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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blebgcolor=white><#006699> 제0신좌: 사상지평전선 아디트야 ||
시리오스 スィリオス | |
이름 | 시리오스 |
성별 | 남성 |
키 | 188cm |
몸무게 | 90kg |
눈 색 | 검푸른색 |
머리 색 | 은색 |
직업 | 야자타, 성왕 |
소속 | 바흐만 야쉬트 |
무기 | 잠시드 |
계율 | 아콰르타 잠시드 |
성우 | 츠루오카 사토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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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너의 참괴(慙愧)를 달래주고 싶은 거다. 바흐람의 벗으로써."
▶ 프로필 첨부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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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전부 잘못됐다. 네가 그렇게 돼 버리다니......인정할 수 없다. 약속하마, 바흐람. 반드시 신세계를 만들어보이겠다고."
흑백의 아베스타의 등장인물. 성왕령의 성왕.
2. 특징
바흐람의 가장 큰 파트너였으며 나히드의 오빠이다. 나이는 47세이지만 20년 동안 힘든 세월을 보내와서 나이보다 훨씬 늙어보인다고 한다.[1]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신의 체구에서 배어 나오는 기백과 위엄은 왕답게 넘쳐 흐르며 그의 지휘는 언제나 법도에 알맞는다고 한다. 백성들에게 경외감을 받는 부류의 군주라고.마그사리온과 주르반을 포함한 주인공 파티 5인을 자하크로 보내는 지령을 하고 주요 인력인 아르마를 주인공 파티에 포함시키는 등 일종의 조력자 비슷한 역할을 한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성왕령 제후의 아들. 과거에는 자신이 용사라고 여겼으나 14세 무렵 무술 시합 장소에서 바흐람과 처음 만나 그에게 패배한 후 자신이 아니라 그가 용사라고 확신했다. 그리고 당시 패배를 인정한 순간 바흐람에게 사랑을 빼앗겼으며, 이 때문에 패도가 변질되고 바흐람에게 집착하게 된다. 그리고 그 때부터 10여년간 우정을 쌓았다.[2] 이후 바흐람이 신검과 불의를 벌이고, 이를 숨기기 위해 무녀 퀸과 정략결혼. 그리고 시리오스는 사랑을 한 번 빼앗겼음에도 불구하고 아내와 함께 처음부터 다시 사랑을 키운다. 단, 자각하지는 못한다.이후 20년 전 크바레나흐와의 격전에서 바흐람을 잃고 본인은 간신히 도주해 5명 뿐인 생존자가 되어서 성왕령을 재건한다. 이 전투가 일어날 당시 원 성왕령이던 행성과 수많은 거점을 잃었으며, 유혈정원 발리가 또한 이때 잃었다. 이곳은 아내인 무녀 퀸이 거주하는 장소였으며, 둘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이 프레데리카인 탓에 결국 비극으로 끝났다.
시리오스는 아내의 생사를 알 수 없었기에 그녀의 안부를 알기 위해 보후 마나흐를 잠식했으며, 아내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까지 3년, 완전히 잠식하는 데 걸린 시간은 7년. 빈사의 성령을 무리하게 잠식하는 행위가 별의 수명을 깎아내는 일임에도 중간에 멈추지 않은 이유는, 보후 마나흐가 태어날 당시의 기억을 엿보았기 때문. 당시는 선과 악을 고정하기 위한 선별기간으로써 세계가 혼돈으로 들끓었으며, 때문에 선도 악도 다양한 가치관에 의해 해석되었다. 그 시기를 살아남은 선 중 가장 유력한 존재가 보후 마나흐였기에 현재 세대의 아샤반 진영이 보후 마나흐의 가치관으로 고정된 것.시리오스는 바보들만 존재하는 세계를 바꾸기 위해 부끄러운 줄조차 모르는 암군이 되기로 결정했다.
3.2. 1권: 서장 ~ 4장
"나 정도로 가능한 일이다. 너라면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모두가 생각할 거고, 나도 그렇다. 그리하여 약속은 이뤄질 거다. 모두가 바란 기적으로서, 되살아나라 벗이여"
2장: 성왕의 꿈에서 과거에 대한 회상을 하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하였다. 가족, 선생, 부하, 그들의 가족을 포함한 모든 것을 잃고서도 성왕은 꿈을 꾸고 있으며 암군인 자신이 이룬 불완전한 패업으로 벗의 완전함을 증명하여 영원히 이뤄지지 못하는 이상을 이룸으로써 용자의 전설에 불멸의 반짝임을 부여할 것을 다시금 다짐하고 있다.
3.3. 2권: 5장 ~ 8장
- 5장: 영웅제
삼루크의 말에 따르면 록산느와 부부와 같다는 소문이 성왕령 내에서 파다하다고 한다. 단 이에 대한 진실 여부는 불명.
- 6장: 참괴의 하늘
아에슈마 두 마리가 성왕령에 출현하자 록산느[3]와 전투를 준비한다. 그 때 같이 싸우겠다는 록산느에게 괜찮은 것인지를 물은 뒤 "감사한다. 네 주인에게도 그렇게 전하도록"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 7장: 스며드는 공극
100여 명의 야자타와 함께 펠도우스가 날아간 후 타르비드와 교전. 시리오스가 성왕령 주민들을 잠재우자 타르비드는 계율상 그들에게 손을 쓸 수 없게 된다. 타르비드는 잠든 녀석들을 깨워보는 것도 재미있겠지만 간단하게 시리우스를 죽이기로 한다. 하지만 그 전에 재밌는 걸 보여준 시리우스에 대한 경의로 원하는 게 있다면 자신이 가능한 범위에서 들어주겠다고 말한다. 시리우스는 당장 꺼지라고 하고 싶지만 계율도 있으니 그건 안될테고 대신 왜 여기에 왔냐고 물어본다.
타르비드는 순순히 마시야나를 쫓아서 왔다고 대답해주고 시리우스는 나다레의 계략이 아니라는 데에 안심한다. 타르비드는 평생 이렇게 깔보인 적이 없어서 신선했는지, 화내는 게 아니라 기뻐하면서 달려든다. 시리우스는 타르비드와의 경험차를 기량으로 메꾸는 신기를 선보인다.[4]또한, 자신의 권능으로 잠재운 성왕령의 전 생명체에게서 생명력을 거둬들여 자신의 체력으로 삼음으로써 계율로 인해 무한의 체력을 손에 넣은 아에슈마를 상대로 맞선다.
타르비드는 어차피 시리우스가 타르비드를 당해내지 못하고 죽는다면 딴 놈들도 몰살당할 테니 합리적이라며 시리우스의 소행에 감탄한다. 타르비드는 계율의 조건을 묻지만 시리오스는 말해주지 않고, 그는 말하고 싶게 만들어주겠다며 시리우스의 기술을 재현한다. 인생의 태반을 소비하여 피를 토하는 수련과 극기의 끝에 얻은 기술을 아름다워서 흉내내고 싶어졌다는 이유만으로 터득한 것. 타르비드는 이걸로 한걸음 더 강해졌다고 진심으로 감사해하면서 계율도 아력도 아닌 재능과 경험만으로 시리우스의 경지에 도달하고, 오히려 그 다음 경지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이후 타르비드는 "네 기술을 내가 얻는다는 건, 다시 말해 내가 네가 되어도 상관없겠지"라는 논리로 파랑기나를 구사한다. 파랑기나의 내용은 '다음 일격이 먹히는 정도에 따라 난 네 진실을 붙잡는다, 대신 빗나가면 내(가짜)가 사라진다'이고, 이는 성공하여 시리오스의 계율의 조건이 '별의 모든 것을 기억하는 것'임을 알아낸다.
하지만 타르비드는 '이 별 하나 가지고 나와 붙을 수 있는 건 이상하다'고 의아해한다. 수많은 별을 몰살시켜온 비황 상대로 본래 변경의 미개척지였던 지금의 성왕령은 별의 목숨을 모조리 긁어모아도 부족하기 때문. 그래서 타르비드는 한 번 더 '지금부터 네 심장을 벤다──이게 성립되면 난 다시 대답을 얻을 것이고 역으로 빗나가면...'라고 파랑기나를 세우지만, 시리오스는 '너 따위 바흐람이었다면 이미 백번은 죽였을 터. 삼류 상대로 발이 묶이고 있을 시간이 없다'라고 오만하게 타르비드를 도발한다. 타르비드는 통쾌하다고 웃는다. 이후 이미 파랑기나를 설정한 타르비드는 다시 시리우스의 기술을 모방한 공격에 들어간다. 파랑기나의 내용은 타르비드가 성왕의 심장을 꿰뚫는다면 스이리오스의 비밀이, 실패한다면 타르비드의 마기가 드러나는 것.
만약 모든 것이 끝난 이후 되돌아본다면 이날 이때의 분기야말로 중대한 의미를 갖고 있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는 모놀로그와 함께 타르비드의 일격이 펼쳐진다. 타르비드의 일격을 막아내고 반격까지 하는 시리우스의 검리는 바흐람의 것을 모방한 것이었고, 이는 간신히 방어한 타르비드조차 그대로 나자빠질 정도였다.
이후 타르비드는 파랑기나에 따라 자신의 본래의 계율인 '타르비 아스트위자트'를 사용한다. 이후 펠도우스가 난입해 이 공격을 막아내고, 얼마간의 교전 후 날짜가 바뀌어 펠도우스가 화요일의 공격강화로 타르비드를 공격한다. 타르비드는 이 공격에 죽지 않고 오히려 펠도우스 쪽에서 자멸 직전의 상황이 되는데, 이때 시리오스가 보후 마나흐를 소환, 타르비드와 자리체드를 다른 은하로 날려버린다.
3.4. 3권: 9장 ~ 12장
- 9장: 움직이기 시작한 혼돈
성왕령과 용해성이 동맹을 맺는다. 카이코스루는 대등한 회담에서 어째서 인원수가 대등하지 않냐고 화내지만, 시리오스가 '용옥희는 용해성 쪽도 성왕령 쪽도 아니니 서로 17명이라 숫자가 맞다'고 받아친다. 이에 처음과는 자리 배치가 달라져 록산느는 두 세력의 중간 자리에, 마그사리온은 록산느의 반대편에 서 4세력과도 같은 구도가 형성된다. 이 자리에서 시리오스는 세계를 상대로 싸우겠다고 선언한다.
계획은 크바레나흐와 바흘라반의 승률이 7:3(카이코스루의 견해)이므로 크바레나흐가 우세하지만 크바레나흐의 혼체를 암살해 5:5 구도로 만들어 공멸시키는 것. 그리고 이를 위한 작전은 쿠인을 비롯해 성왕령이 모아온 크바레나흐의 마도구들, 즉 크바레나흐에게서 태어난 피조물들을 인해전술로 투입해서 절멸성단 내부에 있는 파멸공방의 혼체의 좌표를 특정하는 것.
퀸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작전에 삼루크가 격분하고, 록산느가 이를 중재한다.
- 11장: 잊을 수 없는 것
회담장 근처에서는 별이 통째로 날아가고도 남을 살육전이 벌어지고 있으나, 시리오스와 카이코스루가 바흘라반을 무시하고 있기 때문에 둘의 패도 안에 있는 부하들까지 바흘라반으로부터 안전한 상황. 카이코스루는 시리오스에게 바흐람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묻고, 시리오스는 자기 입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고 하면서도 승리 이후를 생각했던 사람이었다는 정도는 이야기해준다. 이에 대해, 카이코스루는 승리 이후는 자신도 생각했으며 그 기간도 오래되었다고 대답한다.
- 12장: 불변하는 것
카이코스루는 마그사리온에 대해 소유욕을 드러낸다. 시리오스는 자신과 마그사리온은 목적이 일치하며 목적을 일치한 후엔 살해당해도 괜찮지만 카이코스루는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며 갑자기 동맹상대가 사라지면 곤란하다(=카이코스루가 살해당할 것이다)고 말하지만, 카이코스루는 마그사리온이 욕망을 이해하지 못하기에 자신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 주장한다.
3.5. 4권: 13장 ~ 최종장
- 14장: 어둠의 날개
깨어난 나히드에게 조롱당해 폐인이 되고, 퀸은 그런 그를 설득해 일으킨다. 이후 나히드, 시리오스, 마그사리온의 삼파전. 그리고 시리오스는 자신의 패도를 각성한다. 이후 나히드에 의해 0의 시대로의 문이 열리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마그사리온과 달리 시리오스는 근본이 싸움과는 관계가 없어 위기감을 느껴 한 발짝 물러난다. 그는 마그사리온을 죽일 수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고 빈틈투성이가 된 나히드를 챙긴다. 돌아온 마그사리온은 "잘 가라. 나의 또 다른 형, 그리고 아버지여" 라는 대사와 함께 시리오스를 죽인다.
- 최종장: 타천무참낙토
바흐람 패배 후 코우하에 의해 아이온으로 소환. 시리오스는 바흐람에게 자신에게 왜 모든것을 말하지 않는가 질문을 하자 바흐람은 간단하게 시리오스가 싫어할까봐 라고 답변을 하고 서로 간단한 주먹다짐을 한 다음 소멸하였다.
4. 능력
실력과 실적으로 현 성왕 자리에 올랐다고 하며 보후 마나흐와 교감이 가능한 실력자. 게다가 현재는 보후 마나흐에게서 성령의 자리를 찬탈한 상태. 패도 각성하기 전에는 5단계, 각성한 이후에는 6단계로 추정.4.1. 계율: 아콰르타 잠시드(눈부시게 빛나는 절대왕검)
- 제약 - 보후 마나흐가 깃든 별의 전 생명을 기억하는 것.
- 능력 - 성령의 권능에 필적하는 강제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 계율로 시리오스는 성령의 대행자임에도 별의 모든 것을 기억하여 거의 성령과 일체화된 상태이기에 성령의 권능 그 자체를 행사하는 월권행위가 가능하다. 자신이 기억하는 존재들에 대해 절대적인 강제권이 있으며, 이를 행사하여 작중에서 몇몇을 제외한 성령왕의 전 생명체를 잠재우고 전 생명체로부터 생명력을 거두어들어 자신의 체력으로 삼는 능력까지 보였다.
역대 성왕이 대대로 물려받아온 계율이며, 이 계율을 사용하기 위해서는(=성왕이 되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2가지의 선정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조건은 1. 바위에 박힌 성검 '잠시드'를 뽑는 것 / 2. 뽑는 순간 흘려들어오는 백성들의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 여기서 말하는 백성들의 정보란 그 시점에 성왕령이라는 별 내에서 살아있는 모든 야사완의 전 생애를 말하며, 사람뿐 아니라 벌레나 초목까지 포함한다. 사람이 상대일 경우 용모나 이름까지 하나도 남김없이 기억한다.
이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정보량인 탓에 견딜 수 있는 자가 거의 없으며, 때문에 실격하는 즉시 미쳐 죽어버린다. 또한 설령 받아들이는 데 성공하더라도 그 중 대부분은 보후 마나흐의 단말이 되어 자아를 잃는다. 이는 성왕의 진상이자 실체란 성령의 촉각적 의사 대행자라는 것을 뜻한다. 예외적으로 시리오스처럼 자아를 유지한 성왕도 존재하지만, 역사상 몇 명밖에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희소하다.
대신 일단 위 조건을 만족하여 계율을 얻기만 하면, 왕이 된 이후에 태어나는 아샤완이나, 새로이 참가한 야자타의 정보도 계속해서 추가되어 간다. 죽은 자는 흙으로 돌아가 새로운 생명의 재료가 되기 때문에 기억할 필요는 없으나, 시리오스는 계율의 제약과는 별개로 죽은 사람 또한 기억한다.
4.2. 패도: 파라다이스 로스트(승화무신낙토)
昇華無神楽土.
시리오스의 패도의 진실된 모습. 모든 생명을 신의 절대적인 지배로부터 해방시킨다는 이치. 일종의 해탈의 법.
바흐람에게 사랑을 빼앗겨 진실을 망각했을 때의 시리오스는 백치의 이치를 전개했지만, 그가 진정으로 무가치하다 규탄하는 개념은 다름아닌 신 그 자체다. 때문에 시리오스는 신의 지배(사랑)를 부정하며, 실낙원(楽土)이라는 명칭도 그러한 의미다.
시리오스의 세계는 거대한 존재에게 의존하는 편안함을 잃어버린 세계가 된다. 무신(無神)의 법칙 아래, 모든 생명은 '자신에게 있어서 빛나는 것'을 가슴에 품는다. 즉 '자신의 안에 신을 만드는 행위'이며, 이는 지극히 소박한 일상적인 기쁨이다. 대체로 어릴 적에 체험하는 '아무렇지도 않지만 특별한 기억'을 삶의 의미로서 믿는 것이다.
복잡한 사정이나 심정이 뒤얽히지 않은 보편적인 행복이기 때문에, 시대나 입장의 추이에도 흔들리지 않는 불변의 선성이 있기에, 이것을 잊지 않는 이상 아무리 방황하고 잘못을 범하더라도 결국에는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된다. 시리오스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평범한 자신을 용서하고 사랑하기 위한 세계가 바로 그의 패도의 골자다. 다만 그 때문에 완벽하다 할 정도는 못 된다.
시리오스는 패도 자격자답지 않게 이상하리만치 개개인을 마주하므로 이 이치를 완성하는 데는 터무니없는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그가 이 이치를 완성하게 되면 그는 해탈의 개념으로 변해 세계에 녹아든다. 신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신좌는 공백이 되며, 이후 좌에 도달하는 자는 탄생하지 않게 된다. 어떻게 보면 '강자의 배제'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평범함이 옳다고 여겨지는 해탈자들의 세상은 신좌가 탄생하기 전의 0의 시대로 돌아가게 된다.
다만 신좌 이전의 시대로 돌아간다는 건 어떤 의미로는 퇴화라고 볼 여지가 있다. 바흐람이 시리오스의 사랑을 빼앗고 그를 무참무괴의 패자로 바꾸려 했던 이유 또한 이 때문일지도 모른다.
- 무참무괴: 시리오스가 바흐람에게 사랑을 빼앗긴 탓에 왜곡된 패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부끄러운 줄 모르게 하는 특징을 지니며, 작중에서 그는 본래 패도를 되찾을 때까지 이 패도를 통해 아샤반들이 부끄러움을 잊게끔 하였다.
- 무가치의 불길: 시리오스의 패도가 가진 개념의 구현. 다만 불완전한 패도인 무참무괴의 구현이다. 미완성 상태이지만 선악으로는 나눌 수 없는 유일무이한 개념으로, 플러스(正)도 마이너스(不)도 아닌 제로(無)라는 불변의 개념이다. 그 형태는 접촉한 만상을 부식시키는 하얀 불꽃이며, '자신은 무가치한 존재이고, 그런 자신이 다스리는 세계도 무가치하며, 따라서 전부 썩어버려라\' 라는 기도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때문에 이 불길에 당한 상처를 치료할 방법은 흑백의 아베스타 시점의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파라다이스 로스트에서 나온 무가치의 불길과의 관계는 불명.
5. 기타
- 2장 시점에서 작가가 '지금 시점에서 제일 마음에 든다'고 말한 캐릭터.
- 이름의 유래는 큰개자리의 알파성인 시리우스의 그리스어 발음인 세이리오스의 변형. 조로아스터교에서는 별들의 왕이자 가뭄을 그치는 비의 신인 '티쉬트랴'라는 이름으로 신성시 되었다. 티쉬트랴는 변신에 능하며 가뭄을 상징하는 악신인 아파오샤와 적대하고 강우를 방해한다고 하는 유성의 악마 팔리카와도 적대한다. 팔리카는 유혈정원 발리가의 명칭의 모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