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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52:53

주호민/논란 및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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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논란
2.1. 실존 인물을 대상으로 한 과격한 묘사2.2. 시민독재 발언 논란2.3. 천안함 피격 사건 왜곡 삽화 재조명
2.3.1. 반응
2.4. 저작물 도용 논란
3. 사건4. 기타

1. 개요

대한민국의 만화가, 인터넷 방송인인 주호민과 연관된 논란 및 사건 사고다.

2. 논란

2.1. 실존 인물을 대상으로 한 과격한 묘사

파일:external/pgr21.com/1384658378_%EC%A3%BC%ED%98%B8%EB%AF%BC2.jpg

과거 MBC의 예능 프로그램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에서 유재석김용만이 일반인과 인터뷰를 하던 중 가방에서 만화책 북두의 권이 나오자, 두 MC들이 '다 큰 어른이 무슨 만화를 보느냐'며 희화화를 한 적이 있다. 이를 본 주호민은 이에 대해 비판하는 내용의 만화를 그렸는데, 묘사가 매우 과격했다. 해당 작품에는 두 MC를 닮은 인물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만화책을 보는 사람을 마구 조롱한다. 그런데 이때 북두의 권 주인공인 켄시로가 등장하더니 두 사람에게 북두백렬권을 날려 머리가 날아가 피가 솟구치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이후 주호민 작가 본인이 침착맨 스트리머와의 KFC 먹방에서 이에 대해 해명했다. 당시 사회 분위기가 젊은 층의 오락에 굉장히 비판적이었고, 만화가들 또한 부조리하게 탄압을 받고 있었으며, 해당 방송 이후 한국 만화가 협회가 MBC에 공식적으로 항의서한을 보내고 집회까지 벌였을 정도로 큰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주호민은 이 방송을 보고 젊은 혈기(당시 21세)에 분노를 하여 "항의 차원에서 만화를 그린 것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실존 인물에 대한 과격한 살인 묘사는 당사자들이 모욕성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사과하였다. 주 작가는 당시 만화의 과장된 묘사를 언급하며 잔인한 게 너무 터무니 없으면 유쾌해진다는 해명을 했고, 채팅창에서는 킹스맨이 주호민의 만화를 표절했다는 드립이 폭주하였다.

2020년 7월 23일 승우아빠와의 실시간 방송에서 흑역사로 뽑기도 한 사건이다.

이후 그는 스타만화가가 되어 유재석과는 무한도전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김용만과는 대한외국인에서 만나게 된다. 주호민의 말은 사람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이들에게 따로 사과를 한 것 같지는 않은데, 사실 외려 유재석이나 김용만이 아예 해당 만화를 모른다면 그걸 언급하면서 사과하는 자체가 오히려 더 긁어 부스럼을 만들 수 있기 때문.

이 사건 외에도 비슷한 만화를 그린 적 있다. 한창 아폴로 안톤 오노의 비신사적인 행위로 전국이 들끓던 때, '차두리 강슛'이란 만화로 아폴로 안톤 오노를 비판하기도 했다. 해당 작품에는 차두리가 슛을 때리고, 날아간 공이 골대를 찢고 관중석으로 향하여 안톤 오노의 머리를 부숴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이러한 작품은 2000년도 데뷔 이전 아마추어 시절에 그린 작품이긴 하지만, 묘사가 너무 과하지 않냐는 비판이 있었다. 당시 기준으로 보자면 아폴로 안톤 오노가 반칙으로 금메달을 따가는 상황이었는지라 국민들의 대중적 분노가 있었으며 실제로도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서도 조별리그 미국전에서 안정환이 골을 넣자 아폴로 안톤 오노가 한 짓을 골 세레머니로 묘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서 이런 분위기가 가라앉자 과격하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2021년 11월경 발매한 슈퍼로봇대전 30을 잠깐 플레이하고 평을 남긴 영상을 11월 5일 자신의 유튜브에 업로드했는데, 11월 16일 이 영상이 뒤늦게 게임 커뮤니티에서 화자가 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게임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지만 문제는 바로 아랫문단에 나오는 것처럼 '웹툰계를 무시했다고 과격한 만화를 그린 사람이 정작 게임의 핵심인 로봇물 스토리는 거기서 거기니까 난 다 스킵했다'라는 부분이 가장 큰 비판으로 작용했다.[1] 논란 자체는 오래 가지 않았지만 의식한 것인지는 몰라도 16일 당일 해당 영상은 영상목록에서 사라졌다.

2.2. 시민독재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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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지금 웹툰이요, 검열이 진짜 심해졌는데 그 검열을 옛날엔 국가에서 했잖아요? 지금은 시민이, 독자가 합니다. 시민 독재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거 굉장히 문제가 크고요, 큰일 났습니다. 진짜. 이러면 안 됩니다. 음... 그게 그게 가능한 이유는 '자신이 도덕적으로 우월하다' 요런 생각 때문에 보통 일어나거든요? 아... 그게 사실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런 생각들, 자기가 갖고 있는 생각들을 더 넓히는 방법은 그런 그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나 그런 작품을 만났을 때 그것을 미개하다고 규정하고 그 계몽하려고 하거든요? 그러면은 확장을 할 수가 없습니다. 내 생각이 맞는 이유가 네가 미개해서가 아니고 내 생각과 같이 하면은 이런 것들이 좋아진다를 보여줘야 하는데 그런 걸 보여준 적이 없어요. 그러니까 '너는 그냥 미개한 놈이야' 항상 이걸로만 가니까 오히려 더 반발심이 생기고 이상해집니다. 근데 아마 미국도 그렇고 더 심해질 거예요. 이 시민 독재가 서로 검열하고 더 심해질 겁니다. 이거는 뭐 그래서 희망이 없어 옛날에 만화 그리던 때가 최고, 제일 좋았다 내 때가 나 그리던 2천년대가 제일 좋았다. (웃음) 지금은 시민이 시민을 검열하기 때문에 뭘 할 수가 없어. 아주 힘겨운 시기에 여러분은 만화를 그리고 있는 겁니다. 계속 그 생각을 해야 해, '그려도 되나?' '이거 해도 되나?' 그 생각 자체를 한다는 게 지금 정상이 아니거든. 아무튼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나는 유튜브나 하려고. (웃음) 그래서 아무튼 만화 그리시는 분들 힘내시고 일단 내가 재밌다고 생각하면 그리세요. 그렇지 유튜브 한번 걸리면 작살나지... 지금 이 문제가 뭐냐면은 뭔가 하여튼 아작이나 잘못을 안 했는데도 뭔가 아작이 난단 말이에요. 심지어 잘못 걸리면은... 그래서 사과를 만약에 하잖아요. 사실 잘못한 게 없을 수도 있어. 근데 사과를 하잖아? 그럼 뭐래는지 알아요? 진정성이 없대. 해도 진정성이 없대 서순이야 그냥... 그냥 죽이는 게 재밌는 거야 사과하면 더 패. 하... 아무튼 지금 굉장히 피곤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공소시효도 없어.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이런 말 한다고 달라지겠어요? 몰라 이거 퍼가서 또 욕하겠지. (웃음) 상관없어.
- 2020. 9. 18. 새벽 트위치 방송 中
주호민이 기안84가 일으킨 문제에 대해 검열이라고 일침했다는 듯이 위 내용이 커뮤니티에 퍼졌는데 사실 바로 앞에는 창작자가 무제한의 표현의 자유를 가진게 아니라는 발언이 있었다. 하지만 기안84가 장애인 비하 전력이 있어서 기사 및 커뮤니티로 퍼지는 과정에서 기안84를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는 글로 만들기 위해 앞부분이 누락된 것으로 보인다.(아래 내용)
야한 게 아니고 그냥.. 하 설명하기가 어려운데...
아무튼 하면 안 되는 게 있어 만화들 중에, 만화는 무엇이든 표현할 수 있지만...
건드리면 안 되는 게 있어.
그거는 이제, 데즈카 오사무 작가가 한 말이기도 한데,
보통 뭐 전쟁의 피해자라든지, 아니면 선천적인 장애라든지
그런 것들을 희화화하면 안 되거든?
근데 그걸 희화화한 만화들이 있었어. (헛웃음)
정신 차리세요.
그런 거 그리지 마세요.
- 2020. 9. 18. 새벽 트위치 방송 中
시민 독재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9월 19일 사과 영상을 통해 해당 발언은 신인 작가들의 웹툰을 교정해 주는 <위펄래쉬> 컨텐츠 중 나온 발언이며 "조절하지 못하고 나온 실언"이라며 사과했다. 또한 주호민은 당시 논란이 일었던 기안84나 삭의 만화를 애초에 보지도 않는다며 두 작가를 두고 한 말이 아니라고 밝혔다.

2.3. 천안함 피격 사건 왜곡 삽화 재조명

파일:3D2A88C4-C12F-4770-BAD6-E2E1F592A924.jpg
근데 그 중에서도 많이들 여쭤보시는 게... 천안함, 천안함 그림을 제가 딴지일보에 그린 적이 있어요. 그거는... 10년 전에 그렸는데, 어떻게 된 거냐면, 그 사건이 있었잖아요. 폭침 사건이 있었어. 근데, 당시에, 그 달력을 그릴 당시에는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첨예하게 의견들이 갈리던 상황이었어요. 양쪽 다 음모론들이 팽배한.. 이건 북한의 소행이다, 아니면 미국 잠수함이다. 이런 얘기도 있었고, 아무튼 여러가지 설들이 막 난무하던 차에, 저는 딴지일보.. 독자였었고, 그쪽에서 하다 보니까 그 쪽의, 뭐라고 해야 돼. 상대방을, 상대방의 의견을, 상대 진영의 의견을 좀 뭐라고 해야 될까요. 희화화하는 그런 작업을 하게 된 거죠. 근데 당시에는 유명했던 게 인간어뢰 설 뭐 이런게 있었어요. 그래가지고, 그걸 그렸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북한이 한 게 맞잖아요. 틀린 거죠. 제가 완전히 틀린 거고. 그 점에 있어서는 제가 큰 사과를, 뭐 할 말이 없죠. 큰 사과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 2020. 09. 18. 주펄 트위치 방송 中 본인 발언 내용 해명 영상 편집본
위의 시민독재 발언 논란이 불거진 이후, 당시 주호민 유튜브 채널의 최신 영상에 과거 천안함 삽화를 비판하는 댓글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천안함" 단어가 들어가는 댓글을 보이지 않게 처리했다는 의혹이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 갤러리에서 불거졌고#, 해명 영상에서 이에 대해 여러 사람이 보는 영상이다 보니 안 보이게끔 설정했다고 설명했다.[2]

2.3.1. 반응

주호민은 해명 도중 천안함 달력 삽화를 그릴 당시는 천안함 사건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였다고 언급했는데, 해당 삽화가 담긴 달력은 2012년 달력이고, 천안함 사건에 대한 민군 합동조사 결과는 2010년 5월에 나왔다.[3] # 이 때문에 주호민의 사과문에 대한 비판이 스트리머 갤러리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

주호민의 팬덤은 시민독재 발언을 기안84 옹호로 받아들인 보수성향 여초가 인신공격하려고 과거 흑역사를 들추어냈다고 비난하면서 다음과 같은 옹호를 펼쳤다.
해당 삽화에 대해 천안함 생존자인 전준영 천안함예비역전우회장은 좌시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과 이후에는 주호민이 김어준에게 이용당한 것이라고 반응했고, 이 반응이 사과를 받아들인 것이냐 아니냐는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파일:천안함 반응.png

해당 전준영씨 게시글에 천안함 폭침으로 사망한 민평기 상사의 형 민광기 씨[4]는 사과 자체로 감사하다며 비난은 삼가달라는 댓글을 남겼다.
파일:천안함 반응 2.png

만화가 윤서인과 사이가 틀어진 것도 이 사건이 원인이라고 한다. 천안함 피격 사건이 터졌을 당시 싸이월드의 만화가 커뮤니티에서 천안함이 북한의 소행으로 침몰했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분위기가 돌았는데, 윤서인이 거기서 북한의 소행인 것 같다고 주장하자, 주호민 포함 2명이 그 커뮤니티를 탈퇴했다고 한다. 나중에 이유를 알게 됐는데 놀랍게도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윤서인의 행동이 역겨워서 탈퇴했다고 한다.[5] 이로서 둘의 사이는 나빠지게 된다.

2.4. 저작물 도용 논란

신과함께 저승편을 연재할 때 삽입한 탱화[6]를 단순히 전통 문화재로만 생각하고 허락없이 쓰다가 원작자에게 지적을 받고 사과와 함께 블로그에 탱화의 출처를 표기했다. 그리고 이 탱화 저작권 문제 때문에 일본 리메이크판에서는 초군문에 들어서는 지하철에 그려넣은 탱화가 삭제되었다.

2021년 5월 18일부터 8월 1일까지 개최된 주호민과 부친 주재환의 공동 전시회 "호민과 재환"에서 전시된 그림 "계단에서 뭐하는거지"에 묘사된 군인의 군복 패턴에서 도용 방지를 위해 삽입된 워터마크가 발견되었다.

5월 27일 주호민은 침착맨 공식 카페에 올라온 이를 지적하는 게시글에 "뒤늦게 확인하고 구매하였답니다,,, ㅜㅜ"라고 답변을 남겼다.

당시에는 그다지 화제가 되지 않았으나, 그로부터 약 4개월이 지난 9월 12일 디시인사이드에서 이를 다시금 지적하는 글이 게시되면서 커뮤니티 사이에서 주호민의 저작권 의식에 대해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는 등 화제가 되었다.

같은 날, 주호민은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
안녕하세요. 지난 호민과재환 전시회에 출품된 ‘계단에서 뭐하는거지’ 라는 설치 작품에 사용된 위장무늬 패턴에 대하여 말씀드립니다. 원래는 제 작품 ‘짬’에 들어간 구형 위장무늬 패턴을 사용할까 하다가 시대가 바뀐만큼 픽셀으로 넣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인터넷에 위장무늬 패턴을 검색해 다운로드해서 사용했습니다. 사용된 이미지에 워터마크가 박혀있는지 몰랐습니다. 전시 시작 직후 관객분께서 알려주셔서 뒤늦게 구입하였습니다. 알게 된 후로는 그것만 보이더군요. 두 가지의 잘못이 있었습니다. 제대로 확인을 안 하고 사용한 것, 그래서 7미터짜리 그림을 그 상태로 전시하게 된 것.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잘 확인하겠습니다.
(내용 추가)

이런 곳에 사용하는 이미지는 구글에서 '검색어 + 무료이미지'로 검색하는데, 해당 이미지가 검색되었고 별 생각없이 우클릭해서 저장한 것입니다. 수많은 위장패턴 중에서 원하는 패턴을 찾는데 집중해서 워터마크는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두 달 동안 시립미술관에 워터마크가 박혀있는 초대형 그림을 전시하고 싶은 사람은 없습니다. 워터마크 발견후 너무 부끄러웠지만 작품의 규모와 설치형태상 수정할 수 없었습니다. (3층 높이의 대형 구조물이었습니다) 전시는 5월 18일에 시작되었고 해당 이미지는 제보를 받은 5월 25일에 구매하였습니다. 이미지 사용료는 13,200원입니다. 해당 작품은 전시 후 폐기하였습니다.

요컨대 아래와 같다.
주호민은 평소 자신의 작품이 저작권 침해를 당할 때마다 저작권 침해는 범죄라고 역설하면서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등 강경하게 대응해왔는데, 정작 자신도 마찬가지로 타인의 저작물을 침해함으로써 저작권 인식이 저조함을 드러냈으며,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3. 사건

3.1. 샌드박스의 침펄토론 빨대꽂기 시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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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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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강도상해 피해 사건

2022년 5월 26일 아침 7시 35분경, 주식투자 실패로 거액의 빚을 진 39세 남성이 주호민의 집 주소를 알아내어[8] 강도를 시도함에 따라 강도상해를 당한 바 있다.
해당 남성은 2022. 5. 26. 02:30경 주호민 주거지 부근 언덕에 자신의 차량을 주차한 후 앞서 구입한 범행도구인 과도, 검은색 긴팔셔츠, 검은색 바지, 검은색 모자, 검은색 복면, 가방, 테이프, 착화제, 케이블타이, 라이터 등을 준비한 채 대기하다가, 04:00경 주호민 집의 창고 옥상에 이르러 미리 준비한 로프를 철제 펜스에 묶어 그 로프를 타고 내려와 주호민 주거지 마당에 침입한 후, 07시 35분 경 주호민 집 안에서 인기척이 들리자 미리 준비한 칼날 길이 13cm짜리 캠핑용 칼을 꺼내 잠겨있지 않은 주방문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간 후 아침밥을 준비하던 주호민을 향해 '소리 지르미자! 조용히 해!'라고 위협하였다. 이에 놀란 주호민이 바닥에 넘어지자 해당 남성은 주호민을 향해 찌를 듯이 캠핑용 칼을 위에서 아래로 휘둘렀고 미리 준비한 현금을 요구하는 내용을 적은 A4용지를 보여주며 6억 3000만 원을 요구하였다. 이 과정에서 해당 남성은 주호민의 왼쪽 손바닥과 오른쪽 새끼손가락 부위를 칼날로 그어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손목 및 손의 기타 부분의 열린상처 등 상해를 가함과 동시에 주호민의 손목과 손바닥, 손날 등에 전치 2주의 부상[9]을 입혔다. 해당 남성은 아내의 신고를 통해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사건 후 주호민 본인은 이 일을 공개하지 않고 있었는데, 1심 선고 후 뉴스매체에서 기사가 나는 바람에 뒤늦게 화제가 된 것이다.

이에 주호민은 10월 16일 침착맨 카페에 위 사건에 관한 게시글을 올렸다. [잡담] 기사와 관련하여... 그리고 트위치 생방송에서 자세한 경위를 밝혔다. 타임라인당시 기안84 반응

주호민의 말에 따르면 아침에 일어나서 식사 준비를 하던 중 난데없이 강도가 침입하였고, 너무 놀라 주저앉은 자신에게 달려들어 올라타 칼로 위협을 했다고 한다. 이때 맨손으로 칼을 막아서 손에 상처가 났다고. 그러면서 난치병에 걸린 아이 치료비가 필요하다며 6억 이상의 현금을 요구하길래, 그건 불가능하지만[10] 아이의 상태가 정말 나쁘다면 생활비 정도는 줄 수 있다는 식으로 계속 대화를 시도했다고 한다.[11] 그러던 중 2층에 있던 아내가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채고 신고를 하였고, 범인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되어 체포당했다고 한다. 이말년은 사건 이후 바로 주호민에게 왔고, 기안84는 (주호민 표현에 따르면) 장비처럼 흥분해서 욕을 하며 강도를 죽여버리겠다고 길길이 날뛰었다고 한다.

나중에 경찰 조사를 통해 아이의 치료비 이야기는 거짓말이었고, 사실 주식투자 실패로 일어난 사건인 것을 듣고 굉장히 분노했지만, 범인에게 아이가 있다는 것만큼은 사실로 드러나서 같은 아빠로서 최대한 배려심을 발휘하여 범인의 선처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렇게 가해자는 강도상해죄로 10월 16일에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12]

그러나 범인은 곧바로 항소하였고, 항소심에서 자신이 이 사건 범행 이전부터 수면장애와 인지장애를 겪어오던 중 수면유도제 등을 오남용하였으며 이에 따라 사건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하였으나, 범인은 주호민에 대한 강도를 준비하기 위해 사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하였고 특히 목소리가 발각되지 않기 위해 주호민에게 보여줄 목적으로 자신의 요구사항을 종이에 미리 적어가는 등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계획적인 범행을 준비하였음이 인정되어 기각되었다.

이후 사건이 일어난 바로 다음 날 웹예능 말년을 자유롭게 촬영을 위해 제주도로 가는 스케줄까지 소화했다고 한다. 실제로 해당 방영분을 보면 주호민은 계속 양손에 붕대를 감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촬영 당시 입수해야 하는 장면이 있었지만, 관련 메인 작가, 메인 PD들에게 사정을 이야기하고 입수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단 모든 스태프들에게 말한 것은 아니었다보니, 해당 촬영에서 과도로 사과깎기 미션을 하는 등의 모습이 나온다. 아마 미션을 준비한 제작진들은 사정을 몰랐던 것 같다. 양손을 모두 다친데다 칼에 대한 트라우마도 있을 텐데[13] 의연히 미션에 임했다.[14]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 후 갑작스러운 상황에 의연한 대처를 한데다, 사건 다음날에도 바로 말년을 자유롭게 출장 촬영에 임하며 프로정신을 발휘하는 등 멋진 모습을 보여준 게 알려지자 주호민을 응원하는 반응[15]이 대부분이다.[16]

3.3. 아들 담당 특수교사 아동 학대 고소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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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

당시 트위터 상에선 공지영의 도서 '의자놀이' 인용출처 미기입 논란이 출판계의 관행 문제와 엮여 논란이었는데, 하필 비슷한 시기에 주호민이 트윗을 올린 것이 의자놀이 논란과 엮여서 더 커진 점이 있다. 굳이 양자의 입장을 정리하자면, 주호민은 "출판사의 잘못된 고료 연체 관행이 짜증난다"는 이야기였는데 이를 본 공지영이 오해하여 "자신도 모자라 출판사까지 공격한다" 라며 항의한 것이고 이후 진중권은 이를 "연체된 고료를 주도록 출판사에 직접 연락을 해야지 이를 여론에 기대서 압박하려는 태도는 너무했다"고 경계하는 이야기였다. 이후에 한수자 씨가 트위터로 "출판사와 소통의 문제지 계약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고, 이에 주호민 작가가 "내가 성급했다"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변희재도 뜬금없이 사태에 끼어들면서 주호민을 옹호하며 진중권, 공지영을 공격했다. 사실상 이 사건으로 삽화 또는 만화가에 대한 세간의 인식이 아직도 멀었다는 것이 드러나기도 했다. 주호민이 정작 만화계 내부에서는 대표적인 진보 성향으로 알려져있는 작가라는 걸 생각해보면 공지영, 진중권, 변희재 등의 뜬금없는 개입으로 인해 엉뚱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번진 사건.


[1] 사실 침착맨 슈퍼로봇월드컵 영상에서도 나오듯이, 주호민은 슈로대 게임을 자주 하긴 했지만 로봇에 대한 관심은 없는 편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슈로대를 할 때마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다고 평한 것도 게임의 모토가 팬게임에 가깝기 때문에 로봇에 대한 관심이 없으면 당연히 턴제형 전략게임이라는 뼈대만 남을 수밖에 없기 때문. 참전작들은 각각의 매력이 있어도 슈퍼로봇대전 자체는 매번 비슷한 내용인게 사실이고 로봇물 스토리가 아니라 슈퍼로봇대전의 스토리를 문제삼았다면 공감대가 형성될 여지도 있는 이야기다.[2] 해당 시민독재 발언이 천안함 왜곡으로 이어진 이유는 해당 발언에 대해서 주호민의 정치 성향을 알고 있던 디시인사이드를 중심으로 '과거였으면 정부를 비판했을 사람이, 이제는 그러지도 못하니까 괜히 엄한 국민들을 패고 있다'는 식의 불만이 표출되었기 때문이다. 사실상의 괘씸죄로 봐야 할 부분도 있겠지만 그 과정에서 주호민의 과거 행적들이 디시인사이드를 중심으로 재발굴되면서 위의 삽화도 재발굴되었고 삽화 논란이 재조명된 것이다. 또한 디시인사이드 내에서 특정 정치성향이 보인다 싶으면 전방위적인 공격을 받기 때문에 시민독재 발언 논란보다 빠르게 확산되었다.[3] 물론 합동조사 결과가 나온 뒤에도 거짓왜곡과 음모론을 퍼뜨리는 세력들이 꾸준히 있었다. 2012년의 "미 잠수함 전문가, 천안함 어뢰피격 확률 0%"라는 기사, #, 2013년의 천안함 프로젝트라는 왜곡 다큐멘터리 영화 등, 자세한 사항은 천안함 피격 사건/왜곡 문서 참조.[4] '천안함 46용사' 중 1명인 민평기 상사의 형 민광기(50) #[5] 여담으로, 그 후로도 만화모임의 주축이던 윤서인과 친했던 만화가 4명이 그를 클럽에서 나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 뒤로도 다른 만화가 부친상 때 윤서인이 가서 3일간 도와드리고 발인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배트맨을 보고 와서 나중에 리뷰를 썼는데, 그걸 얘기하면서 사이코패스 아니냐고 주변에 험담했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유튜브 방송에서 공개되었다. 관련 유튜브 영상[6] 불교의 신앙내용을 그린 그림이다.[7] 구글에 검색해보면 사용된 구글 이미지는 '로열티 무료 사진, 그림, 이미지 그리고 스톡포토그래피'라는 제목으로 유료 판매하던 이미지이다.[8] 한때 침착맨 방송에서 주호민의 자택 소재지, 주변 동네에 대한 밈이 형성돼서 관련 영상과 콘텐츠가 여럿 만들어졌다가, 5월 말경부터 영상이 전부 비공개 처리된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사건의 내막이 전혀 공개되지 않았었기에 단순 불청객 문제, 근처 주민들의 민원 때문 정도로만 추측했었다.[9] 전치 2주의 부상이면 다행스럽게도 가벼운 부상에 속하지만 개인방송에서 본인이 밝히기를 5개월이 지난 지금도 가끔씩 상처가 욱신거린다고 하며, 칼에 베이고 찍힌 흉터가 남았다고 한다.[10] 주호민은 성공한 웹툰작가이자 인기 유튜버로 재산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방송에 나오는 아방궁이나 청담동 건물주 등 상당수는 그냥 밈이나 농담이다. 냉장고를 부탁해, 유퀴즈 온 더 블록 등에서 밝히기로는 영화 개런티 등으로 번 수익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어마어마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한다. 그리고 애초에 웬만큼 부자라도 억대의 현금을 바로 뽑아줄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부유층이라고 해도 거액의 자산은 장기적금이나 부동산, 주식 등에 묶여있지, 입출금 통장에 넣어두는 건 생활비나 용돈 정도이다.[11] 단순히 설득 차원에서 그런 게 아니라 실제로 생활비 지원을 고려하였다고 한다. 아마 본인의 첫째아들 주선재가 자폐 증세가 있어 동병상련을 느낀 듯하다.[12] 원래 강도상해는 최소 7년부터 시작하지만 주호민이 선처를 해줘서 줄어들었다고(작량감경) 한다.[13] 실제로 사건 이후 몇 개월의 시간이 지난 요즈음에도 누군가가 놀래키면 크게 놀란다고 한다.[14] 당시 방송을 보면 이말년과 기안84가 수영장에 신나게 입수해 노는 가운데 주호민 혼자서 밖에서 구경만 하거나 튜브를 타고 노는 장면이 나오고, 과도로 사과를 깎을 때 계속해서 아깝게 실패하는 장면이 나온다. 결국 마지막 사과로 어렵사리 성공하긴 한다.[15] 침착맨 방송에서 소인배라는 밈이 유행했지만, 사건이 알려진 후 대인배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16] 출장 촬영 당시 주호민 본인은 비행기 시간에 맞춰왔는데 정작 기안84는 신분증을 안 가져와서 비행기를 타지 못했고, 이말년은 아예 지각을 해버려서 제 시간에 비행기를 탄 사람은 바로 전날 사건에 휘말린 주호민 밖에 없었다.[17] SNS 숙군 사건 참고[18] 영내폭행, 군무이탈, 성범죄 등 병사들의 일탈행위가 실제로 크게 줄었다는 육본의 공식 조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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