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47 형식 목록 | ||
747-100 | 747-200 | 747SP |
747-300 | 747-400 | 747-8 |
특수목적용 |
1970년대부터 지속적인 개량을 통해 다양한 형식이 존재한다.
1. 개발과 구상단계에서만 그친 형식
1.1. 각종 군용형식
보잉 747은 유난히도 군용형식으로는 인연이 거의 없다. 미 공군서 각종 입찰사업을 펼칠 때 보잉에서는 747을 베이스로 한 군용기를 몇몇 내놓았지만 연비 문제, 혹은 운빨(?!) 문제로 철퇴를 맞거나 다른 기종이 낙찰되는 등의 일이 많았다.- 태생부터 CX-HLS 사업에서 C-5에게 밀렸다.
- 1974년에 제안된 747 CMCA(미사일 셔틀)도 물먹었다.
- 747 AAC(항공모기[1])도 공중급유기에게 밀려 계획취소 크리를 맞았다.
- 1977년 AMCA 사업[2]에서는 KC-10에게 밀렸다.
- 1990년대 초에 제안된 KC-25C[3]는 철퇴를 맞았다.
- 1990년대 중반에는 KC-33[4]도 제안했지만 도입 직전에 계획이 취소되었다.
- MD 계획으로 나온 YAL-1도 계획이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의전 수송기를 제외하고, 군용 형식으로 정식 채택된 기종은 E-4 나이트워치와 이란 공군의 KC-747밖에 없다. 그나마 의전 수송기로 쓰인다는 게 큰 위안이긴 하다. (VC-25,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 일본정부전용기 등)
그 외에도 미 공군은 유사시에 수송기 등으로 쓸 수 있게 747 형식마다 제식명[5]을 붙이긴 했지만 실제로 수송기로 쓰인 적은 없다.
1.2. 747-300 TriJet
1970년대 중반 고안되었다. DC-10, L-1011이 독주하고 있던 중대형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연구된 형식이었다. 기존 747에서 동체 길이를 줄이고 엔진을 4개에서 3개로 줄였는데 이렇게 되면 꼬리날개 부분을 완전히 재설계를 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이 발생되어 취소되었다.
이후 여기에서 연비 개선을 목표로 더 개발한 형식이 보잉 747SP다. 원체 747SP가 저 트라이젯 버전의 길이에 엔진만 기존대로 4개 단 거라 보면 된다. 정작 개발된 747SP는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결국 보잉은 쌍발기인 보잉 767을 대신 내놓게 된다.
1.3. 747X
1996년 함부르크 에어쇼에서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프로젝트는 747X로 명명되었다.
B747-500은 기존 B747-400의 동체를 5.5m 늘린 형식이고, B747-600은 B747-500에서 동체를 85m까지 늘린 형식이다[6]. 746의 기본 정원은 3클래스 기준 548명이었다.
B747-500 시제기 공개는 원래 2000년 말로 예정되었으나, 시장조사 결과 수요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어 1997년 계획이 취소되었다. 이 계획은 사장되었지만 이후 B747-8로 계승된다. 당장 이름부터 500, 600을
의식하였으며, B747-500 길이의 동체에 B747-600의 어퍼덱을 넣었다. -8은 어퍼덱 길이도 크게 늘어나서, 도어 뒷부분의 창문이 20개나 된다.
국내에서는 대우중공업과 삼성테크윈(당시 삼성항공)이 공동으로 노스롭 그루먼과 함께 개발사업에 참여한 적이 있다.
2. 747 기반 특수기
2.1. 국가 전용기
2.1.1. 미국 VC-25 에어 포스 원
흔히 에어포스 원으로 알려진 비행기. 하늘을 나는 백악관 이라는 별명을 갖고있다. 미국 공군이 운용하며 두 대가 존재한다. 747-200B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보통의 여객기와 달리 미사일 회피장치, EMP 방어, 방탄기능 등이 달려 있다.
2010년부터 노후된 기체를 교체하려는 계획이 추진되었고, 후보로 B747-8i, B787, A380 등이 거론되었으며, 2015년에 747-8i로 결정되었다.
그러나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47-8i가 비싸다며 주문을 취소했다. 하지만 747-8i 2대를 주문했던 트랜스아에로가 파산하면서 이미 조립이 어느 정도 끝난 인도 예정 기종들이 차기 에어 포스 원으로 개조되는 방향으로 계획은 이어졌다. 새로 도입될 747-8i는 미 공군 기종코드 VC-25B로 지정되었다.
전용기로 개조되었다보니 일반 747과는 상당히 다르다. 혹시 모를 비상사태에 대비하여 동체 하부 전후방 출입구 4곳에 내장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2016년 중국에서 버락 오바마가 이용하여 그 존재를 증명했다.
2.1.2.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 등 기타 국가
한자리에 모인 한중일의 국가수반 전용기들 |
2010년부터 2021년 12월까지 쓰인 747-400 |
2022년부터 투입되는 747-8I |
2022년 1월 15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임무 교대식. 앞이 747-400, 뒤가 747-8I다. |
대한민국은 1982년 전두환 정부 시절 때 대한항공의 보잉 747SP를 임차하면서 747을 대통령 전용기로 이용하기 시작했다. 1993년부터 대한항공에게 보잉 747-400을 임차한 것을 시작으로 중간에 보잉 777-200ER을 쓴 걸 제외하면 계속 747-400을 이용했으며 국민의 정부 시절엔 대한항공 대신 아시아나항공의 기체를 임차하기도 했었다. 그렇게 해외순방 나갈 때만 잠시 항공사에게서 빌리는 식으로 사용하다가 2010년 이명박 정부 때 대한항공의 2001년식 747-400인 HL7465를 임차해서 도색과 인테리어, 심지어 등록번호까지 바꾼[7], 완전히 대통령을 위한 전용기를 도입했다.
하지만 2020년대가 되면서 기령이 20년 차에 접어드는 등 노후화가 진행되자 다시 대한항공으로부터 보잉 747-8I를 임차하기로 결정하면서 2021년 초, 2017년식 보잉 747-8I인 HL7643을 차출해 함부르크에 있는 루프트한자 테크닉으로 보내서 전용기 사양(인테리어, 미사일 회피 장치 등)으로 개조했으며 연말 즈음에 개조를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김해국제공항에 있는 대한항공의 정비센터에서 도색 작업을 진행했다. 2022년 1월 11일 부로 747-8I가 대통령 전용기 지위를 이어받아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동 3개국 순방에 투입되며 임무를 시작했고 6월 중순에 22001이라는 등록번호를 부여받았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 문서 참조.
2019년까지 쓰인 747-400 |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의 일본정부전용기, 747-400 기종으로 2대가 존재하며 명목상으로는 정부 각료의 해외 출장이나 해외 국민의 비상시 탈출 용도로 구매했다하지만, 사실상 일본국 내각총리대신의 해외방문 전용으로 사용하는 국가원수 전용기이다. 다만 해외국민 탈출용으로 쓰이지 않는 건 아니라서 2013년과 2016년 두 차례 사용되었다. 이후 2019년에 두 대 모두 보잉 777-300ER로 바뀌었다.
2016년까지 쓰인 747-400 |
현재 쓰이고 있는 747-8I |
중국은 국가주석 전용기로 2002년에 보잉 767 기종을 보잉사에 특별 주문했으나 인도받은 후 원인 모를 소리가 들려서 기내를 검사해보니 발견된 도청장치만 27개였다고 한다. 그래서 해당 보잉 767은 국영 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에 민항용으로 넘겨버리고, 같은 중국국제항공 소속 2000년식 보잉 747-400인 B-2472를 국가주석 해외 순방 전용기로 사용하고 있다.중국 국가주석 전세기에 대한 네이버 포스트 2016년부터 2014년식 보잉 747-8I인 B-2479로 대체되었으며[8] B-2472는 다시 중국국제항공으로 돌아가 민항용으로 운항중이다.
중국이 2016년에 국가주석전용기를 747-8i로 교체한 것을 시작으로 일본이 2019년부터 일본정부전용기를 보잉 777-300ER로 교체했고 마지막으로 한국이 2022년에 대통령 전용기를 747-8i로 교체함에 따라 동아시아 3국의 747-400 국가수반기 시대는 2022년을 끝으로 저물었다.
그 외에 747-8i 첫 기체는 쿠웨이트 정부로 인도되어 전용기로 쓰이고 있다.
2.2. 군용
2.2.1. YAL-1
레이저포인 ABL을 기수에 장착한 747-400F 기반 실험기. 핵미사일을 요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려고 하였으나 계획이 취소되었다.
2.2.2. E-4 나이트워치
747-200 기반의 핵전쟁 시 공중에서 전쟁을 지휘하기 위한 목적의 공중 지휘관제소, 그러니까 이게 실전에 투입이 되었다는것은 핵전쟁이 발발했다는 의미이다. 평시에는 국방부 장관의 해외 출장 시 사용된다. EMP에 저항력이 있다고 한다. 초기별칭은 둠스데이 플레인(the doomsday planes) 영화 '섬 오브 올 피어스'에서 등장하였다.
2.2.3. KC-747
보잉 747-100을 기반으로 개조된 공중급유기. 이란 공군에서 10대를 운용했으며, 10대 전부 이란 혁명 전에 보잉에서 정식으로[9] 1969~1971년산 여객기를 개조한 기체를 1975년 11월부터 1976년 1월까지 들여왔다.[10]
이들 중 5대는 다시 팔았고, 1대는 보잉 747 사고 항목에서 서술한 1976년 사고로 파괴되었으며, 남은 4대는 이란 혁명 이후에 이란의 핵개발 등으로 인한 미국의 경제제제의 영향으로 아직도 노인학대 수준으로 운용하고 있다.
물론 거의 반세기에 가까운 오랜 세월이 지난 만큼, 남은 4대 중 3대는 진작에 퇴역했고, 2021년에 마지막까지 현역이던 EP-CQB[11]까지 보관 상태로 접어들면서, 보잉 747-100은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졌...는 줄 알았지만 2023년 10월 8년 동안 보관중이던 5-8107[12]53년이나 되는 기체다.] 기체를 다시 꺼내와 굴려버리는 바람에 747-100이 부활해버렸다.
2.2.4. KC-33A
호주 왕립 공군에 제안했던 B747-400ER을 기반으로한 공중급유기. KC-767에 들어갔던 원격 공중급유 운용 시스템과 플라잉 붐이 들어가 있고 인원수송은 물론 화물기 사양에 들어가는 기수부에 카고 도어가 들어가 있어서 제한적으로 나마 장갑차 같은 군용 차량들 역시 수송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 제안은 설계도 상에서만 끝났다.
2.2.5. 747 CMCA
미국에서는 B-1 랜서를 개발할 무렵 747의 거대한 크기와 군용 버전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에 더해, 민항기로의 위장효과를 노려서 크루즈 미사일 셔틀로 이용하려는 계획이 있었으나, 보다 폭격기에 적합한 기체를 아예 따로 만드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모여 철회되었다.
이 계획은 2009년 다시 부활했지만 많은 국가에서 '이제 747은 모두 적대 항공기라 봐도 무방한 것이냐'라고 따져서 보류됐다. 로터리 무장창에다가 크루즈 미사일을 72개 장착해서, B-52의 폭장량은 따위로 만들어 버릴 정도로 만들 계획이었다고 한다. 거기다가 적군 방공망이 무력화되면 2000파운드 폭탄을 72개 장착해서 융단 폭격을 할 수 있게 할 계획이었다고. 현용 미군 폭격기 중 최대로 많이 장착하는 게 24개다. 또한 대함미사일을 수백 개씩 장착할 계획도 있었으나, 미 공군에서 필요성을 못 느껴서 이 역시 철회됐다. 참고
2.2.6. 747 AAC
윗 문단에서 언급된 항공모기. 소련영공에 들어가는 폭격기를 호위하거나 미국 본토를 항공 초계하기 위해 구상된 항공기이다.
처음에는 군용수송기인 C-5가 고려되었으나 동체공간이 747이 더 넓어서[13] 747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마이크로파이터라고 불리는 델타익의 초소형 전투기를 탑재하였으며 컨베이너밸트 시스템을 이용하여 다수의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게 만들어 졌다. 747 동체 아래에 전투기를 회수와 발진시키는 2가지 입구가 있는데 이곳에서 갑압이 이루어져 전투기를 회수 및 발진하게 구상되었다. 또 이 회수과정을 기다리는 전투기들을 위해 공중급유 붐을 탑재했다.
또한 전투기를 탑재하는것 뿐만 아니라 동체 내에서 무장전환,재무장,수리를 할수 있게 만들어져서 전투기의 무장과 연료, 여분의 부품 뿐만 아니라, 이런 작업들을 진행할 승무원들과 전투기를 조종할 조종사들의 취침 및 휴식공간까지 마련한 말 그대로 공중의 항공모함이라고 할수 있는 기체였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취소되었으며 마이크로 파이터라고 불리는 소형 전투기가 문제가 있었는데 예전에 B-36에서 발진하던 XF-85 고블린이 작은 크기에 조종성이 불안해 회수에서 문제가 컸던것과 다르게 항공기술의 발전으로 함재기 자체의 조종성과 회수문제는 해결 하였으나[14] 너무 작은 크기에 무장 탑재량이 파일런 2기 밖에 안되는데다가 항속거리도 작아 있으나 마나였다.
또한 모기가 만에 하나라도 공격이라도 당하면 거대한 표적에 다를바가 없는 747에다가 내부의 적재된 전투기나 각종 무장들 때문에 회피기동을 하는것 자체도 버거울 설정이였다. 무엇보다도 이런 항공기를 보낼 바에는 차라리 일반적인 항공모함에서 함재기를 보내던지 아니면 근처 나토기지에서 일반 전투기를 날려 공중급유기로 항속거리를 늘리는게 생존성이나 전투 시간이나 무장탑재량 같은걸 생각하면 훨씬 나은 선택이였기에 결국 취소 되었다.
2.2.7. MC747
예상도 |
측면에서 본 모습(설계도) |
보잉에서 제안한 공중발사형 ICBM 플랫폼. 설명에 나와있지만 일반 비행중엔 15%, 고고도로 가서 발사할 경우 최대 25%의 사거리 향상이 있다고 한다. 미니트맨의 경우 16000km까지 발사가 가능해진다.
2.3. NASA가 사용하는 항공기
2.3.1. 보잉 747 SCA
N905NA |
Shuttle Carrier Aircraft
우주왕복선을 운반하기 위해 NASA에서 특별 개조한 747. 아메리칸 항공으로부터 사들인 보잉 747-100[15] 기반으로 개조하였으며[16](등록번호: N905NA), 챌린저 우주왕복선 폭발 사고 후인 1988년 4월에 일본항공에서 B747-100SR[17]을 추가로 구매, 개조하여(등록번호: N911NA) 총 두 대가 있다.
기존 747과 비교하여 수평꼬리날개 부분에 수직판이 추가로 붙었는데, 이는 동체 위에 셔틀을 얹을 경우, 셔틀을 지난 공기가 수직꼬리날개로 직접 가게 되어, 수직꼬리날개의 성능이 상당수 줄어들게 되기 때문이다. 셔틀 자체의 수직꼬리날개가 도움을 주긴 하겠지만, 747 쪽이 잃는 것을 만회하는 것은 아니기에 셔틀을 피해서 수직꼬리날개를 추가한 것이다. 구소련의 An-225도 이와 같이 셔틀 수송용으로 개발되었으나, 일반 여객기를 개조한 747 셔틀 수송기와는 달리 An-124 수송기를 기반으로 완전히 새로 개발한 것이며, 747 셔틀 수송기와 같은 안정성 문제로 원래 An-124에 있던 수직꼬리날개를 없애고 좌,우 수평꼬리날개에 거대한 수직꼬리날개를 각각 1개씩 붙였다
가장 무거운 단일 수송화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18] 또한 셔틀을 등짝에 싣는 것도 보통 과업이 아니라서, 한 번 태우는 작업도 며칠이 걸렸으며, 날릴 때마다 수백만 불이 깨져나갔다. 조종사도 NASA의 테스트 파일럿, 또는 테스트 파일럿 경력의 우주인들[19] 같은 베테랑 중의 베테랑 조종사들만 뽑았다. 무거운 중량 탓에 뜨고 내릴 때마다 활주로가 엉망이 되었다. 그래서 NASA는 늘 재돌입에 이은 착륙 장소를 고를 경우 케네디 우주센터로의 착륙을 최우선 목표로 했으며, 플로리다주 기상상황이 안 좋거나 드라이든 비행시험센터에서의 작업 일정이 잡히는 등의 불가피한 사정이 아니면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로의 착륙을 꺼렸다.
우주왕복선 엔데버 호를 싣고 은퇴기념비행을 하는 747 SCA[20] |
하지만 이제 우주왕복선 계획이 없어지고 소유즈, 그리고 장차 취역할 크루 드래곤, 스타라이너를 임차해서 쓰니 이 셔틀 수송기는 쓸모가 없어졌다. 미 해군의 X-47 무인공격기 시험비행 등에 잠시 동원되긴 했으나 결국 2대 모두 퇴역이 결정되었으며, N905NA는 휴스턴의 존슨 우주센터에서 우주왕복선의 1:1 레플리카인 '인디펜던스(전 명칭 익스플로러)'와 결합하여 전시하게 되었으며, N911NA는 캘리포니아 팜데일의 미 공군 존 데이비스 항공박물관에 전시하게 되었다.
영화 슈퍼맨 리턴즈에서 유사한[21] 방식으로 등장하는데, 해당 기체는 보잉 777이다. 사진참고
우주왕복선을 이곳에 부착하시오 주의: 검은 쪽이 아래임 |
2.3.1.1. 참고 링크
2.3.2. SOFIA
N747NA |
747SP기반의 NASA와 독일우주센터(DLR)가 공동 운영하는 초대형 망원경. 항공기 뒤쪽이 열리면서 천체 관측용 적외선 망원경이 나오는 식이다. 대기 오염이 덜 된 초고공에서의 관찰을 위해 개조되었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원래에는 N536PA라는 테일넘버로 1977년 5월에 팬 아메리칸 항공에 인도된 기체였지만, 팬암이 태평양 노선과 함께 747SP를 유나이티드 항공에게 1986년 2월에 매각하면서 테일넘버도 N145UA로 바뀌었다. 이후 1997년 10월에 여객 비행에서 물러나면서 나사에 임대되었고, 테일넘버도 2004년 12월에 N747NA로 교체되었다.
2022년 4월 29일에 NASA SOFIA 테스트베드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N747NA는 현재 임무 연장이 끝나는 2022년 9월 30일 이전에 운영을 중단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운항 비용이 비싼 데다가 SOFIA가 향후 10년의 요구 사항에 대한 적합성에 부합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참고자료 그리고 N747NA은 예정보다 조금 늦은 2022년 10월 16일에 퇴역하며 45년의 긴 삶을 끝마쳤다.
2.4. 기타
2.4.1. 747-400 LCF 드림리프터
N718BA |
보잉 787의 동체를 운반하기 위해 제작된 수송기. LCF는 (Large Cargo Freighter)의 약자이며, 드림리프터(Dreamlifter)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22] 747-400을 기반으로 총 4대가 제작되었다. 보잉 버전의 벨루가. 이 녀석은 머리 부분이 아닌 꽁무니가 좌측으로 열린다. 이런식으로. 사진에서 동체에 위아래로 툭 튀어나와 있는 부분은 동체가 열리게 하는 힌지. 그 밖에도 아예 처음부터 그렇게 생산된 벨루가와 달리 중화항공에서 2대[23], 중국국제항공에서 1대[24], 말레이시아 항공에서 1대[25]를 중고로 도입해 개조했다. 4대 모두 프랫 앤 휘트니 PW4056을 쓰며 아틀라스 항공이 하청으로 운항하고 있다.
2013년에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맥코넬 공군기지로 가던 드림리프터가 8마일 떨어진 커널 제임스 자바라(Colonel James Jabara) 공항에 실수로 착륙하는 사고를 친 적이 있다. 공항을 착각한 것도 대형사고지만 더 큰 문제는 여기가 활주로 길이 1,860m인 시골 공항이라는 점. 국내에서 가장 짧은 활주로를 가진 울산공항 활주로가 2,000m인 것을 감안하면 말도 안 되는 곳에 착륙해버린 것이다.[26]
747-400의 만재 이륙거리가 3,018 m인 것을 생각해보면 최악의 경우 공항에서 뜨질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 엔지니어들이 와서 이륙가능여부를 검토하였는데 최소한의 연료만 적재한 상황이라면 이륙 가능하다고 판단, 성공적으로 이륙해서 원래 목적지인 맥코넬 공군기지에 무사히 착륙했다.
드문 사건인 만큼 이륙과정은 TV방송으로 생중계되었다. 팔자에도 없는 747이 다녀간 커널 제임스 자바라 공항 활주로는 그야말로 박살이 났다고.
지금도 나고야 공항으로 가거나 출발하는 드림리프터가 1~2대씩 날아다니고 있다.
2020년 5월 10일부터는 한국으로부터 코로나19 방역물자를 실어가기 위해 인천에 꽤 방문했다. 현재는 오지 않는다.#
2.4.1.1. 참고 링크
2.4.2. 에버그린/글로벌 슈퍼탱커 747
에버그린 인터내셔널 시절의 1번기 N470EV, 보잉 747-273C 기반. |
에버그린 인터내셔널 시절의 2번기 N479EV, 보잉 747-132(SF) 기반. |
글로벌 슈퍼탱커 서비스 시절의 3번기이자 최후기인 N744ST, 보잉 747-446 기반. |
Evergreen International Aviation[27]/Global SuperTanker Services[28]에서 747-100, -200, -400 기반으로 개조한 소방 비행기.[29] 에버그린 국제항공의 모회사인 에버그린 인터내셔널 사에서 최초로 개발하여 미합중국 산림청과 장기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운용되었다. 한 때 세계 최대의 소방용 항공기라는 타이틀을 가졌던 항공기이며[30], 내부 탱크 용적이 무려 20,500 US갤런(약 77,600 리터)으로 한번 방수시 엄청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최대 3대까지 제작되었으며, 작은 항공기들이나 소방 헬기로는 대응이 어려웠던 여러 굵직굵직한 대형 산불들을 진압하는 데 큰 활약을 했다.
그러나 이 항공기들은 여러가지로 기구한 역사를 보냈는데, 먼저 747-200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던 1번기(N470EV, 꼬리번호 947)는 모종의 이유로 운용 기간 동안 단 한번도 소방 비행기로서 정식 운용되지 못했다[31]. 이후 에버그린 인터내셔널 사에서 747-100 기반의 2번기(N479EV, 꼬리번호 979)를 제작해 운용하였으나, 매번 적자에 시달리던 에버그린 인터내셔널 사가 2013년 12월 31일 끝내 파산하면서 운용이 중단됐다.
에버그린 인터내셔널 사의 파산 이후 항공기 부품 회수 및 재판매 업체인 Jet Midwest Aviation 사로 매각된 2번기는 한동안 항공기 무덤이라 알려진 파이널 에어파크에 주기되어 있었다가, 결국 2017년경 부품 회수를 위해 스크랩처리 되었다.
이 때 항공기와 분리된 산불진압용 장비들은 방치되어 있었다가 이후 후계자인 Global SuperTanker Services에서 과거 에버그린 사의 모든 물리적/지적 자산들과 함께 인수인계하였고, 이를 화물기 기반의 신형 기종인 747-400기에 탑재하여 개조, 3번째 기체(N744ST, 꼬리번호 944)를 제작하여 운용하였다. 그러나 이 회사 또한 운용과정에서 발생하는 적자를 감당해내지 못해 끝내 2021년 문을 닫으면서 앞으로 747 기반의 소방 비행기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747-400는 항공기관사가 필요 없지만 이 항공기의 경우 항공기관사 자리를 추가로 배치하여 물탱크 방수 역할을 담당하였다.
747-400 기반의 3번기는 이후 일반 화물기로 재개조되어 화물항공업체인 내셔널 항공에 매각되었다.
2.4.3. GE, P&W, RR의 엔진 테스트 배드 시험기
GE, P&W, RR 모두 테스트기로 747 시리즈를 사용한다. GE가 GE90을 테스트할 비행기로 첫 스타트를 끊으며 P&W와 RR도 747을 채택하기 시작했다.2017년까지 쓰인 N747GE[32] |
현재 사용되고 있는 N747GF |
함께 비행하는 모습. N747GE는 2015년 말에 N747GF를 따라 도색을 바꿨다.[33] |
N747GE 내부 공개 영상 |
N747GE의 퇴역 기념 영상 |
GE는 팬 아메리칸 항공 출신 보잉 747-100[34][35]를 1992년[36]부터 굴려 2017년 8월에 퇴역시키고 2011년 보잉 747-400을 일본항공으로부터 구매해[37] 사용중이며 전임기와 달리 자사 제품인 CF6을 사용한다.
C-GTFF |
C-FPAW |
P&W는 2009년~2010년부터 대한항공과 중국국제항공 출신 보잉 747SP[38]을 운용중이며 당당히 자사의 제품인 JT9D를 장착했다. 특징이라면 다른 회사들이 2번 엔진(좌측 날개 안쪽)에 테스트할 엔진을 장착하는 것에 반해 주로 어퍼덱 오른쪽에 엔진을 장착해 테스트를 수행한다.
N787RR |
RR은 캐세이퍼시픽 출신 보잉 747-200[39]를 2005년부터 운용 중이며 역시 자사 제품인 RB211을 장착했다.
2.4.4. Virgin Orbit Launch Schedule
N744VG |
버진 그룹 우주사업부분 계열사인 버진 오빗의 로켓[40] 공중발사용 B747이다. 로켓 발사방법은 2번 엔진과 동체 사이의 5번 엔진 슬롯에 로켓을 장착한 뒤 공중에서 발사한다.#
2.4.5. ED Force One
TF-AAK |
유명 헤비메탈 밴드 아이언 메이든의 전용기. 기존의 전용기 B757에서 B747-400[41]으로 갈아탔다. 투어 때마다 아이언 메이든의 보컬 브루스 디킨슨이 기장으로서 직접 조종하며 전 세계에 공연을 다녔다.
2016년 8월에 사우디아 항공에 임대되어 다시 얌전한 도색으로 돌아갔다. 이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3월부터 장기 주기[42]에 들어갔다가 수직미익을 제외하고 도색을 다 지운 뒤 2021년 10월부터 에어 아틀랜타 아이슬랜딕에서 운용 중이다. 한국에서도 레이캬비크-인천-선전 화물편 등으로 자주 볼 수 있다.
2.4.6. 그 외
그 외에도 중동의 부자들이 개인용으로 개조한 물건들이 꽤 된다고 한다. 대표적인 것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보유하고 있는 전용 747. 대대로 심장에 문제가 많았던 사우디 국왕들을 위해 여차하면 기내에서 바로 수술이 가능하도록 수술실까지 설치되어 있다.[1] 당시 전투기의 항속거리 문제로, 안에 전투기를 넣어서 작전 때 상공에서 투입시키는 용도로 기획되었다. 즉 공중항공모함의 일종이었다.[2] 미 공군의 첫 번째 KC-135 대체 사업[3] 보잉 747-300 기반 공중급유기[4] 보잉 747-400 기반 공중급유기[5] 보잉 747-100 : C-19, 보잉 747-200/-300 : C-25, 보잉 747-400 : C-33[6] 참고로 그 An-225가 84m이고 후배인 보잉 777-9의 동체 길이가 76.5m이다.[7] HL7465 -> 10001[8] 2016년 7월 10일에 중국 정부로 넘어간 것으로 뜬다.[9] 팔레비 왕조 시절 이란은 1세계 무기시장의 큰손이었다.[10] 1973년에 있던 제1차 오일쇼크의 영향으로 매물로 나온 트랜스 월드 항공과 컨티넨탈 항공 소속 747 여객기를 들여와 개조했다. 수송용으로 쓰이던 기재들은 전체 보잉 747 중 5, 8번째로 생산된 기체였다.[11] 원래는 1970년 10월에 N93113이라는 테일 넘버로 트랜스 월드 항공에 인도된 기체였지만, 1975년 3월에 공중급유기로 개조되었다.[12] 해당 기체는 1971년 9월 2일 트랜스 월드 항공에 인도되었으며,(원래는 이스턴 항공에 인도될 예정이었다) 1975년 12월 이란 공군으로 매각되어 공중급유기로 개조되었고, 2015년부터 장기 주기되어 있다가 2023년 10월경 다시 현역으로 복귀했다. 기령[13] C-5의 1.5층 구조와 다르게 747은 조종석부분만 튀어나오고 나머지 동체는 화물 공간이다. 이는 CX-HLS사업에서도 부각된 장점이였다.[14] 다만 이 마이크로 파이터는 실제로 제작되지 않아 이 조차도 미지수였다.[15] N9668, B747-123. 1970년 10월에 아메리칸 항공에 인도되었다.[16] 한동안은 아메리칸 항공의 도장에서 로고만 없애버리고 운행하였기 때문에 원래 아메리칸 항공 소속 여객기였음을 쉽게 알아챌 수 있었다.[17] JA8117, 747SR-46, 1973년 9월에 일본항공에 인도되었다.[18] 스페이스 셔틀 오비터는 자체 공중량 68톤에 달하는 엄청난 중량물이다.[19] 특히 정규미션 이전에 진행한 테스트 비행 시절에는 셔틀의 상태 유지를 위해 존 영, 조 엥글, 켄 매팅리, 프레드 헤이즈, 리처드 트룰리 등 여러 베테랑 우주인들이 조종간을 잡거나 동승하여 셔틀을 관리했다.[20] NASA 소속의 F/A-18이 호위하고 있다.[21] 영화에서는 단순 수송 목적이 이닌 왕복선 발사용으로 등장하기에 완전히 같은 목적이라고 보기는 힘들다.[22] 별명이 드림라이너(Dreamliner)인 보잉 787을 띄운다는 느낌으로 어느정도 일맥상통한다.[23] B-18271>N249BA, B-18272>N780BA[24] B-2464>N747BC[25] 9M-MPA>N718BA[26] 맥코넬 공군기지와 커널 제임스 자바라 공항의 활주로가 거의 일직선으로 위치해서 접근을 위해 정렬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로, C-17역시 유사하게 탬파의 맥딜 공군기지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비슷한 활주로 방향 선상에 있던 피터 O. 나이트 비행장에 착륙한 사고가 있다. 같은 지역에서 윈드시어를 고려한 활주로 방향이 보통 유사하게 정해지기 인근 공항의 활주로가 평행한 경우가 흔한데 하필 두 활주로가 방향 뿐 아니라 배치까지 일직선이 되면서 발생하는 문제이다.[27] 최초 제안/개발사, 2009~2013년 운영사. 2013년 파산.[28] 2015~2021년 운영사, 2021년 파산.[29] 그 중 꼬리날개에 947이 쓰여진 1번기 N470EV는 N749WA 시절에 대한항공과 루프트한자에 리스된 경력이 있다.[30] 이 기록은 2021년 최종 퇴역한 이후 현재 DC-10 기반의 소방 비행기가 이어받았다.[31] 위 1번기의 사진을 보면 물이 뿜어져나오는 배수구는 커녕, 페인트칠만 바꾸었을 뿐인 일반 여객기의 모습임을 알 수 있다. 즉 소방 비행기임에도 핵심 기능인 물을 뿜을 수 없었다는 것.747 슈퍼탱커에 장착된 배수구의 모습.[32] 샤먼 가오치 국제공항에서 촬영. 사족으로 뒤에 있는 또다른 747은 루프트한자의 보잉 747-8i 1호기인 D-ABYA로 2012년 4월에 생산된 기체다. 즉, 보잉 747의 첫 형식과 마지막 형식이 만난 것.[33] 위의 사진이 샤먼 소재 업체에서 도색 작업을 한 직후에 촬영된 사진이다.[34] 라인 넘버(LN)가 25로 1970년 출고했다. 당시 등록번호는 N744PA.[35] 그런데 GE의 테스트기인 주제에 P&W JT9D가 기초 추력을 담당하는 아이러니한 일이 발생했다.[36] 747-100의 터무니없는 구조적 취약성으로 날개 내부 보강을 많이 했다고 한다. 실제 초기형 747-100은 날개 내구성 문제로 오버홀마다 동체와 날개 접합부에 금이 발견되기로 유명했으며 무거운 JT9D-7Q를 장착하지 못하며 JT9D-7F또한 추력 제한을 받는다. 장착했다간 날개가 부러질 수 있을 정도.[37] 일본항공 시절 등록번호 JA8910(LN: 1024). 1994년식이며 윙렛이 없어서 400D형으로 오해할 수 있으나 GE가 도입하면서 제거했다.[38] C-GTFF(LN: 507)가 대한항공 출신이고 C-FPAW(LN: 467)가 중국국제항공 출신이며 둘 다 1980년식이다. 당시 등록번호는 HL7457과 B-2452.[39] 1980년식(LN: 446)이며 홍콩 반환의 영향으로 1997년에 등록번호를 VR-HIA에서 중국 국적인 B-HIA로 변경했다.[40] 런처원 등[41] 에어 프랑스 소속 F-GITH를 에어 애틀랜틱 아이슬란딕이 중고로 인수한 것을 리스했다.[42] 2020년 6월에 22분간 제다 상공에서 짧은 비행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