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랑과 연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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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연인들이 오랜 기간 결혼하지 않고 사귀는 일. 몇년부터 장기연애인지 정확한 기준은 없다. 결혼정보회사에서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장기연애에 대한 기준은 ‘2년 이상’(27.6%) / ‘1년 이상’(27.0%) / ‘3년 이상’(25.2%) 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2. 특징
몇 년에 걸쳐 사귀었다면 그만큼 서로 성격이 잘 맞는 것이므로,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한 결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서로는 물론 서로의 가족도 대충 알 것이고 친척까지 만나봤을 수도 있으므로, 결혼하겠다고 결정했을 경우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도 낮다.반면, 반대로 결혼을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로부터 재촉받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서로와의 관계에 새삼 부담을 느끼거나, 결혼한 이후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는 점 등으로 자주 싸우게 되기도 한다. 게다가 서로가 익숙해지다 보면 오히려 소홀하게 대하기 시작할 수도 있는데, 어장관리를 하거나 불륜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결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단기 연애보다 오히려 더 낮다는 견해도 있다.
연애의 다음 단계는 결혼이지만, 장기 연애를 한 연인끼리라도 결혼으로 이어지리라는 보장은 없다. 사람마다 다르며, 오나라 같은 경우처럼 수십 년 연애하고도 결혼까지 가지 않고 사실혼까지만 가는 경우도 있다. 물론 10년이 넘는 연애 끝에 결혼까지 하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건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마음도 잘 통할 때의 이야기다. 둘 중 한 사람이 결혼을 할 생각이 전혀 없는데 결혼까지 생각한 다른 한 쪽이 무턱대고 프러포즈를 하면 과연 좋아할까? 장기 연애를 하다 이별한 뒤 다른 사람을 만나 짧게 사귀고 결혼까지 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다.
길게 사귄 만큼 헤어졌을 때 후폭풍도 크다. 많은 시간 동안 많은 곳을 놀러 다녔기 때문에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그곳의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후에 새로운 연인을 사겨도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되기 때문에 본인뿐만 아니라 연인도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