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장편 연출 작품
,(TV 영화, 오리지널 비디오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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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어의 주요 수상 이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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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어 (1997) キュア CURE | |
장르 | 스릴러, 범죄, 서스펜스, 공포, 미스터리 |
감독 | 구로사와 기요시 |
각본 | |
원작 | |
출연 | 야쿠쇼 코지 하기와라 마사토 우지키 츠요시 나카가와 안나 외 |
제작 | 이케다 테츠야 칸노 사토시 시모다 아츠유키 츠치카와 츠토무 |
제작총지휘 | 카토 히로유키 |
촬영 | 기쿠무라 도쿠쇼 |
편집 | 스즈키 칸 |
미술 | 마루오 토모유키 |
음악 | 게리 아시야 |
제작사 | 다이에이 스튜디오 |
수입사 | M&M 인터내셔널 |
배급사 | 다이에이 M&M 인터내셔널 |
개봉일 | 1997년 12월 27일 2022년 7월 6일 2024년 7월 17일[재개봉] |
화면비 | 1.85 : 1 |
상영 시간 | 111분 |
제작비 | 약 1억엔 |
월드 박스오피스 | $193,175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25,358명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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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7년 12월 27일에 일본에서 개봉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스릴러 영화. 《회로回路》, 《절규叫》와 함께 공포 3부작 중 하나로서, 《도쿄 소나타トウキョウソナタ》와 더불어 기요시의 최고작으로 거론된다.2. 포스터
<rowcolor=#fff> 일본 포스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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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예고편
▲ 국내 예고편 | ▲ 북미 예고편 |
4. 시놉시스
도쿄 지역에서 동일한 방식의 엽기적인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놀라운 것은 체포된 범인들이 하나같이 회사원, 교사, 경찰, 의사 등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것. 평소 아무 문제가 없던 사람들이 똑같은 방식으로 살인을 저지른 것에 의문을 품은 다카베 형사(야쿠쇼 코지)는 이들이 모두 한 남자를 만난 후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5. 등장인물
- 야쿠쇼 코지 - 타카베 켄이치 역
- 하기와라 마사토 - 마미야 쿠니히코 역
- 우지키 츠요시 - 사쿠마 마코토 역
- 나카가와 안나[2] - 타카베 후미에 역
- 오스기 렌 - 후지와라 본부장 역
- 도구치 요리코 - 미야지마 아키코 의사 역
- 호타루 유키지로 - 쿠와노 이치로 역
- 덴덴 - 오이다 역
- 토다 마사히로 - 하나오카 토루 역
- 하루키 미사요 - 하나오카 토모코 역
- 나카야마 슌 - 키무라 역
- 아타카 아키라 - 야스카와 역
6. 줄거리
경시청 형사 ‘타카베 켄이치’(야쿠쇼 코지 분)는 최근 일어나는 연쇄 엽기 살인사건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평범하고 성실한 보통 사람들이 이렇다 할 동기도 없이 가족이나 동료를 죽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하나같이 목 아래부분부터 가슴 밑까지 칼로 X자를 그으며 가르는 방식을 쓰고 있고 용의자들은 살인을 저지른 후 자신이 왜 그 사람을 죽였는지, 자신이 누구인지도 기억하지 못한다. 범인들은 서로 연관이 전혀 없으며 X자로 가르는 엽기적 방법이 유행하는 것도 아니기에, (수사상 이 부분은 언론에 공표하지 않은 상태) 타카베는 어떻게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동일 방식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치바현의 시라사토 해변, ‘마미야 쿠니히코’(하기와라 마사토 분)라는 남자는 자신의 이름 외에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괴로워한다. 이 때 '하나오카 토루'(토다 마사히로 분)의 도움을 받아 토루의 집으로 가는데, 남자는 코트에 붙은 세탁소 이름표로 마미야라는 이름을 알게 되고, 토루에게 당신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해달라고 하면서 토루에게 라이터로 최면을 건다. 그리고 어느 대낮, 토루가 토루의 아내 '하나오카 토모코'(하루키 미사요 분)를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한편 타카베 형사는 자신의 아내 ‘타카베 후미에’(나카가와 안나 분)가 정신병을 앓고 있어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세탁기의 빈 탈수기가 돌아가고 있고, 아무리 쉬운 길이어도 어디서나 길을 잃는 아내로 인해 고민하고 있었기에,[3] 이 범인들 사이에도 심리적인 공통점이 있지 않을까하는 의문을 품게 된다.
그리고 감식과의 친구이자 정신과 전문의이기도 한 ‘사쿠마 마코토’(우지키 츠요시 분)에게 조언을 구한다.
그러던 중 마미야는 순경 오이다에게 건물 옥상에서 발견되는데 갑자기 건물 옥상에서 뛰어 내린다. 운좋게 크게 다치지 않은 마미야는 오이다에게 조사를 받는데, 이 때 마미야는 담배를 피워도 되냐고 묻는다. 동료 경찰은 파출소에선 금연이고 근무 중에 피울 수 없다고 하지만, 오이다는 마미야와 맞담배를 피우게 된다. 그리고 동료 경찰이 순찰을 나가고 난 뒤 마미야는 자는 척 하면서 혼자 남은 오이다에게 라이터로 최면을 건다.
'미야지마 아키코'의사(도구치 요리코 분)가 외래진료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4] 그리고 후미에가 병원 가는 길을 잃어서 방황하는 모습이 보인다. 타카베는 사쿠마에게 최면술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데 최면은 아무리 걸려도 최면을 당한 본인의 기본적인 윤리관은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타카베는 불가사의한 살인에 의아해한다.
어느 평화로운 대낮, 오이다는 순찰을 하러 나가려는 동료 경찰을 뒤에서 권총으로 쏴서 살해하고 사체의 목에 X자를 긋는다.[5] 그리고 장면은 후미에로 전환되어 그녀가 길을 잃어 심리치료에 늦고, 의사는 푸른 수염 책에 관해 기억나냐고 묻지만, 후미에는 처음 보는 책이라고 말한다.[6]
미야지마 아키코는 진료를 하고 난 뒤 기억상실에 걸린 마미야에게 정신과로 보낸다고 한다. 그러자 마미야는 "내 속에 있던 것이 이젠 모두 내 밖에 있어. 그래서 당신 속이 보여. 그 대신 나 자신은 텅 비어 버렸어." 라면서 물로 최면을 걸고 "여자 주제에 란 말을 많이 들었었지? 남자 시체해부를 했고, 그것에 짜릿해 했고 내과의사 대신에 외과의사가 되고 싶었고, 사실 남자를 칼로 가르는 일을 하고 싶었지?." 라며 최면을 건다. 그런 후 마미야는 병실을 빠져 나오고 미야지마는 벽에 써져 있는 X를 천으로 닦는다.
파출소 경찰 살인사건 현장의 사체의 수습 및 경찰 살인사건 피의자 오이다를 조사하는 장면으로 넘어가는데, 동료 경찰이 담배를 함부로 못 피우게 해서 열받았다는 걸 알게 되고, 타카베는 작은 손전등을 오이다의 눈에 비쳐 최면과 살해 매커니즘을 알아차리게 된다.
미야지마 의사는 어느 공원의 남자 화장실에서 어떤 남자의 목에, 칼로 X자 표식을 내고 얼굴 가죽을 벗긴다. 공원의 남자 화장실 살인사건 현장으로 가던 타카베는 취조 중이던 살해사건 피의자인 경관이 마지막으로 접촉했던 신원 불명의 인물(마미야)이 병원에 입원해 있음을 알게 된다. 경찰이 병원을 급습해 마미야를 구속하게 된다.
타카베는 마미야를 중요 참고인으로서 임의 체포 후 심문한다. 그러나 취조실에서 아무것도 모른채 그저 당신은 누구냐는 질문만을 반복하는 마미야를 심문하면서, 대답은 하지 않고 같은 말만 반복하고 담배를 찾는 그에게 격노해 폭력을 휘두르려다 제지 당하고 심문은 중단된다.[7]
‘마미야’에게서 사건의 단서를 찾기 위해 조사하던 타카베는 마미야가 최면 암시에 의한 살인 교사를 사람들에게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타카베와 사쿠마는 최면암시 자료들을 조사하면서 하나씩 ‘마미야’의 정체를 파헤쳐 나간다.
마미야는 예전에 의대 정신과에서 최면암시에 대해 연구하던 의학도 경력이 있었고 마미야의 등에 난 화상을 토대로 오래된 공장의 폐건물에 있는 마미야의 거처에 찾아가 마미야가 대학에서 연구했던 자료 중 아주 옛날부터 존재한 최면치료법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새나 원숭이 등 동물에게 최면치료를 시험하고 엽기적인 살해 행각을 재현해놓은 것을 확인하며 점점 ‘마미야’의 실체에 접근해 간다.
마미야의 거처에서 나와 먼저 사쿠마를 찾아가려 연락하던 타카베에게, 갑작스럽게 마미야와의 취조가 떠오르더니 마미야의 거처 욕실에서 보았던 매달린채 목에 X자 칼집이 난 원숭이의 사체와 아침에 보았던 아내의 모습이 뇌리를 지나고[8], 불길한 느낌에 집으로 차를 돌린다. 집에 도착하자 아내가 거실 천장에 목을 매단 모습을 발견하고 주저앉아 소리없이 절규하지만, 사실 본인의 상상이었고 아내는 멀쩡하게 살아 있었다. 그녀는 타카베에게 이 시간에 왜 집에 왔는지 물어보면서 의아해 한다. 타카베는 점점 자신의 정신이 혼란스러워 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9] 실은 타카베도 마미야와 대화를 하면서 조금씩 최면 속으로 빠져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감금된 마미야를 찾아가 제대로 된 대답은 하지 않고 이번에도 교묘히 최면을 걸려는 그를 저지시키고, 마미야의 바람에 응해 자신도 스스로 속마음을 털어놓는 식으로 심문을 한다. 이때 아내 후미에 때문에 식사도 세탁도 모두 밖에서 해결하는 등 아내를 짐으로 여기고 있다는 심리를 내비치게 되고, 마미야 쿠니히코 같은 악인들에게는 편안한 삶이 주어지고 자신 같은 정상인들에게는 평생 환자를 돌보며 살아가야 하는 운명에 울분을 쏟으며 분노한다. 마미야는 스스로 자신의 진솔한 속내용을 털어놓는 타카베를 대단한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그러자 타카베는 네 놈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서 라이터를 책상에 올려두고 천장에 샌 물이 라이터를 끄는데 마미야는 그 물이 당신을 비워주고 편안하게 할 거라고 말한다. 타카베는 취조를 마치고 나오면서 마주친 형사가 타카베에 대한 애기를 마미야에게 떠벌였다는 사실을 알고 구타한다. 타카베는 사쿠마와 최면술을 처음 고안한 메스머 라는 인물에 대해 얘기하고 타카베는 마미야도 그런 사람인가 하고 질문하는데, 기억상실이긴 해도 단순 과대망상증이 아닌 복잡한 자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마미야와 대화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사쿠마는 경고한다.
점차 마미야의 혐의가 확실해지자 타카베는 그를 정식으로 체포하고 경찰 간부들 앞에 그를 소개하나, 마미야는 여전히 '당신은 누구냐'는 식의 질문만을 내뱉는다. 이때 후지와라 본부장(오스기 렌 분)이 자신의 관등성명을 대고 당신이 여기에 왜 왔는지 아느냐, 살인교사로 사형에 처할 수도 있다고 질문하자, 마미야는 '한 번 더 물어볼게, 당신은 누구야? 질문은 당신이 정해.'라고 질문으로 대답한다. 두려움을 느낀 후지와라 본부장은 말문이 막히고, 그 광경을 지켜보던 타카베는 마미야와 시선을 주고 받고, 그의 심리를 조금이나마 알게 된 듯한 눈치를 보인다. 마미야는 "당신은 나와 당신에 대해 모르는 경찰들과는 다르고 내 목소리가 들리고, 내 말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있다."고 말한다. 분노가 치민 타카베는 마미야의 입을 손으로 막아 밀친 뒤 끌고 가라고 지시한다.
귀가한 타카베는 빈 채로 돌아가던 탈수기를 끄고 식탁에 차려진 접시를 열어보니 생고기가 떡하니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어이없이 한다. 그 와중에 자고 있던 아내가 마치 몽유병환자처럼 일어나 타카베를 지나쳐 또다시 탈수기를 켜고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타카베는 탈수기를 다시 끈 후, 접시 위의 생고기를 집어 부엌 벽에 내던져 버린다. 그리고 침실에 들어가보니 아내는 이미 잠들어 있었다. 그리고 침대 옆에는 일전에 아내에게 함께 여행가기로 약속하고 장소를 정해보라 했던 오키나와행 여행가이드가 잔뜩 모아져 있고 여행가방도 함께 있다.
이후 타카베는 그 여행가방을 그대로 챙겨서 아내와 함께 정신병원에 들러 그녀를 입원시킨다.[10] 이때 담당의사로부터 아내보다는 타카베 본인이 더 심각한 환자처럼 보인다는 걱정어린 충고를 듣는다.
한편 사쿠마는 나름의 시각으로 이 사건을 조사 중인데 타카베에게 이 최면 암시에 의한 살인 유도가, 에도 시대에 외국에서 유입된 이교의 사악한 주술과 연관되어 있다는 정황을 알려 준다. 그러던 중 사쿠마가 낡은 창고에 가서 하쿠라쿠 토지로를 보고 감금되어 있던 마미야와 만나 최면 암시에 빠져버린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고, 타카베는 황급히 마미야를 찾지만 이미 다른 사람에게 최면을 걸어 경관의 목을 X자로 그어 살해 후 탈출해 사라져 버렸다.[11] 그 와중에 사쿠마는 스스로 살인 최면에 걸려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스스로를 움직일 수 없는 결박상태에서 결국 자기 자신의 목을 그어 자살한 모습으로 발견된다.[12]
모든 것이 확실해진 타카베는 마미야가 은신처인 낡은 창고로 찾아가는데 한닐 커튼 뒤로 에도 시대 최면술사 하쿠라쿠 토지로를 보지만 사실 그것은 사진이었고, 허탈해 하면서 넓은 방으로 가자 마미야가 나타나면서 "왜 나를 놓아준 거지? 내 비밀을 혼자서 캐내려고 했네. 진짜 자신을 만나려는 사람은 반드시 여기 와."하며 도발하자 "이제 모든 것이 기억나나?" 라는 말과 함께 마미야에게 총격을 가해 그를 죽인다.[13] 그리고 그가 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낡은 녹음기의 음성 ‘병든 자는 악하여 고칠 수 없으니 칼로서 치료하라’를 통해 그 자신도 어떠한 최면 상태에 빠져든다.
암전 후 요양병원에서는 아내의 목부터 가슴팍까지 X자로 난도질된 시신이 이전에 타카베가 마미야의 은신처에서 본 것 같은 원숭이 사체의 모양으로 끌차에 매달려 흔들리는 장면이 보인다.[14]
이윽고 화면은 어느 식당으로 전환되어, 홀가분한 표정으로 식사를 하고 있는 타카베.[15] 그리고 영화는 타카베와 대화를 나눈 아까와 같은 여종업원이 돌연 칼을 집어들고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끝난다. 타카베도 마지막에 녹음으로 들었던 최면을 통해 마미야처럼 살인을 일으키는 최면술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16][17]
7.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
메타스코어 70 / 100 | 점수 7.6 / 10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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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93% | 관객 점수 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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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
(Letterboxd Top 250 217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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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3.6 / 5.0 | 관람객 별점 3.8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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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7.1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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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6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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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9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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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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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8.2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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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93.3% | 별점 4.2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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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QE
]] ||평점 76 / 100 |
구로사와 기요시의 이름을 전세계적으로 알린 작품. V시네마와 저예산 영화를 전전하던 기요시는 이 영화 이후 국제 영화제에 러브콜을 받게 된다. 하기와라 마사토[18]와 야쿠쇼 코지의 광기어린 연기가 압권이며, 감독 특유의 기괴함과 오싹함, 세기말적인 느낌이 잘 드러나는 작품으로 절규, 회로, 도쿄 소나타와 함께 구로사와 기요시의 최고작으로 꼽힌다.[19]
평론가들은 이 영화의 연출과 미장센, 분위기에 찬사를 보냈다. 최면을 통해 살인사건을 일으키는 범인이 등장해 일상 속에 숨어있는 공포, 누구나 범인이 될 수 있는 상황이 오싹함을 자아낸다. 매우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배경 속에 잔혹하고 기괴한 장면을 아무렇지 않게 배치해 특유의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곡성(영화) 개봉 이후 비슷한 분위기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팬으로 유명한 영화 감독 봉준호는 2012년, 2022년 '사이트 앤 사운드(Sight & Sound)'에서 이 작품을 최고의 영화 열 편 중 하나로 선정했으며[20], 2015년에도 자신의 아시아 영화 베스트 텐으로 선정했다.[21][22]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호평했으며, 2019년 영국 영화 협회에서 1990년대 최고의 영화 순위에서 81위로 선정했고, 2022년 인디와이어는 역대 최고의 90년대 영화 순위에서 73위에 선정했다.
7.1. 평론가 평
현대사회의 무의식을 근저에서부터 까발리다. 공포 그 이상!
황진미 (씨네21) | ★★★★☆
황진미 (씨네21) | ★★★★☆
치유, 악마의 입김으로
이용철 (씨네21) | ★★★★★
이용철 (씨네21) | ★★★★★
불만, 불온, 불안. 마침내 공허로 가득차 기꺼이 눈이 멀다
송경원 (씨네21) | ★★★★☆
송경원 (씨네21) | ★★★★☆
당신의 정신마저 지배할 매혹적인 불가항력의 영화
오진우 (씨네21) | ★★★★★
오진우 (씨네21) | ★★★★★
8. 흥행
출처: 박스오피스 모조 | ||||||
국가 | 개봉일 | 총수입 (단위: 미국 달러) | 기준일 | |||
전 세계 | (최초개봉일) | $(세계누적) | (기준일자) | |||
개별 국가 (개봉일 순, 전 세계 영화 시장 1, 2위인 북미, 중국은 볼드체) | ||||||
북미 | 미정 | 미개봉 | 미정 | |||
중국 | 미정 | 미개봉 | 미정 |
일본에서 22여개관에서 개봉해서 총 관객수 47,728명, 흥행수입 71,591,100엔을 얻었다.[25]
8.1. 대한민국
한국에선 일본 문화 개방 이전 시기라 대학가나 시네마테크에서 해적 개봉으로 영화 사업 관련 종사자들과 시네필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유명세를 탔다. 개봉 후 7년 뒤인 2004년 3월 9일엔 정식으로 광매체 판권을 획득해 DVD가 출시되었다.이후 M&M 인터내셔널에서 판권을 취득해 2022년 7월 6일, 25년 만에 4K 리마스터링 판본으로 국내 첫 정식 개봉을 했다. 2년 뒤인 2024년 7월 17일엔 야쿠쇼 코지 주연의 퍼펙트 데이즈가 국내 개봉을 한 기념으로 메가박스에서 단독으로 재개봉하였다.
9. 수상 및 후보 이력
- 제10회 도쿄 국제 영화제 최우수 남우주연상
- 제40회 블루리본상 남우주연상
- 제21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남우조연상 후보
- 제22회 호치영화상 남우주연상
- 「영화 예술[26]」 1997년 일본영화 베스트 1위[27]
- 제13회 고베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남우조연상
- 제7회 일본영화 프로페셔널 대상 작품상, 남우조연상, 베스트 텐 1위
- 제20회 요코하마 영화제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일본영화 베스트 텐 1위
- 제53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미술상
- 키네마 준보 1997년 일본영화 베스트 5위
- 키네마 준보 1990년대 일본영화 베스트 4위 (2019년 조사)
10. 기타
-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영화 양들의 침묵을 본 뒤 아이디어를 커피숍에서 1시간 동안 짜서 나온 게 이 작품이라고 하는데, 롱테이크로 살인 장면을 보여주는 점이나 전반적인 사운드 디자인을 클라리스 M. 스탈링이 한니발 렉터를 만나러 복도를 걸어가는 장면의 소리에서 참고했다고 한다. V시네마 당시 배웠던 기술을 써먹어서 촬영이 정시퇴근급으로 빠르게 진행되었으며, 제작진들이 좋아했다고.
- 구로사와 기요시, 야쿠쇼 코지 콤비의 첫 작품이다.
- 작 중 은연중에 옴진리교에 관한 표현이 있다.
- DVD 출시 버전은 원래 일본 개봉 버전과 달리 후반부와 결말 부분 등의 장면이 조금 잘려나간 게 있다.
- 개봉 당시 감독이 직접 쓴 소설판이 출간되었다. 기요시는 종종 직접 만든 영화의 소설판을 집필하곤 했는데, 이것도 그중 하나.
- 한국영화 H가 이 영화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정말로 순수하게 개인의 영화적 욕구'로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질문: <큐어>가 나온 지 올해로 25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새로운 영화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다. 이 영화에서 평범한 누군가가 감염돼서 살인자가 될 수 있다는 상황은 초기 코로나 사태가 준 공포를 떠올리게 한다. 이에 대한 감독의 생각은 어떤가?구로사와: 아마 지금 봐도 영화가 오래되어 보이지 않는다면, 찍을 당시에 순수하게 재밌는 영화로, 내가 만들고 싶은 것에 충실하게 만들었기 때문인 것 같다. 만약 만들 당시 사회의 무언가를 표현한다든지, 혹은 영화제에 진출시킨다든지, 대히트시킨다, 같은 생각 없이, 정말로 순수하게 개인의 영화적 욕구에 따라 만들었다. 그래서인지 현대인이 봤을 때도 코로나에 대한 비유적인 생각을 하면서 볼 수도 있는 것 같다.#
- 2020년 11월 27일 카도카와 측에서 4K 복원판 블루레이를 출시했다. 크라이테리온 콜렉션의 자회사인 야누스 필름에서 이 4K 복원판을 2021년 10월부터 북미에서 극장 상영을 하게 되어서 향후 스트리밍 서비스나 물리 매체로도 나올 확률이 높다.[28] # 그리고 3월 29일, M&M 인터내셔널에서 인스타그램 게시글 영상을 통해 4K 복원판의 개봉을 시사함에 따라, 복원판 블루레이가 출시된지 2년도 지나지 않아 한국에서 정식으로 볼 기회가 생길 전망이다.
- 1억엔 정도의 제작비로 작가주의 영화를 만드는 시네마 재패니스크 프로젝트로 기획되었다. 하지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마무라 쇼헤이의 '우나기'를 제외하면 모두 흥행에 실패했고, 결국 큐어 상영 도중 대표가 책임을 지고 사임하게 된다. 큐어를 마지막으로 프로젝트는 끝났고[30] 개봉 예정이던 작품들은 판권이 흩어지거나 일부는 현재까지도 미개봉으로 남아 있다.
-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2022년 4K 복원판의 한국 개봉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2022년 10월 18일 크라이테리온 콜렉션에서 4K 복원판 블루레이가 출시됐다. #
11. 관련 문서
12. 외부 링크
- 씨네 21 -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2017년 내한 했을 당시 봉준호 감독과 만나 <보스턴 교살자>에 대해 대화하며 큐어에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설명한 기사.
- 2022년 5월 한국에서 열린 구로사와 기요시 GV영상
- 익스트림 무비 구로사와 기요시 인터뷰
- 이동진과 구로사와 기요시 인터뷰
- 구로사와 기요시와 하마구치 류스케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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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봉] [2] 독일계 일본인으로 2014년 자궁내막암으로 타계.[3] 집에 돌아오면 아내가 항상 아무것도 안 넣은 세탁기의 탈수기를 계속 돌리고 있다거나 (이 때문인지 타카베는 멀쩡한 세탁기를 놔두고 항상 세탁소를 이용한다), 저녁이라면서 익히지 않은 생 소고기 한 조각을 내놓았음에도 차마 내색하지 못하는 등의 괴로움을 겪는 모습이 묘사된다.[4] 미야지마가 남자 환자의 몸 상태를 알기 위해 직접 손으로 환자의 배를 만진다. 미야지마는 의사로서 당연한 진료 행위를 한 것인데 남자 환자는 "대담하시네요."라고 말한 후, 진료실을 나가고 그 말을 들은 미야지마는 펜을 쥔 채로 언짢은 표정을 짓는다.[5] 롱테이크로 연출되어 있어 섬뜩함이 배가 된다.[6] 이 책은 영화 도입부 후미에가 읽고 있던 책이었다.[7] 형사답게 처음엔 점잖게 얘기하지만 마미야의 불성실하고, 같은 말만 반복하는 대답을 들으면서 점점 분노게이지가 올라가게 된다. 간신히 분노를 참는 표정과 말투가 변해 가는 것이 압권. 나중엔 취조실을 나와 분을 삭이다가 흥분한 나머지, 취조실 안에서 매직미러를 들여다보는 마미야에게 (사실은 거울을 향해) 마시던 커피를 끼얹어 버린다.[8] 따로 효과가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영상 편집을 잘못한 것 처럼 아무런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생뚱맞고 뜬금없이 장면이 교차되며 앞서 말한 장면들이 지나가는데 오히려 작품의 분위기에 맞물려 어색하다는 느낌은 없고 더더욱 기괴한 분위기를 증폭시킨다.[9] 이 장면에 상당히 섬뜩한 해석이 존재하는데 아내의 죽음보다 아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그를 더욱 절망스럽게 한다는 것.[10] 이 때 타카베가 칼을 드는 의미심장한 장면이 잠깐 점멸하듯 나온다. 아내의 증상이 점점 심해져서라고 볼 수도 있지만 마미야를 수사하고 일상에 치이며 점점 마음과 정신이 망가져 공격성이 강해져가는 자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볼 수도 있다.[11] 건물 전체가 울리도록 독방의 의자를 들어 지속적으로 라디에이터를 내려치는데 그 울림과 소리에 점차 경관과 간호사가 홀린듯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12] 다른 사람을 죽일 수 없어 자신을 죽인 것.[13] 이때 죽어가는 마미야가 타카베를 향해 손가락으로 X자를 그으려 하나 X자를 다 긋기도 전에 타카베가 마미야에게 총알을 있는대로 쏴 확인사살한다.[14] 타카베가 직접 최면을 걸어 죽인 것일 수도 있으나 간호사가 시신을 멍하니 바라보는 장면이 있다는 점에서 간호사에게 최면을 걸어 살해한 것일 수도 있다. 구로사와 감독은 후에 이 장면을 편집할 걸 그랬다고 밝혔다.[15] 영화 중후반부에 같은 식당의 같은 자리에 앉아있는 타카베가 지나가는데 정신적으로 몰려 있던 타카베는 음식은 커녕 커피도 전혀 손대지 않은 것을 종업원이 치워간다. 하지만 이 때는 한결 밝아진 표정으로 스테이크를 깔끔하고 만족스럽게 먹어 치운다.[16] 종업원이 칼을 집어들고 가기 전 타카베가 코와 입으로 담배 연기를 엑스자로 내뿜는 장면으로 무언가를 암시한다. 2018년 GV에 따르면 이 뒤로 종업원이 상사를 칼로 찌르는 장면이 있었으나 편집 과정에서 잘랐다고 한다.[17] 엔딩 크레딧이 타카베가 마미야가 탈주한 뒤 안개 낀 곳을 달리는 순찰차 안에서 손가락으로 창문에 낀 서리를 닦은 모양으로 마스킹되어있다.[18] 이 작품으로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우수 남우조연상을 받았다.[19] 주로 큐어를 최고작으로 꼽는 사람들이 좀 더 많긴 하다.[20] 출처[21] 출처[22] 서로 간에 영향을 받은 것인지 봉준호 감독의 작품인 기생충과 연출에 있어 닮은 요소가 상당히 존재한다.[23] 씨네21 평가는 2022년 개봉 이후 작성된 평가다.[24] 보통 2000년 이전 영화에는 별점을 매기지 않으며, 매겨도 특별히 코멘트를 남기진 않는다. 그렇지만 2022년 6월 한국 첫 사전 공개당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GV를 통해 해설을 진행했다. 이동진은 큐어에서 묘사하는 연쇄살인을, 극적 연출도 음악을 통한 예고도 없는 일상적 행위로 해설했다. 영화제목을 옴진리교 사건으로 인해 전도사에서 큐어로 변경한 경위를 언급하며, 제목이 큐어인 이유는 영화가 인류를 병균과도 같은 유해한 존재로 바라보고 있다는 해설을 했다.[25] 출처는 큐어 4K 블루레이 책지[26] 1946년 창간된 영화 계간지[27] GV에서 이에 대해 물어보니 감독은 '그 잡지에서 순위 뽑는 게 다 자기 친구들이었다.' 고 대답했다(...)[28] 참고로 DVD 시절 야누스 필름와 크라이테리온 콜렉션 초기 배급사였던 HVE 엔터테인먼트 Home Vision Entertainment (줄여서 HVe)에서 DVD로 나온적이 있다.. 당시 HVe는 기요시 영화들을 출시한 이력이 있다. HVe는 2007년 Image Entertainment로 넘어갔다가 활동 정지 상태.[29] 마미야를 죽이고 타카베가 새로운 최면술사가 된 것 까지는 비슷하지만, 이후 해변에서 기억을 잃은채 발견되어, 처음에 마미야가 그랬던 것처럼 다른 사람에게 너는 누구냐고 묻는 엔딩[30] 당시 다이에이는 토쿠마서점 경영주였던 토쿠마 야스요시 체제였는데, 심각하게 재정이 좋지 않았다. 결국 2002년 문을 닫고 카도카와에 흡수되었다. 카도카와에서 블루레이가 나온 것도 이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