 반드시 해주겠다며 외친다.
30회차 삶 70권 3화 1311화, 진소청,극호와 함께 백웅으로부터 '오늘부터 란나찰을 10만회를 1번이라도 성공한 이에게는 구궁파천뢰를 전수하겠다'라는 말을 듣자마자, 자신(이광)은 백웅이 탈력해있는 동안 계속해서 자신(이광)의 체력과 내공을 갈고닦았으며, 그러니 백웅 또한 결코 했던 말을 물리지 말라고 외치자, 이에 백웅은 웃으면서 한번 했던 약속은 무조건 지키겠다고 말하자, 이광은 좋다고 말하면서 새벽부터 란나찰을 10만번 도전을 시작한다. 그렇게 4만 5000회에 도달할 무렵, 무리가 갔는지 한쪽 무릎이 풀리고 자세가 무너지자, 옆에 있던 진소청이 걱정하자, 이광은 할 수가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면서 순식간에 자신(이광)의 기력과 체력을 회복시킨다.[166]
그렇게 체력을 회복한 후, 63823회나 할 무렵, 사실상 더는 할 수가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되자, 옆에서 이를 보던 백웅이 확실히 열심히 노력을 했으나, 이제 더 이상은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을 거라고 말하자, 이광은 금방이라도 끊어질 듯한 목소리로 자신(이광)은 이대로 할 수가 있다고 말하면서 계속 이어가려고 하나, 그 순간 기절하고 만다.[167]
30회차 삶 70권 8화 1316화, 독고성이 앞으로 다가오면서 '오늘부터 네(독고성)가 이광의 수련을 도와주겠다'라는 말을 듣고 크게 당황하고[168], 터무니없는 억지수련을 시키지 않으리라고 믿겠다고 말하자, 독고성은 연습용 목검을 자신(독고성의 어깨에 툭툭 두드리며 그건 너(이광) 하기 나름이라고 말하면서 이광의 수련을 바주는 척 하면서 은근히 수련량을 늘리면서 별다른 이유도 없이 시비를 걸기 시작한다.30회차 삶 71권 7화 1332화 막바지, 백웅이 뒷산 공터로 오는 것을 보자마자 지금 이 자리에서 란나찰 10만 회를 도전할 거라고 선언하자, 이에 백웅은 속으로 비웃으면서도, '도전하고 싶으면 언제든 하라고 했기는 했으나, 왜 굳이 이런 뒷산에 부른 것이냐'고 묻자, 이에 이광은 '지금 이 마을에는 출신을 알 수가 없는 이상한 인간들이 너무 많이 있는데, 그런 외부인들 앞에서 목숨을 걸고 진행하는 시연을 할 수가 없다'라고 반박하면서[169], 백웅 또한 자신(이광)처럼 옆에서 란나찰 10만회를 도전하는 것에 동참해야 하는 약속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외쳐 백웅의 눈을 크게 뜨게 만들 만큼 놀라게 만든다.
30회차 삶 71권 8화 1333화, 전화 막바지에서 이광이 한 약속이자 요구[170]에 백웅은 잠시 황당함을 느끼면서도 잠시 무언가를 곰곰히 생각을 하다가, 분명 자신(백웅)의 무공은 그동안 소을촌을 경영해오면서 충분히 보여주었을 텐데, 그런 걸 요구하는 거냐고 말하자, 이에 이광은 자기가 내린 수련을 자기가 따라하지 못하는 것이야말로 천하의 우스운 일이나 다름이 없다며 반박한다.[171]
애써 폭소를 터트리는 것을 참은 백웅이 이광의 말대로 그 제안이자 약속을 받아들이겠으나, 그 대신 '만약 이광이 란나찰에 성공하든 성공하지 않든, 만약 자신(백웅)이 란나찰 10만번 시전에 성공할시 그 즉시 진소청과의 사제관계를 파기해야 할 것'이라고 통보[172]해 이광을 놀라게 한다. 백웅의 억지통보에 놀라고 '왜 자신(이광)과 진소청과의 사제관계를 파기를 해야 하는 것'이냐며 따지자, 이에 백웅은 그 이유를 설명한다.[173]
백웅으로부터 '어째서 진소청과의 사제관계를 파기해야하는지에 대한 억지나 다름이 없는 논리와 이유'를 들은 이광은 잠시 침묵하다가 백웅의 조건을 받아들이고 만약 자신(이광)이 성공한다면 그건 무효가 되는 거나 다름이 없다며 백웅과 함께 란나찰 10만회 수련에 임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한참 동안 란나찰 10만회 수련을 하던 도중, 손에 베인 땀으로 인해 창대를 놓아버린 것을 본 백웅이 도로 되돌려주려고 하자, 의념을 이용한 이기어창으로 다시 회수해버린다.[174] 이를 본 백웅은 미쳤냐며 일갈하자[175] '자식이 없는 사부인 백웅과는 다르게 자신(이광)에게는 자식이라고 할 수가 있는 진소청이 있으며, 그렇기에 자신(이광)은 이 대결에서 절대로 백웅에게 지지도, 빚을 지지 않겠다'고 일갈하고 다시 한번 더 란나찰 수련에 임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란나찰을 수행하던 도중, 백웅이 심어(心語)로 이제 의념의 회로화(回路化)도 한계에 도달하지 않았냐고 묻자 심어로 자신(이광)은 포기하지 않는다며 말하고는 계속해서 란나찰 수련을 진행하나, 이미 이성을 잃은 거나 다름이 없을 만큼 한계에 도달하고 만다.[176] 그렇게 겨우겨우 란나찰 10만회 반복수련일 끝난 후, 몸과 정신을 너무나도 혹사하고 그대로 쓰러지고 만다.
30회차 삶 71권 12화 1337화, 백웅으로부터 이제 약속대로 구궁파천뢰를 전수하겠다는 선언을 들었음에도, 저번에 했던 수련[177] 것 때문에 여전히 지쳐있던 상태라 그다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으나, 재차 백웅으로부터 '이제 조만간 백련교주가 찾아올 텐데 그렇게 기력이 없어도 되겠나'라는 말을 듣고 크게 놀라면서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묻는다.
이에 백웅은 그간의 사정[178]을 말해주자, 이를 들은 이광은 옆에 있던 진소청과 함께 잠시 크게 혼란스러워하다가, 백웅에게 만약 백련교주와 싸우게 되면 같이 싸우게 해달라고 부탁을 하지만, 곧바로 돌아온 백웅의 지적이자 팩폭[179]에 진심으로 분한 듯 침음성만을 흘린다.[180]
그 후, 백웅으로부터 '앞으로 구궁파천뢰를 죽을 각오로 연마하고, 거기에 뇌신류 2대 종사인 초무린의 독문절학인 팔황경천신공(八荒警天神功)과 천랑뇌신결을 숙련시켜 일백(一白)이라도 시전하면 충분한 전력이 될 것이니 참여하지 못할 것도 없다'라는 말을 듣고 반드시 익히고 말겠으며, 그리고 언젠가는 사부인 백웅마저 뛰어넘고 보겠다며 본격적으로 수련에 임하기 시작한다.[181]
30회차 삶 74권 9화 1384화 막바지, 백웅이 헤르메스에 의해 잠시동안이나마 소을촌으로 귀환해온 그 순간, 백웅을 공격해오지만, 얼떨결에 백웅과 함께 외우주로 함께 오고 만다.[182] 그렇게 백웅과 함께 외우주로 오게 된 이광은 백웅의 멱살을 잡은 채로 당장 자신(이광)을 소을촌으로 되돌려보내라며 추궁을 하는 한편[183], 방금 전의 초수교환을 통해 머지않아 자신(이광)은 더 높은 경지에 오르게 될 것이니, 지금은 좀 더 수련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너무나도 어이없고 당황스러운 현 상황[184]에 잠시 뭐라 제대로 말 못하다가, 재차 '소을촌으로 보내달라'라고 재촉하는 이광에게 이곳은 이광이 말한 것처럼 동영이 아닌 외우주(外宇宙)라고 해명을 한다. 당연히 외우주라는 개념를 알리가 없었기에, 함부로 말을 놀리면 아무리 사부인 백웅이라고 해도 그대로 쳐죽여버리겠다며 크게 노성을 터트린다.
30회차 74권 10화 1385화, 백웅이 지금 현 상황을 어떻게 상황을 설명해야 할지 고민하자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해야 하니, 얼른 말하라고 재촉을 한다. 그러자 백웅은 '이 세계(외우주)에서 절대지경을 넘어설 단서를 찾아냈기에 원래 세계로 되돌아가려고 하는 중'이었다고 그럴 듯 하게 해명한 직후 정말이냐고 묻자 '옆에 있는 이 자들(외우주의 망량과 헤르메스)는 원래 세계로 돌아갈 자들'이라고 말하면서 눈앞에 보이는 헤르메스와 외우주의 망량이라고 소개한다.
백웅으로부터 이광에게 소개받은 외우주의 망량이 반갑다고 이광에게 말을 건네자 백웅에게 혹시 망량도 같이 이곳 외우주에 온 것이냐고 물어 백웅을 어물쩡하게 만들자, 외우주의 망량이 '본우주의 망량'인 것처럼 연기해 이를 넘긴다. 그러자 이광은 퉁명스럽게 본디 우린 별로 친하지 않았으니 별로 반갑지 않다고 말하고 서로 친해지자고 예까지 온 것은 아닐 텐데 맡은 일만 잘 하자고 말을 한다. 그 후, 백웅으로부터 '헤르메스의 술법에 도움을 받으면 방금 전처럼 소을촌으로 되돌아갈 수가 있으나, 완전히 귀환하기 위해서는 세계수의 핵이 필요하다'라는 말을 듣자, 방금 전 말한 그 세계수의 핵이 어디에 있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세계수를 찾아내면 거기에 기생목을 받아서 적출한 것이 가능하며, 현재 세계수는 지금 나일라토프가 찾아내는 중이고, 조만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한다.
이에 이광은 나일라토프도 백웅의 동료인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동료까지는 아니고 '자신(백웅)을 이곳 외우주로 납치하듯 끌고온 장본인'이고 원래 나일라토프와 '이곳 외우주에서 본래우주로 되돌려보내겠다'라는 약속을 맺었지만, 왠지 모르게 미덥지 않아서 눈앞에 보이는 헤르메스와 손을 잡기로 한 것이라고 밝힌다. 그러자 이광은 상황이 어떻게 되었는지 단번에 파악한 듯한 반응[185]을 보이면서[186]를 보이면서, 아무튼지간에 백웅이 귀환할 때 자신(이광) 또한 같이 귀환할 수가 있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그렇다고 답하자, 이광은 문제가 없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그 순간, 외우주의 망량이 나서면서 큰 문제가 있다면서, 무엇이 문제냐고 묻는 이광에게 바로 이광의 존재라고 말하면서, 왜 그런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다.[187] 외우주의 망량으로부터 '이광은 백웅과 합류하기에는 너무 약하다는 것, 그리고 왜 그런지에 대한 이유'를 들은 이광은 '확실히 사부인 백웅이 강한 것은 알고 있고, 자신(이광) 또한 백웅을 따라잡기 위해 연마를 많이 했는데, 현재 마주치게 될 적이 얼마나 강한지는 알 수 없다고 하나, 입만 나불대는 백면서생에게 개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라며 짜증을 낸다.
이에 이우주의 망량은 현재 상황파악을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은 이광 쪽이라고 말하면서 '현재 이광이 있는 이곳 외우주는 종말을 앞둔 세계로 그렇기에 마왕을 넘어선 신격들이 횡행하고 있는데, 방금 전 언급한 이들(신격들) 하나하나가 일격에 대륙을 쪼개고 시공을 뒤틀어버릴 만한 힘을 지닌 절대지경에 이른 무인들을 고작 한끼 식사거리로밖에 취급하는 존재들인데, 이런 존재들을 상대로 뭘 할 수가 있겠고 백웅의 방해가 되지 않도록 가만히 몸을 사려야 할 것이다'라고 말해 이광을 잠시 침묵시킨다. 외우주의 망량에 잠시 침묵하던 이광은 외우주의 망량을 향해 잠시 비웃으면서 살기를 드러내다가, 이내 곧바로 백웅을 향해 자신(이광)은 이런 취급을 받으며 굳이 도우려 할 생각은 없으며, 나대지 않고 병신처럼 웅크려있는 것도 꽤 잘할 듯 하니 조용히 수련할 공간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자, 백웅은 어떻게 해야 할지 잠시 난감한 듯한 반응을 보인다.[188]
그러자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헤르메스가 나서면서 목갑 안에 있으면 될 것이라며 목갑 내부를 수련하는데 적합한 공간으로 변화시킨다.[189] 그렇게 헤르메스가 목갑 내부를 수련하는데 적합한 공간으로 변화시킨 후[190], 백웅이 '이광을 꽤나 아끼는 것 같다'라는 헤르메스의 말에 '자신(백웅)이 제자(이광)을 아낀다(...)'라는 말하자, 옆에서 험상궂을 만큼 표정을 일그러뜨리더니, 곧바로 백웅이 얼마나 복잡한 사정에 얽혀있는지를 모르겠으나, 자신(이광)으로써는 아까 하던 걸 마저하고 싶으니 준비하라고 말한다.
그 순간, 옆에 있던 헤르메스가 은근슬쩍 무공을 디스 및 까내리는 발언[191]에 분노한 백웅이 위협을 하자,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이광은 '어차피 누구든지간에 달인의 경지에 오르면 자기가 익힌 게 제일 잘났다고 콧대를 세우는 법'이라며 퉁명스럽게 말하면서, '확실히 그렇기는 하나, 무공에 평생을 바쳤다보니 그냥 넘길 수가 없다'고 말하는 백웅에게 오만하기 짝이 없다고 말한다.
뜬금없이 이광으로부터 '오만하다'라는 말을 들은 백웅은 그게 무슨 소리냐는 듯한 반응을 보이자, 이광은 '그렇게까지 무공에 진심인 것도 아니면서, 마치 모든 무인을 대표하는 것먀낭 지껄이는데, 이걸 두고 오만하다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하면서, 자신(백웅)이 얼마나 구르면서 무공에 진심전력을 다했는지 알긴 하는 거냐고 따지는 백웅에게 확실히 자신(이광) 또한 백웅이 그 누구보다도 무공에 진심이고 노력을 해왔다는 것을 알고는 있으나, 지금 상태로 볼 때 그만큼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심이 될 수가 없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말한다.[192]
이에 백웅은 웃기지 말라며 이광의 말을 일축하면서, 그만큼 자신만만하게 말하는 거라면 무공으로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외치자, 이에 이광은 흡사 뇌신지혼을 연상하는 수법을 전개하면서 잠시 백웅과 대련을 하게 된다. 그렇게 잠시동안 대련을 한 후[193], 믿기 힘들다는 백웅이 혹시 뇌신지혼을 터득한 것이냐고 묻자, 이에 이광은 웃으면 그렇기에 오만한 것[194]이라고 말하면서, 방금 전 자신(이광)이 전개한 것은 백웅이 말한 것처럼 뇌신지혼이 아닌 구궁파천뢰로 이제까지 백웅은 이만한 절세무공을 갖고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개발할 생각은 커녕, 삽질이나 하고 있었다고 일침을 한다.
30회차 삶 74권 11화 1386화, 전화(74권 10화 1385화)에서 봤던, 뇌신지혼을 연상하는 기술이 구궁파천뢰였다는 것에 도무지 믿기 힘들어하는 백웅이[195]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묻자, 이에 이광은 백웅이 소을촌에서 사라진 후, 독고성,진소청과 머리를 맞대고 연구를 한 결과, '사실 백웅은 구궁파천뢰의 수련법만 알고 있을 뿐,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밖에 모른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해 백웅의 정곡을 찌른다.
이에 백웅은 정곡을 찔린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어떻게 그 사실을 알게 된 것이냐고 묻자, 이광은 백웅이 진소청 앞에 연환전개를 펼친 것 말고는 우리들에게 구궁파천뢰의 상승경지를 거의 보여주지 못했을 뿐더러, 진소청으로부터 '백웅은 구궁파천뢰를 전혀 숙련치 못했다'라는 말을 듣고 나서야 감을 잡았다고 말하면서[196], 방금 전 자신(이광)이 백웅을 향해 오만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바로 '이광 입장에서는 절대지경에 이르고, 다른 절세무공을 많이 익힐 수 있을 만큼의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음에도, 정작 절세무공이라고 할 수가 있는 구궁파천뢰의 연마에 대해 무척 소홀이 하고 칠대절학이 아무리 대종사 장삼봉의 무예라고는 하나, 명색히 뇌신류의 종사를 자처하던 이가 뇌신류의 정수라고 할 수가 있는 구궁파천뢰를 놔두고, 현천도인이 직접 숙련단계에 이르렀다고 할만큼 무당파의 무공에 더 힘을 쏟았기 때문'이고 백웅을 향해 비난과 동시에 실망감을 드러낸다.[197]
그렇게 백웅이 이광으로부터 무예천재라는 말을 들었다는 것에 내심 당황하던 도중, 어째서 백웅이 소을촌에 있다가 망량과 함께 이런 별천지(외우주)까지 와 버린 이유는 모르겠으나, 우리는 백웅이 소을촌에서 모습을 감추는 동안 나름대로 구궁파천뢰를 연구 및 개선하는데 주력했고, 그 결과 자신(이광)은 머지않아 절대지경에 이르게 될지도 모를 만큼 성과를 꽤 봤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백웅이 멍하니 있다가 무언가를 깨닫고는 '분명 자신(백웅)이 떠난지 한달도 되지 않았을 터인데, 그 사이에 구궁파천뢰를 이만큼이나 발전시킨 것이냐'고 말하자, 백웅이 소을촌에서 사라진지 벌써 2년 반이나 지난 상태라고 말하면서 백웅 우주의 망량의 근황[198], 그리고 현재 소을촌의 상태[199]을 말해준다.[200]
그렇게 백웅에게 본우주의 망량과 소을촌의 근황에 대해 전부 설명한 후, 이광은 백웅을 향해 어찌되었든지간에 백웅은 확실히 나일라토프와 헤르메스를 제압할 자신이 있기는 한 거냐고 묻자, 이에 백웅은 갑자기 그건 왜 묻는 것이냐고 묻자, 이광은 결국에는 서로의 이해가 충돌하는 이상, 무력을 겨루게 될 상황이 올 수 밖에 없으며, 분명 백웅은 아까의 일을 무던하게 진행되는 것처럼 이야기했으나, 그 속에서 숨길 수가 없을 만큼의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었음을 알아봤다고 말하면서, 혹시 백웅은 나일라토프와 헤르메스를 제압할 자신이 없는 것이 아니냐고 말하자, 이에 백웅은 잠시 헤르메스를 보더니 지금으로써는 그렇다고 말한다. 그 후, 이광은 다시 창술의 기수식을 잡으면서 그렇다면 이곳에서 한 가지 제안을 하겠다고 말하면서, 그 제안이 무엇인지를 말한다.[201] 이광의 제안을 들은 백웅은 잠시 당황하고 '자신(백웅)과 너(이광)은 엄연한 사승관계이며, 그렇기에 이광이 얻게 된 것을 스승인 자신(백웅)에게도 가르쳐주는 것은 당연한 것일 텐데, 왜 조건을 거는 것이냐'고 묻자, 이에 이광은 '강호의 도리 중에 제자의 모든 성취를 스승에게 넘긴 것은 도리가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지금 백웅은 사승관계를 잘못 알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고 백웅이 말한 대로 제자가 문파를 독립시킨 것을 부정하는 꼴이나 다름이 없다'며 말하고 싫으면 안하면 되겠지만, 그 대신 백웅은 구궁파천뢰의 응용법을 전부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해 백웅을 난처하게 만든다.[202][203]
잠시동안 난처한 듯한 반응을 보이던 백웅은 마음을 추스리면서 이광이 원하는대로 해주겠지만, 지금 이광은 구궁파천뢰 하나도 아직 대성을 못했는데, 잡다한 무공들이라고 할 수가 있는 칠대절학을 다 소화할 수가 있겠냐고 묻자, 이에 이광은 자신(이광)은 백웅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천재이며, 그러니 오히려 백웅 쪽이 더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백웅으로 하여금 소리치도록 뻔하게 만든다. 그 후, 백웅이 '이광 쪽이 먼저 새로이 알아낸 구궁파천뢰의 응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라는 조건을 걸자, 이에 이광은 확실히 일리있는 소리라며 백웅이 내건 조건을 받아들이고 백웅에게 그동안 자신(이광)이 알아낸 구궁파천뢰에 대한 것을 설명하기 시작한다.[204] 이광의 설명을 ㄹ들은 백웅이 좀 더 자세히 알려달라고 말하자 '분명 백웅이 일부러 첫 설명을 다 알아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자신(이광)이 확실히 아는지 알아보려고 부가설명은 시킬 줄 알았다'라고 말하더니, 이내 곧바로 너무 과한 설명을 할 만큼 오지랖을 부렸다며 백웅에게 포권을 취할 만큼 진심으로 사과를 표한다.(...)[205] 이광으로부터 사과를 받고, 헤르메스의 조롱을 받게 된 백웅이 내심 이를 부득부득 갈던 중, 이광으로부터 이제 백웅이 자신(이광)에게 칠대절학을 알려줄 때라고 말하자, 이를 들은 백웅은 내심 큰일났다고 생각하면서 어떻게 해야 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곧바로 이광을 향해 뜬금없이 너(이광)는 아직 멀었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이광은 무슨 의미로 말하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이 '자신(백웅)이 왜 멍청한 척하면서 이광이 하는 말을 못 알아들은 척 하는 것은 바로 그것이 바로 종사에게 필요한 기본자세이기 때문'이라고 말해 이광을 당황시키고 말도 안되는 백웅의 억지주장에 이광은 우리 뇌신류 종사에게 왜 그런 게 필요하냐고 묻자, 백웅은 사부인 이청운의 경우[206]을 언급하면서, 당연한 것을 뭐 이리 장황하게 말하는 거냐며 따지는 이광에게 그렇기에 너(이광)는 아직 종사가 되지 못한 것이라고 일갈하듯이 외친다. 그러자 이광은 크게 당황하면서도, 그게 종사와 무슨 상관인 거냐며 재차 묻자[207], 이에 백웅은 방금 전 이광이 보인 그 태도[208]가 문제라고 말하면서, '본래 종사라고 함은 자신의 무술종파를 소중히 아껴야 하는 법이며, 그렇기에 자신(백웅)이 보기에 이광은 그런 종사의 자질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전부터 이광을 깨우쳐주려고 할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이광은 입 하나만큼은 정말 잘 놀린다고 말하면서도, 그래서 방금 전 백웅이 주장한 것이 지금 칠대절학을 전수하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이것은 엄밀히 말해 또다른 수련이라고 말하더니, 곧바로 '이제부터 자신(백웅)은 재능이라고는 눈꼽만치 없고 멍청해서 하나도 못 알아듣는 바보 제자인 것처럼 연기를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지금부터 이광은 그런 제자를 상대로 끝까지 종사의 품위를 유지하며 구궁파천뢰의 상승요결을 가르쳐야 할 것이며, 이것이 바로 자신(백웅)이 이광에게 내리는 수련과제라고 말한다. 이에 이광은 '뭣 하러 그런 병X과도 같은 쓸데없는 짓을 하는 것이고 도대체 나(이광)한테 왜 그러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단순히 이광이 싫어서가 아닌 '명색히 뇌신류의 종사를 자처하는 자이니 만큼, 분명 이광에게는 차기종사가 될만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렇기에 만일 자신(백웅)이 갑자기 세상을 떠날 경우 이광이 새로운 종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키워야 할 뿐이니 자신(백웅)을 믿어야 하고 이광이 그 거지와도 같은 성질을 누르고 둔재를 가르칠 수 있을만한 인성이 되면 그제서야 자신(백웅)은 이광을 차기종사로써의 자격을 인정할 것이고 앞으로 뇌신류는 백련교에 대항하기 위해서라도 약자를 포용할 줄 알아야 한다'며 맞는 말이면서도 말하는 당사자인 백웅을 생각을 해본다면 가히 철면피나 다름이 없는 주장을 한다.(...)
이를 들은 이광은 한참 동안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어려울 것 같아보이나 어디 한번 해보겠다고 말하자, 이에 백웅은 근엄하게 웃으면서 좋은 자세라고 답한다.(...)
30회차 삶 74권 12화 1387화, 전화(74권 11화 1386화에서 백웅의 엄포를 들은 이광은 곧바로 백웅에게 지난 2년 반개월 동안 자신(이광), 진소청, 독고성이 '백웅과는 다르게 무한정 수련시간을 사용할 수가 없는 인간인 자신들이 어떻게 하면 쓸데없는 적공 시간을 피하며 효율적으로 대성할 수가 있는지에 대해'[209] 연구를 하던 도중에 알아낸 구궁파천뢰의 특징[210]을 말해주면서, 어떻게 그게 가능한 것이냐고 묻는 백웅이 보는 앞에서[211], 일백에서 삼벽까지 갔다가 다시 한번더 일백으로 회귀하는 묘기를 보아 백웅을 놀라게 한다.[212]
그렇게 이제까지 단 한번도 생각치도, 보지도 못한 구궁파천뢰의 운용법에 백웅이 경악하는 와중, 이광은 구궁파천뢰를 끝까지 전개하기 위해서는 몇 개의 뇌혼이 공명을 해야 하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잠시 의아한 반응을 보이다가 9개의 뇌혼이 진동해야 한다고 답한다. 그러자 이광은 '그렇다면 방금 전 백웅이 언급한 그 9개를 직선으로 실에 구슬이 꿰듯 힘을 잇는 것이 아니라 구슬 3개를 원형으로 잇는다는 발상을 하지 못했나'고 말하면서[213], 본래 구궁파천뢰를 시전할때 전신의 뇌혼은 아무 전신요혈에서나 발휘할 수가 있는 것처럼 보이나, 사실 9개의 뇌혼으로 한정짓게 된다면 그 힘이 격발하는 체내의 장소가 지정되어져 있다. 이에 백웅은 정말로 확실한 것이냐고 묻자, 이광은 진소청이 알아낸 것이기에 확실하다고 답한다.[214] 방금 전 언급한 9개의 신체부위에 뇌혼이 집중될시, 3부위씩 나누어 필요할 때는 그 3부위에서 뇌혼을 순환을 하도록 하게 하면 그만이며, 이는 곧 3개의 구슬을 실에 꿰어서 원형으로 조율하고 힘을 완전히 통제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백웅이 보는 앞에서 선명하게 뇌혼을 드러낸다.
방금 전 이광이 선명하게 드러낸 뇌혼을 보고 백웅이 무언가를 알아차린 것인지 반응을 보이자, 이에 이광은 백웅이 생각한 대라라고 말하면서, 본래 구궁파천뢰의 연환전개를 시도하면 그때 필요한 초식에 따라 뇌혼을 발휘할 장소가 달려자서 신경쓸 필요는 없으나, 그 불규칙성을 놔두지 않고 의식하여 뇌혼을 통제하면 삼재의 원리 하에 뇌혼의 효율성은 더더욱 증폭이 되고 사용한 이의 공력 또한 별로 소모되지 않고 계속해서 구궁파천뢰로 상대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며 백웅을 감탄한다. 방금 언급한 방법을 쓰면 다음번에 후삼재를 겹쳤을 때 그 연환절기의 위력이 더 강화되며, 그렇기에 '적당한 위력으로 적을 압박하는' 효율로 따지면 억지로 사록→오황→육백까지 이어서 최강의 절기를 쓰는 것보다도 훨씬 효율적이고 종합했을 시의 위력은 삼재로 모아 여려번 쓴 게 훨씬 높다고 재차 말한다. 이에 백웅이 여기서 더 강화될 수가 있는 거냐며 믿기 힘들다고 말하자, 이광은 그렇다고 말하면서도, '다만 삼재를 겹칠수록 뇌혼이 체내에서 망아지처럼 뛰어다니던 것이 적토마처럼 더욱 강력해지며, 그렇기에 삼재를 3번 이상 겹치면 큰일이 나는 부작용'이 있다고 말하면서, 3번을 채웠다 싶으면 일부러 한번은 잉여뇌혼을 방출하여 처음으로 완전히 되돌아가면 된다고 말하면서, 어디 한번 해보라고 말한다.
백웅이 이광이 말한대로 했음에도, 단번에 일곱 군데의 뇌혼이 힘이 들어가버리는 탓에 정확한 모양이 나오지 않은 것을 보고 도대체 내공이 얼마나 많길래 그러는 것이냐고 말하면서[215], 자신(백웅)이 실패한 것이 이상한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삼점(三點)을 찍는 게 힘들 뿐, 의념을 불어넣는 건 힘들지 않다며 희한하다고 말하면서, 힘의 가감 정도는 백웅이 알아서 할 거라고 생각되니 자신(이광)의 가르침은 여기서 끝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새로운 것을 알려준 것은 고마운 일이기는 하나, 한 가지 문제점이 될 수가 있는 점[216]을 지적하자, 이에 이광은 확실히 깨달음이 더 빨라지는 것은 아니기는 하나, 초절정의 수준에서 절대지경으로 올라가는 시간은 무척 단축된다고 말한다.[217] 현재 백웅에게는 큰 약점이 하나 존재하며, 그걸 개선치 못하면 이후에는 결국 진소청를 절대 당해내지 못할 거라고 말하면서, 무엇인이 궁금하는 백웅에게 '만약 듣고자 하면 자신(이광)에게 칠대절학을 전수해달라'라고 말해 어쩔 수 없이 백웅이 칠대절학을 전수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방도가 없게 만들어버린다.[218]
그렇게 이광에게 칠대절학을 가르치던 백웅이 틈틈히 '이광이 가르쳐준 삼재의 원리로 힘의 가감'를 수련했음에도, 영 신통치가 않자, 이를 보고 있던 이광은 오성(悟性)이 그렇게나 어설픈데 어떻게 해서 절대지경이라는 지고한 무공경지에 이른 것이냐고 말하자, 이에 백웅은 이런 건 요령만 잘 이해하면 할 수가 있다고 말한다. 둔재 연기는 작작 하라고 말하면서도, '대원칙을 이해하여 큰 흐름에 자신을 맞추는 게 그렇게도 어려운 것이고 소론에 집착해 대국을 이해하지 못하는 얼빠진 흉내를 하다니, 기인 짓도 적당히 해라'[219]라며 어딘가 좀 띠겁기는 하나 딴에는 나름의 조언을 해주면서 내공회복을 위한 명상에 들어간다. 그 후, 백웅이 대국에 대해 고민하다가 심마(心魔)에 걸린 것을 시작으로 해, 28회차 삶에 있었던 일[220]을 떠오르고, '무(武)는 무엇이고, 자신(백웅)은 무엇 때문에 무공을 수련하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사색 및 고민을 하다가[221] 등 한참 동안 진지하게 사색 및 고민을 하다가, 이내 '삼각형이 중요한 것이 아닌 삼재 내에서 힘이 순환이며 완결하는 것이 중요한 것일지도 모른다'라고 판단하면서 자신(백웅)에게 맞는 수련법을 찾기 위해 몇 시진 동안 검만 휘두르게 되자, 이를 보고 있던 이광은 이제서야 대국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그렇게 백웅이 1달여동안 지루할 정도로 계쏙 검만 휘두른 끌에 드디어 이광이 말한 새로운 구궁파천뢰의 운용법을 터득하게 되자, 이에 이광은 '설마 이렇게 무식한 방법으로 삼재의 근원이 곧 순환이며, 순환의 근본이 곧 원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냐고 틀린 건 아니지 않냐고 말하는 백웅에게 완전히 반대로 깨달아버렸다고 말하면서, 왜 굳이 그렇게 한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백웅은 씩 웃으면서 '이광이 말한대로 일단 산에 오르는 것이 중요하며, 그렇기에 이제 필요 없는 각(角)을 빼면서 자신에게 맞춰 이 기술을 개량하면 될 뿐'이라고 말하자, 이광은 설마 무언가를 깨닫기로 한 것이냐는 듯한 반응을 잠시 보이다가도, 이내 그럴 리가 없는 듯 입술을 꼭 깨물면서 아무튼지간에 한 단계 올라선 걸 축하한다고 말한다.[222]
30회차 삶 74권 13화 1388화, 한참 동안 백웅이 새로이 알게 된 구궁파천뢰의 요령과 그 핵심인 순환에 대해 수련을 하고 있던 중, 옆에서 소성(小成)을 이룬 것에 대해 축하한다고 말하는 한편, 이제 자신(이광)의 수련을 봐달라고 말한다.[223] 이에 백웅은 그동안 이광이 익힌 칠대절학의 성취를 차분히 관찰한다.[224] 그렇게 이광의 칠대절학의 성취를 관찰하던 백웅은 '이제 자신(백웅)이 가르칠 것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라고 생각될 만큼 대단히 빠르다는 것에 속으로 감탄하는 한편, 육대절학의 성취가 높아지면 비로소 사용이 가능한 절기인 무쌍패의 존재와 그에 따른 부작용[225]을 말해주어 이를 들은 이광을 놀라게 만든다. 백웅은 사용할 수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나중에 시범을 보여달라고 요구하자, 백웅은 시키는 거나 잘 하라고 말한다.
그로부터 한달의 시간이 지난 후[226], 생각 외로 새로운 구궁파천뢰의 요령법의 성취가 빠드린 것에 매우 만족 및 흡족하는 백웅에게 문득 실전경험을 쌓을 기회가 필요한데 무슨 방법이 있겠냐고 묻는다. 이에 백웅은 난데없는 이광의 실전경험이 필요한 소리에 의문을 표하자, 이광은 '칠대절학을 구궁파천뢰에 섞여서 실제로 운용해보려면 실전이 필요하며, 머릿속에서 가상의 적을 상대하는 건 실력상승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가능하면 강한 적일 수록 좋다고 말한다.[227] 그러자 백웅은 근처에 있던 헤르메스에게 '실전경험을 위한 연습상대가 필요하다'라고 요청하자, 이에 헤르메스는 곧바로 외우주에 갔던 팔부신중 중 한명인 걸선 건달파를 목갑 내부로 소환한다. 이를 본 백웅이 눈앞에 소환한 걸선 간달파에 대해 알아보자, 옆에서 같이 보고 있던 이광은 '설마 정파 삼대기인인 걸선이 그 팔부신중이라는 괴물이었던 것이냐'며 무척 당황해한다. 그 후, 잠시 걸선 간달파와 얘기를 나누던 백웅이 간달파의 신념과 사상[228]을 알게 된 백웅이 '역시 팔부신중을 외우주로 보내어버리는 것이 정답이었다'라고 확신한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곧바로 옆에서 같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이광에게 '눈 앞에 보이는 저 자(걸선 간달파)를 상대로 무공을 연습하면 족할 것이며, 절대 반격해서 널(이광)을 죽음에 이르지 못하게 하는 제약을 걸어두면 안전하게 두들겨 팰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229], 목갑 밖으로 나가려는 그 순간, 느닷없이 '그 말대로라면 인류를 구할 수가 있다면 굳이 사황 창힐이 주군이 아니더라도 된다'라는 그 소리가 아니냐고 말하면서, 자신(이광)의 말이 틀리지 않냐고 걸선 간달파에게 묻는다.
이에 간달파는 이광을 노려보면서 '너(이광)의 사부 곁에서 수련하던 어린아이 시절이 생생히 기억나는데, 어느덧 늙어버렸다'라고 말하자, 이광은 그러는 간달파야말로 예전과 다를바가 없다고 말하고[230] 방금 전 했던 말은 무슨 의미냐고 묻는 간달파에게 방금 전 백웅에게 한 말의 의미는 '사황 창힐이 아닌 다른 사람이 인류를 구한다면 사황 창힐에 바치던 충성을 버리고 다른 주군을 섬길 수 있다 얘기한 것이 아니냐'고 말한다. 그러자 간달파는 우리 팔부신중들이 옛 주군인 사황 창힐에게 바치는 충성심은 수천년전부터 이어져 왔고 그렇기에 너희 인간들의 알량한 왕조에 대한 충성심보다도 수백 배 더 큰데, 그것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하는 거냐며 외친다. 이에 이광은 다르게 말하면 사황 창힐이 딱히 인간을 구할 생각이 없고 그럴 처지가 아니라고 판단되면 더 이상 충성할 이유가 없는 게 아니냐고 말해 잠시 간달파를 침묵시키더니, 곧바로 사황 창힐은 언제쯤 실종된 것이냐고 묻자, 간달파는 몇년 전부터 였다고 답한다. 이에 이광은 만약 사황 창힐이 정말로 죽었다면 같이 자결(=자살)이라고 할 셈이냐고 묻자, 간달파는 선뜻 대답을 못한다.
그렇게 간달파가 선뜻 대답을 못하는 와중, 슬며시 백웅을 보더니 '자신(이광)은 그 사황 창힐을 죽인 범인이 바로 백웅이라는 것'을 알아챘다고 말하면서, 무척이나 당황하는 백웅에게 어째서 자신(이광)이 백웅이 사황 창힐을 죽인 범인이라고 확신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231]하면서, 옆에서 이광의 추론을 듣고 '정말로 눈앞의 백웅이 사황 창힐을 죽인 것이냐'고 간달파에게 분명 사황 창힐을 소멸시킨 것은 분명 백웅일 거라고 말하면서, 이제부터 어찌할 거냐고 묻자, 걸선 간달파는 말할 것도 없이 무슨 수를 쓰더라도 눈앞의 백웅을 죽여 주군인 사황 창힐의 원수를 갚을 뿐이라고 외치면서 곧바로 본체 상태로 되돌아가 지금 당장이라도 백웅을 죽이려는 듯한 낌새를 드러낸다.
이에 이광은 지금 당장이라도 주군 사황 창힐의 원수를 갚기 위해 본체 상태로 되돌아간 간달파를 향해 '어차피 원수를 갚은 후에 다같이 울면서 자살할 생각도 없지 않냐'며 간달파의 정곡을 찌르더니, 어릴 적 자신(이광)이 봤던 간달파라고 하는 인물상[232]을 언급하면서 그동안 복마전이나 다를바 없는 황궁에서 수십년을 버팀으로써 얻게 된 자신(이광)의 안목으로 볼 때 '지금 간달파를 포함한 팔부신중들은 그저 연기를 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간달파를 분노 하는 팩폭을 한다. 그렇게 간달파를 분노하는 팩폭을 한 이광은 계속해서 그 충성심이 진짜라고 말하고 싶은 거냐고 묻자 간달파는 적어도 너(이광)같이 하찮은 인간놈 따위가 우리의 충정을 논할 자격은 없다고 일갈하지만, 이를 들은 이광은 '이제 주군인 사황 창힐이 죽었으니 다 포기하고 지금 여기서 자살하고 불사이군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생각하면 다같이 순장당하여 의를 다함이 고대무장들의 의리와도 같다'라고 말해 다시 한번더 간달파를 침묵시킨다. 그렇게 간달파가 선뜻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자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어쨌든 살고 싶으니까 여태껏 자신(이광)의 개소리를 듣고 있지 않지 않는 것이고 현재 팔부신중들이 연기하고 있는 것은 '충성하는 자신'이며, 이는 곧 마치 가을의 만주를 세 모금 마시면 스스로 취한 줄도 모르듯, 자신의 말로 자신을 교묘히 취해갔으며, 이는 곧 팔부신중들은 수천년의 세월동안 가랑비에 옺 저는 줄 모르고 충성심에 흘려 예까지 와버리고 말았고 참으로 아둔하기 짝이 없다'며 다시 한번 더 연민과 조롱이 섞인 팩폭을 한다.
이에 간달파는 잠시 움찔거리더니 이광의 행적[233]을 거론하면서, 네놈(이광)이야말로 진정한 충성을 논한다면 왜 선제를 따라 자결치 않은 것이냐고 따지자, 이에 이광은 간달파를 향해 착각을 아주 단단히 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이광)에게는 아직 세 가지 의(義)가 남아있으며[234]를 언급하면서, 비록 하나의 뜻은 이미 걲이고 말았으나, 아직 자신(이광)에게는 꺽이지 않은 두 가지 의(義)가 남아있기에 '꺽이지 않은 두 가지 의를 이루지 못하고 섣불리 자살하면 자신(이광)에게 뜻을 맡긴 자들의 의리를 저버리는 것'이나 다름이 없으니 무책임하게 죽을 이유 따위는 없다고 말하는 한편, 수천년 동안이나 살아왔음에도 이것 하나조차 모르는 간달파는 평생 헛살아온 거나 다름이 없으니 이대로 개방이나 해체하라고 말하면서, '이 애송이가....'라며 분노에 찬 침음성을 흘리는 간달파를 향해 '현재 팔부신중들 또한 두 가지 의[235] 중에서 '사황 창힐에게 충성을 바칠 의리'가 사라졌고, 이제 남은 것은 인류를 구원하고자 하는 의지만이 남아있으니, 현재 남은 그 의리(인류를 구원하고자 하는 것)에 합당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후, 이광의 팩폭을 연거푸 얻어맞은 간달파가 '백웅이 정말로 사황 창힐을 죽였으며, 어째서 백웅이 사황 창힐을 죽였는지에 이유와 백웅의 목표가 진공가향이며, 그렇기에 백련교의 2대 교주인 광룡신군 호월의 후계자라는 것'을 들은 간달파가 백웅의 뜻인 진공가향에 찬동하려는 의사를 보이자, 이에 백웅은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거절하려고 하자, 이에 이광은 그냥 받아들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이광)이 이토록 귀찮은 작업을 한 것은 약 간달파와 같은 팔부신중들이 진심으로 백웅을 도와주면 앞으로도 훨씬 더 귀찮은 일을 모면할 수가 있기 때문'[236] 자신(이광)의 수련 또한 훨씬 진심으로 임해줄 것이며, 진심인지 아닌지는 자신(이광)의 수련에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라고 설득해 백웅이 간달파를 부하로 받아들이게 만든다.
30회차 삶 75권 4화 1396화, 백웅이 헤르메스가 건 주문을 통해 기생목이 있는 곳까지 가려고 하는 그 순간, 옆에 있는 이광을 보더니 너(이광)도 깥이 따라오라고 말하자, 이에 이광은 자신(이광)에게 잡일을 시키려고 하는 것이냐고 따지듯이 묻자, 백웅은 눈치가 빠르다고 말한다. 그러자 이광은 잠시 노골적으로 대단히 싫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어쩔 수 없는 듯 백웅과 함께 바깥으로 나온다.
그렇게 백웅과 함께 기생목이 있는 곳까지 동행하던 중, 백웅이 목갑 안에서 수련을 많이 했냐고 묻자, 이광은 '마음 같아서는 더 많이 하고 싶었으나, 난데없이 백웅이 일을 저지르는 바람에 더는 못하게 되었다'라고 기분 나쁘다고 말하자, 이에 백웅은 참으로 미안하게 되었다고 사과하나, 이광은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지 말라고 일축하면서도, 현재 백웅이 어떠한 상황에 놓여있는지를 눈치를 챘는지, '자신(이광) 같으면 놈을 밟을 때 확실히 밟아버리고 당신 앞에 한번은 나타날 것이 분명할 테니, 뒷일을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면 결코 망설여서는 안된다'며 백웅에게 충고 및 조언을 한다.
그러자 백웅은 '어떻게 이렇게 눈치가 귀신 같냐'며 잠시 속으로 경탄하고 대안이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그 후, 백웅이 절대지경이라도 때려잡을 수가 있는 강화된 초인부대만을 믿고 나대는 블리디미르과 블리디미르가 대동한 초인부대를 쓸어버린 후[237], 이를 보고 있던 이광은 하수들 상대로 힘자랑 하니 콧대가 서는 거 참 보기 좋을 것 같다며 백웅을 조롱하자, 이에 백웅은 너(이광)도 하는 자주 하는 짓이 아니냐고 따지자, 이광은 단호히 안 한다고 말하지만, 이전 생애에서 이광이 그동안 무슨 짓을 해왔는지알고 있었던 백웅은 '웃기시네, 뇌공섬 크아아악'라고 말하자, 이를 들은 이광은 '도대체 뭔 소리를 하는 거야?'라며 인상을 찌푸린다.
30회차 삶 75권 5화 1397화 막바지, 지금 당장이라도 백웅과 헤르메스가 서로 대치하고 있던 중, 난데없이 헤르메스의 코앞까지 다가가면서, '사부인 백웅을 위해 먼저 자신(헤르메스)에게 덤빌 생각인 것이냐'고 묻는 헤르메스에게 자신(이광)은 그만한 의리 따위는 없다고 말하고 백웅을 디스을 하는 발언을 하면서 '자신(이광) 또한 헤르메스를 도와 백웅을 찢어버릴 것이며, 그러니 자신(이광)을 원래 있던 세계로 되돌려보내고 자신(이광)에게 최강의 힘을 달라'며 사실상 백웅을 배신하는 언행을 보인다.
이에 헤르메스는 전혀 예상치 못한 이광의 언행에 설마 여기까지 전생자 백웅을 배신할 줄은 몰랐다고 말하면서도, 이대로 이광을 자신(헤르메스)의 아군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하자, 이광은 고맙다고 답한다. 옆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백웅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이광의 배신에 무척이나 당황하면서 '구궁파천뢰도 가르쳐주고 무공은 열심히 가르쳐주었거늘, 이대로 자신(백웅)의 뒷통수를 치는 것이냐'고 따지자, 이에 이광은 '어차피 백웅 또한 나일라토프와 헤르메스의 뒷통수를 쳤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토록 신의없는 백웅의 제자인 자신(이광)이 신의없음을 배우는 것은 당연할 일'이라고 말하고 곧바로 전투자세를 잡으면서 '애초에 이 알 수 없는 세계(외우주)에 자신(이광)을 끌어들여 죽음의 위기로 몰아넣은 것은 어디까지나 백웅이니, 자신(이광)이 살아남을 길을 찾으려고 하는 것을 욕할 자격 따위는 없다'고 외친다.
그 후, 헤르메스가 자신(헤르메스)이 세뇌시킨 팔부신중을 조종해 백웅을 공격하게 하려던 그 순간, 이광은 드디어 방심했다며 구궁파천뢰(九宮派天雷) 삼연구궁(三蓮九宮) 오의(奧義) 천광입멸뢰(天光入滅雷)를 전개해 헤르메스의 수정구를 파괴해 더 이상 헤르메스가 팔부신중을 조종하지 못하게 만들어버린다. 너무나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 백웅과 헤르메스가 잠시 침묵을 할 만큼 어이없어하던 도중, 이광은 자신(이광)의 목을 뚜둑거리며 한번 배신했는데 두 번은 못할까.라며 실로 압권스러운 말을 한다.
30회차 삶 75권 6화 1398화, 헤르메스가 전개한 마도의 적뢰[238]를 신법으로 피하다가, 곧바로 근처에 있던 대조영을 방패로 삼아서 막아버린다.(...)[239]
그렇게 헤르메스와 대화를 나누던 중, 근처에 외우주의 망량이 와있음을 눈치채고 곧바로 외우주의 망량을 향해 '계속해서 숨어 상황을 살필 생각이면 곧바로 외우주의 망량 또한 프렌드 쉴드로 사용할 거라고' 외친다.[240] 분명 외우주의 망량을 향해 '계속 그런 식으로 나오면 프렌스 쉴드를 사용해버리겠다'라는 식으로 외쳤음에도 불구하고 외우주의 망량이 아무런 대답도 반응도 없는 사이, 그 순간에 다시 날아온 마도의 적뢰가 날아오자[241], 방금 전 말했던 대로 곧바로 외우주의 망량이 있는 곳으로 향하고 외우주의 망량을 대조영에게 그랬던 것처럼 방패로 써먹어 막아낸다.
그러자, 이광에 의하여 졸지에 '마도의 적뢰를 방어하기 위한 프렌드 쉴드'가 되어버린 외우주의 망량은 곧바로 사대신기 바즈라를 헤르메스에게 날리고, 이에 헤르메스는 자신(헤르메스)이 전개할 수가 있는 최강의 방어주문[242]을 뚫고 들어오는 바즈라를 보고 잠시 당황하다가, 전신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비명을 지를 만큼 큰 부상을 입고야 만다.
그 후, '마도의 적뢰를 막기 위한 프렌드 쉴드과 사대신기 바즈라를 사용한 댓가'[243]로 인해 사실상 죽은 상태가 된 외우주의 망량을 옆구리에 낀 채로 백웅 앞에 다가오면서 이 놈(외우주의 망량) 또한 동료가 맞나며 백웅에게 묻는다.
30회차 삶 75권 7화 1399화, 헤르메스와 나일라토프, 그리고 외우주의 망량 이들 3명이 공통적으로 백웅의 뒷통수를 치려고 하는 것을 보고 도대체 평소에 어떻게 하고 다니길래 이토록 만나는 놈들마다 이렇게 뒷통수를 치려고 안달이 난 거냐고 백웅에게 묻자, 이에 백웅은 참으로 대답하기 난처하다란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왠지 모를 짜증과 분노를 드러낸다.
그러자, 이광은 백웅의 분노에 딴청을 피우듯, 방금 전까지는 운이 좋았으나, 이대로 아무런 준비도 없이 헤르메스 같은 신급 주술사를 상대로 싸운다면 필시 죽을 것이 분명해보이니, 지금부터 자신(이광)은 원거리에서 이제 곧 헤르메스와 싸울 백웅을 원 호하겠다고 말하고 백웅에게 건투를 빌겠다며 자리에서 이탈한다.[244]
30회차 삶 75권 16화 1408화, 외우주의 흉신이 열어놓은 차원문을 통해 현재 백웅이 있는 곳으로 오게 되면서 백웅에게 당최 여기는 어디고, 도대체 무슨 상황인 거냐고 물으면서, 주위을 살피면서 현재 상황[245]이 어떻게 된지 파악을 하면서 치명상을 입은 백웅을 걱정하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이에 백웅은 여유로운 척하면서 걱정 하지 말라고 말하나, 이에 이광은 자신(이광)을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주기로 약속을 했으니, , 죽기 전에 반드시 약속을 지키라는 누가 좇광 아니랄까봐라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246] 나일라토프와 백웅이 세계수의 핵을 놓고 논쟁[247]을 벌이자, 이를 보고 있던 이광은 혹시 나일라토프의 의도는 그냥 백웅이 이 세계(=외우주)에 계속 머무르게 하는 것이 아니냐며 끼어든다.[248]
이광의 날카로운 추리를 잠자코 듣고 있던 나일라토프는 슬며시 웃으면서 이제 막 왔음에도, 이토록 현재 상황이 어떤지 쉽사리 유추하다니 이런 음모에 꽤나 익숙한 사내인 거냐며 묻자 이광을 칭찬하듯이 말한다.[249] 그러면서 나일라토프는 백웅에게 등가교환의 법칙을 언급하면서 알 수 없는 소리를 늘어놓으면서 백웅과 거래를 하려는 듯한 반응을 보이자, 이에 이광은 그럴 줄 알았다고 반응을 보이면서 혹시 누군가로부터 백웅의 행동을 봉쇄하려는 의뢰를 받은 것이 아니냐며 주위의 장내를 굳게 만들어버린다.
30회차 삶 75권 17화 1409화, 전화 막바지에 이광이 한 말[250]라는 말을 들은 나일라토프는 역시 범상치 않은 사내라고 생각을 했었으나, 과연 귀계(鬼計)에 익숙한 자라며 감탄하듯이 말하면서[251], 논리정연하게 자신(나일라토프)의 의도를 설명하는 이광을 향해 단순무식한 전생자와 얘기하는 것과는 또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이에 이광은 귀찮다고 반응을 보이면서 현재 자신(이광)은 억지로 이곳 외우주에 끌려들어온 상황이니 전혀 재밌지 않다고 말하면서[252], 방금 전 말한 등가교환의 거래를 운운한 것으로 볼 때 백웅에게 은근히 새로운 거래를 내놓을만한 '대가'가 있는지를 물어본 것이냐고 묻자, 이에 나일라토프는 이야기가 잘 되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이광의 말이 맞음을 시인한다.[253]
나일라토프가 백웅과 교섭을 하던 중[254], 백웅이 짜증을 내자 눈썹을 꿈틀거리면서 '교섭중에 그런 속내를 다 솔직히 말하면 어쩔 심산이고 지금 상황을 해결하자는 거냐 말자는 거냐'며 타박을 놓자 이에 백웅은 시끄럽다고 이광에게 일갈하면서, 죽을 때 죽더라도 열 받는다고 외치자, 머뜩잖은 표정을 지으면서 정신 나갈 것 같다며 중얼거린다.[255]
나일라토프가 백웅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을 듣고 있다가, 자세한 것은 알 수가 없으나, 어찌되었든 귀중한 것, 예를 들어 현물이 아닌 미래의 성장성을 담보로 잡아도 상관이 없는 것이냐고 백웅에게 묻자, 이에 백웅은 그렇다고 답하자, 그럼 얘기는 간단해진다면서 백웅이 미래에 나일라토프를 중앙이라는 곳에 직접 데려다주면 해결될 일이라며 백웅을 당황하는 말을 하나, 이를 들은 나일라토프는 확실히 자신(나일라토프)이 원했던 말을 한다고 말한다.[256]
30회차 삶 75권 18화 1410화, 백웅이 마법의 신 헤르메스와 나일라토프가 자신(백웅)을 두고 어떻게 쪼개어 먹을지를 의논하는 것을 보고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된 거냐며 속으로 한탄하자, 내(이광)가 당신(백웅)이면 일이 이 지경이 되기 전에 나일라토프가 다른 마음을 먹지 못하게 교섭환경을 바꿨을 거요. 힘 있는 놈이 하자는 대로 네네 하면서 끌려왔으니 어찌 이런 꼴이 되지 않았겠소?라며 팩트폭력을 하자, 이에 백웅은 방금 전 이광이 한 팩트폭력에 열이 뻗쳐 자신(백웅)은 대라멸진을 써서 당장 죽어도 이상치 않은 상태에서 교섭을 해야 하는데, 별다른 뾰죡한 수가 있겠냐며 외치자, 이에 이광은 히죽 웃으면서 이제 슬슬 백웅에게 있어 유일한 아군(=전뇌자)가 슬슬 움직일 때라고 답한다.
30회차 삶 76권 1화 1411화, 뜬금없이 이환웅이 아무렇지도 않게 스승인 나일라토프를 배신하고 죽이자 이를 본 이광은 '뭐 붙어먹을 게 있다고 백웅한테 붙은 건지는 모르겠고 그런 도박을 할만한 가치라도 있었던 것이냐'며 따지자 이에 이환웅은 '자신(이환웅)의 직감으로 볼 때 분명 백웅이면 대박을 칠 것이다'라고 태연히 말하자 이를 들은 백웅이 한숨을 쉰다.[257], 그러자 이광은 지금은 한숨을 쉬기보다는, 이환웅이 시간을 벌었으니, 이 틈을 타 눈 앞에 있는 헤르메스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이 왜 갑자기 훈수질이냐고 따지자, 지금 자신(이광)만 살자고 이러는 것이 아니며, 지금 현재 백웅이 대장이니 뭐라도 해보라며 '분명 맞는 말이기는 하나, 어딘가 묘하게 짜증이 나는 말'을 해 백웅을 은근히 짜증나게 만든다. 이환웅이 강인공지능 메피스토펠리스의 연산력을 이용한 증강현실로 일단 응급처지를 받은 백웅은 이환웅과 이광에게 자신(백웅)이 신호를 하면 바로 자신(백웅)을 믿고 자신(백웅)에게 따르라고 말하자, 이에 이광은 뭔가 복안이라도 있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75권 18화 1410화 막바지, 이광이 한 말대로 할 뿐이라고 답한다.[258] 전뇌자로부터 천암비서에 이광과 이환웅과 함께 들어올 시에 벌어질 수가 있는 상황, 그리고 들어온 후에 해야 할 일들을 들은 백웅은 전뇌자에게 지금이라며 이광, 이환웅과 함께 천암비서 내부로 들어온다.
30회차 삶 76권 3화 1413화, 천암비서 내부로부터 헤르메스도, 나일라토프도 아닌 제3의 존재가 내는 귀곡성이 울리자마자, 이환웅과 함께 백웅 앞에 나타난다. 백웅과 재회를 하자 천암비서에 들어가기 직전에 했던 행동[259]을 듣고 타박을 놓자 이에 백웅은 이기는데 꼭 필요한 유물을 얻어야 했기에 어쩔 수가 없다고 말하면서, 굳이 사부인 자신(백웅)이 일일이 제자인 너(이광)에게 행동을 허락을 받아야 하는 거냐고 말하자 아무래도 좋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방금 전 들린 저 귀곡성의 주인을 이길 수가 있겠냐고 묻자, 백웅은 잘 모르겠다고 답한다.
강인공지능 메피스토펠리스의 안내대로 백웅, 이환웅과 함께 같은 길을 걷던 도중, 마법의 신 헤르메스가 앞을 가로막는 것을 보게 된다.
30회차 삶 80권 13화에서 상업의 권능을 통해 이환웅과 함께 헤르메스에게 걸렸던 석화저주가 해주되고, 80권 13화에서 백웅으로부터 그동안 있었던 상황[260]에 대해 전해듣자, 험상궃은 표정을 짓더니 곧바로 백웅에게 도대체 뭘 어떻게 했길래 이렇게 상황이 꼬였냐며 노성을 터트린다.[261]
이환웅의 냉철한 분석과 지적, 그리고 상황정리[262]에 백웅이 앞으로 이 수련세계는 70년 정도는 유지될 것이며, 그러니 그동안 최대한 절대지경의 무공을 수련시켜주겠다고 망설임없이 말하자[263], 외우주에서 헤르메스와 싸웠었던 일을 언급하면서 절대지경의 의념천주만으로는 도저히 놈들(신격들)에게 대항할 수가 없음을 알게 되었는데, 달리 방법이 없냐고 지적하듯 말한다.
30회차 삶 80권 14화에서 자신(이광) 또한 수보리가 제안한 방법[264]을 해야 하는 거냐며 백웅에게 묻자, 싫다면 하지 않아도 된다며 퉁명스럽게 말하자, 이광은 그러한 의미가 아닌 단지 좀 비효율적인 것 같아서 그렇다고 대답한 거라고 말한다.[265]
지금 이광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들은 백웅은 팔짱을 끼면서 "이미 무예의 달인이기에, 무예와 상관없는 계열의 재능을 각성하면 도리어 손해일 수도 있는 것이다"라고 말하려는 것이냐고 묻자, 이광은 그렇다고 말하면서, 솔직히 말해 '결과'만으로 따지면 절대지경의 무공만으로도 능히 웬만한 초상능력은 따라 할 수가 있을 것이며, 그렇기에 자신(이광)은 가능하면 효율적으로 강해지고 싶은 것이라고 대답한다.[266]
이에 백우은 수보리에게 잠시 인간이 되어보라고 말한 후, 수보리에게 방금 전에 한 얘기는 다 들었을 테니, 이광이 원하는대로 무(武)에 관련도 재능만을 각성시켜줄 수가 없냐고 묻자, 수보리는 가능하기는 하더라도 엄청 위험[267]하다고 말하면서 만약 그 위험부담을 감수할 수 있다면 기꺼이 해주겠다고 하자, 이광은 할 수 있으면 한번 해보라며 수락한다.
이에 백웅은 크게 경악[268]하면서 분명 수보리가 하는 말의 의미가 모르지 않을 텐데, 정말 괜찮겠냐고 묻자, 이광은 별로 대수롭지 않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269][270]
그러면서 허공을 응시하더니 현재 상황[271]으로 볼 때 마역과 다를바 없는 탁록대전 시대에서 극복 및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수단방법을 가리지 말고 강해져야 하며, 그렇기에 죽을 각오 정도는 당연히 할 수 밖에 없다고 말을 잇는다.
이광의 각오를 들은 백웅은 신호를 보내 가면으로 변한 수보리를 이광의 얼굴에 씌운다. 전화(30회차 삶 80권 13화)에서 이환웅이 그랬던 것처럼 이광의 적성이 각성한다. 한참 동안 가만히 서있다가 가면으로 변한 상태의 수보리를 벗은 이광은 재능을 얻었냐고 묻는 백웅에게 몇 수 정도는 겨루어 달라며 백웅과 대련을 한다.
한참 동안 백웅과 대련을 하다가, 더 해야 하나며 묻는 백웅에게 자신(이광)이 원하는 재능은 진소청이 가졌던 재능, 즉 "싸울 때마다 강해지는 재능[272]"이었으나, 아쉽게도 그 재능을 얻는데는 실패했다며 한숨을 내쉰다.[273]
수보리의 정곡을 찌르는 발언에 말하지 않고 백웅 쪽을 향해 고개를 돌리더니, 못 본 사이에 백웅의 그리 대단치 않았던 창술경지가 많이 늘었다고 말하고 무엇 때문에 특기인 검술 말고 창술을 연마하냐고 어딘가 비꼬는 듯 말하자, 이에 백웅은 싸가지 없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도[274], 어째서 자신(백웅)이 특기인 검술 말고 창술을 수련하는 이유[275]을 말하자, 이광은 무척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무혼(武魂) 같은 게 어딨냐며 백웅의 역린을 건드린다.
이에 백웅이 욱해서 제대로 분노하자, 수보리는 손뼉을 쳐서 좁은 범위 내 한정으로 십만 마리의 마귀를 없앨 수 있는 대화엄종의 술수를 발동시켜 백웅을 제지하면서 지금 상황에서는 핏대를 세워가면서까지 이광과 싸울 이유는 없다며 진정시킨다.[276] 이에 백웅은 감정을 추스리고는 방금 전 각성한 재능이 무엇이냐고 묻자, 이광은 어딘가 약간 창피한 듯 아마도 사신지혼(四神之魂)을 수련하는데 도움이 되는 재능일 것 같다고 말한다.[277]
이에 백웅은 납득[278]한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해야 할 일은 이환웅과 이광에게 사신지혼을 가르치는 것이 주된 일이 될 거라고 생각하던 그 순간, 옆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심수력은 사신지혼을 가르키는 것은 자신(심수력)에게 맡겨 달라고 부탁한다.[279] 이에 백웅은 납득하자, 심수력은 20여년의 시간 동안 이광과 이환웅에게 사신지혼을 가르치겠다며[280], 이환웅과 이광과 함께 어디론가 사라진다.
30회차 삶 84권 6화 1576화 막바지, 백웅이 심수력으로부터 '이광 또한 주주에 참가할 자격이 된다'라는 주장에 반발을 하자, 그렇게나 자신(이광)이 못 미덥냐고 말하면서 오랜만에 등장한다.[281] 그러면서 한참 동안 할 말을 잊은 백웅에게 어차피 자신(이광)은 백웅이 겁먹은 거 다 알고 있으니 백웅 마음대로 하라고 말한다.
30회차 삶 84권 7화 1577화, 전화 막바지에 했던 말[282]에 백웅이 눈썹을 꿈틀거릴 정도로 거슬리는 듯한 반응을 보이자, '자신(이광)이 사부인 백웅의 뒤통수를 칠까봐 겁먹은 것이 아니냐'고 팩폭을 한다.[283]
이광의 팩폭에 잠시 할 말을 잃은 백웅은 '사부이기에 제자의 성격은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말하자, 이에 이광은 '이제 천상의 신격들과 대적할 수가 있을 정도로 강해진 백웅이 손가락 하나 가지고도 손쉽게 죽일 수가 있는 자신(이광)에게 겁먹다니 한심하다'며 비이냥거린다.[284] 이에 백웅은 잠시 헛기침을 하면서 말 돌리지 말고 하고 싶은 말이나 제대로 하라고 외치자, 이광은 과연 사부(백웅)가 입바른 발을 들었을 때 과연 화를 안 낼만한 사람인지 모르겠다고 혼자 중얼거리더니, 자신의 요구[285]을 밝힌다.
이에 백웅은 안 된다고 말하자, 이에 이광은 이해가 안 간다고 반응을 보이면서 논리정연하게 '이광은 주주가 되어서는 안된다'라고 말하는 백웅의 주장에 반박[286]을 하자, 이에 백웅은 머리가 텅 빈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이광의 말이 맞음을 내심 인정하면서도, '이광의 주장도 일리가 있기는 하나[287], 심수력 쪽이 이광보다 강하기에 심수력을 데려가려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이광은 하도 수련세계에 관심이 없다보니 제멋대로 판단하는 것 같다고 중얼거리더니, 현재 자신(이광)의 시력은 심수력과 거의 동률[288]이라며 백웅을 깜짝 놀라게 한다.[289][290]
그렇게나 자신(이광)을 못 믿겠다면 '자신(이광)의 지분을 직접 백웅에게 대여를 하겠다'고 선언한다.[291] 이에 백웅은 이게 무슨 소리인지 이해를 못하자, 옆에 있던 이환웅이 지금 이광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지분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그 지분을 이용해 해가 되는 행동을 할 수가 없게 되니, 자신(이광)의 지분을 백웅더러 가져가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말해주자[292], 이에 백웅은 그제서야 이광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해를 한다.[293]
'백련지혼'이라고 하는 궁극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이곳 수련세계에 남으려고 하는 심수력을 대신해[294][295] 백웅과 이환웅과 함께 바깥으로 나가게 된다.[296]
30회차 삶 88권 13화 1663화 막바지, 무(武)에 대한 이야기를 논하고자 천암비서에 들어온 백웅을 향해 이번에는 또 무슨 일로 거냐고 묻는데, 여기에서 이광은 과거에 비하면 차원이 다를 만큼 강해졌음이 드러난다.[297]
이에 백웅은 이광을 향해 잘 지냈냐고 묻지만, 이광은 백웅에게 별다른 말도 없이 냉막한 눈빛으로 잠시 백웅을 바라보더니, 곧바로 창룡무관 안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현재 자신(이광)은 백웅과 대련 같은 건 하고 싶지 않으니 거기서 말하라'라며 백웅을 놀라게 한다. 그러자 백웅은 자신(백웅)하고 대련 한번 하지 않겠냐고 외치나, 이광은 지금 자신(이광)은 무척 심란한 상태이기는 하나, 그렇게 원하면 몇 수 정도는 보여주겠다면서 흡사 이기어창과 같은 수법으로 근처에 있던 철창 한 자루를 백웅의 바로 앞에 공중에 띄운 채로 세운다.
이를 본 백웅은 '건방지게 스승을 상대로 얼굴도 안내밀고 이기어창으로 대적하다니, 금방 그 얼굴을 새하얗게 만들어주겠다'라고 외치지만, 이를 들은 이광은 잠시 침묵하더니 '방금 전 전개한 수법을 이기어창으로 보더니 정말 실망스럽다'라고 말하더니 곧바로 백웅을 공격한다.[298] 그렇게 백웅이 방금 전 전개한 자신(이광)의 공격을 막자 곧바로 사신지혼 천화 뇌공섬을 전개해 백웅을 저 멀리 튕겨날리고[299] 백웅을 멍하니 있을 만큼 충격을 받게 만든다.
그렇게 백웅이 충격에 빠져있는 와중, 현재 자신(이광)은 자신(이광)의 기술을 상승의 경지로 끌어올리는 중이니, 자신(이광)의 폐관수련을 방해하지 말라고 말한다.
30회차 삶 88권 14화 1664화, 예전과 비교해도 너무나도 차원이 다르게 강해진 이광의 태도와 상태를 본 백웅은 무척 놀라면서도, 혼자 있고 싶어하는 이광에게 본론이자 용건[300]을 밝히면서 이광에게 동전을 건네준다. 그러나, 이광은 무슨 영문에서인지 백웅으로부터 동전을 건네받자 백웅에게 도로 되돌려준다.
이에 백웅은 무척 황당하면서 힘을 거부할 셈이냐고 묻자[301], 이에 이광은 '이제 와서 백웅에게 힘을 받아봤자 백웅의 신력을 뛰어넘지 못하고 자신(이광)은 타인의 등 뒤를 쫓아봤자 그 사람이 된 것을 크게 깨달았으며[302], 그렇기에 자신(이광)은 스스로가 깨닫고 잡아낸 무(武)의 실마리를 이용해 백웅을 뛰어넘을 것이며, 그렇기에 방금 전 건네주었던 동전의 힘은 오히려 자신(이광)의 깨달음을 방해할 뿐인 번뇌에 지나지 않으니 하지 마라'라는 아예 인격이 뒤바뀐 것이 아닌가 의심할 만큼의 초연한 모습을 보인다.[303]
이에 백웅은 인격이 뒤바뀌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너무나도 달라진 이광의 태도와 반응에 그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고 백웅은 이 세계(천암비서 속에서 생성된 세계)에 돌아와 처음 만난 것은 이광 뿐이라고 답한다. 그러자 이광은 확실히 그럴만도 하겠다고 반응을 보이면서 현재 심수력은 백두산(白頭山)에 있으며, 만약 백웅이 백두산이 있는 심수력을 보면 왜 자신(이광)이 이러한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을 여실히 이해를 하게 될 거라고 말한다.[304] 그러면서 바로 심수력이 있는 곳인 백두산으로 향하려고 하는 백웅을 향해 잠시 머뭇거리다가 부디 조심하라고 당부한다.
이후, 어째서 이광이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는지, 그리고 28회차 삶 시점의 아수라 이외에는 비교할만한 고수가 없을 만큼 강해해진 이유는 바로 백련지혼(白蓮之魂)을 연성함에 따라 무엇인가에 씌인 듯, 아무리 보아도 어딘가 이상해질대로 이상해진 심수력[305]으로부터 몇 번이고 쳐죽여버렸고, 그 결과 이광 스스로가 어떻게든 죽지 않기 위해 죽기살기로 연마했기 때문이다.[306]
30회차 삶 88권 16화 1666화, 심수력의 언급에 의하면 이광이 천화(天華)라는 기술을 얻게 된 후부터는 쉽사리 죽일 수가 없게 되었다고 한다.[307]
심수력과의 대화를 통해 88권 14화 1664화 시점에서 이광이 사용한 천화(天華)의 정체가 무엇인지 파악한 백웅이 다시 창룡무관으로 향한 후, 다시 한번 더 출수해보라고 외치자, 이에 이광은 다시 한번 더 백웅을 향해 창으로 공격해온다. 88권 14화 때와는 달리, 이미 천화의 정체가 무엇인지 파악한 백웅은 사신지혼 염혼화를 사용해 소멸시켜버린다. 그렇게 이광이 전개한 창을 소멸시킨 후, 이광을 향해 천화(天華)의 정체[308]을 밝히자, 이에 이광은 천천히 창룡무관 밖으로 나오면서 백웅의 말이 맞음을 시인하면서도, '어떻게 해서 천화(天華)와 같은 방식으로 사용하고, 사신지혼의 기운만으로 형상화시킬 수가 있었던 것이냐'며 의문을 표하는[309] 백웅에게 어떻게 해서 그게 가능한지에 대해 설명한다.[310]
이광의 설명을 들은 백웅이 '그럼 천화(天華)에 빠르게 강대한 힘을 집중시켜 예전에 삼점(三占)을 찔러 적을 제압할때 속전속결로 적이 기세를 끌어올리기 전에 제압하는 것이냐'고 묻자 이광은 그렇다고 답한다.[311] 이광의 설명을 다 들은 백웅은 그럼 혹시 자신(백웅)에게 그 기술(천화)를 알려주지 않겠냐고 묻자, 이광은 일 없다고 거절하나, 이어진 백웅의 제안[312]에 잠시 솔깃한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무언가를 곰곰히 생각하더니, 스승이면 째째하기 굴지 말고 그냥 두 개(적멸무극과 암야참) 다 가르쳐달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거 참 욕심 많네'라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방금 전 언급한 적멸무극과 암야참은 둘 다 절세무공인데 다 배울 수가 있겠냐고 묻자, 자신(이광)은 뇌신류의 종사가 될 자이며, 그러니 자신(이광)이 익히지 못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응을 보이면서 둘(암야참과 적멸무극) 다 가르쳐주면 그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하자, 이에 백웅은 둘 다(적멸무극과 암야참) 배우다 말고 어쩡정해지나 말라며 이광의 요구[313]을 받아들인다.
30회차 삶 88권 17화 1667화, 백웅이 '우선 자신(백웅)이 천화를 배운 뒤에 적멸무극과 암야참을 알려주겠다'라고 말하자, 이에 이광은 명색히 스승인데 염치가 없는 거냐고 따지나, 재차 이어진 백웅의 말[314]에 확실히 틀린 말은 아니라며 납득한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백웅에게 천화를 가르치기 시작한다. 자세한 것은 사신지혼 문서 참조.[315]
그렇게 이광으로부터 천화를 배우던 백웅이 2가지 요소[316]로 인해 익히는데 난항을 겪던 중, 무언가 좋은 방법이 떠올린 것인지, 이광에게 '혹시 너(이광)와 심수력은 사신지혼을 사용할때 삼재심법을 근간으로 사용한 거냐'고 묻자, 이에 이광은 무슨 소리를 하냐는 듯 뜬금없이 왜 삼재심법을 쓰는 것이냐고 반문한다. 이에 백웅은 자신(백웅)과 이광과 심수력의 차이점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파악한 후[317], 잠력과 진신내공을 끌어내기 시작하면서 설마 하는 반응을 보이는 이광에게 '지금부터 자신은 전력을 다해 사신지혼을 윤회시킬 것이며, 말려들어 죽기 싫으면 딴 게 가 있으라'라고 말한다..
그러자 이광은 현재 백웅의 의도[318]가 무엇인지 파악하면서도, 대놓고 미친 짓을 하려고 한다며 소리치나[319], 백웅은 '그래야 거대한 회전에 맞춰 평등한 속도로 사신지혼을 움직일 수가 있으며, 그리고 이 감각을 한번 익힌다면 소규모의 회전에도 적용시킬 수가 있다'고 말한다. 백웅의 말에 만약 청룡무관이 터지면서 백웅이 알아서 다시 만들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재빠르게 아주 멀리 모습을 감춘다.
30회차 삶 88권 20화 1670화, 사신지혼의 다섯번째 윤회를 달성한 후, 다음 관문으로 넘어가려면 어떠한 방법이 좋을까 한참 고민하던 백웅을 찾아오면서 뭔가 진전이 있었냐고 묻자, 백웅은 무척 큰 성취가 있었다고 답하면서[320], 한 수 가르쳐줄까라고 말하자, 안 그래도 불쾌감을 느끼고 있던 이광은 이제 기초를 뗸 것 같으니, 이제 자신(이광)의 요구사항을 들어달라고 요구한다.[321]
그러자 이광의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322]을 파악하면서, '아직 감각만 익혔을 뿐, 네(이광)까 말한 대로 '속성'을 얻을 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시험을 해보아야 한다'라고 말하자, 이에 이광은 기초를 떼고 내면 자신(이광)에게 무공을 전수하는 것으로 하겠으니, 나중에 딴 소리 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백웅에게 천화(天華)에 대한 것을 상세히 설명한다. 자세한 것은 사신지혼 문서 참조.
그렇게 백웅에게 상세히 천화(天華)를 설명하던 중, 백웅에게 천암비서에 생성된 수련세계의 특성[323]을 이용, 3년의 시간을 들어 변황에 있는 이강룡 전전대 종사의 무덤을 발견했었다고 말해 백웅을 놀라게 하면서[324] 태사부를 그런 곳에서 돌아가시게 놔두었냐고 의문을 표하자, 이에 백웅은 이강룡 태사부의 뜻이었다며 대충 둘러대자, '아 그런가 보다'라는 식으로 넘어가는 한편, 그곳에서 이강룡 태사부의 유진이라고 할 수가 있는 천화뇌룡신공(天華雷龍神功)을 익히게 되었고, 그렇게 익힌 천화뇌룡신공(天華雷龍神功)에 있는 요령에 사신지혼을 접목시킴으로써 천화(天華)를 만들어낼 수가 있었다고 말한다.[325]
백웅에게 이강룡의 무공에 대해 상세히 말하면서, 사부(백웅)과 같은 초고수에게 이렇게 자세히 설명하게 되리라는 것을 생각치 못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백웅을 무시해서가 아닌 자신(이광)이 익힌 무공을 좀 자랑해보고 싶은 것이었다며 양해를 구한다. 이에 백웅은 '어떻게 해 자신(백웅)의 자존심을 지키고 실리도 챙길까' 하고 잠시 고민하다가, 무언가 좋은 방법이 생각난 것인지, 듣자마자 바로 이해했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또 거짓으로 둘러대더니[326], 이제 약속대로 적멸무극 혹은 암야참 중 어느 쪽을 익히고 싶냐고 묻자, 이광은 적멸무극을 가르쳐달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왜 어째서 암야참보다 적멸무극을 익히고자 하는 거냐고 묻자, 이광은 '적멸무극가 아수라가 사용했던 지상최강의 위력을 지닌 절세무공이며, 적멸무극과 천화를 조합한다면 능히 심수력의 방어도 충분히 뚫을 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자, 이에 백웅은 납득한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칠주야에 걸쳐서 적멸무극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그렇게 칠주야 동안 백웅으로부터 적멸무극을 익히게 된 이광은 이거라면 충분히 심수력을 쓰러뜨릴 수 있을 것이라며 득의양양하고 백웅은 적멸무극을 익히지 않았냐고 묻자, 백웅은 이론만 알고 있지, 수련는 하지 않았다고 답한다.
그러자 이광은 적멸무극을 익힌다면 충분히 최강이 되고 남았을 텐데 괜히 아까운 짓을 했다고 말하자, 이에 백웅은 그런 이광의 모습을 통해 어째서 28회차 삶 시점의 아수라가 그런 말[327]을 했는지에 대해 깨닫는 한편[328], 이광을 향해 진정으로 '힘'을 잊어버린 것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하자, 이에 이광은 어디서 개소리하냐는 듯한 반응을 보이더니, 상대가 무한의 힘을 갖고 있으니 기술로 승부를 보려는 거지, 힘의 중요성을 간과할리가 없다고 말하자, 백웅은 그런 얘기가 아니라고 말해 잠시 이광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그러면서 백웅은 이제 자신(백웅)은 나만의 장소로 가서 따로 수련하겠다고 말하자, 이에 이광은 듣던 중 고마운 소리라고 말하지만, 재차 날아온 백웅의 '수련하다면 막히면 종종 찾아오겟다'라는 말에 오지 말라고 소리친다.
30회차 삶 89권 16화 1686화, 이강룡의 조언에 '10년 내로 무조건 죽어 이번 생(30회차 삶)을 끝낼 것'을 결심한 백웅이 맨 먼저 이곳 수련세계를 끝내기 위해 한참 연무장에서 창술을 연습하고 있던 자신(이광)을 찾아오자, 인상을 찌푸리면서 분명 오지 말라고 하지 않았었냐고 묻자, 이에 백웅은 오늘부터 팔자 좋게 수련하는 것은 끝이라고 말하면서, '설마....'하는 반응을 보이는 이광에게 밖에 나가서 해야 할 일이 많으니 자신(백웅)을 따라오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이광은 '자신(이광)이 무공수련에 이토록 몰입한지가 얼마만인데, 이전처럼 백웅 혼자서만 나가라'라고 외치지만, 백웅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하고 이광에게 자신(백웅)이 가자면 가는 것이라며 신력을 이용한 시공간 조작 능력으로 이광을 아공간에 통째로 집어넣어버린다.[329]
31회차 삶 97권 10화 1840화, 방에서 조용히 차를 마시고 있던 중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 백웅을 향해 공격하려 드나 그 순간 백웅과 자신(이광)의 실력차가 까마득한 수준이라는 것을 직감하곤 더 이상 움직이질 못한다. 이 광경을 보고 있던 백웅이 명색히 뇌신류 종사라는 자가 이렇게 쉽게 뒤를 잡힐 줄은 몰랐다고 조롱하고 혹시 백련교에서 파견된 자인 거냐고 묻는 이광을 향해 만약 그랬다면 진작에 죽었을 것이라고 답하고[330] 혹시 이강룡에 대해 알고 있냐고 묻고 갑자기 실종된 이강룡이 서방에서 어떻게 되었는지 알고 있으며 자신(백웅)은 이강룡의 유진이라 할 수가 있는 천화뇌룡신공(天華雷龍神功)을 익혔고 그 정수인 천화(天華)까지 도달했는데 한번 보겠냐고 묻자 한참 고민하던 이광은 보여달라고 말한다.
이광의 지시대로 연무장에 있던 수련생들을 밖으로 내보낸 진소청이 눈 앞의 저 수상한 아이는 누구인 것이냐고 묻자 지금 눈 앞에 보이는 저 자는 반로환동한 고수이니 입조심해야 하며 무공을 시연하기로 했으니 똑똑히 보라고 말한다. 눈 앞에서 천화 천룡일섬(天華 天龍一殲)[331]을 전개한 백웅이 방금 전 전개한 무공에 어떤 원리인지 알 수 있겠냐고 묻자 바로 알아챈 진소청과 다르게 한참 고민하던 이광은 '분명 두 개의 초식이 융합되어 있고 아직 배운 바가 없으나 적어도 뇌신류 유파 성향이 묻어난다'고 답하자 백웅은 그 말대로이며 그걸 알아보다니 대단하다고 말한다.
그러더니 갑자기 '다른 이의 손을 빌어 태사부의 유진을 얻게 되니 명색히 뇌신류의 종사를 자처하면서 느낀 바가 없는 것이고 당시 이청운이 백련교주 독고운천에게 당했던 일은 아직 어리고 힘이 미약해서 어쩔 수 없었을 것이나 그렇다 해도 이강룡의 흔적은 스스로의 힘으로 찾아 돌아다녀야 하는 법인데 어째서 황궁의 개가 되어 수십 년의 세월을 종사하며 근원을 잊은 것이냐'고 이광을 꾸짖자 확실히 뇌신류의 무공을 수습해 준 것은 고마운 일이기는 하나 도대체 정체가 뭐길래 뇌신류의 적통인 자신(이광)에게 함부로 큰소리를 치는 것이냐고 따지나 그 순간 지금 뭐하는 짓이냐고 독고성이 모습을 드러낸 것을 보고는 무릎을 꿇으면서 사백(師伯)을 뵙는다며 인사를 올리고 눈 앞의 저 백웅이라는 자는 도대체 누구인 것이냐고 물으나 이래 보여도 전전대 종사였던 이강룡과 같은 시대에 살았던 전대고수이고 나이로 따지자면 이강룡보다 훨씬 많다는 말을 듣고 크게 당황한다.[332]
이제 종사의 맥을 자처하는 너희(진소청과 이광)에게 천화뇌룡신공을 돌려주어야 하는 것이 응당 도리일 것이나 그 전에 한 가지 확인할 것이 있다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황궁의 사신위 청룡이 된 것이며 왜 그랬는지에 대해선 이해는 하겠으나 어째서 노년(老年)이 될 때까지 뇌신류의 부흥에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것이고 심지어 황궁에 충성을 맹세한 마음도 그대로인 것 같은데 도대체 무얼 하고자 하는 것이냐고 묻고[333] 이 자리에서 더 이상 황궁의 신하가 아니며 사신위 자리와 대명제국에 대한 충성심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한다면 그 즉시 천화뇌룡신공을 전수하고 모든 능력을 다해 뇌신류 부흥을 돕겠다고 선언한다.
한참 침묵하던 이광은 어찌하여 둘 다 하지 못하는 것이고 백련교를 수신류에서 탈환한 후 뇌신류의 백련교가 황궁에 잘 지낼 수도 있을 텐데 어찌하여 사신위의 힘과 충성을 모두 포기하려 하는 것이냐고 물으나 역으로 현재 백련교와 황궁이 무슨 꿍꿍이를 갖고 있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어찌 함부로 미래에 황궁과 양립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이고 무엇보다도 어째서 뇌신류 종사가 황궁을 충성해야 할 이유는 또 무엇이며 본래 백련교의 교주는 대대로 황실의 권력에 저항하는 존재였다는 걸 생각하면 앞으로 백련교주가 될 뇌신류 종사로서 정녕 옳은 태도라 할 수 있는 거냐는 반박을 듣고 만다.
백웅의 반박과 독고성의 제안에 한참 고뇌하던 중, 결코 말할 수 없다고 말하고 그 말은 황궁에 대한 충성이 더 중요한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을 향해 뇌신류와 황궁은 무인으로써의 삶과 충성해야 할 주군을 준 부모나 다름없기에 어느 쪽이 더 중하다 말할 수 없고 이미 선황제께 충성을 맹세한 이상 그 충성을 등질 이유는 없으니 스스로의 손으로 황궁을 버릴 수가 없으며 뇌신류 제자로써의 삶보다는 황제를 모시는 군인으로써의 삶이 더욱 길었다고 말한다. 이를 듣고 있던 백웅이 그것이 정녕 종사가 되려는 자가 할 수 있는 것이며 이광을 꾸짖자 백웅과 독고성 덕택에 그것이 불가능함을 깨달았고 그러니 제 최후를 보서라도 진소청만큼은 제자로 받아들여달라며 모두가 보는 앞에서 전신혈맥을 터트려 자진(=자살)한다.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진소청이 달려들면서 어째서 이런 짓을 저지른 거냐며 울부짖자 두 분(백웅과 독고성)을 반드시 따라가 모든 무공을 전수받아야만 현재의 백련교주를 이길 수 있다고 말하고 그저 황궁에 충성을 하지 않겠다 말하면 될 것을 어찌 이런 선택을 한 것이냐고 묻는 진소청을 향해 방금 전 독고성과 백웅이 말한 것처럼 자신(이광)은 어리석은 자이며 처음엔 살아남기 위해 황궁에 들어와 언젠가 황궁을 배신하고 뇌신류를 일으키겠다고 생각했으나 당시 전장에서 선황제에게 목숨을 구원받았던 일을 게기로 진심으로 황궁에 충성을 맹세했고 선황제가 돌아간 지금 더 이상 그 의리를 지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으나 지금 와서야 마음의 고향은 둘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 것부터가 어리석은 생각이었음을 깨달았고 이제 더 이상 자신(이광)은 뇌신류의 종사로써 부흥을 자처할 자격이 없어졌고 이제 그 자격은 진소청에게 넘어갔다는 말을 끝으로 숨을 거둔다.
그러나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이 ...기지 마라. 이광 이 x자식! 웃기지 말라고! 자기자신의 모순을 이기지 못해서 자진을 해? 그리고 남은 의지는 진소청에게 이어진다고? 우식지 말라고! 네가 그런 놈이냐! 도망쳤구나 이광! 도망쳐 버렸어! 대의, 대의, 대의! 허울 좋은 명분만 갖다 붙이다가 네가 뭘 바라는지 진짜 선택해야 하니까 마주치는 게 두려워서 도망쳤단 말인가! 그게 너라는 개xx다!! 넌 절대 죽게 놔두지 않는다! 그딴 현실도피로는 절대 납득할 수 없어!라고 분노를 터트리면서 빠져나오려고 하는 영혼은 이혼대법으로 붙잡아 도로 집어넣고 내공으로 끊어진 혈맥을 이음으로써 간신히 죽는 걸 면한다.
4. 여담
본래 일개 표사로 기초적인 검술 정도를 제어하고 일반인과 다를 바가 없던 백웅을 뇌신류라는 상승 무예의 길로 인도한 (아마 제대로 된) 첫 스승이기는 하나 수십 차례 전생을 거듭한 지금와서는 백웅에게 거진 원수나 마찬가지라 여겨질 정도로 미움을 샀다. 백웅이 십이율주와 함께 가장 불신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매 전생마다 사사건건 부딪치는 경우가 많고 백웅이 제자였던 시절 행했던 수많은 견제 때문에 등장인물 중 가장 안티가 가장 많은 편이다. 독자들 사이에서는 졸렬광, 좆광 등 다양한 별명으로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으며 반대급부로 베풂을 아끼지 않는 검마 서문대룡의 평가는 날이 갈수록 승천하고 있는 상황.[334] 가장 단 적인 예로 진소청조차도 인정할 정도다. 24번째 삶에서 백웅이 수십회의 삶을 함께한 진소청에게 이광에게 기억을 전송해도 괜찮을지에 대해 묻자 진소청도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덤으로 이광 그 자신은 모르겠지만, 이광이 아닌 검마에게 투자한 결과 엄청난 무공 증진을 이룬 백웅이 이후 모든 성과를 검마에게 몰아주면서 무위 상승의 기회까지 날려버린다. 다만 검마는 백웅이랑 엮이는 바람에 온갖 개고생을 하는지라 꼭 부러운 일만은 아니다. 검마도 거친 사파 무림에서 한평생을 보냈다지만 그래봐야 어디까지나 인간하고 다툰 건데 백웅과 만난 이후론 절대지경도 손가락 하나로 죽이는 무시무시한 신들에게 맞서게 되었으니....
무위는 초절정 고수 중에서 상위권에 들며 중원 무림을 오시할 정도로 강하지만 백웅의 전생 회차가 진행될수록 점차 전투력 측정기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예를 들어 백웅의 전생 초창기의 벽력삼존은 모두 이광보다 강하다, 백련교의 원로원 고수들의 합공이라면 이광도 금세 버티지 못할 것이다, 이광과 비슷하거나 못하다고 이광의 실력과 상대의 실력을 자주 비교하는 표현이 무척이나 많이 나오는 편이다. 물론 이는 주인공 백웅이 웬만한 초절정 고수들의 실력 기준점을 이광으로 보기 때문에 비롯된 일이다. 현 시점에 이르러서 22회차의 해신 토벌전 이후 백웅의 실력은 독고성이나 무영검제처럼 초절정고수 중에서도 최상급이라서 이제 이광은 가볍게 바를 수 있다(...).[335][336]
그러나 30회차 삶 88권 13화 1663화에서는 28회차 삶 시점의 아수라를 제외하면 도저히 비교도 할만한 고수가 없다고 할 만큼 강해졌다.
23번째 삶에서는 제자인 진소청에게 조차 아오안 취급받았다. 50년 동안 창힐에게 유폐당한 후 돌아온 백웅에게 진소청이 무덤덤하게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광에 대한 언급조차 없다.
24번째 삶에서는 이전 전생부터 상당히 표리부동한 행동을 많이해서 그런지 6대 1로 백련교주를 합공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으로 독자들에게 더 욕을 먹고 있다. 정작 진소청을 구하기 위해서 다른 이들이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과 달리 묘하게 소극적인 태도가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이광 입장에서는 자기보다 강한 명룡자와 신승이 심천무량 한방에 부상을 입는 것을 봤기 때문에 그나마 합리적인 선택인데도 욕을 먹을 정도로 까이는 편이다.
기존 무협소설 캐릭터로서의 특징이 가장 강하게 남아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본작의 내용이 진행될수록 크툴루 신화와의 연계성이 커지고 무협에서 기환소설로 변해 가는데, 그 와중에서 한국 무협 인물들의 전형적인 면모가 그대로 남아있는 캐릭터다. 황실에 충성을 다하는 우국지사의 모습에서, 부모와 같은 스승의 원한을 갚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협객의 모습, 자신의 문파를 지키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모습 등에서 이를 찾아볼 수 있다. 다소 판타지스러운 동기와 목적 의식을 가진 백련교주와 십이율주, 그리고 소년만화스러운 면모를 가진 백웅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30회차(74권 1351화)에서는 사황 창힐이 거두었던 뱀인 사이탄처럼 24회차 삶에서 백웅으로 인해 사황 창힐이 죽었다는 사실[337]을 간파한 것은 물론[338] 팔부신중 중 한명인 걸선의 충성심이 연기이자 가짜[339]라는 것을 눈치채기까지 했다.[340]
[1] 자세한 것은 밑의 여담 항목 참조.[2] 사실 이 정도만 하더라도 대단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무림인이 아니라 군인으로서의 경력인 만큼 진짜 실력을 가늠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3]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당시 이광의 무위에 무릎은 꿇은 섬서 지방의 문파들이 쪽팔림을 느껴 쉬쉬한 것도 있고 이광이 청룡위를 박탈당하고 낙향할 때 정천맹주 위지혼과 밀약을 맺어 평온과 안정을 보장 받는 대가로 조용한 은거와 백련교의 무림 침공 시 협력을 약속했기 때문이다.[4] 사부인 이청운과 제자인 진소청마저 백웅의 기억을 보고 백웅이 이광을 증오하는 것에 옹호나 변명을 못하고 오히려 백웅의 분노가 정당하다고 인정할 정도다. 이광의 가장 큰 이해자라 할 수 있는 이 둘마저 이런 평가를 내렸다.[5] 백웅이 전생해서 다시 배우러 간 덕에 이 모순을 알아챌 수 있었다. 그것도 이광 본인의 입으로 모순을 지적했다(...). 화를 내면서 '어떤 놈이 이 따위로 가르쳤냐? 애를 다 망쳐놨네!'하는 식으로 말이다.[6] 다만 아주 막연하게나마 드문드문 언급하기도 해 아예 가르칠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닌 듯하지만 의심스런 점이 너무 많고 기대에 못 미치는 그의 자질에 실망한데다 황궁이나 백련교의 음모에 휘말려 늘 시간에 쫓기던 터라 세부적인 지도에 손을 놔 버린 것 같다.[7] 그러면서 "...반천맹주 망량, 자네는 정말 뛰어난 기량을 지니고 있군. 소청이가 그대를 얻었다면 좋았을텐데...."라고 말한다. 백웅에게 많은 것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백웅이 탁월한 인재를 보유하고 있는 것만으로 살의를 비출 정도였던 것.[8] 다만 이광 입장에서는 망량이 출중한 인물이었기에 더 백웅이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애초에 백웅이 수상하기 짝이 없는데 망량은 한 술 더 떠 그 백웅의 소개로 뜬금없이 갑툭튀한 완전 외부인물이고, 이광 쪽에서는 망량이 뭐하는 자인지 전혀 알 수 없는 반면에 망량은 뇌신류의 사정을 훤하게 꿰뚫고 있었다. 이광으로서는 백웅이 망량과 내응하고 있거나 아예 그가 백웅의 배후가 아닐까하는 식으로 불신에 사로잡힐 수 밖에 없었던 상황.[9] 무재는 그리 특출나지 않고 내공은 어떻게 쌓은건지 의아할 만큼 평범한 수준에 이르러있고 나쁜 버릇은 고쳤기에 판단을 보류했고 내공을 전부 녹이면 구파일방의 후지기수 정도까지는 이를 수 있다.[10] 나중에 30회차 삶에서 백웅에게 구배지례를 하게 되는 것으로 그대로 돌려받게 된다.[11] 백련교의 호교사자이자 무문이었으나 숙청되어 반세기 전에 중원으로 나왔고 강호의 이목을 피하기 위해 곳고셍서 암약하고 있으나 백련교를 뿌리를 두고 있다.[12] 그러면서 뇌령에 대해도 설명하는데 뇌룡일기공이 극성에 이르게 되면 만병에 저항력을 지니고 수명이 늘어나게 되고 뇌기의 공능이 전신에 충만하게 되는 상태를 뜻하는데 백련교의 성련을 먹은 자들은 가공할 내공을 얻는 대신 뇌룡일기공의 뇌령을 이루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13] 그러면서 최고의 달인이 되면 창과 검은 대등한 영역에 이르나 그 전까지는 창술을 기본으로 하여 검술을 익히는 편이 자신의 재능과 시간을 최대한 아끼는 방법이며 재능은 정해진 시간과 가능성 속에 차츰 소모되는 것이니 무한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14] 진소청의 재능과 실력은 충분히 중원에 이름을 떨칠 수가 있는 수준에 이르러 있으나 조직을 이용하거나 타인의 권모술수를 대하는데 익숙하지 않고 워낙 청렴하고 올곧은 탓에 쓸데없는 일에 부딪치거나 난국(難局)에 맞이하는 일도 많을 가능성이 크고 이광은 이대로 백웅이 금의위로 가서 진소청을 도와주길 바라고 있음을 뜻한다.[15] 그러면서 태검문의 자리 하나를 빌려 출세하는 것이니 당연히 태검문에서는 말과 행동을 조심을 하라고 당부한다.[16] 이형환위의 밀도는 대개 거의 균등해서 일반적인 시력으로는 진체(眞體)를 알아볼 수가 있다고 말한다.[17] 이형환위는 '눈에 내공을 집중하면 상대방의 기가 보인다'는 허점을 노리는데에서 출발한 무학으로 기는 실제로 존재하는 물체가 아니라서 달인 정도에 이른다면 뜻대로 움직여 환영을 만드는 건 일도 아니며 초절정급 이상의 전투에서는 이 허실이 당연히 강제될 수 밖에 없는데 이는 초절정고수와 상대하면 백웅은 쪽도 못 쓰고 패배하는 소리다.[18] 이때 이광은 백웅이 초식을 틀리게 전개하자 목도로 때리면서 대충 펼치는 것이 아닌 정석으로 배운 뇌영검법을 똑바로 전개해야 하고 온 정신력을 집중해 빠릿빠릿하면서도 최대한 정확하고 빠르게 전개하라고 말한다.[19] 밤 11시 30분~새벽 1시 30분[20] 백웅에게는 재능의 부족에 의한 간절함이 있고 상승무학을 이해하고 체득할 오성(悟性)이 절망적일 만큼 부족하나 그럼에도 이상할 정도로 뇌신류 무공을 저만큼이나 성취한 것은 필시 이해가 불가능할 만큼 강력한 내공이 그 원인일 것이나 오히려 이것이 독(毒)으로 작용했기에 이보다 더 나쁜 버릇이 들기 전에 빨리 죽여야 한다.[21] 내공이 굉장히 높은 편이었기에 이러한 점은 드러나지 않았으나 한수 위의 고수가 본다면 허점투성이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22] 뇌신류는 백련교의 종교의식을 수호하는 호법 역할을 했고 때때로 제사장을 대신해 의식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었고 그 와중에 뇌기의 힘으로 검로를 움직이게 되니 마치 빛의 검처럼 변하고 그것이 뇌신류의 절기가 되었다고 말한다.[23] 그러면서 검염은 검강에 이르기 전의 회오리치는 단계이고 검강은 검객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지고한 경지라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거기는 하나 정의가 어설프다고 말한다.[24] 이 세상에 검기를 시전하는 자들은 많은 편이다 보니 필연적으로 검기를 이용한 전투기술도 발달하게 되었고 검염은 자신보다 약한 검기의 소유자를 손쉽게 패배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싸움기술로 진짜 검기성강의 경지와는 하늘과 땅 수준의 차이가 나며 방금 전 백웅이 말한 정의는 검강이 무엇인지 모르는 이들이나 하는 소리라고 말한다.[25] 금의위와 동창 모두 황제가 조정의 권신을 믿지 못하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만들냈다 보니 이는 필연이었고 그래서 외부의 백련교로부터 황제를 호위할만한 실력이 되지 않음에도 권세만 부리면서 타락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26] 당시 구파일방을 비롯한 여려 무림문파들은 지금과 다르게 황실 금의위에 지파 고수를 내어주는 일에 회의적이었는데 황궁 내부에서 피비랜내는 권력 암투가 쉴 새 없이 벌어지다 보니 금의위와 동창으로 발탁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사지가 절단되어 죽는 일은 기본에 영문도 모르고 역모의 참화에 휘말려 문파가 박살나는 일이 빈번해서였다고. 처음에 이광은 설득으로 나섰으나 그럼에도 무림인들이 이를 듣지 않자 별 수 없이 최후의 수단으로 비무를 핑계로 섬서 무림을 포함한 일대의 무림문파라는 무림문파는 죄다 박살내었고(하루에 뭔파의 현판을 서너개는 부수고 도중에 꽤나 많은 이들을 죽였다고 나온다. 그럼에도 현시점처럼 청룡무관을 열 수 있었던 것은 복수할 여지가 있는 놈들을 철저히 짓밟는 한편 적당히 타협의 여지도 주어서였다고 한다.) 이로 인해 처음에 의도했던 거와는 달리 무림이 봉문을 핑계로 더욱 문을 잠그는 일만 초래되었다고 한다.[27] 당시 이광이 해야 할 일은 애먼 무림에 시비를 걸고 고수들을 박살내는 것이 아닌 황궁의 암투를 빠르게 끝내고 세계의 평화를 가져오는 것이었으나 본인(이광) 스스로가 생각하지 않고 상부의 명령에만 따르고 이를 무관의 덕목으로 신봉해서 그런 거였다. 그러면서 이광은 아무리 강한 힘을 지녔다 한들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자신의 의지로 길을 택하지 않으면 힘은 쓸모가 없어질 수밖에 없다며 진지한 충고하고 같은 충고를 들었던 진소청은 삶의 지침으로 여긴 반면 백웅은 비슷한 경험을 한 것처럼 깊이 공감한 것 같다고 말한다.[28] 금의위의 총령에 대해 알고 있고 그 또한 사신위 소속이고 다른 두 명은 누구인가, 금의위가 인간의 도리를 잃고 사악한 행위를 한다면 그들을 막아설 것인가[29] 금의위 총령은 절친이었던 사신위 백호로 나머지는 동창제독 환야 현무와 주작이며 그 중에서 주작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수황위로 같은 사신위에게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가장 깊은 어둠 속에서 활동하는 이 정도로만 알고 있으며 만약 금의위가 인간의 도리를 잃고 사악한 행위를 한다 해도 그것이 황제를 위한 것이면 막을 수가 없다.[30] 그러면서 진퇴가 자유롭고 적보다 언제나 한 걸음 앞서나가서 치명적 공격을 가해 제압할 수 있으며 천주살을 익히지 않는 이상 아무리 뇌신류를 열심히 익혀도 제 위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말한다.[31]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뒷목의 천주혈 부근에 뇌기(雷氣)를 퍼뜨리고 그 방향은 시전할 때마다 바뀔 수 있고 뇌기가 퍼지는 순간 전신의 반사 신경이 급격히 가속되며 걸음이 옮겨질 때마다 가속은 더욱 더 빨라진다[32] 그만큼 천주살은 어려운 비기이기에 가르치는 자는 가르칠 대상을 잘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한다.[33] 그러면서 애초에 흑야문 따위에게 뇌신류 전승자가 당해서는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34] 작중 시점으로부터 반세기 전 풍신류의 주도로 수많은 뇌신류 고수들이 목숨을 잃었고 그 결과 겨우 목숨을 부지한 달인들은 중원으로 나와 숨어 살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한백령은 분명 스승님과 무척 친한 사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한백령)의 일파에 불통이 뛸 것을 우려해 뇌신류에게 그 어떠한 지원도 도움도 주지 않고 관망했다.[35] 아직 어린 나이인데도 천령단 일보 직전의 내공을 갖추고 백련교의 호법사자의 눈에 들어 혈족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36] 백웅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과 진소청의 앞길을 위해서는 죽이는 게 낮다는 생각이 동시에 드는 것[37] 본래라면 뇌령팔식을 숙련시켜서 천뢰무극창(天雷無極槍)에 입문하여 의념의 경지로 향하는 것이 정석이고 그 와중에 뇌령의 경지도 깨우치게 되어 있는데 현재 백웅은 뇌령부터 익힌 뒤 비교적 약한 검술을 주종목으로 해 신법비기를 전수받아서 그렇고 이를 들은 백웅은 '그 쪽이 그렇게 가르치지 않았냐'며 속으로 무척 어이없어하는 한편 어쩌면 지난 생애에서 이광은 특유의 엄청난 내공을 보고 적당한 선에서 제어하려고 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38] 9회차 삶 시점의 백웅의 검은 이미 환(幻)과 변(變)이 살아있는 당장 다음 단계로 향해도 않아도 무력수위에는 큰 차이가 없는 상태이기에 지금까지 소홀히 했던 창술을 제대로 배워야 하는 상태라서 그렇다. 대외적으로 알려진 '평생 동안 하나의 병종을 연마해도 시간이 부족하다'는 얘기는 다른 유파에게 해당될 뿐 뇌신류는 창검권 세 개의 무공이 모두 조화를 이루어 상승효과를 이루어야 해서 그렇다. 그러면서 '뇌신류는 창검권 세 개의 무공이 조화를 이루어 상승효과를 이루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으나 그중 하나만 배워도 문제없다는 백웅의 말을 듣고 '천뢰무극창, 만승검결, 뇌신권 모두 유기적 관계를 이루고 있어 하나라도 깨우침이 부족하면 하나도 얻지 못한다는 걸 생각하면 그 스승이라는 놈은 참으로 개떡 같기 그지없다'라고 깎아내린다.[39] 뇌명은 뇌신류 비기 중에서도 가장 중대한 비밀로 자신이 인정한 전승자 이외에는 그 누구도 전수하지 않는 기본적응로 일인전승을 전제로 하는 사상최강의 절기로 이를 터득하기 위해서는 심기혈정(心氣血精)을 이해하고 이를 극한까지 끌어올려 한순간 자신의 의지로 의지 전체를 번개로 바꾸는 호흡인데 한번 전개하면 지속되는 동안 모든 뇌신류의 기술은 비기나 다름없는 수준의 위력을 발휘하게 되고 창, 검, 권이 조화롭게 발달된 상태이면 더욱 극대화되기에 아무리 뛰어난 달인이라고 해도 뇌명 하나만으로도 잡아 죽일 수 있기에 달리 호살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다만 '결전오의'라고 불리는 만큼 지속되는 동안에는 내공이 엄청난 속력으로 소모되고 한번 끝나면 몇 초 동안 급격히 위기에 놓이는 단점이 존재한다.[40] 그러면서 이제 백웅이 뇌명을 익힌 이상 웬만한 놈은 적수가 되지 못할 테니 남은 건 차분하게 진행하다 보면 경지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41] 그러면서 아직 환골탈태가 일어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짐작 가는 게 있기는 하나 그건 이미 이룬 자에게 물어보는 게 좋다고 말한다.[42] 그러면서 뇌명을 사용하는 동안에느 반사신경과 반응속도, 진기의 이동속도 등 모든 것이 폭발적으로 높아지게 되며 한 식경이나 뇌명을 유지할 수 있는 시점에서는 누구를 상대하라도 겁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43] 이때 이광은 백웅을 가르칠 수 있는 수준의 달인이 뇌령을 성취하지 못한채 죽은 것이냐며 믿기 힘들어했으나 자신(백웅)의 공력은 운 좋게 천년설삼을 복용해서 그런 것이라고 말하자 납득한다.[44] 만약 금의위와 동창이 황연 대장군을 감금한 것은 사실이라면 적어도 뇌옥에 가두는 것이 정상이지 지금처럼 빤히 보이는 지형에 놔둘 리가 없다.[45] 청류계의 인사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46] 새 제자로 들어온 백웅에게 실전을 경험시켜주기 위해 직접 자신(이광)이 들어가겠다.[47] 이때 이광은 절벽 위에 있는 건 인근 마을에서 잡아온 가짜였으며 꽤 쓸만한 놈이 대기하고 있었으나 이미 도주한 상태라고 말한다. 근처에서 이광의 무위를 지켜보던 백웅은 속으로 욕한다.[48] 이때 백웅이 이름이 너무 구린 것 아니냐고 따졌으나 결국 이광의 주장에 의해 백웅결이라는 이름 그대로 가게 되었다.[49] 그러면서 청룡으로 활동할 당시에 떨쳤던 악명을 생각하면 장경익은 버럭 소리만 질러도 오줌을 지르고도 남았을 것이라고 까듯이 말한다. 근처에서 얘기를 듣고 있던 백웅은 사실 금의위는 황연 대장군을 미끼로 삼아 어설프게 의협을 외치는 불순분자를 없앨 작정으로 금의위 5개조를 잠복시킨 것이었을 뿐 처음부터 이광이 오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음을 파악했다.[50] 그러면서 백호의 독문무공은 보광진천신공(普光震天神功)이고 주무기는 권(圈)이며 귀병팔보(鬼兵八步)를 이용해 이형환위로 상대의 빈틈을 노리는 것을 좋아하며 중거리를 유지하며 권으로 상대를 견제하는 일에 능숙하니 근접에서 싸우면 큰 이득을 보게 될 것이라고 조언하고 '어느 틈에 무공연원을 알아낸 것이냐'고 소리치는 백호를 향해 그쪽에서 자신(이광)의 뒷조사를 했듯 자신(이광) 또한 백호의 뒷조사를 했을 뿐이며 새파란 꼬맹이에게 이 정도 도움은 줘야 하는 법이라며 말한다.[51] 나머지는 후환이 두렵다는 것과 대역죄로 여겨질 수가 있다.[52] 이때 이광은 진소청과 함께 촉수화한 다리를 합공하고 일일이 잔해를 삼매진화로 불태워버렸다.[53] 낙양은 적의 본거지이기는 하나 지금처럼 약체화되었을 때가 절호의 기회이고 하는 김에 대뢰옥을 뚫고 황연 대장군을 구해야 했다.[54] 이때 이광은 그동안 모아둔 재산으로 문하제자들의 귀로에 쓸 것를 챙겨주고 이선 이상의 고참 수련생에게는 타 문파에 갈 수 있는 추천장을 써주었으며 끝까지 따라오려고 하는 윤광과 지평에게 유사시 고통을 느끼지 안혹 자결할 수 있는 약을 건넸다.[55] 그러면서 틈틈히 자신(이광)이 무공을 지도하는 대신 뇌신류에 위협이 되는 자가 관중에 돌아다니는지를 확인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했고 그럼 왜 청룡무관의 제자로 들어오지 않은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극호 본인에게 직접 들으라고 말한다.[56] 대뢰옥(태조 홍무제가 만들어낸 역사상 그 누구도 뚫은 적이 없다고 알려진 온갖 기문둔갑과 술법, 황실에 엄선한 고수로 지켜지는 감옥이다)을 뚫기 위해서는 이광 일행의 눈과 귀가 되어줄 조직 그리고 최소한 10명 이상의 고수가 있어야 해서 그렇다.[57] 청류계의 설립 목적(황제의 바른 정치를 위해 간언하며 민초를 도운다)과 이념을 생각하면 등곽이라면 도와줄 줄 알았는데 무슨 영문에서인지 딱히 도와줄 낌새를 보이지 않았고 그렇다 해서 금의위와 손을 잡은 것은 더욱 아닌 것 같다고 말한다. 망량의 추정으로는 정치적 안위와 보신 문제일 수도 있겠으나 등곽이 이런 짓을 할만한 위인이 아니라는 걸 생각하면 생각 이상으로 복잡한 뒷사정이 있는 게 틀림없다고 말한다.[58] 이때 극호가 차라리 매음굴이 낫다고 생각될 만큼 뭔 놈의 음기(陰氣)가 이토록 지독한 것이냐며 투덜거리자 조용히 하라고 말한다.[59] 그 후 백웅이 촉수두꺼비를 쓰러뜨린지 한 식경이 지나자 촉수두꺼비를 쓰러드렸느냐고 묻자 백웅은 그렇다고 답한다.[60] 이때 백웅은 이광이라고 하는 인간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자신(이광)의 힘에 절대적인 신뢰를 지니며 적에게는 아무런 용서가 없고 냉혈하면서도 오연하고 필요하지 않은 대의나 감정은 모조리 쳐내고 적이든 아군이든 질리게 만드나 막상 아군이 되면 어쩔 수 없는 신뢰할 수 밖에 없는 분류을 실감했다.[61] 이때 백웅이 자신(백웅) 또한 뇌신류 전승자라며 이광이 보는 앞에서 만승검결과 굴공검, 천축검을 시연했다.[62] 이때 마을에 있던 금의위와 동창들은 모조리 몰살당했다.[63] 이때 백웅은 한번 들어가 보겠냐고 묻자 무인은 자신의 생사를 하부로 타인에게 맡기지 않는 걸 생각하면 거절하겠다고 말한다.[64] 황궁의 연금술사가 쌍문사가의 문인들 전원을 괴질(그 증상은 인간의 몸에 알 수 없는 종양이 돋아나고 사지 끝에서부터 검게 물들며 고통은 없으나 직접 보면 진짜 끔찍한 참상이라고 한다.)에 빠트리고 황연군의 간부를 없애고 오면 해방시키겠다고 압박했기에 별 수 없이 한백령을 포함한 쌍문사가의 가주들은 백웅 일행이 있는 곳으로 올 수 밖에 없었다.[65] 그러면서 애초에 그 괴질은 저주의 일종이고 연금술사가 약속을 지키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고 말한다.[66] 기운을 차리게 하기 위해 천년설삼을 먹었다.[67] 이때 한백령이 잠시 진소청을 보더니 과연 한진성 만큼이나 훌륭한 자질이라고 말하자 진성이 누군지는 몰라도 소청이가 더 훌륭할 것이라고 유치한 기싸움을 벌였다.[68] 이때 이광은 근처에 있던 극호를 향해 아무래도 능구렁이 한 놈을 데려온 것 같다고 말한다.[69] 그러면서 자신(이광) 또한 소교주의 괴질에 대해 소문을 들은 적은 있으나 처음에는 확실한 정보가 없어서 그냥 넘겨버렸으나 지금 듣고 보니 소교주에게 걸린 괴질은 술법이자 저주의 일종이고 천상괴의 동방 무결은 무형지독 혹은 다른 방법으로 괴질의 완치법을 찾으러 돌아다닌 것일 거라고 말한다.[70] 첫번째는 심혼(心魂)을 다스려 멸혼보에 맞는 조건으로 바꾸는 것이고(다만 이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선 내가 수련에 있어서 일대종사의 경지에 이르러야 하고 큰 집중력이 필요하다) 두번째는 마음을 둘로 나눌 수 있는 양의심공(兩意心功)을 익히는 것[71] 그러면서 백웅의 현묘한 검술과 백웅결 만한 절세무공을 창안할 정도의 고수라면 천하에서 손꼽히는 자가 분명할 거라 생각했다.[72] 그러면서 백웅을 향해 굉장한 천재인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모조리 노력으로 쌓아 올린 것과 같은 언동과 행동을 보이는 마치 수십, 수백 동안 살아올 늙은이와 대화한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아지곧 의심스러운 구석은 있어도 뇌신류를 위하는 마음이 진심이라는 것 그리고 무공전수 덕에 뇌신류의 무공이 발전한 건 엄연한 시실이니 더는 캐지 않겠다고 말한다.[73] 이때 이광은 농지거리를 했다가는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자 자신(동방무결)의 이름을 걸고 말하는 데 엄연한 진실이라고 말한다.[74] 이때부터 찬상괴의 동방무결은 자유로이 벡련교에 출입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고 데면이기는 해도 호법사자들과 얘기를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75] 화요의 비보 곁에서 화기로 자신의 씨앗을 데우며 억겁의 세월을 기다리는 존재로 이는 화요의 비보가 숨겨져 있는 장소를 찾아내면 용화수를 손에 넣을 수 있음을 뜻하나 문제는 용화수가 있는 곳은 남만 월국보다 훨씬 남쪽에 있는 군도에서 더더욱 밑으로 내려가면 나타나는 대양에 도착하고 다시 몇천 리 남쪽에 있는 염제 신농이 황제 공손헌원에게 패배해 유배되었다는 전설의 대륙에 있다.[76] 그러면서 현재 백련교에서 재배되고 있는 성련은 양산을 위해서 본래의 품종에서 신기를 빼버린 것이며 흑백련의 형태를 한 태초의 성련을 이용한 또 다른 치료법도 알아내었다고 말하고 흑백련은 수요의 유적에 있으나 그 장소가 어딘지는 모른다고 말한다.[77] 그러면서 애초에 동방무결이 비교가 안될 만큼 고강할 무공과 내공을 쌓을 수 있던 것은 필시 백련교를 방문했을 때 의뢰를 받는 대가로 성련을 다량으로 섭취했기 때문일 것이고 본인(동방무결)의 말로는 욕심 업싱 움직였다고 하나 본래 이 세상사는 '오는 게 있을 때 가는 것도 있다'라는 것을 생각하면 필시 용화수나 흑백련을 탐색하는 대가로 무언가 보수를 약속받았을 것이 분명하니 신뢰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78] 그러면서 토벌대를 보내는 등 무력행사를 한다 해도 백련교주는 뇌신류가 어떤 유파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고 뇌신류가 추방당한지 한 세대가 지나 고수들이 성장한 상황이니 섣불리 지파의 전력을 보내서 토벌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없을 것이며 거기에 소교주의 괴질에 대한 정보를 쥐고 있는 이상 더더욱 그럴 수 없을 것이나 혹여 우려한 일이 벌어졌다 해도 우리에게는 비등이 있으니 언제든 도망칠 수 있다고 말한다.[79] 그러면서 이 사원에서 숙식하면서 무공을 연구한다고 말한다.[80] 그러면서 신중한 판단력이 좋았다고 말한다.[81] 만약 백웅이 처음의 견정혈에 생긴 약점을 찔렀다면 그대로 풍신류 반혈도의 도풍에 휘말려 큰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었으며 두번째로 나타난 약점은 투마가 백웅과 겨루다가 심력과 체력이 소모된 끝에 나타난 실낱 같은 헛점이었고 이를 찌르지 않으면 천일 지투를 하게 되었을 것이고 이기기는 하겠으나 그리 좋은 모양새는 아닐 거라고 말한다.[82] 이때 풍신류의 두번째 출전자는 호법사자 용비천이었다.[83] 용중일은 혈혈단신으로 강호무림에 뛰어들어 황산파 도인의 협조를 얻어내고 더 나아가 장로들과 제자들까지 키워내 단시간 내에 구파일방으로 만드는 중원무림 전체를 통틀어 다섯 손가락 꼬히는 호걸인데 개파를 미루어 시간을 주면 분명 없던 소문을 부풀러 정천맹의 영향력을 키우는 한편 뇌신류를 대상으로 공작을 꾸며 악명을 만들 것이 분명하다.[84] 뇌신류 최종오의는 권, 검, 창을 모두 최종 절기까지 익힌 후 천령단까지 얻고 그 후 각 분야 3인의 뇌신류 소속의 절세 고수들에게 도움을 얻어야 완성할 수 있으나 문제는 완성된 이후 모든 걸 망각하고 갈아엎어야 얻을 수 있다는 것으로 현 시점에서 권, 검, 창에 달통한 뇌신류 고수를 구하는 건 여간 힘든 게 아니고 설령 구하는데 성공했다 해도 최종오의를 이루기 위한 구결이 어디로 흩어졌는지 알 수 없고 이광 본인조차 윤곽만 알뿐 어떤 기술인지 구체적으로 모르며 이들을 모아 수련에 성공한다 쳐도 지금까지 익힌 걸 모두 잊고 갈아엎는 것부터가 말이 되지 않는다.[85] 지난 천년의 세월 동안 뇌신류의 달인들이 그렇게 해야만 뇌신류의 극에 도달하리라 여겼고 괜히 쓸데없는 환상을 심어 수련에 방해를 줄까 우려되어서 말하지 않았다.[86] 백련교주에게 이족에 대한 것을 말했고 우리 반천맹과 손을 잡는다면 황궁을 멸할 수 있다.[87] 그러면서 적수의 정보도 충분히 전해 들을 수 있고 괴질 치료법 같은 건 필요할 때 찾아서 확보해둔 후 백련교와 추가협상을 하는데 쓸 수 있다.[88] 그러면서 뇌신류와 풍신류를 포함한 사대무류는 함께 지낸지 1000년의 세월이 되었기에 심화과정으로 갈수록 차별화될 뿐 기초적인 내공심법과 권장법 정도는 상당 부분에서 닮았기에 풍신류는 뇌신류의 무공흔적을 만들 것이라고 말하고 태초부터 전해지는 사대무류는 자연지기를 근간으로 해서 근본부터 닮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때 백웅이 그 말대로라면 자신(백웅) 또한 화령지기와 수령지기를 다룰 수 있다는 소리인데 왜 가르쳐주지 않은 것은 의문을 표하자 알려봤자 수련에 방해가 된다고 답한다.[89] 백웅의 목갑을 이용해 아예 동영(일본)으로 피신하거나 중원에서 무림공적으로서 맞서 싸우면서 버티는 길과 후자인 무림공적으로서 맞서 싸우는 길을 선택할 시 악명이긴 해도 중원에 그 소식이 퍼져서 뇌신류 달인들이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90] 이때 백웅이 과연 뇌신류 후계자들이 도와주겠냐고 우려를 표하자 우리 뇌신류에 그렇게 앞뒤 다 재어보는 이성적인 놈이 많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반박하자 백웅은 맞는 말이라서 할 말을 잃었다.[91] 이때 이광이 어떤 인물인지 잘 알고 있는 백웅은 미친 건 아니냐고 생각했다.[92] 청류문, 배장문, 신음문의 모든 인간을 살해하고 흔적을 은폐하려 했고 갓난아이와 임산부까지 살해한 죄[93] 이때 백웅은 왜 저렇게 언변이 뛰어난 거냐며 혀를 내둘렀다.[94] 평소에도 친우인 위지흔에게 알랑방귀를 뀌면서도 뒤로는 정천맹주를 허수아비로 만들어 오대세가의 뜻대로 좌지우지하려는 간신배 짓을 했다.[95] 공재가 지목한 제자 2명은 생존했다.[96] 백련교주와 십년지약을 했고 황산파는 구파일방에 속해서 그렇다.[97] 그러면서 아녀자와 임산부는 살려두면 안되겠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모든 건 자신(이광)이 책임질 것이고 백웅의 판단대로 하면서 이 자리가 적지인 것을 명심하라고 말한다.[98] 차후에 합류한 뇌신류 전승자들이 전력이 되기 힘들다면 앞으로 곤란해져서 그렇다.[99] 벽력삼존은 뇌신류의 전대 고수들로 사부와 대등한 항렬로 자신(이광)이 어렸을 때부터 이미 초절정의 반열에 들었던 이들로 지금까지 살아있다고 본다면 이미 노괴나 다름없다고 말한다.[100] 벽력삼존 또한 백웅 일행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고 이미 뇌신류의 힘을 확인했으니 적당히 합류할 때를 기다리고 있다.[101] 애초에 전성기 시절의 뇌신류는 용비천보다 2배나 강한 사부가 이끌고 있었기에 풍신류로썬 치는 것이 불가능했으나 백련교주가 뇌신류를 숙청하기로 마음 먹었기에 뇌신류가 축출된 것이니 만큼 만악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백련교주를 쓰러뜨리지 않는 한 뇌신류의 미래가 없다.[102] 평소부터 사부와 백련교주는 매우 친한 관계였으나 갑자기 사부가 백련교주에게 당해 중상을 입은 채 쫓겨왔고 그 날을 기점으로 뇌신류가 뿔뿔이 흩어졌다.[103] 이대로 뇌신류가 다인전승으로 이어지기만 한다면 현 백련교주가 죽고 나서 재흥할 수 있고 지금의 교주는 역대 교주 중에서 최강이라 불리는 절대 무적인데 정면으로 맞서 싸우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104] 그러면서 청월을 빠르게 되려와 뇌신류의 전승 무예를 연구하면 최종오의를 반드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한다.[105] 이때 서문대룡을 향해 뇌신류의 전승자를 제자로 받아들이다니 뭔 생각인 거냐고 따지나 역으로 '애초에 백웅이 뇌신류 전승자인지 물어보지도 않았고 전승자가 타 문파로 들어가면 안 된다는 율법이 있으면 모르되 지금 뇌신류는 이를 따질 만한 처지도 못 된다'는 반박을 듣는다.[106] 이때 백웅이 이광이라면 합공도 서슴치 않을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제대로 열받고 합공하지 않을 테니 어서 덤비라고 말한다.[107] 여기서 백웅은 초기의 이광과 대등하게 싸우게 된다. 이전에 묘사되던 그 이광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시원찮은 모습을 보이는데 이건 초기 이광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백웅의 실력이 그만큼 높아진 것. 사실상 강호에서 상대할 자를 찾기 힘든 진정한 초절정의 경지에 이른 셈이다. 청룡위 이광이 한때 섬서 무림을 개박살내며 호법사자 외에는 거의 모든 고수를 무시할 정도의 위치인 것을 생각하면....[108] 이때 이광은 목갑에서 황연 대장군이 나오는 것을 보고 급히 인사를 올리면서 이게 어찌된 일이냐고 묻는다.[109] 황궁 사신위의 일원인 주작으로 진정한 의미의 수황위라 같은 사신위에게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무공으로 대적이 가능해도 황궁 최강의 술법사라 술법을 쓰기 시작하면 감당할 자신이 없다. 그리고 수황위는 오로지 주작 밖에 없고 사신위는 어디까지나 선제가 황권의 강화와 조직의 정비를 위해 만든 것 뿐임을 생각하면 대대로 대명을 수호하는 어둠의 존재다.[110] 그러면서 도무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같은 생각이라고 답한다.[111] 주작은 대대로 이어오는 황궁의 수호신이었고 당시 전성기 시절이었던 이광이 한번 겨룰 당시에는 호각이었는데 이마저도 일부러 많이 봐준 느낌이었고 무공과 술법을 최절정 수준으로 연마한 이견의 여지가 없는 호법사자급 이고 현재의 주작을 상대하려면 적어도 자신(이광)과 같은 수준의 고수가 3명 필요하다.[112] 그러면서 어쩌면 뇌신류 고수들을 한자리에 모아 일망타진하려는 계획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113] 선제의 임종 당시 사신위 주작(태산노옹)이 황태자와 함께 그 자리에 있었고 당시의 상황이 너무 급했기에 이광은 모르고 있을 것이다.[114] 이때 이광은 백웅을 향해 무릎을 꿇었다.[115] 작중에서 부분적으로 나온 청룡위 시절 이광에 대한 행적을 보면 (숙청에 대한 원한은 있었겠지만) 황실의 무관으로 성실히 공무에 임했지 현재처럼 복수에 극도로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116] 21권에서 밀림의 지배자가 지닌 반전의 권능으로 되살아난 자신의 사부 이청운이 눈 앞에 나타났는데도 내심으로는 이미 사부인 것을 알아챘으나, 끝까지 '사부가 아닐 것'이라며 의심을 버리지 못했을 정도. 사부인 이청운 또한 오랜만에 재회한 제자(이광)의 태도(눈 앞의 상대가 부활한 자신의 사부인 것을 이미 마음속으로는 인정하고 있으면서도 끝까지 의심을 버리지 못한 것)에 크게 실망해 너는 나이를 먹으며 음흉하고 의뭉스러운 노인이 되고 말았구나..... 내(이광)가 내심으로는 나를 진짜로 여기고 있으면서도 이것저것 재어보고 있는 것도 모를 줄 알고 너는 정말로 내 제자가 맞고 뇌신류의 종사가 그런 수작에 휘둘릴 정도로 얄팍한 존재라 생각했냐는 말이다.라며 꾸짖었다.[117] 그런데 나중에 다시 사실 배신자는 없었다는 게 밝혀진다. 의심는 합리적이었고 그렇게 판단할 만한 근거도 있었지만.... 이에 관한 자세한 내막은 이청운과 백련교주 문서를 참고.[118] 남궁세가가 멸문되고 남궁환이 처참하게 죽임을 당한 일[119] 당시 이광은 추적자의 존재로 인해 상당한 부상을 입었으나 스승인 이청운의 기식이 엄엄했으며 그 당시에 이 협곡의 수류 근처에서 임종을 맞이했고 물가에 스승의 유해를 둘 수 없다보니 산에 묘를 만들었던 일[120] 지금으로부터 50여년 전 이청운은 갑자기 백련교주에게 불려갔었는데 당시 자신(이광)은 그 때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에 대해서는 알지를 못했으나 분명한 것은 그 자리에 독고준이 있었기에 독대(獨對)가 아니었으며 한참 동안 대화를 나누던 이청운과 백련교주는 도중에 틀어져 대판 서로 싸우게 되었고 그 싸움에서 패배한 이청운은 엉망진창이 된 채로 뇌신류에 귀환했다고 한다.(당시 이청운의 상태는 대라신선이 와도 살릴 수 없을 만큼 이미 죽은 거나 다름이 없었다고 말한다.) 이때 자신(이광)은 자세한 걸 알지 못한 채 다른 뇌신류들과 함께 도망쳐야만 했으며 이청운을 감싸면서 도주하던 중 용비천의 습격을 받아 이곳 근처에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그 후 회광반조로 정신을 차린 이청운은 무슨 영문에서인지 자신(이광)을 뇌신류의 비밀을 팔아넘긴 배신자로 단정짓고 있었고 자신(이광)은 전혀 아니라고 해명했다.[121] 그러면서 당시 백련교주는 독고준과 함께 이청운과 합공했는데 그 상황 속에서도 이청운은 최종오의의 구결을 운용해 야간의 승기를 잡았으며 이대로 잘 나갔다면 분명 양패구상이 가능했을 거라고 말한다.[122] 이는 규합한 전승자들을 관찰 및 분석해서 최종오의를 유출시킨 배신자를 잡기 위한 것으로 분명 배신자는 백련교주가 뇌신류를 다시 받아들여 재기에 성공하는 걸 원치 않을 것이며 뇌신류의 전승자가 모인 자리에서 대질심문을 하게 되면 분명 꼬리가 잡힐 것이고 분명 진소청이 백련교주의 제자로 들어갈 경우 반드시 손을 쓸 것이라고 말한다.[123] 뇌신지혼은 다른 삼대유파와는 달리 미완성이었고 역사상 아무도 습득하지 못한 환상의 기술이었는데 이를 익히기 위해서는 천령단과 권, 검, 창을 모두 얻어야 하고 그 후 각 분야 3인의 뇌신류 절세고수의 도움으로 완성할 수 있는데 문제는 모든 걸 망각하고 갈아엎어야 뇌신지혼을 얻을 수 있었다. 당시 뇌신류의 종사들은 겉으로는 최종오의가 미완성인 척하면서 몇 대에 걸쳐 연구해 오고 있었고 이청운 대에 이르러서는 이미 요결은 웬만큼 만들어두었고 이를 비밀리에 연마하고 있었다.(정확히는 완성이라기 보다는 정형화된 상태였다고 한다).[124] 그러면서 알게 된 요결만 해도 차라리 주문에 가깝다고 할만큼 괴상한 것들이었다고 말한다.[125] 이들이 좀 과하게 매몰차긴 했지만 뇌신류가 축출된 게 어언 50년 전의 일이고, 이미 그들 나름대로 안온한 삶을 즐기던 상황이었기에(특히 정윤보는 예전에 배필을 얻어 증손까지 봤다) 이것을 근본부터 뒤흔들려 하는 이광이 결코 곱게 뵈지 않았을 것이다. 얼마나 상심이 컸는지 진소청을 향해 너의 말대로 인간의 복수심은 무한하지 않았다며 어깨를 늘어뜨릴 만큼 쓸슬해했다.[126] 뇌신류의 검술은 창술에 비하면 실전성이 과하게 떨어질 뿐더러 실전의 극강함을 추구하는 뇌신류와 어울리지 않는 무공을 익히는 것 자체가 인재들의 재능을 낭비하는 거나 다름이 없다고 여겨져서 그렇다.[127] 이청운의 생각으로는 무림인이면 누구든 욕심을 낼 만큼 뛰어난 재능을 가졌으나 천성적으로 자제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될 만큼 타고난 경쟁심리와 집념이 강했다고 한다.[128] 특히 이청운이 죽기 직전 이광을 배신자로 오해하고 죽이려고까지 했었고 스승의 최후에 관한 기억은 이광에게 있어 일종의 트라우마였기에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면이 있었다.[129] 진소청과 이광의 관계, 이광이 백련교에 품은 원한을 생각하면 당연히 진소청이 백련교주에게 도전한다는 사실이 온 중원에 퍼진 상황에서 이광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는 건 명백했다. 따지자면 참모진이 계략을 안일하게 짰다고 할 수 있다.[130] 18회차 전생에서 이광이 자신을 또라이 취급한 정윤보에게 무릎 안꿇으면 자손을 멸족시칸다고 협박을 했을때도 정윤보가 망설이는 것을 보면 상당한 굴욕이라는게 증명되는데, 이광은 그걸 세간이 보는 앞에서 스승을 죽인 백련교주에게 했다.[131] 그 일환으로 제자인 극호와 진소청을 데리고 대웅제국의 황실로 찾아가 진소청 혹은 극호를 차기 청룡위로 백웅에게 추천했다. 진소청과 극호가 현 사신위인 현무와 백호를 상대로 승리한 후, 백웅이 '자신(백웅)이 전 황조인 대명제국을 무너뜨리고 새 황실을 세웠는데, 前 청룡으로써 원통할 것이고 자신(이광)의 제자를 차기 사신위로 추천한 것으로 보아 제자에 대한 애정이 전 황조에 대한 충성보다 앞선 것으로 보여지니, 이걸 뻔뻔하다고 해야 할지 스승의 귀감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시비를 걸었음에도 오히려 '자신(이광)의 스승의 기량을 인정해주다니 참으로 감음하기 이를데 없다'고 말해 되려 백웅을 당황한다.[132] 그 중에서 단연 압권인 것은 바로 구배지례를 하라는 것이다(...)[133] 방일이 횡설수설해서 그렇다고 한다.[134] 이광이 한때 뇌신류의 종사였던 이청운의 제자였고 끝까지 우너념을 들으며 자신을 원망하며 죽은 스승 이청운을 인적없는 야산에 매장한 것, 그리고 벽력삼존과 독고성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다.[135] 당시 태사부 이강룡은 절세의 천재인 이청운에게 모든 뇌신류의 비기 전승을 끝낸 후, 무공을 완성하기 위해 어디론가 떠났는데, 그 과정에서 세외의 고수들에게 합공을 받아 크나큰 중상을 입었었는데, 그때 자신(백웅)이 이강룡을 구조했고, 이를 인연으로 해 뇌신류의 제자가 된 것. 그렇기에 이청운 또한 자신(백웅)의 존재를 몰랐을 것이라고 덧붙여 말한다.[136] 어째서 지존광대한 뇌신류의 고수가 어찌 그리 비루한 시골마을인 소을촌의 촌장인 것이냐[137] 뇌신지혼을 전수받고 싶다면 모두가 보는 앞에서 구배지례를 하라는 것[138] 그러면서 자신(이광)의 체면을 세워야 하는 것은 물론 정상적인 요구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139] 그러면서 뇌신지혼을 위해서라면 무릎 정도는 꿇어야 한다고 말한다.[140] 청룡무관을 닫으라는 것[141] 남궁환과 묘용연 이 두사람이 스스로 의탁했다.[142] 그러면서 이미 뇌령팔식을 깨달았는데 그걸 할 필요 있겠냐고 말한다.[143] '무공의 수련은 언제나 기초가 가장 중요한데, 혹시 자신(백웅)의 말을 의심하는 것인지 뇌신지혼을 배울 마음이 없는 것이냐'[144] 이전 생애에서 이광은 정보단체 신녀문을 이용해 나머지 마도팔문의 정보를 캐낸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다.[145] 그 후, 금만재가 아버지인 금천재의 바짓가랑이를 잡으면서 '제발 살려달라'고 울부짖을 만큼 크게 사색이 되었다.(...) 이때 금천재가 '저 인간한테 더 맞으면 나는 죽는다'라고 외치는 것으로 보아, 이광에게 엄청 구른 듯 하다.(...)[146] 이때 금천재는 얼마나 얻어터진 건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얼굴이 퉁퉁 부어있었다.[147] 사흘 내로 신녀문이 마도팔문의 종주가 있는 곳과 그 내부도면을 전서구로 마을에 보내주겠다고 한다.[148] 백웅 나름대로 선심을 베푼 것 같지만, 시랑은 심반번을 달성할 수가 있게 차분히 기초체려고가 기력을 늘려주는 것에 지나지 않고 보다 더 확실히 괴롭히기 위함이었다.(...)[149] 이때 이광의 상태가 말이 아니었는데, 우선 비오듯이 전신이 땀으로 흠뻑 젖고 체력과 기력이 한계에 도달한 탓에 전신을 떨고 눈 또한 뻘겋게 충혈된 상태였다.[150] 단정짓지 마. 네가 내 입장이라도 비슷한 짓을 하긴 했을걸. 되려 내가 덜 시키고 있을 수도 있고.[151] 이때 섬성주는 어떻게 미친 놈이 여기에 온 거냐며 경악했다.[152] 오래 전의 일이나, 엄숭이 상관 지위개의 비리를 밝혀내어 권력을 얻었을 때 주성근 왕야도 한 손 거들었다.[153] 이때 섬서성주는 이를 악물고 살기와 두려움이 섞 섞인 눈빛으로 노려봤다.[154] 그러면서 상난급도 안 된다고 말한다.[155] 이때 이광 또한 창을 거두어들다.[156] 섬서성주가 자신(이광)이 한 말에 크게 당황한 것, 그리고 엄승과 지위개의 일[157] 오늘부터 란나찰 횟수를 10만번으로 늘리겠다.[158] 현 시점에서 엄숭은 '상관인 지위개의 군납비리를 밝혀낸 공'으로 조정에서 가장 큰 권력을 가진 권신이 되었었는데, 지위개의 군납비리는 엄숭과 섬서성주가 서로 작당하고 꾸며서 만들어낸 무고죄로 지위개는 엄숭과 섬서성주 주성근의 모략에 의해 누명을 씐 것이다.[159] 야망이 컸던 섬서성주는 당시 출세하기 위해 했던 욕망이 강했던 젊었을 적의 엄숭을 꼬드겨 사건을 조작하고, 군량미를 빼돌려 성의 비밀창고에 넣었다고 한다. 거기에 지위개의 하인들을 고문하는 방식으로 매수해 거짓증거를 만들었다고 한다. 물론 지위개은 확실히 청렴한 자가 아니었기는 했으나 그 일로 인해 억울하게 멸문지화를 당해 지위개은 처형당하고, 일족 전원이 노비로 강등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 일을 계기로 엄숭은 황제에게 신임받아 권력을 얻게 된 것이다.[160] 그로 인해 평소 지위개의 편에 섰던 억울한 관리들도 많았다고 말한다.[161] 당시 이광의 임무는 사신위로써 폐하의 명에만 따르는 것이었는데, 그 외의 일에 오지랖을 부리다가 황제께 누를 끼치면 그게 바로 불충이나 다름이 없었는데다가, 엄숭과 섬서성주의 약점을 쥐고만 있으면 앞으로 그 자들이 대역죄를 저지르려 할 경우 바로 숙청할 경우 가만히 내두었다.[162] 이때 백웅은 왜 이전 생애에서 그토록 엄숭이 이상할 만큼 이광을 잘 대해주었는지 이해를 했다. 그도 그럴것이, 엄숭 또한 모종의 방법으로 이광이 자신(엄숭)이 약점을 쥐고 있는 것을 잘 알아내었고, 그렇기에 엄숭 입장에서는 이광에게 제발 자신(엄숭)을 치지 말라달라고 아부를 떨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이광 또한 뇌신류의 재흥을 위해 이를 알면서도 쥐를 갖고 노는 고양이처럼 엄숭을 이용하려고 했던 것이다.[163] 독고성 또한 아무 말만 안할 뿐, 입을 쩝접 다시는 등, 이광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164] 이광이 우려한 것처럼, 마음속의 불이 꺼진 것이 아닌 자신(극호)의 감정에 충실하면서도 복수 또한 이루겠다.[165] 극호가 모용세가의 사위가 되면 천하오대세가 중 한명인 모용세가 또한 풍신류에 복수하는데 한 손을 보탤 것이 분명하다. 그러면서 비록 극호가 그렇게 타산적인 놈은 아니기는 하나, 사랑과 복수, 모든 걸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거라고 말한다.[166] 처음부터 자신(이광)의 혈맥에 내공을 분산시키는 전략을 준비해두었기 때문인데, 이렇게 하면 지금처럼 체력이 다 떨어질 때 그 분산된 내공을 다시 불러들이는 것으로 회복할 수가 있다고 한다.[167] 백웅의 언급에 의하면 처음부터 이광이 이 시련을 통과하리라는 걱정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한다.[168] 그러면서 이 모든 상황이 백웅의 의도한 것임을 알아챘는지, 잠시 먼발치에 있던 백웅을 사납게 노려봤다.[169] 사부인 백웅의 잘못도 있다고 말한다.[170] 스승인 백웅 또한 곁에서 란나찰을 10만회에 도전해야 한다.[171] 이를 본 백웅은 애써 폭소를 터트리려는 것을 참았다. 지금 이광이 해야 할 란나찰을 10만회 반복은 이전 생애에서 이광이 백웅에게 시켰던 것이었고, 그렇기에 이광은 의도치 않게 현재진행형으로 자가당착을 저지른 거나 다름이 없다.[172] 이광이 자초한 자업자득이라고 설명한다.[173] 자신(백웅)이 보기에 '진소청이 이광의 제자'라는 입장 부터가 더할 나위없는 시간낭비이자 발목잡기나 다름이 없고 이광이라고 하는 존재 부터가 지금까지 이보다도 더욱 성장할 수가 있는 진소청을 억제한 거나 다름이 없다. 관계가 없는 제3자라면 모를까, 이제 진소청에게 진신절학이라고 할 수가 있는 구궁파천뢰를 전수하고 그의 태사부가 된 이상, 그렇기에 자신(백웅)은 진소청의 앞날을 책임져야 할 의무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개같은 소리'라며 중얼거리듯이 말하는 이광에게 '너(이광)은 존재가 진소청의 발목을 잡는 거나 다름이 없는 존재이며, 그렇기에 방금 전 제안한 무모한 내기의 대가로 스승의 자리를 내놓아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말해 이광을 할 말 없게 만들었다.[174] 이때 이광의 전신은 피로와 열기로 인해 시뻘겋게 달아오르고 더욱 힘이 소모되었다고 나온다.[175] 한 호흡의 체력조차 아껴야 할 상황에서 기력을 소비하는 기술을 썼기에 작중에서 언급되길 '적어도 500번 시전할만한 체력'을 낭비한 거나 다름이 없다고 한다.[176] 작중에서 언급되길 눈은 이미 백안처럼 변해버렸고, 억지로 근육만으로 움직이고 있는 상태이다. 이때 같이 란나찰 10만회 반복수련을 하면서 어떠한 깨달음을 얻고, 예전의 기억을 떠오른 백웅은 자기도 모르게 구궁파천뢰를 사용해 이광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177] 란나찰을 10만배나 한 것.[178] 며칠전에 백련교주이 무영문에 찾아가서 배후를 캐어물었고, 그 과정에서 이곳 소을촌과 자신(백웅)의 존재를 알아챘고, 그로 인해 무영문주 서문대룡과 남궁조가 우리 마을 주변에 있으며, 머지않아 백련교주는 자신(백웅)을 직접 찾아와 자웅을 겨루려고 한다.[179] 네(이광) 실력으로는 백련교주의 일초지적에 불과하다. 솔직히 방해만 될 뿐이다.[180] 이때 백웅은 그 이광이 진심으로 분해할 거라는 것에 내심 기분 좋을 줄 알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씁쓸한 기분이 든다는 것에 의아한다.[181] 이때 백웅은 진소청만큼은 아니더라도 겨우 닷새만이 팔황경천신공의 3성에 도달하하고, 무환천랑백팔식을 안벽히 암기해 전개하는 것을 보고 과연 뇌신류의 전대 종사 이청운의 직계제자다운 재능이라며 속으로 감탄하고 만약 이광이 이청운 밑에서 최소 5년~최대 10년 정도만 더 배웠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생각했다.[182] 이를 본 외우주의 망량과 헤르메스 또한 놀란다.[183] 그러면서 자신은 귀신 씨니락까먹는 사술과 농담도 싫어한다고 말한다.[184] 난데없이 이광 또한 외우주로 오게 된 것.[185] 이 공간 밖에서 말과 행동을 조심해 나일라토프가 세계수의 핵을 네줄 때 그걸 갖고 헤르메스에게로 와야 하는 상황이다.[186] 이를 본 백웅은 순식간에 상황파악을 했다고 당황했다.[187] 현재 이광은 백웅에게 합류하기엔은 너무 약하기 때문이다.(외우주의 망량의 설명으로는 현재 이광의 힘으로는 백웅이 귀환하는 그 순간까지 마주치게 될 적들에게 이쑤씨개만큼의 상처를 줄 수가 없고 되려 백웅이 이광을 보호해야 하는 수준이다.)[188] 그러면서 망방금 전 외우주의 망량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의아했다.[189] 이게 가능했던 것은 현재 백웅 일행이 있는 목갑가 헤르메스 본인이 직접 제작했었는데, 아직 북두칠성의 가호가 남아있었기에 그렇다고 한다.[190] 목갑 내부에서의 공간에서의 10초는 바깥세계 기준으로 1초, 즉 열 배나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공간이 되고 목갑 내부에서 수련으로 인해 발생할 내구도의 감소(외우주의 망량의 언급으로는 기의 충돌로 인해 내구도가 닳는다고 한다)는 헤르메스이 대신해 감당한다고 한다.(헤르메스은 기의 출력가 헤르메스의 마력에 미지치 못한다면 별로 힘들 것이 없다고 한다.)[191] 하필이면 제일 약해빠진 무공이나 잡고 있다니. 그런데도 황제 공손헌원을 봉인했다는 게 정말 기적같은 일이고 무신이라는 신기루가 정말 있단 말이지. 하지만 내(헤르메스)가 외우주를 넘은지 수만년 내내 그 자는 코뺴기도 보이지 않았다.[192] 이때 이광은 서서히 뇌령의 기운을 끌어올렸다.[193] 이때 이광은 단시간에 체력과 기력을 크게 소모했는지 크게 숨을 몰아쉬었다.[194] 그러면서도 보물을 두고도 썩히고 있었다고 말한다.[195] 그도 그럴것이, 아직 의념천주가 느껴지지 않는 이광이 단순히 기교 하나만으로도 절대지경의 목에 칼을 들이댈 정도로 뛰어난 기술을 선보였기 때문.[196] 그렇기에 진소청의 말을 통해 백웅은 구궁파천뢰에 대한 수련법과 기초전개만 가능할 뿐, 실상은 수박 겉할기식으로만 익힌 것을 알 수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이광은 엄밀히 말해, 백웅은 우리들에게 구궁파천뢰라고 하는 절세무공을 전수해주었다는 은혜를 베풀었기에, 이걸 가지고 뭐라 힐난한 생각은 없다고 한다.[197] 이를 들은 백웅은 허탈한 웃음을 지으면서 자신(백웅)이 이광으로부터 무예천재라는 말을 듣은 것에 무척 당황했다.[198] 얼마 전 아수라를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졌으며, 대명제국의 법칙(일개 성에는 일정수준의 군대가 주둔해야 한 것)에 따라 일개 촌에서 성으로 승급된 소을성에 천명의 주둔군을 만들었고, 이들 모두에게 뇌신류의 기초무공을 전수해준 것. 그러면서 망량이 어디론가 사라질 때, 아수라 말고는 그 누구에게도 행선지를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이를 들은 백웅은 본우주의 망량이 자신(백웅)이 사라져있는 동안 열심히 소을촌을 운영했으며, 분명 엉뚱한 곳으로 향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199] 정식으로 일개 촌에서 성으로 승급되었다.[200] 이를 들은 백웅은 나일라토프가 자신(백웅)을 속였다는 것에 크게 짜증을 내는 한편, 특유의 직감으로 빨리 돌아가지 않았다가는 정말로 돌이킬 수가 없는 사태가 벌어질 거라고 판단했다.[201] 자신(이광)이 백웅에게 그동안 우리가 연구해온 구궁파천뢰의 응용을 가르쳐주는 대신, 백웅은 자신(이광)에게 장삼봉의 칠대절학을 비롯한 모든 무예의 정수를 가르쳐달라는 것[202] 백웅이 그동안 이광을 비롯한 뇌신류 소속의 고수들에게 장삼봉의 칠대절학을 가르쳐주지 않은 것은 그들이 뇌신류의 무공을 일정수준 이상 소화할 때까지 타 문파의 절세무공을 익히면 무류의 순수성이 오염될까봐 일부러 안 한 것이었고, 그렇기에 나중에 필요하다 싶을 때 알려주려고 했으나, 정작 이광은 멱살잡듯이 제안을 해왔기 때문.[203] 그리고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헤르메스는 반어법적인 의미가 아닌 진심으로 '과연 제자 하나는 잘 두고 이쪽으로 와도 크게 대성할 것이 틀림없다'라고 말한다.(...)[204] 구궁파천뢰의 핵심은 연환전개가 아닌 뇌혼(雷魂)이라는 것인데, 천랑뇌신결의 존재로 인해 구궁파천뢰의 수련성취가 높아질수록 뇌혼의 양과 질은 상승하게 되며, 동시에 뇌정이 몸 안에서 회전하는 속도도 늘어나게 되나, 허나 그 뇌혼의 회전을 꼭 아홉번이나 대륜시키며 위력을 극대화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그렇기에 진소청은 '소륜의 공정만으로 충분치 않을까'하는 발상을 내놓았고, 그렇기에 절학의 재창조과 명을 조합에 넣는 것으로서 수많은 가짓수를 만들어낼 수가 있다.[205] 옆에서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되어가는지를 파악한 헤르메스는 쿡쿡 거릴 만큼 웃어대더니, 곧바로 '천상에서 내려온 위대한 무술천재인데 제자(이광)을 너무 괴롭히지 말라'라는 말을 남기면서 자리에서 사라졌다.(...) 이를 본 백웅은 속으로 '나중에 반드시 목과 몸통을 분리시켜버리겠다'라며 벼르는 건 덤.(...)[206] 직계자제에게는 엄혹하고 냉정했으나,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는 자애롭고 따스했으며, 무공을 잘 모르는 초급제자나 평제자에게는 유순히 가르쳤다.[207] 이때 이광은 역린이 찔린 것 마냥, 노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208] 이청운과는 달리, 평제자나 초심자에게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태도. 그러면서 백웅은 적어도 이청운은 초심자에 대한 애정이 있었고 자라나는 새싹 하나하나가 소중하다고 생각했지만, 그에 반해 그(이청운)의 제자인 이광은 진소청처럼 재능이 있는 이만 대우할 뿐, 남저니는 그저 무관에 돈 바치는 현금줄 정도로 여겼다며 팩폭이나 다름이 없는 지적을 했다.[209] 구궁파천뢰를 익히기 위해서는 이혼대법의 근본원리 중 하나를 통달해야 할 뿐더러, 구궁파천뢰에 반드시 필요한 두가지 무공인 팔황경천신공과 천랑뇌신결가 절세무공이기 때문. 거기에 뇌신류의 무공을 서너가지 통달해야 하기에 대여섯개의 무공을 동시에 숙련도를 올려야 하고 모든 걸 극성으로까지 익혀도 천랑뇌신결과 팔황경천신공으로 뇌혼을 돌리는 순간, 그 운용법을 수천가지로 분화할 수가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신무공를 만들어낼 만큼 그 폭이 터무니없을 정도로 넓은 탓에, 이론상 극한으로까지 이깋기 위해서는 최소 수백년이 걸리기 때문이다.[210] 경지에 오르면 오를수록, 뇌혼의 운용으로 인해 심신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는 회복력을 강화시키는 천랑뇌신결, 그리고 천랑뇌신결을 보조하고 자칫 뇌기가 체내에 응축될 경우 바로 해산시키는 역할을 맡은 팔황경천신공의 필요성이 줄어든다.(이때 백웅이 처음 듣는 듯한 반응을 보이자, 이를 본 이광은 우리가 생각했던 대로 '백웅은 엄청난 노력을 해 그저 정공법으로 산의 정상에 도달하는 유형이었기에 생각치 못했다'라는 것이 맞았다고 말한..) 무식하다고 할만큼 터무니없이 긴 구궁파천뢰의 수련기간을 줄일 방법을 연구하던 도중, 천랑뇌신결과 팔황경천신공을 무조건 극성으로까지 익히지 않아도 구궁파천뢰의 수련속도를 가속시킬 수가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211] 이때 이광은 아직도 못 알아듣는 척 하다, 아주 작정했다고 푸념넣듯이 말한다.[212]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은 본래 구궁파천뢰는 방금 전 이광이 한 것처럼 할 수가 없다며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본래 구궁파천뢰는 일백 → 이흑 → 삼벽까지 진행되면 연환전개를 중단하거나 혹은 강제로 사록으로 넘어가는 것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데, 이광이 선보인 묘기는 뇌혼이 증폭되는 현상를 가볍게 소멸시켜버리고 다시 일백으로 회귀해버리는, 천리마가 갑자기 속도를 무(無)나 다름없게 만들고 첫 출반전으로 되돌아가는 것과 다름이 없기 때문. 그러면서 백웅은 이광과 같은 방식을 사용하면 실전에서 뇌혼의 소모를 엄청나게 줄이고 그 위력과 응용력을 강화시킬 수가 있다고 생각했다.(일백에서 시작되는 연환전개의 선택을 잘못 택했을 경우, 처음부터 다시 초식을 선택해 상대에 맞춰 더 효율적으로 싸울 수가 있기 때문.)[213] 이때 백웅은 정말로 뭔 말 하는지를 몰랐지만, 이광은 과연 연기를 잘한다고 받아들였다.[214] 그러면서 진소청은 천랑뇌신결과 팔황경천신공의 요체가 심기체를 거스리지 않고 집결하는 장소였다고 설명한다. 이를 들은 백웅은 설마 진소청은 '천랑뇌신결과 팔황경천신공의 요체를 분석한 것은 곧, 그냥 감 하나만으로도 수많은 무공구결이 교차하는 인체의 지점을 알아낸 것이냐'며 내심 크게 경악했다.[215] 백웅이 지닌 내공과 의념이 넘쳐날 정도로 너무 많다보니, 뇌혼를 정밀하게 다룰 수가 없다고 한다.[216] 이러한 방식으로 구궁파천뢰의 극한을 보는 시간이 단축되는 것이 억지나 다름이 없으며, 따지고 보면 그저 실전성의 효율을 추구할 뿐 구궁파천뢰의 깨달음이 더 빨라지는 것은 아니지 않냐는 것.[217] 이 삼재의 공정을 반복하는 동안 뇌혼이 응축되고, 이를 활용하는 속도가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졌으며, 그렇기에 어렴풋이나마 절대지경의 깨달음이 손에 닿을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아까 무슨 수를 쓰든 산을 빨리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도 이러한 점이라고 언급을 한다.[218] 내심 짜증을 낸다. 그렇게 이광은 1달 동안 백웅으로부터 칠대절학을 배우게 되는데, 이광 부터 초절정 수위 내에서도 깨달음이 대단히 높은 편에 속하고, 본래 뇌신류의 차기종사로 낙점되었던 기린이이자 천재였던 만큼, 백웅이 익히는 속도와 진도로 따지면 진소청 이외에는 비교할 자가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뛰어난 진척을 보였다. 보통 사람이면 30여일내로 칠대절학 중 하나의 기초를 떼기만 해도 벅차기 마련이나, 정작 이광은 그 시기동안 칠대절학 중 여섯 개의 기초요결과 초식을 싸그리 다 외우고 칠성둔형의 응용원리까지 어느 정도 깨우쳤고 이 정도 속력으로 1년 정도 간다면 충분히 육대절학을 대부분 숙련시키고 무쌍패에 손을 닿을지도 모르는 수준이라고 언급된다.[219] 이를 들은 백웅이 삼재의 운용을 그저 요령으로만 생각해 그 근본적 원리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의미로 말하는 것일 거라고 한다.[220] 신역절기가 황제 공손헌원 앞에 깨진 것, 무공대결에서 회색무인이 '상상절도'를 무공으로 인정해준 일[221] 그러면서 왜 아수라가 무신(武神)을 미친듯이 증오하는지에 대해 이해한다.[222] 이때 백웅은 '자신(백웅)은 둔재'라는 것을 순순히 인정하고 둔재인 자신은 추구해야 할 영역이 따로 있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언젠가 무신을 만나고 말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223] 백웅이 가르쳐주지 않는 동안 칠대절학을 독학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224] 백웅은 성취가 천재적이라고 할만큼 빠른 수준으로 아마 반년 정도 지나면 칠대절학만으로도 뇌신류의 절기만한 수준의 숙련도로 발휘할 수가 있다. 이광의 무서운 점은 단순히 초식을 기계처럼 외우는 것이 아닌 그 요체를 귀신처럼 파악하고 자기에게 맞도록 변형시키는 것이다.[225] 무쌍패를 사용하면 백련교주의 절기라고 해도 무효화시킬 수가 있으나, 심기체가 모두 합일하여 백척간두의 지점에서 무위전변을 시행하여 무쌍패의 패력으로 적의 힘을 무효화해는 도중, 실패할시 무조건 죽게 된다.[226] 이때 백웅은 안정적으로 뇌혼의 숫자를 다섯 개까지 줄이는데 성공했다.[227] 백웅이 파악한 바로는, 다른 영역의 실전이 필요한 소리를 뜻하는데, 현재 백웅과 이광은 서로가 거의 비슷한 무공을 익혔기에 실전에 제대로 적용할만한 경험치라고 한지에 대해서는 무척 애매하기 때문.[228] 사황 차힐이야말로 인류의 구세주이며 팔부신중을 그(사황 창힐)을 돕는 간부들이니 미천한 일개 인간들은 그들에게 의견을 내세울 수가 없으며 때로는 희생되어야만 한다.[229] 그러면서 헤르메스에게 걸선 간달파의 힘을 제약시키겠다고 말한다.[230] 그러면서 백웅이 말했던 마왕이라는 말이 이해가 간다고 말한다.[231] 30회차 삶 기준으로 백웅이 소을촌에서 대오각성하여 날뛰는 시기와 팔부신중이 언급한 사황 창힐이 실종된 시기가 왠지 보르게 비슷할 만큼 겹칠 뿐더러, 당장 백웅 부터가 사황 창힐은 이미 사라진 상태라는 것을 전제 하에 그동안 책사 망량과 함께 계책을 짰기 때문이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하면 팔부신중과 같은 강대한 마왕들에게 역공을 당할 것이 뻔한데도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았고, 소을촌에서 한발짝 움직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황 창힐이 소멸했다고 확신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나, 만약 '백웅이 사황 창힐을 죽인 당사자이자 용의자'라고 가정하면 이미 사황 창힐은 소멸된 가장 강력한 확신을 갖고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광의 추측은 망량의 추측과는 달리, 오로지 자신(이광)의 감과 심득에만 솔직한 추리이며, 억측덩어리 투성이기는 하나 사건의 진상에 놀라울 만큼 접근해있다고 한다.[232] 선량한 척 가면을 쓰고 있으나 만상만물에 접하고 싶은 욕망이 가득한, 선도 악도 아닌 제멋대로 행동하고 싶어하는 동물다운 욕망에 충실하여, 한 순간도 자신의 욕구를 제어하고 싶지 않은 개구쟁이이며, 이는 곧 자신의 힘과 권세를 포기하지 않는 인물상이다.[233] 황궁에서 선황제에게 충성을 바쳤지만, 선황제가 죽은 이후 낙항햐여 아무것도 못하는 동네관문주가 된 것.[234] 황제애 대한 충성의 의, 뇌신류의 종사로써 뇌신류를 유지 및 발전시켜 백련교에 복수해야 할 문파의 의리, 그리고 친우 진천휘로부터 자식의 육성을 부탁받은 의리[235] 옛 주군인 사황 창힐에게 충성할 의리와 인류를 구원하고자 하는 의지[236] 그러면서 부하는 많아서 나쁠 것 없다고 말한다.[237] 이때 백웅은 절대지경도 쓰러뜨릴 수가 있다면서 뭐 이리 약한 거냐며 어이없어했는데, 옆에 있던 외우주의 이혼 언급으로는 외우주의 이혼 자신을 기준으로 삼아 절대지경을 판단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한다.[238] 물리적인 파괴력 또한 상당히 강할 뿐만 아니라 막으려고 하면 그 즉시 마도의 적뢰에 담겨진 영체살의 권능으로 인해 영혼이 강제로 찢겨지게 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거신족들조차 맞으면 그대로 즉사하게 된다고 한다.[239] 이때 이광과 헤르메스의 반응이 압권. 우선 이광은 프렌드 쉴드를 사용한 대조영을 아주 좋은 방패라고 평하고, 헤르메스 또한 마음에 드는 행동이라고 말하자, 이광 또한 그렇냐며 대답했다.(...)[240] 어째서 외우주의 망량이 이광과 백웅, 헤르메스가 싸우고 있는 곳 근처에 와있었던 이유는 백웅을 계약한 사대신기 바즈라를 사용해 죽이기 위함으로 이것이 바로 외우주의 망량과 바즈라(인드라)가 나눈 계약이었다고 한다. 그 후에 외우주의 망량이 백웅을 죽이려고 한 이유는 백웅이 원래 있던 세계로 귀환하면 이 외우주는 버려지기 때문인게 밝혀졌다. 애초에 백웅이 구하고자 하는 곳은 외우주가 아닌 고향, 즉 백웅이 원래 있던 우주인데다가, 만일 백웅이 원래 우주로 귀환하면 이 외우주는 멸망되어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으로 분명 백웅에게 확실히 은혜를 입었기는 했으나, 동시에 백웅을 따르기만 해서는 이 세계의 운명을 구할 수 없으리라고 판단했고 바즈라로 백웅을 죽이는 것으로써 운명을 타파하는 것으로써 닫힌 결말을 열 생각이었다고 한다. 어째서 외우주의 망량이 자신(백웅)을 죽이려고 했는지에 대한 사정을 들은 백웅은 충분히 그럴만도 했다며 이해했다.[241] 그러면서 여기에서 어떻게 해서 이광이 헤르메스가 전개한 마도의 적뢰를 회피할 수가 있었는지에 대한 이유가 나오는데, 그것은 바로 헤르메스가 공격을 하려고 할때마다 드러나는 살기를 예측, 그 살기를 피한 것이다. 초절정고수들이면 기본적으로 할 수가 있는 것이지만, 이광이 사용한 이 회피법은 한 술 더 떠서, 공격의 방향을 예측하는 3수 앞서는 것에 해당되는 것으로 아무리 의념지경의 고수가 절대적인 육감을 지녔다 한들, 망상으로 치부될 수 밖에 없다고 해도 할말이 없는 수준의 영역이자, 절대지경급 고수조차 성공을 장담하지 못하는 수준에 이르러있는 것이다. 이광이 헤르메스를 상대로 보여준 마도의 적뢰를 회피하는 방법은 무인 입장에서는 주술사나 마도사를 상대로 할 수가 있는 최선의 회피법일지도 모르고 이광이 마도의 적뢰를 회피할 때 보였던 순간적인 속력만큼은 뇌신지혼에 근접하는 수준일지도 모른다고 나온다.[242] 헤르메스은 그 삼황오제와 싸워도 자신이 있는 수준이다. 작중에서는 토요 팔괘도의 힘과 권능도 무력화시켜버렸다.[243] 바즈라에게 자신(외우주의 망량)이 지닌 힘과 생명력을 모두 빼앗기게 되는 것.[244] 지금 이광이 전장에서 이탈한 것이 대단히 옳은 판단이고 충분히 할만큼 한 것이라고 언급된다.[245] 거대한 격전이 벌어졌고, 그 와중에 백웅이 치명상을 입은 것.[246] 이를 본 백웅은 소리를 치려고 했다.[247] 백웅이 나일라토프에게 이광만큼은 원래 세계로 되돌려보내달라고 말했으나, 나일라토프는 백웅에게 세계수의 핵을 주면 탈출시켜주겠다고 말했기 때문. 그런데 나일라토프의 행적의 이상한 점(사실 세계수의 핵은 이미 나일라토프의 손아귀에 있었던 것이나 다름이 없었기에 언제든지 나일라토프는 백웅에게 세계수의 핵을 돌려받지 않아도 바로 세계수의 핵을 쓸 수가 있었던 상황이었고, 그렇기에 나일라토프는 백웅이 가진 세계수의 핵이 딱히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248] 상대를 계략에 빠트릴 때 생사결이면 3가지 길(죽는다,산다,잡아서 고문한다) 중 하나가 되어야 하나, 그럼에도 상대가 그 어느 쪽도 아니고 싸우려 들지 않는다면 답은 오로지 길항 밖에 남지 않으며, 그것이 상대가 의도한 목적일 가능성일 거라고 한다. "죽이지도 살리지도 싸우지도 않는 것, 그렇다고 해서 뜻대로 조종하지 않으려 하는 것"만 보아도 나일라토프의 의도는 백웅이 이 세계(=외우주)에 머물러있기를 원하는 것이 틀림이 없을 거라고 말한다.[249] 이에 백웅 또한 이런 분야에 있어서 이광의 감각과 두뇌는 무척 특출나다고 어쩔 수 없는 듯 인정하는 반응을 보였다.[250] 나일라토프. 당신은 다른 누군가로부터 백웅의 행동을 봉쇄하라는 의뢰를 받는구만.[251] 어떻게 해서 이광이 나일라토프가 누군가로부터 의뢰를 받았다는 것을 눈치챈 것이면 나일라토프의 화법이 '속에 능구렁이 100여마리가 들어있는 자들 특유의 화법'이었다고 하는데, 분명 나일라토프는 백웅과 교섭을 함에도 어딘가 붕 떠 있는 태도를 보였는데, 이는 현재 수면에 드러나 있는 거래관계의 주체만으로는 성립할 수가 없는 것을 증명하기에 이광은 이 자리에 보이지 않으나, 분명 나일라토프는 다른 누군가와 따로 거래를 하고 있으며, 그 따로 거래하고 있는 누군가는 백웅에게 호의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것은 물론 '그 누군가가 제시한 의뢰는 필경 백웅의 행동을 최대한 봉쇄하며 외우주에 묶어두고 현재 백웅이 여태까지 눈치를 채지 못한 것으로 보아, 나일라토프는 성공적으로 그 외뢰를 달성'했다는 것을 쉽게 유추할 수가 있었다고 한다.[252] 그러면서 자신(이광)을 백웅과 나일라토프 사이와의 문제에 끼워넣지 말라고 말하고 지금 자신(이광)이 이 상황에 나선 것은 나일라토프가 시간을 끌려고 하는 게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렇다고 덧붙여 말한다.[253] 이를 잠자코 듣고 있던 백웅은 순간 열이 빡쳐서 '그냥 처음부터 자신(백웅)한테 댇가가 있는지 제시하면 될 것이 아니고 이제 와서 실컷 시간이란 시간은 죄다 다 잡아먹고 이제 와서 자신(백웅)을 이용할 심산'이냐고 분노를 터트리자 이에 나일라토프는 처음 백웅을 만날 당시, 백웅은 자신(나일라토프)에게 의뢰했던 '그 존재'에 비하면 별로 대화를 하고 싶지도 않고, 추가적인 거래를 하고 싶지 않을 만큼 너무나도 격이 떨어졌었으나, 백웅이 양자얽힘 조작에 의한 자신(나일라토프)의 부활을 금지한 것을 먹고 백웅이면 충분히 대화를 나눌만한 존재라고 여겨서 방금 전처럼 거래를 제시한 것이라고 말한다.[254] 백웅이 그 자가 제시했던 것과 동등한 수준의 또다른 대가를 내준다면 자신(나일라토프)이 지닌 모든 힘을 다하여 백웅을 원래 세계로 되돌려주겠다.[255] 이때 나일라토프는 확실히 백웅이 말이 맞는 것을 인정하면서, 지금 자신(나일라토프)의 상황 또한 나름 절실한 편이니, 이번 한번만 더 믿어달라고 말하면서 자신(나일라토프)에게 의뢰를 한 것은 니알라토텝이었고, 니알라토텝이 제시한 댓가는 바로 '윤회의 중앙으로 갈 자격을 주겠다'라는 것임을 밝히면서 백웅을 놀라게 한다. 그러면서 나일라토프는 언제부터 자신(백웅)을 배신한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자신(나일라토프)이 백웅을 외우주로 데려온 것은 어디까지나 순수한 호기심이었으며(즉 나일라토프는 처음부터 백웅을 배신하려는 생각은 없었다), 자신(나일라토프)이 니알라토텝의 제안이자 의뢰를 받아들인 것은 백웅과의 대화를 통해 한 가지 진실을 깨달은 후였다고 밝힌다.[256] 그러면서 니알라토프는 설마 전생자가 가면만이 쓸 수가 있는 그 기술, 즉 만상지투를 쓰리라고는 아예 생각치를 못했다며 만상지투를 굉장히 높게 평가하는 반응을 보이자, 이에 백웅은 신급 존재에게 늘 통용될 만큼 좋은 것도 아닌 만상지투를 왜 저렇게 고평가를 하는 거냐며 의아했다.[257] 백웅 입장에서는 난데없이 이환웅이 배신해 자신(백웅)의 편이 된다고 한들, 그리 달가운 일이 아닐 뿐더러, 대놓고 자신의 스승이었던 나일라토프의 심장을 뽑아 버릴 만큼 이환웅의 정신상태는 그야말로 정상이 아니었다.[258] 지금 백웅이 하려고 하는 것은 75권 16화 1408화에서 전뇌자가 백웅에게 흉신의 제안을 거절(어째서 그런 것이면 지금 흉신은 옛 지배자들조차도 경외할 수가 밖에 없는 절대적인 초상능력인 무량한 시공간을 제패하는 능력을 발동한 후, 자신(흉신)의 제안을 받아들인 백웅에게 억지로 자신(흉신)의 권능에 태우려고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흉신이 옛 지배자들 중에서도 외신에 가장 가까운 존재라고 평가를 받는다고 한들, 이미 인과율이 닫혀 버린 외우주에서는 인지만으로는 결코 탈출할 수가 없을 뿐더러, 만약 흉신이 출구를 여는 형식으로 백웅을 탈출시키면 '문'의 수호자에게 걸리고 계파부터가 완전히 틀린 외우주를 관리하는 외신 주시자와는 충돌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대로 백웅이 흉신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그 즉시 흉신은 안개화한 자신(흉신)의 몸에 백웅을 섞어서 데려가게 되고, 그 결과 백웅은 백련교주처럼 혼돈으로 뒤죽박죽이 될 수 밖에 없으며, 거기에 외우주의 공간 사이를 직접 통과하는 탓에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 장담할 수가 없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힘을 얻는 관점에서 본다면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이 있을 수는 없을 것이나 백웅은 흉신과 손을 잡는 미래밖에 남지 않게 된다고 한다.))함으로써 천암비서에 들어와야 하는 것을 뜻한다. 이때 전뇌자는 환영의 모습으로 나타나면서 세계수의 핵을 바친다면 가능할 것이나, 그렇게 될 경우, 눈앞에 보이는 과학과 마법의 극한에 도달한 나일라토프와 헤르메스 또한 같이 들어오게 될 거라고 말한다.(그렇기에 방금 전 나일라토프와 교섭하려고 했던 것으로 헤르메스와 나일라토프가 공멸하는 틈을 타 빠르게 백웅을 천암비서의 내부공간으로 집어넣고 외부에서 들어올 수 없도록 차단하는 시간이 필요했다.)[259] 홍균도인의 가면을 급하게 회수하는 것이다.[260] 이때 이광은 하필이면 많고 많은 것들 중에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정신체에 의해 생겨난 뿔에 대해 묻자, 백웅은 왜 하필이면 제일 설명하기 곤란한걸 딱 짚어서 물어보냐고 푸념하면서도 대충 둘러댔으며, 분명 백웅에게 은혜를 입었음에도 사부(백웅)은 남한테 존경받는 잘 모른다고 말하면서도, 비꼬듯 다음에도 무슨 일이 생기면 꼭 풀러달라는 누가 좇광 아니랄까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백웅 또한 속으로 역시 이광은 이광이라며 대체 난(백웅) 뭘 기대한 거냐며 인상을 찌푸렸다.(...)[261] 그러면서도 그냥 별세계또 아니고 우주와 과거의 시공간을 모두 넘어버리면 어쩌쟈냐며 백웅에게 원망어린 소리를 했다. 이환웅인 경우에는 이광과는 대조적으로 애초에 사부인 나일라토프를 배신했었기 때문인지, 별 대수롭지 않다고 반응을 보였다.[262] 백웅이 자신(이환웅)과 이광을 석화 저주로부터 풀어준 것은 지금 탁록대전이라는 신의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가 있을 정도로 강하게 해주려는 것이며, 강해져서 난관을 헤쳐다 보면 천암비서의 도움으로 잘만하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가 있는 것. 그렇기에, 현재 우리들이 달성해야 하는 목표는 총 2개라는 것. 게다가, 현재의 자신(이환웅)과 이광은 지금의 백웅에 비하면 너무 약한 수준이기에 최소 기준으로 잡아도 투선, 그리고 기본적으로 신급 적수와 싸우게 될 터인디, 어떻게 강화시켜냐는 것.[263] 이때 이광은 당장 이환웅의 무공실력은 백웅과 비교해도 초심자 수준인데다가, 애초에 절대지경급 고수가 신을 이기는 것이 가당하지도 않기 때문이다.(애초에 제대로 된 신격이 출연하기만 하면 절대지경급 고수들은 벌레처럼 죽어나갈 것이 뻔하기에, 절대지경이 되려고 노력하면서 시간을 쓸 이유조차 없기 때문.) 이에 백웅은 너무 오랜 시간 동안 무술 수련만 해서 착각했다며 벌쭘해했다.(...)[264] 가면화된 상태의 수보리를 씌움으로써, 씌여진 대상의 적성을 끌어내는 것.[265] 전화(80권 13화)에서 가면을 쓴 이환웅은 아직 어떠한 분야에도 크게 파고들지 않은 원석(原石)이라 할 수가 있는 애송이라 할 수가 있는데, 이환웅 입장에서는 아직 아무것도 없을 뿐더러, 새로운 능력에 맞춰 자신의 적성을 개발하면 되기에 가면을 써서 무작위로 능력을 개화시켜도 상관이 없으니, 자신(이광) 같은 경우에는 수십년의 세월동안 무(武)를 연마해 왔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이환웅처럼 초능력을 각성하게 되면 강해졌다고 단정 지어 말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266] 이광이 지닌 무공의 숙련도가 100이라고 할때, 초상능력이나 술법의 숙련도는 0이나 다름이 없을 터인데, 이런 상황에서 초상능력과 술법 관련 재능을 각성하면 이광은 무공과는 완전히 다른 분야를 처음부터 수련해야 하는 데데가, 이광의 경우에는 결과적으로 다 이루어야 해서 대충 다 파고든 백웅과는 다르게 자신(이광)이 재능 있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옳기 때문이다.[267] 그 이유는 수보리가 세밀하게 다듬어서 무의식을 조각낼 만큼 강력한 가면도 아닐 뿐더러, 이광이 원하는대로 하려면 더욱 난폭하고 우악스러운 방법으로 잠재의식을 부수는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즉, 무(武)에 관련된 심층의 재능이 드러나는 그 순간깍지 정신세계를 계속 부수어야 한다는 뜻이다.[268] 그도 그럴것이, 이광이 받아들인 수보리가 하고자 하는 방법은 가면으로 잠재의식을 공격하는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부작용을 고려치 않고 거친 방법인데, 이 방법은 잘못했다가는 무척 섬세하게 형성된 인간의 정신세계의 특성상 미쳐버릴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269] 만약 자신(이광)이 미쳐버리면 백웅이 그냥 자신(이광)을 죽이면 될 뿐더러, 어차피 백웅이 죽었다 살아나게 되면 현재 자신(이광)이 있는 이 수련세계는 원상복구가 되는데, 그 때 메피스토펠리스에게 자신(이광)이 미치기 전의 상태로 돌려 달라고 부탁하면 되기 때문이다.(메피스토펠리스의 입장에서는 자신 또한 세계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한다.)[270] 백웅이 말한 대로 이 수련세계엇 미쳐 버릴 것을 걱정할 이유는 없을 것이며, 이러한 점 때문에 전화(30회차 삶 80권 14화)에서 이환웅 또한 분명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을 것이기에 망설임 없이 수보리의 제안을 받아들인 거라고 덧붙여 말한다. 이에 백웅은 생각지도 못했던 방안을 내놓은 것을 보고 역시 머리 하나는 무척 좋다고 감탄했다.[271] 외우주에서 마신과의 전투를 통해 신과 인간의 격차가 얼마 나는지 실감했는데다가, 이곳 수련세계에 머물 수가 있는 시간인 70여년이 지나면 이광이 실감한 넘사벽급 존재들인 신들이 득실거리는 마역(魔域)과 다를바 없는 탁록대전 시대로 돌아가게 되는 상황[272] 진소청이 이룬 절대지경인 진천. 실제로 진소청은 겨우 몇 초씩 나누는 그 짧은 순간에도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마왕급인 팔붓니중을 도륙할 정도로 빠르게 강해졌었다.[273] 옆에 있던 수보리는 냉소르 지으면서 아무리 가면의 힘으로 잠재능력을 각성시킨다고 한들, 애초에 없는 걸 각성시켜줄 수는 없으며, 아무리 잠재의식의 세계까 무한하다고 해도, 갱ㄴ은 굴레의 한계를 벗어나 깨달음을 얻지 않는 한 소유(所有)한 영성(靈性)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수보리는 분명 이광 또한 이러한 방식을 통해 적성을 각성시키지 않아도 무의식적으로나마 어떠한 능력이 각성했는지는 알고 있을 것이나, 분명 현실부정을 하고 싶은 것일 거라며 이광의 정곡을 찌르자, 이광은 수보리의 말에 말하지 않았다.[274] 그러면서 그게 제자가 스승에게 할 질문이냐고 말한다.[275] 뇌신류의 종사를 넘어서서 그 이상의 경지인 무혼(武魂)을 노리고 있으며, 그렇기에 무혼을 얻고자 하면 창춴검과 뇌신류의 오만잡기를 다 익혀야 하기 때문[276] 그러면서 지금 백웅과 이광의 수준으로는 무혼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눌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덧붙여 말한다.[277] 내심 진천을 얻을 수 없다면 2순위로 얻고 싶고자 하는 재능이 바로 수신지혼을 수련하는 것과 관련된 재능이었다고 말한다. 애초에 신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수신지혼을 반드시 익혀야 하기 때문이다. 이광은 이것이 어떠한 재능인지에 구체적으로 알기 위해서는 수련을 시작해보아야 한다고 덧붙여 말한다.[278] 그도 그럴것이, 사신지혼의 변화를 제대로 익히기만 하면 무공만으로도 능히 신적 존재와 충분히 싸울 수가 있기 때문이다. 당장, 현재 시점의 심수력만 하더라도 웬만한 하급 신격 정도는 손쉽게 때려눕힐 수가 있는 수준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무공으로서 신과 싸우고자 하면사신지혼 이외의 선택은 없기 때문.[279] 현재 있는 이곳 수련세계의 시간이 70여년이면 현재 백웅은 자기 나름대로 수련에 집중을 해야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제자 가르치는데 수십년씩 쓰는 것은 그야말로 엄청난 시간낭비가 되기 때문이다.[280] 사신지혼의 기초를 수련시키기 위해서는 최소 20여년의 세월이 걸린다.[281] 이때 이광은 흔히 말하는 반로환동이라도 한 것인지, 무척이나 젊은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이를 본 백웅은 갑자기 이광이 젊은 모습으로 변한 것에 한동안 말을 잊을 만큼 무척이나 경악했다.[282] 지금 백웅은 이광에게 겁먹었다.[283] 그러면서 자신(이광)의 팩폭을 들은 백웅의 반응을 보면서 제자(이광)을 그토록 믿지 못하다니 정말 사부가 맞긴 한거냐며 2차 팩폭을 한다.[284] 이를 들은 백웅은 이상할 정도로 사람의 기분을 나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285] 자신(이광)을 10인의 초기 주주에 넣어달라는 것.[286] 백웅의 말대로 강력한 마왕인 간달파와 정체를 알 수 없는 해공제일 수보리 또한 '10인의 주주가 되어서는 안되는 대상'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10인의 주주가 되었는데, 이러한 것부터가 '순수한 인간이자 소을촌 출신의 제자인 이광은 믿을 수 없고, 태생부터가 악령 같은 자들은 믿을 수가 없다'라는 이광 말마따나 황당한 논리가 성립이 되는 것인데다가, 이번 생애에서 만난 탁록촌의 인간들 또한 백웅이 압도적인 강자인 탓에 그 은덕을 입고자 따르는 것일 뿐, 따지고 보면 10인의 주주에 서명할 만큼 백웅과 제대로 된 유대관게와 신뢰를 쌓은 것이 아니다.[287] 그러면서 이제 와서 새롭게 믿을만한 10명을 찾는 것이 불가능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진행한 거라고 덧붙여 말한다.[288] 정확히는, 승률 면에서는 이광 쪽이 5푼 정도 뒤지기는 하나, 실제로 목숨을 건 싸움을 벌인다면 그렇게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289] 옆에 있던 심수력 또한 이광의 말이 사실이라고 인증했다. 심수력이 설명하길, 분명 5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자신(심수력) 쪽이 위에 있었으나, 최근에는 '현재 자신(심수력)과 비교해도 차이가 없다'고 할만큼 그 실력이 급격하게 늘어났다고 한다. 그러면서 정말이냐며 믿기 힘들어하는 백웅에게 '수련세계'를 기준으로 하면 벌써 수십년의 시간이 지난 상황이랄고 덧붙여 말한다.[290] 그러면서 원래부터 천재였었는데, 그런 천재가 수십년 동안 제대로 된 사신지혼의 가르침을 받고 용맹정진한 것이 굉장한 일이라고 덧붙여 말한다. 이에 백웅은 심수력이 하는 말대로 지금의 이광은 순수한 무공경지로 따지면 자신(백웅)보다 더 강할 수도 있다라는 것임을 파악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 백웅인 경우, 수련세계에서 100여년 넘게 수행을 했기는 했어도 중간에 벽이 막혀 좌충우돌하다가 수련을 미처 끝맺지 못하고 나간 반면 심수력으로부터 사신지혼의 가르침을 받아 열심히 수행했기에, 백웅이 넘보지 못했던 무공의 단계에 도달해도 이상치 않다. 게다가 성격이 더럽고 꼬여서 그렇지, 따지면 이광은 전대 뇌신류 종사인 이청운이 직접 수제자로 삼았을 만큼 천하의 어린 무재들 중에서도 단연 손꼽힐 만큼 기린라고 할만큼 천재 중의 천재였다.[291] 이광이 설명하길, 재산의 소유권을 10분할 했고, 그중 1할을 자신(이광)이 가진 것이 문제이니, 그렇다면 자신(이광)은 아예 백웅에게 그 소유한 지분을 그대로 무이자로 대여하고, 그것을 백웅이 동의해야만 자신(이광)의 지분을 되찾게 하는 것이다.[292] 그러면서 소유한 것이 없으면 배신할 수가 없게 된다고 덧붙여 말한다.[293] 그러면서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이냐고 묻자, 이환웅은 애초에 주주가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분명 금융시스템을 거의 모를 텐데도 이러한 편법을 생각하다니 꽤 한다고 감탄했다.[294] 이때 심수력은 이광에게 백련지혼의 기초를 이광에게 가르쳐주었으며, 그러니 백련지혼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이광에게 물어보라고 말한다. 어차피 그 이론상의 무학은 써먹지도 못한다고 푸념한다.[295] 그러면서 백웅은 난데없이 과거로 소환이 되고, 완전히 시대와 공간이 종잡을 정도로 변화를 했고, 자칫 잘못했다가는 수련세계에서 영영 못 나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도 여전히 무공연습에 몰두하는 진정한 무인이라고 할 수가 있는 심수력의 태도에 '상황에 휘둘러 뭐 하나 제대로 못하는' 자신(백웅)은 뭐냐며 부끄러움과 자괴감을 느끼면서도, 당장 수련을 할 수는 없더라도 하루라도 빨리 자신(백웅)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다 해치워버리겠다며 굳게 다짐했다.[296] 이때 백웅은 이광을 주주에 서명시킨 후, 대귀를 불러 이광의 지준을 자신(백웅)이 맡는 계약을 맺었다.[297] 환골탈태를 거침으로써 한창 젊을 적의 외모로 회춘한하고 전신에서 기(氣)가 조금도 새어 나오지 않는 무(無)나 다름이 없는 기세를 내뿜고 있다고 나오며, 적어도 28회차 삶 시점의 아수라를 제외하고는 비교조차 할만한 고수가 없는 수준이다.[298] 이때 흐름을 읽는 능력으로 이광이 전개한 공격을 막은 백웅은 생각 외로 그 기세가 훨씬 더 강맹할 뿐더러, 창 끝에 느겨지는 역도(力道) 또한 창날과 대치하고 있던 칼날이 부들부들 떨린 만큼 무척이나 강력하다고 한다. 방금 전 공격해온 무공의 성질이 무엇인지는 전혀 파악할 수 없으나, 적어도 이기어창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299] 이때 사용한 뇌광섬은 지금까지 이광이 사용했던 것과는 비교조차 안되는 수준이다.[300] 주식회사의 초기주주 중 한명인 이광에게 동전을 건네주고, 그 동전을 매개로 해 이광의 역량을 늘려주겠다.[301] 그도 그럴것이, 상업의 권능을 통해 생성한 동전은 보통 인간이 사용한다면으 대라신선급 수준으로 강해질 수가 있고 대번에 신격에 가까워질 만큼 강해질 뿐더러, 신격들조차도 무척 탐을 낼 만큼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 게다가 본래 이광의 성격이면 절대 거부할 리가 없기 때문에 그렇다.[302] 그러면서 스승인 백웅의 등 뒤를 쫓아가는 것 또한 마찬가지라고 말한다.[303] 백웅 또한 이런 이광의 모습을 보고 놀란다. 본래 이광은 무엇이든 탐욕적으로 받아들여서 힘을 키우도 남을 만한 인물상이었는데, 지금의 이광은 순수한 무예의 길을 추구하기 위해 힘을 거부하는 상상조차 할 수가 없을 만큼의 반응을 보였기 때문.[304] 심수력과 있었던 일로 힘으로 힘을 이길 수가 없는 깨달음을 얻었고, 그 결과 스스로의 힘으로 사신지혼의 진수(眞隨)를 깨달았다고 덧붙여 말한다.[305] 아닌게 아니라 백련지혼을 연마하고자 하는 백웅을 향해 어딘가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고, 두 눈으로부터 생전 처음 보는 심상치 않은 시꺼먼 기운을 뿜어내는 등 딱 보아도 정신이 이상해졌다고 볼 수 밖에 없는 모습을 보였다.[306] 이후 왜 심수력이 이광을 여러 번 죽였는지 그 이유가 나왔는데, 이광이 너무 싸가지가 없어서였다고 한다. 후배라고 귀엽게 봐주는 것도 한 두번이지 너무 화가 치밀어 오른 심수력이 어차피 죽여도 되살아나는 수련 세계겠다 그냥 죽여버렸다는 듯.[307] 백련지혼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준비시간과 크나큰 집중력을 필요로 한 약점이 존재하는데, 이광은 그 틈을 노려 공격을 해왔다고 한다. 그렇기에 심수력이 하고자 하면 끈질기게 이광을 추격해 죽일 수가 있으나 귀찮아서 그렇지 않았다고 한다.[308] 사신지혼의 여려 가지 기운을 단숨에 합성(合城)시킨 후, 의념으로 형상화한 것[309] 본래 사신지혼이 내포하고 있는 고유속성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개성이 강력한 탓에, 원형을 바꾸는 것이 무척 어려웠고 사신지혼이 의념으로 형질변화를 하기에는 너무나도 강력했다.[310] 몇 번 정도 죽음의 경계를 넘다봐니 평소에는 상상치 못했던 과감한 배합의 시도가 가능해졌고, 그 결과 사신지혼에 숨겨진 특질(特質) 또한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즉, 천화는 이광의 경험을 토대로 만든 기술이 되는 것이다.)[311] 그러면서 부연설명하길, 심수력이 무한의 힘을 끌어올리기 전, 자신(이광)이 무조건 선수(先手)를 쳐서 심수력의 요혈을 봉쇄하고 단전을 때렸다고 한다. 이렇다 보니, 아무리 심수력이 강한 힘을 가지고 있어도 이만한 수준의 선공을 맞게 되면 힘을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했다고 한다. 다만, 심수력이 평소에 자연스럽게 두르고 있는 기운의 강도가 금강불괴의 100배 이상으로 단단할 만큼 무식한 만큼 단단한 탓에, 이광으로써는 그저 기선제압을 하고 그 틈에 도망치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었고, 그렇기에 자신(이광)은 열심히 무공을 수련을 해 심수력의 방어력을 뚫을 수가 있을 만큼 천화를 강화시키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를 들은 백웅은 역시 이광은 이광이라는 생각했다.[312] 이광이 자신(백웅)에게 천화를 가르쳐주는 대신, 자신(백웅은 심수력이 지닌 극한의 방어력을 뚫을만한 기술이자 무공이라고 할 수 있는 천축지존 아수라의 적멸무극(寂滅無極)과 암야참(暗夜斬) 둘 중 하나를 이광에게 가르치려고 한다.[313] 암야참과 적멸무극을 둘 다 가르치려고 한다.[314] 단순히 생각해서 나는 2개를 알려주고 넌 1개를 알려주지 않느냐? 최소한 내가 천화를 기초정도는 배울 정도로 연마한 후에야 내가 전수할 차례가 되는 게 맞다.[315] 이때 백웅은 이광을 대놓고 의심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광 또한 '자신(이광)이 그런 소인배로 보이느냐'라고 따진다.[316] 첫번째, 백웅이 둔재라는 것, 두번째, 지닌 너무나도 강력한 세성의 기운. 이 때문에 백웅은 어떻게든 속도를 늦추려고 해도 자꾸 가속도가 붙는 바람에 20시진 내내 쉬지지 않고 내내 연습 및 집중해야만 했다.[317] 삼재심법으로 힘을 분산시킨 백웅과는 다르게 이광은 삼재심법을 이용한 요령를 모른다는 것으로 곧 힘을 분산시킬 필요도 힘의 증폭률이 낮다는 것을 뜻한다.[318] 다섯번째 사신지혼의 단계까지 간 다음에 속성을 얻으려는 것이냐[319] 심수력과 이광만 하더라도 백웅이 진입하려고 하는 다섯번째 회전단계에 들어서는 것을 섣불리 할 수가 없었는데, 거대한 뇌령을 가지고 있는 백웅을 이를 시도하면 이광과 심수력이 느꼈던 압박감의 수십배 이상이나 되는 압박감을 느낄 수 밖에 없기 때문.[320] 이때 이광은 대단히 불쾌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321] 자신(이광)에게서 천화를 익히면 적멸무극 혹은 암야참을 가르쳐달라는 것.[322] 더 이상 천화를 가르쳐주기 싫으니 적멸무극 아니면 암야참을 가르치려고 한다.[323] 인간을 포함한 지적생명체를 제외하면 현실 세계를 완벽히 복사해놓았다.[324] 변황 오지에 있는 어느 이름없는 동굴에서 최후를 맞이했다고 한다.[325] 그러면서 이강룡의 무공인 지룡섬과 환우열광권을 익혔을 거라고 말한다.[326] 이때 이광은 한번 듣고 알아듣다니, 비록 짜증이 나기는 하지만, 과연 뇌신류의 종사를 자처할만 하다고 말한다.[327] 절대로 안 가르칠 것이고 배우면 넌 분명히 단판싸움에서 세계최강이 될 거다. 구궁파천뢰와 결합할 수 있으면 틀림없이 그렇겠지. 하지만 결국 '길'을 수천년 넘게 빙빙 돌아가게 될 테니 아예 처음부터 잘못된 길을 가르쳐주지 않겠다는 것이다.[328] 28회차 삶 시점의 아수라는 만약 백웅이 적멸무극을 익히게 되면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를 이미 진작부터 예상했었기에 만일 백웅이 작정하고 적멸무극을 배우게 되면 결코 '흐름'을 읽는 경지에 돋라할 수가 없었다. 그러면서 백웅은 속으로 28회차 삶 시점의 아수라에게 고마움을 느꼈다.[329] 이때 백웅은 사신지혼과 천화를 깨닫게 되어 웬만한 마왕 이상의 전투력을 가진 그 이광이 너무나도 손쉽게 신력의 힘에 제압당한 것에 무척이나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330] 이때 이광은 백웅을 반로환동의 고수라고 생각했다.[331] 천화뇌룡신공의 회룡섬(回龍殲)과 뇌천비격(雷天飛擊)을 조합한 무공[332] 이때 백웅은 원래부터 전면에 나서기를 싫어해 이강룡에게 종사 자리를 양보하고 은거했기에 이공과 진소청 입장으로서는 모르는 것은 당연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강룡이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한참 찾아 헤매던 중 서방의 오지에서 천화뇌룡신공을 남기고 죽은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333] 이때 이광은 정곡에 찔렸는지 잠시 주춤거렸다.[334] 사실 어느 쪽인가 하면 오히려 검마가 지나치게 후한 거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외동딸을 구해준 은인이고 그 딸이 반한 상대라지만 첫 대면에서 대뜸 백웅에게 여식과 무공을 넘겨주려 했으니.... 보통 사람으로서는 감히 상상도 못할 배포다. 일단 작중에서도 백웅이 외동딸을 구해주지 않는 경우 그 여파로 미쳐버릴 정도로 딸바보라는 일말의 개연성은 보여주고 있다.[335] 다만, 그렇다고 해서 무시해서는 안되는 것이, 30회차 삶 74권 1350화에서백웅이 체감상 30여일 동안 칠대절학의 기본을 가르쳤는데, 초절정 고수들 중에서도 워낙 높은 개달음을 지녀서 작중 묘사상 물을 빨아들이듯 빠르게 익히고 여섯 개의 기초요결과 초식을 모조리 외우고 칠성둔형의 응용원리까지 어느정도나마 깨우쳤다. 이게 왜 무시해서는 안되는 요소이자 대단한 것이면 칠대절학은 이를 익혔던 무인(검마, 진소청, 이광)들이 엄청나게 강력해졌을 정도로(검마는 뇌신류 검술을 습득한 독고성과 호각을 유지하고 독고성과 협공해 그 검선 여동빈에게 어느정도 버텼고, 진소청은 스승인 이광과 동급인 검왕 남궁명을 그냥 맨주먹으로 두들겨 패버렸으며, 최약체인 이광은 호법사자 용비천의 팔을 날려버리기까지 했다.) 백련교주와 십이율주의 무공과 동급 선상에 위치할 만큼의 극상절학이다. 그런 만큼, 보통 사람이면 30여일 동안 칠대절학 중 하나의 기초를 떼기만 해도 벅찬 편이다. 그런 무학을 30여일 동안 매우 빠른 성취를 보인 거다. 1351화에서는 여전히 천재적으로 빠른 성취를 보이고 있다고 나오며, 반년이면 칠대절학만으로도 뇌신류의 절기만큼의 숙련도를 뽐낼 수가 있을 거라고 나오며, 이광의 성취가 어느 정도인지 관찰하고 있던 백웅 또한 자신(백웅)이 가르칠 것도 얼마 남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 정도다. 괜히 백웅이 이광을 보면서 뇌신류 종사로 낙점된 뇌신류의 기린이이자 천재라며 감탄하고 실감한게 아니다.[336] 30회차 삶 74권 1351화에서 이광의 무서운 점은 초식을 단순히 기계처럼 외우는 거이 아닌 그 요체를 귀신처럼 파악하여 자기에게 맞도록 변형시키는 것이다.[337] 천암비서가 창힐을 잡아먹어 소멸시킨 것이다.[338] 어떻게 해서 이광이, 24회차 삶에서 백웅으로 인해 사황 창힐이 죽임을 당한 것을 눈치챘냐면 우선 백웅이 갑작스럽게 소을촌에서 대오각성하여 날뛰었던 시기와 창힐이 죽임을 당했다는 시기가 비슷할 뿐더러, 책사였던 망량 제갈현과 백웅은 이미 창힐이 사라진 것을 전제 하에 계책을 짜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들은 백웅은 크게 당황하면서 독백하길, 망량과는 다르게 자신의 감과 심득에만 솔직한 추리라고 한다.[339] 실제로 이광이 걸선(건달파)에게 창힐이 죽을 것을 알면 같이 자살할 거냐는 말에 건달파는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고민했으며, 자신을 모신 주군(창힐)을 살해한 원수인 백웅을 죽이려고 들자 애초에 백웅을 죽이고 나면 다같이 울면서 자살할 생각도 없을 거라고 말하자 정곡을 찔린 반응을 보였고, 무엇보다도 주군인 창힐이 이미 죽었으니 다 포기하고 당장 자살하라고 권유를 하자 아무 소리도 못하고 자살을 하지 못했다. 이광은 현재 팔부신중은 "충성하는 자신"을 연기하고 있는 상황으로 가을의 만주를 비유로 들면서(가을의 만주를 세 모금 마시면 스스로 취한 줄도 모르는 것), 자신의 말로 자신이 교묘히 취해갔을 거라고 한다. 수천년 동안 가랑비에 옺 저는 줄도 모르고 충성심에 홀려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 되었다고 말하면서도, 참으로 아둔하다고 걸선을 디스했다.[340] 복마전과도 같은 황궁에서 수십년을 버티다보니 타고난 힘을 믿은 걸선과 다르게 사람보는 눈에 있어서는 더 정확하다고 말한다. 걸선을 가리켜 "선량한 척 가면을 있으나 만상만물에 접하고 싶은 욕심이 그득한 얼굴을 하고 있고 선도 악도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은 동물 다운 욕망에 충실해, 자신의 권세와 힘을 포기하지 않고 한 순간도 자신의 욕구를 제어하고 싶지 않은 개구쟁이에 수천년 동안이나 자신(이광)의 의(이미 껵여졌으나, 황제에 대한 충성, 뇌신류 종사로서 뇌신류를 지키고 발전시키고 백련교에 복수해야 할 문파에 대한 의리, 친우로부터 자식의 육성을 부탁받은 것.가 있음을 모르는 개방을 당장 해체해야 할만큼 헛살아온 놈"(선제(先帝)에 대한 충성은 비록 겪였으나, 나머지 두 개의 의가 남아있는 한, 무책임하게 죽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말한다.)이라고 걸선을 분노하는 팩트폭력이자 디스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