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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생검신의 등장인물.2. 설명
무당파의 개파시조이자 송나라 말기의 인물로 원나라와 협상하여 민초를 보호하고 중원의 도맥을 지켰다. 이후 여동빈과 마찬가지로 무공을 통해 투선으로 등선하였고 사후 200여년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대선급이 되었다. 작중에서 막야의 수기를 봉양할 때 등장하여 백웅에게 자신의 심득인 칠대절학을 전수했다. 이 심득의 위력이 엄청나게 대단한지 이광이나 검마, 독고성 같은 중원 무림의 최정상급 고수들이 감탄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백련교주나 십이율주의 무공 정도가 이에 비견될 거라고 할 정도.[1] 이광이나 진소청, 검마 역시 장삼봉의 심득을 익혀서 대단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2]3. 작중 행적
13회차 삶 8권 9화, 수기 공양의식에 모습을 드러내 현재 천계에 백웅의 소문이 파다하다고 말하고 무(武)를 좋아하는 것이냐고 묻는 걸로 첫 등장한다. 백웅이 무를 좋아한다고 답하자 미처 속세에 전하지 못했던 심득(心得)을 전하겠다며 칠대절학을 전수하고 자리에서 사라진다.19회차 삶 20권 13화, 천우진에게 강신하자 마음 같아서는 백웅에게 축복을 내리고 싶지만 이미 받았기에 다음 차례로 넘길 것을 권하고 싶다고 말하고 현재 천우진의 체력이 서서히 한계에 도달한 상태라고 충고하나 망량이 다음으로 넘기라고 말하자 바로 태공망을 부른다.
22회차 삶 27권 17화, 백웅의 요청에 따라 망량의 몸에 강신하자 자신(장삼봉)이 백웅에게 축복을 내려주는 것은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이미 백웅은 사도의 입장에 있는데 과연 자신(장삼봉)의 축복이 필요하냐고 묻자 백웅은 절실히 필요하며 무공지식을 건네받는 것보다는 이대로 장삼봉과 인연의 단말을 맺기를 원한다고 말한다. 이를 듣고 망설이더니 무엇 때문에 그런 요구를 하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장삼봉 또한 여동빈처럼 투선이며 그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하자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은 어렵지는 않으나 만약 사특한 일에 자신(장삼봉)의 힘을 남용하려고 하는 것일 수가 있기에 반드시 그 이유가 뭔지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백웅은 해신이 죽고 그 세력 또한 멸망의 길로 가는 것이 확정되었고 그로 인해 다른 이족세력은 그만큼 강해질 것이며 이로 인해 발생할 혼란은 살아생전 원나라에서 활동했을 당시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클지도 모르기에 지금은 다른 축복을 받기보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전력이 필요하다고 밝히자 잠시 회의를 하고 오겠다고 말한다. 천계의 회의가 끝난 후, 백웅의 요청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한다.장령곡의 너른 장소에서 백웅이 인연의 단말을 사용해 자신(장삼봉)을 강령시킨 후 지난 생애에서 장삼봉에게 받은 무술의 기억을 공유할 테니 그 가능성을 보라고 말하면서 장삼봉에게 칠대절학을 통해 파생된 가능성이자 무공을 보여주고 천계에 등선하기 전 무당산에서 자신(장삼봉)의 가르침을 남겼으나 굴공검과 천축검을 제외하고 전부 유실되었을 만큼 온전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해서 자신(장삼봉)의 무공 전반을 심화해 연구한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장삼봉의 깨달음을 제대로 보관해 전승하고자 하는 이들이 있었고 자신(백웅)은 이들의 도움을 받아 이 가능성을 익힌 것이라고 말하자 아주 훌륭하다고 감탄을 흘리더니 백웅에게 칠대절학을 가르치기는 하겠으나 파생절기 만큼은 또다른 순수한 절세무공이니 자세히 가르쳐줄 수는 없다고 말하면서 왜 그런지를 설명한다.[3]
22회차 삶 28권 1화, 칠대절학을 포함한 이제까지 백웅이 익히고 있는 무공을 두 시진에 걸쳐 살피던 중 이미 백웅에게는 천둔검(天遁劍)이 있는데 이토록 돌아오는 고행을 할 줄은 몰랐으며 그 때 여동빈에게 의지했으면 좋았을지도 모르겠으나 어저면 이것 또한 운명일지도 모르겠다는 묘한 소리를 하더니 수련에 앞서기 전 무신에 대한 것을 말하겠다고 말하면서 인간이었을 당시 만났던 무신에 대한 것을 설명한다.[4] 이에 백웅은 혹시 그 무신이라는 존재가 심득을 준 것이냐고 묻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하면서 자신(장삼봉)을 포함해 무신을 만난 이들은 심득과 성취를 전해받지는 않았으며[5] 그저 '무의 극한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라는 의문을 던져주고 갔을 뿐이라고 말한다.
장삼봉의 질문[6]를 들은 백웅은 혹시 최강이 되는 것이 아니냐고 답하자 다시 한번 더 이제까지 백웅이 보던 무공 중에서 가장 강력하면서도 두려운 것은 무엇이었고 그 위력은 어땠냐고 묻자 백웅은 백련교주와 검선 여동빈의 무공이었으며 그 위력은 일격에 산을 나리고 대지를 부수었다고 답하자 백련교주와 여동빈의 무공보다 더 강력한 무공을 상상할 수가 있겠냐고 묻고 백웅은 무사끼리 칼 좀 부딪치면 중화대륙이 멸망하는 수준이 아니겠냐고 답하자 만일 인간의 무공이 발전하고 또 발전해 일검(一劍)에 세계를 파괴하고 대우주를 부술 수 있는 무공이 있다면 과연 그걸 한치의 의심도 없이 무의 극한이라 할 수가 있냐고 묻자 백웅은 개나소나 다 죽을 테니 당연히 무의 극한일 수밖에 없다고 말하자 전혀 아니라고 말하면서 아무리 그 무공으로 백전백승을 거둔다 하더라도 그것만으로는 최고라고 증명할 수는 없으며 만약 그 무공보다 1000배나 강한 파괴력을 지닌 무공이 등장하면 그게 무의 극한이 되는 것이냐고 묻는다.
이에 백웅은 그 말은 최강이라고 해서 최고가 아니라는 의미인 거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비교는 숫자놀음이자 상상하는 한도 내의 이야기일 뿐이며 위에는 또다시 위가 있듯이 무의 극한이라는 것은 결코 답을 낼 수가 없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자신(백웅)이 보기에는 절대지경이나 투선급 강자만 하더라도 충분히 극한으로 보인다고 말하자 방금 전 백웅이 보인 그 반응과 태도야말로 무신이 제시한 것이라고 말한다.[7] 이렇게 절대지경에 오른 이들이 등선 직전에 느끼는 감정은 대개 극도의 권태감이었으며 한 술 더 떠서 옛 지배자와 같은 존재들을 알게 되어 절망감을 느끼기도 하고 천계에 등선한 수 수련할 의욕을 잃는 등 오만과 절망을 동시에 느껴 나태해지고는 했으나 무신은 일순간에 무의 극한을 보여줌으로써 이에 도달하기 위해 무한의 세월을 노력할 수 있는 열정을 만들어내었다고 말한다.] 무신을 만난 이들은 향상심을 얻게 된 것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던 백웅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고 하자 만약 백웅이 지금보다 더욱 강해져 무신을 만나게 될 일이 찾아오면 그 때서야 지금 자신(장삼봉)이 한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하자 절대지경에 이른 이들은 모두 에외없이 무신을 만난 것이냐고 묻자 전혀 그렇지 않고 이제까지 무신을 만난 이들은 극소수이며 무신은 무공의 경지가 높다고 해서 만나주지 않고 자신(무신)만의 어떠한 기준을 충족한 이들에게만 찾아온다고 말하면서 이제 칠대절학을 지도해달라는 백웅을 향해 검선 여동빈의 선검으로 강제로 틀어막은 백웅의 그릇이 가득 차기 직전에 놓여있으며 칠대절학 뿐만이 아니라 파생된 팔대가능성 하나가 모두 천재들이 버려낸 절세신공이기에 이대로 백웅이 대성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백웅의 영혼에 꽂혀 있는 천둔검을 강화시키는 것 밖에 없으나 이를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여동빈 밖에 없으니 지금은 가호를 내려 10년 정도의 수련치를 유예시키는 것이 지금으로써는 최선이라고 말한다.
백웅에게 가호를 내린 후, 지금부터 최대한도로 칠대절학을 가르쳐줄 것이나 차후 스스로 수련을 통제해야만 하며 그렇지 않으면 백웅의 그릇에 균열이 일어나 정신에 광기가 침투하게 되고 주화입마에 걸리게 될 것이라고 말하자 백웅은 열심히 수련해 10년 내로 절대지경에 이르러 한계를 이겨낼 것이라고 선언하자 이를 보고 있던 장삼봉은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확실히 그럴 것이라고 말한다. 하루 동안 백웅에게 칠대절학의 기초를 가르치면서 칠대절학의 오의는 육합(六合)이며 이 육합이 형성된 것이 바로 무쌍패라고 말하면서 백웅이 보는 앞에서 시연한다. 백웅 앞에 무쌍패를 시연한 장삼봉은 육합이 특수한 까닭은 바로 변화의 향상성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지지에 대한 것을 들어본 적이 있냐고 묻자 백웅은 술수와 도학을 공부한 적이 있어서 알고 있다고 답하면서 지지를 품는 것을 불변을 말하는 것이라고 답하고 지지가 뜻하는 바가 불변(不變)이기에 오행보다 쉽게 취급되고 도사들도 별로 신경쓰지 않으나[8] 그 대신 육합은 지지의 균형 속에서 천간을 품으며 만변(萬變)하기에 불변이며 불변하기에 만변이라는 서로 꼬리를 무는 듯한 상태라고 말하면서[9] 무술이나 술법에서 자주 육합(六合)이 언급되고 명칭에도 자주 들어가는 것은 육합의 특수성이 곧 세계의 법칙(法則)과 연동이 되어서 그렇다고 설명하자 백웅은 연동되는 게 무슨 의미냐고 말하자 아무렇게 연결해도 육합이 되는 한마디로 '모든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한다.[10] 백웅이 제대로 이해를 못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자 일단 지금까지 들은 설명을 머릿속에 정리하라고 말하고 그 이후 술법사가 음양오행이나 팔괘는 공부해도 따로 육합을 배우려고 하지 않은 이유는 육합은 불변이자 만변이고 이 세계의 모든 것들을 상징하며 육합을 공부하는 것이 세계의 모든 것들을 알아내는 전지의 경지를 뜻하는 것이기에 이런 공부를 할 인간은 없어서 그런 것이며 풀 하나, 한줄기 바람, 떠다니든 구름 모든 운행이 바로 육합이라 칭해지는 거와 같고[11] 그렇기에 육합은 세계의 외적 영역 뿐만이 아닌 개념적 영역도 다루게 되는데 이 개념적 영역은 운명이나 신격(神格), 소명(疎明), 인과(因果)를 포함하며[12] 모든 것이라고 시공간 상태가 바로 육합의 본질이며 그렇기에 자신(장삼봉)은 태극을 깨달은 후 육합의 힘을 이용한 무공으로 만든 것이라고 말하고 칠대절학 중 6대 절학을 연속해서 전개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완벽하게 육대절학의 연계를 보여주고 무쌍패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내삼합(內三合)과 외삼합(外三合) 그리고 심의육합(心意六合)을 알아야만 하며 무공을 조합할 때에도 방금 전 설명한 원리대로 한다면 손쉬울 것이라고 말하면서 무쌍패는 무신의 질문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답을 내기 위한 치기어린 도전과도 같은 것이라고 말하고 무쌍패는 안 보여주는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이미 보여주고 무쌍패에 대한 것을 설명한다.[13]
22회차 삶 28권 2화, 하루 동안 백웅에게 육합에 근거해 칠대절학을 가르치던 중 팔대가능성은 칠대절학이지만 칠대절학은 아니라고 말하면서 왜 그런지를 설명하고[14] 새벽 동안 팔대가능성에 대한 것을 가르치기 시작하고 팔대가능성에 대한 것을 가르치던 중, 아무리 생각해도 무공명인 팔대가능성은 좀 그러니 팔선신공(八仙神功)이라는 이름으로 고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어떠하겠냐고 묻자 백웅은 이에 동의한다. 그러면서 보아하니 무공수련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거냐고 묻자 백웅은 사실 누구나를 만날 기한이 다가오고 있어서 그렇다고 말하자 장삼봉은 어차피 하루 아침에 큰 성취를 얻을 수 없음을 생각하면 해야 할 일을 먼저 하고 수련을 하는 게 좋을 것라고 말한다. 서문대룡과 한백령을 만난 후 진랑곡으로 향한 백웅이 생각 이상으로 망량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음을 확인하자 옆에서 현재 망량의 몸에는 엄청난 신기가 맴돌고 있으며 이대로 놔두면 죽을 것라고 말한다.
22회차 삶 28권 3화, 백웅이 지금 이 현상을 해결할 방법이 없겠냐고 묻자 장삼봉은 임의로 백웅의 몸에 강신해 신기를 다스릴 수는 있기는 하겠으나 그렇게 되면 망량의 정신력은 버티지 못하고 충격사할 것이며 지금 망량에게 일어나고 있는 현상은 자신(장삼봉)도 처음 보고 그동안 우도를 연마했기에 술수에 관해서는 잘 모른다고 말한다.
22회차 삶 28권 12화, 무사시가 한방에 끔살당한 것을 보고 백웅이 코즈믹 호러를 느끼고 있던 중, 백웅의 몸에 강신하고 영겁의 태아를 향해 옛 지배자들에게 있어 선악은 유희인 것이며 그 힘으로 가련한 자들에게 자비를 베풀어도 좋지 않겠냐고 묻자 영겁의 태아는 그렇다면 개미를 죽일 때 자비와 도덕을 말할 생각인 거냐고 대꾸하자 무쌍패를 시전할 준비를 하면서 백웅에게 최대한 버티겠지만 패배는 피할 수 없으니 지니고 있는 술수를 이용해 이 자리에 도망치라고 말하면서 반나절 동안 영겁의 태아에게 맞선다.[15]
22회차 삶 28권 13화, 서문대룡의 말(여의조령과 구십구합리귀를 조합해 백웅의 공격을 완벽히 반격)는 말을 들은 백웅이 혹시 이 가능성도 생각했던 거냐고 묻자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했었다고 말하고[16] 그럼 서문대룡과 한 수 겨뤄보겠냐는 백웅의 요청에 바로 승낙한다. 백웅의 몸에 강신한 후 한번 겨뤄보자고 말하자 서문대룡은 전설의 대종사와 일 초를 겨루다니 실로 영광이라며 장삼봉과 대련을 하기 시작한다. 몇 번 정도 서문대룡과 검을 나눈 후, 훌륭하다고 말하면서 그럼 이건 어떻겠냐며 듣도 보도 못한 절초 합체기를 전개해 서문대룡을 밀어붙히기 시작한다.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진소청이 한 수 부탁드린다며 싸움에 가세하자 양의신공으로 서문대룡과 진소청을 압도하고 그대들이 창안한 팔선선공과는 달리 자신(장삼봉) 또한 칠대절학을 남길 때 구상해 둔 조합이 있었는데 어디 한번 받아보라며 칠대절학 합체기 삼절무극장(七大絶學 合體技 三絶無極掌), 현천구룡파(玄天九龍派), 구궁천라십단금(九宮天羅十段錦)을 연달아 전개해 서문대룡과 진소청을 나가떨어지게 만든다. 옆에서 관전하고 있던 무사시 또한 한 수 가르치라고 하자 좋을대로 하라고 말하면서 하루종일 진소청, 서문대룡, 무사시와 대련에 임하고 전신의 잠력을 모두 끌어다 사용한 탓에 백웅이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르는 것을 보고 너무 흥이 올라서 그랬다며 사과를 하고 설마 하니 이렇게 싸움을 좋아할 것라고 생각 못했다고 말하는 백웅에게 살아 생전에도 타인과 대련하는 것을 무척 선호하는 편이었고 대원제국의 악당이나 마두도 많이 쓰러뜨린 바가 있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백웅은 그게 정말이냐는 듯이 묻자 대외적으로 알려진 '다툼이나 대립을 피하고 평화를 좋아했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절대지경에 오른 후 적수가 없어져서 시시해서 그랬던 것 뿐이라고 말한다.
22회차 삶 28권 16화, 한백령의 화신지혼으로 겨우 활력을 되찾은 화룡진인이 자신(장삼봉)과 대화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자 백웅의 몸에 강신하면서 하실 말씀이 있으신 거냐고 묻자 화룡진인은 이대로 가다가는 장삼봉과 백웅은 미후왕과 반드시 싸우게 될 것이며 미후왕은 아무리 자신이라 해도 감당하기 힘드니 반드시 장삼봉이 큰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화룡진인의 말을 듣고 본래 제천대성은 투선 최강의 존재이고 그에 맞게 섣불리 나설리가 없을 텐데 무엇 때문에 우리에게 칼끝을 겨누리라 생각하는 것이냐고 묻자 화룡진인은 지금 백웅은 마왕과 사우거나 설득할 생각을 하고 있으며 성패가 어찌되었든 제처낻성 또한 마왕의 목을 노리고 있기에 충돌을 피할 수가 없기에 그렇다고 말한다.[17]
천기 누설이나 다름없는 화룡진인의 말을 듣자 현재 우리 모두는 천계의 권속이며 만일 미후왕과 다툴 일이 생긴다면 삼청이 결론을 내릴 것이기에 섣불리 싸운다는 단정을 내릴 수가 없다고 말하나 화룡진인으로부터 지금 지상의 현재 상태를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고 지금은 여동빈이 태어난 시대인 만당보다도 더욱 혼란스러우니 무엇인지 정의인지 잘 생각해야 할 것이라는 핀잔을 듣는다. 화룡진인이 자리에서 사라진 후, 지금까지 장삼봉과 화룡진인의 얘기를 듣고 있던 백웅이 지금까지 제천대성이 벽지상의 목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숨기고 온 것이냐고 추궁하자 그렇다고 말하면서 왜 숨길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18]
장삼봉으로부터 사정을 들은 백웅은 제천대성이 어떻게 마왕 벽지상을 노리고 있는 것이냐고 묻자 천기를 누설한 술법사를 처치한 후 인간의 도시에 숨어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으며[19] 머지 않아 모습을 드러내 마왕 벽지상을 토벌하려 들 것이며 신화시대의 신마(神魔)를 모두 품고 있기에 만일의 경우가 생겨나도 천계에서는 반드시 마왕을 봉인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한다. 제천대성의 강함이 천계조차 엄청난 신뢰를 보일 정도라는 것을 알게 된 백웅은 그럼 왜 하늘사다리를 내리려고 하는 것이냐고 묻자 얼마 전 백웅이 해신을 쓰러뜨림으로 인해 인과율이 크게 요동침에 따라 강대한 옛 지배자의 화신 혹은 사도가 출몰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고 마왕 정도는 잔챙이로 여길 만큼의 강대한 존재들이 계속 나타날 수가 있기에 천계 입장에서는 별 수 없이 하늘사다리를 내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장삼봉으로부터 그동안의 사정을 들은 백웅이 앞으로는 정보를 숨기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자 알겠다고 답한다.
22회차 삶 29권 5화, 벽지상이 결계를 강화시키고 있는 것을 보고 만약 저 결계로 끝낼 수 있다면 괜히 방해가 될 것이니 이 이상으로 더 흔들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 저대로 봉인이 가능하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적어도 최소한 약화될 것이라고 말한다. 벽지상이 전개한 저주에 화룡진인이 이럴 줄 알았다면 미리 보패와 술식을 준비할 걸 이라고 분통을 터트리자 옆에서 이미 늦었으니 버티면서 역전을 노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백웅이 놈은 어디에 있냐고 묻자 수백 리에 이르는 어둠 전체가 벽지상이며 이 안에 있던 생명체는 전부 다 죽었을 테니 영력이 다 떨어지기 전에 어둠을 날려야 하지만 이 저주가 외신의 주문인 것을 생각하면 아무리 화요 천염일이라고 해도 힘이 부족할 것이라고 말한다. 무사시와 장삼봉의 합공을 받던 벽지상이 다시 한번 더 안개로 변하려는 순간 이를 제지하면서 투선 앞에서 같은 수가 여려번 통하리라 생각했더니 오만하기 그지없으며 이제 벽지상이 차원에 몸을 숨기는 기척은 읽을 수가 있으니 이 자리에서 도망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22회차 삶 29권 7화, 제천대성이 시비를 건 무사시를 끝장내려고 하는 순간 저 인간과 연자인 백웅 또한 아직 제천대성과 싸울 격이 되지 못하니 이대로 물러가라고 말하자 제천대성은 그 쪽(장삼봉)은 자신(제천대성)의 상대가 되는 줄 아는 것이냐고 말하자 천계 최강의 투선을 상대로는 안될 것이나 지금의 자신(장삼봉)은 혼자가 아니고 얼마든지 버틸수 있다고 말한다. 장삼봉의 말을 듣고 있던 제천대성이 본래 싸움은 이겨야 하는 것을 생각하면 뭐하러 그런 무공(=무쌍패)를 만든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하면서도 저번에 천계와 겨루는 그 순간부터 무쌍패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았으며 설령 장삼봉이 가르쳐주려고 해도 배울 생각은 없다고 말한다.
22회차 삶 29권 10화, 백웅의 몸에 들어오자 진소청과 서문대룡이 전개한 합격진에 대응하고 단번에 합격진의 실체[20]를 파악하면서 훌륭하다고 칭찬하고 만약 무의 축복을 받은 천재아들이라 할 수 있는 서문대룡과 진소청이 자신(장삼봉)이 살던 시대에 있었다면 자신(장삼봉)은 천하제일인이 되기 힘들 것이라고 말하고 그렇다 해도 아직은 멀었으니 천외천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 시진 동안 대련을 하기 시작한다.
22회차 삶 29권 13화, 진소청이 휴식하러 자리를 비운 후, 반 시진 동안 생각하고 있던 백웅이 도무지 답이 안 나오자 자신(장삼봉)을 부르고 지금까지 있었던 대련을 잘 보았다고 말하더니 자신(장삼봉)이 보기에도 답은 하나일 것이나 지금 진소청은 입으로 요체를 전달하면 백웅이 말의 함정에 빠져 진의를 멀리할 것을 우려해 몰아붙히고 있다고 말한다. 백웅이 조언을 구하자 지금 백웅은 삼보절기를 얻었으며 진소청이 삼보절기를 사용하는 백웅을 따라잡은 것은 같다고 할 수 없으며 어렵지 않으니 지금까지의 땀과 노력을 믿으면 된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36권 5화 막바지, 공양의식을 통해 소환되자[21] 백웅이 의천검을 뽑아서 사용하는 법을 알려달라고 말하자 의천검은 등선하기 전 모든 절대지경의 깨달음을 담아 봉인한 것이기에 결코 뽑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하고[22] 혹시 인과율을 왜곡시킬 만큼의 힘을 지녀서 그러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 검(=의천검)은 만해무익(萬害無益)이자 곧 거짓된 역사의 증거이고 거짓된 신왕(神王)의 검이며 그 검의 양면성이 눈을 뜨게 되면 감당이 되지 않고 만약 능력이 되면 차라리 부수는 것이 좋다는 충고를 남기고 자리에서 사라진다.[23]
24회차 삶 39권 12화, 제천대성과 함께 백웅 일행을 찾아오면서 구천현녀께 인사 올리고 무엇 때문에 이곳까지 온 것이냐고 묻는 구천현녀에게 얼마 전 천지의 생사길흉과 관련된 점을 쳐본 결과 곧 천지가 역전할 대흉의 운을 마주치게 될 것이나 얼마 안 있어 해결할 방도가 온다는 점괘가 나왔기에 우연히 대성과 함께 이곳에 왔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39권 13화, 옆에서 제천대성과 백웅의 얘기를 듣고 있다가 그 말은 곧 천계에 반역을 하려는 것이냐고 제천대성에게 의문을 표하자 애초에 칠요가 천계의 것이라고 정해진 것도 아니고 그저 빼돌려 숨기는 게 반역이 되는 것이냐고 말하고 분명 제천대성 또한 천계의 기본지령이 칠요를 발견하는 즉시 최우선적으로 회수한 것 정도는 알고 있지 않냐며 반박하는 장삼봉을 향해 그렇다면 그 지령을 내린 당사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는 것이고 인간으로 지낼 당시부터 이미 천계가 삼황오제의 꼭둑각시로 전락했음을 알고 있지 않냐고 반박해 침묵시킨다.
24회차 삶 39권 14화, 제천대성이 백웅과 협력할 의사를 드러내자 어쩔 수 없는 반응을 보이고 방금 전 백웅이 밝힌 정보는 모든 것이 진실이라는 보장은 없고 특히 서왕모의 정체가 삼황 여와라는 주장은 너무나 허황된 것 같은데 그만한 증거가 있는 것이냐고 백웅에게 묻자 수천 년전부터 구천현녀와 제천대성은 어쩌면 서왕모가 삼황 여와일지도 모른다고 은연 중에 의심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고 설령 증명한다 한들 천하의 그 누가 삼황 여와를 벌할 수 있겠고 삼황 여와가 암중에서 힘의 논리를 청면한 것이면 이쪽 또한 그에 맞설 뿐이라고 말하면서 이 일에 도와달라고 말하자 잠시 침묵하더니 백웅 일행과 함께 하겠지만 이 일은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않겠다 말하고 알아봐야 할 일이 생겼다며 잠시 자리에서 사라진다.
26회차 삶 43권 3화 830화 막바지, 대라신선을 초혼하는 의식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다. 그렇게 모습을 드러내자 백웅이 쌍고일대검, 흑백련, 금괴를 바치면서 '무의 깨달음을 얻고자 장삼봉과 인연을 맺어 단말을 얻고 싶다'라고 부탁하자[24], '본래 순수한 무예의 깨달음은 줄곧 홀로 얻어야 하는 법이라는 것을 생각을 하면 이는 마치 속세의 재물로 부당하게 길을 앞질러 가는 것 같고 그대의 제물은 요구조건에 비하면 충분할 것이니, 썩 내키지가 않는다'라며 어딘가 껄끄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 이 자리에서 사라지려고 한다.
그러자 백웅은 확실히 장삼봉의 말이 사실이기는 하나, 자신(백웅)은 재능이 없기에 뛰어난 스승이 필요하며, 그렇기에 신선에게 부탁하기 위해서는 많은 제물이 필요하다 패서 필사적으로 모아온 것이라고 말하자 속세에서도 뛰어난 스승은 존재하며, 현재 백웅의 수준에 맞는 스승을 찾기는 힘들 것이나, 적어도 네다섯 정도는 있으니 그들을 찾아보는 게 어떻겠냐고 재차 백웅의 요구를 거절한다.
이에 백웅은 아무래도 심기를 건드린 것 같다고 판단하면서도 솔직하게 자신(백웅)의 마음[25]을 밝히자 잠시 고민하더니, 아무래도 자신(장삼봉)의 수행이 부족해 백웅과 같은 재능 없는 이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한 것 같았다며 잠시 자책하면서, 방금 전 백웅이 보인 간절함에는 진실성이 보이니, 백웅의 듯을 받아들여 백웅과 인연의 단말을 맺는 것으로써 백웅의 무(武)를 진전시키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한다.
26회차 삶 43권 5화 막바지, 백웅이 단말을 사용해 자신(장삼봉)을 부르자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백웅은 저희들을 절대지경으로 이끌어달라고 부탁하자 곧바로 수련에 들어간다.
26회차 삶 43권 6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절대지경에 오른다는 백웅의 의지에 감탄한 반응을 보이면서, '우리들은 반드시 강해져야 한다'는 백웅의 대답에 그렇게까지 강해지고자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백웅은 희망을 얻기 위해서라고 말하면서, 그동안 자신(백웅)이 겪어온 무공의 기억을 전달받게 된다.
그렇게 백웅으로부터 무공기억을 전달받게 된 직후 잠시 당황스러워 하고, 백웅의 사정[26]을 듣고 현재 백웅이 처한 상황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어딘가 백웅이 수상한게 본다.[27]
그러면서 현재 백웅이 숨기고 있는 비밀마저 털어놓고 공유를 해야만, 비로소 백웅의 진짜 스승이 되어 최선을 다해 절대지경으로 인도할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자 이에 백웅은 잠시 고민하다가 곧바로 장삼봉 앞에 선검술을 전개하면서[28], 방금 전 자신(백웅)의 무공기억을 전달받은 장삼봉이면 선검술을 터득하게 되면 스스로 천계의 지위에서 벗어날 수가 있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설마..'하는 반응을 보이는 장삼봉에게 부디 선검술로 장삼봉 본인과 천계와의 연을 끊어달라고 호소한다.
이에 장삼봉은 보아하니 백웅은 천계를 악(惡)으로 생각하고 있고 천계(天界)가 절대로 알면 안되는 비밀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자 백웅은 확실히 천계는 악(惡)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지금 천계는 자신이 볼 때 그 배후에 절망적일 정도로 강력한 마(魔)가 손을 뻗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그렇기에 방금 전 서술한 그 배후에 있는 존재가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된다면 자신은 수련은 커녕 그 배후의 존재에게 붙잡혀 이용당할 위험성이 있으며, 그렇기에 자신은 모든 걸 다 내놓을 각오로 이번 생(26회차 삶)에서 어떻게든 절대지경에 오르거나 그 단서를 얻어야 하니, 제발 자신의 부탁[29]을 들어달라고 간절히 호소한다.
그렇게 백웅이 간절히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약 개인적인 일이었다면 충분히 백웅을 위해 대라신선의 지위를 벗어던졌을 것이나, 지금 현재 자신(장삼봉)의 또다른 이유와 사정이 있기에 백웅의 부탁을 들어줄 수가 없다며 백웅의 호소를 거절하고 그 또 다른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무신 때문에 그렇다고 답한다.
이에 백웅은 장삼봉이 대라신선의 지위를 벗어던질 수가 없는 또다른 이유로 무신이 언급된 것에 잠시 의아한 반응을 보이고 방금 전 무신의 존재로 인해 대라신선의 좌를 얻었다고 말했는데 그건 무슨 의미인 것이냐고 묻자 방금 전 백웅에 대한 질문[30]에 대한 대답 하기 시작한다.[31] 장삼봉으로부터 대답을 들은 백웅은 방금 전 한 말의 뜻이 무엇이냐고 묻자 장삼봉은 검선 여동빈이 그랬듯, 방금 전 백웅이 물은 것은 '문'에 도달하지 못한 자에게는 결코 알려줄 수가 없는 비밀이라며 대답하지 않는다.
그러자 백웅은 현재 자신(백웅)은 그 어떠한 때보다도 절실한 상태이니, 반드시 장삼봉의 조력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자 이에 장삼봉은 방금 전 백웅에게 말했듯 지금 사정상 자신(장삼봉)은 천계를 탈퇴하는 것은 할 수가 없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도와줄 수가 있는 만큼 도와주겠다면서 반년 동안 백웅과의 수련에 임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반년 동안 수련에 임했음에도 진소청과 달리 도저히 진전이 없자[32], 이에 백웅은 장삼봉에게 한 가지 부탁하자 장삼봉은 잠시 움찔거리더니, 곧바로 백웅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진소청의 몸에 빙의한다.
잠시 후, 백웅이 여동빈을 부르고 그동안의 상황을 설명하자 여동빈 또한 백웅의 부탁을 들어주고 백웅의 몸에 빙의한다. 그렇게 백웅의 몸에 빙의한 여동빈은 설마 장삼봉 또한 문에 도전하는 자일 줄은 몰랐다고 말을 남기면서 본격적으로 장삼봉과 대련에 임할 준비를 한다.
26회차 삶 43권 7화 834화, 백웅의 몸에 빙의한 여동빈이 후학을 위해 보여주기 위한 싸움 같은 것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자 장삼봉 또한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었다고 말하면서, 백웅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여동빈과 장삼봉)이 진심으로 맞부딪쳐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여동빈은 그럴 것이라고 말하고 지금 자신(여동빈은 무인(武人)으로써 지금 장삼봉이 무신에게 어떠한 대답을 내놓았는지 알고 싶다고 말하자 장삼봉은 자신(장삼봉) 또한 여동빈이 무신에게 어떠한 대답을 내놓았는지 알고 싶다며 곧바로 여동빈과 싸우기 시작한다.
그렇게 한참 동안 여동빈과 대련을 하던 중, 방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수공(手功)과 장공(掌功)으로만 싸우던 장삼봉이 갑자기 태극검을 전개하기 위해 검을 들자 절벽 위에서 이를 보고 있던 여동빈은 지금 자신(장삼봉)이 무슨 무공을 전개하려고 하는지 알아본다.
여동빈이 자신(장삼봉)의 무공인 태극검을 알아본 것을 두고, 알고 있는 것이냐고 묻자 여동빈은 선계(仙界) 내에서도 장삼봉의 무공은 무척이나 유명하다고 말하고 현재 자신(여동빈과 장삼봉은 이미 꺼낼만한 수법은 거의 다 꺼냈고, 검술이라고 해도 딱히 수준이 떨어지지지 않을 것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검을 꺼내든 것은 백웅의 수행을 고려한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하면서[33], 여동빈 또한 자신(여동빈 또한 비슷한 깨달음이 있다고 답하고 한 마디만으로도 알아듣다니 진정으로 오늘 지음(知音)을 만난 것 같다고 말하더니, 연자를 수행시킬 때에는 그 심득을 언어로 전달할 자신이 없었으니 이 기회에 경험으로 전달할 생각이라고 선언하자 여동빈 또한 이제 곧 서로가 전개할 한 초식으로 이 승부를 끝내자고 말하자 장삼봉 또한 이에 응한다.
그렇게 여동빈과 장삼봉이 서로의 마지막 초식[34]를 전개하는 것으로써 대련이 끝난 후, 여동빈이 자신(장삼봉)이 전개한 무쌍패 혜검지무를 두고 '방금 전에 전개한 한 수는 자신(여동빈의 수십 년 수행에 필적하는 수준'이라고 극찬하자 장삼봉 또한 위대한 검선 여동빈의 무예를 직접 견식하게 되어 영광이었다고 답한다. 그러면서 백웅을 향해 방금 전의 대결을 겪음에 따라 분명 백웅은 머지않아 절대지경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한편[35], 지금 진소청은 그 깨달음을 추스리고 있다며 대단히 감탄한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자신(장삼봉)의 예상과는 다르게 백웅이 방금 전 마지막 한 수가 지닌 의미를 깨닫지 못했다고 말하자 여동빈과 함께 말을잃을 만큼 잠시 당황하더니, 방금 전의 격돌을 통해 자신(장삼봉)과 여동빈은 무한의 공간에서 신역에 한없이 가까워지는 격렬한 공방을 벌였는데 그걸 느끼지 못한 것이냐고 말하나, 그 순간 여동빈이 ''문'을 열어서 신역의 존재를 알게 된 자가 모를 수도 있을 뿐더러, 어쩌면 우리 둘(장삼봉과 여동빈은 백웅의 재능을 너무 과대평가한 것일 수도 있고 되려 낮은 경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영역을 느낀 진소청이야말로 진짜 괴물일 것이다'라고 말을 끊자 그럴 수도 있겠다는 반응을 보인다.
26회차 삶 43권 8화 835화, 진소청의 조언을 받은 백웅과 매일같이 대련하던 중, 칠대절학의 파생절기라고 할 수가 있는 삼보절기와 지주명왕을 '흡수한다'라는 표현에 딱 들어맞을 만큼 일순간 깨닫는 모습을 보여 백웅을 놀라게 만든다.[36] 그렇게 백웅이 놀라는 사이, 지금까지 백웅과 대련해오면서 생각해본 결과, 지금 백웅은 진무칠절경을 집중적으로 수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37], 반년 동안 진무칠절경 위주로 백웅과 대련을 시작한다.
그렇게 장삼봉과 반년 동안 대련을 해온 백웅이 새로운 기술인 진무칠절경 명곡파를 터득하고 바위를 부수자 이를 보고 있던 장삼봉은 이제부터 시작이며, 지금부터 약 3년 정도까지는 백웅이 어설프게 익히고 있던 칠대절학의 기초를 다잡고 생전에 자신(장삼봉)이 구성했던 오의와 연계기를 가르칠 것이라고 선언한다.[38] 이에 백웅은 정말로 이렇게 기본기와 기술을 갈고 닦는 것만으로도 절대지경에 오르는데 도움이 되겠냐고 묻자 장삼봉은 당연히 그렇다고 답한다.[39]
26회차 삶 43권 10화 837화, 백웅으로부터 십연전의 첫 상대가 백련교주라는 것을 듣자 그(백련교주)의 주된 무공이 무엇이냐고 묻지 백웅은 백련교주의 무공과 그 경지[40]을 말하자 이를 들은 장삼봉은 어떻게 인간이 그렇게 강할 수가 있는 거냐며 무척이나 감탄한반응을 보인다.[41]
이에 백웅은 인간의 경지가 아닌 것만큼은 확실하다고 말하자 장삼봉은 백련교에서 뛰어난 후인을 배출한 것 같다며 재차 놀란 반응을 보인다. 백웅으로부터 현 백련교주인 독고운천의 무공 수위에 대해 들은 장삼봉은 잠시 고민하더니, 확실히 독고운천 정도이면 생사결 수련에는 제격이기는 할 것이나, 현 상태에서 백웅이 독고운천과 싸우게 되면 길어도 100초 이내에 살해당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아무리 생사결 수련이라고 해도 상대를 모르는 상태에서는 죽기 살기로 싸워보았자 아무런 성취가 없는 것을 생각하면 최소한 독고운천이 사용하는 수법과 기술 정도는 알아야만 대비책 정도는 세울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42]
그러자 백웅은 독고운천의 기술에 대해 말해주면 되는 것이냐고 묻자 장삼봉은 독고운천 만한 실력자이면 필설로는 형용이 안될 만큼의 무공인 것이 틀림없으니 직접 보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하자 이에 백웅은 흑요석을 사용해 독고운천만의 전투장면을 추려낸 채로 장삼봉에게 전달해준다. 그렇게 백웅으로부터 독고운천의 전투장면을 전달받게 된 장삼봉은 눈을 감은채 이제까지 독고운천이 사용해온 기술들을 감상하더니, 이윽고 '백웅의 말이 결코 틀리지 않았고 장삼봉 본인조차 목숨을 걸고 싸워보고 싶은 상대'인 것만큼은 분명하다고 말하면서, 원영신의 근간[43]은 알아보았으나, 혼돈화 는 전혀 근본을 알 수가 없으니, 안타깝게도 현재의 자신(장삼봉)으로써는 백웅에게 혼돈화를 맞설만한 기술을 가르쳐주기 힘들 것 같다고 말한다.
장삼봉의 말[44]을 들은 백웅은 무쌍패이면 가능하지 않겠냐고 묻자 장삼봉은 확실히 가능은 하겠으나, 현 상황에서 백웅이 10년 내로 무쌍패를 익히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하나, 적어도 '혼돈화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의 독고운천'와 결전을 겨룬다면 답이 보이며, 그렇기에 이제까지 백웅이 배운 걸 바탕으로 10년 동안 백웅이 독고운천을 상대로 버틸 수가 있도록 강해지게 만들어주겠다고 말하면서, 우선은 3년 동안 기초를 충실히 다진 후에 독고운천에 대한 대비훈련을 시작하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대비훈련을 한지 1년이 지난 후, 보아하니 백웅은 먹고 마시는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하자 백웅은 내공 가 극치에 이르렀다보니 신진대사가 자유자재라서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하자 그 정도 내공이면 충분히 환골탈태를 이루고도 남을 텐데 왜 안되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백웅 또한 왜 그런지 잘 모르겠다고 답하면서도 그 순간 23회차 삶 시점, 50여년 후의 진소청이 해주었던 설명[45]을 떠오르고 이를 장삼봉에게 설명하자 장삼봉은 23회차 삶 시점, 500여년 후의 진소청이 해준 이야기를 음미하면서, 아무리 생각을 해도 그 얘기를 한 이는 적어도 절대지경 이상에 이를 만큼의 대단한 존재 같다고 말하자[46], 이에 백웅은 웃는 것 말고 전혀 대답을 하지를 못한다.
그러자 장삼봉은 어쩌면 생각 이상으로 그 해결책은 단순한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하더니, 지금 백웅이 환골탈태가 진행이 되지 않는 이유가 정신과 육체와의 부조화라는 점을 감안하면 몸을 키우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크게 놀라면서 몇 년 정도 먹어야 하는 것이냐고 묻자 장삼봉은 그건 자신(장삼봉)조차 모르겠으나, 적어도 백웅이 이렇게 수련하면서 자신([백웅]])의 기질과 무예숙련을 맞춰 나가면 스스로 느낄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는 어디까지나 미래의 일이니 지금은 수련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다시 수련에 임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에고했던 3년이 지난 후, 백웅이 열심히 한 덕택에 기본기 수련을 끝낼 수가 있었다고 말하자 백웅은 당연한 일을 한 것 같아서 민망할 뿐이라고 자책하듯이 말하자 장삼봉은 만약 평범한 재능을 지닌 이가 평범하게 수련했다면 결코 3년 내에 끌낼 수가 있는 수련은 아니었으니, 지난 3년 동안 열심히 수련에 임한 백웅은 이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칭찬하면서도, 이제부터 7년의 세월에 걸쳐 현 백련교주 독고운처럼 대비하기 위한 맹훈련을 시작하겠다고 말하자 이를 들은 백웅은 지금까지 그 훈련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그것이 어떠한 훈련인 것이냐고 묻자 장삼봉은 원영신의 원리[47]을 언급하면서, 백웅이 보는 앞에서 연못 전체에 불길이 일게 만들어 백웅을 놀라게 만든다.
백웅이 놀라는 사이, 장삼봉은 방금 전 자신(장삼봉)이 선보인 것은 단순히 수(水)에 화(火)를 접목시킨 것에 지나지 않으며, 이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면 독고운천처럼 수극화로 응용할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그럼 장삼봉 또한 혼돈의 힘을 다루는 것이 가능한 것이냐고 묻자 장삼봉은 아니라고 답하면서, 원리는 다르나 오행을 다룬 점만 같을 뿐이라고 말하면서[48], 의념으로 오행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법을 가르치겠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백웅은 독고운천의 현겁에도 대처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냐고 묻자 현겁에 대한 대비책은 따로 배워야 할 것이라고 답하면서[49], 오행변화 수련에 3년, 현겁에 대처하기 위해 3년 정도, 기술을 마무리하는데 1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만, 만약 백웅이 죽을 각오로 수련하지 않으면 10년 내에서는 하나 익히는 것도 힘들 것이라고 말해 백웅을 기가 막히게 만든다.
백웅이 뭐 그렇게 어려운 거냐고 말하자 장삼봉은 현재 백웅의 상태[50]을 언급하면서 여기서 우는 소리를 하면 결코 목표에 다다를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자 백웅은 이를 악물고 수련에 임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오행변화 수련에 매진한지 3년이 지난 후, 도무지 오행변화의 수련에 대한 성과가 나지 않았고 1년 더 수행하겠다고 말하자 장삼봉은 잘 생각했다고 말한다.
26회차 삶 43권 11화 838화, 지선이 된 망량이 칠주야만이 백웅으로 하여금 오행변화의 원리를 터득하게 만들자 이를 보고 있던 장삼봉은 과연 '구천현녀의 제자답고 망량이면 필시 100년 이내에 대라신선의 위에 오를 것'이라고 칭찬하자 망량은 과한 칭찬이라며 겸손을 드러낸다.
그러자 장삼봉은 혹 가능하면 다음 수련에서도 망량이 나서서 백웅을 보조해줄 수가 있겠냐고 부탁하자 망량은 기꺼이 받아들인다. 그렇게 백웅이 독고운천의 오행변화에 대응할 준비가 끝난 후, 이제 현겁에 대항할만한 기술을 수련할 때가 오게 되자 장삼봉은 백웅 앞에 환영을 소환하면서 독고운천의 현겁이 어떠한 기술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잠시 독고운천이 현겁을 썻을 당시의 상황을 떠오르면서 시간을 느리게 만드는 기술 같았다고 말한다.
이에 장삼봉은 좀 더 정확히 설명하라고 말하자 백웅은 현겁은 '공간을 지배해 주변공간을 모두 찰나의 순간으로 밀어 넣고 자신만 극한으로 가속해 상대적인 빠르기를 얻는 것'이라고 말하자 장삼봉은 확실히 기술의 요체는 잘 파악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그렇다면 현겁을 상대로 어떻게 싸워야 하겠냐고 묻자 순간 백웅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되고야 만다. 그렇게 백웅이 꿀 먹은 벙어리가 된 사이, 장삼봉은 통상적인 초식의 경지로써는 결코 현겁을 견딜 수가 없으며, 그렇기에 현겁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절대지경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왜 그런지를 설명한다.[51]
그러면서 장사봉은 확실히 현겁에 잘못 걸리면 아무리 절대지경의 고수라고 해도 즉사를 면치 못할 것이나, 적어도 펼쳐진 것만 인지하면 상황에 따라서는 절호의 반격을 먹일 수가 있으며, 이는 백련교주 독고운천 또한 이러한 점을 잘 알고 기에 섣불리 남발하기 보다는 대결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작전으로 운용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52]
이에 백웅은 자신(백웅)은 절대지경이 아니기에 그렇게 대응할 수는 없다고 말하자 장삼봉은 확실히 그렇기는 하겠으나, 그렇다고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니, 지금 그 방법을 전수하겠다면서, 그 방법은 바로 태극권이며, 지금부터 백웅은 4년 동안 열심히 매일매일 태극권의 형을 하루에 1000여번이나, 그것도 자지도 않고 펼쳐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백웅은 황당하면서 꼭 그래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장삼봉은 백웅이 믿든 말든 지금의 백웅이 절대지경이 아님에도 현겁을 상대로 맞서 싸우기 위해서는 이 방법 밖에 없다며 엄히 백웅을 꾸짖듯이 말하면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재차 '이유를 말한다 한들 그 이유에 상념이 사로잡히게 되면 수련을 하지 않느니만 못한 것이고 백웅이 납득치 못한다면 수련은 여기서 끝이고 시간을 낭비한다 생각해도 별 상관이 없다'라며 재차 백웅을 꾸짖는다.
26회차 삶 43권 12화 839화, 망량의 설득과 조언에 태극권을 수행하기로 마음먹은 백웅이 태극권의 형을 펼치는 와중, 틈틈히 자신(장삼봉)을 바라봄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53]
그러다 백웅이 10시진에 걸쳐 태극권을 1000여번을 전부 펼친 후, 잠깐 쉬자 그제서야 장삼봉은 '이 수련에서 자신(장삼봉)은 백웅을 감독하지 않고 백웅이 어떻게 태극권을 펼치든 그건 전적으로 백웅의 마음'이라고 말을 건다. 이에 백웅은 장삼봉이 자신(백웅)의 성취를 봐주지 않는데 이걸 수련이라고 할 수가 있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장삼봉은 이 수련은 태극권의 자세를 잡으려고 하는 수련이 아니며[54], 굳이 질문을 하고자 하면 타인이 아닌 자기 스스로에게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이를 들은 백웅은 왜 그래야 하는 것이냐고 묻자 장삼봉은 방금 전 한 질문도 아껴야 할 거것이며, 단지 매일 1000어번 시전해야 하는 것만은 결코 잊지 말라는 것을 끝으로 더 이상 백웅에게 말을 하지 않는다. 그렇게 6개월 동안 태극권을 수련하던 백웅이 망량 제갈현의 조언[55]을 듣고, 그리고 '자신은 무엇이고, 자신은 왜 이러는 것인가, 자신은 뭘 원하는가'라며 성찰을 하기 시작하고, 그로부터 다시 1개월이 지난 후, 결국 참다못한 백웅이[56] 장삼봉을 향해 '어떻게 해야 자기자신을 잊을 수가 있는 것'이냐고 외치자 '배우면 날로 더해지고, 도를 알면 날로 덜어지니, 덜고 또 덜어서 그것으로 무위에 이르는 것'이며, '하지 않으면서 하지 않는 것이 없다'라고 말하면서 이를 이해했냐고 묻자 백웅은 잘 모르겠다고 답한다.
그러자 장삼봉은 그걸로도 좋다며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으나, 백웅은 방금 전 언급한 무위(無爲)를 통해 무언가를 깨달은 것인지 다시 태극권 수행에 매진한다. 그렇게 수행에 다시 매진하던 중, 어느 순간 백웅은 아무렇지도 않는 듯 정확하게도 빠르게 태극권을 전개하기 시작하고, 장삼봉 또한 어느 사이에 옆에서 백웅과 같이 태극권을 펼치기 시작한다.
그렇게 정신없이 태극권 수행에 몰두하던 백웅은 어느 순간 주위는 이미 겨울이 되었고, 나이를 먹은 상태임을 자각하는 그 순간, 옆에서 그동안 백웅과 함께 태극권을 펼치던 장삼봉은 이제 한발짝만 남았으나, 현재 백웅에게 쌓일대로 쌓인 망집은 생각 이상으로 더욱 깊었던 탓에 이를 이루지 못했다고 말한다. 난데없이 장삼봉이 거의 다 되었다고 말하자 이에 백웅은 그것이 무슨 의미냐고 묻자 장삼봉은 이 초식을 받아보라며 백웅을 향해 칠대절학 합체기 혼원파천강을 전개한다.
이를 본 백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잠시 고민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무위전변을 전개해, 장삼봉이 전개한 혼원파천강의 힘를 막아낸다. 그렇게 무의식적으로 혼원파천강을 막아낸 것에 백웅이 깜짝 놀라면서 방금 전 자신(백웅)이 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린 반응을 보이는 백웅에게 방금 전 백웅이 전개한 것이 바로 무쌍패이며, 지난 3년 동안 백웅이 자아를 잊은 덕택에 겨우 입문했다고 말한다.
26회차 삶 43권 13화 840화, 온갖 고생 끝에 무쌍패를 터득한 사실에 백웅은 왈칵 눈물을 흘리면서 장삼봉에게 크나큰 은혜를 입은 사실에 감사함을 표하자 장삼봉은 꿇어앉고야 만 백웅에게 일어서라고 말하고 지금까지 백웅의 상태[57]을 말하고 아슬아슬하게나마 본래 예상했던 4년에 도달했다고 말하면서, 본래 백웅이 좀 더 망아를 느껴 내면의 모순을 털어내게 함으로써 절대지경에 안착시키려고 했으나 모든 것이 자신(장삼봉)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무쌍패를 얻었으니 상관없다고 답하나, 이를 들은 장삼봉은 아직 백웅은 진정으로 무쌍패를 얻었다고 할 수가 있는 상태가 아니라며 어딘가 탄식을 흘리더니, 곧바로 다시 한번 더 백웅을 향해 혼원파천강을 전개한다. 그러자 백웅은 방금 전에 그랬듯 다시 한번 더 무쌍패를 전개하려고 했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나오라는 무쌍패는 안 나오고 난데없이 태극권의 기수식이 나오고 말았고, 이에 백웅은 급하게 삼보절기와 멸혼보를 동시에 전개하는 것으로써 겨우 혼원파천강을 피한다.
그렇게 혼원파천강을 겨우 간신히 피한 백웅은 무쌍패를 얻은 것이 아니었던 거냐며 의문을 표하자 장삼봉은 만약 얻었다면 방금 전 백웅과 같은 질문을 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 말하면서도, '어찌된 일인지 알고 싶다'라고 말하는 백웅에게 왜 어째서 백웅이 무쌍패를 얻지 못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58] 어째서 백웅이 무쌍패에 도달치 못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 장삼봉은 본래 백웅이 하는 것으로 보아 100년도 넘게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다행히도 동료인 망량의 조언 덕택에 1년 만에 의식의 본질에 질문을 던지게 될 수가 있었고, 그렇기에 백웅은 본인 스스로가 스스로의 자아에 정면으로 맞서서 아(我)와 비아(非我)의 경게에 맞서는 시점에 이르게 되자 그때 자신(장삼봉)은 옆에서 백웅과 함께 태극권을 전개하고 대라신선의 권능으로 백웅의 무심(武心)을 도야시켰다고 말한다.[59]
그러자 백웅은 43권 12화 시점에서 왜 장삼봉이 왜 옆에서 태극권을 같이 시전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이해하고 그때 자신(백웅)은 무의식의 경계에서 헤엄치다가 느닷없이 빠져나왔게 되었는데 그것도 장삼봉의 뜻이었냐고 묻자 장삼봉은 그렇다고 말한다.[60] 장삼봉으로부터 자신(백웅)의 무의식 속에 위험할 정도로 망념이 쌓여있다 것을 듣게 된 백웅은 자신(백웅)의 망념이 무엇이었냐고 묻자 장삼봉은 뭐라 말할 수가 없으나, 적어도 '보통 사람이 지닐 수가 있는 수준은 아니고 차라리 무생물과 다름이 없는 순수한 광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보통의 무인이 심마에 먹혀 버릴까 걱정하는 것과 반대로 어쩌면 심마가 백웅의 본질일 지도 모르겠다'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한다.[61]
이에 백웅은 그렇게나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절대지경에 다다르는데 실패한 사실에 통한의 눈물을 흘린다. 그러자 장삼봉은 백웅을 향해 고개를 들라고 말하고 백웅이 보는 앞에서 태극권을 펼치기 시작한다. 그렇게 태극권을 전개한 장삼봉은 현재 백웅은 무쌍패를 무엇인지 이제 알고 쓸 수가 있으나[62],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백웅의 무의식은 무쌍패의 위력를 두려워하고 있으며, 이것이야말로 백웅이 무쌍패를 제대로 쓸 수가 없는 가장 큰 이유이며, 이러한 일이발생한 것은 무쌍패의 본질이 무엇인지 깨달았다보니, 몸이 한 걸음을 내딛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그러자 백웅은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자신(백웅)은 무쌍패에서 완벽한 조화와 무위전변을 느꼈기에 그건 두렵지 않다고 말하지만, 장삼봉이 정말로 그것이 무쌍패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것이냐는 장삼봉의 물음에 잠시 침음성을 흘린다. 그렇게 백웅이 잠시 침음성을 흘리는 사이, 장삼봉은 무쌍패에 대한 것을 설명[63]한다.
장상봉과의 대화를 통해 무쌍패가 지닌 위험성을 깨달은 백웅은 자신(백웅)은 4년 동안 수행하면서 무쌍패를 잘못 사용하면 죽는 것이 몸에 각인되었기에 의식적으로 무쌍패를 쓸 수는 없는 것이냐고 묻자 장삼봉은 의식적으로 쓰려고 하면 쓸 수는 있을 것이나, 무쌍패의 특성상[64]상 조금이라도 거리낌이나 망설임이 있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으며, 그렇기에 필연적으로 흔들림 없는 강인한 정신력과 수양을 지녀야만 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백웅은 자기도 모르게 '미쳤다'라는 말을 내뱉으면서 도대체 어떻게 했길래 장삼봉은 그런 무지막지하게 위험한 기술인 무쌍패를 아무렇지도 않게 쓸 수가 있는 거냐고 말하자 그래야만 무신과 함께 문을 열 자격이 생길 수밖에 없어서 그렇다고 말하고 무(武)에 자기자신을 바친 것은 곧 '실패하면 그것은 전적으로 자신(장삼봉)이 부족함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무신과 함께 문을 열면 어떠한 일이 발생한 것이냐고 묻자 장삼봉은 침묵으로 일관한다.[65]
그렇게 잠시 침묵하던 장삼봉은 만약 백웅이 무쌍패의 조건을 완화시키면 필시 무쌍패를 백련교주 독고운천의 현겁에 대항할만한 기술로 쓸 수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66] 그러면서 장삼봉은 '무쌍패의 사용난이도를 줄일 방법이 있다'는 것에 감탄하는 백웅을 향해 지금 백웅에게 무쌍패의 난이도를 낮추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는 것 아니나, 이대로 수련이 끝나면 곧장 독고운천에 도전할 생각인 거냐고 묻자 백웅은 더 수련하겠다고 답하고 장삼봉은 그렇게 하라고 답한다.
26회차 삶 44권 10화 858화 막바지, 백웅이 야차를 대상으로 이혼대법을 사용했음에도 백(魄)이 없는 것에 좌절하는 그 순간, 이곳에서 사악한 기운이 느껴진다며 영체의 상태로 모습을 드러낸다. 눈앞에 장삼봉이 모습을 드러낸 것을 본 백웅은 그 때[67] 자신(백웅)의 기억을 받았냐고 묻자 장삼봉은 그렇다고 답한다.
그러면서 장삼봉은 지금 자신(장삼봉)은 현재 백웅이 왜 절대지경을 그토록 갈구하는지, 그리고 왜 무신을 만나려고 하는지 확실히 이해는 했으나, 지금 현재 백웅은 무척이나 위험하다고 말하면서[68] 스스로 입게 될 피해를 감수하고 억지로 육체를 만들어낸다. 그렇게 자신(장삼봉)이 현실에 간섭하기 위한 육체를 만든 후, 태극검의 자세를 취하면서 준비하시오. 그대의 전생은 멈추지 않겠으나, 적어도 이번 생(26회차 삶)에서의 의리로 그대의 목을 손수 치겠소. 더 이상의 참극을 만들지 말고 사라지시오...라고 말하면서 백웅과 싸울 태세를 갖춘다.
26회차 삶 44권 11화 859화, 난데없이 장삼봉으로부터 '이 이상으로 참극을 만들지 말 것이며, 백웅을 죽이겠다'라는 말을 들은 백웅은 잠시 당황 내지 애매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왜 자신(백웅)을 죽이려고 하는 것이냐고 묻자 장삼봉은 그래야만 비로소 무고한 자들이 덜 고통 받을 것이라고 답하면서, 뭔가 말하려는 백웅을 향해 '백웅에게 있어 이번 생(26회차 삶)은 한 번의 생에 불과하겠으나, 백웅을 제외한 모든 이는 운명의 뒤틀림에 고통 받을 수밖에 없으며, 세계의 연속성이 보장받지 못한다면 자신(장삼봉)은 백웅을 죽이는 게 정답이라 생각할 뿐이고 만약 백웅이 자신(장삼봉)을 미원하고 전생자로써 복수하려 하면 그 또한 상관없다'라고 답한다.
그러자 백웅은 왜 장삼봉이 저런 행동을 보이는지 나름 납득하는 한편[69], 야차로부터 사대신기의 행방만 알아낸다면 스스로 알아서 죽겠다고 말하나, 장삼봉은 그게 정녕 삶이라 할 수가 있는 것이냐고 백웅을 잠시 흠칫하게 만든다. 그렇게 백웅이 흠칫하는 사이 장삼봉은 평소에도 백웅 본인이 내심 뼈져리게 인지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70]를 한다.
장삼봉의 지적에 백웅은 '확실히 자신(백웅) 또한 갈수록 인간의 영역을 갈수록 벗어나고 있음을 자각하고 있으나, 하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이니, 자신(백웅0은 여정을 시작한 이상 끝을 볼 수밖에 없으며, 제 자신이 인간성을 잃기 전에 성취를 얻으려면 어떻게든 단서를 얻을 수밖에 없다'라고 말하자 장삼봉은 왜 그토록 인간성에 집착하려고 드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인간이 아닌 채로 끝을 보아도 의미가 없을 뿐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렇다고 대답하고 이를 들은 정말로 이해가 안 가는 반응을 보이더니, 애초에 신격들과의 전쟁에서 방금 전 백웅이 말한 그 의미를 찾는 이유가 있는지도 의문일 뿐더러, 무엇보다도 전생자라는 입장에 있는 백웅에게 있어서 선악흑백는 무의미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장삼봉은 지금 백웅이 마도(魔道)냐, 아니냐보다는 현재 백웅이 보이는 '그토록 인간성에 집착한다'라는 것이 더 의문이라고 말하자 백웅은 순간 꿀 먹은 벙어리가 되고 '왜 어째서 장삼봉이 저리 말하는데 자신(백웅)은 뭐라 반박할 수가 없는지'에 대해 의문을 느낀다. 백웅이 잠시 말을 못하던 중, 장삼봉은 혹시나 해서 말해두려는 듯, 만약 자살하려고 하면 그건 도망치는 거나 다름이 없으니 절대 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무인으로써 검을 들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잠시 당황하면서 '차라리 그게 편하지 않고 어째서 자신(백웅)이 워하는 흐름을 허용치 않은 것이며, 사대신기의 정보를 얻지 못한 채로 죽게 되면 또다시 어떠한 시간낭비가 생길지 알 수가 없으며, 그러니 결국 이 세계를 위한 일일 뿐이다'라고 말하자 이에 장삼봉은 '명분으로 포장하지 말고 이 세계를 위해서가 아닌 백웅 스스로도 위한 일이다'라고 일침을 날리면서, 자신(장삼봉)이 하고자 하는 말을 부정하고 싶다면 무인답게 백웅 스스로가 참극의 왕이 아님을 증명하라고 말하면서, 다시 뭐라 말하려고 하는 백웅을 향해 무신을 만나기 위한 길에서 너무 어긋나서는 안된다고 답한다.
이내 백웅은 자심 복잡한 심경을 들면서 별 수 없이 장삼봉과 대결에 임한다. 그렇게 한참 동안 장삼봉과 싸우던 백웅은 어째서 자신(백웅)을 봐준 것이냐고 묻자[71], 이에 장삼봉은 잠시 웃더니 엄연히 말해 자신(장삼봉)은 전력이자 최선을 다하고 있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웅 스스로가 '자신(장삼봉)이 백웅을 봐주었다'라고 여기는 것은 현재 백웅의 실력이 진일보한 것 뿐이라고 말한다[72]. 그렇게 백웅의 성장에 이제야 쓸 만해졌다며 칭찬하고 지금 백웅은 자신(장삼봉)이 전개한 회심의 한수를 당한 걸 전혀 눈치채지 못했으니 아직 멀었다고 말하자 그 순간 백웅은 갑자기 치명상을 입게 된다.
난데없이 치명상을 입게 된 백웅은 어째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파악하는 한편[73], 분명 자신(백웅)은 장법에 하나도 당하지 않았다며 '왜 자신(백웅)이 용음나선경에 당했는지' 영문을 모르는 반응을 보이자 본래 용음나선경은 장법 뿐만이 아니 검법에도 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하면서, 혹시나 이런 일이 있을까 싶어서 일부러 백웅에게 알려주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왜 검선 여동빈을 상대로 왜 그렇지 않은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장삼봉은 당시 여동빈은 진작에 자신(장삼봉)의 용음나선경을 눈치채고 경력이 혈류에 맺히기 전에 흘려내어서 그렇다고 말하면서[74], 순순히 패배를 시인한 듯, 이대로 마무리 해달라는 백웅의 부탁대로 그대로 백웅을 끝장내려고 하나, 그 순간 십이율주 하은천이 자신(하은천)의 목표로 가는 지름길이라면서 백웅을 죽이는 걸 방해한다.
이에 장삼봉은 눈앞에 나타난 제3자가 하은천임을 알아보면서 백웅을 이용하려고 드는 것이 하은천의 목을 쥘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자 하은천은 최고의 기회가 왔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옆에 있는 백웅을 향해 죽는 건 미루어두라고 말한다.
26회차 삶 44권 12화, 백웅과 하은천이 잠시 대화를 나누고 있던 중, 하은천을 향해 아무리 고려가 기인이사가 많은 땅이라고 하나, 결코 하은처과 같은 존재는 있을 수가 없다고 말하자 하은천은 확실히 백웅의 기억을 본 이들은 공통적으로 다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제까지 백웅이 전생해오면서 자신(하은천)에 관련된 많은 것을 꽤 알아낸 점에서 등골이 서늘했다고 말하면서, 어차피 양쪽 다 시간이 없을 테니 이대로 싸워보자고 말한다.
그러자 장삼봉은 어리석은 욕심을 버리라고 말하자 하은천은 어차피 세계를 움직이는 것은 욕심이라고 대꾸하면서 장삼봉과 격돌한다. 이후 한참 동안 하은천과 싸우던 도중, 하은천이 지닌 천의무봉에 대한 특징이 무엇인지 알것 같은 반응을 보이면서, 어디 한번 말해보라고 말하는 하은천을 향해 '분명 천의무봉은 인간이 아닌 존재가 만들어낸 절대지경이며, 그렇기에 하은천과 싸우는 것은 곧 자연을 상대로 이겨야 하는 것을 의미하는 극기 아닌 극기일 것이고 이를 통해 하은천은 결코 무신을 만날 수가 없을 것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라고 말한다.
이에 하은천은 어차피 무신을 만난 적이 없었다고 말하고 왜 자신(하은천)은 무신을 만나지 못하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장삼봉은 현재 하은천은 무(武)를 무(武)로써 대하지 않고 있아서 그런 것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하은천은 잠시 냉소를 지더니 '어차피 별 아래 모든 것이 고통받던 그 날, 무신 같은 것은 전혀 존재치 않았으, 존재하지 않은 구원자를 찾아다닌다고 힘을 빼는 취미 같은 것은 없다'라고 싸늘하게 말하자 장삼봉은 무신은 결코 구원자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자 하은천은 더더욱 알 바 아니라고 말하더니,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이 판에서 내려가라고 일갈하면서 곧바로 장삼봉을 향해 공격하나, 장삼봉은 무쌍패로 이를 막아낸다. 무쌍패로 하은천의 공격을 막아낸 후, 이 정도로는 소용이 없다고 말하자 하은천은 무공이 아닌 방법으로 결판을 내면 그 뿐이라면서 눈 앞에서 봉황을 소환한다.
눈앞에 봉황이 소환된 것에 장삼봉은 잠시 침음성을 흘리다가 하은천으로부터 '지금 자신(하은천)은 장삼봉이 인과율을 소모해 억지로 현계해 있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만 퇴장하라며 장삼봉을 끝장내고 천계로 되돌려보낸다.
28회차 삶 61권 10화 1168화 막바지, 92층의 시련관으로써 이제 막 92층에 도착한 탐사대 일행을 마중 나오면서 편히 앉으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그 장삼봉이 모습을 드러낸 것에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파악하고 순간 말을 더듬을 만큼 당황하자 이에 장삼봉은 92층의 시련을 담당하게 되었기에 그런 것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옆에 있던 망량이 분명 장삼봉이면 삼황 여와가 제시한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제안에 별로 얻을 것이 분명할 텐데 왜 92층의 시련관이자 수문장이 된 것이냐고 묻자 장삼봉은 확실히 방금 전 망량이 말한 것처럼 자신(장삼봉)이 얻을 것은 없기는 한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 해도 한번 쯤은 이런 자리를 가지고 싶었을 뿐이라고 답하자 이에 백웅은 그 말인즉슨 정말로 우리와 싸울 생각인 것이냐고 묻는다.
28회차 삶 61권 11화 1169화, 백웅의 물음[75]에 장삼봉은 당연히 그렇다고 말하면서, '역시 싸워야 하는 건가'라며 무기에 손을 대려고 하는 백웅에게 찻잔을 건네면서, 본격적으로 싸우기 전에 백웅하고 몇 마디 정도는 나누고 싶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무슨 대화를 하고 싶은 것이냐고 묻자 장삼봉은 혹시 음양(陰陽)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 거냐고 묻고백웅은 알만큼 알고 있다고 답한다.
그러자 장삼봉은 만약 그렇지 못했다면 무쌍패를 쓸 수 있을 리가 없다면서 진작부터 백웅이 무쌍패를 쓸 것을 알고, 도대체 어떻게 그걸 알고 있는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동안 탐사대와 더불어 삼황 복희에게로 향하는 비밀통로인 쌍성계를 숱하게 드나들던 중, 그 과정에서 탐사대원들에게 도움을 주고, 무예를 종종 지도하던 중에 알게 되었다'라고 답한다. 그러면서 장삼봉은 원래은 자신(장삼봉)은 탐사대원들과 함께 탑을 올라야 할 것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장삼봉)이 탐사대원들을 가로막은 것은 백웅라고 말한다.
그 후, 심원한 눈으로 백웅을 바라보더니 자신(장삼봉)이 무쌍패를 만든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있냐고 묻자 백웅은 무신에게 내놓은 무(武)의 극한에 대한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인 걸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장삼봉은 '어째서 무쌍패는 신역절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재차 묻자 순간 백웅은 그동안 전혀 생각치 못했던 장삼봉의 질문에 잠시 어리둥절하다가 과거 27회차 삶, 신투지존의 이공간간으로부터 들은 정보를 토대로 신의 영역에 들이지 못해서 그런 것이 아니냐고 대답하고 이에 장삼봉은 백웅의 말이 맞다고 말하면서, 백웅 본인의 집중력과 체력이 받쳐주는 한, 실패하면 죽는 건 별개로 치더라도 원하는 만큼 시전할 수가 있으나, 이것은 엄밀히 말해 어디까지나 '기술'에 해당되며, 그렇기에 인과율 또한 전혀 소모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장삼봉은 백웅에게 재차 '만일 무쌍패를 신역절기로 쓸 수가 있게 되면 과연 지금의 일반적인 무쌍패는 어떤 차이가 생기는 것이냐'고 묻자 이에 백웅은 지금의 무쌍패로도 웬만한 신격들이 전개하는 권능을 무효화시킬 수가 있지만, 삼황오제와 같은 최상위급 신격들에게 통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신역절기의 형태로 진화한 무쌍패는 절대적인 존재에게도 방어가 통할 것이라는 의미로 말한 것이냐고 묻자 말하는 것으로 볼 때 이미 최상위급 신격을 상대로 무쌍패를 사용해본 것 같다며 어딘가 흥미롭다고 반응을 보인다.
장삼봉과 대화를 나누던 백웅은 도대체 장삼봉의 의도가 무엇인지 전혀 읽히지 않아 내심 초조해면서도, 이야기가 자꾸 돌아가는 것 같으니, 만약 자신(백웅)에게 깨달음을 주고자 한다면 단도직입적으로 말해달라고 부탁하자 백웅이 무쌍패를 깨우친 것은 곧 음양(陰陽)의 이치가 무엇인지 깨우친 것과 같은 의미이니, 그렇다면 백웅은 음양의 이치로 인과율이 무엇인지 설명할 수가 있겠냐고 묻자 백웅은 너무나도 어려운 개념적인 장삼봉의 물음에 도저히 대답을 하지 못한다.
그러자 옆에서 장삼봉과 백웅의 얘기를 듣고 있던 망량이 나서면서 '인과라고 하는 것은 곧 인(因)이 있으니 과(果)가 있는 의미이며, 그러니 인과에서 말하는 인(因)은 곧 발산이자 시작이며 양(陽)을 과(果)는 결과이며 수용이니 음(陰)에 해당되며, 본래 음과 양은 천하만물의 이원론이라고 할 수가 있으니 설명 못할 것도 없다'라고 대신 대답하자 장삼봉은 망량의 대답에 잠시 침묵하다가 과연 천하제일의 식자다운 대답이라고 말하고, 이론이 아닌 실제로는 인과율을 음양으로 설명할 수가 없는 것이냐고 묻는 망량에게 그렇다고 말하면서[76], 다른 신역절기와 차별화되는 점이 없는 것이라고 재차 말한다.
이에 망량은 지금 장삼봉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챘는지, 심각한 표정을 지으면서 '음양이라는 것은 결국 신격이 만들어낸 하위이치일 뿐이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냐고 묻자 장삼봉은 그렇다고 말하면서,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 망량에게 '자신(장삼봉)을 공략하기 위한 단서를 주기 위해서'라고 말하자 망량은 한숨을 내쉬면서 정녕 까다롭기 짝이 없다고 탄식한다. 그렇게 망량과의 얘기가 끝난 후, 옆에서 '태극 이상의 상위이치라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잠시 고민하는 백웅에게 자신(장삼봉)하고 내기를 하지 않겠냐고 제안한다.[77]
결국 상황이 여기까지 흐르게 되자[78], 이에 백웅은 장삼봉의 내기에 응하겠으나, 그 대신 연속으로 덤비지 않고, 충분히 장삼봉의 무공을 연구해 덤빌 시간을 달라고 부탁하자 장삼봉은 좋을대로 하라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자 백웅은 한숨을 내쉬면서 '지금 종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인데 왜 이리 어깃장을 놓는 것이고 이 시련이 실패하면 종말에 대비할 수단이 사라지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이냐'고 묻자 장삼봉은 시련을 겪은 자는 성장하기 마련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무조건 시련을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 '지금 삼황 여와는 아무 생각 없이 탐사대원들을 시험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이대로 탐사대원들이 탑을 모두 올라 삼황 복희와 여와를 만난다고 한들 이 두 명이 원하는 기준을 충족시키기에 힘들 수가 있고 아니 어쩌면 남은 탐의 수문장을 이겨낼지 못할 수가 있을 수가 있기에 지금 자신(장삼봉)은 그 전에 탐사대원들에게 보다 더 높은 힘을 얻을 단서를 주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무쌍패를 뚫으면 그것이 가능한 것이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이미 시련은 시작되었다고 말하더니 그대들이 무인이면 자신의 무예로 말하시오!라고 외친다.
그러자 그 순간, 극호가 천광혈뢰를 전개해오면서 맨 먼저 자신(장삼봉)에게 달려오자 이에 장삼봉은 굴공잠으로 대응해버린다. 이를 본 극호는 어째서 무쌍패를 쓰지 않은 것이냐고 의아하자 장삼봉은 아까 전 '자신(장삼봉)으로 하여금 무쌍패를 끌어낼 수 없는 실력이면 그냥 탑을 내려가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말하는 것을 잊어버렸다고 극호를 도발한다. 장삼봉의 도발에 극호는 곧바로 자신(극호)의 진원지기를 모조리 끌어다쓰면서 장삼봉을 공격하나, 얼마 안가 장삼봉이 전개한 삼절무극장에 수련장 벽을 향해 쳐박히고 기절한다.
그렇게 극호를 기절시킨 후, '죽일 작정으로 손을 썻는데 살아 있을 수 있다니 과연 뛰어난 실력'이라며 극호의 실력을 인정한 반응을 보이더니, 설마 절대지경을 또 하나 성취한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아니라고 말한다.[79] 그러자 백웅은 방금 전 분명 의념천주가 이어졌는데 무쌍패가 아니라면 다른 기술을 쓴 것이 분명하지 않냐고 말을 하력려고 하는 백웅에게 자신(장삼봉)이 어떻게 해서 반격할 수가 있었는지에 대한 그 원리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거냐며 백웅의 말문을 막히게 만들면서, 성이 풀릴 때까지 어디 하번 덤벼보라고 말한다.
그러자 독고성이 2번쨰로 나서면서, 아무리 장삼봉이 자신독고성)보다 고수인 것은 인정하는 바이나, 그렇다고 너무 잘난체 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하면서, 이번에는 그쪽이 나설 것이냐고 묻는 장삼봉에게 자신(독고성)의 검이 뇌신지혼보다 빠름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이니 당연할 뿐이라고 말하면서 장삼봉의 목줄기를 가르기 위해 달려든다.
28회차 삶 61권 12화 1170화, 전화(61권 11화)에서 독고성이 전개한 공격을 회피하고 일 장 뒤에 나타나면서, 독고성에게 눈치챈 것이냐고 묻자 독고성은 비록 비장의 한 수가 빗나간 것은 좀 뼈아프이기는 했으나, 그 대신 장삼봉이 무슨 수법을 쓰고 있는지 알아내었다고 말하더니, 이제부터는 세계베기는 쓰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80], 뇌신검무의 기수식을 취한다.
그렇게 뇌신검무의 기수식을 잡은 독고성이 지금부터 세 수를 양보하는 것을 고집했다가는 금방 따라잡히게 될 텐데 괜찮겠냐고 묻자 이에 장삼봉은 확실히 위험은 좀 하겠으나, 자신(장삼봉)이 했던 선언는 철회할 수는 없다고 말하면서, 달려드는 독고성과 싸우기 시작한다. 그렇게 한참 동안 독고성과 싸우던 도중, 양쪽 다 이대로 가다가는 공멸할 수밖에 없는 대치상황이 되고 독고성과 함께 육 척 정도의 거리를 벌린다.
육 척 정도의 거리를 벌린 후, 분명 뇌신류의 검술 중에는 방금 전 독고성이 사용했던 초식은 없을 텐데 그 초식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묻자 독고성은 아직 연구중인 탓에 아직은 이름은 없다고 말하자 이에 장삼봉은 섣불리 이름을 지킬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할 여지가 있다는 것일 테니, 과연 훌륭하다고 말하자 독고성은 마음대로 생각하라고 말하고 지금 장삼봉이 전개하고 있는 잔재주가 무엇인지 파악했으니, 이제부터 장삼봉은 자신([[독고성(전생검신)|독고성])의 공격을 무쌍패로 막는 것 이외에는 그 어떠한 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더 달려든다.
그렇게 독고성은 한참 동안 계속해서 장삼봉을 공격하나, 장삼봉 본인은 원 안에서 단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 초조함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더더욱 공격의 흐름을 빠르게 해오나, 그 순간 이어진 장삼봉의 지적[81]에 닥치라고 일갈하면서 곧바로 만승어검 축어뢰를 전개해오나, 얼마 안가 독고성은 기절한 채로 장삼봉에게 멱살을 잡히고야 만다.
기절한 독고성의 멱살을 잡은 장삼봉은 분명 구궁천라십단금을 맞아서 경맥이 분명 박살났을 터인데 아직도 검을 쥐고 있다니 과연 검객의 귀감답다며 감탄스럽다고 말하자 기절하고야 만 독고성을 탐사대 일원들에게 던져주면서 '현재 자신(장삼봉)은 삼황 여와로부터 신력을 받은 덕택에 무한의 체력과 기력이 유지되고 있는 상태'이니, 자신(장삼봉)의 걱정을 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덤벼보라고 말하면서도, 현재 상황상 작전상 후퇴를 해야 한다고 판단한 서문대룡을 보더니 작전상 후퇴도 환영하는 바이니 언제든 덤벼보라고 말한다.
28회차 삶 61권 13화 1171화, 한달의 시간이 지난 후, 서문대룡이 맨 먼저 도전하자 이를 본 장삼봉은 설마 탐사대의 대장이자 탐사대 전체를 통틀어 최강의 무위를 지닌 서문대룡이 맨 먼저 도전할 줄은 몰랐다고 말하자 이에 서문대룡은 '이 시련의 답은 이미 정해져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지난 500여년 동안 우리 탐사대들처럼 예전보다 더욱 강해졌을 터인 장삼봉를 연구하며 수십년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의미가 없다', '시간이 흐를수록 단순한 답이 흐려져서 어렵게 변하는 것을 생각을 하면 속전속결로 끝내는 것이 낮다'라고 말하자 이를 들은 장삼봉은 과연 무영문 서문세가의 주인답다고 태극권의 기본자세를 취한, 서문대룡이 전개한 탈혼검령을 보고 설마 그걸 완성시킨 것이냐고 3초를 양보하는 게 후회스럽다고 말한다.
그 후, 서문대룡이 전개한 탈혼검령이 자신(장삼봉)이 전개한 무상패를 투과하려고 하는 것을 보고 그 즉시 태극의 흐름을 이용해 원 바깥으로 튕겨내어버린 후, 아깝다고 말하는 서문대룡을 향해 검령의 존재를 몰랐다면 당했을지도 모르겠다고 웃는다.
28회차 삶 61권 14화 1172화, 한참 동안 서문대룡과 대결을 하던 중[82], 서문대룡이 단 한번의 일격으로 승부를 보려고 하는 것을 보고 보아하니 4초째는 없는 태도인 것 같다고 말하자 이에 서문대룡은 3초 내로 뚫지를 못했는데 어째 그 다음이 있을 수가 있겠으며, 무쌍패를 상대로 그리 안이한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대꾸하면서, 안이하다고 말하더니 되려 오만한 것 같다고 말하는 장삼봉을 향해 탈혼검령 경인혈견휴를 전개한다.
이에 장삼봉은 서문대룡이 전개한 경인혈견휴를 보고 설마 무신의 좌에 오르지 못했는데 이 정도 경지에 오른 것이냐고 무쌍패를 전개하나, 서문대룡의 경인혈견휴를 무쌍패를 완전히 관통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정말로 위기라는 것을 실감했는지, 잠시 표정을 딱딱히 굳더니, 곧바로 새로이 얻은 절대지경인 능어일념과 한번 더 무쌍패를 전개해 경인혈견휴를 막아내고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순간 당황한 서문대룡을 향해 현천구룡파를 전개해 쓰러뜨린다.
그렇게 서문대룡을 쓰러뜨린 후, 만약 서문대룡과 싸우던 것이 지금이 아닌 과거의 자신(장삼봉)이었다면 방금 전의 공격에 속절없이 당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방금 전 자신(장삼봉)이 전개한 능어일념은 자신(장삼봉)으로도조차 필생의 집중력을 다해야 쓸 수가 있는 비기일 뿐더러, 무쌍패와 함께 쓰는 것은 아니었다고 말하면서, 500여년 동안 능어일념과 무쌍패를 동시에 쓸 수가 있게 된 것이냐고 묻는 서문대룡에게 그렇다고 답하면서, 어째서 서문대룡이 자신(장삼봉)에게 패배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83]
그 후, 백웅이 자신(장삼봉) 앞에 서자 장삼봉은 제일 마지막에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하고 백웅은 꼭 그러기라는 법은 없다면서 자신(장삼봉)이 보는 앞에서 태극권의 자세를 잡는 것을 보고 그렇게 나올 셈이냐고 묻고 백웅은 어디 한번 후인과 함께 무쌍패 대결을 해보자며 대꾸한다.
28회차 삶 61권 15화 1173화, 한참 동안 말없이 백웅과 대치를 하던 도중[84], 과연 자신(백웅)이 해낼 수가 있을까 하는 식으로 선뜻 나서기 어려워하고 있는 백웅을 향해 보아하니 한 걸음을 내딛기가 힘들 만큼 생각이 많은 것 같다고 말하면서, 이대로 들어오라고 말한다.[85]
이에 백웅은 잠시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다, 곧바로 장삼봉의 장외패를 만들 심산으로 만상지투를 사용해 장삼봉의 공간을 훔치려고 하자 이를 본 장삼봉은 순간 약간 노한 기색을 보이더니 곧바로 무쌍패를 사용해 이를 제지한다. 그러자 이를 본 백웅은 무쌍패의 태극을 훔쳐내기 위해 다시 한번 더 만상지투를 전개하나, 어찌된 영문인지 백웅은 손끝과 발끝의 감각이 사라지고, 눈앞의 시야가 흐러질 만큼 어지러움을 느낀다.
그렇게 백웅이 어지러움을 느끼던 도중, 그 사이 무쌍패의 전개를 마친 장삼봉은 백웅을 향해 '접어줄 때 그만하는 게 좋을 거시며, 한번 만 더 만상지투를 사용하면 결코 봐주지 않을 것'이라며 준엄하게 경고를 하자 이에 백웅은 무인의 직감을 통해 이대로 만상지투를 사용했다가는 피를 볼 수밖에 없는 것을 실감하면서[86], 곧바로 위력을 올리기 위해 대해방 상태의 칠요를 공명시킨다.
대하방 상태의 칠요를 공명시킨 후, 백웅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장삼봉에게 신외지물의 힘을 빌리면 탈락인 것이냐고 묻자 장삼봉은 그렇지 않다고 답하면서, 지금 백웅이 작전을 짜고 실행하는 게 느껴지니 끝까지 하고 싶은대로 보라고 말한다.[87], 이에 백웅은 곧바로 대해방 상태의 화요와 수요를 통해 연속 무량단 + 쌍요공명을 통해 장삼봉을 잠시 밀어붙이나, 그 순간 장삼봉은 방금 전 서문대룡에게 전개했던 능어일념+무쌍패를 사용해, 쌍요공명 상태의 화요와 수요의 공격을 무화시키는 것으로써 막아낸다.[88]
그러자 처음부터 상황이 이렇게 되도록 노리고 있던 백웅이 태극장+무쌍패+진천횡운장으로 반격하자 장삼봉 또한 칠성권 비룡적심으로 대응해버린다. 그렇게 백웅의 반격에 대응해낸 장삼봉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라고 말하는 백웅에게 어찌 그런 생각을 한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무중새유(無中生有)라고 답하면서, '과연'이라며 잠시 감탄하는 장삼봉에게 명룡자가 말해주었다고 답한다.[89][90] 그러자 장삼봉은 잠시 백웅을 내려다보더니 확실히 연구는 많이 했기는 했으나, '이미 백웅이 무쌍패를 전개한 이상, 이제부터 무쌍패를 시전하는 것이 한없는 도박의 연속과 다를바가 없을 뿐더러, 한번이라도 실패하면 백웅은 죽을 것이나 자신(장상봉)은 앞으로 100번은 여유롭게 무쌍패를 전개할 수가 있는데 이제 백웅은 어떻게 해서 그 격차를 어찌 타파하겠냐'고 묻자 백웅은 안 해보고 어찌 아냐면서 전신에 공력을 모으더니, 곧바로 한 번이든 백번이든 해볼 뿐이라고 답한다.
이에 장삼봉은 간만에 가슴이 띈다며 잠시 웃더니, 곧바로 어디 한번 결판을 내보라며 백웅을 향해 소천신룡수를 전개해온다.[91] 그러자 백웅은 곧바로 다시 한번 더 무쌍패를 전개해 소천신룡수를 무효화시키려고 하나, 그 순간 장삼봉은 한번 더 무쌍패를 전개해 백웅이 전개한 무쌍패를 상쇄시킨 후, 곧바로 능어일념[92]을 사용해 동시에 구궁천라십단금과 삼절무극장을 백웅에게 전개한다.[93]
그러자 백웅은 무쌍패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보다 더 무서운 능어일념의 활용법을 보고 내심 큰일났다고 생각하고 급한대로 어검술+해방 상태의 칠요를 사용해 장삼봉이 전개한 합체절기에 대응하나, 그 순간 해방 상태의 화요와 수요의 손잡이에 미세하게 나마 균열이 생기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 놀라고[* 방금 전 장삼봉이 전개한 합체절기의 위력은 조금이니마 [[칠요(전생검신)|칠요]에 깃든 신격의 힘과 그 계약을 뛰어넘을 정도로 강력한 수준임을 뜻한다. 그러면서 백웅은 방금 전 3초 양보가 끝난 그 순간부터, 지금 장삼보은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있음을 제대로 실감했다.], 지난 1달여동안 장삼봉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을 할 당시 망량이 해주었던 경고[94]가 제대로 들어맞았음을 이해한다.
그 와중에도 백웅은 안간힘을 다해 계속 날아드는 장삼봉의 공격을 버텨내고 '과연 다음 일격을 맞받아낼 수가 있을지, 쳐받아서 무쌍패 후공을 받을 수가 있을지'에 대해 잠시 고민하다, 곧바로 목어검의 수법으로 화요와 수요를 허공에 떠오르게 하는고 다시 한번 더 쌍요공명을 일으키자 이를 본 장삼봉은 곧바로 다시 한번 더 능어일념+무쌍패를 사용해 백웅이 일으킨 쌍요공명을 무효화 시킨다. 이에 백웅은 그 순간 드러난 장삼봉의 빈틈을 보고 곧바로 만상지투를 사용하려고 했으나, 그 순간 과거에 여동빈을 만났을 당시의 기억을 떠오르고 별 수 없이 절호의 기회를 포기하고 억지로 허공이 떠있던 수요를 붙잡고 장삼봉을 향해 무량단을 전개하지만, 의념도 충분히 모이지 않았고, 찰나의 순간에 보법도 호흡도 갖추지 않은 채로 전개했던 탓에 장삼봉은 간단히 삼보절기를 사용해 회피한다.
그렇게 백웅이 전개한 무량단을 회피한 후, 장삼봉은 백웅과 함께 진기를 담지 않은 채로 쌍장을 부딪치면서 백웅을 향해 만상지투를 사용하려다 만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백웅은 '500여년 전, 검선 여동빈이 만상지투를 베어버린 것을 생각하면 분명 장삼봉 또한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랬다'라고 답한다.[95] 이에 백웅은 선재(善哉)라고 말하면서도, 봐줄 생각은 없다고 말하고 이에 백웅은 봐달라고 한 적은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장삼봉은 일 푼의 승산조차 없는 지금의 상황, 그대가 과연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지...그걸 보고 싶소. 그 운(運)이 바로 이 세계의 명운을 결정지을 것이오!라고 외치면서 백웅과의 거리를 벌린 후 양 손에 다른 절학을 전개할 준비를 한다. 이를 본 백웅은 무인의 직감으로 쌍요를 다시 충돌시킨다면 지금보다도 더 절망적인 상황이 될 거라고 판단하면서도, 한번 더 칠요(전생검신)}칠요를 충돌시켜 장삼봉이 전개한 합체절기에 대응해낸다. 이에 장삼봉은 이대로 무기를 빼앗겠다며 건곤교호의 리를 사용해 화요와 수요의 통제권을 강탈 하려고 한다.[96] 이를 본 백웅은 곧바로 어검술의 의념을 강화시켜 장삼봉의 건곤교호에 저항하려고 하지만, 소용이 없었고, 결국 굴공장의 원리를 사용한 장삼봉에게 칠요를 빼앗기고 만다.
그렇게 백웅으로부터 칠요를 뺏은 후, 곧바로 가볍게 의념이 담긴 수도로 공격하자 백웅은 급한 대로 무토도리를 사용해 장삼봉의 공격을 흘러내어버린다. 그 후, 절망적인 상황임에도 전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싸우려고 하는 백웅의 의지를 본 장삼봉은 왜 그렇게 포기하지 않은 것이냐고 묻자 자신은 이 탑의 끝에 올라 삼황 복희의 얼굴을 볼 것이며, 이는 장삼봉이 방해한다고 해서 포기할 일이 아니고 애초에 당신들 무신백좌들 또한 포기하지 않는데 자신(백웅)이 포기할 이유 따위는 없고 무신백좌들이 진심으로 신격을 죽이려고 하는 것처럼, 자신 또한 빌어먹기 짝이 없는 신격들을 죽여버리려고 하는 마음은 결코 지지 않는다고 악에 받치듯이 대꾸하면서 죽고싶지 않으면 그쪽이나 전력을 다하라고 외친다.
이에 장삼봉은 그런 백웅의 의지를 인정이라도 했는지, 하다못해 지금까지 이어진 백웅의 여정는 자신(장삼봉)의 손으로 직접 마무리를 지어주겠다고 선언한다. 그 후, 백웅이 무량단을 공격해오자 장삼봉은 다시 한번더 무쌍패를 전개하고, 백웅 또한 이에 화답하듯 같은 무쌍패로 대응하지만, 그 순간 눈과 귀에서 거의 동시에 피를 철철 흘릴 만큼 몸에 무리가 가고 만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웅은 장삼봉이 보는 앞에서 선검을 소환한 후, 난데없이 선검이 소환된 것에 장삼봉을 향해 이번 생(28회차 삶)에서 아수라로부터 배운 절기인 암야참을 전개한다.
이를 본 장삼봉은 곧바로 손 위에 의념으로 이루어진 광검(光劍)을 띄우고 능어일념으로 백웅을 공격하자 이를 본 백웅은 잠시 '분명 선검조차도 무쌍패로 방어할 줄 알았는데 왜 맞찌르기를 선택한 것인가?'에 대해 의아해면서도, 곧바로 광검으로 찔러들어오는 장삼봉을 향해 암야참을 휘둘러 장삼봉으로 하여금 원 밖으로 물러나게 만든다.[97] 그렇게 원 밖으로 물러나게 된 장삼봉은 설마 선검에 담긴 무혼이 광념에 에워싸일 줄은 미처 생각치 못했다며 중얼거리더니, 어찌되었든 원에서 물러선 이상 자신(장삼봉)의 패배한 거나 다름이 없다고 선언한다.
방금 전의 격돌로 자신과 장삼봉의 팔이 서로 잘려나갔음을 인지한 백웅은 분명 무쌍패를 싸용했었는데 왜 피하지 못한 것이냐고 묻자 장삼봉은 그런 걸 묻는 것으로 보아 아직 윤회에 대해 제대로 깨닫지 못한 것 같다고 말하면서, 백웅을 향해 '분명 방금 전 백웅이 전개한 그 공격(암야참)은 비장의 무기인 것은 사실이나, 지금처럼 이치를 깨닫지 못한 채로 그 이상으로 사용했다가는 분명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충고하면서[98], 어찌되었든지간에 정해진 조건 하에 자신(장삼봉)을 쓰러뜨렸으니, 이부터 탐사대원들 전원에게 어떻게 해서 작은 굴레에 저항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전수하겠다고 선언한다.
28회차 삶 62권 1화 1174화, 망량이 시해지술로 자신(장삼봉)의 팔을 붙여주려고 하자 이에 필요없다며 단호히 거절한다. 그 후, 이제 막 92층의 시련을 통과한 탐사대원들에게 이제 앞으로 93층부터는 기본적으로 '작은 굴레'를 조작하는 능력[99]을 갖춘 시련관이자 수문장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서문대룡이 91층의 주후총 또한 강력한 사도급이자 마왕이었는데 설마 그런 주후총조차도 '작은 굴레'를 움직이는 기색이 없었는데 설마 그 이사의 적이 나오는 의미인 것이냐고 묻자 장삼봉은 그렇다고 답하면서 '그럼 이제부터 등장할 적들은 최소나 못해도 팔부신중 삼강 이상일 것이 틀림이 없을 것이다'라며 걱정하는 서문대룡에게 방금 전 서문대룡이 걱정하고 있는 것은 무조건 단정지을 수가 없는 것이라고 말하면서[100], 그 이유를 설명하면서[101], 본래 지금 탑사대원들이 도전하고 있는 이 탑의 시련은 삼황 복희가 만들어낸 것이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최근에 삼황 여와가 참여했고, 그렇게 참여한 삼황 여와는 직접 수문장들의 혼들을 이 세계에 모으고 그들에게 권능을 빌려주어 작은 굴레를 움직일 수 있도록 특수한 힘을 불어넣은 것이라고 한다.
이에 서문대룡은 그 말인즉슨 지금 삼황 여와는 우리가 어떠한 식으로 신격을 공략하고 싶은지 보고 싶어하는 것이냐고 묻자 장삼봉은 그렇다고 말한다.[102] 그러자 서문대룡은 장삼봉의 의도[103]을 이해하고 탄복하나 과연 그게 가능한 일이겠냐고 말하자[104], 장삼봉은 확실히 서문대룡의 말이 맞다고 말하면서, '그럼에도 우리에게 가르쳐줄 수가 있는 거냐'고 묻는 서문대룡에게 그렇지 않았다면 뭐하러 자신(장삼봉)이 탐사대원들을 막을 이유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금이라도 충분히 가르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장삼봉은 그렇다 해도 과연 탐사대원들이 작은 굴레를 조작하는 능력에 저항할 수가 있는 방법을 배울 자격이 있는지를 보아야 했기에[105], 92층의 시련을 통해 탐사대원들을 시험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 결과 지금처럼 탐사대원들에게는 작은 굴레를 조작에 저항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자격이 충분히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한하면서, 우선 그 자리에 기부좌를 틀고 앉으라고 말한다.
그렇게 탐사대원들이 기부좌를 틀고 앉자 장삼봉은 '시간이라고 하는 것은 혼돈이며, 공간 또한 혼돈이다. 세계의 태초는 혼돈이었으니 혼돈에서 파생된 시간과 공간 또한 혼돈일 수밖에 없을 뿐더러, 지금 이 말을 하는 자신(장삼봉), 그리고 이 말을 듣고 있는 탐사대원들, 그리고 모든 영혼과 육체 또한 혼돈에서 파생된 것인데 이렇게 본다면 이 세계의 모든 것들은 혼돈인 것이냐?'라고 묻고 이를 들은 서문대룡은 혼돈에 정반대되는 요소이자 성질인 태허가 존재하는 이상, 혼돈은 '모든 것'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자 장삼봉은 태허에 대해 알고 있으니 설명하기 쉽겠다고 말하더니, '방금 전 서문대룡이 말한 것처럼 혼돈과 별개로 태허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기는 하나, 혼돈과 태허의 관계는 단순히 반대로 이해해서는 아니 되며, 언뜻 보면 혼돈과 태허는 정반대로 보이지만 실상은 서로 하나에 해당된다'며 서문대룡을 흠칫하게 만든다.
이후 탐사대원들에게 2가지 물음이자 질문[106]를 건네면서, 과연 탐사대원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듣고 싶다고 말한다. 장삼봉의 질문에 백웅을 포함한 다른 이들이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라며 못 알아먹으나, 그 중에서 망량만은 지금 장삼봉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유즉무면 무즉유도 되는 의미이며, 허무를 존재로 파별하는 것이 아닌 존비존의 부정을 전제로 개념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고 설마 그동안 철학적 사유 정도로 생각했던 것이 무공의 이론이 될 수가 있다고 생각치 못했다고 답한다.
그러자 장삼봉은 한번에 자신(장삼봉)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해한 망량의 두뇌와 총명함에 감탄하면서도, 아까도 말했지만 이 개념은 아무리 두뇌로 이해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말하자[107], 이에 망량은 그렇기에 무신백좌들이 존재할 수가 있는 이유일 거라며 어딘가 납득하자 장삼보은 현묘한 미소를 짓는 것으로 대신 대답한다.
평생 칼밥먹고 살아온 무인들에게 있어서는 지금 장삼봉이 하는 얘기는 너무 말이 어려워서 모르겠고 지금까지 무학의 이론에 통달하기 위해 약간이나마 글공부와 도학에 대해 공부를 했고, 평생 15권이나 되는 무공비급과 신공절학을 읽은 자신(무영검제)의 이름을 걸고 말하는데 지금 장삼봉이 말한 것보다 어려운 글귀는 단 한 개도 없었다'라고 외치자[108], 이에 장삼봉은 무한히 뻗어나가는 직선이 있다고 생각해보라고 말하면서, 방금 전 무영검제가 있다고 가정한 그 직선은 언제가 되었든 '끝'이 다가오게 되며, 그 직선이 설령 우주의 겁천(劫天)을 둘러쌀 정도로 무한히 긴다고 해도, 어쨋든지간에 '끝'은 존재하는데 그 직선에서 '끝'을 없애기 위해서는 어찌하면 될 것 같냐고 묻자 순간 무영검제는 '도대체 뭔 소리야?'라는 식으로 옆에 있던 백웅에게 저기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냐고 묻는다.
그러자 백웅은 '직선을 뻗어나가게 하는 사람이 직선그리기를 멈추지 않으면 되고 계속 그리고 싶다 생각하면 끝이 없는 것이 아니냐'고 말하자 이에 장삼봉은 껄껄 웃으면서 확실히 그 말도 맞다고 말하면서도, '존재하는 건 언젠가 쇠하게 되어 있고, 우주에는 끝이 반드시 존재한다'라는 것을 생각을 해보면 방금 전 백웅이 말한 것은 불가능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왜 끝을 만들어서는 안되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이것은 디까지나 무학상의 비유일 뿐으로, 끝이 존재하는 것이면 무한의 존재를 이길 수 없다고 말하고, 이번에도 무슨 말인지 알아들은 반응을 보이는 망량에게 어디 한번 설명해보지 않겠냐고 묻자 망량은 '어차피 본인이 깨닫지 않는 이상 무의미한 일일 뿐더러, 미리 정답을 알려주면 되려 깨달음을 방해하게 될 뿐'이라고 거절한다.[109]
그러면서 장삼봉은 지금까지 자신(장삼봉)이 한 설명과 이론이 무엇인지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탐사대원들에게 각자 하루의 시간을 줄 터이니, 여기에서 차분히 각자 이 문제에 대해 생각을 해보라고 말하면서, 그 후에 다음 수련으로 넘어가겠다고 말하고 꼭 답을 맞춰야 하는 것이 아니니 답에만 집착하지 말라며 조언을 한다. 그렇게 하루가 지난 후, 지금까지 나름대로 자신(장삼봉)이 말한 이론과 설명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던 탐사대원들에게 찾아오면서 이제 해답을 말해주어도 되겠냐고 묻자 탐사대원들 전원이 이에 동의한 반응을 보인다.
그러자 장삼봉은 정답은 바로 이것이라며, 탐사대원들이 보는 앞에서 태극권의 첫 초식에서 시작해 마지막 초식까지 마치 실이 꿰인 것처럼 시연하기 시작한다.[110] 그렇게 시연해가던 장삼봉은 여기서부터 주목하라며, 천천히 마지막 초식에서 끝 초식까지를 천천히 시전하고 이를 보고 있던 무영검제는 설마 끝과 시작을 잇는다는 의미인 것이냐고 묻자 장삼봉은 그렇다고 답한다.
이에 무영검제는 끝이 없어지기야 하겠으나, 그런 건 말로 해도 되었을 터인데 왜 굳이 태극권으로 보여준 것이냐며 의문을 표하자 장삼봉은 아직 무영검제는 깨닫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지금 무영검제는 긑과 시작을 이을 수가 있겠냐고 묻고 무영검제는 코웃음을 치면서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대꾸하더니, 곧바로 무영문의 무영탈혼검법과 남궁세가의 제왕검법을 절묘하게 합쳐서 전개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검법의 시연을 마친 무영검제는 흡잡을 데가 있냐고 장삼봉에게 묻자 장삼봉은 '천하무림에서 검제라는 칭호를 지닐 자격이 있다고 할만큼 흠잡을 데가 없기는 하겠으나, 아직 공격과 방어가 일체가 되지 않아기에 그저 껍데기르 따라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서, 흠칫 놀라는 무영검제에게 다시 한번 더 무영검제의 시연과 잘 비교해보라며 방금 전에 했던 태극권을 시연한다.
그러자 이를 보고 있던 무영검제는 고개를 푹 숙이면서 무례를 용서해달라고 사죄하자 이에 장삼봉은 지금 무영검제가 그걸 깨달았으면 된 것 뿐이라고 말하면서, 정녕 그 경지가 인간에게 가능한 것이냐고 묻는 무영검제에게 그건 자신(장삼봉)으로도 장담할 수가 없다고 말하는 한편[111], 이미 체감하고 있던 서문대룡을 바라보자 서문대룡은 이제 와서 우리가 이 기술을 터득한다고 한들 너무 늦은 것이 아니냐고 묻자 장삼봉은 확실히 서문대룡이 말한 것처럼 지금 탐사대원들이 이 기술을 습득한다 해도 종말은 크게 달라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112]
이에 서문대룡은 결국 우리는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는 것이냐고 묻자 장삼봉은 그건 아직 아무도 알 수가 없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대로 포기하면 혼돈을 가장 즐겁게 해주는 것이니, 결코 의지를 잃어서는 안된다고 말하자 서문대룡은 유념하겠다고 답한다.
28회차 삶 62권 2화 1175화, 백웅이 서문대룡과의 대화를 통해 깨달은 바를 말해주자 과연 여동빈에게 직접 전수받은 자답다며 감탄스러워하면서도, '그렇다면 자신(백웅)이야말로 작은 굴레에 저항하는 능력을 먼저 얻지 않겠냐'고 말하는 백웅에게 '원을 그리고자 하면 한 점에서 우선 시작을 해야 하며, 그 점이 존재하는 한 원은 무한이라고 할 수 없지 않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잠시 얼굴을 딱딱히 굳으면서 왜 그런 것이냐고 묻고 장삼봉은 그 처음의 점은 시작이자 인(因)이며, 인이 존재하면 필연적으로 과(果)가 생기기 마련이며, 그게 존재하는 이상 아무리 원이 다 그려진다 해도 진정으로 무한을 상징할 수가 없으며, 그렇기에 선후의 비대칭은 피할 수가 없기에 원은 필연적으로 불완전한 무한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이것이 바로 서문대룡이 말했던 또 하나의 과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완전한 무한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가 없는지 않는 것이냐며 따지듯이 묻자 이에 장삼봉은 그것이 바로 인간의 무공으로는 극복할 수가 없는 모순이라고 말하면서, 무(無)이지만 유(有)가 존재하는 이 우주의 모순은 자신(장삼봉)과 여동빈마저 극복치 못한 것이며, 그렇기에 해결되지 않은 난제를 백웅에게 화두처럼 던진 것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그렇다면 무의미한 것에 지나지 않냐고 묻 , 장삼봉은 세상에는 정마롤 무의미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면서, 곧바로 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불완전한 무한을 실감해보라면서 백웅을 포함한 탐사대 일원 전원에게 무쌍패를 전개한다.[113] 그렇게 무쌍패를 전개한 후, 탐사대 일행에게 '무릇 의념이라는 것은 강대한 힘이나, 한계가 존재하며, 대자연 속에서 우리와 같은 의념천주는 한갓 흩날리는 갈대와도 같은 것인데 과연 그대들은 대자연에게 이길 수가 있냐'고 묻자 탐사대 일행 중 한명이 자신은 번개라고 해도 의념으로 벨 수가 있으니 가능하다고 말하자 이에 그러한 오만이야말로 인간의 한계를 만들 뿐더러, 그것이 바로 옛 지배자에게 농락당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이유라며 꾸짖듯이 말하면서, 곧바로 손을 한번 원으로 휘젖어, 검령을 지닌 서문대룡과 선검으로 원을 그린 백웅을 제외한 나머지 일원들을 순간 고꾸라지게 만들어버린다.[114]
옆에서 보쿠텐이 자결하려고 하는 것을 본 노부츠나가 이를 말리고 신의 경지에 당한 것인데 그리 수치스러워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장삼봉에게 그렇지 않은 것이냐고 묻자 이에 장삼봉은 그렇다고 마하면서 이것이 바로 신역절기 무쌍패이며, 원의 무한을 깨닫고 이걸 이겨내는 자야말로 작은 굴레에 저항하는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선언한다.
28회차 삶 62권 3화 1176화, 다른 탐사대원들과 함께 기절해있던 극호가 일어서면서 그렇다면 무한의 원이라는 걸 깨달으면 지금의 공격을 막을 수가 있는 것이냐고 묻자 장삼봉은 그렇다고 말하면서 해보라고 외치면서 다시 한번 더 탐사대원들을 쓰러지게 만든다.[115]
그 후, 백웅을 포함한 다른 탐사대원들이 다시 일어선 후, 의념천주를 곧추세운 채 자신(장삼봉)에게 살기를 보내자 이에 장삼봉은 도발이라도 하려는 듯 손을 까닥이면서 합공해보라고 말하자 다른 탐사대원들은 도발을 해오는 장삼봉을 향해 합공하지만 장삼봉의 살갗 한 치 앞까지 도달한 그 순간, 장삼봉은 이형환위를 사용해 피하고, 합공을 했던 탐사대원들 전원은 태극에 갇혀 무력화 되고야 만다. 이를 본 독고성은 어딘가 납득한 듯, 능어일념과 무쌍패도 뚫지 못했으니 이보다도 더욱 고차워적 절기에 막히는 건 당연할 거라고 말한다.
그러자 장삼봉은 방금 전 독고성이 외쳤던 말[116]을 언급하자 이에 독고성은 분명 잘랐다고 말하자 장삼봉은 그건 어디까지나 현상을 베어버린 것일 뿐, 자연을 극복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또 말장난이라도 하려는 거냐고 따지는 독고성이기에 '자신 또한 자연이며, 신 또한 자연이니 그렇기에 독고성은 자연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번개를 자르는 강함에 집착하지 말고 스스로의 의지가 향하는 곳을 잘 살펴야만, 비로소 무한의 원이 올 것이라고 말한다.
옆에 있던 노부츠나가 방금 전 신역절기를 사용할 때 의념의 발동이 전혀 안 된 것 같은데 이게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자 이에 장삼봉은 그저 단순하게 '없는 것은 없는 것이다'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번에는 굳이 자신(장삼봉)을 향해 타격을 입힐 필요는 없고, 그저 무한의 원이 무엇인지 깨달아 쓰러지지 않기만 하면 된다고 말하면서, 준비가 되면 다시 가겠다고 말하면서 기부좌를 튼다. 그렇게 장삼봉이 기부좌를 튼 것을 시작으로 다른 탐사대원들 또한 기부좌를 튼다.
그렇게 전원이 기부좌를 튼 후, 백웅이 조심스럽게 이 시련을 언제까지 통과해야 하는 것이냐고 묻자 장삼봉은 시련은 이미 끝났기에 기한 같은 것은 없다고 답하면서[117], '그 말인즉슨 지금 이 수련은 작은 굴레에 저항하게 하는 순수한 수련이었던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렇다고 말하면서, 아쉬울 것이 없다며 올라가도 상관이 업다고 대답한다.
전원이 기부좌를 튼지 한참 지나자 태을신군과 천귀마살이 자신(장삼봉)을 향해 합공하자 이에 장삼봉은 어림도 없다면서 신역절기가 아닌 그냥 무쌍패를 사용해 단번에 격퇴해버린다. 그 후, 망량이 위에 올라갔다가 다시 돌아와도 상관이 없겠냐고 묻자[118], 이에 장삼봉은 좋을 대로 하라고 말하면서도, '아무리 뛰어난 지혜를 가지고 있다 한들, 옳은 흐름에 순응치 못하면 결국 큰 싸움에서 이길 수가 없을 것'이라며 충고를 하자 이에 망량은 천천히 포권을 취하면서 고맙다는 말을 끝으로 맨 먼저 93층으로 올라간다.
28회차 삶 62권 4화 1177화, 미호에 의해 92층으로 귀환하게 된 백웅과 망량 앞에 다가오면서 지금 백웅과 망량의 상태가 어떻게 된건지 파악하면서[119], 예의 화살에 맞은 후부터 신력과 기력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백웅에게 지금 백웅과 망량은 위중한 상태이니 말을 아끼라면서 곧바로 백웅에게 꽂혀있던 적궁백시를 적출한다.[120]
그 후, 옆에서 백웅과 망량의 얘기를 듣던 중, 망량에게 '분명 망량 또한 그 고대의 힘에도 한계가 있는 것을 알고 있을 텐데 설마 그 힘의 근원에게 자아를 빼앗기는 것은 아니냐'고 말하자 망량은 자신(망량)은 멀쩡하다고 말하고 이에 장상봉은 말도 안되는 시도일 뿐이라며 재차 염려를 드러내나, 망량은 자신(망량)은 가능하다고 답한다.
그러면서 장삼봉은 아무튼 살아돌아와서 다행이니, 그럼 다시 수련을 하라고 말하자 이에 백웅은 방금 전 맞닥뜨린 예에 대한 것을 말하면서, 분명 제천대성도 못 이길 터인 그 약골 쓰레기가 어떻게 해서 그렇게 강한 것이냐고 묻자 장삼봉은 방금 전 백웅이 말한 '쓰레기'라는 표현이 너무 심하다고 말하면서도, 그렇게 원한을 앞세웠다가는 상대의 힘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가 없다고 말하면서 이제까지 백웅이 모르고 있었던 예에 대한 것을 설명한다.[121]
그렇게 예에 대한 것을 설명한 장삼봉은 지금 현재 예는 당시, 그러니까 오제 제곡의 아들들을 모조리 쏘아 떨어뜨릴 수가 있는 전성기 수준의 힘을 되찾았으니, 지금으로서는 굉장히 상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백웅을 경악하게 한다.
28회차 삶 62권 8화 1181화, 백웅이 다른 탐사대원들과 함께 '작은 굴레'에 저항하는 방법을 수행하려고 하자 이를 본 장삼봉은 그런 백웅을 제지하면서, 억지로 이 수행에 참여하는 것보다는 여동빈에게 배운 대로, 결국 원을 그리는 수련을 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2달의 시간이 지난 후, 독고성과 서문대룡이 탐사대원들 중에서도 맨 먼저 '작은 굴레'에 저항하는 방법을 터득하는데 성공하자 과연 훌륭하다며 감탄한다. 그러자 그저 기술의 영역일 뿐 진정으로 발을 내딛지는 못했다고 말하는 서문대룡에게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것이라고 말하고 신역 무쌍패라고 하는 극상의 수련이 아니었다면 우리 스스로 100년 수행해도 깨닫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는 서문대룡에게 스스로 펌허할 필요가 없다며 재차 말한다.
이에 서문대룡은 방금 전 자신(서문대룡)이 한 말은 '펌하'가 아닌, 본디 좌(座)에 선택받지 못한 우리가 깨달을 수가 없는 경지라는 것을 생각하면 분명 장삼봉은 그러한 인과율을 소모하면서까지 알려준 것이니, 그렇기에 언젠가 은혜를 반드시 갚고자 할 뿐이라고 답한다.
28회차 삶 62권 10화 1183화, 후예가 그저 백웅이 항아에게 이름을 지어주었을 뿐인데도, '항아의 인격이 덧씌우는 목적으로 백웅을 따르고 있는 것'에 의문을 표하는 것을 본 백웅이 '정녕 사실인 것이냐'라는 듯이 자신(장삼봉)을 바라보자 확실히 백웅이 항아에게 이름을 지어주었을 뿐인데도 벌어진 지금 상황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한다.[122]
그렇게 백웅에게 '왜 격이 낮은 하위존재가 상위존재의 이름을 지어주는 것이 금기에 해당되는 것인지, 그리고 왜 지금 항아가 보이는 모습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 후, 지금 백웅이 항아에게 이름을 지어줌으로써 벌어지는 황은 그 어떠한 술수의 지식으로 해석될 수 없는 정녕 기이하다고 할 수밖에 없는 일이나 다름이 없다고 말한다.
28회차 삶 65권 12화 1233화 막바지, 천우진을 통해 여동빈, 아지다하카, 아수라, 신투지존과 함께 소환된 후, 천우진으로부터 지금 황제 공손헌원이 백웅을 자살하는 것을 막고 있는 것을 듣자마자 다른 4명들과 함께 황제 공손헌원을을 치기 위해 오행진을 구축한다.
28회차 삶 65권 13화 1234화, 황제 공손헌원이 천마신공으로 신투지존, 아지다하카를 끔살시킨 후, 여동빈마저 끔살하려고 들자 곧바로 신역절기 무쌍패 태극양원(神域絶企 無雙覇 太極兩元)을 전개하는 것으로써 여동빈이 끔살당하는 것을 막으나, 그 대가로 왼쪽 팔이 날아가고 마는 중상을 입고 만다.
그러나 장삼봉은 왼쪽 팔에 날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천마의 마지막 한 수를 봉인하겠다며 겨우 살아남은 여동빈과 함께 천마를 향해 달려드나, 황제 공손헌원이 전개한 영겁지무와 치우살에 끔살 당하는 최후를 맞이한다.
30회차 삶 87권 2화 1632화, 위지흔은 지금 백웅을 만나려고 하고 장삼봉의 근황 또한 언급이 되는데 현재 임무수행을 위해 검선 여동빈과 함께 남극에 가 있는 상태라고 한다.[123]
30회차 삶 90권 8화 1698화 막바지, 여동빈, 제천대성, 항우와 함께 소환된다. 그 후, 90권 09화 1699화, 태허천존이 24회차 삶 당시 삼황 여와와 대라신선들을 추방시킬 때 사용했던 술수를 사용해오자 여동빈과 함께 신역절기로 대항한다.
30회차 삶 90권 10화 1700화, 백웅이 지금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별 수 없이 여동빈과 함께 이 싸움에 끌어들이게 만들었다고 사과를 표하자 장삼봉은 어차피 천계가 절대선이 아니라는 것은 자신(장삼봉) 또한 알고 있었으니 별로 신경 쓸것 없다고 말한다.
30회차 삶 90권 11화 1701화, 츠쿠요미에 의해 소환된 아마테라스가 태양광선을 발사하자 곧바로 신역절기 ver 무쌍패를 사용해 이를 막아낸다. 그렇게 막은 후, 만약 그냥 내버려두었다면 수억 갈래로 뻗어져 다시 폭발했을 거라고 말하면서도, 이것이 정녕 신격인 거냐고 말한다.
[1] 참고로 백련교주의 무공은 스스로 노력해서 이뤄낸 것이 아니라 원영신의 공능을 이용해서 익힌데다가 반쯤 마도에 가깝고, 십이율주의 천의무봉은 십이율주가 미래인임이 밝혀짐에 따라 스스로 이룩해낸 것이 아닌 과학 기술로 만들어진 무공일 가능성이 생겼다.[2] 이광의 경우 최약체긴 하지만 호법사자인 용비천의 팔을 날려버렸고 검마는 뇌신류 검술을 완성한 독고성과 호각을 유지하고 그와 힘을 합쳐서 검선 여동빈에게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었다. 진소청의 경우 아예 전생 초기 시점이지만 스승 이광과 동급의 강자인 검왕 남궁명을 창도 안 뽑고 맨주먹으로 가볍게 두들겨팼다. 괜히 백련교주나 십이율주의 무공 정도가 장삼봉의 심득에 비견될 정도라고 언급된 게 아니다.[3] 칠대절학을 토대로 파생절기를 창안한 존재들 하나하나가 가공할 재능을 지닌 천재들이기에 사실상 절대지경에 이르는 새로운 유파를 창안한 것이기에 아무리 장삼봉이라고 해도 이들의 가능성까지 모두 설명해줄 수는 없어서 그렇다.[4] 당시 무신은 아지랑이와 같고 신적 존재인지 애매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천계 내에서도 구체적으로 어떠한 존재인지 아는 이는 없고 신출귀몰하게 시공간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그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고 그저 자신의 의지를 상대에게 전달하고 사라질 뿐인 존재였다고 한다.[5] 그러면서 직접 인과율을 건드리지 않았다고 말한다.[6] 무(武)의 극(極)은 무엇인가[7] 본래 무신은 본디 존재할 수가 없는 무의 극한이 존재하는 것과 이에 이르는 방법은 무한이라는 것을 알려주었으며 그렇기에 무신을 만난 존재들은 끝없는 향상심(向上心)으로 무를 추구할 수가 있다고 말한다. 백웅이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자 인간 무림인이 절대지경에 오르는 것은 곧 신선으로 등선할 자격을 얻게 되는 것이며 절대지경의 진척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예로부터 천계는 절대지경의 무인을 아주 높이 평가했고 적극적으로 천계에 등선하게끔 유도했다고 말한다.(천계가 이러는 것은 절대지경에 도달한 무인의 힘이 지상에 남아있으면 그만큼 세계에 큰 혼란이 초래될 우려가 있다고 절대지경 앞에서는 국가의 무력이 무의미하며 십만 대군도 멸하는 권능을 지닐 만큼 막강한 힘을 지니게 되어서 그렇다.[8] 그러면서 직관적이되 변화무쌍한 음양오행이나 커다란 도학의 줄기를 통하는 사상과는 달리 정해져있고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한다[9] 그러면서 음양오행의 변화는 한계까 있으나 무한이기에 불변이라는 역설이나 다름이 없다고 말한다.[10] 쉽게 말해 흔히 말하는 오행의 변화와 다르게 육합은 운(運)에서 말하는 모든 가능성이며 운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광대한 영역이 바로 육합과도 같다고 한다.[11] 이는 불변이자 만변이라는 뜻은 '모든 것'이기에 거대한 관점에서 보면 전(全)이며 무(無)이기에 불변이라고 표현되나 작은 관점에서 끝없이 무한하게 변화하는 세계임을 뜻한다.[12] 그러면서 기문둔갑에서 잘 설명되지 않는 우연적 요소와 같으며 이것은 좌도의 관점이 아닌 우도의 관점이기에 술법사의 해석은 조금 다르다고 말한다.[13] 무쌍패는 물리적인 위력을 지닌 무공이 아닌 천하에서 가장 약한 무공이며 육합의 본질을 실천해 무신의 질문에 해답을 내놓기 위한 결과물이고 그 어떠한 적도 이길 수 없다고 한다.[14] 팔대가능성은 백웅이 수십년 동안 이어온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뇌신류의 기재들과 함께 벼려낸 창안자인 장삼봉 본인조차 생각하지 못한 조합이자 가능성으로 이 정도면 사실상 진소청과 이청운은 없던 것을 만든 거와 같은 수준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팔대가능성은 자신(장삼봉)이 창안한 원류에서 독립할 수 있는 별개의 신공절학이라 자신(장삼봉)이 백웅을 가르쳐 극성의 경지로 이끌 수 없다 자신할 수 없는 이유기도 하다.[15] 장삼봉의 강신이 풀린 후, 화신체도 백웅에게 하등한 벌레를 바라보는 시선이 아닌 존중하는 말투로 "그 선인(仙人)에게 경의를 표하지. 그 자는 영겁에 거하는 태아인 나를 상대로 자기 자신을 지켜내었다."고 말하며 장삼봉을 매우 높이 평가했다.[16] 만약 서문대룡이 무당파의 제자였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한다.[17] 이때 방금 전 화룡진인이 한 말은 천기이기에 절대로 누설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지적하자 화룡진인은 삼황오제의 사도이면 그 원칙이 적용되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18] 현재 백웅은 오제 전욱의 사도라는 위치에 있다보니 천계의 삼청은 백웅에게 과한 천기를 누설해서는 안된다는 특령을 내렸다고 한다. 그러면서 삼황오제는 인간을 위하고 있기는 하나 한때 거악(巨惡)이었고 천계와 협력하고 있는 지금도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보니 오래전부터 천계는 삼황오제와 조금 거리를 둘 만큼 신뢰하고 있지 않은 상태이라서 백웅에게 섣불리 정보를 공유할 수가 없었다.[19] 그러면서 변신술에 능숙해서 온갖 모습으로 변할 수가 있기에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 숨어 있을 것이라고 한다.[20] 무영탈혼검법과 뇌신류 무예의 정수가 스며들어가있고 칠대절학의 진무칠절경, 팔선신공 구십구합리귀로 입체적인 대응을 더했다. 이를 보고 천하제일의 합격진이 되었다고 말한다.[21] 이때 백웅을 향해 구천현녀를 주시하는 자라고 말했고 백웅은 그저 귀찮은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설마 천계 내에서 소문이 날 정도는 몰랐다고 골치아파했다.[22] 무당산를 파헤쳐도 그 누구도 쓸 수 없으며 공양물을 돌려주는 한이 있더라도 의천검의 봉인을 풀어줄 생각은 없다고 말한다.[23] 이때 이 이상의 설명은 천기누설이라서 더는 말해줄 수는 없다고 말한다.[24] 사실, 백웅은 예전부터 장삼봉과 이어지는 단말이 있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말을 이어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이전 생애에서 전욱 때문에 사라졌다.[25] "기백년 이상 수련했느데도 절대의 경지에 오르지 못하고 수십 번이나 좌절한 경험을 알고 있습니까? 남들은 손쉽게 경지를 추월하며 최고가 되어 가는데 재능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제자리걸음을 수십번이나 반복하는 마음을 알고 있고 있습니까? 재능이 있었다면 이렇게 손을 벌리지도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재능이 없기 때문에 남의 손을 빌려서라도 이 자리를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해아려주시지 않는 겁니까! 재능이 없으면 그냥 포기하고 죽으란 말입니까! 하지만 강해지는 것보다 죽는 게 훨씬 쉬우니, 저로써는 당연히 목숨을 걸고서라도 고수의 도움을 얻고자 할 뿐입니다!"[26] 칠대절학과 그 파생절기인 팔선신공, 그리고 여동빈의 천둔검법과 뇌신류 등, 하나하나가 엄청난 무공을 익혔음에도 불구하고, 재능 부족으로 인해 완전히 절대지경에 들어가지를 못하고 있으며, 도대체 의념천주라는 것이 무엇이기에 방금 전 서술한 절세무공들과 영약을 모두 모아 얻었는데 왜 최고의 경지에 오를 수가 없냐는 것[27] 그 이유는 백웅처럼 재능이 없는 이들은 자신의 벽을 만나게 되면 포기하거나 현실을 택하게 될 뿐더러, 백웅처럼 재능이 없는 이가 억지로 초절정의 극에 달한 경우는 전례가 없고 방금 전 백웅으로부터 전달받은 무공기억들은 현재 백웅의 나이를 생각하면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고 할만큼 그 실전 경험이 매우 다양하고 방대하다.[28] 이때 백웅은 장삼봉에게 어쩌다보니 선검술을 전승받게 되었다고 말하자 이를 들은 직후 확실히 보통 일은 아니라고 답한다.[29] 선검술로 천계와의 연을 끊게 해달라는 것[30] 무신 때문에 대라신선의 좌를 얻은 것이 무슨 의미냐는 것[31] 장삼봉이 살던 시대는 원나라가 중원을 침공해 천하가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웠는데 당시에 도를 닦으며 난세를 개탄하고, 민초들의 희생에 슬퍼하며 하루라도 빨리 세계의 혼란을 평정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했으며, 그렇기에 무공을 갈고닦아 경지에 이르자 무당파를 개파하는 것으로써 무림을 석권했다고 한다.(그러면서 장삼봉 본인이 사용하는 무공들은 모두 독학으로 창안한 것도 말한다.) 그러던 중, 고려에서 찾아온 절세고수인 공령자를 상대로 승리한 그 순간, 무신을 만나게 되었고, 이 때를 계기로 어느 순간 의(義)를 잊고 무(武)에만 몰두하고 새로운 도전정신과 새로운 향상심을 얻게 되었으며, 그렇기에 장삼봉 본인은 '무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천계의 대라신선이 되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라는 것을 깨달았고, 그렇기에 장삼봉 본인은 등선하고 천계에서 부단한 노력을 한 결과, 지금처럼 대라신선이 되었다고 한다.[32] 방금 전 서술한 진소청인 경우, 그 반년이라는 세월만에 어느새 백웅 본인과 비슷 혹은 오히려 우위에 있다고 할만큼 비약적인 수준으로 성장했다.[33] 태극혜검의 심득은 무당파에 넣지 못했고, 칠대절학에 넣지도 못했다고 한다. 본래 태극혜검가 무쌍패를 깨닫고 난후에야 구상할 수가 있었을 뿐더러, 애초에 싸우기 위한 무공이 아니었고 태극혜검가 무쌍패에 귀속되는 것도 한 몫 했다고 한다.[34] 심의육합 무형검, 무쌍패 혜검지무[35] 그러면서 복을 받았다고 말한다.[36] 어째서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이냐면 본래 하위의 무공은 상위의 깨달음에 귀속될 뿐더러, 애초에 칠대절학가 본인이 창안한 것이라서, 이삼류 무공은 쉽게 흡수할 수가 있다.[37] 그러면서 지금 백웅은 칠대절학 중 가장 벽에 근접해 있으며, 그러니 약간의 노력을 기울이면 오의를 깨달을 수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38] 그러면서 이 정도 숙련도는 되어야 팔선신공의 위력도 함께 올라갈 것이라고 말한다.[39] 장삼봉이 설명하길, 현재 백웅은 방대한 양의 무공을 익히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그 세부적인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탓에 깊은 대결이 될수록 약점을 보일 수밖에 없으며, 그렇기에 기본기를 갈고닦는 건 언제나 훌륭한 일이라고 한다.[40] 백련교의 수신류 무공을 익혔으나, 사대무류에 속하는 모든 무공 전체를 사용할 수가 있고 그 무공 경지는 절대지경에 이르렀으며, 그렇기에 검선 여동빈과 대등한 수준의 무공을 가지고 있는 것[41] 생전 장삼봉이 살던 당시의 백련교주는 독고운천 만큼이나 강하지 않았기 때문.[42] 현재 백웅은 무나하게 부족한 저변을 다지며 수련하고 있지만, 상대에 맞춰서 수련하는 건 그 집중이 다르다.[43] 무한의 혼돈[44] 혼돈화에 맞설만한 기술을 가르쳐주기 힘든 것[45] "과거 명룡자는 백웅에게 환골탈태란 기의 극점에 이르러 최사의 상태로 몸을 바꾸는 현상이라고 설명한 적이 있었소. 허나 그것은 반만 맞는 소리요. 내공이 초절정수이에도 상위수준에 이르는 건 환골탈태의 기본조건에 불과하오. 실제로는 필요와 의지. 바로 이 2가지가 있어야 하오.", "의지는 다른 뜻이요. 바로 몸의 의지를 말하는 것이오. 무학의 세계에서는 다르오. 당신이 쌓아논 무의 업이 몸에 쌓여서 몸이 무학의 경지로 발현되는 것. 그리고 의념의 심상세계를 뒷받침해주는 것. 하지만 당신은 ...", "전생자. 정신이 쌓아온 업과 육체의 업이 상응치 않아서 늘 모순을 일으키는 것이오. 왜냐하면 이미 백수십 년이나 무예를 수련해온 달인의 정신이지만, 몸뚱이는 10대의 어린 소년이기 때문이지. 그 때문에 정신과 육체가 맞물리지 앟은 모순이 생기고, 몸은 당신의 숙련도에 감응해주지 않아서, 환골탈태를 할 수가 없다고 생각하오.", "내 생각에 당신에게 재능보다 더욱 필요한 것은 내면의 모순을 해갈할 돈오. 그리고 자신만의 절대지경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필요할 것이오."[46] 자신(장삼봉) 또한 이 이상 정확하게 백웅의 상태를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47] 혼돈을 기반으로사상오행의 변화를 바꾸는 것[48] 그러면서 장삼봉은 혼돈을 쓰지 않아도 오행을 조종하여 변화시키는 건 의념으롣 충분히 가능한 기법이자 일이며, 그 기법은 자신(장삼봉)이 세상에 남긴 칠대절학 속에서 내재되어져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 백웅 본인이 이 기법를 깨닫지 못했다보니, 만약 전력으로 독고운천이 백웅을 죽이려고 하면 대처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한다.[49] 그러면서 절대지경의 기술이니 대처법을 배우는 것만 해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50] 1000년 동안 무공을 익혀도 절대지경이 되는 보장은 없고, 여려가지로 부족한 점이 너무나 많다.[51] 현겁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 절대지경에서 얻는 의념의 천주로 공간을 지배해 속성을 극대화시킨 것이기 때문인데 그렇기에 자신의 천주가 견고하며 의지를 의지로 맞상대가 가능하다면 대등하게 싸울 수가 있으며, 조금 느려지기는 하겠으나 불리하지는 않게 된다고 한다. 그 증거로 언뜻 보면 현겁는 무적의 기술 같아보이나, 의외로 절대지경의 고수를 상대로 자주 펼친 것이 그 예라고 한다.[52] 그러면서 만약 상대가 백련교주보다 하수이면 현겁은 절망일 거라고 말하면서, 그 이례로 동영의 무사시를 들었는데 쾌검을 장기로 삼고 극쾌와 검력에 있어서는 백련교주보다 훨씬 위에 있고 만약 백련교주가 무사시를 상대로 현겁을 전개했다가 실패라도 하는 날에는 그 날로 백련교주는 1초만에 무사시에게 목이 날라갔을 것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무사시는 현겁이 펼치는 공간의 장악력을 극살지경의 심검 한하나로 토막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백련교주는 유리할 때만 현겁을 펼칠 수가 있기에 그걸 약점이라고 보기에는 애매하다.[53] 심지어 백웅이 일부러 다소 엉성하게 펼쳤음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자 백웅은 이렇게 대충 해도 되는 거냐며 잠시 벌쭘했다.[54] 그러면서 이미 백웅은 형태를 얻는 수련을 할 단계가 아니라고 말한다.[55] 마음 속의 번뇌와 초조함을 털어내는 데 집중하라는 것[56] 지난 7개월 동안 백웅은 끊임없이 자기 스스로가 스스로를 괴롭히는 질문을 내면에서 들어야 했기 때문[57] 지난 1년 동안 망념에 괴로워했으며, 이러한 망념이자 본격적 의문을 해갈하기 위해 3년 동안 몰입하는 것[58] 사실 지난 4년간 장삼봉은 백웅으로 하여금 망아에 들게 하도록 유도했었는데 그 이유는 백웅 본인부터가 자아가 너무 강한 유형의 인간이었다보니(장삼봉의 설명으로는 자아는 강한 의지력의 기반이 되기도 하지만, 이게 너무 지차면 도리어 깨달음을 막아버린다.), 심신의 수양은 깊었음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자기자신을 잊을 수가 없었던 탓에 발버둥쳐서 그렇다고 한다. 이를 알아본 장삼봉은 백웅으로 하여금 무쌍패의 기초를 깨닫기 위한 수행으로 태극권의 반복 수련을 하게 함으로써 백웅 본인이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질 기회를 제시하게 하려고 했다고 한다. 이를 들은 백웅은 괴로움이 커지면 커질수록 '자신이되 자신이라고 할 수 없는' 자아의 울림, 그러니까 평소부터 묻어두고 지냈던 온갖 상념과 욕망이 메아리치면서, 스스로를 가시덤불처럼 옭아매고 심마에 다다를 수가 있을 만큼 위험한 상태였음을 실감했다.[59] 현재 백웅에게는 무쌍패의 완성된 형태가 각인이 되었으며, 무의식적으로 침잠하기 전, 의식이 바라볼 수가 있는 마지막 표상이 있어야 심마에 들지 않고 안전하게 깨달을 수가 있었음을 말한다.[60] 일부러 깨운 것으로, 지난 3년 동안 백웅을 관찰한 결과, 이 이상은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몰아일체의 진경이 아무리 좋다고 한들, 너무 오랫동안 접해있으면 스스로를 이기지 못하고 망가질 수가 있기 마련인데 백웅인 경우 마음 속 깊은 곳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망념이 끝도 없이 진흙처럼 흘러나오고 있었고, 그렇기에 만약 이대로 계속 갔다가는 지금쯤 백웅은 심마와 동화되어 괴물이 될 수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장삼봉은 본래 망아에 10년 정도 몸을 던지고 온전히 깨닫기를 바랬지만, 아무래도 마지막 한 발짝 내딛기에는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았어다고 말한다.[61] 그러면서 장삼봉은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는 혼돈을 끌어안고 있는 점에서 희한하다고 말하고 아무튼지간에 이대로 두면 정말로 위험한 생각이 들어 수련을 중단한 것이라고 말한다.[62] 방금 전 자신(장삼봉)이 전개한 태극권을 초식이 아닌 흐름을 쫓은 것이 그 증거라고 한다.[63] 본래 장삼봉 본인은 무쌍패를 태극혜무라는 이름을 붙이려고 했으나,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해 무쌍패라고 하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그 이유는 천하에 겨룰 자 없는 패도적임을 감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때 백웅은 순간 무쌍패가 '한번 실패하면 자멸하고야 마는 기술'임을 본능적으로 느꼈다.[64] 육대절학의 완벽한 조화와 함께 무위전변의 조율, 힘의 변환, 태극의 구현이 모두 동시에 이루어저야 하는 것[65] 이를 본 배웅은 문장삼봉 또한 문을 열 수가 있는 자격이 없는 이에게는 비밀을 누설할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66] 그 이유는 현재 백웅은 무쌍패를 시전하는 점에서 보자면 아직 부족한 면이 있으나, 온전히 이해하고 있고 이론상 무쌍패가 옛 지배자의 공격조차 받아넘기는 것이 가능한 절대방어이나, 이를 가능하게 하면 모든 역량이 극치에 이르러야 하다.[67] 공무집행중이던 제천대성에게 흑요석을 건네주는 바람에 그만 천계 전역에 백웅의 정체가 전생자라는 것이 발각되고, 백웅의 기억이 천계 전역에 퍼진 것을 말한다.[68] 그러면서 현재 백웅의 생각 또한 옳지 않다고 말한다.[69] 이 세계가 멸망한다 혹은 멸망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면 장삼봉처럼 할 수밖에 없을 수 뿐더러, 백웅이 하고 있는'이 세계를 구한다'라는 것이 만물에 고통을 줄 수도 있기 때문[70] "연자여. 그대가 지나치는 하나하나의 생(生)은 '삶'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이 아니오. 그대는 옛 지배자와는 다른 의미로 세계의 법칙을 벗어난 존재...그대가 아무리 열생의 일념으로 노력한다 한들, 그저 살아가기 위해 살아가는 것보다 더욱 못한 것이니, 차라리 겁(劫)이라 할 수 있소."[71] 그 이유는 원래 백웅 본인은 장삼봉과의 대결에서 50여초 내로 쓰러져야 하나, 이상하리 만큼 백웅이 지금까지도 버티고 있기 때문.[72] 현 시점에서 백웅은 적어도 500번 이상 겨루었던 탓에 장삼봉 본인의 사소한 버릇과 절기, 수법를 훤히 꿰고 있기에 아무리 자신(장삼봉)이라고 해도 단시간 내로 백웅을 상대로 결판낼 수가 없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현재 백웅은 이전과는 달리 잡념를 떠치고 죽음에 발을 걸쳤기에 지닌 바 실력을 모두 사용하게 되었고, 그렇기에 절대지경에 도달치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절대지경급 수준의 고수와 자웅을 겨룰 수가 있는 수준으로 성장한 상태라고 한다. 그러면서 예전에 검선 여동빈에게 쉽게 쓰러진 것은 배운 걸 다 쓰지 못했을 뿐이라고 덧붙여 말한다.[73] 칠대절학의 합체절기인 용음나선경에 당했다. 작중에서 설명되길, 용음나선경은 나선경과 침투경을 응용해서 전개되는 것으로써, 상대방이 눈치채지 못하게 심어놓을 수가 있으며, 시전자가 원하면 그 즉시 폭발시키는 것이 가능한, 무림에서도 최상승의 난이도를 가진 극상의 내가절학이라고 한다. 이렇게나 대단한 무공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것은 무당파의 무공치고 너무 음험하고 잔인한 이유 때문인데 이 용음나선경은 나선침투경의 성질을 지니고 있고, 체내에 5번 이상이나 회전하기에 호신강기를 무시하고 상대를 갈기갈기 찢어버릴 수가 있어서 그렇다.[74] 백웅은 싸우면서 겸사겸사 쓰는 용음나선경의 흐름을 눈치챌 만큼의 실력과 감각이 없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물론, 절대지경 이하의 이들이면 무조건 당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여 말한다.[75] 우리와 진자로 싸울 생각이냐는 것[76] 자신(장삼봉)이 좌(座)에 오르는 그 순간, 서로 상호보완적이고 무한한 힘을 가진 음양조차도 인과율의 소모를 대체할 수가 없음을 깨달았다고 한다.[77] 그 내기는 바로 자신(장삼봉)은 자신(장삼봉)이 서있는 자리에서 결코 세 걸음 이상 움직이지 않고, 무조건 도전자에게 세 수 정도를 양보한 채로 탐사대원들의 공격을 받아낼 것이며, 일격이라도 자신(장삼봉)에게 먹인다면 탐사대원들의 승리가 하는 것이고 만약 그렇지 못하면 이대로 탐사대원들은 탑의 공략을 포기하고 영원히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78] 장삼봉이 무인 특유의 자존심을 자극해버리는 바람에 합공하는 것이 무척 힘들어졌으며, 이로 인해 합공을 강요하게 되었다가는 더 이상 무인들이 백웅을 따르지 않게 될 것이 뻔한 상황[79] 그러면서 잡스러운 절대지경으로는 뇌신지혼을 타파할 수 없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80] 그 이유는 뇌신검무와 그 기술과는 상성이 잘 안 맞다.[81] 현재 독고성의 검은 실전이라는 굴레에 갇혀있으니, 초월의 진경을 셜코 상대할 수 없을 뿐더러, 먼저 지치지 않을지 걱저해야 할 것[82] 이때 근처에서 서문대룡과 장삼봉과의 대결을 관전하던 백웅은 여기에서 서문대룡과 장삼봉은 찰나의 의념을 그대로 실초와 허초로 변환이 가능함을 알아챘다.[83] 확실히 서문대룡이 보인 성취는 생사결이었다면 아무리 자신(장삼봉)이라고 해도 팔 하나 정도는 잃을 각오는 해야 할 정도이지만, 그럼에도 서문대룡이 패배한 것은 자신(장삼봉)을 이기려고 했다.[84] 이때 백웅은 지금 장삼봉의 눈빛에 다긴 저 허허로움은 공허가 아닌 세계의 흐름을 읽고 있기에 두려움이 없는 호연지기이자 수양의 결과라고 생각했다.[85] 지금 장삼봉이 이러는 것은 백웅을 부추겨서 동요시키려고 하고 일종의 심리전이다.[86] 분명 장삼봉에게는 살기 같은 것은 없으나, 오히려 이 점이 더 무서운 것이라고 나오며, 방금 전 장삼봉은 반격을 하려고 했다면 충분히 반격을 하고도 남았다고 한다.[87] 이를 본 백웅은 지금 장삼봉의 수양은 인간으로써는 다다를 수가 없는 수준에까지 이르렀으며, 저 정도는 되니까 옛 지배자를 상대로 버틸 수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88] 이를 본 수요오 화요는 설마 이런 기술이 있었던 것이냐며 무척 감탄했다.[89] 본래 무중생유는 허실을 뒤섞어 상대를 혼란시키는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예전에 명룡자가 말했던 '무중생유'의 의미는 무(無) 속에 유(有)가 있음을 뜻하는 것인데 장삼봉의 전투방식은 기본적으로 무쌍패를 이용해 적의 절기를 받아내어 확실하게 전술적 우위를 차지해 이기는 것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보니, 이러한 무효화 능력이 제대로 발휘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장삼봉 본인이 지닌 반격능력이 관건이 되는데 아무리 무쌍패가 대단한다고 해도 반격을 할 수가 없다면 고기방패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결국 무쌍패 사용자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무효화 직후의 반격을 조심해야 하는데 명룡자는 그 점에서 착안해 장삼봉이 무쌍패 직후에 시전하는 반격을 다시 한번 더 반격하거나 맞찌르기를 할 수가 있다면 충분히 장삼봉을 상대방을 이길 수 있다는 은유로써 무중생유라고 조언해준 것이고 장삼봉이 무쌍패를 사용해면서 어떠한 대응을 하든지간에 백웅은 그저 무쌍패를 견지하며 맞대응하며 비늠이 보이면 공략할 기회를 보는 것만으로도 장삼봉을 압도까지는 할 수 없어도 적어도 대등하게 공방을 주고받을 수가 있게 된다고 한다.[90] 그러면서 서문대룡은 분명 명룡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들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삼봉을 상대로 정면전을 벌여 패배한 것은 무인으로써의 자존심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장삼봉이 은연중에 무언가 숨기고 있는 비장의 수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는데 서문대룡의 예상대로 장삼봉은 능어일념이라고 하는 비장의 수를 가지고 있었다.[91] 백웅으로써는 생전 처음 보는 압도적인 위력을 지닌 수공으로, 분명 28회차 삶 기준으로, 500여년의 세월 동안 만들어낸, 구궁천라십단금을 뛰어넘는 위력을 가진 절학이라고 나온다.[92] 한 번에 두 개의 절기를 사용할 수가 있게 하는 절대지경이자 곧 지금과 같은 찰나의 빈틈조차도 시전자가 여유롭게 필살기를 쓸 수가 있도록 간극을 늘리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93] 이때 백웅은 한순간의 빈틈밖에 찌를 수가 없어서 큰 초식을 사용하지를 못했는데 어떻게 저 정도의 여유를 보일 수가 있는 거냐며 크게 기겁한다.[94] "이론적으로 당신이 무쌍패로 무쌍패를 무효화시키면서 계속 치받다가 대해방 칠요의 파괴력을 살려서 한방에 몰아치는 게 유일한 승산. 장기전이 옳소. 하지만 장기전은 힘들 거요....", "현재의 장삼봉은 여동빈과 동급이오. 원래도 극강했던 자들이 500년간 계속 수련했지. 그 동안에 방어절기만 수련했을 리가 있겠소?", "무신의 좌에 오른 자들은 자신의 힘으로 쓰러뜨리려는 자들는 당연히 신격을 없앨 공격력도 연마하고 있을 터요. 우린 지금 장삼봉의 절대방어에만 집중하고 있으니."[95] 이 점 때문에 신투지존이 그토록 여동빈을 두려워했던 것일 거라고 생각하고 만약 방금 전에 그대로 만상지투를 전개했다면 필시 팔목이 잘려나갔을 것이라고 생각했다.[96] 아무리 칠요라고 해도 건곤의 이치로 힘의 방향를 뒤틀어버리면 이치에 순응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한다.[97] 이때 장삼봉과 백웅의 한쪽 팔 또한 거의 동시에 서로 잘려나갔다.[98] 그러면서 설마 검귀의 미소를 지울 줄은 몰랐다고 말한다.[99] 이 세계의 시공간을 조작하는 능력으로, 우주 전체의 바꿀 수가 없는 운명이라고 할 수 있는 '큰 굴레'와는 달리, 강력한 신적 존재 혹은 지배자이면 충분히 다루는 것이 가능한 것이라고 나온다.[100] 그러면서 과한 시련이라고 말한다.[101] 아무리 이 탑과 시련이 삼황 여와의 권능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해도, 삼황 여와는 환영 속에서 자유자재로 극강한 존재를 찍어낼 수는 없고 이 탑의 수문장들은 그저 삼황 여와가 지닌 시공간을 조작하는 권능을 그저 대여받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102] 만약 탐사대들의 전력이 압도적이라 옛 지배자급 수준의 존재를 쓰러뜨리면 결코 시련이 아닌, 힘자랑이나 다름이 없다고 말한다.[103] 앞으로 마주칠 작은 굴레를 조작할 수가 있는 적들과 마주치더라도 전멸치 않게 하기 위해 작은 굴레에 저항하는 방법을 가르치려는 것[104] 평범한 인간이 작은 굴레에 저항하기 위해서는 극한의 집중력과 깨달음이 필요한데 이건 수천년 무림역사상 제대로 정립되지 못한 고차원적이다.[105] 그 이유는 종말에 대비하여 적공해두었던 인과율을 소모한다.[106] '우주의 멸망이 닥쳐오게 되면 혼돈과 태허는 쌍소멸을 하게 되며, 그 위대한 소멸의 끝에 무엇이 남는지 아는 자는 아무도 없는데 그러나 그 소멸이 이루어진 상태에서는 정녕 아무것도 없는 절대적인 허무라고 할 수가 있고 정녕 무(無)라는 것은 곧 유(有)를 내포할 수가 없는 것이며, 반대로 소멸하여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유(有)가 될 가능성이 있는가?'[107] 이 개념을 승화시키기 위해서는 허무의 영역에 무학을 도달시키 수가 있고 손을 뻗을 수 있는 자의 존재가 필수적인 것이다.[108] 이때 옆에 있던 백웅도 이하동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109] 장삼봉은 망량에게 쓸데없는 소리를 하지 말라고 주의를 준 것이다.[110]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은 초식이 연결될 때마다 태극의 환영이 떠오르는 것을 보고 저것이 바로 장삼봉이 달성한 경지의 은유일 거라고 생각했다.[111] 그러면서 자신(장삼봉)은 그저 체감시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뿐이라고 말한다.[112] 그러면서 만약 검령을 습득한 서문대룡이 좀 더 빨리 찾아왔다면 모르겠으나, 이젠 삼황 여와가 탑에서 엄청난 보상을 준비하지 않는 한 너무 늦은 상황이다.[113] 전투를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의례용 무공처럼 보인다고 나온다.[114] 이때 츠카하라 보쿠텐은 '이제까지 수백년 동안 검을 연마했는데 이토록 아이취급을 받는 수치를 받더니, 이대로 자결하겠다'라고 자결하려고 하나, 옆에 있던 노부츠나는 이를 제지한다.[115] 백웅 또한 선검을 소환해 어느정도는 버텼지만, 얼마 안가 쓰러져버렸다.[116] 번개를 벨 수가 있다고 말한 것[117] 백웅이 자신(장삼봉)을 원 밖으로 밀어내는 그 순간부터 이미 시련은 끝났기에 원하면 지금 바로 다음 층에 가도 상관이 없다고 한다.[118] 그 이유는 지금 망량은 시해지술을 연마하던 도중 이미 작은 굴레에 저항하는 술법을 익혔다.[119] 예의 적궁백시에 당한 것. 그러면서 장삼봉은 다음 층의 시련관이 예라는 것을 파악했다.[120] 이때 백웅이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르자 지금은 고통을 없애는 혈을 누르거나, 가사상태가 되는 것이 나올 것이라고 말한다.[121] 본래 예는 본디 투선과는 비교도 할 수가 없는 높은 격을 가진 신화 속의 영웅이라고 할만한, 사실 신이나 다름이 없던 존재였으나, 그 힘을 경계한 오제 제곡이 그 힘을 봉인하는 대신 자신(제곡)의 휘하에 둔 것이고 예는 본래 신격을 사냥하던 사냥꾼이었기 때문에 그 화살에는 모든 신력을 모조리 봉인하는 힘을 지니고 있었으며, 태어날 때부터 땅 위의 모든 것들을 사냥하는 능력이 담긴 가호인 대지의 가호마저 타고났기에 기 또한 모조리 봉인해버릴 수가 있었다고 한다. 거기에 인과율을 조작하는 권능까지 가지고 있어서 표적이 무엇이든 무조건 명중시킬 수가 있었다고 한다.[122] 그 이유는 항아 본인부터가 그 화룡진인과 대등 혹은 그 이상의 격을 지니고 있는데다가 본래부터 하위존재가 상위존재에게 '이름'을 짓는 것이 금기 중의 금기이다. 본래 이름을 짓는 게 결국 인과율이 이어지는 것이자 이름을 짓는 것으로써 그 자의 본질을 증거하고 작명자 자신의 존재를 거는 거와 같은 것인데 만약 격이 낮은 자가 지어준 이름은 결국 권능의 한계를 만들 수밖에 없기에 이름을 받은 자와 이름을 지어준 자 양쪽 다 서로 손해를 볼 수밖에 없으며, 심하면 아예 양쪽이 다 소멸을 초래할 수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 어떠하 좌도방문의 술사도 섣불리 영적 존재의 이름을 지으려 시도하지 않는다고 한다.[123] 위지흔는 지금 남극에 발견을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인류의 존망이 걸릴 만큼 아주 중대한 것이 있는 정보가 입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