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본 한자음(日本漢字音)은 일본어에서 한자의 음을 읽는 소리다. 중국어의 한자음 발음에서 유래하여 고음(古音), 오음(呉音), 한음(漢音), 당음(唐音)의 네 종류가 있다. 고음이 제일 먼저 일본에 도래했고, 한음이 일본에서 제일 많이 쓰이며, 당음이 제일 늦게 일본에 도래했다.반절을 활용해서 몇 글자를 제외하고 한 글자에 한 가지 음으로 통일시킨 한국 한자음과 달리, 일본 한자음은 시대에 따른 당대 중국어 음운의 변화를 반영했기 때문에 한자 하나에 여러 음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밝을 명(明)' 자는 반절이 '武兵(무병)'이므로 앞글자 자음과 뒷글자 모음을 따서 한국에서 '명'이라고만 읽지만, 일본에서 ミヤウ(역사적 가나 표기법)/みょう(현대 가나 표기법), 현재 발음은 묘(myō), メイ(mei, 메이), ミン(min, 밍)이라는 세 가지로 읽을 수 있다.
이런 현상이 생긴 원인은 아마도 한일 양국이 중국으로부터 한자를 들여오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었기 때문인 듯하다. 여기서 예로 든 明의 경우 한국에서는 '武兵切'(ㅁㅜ+ㅂㅕㅇ)이라는 반절을 들여와 '명'이라는 원래 음을 복원하였으나, 일본에서는 당대 중국에서 쓰이던 明의 음을 듣고 그대로 들여왔다. 이 때문에 단어마다 해당 한자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일일이 외워야 한다.
이 개념은 상술한 오음, 한음, 당음과 같이 중국에서 전래된 음을 따라 읽는 방식인 음독에만 해당되고 훈독에 해당되지 않는다.
2. 종류
2.1. 고음(古音)
현대 일본에서 많이 쓰이는 오음보다 먼저 단편적으로 전래된 한자음으로, 만요가나나 일부 초기 기록, 숙자훈으로만 남은 경우가 많다. 상고음이나 초기 백제 한자음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 수는 많지 않다. 고음의 사례로 意(お), 止(と), 支(き)[1], 売(め), 明(ま), 宜(が)등이 있다.2.2. 오음(呉音)
널리 쓰이는 한자음 가운데 가장 먼저 들어온 한자음이다. 5~6세기 중국 남북조시대에 남조의 양쯔강 하류 오(呉)의 발음이 한국 삼국시대 백제를 통하여 들어왔다고 추정된다. '오'는 지역의 이름으로, 장강 하류 지역을 포괄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백제의 한자음에는 종성 /-t/[2]이 유지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日은 한국어에서는 '일'이라 읽고 일본에서는 오음으로 'ニチ(니치)'라 읽는다. 참고로 광동어에서는 jat(얏) 이라 읽는다.오음이 들어온 경로를 이와 같이 추정하는 것은 왜5왕이 남북조 시대 때 남조에 사신을 보낸 시기라서 중국과 일본 간의 교류가 많았고, 중국과 한국으로부터 불교와 유교가 유입되던 시기라는 역사를 토대로 한 이유 때문이다. 다만 이것은 추측일 뿐, 오음이 정말 남방 계통의 발음인가를 확실히 증명할 수 있는 사료는 없다. 오음은 백제에서 쓰이던 한자 발음을 통해 일본어로 수입된 것일 가능성이 높으며, 참고로 현대 한국어에서의 한자 발음 중 ㅂ이나 ㅇ의 종성을 가진 음은 일본 한자음 중 오음, 한음에서 장음으로 발음된다.
오음, 한음, 당음 중에 가장 먼저 들어왔기 때문에 오음밖에 존재하지 않던 시기에는 '와온(和音, 또는 야마토고에)'라고 불리다가, 헤이안 시대 중기 이후에 '오음'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또한 중국 본토에서도 당나라 때, 수도 장안에서는 그 지역의 발음을 '진음(秦音)'이라고 부르고, 변두리 지방인 장강 이남의 발음을 '오음'이라고 하였다. 긴메이 덴노 때 백제에서 쓰시마 섬을 거쳐 오음을 통해 유마경(維摩經)을 읽어서 불교를 전승했기 때문에, '쓰시마온(対馬音)', 또는 '구다라온(百済音)'이라도 불렀다.
일본에 불교가 전래되던 시기와 겹치기 때문에 일본 불교 용어에 오음이 많다. 예를 들어 한자로 이루어진 단어 建立(건립)은 보통 けんりつ(켄리츠)라고 읽지만 불교 용어로 사용되면 こんりゅう(콘류)라고 읽는다. 다만, 모든 불교 용어를 오음으로 읽지는 않는다. 일본어 위키백과에 '불교 용어지만 한음으로 읽는 것들'이 따로 설명되어 있다. 또한, 반대로 불교 용어였으나 의미가 확장되어 일상적으로 쓰이는 오음들도 있다. 無限(무한)을 일상적으로 むげん(무겐)이라 읽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원래는 불교에서 무한을 다루는 단어였지만 일상적으로 쓰이게 됐다.
오음은 중고한어의 특성에 따라 무성/유성의 대립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데, 한음으로 와서는 일부 음이 무성음화하는 모습도 보인다. 무성/유성 구별이 없어 모든 음이 무성음화하거나 비슷한 발음으로 바뀐 현대 한국한자음과는 대조된다. 그래서 오음도 한국어·베트남어 처럼(각기 방법, 시대 등에 차이가 있지만) 고대 중국어 발음을 잘 보존하고 있다고 평가받기도 한다.
2.2.1. 특징
오음은 한음에 비해서 비교적 불규칙적이나, 대략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중고음 → 오음) 꼴로 표기한다. 가나 표기는 역사적 가나 표기법이다.- 음절의 첫소리에서 파열음의 청탁 대립을 그대로 반영한다.
恣(자): [tsij](전청) → シ(청음), 自(자): [dzij](전탁) → ジ(탁음), 登(등): [təŋ] → トウ(청음), 騰(등): [dəŋ] → ドウ(탁음) - 음절의 첫소리에서 비음인 m과 n을 비음 형태 그대로 유지시켜서 각각 일본어의 マ행과 ナ행으로 표현한다.
木(목): [məwk̚] → モク(*məku), 無(무): [mju] 혹은 [mjo] → ム(*mu), 男(남): [nəm > nom] → ノム(*nəmu) , 難(난): [nɑn] → ナン(*nan)[3] - 입성은 -キ[4]•-ク, -フ, -チ를 붙인다. 다만 일부 t으로 끝나는 한자가 -チ와 -ツ를 함께 쓰는 경우도 있다.[5]
木: [məwk̚] → モク, 力(력): [lik̚] → リキ, 怯(겁): [kʰjap̚] → コフ, 日(일): [ȵit̚] → ニチ, 一(일): [ʔit̚] → イチ, 発(發, 발): [pjat̚] → ホチ나 ホツ - 음절의 끝소리에서 ŋ은 대체로 마지막에 -ウ를 붙여서 표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ウ단 뒤에서는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단어 내에서는 뒤에 ガ행을 붙여 2음절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첫소리의 ŋ을 ガ행으로 표현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볼 수 있다.
京(경): [kɹiaŋ] → キヤウ, 空(공): [kʰəwŋ] → ク나 クウ, 双(雙, 쌍)[3]: [ʂɹawŋ] → 双六(スゴロク, 주사위), 相(상)[4]: [sjaŋ] → 相模(サガミ, 사가미) - 모음을 입을 벌리는 정도에 따라 1등에서 4등까지 등호(等呼) 체계로 나누었을 때, 1등에 해당하는 운은 ア단으로, 2등에 해당하는 운은 エ단으로 표현한다.[6]
歌(가): [ka] → カ, 家(가): [kɹa] → ケ - 운모가 [-n, -t]일 때 'エン'과 'エチ'처럼 え행으로 표현되는 반면, 운모가 [-ŋ, -k]일 때는 'エウ'와'エク'가 아닌 'イョウ(イヤウ)'와 'イョク(イヤク)'로 표기되는 현상이 있다. 역사적 가나 표기법에서 エ행 뒤에 ウ가 만나면 イョウ꼴로 변하는 거랑 동일하지만 정확히 단순한 표기법 추정 오류인지 구체적인 설명이 없다.
2.3. 한음(漢音)
이름과 다르게 한나라가 아닌 7~9세기 당나라 때 전해진 한자음이다. 가장 체계성을 갖춰서 도입된 한자음이자 현재 일본어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발음이라 할 수 있다.이 무렵에 당조 수도인 장안 지역은 남북조시대 이래 끊임없이 이어진 북방 민족이 유입해 언어에 영향을 주어 한자음 역시 과거와 꽤 달라져 있었는데, 가령 기존 차탁음(비음, nasal sound)의 경우, 비음이 선행된(prenasalized) 전탁음(유성장애음, voiced obstruent)으로의 변화([m]이 [mb]로, [ȵ]이 [ȵʑ]로 변하는 등)가 이루어졌고[7], 기존의 전탁음은 전청음으로 바뀌는 과정을 거쳤다. 따라서 의사소통을 위하여 음을 수정 및 도입할 필요가 있었고, 이렇게 들어온 발음을 일컬어 한음이라 불렀다.
2.3.1. 오음과 차이
(오음 → 한음) 꼴로 표기한다- 비비음화(非鼻音化) 현상
- [m] → [b]
美나 万, 武, 文 등. 오음으로는 한국 한자음과 마찬가지로 み, まん, む, もん으로 읽지만, 한음으로는 び, ばん, ぶ, ぶん로 읽게 됐다. - [n] → [d]
男과 女가 대표적. 女같이 요츠가나로 [ʑ]로 바뀐 한자도 있다. - [ȵ] → [ʑ]
日, 人은 오음에서는 にち, にん으로 읽지만 한음으로는 じつ, じん으로 읽는다. 한국 한자음은 한음과 비슷한 반치음을 썼으나 지금은 묵음이 되었다. - [ai] → [ei]
礼나 西 등이 해당된다. 오음이 쓰이는 단어에서는 らい, さい로 읽지만, 한음이 보편적인 현재에는 주로 れい나 せい로 읽는다. - [on] → [in], [en]
오음에서 많이 있던 -おん 발음은 -いん이나 えん으로 바뀌었다. (言: ごん→げん 등) 覃 운모를 オム와 アム로 나뉘어 들였는데 오음과 한음에서 차이점이 있는 경우라면 오음이 オム 형태이고, 한음이 アム 형태이다. - 청음화(淸音化) 현상
神이나 仏이 じん, ぶつ에서 しん, ふつ로 변화한 게 그 사례. 그래서 仏語를 오음으로 ぶつご라고 읽으면 '부처의 말씀'인데 탁음을 떼고 한음으로 ふつご라고 읽으면 불어, 즉 프랑스어가 된다. 확실히 시대적으로 뒤라는 게 느껴진다. - [-jau](현대음은 [-jo:]) → [-ei]
生나 京를 오음으로는 しょう, きょう로 읽지만 한음으로는 せい, けい로 읽는다. 이들 오음은 과거엔 しゃう, きゃう였으나 음이 しょう, きょう로 바뀌었다. 역사적 가나 표기법에서는 이를 그대로 적었지만 현대에는 표음주의에 따라 현행 표기로 고쳤다.[8] - [-jaku] → [-eki] , [-joku] → [-iki]
전자의 예시로 石, 후자의 예시로는 色이 있다. 자석을 뜻하는 磁石(じしゃく)에서는 오음, 일반적인 음독인 せき는 한음. 변색을 뜻하는 変色(へんしょく)에서는 오음, 색소를 뜻하는 色素(しきそ)는 한음이다.
2.4. 당음(唐音)
역시 이름과는 다르게 당나라가 아닌 송나라 이래 전해진 한자음으로 당송음(唐宋音)이라고도 한다. 여기서의 '당'은 당나라의 당이 아니라 중국 본토를 뜻하는 당토(唐土)의 당이다. 세분화하면 가마쿠라 시대 유입된 송-원대 한자음(즉, 중고한어 끄트머리)과 에도 시대에 유입된 명-청대 한자음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각각 중세당음(中世唐音)과 근세당음(近世唐音)이라 부른다.[9] 당음은 오음, 한음과 달리 모든 한자에 일관된 규칙대로 음운이 부여된 독음 체계가 아니라 단편적으로 유입된 단어들의 발음들에 불과하기에 몇몇 사례만 추려서 적을 수 있을 정도이다. 그 중 行을 アン으로 읽는 것이 제일 대표적이며 이외에 당음을 쓰는 익숙한 단어들은 아래와 같다. 불교 종파 중 황벽종(黄檗宗)은 아직도 당음으로 불경을 읽는다.일반적으로 일본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한음에서는 운미의 [ŋ](ㅇ 받침)이 사라지고 대신 모음의 장음으로 바뀌는 게 원칙이다. ん으로 끝나는 건 원음이 [n](ㄴ 받침), [m](ㅁ 받침)인 경우이다. 그러나 당음은 중근세 중국음의 직접적 음차이기에, 그에 앞서 유입되어 변화해 온 독음들보다 중국음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 餡(あん)):
앙,팥소, 앙금 - 杏子(あんず): 살구
- 行燈(アンドン)/行灯(あんどん): 행등
- 椅子(いす): 의자
- 清(しん): 청나라
- 扇子(せんす): 부채
- 蒲団(フトン)/布団(ふとん): 이불
- 明(みん): 명나라
- 柚子(ゆず): 유자
- 栗鼠(りす): 다람쥐
2.5. 특수 케이스
오음, 한음, 당음 외의 다른 곳에서 유래한 음독법도 있다. 이런 것들은 일본어 내에 체계적인 한자음이 있다기보다는 A라고 쓰고 B라고 읽는 개념에 좀 더 가깝다.- 廈門(アモイ): 샤먼 - 해당 지역에서 쓰이는 민남어의 한 방언인 장주화(漳州話)에서 유래
- 蔚山(ウルサン): 울산 - 한국어에서 유래
- 蔚山町停留場(うるさんまちていりゅうじょう): 구마모토 시영 전차 카미쿠마모토선 울산마치정류장 - ‘蔚山’ 부분
- 殭屍/僵屍(キョンシー): 강시 - 광동어 공시(월어병음: Goeng¹-si¹)에서 유래한 [ruby(殭屍,ruby=キヤウシ)](kyōshi; 교시)는 한음(漢音)이다.
- 餃子(ぎょうざ): 교자 - 한국어 유래 설과 만주어 유래 설 존재
- 上海(シャンハイ): 상하이 - 관화에서 유래
- 達磨(だるま): 달마 -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
- 清湯(チンタン): 맑은 고깃국물 - 표준 중국어에서 유래
- 南京(ナンキン): 난징 - 관화에서 유래
- 白湯(パイタン): 뽀얀 고깃국물 - 표준 중국어에서 유래
- 北京(ペキン): 베이징 - 관화에서 유래
- 香港(ホンコン): 홍콩 - 광동어에서 유래
- 明太(めんたい): 명태 - 근대 한국어 시기의 영남 방언에서 유래했다.
3. 특징
3.1. 개음절화 및 입성의 혼동
입성음(-p, -t, -k)을 フ, チ, ツ, キ, ク로 옮기면서 개음절이 되었다. [ruby(立, ruby=リツ)] 등 일부 입성음이 ツ(つ)로 바뀌게 되었다.3.2. /h/, /ɦ/
당시 일본어에 존재하지 않았던 음소. 일부 당음을 제외하고는 あ행, か행, が행, わ행으로 받아들였다.그리고 이 음소들은 훗날 후술할 순음퇴화로 등장하게 되었다.
3.3. 합요음의 직음화
성모가 /k/, /g/를 포함한 경우를 제외한 합운은 합요음이 아닌 직음으로 수입했으며, 이후 음운변화로 모든 합요음이 직음화되었다.3.4. 순음퇴화
문서 참고.3.5. 요츠가나
문서 참고3.6. 어두의 /ŋ/ 발음 변화
어두의 /ŋ/ 발음은 일본에서 /g/로 받아들였으며 민남어도 같은 특징을 가졌다.한편 한국어와 보통화(표준 중국어)에서는 발음이 소실되었고, 베트남어와 광동어에서는 발음이 보존되어 있다.
그 흔적으로 魚, 五, 銀, 玉을 현대 한국어로 각각 '어, 오, 은, 옥'이라 하는데 일본어에서는 비탁음에서 비롯 된 ギョ, ゴ, ギン, ギョク라고 한다. 이 네 글자 역시 과거 중고 시대의 중국어 발음이 /ŋ/이었음이 반영되어 있다.[10]
4. 관련 문서
[1] 여기서 상고음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止와 支는 상고음에서 tə와 ke였던 것이 중고음에서 /j/의 발생으로 구개음화되어 tɕjə와 tɕje가 되었기 때문이다.[2] 현재 한국 한자음에서는 모두 /-l/로 음가가 바뀌었다.[3] 단, ン이 없을 시절에는 に(ni)로 읽었을 것이다.#[4] イ단 뒤에서, 한음의 경우 エ단[5] 다만 오음이 チ꼴인 형태가 많다.[6] 한음에선 모두 ア단이 된다.[7] 예컨대 당대 중국의 산스크리트어 단어집인 "범어잡명"에서 가라gara(집)는 娥羅(중고음: /ŋɑ lɑ/), 바즈라vajra(금강석)는 縛日羅(중고음: /buɑ̀ ȵiɪt̚ lɑ/)/로 음차표기가 되어있다. 즉 실제로는 娥가 /ŋgɑ/ 日가 /ȵʑiɪt̚/처럼 발음되었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8] 엄밀한 표음주의로는 장음이므로 ょお로 적어야 했겠지만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았다.[9] 또는 당음이라는 표현을 후자한테만 쓰고, 전자는 송음(宋音)이라는 명칭으로 구분해 지칭하는 경우도 있다.[10] 일제강점기 초기의 일어교육을 부분적으로 다룬 김동인의 김연실전에서 が행을 어두인데도 [응아\]행으로 발음한다는 내용이 제법 자세하게 나온다. 학교를 ガクコウ[응아구고우]라고 쓰고 ガッコー[응악꼬ː]라고 읽는다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