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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8 12:51:20

시간 진행이 더딘 작품

1. 개요2. 양상
2.1. 만화2.2. 게임2.3. 다소 다른 것
3. 경과 시간별 분류
3.1. 1일 이내3.2. 3일 이내3.3. 1주 이내3.4. 10일 이내3.5. 그 이상3.6. 특이한 경우

1. 개요

작품 시작부터 결말까지 걸리는 시간이 1일 이내, 혹은 며칠 정도밖에 되지 않거나 고작 몇 시간 정도의 상황 묘사에 엄청나게 많은 분량을 잡아먹는 작품군. 보통 문학/애니메이션/영화 등을 막론하고 발단에서 결말에 이르는 작중 시간은 적어도 1주 이상에서 몇 개월, 몇 년까지는 걸리게 마련이며, 심지어 대하소설 같은 경우는 몇 세대에 걸친 장대한 이야기를 다루기도 한다. 따라서 하루 이내에서 2~3일 정도의 묘사에 대부분의, 혹은 엄청난 분량을 들이는 작품은 콩트나 단편이 아닌 이상 상당히 드물다.

2. 양상

그밖에 액자식 구성, 역전적 회상 구성, 설명식 구성의 경우 서술자는 사건 밖에서 서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시간이 거의 흐르지 않는다.

2.1. 만화

만화는 매체 특성상 액션 장면이 나오면 분량이 크게 늘어나기에 시간 진행이 점점 더뎌진다. 중요한 액션 장면의 경우 한 화에 단 1초의 순간을 묘사할 때도 있을 정도. 영화애니메이션과 같은 영상 매체는 실시간으로 진행되기에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

양상 문단에서 개조식으로 언급하고 있는 상세한 묘사와 군상극, 두뇌싸움, 그리고 화려한 액션 모두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임재원이 연재한 만화 을 들 수 있는데, 1996년부터 2014년까지 근 20년 가까운 기간 동안 74권에 달하는 긴 연재 분량을 가지고 있지만, 전술한 모든 요소들이 반영되어 있다 보니 작중 흐른 시간은 1부(주인공 현상태의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약 2달 남짓, 2부 (3학년 시절) 1달 반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3]

연출 방법상 같은 화면으로 전개하는 롱테이크가 이와 유사하다. 대신 롱테이크의 경우 빨리 감기로 시간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반대로 '몇 년 후'라고 내레이션으로 시간을 넘기는 방식은 이러한 작품에서 사용하기 어렵다.

작품이나 장르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보통 일반적인 만화에서 1화(20~30쪽/80~100컷 가량)에서 표현할 수 있는 작중 시간의 양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바로 시간을 넘기는 장치('몇 주 후' 등)를 쓰지 않는 경우 보통은 하루 이내이며 많아야 일주일 정도이다. 한 화에 1달 가량을 표현하는 작품은 드물다. 한 화로 이야기가 바로 끝나는 단편이라면 스토리의 압축을 위해 보다 많은 양의 시간을 집어넣을 수도 있다. 반대로 스포츠 만화나 액션 만화처럼 순간 순간의 움직임을 상세히 묘사하는 장르라면 1화에 1분도 흐르지 않을 수도 있다.

2.2. 게임

작품 하나를 만드는 데에 길게는 몇 년의 시간이 필요한 데다, 장기 시리즈에 해당하는 게임들 또한 시간이 매우 느리게 흐르는 경우가 많다. 개중에서도 한 번 게임을 출시하면 다음 작품이 나오기 전까지 시즌제나 확장팩 형식으로 볼륨을 늘려가며 몇 년을 끌어가는 대전 격투 게임들은 현실의 시간과 대입해보면 사자에상 시공이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시간의 흐름이 느린 경우가 많다.[4]

이런 대전 격투 게임들도 사자에상 시공 문서의 원인 문단에서 서술하듯 당초엔 이 정도로 오래 끌어 갈 게임이라 상정하지 않았다가 막대한 인기에 힘입어 장기 IP가 되어버렸거나, 제작사가 자사의 견인 타이틀로 삼고 어떻게든 장기 시리즈로 이어 온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당초에는 캐릭터들의 연령을 설정해두었다가 어느 시점부터 최신작에 데뷔하는 신 캐릭터만 연령을 공개하고 기존 캐릭터들의 연령은 표기하지 않거나, 전작으로부터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환경 탓에 플레이어들이 설정 관련으로 대화를 나누려면 연령을 표기한 마지막 작품을 기준으로 삼거나, 전작과 신작의 스토리 흐름을 감안해 인물들의 나이를 역산해서 얘기할 수 밖에 없다.

2.3. 다소 다른 것

이 문서의 내용은 묘사에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연재 주기와 현실 시간의 갭과는 무관하다. 이에 대해서는 현실 시간과 작중 시간의 갭 참고.

사자에상 시공도 이러한 류로 느껴지지만 조금 다르다. 사자에상 시공에서는 실제로 묘사상으로 시간이 지나간 것을 확인해보면 작중에서 말하는 시간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지나야 하는 경우가 많다.[5] 예컨대 하루 만에 일어날 수 있는 일(예: "서울에 당일치기로 갔다왔다")라는 사건을 100화에 걸쳐서 묘사한 뒤 '하루가 지났다'라고 설정하면 시간 진행이 더딘 작품이지만, 하루 만에 일어날 수 없는 일(예: "세계일주를 했다")을 묘사하고 '하루가 지났다'라고 설정하면 시간의 진행을 알 수 없는 사자에상 시공이 된다.[6] 이런 사자에상 시공 류의 작품에서는 묘사로서의 시간 흐름과 설정으로서의 시간 흐름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독자로서 시간의 진행을 제대로 체감하기 어렵다. 앞선 예에서 100화에 걸쳐 세계일주를 했는데 설정상 흐른 시간은 1일뿐이라면 작품 중간중간의 시점은 하루 중 어느 즈음일지 짐작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3. 경과 시간별 분류

회상이나 후일담은 시간에 포함하지 않는다.

3.1. 1일 이내

이 경우에는 탈 것(주로 자동차)이 중요한 소재로 나오거나 장소가 고정되는 경우가 많다. 영상매체 또는 연극의 경우 실제 러닝 타임이 작중에서 흘러간 시간과 일치하면 ★표, 실제 러닝 타임이 작중에서 흘러간 시간보다 길면 ■표.

3.2. 3일 이내

3.3. 1주 이내

3.4. 10일 이내

3.5. 그 이상

3.6. 특이한 경우


[1] 와탕카에서나 마사토끼 단편에서 이를 지적하는 만화를 그린 적 있다. 주로 액션 만화에서 해설 역이 그 짧은 시간에 이런저런 말을 하는데, 실제 시간대로 말할라 치면 엄청나게 빨리 말해야 한다는 것. 이를 애니메이션화하는 경우 작중 전개는 잠시 멈춰놓고 독백을 전개하는 경우도 많다.[2] 반면 실시간 매체인 영화에서는 인물들이나 독백이나 대사, 행동에도 시간이 소모되므로 중요한 순간에 인물들이 위기를 벗어날 시간을 만들기 위해 상대방이 괜히 뜸을 들이거나 말을 많이 하는 경우가 있다.[3] 작중 배경상 초여름에 접어들고 있던 40권에서 그간 이어지는 이야기의 대단원을 그린 후, 9개월 가량의 시간을 스킵하고 2부를 시작했다.[4] 일단 제작사가 공식적으로 시간이 흐르고 있다고 언급하거나, 스토리를 세부적으로 들여다 보면 정황상 사자에상 시공은 아닌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5] 예컨대 명탐정 코난의 경우 문서 내에서 언급하듯 작중의 시간 흐름을 모두 체크하면 하루에 15건 정도의 사건이 일어나야 한다.[6] 특정 사건에 대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에 대한 감각은 작품 내의 핍진성과 약간 결부된 문제이다. 예컨대 21세기 초 현대 한국에서 "서울에 당일치기로 갔다왔다" 같은 것은 있을 수 있는 일로 여겨지지만, "뉴욕에 당일치기로 갔다왔다"는 어려운 일로 여겨진다. 현재 운용되는 여객기로 (2003년 여객 운송을 중단한 콩코드가 아니고서야) 서울에서 뉴욕까지는 14시간이나 걸리기 때문에 24시간 내에 갔다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술이 좀 더 발달했다는 설정이 제시된다면 후자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또, 본문에 예로 든 세계일주도 판타지적 설정이 들어간 작품이라면 하루만에 불가능할 것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설정들은 현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설명을 더 보충해 개연성을 확보해야지만 독자들에게 그럴 만하다고 받아들여지게 된다.[7] 연합군과 녹스와의 전쟁, 1천계 주신들의 강림, 휘모리의 소멸과 진모리의 귀환, 진모리의 1천계 신들 격파, 진모리와 사탄의 치열한 접전과 사탄의 패배, 울티오의 죽음, 의 갑작스러운 배신 등 수많은 사건들이 불과 하루도 안 되는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졌다.[8] 4년이 넘는 연재기간 동안 단 하루밖에 안 흘렀다.[9] 원작 기준으로는 현실 시간으로 약 2년 2개월의 대장정을 거쳐 겨우 종결시켰지만 정작 작중 시간은 고작 6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10] 심지어 애니판의 경우는 2021년 1월 24일부터 제3막(오니가시마 결전 돌입)을 개막한 이래 무려 2년 5개월 넘게 진행 중에 있다. 이 때문에 애니판에서 뱅크신을 매우 많이 삽입하는 원인이 되었다. 이게 어느 정도로 심하냐면 무려 2023년에 방영한 에피소드에서도 2021년 중반에 제작한 지상 상황 뱅크신을 삽입했다.[11] 원작 83화~136화, 단행본 10권~16권 분량의 최장기 연재 에피소드지만 배경 시간대는 고작 2018년 10월 31일 저녁 7시에서 자정 남짓한 4~5시간 정도다.[12] 워낙 많은 분량을 잡아먹은 탓에 악역인 대대붕이 쓸데없이 유명해졌다.[13] 3일 후에 다리 폭파시키기까지의 이야기다.[14] 역전재판 시리즈와는 다르게 재판정에서 하지 않고 현장에서만 추궁하고 범인을 가려내기 때문에 보통 3일 내로 끝난다.[15] 에필로그 제외.[16] 10월 3일~10월 5일이다. 잠깐 과거회상이 끼어있고, 바깥세계편(19-3화 이후)에는 제대로 흘러가는 듯. 그나마 10월 3일이 배경 전날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1일이다.[17] 7월 21일 지진 발발(1~2화) → 7월 22일 아침 오다이바 탈출(3화) → 7월 22일 낮 도쿄타워 붕괴(4화) → 7월 22일 밤 릿카 여학원(5화) → 7월 23일 아야 및 켄토와 만남(6~7화) → 7월 23일 저녁 유우키 사망(7~8화) → 7월 24일 마리네 가족 및 마유, 이츠키와 만남(9~10화) → 7월 24일 저녁 집에 도착(최종회)[18] 분량은 에피소드 중 가장 많으나, 시간 진행은 느리다.[19] 결혼 이야기가 나와서 시간 전개가 빠르다고 오해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남녀 주인공의 첫 만남에서 결혼까지 걸린 시간은 단 3일이었다.[20] 작전이 시행된 날짜는 1964년 8월 30일(스네이크가 소련에 강하)부터 9월 2일(더 보스의 죽음과 네이키드 스네이크 & EVA의 탈출)까지이다.[21] 12권~20권, FLAG 114~189[22] 김전일 37세의 사건부 중에서도 특히 전개가 너무 늘어진다는 비판이 많았던 작품이다.[23] 증거수집 및 재판 관련이기 때문에 재판부터 시작하는 에피소드는 1~2일 정도고 현장에서 사건 발생 후 현장 조사와 재판까지 하게되면 3일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7일 이내론 대부분 끝난다. 서심법정 항목 참조.[24] 시작 ~ 레이븐홈(약 1일), 레이븐홈 ~ 노바 프로스펙트(약 1일), 노바 프로스펙트 ~ 클라이너 박사의 연구실(느린 포탈로 인해 7일), 클라이너 박사의 연구실, 반군 전투 ~ 시타델(약 1일).[25] 연재 속도상으로도 기본적으로 월간이어서 작중 시간 묘사보다 30배 느리며, 휴재가 많아서 더 느리게 느껴진다.[26] 1권 기준 여름, 20권 기준 겨울.[27] 체르노보그에서 탈출한 시졈이 해가졌을 무렵이고 박사가 로도스 도착 후 기절했다 깨어나 4일 뒤에 용문에 가야한다는 소식을 들었으므로 에피소드2 시작일 기준으로 최소 5일이 지난 시점이며, 에피소드 2 이후 스토리에서 체르노보그 사태 당시 용문으로 도망친 미샤가 용문에 온지 일주일 정도 지났다고 언급하므로 용문에서 최소 5일 이상은 머물렀을 것이 분명하기에 이들이 박사 구조 전에 탈출했을 것까지 감안해 최대한 길게 잡는다고 해도 남은 일자가 10일 이상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로도스 일행은 체르노보그에서 철수 당시 프로펠러가 달린 수송비행기를 이용했지만 체르노보그 탈주 집단은 슬럼가에 섞여 사는 걸로 보아 잘해야 차량이지 그 이상의 수단으로 탈출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기에 이동에도 수 일은 걸렸을 것이라 감안하면 ep. 2 ~ 8가 벌어진 시간은 1주일보다 길 가능성은 낮다.[28] 원작은 14년[29] 그래서 탐정학원Q에는 케르베로스 외전을 제외하면 겨울 배경의 사건이 나오지 않는다. 작품 진행 중 겨울에 이르기 전에 작품이 끝나기 때문이다.[30] 시청자 입장에서는 거의 토씨하나 바뀌지 않는 내용을 8주 동안 시청했다. 물론 미술이나 작은 디테일의 차이가 있긴 하다.[31] 일부 공백은 외전인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어떤 과학의 일방통행 등을 통해 전개된다.[32] 물론 루피가 싸우고 나서 침대에서 자고 나서는 다음날이었다.[33] ex) 루피 일행이 워터세븐을 떠나 출항하던 시점은 작중 내에선 사우전드 써니 호가 탄생한 3월 25일 이후다.[34] 심정지 이후 4분 이내에 복구되지 않으면 뇌손상을 일으키게 되지만, 죠셉은 멀쩡했으므로 3~4분 이내에 벌어진 일로 추측된다.[35] 사실 3부 자체도 총 152화, 만화책으로 치면 16권(신서판 단행본으로 10권) 가량이나 되는 방대한 분량이지만 작중에서는 고작 50일 안에 일어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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