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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의 개들 (1992) 펄프 픽션 (1994) 재키 브라운 (1997) 킬 빌 1부 (2003) 킬 빌 2부 (2004) 데스 프루프 (2007)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2009) 장고: 분노의 추적자 (2012) 헤이트풀 8 (2015)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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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들리 바이퍼스 버니타 그린 오렌 이시이 엘 드라이버 버드 오렌 이시이의 부하들야쿠자와 크레이지 88인 조니 모 고고 유바리 소피 파탈 그 외 인물핫토리 한조 파이 메이 B.B 니키 벨 카렌 김 찰리 브라운 기타 인물 정보
틀:킬 빌/등장인물, version=28, uuid=dfa1f5f6-ada3-49c5-8745-09c2b4bac75f)]
킬 빌 / Kill Bil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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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evenge is a dish best served cold."[1][2]
"복수는 차가운 상태로 대접해야 하는 음식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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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링온의 오랜 속담 -}}}"복수는 차가운 상태로 대접해야 하는 음식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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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액션 영화 2부작. 암살자 조직의 No.1이자 보스의 애인이었던 블랙 맘바[3]가 자신을 살해하려고 한 보스와 그 일당들에게 복수하는 내용이다.
2. 특징
영화 내용은 타란티노가 지금껏 보아왔던 B급 액션 영화들에 대한 오마주로 가득 차 있다. 원래는 3~4시간 분량의 한 편으로 개봉하려던 것을 제작사가 상영 시간에 부담을 느껴 2003년에 1부, 6개월 뒤인 2004년에 2부로 나눠 개봉했다. 한 편으로 만들려고 계획했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두 편이 각각 다른 분위기로 전개된다. 《펄프 픽션》에서도 나왔던 챕터 분할을 그대로 써먹는다. 그러나 시점을 이리저리 꼬는 영화는 아니다.
전반적으로 1부는 1970년대 일본 사무라이극, 2부는 홍콩 무협 영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B급 영화의 감성답게 키치의 절정을 보여주는데, 조직원들의 복장도 그렇고, 미국인이 굳이 무기로 일본도를 사용하는 등 진지하게 보기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많다. 그러나 타란티노가 워낙 진지하게 연출해서, 직접 보면 웃음이 안 나온다. 대단히 감각적이라는 말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생생한 폭력을 보여주는 타란티노의 성향은 여기서 여실히 드러난다. 1부 마지막의 녹엽정 전투가 백미. 크레이지 88인[4]의 사지가 무채 썰듯이 날아가고, 피는 아예 대놓고 분수처럼 뿜어댄다. 특히 중간 흑백 화면으로 바뀌는 부분에서 신나게 잘리는 걸 볼 수 있다. 일본판은 오마주에 대한 예의인지 컬러 화면으로 개봉했다. 그런데 흑백 전환이 되는 게 오히려 영상미가 살아나서 좋다는 평가도 있다. 1950~60년대 일본 영화 느낌도 나는데 사실은 상술했듯 과거 사무라이 드라마를 의도적으로 오마주한 것. 국내에서는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아 12초가량이 삭제되어 18세 관람가를 받고 개봉했다. 이후 정발 DVD는 무삭제로 나왔다. 일본은 R-15 판정을 받았다.
전술한 바와 같이 1부는 일본 영화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데, 오렌 이시이의 과거편은 Production I.G를 통해 아예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버렸다. 캐릭터 디자이너는 타지마 쇼우이며, 연출 및 작화는 나카자와 카즈토가 담당했다. 스태프 말로는 직접 스토리보드를 상세히 그려줄 만큼 열성이었다고 한다. 갑자기 실사 영화에서, 그것도 번듯한 할리우드 무비에 갑자기 일본 애니메이션이 튀어나오는 연출 자체가 충격이었고, 또한 날이 선 것 같은 내용과 그림마저 인상적이었다. 애니메이션 파트. 잔인하니 주의.
1부는 대사가 상당히 적은 편인데, 액션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러나 2부에서는 타란티노 특유의 입담이 다시 터져 나온다. 1부에서는 주인공의 이름도 비프음 처리를 하고 보스인 빌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등 미심쩍은 연출이 많았지만, 2부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1부의 미스터리를 몽땅 까발린다. 2부가 시작되자마자 과거 회상 파트에서 빌의 정체가 드러나고 중반부에 엘 드라이버와 빌의 통화 내용에서 주인공의 이름이 '매우 노골적'으로 밝혀진다. 주인공의 이름은 베아트릭스 키도. 사실 1부에서도 블랙 맘바의 본명이 나오긴 나온다. 비행기 티켓에 쓰여 있으며 오렌 이시이와 주인공이 녹엽정에서 몇 마디 주고받을 때도 이름에 대한 복선이 스쳐지나가듯 나온다. "Silly rabbit, Trix is for kids." 여기서 Trix는 시리얼 상표이며 이 제품의 마스코트가 토끼이다. 의역하면 "멍청한 토끼는 꼬마들이랑 노시지?" 정도? 2부에서 베아트릭스의 풀 네임이 밝혀지기 전부터, 빌이 시종 베아트리체를 "키도(Kiddo)"라고 부른다. 그런데 "키도"는 애들을 "꼬맹아"라고 부르는 것처럼, 미국에서 어른, 혹은 부모가 아이를 부를 때 흔히 쓰이는 애칭이라서, 관객들은 다들 그런 의미로 받아들였다. 작중 빌과 베아트릭스의 관계도 그런 쪽으로 볼 수도 있었고. 그런데 정식 성이 키도였다.
비평적 찬사와 같이 흥행도 대박이라 각 파트를 3,000만 달러로 만들어 전 세계에서 각 파트당 1억 8,000만, 1억 5,20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이 영화로 타란티노는 자신의 명성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떨칠 수 있었다.
이동진 평론가는 이 2부작을 "타란티노의 세계관을 압축하고, 요약하고, 대표하는 단 하나의 작품"이라고 평했다.#
3. 작품 목록
3.1. 1부
자세한 내용은 킬 빌 - 1부 문서 참고하십시오.3.2. 2부
자세한 내용은 킬 빌 - 2부 문서 참고하십시오.4. 등장인물
킬 빌 등장인물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colbgcolor=#000><colcolor=#fff> 주요 인물 | 베아트릭스 키도 | 빌 | |
버니타 그린 | 오렌 이시이 | |||
엘 드라이버 | 버드 | |||
오렌 이시이의 부하들 | 야쿠자와 크레이지 88인 | 조니 모 | ||
고고 유바리 | 소피 파탈 | |||
그 외 인물 | 핫토리 한조 | 파이 메이 | ||
B.B | 니키 벨 | |||
카렌 김 | 찰리 브라운 | |||
기타 인물 정보 |
- 엑스트라
- 토미
엘 파소에서 레코드 가게를 운영하던 남성. 암살자 일을 그만두고 신분을 숨긴 베아트릭스 키도와 결혼할 예정이었으나 결혼식 예행 연습 중에 들이닥친 빌과 데들리 바이퍼스에게 총살당한다. 아마 죽는 그 순간까지 자기가 왜 죽는지 전혀 몰랐을 것. 여러모로 불쌍한 인물이다. 결혼식 전에 키도를 찾아온 빌과 대면한 적이 있는데, 키도가 빌을 자기 아빠라고 소개하자 "신부 손을 잡고 입장해 달라"고 부탁하질 않나, 세계적인 암살 집단 수장인 빌 앞에서 "위험이 없으면 사는 맛이 없지 않냐"는 발언을 하는 등 여러모로 빌의 속을 긁어놨다. 특히 본인은 키도가 하도 자기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안해서 답답해 하던 차에 결혼식날 나타난 빌 일행을 보고 "그렇게 숨기던 가족들을 드디어 보는군!"하며 들떠서 빌에게 살갑게 대하려고 저런 말을 한거라 불쌍함이 배가 된다. - 녹엽정 마담
일본 도쿄에서 거대한 고급 연회장인 녹엽정을 운영하는 마담. 《킬 빌 1부》에서 야쿠자계의 1인자인 오렌 이시이를 녹엽정에서 대접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화근이 되었다. 바로 오렌 이시이에게 복수하기 위해 주인공 베아트릭스 키도가 나타난 것. 이때 오렌 이시이의 호위단 크레이지 88인과 조니 모, 고고 유바리, 오렌 이시이 등등이 키도와 싸우면서 가게가 온갖 시체와 피범벅이 되며 가게가 처참히 참혹하게 박살 나 버렸다. 싸움이 끝난 후에 "아이고, 내 가게! 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하면서 기겁하며 대성통곡을 한다. 그야말로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 격.[6]
배우는 카자마츠리 유키. 《이치 더 킬러》에 출연한 적이 있다. - 찰리 브라운(?)
《킬 빌 1부》에서 고급 연회장인 녹엽정의 종업원으로 등장한다. 이름은 언급되지 않으며 엔딩 크레딧에도 '찰리 브라운'이라고 명시되어 있으며 발음은 일본식으로 차리 부라운이라고 한다. 사토 사키치가 연기했다.
오렌 이시이가 부하들과 함께 녹엽정에 나타났을 때 찰리 브라운 소리를 듣고 놀림을 당하는 곤욕을 치르고, 사장인 녹엽정 마담까지 싹싹 빌며 비위를 맞추고 아첨하는 판이라 힘들어 죽겠다고 사장에게 징징대지만 야쿠자인 오렌 패거리에게 맞설 순 없으니 조용히 시키는 대로 하라며 '다나카 꼴 나고 싶냐'는 소리를 듣는다. 야쿠자 두령 중 하나인 다나카 살해 사건으로 인해 이 소식을 들은 근방 야쿠자들이 기겁하며 오렌 이시이를 두려워하며 전보를 날린 듯. 다나카가 어떻게 됐냐고 물어보자 목이 잘려 죽었다는 사장의 대답에 기겁을 하며 몸서리친다.
이때 오렌 이시이의 부하가 이 친구를 보고, "야, 너 찰리 브라운 닮았다!"고 하는 바람에 졸지에 이름이 찰리 브라운이 되었다. 머리가 둥그렇고 머리숱이 적어서 그런지, 은근히 찰리 브라운을 닮았다. 성격도 어벙해 보인다. 실제로, 입고 있는 유카타의 무늬가 피너츠의 찰리 브라운의 옷 무늬이다. 그 후에는 오렌 이시이의 부하들이 그 옆에 옹기종기 모여서 찰리 브라운이라고 놀려댔다. 직후 키도가 가게 한복판에서 소피의 팔을 자르자, 손님들이 다 도망가는데도 어버버하면서 오렌 옆에서 얼어있다가, 오렌이 '찰리 브라운, 너도 가.' 한 후에야 퇴장한다. - 조수
극 중 전설적인 일본도 장인인 핫토리 한조의 조수로 등장한다.
핫토리 한조가 빌의 악행에 실망하여 일본도 제작을 포기한 후에, 오키나와에서 초밥집을 할 때도 따라가서 그의 조수 일을 하고 있었다. 이때 베아트릭스 키도가 찾아왔는데, 이 장면에서 핫토리 한조와 농담 따먹기를 하는 장면이 은근히 재미있다.
핫토리 한조가 베아트릭스 키도의 말을 듣고 그녀에게 일본도를 만들어 줄 것을 다짐하자, 그를 도와서 일본도를 만들었다. 핫토리 한조 밑에서 30년 동안 일했다고 하는데 핫토리 한조는 28년전 일본도 만드는 걸 그만뒀다고 하니 달랑 2년 일본도 조수 일 하고 28년 동안 스시집 조수 한 듯하니 불평할 만하다.
배우는 《우주형사 갸반》으로 유명한 오오바 켄지. 작중에서는 그냥 투털이같지만 젊은 시절엔 상당한 미남에 특촬물 주인공도 여러 번 했고 운동 신경이 아주 뛰어난 사람이다. - 루퍼스
《킬 빌 2부》에서 등장하는 엑스트라로, 베아트릭스 키도의 회상 장면에서 등장한다.
키도가 토미와 함께 예행 연습을 하던 교회의 피아니스트였는데, 사람들이 수다를 떨던 와중에 끼어들어 한마디했다. 영화에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피아노 치는 솜씨가 제법 괜찮은 듯. 그러나 빌과 데들리 바이퍼스가 예행 연습장에 난입하여 총탄을 퍼붓는 테러를 가하는 바람에, 소동에 휘말려 총을 맞고 죽어버렸다.
이 캐릭터는 엑스트라인 데다가 비중도 없었지만, 관객들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왜냐하면 이 역을 맡은 배우가 새뮤얼 L. 잭슨이기 때문. 새뮤얼 잭슨이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와 평소에 관계가 원만하여 카메오로 출연한 것이다. 반농담으로 "뭐? 타란티노가 날 빼놓고 영화를 찍는다고?"라며 반쯤 억지로 따낸 배역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새뮤얼 잭슨과 쿠엔틴 타란티노는 거의 페르소나라고 해도 좋은 수준으로 펄프 픽션, 재키 브라운,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내레이션), 장고: 분노의 추적자, 헤이트풀 8에도 출연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을 몰랐던 관객들은 '저 정도 유명한 배우가 단순 단역으로 나오지 않았을 거야'라며 뭔가 있을 거라는 기대를 했다고 한다. - 에스테반 비하오 (Esteban Vihaio)
빌의 양아버지. 남미에서 고아원 여자 아이들을 빼돌려 몸을 팔게 하는 포주이다. 킬 빌 2에서 베아트릭스가 빌의 위치를 묻기 위해 직접 찾아간다. 베아트릭스 앞에서 빌이 실수를 했다고 말한다. 빌이 키도를 너무 사랑해서 결혼식 사건 때 그녀를 제대로 못 죽였을 가능성도 영화 여기저기에 남겨져 있다. 그러면서 내가 빌이었으면 당신의 머리를 쏠 게 아니라 얼굴을 그어버렸을 거라고 하고는 당신 앞에서 이런 말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배짱이 압권.
이 말을 하자마자 얼굴이 흉기에 의해 세로로 그어진 여자가 시중을 들러 나타난다. 아들처럼 키운 빌을 죽이러 가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그의 소재지를 알려준 이유는 빌이 그러길 바라기 때문에라고 하는데, 1편 종반부에서 주인공이 소피에게 했던 내가 너희를 죽이러 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길 바란다는 대사에 즉각적으로 한 답변이라 볼 수 있다. 즉, 이미 빌은 양아버지 에스테반에게 키도가 찾아올 것이라 미리 언질을 줬다는 것. - 키도의 친구들 3인방
2부에 등장하는 엑스트라 여성 세명. 키도의 결혼식 예행연습날에 신부측의 친구들로 참여했다가 데들리 바이퍼에게 무참하게 살해당한다. 담당배우는 스테파니 L.무어 (흑인 여성인 줄린), 사나 스테인 (동양계통의 여성인 에리카), 케이틀린 캇츠 (백인 여성인 자닌)이 담당했다. - 카렌 김
- 보스 타나카
5. 사운드트랙
피치포크 선정 최고의 사운드트랙 34위 |
우탱 클랜의 RZA가 총괄 프로듀싱한 음악 또한 어딘가 B급 센스가 느껴지며, 의외의 곡이 튀어나오지만 전혀 위화감 없이 장면 장면 임팩트를 부각시키는 타란티노의 선곡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 그 덕에 각종 예능 매체에서 재활용되었으며, 그중에선 국내에선 복수 대상과 마주쳤을 때 나오는 음악이 가장 유명할 것이다.《무릎팍도사》에서 Action 싸인과 함께 나오는 음악도 킬 빌의 것. 이 곡은 《사무라이 픽션》에서 배우로 등장하기도 했던 기타리스트 호테이 토모야스가 작곡했다. 곡 제목은 Battle without Honor or Humanity.또한 소피의 팔을 베는 장면에서도 음악적센스가 돋보이는데 엔리오 모리꼬네의Death rides a horse의 테마곡이 나온다.원작에선 무법자의 등장 같은 느낌이면 킬빌에선 그야말로 압도적인 포스와 엄청난 긴장감을 잘 표현해준다.말 그대로 폭풍전야의 느낌.타란티노가 자막 없이 보고도 감명을 받았다는 야쿠자 시리즈물인 《의리 없는 전쟁》의 영어 제목이기도 하며, 작곡한 호테이 토모야스가 주연을 맡기도 한 《신 인의 없는 전쟁》의 주제가이기도 하다. 팝픈뮤직에 판권곡으로 수록된 적도 있다. 브라이드[7]와 오렌 이시이가 싸움을 시작할 때 나오는 음악은 그 유명한 Santa Esmeralda 버전 Don't Let Me Be Misunderstood이다. 경쾌한 음악이지만, 놀랍게도 비장한 분위기가 전혀 죽지 않는다. 이 곡은 김지운의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메인 테마로 사용한 것으로 국내에 유명하다.
이외에도 약간 묻히는 감이 있지만, 오렌과 크레이지 88인이 모여 있던 녹엽정에서 3명의 여가수들이 부르던 중독성 강한 우후송 역시 아주 유명하다. 영화에 등장한 여가수들은 실제로 활동하는 일본의 3인조 여성 록그룹 The 5, 6, 7, 8's이며 1950, 60, 70, 80년대 풍의 음악을 하겠다는 뜻으로 팀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이 노래의 원곡은 1959년 THE ROCK -A-TEENS라는 라커빌리 밴드의 Woo Hoo이다. 이 언니들의 커버곡이 킬 빌을 통해 공개되면서 커버곡판이 일본의 음료수 광고는 물론 다방면에 BGM으로 사용되며, 주로 개그나 난장판 시추에이션에 많이 애용된다.
한국에서는 2005년에 에릭이 출연했던 롯데푸드의 구구콘 광고를 통해 킬 빌 영화를 못 본 사람들도 많이 알려졌으며, 특히 KBS N 스포츠에서 하는 아이 러브 베이스볼의 간판 코너 miss&nice에서도 항상 사용된다. 또한, 노래 도입부만 Woo! Hoo!고 다른 노래인 블러의 히트곡 Song 2는 그 우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woo hoo song이라고 검색하고 이 노래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검색이 된다.
엘 드라이버가 병원 복도를 걸어가면서 불던 기묘한 분위기의 휘파람 멜로디는 1968년 영국 스릴러 영화 "Twisted Nerve"의 테마곡. 이 곡은 이후 《그라인드하우스》 데스 프루프에서 벨소리로 쓰이기도 했으며,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1에서도 종종 등장한다.
1부의 오프닝에 삽입된 노래는 낸시 시나트라의 'Bang Bang (My Baby Shot Me Down)'이다. # 영화의 성공으로 셰어의 원곡보다 낸시 시나트라의 리메이크 버전이 더 유명해진 상황이다. 낸시 시나트라는 인터뷰에서 "저를 다시 부활하게 만들었죠. 사람들은 화면에서 내 이름을 보고는 그것이 내 녹음인지 몰랐지만 쿠엔틴은 나에게 새로운 출발을 주었습니다"라고 말하며 타란티노에게 감사를 표했다.
베아트릭스가 핫토리 한조의 검들을 감상하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이와이 슌지의 영화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의 사운드트랙 回復する傷(회복하는 상처)이다. #
1부에서 치바 신이치가 출연한 작품들의 음악이 짤막하게 나오기도 한다. 녹엽정에서 키도가 조니 모와 결투를 벌일 때에는 치바가 1975년에 출연한 영화인 '실전가라테 극진권(けんか空手 極真拳)'[8]의 오프닝곡(오프닝 영상)이 나왔고, 키도가 오렌에게 복수를 마친 후 소피 파탈더러 빌에게 자신이 올 것을 알리라고 할 때에는 치바가 1978년에 출연한 '야규 일족의 음모(柳生一族の陰謀)'의 오프닝곡이 나왔다.
런닝맨과 같은 예능프로에서 1부의 사운드트랙에 있는 Quincy Jones의 Ironside 라는 제목의 그 유명한 사이렌 소리를 한번 쯤은 들어봤을 것 이다. 예능 프로에선 주로 누군가가 궁지에 몰렸거나, 딱 걸렸을 때의 상황에 주로 쓰인다. 또한 808 Mafia와 같은 해외 힙합 아티스트들이 이 사이렌 사운드를 변형한 것을 이펙트로 자주 활용하기도 한다.
팬플룻의 대가인 게오르그 잠피르의 The Lonely Shepherd는 사실상 《킬 빌》 전체를 관통하는 테마곡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데, 해당 곡을 접할 기회가 많던 1970년대생 이전 세대들은, 영화에서 갑자기 진지한 장면에 이 음악이 흘러나오자 놀라우면서 약간 웃겼지만, 키도의 복수기라는 영화 특유의 분위기를 미칠 듯이 적절하게 대변했기에, 전혀 위화감 없이 느낌을 잘 살렸다는 호평으로 바뀌었다.
6. 오마주
사실 영화가 워낙 오마주 덩어리라, 《킬 빌 1, 2》편이 오마주한 영화를 총망라하면 논문 한 편은 나올 분량. 아니, 오히려 오마주가 아닌 장면을 찾는 게 더 어렵다.《킬 빌》은 일본의 1970년대 초반 핑크 바이올런스물인 《슈라유키히메》와 《여죄수 사소리》 시리즈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슈라유키히메》에서 구도를 똑같이 따온 장면도 많다. "남자에게 속아서 고난을 겪고 복수를 하는" 설정은 《여죄수 사소리》 시리즈에 가깝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오렌 이시이의 기모노 여자 검객 캐릭터는 《슈라유키히메》의 여주인공에서 따온 거다.
브라이드가 복수를 위해 도쿄행 비행기를 타고 가는 장면은 《흡혈귀 고케미도로》라는 1968년에 개봉한 특촬 호러 영화의 오마주. 비행기가 날아가는 장면에서 석양이 유독 붉은데 위 영화에서 비행기가 추락하는 장면과 비슷하다.
그리고 1부에서 베아트릭스 키도가 명검을 얻기 위해 찾아간 오키나와의 이자카야 주인(=핫토리 한조) 역할을 맡은 배우는 치바 신이치. 또한 음식점의 종업원 역으로 나온 사람은 바로 오오바 켄지. 《우주형사 갸반》이다. 이 둘은 TV시리즈 《그림자 군단》에서 실제로 한조와 그 부하 역으로 출연했다. 《킬 빌》에 나오는 핫토리 한조는 설정상 이 핫토리 한조의 후손으로서 100대째(!)라고 한다. '이제 그만 자리 물려달라'고 조르는 것은 오오바의 소속사인 재팬 액션 클럽의 회장이 치바인 것을 빗댄 것. 또 '대머리가 아니라 깎은 거다'는 오오바 켄지가 출연했던 《코타로 당당하게 가다》(국내 제목 공태랑 나가신다) 실사판의 대사를 패러디한 것이다.
《킬 빌》이 오마주한 영화들 중에서는 《죽음의 다섯 손가락》이라는, 1970년대 때 나온 한국 감독이 연출한 홍콩 영화도 있다. 제법 인기 있던 영화로 미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먹은 적도 있다. 그 당시에 박스오피스 순위권에 있던 영화들은 《대부》, 《사운드 오브 뮤직》 등등이다. 감독은 정창화로, 한국 액션영화의 대부로 꼽히는 거장이다. 《킬 빌》 한국 개봉 후 KBS 《스펀지》에서 다룬 적이 있다. 원제는 《천하제일권》 또는 《철권》.
눈알이 뽑혀나가는 등의 고어한 연출이나 주인공이 과거 회상을 할 때 나오는 음악들은 전부 여기서 가져온 것.(사이렌이 울리는 느낌의 음악이다.) 원곡은 1960년대 미국 TV 드라마인 《아이언사이드》의 주제가로, 퀸시 존스의 곡이다. 타란티노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10편들 중 하나라고 한다. 《스펀지》에서 《죽음의 다섯 손가락》 감독과 한 인터뷰에서, 타란티노가 그에게 직접 찾아와 허락을 맡았다고 한다.
녹엽정 전투에서 주인공이 입고 나온 노란색 트레이닝복은 《킬 빌》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버렸다. 사망유희에서 이소룡이 입고 나온 복장. 참고로 같이 신고 있던 신발은 아식스 오니츠카 타이거 타이치 옐로 버전. 절판되었다가 2013년에 복각됐다. 그러나 정작 그 전투 전후로 입고 나온 적은 없다. 최종 보스인 빌은 이소룡이 맡기로 한 역할을 뺏어간 데이비드 캐러딘이다.
크레이지 88인의 복장은 그린호넷의 케이토(일본식 이름은 카토)와 흡사한데, 케이토는 이소룡이 백인 주인공의 하인 비슷한 역으로 나온 것이라, 이소룡이 스스로 원해서 입은 노란 체육복 차림의 키도가, 케이토(카토)와 비슷한 복장의 적들을 학살하는 것이 상징적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1부에서 등장하는 《킬 빌》의 최고 모에 캐릭터 고고 유바리는 B급 센스의 결정체(배우는 쿠리야마 치아키). 오렌 이시이의 여고생 보디가드면서 살인을 즐기는 사이코다. 여고생 캐릭터이므로 교복을 입고 등장하며, 무기는 철퇴이다. 그러나 얼굴이 안 보이는 액션은 아무래도 스턴트맨이 맡을 수밖에 없다. 죽어서 쓰러진 시체를 잘 보면, (얼굴이 가려진 시체) 털이 좀 있는 근육질 남자(물론 여교복을 입은 채다...) 다리임이 드러난다. 영화판 배틀로얄에 출연한 배우이기도 해서, 배틀로얄의 오마주로 볼 수도 있다. 타란티노는 배틀로얄의 대표적인 팬이기도 하다.
그 밖에도 대릴 해나가 연기한 엘 드라이버는 1974년 스웨덴 영화 《애꾸라 불린 여자》(They call her one eye)에서 따왔다. 대릴 해나가 이 영화를 봤을 때, "아니, 이거 포르노잖아요!"라고 놀라니깐, 타란티노는 "그래도 좋은 포르노인걸요."라고 답했다고. 《애꾸라 불린 여자》에는 실제 성교 장면이 그대로 나오니 포르노라고 해도 맞다. 하지만 얼굴과 함께 나오지 않는 걸로 봐서, 성교 장면은 대역이거나 짜 맞춘 장면일 가능성이 높다. 주연 여배우 크리스티나 린드버그는 당시의 대스타는 아니었지만, 꽤 지명도가 있는 배우였으니까 그렇다.
또한 대릴 해나는 최후 장면의 몸부림에서 본인이 젊은 시절 연기한 블레이드 러너의 프리스라는 레플리칸트 사망 장면과 유사한 연기를 보이기에, 오마주라는 해석이 존재한다.
오마주한 영화 목록 모음
7. 기타
- 쿠엔틴 타란티노의 두 번째 연출작이자,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펄프 픽션》에 여주인공으로 열연한 우마 서먼이 주인공인 베아트릭스 키도(블랙 맘바)를 맡았다. 실제로 주인공인 베아트릭스의 캐릭터를 잡는 데에는 우마 서먼의 입김도 많이 들어간 편이다. 대표적으로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피투성이로 누워있던 충격적인 도입부는 우마 서먼의 아이디어. 1부 마지막에는 스태프롤에 주인공 'The Bride'가 Q와 U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저 이니셜이 누군지는 뻔할 뻔 자다. 당연히 Q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U는 우마 서먼.
- 타란티노는 《펄프 픽션》을 찍고 있을 때부터 우마 서먼을 염두에 두고, 열심히 《킬 빌》 찍자고 들이댔으며, 아니나 다를까, 《펄프 픽션》에서 미아가 레스토랑에서 자신이 출연했다는 드라마에 대해 빈센트에게 말해주는데, 킬 빌의 내용과 많이 닮았다. 내용보기
- 작중에서 주인공이 겪는 모욕과 상처들은 상당 부분 여자가 살아가는 데 겪는 어려움들이 많다는 은유로 해석되기도 한다. 폭력적인 남편과 아이의 양육, 결혼, 이혼 등이 갈등의 주 원인이며 주인공의 적들은 그녀를 성폭행까지 하며 스승조차 여자라는 이유로 무시하는 대사를 한다. 특히 막바지에 등장하는 빌의 양부는 겉으로는 신사인 척하지만 음담패설을 날리며 여성에 대한 학대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캐릭터다.
결국 킬 빌은 주인공이 이러한 어려움들을 넘어 결말에 이르러 사랑하지만 함께할 수 없는 남편과 작별하고 아이와 독립하는 이야기라 볼 수 있다. 물론 마냥 진지한 내용을 담았다고 할 수는 없는 영화이며 내용의 대부분은 경쾌한 B급 영화 취향의 복수극이지만, 타란티노는 헤이트풀 8 등의 다른 작품에서도 인종차별 등의 메타포를 영리하게 섞어왔던 감독이었고 킬 빌 역시 이런 방향으로 해석할 여지가 보인다.
- 보스인 빌 역을 맡아 폭풍 간지를 보여준 데이비드 캐러딘은 영 좋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고인이 되었다. 자위를 하다가... 그것도 목을 조르는 변태적인 자세로 했다나... 하지만 유족들은 타살로 보고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 미국 밖에서 벌어진 일이라 정확한 것은 영원히 알 수 없을 듯.
- 쿠엔틴 타란티노는 20년 후의 이야기를 다룰 3부도 만들 계획이라고 했는데, 현실 시간으로 20년 후, 1부에서 죽은 버니타 그린의 딸이 키도에게 복수한다는 내용이라고 한다. 찍게 된다면 정말로 20년 후에 찍겠다고 한다. 1,2편 촬영 당시 3편에 들어갈 장면을 찍어놓기도 했다고. 하지만, 현시점 기준 지난 20년간 찍는다 안찍는다 하도 말이 바뀌어서 팬들은 딱히 3편이 제작될거란 믿음은 버린지 오래다. 최종적으로 3편을 만들지 않기로 했다.#
- 2014년, 코믹콘에서 타란티노의 발언에 따르면, 일본판을 기초로 1, 2편을 합치고, 애니메이션 파트를 7분에서 30분으로 늘린 감독판 《킬 빌: 더 홀 블러디 어페어(The Whole Bloody Affair)》를 미국 한정으로 개봉할 계획이라고 한다. 《킬 빌: 더 홀 블러디 어페어》는 2011년, 타란티노 소유의 극장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뉴 비버리 시네마에서 1주일 간 한정 상영된 바 있으며, 2012년, DVD로 출시될 예정이었다. 러닝타임은 4시간 7분.
- 블루스크린과 xbox 360의 레드링에 분노한 사람들이 빌 게이츠를 죽이려(Kill) 하는 내용이란 농담이 있었다.
- 슈퍼 히어로의 팬이라면 마지막 챕터에서 빌과 주인공이 나누는 대화를 유심히 살펴보게 된다. 슈퍼맨은 클라크 켄트가 위장이고 본성이 슈퍼맨이지만, 배트맨은 브루스 웨인이 내면을 감추기 위한 위장으로서 배트맨을 선택했다고 하는 대화가 인상 깊게 나오는데, 실제로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에 관한 토론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주인공 키도를 맡은 배우 우마 서먼은 배트맨과 로빈에서 포이즌 아이비를 맡은 배우.
- 1편에서 키도가 오키나와로 갈 때 타는 비행기는 에어 오키나와인데 텍사스에서 오키나와로 갈 때 발급 받은 탑승권에 찍혀있는 Class, CPN, Document number가 나중에 오키나와에서 도쿄로 갈 때 발급받은 탑승권에 찍혀있는 것과 똑같다. 소품 재활용인 모양이다. 그리고 도쿄행 비행 중 나온 지도에는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되어 있다.
- 그리고 오키나와로 가는 비행기에 탄 키도의 모습이 처음 나올 때, 칼을 그대로 기내 좌석 옆에 두고 가는 점이 신기한데, 후반부 끝자락에 나오는 비행기 장면에선 아예 옆 좌석과 뒷좌석에도 칼을 전용 꽂이에 우산처럼 꽂아놓고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로는 공항 검색대에 걸리기 때문에 기내 반입이 불가능하다. 검도 협회 등에서 외국의 대회에 참가하러 갈 때도, 진검을 가지고 가는 것은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다. 대부분 현지의 검도 협회 등에서 빌린 것으로 대용한다.
- 국내에선 2007년 4월에 SBS 영화특급에서 한국어 더빙으로 방영된 적이 있다. 21일에 1편이 먼저 방영되고 그 뒤를 이어 28일에 2편이 방영했다. 참고로 작품의 수위에 비해 의외로 잘리거나 검열된 장면은 그리 많지 않다. 칼에 찔리거나 베이는 장면은 전부 그대로 나왔고, 모자이크도 오렌이 타나카 두목의 잘린 머리를 들어올리는 장면에서 딱 한 번 등장하고 끝. 다만 역시 전부 다 내보낼 순 없었는지 오렌이 타나카 두목을 참수하는 장면, 소피의 왼팔 절단면에서 피가 분수처럼 뿜어나오는 장면 등은 잘렸다. 그래도 BGM을 비롯한 기술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신경을 썼는지 차마 자를 수 없다고 판단한 일부 장면은 화면을 검게 페이드 아웃 시키는 형태로 내보내기도 했다. 여러모로 SBS가 민영방송이라 그런지 지상파치고는 제법 깡다구가 있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 중 하나.
- 레프트 4 데드의 빌이라는 캐릭터로 발전기를 재가동하는 도전 과제가 있는데 이 도전 과제 제목이 이 영화와 제목과 동일하다.
- 한겨레21에서는 이 영화가 온갖 아시아 영화에 대한 오마주가 가득함에도 영화 개봉 당시 오렌 이시이가 백인인 키도에게 죽은 것이 아시아에 대한 비하라고 기사를 썼다가 신나게 욕만 처먹었다.
- 영화 속에서 묘사된 일본은 현실 일본과는 거리가 먼 그야말로 외국인이 상상하는 ‘와패니즈풍 일본’ 그 자체인데, 워낙 잘 만든 영화다 보니 일본 영화팬들도 가짜 일본(..)이라고 좋아하며 거부감 없이 즐기고 반응도 좋은편. 애초에 감독이 일본 문화에 찬사와 오마주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보니 일본인에게 거슬릴 것도 없다.
8. 다른 작품에게 준 영향
애초에 오마주 영화지만, 퀄리티가 높아 거꾸로 다른 작품들에게 영향을 주는 경우도 생겨 후에 만들어진 작품 중엔 《킬 빌》을 패러디하기도 한다.- 일본 애니메이션 《건X소드》도 이 작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 '건물 뿌수기'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일본의 프리웨어 게임 키루비루의 제목이 이 영화를 패러디한 것이다.
- 이기 아잘레아의 Black Widow 뮤직비디오도 패러디했다.
- 한국 드라마 《선덕여왕》에서도 오마주된 장면이 있다. 오렌의 핏줄을 가지고 들이대는 야쿠자 두목[9]의 목을 오렌이 썰어 버리고 영어로 호통치는 장면이다. 하지만 《선덕여왕》에선 죽이는 것은 미실이 아닌 미실의 아들이 죽였고, 평소에 존댓말 하던 미실이 반말로 호통치는 것 빼고는 대사까지 흡사하게 패러디했다. 단, 오렌은 이런 식으로 야쿠자 깡패 두목들을 제압했지만 여왕이 되겠다는 미실은 그런 깡패 같은 방법을 사용했다가 도리어 기반을 잃을 위기를 처했다.
- 포켓몬스터소드·실드의 첫 번째 확장팩 갑옷의 외딴섬에서 주인공의 스승으로 등장하는 마스터드의 외형은 파이 메이와 흡사하다.
- 땐뽀걸즈에서는 주인공 시은(박세완)이 연습에 참여하지 않으려고 하는 혜진(이주영)을 보고선 머리 속으로 뚜껑이 열려서 키도로 빙의[10], 베어버릴 기세로 달려들는 상상을 한다. 하지만 오히려 자신보다 더 빡친 혜진에게 단 1합만에 칼을 빼앗기고 역관광 당하면서 상상에서 깨어버린다.
- 애니마스 26화의 극중극 '끝없고 의리 없는 전쟁'의 마지막 전투씬은 해당 영화의 오마주 내지 패러디이다.
- 체인소맨 116화 표지에 킬 빌 1부의 포스터를 패러디하였다.
- 영화 악녀 의 주인공 숙희의 어린시절 아버지의 살해 장면이 오렌의 어린시절에서 아버지의 살해장면에서 차용되었다. 다른 점은 살해도구로 악녀는 오함마로, 킬빌은 칼로 했다는 점.
- 네이버 웹툰 팔이피플 1부에서 주인공 예희가 결혼식 중 갑자기 경찰에게 체포되어 살인죄 누명을 쓰고 복수를 다짐하고, 2부에서 예희가 복수를 계획하고 있는 모습을 예희의 딸 모나의 남친 봉구가 이를 킬빌의 주인공 같다며 멋있어하는 장면[11]이 나온다.
9. 외부 링크
- 타란티노의 영상 인터뷰 번역이 올라와 있다. (#)
- 인터뷰-고혹적인 눈빛의 킬러 《킬 빌》의 우마 서먼
- 이야기꾼 쿠엔틴 타란티노의 오마주의 산물
- 이동진 영화당 해설 #이동진 왓챠해설#
- 정성일이 뽑은 21세기 영화 #
[1] 킬 빌 1부 1장에 가장 먼저 언급되는 본작의 캐치프레이즈.[2] 어원은 "La vengeance est un met que l'on doit manger froid." 프랑스의 군인, 작가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가 생전 자주 쓰던 관용구였다. 군인이지만 작가이기도 해서 그의 소설 《위험한 관계》에서 유래했다고 잘못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외젠 수의 소설 《Mathilde : Mémoires d' une Jeune Femme》에 처음 인용되었다.#1#2 원래 뜻은 '복수는 차갑고 불친절하게 음식 서빙하듯 행해져야 한다'는 의미다. 이후 1846년 영국의 번역가 D. G. Osborne이 '복수는 차가운 상태로 대접해야 하는 음식과 같다'로 번역했다. 대중화된 계기는 《대부 소설판》의 비토 콜레오네가 하는 대사(영화판엔 등장하지 않는다.)와 〈스타트렉 II: 칸의 분노〉에서 칸 누니언 싱의 대사로 시리즈 내에서 처음 언급된 이후다.#[3] 코드네임. 당시 자막에는 인지도 문제인지 블랙 코브라로 나온다.[4] 영어로는 Crazy 88. 단, 2부에서 밝혀지길 정말 88명은 아니고, 그냥 왠지 폼나 보여서 그렇게 지었다고 한다.[5] ‘더 브라이드’, ‘블랙 맘바’ 등의 별명으로도 불린다.[6] 어떻게보면 작중 최대의 피해자라고 볼 수 있다. 고급지고 장사가 잘되는 가게를 운영하며 으리으리하게 살다가 한순간에 가게를 버릴 수 밖에 없게되고 길바닥에 나앉게 생겨버렸다.[7] 1부에서는 이름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브라이드, 혹은 코드 네임인 블랙 맘바로 나온다.[8] 영어로는 Champion of Death 또는 Karate Bullfighter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있다.[9] 곡성에 출연하면서 한국에서도 유명해진 쿠니무라 준이 맡은 배역이다.[10] 이소룡 트레이닝복이랑 금발머리, 심지어 눈을 감았다 뜨자 화면색이 바뀌는 것까지 제대로 묘사했으며 애니메이션 연출까지 들어간다.[11] 이때 봉구의 망상 속 예희는 키도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