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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FC 시즌 | ||||
2017년 시즌 | → | 2018년 시즌 | → | 2019년 시즌 |
2018 시즌 팀별 상대 전적 | |||
1 R | 2 R | 3 R | |
춘천 1:2 패 | 인천 3:3 무 | 춘천 0:7 패 | |
인천 2:3 패 | 창원 0:3 패 | 인천 2:2 무 | |
인천 0:0 무 | 대구 1:2 패 | 대구 2:1 승 | |
인천 0:1 패 | 상주 2:3 패 | 인천 0:0 무 | |
상암 1:1 무 | 인천 2:1 승 | 상암 1:1 무 | |
인천 2:3 패 | 수원 2:5 패 | 인천 0:0 무 | |
울산 1:2 패 | 인천 1:1 무 | 인천 3:2 승 | |
인천 2:2 무 | 광양 3:1 승 | 인천 3:1 승 | |
인천 3:2 승 | 전주 3:3 무 | 전주 2:3 패 | |
제주 2:4 패 | 인천 1:2 패 | 제주 0:0 무 | |
포항 0:0 무 | 인천 1:2 패 | 포항 0:1 패 | |
스플릿 라운드 | |||
34 R | 인천 | 0:1 패 | |
35 R | 인천 | 2:1 승 | |
36 R | 춘천 | 3:2 승 | |
37 R | 상암 | 1:0 승 | |
38 R | 인천 | 3:1 승 | |
시즌 성적 | |||
9 위 | |||
10 승 | 12 무 | 16 패 | 42점 |
1.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2. 겨울 이적 시장 및 프리시즌3. K리그1 - 전반기
3.1. 3월3.2. 4월
4. 전반기 총평 및 여름 이적 시장5. K리그1 - 후반기3.2.1. 4라운드 VS FC 서울 1 : 1 무승부3.2.2. 5라운드 VS 전남 드래곤즈 2 : 2 무승부3.2.3. 6라운드 VS 상주 상무 0 : 1 패배3.2.4. 7라운드 VS 제주 유나이티드 2 : 4 패배3.2.5. 8라운드 VS 수원 삼성 2 : 3 패배3.2.6. 9라운드 VS 울산 현대 1 : 2 패배3.2.7. 10라운드 VS 경남 FC 2 : 3 패배
3.3. 5월5.1. 7월
6. 스플릿 라운드7. 대한축구협회 FA컵8. 시즌 총평5.1.1. 15라운드 VS 전북 현대 3 : 3 무승부5.1.2. 16라운드 VS 강원 FC 3 : 3 무승부5.1.3. 17라운드 VS 경남 FC 0 : 3 패배5.1.4. 18라운드 VS 수원 삼성 2 : 5 패배5.1.5. 19라운드 VS FC 서울 2 : 1 승리5.1.6. 20라운드 VS 전남 드래곤즈 3 : 1 승리
5.2. 8월5.2.1. 21라운드 VS 포항 스틸러스 1 : 2 패배5.2.2. 22라운드 VS 대구 FC 1 : 2 패배5.2.3. 23라운드 VS 상주 상무 0 : 0 무승부5.2.4. 24라운드 VS 강원 FC 0 : 7 패배5.2.5. 25라운드 VS 전남 드래곤즈 3 : 1 승리5.2.6. 26라운드 VS 제주 유나이티드 0 : 0 무승부
5.3. 9월5.3.1. 27라운드 VS 울산 현대 3 : 2 승리5.3.2. 28라운드 VS 수원 삼성 0 : 0 무승부5.3.3. 29라운드 VS 포항 스틸러스 0 : 1 패배5.3.4. 30라운드 VS FC 서울 1 : 1 무승부5.3.5. 31라운드 VS 경남 FC 2 : 2 무승부
5.4. 10월1.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인천 유나이티드 2018 시즌 코칭스태프 명단 | ||||
직책 | 한글 성명 | 로마자 성명 | 국적 | 생년월일 |
감독 | 욘 안데르센 | Jørn Andersen | 1963년 2월 3일 | |
수석코치 | 임중용 | Lim, Joong Yong | 1975년 4월 21일 | |
코치 | 박성철 | Park, Sung Chul | 1975년 3월 16일 | |
GK 코치 | 권찬수 | Kwon, Chan Soo | 1974년 4월 27일 | |
피지컬 코치 | 야스민 무이쟈 | Jasmin Mujdža | 1974년 3월 2일 | |
트레이너 | 이승재 | Lee, Seung Jae | 1978년 9월 29일 | |
트레이너 | 이동원 | Lee, Dong Won | 1985년 11월 25일 |
인천 유나이티드 2018 시즌 선수 명단 | |||||
번호 | 한글 성명 | 로마자 성명 | 포지션 | 국적 | 생년월일 |
1 | 정산 | Jeong, San | GK | 1989년 2월 10일 | |
2 | 노성민 | No, Sung Min | DF | 1995년 7월 19일 | |
3 | 김용환 | Kim, Yong Hwan | DF | 1993년 5월 25일 | |
4 | 한석종(부주장) | Han, Suk Jong | MF | 1992년 7월 19일 | |
5 | 강지용 | Kang, Ji Yong | DF | 1989년 11월 23일 | |
6 | 최종환(주장) | Choi, Jong Hoan | DF | 1987년 8월 12일 | |
7 | 남준재 | Nam, Joon Jae | FW | 1988년 4월 7일 | |
8 | 이정빈 | Lee, Jung Bin | MF | 1995년 1월 11일 | |
9 | 스테판 무고샤 | Stefan Mugosa | FW | 1992년 2월 26일 | |
10 | 엘리아스 아길라르[a] | Elias Aguilar | MF | 1991년 11월 7일 | |
11 | 조주영[b] | Jo, Ju Yeong | FW | 1994년 2월 4일 | |
13 | 김진야 | Kim, Jin Ya | MF | 1998년 6월 30일 | |
14 | 윤상호 | Yun, Sang Ho | MF | 1992년 6월 4일 | |
15 | 김대중 | Kim, Dae Jung | DF | 1992년 10월 13일 | |
16 | 이윤표 | Lee, Yun Pyo | DF | 1984년 9월 4일 | |
17 | 고슬기[c] | Ko, Seul Ki | MF | 1986년 4월 21일 | |
18 | 박종진 | Park, Jong Jin | MF | 1987년 6월 24일 | |
19 | 콰베나 아피아-쿠비 | Kwabena Appiah-Kubi | FW | 1992년 5월 19일 | |
20 | 고르단 부노자 | Gordan Bunoza | DF | 1988년 2월 5일 | |
21 | 이진형 | Lee, Jin Hyung | GK | 1988년 2월 22일 | |
22 | 김동석 | Kim, Dong Suk | MF | 1987년 3월 26일 | |
23 | 김덕중 | Kim, Deok Joong | MF | 1996년 3월 2일 | |
24 | 이우혁 | Lee, Woo Hyeok | MF | 1993년 2월 24일 | |
25 | 김석호 | Kim, Seok Ho | MF | 1994년 11월 1일 | |
26 | 곽해성 | Kwak, Hae Seong | DF | 1991년 12월 6일 | |
27 | 문선민 | Moon, Seon Min | MF | 1992년 9월 16일 | |
28 | 이효균 | Lee, Hyo Kyun | FW | 1988년 3월 12일 | |
29 | 김보섭 | Kim, Bo Seob | FW | 1998년 1월 10일 | |
30 | 김혁중 | Kim, Hyeok Joong | FW | 1994년 12월 9일 | |
31 | 이태희 | Lee, Tae Hui | GK | 1995년 4월 26일 | |
32 | 정동윤 | Jeong, Dong Yun | DF | 1994년 4월 3일 | |
33 | 정원영 | Jung, Won Young | DF | 1992년 5월 26일 | |
34 | 김한빈 | Kim, Han Bin | DF | 1991년 3월 31일 | |
36 | 김대경 | Kim, Dae Gyeong | FW | 1991년 9월 2일 | |
39 | 임은수 | Lim, Eun Soo | MF | 1996년 4월 1일 | |
40 | 최범경 | Choi, Bum Kyeong | MF | 1997년 6월 24일 | |
44 | 김정호 | Kim, Jung Ho | DF | 1995년 5월 31일 | |
47 | 김동민 | Kim, Dong Min | DF | 1994년 8월 16일 |
인천 유나이티드 2018 시즌 군 입대 및 임대 선수 | ||||||
구단 | 한글 성명 | 로마자 성명 | 포지션 | 국적 | 생년월일 | 기간 |
아산 무궁화 FC | 박세직 | Park, Se Jik | MF | 1989년 5월 25일 | 2017.05.11~2019.01.30 | |
아산 무궁화 FC | 김도혁 | Kim, Do Hyuk | MF | 1992년 2월 8일 | 2017.12.07~2019.09.06 | |
상주 상무 FC | 이상협 | Lee, Sang Hyeop | MF | 1990년 1월 1일 | 2018.01.15~2019.10.14 | |
상주 상무 FC | 송시우 | Song, Si Woo | MF | 1993년 8월 28일 | 2018.05.28~2020.02.20 | |
상주 상무 FC | 박용지 | Park, Yong Ji | FW | 1992년 10월 9일 | 2018.05.28~2020.02.20 | |
상주 상무 FC | 이호석 | Lee, Ho Seok | FW | 1991년 5월 21일 | 2018.05.28~2020.02.20 |
2. 겨울 이적 시장 및 프리시즌
영입 명단 | |||||||
일반 영입 | |||||||
이름 | 생일 | 포지션 | 전 소속팀 | 국적 | 이적료 | ||
강지용 | 1989년 11월 23일 | DF | 강원 FC | 미공개 | |||
이우혁 | 1993년 2월 24일 | MF | 광주 FC | 미공개 | |||
이호석 | 1991년 5월 21일 | FW | 대전 시티즌 | 박명수와 트레이드 | |||
정원영 | 1992년 5월 26일 | DF | 데졸라 시마네 | 자유계약 | |||
콰베나 아피아-쿠비 | 1992년 5월 19일 | FW |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 | 미공개 | |||
스테판 무고샤 | 1992년 2월 26일 | FW | FC 셰리프 티라스폴 | 미공개 | |||
김혁중 | 1994년 12월 9일 | FW | 김포시민축구단 | 자유계약 | |||
임대 영입 | |||||||
이름 | 생일 | 포지션 | 원 소속팀 | 국적 | 임대 기간 | ||
고슬기 | 1986년 4월 21일 | MF | 부리람 유나이티드 | 2018.01.11~2018.12.31 | |||
엘리아스 아길라르 | 1991년 11월 7일 | MF | 클루브 스포르트 에레디아노 | 2018.02.22~2018.12.31 | |||
임대 복귀 | |||||||
이름 | 생일 | 포지션 | 전 소속팀 | 국적 | 임대 기간 | ||
박명수 | 1998년 1월 11일 | DF | 경남 FC | 2017.03.01~2017.12.31 | |||
신인 자유 계약 | |||||||
이름 | 생일 | 포지션 | 소속학교 | 국적 | 대학 학년 | ||
노성민[4] | 1995년 7월 19일 | DF | 인천대학교 | 4학년 | |||
김정호 | 1995년 5월 31일 | DF | 인천대학교 | 4학년 | |||
김덕중 | 1996년 3월 2일 | MF | 아주대학교 | 3학년 | |||
우선지명 | |||||||
이름 | 생일 | 포지션 | 소속학교 | 국적 | 지명 년도 | ||
최범경 | 1997년 6월 24일 | MF | 광운대학교 | 2016 | |||
임은수 | 1996년 4월 1일 | DF | 동국대학교 | 2015 |
방출 명단 | ||||||||
방출 | ||||||||
이름 | 생일 | 포지션 | 이적 구단 | 국적 | 이적 형식 | |||
하창래 | 1994년 10월 16일 | DF | 포항 스틸러스 | FA | ||||
김경민 | 1990년 8월 15일 | DF | 촌부리 FC | FA | ||||
코너 채프먼 | 1994년 10월 31일 | MF | 포항 스틸러스 | 계약 해지 후 FA | ||||
박명수 | 1998년 1월 11일 | DF | 대전 시티즌 | 이호석과 트레이드 | ||||
엔조 마이다나 | 1988년 1월 13일 | FW | 미정 | 계약 해지 | ||||
웨슬리 아우베스 | 1992년 4월 21일 | FW | 미정 | 계약 해지 | ||||
김희수 | 1995년 1월 20일 | MF | 청주 FC | 계약 만료 | ||||
임대 복귀 | ||||||||
이름 | 생일 | 포지션 | 구단 | 국적 | 임대 기간 | |||
- | - | - | - | - | - | |||
임대 방출 | ||||||||
이름 | 생일 | 포지션 | 구단 | 국적 | 임대 기간 | |||
- | - | - | - | - | - | |||
군 입대 | ||||||||
이름 | 생일 | 포지션 | 구단 | 국적 | 임대 기간 | |||
김도혁 | 1992년 2월 8일 | MF | 아산 무궁화 | 2017.12.07~2019.09.06 | ||||
이상협 | 1990년 1월 1일 | MF | 상주 상무 | 2018.01.15~2019.10.14 |
2.1. 12월
이전 해에는 이적 시장에서 움직임 자체를 빨리 시작했고, 실제로 문선민의 영입이 12월 초에 이뤄진 만큼 올해 이적 시장도 빠른 움직임을 기대하는 팬들이 있었다. 그러나 김도혁, 이상협의 입대 소식 외에는 상당히 조용한 상태로 시간이 흘러갔는데...이기형 감독의 조건부 재계약 루머가 나오면서 팬덤의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고, 임중용 코치를 비롯한 코치진 전원 교체 루머까지 나오자 팬들이 강한 의구심을 가지고 구단에 반발하는 일이 발생했다. 심지어 권찬수 골키퍼 코치는 이미 새로운 팀을 구했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5] 팬들은 이의 배후로 지목된 강인덕 대표이사에게 항의를 하기 시작했고, 이후 서포터즈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기까지에 이르렀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들은 충격적이었는데, 강인덕 대표이사가 지난 시즌 구단의 라인업에 관여했음부터 시작해서 이기형 감독에 대한 논란 사항들 및 자질 논란, 인천 선수단 구성에 외부 인사의 개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 등이 언급되었다. 거기에 다양한 일들로 인해 이적 시장에 관해서도 올 스탑이 진행된 상황임이 밝혀지자 팬들은 강력하게 항의하고, 릴레이 1인 시위를 계획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였다. 주된 내용은 "강인덕, 이기형 동반 OUT."
하지만 해가 끝날 때까지 구단에는 별 변화가 없었고, 강인덕 대표와 이기형 감독은 둘 다 팀에 남는 것으로 보인다. 대신 코치 해고도 모두 없는 일이 된 듯.
2.2. 1월
새해가 되었지만 인천 구단의 이적 시장에 대한 소식은 여전히 없고, 좋지 못한 루머만 도는 상태. 그 와중에 전 해 신인으로 합류해 평이 많이 갈렸지만 가능성은 보여줬던 수비수 하창래가 FA 상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계약하며 첫 이탈자가 발생했다. 이후 1월 4일, 우선지명 신인 최범경, 임은수의 영입이 발표되면서 오피셜이 나오기는 나왔다.1월 5일 연탄 봉사 행사에서 처음으로 선수단이 모두 소집되었는데, 이적 루머가 있던 김경민을 제외하면 전 해에 함께 한 선수들은 일단 그대로 등장했다. 강인덕, 이기형도 함께. 그 외 임중용, 권찬수 코치를 비롯한 코치진도 고국으로 돌아간 프라노 피지컬 코치를 제외하면 모두 남아있었다. 외국인 선수들은 안 보였는데, 이전 기사에서 고르단 부노자가 잔류한다고 이야기가 나왔고, 나머지는 교체될 것을 시사했다. 다만 코너 채프먼이 여전히 송도국제도시에 머무르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아직은 지켜보는 단계.
한편 김경민은 비행기를 타고 가는 사진이 인스타에 나오면서 해외 이적이 확실시되었고, 결국 촌부리 FC 훈련 사진이 나오면서 촌부리 이적이 확정되었다.
1월 9일, 결국 채프먼이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하였다. 이전부터 이적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나왔지만, 행선지가 국내 구단인 바람에[6] 다시 팬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한편 이전 연탄 봉사 사진에서 강지용의 모습이 나오면서 강지용이 인천에 합류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리고 오후가 되면서 강지용의 오피셜이 나왔고, 거기에 고슬기의 단독 기사와 이우혁의 단독 기사까지 연달아 뜨면서 간만에 영입 소식이 많이 전해졌다.
1월 11일, 고슬기의 인천 임대 이적이 확정됐다. 그리고 풀백 김동민이 재계약을 맺었다. 그 뒤 약 2시 경에 대전 시티즌에서 이호석을 박명수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4시 쯤에 코칭 스태프 인선도 발표되었는데, 전 시즌의 임중용, 권찬수, 박성철 코치나 이기형 감독은 모두 잔류하고 신규 피지컬 코치로 야스민 무이쟈 코치가 선임되었다.
1월 12일에는 자유선발 신인으로 노성민과 김정호의 영입이 발표되었다. 노성민의 경우 유스인 대건고 출신이지만 우선지명을 받지 못했는데, 결국 인천에 입단한 케이스. 김정호는 센터백, 노성민은 풀백을 주로 소화한다. 그리고 얼마 후 정원영, 김덕중도 신인으로 팀에 합류했다. 정원영은 용인시청 축구단과 일본 무대를 경험한 중고신인 센터백이고, 김덕중은 아주대 출신의 윙어이다. 직후 인천은 태국 치앙마이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1월 24일에 나온 기사를 통해 엔조 마이다나와 웨슬리 아우베스의 계약 해지가 확실히 보도되었다. 구단은 새 외국인 공격수 두 명의 영입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아시아 쿼터에 관해서는 채프먼이 계약 해지 이후 자유 계약으로 이적함이 알려진 현재, 구체적 대안 없이 여름 이적 시장으로 미룰 수 있다는 입장이 나오자 또 한 번 팬들의 의구심이 증폭되었다.
1월 30일 A리그에서 뛰고 있던 윙어 콰베나 아피아-쿠비 영입이 이뤄질 수 있다는 단독 기사가 나왔는데, 이에 팬들은 경력 문제 등으로 인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3. 2월
2월 3일에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2월 5일부터 남해에서 2차 전지훈련이 진행된다. 2월 7일에 쿠비의 오피셜이 나왔고, 이어서 2018년 유니폼도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남해 전지훈련은 A팀, B팀으로 나누어서 진행되고 특정 시기에 선수단 전원이 모여서 진행하는 형태인데, 그 중 B팀이 2월 7일 케이씨대학교를 상대로 첫 연습경기를 치렀다. 여기서 인천 B팀은 5 : 1 대승을 거두었고, 김석호가 2골 1도움, 윤상호가 1골, 김덕중이 1골, 김보섭이 1골, 곽해성이 1도움을 기록했다. 작년에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신인 김석호의 활약이 특히 눈에 띈 경기.
2월 8일에는 몬테네그로 공격수 스테판 무고샤의 영입이 확정되었다. 한편 이 날 인천 A팀은 연세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1 : 1 무승부를 거두었다. 득점자는 한석종.
2월 9일 선수단의 등번호가 공개되었다. # 또한 이 등번호 명단을 통해 2017년 입단했던 신인 김희수가 팀을 떠난 것이 확인되었다.
2월 10일에 A, B팀 통합으로 K리그 2 소속의 아산 무궁화[7]와 연습경기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박용지, 이호석, 노성민의 득점을 앞세워 3 : 2 역전승을 거뒀다.
2월 12일에는 내셔널리그 소속 김해시청 축구단과 인천 B팀이 연습경기를 진행했고, 박용지와 강지용[8]이 득점하여 2 : 1 승리를 이끌었다.
2월 13일에는 K리그 2 소속 안산 그리너스와 인천 A팀이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이 경기에서도 2 : 1 승리를 거두었으며 득점자는 스테판 무고샤와 임은수[9].
2월 15일에는 K리그 2 소속 부산 아이파크와 연습경기를 진행했고, A팀과 B팀이 각각 경기를 치렀다. A팀은 2 : 4로 패배, B팀은 1 : 2로 패배했다. 각 경기의 득점자는 스테판 무고샤와 김대중[10] / 김보섭이다.
2월 16일에 B팀이 한국국제대학교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김보섭과 김덕중, 이호석, 이정빈[11]이 득점했고, 송시우[12], 김진야, 김보섭이 어시스트하면서 5 : 1 대승.
2월 20일에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엘리아스 아길라르 영입에 근접했다는 지역지발 기사가 나왔다.
2월 21일에 인천 B팀은 산둥 루넝과 연습 경기를 가졌다. 1 : 3 패배로 끝났고, 박용지가 이정빈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을 넣었다.
2월 22일, 엘리아스 아길라르의 원 소속팀 에레디아노 측에서 아길라르의 인천 임대 오피셜을 발표했다.
2월 23일 산둥 루넝과 인천 A팀이 연습 경기를 치렀고, 2 : 2 무승부를 거두었다. 무고사가 1골 1도움을, 고슬기가 1골을 기록.
2월 27일 아길라르의 오피셜이 인천 측에서 발표되었다.
2월의 마지막 날인 2월 28일에는 김포시민축구단의 공격수 김혁중을 영입했다는 오피셜이 나왔다.
이러는 와중에도 구단의 행정에 대한 의문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고, 특히 출정식 행사를 안 하겠다고 한지 일주일도 안 돼서 갑자기 3월 1일에 팬 간담회를 열겠다고 선언하자 의심의 눈초리가 더 짙어지고 있다. 이 행사도 언론 플레이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 주요 의혹. 그리고 그간 논란이 됐던 사항에 대해 이기형 감독이 해명을 하기는 했으나 오직 임중용, 부노자 이야기만 하고 다른 의혹들에 대해서는 함구하여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이제는 영어 위키피디아에 대놓고 누군가가 강감독 이코치를 반영해놓는 일도 생겼다.
3. K리그1 - 전반기
3.1. 3월
3.1.1. 1라운드 VS 강원 FC 1 : 2 패배
1 라운드 | |||||
강원 FC | 인천 유나이티드 | ||||
2 | 1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43 | 김승용 | 제리치 | 68 | 무고사 | - |
61 | 제리치 | 이근호 | - | - | - |
전술을 바꾼다고 한 만큼 팬들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포함한 4-2-3-1 포메이션도 예측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작년과 같은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선발 라인업은 이진형 - 최종환, 부노자, 강지용, 김용환 - 이우혁 - 쿠비, 김동석, 한석종, 김진야 - 무고사.
초반부터 우려했던 김동석이 중원 싸움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이우혁과 한석종이 과부하가 걸렸고, 수비진은 부노자를 중심으로 버티고 있는 형국이었다. 전방 압박은 지속적으로 수행했지만, 공수 간격이 지나치게 벌어지면서 특히 이우혁이 고생할 수밖에 없었다. 무고사가 연계를 중점으로 플레이를 하며 윙을 살리려고 했으나 계속 아쉽게 기회는 무산되었고, 제대로 패스를 받지 못하던 김진야는 전방 압박을 적극적으로 수행함으로 타개하려고 했다. 쿠비는 침투까지는 그럭저럭 수행했으나, 공을 잡고 나서 인상적인 플레이는 하나도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 전반 막판 이진형의 치명적인 실수로 선제골을 내주며 주도권을 강원에 내 주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진야를 문선민으로 교체하면서 변화를 주었고 문선민은 기대에 걸맞은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나 경기장에 남아았던 쿠비와 김동석의 플레이에 대한 불만이 계속 제기되었다. 무고사가 공격의 방점을 찍는 쪽으로 선회하면서 나름의 기회가 나왔으나, 디에고를 놓치면서 결국 추가로 우로시 제리치에게 실점을 했다. 이후 무고사가 적극적인 플레이를 이어가면서 만회 골을 기록했고, 쿠비 대신 투입된 송시우도 순간적인 드리블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에 인천은 김동석을 빼고 박용지를 투입하여 공격 숫자를 늘렸으나 박용지의 부진에 전술의 부조화가 겹치며 전혀 효과가 없었고 결국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김동석, 쿠비, 박용지의 치명적인 부진이 눈에 띄었지만, 그나마 새로 영입한 무고사가 데뷔전부터 데뷔골을 넣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부노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위안.
3.1.2. 2라운드 VS 전북 현대 3 : 2 승리
2 라운드 | |||||
인천 유나이티드 | 전북 현대 모터스 | ||||
3 | 2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4 | 문선민 | - | 17 | 김신욱 | 티아고 |
25 | 무고사 | 쿠비 | 42 | 아드리아노 | - |
55 | 문선민 | 한석종 | - | - | - |
선발 라인업은 4-3-3 라인업으로 이태희 - 최종환, 부노자, 이윤표, 김용환 - 고슬기, 한석종, 아길라르 - 쿠비, 문선민, 무고사.
이번 시즌 트레블을 노릴 정도의 전력을 지닌 전북의 전력은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를 우승하고 리그에서도 33라운드 무패를 기록하던 2016 시즌과 비슷 혹은 그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그 기대 이상의 모습으로 앞선 경기 4경기에서 17득점이라는 미친 화력을 보여주었다. 더욱 대단한 것은 그 4팀 중에서 3팀이 톈진 취안젠, 가시와 레이솔, 울산 현대라는 수준급 팀이었다는 것이다. 전북이 이토록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자 인천 팬 역시 '무승부만 거둬도 이변', '1점차 패배여도 선전'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전북 팬들은 아예 지거나 비긴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이긴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으며, 전문가들과 다른 팬 역시 전북이 진다고는 전혀 생각 않던 경기였지만...
숭의 아레나 파크 개장 이후 인천-전북의 인천 첫 홈 경기는 전북이 엄청난 고전을 한다는 징크스를 모두가 잊고 있었다.[13]
인천은 예상을 깨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전반 3분만에 지난 경기에서 부진했던 쿠비가 고슬기의 패스를 받아 빠르게 전진, 최철순을 몸싸움으로 털어버리고 무고사에게 크로스, 무고사의 슛이 황병근의 몸을 맞고 나오자 문선민이 그대로 밀어넣으며 인천이 리드를 가져가게 된다. 이후 티아고 아우베스의 스피드를 통해 전북이 측면을 공략했고 결국 티아고의 크로스가 김신욱에게 연결되면서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인천의 기세는 무너지지 않았고 문선민, 쿠비, 무고사가 계속 기회를 노렸다. 더해서 고르단 부노자와 이윤표는 철벽 수비를 통해 김신욱을 막아냈다. 결국 쿠비가 이번에는 김진수를 헛다리 플레이에 이어서 스피드로 털고 올린 크로스를 무고사가 득점으로 마무리하면서 다시 앞서나갔다. 그러나 경기가 쉽게 풀리지는 않았고, 이재성이 2명을 제치며 찬 슛이 골대에 맞는 위협적인 슈팅이 나오는 등 위기도 생겼다. 결국 전반 종료 직전 이태희와 고르단 부노자의 콜 미스로 아쉽게 아드리아노에게 실점하며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서로 일진일퇴의 경기가 계속되었다. 쿠비의 폭발력은 전반에 비해 사그라들었으나 인천은 물러서지 않고 공격을 전개했으며, 전북이 분위기를 잡으려 시도할 때도 수비적으로 전환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한석종이 하프라인 밑에서 길게 올린 공을 황병근이 실책을 저질러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여 수비진이 뚫려버렸고 이를 포착한 문선민은 특유의 엄청난 스피드로 홍정호를 제치고 그대로 골인,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이번 경기에서 전북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는데 이기형 감독은 이를 예상하고 아예 훈련의 80%정도를 투톱 대비 훈련만 했다고 한다. 그 결과 K리그 2라운드에서 경남이 제주를, 상주가 울산을 잡는 등 여러 이변이 일어났지만 그 중에서 가장 큰 이변의 경기가 되었다. 인천이 아무리 잘 해도 무승부나 석패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음을 생각하면 이 승리는 분명 큰 성과인 셈.
이 경기에서 공격 삼각편대 문선민 - 무고사 - 쿠비는 매우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문선민은 2골을 넣는 등 스텟으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경기 내내 최철순, 홍정호와 맞붙었음에도 밀리지 않고 오히려 우위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15] 무고사는 2경기 연속골을 성공시켰으며 연계도 합격점을 받았고 이후 몬테네그로 국대로 뽑혔다. 쿠비는 강원전의 아쉬운 모습을 완전히 날려버리며 사실상 2골을 만든 주인공이 되는 등 멋진 활약을 보여주었다.
중원의 한석종 - 아길라르 - 고슬기는 이재성을 필두로 한 전북의 중원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았으며 오히려 우위를 가져가며 인천 공격의 시발점이 되었다. 한석종의 경우 본인의 부담을 털어버리자[16] 훨훨 날아올랐으며 문선민의 결승골에 어시스트를 추가하였다. 아길라르의 모습은 아예 어나더 클래스였는데 팬들의 평은 마치 이보를 보고 있다는 평. 본인에게 온 패스를 거의 뺏기지 않고 파울을 얻어내거나 킬패스를 뿌려주는 등 상당한 클래스를 보여주었고 고슬기 역시 후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수비진인 김용환 - 부노자 - 이윤표 - 최종환은 평이 갈리고 있다. 특히 최종환의 경우 작년의 리그 베스트 수비수 2위를 차지하였던 폼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며 티아고 아우베스에게 전반 내내 스피드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김용환과 자리를 바꾸자 그나마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빨리 폼을 되찾지 못한다면 김대경, 곽해성 등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다. 김용환은 최종환과 자리를 바꾸고 티아고를 잘 막아냈으며 후반 로페즈도 잘 막아내었다. 또한 패스 능력도 많이 발전했는데 그 예가 막판 송시우에게 찔러준 땅볼 스루패스. 이윤표와 부노자는 김신욱을 경기장에서 지워버리는 등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이었지만 부노자는 이태희와 콜 미스로 본인의 잘못이 아니긴 해도 1골을 내주며 약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골키퍼 이태희의 경우는 오랜만에 경기에 나와서 아쉬운 모습이였는데 두번째 실점은 확실히 본인의 실수였다. 빨리 개선하지 않는다면 이번 시즌에도 주전을 차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쿠비가 좋은 폼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3세 룰에 의해 마땅히 뺄 선수가 없어서 이태희가 계속 주전을 차지할 수도 있다.
문선민과 아길라르는 2R 베스트 11에 선정되었으며, 문선민은 라운드 MVP까지 수상하였다.
한편 경기 종료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인천이 전 인천 소속이었던 백승원에게 피소당했음이 밝혀졌다. 자세한 내막은 백승원 항목 참조.
3.1.3. 3라운드 VS 대구 FC 0 : 0 무승부
3 라운드 | |||||
인천 유나이티드 | 대구 FC | ||||
0 | 0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 | - | - | - | - | - |
경기를 앞두고 앞선 2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무고사가 몬테네그로 축구 국가대표팀에 차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이로 인해 이번 경기에서는 전술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 와중에 무고사가 전북 전에서의 반칙으로 인한 사후 징계로 두 경기 출장 정지를 당하면서 공격수 자리에 대한 걱정이 더 커질 전망이다.
이 날의 선발 라인업은 이태희 - 최종환. 이윤표, 부노자, 김용환 - 고슬기, 한석종, 아길라르 - 쿠비, 박용지, 문선민.
이태희와 아길라르가 굉장히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수비진의 아쉬움은 여전했고 박용지와 문선민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양 팀 모두 무득점에 그치며 무승부로 종료. 후반에 들어온 김보섭이 잘 해준 것이 그래도 긍정적인 요소이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에 날린 슛은 조현우의 슈퍼 세이브가 없었다면 그대로 들어갔을 정도의 강슛이었다.
3.2. 4월
3.2.1. 4라운드 VS FC 서울 1 : 1 무승부
4 라운드 | |||||
| |||||
FC 서울 | 인천 유나이티드 | ||||
1 | 1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55 | 에반드로 | 안델손 | 90 | 송시우 | 이윤표 |
선발 라인업은 이태희 - 최종환, 부노자, 이윤표, 김용환 - 고슬기, 한석종, 아길라르 - 쿠비, 문선민, 김혁중. 무고사의 퇴장 징계에 대한 대응책으로 쓴 박용지 원톱이 실패하면서 결국 신인 김혁중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전반전에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김혁중도 우려한 것에 비해서는 평균 정도는 해줬지만, 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그리고 이 부분이 독이 되면서 후반 초반 에반드로에게 실점하고 말았다. 김혁중 대신 김보섭, 문선민 대신 송시우를 투입하고 불안한 수비를 보여준 최종환도 김진야로 교체되면서 후반에 승부수를 두고자 시도했던 인천은 많은 슛을 날렸지만 한석종의 결정적인 슛이 골대에 맞아 무위로 돌아가는 등 불행이 잇따랐다. 그러던 중 경기 막판 이윤표가 롱패스를 올렸고, 이를 김보섭과 상대 수비가 뒤엉키면서 기회가 생겼다. 그리고 송시우가 그 공을 차 넣으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사실 경기 내용을 두고 보면 무승부에 만족할 경기는 절대 아니었다. 하지만 핵심인 무고사가 빠진 상황이어서 팬들은 이 정도 성과에도 기뻐하였다. 그러나 이렇게 따야 할 승점을 놓친 것이 뒤에 치명타가 되고 말았다.
3.2.2. 5라운드 VS 전남 드래곤즈 2 : 2 무승부
5 라운드 | |||||
인천 유나이티드 | 전남 드래곤즈 | ||||
2 | 2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9 | 무고사 | 문선민 | 31 | 박종진[자책] | - |
91 | 무고사 | 최종환 | 96 | 최재현 | - |
핵심 스트라이커 무고사의 징계가 종료된 이후 첫 경기. 선발 라인업은 이태희 - 박종진, 부노자, 이윤표, 김용환 - 고슬기, 한석종, 아길라르 - 쿠비, 문선민, 무고사으로, 그간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최종환이 선발에서 제외되었다. 하지만...
일단 시작은 좋았다. 초반부터 팀 공격의 핵심인 문선민과 무고사가 득점을 합작해내면서 앞서나간 것. 그러나 최종환의 대체로 나온 박종진이 서서히 흔들리고 패스 미스를 남발하면서 인천의 수비는 다시 혼란에 빠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김용환 역시 그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측면이 불안해졌고, 결국 박종진이 자책골을 기록하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왔다. 결국 후반 초반에 박종진은 최종환과 교체되었다. 그러다가 전남의 한찬희가 퇴장당하면서 인천은 수적 우세를 가져갔고, 쿠비 대신 송시우를 투입하여 공격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김용환도 김진야로 교체, 측면을 활용한 공격을 이어나갔다. 결국 이 날 후반에 들어온 최종환이 간만에 멋진 크로스를 올린 것을 무고사가 마무리하며 다시 승기를 잡았다. 이미 인저리 타임이 시작되었기에 팬들은 사실상 승리했다고 여겼지만... 이후 인천은 안일한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그 빈틈을 노린 전남이 남은 시간동안 밀어붙였다. 그리고 그간 인천을 상대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최재현이 마지막에 득점하면서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분명 경기력은 좋았지만 풀백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집중력 저하 문제까지 발생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인천은 본격적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3.2.3. 6라운드 VS 상주 상무 0 : 1 패배
6 라운드 | |||||
인천 유나이티드 | 상주 상무 | ||||
0 | 1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 | - | - | 93 | 임채민[페널티킥] | - |
무승부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간 인천이 승점을 많이 따낸 상대인 상주 상무를 만났고, 승전을 기대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 날의 선발 라인업은 이진형 - 최종환, 부노자, 이윤표, 김용환 - 고슬기, 한석종, 아길라르 - 쿠비, 문선민, 무고사.
최종환이 전 경기에 이어서 그래도 폼이 올라온 모습을 보여주는 등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인천은 나름 주도권을 잡았지만, 결정을 내기에 부족함이 있었다. 후반에
경기 이후 팬들은 분노가 슬슬 폭발할 조짐을 보여주었다. 그도 그럴 것이 뜬금없는 이진형의 선발이 또 패배를 불러왔고, 복붙 라인업이 이어지면서 주전 선수들의 경기력이 떨어지는데다가 저번 경기와 똑같은 약점이 전혀 개선되지 않은 채 나타났기 때문. 그리고 이 경기는 인천 추락의 시작이 되었다.
한편 상무에 입대했던 이상협이 이번 경기에 출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있었지만, 선발 명단에도, 교체 명단에도 이상협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재회는 다음 경기로 미뤄지게 되었다.
3.2.4. 7라운드 VS 제주 유나이티드 2 : 4 패배
7 라운드 | |||||
| |||||
제주 유나이티드 | 인천 유나이티드 | ||||
4 | 2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21 | 이윤표[자책] | - | 41 | 문선민 | - |
34 | 김현욱 | 찌아구 | 84 | 무고사 | 아길라르 |
70 | 찌아구 | 류승우 | - | - | - |
91 | 이창민 | 이동수 | - | - | - |
선발 라인업은 이태희 - 최종환, 부노자, 이윤표, 김진야 - 고슬기, 한석종, 아길라르 - 쿠비, 문선민, 무고사. 김진야 투입을 제외하면 또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팬들이 우려한 바와 같이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두드러졌고, 그 와중에 뜬금없이 이윤표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다운되었다. 그리고 문선민의 아쉬운 플레이를 노린 제주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2 : 0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전반 막판 문선민이 만회골을 기록하면서 일단 2 : 1로 따라붙으며 전반 종료.
후반 시작과 함께 김진야가 김용환으로 교체되었는데, 전반에 김진야가 잘 했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수비에 아쉬운 선수들이 더 있음에도 굳이 김진야를 먼저 교체하는 처사에 대해 이기형을 비판하는 여론이 있었다. 그리고 김용환이 이 경기를 완벽하게 터뜨렸다. 김용환은 수비 상황에서 계속 집중하지 못하고 실수를 범했고, 공격 상황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그리고 이를 노린 찌아구의 공격이 성공, 다시 3 : 1로 격차가 벌어졌다. 후반에 들어온 김보섭이 공간을 창출해내면서 무고사가 득점을 기록해 다시 추격했지만 김용환의 막장 플레이는 멈추지 않았고 결국 이창민에게 또 실점을 내주면서 4 : 2의 참패를 당했다.
대행 시절과 감독 초창기에는 적절한 로테이션으로 호평을 받았던 이기형 감독답지 않게 2018년부터는 점점 베스트 일레븐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그 결과 개막전부터 주전 풀백으로 고생하고 있던, 그리고 경기력 면에서 이미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비판을 받던 김용환과 최종환이 쌍으로 퍼지며 수비가 무너지고 공격이 무너지고 경기가 황폐화되었다. 때문에 다음 경기부터는 기존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서라도, 또 후보 선수들의 실전 경험치 축적을 위해서라도 라인업의 변화가 절실해졌다. 다만 대체로 썼던 박종진이 나와서 자책골을 기록했던 것을 볼 때 인천의 풀백은 전반적으로 상황이 암울한 것은 사실.
체력 방전이 풀백만의 문제는 아니다. 이윤표, 한석종, 고슬기도 이런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결국 제일 큰 문제는 이기형의 용병술. 무승부 행진이 결과적으로 무패행진 → 무승행진으로 바뀌게 되면서 팬들의 인내심은 한계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3.2.5. 8라운드 VS 수원 삼성 2 : 3 패배
8 라운드 | |||||
인천 유나이티드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
2 | 3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16 | 아길라르 | - | 38 | 전세진 | 장호익 |
56 | 문선민 | 아길라르 | 67 | 임상협 | 조원희 |
- | - | - | 92 | 박형진 | 임상협 |
선발 라인업은 정산 - 최종환, 부노자, 강지용, 김동민 - 임은수, 한석종, 아길라르 - 쿠비, 문선민, 무고사. 그래도 이번 경기에는 임은수, 김동민, 강지용, 정산을 투입하면서 로테이션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다만 뜬금없이 골키퍼를 또 바꾼 것은 의문을 남겼다.
이번에도 경기력은 괜찮았지만 결국 패배를 당하며 순위는 쭉 아래로 밀려났고, 벌써 네 경기 연속으로 극장골을 헌납하는 상황. 계속되는 추가시간 실점으로 선수들의 집중력에 문제를 제기하는 팬들도 있지만, 로테이션 없이 일정한 선수들을 계속 출전시키는 감독에 대한 불신 역시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20] 그리고 이 날 교체카드 세 장이 모두 비판의 대상이 되면서 이기형의 능력은 크게 의심받게 되었는데... 다음 경기에서 이기형은 교체 전략을 비난하자 아예 교체를 하지 않는 추태를 보여줬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날 경기에서 인천 유스 출신 미드필더 임은수가 데뷔전을 치렀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점이 있다. 그 외에 김동민도 우려한 것보다 잘 해주면서 풀백 라인의 새로운 대안으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강지용은 이번에도 부진했고, 후반에 투입된 박용지, 송시우도 이 날 플레이는 최악이었다.
3.2.6. 9라운드 VS 울산 현대 1 : 2 패배
9 라운드 | |||||
| |||||
울산 현대 | 인천 유나이티드 | ||||
2 | 1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6 | 토요다[페널티킥] | - | 63 | 무고사 | 쿠비 |
21 | 무고사[자책] | - | - | - | - |
선발 라인업은 이태희 - 최종환, 부노자, 이윤표, 김동민 - 고슬기, 한석종, 아길라르 - 쿠비, 문선민, 무고사. 전 경기에서 기회를 잡은 선수 중 김동민만이 선발에 살아남았고 나머지는 원래의 고정 멤버들을 기용했다.
이번 경기에는 전반전 경기력부터 굉장히 심각했다. 일단 6분만에 김동민이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무득점 행진에 빠져있던 토요다가 골을 기록
이 와중에 이기형은 김동민을 전반에 교체하고 김용환을 투입하는데, 풀백 조기 교체가 일상화되는 모습 역시 비판을 받았다. 그리고 사실 김동민이 페널티킥을 내주기는 했지만 수비진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선수는 부노자였기 때문에 그리 좋은 교체라고 할 수는 없었다. 후반에 쿠비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골로 연결하며 영패는 면했지만, 이렇게 기세를 잡았을 때 공격을 이어가야 하는데 교체를 하지를 않는다. 풀백 김동민 → 김용환 교체 이후로는 전혀 교체를 하지 않았고, 결국 교체 1명으로 경기를 마쳤다. 벤치에 스피드를 지닌 김진야, 대갈사비 김대중이 있었고 중원에는 윤상호 카드도 있는데도 끝까지 교체를 하지 않고 버텼는데, 전 경기에서 송시우-박용지 투입으로 비판받은 데에 대한 찌질한 복수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결국 선수들은 모두 방전되었고, 경기는 패배로 종료되었다.
이기형 태업설까지 나도는 등 이기형에 대한 인식은 최악이 되었고, 인천은 4연패와 함께 다시 강등권 경쟁의 늪에 빠졌다. 경기 종료 후 이기형은 인터뷰에서 후반 흐름이 끊길까봐 교체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아무리 봐도 직전 경기에서 교체 카드로 인해 경기를 그르쳤다는 말에 대한 대응으로 여겨지는 상황. 하다못해 아길라르가 감독을 해도 이거보다는 낫겠다는 소리가 나올 지경으로 이미지가 악화되었다.
3.2.7. 10라운드 VS 경남 FC 2 : 3 패배
10 라운드 | |||||
인천 유나이티드 | 경남 FC | ||||
2 | 3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9 | 문선민 | 아길라르 | 26 | 네게바 | - |
36 | 문선민 | 무고사 | 61 | 말컹[페널티킥] | - |
- | - | - | 89 | 박지수 | - |
선발 라인업은 이태희 - 박종진, 김대중, 이윤표, 김용환 - 고슬기, 윤상호, 아길라르 - 쿠비, 문선민, 무고사. 이번에는 다시 로테이션을 꽤나 돌린 라인업을 가지고 나왔고 윤상호는 시즌 첫 출전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에는 문선민이 아길라르의 패스를 받고 선제 골을 기록하면서 앞서나갔다. 문선민을 중심으로 한 공격은 계속 위협적이었고 실제로 경기력도 인천이 앞섰지만 네게바에게 원더골을 내주면서 다시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무고사의 연계를 이어받은 문선민의 깔끔한 추가 골로 인천은 다시 앞서나갔고, 문선민은 올 시즌 자신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줬다. 하지만 이 날 박종진의 플레이는 여전히 최악이었고, 결국 전반전에 교체를 당했다.
후반 시작 직후에는 네게바가 퇴장을 당하면서 인천이 수적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인천은 수적 우위를 제대로 활용한 적이 거의 없는 팀이었고, 이후 안일한 플레이가 이어졌다. 그 결과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말컹이 득점했고, 인천은 다시 공격을 하기 위해 이정빈과 김보섭을 투입했다. 그러나 이정빈은 이 날 실수를 반복했고 김보섭은 주어진 시간이 지나치게 짧은 상황이었다. 그리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집중력이 떨어진 인천은 결국 인천 유스 출신, 2013년 인천 소속이었던 박지수에게 역전 골을 얻어맞았다. 박지수는 이전부터 인천을 상대로 좋은 플레이를 펼쳐 복수하고 싶다는 의견을 표시했고, 역전골을 넣은 뒤 세레모니를 보여줬다. 그러나 인천 팬 중 박지수를 비난하는 이는 한 명도 없었고, 저번 경기 무고사의 자책골 때처럼 이를 통해 이기형이 경질되기를 바라는 이들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이기형은 경질당하지 않았고, 팬과 감독의 갈등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이 경기에서 경남의 손정현 골키퍼에 대한 비매너 논란이 일어났고 팬들이 이를 따지러 가자 김종부 감독이 대신 사과를 하는 일이 있었다. 그런데 그 틈 사이에 팬들의 압박을 받던 이기형이 몰래 도망가는 추태를 보이면서 팬들의 분노는 한 층 더 올라갔다.
3.3. 5월
3.3.1. 11라운드 VS 포항 스틸러스 0 : 0 무승부
11 라운드 | |||||
| |||||
포항 스틸러스 | 인천 유나이티드 | ||||
0 | 0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 | - | - | - | - | - |
선발 라인업은 이진형 - 김용환, 김대중, 부노자, 김동민 - 임은수, 윤상호, 한석종 - 김진야, 문선민, 무고사. 비난이 신경쓰였는지 나름 새로운 시도를 한 라인업을 가지고 나왔다.
이 날은 2018년 인천 스타일보다는 과거의 인천 스타일로 경기를 치렀다. 즉,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하는 느낌이 컸다. 김대중의 플레이가 좋았고, 김용환도 우측으로 나와서 평소보다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임은수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김진야 역시 날카로운 모습을 종종 보여주었다. 엘리아스 아길라르가 빠지면서 공격 전개에 아쉬움이 생기기는 했다만, 수비력은 합격점을 받을 만한 경기였다.
그런데 이기형은 외국인 선수의 한국 적응이 부족해서 부진했다는 말을 하면서 또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리그 득점 상위권 공격수 무고사, 리그 내에서 인정받는 탑 클래스 아길라르를 데리고 이런 말을 했다는 점이 어이가 없는 부분. 그리고 다음 경기 종료 후 이기형이 남긴 변명을 통해 저 말은 아길라르를 저격한 말임이 확실해졌다.
3.3.2. 12라운드 VS 제주 유나이티드 1 : 2 패배
12 라운드 | |||||
인천 유나이티드 | 제주 유나이티드 | ||||
1 | 2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49 | 김진야 | - | 43 | 진성욱 | - |
- | - | - | 94 | 류승우[페널티킥] | - |
선발 라인업은 이진형 - 김용환, 김대중, 부노자, 김동민 - 임은수, 윤상호, 한석종 - 콰베나 아피아-쿠비, 문선민, 무고사. 두 경기 연속으로 엘리아스 아길라르가 선발에서 제외되었고, 김진야 대신 쿠비가 나온 것을 빼면 라인업은 저번 경기와 동일.
이 경기에서 전반 플레이는 그리 좋지 못했고, 인천 팬들에게는 추억의 선수인 진성욱의 선제 골이 터지자 무고사 자책골, 박지수 역전 골에 이어 이번에도 이기형 경질 슛이 되기를 염원하는 이들이 등장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진짜로 이기형이 경질되었다.
후반전에 투입된 김진야가 들어가자마자 프로 데뷔 골이자 동점 골을 기록하며 많은 팬들이 기뻐하면서도 이기형의 경질이 무산되는 것을 두려워했다. 그 뒤에 양 팀의 공방전이 이어졌는데... 마지막에 또 집중력을 잃은 인천은 부노자의 클리어링 미스에 이어 페널티킥까지 내주었고, 류승우가 골을 넣었다. 그렇게 인천은 또 패배했고, 팬들은 드디어 이기형을 내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겼다.
경기 종료 후 이기형은 남은 5월 두 경기에서 변화를 보여주겠다, 오늘 아길라르가 수비 가담을 안 해서 졌다 등 구차한 변명만을 늘어놓았고, 팬들은 아길라르 탓을 하는 이기형에게 극도의 분노를 느꼈다. 결국 강인덕 대표이사도 이기형의 부족한 실력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는 없었고, 마침내 이기형 감독의 경질이 확정되었다. 이기형은 정식 감독 재임 기간 한정으로 볼 때 역대 모든 인천 감독 중 가장 낮은 승률을 기록하며 불명예스럽게 인천을 떠났다. 이후 인천은 일단 박성철 대행 체제로 전환되었고 차기 감독을 물색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기형이 나가면서 본격적으로 강인덕 OUT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3.3.3. 13라운드 VS 상주 상무 2 : 3 패배
13 라운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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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 | 인천 유나이티드 | ||||
3 | 2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6 | 홍철 | - | 51 | 무고사 | 문선민 |
23 | 김남춘 | - | 58 | 이윤표 | 문선민 |
37 | 김민우 | 김태환 | - | - | - |
이기형 경질 이후 치러진 첫 경기. 이진형 - 곽해성, 김대중, 부노자, 김동민 - 고슬기, 한석종, 아길라르 - 김진야, 문선민, 무고사가 선발로 나왔다.
경기 초반은 그야말로 막장. 오랜만에 경기를 나온 곽해성과 나올 때마다 실망을 안겨준 이진형의 합작으로 수비가 난장판이 되었고, 기동력이 부족한 고슬기는 수비 붕괴를 막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에 홍철의 코너킥 직접 득점을 비롯하여 3실점을 얻어맞았다. 그 와중에 김대중이 부상을 당해 김정호가 프로 데뷔전 기회를 얻기도 했다.
후반전에는 확실히 달라진 플레이를 보여줬다. 문선민의 몸놀림이 특히 가벼웠고, 김태환과 임채민의 방심을 틈타 침투하여 공을 탈취, 무고사의 만회골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왼쪽으로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를 이윤표가 마무리하며 순식간에 3 : 2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전반에 최악의 플레이를 보여준 곽해성도 후반에는 슬슬 경기 템포에 적응됐는지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고, 후반에 들어온 임은수는 고슬기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실망스러운 점도 있었지만, 나아진 부분도 있었고 특히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중원 조합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숙제도 남은 상황.
3.3.4. 14라운드 VS 울산 현대 1 : 1 무승부
14 라운드 | |||||
인천 유나이티드 | 울산 현대 | ||||
1 | 1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95 | 임은수 | - | 76 | 오르샤 | - |
이 경기가 시작되기 이전 문선민이 신태용호에 소집되는 경사가 있었다.
선발 라인업은 이진형 - 최종환, 김정호, 이윤표, 김용환 - 임은수, 최범경, 아길라르 - 문선민, 김진야, 무고사. 최범경의 프로 데뷔전이 성사되었고 김대중의 부상을 틈타 김정호가 선발 출전을 이루었다. 한편 수원 전 실책 이후 명단에서 사라진 송시우는 입대를 앞두고 서브에 돌아왔다.
전반전에 임은수-최범경이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플레이를 보여줬고, 인천의 경기력도 꽤 좋은 편이었다. 김정호가 투입된 수비진도 안정화된 플레이가 나왔다. 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고, 후반에 들어온 쿠비가 템포를 끊어먹는 걸로 모자라서 파울을 일으켰고 거기서 나온 프리킥을 오르샤가 득점으로 연결하고 말았다. 이후 쿠비는 중요한 찬스를 날리는 등 이 날 최악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인천은 필사의 의지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이대로 패배하나 싶었는데...
경기 결과는 1:1 무승부. 경기 종료 직전 임은수의 프로 데뷔골이 경기 막판에 터진 것이다. 임은수는 신인임에도 돋보이는 활약을 이어갔고 결국 패배를 막는 활약까지 펼쳐 인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송시우, 박용지, 이호석이 이 경기 이후 입대를 하게 되었는데, 송시우를 제외하면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된 상황이다보니 이래저래 관심을 못 받는 모양새. 그래도 윙이 순식간에 셋이나 사라지는데다가 김대경도 아직 고통에서 자유롭지 못한 만큼 월드컵 휴식기를 통해 새 영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영입 대상은 2012년 인천의 영웅이었던 선수가 되었다.
4. 전반기 총평 및 여름 이적 시장
4.1. 이적 시장 이동
본격적인 이적 시장 행보에 앞서, 2018년 6월 9일 신임 감독으로 욘 안데르센이 선임되었다.영입 명단 | |||||||
일반 영입 | |||||||
이름 | 생일 | 포지션 | 이전 소속팀 | 국적 | 이적료 | ||
남준재 | 1988년 4월 7일 | FW | 성남 FC | FA[25] | |||
김한빈 | 1991년 3월 31일 | DF | 부천 FC 1995 | 명성준과 트레이드 | |||
정동윤 | 1994년 4월 3일 | DF | 광주 FC | ? | |||
임대 영입 | |||||||
이름 | 생일 | 포지션 | 원 소속팀 | 국적 | 임대 기간 | ||
조주영 | 1994년 2월 4일 | FW | 광주 FC | 2018.07.30~2018.12.31 |
7월 13일에 풀백 명성준이 부천 FC 1995의 김한빈과 트레이드되었다.
7월 27일에 오피셜이 아직 나오지 않은 정동윤, 조주영이 연맹 홈페이지에 등록되면서 영입이 확인되었다. 이들은 7월 30일에 공식 오피셜이 나왔다.
방출 명단 | ||||||||
방출 | ||||||||
이름 | 생일 | 포지션 | 이적 구단 | 국적 | 이적 형식 | |||
명성준 | 1998년 3월 18일 | DF | 부천 FC 1995 | 김한빈과 트레이드 | ||||
입대 선수 | ||||||||
이름 | 생일 | 포지션 | 복무 구단 | 국적 | 군 복무 기간 | |||
박용지 | 1992년 10월 9일 | FW | 상주 상무 | 2018.5.28~2020.2.20 | ||||
송시우 | 1993년 8월 28일 | MF | 상주 상무 | 2018.5.28~2020.2.20 | ||||
이호석 | 1991년 5월 21일 | FW | 상주 상무 | 2018.5.28~2020.2.20 |
4.2. 전반기 총평
시즌 시작 전에는 기대를 꽤나 많이 받았고, 전북을 잡을 때까지만 해도 그 기대는 현실이 되는 것 같았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퀄리티가 준수한 편이었고, 무고사와 아길라르가 그야말로 대박이었기 때문. 그러나 이전과 달리 인천은 공격은 되는데 수비가 안 되는 팀이 되고 말았고, 문선민과 무고사의 분전에도 계속되는 실점과 함께 인천의 순위는 저 아래로 떨어졌다.무엇보다도 이기형의 전술에 대한 비판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개인의 성향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고슬기는 인천의 약점이 될 수밖에 없었고, 부진하는 선수들에 대한 대응책이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수비진은 붕괴했다. 그래도 센터백은 막판에 김대중, 김정호가 해결의 여지를 남겼지만 풀백 포지션 선수들은 여전히 믿을 만한 선수가 없다. 윙도 셋이 이탈하니 후보 선수라도 새로 마련해야 하는 상황. 호평을 받았던 영입 부문도 외국인은 합격점이었지만 국내 선수들은 아쉬움을 크게 남겼다. 이우혁, 고슬기, 이호석 등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
순위가 11위인 만큼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는 힘든 것이 현실이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인천도 재미있는 축구를 할 수 있음이 증명된 것과 유망주들의 활약. 전반기 인천이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때는 실제로 매력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 중심에는 아길라르, 문선민, 무고사가 있었고 결국 문선민은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 승선까지 성공하였다. 그리고 인천의 유망주들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데, 특히 임은수와 김진야가 주목할 만한 선수들. 최범경, 김정호도 전반기 막판에 가능성을 증명했고 이태희는 이상한 로테이션 정책의 희생양이기는 했지만 가망을 보였으며, 김보섭도 전 해보다 성장한 모습이 눈에 띈다. 아쉬움을 남기던 이정빈도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들의 성장이 후반기 인천 반등 여부의 키가 될 전망이다. 수비진 문제의 해결, 유망주의 활용, 백업 선수들의 분전이 이루어져야만 후반기에 위기를 탈출하고 달라진 인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후 이기형을 대신할 인천의 새로운 감독으로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이였던 욘 안데르센이 부임했다. 안데르센 감독이 위에서 언급한 문제를 얼마나 해결할 수 있느냐가 후반기 인천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다.
4.3. 휴식기
월드컵 휴식기 동안 인천은 중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산둥 루넝과 두 차례의 친선 경기를 가지게 되었다. 6월 21일에 열린 경기에서 인천은 그라지아노 펠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에 김보섭이 최종환의 어시스트를 받아 헤딩 골을 기록했고 경기 막판 김대중이 엘리아스 아길라르가 올린 코너킥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2 : 1로 역전 승을 거두었다. 산둥과의 2차전에서는 0 : 0 무승부를 거두면서 중국 전지훈련을 마무리.6월 28일에는 항저우 그린타운과 홈에서 친선 경기를 가졌다. 이 날 선발 라인업은 이진형 - 최종환, 김동민, 김대중, 곽해성 - 고슬기, 엘리아스 아길라르, 이정빈 - 박종진, 김보섭, 김진야. 후반에 투입된 선수는 강지용, 김정호, 윤상호, 이효균, 임은수. 사실상 욘 안데르센 체제에서 어떤 전술을 펼칠지를 처음으로 팬들이 볼 수 있는 경기였는데, 인천은 다양한 공격 전술을 펼치면서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이정빈은 그간 프로 무대에서 고전하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맹활약을 보여줬고, 아길라르는 역시 어나더 클래스. 김진야도 사이드를 파괴시켰고 몸이 계속 안 올라와 부진하던 곽해성 역시 후반기에 주전으로 도약할 만한 폼을 보여줬다. 다만 중앙 수비 라인은 풀백 김동민이 임시로 들어간 것 등 악재가 있어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고, 2실점을 하고 말았다. 그래도 김진야, 김보섭, 아길라르의 득점으로 최종 3 : 2 승리.
7월 1일에 인천대학교와의 친선경기가 예정되어있다. 이 경기는 이정빈, 박종진, 무고사, 김동민의 득점으로 4 : 1 승리.
5. K리그1 - 후반기
5.1. 7월
5.1.1. 15라운드 VS 전북 현대 3 : 3 무승부
15 라운드 | |||||
| |||||
전북 현대 모터스 | 인천 유나이티드 | ||||
3 | 3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13 | 아드리아노[페널티킥] | - | 6 | 문선민 | 이윤표 |
41 | 로페즈 | - | 10 | 무고사 | - |
95 | 김신욱 | 로페즈 | 30 | 문선민 | 아길라르 |
욘 안데르센이 부임한 이후 첫 경기이면서 동시에 월드컵 휴식기 종료 이후 첫 경기. 선발 라인업은 정산 - 곽해성, 김대중, 이윤표, 김동민 - 김진야, 고슬기, 이정빈, 문선민 - 아길라르 - 무고사. 이기형이 쓰던 4-1-4-1에서 탈피해 아길라르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둔 4-4-1-1 내지는 4-2-3-1의 구조로 경기를 시작했다.
초반에 서로 공격을 주고받다가, 이윤표가 기습적으로 준 롱패스를 김신욱이 처리하지 못하자 문선민이 낚아채 그대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 날 수비수로 나온 김신욱은 문선민과 무고사에게 고전했으며, 인천은 이를 지속적으로 노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무고사가 개인 기량으로 상대 수비를 흔든 뒤 정확한 마무리로 득점하면서 스코어는 2 : 0. 하지만 로페즈의 돌파를 저지하다가 정산이 파울을 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아드리아노가 득점하면서 2 : 1로 따라잡혔다. 전북이 점차 분위기를 가져가기 시작했지만, 인천도 간간히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던 와중 아길라르가 기습적으로 찔러준 패스를 문선민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부수면서 받았고 칩샷으로 마무리, 3 : 1로 달아났다. 하지만 그 직후 인천의 수비가 집중력을 잃었고 고슬기의 수비 커버도 부족해지자 전북은 이를 노렸고 결국 로페즈의 놀라운 중거리 슛에 실점해서 3 : 2가 됐다.
후반 시작에 앞서 햄스트링이 올라온 문선민이 박종진과 교체됐다. 후반 초반에 무고사가 엄청난 찬스를 맞았으나 박종진에게 무리해서 양보하려다가 찬스가 무산되고 말았다. 얼마 후 김동민이 스로인 상황에서 시간지연 행위로 경고를 받았는데.... 알고보니 이미 경고가 한 장 있었다. 즉 김동민은 경고누적으로 퇴장이 선언된 것. 그러나 상황을 보면 심판조차도 김동민이 이미 경고가 있음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전북 선수들이 알려준 이후에야 퇴장을 준 것을 보면... 공격의 핵인 문선민이 몸 상태로 인해 후반에 빠지고 거기에 다소 엄격한 판정으로 수적 열세를 안은 인천은 전북의 공세에 시달렸다. 안데르센 감독은 격하게 판정에 항의를 하기도 했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인천은 무고사를 김보섭으로 바꿔서 역습의 희망을 잡으려는 시도를 했지만 전북의 공격이 계속 이어졌고, 곽해성마저 쥐가 나면서 강지용과 교체되었다. 교체카드를 다 쓴 시점에서 김진야까지 쥐가 났으나, 어쩔 수 없이 김진야는 계속 경기를 뛰었다. 인천 수비는 처절하게 몸을 던졌고 정산도 전반의 실수를 만회하는 선방을 보여주면서 스코어를 지켜냈으나, 마지막 순간 로페스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마무리하면서 결국 3 : 3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정빈의 대 반전 활약, 아길라르-무고사-문선민 에이스 3인방의 건재함, 나름 괜찮아진 곽해성의 플레이와 자신감을 찾은 정산 등 얻은 것도 있었지만, 여전한 좌측 풀백 고민, 퇴장 이후의 지나친 체력 소모, 의문이 드는 문선민의 몸상태, 애매한 고슬기의 역할 등 숙제도 남겨졌다. 그러나 1강 전북을 상대로 정말 멋진 경기를 펼쳤고, 이정빈을 중심으로 한 역습 전개와 아길라르의 조율이 충분히 먹혀들어간다는 점이 입증되면서 후반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5.1.2. 16라운드 VS 강원 FC 3 : 3 무승부
16 라운드 | |||||
인천 유나이티드 | 강원 FC | ||||
3 | 3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8 | 아길라르 | 남준재 | 58 | 디에고 | - |
21 | 고슬기 | 아길라르 | 69 | 이정빈[자책] | - |
79 | 고슬기 | - | 88 | 제리치 | 김승용 |
선발 라인업은 정산 - 곽해성, 이윤표, 김대중, 박종진 - 김진야, 고슬기, 이정빈, 남준재 - 아길라르 - 무고사. 경고 누적 퇴장으로 징계를 받은 김동민, 부상이 있는 문선민이 빠지고 박종진과 남준재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었다. 이 경기는 남준재의 인천 복귀전이며 인천 소속으로 치르는 K리그 100번째 경기[28]이기도 하다.
이번 경기에도 초반부터 훌륭한 공격 전개로 강원을 위협했다. 원래 강원 수비가 단단한 편이 아니었고, 남준재가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뒷공간을 노리자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다. 결국 고슬기의 롱패스를 받은 남준재가 연결한 패스를 아길라르가 논스톱 슛으로 해결하면서 선제 골을 기록했다. 그 뒤에도 인천의 공세는 지속되었고, 아길라르와 남준재의 활약이 이어졌다. 결국 코너킥 상황에서 고슬기가 득점하면서 2 : 0까지 달아나는 데 성공. 그 이후에도 찬스가 나왔지만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전 초반에도 인천의 기세는 나쁘지 않았고, 김진야가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골대에 맞아 무산되었다. 그러다가 후반에 들어온 강원의 디에고가 무지막지한 돌파에 이은 원더 골을 기록하며 2 : 1로 추격을 허용했다. 직후 인천은 박종진 대신 고르단 부노자를 투입하면서 수비 강화를 시도했고, 남준재 대신 김보섭을 투입해 역습 전략을 이어가려고 시도했으나 두 카드는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부노자는 수비의 본분을 제대로 하지도 않았고, 설렁설렁 뛴다는 인상을 남기며 비판받았다. 그리고 김보섭도 무난한 플레이로만 일관하면서 경기를 바꿔야 할 조커의 기대치를 채우지 못했다. 그 와중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정빈이 불운한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동점이 되었고, 인천은 다시 공격을 시도해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혼전 중에 고슬기가 득점하면서 간신히 리드를 되찾았으나, 결국 경기 종료가 다가오는 순간 제리치에게 실점하면서 또 3 : 3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다.
그 무엇보다도 60분 이후의 체력 저하가 상당히 심각한 상태이다. 이 시간만 지나면 집중력도, 체력도 급속도로 저하되면서 제 플레이가 나오지 않는 상황. 시즌 중이라 체력 훈련을 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어떤 대안이 나올지를 지켜봐야 한다.
5.1.3. 17라운드 VS 경남 FC 0 : 3 패배
17 라운드 | |||||
| |||||
경남 FC | 인천 유나이티드 | ||||
3 | 0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70 | 쿠니모토 | 말컹 | - | - | - |
76 | 말컹[페널티킥] | - | - | - | - |
92 | 말컹 | - | - | - | - |
핵심 미드필더 엘리아스 아길라르가 경고누적으로 인해 결장하였다. 선발 라인업은 정산 - 곽해성, 김대중, 이윤표, 김동민 - 문선민, 임은수, 고슬기, 남준재 - 이정빈 - 김보섭. 수비진은 바뀌지 않았고, 대신 미드필드진과 공격진은 변화가 꽤 있었다. 3실점한 수비진에 대한 재신임이 많은 우려를 샀는데...
전반에는 그래도 문선민을 중심으로 하여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문선민, 이정빈, 남준재 등이 공격진에서 고군분투하면서 꽤 많은 슛을 날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고 경남도 시도는 했지만 득점에 실패하면서 전반은 0 : 0으로 종료되었다. 그러자 경남은 조영철, 김신을 빼고 네게바와 말컹을 투입하여 본격적으로 인천을 압박하였다. 후반에 약한 인천을 공략하려는 승부수였고, 그게 제대로 먹혀들어갔다.
네게바와 말컹 등장 이후 경남이 주도권을 잡고 인천에게 슈팅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문선민이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무산되었고, 김보섭은 슈팅 시도조차 실패하는 등 부진을 이어갔다. 인천은 곽해성을 박종진으로 교체하여 수비에 변화를 주었으나... 이 교체는 완벽히 실패한 교체가 되었다. 투입 직후 쿠니모토 타카히로의 선제골이 나오면서 인천은 무너지기 시작했고, 얼마 안 가 박종진이 PK를 내주면서 말컹이 득점했다. 후반에 들어온 무고사와 김진야도 경기 분위기를 바꾸기는 역부족이었고, 막판에 말컹에게 쐐기골을 내주면서 3실점 대패를 기록했다.
수비력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다는 점, 아길라르에 대한 의존도가 엄청나다는 점 등 인천의 문제가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정산과 김대중, 이윤표, 박종진은 주요 비판의 대상으로 오를 정도로 아쉬운 모습을 연출했고, 이번에는 공격 전개마저도 답답했다.
5.1.4. 18라운드 VS 수원 삼성 2 : 5 패배
18 라운드 | |||||
|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인천 유나이티드 | ||||
5 | 2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11 | 유주안 | 박형진 | 56 | 김동민 | 아길라르 |
45 | 염기훈 | - | 67 | 무고사[페널티킥] | - |
77 | 염기훈 | 사리치 | - | - | - |
83 | 데얀 | 염기훈 | - | - | - |
91 | 데얀 | 장호익 | - | - | - |
고슬기-임은수가 동반 경고 누적 결장을 하게 되면서 중원에 변화를 줘야 하는 경기였다. 선발 라인업은 이진형 - 김진야, 김대중, 김정호, 김동민 - 문선민, 이정빈, 한석종, 남준재 - 아길라르 - 무고사. 수비라인에 대한 비판을 인지했는지 이윤표 대신 김정호가 투입되었고 곽해성은 김진야, 정산은 이진형으로 대체되었다. 그리고 부상으로 빠져있던 한석종이 복귀.
하지만 전반부터 인천은 최악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일단 이정빈-한석종 중원이 지나치게 활동량이 없어 수비 가담이 되지를 않았고, 안 그래도 허약한 포백이 그대로 노출되어 위기에 봉착했다. 결국 초반부터 유주안에게 실점을 내주었고, 끌려다니다가 염기훈에게 프리킥으로 추가 실점까지 했다. 그런데 후반에 김동민이 날린 중거리 슛이 멋있게 골망을 흔들었다. 거기에 아길라르가 페널티킥을 얻어내어 무고사가 PK를 성공시켜 동점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
그러나 딱 거기까지만 좋았고, 그 이후 인천은 충격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김동민이 부상을 호소하자 이윤표를 투입했는데, 이윤표의 클리어링 미스로 인해 염기훈이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교체로 들어온 데얀에게 수비진이 유린당하면서 추가 실점이 이어졌고, 인천은 충격의 5 : 2 대패를 당했다.
전반적인 경기력이 안 좋았던 것은 물론 수비진의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선수를 대거 바꿨지만 여전히 수비진의 상태는 암울하며, 체력 및 집중력 문제도 심각했다. 부상 복귀한 한석종도 복귀전에 너무 부진하고 말았다.
5.1.5. 19라운드 VS FC 서울 2 : 1 승리
19 라운드 | |||||
인천 유나이티드 | FC 서울 | ||||
2 | 1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12 | 남준재 | 박종진 | 5 | 이상호 | 윤석영 |
86 | 문선민 | 고슬기 | - | - | - |
부침에 빠진 인천이 FC 서울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인천은 항상 팀 위기가 있을 때마다 서울을 만나고 잡아내면서 상승세를 타는 징크스가 있다. 문제는 7월에 서울을 상대할경우 일방적으로 진다는 징크스도 존재한다 (...) 과연 어느 징크스가 강세를 보일 것인가. 이번 인경전의 선발 라인업은 이진형 - 김진야, 김대중, 김정호, 김동민 - 박종진, 고슬기, 한석종, 남준재 - 아길라르 - 무고사.
경기 시작 5분만에 윤석영의 크로스 후 수비수들의 대화가 부족한 탓인지 김동민이 뒤에서 달려오는 이상호를 놓쳤고, 이상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게 되었다. 그리고 인천은 또 패배의 기운이 엄습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전반 12분 아길라르의 개인기 후 스루패스를 박종진이 양한빈의 위치선정 미스를 파악하고 크로스, 남준재가 추격하는 골을 넣으면서 인천으로의 귀환을 화려하게 신고했다. 이 시점부터 양 팀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서울은 윤석영의 크로스를 통해 기회를 창출했지만, FC 서울의 안델손, 조영욱 등이 모조리 날려먹으면서 좀처럼 앞서나가지 못했다. 그 와중에 고요한과 안델손이 서로 설전을 벌이기까지 하면서 서울의 플레이는 전반적으로 침체되었다.
후반 시작 직후 윤석영의 완벽한 크로스 이후 박주영이 슈팅을 날렸지만, 박주영이 주멘답지 못한 모습으로 완벽히 날려버리게 되었고 인천은 무고사를 빼고 문선민 제로톱을 가동하는 강수를 두었다. 그리고 서울 수비진은 문선민의 스피드에 당하면서 허점을 노출하기 시작했다. 결국 서울의 이웅희가 문선민이 본인을 완벽히 뚫고 1대1찬스를 맞게 되자 문선민을 손으로 잡아챘다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고, 기세는 인천으로 넘어왔다. 문선민은 좌, 우, 중앙을 가리지 않고 쉴새없이 침투와 돌파를 시도했고, 결국 고슬기가 찔러준 패스를 후반 86분 문선민이 마무리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서울은 실점 이후 최후의 반격을 시도했으나 에반드로의 환장할
5.1.6. 20라운드 VS 전남 드래곤즈 3 : 1 승리
20 라운드 | |||||
| |||||
전남 드래곤즈 | 인천 유나이티드 | ||||
1 | 3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16 | 이상헌 | 한찬희 | 26 | 무고사 | 남준재 |
- | - | - | 59 | 박종진 | 무고사 |
- | - | - | 66 | 무고사 | 아길라르 |
경기 전 인천과 전남은 각각 승점 13점, 16점으로 12위와 10위에 자리잡고 있었고, 강등권에서 벗어나려면 서로를 반드시 이겨야 했다. 인천이 승리한다면 승점은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10위로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 있었고 무조건 전남을 이겨야 했지만, 2015 FA컵 4강전에서 인천이 연장까지 가는 사투 끝에 2 : 0으로 이긴 후로 한번도 이기지 못했고 더군다나 원정에서는 2014년에 이긴 후로 이긴적이 없었기에 전남 징크스에 빠져 있었다. 이번 시즌 초반에 인천 홈에서 무고사의 멀티골로 앞서나가다가 올해 시즌내내 발목잡히는 추가시간에 실점하는 것의 시발점이 된 경기가 올해 초 전남전이었고 결국 2 : 2 무승부로 끝나며 징크스는 여전함을 과시했다. 다만 경기 3일전에 치른 FA컵이 변수였는데 인천은 부노자, 임은수, 무고사 정도를 제외하면 후보선수들을 내보냈고 전남은 1군에 가까운 선수들을 내보내서 체력적으로는 인천이 유리한 상황이었다고 할 수 있었다. 이 날의 선발 라인업은 이진형 - 김진야, 부노자, 김대중, 김동민 - 남준재, 고슬기, 한석종, 박종진 - 아길라르 - 무고사.
경기 시작 후 초반에는 양팀이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무난하게 시작하였다. 그러나 경기 시작 16분만에 이상헌이 한찬희의 스루패스를 받아 부노자를 스피드로 제끼고 김대중을 상대로 발재간을 부린 후에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때린 슛이 들어가면서 전남이 먼저 앞서나가게 되었다. 이 시점까지만 해도 전남전 무승 징크스가 이어지는 듯 했지만, 기세가 오른 인천은 좌절하지 않았다. 10분 후, 김진야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전남의 이슬찬이 걷어내려다 그대로 흘려버렸고... 그걸 남준재가 받아 크로스, 무고사가 발을 대며 골로 연결되었다. 이 골을 통해 무고사는 유병수 이후 8년만에 인천 소속으로 한시즌에 리그에서 10골을 넣는 기록을 세웠다.[31] 전남은 다시 기세를 올려 전반 남은 시간동안 인천을 몰아붙였고, 인천의 수비진과 미드필드진은 정신을 못 차렸다. 특히 고슬기와 한석종, 부노자, 김동민이 부진했지만 전남의 부족한 결정력과 이진형의 적절한 활약을 통해서 간신히 스코어를 유지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인천은 문선민을 남준재와 교체하였다. 전남도 마쎄도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이어나갔다. 후반 7분에 문선민이 어렵게 살려낸 볼을 곧바로 올렸고, 이를 무고사가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너무 강하게 찍어서 아쉽게 빗나갔다. 문선민의 공격 주도는 그 이후로도 계속되었다. 후반 15분에 문선민이 우당탕탕 드리블 후에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무고사에게 내주었고, 무고사는 한번 접고 그대로 차려 했지만 접은 공이 박종진에게 가서 박종진이 그대로 슈팅, 수비수의 다리 사이를 통과하고 멋있는 골이 들어갔다.[32] 그렇게 역전에 성공. 몇 차례 위험한 위기를 견뎌내고 7분 후, 아길라르가 내준 스루패스를 무고사가 완벽한 퍼스트 터치 이후에 무각도에서 슛, 골이 되며 3 : 1로 앞서나가게 된다. 전남은 다시 주도권을 잡았지만 전남의 외국인 공격수 라인인 마쎄도-완델손이 수많은 기회를 무산시켰고, 이진형도 기막힌 선방을 이어나갔다. 결국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전남 징크스를 완벽히 격파해내며 리그 2연승, 공식경기 3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사실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여전히 처참한 수비 문제가 드러났기 때문에 마냥 만족할 수는 없었다. 특히 측면 수비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점, 중원의 고슬기와 한석종의 기동력이 지나치게 부족하다는 점 등이 주목할 부분. 측면 수비의 경우 새로 들어온 김한빈, 정동윤의 적응을 우선 기다려야 할 상황이고, 중원은 임은수 등 대안이 있음에도 감독이 고슬기와 한석종을 선호하는 상황이라 쉽게 해결될 문제는 아닐 수 있다. 그럼에도 연승을 이어나가며 사기를 올렸다는 점과 문선민-아길라르-무고사 MAM 라인의 계속되는 활약, 폼이 올라온 이진형의 존재 등 긍정적인 요소도 충분히 많았다.
5.2. 8월
5.2.1. 21라운드 VS 포항 스틸러스 1 : 2 패배
21 라운드 | |||||
인천 유나이티드 | 포항 스틸러스 | ||||
1 | 2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88 | 쿠비 | 김보섭 | 84 | 이상기 | 이근호 |
- | - | - | 92 | 김광석 | 이광혁 |
선발 라인업은 이진형 - 곽해성, 부노자, 김대중, 김동민 - 문선민, 고슬기, 한석종, 박종진 - 아길라르 - 무고사. 김진야가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이후의 첫 경기이다.
포항이 다소 아리송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인천은 서울, 전남을 잡으면서 기세를 올리고 있었기에 승점을 쌓을 기회라고 생각한 팬들이 많았으나, 전반전에는 양 팀 다 답답한 플레이를 반복했다. 이렇다 할 찬스가 없던 경기가 이어지다가 후반에 포항은 이상기를 투입했는데 그 수가 적절히 맞아떨어져 측면을 부수며 선제 골을 기록했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포항의 승리가 유력했는데, 4분만에 교체 투입된 김보섭이 좌측 측면을 뚫은 뒤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역시 교체로 들어온 콰베나 아피아-쿠비가 마무리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김보섭의 프로 첫 공격포인트이자 쿠비의 인천 데뷔 골. 인천은 공격 기회가 몇 차례 있었으나 포항의 김광석이 호수비를 펼치면서 기회가 다 무산되었는데 막판에 간신히 득점에 성공했다. 그렇게 승점 1점을 얻으며 마무리되는 줄 알았으나...
막판에 세트피스 기회를 내주었고, 김광석이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이 날 김광석은 인천의 공격을 봉쇄한 데 이어 득점까지 기록하며 포항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결국 인천은 패배했고 상승세도 꺾였으며, 이 날의 패배는 그 이후 시작된 부진의 단초가 되었다.
5.2.2. 22라운드 VS 대구 FC 1 : 2 패배
22 라운드 | |||||
대구 FC | 인천 유나이티드 | ||||
2 | 1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12 | 류재문 | 정승원 | 61 | 부노자 | - |
71 | 조세 | 세징야 | - | - | - |
강등권 라이벌 대구와의 승부인 만큼 관심도가 집중되었다. 선발 라인업은 이진형 - 곽해성, 부노자, 김대중, 김동민 - 이정빈, 고슬기, 한석종, 박종진 - 아길라르 - 무고사. 문선민이 부상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인지라 저번 경기에서 윙으로 가능성을 보인 이정빈이 선발로 투입되었다.
그러나 경기 초반부터 좌측 풀백으로 나온 김동민이 부진하였고, 결국 상대의 공세를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하면서 류재문이 중거리 슛으로 득점하였다. 김동민이 그 상황에서 공을 확실히 처리를 했어야 하는데, 태클이 실패하면서 상대의 공격이 이어졌다. 이후로도 대구가 인천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인천은 포항 전에 보여준 무기력한 플레이가 이어졌다. 후반전으로 넘어가서는 세트피스 기회에서 부노자가 인천에서의 데뷔 골을 신고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으나, 또 김동민이 마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측면에 공백이 생기자 대구의 세징야에 이어서 조세로 연결된 공격이 성공해 결국 또 2 : 1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고슬기, 한석종의 부진이 이어지고 수비에서도 김동민과 곽해성이 지속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를 하는 등 여러 모로 비판을 많이 받는 상황. 게다가 열심히 뛰려는 의지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2연승으로 고무된 분위기도 2연패로 바뀌면서 순식간에 가라앉았다.
5.2.3. 23라운드 VS 상주 상무 0 : 0 무승부
23 라운드 | |||||
인천 유나이티드 | 상주 상무 | ||||
0 | 0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 | - | - | - | - | - |
후반기에 하락세를 보이며 강등권과 가까워지는 상주와의 경기이므로 저번 대구 전만큼 중요한 매치였다. 선발 라인업은 이진형 - 정동윤, 부노자, 김대중, 김용환 - 한석종, 고슬기, 임은수, 박종진 - 아길라르 - 문선민. 저번 서울과의 경기에서 성공했던 문선민 제로톱을 대놓고 선발로 올리고, 한석종을 측면으로 이동시키는 등 굉장히 특이한 라인업을 가지고 나왔다. 그리고 새로 영입된 풀백 정동윤의 리그 첫 경기이자 부상에서 돌아온 김용환의 간만의 선발 출전도 이루어졌다. 전 경기에 나온 김동민, 곽해성이 부진하였기에 내린 극약처방.
경기는 전반적으로 루즈하였다. 문선민 제로톱은 저번에 비해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았고, 고슬기와 박종진의 부진이 이어졌으며, 돌아온 김용환은 수비 위치 선정 면에서 극악의 플레이를 보여 김동민에 비해서도 딱히 나은 게 없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였다. 그나마 폼이 올라온 부노자와 적절한 모습을 보인 이진형, 그리고 마침내 풀백에서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인 정동윤이 등장한 것이 위안. 간만에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만족할 경기력은 아니었고 변화가 필요해 보이는 상황이었다.
5.2.4. 24라운드 VS 강원 FC 0 : 7 패배
24 라운드 | |||||
강원 FC | 인천 유나이티드 | ||||
7 | 0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2 | 제리치 | - | - | - | - |
8 | 디에고 | 황진성 | - | - | - |
12 | 황진성 | - | - | - | - |
51 | 제리치 | 황진성 | - | - | - |
59 | 제리치 | 박창준 | - | - | - |
70 | 디에고 | 정승용 | - | - | - |
90 | 제리치 | 이현식 | - | - | - |
선발 라인업은 이진형 - 강지용, 부노자, 김대중 - 정동윤, 한석종, 고슬기, 김용환 - 박종진, 무고사, 문선민. 뜬금없이 그간 안 쓰던 쓰리백 전술을 들고 나왔는데 강지용의 출전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이들이 많았다. 그리고 최근 방전된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엘리아스 아길라르가 선발에서 빠진 것도 우려가 있었다. 거기에 한석종-고슬기의 계속되는 선발 출전과 김용환의 투입까지 불안 요소는 산재했었다. 그리고 그 우려는 생각 이상으로 심각한 현실이 되었다.
전반 초반에 오심으로 내준 프리킥으로[33] 우로시 제리치에게 실점한 후, 계속 정신을 차리지 못하던 인천은 결국 우려했던 강지용이 수비에서 대형 사고를 치면서 디에고에게 추가 골을 실점했다. 디에고는 그간 인천에 강한 모습을 보였고 이 날도 득점에 성공했다. 게다가 이번에는 황진성에게도 한 방을 얻어맞았고, 결국 전술적 실패를 인정한 욘 안데르센은 강지용을 빼고 아길라르를 투입해 원래 쓰던 포메이션으로 회귀했다. 초반부터 멘탈이 터진 인천은 이후 열심히 공격하지만 모두 한끗발 모자랐고 3 : 0 스코어를 뒤집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최악의 플레이는 이어졌다. 전반 막판에 나름 열심히 뛰었으나 후반에는 선수들이 설렁설렁 뛰는 모습을 자주 연출했고, 팬들은 태업 논란까지 제기할 정도로 극단적인 분노에 도달했다. 결국 쉴새없이 두들겨 맞으면서 제리치에게 4골을, 디에고에게 원더 골을 포함해 2골을 두들겨 맞으면서 7 : 0이라는 역사에 길이 남을 참사를 만들어내었다. 이는 인천 창단 역사 상 최다 점수 차 패배로 새로 기록되었다.
이 경기 이전에도 팬들 사이에서 작년이랑 너무 실력차이가 나는 모습을 보인 일부 선수들을 태업으로 의심하는 이들이 있었고 이를 기정 사실화하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굳이 실력이 아니더라도 태도 논란도 많았는데, 이정빈은 야유에 대해 관중석을 노려봤다는 의심을 받았다.[34]
이 날 경기에서 김용환, 한석종, 고슬기는 그야말로 최악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신입 정동윤이 정작 가장 열심히 뛰고 고참급은 좀처럼 뛰지 않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졌다. 외국인 선수들은 나름대로 분전했지만, 답이 없는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없었다. 결국 분노한 팬들은 경기 중간에 나가는 모습을 보여줬고, TV 및 인터넷으로 시청하던 팬들도 후반을 차마 보지 못하고 끄는 사태가 속출했다. 전술 역시 그간 쓰던 안데르센 전술의 한계를 그대로 보여주었고, 변화를 준다고 시도한 쓰리백은 강지용으로 대표되는 인천의 형편 없는 수비 뎁스로 인해 실패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인천의 문제점이 한 번에 드러난 경기였고 안데르센 역시 큰 충격을 받아 이후 변화를 주어 그 변화가 성공했기 때문에 극약처방으로는 정말 효과적인 경기였다. 팬들에게 큰 절망감을 주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지만.
5.2.5. 25라운드 VS 전남 드래곤즈 3 : 1 승리
25 라운드 | |||||
인천 유나이티드 | 전남 드래곤즈 | ||||
3 | 1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4 | 문선민 | - | 31 | 마쎄도 | 허용준 |
38 | 무고사 | 문선민 | - | - | - |
78 | 문선민 | 정산 | - | - | - |
경기에 앞서 7 : 0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춘천 대참사에 충격을 먹고 몇몇 선수들(고슬기, 한석종, 박종진, 곽해성, 김정호)이 삭발을 했다. 그리고 인천 유나이티드의 서포터즈 '파랑검정'은 경기 전 선수들의 각성을 위해 오늘 경기 서포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실제로 서포팅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날의 선발 라인업은 4-3-3 포메이션으로 정산 - 정동윤, 김대중, 부노자, 김동민 - 임은수, 고슬기, 아길라르 - 문선민, 무고사, 김보섭. 이전 경기에서 안데르센이 쓰던 4-4-1-1 포메이션에서 탈피해 임은수를 넣어 수비형 미드필더를 이용한 안정적인 포메이션을 가져왔고, 골키퍼가 대량 실점의 충격으로 인해 정산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한석종, 김용환, 이진형, 박종진이 선발 자리를 내주고 대신 후보로 밀렸던 김보섭과 김동민 등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나름 큰 폭의 변화를 주려고 시도한 것. 그러나 여전히 고슬기가 선발이라는 점과 김보섭, 김동민이 기회를 받았을 때 아쉬움을 남겼다는 점이 불안 요소로 꼽혔다. 한편 전남은 직전 수원에게 6 : 4로 승리한 라인업을 그대로 가지고 나왔다.
이 경기는 전남과의 2차전만큼이나 중요한 상황이었는데 이 경기에서 패한다면 11위와 승점 5점차이가 나는 12위가 되기 때문에 강등이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반면 이긴다면 11위로 올라갈 수 있는 상황. 그런데 이 경기 전에 인천은 강원에게 역사에 남을 대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다운되며 멘붕 상태였던 반면, 전남은 감독이 바뀐 이후에 홈에서 수원을 상대로 4실점을 내주기는 했으나 6골을 넣으며 승리하여 분위기가 상승세였고 인천은 전남을 상대로 원정에서도 약하지만 홈에서 6년 동안 이기지 못하였기에 비관적인 예측이 주를 이루었다.
전반 3분에 인천이 얻어낸 코너킥을 아길라르가 올렸고 상대 완델손이 그걸 걷어내려고 시도했으나 오히여 자신들의 진영으로 공을 보내는 실책을 범했다. 그러자 아길라르가 또 다시 올리며 통과된 공을 고슬기가 잡아 또 한 번 올렸으나 이번에도 그대로 통과했다. 이 공을 잡은 문선민이 다시 크로스를 올렸는데 상대의 머리 맞고 떨어지자 뒤에서 준비하던 부노자가 그대로 강하게 발리 슛을 했다. 정말 위협적인 슈팅이었고 이를 전남의 이호승이 멋진 선방으로 막았으나 측면으로 공이 흐르자 때마침 침투한 문선민이 그대로 슈팅, 골로 연결시키며 간만에 앞서나가게 된다. 그리고 전반전 내내 인천은 부노자, 정동윤을 중심으로 멋진 수비를 이어갔다. 이전까지 비판을 많이 받았던 김대중과 김동민까지 우려를 불식하는 활약을 보여주었고 전방에서 문선민과 임은수, 고슬기, 김보섭 등이 협력수비를 하며 전남은 공격다운 공격을 하지도 못했다. 특히 머리를 밀고 온 고슬기는 확실히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바뀌었고, 임은수의 보조를 받아 빌드업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인천이 계속 밀어붙이다가 38분 고슬기가 커트한 공을 바로 문선민에게 패스, 문선민은 치고 나가다가 무고사에게 정확히 패스했으며 무고사는 상당히 먼 거리였음에도 타이밍을 뺏으며 상대 수비수 제임스 도나치의 가랑이 사이로 살짝 차서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전남은 전반전 유효 슈팅이 0개로 끝났고 인천은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전에 전남은 분위기를 뒤집기 위해 김영욱과 허용준을 투입했다. 이 선수들이 들어온 이후 조금씩 점유율을 되찾았고, 결국 전반 내내 열심히 상대를 압박하고 뛰어다니던 김보섭이 쥐가 나서 나간 사이 인천의 집중력이 흐뜨러진 것을 노려 허용준에게 스로인하면서 공격을 전개했다. 정동윤이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잃어 크로스를 내주었고 이 크로스를 마쎄도가 김동민과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헤더로 골을 성공시킨다.[35]
이 골 이후 인천은 김보섭을 빼고 직전 경기에서 풀백으로 부진했던 김용환을 윙어로 투입했다. 김용환은 나오자마자 상대 선수 한명을 제치고 유효슈팅을 날리며 분위기를 다시 끌어왔고, 곧바로 코너킥 상황에서 김대중의 제대로 맞은 헤더가 나오는 등 분위기가 다시 인천으로 넘어가게 된다. 그러다가 상대 코너킥 상황에서 정산이 그대로 공을 잡고 상대 수비수 대다수가 인천 골문으로 넘어온 틈을 타서 그대로 길게 찼는데, 문선민이 침투하는 방향으로 공이 흘렀다. 문선민이 빠르게 쇄도하자 전남 골키퍼 이호승은 당황하여 본인의 위치가 손을 쓸 수 있는 위치였음에도 불구하고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결국 이호승은 그 자리에서 헤더를 시도하였는데, 마치 2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경기에서 본인의 위치를 잊고 잡으려다가 갑자기 위치를 깨닫고 흘려서 문선민에게 골을 먹혔던 전북의 황병근 골키퍼가 떠오르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였다. 그 때와 똑같이 침투한 문선민이 이호승과의 경합에서 승리해서 그대로 헤더로 골인, 인천에서 첫 헤딩골을 기록하였다. 문선민은 햄스트링이 안좋음에도 분위기를 올리기 위해 관제탑 세레머니를 하였다.
3 : 1로 달아난 이후 인천은 무고사와 한석종을 교체하였고 마지막으로 문선민과 박종진을 교체하며
경기 이후 삭발한 한석종, 고슬기, 박종진이 서로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모습이 잡혀 웃음을 주었다.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리고 전술 변화가 먹혀들어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 경기였다. 부진하던 선수들 일부가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새로 기회를 받은 선수들도 기대를 충족시키는 등 좋은 경기를 펼쳤고,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내 11위로 다시 올라섰다. 극약처방이 성공했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줄 만한 경기.
5.2.6. 26라운드 VS 제주 유나이티드 0 : 0 무승부
26 라운드 | |||||
| |||||
제주 유나이티드 | 인천 유나이티드 | ||||
0 | 0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 | - | - | - | - | - |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제주도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되어 금요일 오후에야 제주도에 들어설 수 있었다.
이 경기의 선발 라인업은 정산 - 정동윤, 김대중, 부노자, 김동민 - 임은수, 고슬기, 아길라르 - 문선민, 김보섭, 쿠비. 주포 무고사가 빠진 상태에서 치른 경기였고, 홈 팀 제주도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보이는 바람에 양 팀 다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래도 까다로운 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따낸 점은 만족스러웠고, 대패의 충격에서 차차 벗어나는 모습도 보였다.
5.3. 9월
5.3.1. 27라운드 VS 울산 현대 3 : 2 승리
27 라운드 | |||||
인천 유나이티드 | 울산 현대 | ||||
3 | 2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15 | 무고사 | 정동윤 | 6 | 에스쿠데로 | 박용우 |
39 | 김보섭 | 아길라르 | 93 | 주니오[페널티킥] | - |
66 | 김보섭 | - | - | - | - |
경기 전 울산은 이전 10경기에서 8승 2무라는 미친 성적을 거두며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었고 그 중심에는 이근호, 김인성, 황일수, 믹스 디스커루드, 주니오, 세르히오 에스쿠데로, 리하르트 빈트비힐러 등 리그 어디에 내놔도 부족함이 없는 수준급 멤버의 활약이 있었다. 일부 팬들은 스쿼드 자체는 전북이나 경남과 비교해서도 우위에 있다고 평가할 정도였다. 실제로 경남과의 경기에서 3 : 0 으로 앞서나가다가 방심 때문에 아쉽게 비겼던 경기도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울산은 앞선 2경기 상주 - 서울과의 경기에서 모두 4득점씩을 하며 압도적으로 승리하였고 인천은 상주나 서울보다 수비가 심각하게 안좋았기 때문에 그 이상으로 실점하지 않을까 생각되는 등 팬들의 걱정이 큰 상황이었다.
걱정이 많았던 상황에서 발표된 이 날의 선발 라인업은 정산 - 정동윤, 부노자, 김정호, 김동민 - 아길라르, 임은수, 고슬기 - 문선민, 무고사, 김보섭. 전 경기에 이어서 이번에도 잘 먹혀들어가고 있는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고,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김대중 대신 부상에서 복귀한 김정호가 선발로 출전했다. 남준재는 R리그에 나오기는 했지만 아직 회복이 완전하지 않아 최근 경기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압박을 보여준 김보섭을 넣었다.
전반 초반에 문선민이 무고사의 패스를 받아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또 접다가 때를 놓쳤고 결국 올린 공이 상대 믹스 발에 맞고 골대를 맞으며 자책골로 연결될 뻔 했다. 일단 초반에는 좋은 흐름을 보여주었지만 전반 7분만에 고슬기가 기본적인 패스미스를 하며 주니오에게 공이 갔고, 이 실책이 결국 에스쿠데로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울산은 이번 시즌 선제골을 넣은 16경기에서 11승 5무라는 기록을 가진 만큼 인천의 승리 가능성은 더욱 멀어진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인천은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이근호, 황일수 등을 꽁꽁 묶는 등 수비적으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올 시즌 처음으로 발을 맞추는 센터백 라인 부노자 - 김정호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부노자 특유의 앞으로 튀어나가는 행동은 임은수가 커버를 잘 해주며 수비적으로 안정감을 보여주었다. 그러다가 고슬기의 결정적인 슛이 아쉽게 상대 오승훈의 선방에 막히는 등 계속 울산의 골문을 두들겼고 결국 15분에 정동윤이 김보섭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으로 정확하게 올린 공을 뒷쪽에 있던 무고사가 짤라먹으며 헤더, 멋진 득점을 기록했다. 정동윤은 이 크로스를 통해 프로 통산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이후에도 인천의 공격은 날카로웠고 결국 아길라르의 정확한 아웃프런트 패스를 받아 김보섭이 골문 바로 옆에서 각이 없는 상황에서 상단을 노리고 슛, 원더골을 넣으며 프로 통산 첫 골을 기록했다. 마침내 역전에 성공한 인천은 리드를 유지하면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상황은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 중간에 황일수가 팀원들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정산이 잘 튀어나오며 막았다. 주고받는 경기가 이어지다가 김보섭이 마침 앞에 튀어나와있던 부노자에게 패스했지만 상대 발 맞고 뒤로 흐르는 공을 무고사와 함께 달려들었고 김보섭이 아랑곳하지 않고 그대로 잡아서 컨트롤 이후 슛, 멀티골을 기록했다. 사실 이전까지 김보섭은 '너무 양보한다.' '자신감이 부족하다.' 라는 비판을 받았는데, 이 날 경기에서는 비판을 종결시킬만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왜 인천의 원더보이인가를 증명하였다.
이후 인천은 리드 유지를 위해 수비적으로 나가려 했고 이를 위해 김대중을 투입했다. 91분 울산 강민수의 위협적인 헤딩을 정산이 믿기지 않는 반사신경으로 막아내며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지만 김대중이 93분에 박스 안에서 상대의 발을 걸어버리는 큰 똥을 싸며 PK를 내주고 말았다. 정산이 방향은 잡았지만 슛이 너무 강해서 주니오에게 아쉽게 골을 먹혔지만, 이미 울산 입장에서 너무 늦은 상황이라 따라가는 것은 아무리 추가시간 실점 성애자인 인천이라도 무리였고 결국 경기는 이렇게 마치게 된다.
이로써 인천은 상주와의 승점차를 5점 차이로 줄이게 되었고 K리그 팬들의 염원인 상주 상무[37] 강등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5.3.2. 28라운드 VS 수원 삼성 0 : 0 무승부
28 라운드 | |||||
인천 유나이티드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
0 | 0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 | - | - | - | - | - |
인천은 올 시즌 수원과 맞붙은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했지만 2010년대에 들어선 이후 인천은 수원에게 3연패를 내준 적이 없었고, 최근 기세가 좋은 만큼 팬들의 기대감이 있었던 경기였다.
선발 라인업은 정산 - 정동윤, 김대중, 부노자, 김진야 - 임은수, 고슬기, 아길라르 - 김보섭, 문선민, 무고사로 4-3-3을 들고 나왔다. 아시안게임에서 풀백으로 활약했던 김진야는 예상대로 왼쪽 풀백으로 나왔다. 상승세를 탄 이후 사실상 그 라인업이 고정되었으며, 김동민이 김진야로 바뀐 것을 제외하면 전 경기와 선발 명단이 동일했다.
이 날,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이며 재밌는 경기를 기대했지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수원은 이 날 승점을 얻기 위한 수비적인 축구를 구사했고, 역습과 롱볼을 즐겨하는 인천에게 텐백 전술을 쓰는 상대는 난감스러웠다. 상위권 팀이 하위권 팀한테 한다는 이례적인 상황이 특히 더욱 놀라운 부분.
경기 내내 의미없는 공방전이 오가다가 후반전, 교체 투입된 콰베나 아피아-쿠비와 김진야가 원투패스를 주고 받은 데 이어 김진야가 일대일 상황을 맞이하였으나 김진야의 슛이 살짝 옆으로 비껴 나가 버렸다. 김진야의 식빵은 덤. 이렇게 스코어는 무득점 상태가 유지되면서 경기가 끝이 났다. 많은 관심이 쏠린 것에 비해 아쉬운 결과. 그래도 인천이 4경기에서 2승 2무로 무패행진을 유지한 점이 긍정적이었다.
5.3.3. 29라운드 VS 포항 스틸러스 0 : 1 패배
29 라운드 | |||||
| |||||
포항 스틸러스 | 인천 유나이티드 | ||||
1 | 0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11 | 김승대[페널티킥] | - | - | - | - |
최근에 상승세를 유지한 인천이라 포항과의 경기를 기대하는 팬도 많았지만, 포항의 기세도 그리 나쁜 건 아니라서 한편으로는 난적으로 여겨졌다. 선발 라인업은 정산 - 정동윤, 김대중, 부노자, 김진야 - 임은수, 고슬기, 아길라르 - 김보섭, 문선민, 무고사로 완전한 복붙 라인업이 나왔다. 심지어 서브 라인업까지도 완전히 동일.
경기 초반에 문선민이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김보섭이 쓸데없는 움직임으로 오프사이드 판정의 단초를 제공했다. 그리고 얼마 안 가 수비 상황에서 강상우의 돌파를 손으로 막으려 든 김보섭이 페널티킥을 내주었다. 워낙 허술한 수비 플레이라서 보는 이들이 모두 어이를 상실할 정도. 결국 김승대가 마무리를 하면서 인천은 초반부터 리드를 내주었다. 인천의 공격 시도 자체는 이어졌지만 김보섭은 공격 면에서도 딱히 큰 기여를 보여주지 못했고, 실책을 범한 이후 지나치게 흥분해서 실수를 만회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인천은 카드만 쌓여가면서 비효율적인 플레이를 이어가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김보섭은 열심히 전방 압박을 수행했지만, 쓸데없는 파울이 지나치게 많았다. 뒤늦은 태클로 상대에게 위해를 가하는가 하면, 공을 이미 찬 강현무 골키퍼에게 들려들다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 그리고 얼마 안 가 과격한 태클로 인해 경고누적 퇴장을 당했다.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데다가 퇴장까지 당하면서 이 날 김보섭은 팬들의 비판을 피해가기 어렵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다음 경기에 수비의 핵심인 정동윤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게 되는 등 카드 관리 면에서 인천이 손해를 많이 봤고, 결국 다음 경기를 위한 실험으로 정동윤을 최종환과 교체했다. 최종환은 간만에 나와 나쁘지 않은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무패행진이 종료되면서 패배를 맞이했다.
중요한 순간에 김보섭이 기회를 날린 게 굉장히 아쉬웠던 경기이고, 경고누적 결장 선수가 발생하는 등 잃은 게 굉장히 많은 경기였다. 강등권 경쟁에도 먹구름이 낄 수 있는 요소.
5.3.4. 30라운드 VS FC 서울 1 : 1 무승부
30 라운드 | |||||
| |||||
FC 서울 | 인천 유나이티드 | ||||
1 | 1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61 | 고요한 | - | 44 | 문선민 | - |
저번 경기의 패배를 만회해야 하지만, 상암 원정은 언제나 인천에게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비관적인 전망이 많았다. 이 날의 선발 라인업은 정산 - 최종환, 김대중, 부노자, 김진야 - 임은수, 고슬기, 아길라르 - 박종진, 문선민, 무고사. 김보섭의 공백은 박종진, 정동윤의 공백은 최종환이 메웠고 서브에 이효균이 포함되는 등 꽤 파격적인 라인업의 변화가 있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은 서울에게 내주었고, 서울이 지속적으로 위협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아주 다행히도 상대의 공격수가 박희성이었기 때문에 위협적인 슈팅은 많지 않았으나, 점유율을 거의 완전히 내주었다. 그러던 중, 문선민이 하프라인에서부터 돌파를 시도한 것을 상대가 막지 못하면서 박종진이 스크린을 건 공백을 노려 득점에 성공했다. 밀리던 중이었으나 스코어는 오히려 앞서가면서 승기를 잡은 줄 알았으나...
후반에도 서울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박종진은 선제골 장면에서 보여준 스크린을 제외하면 딱히 인상깊은 플레이가 없었고, 수비와 중원은 너무 불안했다. 결국 고요한에게 실점을 내주면서 인천은 위기에 몰렸고, 슈팅을 계속해서 허용했다. 박희성이 결정적인 일대일 찬스를 놓치는 등 운이 따라준 덕분에 동점은 유지했으나 위기가 이어졌고 결국 안데르센 감독은 김정호를 투입해 수비 숫자를 증가시켜 승점 1점을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더 이상의 실점은 없이 무승부를 거뒀으나 팬들의 실망이 굉장히 컸던 경기.
강등을 탈출하려면 승점 3점이 필요하지만, 현재의 인천은 무승부를 통한 1점 획득에 안주하는 안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경기력도 다시 하락세에 있고, 공격도 점차 무뎌지면서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탈꼴찌를 하기에도 전남 드래곤즈의 상승세가 꽤 대단하고 상주 상무는 전반기에 벌어둔 성적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 그나마 다행인 점은 후반에 교체로 들어온 한석종이 꽤 폼이 회복되었고 남준재가 마침내부상에서 돌아온 점 정도가 있다.
5.3.5. 31라운드 VS 경남 FC 2 : 2 무승부
31 라운드 | |||||
인천 유나이티드 | 경남 FC | ||||
2 | 2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80 | 아길라르 | - | 38 | 김효기 | |
88 | 무고사 | 문선민 | 62 | 파울링요 | 말컹 |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순간에 맞은 경기로, 선발 라인업은 정산 - 정동윤, 김대중, 부노자, 김진야 - 임은수, 한석종, 아길라르 - 쿠비, 남준재, 무고사. 문선민이 서브로 가고 남준재가 선발에 복귀했으며,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고슬기 대신 한석종이 선발로 나왔다.
전반전 경남의 전술은 간단했다. 바로 아길라르 맨마킹. 아길라르가 공을 잡으면 k리그의 최고의 수미라고 손꼽히는 최영준과 근처에 있는 쿠니모토나 다른 선수 한명이 동시에 아길라르에게 달려들어 왼발 각도를 막아 인천의 공격을 전개하지 못하는 전술로 나왔는데, 이는 현재 아길라르에게 모든 것을 의존하는 인천에게 완벽히 적중했다. 최영준 한명 정도는 경합에서 우위를 가져갔지만 두명이 달려드니 패스가 이어질 수가 없었고, 이럴 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원으로 그나마 패스길이 좋은 고슬기나 드리블로 휘져어줄 문선민이 있지만 둘 다 나오지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뻥축구가 되었다. 톱인 무고사가 제공권이 나쁜 건 아니지만 특출난 장점도 아니기 때문에 인천에게는 기회가 거의 오지를 않았다.
그나마 수비는 나쁘지 않은 분위기를 이어갔고, 특히 경계대상이었던 말컹을 부노자가 꽁꽁 틀어막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젔으나 정산의 어이없는 실수[39][40]로 인해 김효기에게 어이없는 선제골을 먹혀버리고 몇 차례의 공방전이 오간 후에 전반이 종료되었다.
후반전에 부진하던 쿠비를 문선민과 교체하였지만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말컹이 부노자를 상대로 어거지로 따낸 공을 파울링요가 잡아 개인기를 한 이후 강력한 감아차기로 골을 성공시키며 두 골 차이로 앞서나가게 되었다. 이렇게 2 : 0이 되면서 사실상 패배의 분위기가 짙어졌는데... 인천의 플레이는 이 순간부터 드디어 살아났다. 일단 투입 이후 위협적인 돌파를 선보인 문선민이 문선민이 박스 안에서 상대에게 밀려 넘어졌으나 심판은 이를 무시해버리는 오심을 저지르게 된다. 만일 이 때 PK가 주어졌다면 인천의 승리로 끝났을 지도 모르는 일이라 아쉬웠던 대목. 중요한 기회를 잃기는 했지만, 계속 밀어붙이던 인천은 다시 기회를 얻었다. 무고사가 상대 선수 2명을 제치고 드리블로 뚫고 얻어낸 프리킥을 아길라르가 그대로 올렸고, 상당히 예리했던 킥이 아무에게도 맞지 않고 그대로 볼이 통과되자 상대 키퍼 손정현이 역동작에 걸려버렸고 그대로 골로 연결된다. 경기 내내 고생하던 아길라르가 힘든 점을 털어낼 수 있는 멋진 원더골.
그리고 6분 후에 김대중이 상대 박지수와의 경합을 완벽히 이겨내고 떨궈준 공을 문선민이 완벽한 타이밍에 무고사에게 스루패스를 넣었다. 이 상황에서 무고사는 그대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41] 동점골을 넣고도 인천은 승점 3점을 가져나가야 했기 때문에 계속 몰아붙였지만 아쉽게 빗나가거나 상대 키퍼에게 걸렸고 아쉽게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여기서의 무승부로 인해 플레이오프권과의 승점차가 2점으로 좁혀지긴 했지만 아직도 생존권인 10위와는 격차가 6점이다. 인천 입장에서는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 할 것이다.
한편 오늘 경기에서 유료관중 5830명이 입장하면서 이번 시즌 숭의 최다 관중 4위[42]를 기록하였다. 최근 관중 동원력이 상당히 늘어난 것을 감안했을 때 반드시 잔류해야 한다.
5.4. 10월
5.4.1. 32라운드 VS 대구 FC 2 : 1 승리
32 라운드 | |||||
대구 FC | 인천 유나이티드 | ||||
1 | 2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37 | 정승원 | 에드가 | 24 | 문선민 | 아길라르 |
- | - | - | 74 | 무고사 | 김진야 |
경기 전 대구는 이전 경기에서 포항에게 지긴 했지만 그 전까지 4연승을 달린데다 새로 영입한 에드가가 5경기 연속골을 넣는 등 상당히 좋은 분위기였다. 당장 대구의 후반기 성적 자체가 상위 스플릿 급으로 굉장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던 상황. 인천은 경남과의 경기에서 극적으로 무승부를 달성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긴 했지만 4경기 연속 무승에 아길라르가 상대 압박에 상당히 고전하는 등 전술적으로 파훼법이 드러난 경기라고 해도 무방했기에 상당히 어려울 경기가 예상되었다. 더군다나 대구가 K리그 1으로 올라온 이후 5무 1패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데다가 바로 전 경기에서 중원과 측면의 환상 쇼로 2 : 1로 패했고 애초에 인천 선수들 중에서 조현우에게 골을 넣은 사람이 군대간 박용지 한명뿐이다. 게다가 대구는 이 경기에서 이기면 승점 39점으로 상위스플릿에 충분히 가능할 승점에 도달한다. 반면 인천은 이번 경기에서 지면 전남이 이긴다는 가정하에 플레이오프권인 11위와는 승점이 5점차로 벌어지게 된다. 둘 모두에게 반드시 이겨야 할 승부였다.
인천은 이번에도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고, 정산 - 정동윤, 부노자, 김대중, 김진야 - 임은수, 아길라르, 고슬기 - 문선민, 무고사, 남준재가 선발 출장하였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팬들의 비판 요소인 풀백 김진야과 고슬기가 나왔다.
전반 대구는 코너킥 상황에서 류재문의 헤더가 골대에 맞는 등 인천을 사정없이 몰아붙였고 센터백 김대중과 부노자 모두 부상을 달고 있었던 인천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다가 인천이 김진야의 돌파 이후 크로스로 기회를 얻었지만 무고사가 평소답지 않게 기회를 날렸다. 그나마 흐름을 조금씩 가져오면서 상황은 차츰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었고, 전반 24분 아길라르가 2명을 상대로 탈압박 한 후에 달려가는 문선민을 보고 그대로 찍어올리자 문선민이 오프사이드를 완벽히 깨고 달려나오는 조현우를 보고 살짝 위로 차서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반 37분 대구의 에드가가 정승원에게 패스를 주자 정승원이 이 공을 바로 차는 척 하면서 접었는데, 이 플레이에 정동윤과 임은수가 동시에 낚여버렸고 그대로 일대일 찬스를 잡아서 골을 성공시킨다. 결국 인천은 또 실점을 하고 만 것. 이후 인천은 코너킥 상황에서 계속 위협적인 찬스를 잡았고 아길라르의 킥을 김대중이 그대로 헤더로 찍었지만 조현우의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반사신경에 막혔고 전반 추가시간에 얻은 코너킥이 무고사의 머리에 닿았지만 골대를 맞고 말았고 전반이 종료된다. 좋은 찬스가 무산된 게 아쉬웠던 전반 막판이었다.
후반에는 인천이 조금씩 밀리는 경기를 하였고 대구는 김대원, 정승원, 류재문, 에드가 등이 계속 슈팅을 하였지만 약간씩 빗나가고 만다. 그러자 상황 반전을 위해 후반 25분 경 안데르센 감독은 경기 내내 부진하던 고슬기를 콰베나 아피아-쿠비로, 남준재를 한석종으로 교체했고 이 전술이 그대로 들어맞았다. 후반 30분 경 인천은 스로인 찬스에서 김진야 - 문선민 - 김진야 - 한석종 - 임은수 - 한석종 - 임은수 - 김진야로 이어지는 티키타카 플레이로 상대 중원과 왼쪽 측면을 파괴시켰고 마지막에 김진야가 무고사에게 내준 크로스[43]를 무고사가 가슴으로 트래핑 후 강력한 발리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한 인천은 이후 지키는 플레이를 하였고 후반 추가시간의 무고사의 슈팅이 조현우에게 막힌 후 마지막으로 찾아온 대구의 찬스를 쿠비가 투지있게 태클로 끊어내며 경기가 끝났다. 그렇게 오랜만에 인천은 탈꼴찌에 성공했지만, FC 서울이 직후 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에게 패배하면서 최종적으로는 다시 꼴찌로 돌아왔다. 다음 날 상주 상무가 수원에게 패배하며 11위와는 2점차, 생존권인 10위와는 3점차가 되며 잔류의 희망 자체는 이어나가는 중.
5.4.2. 33라운드 VS 전북 현대 2 : 3 패배
33 라운드 | |||||
| |||||
전북 현대 모터스 | 인천 유나이티드 | ||||
3 | 2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21 | 김신욱 | 한교원 | 10 | 무고사 | - |
80 | 아드리아노 | - | 42 | 남준재 | 문선민 |
87 | 이동국 | 이용 | - | - | - |
전북은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팀이었고, 전북에게 남은 목표는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올 시즌 앞선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안겨준 인천에게 승리를 거두어야 했다. 인천은 강등권 탈출을 목표로 전북에게 또 한 번 승점을 따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이목이 집중되었다.
선발 라인업은 정산 - 정동윤, 부노자, 김대중, 김진야 - 임은수, 아길라르, 고슬기 - 문선민, 무고사, 남준재로 이전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이번 경기에도 그간 전북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처럼 초반부터 괜찮은 공격을 펼쳤다. 그리고 남준재가 올린 크로스가 최보경에 맞고 굴절된 것을 무고사가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수비 집중력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었고, 결국 인천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준 김신욱에게 실점을 하고 말았다. 그 이후로 전북의 공격이 이어졌으나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고 간간히 인천도 공격을 했으며, 결국 문선민이 상대 수비의 어그로를 끈 이후 준 패스를 남준재가 강력한 슛으로 마무리하면서 다시 앞서나갔다. 남준재는 이 날 멋진 활약을 펼치면서 인천의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후반으로 넘어간 이후 인천은 불안한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어떻게 리드를 지키고는 있었으나 위기가 수차례 찾아왔다. 결국 아드리아노에게 실점을 하더니 경기 종료 직전에는 교체로 투입된 이동국에게 통한의 실점을 내주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인천은 전북 상대로 무패를 기록하던 기록이 깨졌고, 승점을 따내는 데도 실패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점은 긍정적이었고, 다가올 스플릿 라운드에서 긍정적인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큰 상황이다.
6. 스플릿 라운드
6.1. 10월
6.1.1. 34라운드 VS 대구 FC 0 : 1 패배
34 라운드 | |||||
인천 유나이티드 | 대구 FC | ||||
0 | 1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 | - | - | 17 | 부노자[자책골] | - |
선발 라인업은 정산 - 정동윤, 부노자, 김대중, 김진야 - 임은수, 아길라르, 고슬기 - 문선민, 무고사, 남준재. 복붙 라인업에는 변화가 없었다.
그 전에 있었던 대구와의 경기에서 마침내 승리를 거둔 만큼 해볼만하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인천의 플레이는 초반부터 불안했다. 밀어붙이기는 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한 인천은 결국 부노자의 어이없는 자책골이 나오면서 리드를 내주었다. 공격 시도는 계속 진행됐으나 인천의 공격은 상대를 뚫기에 역부족이었고 점유율만 높아진 채로 경기가 종료되고 말았다.
스플릿 라운드 시작을 개운치 않게 끊는 바람에 굉장히 아쉬움이 컸던 경기. 경기력이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수비의 어이없는 실책이 여전하고 공격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모습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6.2. 11월
6.2.1. 35라운드 VS 상주 상무 2 : 1 승리
35 라운드 | |||||
인천 유나이티드 | 상주 상무 | ||||
2 | 1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28 | 남준재 | 무고사 | 85 | 윤빛가람 | - |
51 | 무고사 | 고슬기 | - | - | - |
이 경기는 원래 10월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ACL 결승 진출이 좌절되면서 11월로 옮겨졌다. 선발 라인업은 정산 - 정동윤, 부노자, 김대중, 김진야 - 한석종, 아길라르, 고슬기 - 김보섭, 무고사, 남준재. 저번 경기의 패배 이후로 임은수 대신 한석종을 투입했으며, 문선민에게 휴식을 주고 김보섭을 선발로 투입했다.
반드시 승점을 따야 한다는 의지로 나온 게 보일 정도로 시원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김보섭이 여전히 의욕이 앞서는 부족한 모습이 종종 나왔지만 간만에 선발로 복귀한 한석종이 상당한 활약을 보여주었고, 수비진도 이전에 비해 안정적이었으며, 무고사와 남준재가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결국 무고사가 헤딩으로 내준 패스를 남준재가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후반전에는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순간적으로 전방에 올라간 고슬기가 따내어 옆에 떨어뜨려주었고 이를 무고사가 마무리하면서 2 : 0까지 앞서나갔다. 막판에 윤빛가람이 한상적인 돌파에 이어 득점을 기록해 클린시트 기록은 또 실패했지만, 승점 3점을 얻는 데는 성공했다.
인천은 승점 3점을 얻으며 전남을 제치고 11위로 올라갔으며, 다음 날 전남 드래곤즈가 강원 FC에게 패배하면서 순위는 여전히 11위. 드디어 탈꼴찌에 성공하면서 위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6.2.2. 36라운드 VS 강원 FC 3 : 2 승리
36 라운드 | |||||
강원 FC | 인천 유나이티드 | ||||
2 | 3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43 | 제리치 | 정석화 | 4 | 무고사 | 아길라르 |
69 | 맥고완 | - | 19 | 정동윤 | - |
- | - | - | 89 | 이정빈 | - |
인천은 지난 24R에서 강원에게 7 : 0이라는 역사에 남을 스코어로 패배하였다. 그 이후로 인천은 극약처방을 통해 부진을 어느 정도 극복했다. 다시 만나게 된 36R 시점에서 강원은 전남을 꺾으며 잔류를 확정지었고, 인천은 상주를 잡기는 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먼 상황이기에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이다. 거기에 우로시 제리치가 최근 계속 무득점 행진을 달린데다가 디에고도 계륵 비슷한 존재가 되었고 전남과의 경기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강원원정 전패 징크스를 제외하면 어느 정도 해볼만 하다는 전망이 생겼다. 거기에 7 : 0 복수를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이기도 했다.
선발 라인업은 4 - 3 - 3 포메이션으로 정산 - 정동윤, 부노자, 김대중, 김진야 - 한석종, 고슬기, 아길라르 - 문선민, 무고사, 남준재. 김보섭이 다시 후보로 내려간 것 외에는 차이가 없었다.
전반전 인천은 시작하자마자 상대방의 핸드볼 파울로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고 아길라르 - 무고사의 약속된 플레이로 3분만에 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강원은 전남과의 경기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준 반면 인천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계속 밀리는 싸움을 했다. 특히 강원의 프리킥이 아무에게도 닿지 않고 통과된 공을 정산이 슈퍼세이브로 막아낸 장면은 이러한 밀리는 상황을 대표하는 장면이었다.[45] 하지만 19분 정동윤의 중거리 슛이 골망을 가르며 프로 데뷔골을 성공시켰고 상황은 다시 인천으로 넘어오게 된다. 그런데 42분에 수비수들이 제리치를 놓쳤고 제리치는 골대 바로 앞에서 소위 말하는 '맞고 뒈져라' 슛을 쏘며 부진을 털어내는 골을 넣었다. 그 이후 강원의 공격을 가까스로 막으며 전반이 끝났다.
후반전 중계는 짤렸지만 직관 및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볼 수 있었는데 아길라르가 돌파 후 한 슈팅이 골대 오른쪽을 맞추며 아쉽게 날아갔고 제리치의 강슛도 골대 상단에 맞으며 공격축구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두 팀답게 재미있는 명승부가 펼쳐졌고 그러다가 인천에 강했던 디에고가 우당탕탕 드리블 이후 찬 슈팅이 정산 몸에 맞고 들어가는 공을 부노자가 오버헤드 킥으로 걷어내며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이후 69분 상대의 크로스를 제리치가 받았고 그 제리치가 혼전 상황에서 어렵게 왼쪽으로 밀어주었는데 거기에 맥고완을 제외하면 아무도 없었고 맥고완은 쉽게 밀어넣으며 2 : 2가 되었다. 이후 인천은 강원에게 계속 밀리는 싸움을 했고 기어코 역습 상황에서 상대의 디에고가 정동윤, 한석종, 김대중 3명을 차례로 제끼고 패스, 상대가 크로스 올린 공을 제리치가 트래핑 했지만 부노자의 발에 맞고 골대에 맞았고[46] 제리치가 찬 공을 디에고가 넣으며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VAR을 통해 디에고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찾았고[47][48] 골이 취소되었다. 그리고 이때부터 밀리던 인천은 경기를 완벽히 뒤집게 된다.
76분 경 인천은 최근 경기에서 기회를 좀처럼 얻지 못했지만, R리그에서는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 이정빈을 아길라르와 교체해 투입했다. 이정빈의 투입은 인천이 내린 승부수였고, 중대한 결단이었다. 이후 문선민이 정동윤의 패스를 받아 일대일 찬스를 받았지만 잘 접어놓고 특유의 한심한 결정력으로 골대를 맞추게 되며 경기가 끝나나 싶었는데... 88분 얻은 프리킥에서 상대 머리맞고 떨어진 공을 잡은 임은수가 엄청난 중거리 슛을 날렸고 이범영이 잘 막았지만 세컨볼 상황에서 디에고의 공을 한석종이 뺏었고 임은수에게 준 공을 바로 이정빈에게 패스, 이정빈이 박스 근처에서 찬 공이 골대 상단을 맞고 들어가며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3 : 2 상황에서 정산의 연이은 선방으로 경기가 끝나고 강원 무승 징크스를 깨게 된다.
이 경기를 이기면서 10위로 1계단 더 올라섰다. 단 11위인 상주 상무와 승점이 같았는데, 11일 경기에서 상주가 대구 FC를 상대로 승점을 1점 챙기면서 순위는 다시 내려가게 됐다. 그나마 서울이 전남을 이겨주면서 밑에서 추격당할 일은 없어졌다[49]는 것이 위안.
승점 3점을 얻었고,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살아났고, 이정빈이 마침내 터지는 등 여러 긍정적인 면이 있었으나 중반에 보여준 밀리던 모습과 여전한 수비 불안은 숙제로 남았다. 전남을 상대로는 그렇다 쳐도 FC 서울을 상대로는 그런 불안 요소가 있으면 확실히 위험하다.
6.2.3. 37라운드 VS FC 서울 1 : 0 승리
37 라운드 | |||||
| |||||
FC 서울 | 인천 유나이티드 | ||||
0 | 1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 | - | - | 7 | 한석종 | - |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시즌 마지막 인경전이다. 인천은 서울을 상대로 스플릿 돌입 이전까지 1승 2무라는 비교적 유리한 전적을 거뒀다. 게다가 서울은 첫 하위 스플릿 배정에 그 하위 스플릿에서도 빌빌대고 있는 상황인지라 운이 따라준다면 5년만의 상암 원정 승리[50]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24일 아침. 폭설이라는 엄청난 변수가 등장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눈은 그치긴 했지만 잔디 요소요소마다 눈이 있는 상태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라인업은 4 - 3 - 3으로 정산 - 김진야, 김정호, 김대중, 정동윤 - 한석종, 고슬기, 임은수 - 김보섭, 문선민, 남준재가 선발 출장하였다. 모두 국내 선수로만 이루어진 라인업이라는게 볼만한 부분이었다.[51]
인천의 라인업이 뜨자 팬들은 상당히 불안했었는데 서울과의 경기에서 철벽이었고 특히 데얀과 박주영을 잘 지워버리던 부노자[52]가 부상으로 빠진데다가 MAM 중에서 무고사와 아길라르가 국가대표 선발 때문에 컨디션 난조로 빠졌기 때문이었다. 반면 서울은 그들에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국대에 선발된 선수가 0명이라 모두 컨디션이 좋은 상태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서울의 경우는 4개월만에 박주영이 선발출장하였다.
경기 시작 후 서울은 인천을 몰아붙였고 특히 박주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패스가 고요한 - 박주영 -윤주태로 이어지고 윤주태가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인천의 골대를 맞추거나 윤주태 - 박주영 - 고요한으로 패스가 이어진 후 고요한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약간 빗나가고 고요한 - 윤주태 - 박주영으로 이어준 후 박주영이 찬 공이 불규칙 바운드가 되며 정산의 아슬아슬한 선방으로 막아내는 등 맹공이 이어졌다. 그런데 전반 6분에 김보섭이 얻어낸 코너킥에서 문선민이 올린 공이 황기욱의 머리에 맞고 떨어진 공을 한석종이 서울 선수 7명 사이의 바늘구멍같은 공간으로 환상적인 감아차기을 시도했고 원더골을 성공시키며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털어내게 되었다. 이후 10분정도 인천이 서울을 몰아붙이는 상황이 일어났으나 골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경기가 점점 서울쪽으로 넘어가며 고요한, 박주영, 윤주태 등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위기를 맞게 되었다. 특히 서울은 조직력이 돋보였는데 박주영과 고요한의 흘리기나 스루패스 등 유연한 대체가 돋보였다. 그러나 부노자 대신 선발로 나온 김정호가 우월한 신체조건와 몸싸움 등으로 상대 공격을 적절히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고 임은수 또한 30분경 박주영의 골대앞 강슛을 얼굴로 막아내는 등 수비수들의 투혼으로 무실점으로 버티게 되었다. 인천이 가만히 두들겨 맞고만 있지는 않았는데 정동윤의 상당히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게 인천의 마지막 공격이었고 슈팅 2개로 전반을 버티게 되었다.
후반전에도 경기양상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서울이 경기를 주도하고 인천은 그걸 막아내면서 김진야의 활발한 오버래핑과 김보섭의 과감한 슈팅, 문선민의 드리블 돌파 등으로 간간히 역습으로 찬스를 만들어내는게 주 경기양상이었는데 그러다가 윤석영이 올린 크로스를 박주영이 머리로 떨궈준 공을 골문 바로 앞 노마크 상황에서 고요한이 헛발질로 완벽한 찬스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인천은 이번경기에서 그동안 부진했던 선수들이 큰 활약을 해주었는데 부노자를 대신해 출전한 김정호는 부노자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철벽을 보여주었고 박주영, 윤주태, 고요한 등 서울 공격수와의 경합에서 완벽히 우위를 거두며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험함을 덜 수 있게 해주었다. 고슬기도 항상 욕먹는 경기력에서 환골탈태를 하였는데 아길라르가 없어서 개인의 경기력이 올라갔다는 평. 아길라르가 있을경우는 고슬기가 박투박 역할을 하며 수비를 커버해야했는데 임은수가 와서 수비부담을 덜어 자신의 본연의 플레이가 돌아왔다는 평이 대표적이었다. 그리고 풀백에서 항상 좋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준 김진야는 서울의 측면공격이 강하지 않아서인지 수비적에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친구 김보섭과의 좋은 호흡으로 오버래핑까지 활발하게 해주며 공수 양면에서 대활약을 하였다. 부진하던 선수들이 대활약을 얻은 승리인 만큼 더 값진 승리라고 할 수 있다.
서울의 경우 위에 말한대로 4개월만에 선발출장한 박주영의 활약이 고요한보다도 가장 돋보였다. 경기 내내 팀의 공격 마무리 역할을 해주고 결정적인 패스, 흘리기 등을 통해 찬스 메이킹도 하였다. 다만 그걸 모두 고요한이나 윤주태같은 공격수들이 날려먹었고 본인도 무릎 상태가 예전같지 않아서 경합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쉬웠다. 서울은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잔류를 확정짓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인천에게 패배함으로써 마지막 경기까지 봐야 잔류를 확정짓는 상황까지 가게 되었다.
이후 강원이 상주를, 대구가 전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서울이 승점 40점, 다득점 40점으로 9위, 인천이 승점 39점 다득점 52점으로 10위, 상주가 승점 37점 다득점 40점으로 11위를 기록하였고 승점 32점인 전남은 다이렉트 강등이 확정되게 되었다. 다음경기에서 인천은 비기기만 하면 자력으로 잔류를 결정짓는다. 설령 지더라도 서울이 상주에게 지지만 않는다면 잔류할 수가 있게 되었다.
6.3. 12월
6.3.1. 38라운드 VS 전남 드래곤즈 3 : 1 승리
38 라운드 | |||||
인천 유나이티드 | 전남 드래곤즈 | ||||
3 | 1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25 | 남준재 | - | 39 | 허용준 | 한찬희 |
31 | 무고사[페널티킥] | - | - | - | - |
56 | 문선민 | 무고사 | - | - | - |
37라운드에서 전남이 K리그2 강등이 일찌감치 확정되면서 단두대 매치가 될 가능성은 사라졌다. 그러나 상주와의 승점차가 2점 차이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도 어떻게든 승점을 거둬야 한다.[54] 즉 설렁설렁 해서는 안 되는 경기라는 얘기.
라인업은 똑같이 4 - 3 - 3으로 정산 - 김동민, 김정호, 김대중, 정동윤 - 한석종, 고슬기, 아길라르 - 문선민, 무고사, 남준재로 지난 경기에서 김진야와 임은수가 경고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빠지고 그자리에 각각 김동민과 아길라르가 들어가게 되었다. 부노자는 결국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채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전반전에 전남은 강등이 확정되긴 했지만 유종의 미라도 거두기 위해 골을 넣으려고 공격적으로 나왔고 김영욱을 중심으로 공격을 시도하였다. 반면 급할게 없는 인천은 천천히 템포를 조절해가면서 역습을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해나갔다. 그 결과 점유율은 전남이 더 많았지만 별 공격다운 공격은 하지 못하고 오히려 인천의 무고사가 아길라르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골대를 맞추는 등 인천이 더 매서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다가 전남은 허용준이 노마크 상태로 기회를 잡았지만 그걸 성공시키지 못했고 이후 인천에게 계속 두들겨 맞았다. 우선 25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선수맞고 나가는 공을 남준재가 그대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원더골을 성공시켰고 그 후 5분만에 또 남준재가 최효진을 상대로 PK를 유도해내며 무고사의 강슛으로 골을 성공시키게 되며 순식간에 2 : 0으로 앞서나가게 된다. 그러나 너무 분위기가 풀어졌는지 정동윤이 오프사이드 라인을 못맞춘 상태에서 허용준에게 공이 가며 허용준이 골을 성공시키며 2 : 1이 되고[55] 전반이 종료되었다.
후반전 최효진의 크로스가 또 허용준에게 갔고 완벽한 찬스였지만 이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고 이후 코너킥 상황에서 전남의 이상헌이 오버헤드킥을 시도하였는데 이를 정산이 완벽하게 막아냈고 전남은 동점 찬스를 놓치게 된다. 53분 아길라르가 문선민의 패스를 환상적인 볼 컨트롤로 수비 한명을 완벽히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박대한이 잘 막았다. 그리고 이후 전남의 역습 상황에서 상대 허용준의 패스미스를 무고사가 커트, 문선민을 향해 완벽한 패스를 주었고 곧바로 문선민은 수비수 2명 사이에서 칩슛을 시도해 골을 성공시킨다. 이날 중계를 나온 감스트를 향해 관제탑을 추면서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후 전남과 인천은 서로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둘 다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경기는 또 다시 3 : 1로 종료[56], 인천은 전남 징크스를 완벽하게 깨게 되었고 옆 동네에서 박용지가 어부지리 골로 서울을 1 : 0으로 격침시켰기에 11위는 서울이 되었다.
위에도 서술했듯이 이 날 유료관중이 9123명이나 입장하면서 이번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다시 세웠다. 이 역시도 고무적인 부분이다.[57]
7. 대한축구협회 FA컵
7.1. 32강 토너먼트 VS 포천시민축구단 2 : 0 승리
32강 | |||||
인천 유나이티드 | 포천시민축구단 | ||||
2 | 0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41 | 임은수 | 김한빈 | - | - | - |
87 | 김동석 | 무고사 | - | - | - |
힘든 일정 속에서 인천은 큰 폭의 로테이션을 돌려 포천시민축구단을 상대했다. 선발 라인업은 정산 - 곽해성, 강지용, 부노자, 김한빈 - 쿠비, 임은수, 최범경, 김석호 - 이정빈 - 김보섭. 김석호의 프로 데뷔전이자 김한빈의 인천 데뷔전, 쿠비의 부상 복귀전이 성사되었다.
경기 주도권 자체는 인천이 쥐고 있었지만, 확실한 찬스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오히려 포천의 역습이 좋은 장면을 연출했으나 정산이 안정적인 선방으로 공격을 막아냈다. 또 부노자도 훌륭한 플레이를 선보여서 상대의 공격을 저지했다. 답답한 경기 흐름의 와중, 좌측 측면에서 김석호와 김한빈이 공을 주고받다가 김한빈이 중앙으로 패스한 공을 임은수가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마무리하여 1 : 0으로 앞서나갔다. 김한빈은 인천 데뷔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후반 시작 직후 최범경이 무고사와 교체되었다. 무고사는 투입된 이후 김보섭과 투톱으로 뛰었는데, 존재 자체로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무고사의 움직임과 연계로 인해 상대 수비가 상당히 고전했다. 인천은 후반 초반 김보섭의 결정적인 슈팅이 있었지만 포천 박청효 골키퍼에게 막혔다. 부상 복귀전을 치르던 쿠비가 부상을 호소하자, 김동석이 투입되면서 포지션이 다시 재정비되었다. 그러던 와중 포천이 기세를 얻어 공격하고 수비진이 느린 판단으로 흔들리자, 강지용을 이윤표로 교체하는 수를 꺼냈다. 이후 수비가 안정화되었고 포천은 체력의 한계가 오면서 다이렉트 패스 위주의 단순한 공격을 시도하였다. 인천은 이를 공략하여 무고사, 김보섭을 중심으로 한 카운터 어택을 선보였고, 이것이 꽤 먹혀들어갔다. 결국 무고사가 노마크 상태의 김동석에게 패스하자, 김동석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스코어는 2 : 0으로 벌려졌다.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과 비주류 선수들을 중심으로 기용해서 승리를 따내 최대의 효율을 얻는 데 성공했다. 무고사가 체력을 쓴 건 아쉽지만 문선민이나 엘리아스 아길라르에 비하면 체력이 남아있는 편이라서 그나마 다행. 김동석이 가망을 보여주었고 부노자가 실력을 입증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7.2. 16강 토너먼트 VS 목포시청 1 : 2 패배
16강 | |||||
인천 유나이티드 | 목포 시청 | ||||
1 | 2 |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시간 | 득점자 | 도움자 |
21 | 임은수 | - | 67 | 김상욱 | - |
- | - | - | 96 | 김상욱 | - |
선발 라인업은 정산 - 정동윤, 강지용, 이윤표, 김용환 - 임은수, 김동석, 이정빈 - 김보섭, 조주영, 쿠비. 저번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상당한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정동윤의 이적 이후 첫 경기가 되었다.
확실히 초반에는 인천이 프로의 품격을 보여줬고, 임은수가 환상적인 득점을 기록하는 등 성과도 있었다. 그러나 목포가 점차 기세를 회복했고, 인천은 점점 삐걱대기 시작했다. 김동석은 자신의 역할을 잘 이해하지 못한 듯한 플레이를 보여줬고, 이정빈-김보섭-쿠비도 효율적인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 후반으로 넘어가서는 이윤표가 수비에서 대형 사고를 치고 강지용도 부진하면서 분위기가 넘어가 결국 김상욱에게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인천은 상황 타개를 위해 교체를 했으나 간만에 투입된 이우혁은 왜 자신이 기용되지 않는지를 입증했고, 부노자는 파울을 내주며 큰 효과를 보이지 못했고, 문선민도 역부족이었다. 결국 추가시간에 부노자가 내준 프리킥을 김상욱이 성공시키면서 한심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그리고 아무런 반전 없이 경기는 1 : 2 패배로 끝났다. 아랫동네가 양평을 상대로 8 : 0 대승을 거둔 것에 반해 목포를 상대로 무기력한 패배를 당한 탓에 팬들의 상심 역시 컸다.
8. 시즌 총평
그렇게 인천은 K리그1에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58]
인천은 2016, 2017 시즌과 마찬가지로 시즌 내내 강등권에서 고생을 했지만, 최후의 승자가 되며 시즌을 마쳤다. 특히 이번 시즌은 16년 이상으로[59] 생존 가능성이 적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생존왕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행보를 걸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겉으로 보기에는 늘상 하위권에 쳐진 구단이 한 번 더 목표를 달성했다고 여길수도 있으나, 이 시즌 인천을 자세히 살펴보면 절대로 생존에 만족해서는 안 될 팀이 안일한 행정과 판단으로 시즌을 말아먹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인천의 이 시즌 공격진의 스쿼드는 분명히 화려했다. 문선민은 2018 시즌 국내 선수 중 최다 득점자, 스테판 무고샤는 인천 구단 역사 상 단일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엘리아스 아길라르는 케빈 오리스와 함께 인천 구단 역사 상 단일 시즌 최다 어시스트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들 셋의 조화는 시즌 초부터 후반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며, 덕분에 인천의 공격력은 리그 내에서도 상위권으로 평가되었다.[60] 그러나 인천의 중원, 수비는 이런 장점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말 단순하게 보자면 인천의 수비진 스쿼드가 부족해서로 볼 수 있지만, 주전 라인업이 자리잡은 욘 안데르센 체제의 막판에 인천 수비는 여전히 클린 시트는 적었어도 전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쩌면 시즌 초반부터 제대로 된 라인업을 선택했다면 인천의 수비 불안 문제도 한결 나아질 수 있었다는 의미이다. 안데르센은 부임 이후 리그에서 24경기 9승 7무 8패를 기록했다. 단순히 동 시기에 딴 승점으로만 볼 때 리그 6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인천이 하위 스플릿에 있었음을 감안해도 초반 적응기를 같이 감안하면 적어도 리그 중위권에서 다툼을 할 전력은 되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이기형은 12경기에서 단 1승만을 기록했고, 인천은 이런 이기형을 2017 시즌이 끝난 뒤에도 고집하여 결국 2018 시즌의 고난을 자초했다.
인천이 시즌 내내 겪었던 문제의 최대 원인은 이기형 전 감독의 능력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 대다수이다. 안데르센이 인천에 처음 부임했을 당시 안데르센이 지적한 가장 큰 문제점들은 ① 팀의 기강, ② 체력이었다. 이기형은 선수들에게 높은 자유도를 부여해주는 편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이기형은 선수들 사이의 관계 등 모든 부분에 있어서 관여를 하지 않으려 했고, 그 결과 선후배 사이의 관계도 흐트러지고 인천 팀 전체가 해이해지는 결과를 낳았다. 특히 부노자가 안데르센이 온 이후 인터뷰에서 어린 선수들이 본인을 존중해주지 않고 무시한다는 발언을 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거기에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훈련장 잔디에 차를 몰고 들어온 선수도 있었다! 기강 문제의 경우 남준재가 인천에 돌아오면서 인천이 예전의 끈끈함을 잃었다고 한 발언에서도 지적된 부분이었다. 체력 문제는 이기형 시기에 치른 동계 훈련이 일정도 급조되었고, 선수들의 능력을 끌어내기에 부족한 수준이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결국 안데르센은 부임 이후 휴식기의 대부분을 체력 훈련에 매진하였고,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천은 한동안 체력 부족 문제를 벗어나지 못하고 고생했다. 기강의 경우 남준재의 재영입과 고슬기 등 고참의 권한을 확대시켜주고 고르단 부노자가 지닌 불만을 해결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통해 고쳐나갔고 후반기가 돼서야 비로소 원 팀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기형은 단순히 기강과 체력 문제 외에도 선수 기용 및 전술에도 문제를 드러냈다. 이기형 시절 주전 수비 라인업은 김용환 - 고르단 부노자 - 이윤표 - 최종환이었는데, 부노자를 제외한 나머지 셋은 안데르센 체제에서 주전 계획에 완전히 배제되었다. 그나마 최종환이 서브 자원으로 활용되는 정도. 특히 이윤표와 최종환은 나이가 많은 선수였고 2018 시즌에 뚜렷한 노쇠화를 보여주었는데, 상식적으로 훈련을 매번 진행하는 감독이라면 그 누구보다 이들의 노쇠화를 빠르가 체크할 수 있었을텐데 이들을 고집한 점이 의문으로 남는다. 우측 수비수는 후반기에 정동윤이 영입되었기 때문에 안정화된 것이므로 전반기의 시점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겨울 이적 시장에 정동윤을 영입하려고 했더라도 광주 FC가 강등당한 상황에서 성공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았다. 이기형은 진작에 최종환의 대체자를 고민해보고 영입을 시도했어야 한 것. 전술적 측면에서는 고슬기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고정시켜 시즌 초의 부진에 영향을 준 점이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 실책이다. 포백의 약점을 메워줄 수 있는 임은수를 중용하거나, 그게 힘들다면 한석종을 고슬기와 위치를 바꿔서 기용하는 방안도 있었는데 최적의 중원 조합을 제대로 찾지 않고 고집스럽게 운용한 결과 심각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또한 인천의 스쿼드는 지나치게 방만했고, 활용되는 선수도 정해져 있었다. 당장 안데르센이 부임한 이후 기용되지 않은 선수들이 상당히 많으며, 특히 강원에게 7 : 0으로 대패한 이후 확정된 안데르센의 라인업을 보면 38명 중 오직 24명만을 선발 및 서브 명단에 포함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24명에도 이효균, 조주영, 강지용 등 한두 경기만 서브로 이름을 올린 수준인 선수도 있으니 실질적으로는 거의 20명 정도만을 안데르센이 신임했다고 볼 수 있다. 이효균, 김동석으로 대표되는 수년간 팬들을 만족시키지 못했음에도 꾸준히 스쿼드에 남은 잉여 자원과 이우혁, 강지용으로 대표되는 실패한 이적생들이 스쿼드의 상당수를 차지하였으며, 이 시즌 국내 선수 영입은 겨울의 경우 고슬기를 제외하면 전원이 실패했다고 볼 수 있는 수준이었다. 또한 인천의 유스를 제외한 신인 선발에도 의문이 가는 상황이었는데 그래도 과거에는 자유계약을 통해 유병수, 남준재, 정혁, 한교원, 김도혁, 이석현, 구본상, 송시우 등 리그에서도 손꼽힐 선수가 될 재능을 가지고 있는 신인들을 선발했던 인천이었지만 최근 2년동안 하창래, 김정호[61]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제대로 뛰어보지도 못하고 팀을 떠날 정도로 기량미달인 선수들만 영입했기 때문이다. 이쯤되면 구단의 영입 방식을 바꿔야 하는 것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그래도 여름에는 남준재와 정동윤이 성공적으로 구단에 정착했고 잔류공신으로 활약했지만, 여전히 조주영과 김한빈이 실패로 끝났었다. 구단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실패를 거둔 근본적인 원인은 강인덕 대표이사와 이기형 전 감독을 둘러싼 구단의 내홍으로 한동안 구단 업무가 정지되어 뒤늦게 이적 시장에 뛰어든 여파이며, 구단의 전술 및 기존 선수들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영입 대상 설정 역시 문제였다. 그리고 이 문제는 2019 시즌을 앞둔 시점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여전히 강인덕 대표이사는 사퇴의 압박에도 물러서지 않고 버티고 있으며, 자신을 비난하는 이들을 정치권의 사주를 받은 세력으로 매도하면서 스스로를 정당화하려고 하고 있다.
인천은 준수한 감독과 나쁘지 않은 스쿼드를 가지고 있고 이적 시장에서 잘 버티기만 한다면 다음 시즌을 충분히 훌륭하게 보낼 수 있다. 그러나 안일한 행정 문제가 아직도 인천의 발목을 잡고 있고,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인천은 여전히 강등권에서 헤어나오기 힘들 것이다. 2018년에는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이 기적적으로 성공하면서, 그리고 문선민이 갑자기 엄청난 실력 향상을 보여주면서 그나마 위기를 타개했지만, 아길라르의 이적은 확실시되는 상황이고 문선민의 미래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 농사가 2년 연속으로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구단 운영의 정상화는 인천의 시급한 과제이자 모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일 큰 난관이다.
[a] 클루브 스포르트 에레디아노에서 임대[b] 광주 FC에서 임대[c] 부리람 유나이티드에서 임대[4] 대건고등학교 출신이지만 우선지명을 받지는 못했다.[5] 결국 권찬수 코치도 최종적으로 팀에 잔류했다.[6] 포항은 원래 역시 호주 국적인 미드필더 올리버 보자니치를 영입하려고 했으나,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이 생기자 대체자로 채프먼을 영입했다.[7] 김도혁과 박세직이 복무하고 있는 팀이다.[8] 김덕중 어시스트[9] 어시스트 최종환[10] 박종진 어시스트[11] 멀티 골[12] 어시트릭[13] 2012년부터 인천-전북의 인천 첫 홈 경기 전적은 1승 5무 1패. 그리고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전부 0:0 무승부였다. 소수의 팬들은 이 징크스를 알고 있어서 이번에도 전북을 괴롭힐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을 갖고 있었지만 대다수 분위기는 전력 차가 너무 역대급이라 전북이 고전한다는 생각을 아예 못했고...[14] 실제로 이 날 K리그 홍보대사였던 감스트가 방문했었다.[15] 인천이 무고사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킬 때 문선민이 홍정호를 완벽히 제치고 최철순이 달려들었음에도 중앙으로 파고들어 비어있던 쿠비에게 완벽히 패스한 것이 그 예이다.[16] 지금까지 한석종은 인천의 중원 그 자체라고 할 정도로 혼자 모든 것을 책임졌다. 김도혁이 부상으로 빠지고 이상협이 폼이 올라오지 않았을 때 한석종은 수비, 공격, 빌드업, 클리어링, 볼소유, 킬패스를 모두 담당했으며 이는 후반기에 김도혁이 돌아오고 이상협의 폼이 올라올때까지 이어져서 후반기가 되자 한석종이 아예 퍼져버리고 말았다.[자책] [페널티킥] [자책] [20] 선수들의 집중력 부족이 감독의 혹사 때문이라면 그 화살은 감독에게도 돌아간다.[페널티킥] [자책] [페널티킥] [페널티킥] [25] 성남과의 계약을 해지한 후의 영입이라 이적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페널티킥] [자책] [28] 2010년 리그컵까지 포함.[페널티킥] [페널티킥] [31] 리그가 아닌 시즌으로 보면 케빈 오리스가 2016년 10골을 달성했었다. 케빈은 그 시즌에 리그에서는 9골을 넣었고 FA컵에서 1골을 넣었다.[32] 이 골은 박종진의 인천 데뷔골이었는데 들어가고 상당히 기뻐하였다.[33] 이 장면도 결국에는 김용환의 실책성 플레이로 인해 나온 불필요한 상황이었다.[34] 다만 아직 어린 선수임을 감안했을 때, 눈빛만으로 선수를 비난하는 것은 다소 불합리한 처사일 수 있다. 특히 눈빛은 주관으로 판단하는 요소이기에 더 그렇다.[35] 사실 이건 미스매칭이기 때문에 김동민만의 잘못은 아니다.[페널티킥] [37] 군경팀이라서 다른 팀보다는 상주의 강등을 원하는 팬들이 많다.[페널티킥] [39] 다만 이는 정산도 억울한 면이 있는데 상대 크로스 이후 말컹의 슬라이딩이 공에 닿을 줄 알고 가만히 있었는데 그게 그대로 통과해버려서 얼떨결에 쳐낸 공이 김효기에게 그대로 가서 골이 된 것이다.[40] 하지만 크로스가 정산을 통과했어도 바로 뒤에 수비수가 있었기 때문에 이건 완벽한 미스가 맞다.[41] 이때 숭의 아레나의 반응이 놀라웠는데 서포터즈조차 이렇게 반응이 뜨거웠던 적은 드물다고 할 정도였다.[42] 1위는 K리그 1 28R vs 수원전에서 7282명, 2위는 K리그 1 2R vs 전북(홈 개막전)전에서 7160명, 3위는 K리그 1 19R vs 서울전에서 6062명이었으나 전남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9123명 입장하면서 이 순위는 한 단계씩 내려갔다.[43] 비록 긴 거리는 아니었지만 김진야의 약점이었던 왼발로 올린 크로스라는 점이 고무적이다.[자책골] [45] 경남과의 경기에서 아길라르의 프리킥 골과 유사했다.[46] 결과론이지만 이건 천만다행인 상황이었다. 부노자의 발에 닿지 않았다면 그대로 제리치의 골이었고 들어갔으면 자책골이었기 때문.[47] 패스를 받은 선수 뒤에 상대선수 2명이상이 없으면 오프사이드. 이 경우에는 부노자 1명밖에 없었기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48] 차라리 디에고가 볼을 건드리지 않았으면 제리치의 골로 인정될 수도 있었다. 어찌보면 행운이 따른 것이다.[49] 36라운드 기준 인천이 승점 36점, 전남이 승점 32점으로 37라운드에서 인천이 지고 전남이 이겨도 1점 차로 순위가 역전되지는 않는다. 물론 이렇게 된다면 38라운드에서 대혈투가 벌어지겠지만.[50] 인천의 가장 최근 상암 원정 승리는 2013년 3월 9일 경기로, 후반 막판까지 2 : 2 동점이 유지되다가 문상윤의 역전골로 승리했다.[51] 서울 역시 스타팅 라인업에는 외국인 선수가 없었다.[52] 데얀과 박주영은 부노자가 나온 경기에서 각각 2골과 0골이다. 데얀의 경우 2017년 전까지 인천만 만나면 털어버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17년부터 부노자가 나온 경기에서 첫 경기에 오심에 멘탈이 박살난 상황에서 2골을 넣은 이후 단 한골도 넣지 못했다. 데얀이 인경전 최다 득점자인 것을 생각해봤을 때 상당히 고무적이다. 박주영도 인천 킬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지만 16년 이후 한골도 넣지 못했다. 가장 대표적으로 17년 서울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부노자는 두명을 동시에 지워버렸다.[페널티킥] [54] 경우의 수는 인천과 상주가 둘 다 이기거나 둘 다 비기면 여전히 2점 차로 인천이 10위를 기록하며 잔류 확정, 인천이 비기고 상주가 이기면 다득점을 따져서 FC 서울이 승강 플레이오프에 참여한다. 즉 지지만 않는다면 잔류한다.[55] 이 때 직관을 간 팬들도 상황파악이 잘 안되었던게 순간적으로 다른 공이 경기장에 들어온 것을 몸을 풀던 박종진이 걷어낸 것을 보고 그의 이름을 부르다가 갑자기 골을 먹혔다.[56] 올해 인천은 전남을 상대로 3승을 거뒀는데 모두 3 : 1 스코어로 끝이 났다.[57] 이 날은 수능이 끝나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갖는 홈경기였기 때문에 수험생은 무료로 입장하였다. 이러한 무료관중들까지 합산하면 이 날 숭의 아레나의 관중 수는 충분히 만 명을 넘겼을 것이다.[58] 38R 전남과의 마지막 경기가 승리로 끝나자마자 잔류가 자력으로 확정되면서 인천 서포터즈가 올린 걸개내용.[59] 18시즌 인천은 같은 강등권이었던 대구, 전남이 먼저 상승세를 타면서 저 멀리 도망친 상황이었기 때문. 시즌 전체로 볼 때 리그 중반 이후로부터 34라운드 까지 두 라운드 빼고 쭉 12위였다.[60] 우스갯소리로 인천 공격진이 리그 최고의 허벌수비인 인천 수비진을 상대하지 않고도 리그 상위권 득점을 해서 실질적 공격 최강이라던 소리도 있었다.[61] 김정호도 인천대라 사실상 유스라고 볼 수 있을 선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