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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21:05:16

아담스 패밀리 실사영화 시리즈

1. 개요2. 시리즈
2.1. 1편 (1991)2.2. 2편 (1993)
2.2.1. 한국어 더빙
2.3. 3편 (1998)

1. 개요

아담스 패밀리원작으로 하는 실사 영화 시리즈.

1, 2편은 평가도 좋고 인기도 상당한 편. 미국에서는 1편의 줄거리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도 제작되어 큰 인기를 끌었고 국내에서도 라이선스 뮤지컬로 제작이 될 예정으로 제작 발표회를 가졌으나 모종의 이유로 취소되었다. 이 중 2편은 1994년에 벌어진 박한상에 의해 일어난 살인사건에 의한 파장으로 인해 수입이 금지되었다가 잠잠해지고 나서 우여곡절 끝에 들어올 수 있었는데, 그가 "미국 영화 장면을 보고 살인 수법을 배웠다."고 진술한 것이 악영향을 미쳤다.

한국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 많은 영향을 끼쳤는데 이는 당시 시즌 1, 2를 연출한 조희진과 작가 신정구도 인정한 부분이다.

최고의 인기 캐릭터웬즈데이 아담스로, 이 역을 맡은 크리스티나 리치는 크나큰 인기를 얻어 많은 작품에 출연했으며 이후 성인 배우로 자리를 잡아 팀 버튼, 우디 앨런, 릴리 워쇼스키, 패티 젠킨스 같은 유명 감독들의 작품에 출연하며 2000년대 중후반까지는 나름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후 아담스 패밀리 시리즈의 스핀오프 드라마넷플릭스웬즈데이 시리즈에도 매릴린 손힐 역으로 출연했다.

아담스 패밀리 일가의 신체 능력초인 수준으로 격상되었다. 작중 무슨 짓을 당해도 죽지 않고 멀쩡한데, 전기의자에 앉아 전기 찜질을 당해도, 폭탄이 터져도, 심지어 갓난아기길로틴이 내려와도 날을 손으로 막아내기까지 한다.

2. 시리즈

2.1. 1편 (1991)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The_Addams_Family.jpg




감독은 배리 소넨필드, 제작사는 오라이언 픽처스, 배급은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맡았다.

영화로 만들어진 동기가 특이한데 제작자 스콧 루딘이 동료 제작자와 TV 시리즈 OST를 부르다 실사 영화로 만들자고 제안한 게 계기다.

아비게일 모자는 아담스 패밀리의 삼촌 페스터가 실종된 지 오래되었다는 사실을 아담스 패밀리의 변호사인 털리로부터 알게 된다. 아담스 가의 막대한 자산을 탐낸 아비게일은 아들을 페스터로 분장시킨 뒤[1] 아담스 일가를 속여 그 집에 침투하려는 작전을 세운다. 하지만 막상 알고 보니 아비게일의 아들은 그녀가 오래 전 부려먹기 위해 주워온 양아들로, 실제론 그가 진짜 페스터인 것.[2]

원래 각본은 페스터가 가족인지 아닌지에 대해 애매하게 끝내려고 했으나, 웬즈데이 아담스 역을 맡은 크리스티나 리치가 페스터가 가족이어야 한다는 주장을 해 수정했다.

여담으로 페스터 역을 분한 배우는 백 투 더 퓨처의 정신나간 박사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로이드다. 원래 페스터 역할은 안소니 홉킨스에게 갔으나 당시 양들의 침묵 때문에 불발됐다.

3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1억 9100만 달러가 넘는 흥행 수익을 거둬들였다. 북미 판권은 파라마운트, 해외 판권은 컬럼비아 트라이스타 픽처스가 나눠가졌으나 북미 흥행이 더 좋아서인지 2편은 파라마운트가 다 가지게 된다.

2.1.1. 한국어 더빙

2004년 11월 6일 MBC에서 방영했다.

2.2. 2편 (1993)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ddams_family_values.jpg
Addams Family Values



전편 배우진과 감독이 다시 맡았고 전편보다 좋은 평을 받았지만 4500만 달러로 만들어 북미 4891만 달러, 해외 6230만 달러 수익으로 본전치기를 넘는 그저 그런 흥행을 기록했다.

아담스 패밀리 가에 새로운 아기가 태어나 세 남매가 된다. 하지만 새로 태어난 남동생, 퓨버트가 부모사랑을 독차지할까 봐 걱정한 남매는 아기를 몇 번이고 죽이려 든다. 새로운 형제를 죽이려 드는 건 아담스 가의 혈통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아내가 힘들어하는 것을 염려한 고메즈는 아이들이 서로 죽이지 않게 감시하려고 유모들을 고용하지만 모두 아담스 남매들에게 질려 도망쳐 버린다. 그리고 데비라는 금발 여자가 유모로 위장하고 아담스 가에 고용되는데, 하필 데비의 진짜 모습은 부자 남편을 몇이나 죽이고 다니면서 유산을 챙긴 살인마였던 것. 그리고 데비의 새로운 타겟은 아담스 일가의 삼촌이자 무섭게 생긴 외모와 수줍은 많은 성격 때문에 2편에서도 아직 솔로인 페스터.

데비는 자신의 정체를 알아챈 웬즈데이를 포함해 페스터를 암살하는 데 방해될 남매를 청교도 성경 캠프에 보내 버리게끔 아담스 부부를 설득하고, 페스터를 유혹하여 그와 결혼에도 성공한 뒤 페스터를 아담스 일가로부터 멀리 떨어트리고 사고사를 시도하지만 페스터가 워낙에 튼튼하고 이 좋아서 실패한다. 그리고 너무 순진한 데다 어쩔 수 없는 아담스 일가인 페스터는 자신을 죽이려 들고 화내는 데비의 모습에 더욱 더 반해 버린다. 이에 진절머리가 난 데비는 페스터에게 을 들이대며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고하자 그제서야 페스터는 아담스 가로 돌아간다.

한편 웬즈데이와 퍽슬리 남매는 청교도의 교리를 앞세워 인종차별을 태연스럽게 해 대는 성경 캠프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돌아오고,[3] 마침 옹기종기 다 모인 아담스 패밀리 앞에 조금 엉망인 모습으로 나타난 데비는 엽총을 들이밀며 아담스 일가를 전기처형의자에 앉힌다. 그리고 데비는 자신이 왜 그렇게 잔인해졌는지, 왜 잔인한 사람은 사랑받지 못하는 건지 연설을 하며 아담스 일가를 눈물 흘리게 하고, 전기 의자의 전원을 내리려던 순간 아담스 패밀리의 막내 퓨버트가 침대에서 빠져나와 전선을 가지고 노는 바람에 전기가 역류하여 역으로 감전되어 사망한다.

페스터는 여전히 그녀의 잔인함을 때때로 그리워하지만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고[4] 데비는 당당히 아담스 패밀리의 일가로 땅에 묻힌다.

그리고 청교도 캠프에서 사귄 남자친구인 조엘[5]을 웬즈데이가 엄청나게 놀래키면서 엔딩.

고메즈 역인 라울 줄리아는 이걸 찍고 1년 뒤에 세상을 떠났다.

2.2.1. 한국어 더빙

2004년 11월 13일 MBC에서 방영했다.

2.3. 3편 (1998)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ddams_Family_Reunion.png
Addams Family Reunion

내용은 대략적으로 정상인이 되어 가는 병에 걸린 가족들에 대한 해프닝인데 아마 2편에서 정상인이 되어가는 막내아들의 설정에서 따온 듯하다. 알고 보니 이 아담스 일가가 간 가족 모임은 Addams 가족이 아닌 Adams 가족이었다는 결말.

아담스 가의 가장 고메즈를 맡은 라울 줄리아1994년 암으로 사망하던 바람에 사실상 후속작은 캔슬되었다. 이후 록키 호러 픽쳐 쇼로 유명한 팀 커리가 고메즈를 맡고 감독, 배우, 제작, 배급사(워너 브라더스)까지 싸그리 달라진 채로[6] 만들어졌지만 여러 문제가 생기면서 극장 영화도 아닌 비디오 영화로 나왔다. 당연하지만 전작의 배우들과의 이질감 때문인지는 몰라도 세 편 중 단연 최악의 평가를 받아 이후 시리즈는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되었다.


[1] 머리를 깎은 게 다다. 등장하지 않은 아비게일의 남편의 외모가 의심될 정도로 똑 닮았다.[2] 정말로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기억을 잃었던 것. 클라이맥스에서 변호사 털리와 아비게일을 쫓아내기 위해 폭풍소환하는 을 펼쳤을 때 번개머리가 지져지는데, 그 때 모든 기억을 떠올린다.[3] 청교도아메리카 원주민 연극에서 원주민 역을 맡은 웬즈데이의 대사가 아주 가관이다. 아메리카 원주민의 빈곤 문제에 대해 뼈를 때리는 발언을 한다.[4] 마가렛과 잇이 새로 고용했다며 유모를 데리고 왔는데 유모의 생김새가 페스터와 똑같다. 대머리에 어둡고 움푹 들어간 과 정신 이상한 듯한 미소까지... 참고로 유모의 이름은 디멘시아다.[5] 알레르기가 많은 안경잡이 유대인 소년. 웬즈데이에게 첫눈에 반했으며 마찬가지로 청교도 캠프에서 차별당한다. 나중에는 서로 연모하는 사이가 되고 데비의 장례식 및 퓨버트의 첫 번째 돌잔치에도 참가한다.[6] 배우가 바뀌지 않은 캐릭터는 카렐 스투류컨이 연기한 집사 러치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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