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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03:23:53

한자와 나오키/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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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한자와 나오키 가족
2.1. 한자와 나오키(半沢直樹)2.2. 한자와 하나(半沢花)2.3. 기타
2.3.1. 한자와 신노스케(半沢慎之助)2.3.2. 한자와 미치코(半沢美千子)2.3.3. 한자와 타카히로(半沢隆博)
3. 한자와의 입사 동기 겸 조력자들
3.1. 토마리 시노부(渡真利忍)3.2. 콘도 나오스케(近藤直弼)3.3. 카리타 코이치(苅田光一)
4. 시리즈 전체 핵심 등장인물5. 제1부 우리들 버블 입행조(드라마판 시즌1 1부) 등장인물
5.1. 서부 오사카 철강 관련자
5.1.1. 히가시다 미츠루(東田満)5.1.2. 후지사와 미키(藤沢未樹)5.1.3. 다케시타 키요히코(竹下清彦)5.1.4. 이타바시 헤이고(板橋平吾)
5.2. 도쿄중앙은행
5.2.1. 아사노 타다스(浅野匡)5.2.2. 에지마 히로시(江島浩)5.2.3. 나카니시 에이지(中西英治)5.2.4. 카키우치(垣内)5.2.5. 카쿠타(角田)5.2.6. 오기소 타다오(小木曽忠生)
5.3. 기타
5.3.1. 아사노 리에(浅野利恵)5.3.2. 키스기 타쿠지(来生卓治)5.3.3. 사가미(相模)
6. 제2부 우리들 꽃의 버블조(드라마판 시즌1 2부) 등장인물
6.1. 도쿄중앙은행 본점
6.1.1. 후쿠야마 케이지로(福山啓次郎)6.1.2. 키시카와 신고(岸川慎吾)6.1.3. 나이토 히로시(内藤寛)6.1.4. 오노데라 준지(小野寺順治)6.1.5. 토키에다 타카히로(時枝孝弘)
6.2. 도쿄중앙은행 쿄바시지점
6.2.1. 카이세 이쿠오(貝瀬郁夫)6.2.2. 코자토 노리오(古里則夫)
6.3. 이세시마 호텔
6.3.1. 유아사 타케시(湯浅威)6.3.2. 하네 나츠코(羽根夏子)6.3.3. 토고시 시게노리(戸越茂則)
6.4. 타미야 전기
6.4.1. 타미야 모토키(田宮基紀)6.4.2. 노다 히데유키(野田英幸)
6.5. 기타
6.5.1. 타나하시 타카코(棚橋貴子)6.5.2. 나츠메 미쿠(夏目三久)6.5.3. 아부라야마 테츠야(油山哲也)6.5.4. 콘도 유키코(近藤由紀子)
7. 제3부 잃어버린 세대의 역습(드라마판 시즌2 1부) 등장인물
7.1. 도쿄센트럴증권
7.1.1. 모리야마 마사히로(森山雅弘)7.1.2. 하마무라 히토미(浜村瞳)7.1.3. 모로타 쇼이치(諸田祥一)7.1.4. 미키 시게유키(三木重行)7.1.5. 기타
7.1.5.1. 오카 미츠히데(岡光秀)7.1.5.2. 오니시 키츠히코(尾西克彦)7.1.5.3. 하라다 코헤이(原田浩平)7.1.5.4. 시로사키 카츠야(城崎勝也)
7.2. 도쿄중앙은행 본점
7.2.1. 미카사 요이치로(三笠洋一郎)7.2.2. 이사야마 타이지(伊佐山泰二)7.2.3. 노자키 미츠오(野崎三雄)
7.3. 전뇌잡기집단(電脳雑伎集団)
7.3.1. 히라야마 카즈마사(平山一正)7.3.2. 히라야마 미유키(平山美幸)7.3.3. 타마키 카츠오(玉置克夫)
7.4. 도쿄 스파이럴
7.4.1. 세나 요스케(瀬名洋介)7.4.2. 코사카 케이(高坂圭)7.4.3. 기타
7.4.3.1. 카노 카즈나리(加納一成)7.4.3.2. 키요타 마사노부(清田正伸)
7.5. 폭스
7.5.1. 고다 유키나리(郷田行成)
7.6. 기타
7.6.1. 니이야마 토모미(新山智美)7.6.2. 쿠로키 료스케(黒木亮介)7.6.3. 히로시게 타카오(広重多加夫)7.6.4. 타마키 신스케(玉置伸介)
8. 제4부 은빛날개의 이카로스(드라마판 시즌2 2부) 등장인물
8.1. 진정당(進政党)
8.1.1. 미노베 케이지(箕部啓治)8.1.2. 시라이 아키코(白井亜希子)8.1.3. 마토바 이치로(的場一郎)8.1.4. 카사마츠 시게키(笠松茂樹)8.1.5. 나가타 에이이치(永田栄一)
8.2. 도쿄중앙은행
8.2.1. 기모토 헤이하치(紀本平八)8.2.2. 소네자키 유야(曽根崎雄也)8.2.3. 다지마 슌(田島春)8.2.4. 도미오카 요시노리(富岡義則)8.2.5. 하이타니 에이스케(灰谷英介)
8.3. 제국항공 재생 태스크 포스
8.3.1. 노하라 쇼타(乃原正太)
8.4. 제국항공
8.4.1. 야마히사 노보루(山久登)8.4.2. 기타
8.4.2.1. 카미야 이와오(神谷巌夫)8.4.2.2. 나가타 히로시(永田宏)8.4.2.3. 기타키 히데오(木滝英雄)
8.5. 개발투자은행
8.5.1. 타니가와 사치요(谷川幸代)
8.6. 기타
8.6.1. 마키노 오사무(牧野治)8.6.2. 마루오카 코지(丸岡耕二)8.6.3. 키타가와(北川)8.6.4. 후루야(古谷)
9. 제5부 아를르캥과 어릿광대(소설) 등장인물
9.1. 주인공과 가족
9.1.1. 한자와 나오키(半沢直樹)9.1.2. 한자와 하나(半沢花)9.1.3. 한자와 타카히로(半沢隆博)
9.2. 도쿄중앙은행
9.2.1. 오사카서부지점
9.2.1.1. 아사노 타다스(浅野匡)9.2.1.2. 에지마 히로시(江島浩)9.2.1.3. 미나미다 츠토무(南田努)9.2.1.4. 나카니시 에이지(中西英治)9.2.1.5. 키시와다(岸和田)
9.2.2. 도쿄본부
9.2.2.1. 키시모토 신지(岸本真治)9.2.2.2. 나카노와타리 켄(中野渡謙)9.2.2.3. 타카라다 신스케(宝田信介)9.2.2.4. 에무라(江村)9.2.2.5. 스기타(杉田)9.2.2.6. 토마리 시노부(渡真利忍)
9.2.3. 오사카영업본부
9.2.3.1. 키타하라(北原)9.2.3.2. 이즈미 코우지(和泉康二)9.2.3.3. 반노 아츠시(伴野篤)9.2.3.4. 이노구치 하지메(猪口基)
9.3. 센바공예사
9.3.1. 센바 유키무라(仙波雪村)9.3.2. 센바 토모유키(仙波友之)9.3.3. 센바 하루(仙波ハル)9.3.4. 에다지마 나오토(枝島直人)
9.4. 도지마 가(家)
9.4.1. 도지마 토미오(堂島富雄)9.4.2. 도지마 요시하루(堂島芳治)9.4.3. 도지마 마사코(堂島政子)
9.5. 자칼
9.5.1. 타누마 토시야(田沼時矢)
9.6. 미술계 관련 인물
9.6.1. 니시나 죠(仁科譲)9.6.2. 장 피에르 프티(Jean Pierre Petit)
9.7. 기타
9.7.1. 사에키 츠네히코(佐伯恒彦)9.7.2. 사에키 하루히코(佐伯陽彦)9.7.3. 모토오리 타케키요(本居竹清)9.7.4. 모토오리 토모노리(本居智則)9.7.5. 오다 케이스케(織田圭介)9.7.6. 오카무라 미츠오(岡村光夫)

1. 개요

일본의 인기 소설 및 드라마 시리즈인 한자와 나오키의 등장인물에 관해 다루는 문서다.

드라마판 기준 서술을 기본으로 하되, 원작인 소설판 내용이 중간중간 첨가되어 있다. 단, 3~4부는 드라마화 시기가 몇 년이나 늦었기 때문에 소설판 내용을 메인으로 드라마판 내용이 들어가 있다.

드라마판의 내레이션은 NHK 출신의 원로 여성 아나운서 야마네 모토요(山根基世)가 전담하고 있다.[1] 한국어 더빙판에선 소연이 맡았다.

일본에서 알아주는 거물급 혹은 유망주 가부키 배우들이 많이 출연했다.[2]

2. 한자와 나오키 가족

2.1. 한자와 나오키(半沢直樹)

파일:半沢直樹.png
한자와 나오키 | 半沢直樹
사카이 마사토[3]
한국판 성우: 남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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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한자와 하나(半沢花)

파일:/host/0B0RBZG87l0eqLUNnX1N3UEZDOXM?.jpg
한자와 하나 | 半沢花
우에토 아야
한국판 성우: 소연
"은행원 아내를 얕보지 말라고!"
"많은 생각이 들겠지만 여기까지 잘 헤쳐온 당신을 천국에 계신 아버님도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거야. 은행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을 때 엄청 감동했고, 응원해주고 싶다고 생각했어. 나는, 당신을 한 인간으로서 존경해. 그러니까 지면 지는 대로 괜찮아. 나오키가 보기에 은행이 엄청 큰 존재일지도 모르지만, 밖에서 보면 조그만 존재야. 좌천되면 밖에서 은행을 볼 수 있어. 은행을 바꾸기 위한 좋은 경험이 될지도 몰라. '좌천되는 게 무서우면 은행원을 할 수 있겠어?' 이런 마음가짐으로 오오와다에게 맞서라고."

주인공 한자와 나오키의 아내. 슬하에 아들 타카히로를 두고 있다. 현 직업은 주부이지만 본래는 상당한 실력의 플로리스트로 유명했다. 일을 하다 보면 내조를 제대로 못할 것 같아 깨끗하게 포기하고 현재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아직 그 실력이 녹슬지 않아 가끔 지인의 부탁을 받고 플로리스트 단기 알바를 뛰곤 한다.[4]

1부 내내 나오키가 5억 엔 회수 건 때문에 위기 상태이므로 부녀회 모임에서도 부지점장의 부인에게 공공연히 무시를 당하다가[5], 일이 잘 풀려 남편이 도쿄 본부 영업2팀 발령으로 이사를 가게 되자 부인들이 나와서 온갖 아부를 떨어 대는 것이 통쾌.[6]

남편 나오키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어떻게든 도움이 되려 애쓴다. 남편의 과거를 이해하기 위해 가나자와에 있는 시가(媤家)에 가기도 하고, 회사 사택의 부녀회에 불편한 감정을 무릅쓰고 참석해 중요한 정보를 물어오는 등 뒤에서 든든하게 조력을 한다. 그 결과 위기의 순간마다 결정적인 힌트를 제공했다.[7] 어떻게 보면 나오키와 더불어 도쿄 중앙은행을 살린 공동의 1등 공신이다.

특히 시즌 1 마지막 회에서 남편 한자와 나오키에 대한 그녀의 '야마토 나데시코'적인 모습이 더욱 부각된다. 또 전근갈 수 있다는 말을 남편 한자와가 어렵게 꺼내자, 남편에게 불평하거나 나무라기는커녕 "나는 당신을 한 인간으로서 존경해.. 그러니까, 지면 지는 대로 괜찮아. 당신에겐 은행이 엄청 큰 존재일지도 모르지만 밖에서 보면 작은 존재야. 좌천되면 밖에서 은행을 볼 수 있어. 은행을 바꾸기 위한 좋은 경험이 될지도 몰라. '좌천당하는 게 무서우면 은행원을 할 수 있겠어?' 이런 마음가짐으로 오오와다에게 맞서!"라고 말하며 오히려 전근이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으니 힘내고, 주눅들지 말고 오오와다와 당당히 맞서라며 남편의 용기를 북돋아준다.

원작과 드라마판의 설정이 판이하게 다른 캐릭터다. 드라마판에선 위에 언급된 대로 남편을 위해 헌신하는 현대판 현모양처 주부이자 사건 해결의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약방의 감초 포지션이지만, 원작에선 따로 회사에 다니고 있는 맞벌이며[8] 은행 관련 일에 휘둘리는 남편에게 아내의 입장에서 냉철하게 따지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조직 내 문화에 무지하다는 점이 강조되는데 대표적으로 1부에서 아사노 지점장이 5억 엔 융자의 책임을 남편에게 전가 시키고 윗선의 빽으로 자신을 쏙 빠지려고 한다는 소문을 듣곤, "당신도 본사 간부들에게 꼬지르면 되잖아, 왜 바보 같이 당하고만 있어?"라는 다소 공격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는 은행 밖의 일반인의 시각을 대변하는 동시에 업계 문화의 비상식적인 부분을 지적하는 부분. 이런 성격에 한자와도 가끔씩 질린다는 반응을 보이긴 하지만 부부 관계는 나쁘지 않다. 자기 할 말은 똑 부러지게 하는 면이 있다며 한자와가 높이 사고 있을 정도다. 다만 2권 마지막 기준으로 출향 예고를 들은 나오키에게 친구와 함께 회사를 차리겠다고 말하는 철없는 태도를 보임으로서 아내의 회사 경영 실패로 몰락한 오오와다를 봤던 나오키의 골머리를 앓게 하기도 했다. 당연히 사건 해결에 관계된다는 설정도 드라마판 오리지널로, 한자와가 퇴근하고 나는 장면에서만 등장하는 정도의 비중이다.

<드라마판 시즌2>
시즌2 1~6화까지는 남편에게 저녁밥 차려주고 이래저래 힘내라고 다독여주는 것 외엔 별 비중이 없고, 시즌2 7화에서 드디어 직접적인 활약을 한다. 빨래를 하다 남편 옷에서 나온 여자이름이 적힌 음식점 명함을 발견하게 되는데, '처음엔 바람피우는 거 아냐?'라는 정도로 생각하고 친분이있는 언니네 꽃집에서 알바하던 중 손님으로 찾아온 니이야마가 그 명함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됨과 동시에 안면을 트면서 오해를 푼다. 그날 저녁 니이야마네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남편 및 친구 일행들과 마주치고, 현재 시라이 대신의 극한 견제를 받으며 제국항공 재건을 성공시키기 위해 고생 중이라는 사실을 듣게 된다. 이후 니이야마와 친해졌는지 이런저런 수다를 떨었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니이야마가 나카노와타리 은행장의 엣 부하직원이었다는 사실을 알아내 남편에게 알려준다.

그러다 10화에서 시라이 장관이 한자와의 집에 왔을 때, 도라지 꽃[9][10] 한 송이를 주면서 지지한다고 한 발언으로 인해 시라이 장관이 각성[11]하여 한자와를 도와주는 데 크게 일조한다. 그리고 시라이가 간 후 하나가 한자와에게 린도[12] 꽃을 전달하면서 응원하는데 상심해있던 한자와가 하나의 이야기를 듣고 많은 위로를 받음과 동시에 최후의 결전을 위한 용기를 얻게 된다. 이 정도면 정말 알게 모르게 내조의 여왕이라 할 만하다.

시즌2 제작 뒷이야기에 따르면 담당 배우인 우에토 아야가 2019년에 태어난 둘째 양육에 집중하고 싶다는 이유로 출연을 정중히 거절했는데, 제작진 측의 간곡한 설득을 받고 하루 최대 반나절 정도만 '스튜디오 촬영 한정'이라는 조건으로 승낙했다고 한다. 아마도 외부 촬영은 시간이 많이 걸려서 육아에 영향을 주는 데다 당시 코로나 19가 맹위를 떨치던 시기라 본인이 감염되면 자녀들도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이런 요청을 한 듯. 이 때문에 1기에 비해 하나는 집에서만 모습을 보이며, 남편에게 용기를 복돋아 주는 포지션이 되어 비중이 약간 줄었다

2020년에 출간된 드라마 공식북을 보면 < 밝게 행동하며 대차기도 한 "신시대의 현모양처">라고 하나를 설명하고 있다. 은행원인 남편의 서포트를 위해 전력을 다하는 아내로서 성격은 명량 쾌활하고 대차기도 하며, 기치를 발휘하며 사교력도 행동력도 높은 인물로, 그녀의 가정에서의 말이나, 남편을 위해 은행의 부인회로부터 밝혀낸 정보가 직접적으로 나오키를 궁지에서 구해준 적도 많다 - 라고 기술되어 있다.

직장이나 밖에서는 무서울 게 없다는 식으로 당차게 행동하는 한자와가 드라마판에서 유일하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대상이다. 하나 앞에서는 한자와가 아이처럼 어리광을 부리기도 한다. 공식 홈 인물 소개를 보면 생각한 바를 바로 말하는 타입이며, 언변에 능한 나오키가 유일하게 이기지 못하는 상대라고 한다. 또한 잔소리를 할 때도 있지만 하나의 밝음은 한자와에게 큰 위로가 된다고 한다. 후쿠자와 카츠오 감독 인터뷰에 의하면 나오키는 아내 하나에게는 무엇을 말해도 사과를 한다고. 한자와 나오키 드라마 공식북에서 우에토 아야(하나를 연기한 배우)의 인터뷰를 보면 나오키에게 아내 하나는 유일무이한 존재이며, 서로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라고 한다. 단, 원작 1~2부에선 한자와와 하나가 좀 툴툴거리면서 말싸움을 하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2.3. 기타

2.3.1. 한자와 신노스케(半沢慎之助)

파일:tsurube348.png
한자와 신노스케 | 半沢慎之助
쇼후쿠테이 츠루베
한국판 성우: 하성용
''사람과 사람의 인연만큼은 소중히 해야 해. 로봇처럼 일만 해선 안 된다.''

한자와 나오키의 아버지. 본편 시점에서는 고인이다. 카나자와에서 영세 기업인 한자와 나사를 경영했으며, 아들 나오키에게 위의 가르침을 소중히 하라며 큰 깨달음을 준 대단한 아버지임과 동시에 합성수지 나사를 개발한 장인 정신을 가진 사람이다. 그러나 나오키가 고딩이던 시절, 오오와다가 대출 회수를 하는 바람에 경영난에 허덕이는 걸 견디지 못한 나머지 자살하고 말았다. 하필 자살한 당일 한자와 나사의 가능성을 알아본 우츠미 신용 금고의 직원이 상담하고자 찾아왔기 때문에 더욱 비극이다.

원작에서는 1~2권 시점까지는 멀쩡히 생존해 있어 드라마판과 차이가 난다.

2.3.2. 한자와 미치코(半沢美千子)

파일:external/blogs.c.yimg.jp/img_1?1393603849.jpg
한자와 미치코 | 半沢美千子
릴리(りりィ)[13]

한자와 나오키의 어머니. 남편이 죽은 뒤, 한자와 나사의 경영을 이어받아 현재는 안정적으로 이끄는 모습이 나온다. 2부에서 며느리인 하나가 남편의 과거에 대해 궁금해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준다.

2.3.3. 한자와 타카히로(半沢隆博)

한자와 타카히로 | 半沢隆博
니노미야 케이타(二宮慶多)[14]

나오키와 하나의 외동아들로 유치원생으로 나이는 대략 5~7세 정도다. 시즌1에선 도쿄로 승진 발령이 나 이사갈 때와 콘도네 집에서 놀 때 출연한 것 외엔 비중이 없다. 시즌2때는 등장이 전혀 없는데, 이건 담당 배우인 니노미야가 시즌 촬영 당시 6~7세 정도의 아역이었지만, 시즌2 촬영 시점에선 13~14세로 한참 성장해서 그렇다. 대역을 안 쓰고 그냥 설정상으로 있다는 정도로만 남겨둔 듯.

3. 한자와의 입사 동기 겸 조력자들

3.1. 토마리 시노부(渡真利忍)

파일:/host/0B0RBZG87l0eqeFphenpwcUZfZVU?.jpg
토마리 시노부 | 渡真利忍
오이카와 미츠히로
한국판 성우: 하성용
"한자와, 지금 넌 남 걱정할 때가 아니다."
"우리는 버블경제 시대에 자기 마음대로 했던 상사들의 뒤치다꺼리나 하려고 은행원이 된 게 아니야. 여기서 쫓겨나기라도 해봐. 우리는 끝까지 아무런 보상도 못 받고 떠나는 거잖아. 한번 해보자고. 바로 지금 마지막 버블 시대 입행 팀의 투지를 보여주자."

원작 : 도쿄중앙은행 도쿄본점 융자부 기획그룹 조사역(1~3부) → 도쿄본점 융자부 기획그룹 차장(4부)

드라마판 : 도쿄중앙은행 도쿄본점 융자부 기획그룹 조사역(시즌 1) → 도쿄본점 융자부 기획그룹 부장(시즌 2)

게이오기주쿠대학 경제학부 출신으로 주인공 한자와의 대학 및 산업중앙은행 입사 동기다. 1~4부 내내 한자와를 물심양면 도와줌과 동시에 힘들 때면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는 든든한 아군이자 베스트 프렌드. 곧은 마음씨와 정의감, 그리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우려는 굳은 신념을 지닌 한자와야말로 다른 사람들의 위에 서서 은행을 이끌어가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위험을 마다하지 않고 도움을 주는데, 오죽하면 한자와가 나 때문에 친구가 위험한 일에 빠지는 건 싫다며 말려도 '이 빚은 나중에 갚어~'라는 식으로 가볍게 넘길 정도.

콘도가 같은 대학 과 동기로서 익숙하고 오래된 친구라면 이쪽은 믿음직한 동료이자 한자와에게 있어서 누구보다도 신뢰할 수 있는 막역지우. 한자와가 직장 안과 밖에서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토마리를 먼저 찾아가 의견을 구하는 게 이를 증명하고 있다. 마음 맞고 성공가도를 달리는 단짝으로서 항상 의지가 되어주고 있으며, 자신&한자와&콘도 3총사의 중개자 포지션이다. 여담으로 드라마판 1부에서 한자와를 만나기 위해 출장을 핑계로 도쿄-오사카란 먼 거리를 여러번 왕복하는 정성을 보여준 게 일본 시청자들에겐 크게 와닿았다고 한다.

일 잘하기로 소문이 자자할 만큼 유능한 데다 각종 외국어에도 능통한 전형적인 천재 행원으로, 발도 넓어서 도쿄중앙은행을 비롯한 이 바닥 종사자와 관련 기업들에 대한 정보에 빠삭하다.[15] 한자와에게 제공하는 정보도 대부분 이 넓은 인맥으로 물어다주는 것. 재밌는 사실은 이름인 시노부를 한자로 忍라고 쓰는데, 이게 글자는 닌자의 '닌'으로도 읽을 수 있다. 배우 본인도 이 배역이 실제로 닌자가 아닐까 하는 농담을 하기도 한 걸 보면 반쯤 공식 밈. 또한 스타일이 고정된 다른 배역들에 비해 양복을 비롯해 이런저랜 액세서리 등이 바뀌는 걸 보면 패셔니스타인 듯.

한자와의 중요한 비밀을 많이 알고 있어 나중에 흑막으로 등장하거나[16] 배신할 거라는 떡밥이 떠돌았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았다. 특히 드라마판에서 토마리를 연기한 배우 오이카와 미츠히로가 다른 드라마에서 주인공의 라이벌이나 숙적을 연기한 커리어가 많아서 원작을 보지 않은 시청자들이 이러한 의심을 많이 했던 게 개그였다.

될성부른 기업에 돈을 융자하여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게 만들고 싶다는 꿈이 있다. 즉 벤처캐피탈을 좋아하는 것인데 현재 일하고 있는 부서가 융자부라는 걸 생각하면 본인의 천성에 맞는 일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일본 은행 특유의 어마어마한 보수성에 환멸을 느낀 나머지, 해외 은행으로 이직할 생각을 하기도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성향이 1부에서 악역 히가시다가 비자금을 숨긴 외국계 비밀 은행을 로고만 알아보고 맞히는 결정적 역할을 하며, 2부에선 이세시마 호텔과 관련된 금융청 검사를 벗어나기 위한 미국 초대형 호텔체인과의 합병 교섭을 오오와다 상무와 하네 전무측에 들키지 않고 뒤에서 성공시킨다. 본인이 가장 하고 싶었던 국제 M&A 교섭을 혼자서 주도적으로 해 내면서 한자와에서 가장 큰 도움을 주게 된 셈.

드라마판에서는 나이 + 결혼반지를 낀 모습이 나온 것으로 보아 부인이 있는 게 확실한데 작중에선 단 한 번도 언급된 적이 없다. 이는 원작도 마찬가지다.

드라마판 시즌 1 후반부 ~ 시즌 2에서도 여전히 한자와의 든든한 아군으로서 활약하는 주요 캐릭터로 맹활약하는데, 원작에선 약간의 정보를 물어다 주거나 이런저런 덕담을 해주는 정도라 비중이 낮은 편이니 적절한 각색을 통해 비중이 적절하게 늘어났다는 평을 받는다. 작중에서 열정적으로 한자와를 도와주는 모습이 많이 나오다 보니 일부 시청자들은 '토마리는 자기 일은 안 하나?'란 의문을[17] 품기도 했다고. 사실 경쟁이 치열한 은행에서 내내 본점에서 근무하였고 한 번도 좌천 관련 이야기가 없었다는 것은 그만큼 결점이 없는 대단한 엘리트이자 있더라도 그것을 충분히 만회할 만큼의 수완가라는 뜻이다.

참고로 원작 4부 시점에서는 융자부 내 기획그룹의 차장으로 승진했는데, 드라마판 시즌 2에서는 융자부 기획그룹 부장으로 승진했다는 설정이다. 즉, 원작보다 드라마판에서 더 출세했다.

2020년 출간된 드라마 공식북에서는 세상사에 초연한 미소가 매력인 "은행 내 으뜸가는 정보통"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산업중앙은행 시대로부터 한자와 나오키의 동기로, 융자부에 소속하여 회전이 빠른 머리와 쿨한 말투로, 날쌔게 행동해야 하는 경쟁이 격한 은행 내를 초연하게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는 수완가"라고 기술하고 있다. 또한 "은행 내에서 독자의 정보통을 가지고, 그 발군의 조사능력을 구사하여 궁지에 떨어진 한자와를 몇 번이고 도와주는, 한자와에게 있어서 누구보다도 신뢰할 수 있는 친우라고 할 수 있다"라고 써 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hanzawanaoki&no=359

3.2. 콘도 나오스케(近藤直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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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나오스케 | 近藤直弼
타키토 켄이치[18]
한국판 성우: 엄상현
"다시는 은행원 출신이라고 부르지 마."

원작 : 도쿄중앙은행 아키하바라 동부지점 대출과 과장 대리(1부 이전) → 오사카 본점 시스템과 과장 보좌(1부 초반) → 타미야전기 주식회사 경리부 부장(1부 중반~2부 후반/출향) → 도쿄본점 홍보부 조사역(3부) → 도쿄본점 홍보부 차장(4부)

드라마판 : 시즌 1은 원작과 동일 → 도쿄중앙은행 싱가포르 지점 대출과장(시즌 2 전반부) → 도쿄중앙은행 싱가포르 지점 부지점장(시즌 2 후반부)

게이오기주쿠대학 상학부 출신으로 한자와&토마리와 같은 산업중앙은행 입사 동기다. 전공은 달랐지만 대학시절부터 두 사람과 알고 지냈으며, 특히 검도부에서 한자와와 동고동락해 각별한 사이다. 매우 유능하고 일을 잘하는 터라 입행 동기들 중에서 출세가 가장 빨랐지만, 약간 여린 성격 때문에 손해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결국 이게 원인이 되어 도쿄 아키하바라지점에서 근무하던 당시 상사인 오기소가 준 실적 압박을 못 이겨 스트레스성 조현병을 앓게 된 끝에 휴직을 했다가 최근 복귀했다. 이 휴직 덕분에 콘도는 출세가도에서 멀어지고 자회사인 타미야 전기로 좌천되어 1~2부 때 많은 고생을 했는데, 안쓰러운 건 조현병이 완전히 나은 게 아니라 갑자기 욱하는 성격이 생겼고, 멍 때리는 경우도 많아 타미야 전기에서도 영 적응을 못 하고 왕따 취급을 받는다.

그런데 드라마판 시즌 1 6화에서 한자와가 일부러 검도 대련을 신청하여 스트레스를 막 풀어낸 것을 계기로 다시 각성하고,[19] 한자와를 도와 이세시마 호텔 120억 대출 손실과 관련된 내부고발 묵살 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데 큰 힘을 보태준다. 또한 타미야 전기에서도 당당하게 적응하여 일도 열심히 하는데, 이 과정에서 회사가 3000만 엔의 '전대자금 및 우회융자'라는 비리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간파, 나중에 한자와가 오오와다 상무를 압박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시즌 1 9화 말미에 오오와다 상무와 독대하는 자리에서 본점 홍보부로 돌아오게 힘을 써주겠으니 그 조건으로 타미야 전기 우회융자 관련 보고서를 보고하지 말라는 회유를 받는다. 즉, 한자와를 배신하라는 건데 만약 이를 거절한다면 더욱 더 외진 홋카이도로 좌천시키겠다는[20] 협박을 받아 결국 보고서 제출을 포기한다. 본인이 출세에서 멀어지는 바람에 가족들이 이래저래 고생한 것 때문에 콘도는 내심 큰 미안함이 있었고, 특히 최근 아들이 고등학교 입시공부를 위해 학원에 다니면서 자신의 쥐꼬리만한 월급으론 집안 살림을 감당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였는데, 본사로 복귀하면 돈 문제는 물론이고 자신의 꿈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 한자와를 배신한 건 정말 어쩔 수 없었다.[21]

이 사실을 알게 된 한자와는 콘도와 검도 대련을 한다.[22] 죄책감으로 고개를 들지 못 하는 콘도에게 한자와는 은행원으로서의 고뇌, 가장으로서의 지고 있는 무게를 담담하게 풀어내며 콘도를 용서한다. 이때 만큼은 단순한 친구로서가 아닌 같은 은행원이자, 가장으로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친구의 처지를 이해한 것. 한자와의 이런 대인배적인 모습과 함께,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때문에 동고동락한 친구들을 배신할 수밖에 없었던, 우정과 정의라는 이상보단 가족의 안위라는 현실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콘도의 서글픈 울음은 이 드라마의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힌다.[23]
한자와 : 콘도. 살아간다는 건, 참 힘든 일이야. 가끔 왜 은행원이 됐을까 생각해. 일에 치여 살아가고, 동료들과 나누는 대화는 항상 돈과 인사문제에 대한 것들뿐이야. 전근 가는 건 일상이고, 그럴 때마다 가족들은 힘들어지지. 하나라도 오점이 생기면, 그 즉시 타지로 밀려나. 너처럼 원치 않는 병에 걸려도, 주변 사람들로부터 미안하다는 말을 들을 수도 없어. 병에 걸린 사람이 잘못이라는 말만 돌아올 뿐, 편도 티켓만 주어진 채로 유배되는 거지. 하지만 넌, 자력으로 돌아왔어. 홍보부는 네 꿈이었잖아. 그걸 이뤘으니 다행이야.

콘도 : 한자와... 하지만 난... 그걸 위해서 너희를 배신했어.

한자와 : 어째서일까, 배신당한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아. 넌 필사적으로 노력했고, 은행 복귀를 이뤄냈어. 그건 네 실력이야. 내가 너였더라도, 같은 행동을 했을 거야. 누구든 살아가기엔 돈도, 꿈도 필요해. 넌, 은행원으로서 당연한 선택을 한 것뿐이야. 넌 아무 잘못 없어. 다행이다... 은행원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

콘도 : 미안하다... 미안해...

결과적으로 콘도는 오오와다의 약속대로 본사로 돌아왔으면서도 한자와에게 용서 받았으며, 한자와는 다른 방법을 찾아내서 오오와다를 엿먹이고 둘 다 해피엔딩을 맞았다.

원작 3부에서 홍보부 조사역으로 복귀 후 열심히 일해 능력을 차츰 인정받아 다시 한 번 잘 나가고 있다. 가끔 한자와 & 토마리와 술 마시는 것 외엔 비중이 없는 편.

4부에선 도쿄본점 홍보부 차장으로 승진, 제국항공 재건을 가로막는 일본 거물급 정치인들과 대립하는 한자와를 도와주기 위해 홍보부에 드나드는 언론사 기자들을 상대로 정보를 흘려주는 활약을 한다. 덕분에 언론에서 도쿄중앙은행을 집중공격하는 게 많이 늦어져 한자와가 과감한 수를 쓸 수 있었다.

원작 3~4부를 다루는 드라마판 시즌 2에선 안타깝게도 등장하지 않는다. 시즌2 2화에서 토마리가 "싱가포르로 장기 출장을 간 콘도..."라는 언급을 하는 게 전부인데, 담당 배우인 타키토 켄이치가 2020년부터 대하드라마 기린이 온다에 출연 중이기 때문에 스케줄이 겹쳐 아예 못 나오니 출장 설정을 넣어 자연스럽게 때운 것으로 추정된다. 원작 3~4부에선 앞서 언급된 대로 그리 큰 비중이 있는 게 아니라 안 나와도 스토리 상 큰 문제는 없지만, 팬들 입장에선 시즌 1의 중요 조역이 나오지 않으니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후 시즌 2 관련 설정집을 통해 콘도의 자세한 사정이 풀렸는데 도쿄중앙은행 싱가포르 지점으로 발령이 났다는 식으로 설정을 더 자연스럽게 바꿨다. 싱가포르가 전세계에서 알아주는 금융업 성지 중 한 곳이라는 걸 감안하면 거물급 해외지점으로 출세 발령을 받은 셈이니 원작보다 훨씬 더 잘 풀렸다고 볼 수 있다.

3.3. 카리타 코이치(苅田光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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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타 코이치 | 苅田光一
마루 잇타(丸一太) 분

원작 : 도쿄중앙은행 오사카본점 법무부 차장 → 도쿄본점 법무부 차장

드라마판 : 도쿄중앙은행 도쿄본점 정보시스템부 차장

한자와&토마리&콘도의 입사 동기다. 원작에선 1~3부 내내 한자와에게 법률적 자문을 해주는 든든한 아군 캐릭터로 나온다. 본래 오사카 쪽에 뼈를 묻을 생각으로 열심히 일해 차장의 자리에 올랐고 집도 장만했는데, 3부 시점에서 그의 능력을 높게 평가한 간부들이 도쿄 본점 법무부로 인사발령을 내버린 덕분에 졸지에 기러기 아빠로 사는 중이다.

드라마판에선 시즌 2에 와서야 등장하게 되었는데, 법무부가 아닌 정보시스템부로 소속이 바뀌었다. 드라마판에선 법률적 측면은 한자와가 따로 조사해서 알아내는 것으로 나오기 때문에 카리타가 출연하지 않아도 문제될 부분이 없는 데다 아군 캐릭터라고는 하지만 원작에서도 간간히 등장해 조언을 해주는 정도의 비중인 점도 영향을 줬을 듯하다. 참고로 드라마에선 대학 때 스모부 출신이었다는 설정이 되었다.

일단 시즌 2 1화에서 한자와의 부탁을 받고 모로타가 이사야마 부장에게 전뇌잡기집단 M&A 자료를 이메일로 보냈다는 사실의 증거는 잡아내기 위한 작업을 해주는데, 안타깝게도 이사야마의 입김이 닿은 정보시스템부 직원이 이 자료를 모두 지워버려서 큰 소득은 건지지 못한다. 2화에서는 한자와&모리야마&토마리와 함께 술 마시는 장면에서 등장했다.

4. 시리즈 전체 핵심 등장인물

4.1. 오오와다 아키라(大和田暁)

파일:오오와다 아키라_시즌2.jpg
오오와다 아키라 | 大和田暁
카가와 테루유키
한국판 성우: 강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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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쿠로사키 슌이치(黒崎駿一)

파일:黒崎駿一_S2.jpg
쿠로사키 슌이치 | 黒崎駿一
카타오카 아이노스케(片岡愛之助)[24]
한국판 성우: 홍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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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나카노와타리 켄(中野渡謙)

파일:中野渡謙_S2.png
나카노와타리 켄 | 中野渡謙
키타오오지 킨야
한국판 성우: 유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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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제1부 우리들 버블 입행조(드라마판 시즌1 1부) 등장인물

5.1. 서부 오사카 철강 관련자

오사카 공업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중소규모의 철강회사로 도쿄중앙은행 오사카 서부지점의 중요 고객이다.

5.1.1. 히가시다 미츠루(東田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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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다 미츠루 | 東田満
우카지 타카시[25]
한국판 성우: 강구한

서부 오사카 철강 대표이사 → 빈털털이 및 감옥행 → 출소 후 개과천선(드라마판 3부 시점 라디오 드라마 한정)

제1부(드라마판 시즌1 1부)의 최종 보스다. 분식회계로 경영상태가 아주 안 좋던 서부 오사카 철강이 흑자를 기록 중이라고 속인 뒤, 은행에서 5억 엔을 대출받아 자신의 회사를 계획적으로 부도냈고 튄 악당. 해외에 숨겨놓은 막대한 재산을 이용하여 베트남에서 새로 사업을 벌일 계획을 꾸민다. 도주 중에도 초호화 맨션이나 별장에 거주하며 골프를 즐기고, 비싼 밥만 먹는 등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한 죄책감은 전혀 없이 철판을 깔고 생활하는 터라 시청자들의 혈압을 오르게 만들었다.

하지만 한자와의 집요한 추적과 계략, 내연녀 미키의 배신으로 인하여 숨겨놨던 12억 엔 규모의 자산의 위치가 한자와의 손에 넘어가고 결국 전 재산을 차압당한다. 히가시다가 차압을 확인하는 장면이 1부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최고급 술집에서 여자를 끼고 술을 마시는 와중 나오키와 다케시다가 옆자리에 착석, 술잔을 들며
히가시다: 마, 여 걸뱅이들이 여는 우짠 일이고? 경마장에서 돈이라도 땄나? 돈 함부로 쓰믄 몬 쓴데이.[26]
다케시다: 오늘은 기념일이라 괘안타.
히가시다: 몬 기념일?
한자와: 네 파산 기념일이다, 히가시다.
히가시다: 니들 아직도 뒷북이가? 개인 파산 신청했다꼬 칸 지가 은젠데!
다케시다: (무시하고) 그나저나 그 무슨 신탁이라 카더라...?
나오키: 뉴욕 하버 신탁[27]이요.[28]
다케시다: 어떤 문디가 거다 돈을 마~이 쌓아놨다 카든데?
나오키: 예, 한 12억 엔 정도요. 하지만 그 돈은 아까 전액 압류했습니다.
-중략-
히가시다: 마, 이기 무신 소리고!!!
다케시다: 니가 직접 확인해 보지?
히가시다는 급 당황해 스마트폰을 꺼내서 은행 계좌에 접속하지만 No Access가 뜨는 걸 보고 멘붕한다.[29][30] 직후 미키가 배신을 때렸다는 사실에 분노해 술집의 집기류를 부수며 한자와를 공격하는데, 검도 달인인 한자와를 이길 리는 없었고, 다케시다가 던져 준 지팡이를 쥔 한자와에게 털린다. 결국 한순간에 알거지 + 재판을 받게 된 충격 + 자신은 결코 리더가 될 재목이 아니라는 일침에 뒷목잡고 절규한다.

생각해보면 참 멍청한 악당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분식회계로 부정하게 대출을 받아서 막대한 돈을 공짜로 벌어들인건 머리가 좋다고 볼 수 있으나, 개인파산 신청한 후 바로 외국으로 떠서 조세도피처 은행에다 흔한 이름으로 차명계좌를 만들고 이중삼중으로 숨겨놓는 일은 안 했다. 비자금 은닉을 위해 발악하는 현실의 악당들이 흔하게 써먹는 수법이라 히가시다도 얼마든지 할 수 있었고 만약 실행에 옮겼다면 한자와는 그 돈 절대로 회수하지 못했다. 게다가 시간적 여유도 있었으면서 괜히 국내에서 가오잡고 헛짓하다가 돈 다 날린 케이스. 그런 조언조차 안 해준 공범자 아사노는 과연 잘 나가는 지부장인지 의심이 될 정도다.[31]

2020년 2월부터 방송된 라디오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 패자들의 이야기』에서 드라마판 시즌1 1부 이후의 근황이 언급되는데, 감옥에 들어갔다가 죗값을 치르고 석방되었다. 그리고 내연녀인 미키와의 사이에서 딸이 생겨 '히가시다 에미리'라는 이름을 붙여주게 되는데, 독기가 다 빠지고 착한 사람이 된 듯하다.

5.1.2. 후지사와 미키(藤沢未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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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사와 미키 | 藤沢未樹
단 미츠
한국판 성우: 윤성혜

호스티스 → 네일아트샵 사장

히가시다의 내연녀이자 호스티스. 하지만 그를 진정으로 사랑한 건 아니었고 그녀에게 히가시다는 네일샵 개점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한 돈을 얻는 수단에 불과했다. 심지어 히가시다의 끄나풀인 이타바시와 양다리를 걸치는 중이라 이걸 빌미로 한자와와 타케시타에게 은닉 계좌 자료를 넘기라는 협박을 당하지만[32] 그 정도는 둘러댈 수 있으니 해볼 테면 해보라며 한자와의 뺨을 치고 무시한다. 후지사와는 사실상 히가시다의 은닉 계좌를 알아낼 유일한 수단이었기 때문에 후지사와의 마음을 돌리는 것이 필수였다. 후지사와를 협박해 정보를 알아낼 생각 밖에 없던 한자와는 자신의 낡은 가방을 바꿔주기 위해 몰래 꽃꽂이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 가방을 사준 하나를 통해 자립하여 일하고자 하는 여성의 마음을 깨닫고는 그녀를 협박하려는 마음을 바꿔 네일 아트샵 대출 계획서를 작성한다.[33]

한자와는 그녀에게 남자한테 빌붙어 먹어서 차린 가게는 반드시 망한다고 하면서도 자신의 뺨을 두 번이나 때릴 만큼 배짱이 두둑하니 경영자로서 사업해도 성공할 거라며 칭찬을 하고,[34] 히가시다같은 놈한테 빌붙지 말고 은행에서 돈을 빌려 당당하게 가게를 차리라며 대출 상담은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한다. 결국 이에 회유된 미키는 히가시다 미츠루의 은닉 통장과 인감을 넘겨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자신을 협박하다가 갑자기 마음을 바꿔 도와주게 된 한자와에게 그 이유를 묻자 가방을 새 걸로 바꿔서 말이지.

단, 이즈음에 국세청의 쿠로사와 검사관에게 회유되어 한자와를 배신할 수도 있겠다는 떡밥을 뿌렸는데, 모든 게 한자와가 시킨 대로 한 연극이었다는 게 막판의 반전 포인트다. 사실 미키도 히가시다의 비밀계좌 관련서류가 어디있는지 몰라 한자와에게 바로 정보를 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 사실을 들은 한자와는 미키가 일부러 국세청에 히가시다의 은신처를 밀고하도록 지시 -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국세청 직원들에게 관련자료를 뺏길 게 두려워진 히가시다가 숨겨둔 서류를[35] 미키에게 건내 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걸 빼돌릴 계획을 세웠다. 이 계획의 문제는 미키가 한자와를 배신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었는데, 다행히 비밀계좌 서류는 퀵서비스를 통해 한자와에게 넘기고 아무 쓸모도 없는 서류[36]는 국세청에 넘겨서 시간을 벌어준 덕에 한자와가 막판에 쿠로사와 검사관을 물먹이고 역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히가시다가 모든 재산을 압류당하고 한자와에게 제압당한 상황에서 당신에겐 감사하고 있어. 하지만 당신한테 받은 건 돈뿐이야.라는 말 한마디를 남기고 그를 떠나버린다.

2020년 2월부터 방송된 라디오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 패자들의 이야기』에서 드라마판 시즌1 1부 이후의 근황이 언급되는데, 히가시다가 감옥에 들어간 이후 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히가시다가 죗값을 치르고 출소한 이후엔 태어난 딸에게 '에미리'란 이름을 붙여주고 조용히 사는 듯하다.

원작에선 후반에 히가시다의 후배이자 협력자인 이타바시와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한자와의 협박을 받은 이타바시의 부탁대로 히가시다의 은신를 뒤져 비밀 계좌 서류를 입수한다. 이후엔 이타바시와 함께 오사카를 떠난 듯하다.

5.1.3. 다케시타 키요히코(竹下清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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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타 키요히코 | 竹下清彦
아카이 히데카즈(赤井英和)[37][38]
한국판 성우: 최한

타케시타 공업의 대표로, 서부 오사카 철강의 협력 업체였는데 히가시다 사장의 계획 부도로 인해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해 연쇄 부도 피해를 입는다. 이 때문에 절망하여 목을 매고 자살하려 하지만, 정보를 얻으러 왔다가 때 마침 현장을 목격한 한자와가 말려서 목숨을 건진다.[39] 처음에는 은행원들이 이익을 위해 대출자들을 엿먹이는 피도 눈물도 없는 놈들이라며 상대도 하지 않았지만, 한자와가 어려웠었던 마키노 정기(精機)의[40] 융자를 도와준 인간적인 은행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손을 내민다.

이후 히가시다에게 두 배로 갚아주기(倍返し) 위해 한자와에게 협력하고 동분서주한다. 그의 도움이 없었다면 한자와가 1부에서 하기시다를 엿먹이는 건 불가능했을 만큼 지대한 도움을 주며, 결국 히가시다의 재산 압류로 인하여 사기 당했던 투자금도 돌려받았다. 돌려받은 돈으로 회사를 다시 일으켜 세울 뜻을 밝히며 도쿄로 전근가는 한자와를 배웅한다.

참고로 위에서 언급된 자살미수건은 드라마판 오리지널. 원작에선 자신을 찾아온 한자와 나오키를 평범하게 만나주며 히가시다가 협력업체를 고의로 엿먹이고 돈을 빼돌렸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를 듣곤, 며칠 후 도쿄중앙은행 서부오사카 지점을 직접 방문해 한자와를 만난다. 이때 타케시다 공업의 회계장부를 가지고와 같이 검토를 하는 과정에서 친해짐과 동시에 동맹을 맺으며 이후는 드라마판과 비슷하다.

히가시다를 이래저래 미행하면서 사진을 찍는데, 캐논 EOS 60D를 들고 나온다.

5.1.4. 이타바시 헤이고(板橋平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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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바시 헤이고 | 板橋平吾
오카다 코키(岡田浩暉) 분
한국판 성우: 엄상현

아와지 강재의 사장으로 타케시타 공업의 대표다. 서부 오사카 철강의 협력 업체였는데 히가시다 사장의 계획 부도로 인해 납품대금을 받지못해 연쇄부도 피해를 입는다. 이후 다케시타의 소개로 한자와의 계획에 협력하게 되는데...그러나 사실은 한자와를 방해하는데 협력하면 큰 보상을 주겠다는 히가시다의 꼬드김에 넘어간 스파이였다. 타케시타 공업에서 히가시다 관련 자료를 보던 중 시간에 맞춰 미리 짜놓은 일당에게 급습당해 자료를 빼앗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면서 한자와와 타케시타의 동향을 계속 히가시다에게 일러바친 것이었다.

그런데 자료강탈사건과 그의 행동이 뭔가 수상하다고 여긴 한자와는 은근히 경계하다 이타바시의 결정적인 말실수를 통해 정체를 파악하곤 일부러 함정을 파놓아 그를 제대로 역관광시킨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히가시다가 5000만엔을 빼돌린 정황이 담긴 서류라며 한자와가 서류를 보여주며 뭐 짚이시는 거 없냐고 물어보자 이타바시는 "별장사는 데 썼다던데 위치는 모릅니다."라고 답했다. 히가시다에게 도움을 주면 별장을 받는다는 약속을 받은 상태에서 한자와 일행이 찾는 게 이 별장이라고 생각해 별 생각없이 말을 한 건데, 사실 한자와 일행은 5000만엔의 행방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 즉, 『빼돌린 돈이 부동산 구입에 쓰였다는 사실을 아는 놈 = 히가시다의 잎잡이』란 공식이 성립할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만약 이타바시가 뻘소리 안하고 그냥 모르겠다고만 둘러댔어도 진실이 드러나는 건 한참 후였다.[41] 이후 빼앗긴 척 했던 히가시다 관련 자료들을 모두 태워버리지만 그건 전부 한자와가 꾸며낸 가짜였기 때문에 피해는 없었다. 이후 한자와에게 약점이 잡혀 히가시다의 뒤를 캐내는 앞잡이로 나오다 등장 끝.

원작에서는 이타바시가 히가시다의 학교 후배이자 예전에 같은 회사에서 한솥밥을 먹어서 친분이 있었다는 설정이다. 그래서 히가시다가 계획 부도를 저지르기 전 사전 작업 때도 도움을 줬는데, 나중에 타케시타의 뒷조사를 통해 결정적인 약점이 잡히며 울며 겨자먹기로 한자와에게 협력하게 된다. 그 약점이란 바로 히가시다의 내연녀인 미키와 몰래 사귀는 사이었다는 것이었다. 한자와가 이 사실을 비밀로 해줄 테니 히가시다의 비밀계좌 관련 서류를 자신이 알려준 방법대로 입수하라는 조건을 걸었고, 이타바시는 한자와의 지시대로 미키의 협력을 받아 서류 복사본을 넘긴다. 이후 한자와가 약속을 지킨 대가로 죄를 묻지 않을 테니 조용히 여길 떠나라는 언질을 줬는데 정황 상 히가시다가 망한 직후 미키와 오사카를 떠난 듯하다.

5.2. 도쿄중앙은행

5.2.1. 아사노 타다스(浅野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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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노 타다스 | 浅野匡
이시마루 칸지(石丸幹二)[42]
한국판 성우: 최한[43]

원작 : 도쿄중앙은행 도쿄본점 인사부장 대리(1부 이전) → 도쿄중앙은행 오사카 서부지점 지점장(1부) → 출향(1부 이후)

드라마판 : 1부 이전 및 초중반부는 원작과 동일 → 레이에스 공업 마닐라 공장(1부 이후/드라마판 한정) → 퇴직 후 귀촌(3부 시점/드라마 한정)

도쿄대학 제2류(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본점 인사부에서 무려 18년 동안 근무한 경험이 있는 엘리트 중의 엘리트로, 높으신 분들과 친분이 두터운 데다 능력도 있어 조만간 도쿄중앙은행 본점 임원 자리에 내정될 게 확실시된다는 소문이 돌 만큼 출세가도를 달리고 있는 인물이다. 1부 시점으로부터 약 1년 전, 고위급 간부가 갖춰야 할 요건 증 하나인 실무 경험을 쌓기 위해 자원해서 오사카 서부지점 지점장으로 부임해 왔다.

1부 초반 오사카 서부지점의 융자목표 달성으로 본점 특별상을 받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융자과장 한자와를 칭찬하는 등 좋은 상사로 그려지는데, 사실은 1부에서 한자와가 엄청나게 고생하도록 만든 흑막 겸 은행 측 배신자다. 본래 한자와는 서부 오사카 철강의 재무 상태에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는 점을 간파하고 며 더 철저한 검증 후 융자를 할 생각이었는데, 아사노가 별 문제 없을 거라며 본인의 재량으로 5억 엔 융자를 통과시키고, 이후 그 회사가 부도를 내고 잠적하자 모든 책임을 한자와에게 덮어 씌우려 했다.

후에 드러난 사실에 따르면 서부 오사카 철강의 사장 히가시다 미츠루와 중학교 시절부터 알고 지낸 친구였고,[44] 융자금을 받아낸 이후 도망가면 됨 + 착복한 돈은 외국계 개인은행에 숨기면 절대 못 찾을 거라고 세세하게 컨설턴트를 해줬다. 위의 본인 재량 융자건 통과도 사실상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던 셈.

그런데 한자와가 이 사실을 집요하게 캐내면서 문자로 협박 당하고[45] 지점장실에서 한자와와 독대하는 자리에서 형사 고발할 거니 각오하라는 식의 최후통첩을 날린다. 그런데 때마침 찾아온 부인이 남편과 한자와 과장 사이에 흐르는 묘한 분위기를[46] 눈치채곤 한자와의 손을 잡으며 부족한 남편이지만 잘 부탁한다며 연신 고개를 숙였다. 결국 한자와는 아사노 부인의 말이 마음 한구석에 남아[47] 아사노를 원전히 파멸 시키기로 한 기존의 계획을 접어두고 용서 및 이 사실을 외부에 발설하지 않기로 한다. 그 대신 자신을 엘리트 행원들만 모인다는 본점 영업2부 차장으로 보내주고, 나머지 융자과 직원들도 모두 원하는 부서로 이동 시켜 주라는 어렵지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 빠져나갈 방법이 없었기에 아사노는 이를 수락하고 처음에 약속한 대로 한자와에게 도게자를 하며 사죄하고 자신의 모든 인맥을 동원해 한자와의 요구 조건을 들어준다. 이후 그가 패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오오와다가 원래 한자와가 출향 당해 갈 예정이었던 마닐라에 아사노를 보내며 한직으로 좌천된다.

드라마 첫 회부터 본인의 면죄부를 얻기 위해 부하를 비정하게 팔아넘기는 모습을 보였기에 재량임점 이후 융자팀 직원 전원이 나오키 쪽으로 확실하게 붙어버렸고,[48] 이는 결국 나오키 측의 팀플레이로 히가시다와의 거래 흔적이 남아있는 통장을 도둑맞는 결과로 이어진다. 즉, 권선징악과 더불어 인간관계의 자업자득을 보여주는 인물이기도 한 셈이지만.

그런데 잘 따지고 보면 마냥 나쁜 사람은 아니다. 출세가도를 달리는 은행가지만 가족과 자주 어울리지 못해 가슴 아파하는 자상한 아버지로서의 모습이 자주 강조되며, 히가시다와 한편을 먹은 것도 아내와 딸이 좋은 집에서 살고 학비도 많이 대주겠다는 생각으로 주식을 했다가 큰 손해를 보자 돈이 필요해서 그랬던 것. 나중에 아내에겐 자신이 저지른 과오를 모두 털어놓고 마닐라로 이사 가는 데 대해 사과하는데, 아내는 이제서야 가족들이 함께 있을 수 있게 됐으니 좋게 생각한다며 너그러이 받아들이는 한편, 다음에 한자와 씨를 만나면 제대로 사과하자고 한다.

2020년 2월부터 방송된 라디오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 패자들의 이야기』에서 드라마판 시즌1 1부 이후의 근황이 언급되는데, 아내 리에가 외국에서 고생하지 말고 일본으로 돌아가 편하게 살자고 간곡히 부탁해 도쿄중앙은행을 퇴사한다. 이후 기타칸토(北関東)[49] 지역의 어느 시골로 귀촌해 마을 일을 도우면서 조용히 살다가 전직 은행원이라는 점 때문에 마을모임 회계장부를 정리하게 되는데, 간부진 몇몇이 축제에 쓸 돈15만엔을 몰래 횡령해 배를 불리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그래서 이들의 비리를 파해쳐 꼼짝도 못하게 만드는데 경찰에 고발은 안 하고 그냥 넘어가며, 마을 원로들과의 사이가 껄끄러워져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는 모습으로 등장 끝이다.

5.2.2. 에지마 히로시(江島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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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지마 히로시 | 江島浩
미야가와 이치로타(宮川一朗太) 분
한국판 성우: 홍진욱

도쿄중앙은행 오사카 서부지점 부지점장이다.

아사노 지점장의 하수인으로 한자와를 집요하게 갈구며 괴롭힌다. 그러나 한편으론 아사노 지점장이 출세해서 다른 곳으로 발령하면 자신이 지점장 자리를 먹으려는 야심을 가지고 있는데, 1부 후반에 한자와가 멋지게 5억 엔 사건을 해결하여 아사노 지점장이 좌천당하자 자신에게 그 기회가 왔다며 매우 좋아한다. 그러나 본사에서 다른 인물이 지점장으로 부임하며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지점장실에서 울부짖고 만다. 그런데 이는 에지마 부지점장의 김칫국이기도 한데, 애당초 아사노의 하수인으로써 행동하였기에 아사노가 좌천된 상황에서 그쪽 라인을 탄 에지마가가 승진될 이유가 없다.

원작 설정에 따르면 말단 사원 출신으로 여러 지점을 돌아다니며 꾸준히 실적을 쌓는 노력 끝에 부지점장이란 높은 지위에 오른 나름 입지전적인 은행원이다. 곱슬머리 + 험악한 인상 덕분에 야쿠자 같은 상사로 통하는 모양이며, 그가 과거 어느 거래처를 업무차 방문했다 나쁜 사람으로 오인한 경비원이 출입을 막아 한바탕 난리가 났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5.2.3. 나카니시 에이지(中西英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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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니시 에이지 | 中西英治
나카지마 유토
한국판 성우: 하성용

도쿄중앙은행 오사카 서부지점 융자과 조사역 → 난바지점 주임

원작 1부 및 드라마판 시즌1 1부의 등장인물로, 입행 2년차 신입인 한자와의 직속부하이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여 어수룩한 부분이 많지만 상사인 한자와를 진심으로 믿고 따르며 차근차근 배워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재량임점에서 한자와를 엿먹이려고 자료를 빼돌리던 오기소 차장의 행동을 목격하게 되고, 오기소의 협박을 받게 된다. 보통 이런 신입급 행원이라면 간부들의 압박에 못 이겨 배신을 하는 경우가 흔하나, 나카니시는 이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오기소가 협박한 내용을 녹취해 공개하면서 오기소를 리타이어시키는 것에 큰 공을 세운다.[50] 성실하기는 해도 아직 경력도 짧고 젊은 편이라 어수룩하고 한자와의 적들이 만만하게 여기는 존재였지만 결정적인 순간 나오키를 수렁에서 건져올리는 활약을 보여준 1부의 다크호스다.

원작에선 드라마판 보다 더하게 상급자들에게 갈굼받고 휘둘리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드라마판이 이 부분을 많이 순화한 것이다. 그리고 오기소의 못된 행동을 나카니시가 목격했다는 설정은 드라마판 오리지널로, 원작에선 한자와가 말단 행정직원을 시켜 오기소가 있는 회의실을 창문을 통해 몰래 감시하게 만들어 부정한 행동을 증언하도록 만든다.

5억 엔 사건이 종결된 이후엔 한자와의 제안을 받은 아사노 지점장의 추천으로 도쿄중앙은행 본사 다음으로 엘리트들이 모이는 난바지점에 주임으로 승진하여 전출을 간다. 입행 2년차의 신입이 상위직급으로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간 데다 주임직함까지 단 것을 생각하면 초고속 승진을 한 셈이다.

5.2.4. 카키우치(垣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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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키우치 | 垣内
스다 쿠니히로(須田邦裕) 분
한국판 성우: 최한

도쿄중앙은행 오사카 서부지점 융자과 조사역 → 도쿄중앙은행 뉴욕지점

원작 1부 및 드라마판 시즌1 1부의 등장인물이다. 한자와의 직속부하로 아사노 지점장의 회유에 낚이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은 한자와를 배신할 수 없다며 의리를 지킨다. 저 말은 아사노 지점장이 막 집무실로 복귀하려는 순간에 카키우치가 마치 중요한 보고가 있는 것처럼 아사노를 따로 불러내고 한 말이었는데, 당시 한자와 및 직속부하들[51]은 아사노의 집무실을 뒤져 숨겨둔 비밀통장을 찾던 중이라 카키우치가 아니었으면 셋 다 파멸하는 결말 뿐이었다. 끝까지 의리를 지킨 덕에 1부 결말부엔 한자와의 제안을 승낙한 아사노 지점장의 추천에 의해 평소 원하던 도쿄중앙은행 뉴욕지점로 전출간다. 이를 보건대 영어에 매우 능통한 듯하다.

원작에서는 한자와의 부하직원들 중 가장 비중이 높아 사실상 최측근 포지션이다. 회계부서에서 오랫동안 일한 경험이 있다는 설정으로, 한자와가 서부 오사카 철강의 회계장부나 대차대조표 같은 어려운 서류를 검토 및 분석할 때 큰 도움을 준다. 한자와 왈 '출신 때문인지 숫자에 매우 민감하지만 믿을 만하다.'

5.2.5. 카쿠타(角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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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쿠타 | 角田
모로 모로오카(モロ師岡) 분
한국판 성우 : 엄상현

도쿄중앙은행 오사카 서부지점 융자과 조사역 → 오사카 서부지점 융자과 과장

드라마판 시즌1 1부의 등장인물로 한자와의 직속 부하다. 제법 나이를 먹어 머리가 흰 외모를 보건데 한자와 일행 중에서는 가장 나이가 많은 듯하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승진을 거절하고 낮은 직급에 머문채로 계속 근무하는 것이 가능하다. 5~60세 즈음이면 한국에선 적어도 중간 관리급 이상의 직책에서 일하는데, 일본에선 앞서 설명한 방법대로 근무해 주임이나 대리로 회사에 계속 있을 수 있는 것.[52] 아마도 카쿠타가 여기에 속하는 걸로 추정된다.

역시나 한자와를 물심양면으로 도우며, 결말부엔 도쿄중앙은행 본사로 전출 간 한자와의 뒤를 이어 융자과 과장으로 승진한다.

5.2.6. 오기소 타다오(小木曽忠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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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소 타다오 | 小木曽忠生
히다 야스히토(緋田康人) 분
한국판 성우: 홍진욱[53]

도쿄중앙은행 도쿄 아키하바라 지점 지점장(1부 이전) → 도쿄본점 인사부 차장(1부) → 출향(1부 이후) → 더 외진 곳으로 출향(드라마판 3부 시점 한정)

콘도가 정신분열증을 앓게 만든 장본인으로 과거 아키하바라 지점 지점장으로 근무했을 당시 지위를 이용해 부하 직원인 콘도를 집요하게 괴롭혔다. 특히 상대를 압박할 때 책상을 규칙적으로 두들기는 버릇이 있어 시청자들의 혈압도 오르게 만든다.

한자와가 본부에 소환되었을 때 책상을 두드리며 사죄를 요구하지만, 역으로 한자와에게 논파 당해 오오와다에게 비웃음만 산다. 이에 앙심을 품고 오오와다 상무에게 한자와의 좌천을 건의하지만 무시당하자,[54] 아사노 지점장과 짜고 한자와를 물 먹이기 위해 재량임점을 기획 - 몰래 관련 자료를 빼돌려 준비 부족을 트집 잡으려 하지만, 이를 수상히 여긴 한자와의 계략[55] 나카니시의 증언과 녹음 공개, 한자와의 동기 토마리의 선동으로 인하여[56] 자료를 빼돌렸던 것이 들통나고, 결국 사건의 책임이 물려져 좌천된다.

참고로 이 사람이 책상 두들기는 것을 리갈 하이에서 주연 캐릭터인 코미카도 켄스케를 맡은 사카이 마사토가 따라한 적이 있다. 리갈하이 시즌2 7화에서 다루는 '애니메이션 재판' 중 증인에게 심문하면서 증인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발언대를 두들기는 장면이 나온다.

2020년 2월부터 방송된 라디오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 패자들의 이야기』에서 드라마판 시즌1 1부 이후의 근황이 언급되는데, 출향 당한 곳에서 정신 차리고 잘 근무하다 도쿄본점에서 나온 감사팀에게 뭐가 잘못 걸리는 바람에 더 외진 곳으로 좌천된다.

5.3. 기타

5.3.1. 아사노 리에(浅野利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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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노 리에 | 浅野利恵
나카지마 히로코(中島ひろ子) 분
아사노 지점장의 아내. 온화한 성격으로 드라마판에선 한자와 하나와 친분이 있다는 설정이다. 시즌1 5화에서 한자와가 모든 비리의 증거를 내밀며 아사노 지점장을 몰아붙이는 가운데 직원들 줄 선물이라며 지점장실을 갑작스럽게 방문한다. 이때 한자와-남편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는 점을 간파하곤, 한자와의 손을 잡고 고개를 숙이며 "모자른 남편이지만 모쪼록 잘 부탁합니다."라고 간곡하게 부탁한다. 결국 이 모습에 자비심이 앞선 한자와는 아사노 지점장을 형사고발 하는 걸 포기하고 다른조건을 내세우는 식으로 그가 죗값을 치르도록 만든다.

이후 남편에게 직접 부정비리에 관란 자세한 사정을 들었으며, 마닐라에서 가족들이 뭉쳐서 잘 살아보자고 다독인다.

2020년 2월부터 방송된 라디오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 패자들의 이야기』에서 드라마판 시즌1 1부 이후의 근황이 언급되는데, 남편에게 일본으로 돌아가 편하게 살자고 간곡히 부탁해 귀향한다.

5.3.2. 키스기 타쿠지(来生卓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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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기 타쿠지 | 来生卓治
Dankan[57]
지유기고가(Free Writer)로, 드라마판 시즌1에선 한자와가 누군가의 뒷조사를 부탁하면 그 댓가로 특종거리를 받아가는 형식으로 협력한다. 조사 능력이 매우 뛰어나 그가 제공해준 정보들이 한자와가 위기를 해쳐나가는 실마리로서 큰 보탬이 된다.

원작에서도 1~4부 내내 한자와에게 군침도는 정보를 얻는 댓가로 그가 싸우고 있는 적들에 대한 숨겨진 정보를 알려주는 정보꾼으로서 활약한다. 특히 그가 제공하는 정보들이 매우 양질이라 한자와가 막판 역전을 이뤄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5.3.3. 사가미(相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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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미 | 相模
이시구로 히데오(石黒英雄) 분

드라마판 시즌1 오리지널 등장인물. 오사카 국세국 사찰부 사찰관으로 쿠로사키의 직속부하. 부하들이 서부 오사카 철강 관련 조사를 제대로 해내지 못하자 잔뜩 성질이 난 쿠로사키에 의해 거시기를 잡히는 고통을 맛보는 불쌍한 모습을 선보인다.

6. 제2부 우리들 꽃의 버블조(드라마판 시즌1 2부) 등장인물

6.1. 도쿄중앙은행 본점

6.1.1. 후쿠야마 케이지로(福山啓次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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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야마 케이지로 | 福山啓次郎
야마다 준다이(山田純大) 분
한국판 성우: 최한

도쿄중앙은행 도쿄본부 융자부 차장

태블릿 덕후로 오오와다 파벌 소속이다. 정보와 숫자에 능하고 효율성을 1순위로 생각하며, 현실 자체보다 자료와 숫자에 의존해 판단하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모의 금융청 검사에서 금융청 검사관 역할로 한자와 나오키를 추궁하려 들지만, 한자와에게 역으로 약점을 잡혀[58] 모의금융청검사에서 완패당한다. 그러나 이후 키시카와의 물밑공작으로 인해 위조 문서를 보내 은행 지하 2층에 숨겨놓은 소개 자료가 있는 곳을 알아내 금융청에 흘려보내 한자와를 궁지로 몰아넣지만, 이를 예상한 한자와가 파티 용품이 가득 들어있는 박스를 위장용으로 쌓아두었기 때문에 실패, 본인은 태블릿에 남아있던 거짓 문서의 데이터가 남아있었기 때문에 본인이 키시카와에게 명령받았음이 드러나게 된다.

이후 영원히 나오지 않을 것처럼 보였으나, 시즌2 8화에 깜짝 등장한다. 감사부에 있던 한자와에게 기모토 상무가 감사부로 오고 있다는 걸 미리 문자로 알려주고, 기모토 상무에게 숨겨놓은 자료를 들킬 뻔한 절체절명의 순간에 등장해 한자와를 위기에서 건져준다(깨알같은 이세시마 호텔 언급도 묘미). 사실은 기모토 상무-미노베 의원 사이에 있었던 부정대출의 증거를 잡아내기 위해 오오와다 상무가 그에게 조사를 명령했었고, 기모토 상무 및 하이타니를 자세히 감시하며 도쿄중앙은행 문서 서고 여러곳을 이잡듯 뒤져 관련서류를 찾아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시즌1에서는 적이었지만, 이번엔 아군이 되어 한자와를 많이 도와준 셈. 참고로 이 서류찾기는 원작에선 도미오카 부장대리가 했는데, 드라마판에선 대대적인 각색이 들어가 후쿠야마의 차지가 되었다. 최종화에서는 제국 항공 관련 기자회견에서 은행을 대표해 채권 포기를 거부한다는 한자와의 선언을 방송으로 보며 토마리, 도미오카 등과 함께 최전선에서 환호하기까지 한다.

6.1.2. 키시카와 신고(岸川慎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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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시카와 신고 | 岸川慎吾
모리타 준페이[59]
한국판 성우: 하성용
''나도 이렇게 되고 싶지는 않았어!!! 이렇게는...''
도쿄중앙은행 이사 & 업무총괄부장(業務統括部長)[60] → 출향 및 재판회부

오오와다의 측근으로, 오오와다와 함께 구 산업중앙은행 파벌의 부흥을 꿈꾸고 있다.

제2부에서 한자와를 궁지로 몰아넣기 위해 온갖 비열한 술책을 쓰지만, 역으로 약점[61]을 잡혔다. 나오키는 키시카와로 하여근 오오와다가 벌여온 악행을 자백할 것인지, 아니면 매스컴을 통해 금융청과 은행간부의 유착 비리 스캔들에 딸을 내던질 것인지 선택하게 하고, 이사회 회의에서 오오와다와 본인이 저지른 악행에 대한 한자와의 보고를 긍정하는 증언을 하게 된다. 이후엔 은행 준법감시팀의 사찰 + 금융법 위반 혐의가 적용되어 출향 및 법의 심판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원작에서 더 자세한 설정이 붙어 코자토가 이세시마 호텔의 손실에 대한 보고서를 본사에 올리지 못하도록 막은 장본인으로 나온다. 이 당시 키시카와가 교바시지점 지점장이라 가능했던 일인데, 한자와가 이 사실을 이사회에서 직접 증언하면 쿠로사키와의 관계는 비밀로 하겠다고 제안해 이를 따른다.

1부의 보스격인 아사노와 매우 비슷한 유형이다.

6.1.3. 나이토 히로시(内藤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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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토 히로시 | 内藤寛
요시다 코타로
한국판 성우 : 강구한

도쿄중앙은행 도쿄본점 영업2부 부장

2~4부 시점에서 한자와를 매우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도쿄중앙은행 본점 높으신 분. 때문에 어려운 일이 있으면 최대한 도와주려고 한다.

드라마 시즌1 6화에선 오오와다 상무와의 술자리 접대 약속을 2회 거절하고 금융청 검사에서 나루센 파산이 암시되자 스스로 확인하겠다며 시간을 벌고 있는 한자와의 무리한 주장을 거들며 정확한 사실 확인을 하기 위해 파산 선언 유예를 요청(시즌1 8화)하기도 했으며 연회 도구까지도 검사 대상에 포함시키는지 반문하는 한자와를 도우면서 있지도 않은 환상을 우기는 등 쿠로사키 주임검사관을 명예훼손으로 금융청에 보고 하겠다며(9화)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실무에 관해서는 드라마 내용 상 별달리 유능함을 보이는 일은 없지만 금융청과의 교섭에서 보여주는 수완이나 영업2부가 사내 최고의 엘리트 집단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능력있는 인물일 것으로 추정된다.

원작에서도 유능한 부하인 한자와를 인정하면서 이래저래 도움을 주긴 하지만, 드라마판처럼 적극적이진 않다. 윗선인 오오와다파에서 자네를 물먹이려는 움직임이 있으니 대비를 잘하라는 정도의 충고를 하는 수준.

3부에서도 도쿄센트럴증권으로 출향된 한자와가 도쿄중앙은행 증권부에서 맡은 M&A건에 초를 쳐서 은행 간부들에게 찍히자 어떻게든 변호를 해주는 식으로 도움을 준다. 특히 막판에 『전뇌잡기집단』이 중대한 비밀을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한자와가 직접 은행 이사회에 출석하여 말할 수 있도록 손을 써주었고, 본부 영업 2부 제1차장으로 복귀한 그를 열렬히 축하해준다.

4부에서도 한자와가 제국항공 및 은행고위층과 관련된 부정대출 스캔들을 파헤치는데 도움을 주는 등 든든한 아군으로서 활약한다.

드라마판 시즌2에선 등장하지 않는데, 담당배우인 요시다 코타로가 같은시기에 연극 및 드라마 출연 스케쥴이 쫙 잡혀서 그런듯. 덕분에 나이토의 활약상 대부분을 오오와다 상무가 하는 것으로 각색되었다.

6.1.4. 오노데라 준지(小野寺順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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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데라 쥰지 | 小野寺順治
마키타 테츠야(牧田哲也) 분

도쿄중앙은행 도쿄본점 영업2부 조사역

한자와의 직속부하. 이세시마 호텔 관련 문제를 해결하러 백방으로 뛰어다니는 한자와를 돕는 조수 포지션. 원작에선 일처리도 능숙하고 유능한데다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숨기지 않고 과감하게 따지는 정의감 등 나오키와 비슷한 구석이 많아 사적으로도 친하게 지낸다고 언급된다.

6.1.5. 토키에다 타카히로(時枝孝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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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키에다 타카히로 | 時枝孝弘
타카하시 히로시

도쿄중앙은행 도쿄본점 법무부 조사역 → 나고야쪽 자회사 이사(출향)

한자와&토마리&콘도의 입행동기로 도쿄제일은행 출신이다. 2부 시점으로부터 약 3개월 전 이세시마 호텔 담당자가 되었는데, 오오와다 상무의 입김이 닿아있던 전임 담당자들이 인수인계를 제대로 안 하는 바람에 이세시마 호텔의 120억 엔 손실에 대해 늦게 알아채고 만다. 결국 이에 대한 책임이 물려져 나고야 쪽 계열사로 출향당한다.

6.2. 도쿄중앙은행 쿄바시지점

6.2.1. 카이세 이쿠오(貝瀬郁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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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세 이쿠오 | 貝瀬郁夫
카와하라 카즈히사(川原和久) 분

도쿄중앙은행 쿄바시지점 지점장 → 재판 회부 및 출향

오오와다와 키시카와의 뒤를 이어 쿄바시지점 지점장을 맡을 만큼 오오와다파 내에서 한자리 거하게 차지하고 있는 실세 중 한 명이다. 오오와다의 명령을 받고 타미야 전기에 3,000만 엔을 우회융자 형식으로 불법대출을 해준 장본인 + 이세시마 호텔 120억 손실에 대한 보고서도 전임 지점장인 키시카와의 언질을 받고 자신의 집에 숨겼다는 증거를 한자와가 잡아내는 바람에 쪽도 못쓰고 휘둘리게 된다. 이후 오오와다 파가 벌인 부정이 다 까발려지게 되었고 그도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었으니 법의 심판을 받았을 듯하다.

원작에서 나온 설정으로 원래 좋은 집안 출신으로 미타카의 호화주택에 살고, 부인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의 미인이라 코자토의 열등감을 자극하는 부분이 나온다. 나름 인생의 승리자인 셈이다.

6.2.2. 코자토 노리오(古里則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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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자토 노리오 | 古里則夫
테즈카 토루(手塚とおる) 분

도쿄중앙은행 쿄바시지점 대출과 과장 대리 → 타미야전기 주식회사(출향)

콘도가 공들여 제출한 타미야 전기 대출건을 별의 별 핑계를 다 대면서 윗선에 결제를 올리지 않는다거나, 이세시마 호텔 120억 손실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이를 본점에 알리기 위한 보고서를 작성했음에도 누군가의 압력을 받고[62] 숨겨버리는 등 2부의 핵심 문제들이 꼬이게 만든 장본인 중 한 명이다. 그러나 그가 정보를 고의로 숨겼다는 사실을 알아낸 한자와의 협박을 받고, 소개된 서류를 몰래 빼내서 넘겨주게 된다.

이후엔 못된 일을 했다는 보고가 윗선에 올라가 징계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외엔 드라마판 등장 끝이다. 원작에선 한자와의 보고서를 통해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었고 타미야 전기로 출향된다. 위에 언급된 대로 그가 곤도의 융자 요청서를 씹으며 타미야 전기를 어렵게 만든 장본인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정말 기묘한 출향이다.

6.3. 이세시마 호텔

6.3.1. 유아사 타케시(湯浅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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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사 타케시 | 湯浅威
스루가 타로(駿河太郎)[63]
한국판 성우: 최한[64]

이세시마 호텔 대표이사.

늙은 아버지로부터 최근 경영권을 승계받아 갓 오너가 되었으며, 위기에 처한 호텔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한자와와는 과거에 업무수행차 근무했던 호텔이 위기에 처했을 당시에 만났고, 이것이 인연이 되어 나카노와타리 은행장을 통해 이세시마 호텔 재건 담당자로 지명한다. 선대 회장들은 폐쇄적인 경영방식으로 호텔을 이끌었지만, 이 양반은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모두가 이득을 취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낸다. 물론 한자와도 이 이야기를 듣곤 유아사 대표를 격려했다.

후에 그는 호텔을 살리기 위해 미국 최대의 호텔 체인 포스터 그룹의 자화사로 들어가는 용단을 내린다. 사실상 다른기업의 지배를 받게 되었지만, 이로써 얻는 이득은 포스터 그룹 해외 지점과의 커넥션 + 최첨단 예약 시스템 도입 + 200억 엔 자본 수용이다. 경영난에 빠진 이세시마 호텔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또한 내부고발 직원을 비호하고, 포스터에게 인수를 당하면서도 하네 전무를 제외하곤 전 직원 고용승계를 주장한 것으로 봐서는 사원들에 대한 신뢰는 있는 듯하며 하네 전무를 고발하지 않는 등 인간적인 부분도 있다.하지만 독단적으로 회사 자금을 가져다 주식투자를 했다가 120억 엔이라는 거금을 말아먹었는데 책임을 느끼기 보단 회사 오너가 되고 싶어서 하는 짓을 고대로 냅둬준다...

능력이나 열정은 그럭저럭 높게 평가할 만한 인물이다. 2010년 이후 접객률과 매출이 떨어지자 이전의 유럽과 북미의 손님들 외에 아시아를 메인으로 하는 호텔 홍보와 예약 시스템 투자에 돈을 쓴 것부터 해서 미래를 완전히 읽지는 못해도 선대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립하려는 의지 자체는 높게 평가해 줄 만하다. 상하이 및 싱가포르 출장 후에 한자와 차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세시마 호텔 담당자로 나카노와타리 은행장에게 부탁했다고 밝힌 것도 대도쿄 호텔 재건 당시의 한자와의 열의를 보고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작중 상황이 그에게 매우 불리하게 돌아간다. 113억 엔을 투자한 온라인 예약시스템 개발투자를 맡긴 시스템 분야 일본 수위권 기업이 야쿠자가 개입된 블랙 기업이라는 사실을 일반 경영인인 그가 알기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고,[65] 하네 전무의 막장 경영과 주식 운용 실패로 인한 융자금 먹튀, 내부고발자 탄압 같은 경우도 하네를 경질할 수 있는 주요 카드지만, 당장 도쿄중앙은행에 감사가 들어와 호텔까지 덩달아 금융청의 주목을 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부고발로 임원 하나가 날아가는 것이 금융청에 포착된다면 단박에 파산기업으로 낙인 찍혔을 상황이라 써먹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후쿠야마가 하네 전무를 만난 적 없이 하네 전무를 추천했다는 말꼬리만 안 잡혔어도, 한자와는 여기에 대해 반론이 힘들었었다.

그가 짊어진 멍에는 선대 유아사 회장(아버지)에 기인한 것이 크다. 당장 하네를 전무로 임명한 사람이 유아사이기 때문. 전무라는 위치가 아니었다면 하네는 120억 엔을 날릴 수가 없었을 것이다. 작중에서 당장 도산의 위기를 앞두고도 특정 사안에 대해 하네 전무를 지지하는 세력에 의해 이사회 반 수 이상의 지지를 얻기는 힘들거라는 표현이 있다. 이를 보아 사장의 경영권이 상당히 불안정한 환경이라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는데, 이는 선대 사장의 독선적 행보가 심했다는 발언을 보아 사장 일가자체에 고위직에서는 반감이 많았던 듯하다. 이렇게 머리와 몸통이 따로 노는 상황이라면 어느 경영자나 실적을 올리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그들을 적절하게 포용하지 못하는 것 또한 무능하다 볼 수 있으나 연공서열이 심각한 일본에서 30대로 추정되는 젊은 사장이 선대 사장의 실책을 등에 업은채로 이사회를 휘어잡는 것은 쉽지 않다. 결론적으로 따지면 열의는 충분하고, 유능하진 않지만 무능하다고 보기도 힘든 평범한 사장으로 보는 것이 옳겠다.

사실 이 에피소드에서 유아사 타케시가 보이는 이중성(무능한 것 같지만 근본적으로 유능한 인재)은 일본의 족벌경영 타파 문제와 일본 특유의 심각한 사내정치,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융통성 없는 기업 및 은행, 정부기관의 분위기 및 주인공인 한자와 살리기가 반영되어서 그렇다. 120억을 날린 사람이 유아사가 아니라 하네 전무인 것을 은행, 금융청 모두가 아는 사실인데, 유아사가 회장이라 아무리 경영 책임이 있다 해도 그렇지 유아사를 날리고 120억을 날린 장본인인 하네 전무를 새 회장으로 등극시켜야겠다는 쿠로사키의 주장이나 이사진의 하네 전무 감싸돌기는 상당히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일반적이라면 유아사와 하네가 사이좋게 손 잡고 갈려버린 후 다른 이사가 회장으로 추대되거나, 유아사는 그대로 두고 하네가 배임, 횡령 등의 멍에를 뒤집어쓰고 개박살나는 상황이 되었을 것이다. 또한 당장 앞서 언급된 것처럼 유아사의 해외 방문 중 하네가 독단적으로 벌인 오만 짓거리를 금융청에 폭로했버렸다면 유아사 입장에선 크게 손해볼 상황까지는 아니었다. 하지만 그렇게 결정하면 한자와가 죽는다. 한자와를 살리려면 유아사는 적당히 무른 면이 있어야 했기에 평범한 사장이 되었다.[66]

6.3.2. 하네 나츠코(羽根夏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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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 나츠코 | 羽根夏子
바이쇼 미츠코(倍賞美津子)[67][68]
한국판 성우: 최문자

이세시마 호텔의 전무이사 → 해임 및 무직신세

직책상으론 유야사 대표이사의 오른팔이지만, 실제론 그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내부의 적이다. '평생을 바쳐 회사를 위해 일해온 자신이야말로 호텔을 물려받는 적임자'라는 생각이 강하며, 선대 회장의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경영권을 승계한 유아사 타케시를 눈엣가시로 여긴다. 쉽게 말해 족벌경영을 매우 안 좋게 보고 있는 사람이다. 이러한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오랜 친분이 있는 오오와다 상무와 결탁하여[69] 유아사 타케시를 몰아낼 구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정작 호텔을 위기로 내몬 건 하네 전무로, 독단적으로 회사 자금을 가져다 주식투자를 했다가 120억 엔이라는 거금을 말아먹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일에 일말의 죄책감도 없으며[70] 오직 오너가 될 궁리만 한다.

결국 유아사가 미국 기반의 포스터 그룹에 호텔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이후, 이사회가 새롭게 꾸려지게 되면서 그녀의 편을 들어주는 사람들이 다 떨어져나가고 모든 책임이 물려져 쫓겨난다. 말 그대로 인과응보.

원작과 드라마판에서 이 캐릭터의 큰 차이점이 있는데 바로 성별이다. 원작에선 하네 나츠히코(羽根夏彦)란 남성이다. 나츠히코(夏彦)란 이름만 여성형인 를 붙여 나츠코(夏子)가 되었다.[71]

6.3.3. 토고시 시게노리(戸越茂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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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시 시게노리 | 戸越茂則
코바야시 타카시(小林隆) 분

이세시마 호텔의 회계과 과장이다. 120억 손실 건에 대해 내부고발을 했으나 오히려 쫓겨나[72] 재활용사업체에 취업한 상태였다.[73] 한자와의 설득에 여러 가지 도움을 주었고 나중에 억울한 점이 참작되어 이세시마 호텔에 복직한다.

원작에서는 포스터 그룹 산하로 들어가 본격적인 새 출발을 시작하게 된 이세시마에서 그를 복직시킴과 동시에 총무과 과장이란 고위직에 임명한다. 드라마판에 비해 복직 후 대우가 더 좋아진 셈이다.

6.4. 타미야 전기

도쿄 주오구 쿄바시 본사를 두고 활동 중인 전기설비 관련 중소기업이다. 출향당한 콘도가 여기서 근무하고 있으며, 2부 사건의 핵심으로 다뤄진다.

6.4.1. 타미야 모토키(田宮基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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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야 모토키 | 田宮基紀
마에카와 야스유키

타미야 전기의 사장이다. 오오와다 상무의 전대자금 불법대출을 키시카와 은행장과의 인연을 이유로 감당해왔지만, 운영난에 허덕여 은행원 출신의 경리과장인 콘도를 이용하려고 한다. 처음엔 불법융자건을 집요하게 파고그는 콘도를 눈엣가시로 여기며 냉대했지만, 오오와다가 자신을 이용해 먹다가 버릴 가능성이 높다는 콘도의 말을 들고 멘붕한다. 직후 오오와다에게 전화해 빌려준 3000만 엔을 갚으라고 말하지만, 자신은 책임이 없다며 오리발을 내미는 오오와다의 태도를 통해 콘도의 말이 사실임을 알고 아군화 된다. 이후 콘도와 함께 회사를 다시 정상 경영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지금까지의 실패를 만회하는 길을 걷게 된 듯하다.

6.4.2. 노다 히데유키(野田英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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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 히데유키 | 野田英幸
리주 고(利重剛) 분

타미야 전기 경리과 과장.

오오와다의 우회융자를 도운 인물로, 회사가 적자에 휘청여도 그와의 약속을 우선시해 모른 척 한다. 결국 콘도의 집요한 추적에 의해 모든 게 밝혀진다.

원작에선 20년 넘게 타이먀 전기를 위해 일하고 있음에도 만년과장으로 썩고 있어 불만이 상당히 많다고 언급된다. 그리고 대출받은 3,000만 엔을 우회융자로 보내는 것도 처음엔 반대했지만, 타미야 사장이 그냥 가만히 찌그러져 있으라고 화내는 바람에 입을 다물게 되었다는 설정이 공개되어 드라마판보다는 착한 사람으로 그려진다.

6.5. 기타

6.5.1. 타나하시 타카코(棚橋貴子)

타나하시 타카코 | 棚橋貴子
아이츠키 아키코(相築あきこ) 분

의류회사[74] 라피트(ラフィット)의 사장.

타미야 전기를 통해 우회융자 3,000만 엔을 받은 장본인으로, 2부 스토리가 이래저래 꼬이게 된 원인 제공자다. 분식회계 때문에 엉망이 된 타미야 전기의 재무 및 경영 상태를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 노력중이던 콘도가 재무재표를 꼼꼼하게 확인하던 중, 도쿄중앙은행에서 빌린 사업자금 3,000만 엔이 라피트로 우회융자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75] 이곳 사장의 뒷조사를 하면서 그녀 정체를 알아내는데...

본명은 오오와다 타카코(大和田貴子) - 즉, 오오와다 아키라 상무의 아내였다. 2부 시점으로부터 5년 전, 라피트가 경영악화에 빠졌음에도 계속해서 대출을 받아 사업확장을 했고, 남편 오오와다가 눈치챘을 즈음엔 이미 빚이 1억 엔을 넘어갈 만큼 막장에 치닫게 되었다. 오오와다는 적금까지 깨는 등 갖은 노력을 다해 빚을 갚아줬지만, 아내는 새로운 사업플랜이 있으니 추가 운전자금이 필요하다는 억지를 부린다. 라피트의 상태가 막장이라 은행에서 대출을 해줄 가능성이 0이라는 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았던 오오와다는 결국 친분이 있던 타미야 전기를 이용해 우회융자 형식으로 아내에게 사업자금을 멋대로 줬던 것.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데 남편에게 부정한 방법으로 도움을 받았음에도 죄책감은 단 1도 없는 철면피로, 밀라노에서 새로운 사업을 할 테니 100만 엔을 추가로 달라는 억지를 또 부린다.

2부 결말부에서 오오와다의 부정이 다 까발려졌으니 부정한 방법으로 회사를 굴린 그녀도 법의 심판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원작의 언급에 따르면 대학에서 오오와다와 만났으며, 당시 테니스부 부장을 역임할 만큼 활동적인 셩격. 그래서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고 조그맣게 사업을 하겠다고 말했을 땐 오오와다도 응원을 했는데, 사업감각이 빵점이라 위의 막장경영을 일삼게 되었다고 한다. 본인 오리지널 브랜드인 라피트를 론칭했음에도 디자인이 별로라 소비자들에겐 외면받아 전혀 안 팔렸고, 쓸데없이 역세권에 사무실과 샵을 내서 비싼 임대료만 물다보니 빚만 생겼다고.

6.5.2. 나츠메 미쿠(夏目三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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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메 미쿠 | 夏目三久
나츠메 미쿠(夏目三久) 분

1~2부에서 도쿄중앙은행 광고 모델로 간접적인 출연만 한다. 참고로 나츠메 미쿠는 일본내에서 엄청 유명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으로, 여러 회사의 광고모델로도 뛰고 있으니 어찌보면 적절한 캐스팅인 셈.

시즌 2에서는 은행 내외의 광고 모델이 다른 사람이다. 같은 모델이 나오는 광고를 도쿄센트럴증권에서도 사용한다.

6.5.3. 아부라야마 테츠야(油山哲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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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라야마 테츠야 | 油山哲也
키노시타 타카유키(木下隆行)[76]

한자와 나오키 & 토마리 시노부 대학 시절 친구다. 현재는 나오키네 은행과 라이벌인 하쿠스이 은행에서 융자부 과장을 역임 중이다. 이세시마 호텔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나오키&토마리와 만나는데 이때 나오는 대사를 보면 학창시절에 럭비를 했으며, 규동 3인분은 가볍게 먹어치웠다고 한다. 지금은 양이 줄어서 2인분 먹는다고.

원작에선 대학 동기라는 설정은 같지만, 나오키와는 얼굴만 아는 정도라 사실상 남남이며, 이를 염두에 두어 그와 친한 토마리가 주선을 해줘서 안면을 트게 된다. 위의 럭비부 출신 + 먹성이 좋다는 설정도 드라마판 오리지널이다.

드라마 2기에서는 한자와에게 폭스가 거액 손실을 냈다는 정보를 물어다 주는 인물로 언급되며 뒷모습만 잠깐 나온다.[77]

6.5.4. 콘도 유키코(近藤由紀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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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유키코 | 近藤由紀子
야마자키 나오코(山崎直子) 분

콘도 나오스케의 아내로 한자와 부부와 친해 사적으로 자주 만난다. 1부 당시에는 한자와 부부와 교류가 있었지만 2부 시절부터는 콘도에게 자녀 이야기를 하면서 심경 변화를 부추긴다.

원작에선 한자와 부부와 친하다는 설정은 없으며, 콘도가 퇴근후 잠시 이야기 나누는 장면에서나 나올 정도로 비중이 없다.

7. 제3부 잃어버린 세대의 역습(드라마판 시즌2 1부) 등장인물

7.1. 도쿄센트럴증권

도쿄중앙은행을 모기업으로 두고 있는 증권사다. 한자와가 2부 시점의 사건으로 인해 여기로 좌천된 터라 3부의 주요 무대가 된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데다 기업 인수합병(M&A) 실적도 뚜렷한 게 없고 지금까지 다뤄온 일감 대부분도 모회사인 도쿄중앙은행에서 나눠준 게 대부분일 만큼 업계내에서는 그닥 유명하지 않은곳이다.

은행 출향조 사원 대부분이 연령이 연령이라 합병 전에 입행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원작과 드라마판 모두에서 어느 은행 출신인지는 언급되지 않는다.

7.1.1. 모리야마 마사히로(森山雅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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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마 마사히로 | 森山雅弘
카쿠 켄토

도쿄센트럴증권 영업 기획부 조사담당으로 나이는 30세다. 한자와의 부하직원으로 3부에서 그와 함께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는 또다른 주인공이다.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가 막을 내리던 취업 빙하기에 사회초년생이 된 일명 잃어버린 세대(ロスジェネ)로, 한자와와 같은 게이오기주쿠대학을 졸업했다. 이 때 취업이 안 돼서 상당한 고생을 하다 극적으로 도쿄센트럴증권에 입사했다. 강직하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해 당당하게 반대 의견을 펼치는 성격으로 한자와 나오키와 비슷한 구석이 많으며, 능력도 없으면서 회사 간부자리를 차지중인 버블세대에 대한 반감이 크다. 쉽게 말해 버블 이전과 이후 세대의 갈등을 상징하는 캐릭터. 그래서 처음에 버블붕괴 이전 세대인 한자와를 안 좋게 보고 있었으나, 함께 하면서 참된 은행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진심으로 믿고 따르게 된다. 참고로 드라마판에선 원작 출판 시기와 방영 시기가 약 10년이 벌어져서, 한자와가 바로 버블 붕괴 이후 은행에 입사했다는 설정으로 변경되어, 원작의 모리야마가 속하는 '잃어버린 세대'가 되었기 때문에 앞서 설명한 세대 갈등 설정은 삭제되었다. 다만 요즘의 MZ세대 담론과 통하는 면이 있다.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는 진리와 역사의 반복을 생각하면 당연한 흐름.

기업의 본질을 간파하는 감각이 매우 뛰어난데, 3부의 핵심사건인 『전뇌잡기집단』과 『도쿄 스파이럴』간의 적대적 M&A 밑에 숨겨진 수상한 움직임의 증거를 꼼꼼한 자료 조사를 통해 여럿 잡아내는 공을 세운다. 이 부분은 한자와도 인정하고 칭찬해줄 정도.

도쿄 스파이럴의 오너인 세나가 학창시절 절친이라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노력하는데, 원작에선 세나와 쉽게 연락이 닿아 일이 잘 진행되지만, 드라마판에선 모리야마가 도쿄센트럴증권 소속인 걸 알고 은행의 스파이로 오해해 빡친 세나가 직접적으로 만나주지 않자 자신의 마음이 절절하게 담긴 자필편지와 이번 M&A 건에 관련된 정보가 담긴 서류를 보내서 그의 마음을 여는 각색이 들어갔다. 또한 모리야마와 세나가 학창시절 우정의 증표로 커플 만년필을 맞췄다는 설정이 들어가 있는데, 두 사람이 이걸 보면서 마음을 다잡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결말부에선 친구이자 『도쿄 스파이럴』의 대표이사인 세나에게 자기네 회사의 재무부장으로 일해주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는다. 일본 내 굴지의 IT기업 임원이라는 엄청나게 좋은 조건이었는데, 모리야마는 한자와를 통해 깨달은 바가 있어[78] 당분간은 은행 관련 업무를 계속 보면서 자신의 신념대로 살아보고 싶다며 정중하게 거절한다. 대신, 도쿄스파이럴의 증권업무 최고 담당자로 자신을 써달라는 부탁을 한 듯하다.

드라마판에선 각색이 가해져 한자와의 명령을 받고 히라야마 부부와 만나 분식회계 장부 원본을 좋은말할 때 내놓으라는 회유를 하는 활약이 추가되었으며, 결말부에선 모기업으로 돌아간 한자와의 뒤를 이어 도쿄센트럴증권 영업 기획부 부장으로 승진한다.

<드라마판 4부 - 은빛날개의 이카로스 편>
원작 4부에선 나오지 않지만, 드라마판 시즌2 6화에서 스카이호프(Skyhope) 항공사의 담당자로서 업무차 출장을 나왔다가 한자와 나오키와 마주치게 된다.[79] 현재 제국항공 제1 채권자인 개발투자은행은 긴축재건안을 실행하면 발생할 실업자들을 신규노선이 개설되어 조만간 대규모의 인원모집일 할 것으로 기대되는 스카이호프 항공사로 재취업 시킬 계획인데, 도쿄중앙은행도 여기에 뜻을 같이하는 게 좋은 것 같다며 타니카와 차장이 부른 것. 모리야마는 흔쾌히 항공사 간부들을 만날 수 있게 주선을 해주고, 오랜만의 재회를 기뻐하며 전 상사인 나오키와 술을 마시며 회포를 푼다. 그런데 6화 후반에 한자와를 견제하려는 시라이 대신의 음모로 인해 스카이호프 항공사에 배정될 예정이었던 신규노선 인가가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듣곤 당황한다.

7화에선 시라이 대신의 입김에 의해 개발투자은행이 스카이호프 항공사 대출을 중단하자 어떻게든 다른방법을 찾아보기 위해 발에 땀나도록 뛰어다니다 계단에서 굴러 병원신세를 진다. 이후 문병온 한자와에게 말하길, 불의에 맞서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일하는 정신을 도쿄센트럴증권 직원들이 배웠다며 감사를 표시하고 이번 역경을 이겨나가는데 최대한 협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결의를 다진다. 다행히 가벼운 타박상으로 끝난터라 후반에 퇴원. 이후 미노베가 부정대출 받은 돈을 친척이 운영하는 기업에 흘려 넣어 공항이 들어설 부지를 헐값에 매입후 되파는 형식으로 막대한 이익을 었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10화에선 나카노와타리 은행장 + 오오와다 + 미노베에게 1000배 갚아주기를 선언한 한자와가 이걸 실행에 옮겨야될지 고민하는 상황에서 검도대련을 신청해 머릿속이 맑아지도록 해주고, 이후에도 미노베 비리 파헤치기를 물심양면 돕는다.

한자와를 통해 자신의 인생이 바뀌었다고 극중에서 여러번 말하며, 계발투자은행 타니가와도 모리야마가 눈을 반짝이며 자신의 인생을 바꿔준 상사에 대해 자주 말한다고 이야기할 정도. 그래서 위험한 일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한자와를 돕고 협력한다.

7.1.2. 하마무라 히토미(浜村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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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무라 히토미 | 浜村瞳
이마다 미오[80]

도쿄센트럴증권 정보시스템부 직원(시즌2 0화) → 도쿄센트럴증권 영업기획부 조사역(시즌2 1화~)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드라마판 시즌2 오리지널 등장인물이다.

시즌2 정식방영 이전에 선보인 1시간짜리 스페셜 에피소드(0화)에서 주인공으로 첫 등장한다. 도쿄센트럴증권에 갓 입사한 파릇파릇한 신입사원으로 정보시스템부에 배속되어 연수를 받던 중, 유명 IT기업인 '스파이럴'과 계약을 맺고 새로운 금융보안 시스템을 적용하는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그런데 뭐가 잘못되었는지 보안 시스템이 뚫려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고가 터지고, 내부기록이 조작되어 하마무라가 내부자거래를 했다는 정황이 나와 근신처분이 내려진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스파이럴측 담당자 코사카 케이가 하마무라와 접촉해 진범을 잡아내기 위해 활동하게 되며, 결국 누명을 벗고 복귀하게 된다.

시즌2 1화 시점에선 영업 기획부 조사역으로 발령을 받고 한자와 & 모리야마를 돕는 조력자 포지션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데 1화에선 자료조사를 도왔고, 2화에선 전뇌잡기집단 본사를 감시하다 히라야마 오너 부부가 누구와 만나는지 모리야마에게 라인 매신저로 보고를 했다.

시즌 0화에서 인연이 생긴 스파이럴의 코사카 케이와는 연인관계가 되었다는 설정. 시즌 2 3화 코사카가 쿠로사키보다 빨리 한자와의 비밀 클라우드 파일에 접속해 대외비문서를 삭제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에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즌 0화에서부터 한자와 부장을 훌륭한 상사이자 어른으로 존경하고 있으며, 참고로 연인인 코사카도 한자와와 같은 어른이 되고 싶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코사카가 비밀 클라우드 작업에 혼신을 다한 것은 사장의 지시도 있었지만 하마무라의 직장인데다 직접적으로 한자와 부장과 관련된 일이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7.1.3. 모로타 쇼이치(諸田祥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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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타 쇼이치 | 諸田祥一
이케다 나루시(池田成志) 분

도쿄센트럴증권 영업기획부 차장 → 도쿄중앙은행 도쿄본점 증권영업부 부장대리 → 전뇌잡기집단 출향

한자와의 입행 1년 선배로 이런저런 일 끝에 자회사로 좌천된 후, 현재는 한자와의 부하로 근무하고 있다. 자회사인 도쿄센트럴증권 출신은 무시하는 경향이 강하며, 유독 직속 부하인 모리야마를 쥐 잡듯 까고 지적질 하는 경우가 많아 두 사람 사이는 좋지 않다.

후에 드러난 사실에 따르면 도쿄중앙은행 증권영업부 부장 이사야마에게 전뇌잡기집단 M&A 관련정보를 직접적으로 넘겨준 도쿄센트럴증권 측 배신자다. 그리고 그 댓가로 도쿄중앙은행 증권영업부 부장대리라는 고위직으로 발령이 나는데, 위의 사실을 미키의 증언을 통해 알게 된 한자와가 따지고 들자 오리발을 내밀곤 오히려 너희들이 무능해서 그런 거 아니냐며 뻔뻔하게 적반하장을 시전한다. 드라마판에선 이 부분이 각색되어 시즌2 2화에서 도쿄센트럴증권 영업기획부 소속 직원 모두가 그의 배신 행위를 알게 되어 분노하고, 한자와가 대표로 나서서 나중에 진실이 드러나면 크게 당할 거니 후회하지 말라고 최후 통첩성 경고를 하지만 이사야마라는 훌륭한 라인을 탔다고 생각한 그는 이를 개무시하고 나간다.

이사야마의 하수인답게 그의 명령을 받고 전뇌잡기집단 M&A 핵심 실무자로 내정되어 노자키와 함께 이래저래 뛰어다니는데, 결말부에선 어떻게 되었는지 나오지 않는다. 이번 사건의 최고 책임자인 미카사 & 이사야마가 출향을 당했고 실무를 맡았지만 전뇌의 분식회계도 간파하지 못한 그도 당연히 비슷한 꼴을 당했을 듯. 드라마판 시즌2 4화에선 미카사&이사야마와 함께 전뇌잡기집단으로 출향당한다는 소식을 오카 사장이 들려준다. 또한 4화에서는 한자와에게 끌려나가 도쿄센트럴 직원들에게 반강제로 사과하는 엔딩을 맞는다.

7.1.4. 미키 시게유키(三木重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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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시게유키 | 三木重行
카쿠다 아키히로

도쿄센트럴증권 영업 기획부 조사역 → 도쿄중앙은행 증권영업부 총무팀 직원 → ???

업무능력이 형편 없어서 기본적인 문서작성이나 복사기 조작도 제대로 못하는 무능력자다. 대신 한자와의 말에 따르면 마음을 파고드는 대인 스킬은 매우 뛰어나서 영업업무라면 훌륭히 할 수 있다고 평가하였다. 모로타와는 입사동기로 이런저런 일 끝에 자회사인 도쿄센트럴증권에 좌천된 상태이며, 자신보다 직급이 높은 모로타의 충실한 수하로 일하고 있다.

모로타의 직속 명령을 받아 본래 전뇌잡기집단 담당자인 모리야마를 제치고 M&A 프로젝트의 책임자로 임명되어 이런저런 자료 모으기 & 보고로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되는데, 우연히 모로타가 자신이 만든 자료들을 도쿄중앙은행의 고위직에게 이메일로 보내는 걸 목격하게 된다. 얼마 뒤, 전뇌잡기집단이 M&A 건 담당업체를 도쿄중앙은행으로 바꾸는 일이 일어나자 미키는 모로타가 흘린 정보가 이용되었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몰래 찾아가 사정을 묻는데, 모로타는 가만히 입다물고 있으면 큰 콩고물이 떨어질 거라고 답한다. 드라마판에서는 모로타의 지시에 따르며 이시야마와 주고 받은 메일을 삭제하려고 모로타와의 회식 후 하마무라의 연락을 받자마자 한 밤중에 회사로 달려가지만 숨어있던 한자와와 모리야마에 의해 저지당하고 이들의 추궁 끝에 전부 불어버린다.

그리고 그 말대로 미키는 모기업인 도쿄중앙은행 증권영업부 부장 이사야마의 지명을 받아 그곳으로 신규 발령을 받게 된다. 꿈에도 그리던 본사로의 복귀라 미키는 매우 좋아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본인의 특기인 영업 쪽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증권영업부 총무팀에 배속되었고, 실무능력이 개떡인 그는 문서 복사도 제대로 못하냐며 타박을 듣는 신세가 된다. 알고 보니 이 모든 게 모로타가 자신을 실컷 이용해 먹고 토사구팽한 것이었고, 이사야마 부장에게 따지니 본부로 돌아온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여기라는 등의 냉담한 말만 듣는다. 드라마판에서는 추궁에 모든 것을 술술 불어버린 일에 대한 복수도 포함되어 있었으며 복귀 이후 자료 정리, 비품관리 등 사무적인 일에다가 손님이 오면 차를 타오는 신세가 되었다.

결국 의도치 않게 도쿄센트럴증권을 배신한 꼴이 된 데다 의도치 않은 배신을 했음에도 정작 헌신짝처럼 토사구팽 당한 미키는 통한의 후회를 하고, 이 사실을 대강 눈치챈 한자와를 만난 자리에서 약간의 협박을 받은 끝에 이사야마와 전뇌잡기집단 관련 동태를 알려주고 관련 기밀 문서도 제공하는 스파이 노릇을 하게 된다. 드라마판에선 이 부분이 각색되어 차만 타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할 무렵 이사야마는 한자와를 추궁하기 위해 불렀는데 자신의 진가를 알아봐준 한자와에게[81]마음이 끌리게 되고 결국 한자와의 부름에 찾아가 자신의 신세가 자업자득이라며 한탄하며 프로파라고 무시한 모리야마에게 90도 인사로 진심어린 사죄를 하고 이후 스스로 내부스파이로써 활동하게 된다.[82] 이사야마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그의 집무실에 몰래 숨어들어 마스터키로 책상 안에 있던 스파이럴 매수계획서 원본을 찾아내 촬영본을 한자와에게 넘기는 큰 공헌을 한다. 도중에 모로타에게 들킬 뻔 하지만 스파이럴 매수 계획서와 똑같은 파일을 하나 더 만들어 제목을 비품 관리목록으로 하고 이를 대신 내보이는 대책을 세운 덕에 별 일 없이 넘어갔다.

결말부에선 어떻게 되었는지 언급되지 않는데, 이번 사건에선 이래저래 이용만 당한 불쌍한 포지션이고 본인이 출세를 위해 악의를 갖고 행동한 부분은 없는 터라 한자와도 도움을 받는 것 외엔 딱히 건드리지 않았다. 오히려 살아남고 싶다면 현재의 위치에서 악착같이 견디며 살아남는 게 최선이라는 한자와의 조언을 들었으니, 총무팀에서 그대로 근무중일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판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낭독극에선 총무팀 근무 설정을 차용했다.

7.1.5. 기타

7.1.5.1. 오카 미츠히데(岡光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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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 미츠히데 | 岡光秀
마스오카 토루(益岡徹) 분

도쿄센트럴증권 사장.

본래 도쿄중앙은행 본점에서 전무이사를 맡았던 거물이었으나, 출세 경쟁에서 밀려 좌천되어[83] 현재의 자리에 내정되었다. 그래서인지 본점에 얕보이거나 지는 걸 매우 싫어한다. 초반에는 한자와를 못 미더워하지만, 한자와가 도쿄스파이럴의 M&A 관련 자문회사가 되어 모회사인 도쿄중앙은행과 싸우는 길을 택하자 의외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계획안을 승인하는 등 이런저런 지원을 해준다.

드라마판 시즌2에선 처음엔 유약한 성격으로 묘사되었으나, 4화에서 미카사&이사야마&모로타 일당이 폭삭 망해서 전뇌잡기집단에 파견되자 "꼴좋다(ざまあみろだ)!"라고 엄청 기뻐하는 오리지널 장면이 추가되었다.

드라마판 4부에서는 직접 출연하지는 않지만 7화에서 정부에서도 이 건을 신경쓰고 있으니 모리야마에게 스카이호프 건에서 손을 떼라는 지시를 했다고만 언급된다.
7.1.5.2. 오니시 키츠히코(尾西克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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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시 카츠히코 | 尾西克彦
아야시마 츠이마로(粟島瑞丸) 분

도쿄센트럴증권 영업기획부 조사역으로 모리야마의 한 기수 선배다. 능력도 없는 상사인 모로타와 그 하수인 미키를 매우 싫어하는데다 성격적으로 맞는 부분도 있어 모리야마와 사적으로도 친하게 지낸다. 드라마판에선 한자와 & 모리야마를 물심양면 돕는 아군 포지션으로 활약한다.
7.1.5.3. 하라다 코헤이(原田浩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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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다 코헤이 | 原田浩平
모치다 마사시(持田将史) 분

도쿄센트럴증권 영업기획부 조사역.
7.1.5.4. 시로사키 카츠야(城崎勝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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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사키 카츠야 | 城崎勝也
오가타 나오토(緒形直人) 분

도쿄센트럴증권 정보시스템부 주임.

시즌2 정식방영 이전에 선보인 1시간짜리 스페셜 에피소드(0화)의 악역이자 최종보스다. 개인적으로 부동산 투자를 했다가 5억 엔이란 막대한 빚을 지자 이를 만회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외부 브로커와 손잡고 도쿄센트럴증권 고객계좌에서 300억 엔을 몰래 빼내서 쓰려는 음모를 꾸민다. 이를위해 유명 IT기업 '스파이럴'이 도쿄센트럴증권 메인서버에 새로운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작업을 벌이는 때를 노려 바이러스를 심는 짓을 벌이는데, 후에 이를 눈치챈 스파이럴 측 직원 코사카 + 직속 부하인 하마무라에게 꼬리가 잡혀 모든 죄가 까발려져 경찰에 체포된다.

7.2. 도쿄중앙은행 본점

7.2.1. 미카사 요이치로(三笠洋一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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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사 요이치로 | 三笠洋一郎
후루타 아라타

도쿄중앙은행 부행장 → 전뇌잡기집단 사장(출향)

도쿄제일은행 출신으로 차기 은행장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초엘리트다. 『전뇌잡기집단』의 『도쿄스파이럴』 M&A를 위해 1500억 엔대 초고액 대출건이 이사회 승인을 받도록 은행 간부진을 설득하는 역할을 전두지휘한다. 자신의 직속 부하인 이사야마가 이건으로 공을 세우면 은행 내 입지가 더욱더 확고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자와&모리야마가 도쿄 스파이럴 측에 붙어 인수합병 방어에 적극 나서는 바람에 이게 좌초될 위기에 처하자 대출금을 500억 더 늘리는 물밑작업을 펼치는데, 결국 이사회에서 전뇌잡기집단의 비리가 까발려지며 무산되고 만다. 결말부에선 이번건의 책임을 지고 대출금 회수를 마무리하라며 나카노와타리 은행장의 명령에 의해 전뇌잡기집단 사장으로 출향을 당한다.

2부의 최종보스이자 도쿄중앙은행 최대파벌의 수장이었던 오오와다 아키라[84]와 어떠한 사이었는지는 작중 언급이 없어서 불명. 일단 출신이 도쿄제일은행으로 같으니 대립했을 가능성은 낮으며, 부행장을 할 정도면 은행원 짬밥이 오오와다보다 비슷하거나 앞서는 레벨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서로 눈치를 보면서 최소한 무난하게 지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한자와에 의해 오오와다가 실각되자 도쿄중앙은행파의 새로운 우두머리로서 권력을 잡은 듯하다.

드라마판 시즌2에선 도쿄제일은행 출신들의 새로운 구심점이 되었다는 설정으로 첫등장, 오오와다 상무가 추진중이던 제국항공 재건안보다 먼저 전뇌잡기집단의 적대적 M&A건을 이사회에 상정 및 통과하는데 입깁을 행사한다. 그래서인지 이사회후 오오와다가 한 소리 하자 반말하며 무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드라마 제작진에서 위의 추측 중 미카사와 오오와다가 입사 동기급라는 설정을 채용한 듯하다. 술 마시다 오오와다 상무를 철저히 배신하고 자신이 출세해 새롭게 권력을 잡겠다는 언급을 하는데, 이를 오오와다도 대충 눈치채고 있어서 원작에는 없는 산업중앙은행과 도쿄제일은행 출신들간의 권력싸움이 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한자와의 전략에 의해 전뇌잡기집단의 적대적 M&A에 추가 자금이 필요하게 되자, 오오와다에게 고개를 숙이며 추가 자금 지원이 이사회에서 승인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하게 된다. 그런데 사실 이 모든 것이 오오와다의 계획이었으며, 심지어 미카사 부행장 편인 줄 알았던 이사야마 부장도 사실은 오오와다와 한통속이었다. 미카사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른채 이용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4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미카사가 이용당한 게 아니라 이사야마가 진짜로 미카사의 편에 붙었고 도리어 오오와다를 이용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한자와의 사실 폭로 이후 이사야마에게 모든 죄를 떠넘기고 꼬리자르기 하려하는데, 한자와는 히라야마 부부와 미카사가 이래저래 검은 돈과 엮인 관계라는 부분까지 까발린다. 뭔소리인고 하니, 히라야마 부부와 비밀리에 만난 미카사가 도쿄중앙은행의 대출을 받고 싶으면 본인 자녀들의 학비 및 이사회 상층부 포섭에 들어갈 로비자금을 대가로 달라고 제안해 밀약을 맺은 것. 결국 더럽고 추잡한 방법을 다 이용했다는 사실이 명백하기에 미카사도 이사야마와 함께 전뇌잡기집단으로 출향당한다.

7.2.2. 이사야마 타이지(伊佐山泰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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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마 타이지 | 伊佐山泰二
이치카와 엔노스케(市川猿之助) 분

도쿄중앙은행 도쿄본점 증권영업부 부장 → 전뇌잡기집단 재무부장(출향)

도쿄제일은행 출신으로 193cm의 큰 신장을 자랑하는 인물이다.[85] 출세욕이 매우 강하고 남을 함부로 깔보고 무시하는 전형적인 소인배다. 그래서인지 원작 3부 및 드라마판 시즌2 1부에서 은행측 악역으로 비중있게 다뤄진다.[86]

미카사 부행장의 충실한 심복이자 오른팔로 『전뇌잡기집단』의 『도쿄 스파이럴』 M&A 건 최고책임자로 활동한다. 당연히 이를 저지하려는 한자와&모리야마와 치열하게 대립하는데, 결국 전뇌잡기집단의 부정비리를 전혀 간파하지 못했고, 한자와가 이점을 이사회에 출석하여 논파하는 바람에 쪽도 못쓰고 완패한다. 결말부에선 나카노와타리 은행장의 명령에 의해 전뇌잡기집단의 재무부장으로 출향을 가서 남은 대출금 회수 및 분식회계 뒷처리를 하는 처량한 신세가 된다.

드라마판 시즌2 1부에선 이런저런 각색이 들어가 그의 야심과 악행의 질이 더욱 강해져 시청자들의 어그로를 다 끌어 모으는 악당으로 묘사된다. 특히 담당배우인 이치카와 엔노스케의 혼을 담은 비열한 연기가 일품이다.[87] 다만, 행동이 치졸하고 비열해서 그렇지, 행동 자체만 놓고 보면 이사야마는 본인이 할 일을 열심히 한 것 뿐이다. 전뇌잡기집단의 스파이럴 M&A을 도쿄센트럴증권으로부터 가로챈 것이나, 전뇌잡기집단이 주식 장외 거래로 스파이럴의 주식을 매입하 게 한 것은 도덕적인 문제이지,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전뇌잡기집단의 히라야마 부부에게 직접 뒷돈을 챙긴 미카사 부행장과는 다르게 이쪽은 마지막에 한자와가 전뇌잡기집단의 부정을 밝히기 전까지는 사건의 내막을 아무것도 몰랐다.[88][89]

『오오와다의 애제자』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열렬한 지지자였던 이사야마는 시즌1 마지막에 오오와다에게 개망신을 주고 권력을 다 잃게 만들어버린 한자와 나오키에게 엄청난 원한을 품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 한자와가 좌천된 자회사인 도쿄센트럴증권의 스파이 모로타를 통해 전뇌잡기집단의 스파이럴 M&A 건을 가로챌 음모를 꾸미게 된다. 먼저 전뇌잡기집단의 오너인 히라야마 부부와 몰래 만나서 M&A건을 자신이 맡도록 계약을 새로하고, 증권관련 담당 이사(업무상 직속상관)인 오오와다에게 보고하지 않고 M&A 안건을 멋대로 이사회에 상정시킨다. 그리고 이미 밀월관계를 맺어뒀던 미카사 부행장의 입김을 바탕으로 이 안건이 이사회에서 빠르게 통과되는데, 쉽게 말해 한자와를 물먹이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충성을 다했던 오오와다를 배신한 것.[90] 이를 눈치챈 오오와다가 복도에서 잠시 마주치자 한 소리 해주는데 깔끔하게 무시해줬고, 자신이 M&A건을 가로챘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모로타 쇼이치&미키 시게유키를 통해 증거까지 확보해 어필을 하러 온 한자와에게 뭔 뚱딴지 같은 소리하냐며 시치미를 뚝 뗀다. 특히 모로타와 미키가 자신의 이메일로 도쿄센트럴증권 내부 문건을 보냈다는 사실을 한자와가 물고 늘어질 걸 이미 예상하고 있었는지 회사 서버 내에서 관련 기록을 모두 삭제해 다시는 복구하지 못하도록 미리 수를 써놨다. 당연히 한자와는 잔뜩 열받아 이사야마에게 "당하면 갚아준다. 배로 갚아준다!"라는 명대사를 날려주고 복수를 선언한다.

2화에선 한자와를 불러다 카오게이를 선보이며 맹비난하다, 도쿄센트럴증권이 스파이럴의 자문증권사가 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입이 떡 벌어질 만큼 당황한다.

3화에서 놀라운 사실이 드러나는데, 오오와다를 배신하고 미카사 부행장의 충실한 심복이 된게 모두 연기였다. 그는 여전히 오오와다의 열렬한 추종자였으며, 다시 한 번 도쿄중앙은행 최고 간부진에 복귀하기 위한 야망을 붙태우고 있던 오오와다의 명령을 받고 미사카 측에 스파이로 들어가 활동 중이었던 것.[91]

4화에서 다시 한 번 반전이 나오는데, 원래 알려진대로 미카사쪽에 붙은 상태였다. 몰락해버린 오오와다를 추종해봤자 이득될게 없다는 생각에 100% 미카사의 하수인이 되었으며 오오와다의 명령대로 미카사측 스파이 노릇을 하는 척만 했을 뿐, 미카사에겐 제대로된 정보 / 오오와다에건 엉터리 정보를 흘린 것. 그 증거로 자신의 진정한 정체가 드러나자 오오와다를 도게자자식(土下座野郎/도게자야로)이라는 멸칭으로 부르며 모욕했다. 참고로 위의 각주에 나온대로 오오와다를 연기 중인 카가와 테루유키와 이사야마를 연기 중인 이치카와 엔노스케는 실제 사촌 간이기 때문에 이를 잘 아는 일본 시청자들은 레알 사촌 간 싸움이 벌어졌다는 드립을 치고 있다.

4화 막판 도쿄중앙은행 이사회에서 한자와가 전뇌잡기집단의 회계부정을 까발리며 모든 시나리오가 박살날 때 미카사가 "저놈이 책임자."라는 식으로 책임을 전가해 처절하게 버려지고 나서[92], 전뇌잡기집단으로 미카사와 모로타와 함께 출향당한다. 여담으로 극 중에서 남을 쓰레기에 빗대어 비하하고 모멸감을 주는 언행을 서슴치 않는데(예를 들어 미키), 4화 막판 임원회의에서 한자와가 멋들어지게 쓴 이사야마의 품의서는 쓰레기라며 이사들에게 돌려까고 마지막에 다시 "쓰레기다!"라며 이사야마 눈 앞에서 찢어버림으로서 자신의 언행을 시원하게 돌려받는다.

7.2.3. 노자키 미츠오(野崎三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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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키 미츠오 | 野崎三雄
코쿠보 토시히토(小久保寿人) 분

도쿄중앙은행 도쿄본부 증권 영업부 차장.

도쿄중앙은행 런던지부에서 기업 M&A 인수를 여러번 성사시킨 경력이 있어 이 분야에서는 일본 최고로 불리는 은행원. 이사야마 부장의 충실한 심복으로, 전뇌잡기집단의 도쿄 스파이럴 M&A 건의 실무를 담당하게 된다.

7.3. 전뇌잡기집단(電脳雑伎集団)

작중 세계관에서 일본내 IT기업 순위 1위를 먹고있는 거물급 기업이다.

회사명이 상당히 특이한데, 전뇌(電脳)는 중국어로 컴퓨터를 의미 / 잡기단은 중국의 서커스단 공연을 보고 감동을 받은 히라야먀 사장이 지은 이름으로 일종의 종합회사를 의미한다. 쉽게 말해 'IT 전문기업' 정도의 뜻이다.

다만 작중에서 계속 일본에서 경영을 하여 중국진출을 언급하거나, 사장 히라야마가 인민복차림[93]으로 다니는 걸 보면 화교로 보인다.

7.3.1. 히라야마 카즈마사(平山一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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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야마 카즈마사 | 平山一正
츠치다 히데오(土田英生) 분

전뇌잡기집단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사장)으로 3부의 최종보스다.

35살에 본래 근무하던 종합상사를 나와 회사를 차려 거대 IT 기업으로 성장시킨 능력자. 작중 극초반에 도쿄센트럴증권을 직접 방문하여 한자와에게 도쿄 스파이럴을 인수합병할 의향이 있으니 관련전략을 세워달라는 의뢰를 넣는다. 도쿄센트럴증권의 입장에서 전뇌잡기집단은 중요고객으로 분류되고 있으나, 사실 그쪽 회사가 주식상장을 할 때 상장 주관사로 관여한 것 외엔 딱히 이렇다 할 거래나 협력관계를 구축한 적이 없어 상당히 뜬금없는 제안이었는데, 여하튼 간에 큰 건수의 일감이라는 건 확실하기에 도쿄센트럴증권에선 이 일을 맡는다. 그런데 몇 주후 이 양반은 제안서를 너무 늦게 준다는 이유로 계약을 돌연 취소하고 도쿄중앙은행 증권부와 새롭게 계약을 해서 담당자인 한자와를 제대로 물먹인다.

이후에도 도쿄 스파이럴을 적대적 인수합병하기 위해 사람의 의견은 개무시한채 독단대로 회사를 굴리는 전형적인 독불장군 + 자신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각종 못된 일을 벌인 악당이다.

전뇌잡기집단을 세워 단기간에 고속성장시킨 건 좋았는데,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무리하게 문어발식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다. 당연히 새로 추진한 사업에서 별다른 성과를 못냈고, 본업인 IT 쪽에서도 후발 기업들이 치고 올라오자 수익이 줄어들어 결국은 회사경영사정이 나빠지게 되는데 이걸 개선할 생각은 안 하고 어떻게든 숨기기 급급한 나머지 나쁜 쪽으로 머리를 굴리기 시작한다. 먼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도쿄 스파이럴을 무리하게 인수하려는 계획을 세운 건 전뇌잡기집단의 실적 악화를 숨기기 위한 방패막이로 쓰려는 목적이었으며, 도쿄 스파이럴을 인수해 어떻게 새로운 사업을 펼쳐나갈지에 대한 계획은 전무했다. 그리고 전뇌잡기집단의 거래처인 제너럴산업에 장차 전뇌잡기집단의 자회사로 편입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영업권 양도라는 형태로 주식 매각 자금을 받았는데, 이걸 빼돌려 전뇌잡기집단에서 큰 이익이 나는 것처럼 분식회계를 했다.[94] 그리고 자문회사에서 분식회계건을 눈치채면 인수합병때 절대로 참여하지 않을게 뻔하기 때문에 이를 숨길 목적으로 위에 언급된 도쿄센트럴증권에서 도쿄중앙은행으로 자문사를 순식간에 갈아타는 일을 계획적으로 벌였다. 도쿄센트럴에서 인수합병 계획을 꼼꼼하게 세우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사이 모회사인 도쿄중앙은행쪽 윗선에 슬쩍 정보를 흘렸고, 그쪽 간부들이 큰 건수에 눈이 멀어 허겁지겁 계약을 채결하면서 자연스럽게 분식회계가 있는지 제대로 검토할 틈을 안 준 것이다. 쉽게 말해 도쿄중앙은행은 3부 내내 이 양반의 손에 제대로 놀아난거나 마찬가지다.

이러한 사실은 모라야마의 집요한 추적으로 관련 증거를 확보한 한자와가 전뇌잡기집단에 추가자금을 지원할지 말지 결정하는 도쿄중앙은행 이사회에 출석하여 모두 까발려지게 된다. 결국 추가 자금지원이 무산되면서 도쿄 스파이럴 인수는 실패 + 도쿄중앙은행에서 빌려준 1500억 엔을 당장 갚으라는 독촉 + 금융당국에 분식회계 사실이 모두 보고되며 몰락하게 된다. 이후 전뇌잡기집단 대표이사에서 짤렸다고 하며, 법을 어긴 사실이 명백하기 때문에 재판에 넘겨져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판에선 도쿄센트럴증권 → 도쿄중앙은행으로 자문사를 갈아탄 이유가 각색되었다. 시즌2 4화 막판에 드러난 비밀에 따르면 미카사 부행장이 몰래 찾아와 스파이럴 인수합병에 들어갈 막대한 돈을 대출해주도록 힘을 써줄테니 본인 자녀들의 학비와 각종 로비에 들어갈 돈을 댓가로 내놓으로는 제안을 했는데, 이게 부정한 방법이란 사실을 알기에 거절하고 도쿄센트럴증권에 의뢰를 했다가 분식회계가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우왕좌왕하다 결국 미카사&이사야마와 손을 잡는 게 유일한 길이라 그쪽에 붙은 것. 따라서 카즈마사는 원작에서야 최종보스였지만, 드라마 시점에서는 미카사에게 이용당한 것으로 격이 살짝 낮아진 셈...

7.3.2. 히라야마 미유키(平山美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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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야마 미유키 | 平山美幸
미나미노 요코

카즈마사의 아내이자 전뇌잡기집단의 부사장으로 3부 사건의 최종보스인 남편을 도운 핵심 조력자다.

고압적인 태도로 부하직원들을 업신여기는 개차반 성격이 특징이다. 소설판 언급에 따르면 오사카에서 유명한 상인 집안 출신인데, 어릴 때부터 이익을 내기 위해선 부하 직원들을 쥐잡듯 잡아야 한다는 식의 교육을 받아서 그렇다고 한다. 위에 언급된 남편의 분식회계를 도운 공범이기 때문에 작중 후반부에서 모든 사실이 까발려진 뒤 부사장 자리에서 짤렸다고 하며, 법의 심판을 받게 된 것으로 보인다.

원작에서도 있던 설정인지는 불명이지만, 드라마 3화에서 오사카 출신답게 칸사이벤을 구사하는 장면이 살짝 나온다.[95]

7.3.3. 타마키 카츠오(玉置克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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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키 카츠오 | 玉置克夫
이마이 토모히코(今井朋彦) 분

전뇌잡기집단 재무부장 → 폭스 재무부장(원작) / 전뇌전기설비 좌천(드라마판)

독불장군식 경영을 하는 히라야마 오너 부부를 은근히 안 좋게 생각하고 있지만, 회사를 위해 대놓고 비난하는 행동을 할 수 없다며 묵묵히 일하던 참된 간부다. 작중에선 뜬금없이 『도쿄 스파이럴』을 인수하려는 전략을 내세우는 카즈마사 사장에게 다시 생각해보라는 조언을 하지만, 일언지하에 거절당하자 그동안 참아왔던 울분이 폭발해 미련없이 퇴사한다.

폭스의 고다 사장과는 사적인 친분이 있다. 또한 세나 사장보다 휠씬 이전부터 폭스 산하의 코페르니쿠스라는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 보고 있었다는 언급이 나오는 등 기업운영에 대한 눈썰미나 시장 상황 분석력 등이 매우 뛰어난 인재로 그려진다.

전뇌잡기집단이 저지른 분식회계 관련 비리를 알고 있는 핵심인물로,[96] 이를 어렴풋이 눈치챈 한자와가 관련 사실의 증언을 부탁하자 얼마 전까지 전뇌잡기집단의 간부로 일했기 때문에 의리상 바로 배신을 때리는 일을 할 수 없다며 정중히 거절한다. 대신 히라야마 부부가 도쿄센트럴증권에서 도쿄중앙은행으로 자문사를 바꾼 이유를 잘 파헤쳐 보면 그 사실을 알 수 있을 거라며 힌트를 주는 식으로 간접적 협력을 했으며, 후에 한자와가 관련 사실을 다 파악하자 증인으로 나서게 된다.

결말부에선 도쿄 스파이럴 산하로 들어간 폭스에 재무부장으로 스카웃된다. 아마도 고다 사장이 와달라고 간곡히 부탁한 듯.

드라마판에선 대대적인 설정변경이 이뤄져 아예 다른행보를 보이는 캐릭터가 되었다. 전뇌잡기집단의 분식회계를 알고있는 그가 혹여나 외부에 관련자료를 넘길 걸 우려한 히라야마 부부가 사표를 내게 하고 자회사인 전뇌 전기설비(분식회계로 위장하기 전 이름은 "제너럴 전기설비")로 좌천시켰는데, 문제는 이곳의 사장이 타마키의 아버지인데다 소활을 걸고 연구중인 특수 부품에 대한 개발 및 특허권 신청 권리를 모회사인 전뇌잡기집단이 꽉 쥐고 있어서 만약 비밀을 발설하면 자금지원을 끊어 전뇌 전기설비를 망하게 만들겠다고 협박을 받은 상태였다. 그래서 한자와가 찾아와 도움을 부탁하자 매우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힙겹게 거절한다.

이후 관련사실을 눈치챈 한자와가 전뇌 전기설비에 개발비 및 특허권을 지원해줄 회사(하마하타 전자)를 찾고 오오와다의 협력을 받아 도쿄중앙은행이 비용에 대한 대출을 승인하도록 하여 모회사 전뇌잡기집단의 속박에서 벗어나고, 타마키는 고맙다며 한자와에게 분식회계 장부 복사본을 전부 넘긴다.

7.4. 도쿄 스파이럴

작중 세계관에서 일본내 IT기업 순위 2위를 기록중인 초우량 기업이다. 드라마판 시즌2에선 '스파이럴'로 표기한다.

3부 시점으로부터 5년 전, 어느 소규모 소프트 개발회사에 다니던 영업사원 겸 천재 프로그래머 세나 요스케 + 그의 영업부 선배 카노 카즈나리 + 경리부 직원 키요타 마사노부 3인방이 뭉쳐서 창업했다. 초기엔 사무실로 세나네 원룸을 쓴 데다 자본금도 100만 엔 밖에 되지 않는 등 엄청 미미하게 출발했지만, 외국산 검색 엔진이 강세를 보이는 IT시장에 순수 일본산 검색 엔진을 론칭시켜보자는 사업 아이디어를 꿋꿋하게 밀어 붙혀서 대성공을 거두게 된다. 세나 본인에게 인터넷 검색 엔진 관련 프로그래밍 노하우가 있었던 데다 일본 소비자들이 쓰기 쉽도록 이런저런 편리한 요소들을 넣은 게 잘 먹혔다고.

이래저래 사업 다각화를 노리는 전뇌잡기집단과는 달리 IT쪽 한 우물만 파고 있어 기술력 면에선 일본 톱을 달리고 있다. 이 덕분에 성장세가 여전히 무시무시하다는 평을 받고 있었는데 세나는 이를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카노와 키요타는 유망한 밴처기업에 투자한다거나 IT외의 다른사업으로 진출하자는 등의 의련을 피력해 경영진 내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게 된다. 결국 카노 & 키요타가 본인들 몫의 도쿄 스파이럴 주식 지분을 가지고 회사를 떠나는데, 이게 3부 사건의 큰 변수가 되고 만다.

7.4.1. 세나 요스케(瀬名洋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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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 요스케 | 瀬名洋介
오노에 마츠야(尾上松也)[97]

도쿄 스파이럴의 창업자 3인방의 리더이자 現 대표이사 사장으로 나이는 30세이며, 모리야마의 중고교 동창이자 절친이다.

3부의 중요 인물. 고등학교때 아버지가 주식을 잘못해서 쫄딱 망하고 결국 자살하는 사건을 겪으며[98] 불우한 청소년 시절을 보냈다. 홀어머니와 함께 야반도주한 뒤 중졸인 상태로 알바를 통해 이런저런 고생을 다 하며 근근히 살아가던 중,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많아서 알바 이후 시간을 짬내가며 도서관에서 필사적으로 독학하며 살아오다가 뜻이 맞았던 동료 2인과 함께 작은 방에서 도쿄 스파이럴을 창업한다. 이후 구글과 맞먹는 검색엔진으로써 큰 성공을 거두며 IT업계의 거물로 명성을 떨치게 된다. 그의 뛰어난 수완은 '세나 매직'으로 불리며 언론에서 대서특필할 정도다. 유력 기업의 수장답지 않게 티셔츠 + 청바지 조합으로 입고 다니는 걸 선호하는 자유분방한 성격.[99]

본편에선 전뇌잡기집단의 적대적 M&A에 휘말리는데, 이런쪽엔 경험이 없어 난감한 처지에 놓인다. 그러던 중 우연히 다시 연락이 닿게된 절친 모리야마를 만나지만 이미 은행에게 한번 휘둘렸던지라 적대적으로 변하며 쫓아내고 자신이 고용한 어드바이저는 인수합병을 막기위해 1000억엔을 투자하여 주식을 늘려 방어하는 방책을 제시하였고 백기사를 자처한 폭스기업의 도움을 확약받아서 그대로 진행을 하던 도중 모리야마의 진심이 담긴 편지에 모리야마와 다시 한번 이야기를 나눠 한자와를 소개받게 된다. 어찌보면 이는 신의 한 수이자 인생의 전환점이었는데 한자와의 도움 덕에 전뇌잡기집단의 계획을 알아차린 덕분에 주식 증액에 대한 계약서를 찍기 직전 파토내는데 성공하고 자신을 도와준 한자와를 믿고 도쿄센트럴 증권사와 자문계약을 체결 후 적극적으로 인수합병 방어에 나선다.

이후 전뇌잡기집단에 대항하기 위해 일단 가장 약한 폭스를 인수하자는 한자와 & 모리야마의 제안에 노발대발 하지만 두 회사가 합치면 큰 이익을 벌 수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었기에 이에 동의하게 되고 일단 첫 단추로 폭스의 주식을 대폭락시키기 위해 폭스 기업의 재정난과 파산위기에 관해 언론에 살짝 귀띔해줬고 그 덕에 폭스의 주가는 대폭락하였고 이를 인수하기 시작한다. 고다 사장은 치사하다며 노발대발하는 등 적반하장으로 나오지만 세나는 니들이 먼저 걸어온 싸움이라며 되받아 친다. 이후 이용가치가 떨어졌다고 판단한 전뇌에 의해 토사구팽된 폭스의 고다 사장을 설득에 성공, 폭스를 인수하여 그 산하에서 협력 중인 미국 쪽의 전자상거래 기업 '코페르니쿠스'를 이용한 새로운 사업 플랜을 대대적으로 홍보[100] - 이 덕분에 도쿄 스파이럴의 주가가 기존 매수가보다 무려 5천엔이나 뛴 3만엔대로 엄청나게 떡상하면서 전뇌잡기집단의 주식매입자금이 바닥나게 만들었다.

주변의 믿을 만한 사람들의 조언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개선 방향을 찾아내는 능력을 갖춘 전형적인 참된 경영인. 다만, 묘하게 고집과 자존심이 세고 욱하는 성질머리가 있는데, 이게 원인이 되어 동업자 2인방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 갈라서는 실수를 저질렀다.

결말부에선 전뇌잡기집단의 야망 분쇄에 성공함과 동시에 위에 언급된 새로운 사업 플랜이 세간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으며 이전보다 더 천재 경영인으로서의 명성을 떨치게 된다. 드라마판에서는 뻔뻔하게 다시 돌아오고 싶다는 키요타와 카노의 말에 정말 타산적인 녀석들이라면서 기가 막혀 하지만 꿈을 쫓는 자신에게 필요한 놈들이라며 다시 받아줄 의향을 보였으며 이번에는 신뢰할 수 있는 친구 1명 더 필요하다며 모리야마를 임원으로 스카우팅 하려 하지만 한자와에게 감명을 받아 진정한 증권맨으로서 더 일해 보고 싶던 모리야마는 거절한다. 이 에피소드 이후 한자와를 진심으로 존경하면서 한자와를 위해 도울 수 있는 것이라면 뭐든 도와주는 조력자가 된다.

<드라마판 4부 - 은빛날개의 이카로스 편>
원작 4부에선 나오지 않지만, 드라마판 시즌 2 2부에선 오리지널 설정을 부여받아 출연한다. 한자와가 제국항공을 살리기 위해 빡센 긴축재건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만간 대량 정리해고'를 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제국항공 임직원들 전체에 뿌려지는 사건이 터져 난리가 나는데, 한자와는 높으신 분들밖에 모르는 기밀사항을 외부로 퍼뜨린 스파이가 있다는 사실을 직감하곤, 세나 사장에게 찾아가 이 부분에 대한 조사를 도와달라고 은밀히 부탁한다. 제국항공 내부 전산망을 구축해준 게 스파이럴이라 그런 것인데, 세나는 한자와에게 은혜가 있어서 그런지 적극 협력을 약속하고 메일을 보낸 컴퓨터 IP를 추적해 실제 주소를 알려준다.[101]

9화에서도 잠깐 등장해 한자와 & 모리야마와 함께 술을 마시며 제국항공 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10화에선 미노베의 부정비리 자료를 손에 넣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자와 일행에 합류, 전산적인 파트를 담당하는 식으로 협력한다.

7.4.2. 코사카 케이(高坂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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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사카 케이 | 高坂圭
요시자와 료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드라마판 오리지널 등장인물이다. 시즌 2 정식방영 이전에 선보인 1시간짜리 스페셜 에피소드(0화)에서 주역으로 첫 등장한다.

스파이럴 시스템 개발부의 직원으로 매우 뛰어난 실력을 지닌 젊은 천재 프로그래머다. 엄청 조용하고 금욕적인 성격이라 본래는 그렇게 주목받는 직원은 아니었는데, 그의 프로그래밍 실력을 높게 평가한 간부진(카노)의 추천에 의해 도쿄센트럴증권의 새로운 트레이딩 시스템을 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의 책임자로 선정된다. 그런데 누군가 바이러스를 심어 정보를 빼내려고 한다는 흔적을 간파하고 자신이 개발한 피싱 프로그램 및 트로이 목마를 통해 진범(시로사키 카츠야)을 멋지게 잡아내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0화 중간에 그의 과거를 다루고 있는데, 대학시절 친구 쿠로키의 부탁을 받고 홈페이지 제작 알바를 하다 경찰에 잡혀서 불기소처분을 먹은 흑역사가 있다. 사실 쿠로키가 온라인 사기용도로 쓰려는 진짜 목적은 숨기고 홈페이지 제작을 의뢰한 것이기 때문에 코사카에게는 아무런 죄가 없지만, 주변에서 범죄에 가담했다는 따가운 시선을 날렸고 이걸 견디다 못한 코사카는 대학을 중퇴해 버렸다. 그러다 그의 뛰어난 프로그래밍 능력을 간파한 세나 사장에게 스카웃되어 현재에 이르게 된 것. 감옥에서 출소한 쿠로키에게 이 사실을 회사 내부에 알리겠다는 협박을 받고 입막음용 돈까지 갈취당하는 수모를 겪지만, 막판에 위에 언급된 대반격을 통해 복수에 성공한다. 센트럴증권의 담당자 하마무라와 연인 관계로 이어질 것임이 끝에 암시된다.

시즌2 3화에도 나오는데, 세나 사장의 지시를 받고 스파이럴의 폭수 인수합병 관련 자료를 감사관 쿠로사키가 확인하기 전, 도쿄센트럴증권 비밀 클라우드에 들어가 삭제하는 데 극적으로 성공한다.[102]

7.4.3. 기타

7.4.3.1. 카노 카즈나리(加納一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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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노 카즈나리 | 加納一成
이노우에 요시오

도쿄 스파이럴의 창업자 3인방 중 한 사람으로 전략담당이사를 맡고 있다. 에피소드(0화)에서 첫 등장한다. 작중 초반 사업다각화를 주장하다 세나와 의견충돌을 일으켜 퇴사하게 되는데, 미카사 & 이사야마에게 회유되어 본인이 가지고 있던 도쿄 스파이럴 주식을 전뇌잡기집단에 팔아버린다. 그러나 키요타와 함께 30% 지분의 스파이럴 주식을 판 760억엔이라는 거금을 바탕으로 통신사업을 하다 잘 안 되었고 폭스 인수 후 코페르니쿠스 라는 쇼핑몰을 이용해 엄청난 흑자를 낸 세나에게 뻔뻔하게 다시 찾아가서 다시 같이 일하고 싶다며 자기네 회사를 인수해 달라고 부탁하는데, 당연히 세나는 배신을 때린 점을 고려해 거절했다.

드라마판 시즌2에선 데쿠라쿠(デクラーク)라는 외부기업에 개인적으로 투자를 했다가 별 이득도 못보고 손해를 보게 생겼는데, 미카사 부은행장이 시세보다 높은값을 쳐주겠다고 밀당을 시전하자 처음엔 세나와의 의리가 있다며 거절하다 결국은 스파이럴 주식을 팔았다는 설정으로 나오며 매수방어에 성공하자 키요타와 함께 다시 스파이럴에 일하고 싶다는 제안을 한다. 세나는 참 타산적인 사람들이라고 하지만, 모리야마는 실제로는 기쁘지 않냐면서 꿈만 쫓으며 달려가는 세나에게 그런 타산적인 사람들도 필요할 거라고 충고해준다. 세나 사장이 이후 대인배처럼 다시 받아준 것으로 보인다.
7.4.3.2. 키요타 마사노부(清田正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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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요타 마사노부 | 清田正伸
카토 케이(加藤啓) 분

도쿄 스파이럴의 창업자 3인방 중 한 사람으로 재무담당이사를 맡고 있다.

작중 초반 사업다각화를 주장하다 세나와 의견충돌을 일으켜 퇴사하게 되는데, 이후 미카사 & 이사야마에게 회유되어 본인이 가지고 있던 도쿄 스파이럴 주식을 전뇌잡기집단에 팔아버린다. 그러나 키요타와 함께 30% 지분의 스파이럴 주식을 판 760억엔이라는 거금을 바탕으로 통신사업을 하다 잘 안 되었고 폭스 인수 후 코페르니쿠스 라는 쇼핑몰을 이용해 엄청난 흑자를 낸 세나에게 뻔뻔하게 다시 찾아가서 다시 같이 일하고 싶다며 자기네 회사를 인수해 달라고 부탁하는데, 당연히 세나는 배신을 때린 점을 고려해 거절했다.

드라마판 시즌2에선 데쿠라쿠(デクラーク)라는 외부기업에 개인적으로 투자를 했다가 별 이득도 못보고 손해를 보게 생겼는데, 미카사 부은행장이 시세보다 높은값을 쳐주겠다고 밀당을 시전하자 스파이럴 주식을 팔았다는 설정으로 나오며 매수방어에 성공하자 카노와 함께 다시 스파이럴에 일하고 싶다는 제안에 세나는 참 타산적인 사람들이라고 하지만, 모리야마는 실제로는 기쁘지 않냐면서 꿈만 쫓으며 달려가는 세나에게 그런 타산적인 사람들도 필요할 거라고 충고해준다. 세나 사장이 이후 대인배처럼 다시 받아준 것으로 보인다.

7.5. 폭스

IT기기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전자상거래 기업. 과거 급성장을 거듭해 한해 매출 2500억 엔을 찍는 엄청난 실적을 올렸으나, 현재는 후발주자들에게 이래저래 치이며 매출이 500억 엔 감소한 상태다.

7.5.1. 고다 유키나리(郷田行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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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 유키나리 | 郷田行成
토츠기 시게유키(戸次重幸) 분

폭스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로 나이는 55세다. 대형 컴퓨터 회사에서 근무하다 40세가 되던 해 폭스를 창업했다. 사업감각이 뛰어나 IT업계에선 『계산기』로 불리고 있다. 전뇌잡기집단의 타마키와는 오래전부터 친분이 있는 사이다. 드라마판 시즌2에선 도쿄 스파이럴의 세나 사장이 IT업계 선배인 그를 매우 존경해 자서전을 보물처럼 여기고 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103]

전뇌잡기집단의 적대적 M&A를 안 좋게 보고 있으니 백기사를 해주겠다며 나서 도쿄 스파이럴의 구세주로 떠오르게 되는데, 사실은 전뇌잡기집단 측 자문사인 도쿄중앙은행이 다이요증권과 짜고 보낸 자객이었다. 어떤 펀드 상품에 투자했다가 거하게 말아먹으며 폭스의 경영 상태가 안 좋아지고 있었는데, 주요 거래처인 도쿄중앙은행의 이사야마 부장이 나타나 전뇌잡기집단 산하로 들어가도록 주선을 해주겠으니 그쪽에서 추진 중인 어떠한 인수합병 건을 도와달라는 제안을 한 것이다. 당장의 사태를 해결해야 하는 고다의 입장에선 아주 군침이 도는 이야기라 덥썩 받아들였고, 이사야마 부장의 입김이 닿은 다이요증권측 컨설턴트대로 도쿄 스파이럴에 백기사를 해주겠다며 접근 - 그쪽 주식을 몽땅 사들인 후 전뇌잡기집단에 몽땅 넘기려고 했었다.

그러나 이 사실을 눈치챈 한자와&모리야마의 컨설턴트를 받은 세나 사장이 역으로 폭스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계획이 틀어지게 되고, 이용 가치가 없어졌다고 생각한 전뇌잡기집단 측에서 폭스를 자신들의 산하로 받아들이는 계획을 백지화 시키면서 한순간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다. 결국 고다는 왜 떡락하는 자신들의 주식을 자꾸 매입하냐며 회사원들의 생명이 걸린 일이라며 멈춰달라고 호소하다가 세나 사장은 사람을 막 버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모리야마의 설득과 세나는 이번에 힘을 빌려주신다면 수십배 이상으로 갚아드리겠다는 말과 함께 당신은 자신의 우상이라는 설득에 한자와와 모리야마의 합병후의 사업계획서를 보고 진심으로 감탄하며 세나 사장과 손을 잡게 되고 이 과정에서 재대로 된 판단을 못하고 전뇌잡기집단&도쿄중앙은행에 휘둘려 도쿄 스파이럴에 피해를 입힐 뻔 했다며 정식으로 사과한다.

직후 세나 사장은 과거의 일 같은 건 잠시 접어두자며 용서를 해주고[104] 폭스의 자회사 중 하나이자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기업 코페르니쿠스를 이용해 도쿄 스파이럴 - 폭스 양측간에 이익이 되는 새로운 사업플랜이 있다며 이를 적극 추진해보자고 설득에 성공, 금융부의 위기에 빠진 도쿄 센트럴에 나타나 원래 자신이 원하던 합병안이었다며 지지하는 증언을 하면서 완전히 아군으로 돌아섰다. 결과적으로 이 사업계획 덕분에 폭스의 입지가 오르게 되어 과거의 손해를 다 만회하고도 남을만큼의 성장발판을 마련했으니 잘된 셈이다. 게다가 설정상 스파이럴은 구글에 이은 훌륭한 검색엔진 사이트이기 때문에 폭스와 합병할 시 매우 뛰어난 시너지를 발휘 할 기업이었던 점과 이번 코페르니쿠스와의 협업 덕에 아마존의 아성을 뛰어넘는 스파이럴의 자기업이 되었으니 그 사장인 고다도 엄청난 이익을 벌었을 것이다.

7.6. 기타

7.6.1. 니이야마 토모미(新山智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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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이야마 토모미 | 新山智美
이가와 하루카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드라마판 시즌2 오리지널 캐릭터.

한자와 & 토마리가 술마시러 자주 찾아가는 일식요리집 『조에츠야스다(上越やすだ)』의 여주인(女將). 도쿄중앙은행 주식을 개인 명의로 제법 가지고 있는 주주로, 은행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숨은 정보통이라고 한다. 이 설정을 보건대 드라마판 시즌 2에서 한자와 일행에서 중요한 정보를 물어다 주는 아군 역할을 맡기기 위해 창조된 캐릭터인 듯한데, 제국항공 편에서 한자와 일행이 식사 중에 하는 이야기 중 기모토 상무에 대한 이야기에 반응을 하는 것으로 무언가 알고 있다는 떡밥을 남겼다.

이후 시즌 2 7화에서 한자와 하나가 친구네 꽃집에서 알바를 하다가 안면을 트고, 그녀의 술집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과거가 드러나는데...토모미는 사실 도쿄중앙은행의 전신인 도쿄제일은행 출신의 은행원. 시즌 2 8화에서도 구체적인 정보가 나오는데, 도쿄제일은행이 산업중앙은행과 합병되어 도쿄중앙은행으로 새롭게 태어난 이후 최고 간부이자 파벌간 융화를 강조했던 마키노 부행장의 비서를 역임했으며, 당연히 그의 직속 부하였던 나카노와타리 켄과도 친분이 있다. 자살한 마키노의 시체를 최초로 발견해 충격에 빠져 비서직을 그만두었으나, 생전 그녀를 신뢰한 마키노가 남긴 유서를 가지고 있는 중.

시즌 2 10화에서 한자와 일행의 노력에 의해 죽은 마키노 부행장의 부정비리 의혹이 전부 누명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법적으로 무죄가 입증되자 명예가 회복되었으니 저세상에서 편히 쉬시라며 눈물을 흘린다.

7.6.2. 쿠로키 료스케(黒木亮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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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키 료스케 | 黒木亮介
키타무라 타쿠미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드라마판 오리지널 등장인물로 시즌2 정식방영 이전에 선보인 1시간짜리 스페셜 에피소드(0화)에서 나온다.

스파이럴 소속의 천재 프로그래머 코사카 케이의 대학시절 친구. 그러나 사실은 코사카를 속여 사기용 홈페이지를 만들어 달라고 의뢰한 장본인으로 그가 대학을 중퇴하게 된 원인을 제공한 악인이다. 사기죄로 경찰에 체포되어 유죄를 선고받고 콩밥을 먹는 등 막장인생을 살게 되는데, 출소 후 코사카가 유명 IT 기업 스파이럴에 취직했다는 사실을 주워듣곤 그를 몰래 찾아와 "회사에 너의 과거에 대한 소문을 퍼뜨릴 수 있으니 입막음 용도로 돈 좀 내놔."라며 협박을 하는 몹쓸 짓을 저지른다.

이후 도쿄센트럴증권 정보시스템부 주임 시로사키의 계획에 협력해 고객 계좌에서 막대한 돈을 횡령하려는 범죄를 저지르다 발각되어 또다시 경찰에 잡혀간다.

7.6.3. 히로시게 타카오(広重多加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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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게 타카오 | 広重多加夫
야마자키 긴노조(山崎銀之丞) 분

도쿄 스파이럴과 오래 전부터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다이요 증권의 증권영업부 부장. 전뇌잡기집단에서 도쿄 스파이럴을 적대적 M&A 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자 세나의 앞에 나타나 이를 막아낼 기막힌 작전이 있다고 설득해 고문 증권사가 된다. 그 작전이란 바로 도쿄 스파이럴이 주식을 대량으로 신규 발행한 다음, 세나도 잘 알고있는 유명 IT기업 폭스에서 백기사를 맡아 해당 신주(新株)를 몽땅 사들이는 것이었다. 이렇게 하면 전뇌잡기집단에서 과반수를 채울 주식을 사들일 자금이 부족해지는데다 도쿄 스파이럴측에선 과반수 이상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라 주주총회에서 M&A 건을 무조건 막아낼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다. 세나는 미심쩍어 하면서도 히로시게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러나 사실 히로시게는 전뇌잡기집단측 인물인 미카사 & 이사야마와 내통 중인 일종의 암살자였다. 폭스에서 도쿄 스파이럴 신주를 몽땅 사들이는 즉시 전뇌잡기집단이 폭스를 인수합병하여 지분 절반이 넘어간 스파이럴마저 전뇌의 손아귀에 넘어가게 되는, 배신을 때릴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것이다. 후에 한자와 & 모리야마가 이 사실을 간파해 세나에게 알려줘 신주 발행이 중단되고, 도쿄중앙은행 측에 계속 붙어 있으면 큰 코 다칠 가능성이 있다는 한자와의 협박을 받아 울며 겨자 먹기로 이번 건에서 빠지게 된다. 이후 이사야마에게 이 사실을 전달함과 동시에 기존에 계획 참여 건에 대한 수수료는 받을 수 있냐며 졸렬함의 극치를 보이나 성공보수였으니 한 푼도 못 준다는 말을 듣고 다리에 힘이 빠진 것을 끝으로 극에서 퇴장한다.

7.6.4. 타마키 신스케(玉置伸介)

타마키 신스케 | 玉置伸介
타카하시 초에이(高橋長英) 분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드라마판 오리지널 등장인물. 전뇌잡기집단의 자회사인 '전뇌 전기설비'의 사장으로, 모회사 재무부장인 타마키 카츠오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본래 '제너럴 전기설비'란 업체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전뇌잡기집단의 오너 하라야마 부부가 현재 개발중인 특수부품의 개발비를 전폭 지원해줄 테니 자회사로 들어와 달라는 부탁을 했고, 이를 승낙해 현재의 '전뇌 전기설비'가 되었다. 이후 지원금을 받아 혁신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특수 부품의 개발을 거의 눈앞에 두는데, 돌연 히라야마 부부가 아들 타마키 카츠오를 이곳으로 좌천시킴과 동시에 비밀을 발설하면 추가 연구개발비 및 특허 신청도 못하게 막아버리겠다는 협박을 받는다.

결국 시즌2 4화에서 한자와의 뒷공작에 의해 도쿄중앙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특수부품 개발 및 자력으로 특허신청 할 수 있는 자금이 마련되어 한숨 돌리게 된다.

8. 제4부 은빛날개의 이카로스(드라마판 시즌2 2부) 등장인물

8.1. 진정당(進政党)

작중에 등장하는 일본 국회 정당중 하나다. 본래 권력을 쥐고있던 헌민당(憲民党)이 각종 정치자금 및 부정부패 스캔들로 인해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있는 틈에 '깨끗한 정치'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득세하기 시작,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며 명실상부 일본 국회를 좌지우지하는 집권여당이 되었다.

실제로 일본에서 민주당이 수평적 정권교대를 이룬 것을 모티브로 했다. 드라마에서는 이를 연상시키는 것을 피하기 위해 원래부터 진정당이 여당이었던 것으로 나온다.

민주당은 이미 정권이 다시 교체되어 자민당이 여당이 된 상태이고 입헌민주당으로 개칭되었으며 전통적으로 야당이 약한 일본의 상황에서 흑막 같은 모양새로 민주당이 연상되는 당이 나온다면 당연히 야당 쪽에서는 반발이 나올 수밖에 없다.

8.1.1. 미노베 케이지(箕部啓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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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베 케이지 | 箕部啓治
에모토 아키라
거대한 적(大いなる相手)[105]

마이하시(舞橋)란 곳을 지역 기반으로[106] 삼아 오랫동안 정치인 활동을 해온 거물. 과거 국토교통성 대신 등 정부요직을 지낸 경력이 있으며, 4부 시점으로부터 얼마전 진정당 창당을 주도해 집권여당이 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드라마판에선 설정이 추가되어 진정당 간사장(幹事長)을 역임 중에 있는데 한국에서는 안 쓰이는 일본 고유의 직책으로,[107] 당 대표의 직무 수행을 보좌하거나 당 운영, 국회 대책, 선거 대책을 담당하는 최중요 요직이다. 특히 여당일 때는 총재(=당 대표)가 일본국 내각총리대신을 겸하게 됨으로, 간사장이 사실상 당을 통솔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받기 때문에 그 파워가 매우 막강하다. 진정당 역시 대표인 마토바 이치로가 행정수반인 일본 총리이니 사실상 미노베가 집권 여당을 주무르는 넘버 원이다. 작중 설정상 일본 권력 서열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거물 중의 거물이라는 의미.

또한 드라마판에선 목적을 위해 체면이나 자존심 따위 아무렇지도 않게 낮추거나 버리는 등 수단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라는 기믹이 추가되었다. 5화에서 마토바 총리가 시라이를 국토교통성 대신으로 임명하는 것에 의문을 표시하자, 무려 그 앞에서 거리낌없이 도게자를 하며 자신을 믿어달라고 부탁할 정도. 이후 시라이 대신과의 개인적인 자리에서 본인의 머리는 남에게 굽히기 위해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108]

4부의 최종보스. 지금까지의 보스 중에서는 스케일 면에서 단연 압도적이며, 연극과 영화, 드라마로 잔뼈가 굵은 배우 에모토 아키라의 연기 덕에 속에 능구렁이 백 마리쯤 감추고 있는 무시무시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109] 정치 후배인 시라이를 시켜 도쿄중앙은행 측에 견제를 넣는데, 그 이유는 한자와의 제국항공 재건안에 본인 지역구이자 가장 적자를 많이 내는 하네다-마이하시 공항[110] 노선 운항 폐기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노선 중 가장 큰 규모의 제국항공이 운항을 그만둔다면 이는 자신이 전략적으로 만든 공항의 가치 하락과 정치적 입지를 낮추는 것과 마찬가지라 어떻게든 막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마이하시 공항 건설과 관련해 온갖 비리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작품 중후반부에 드러난다. 본편 시점으로부터 15년 전, 옛 도쿄제일은행을 통해 20억 엔이란 거금을 대출 받았는데, 자신의 친척이 운영하는 마이하시 스테이트라는 부동산 회사에서 마히하시 교외에 있는 거대한 빈 공터를 매입하기 위한 자금이었다. 이후 매입한 그 공터에 미노베가 공항을 유치하는 데 성공하면서 마이하시 공항이 정식으로 들어서는 게 확정되며 땅값이 미친 듯이 뛰어올랐고, 마이하시스테이트는 몇 십배의 차익을 남기고 땅을 매각해 수백억 엔의 이득을 본다. 문제는 마이하시가 미노베의 지역구에 위치한 지역이라 공항이 들어설 예정 + 사전에 땅 투기를 하면 막대한 시세차익을 남겨먹을 수 있다는 걸 사전에 다 알고 있었다는 점.[111][112] 또한 땅투기 목적으로 대출받는 걸 숨기기 위해 옛 도쿄제일은행의 인맥을 이용해 아파트 건설자금으로 속여서 돈을 빌렸고 은행 관계자들은 이걸 5년 동안 담보도 설정하지 않는 등 사실상 부정대출을 해줬으며, 마이하시 스테이트에서는 땅 팔고 번 차익의 일부를 컨설턴트 명목으로 매년 수억 엔씩 받아 자신의 선거자금으로 몰래 활용하기까지 했다. 심지어 당시 도쿄중앙은행 부행장인 마키노는 이런 부정 융자를 반대해 왔으나 미노베는 경찰을 이용해 수사로 압박하였고 결국 마키노는 이 불법 융자를 승인하고 겨우 합병한 은행을 지키기 위해 모든 죄를 떠안고 자살하게 되었다. 그런데 미노베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마키노에게 모든 죄를 덮어씌우고 이 부정융자를 인질로 삼아 마키노의 수하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불법 융자를 받았으며 총액 100억 8천만 엔이라는 거금을 분할하여 융자받았고, 융자를 받을 때마다 옛 도쿄제일은행 간부들에게 입막음 비용으로 1천만 엔을 던져주고 있었다.

쉽게 말해 국회의원의 지위를 이용해 가치 없는 썩은 땅을 순식간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바꾸어 막대한 이익을 취하는 연금술도 모자라 정치 자금의 수입과 지출 내역을 세간에 공개하여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불법 정치 자금을 마음대로 만들어서 사용하는 등 범법 행위를 여럿 저지른 전형적인 악질 정치인이다.

결국 한자와가 제국공항 재건이라는 임무를 맡게 되고 그 과정에서 마이하시 공항을 조사하다가 우연하게도 이러한 비리의 꼬투리를 잡기 시작해, 쿠로사키 슌이치와 스파이럴의 세나, 모리야마를 비롯한 지인들의 도움으로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게 된다. 결국 나카노와타리가 비장의 수단[113]과 은행들의 결단의 날 한자와를 대리인으로 보내는 초강수로 결국 그 진상이 모두 까발려지게 되었고, 언론 앞에서 공개적으로 터뜨리며 정치인 생명에 완전히 사망선고를 받게 된다. 이후 책임을 지고 진정당에서 탈당했으나 저지른 죄가 워낙 크고 많다 보니 사실상 복귀는 물 건너간 듯.

드라마판에선 뒤에서 조용히 지켜만 보는 자세를 취하다 최측근인 시라이 대신이 한자와에게 떡발리자 시즌 2 8화부터 전면에 나서 각종 압박을 가하기 시작하는 오리지널 행보를 보인다. 특히 협력자인 기모토 상무를 통해 대강의 상황을 전해듣곤, 나카노와타리 은행장과 오오와다 이사를 불러다 자신의 말대로 제국항공 채권 포기를 하지 않으면 도쿄중앙은행이 큰 손해를 볼 수 있는 행정명령을 내리도록 만들겠다고 협박한다. 9화에선 추가로 한자와를 불러다 함부로 나대지 않는 게 신상에 좋을 거라며 직설적으로 협박하고 여태까지의 방해를 사죄하는 뜻에서 한자와가 가장 싫어하는 도게자를 하라고 요구하는데, 이걸 거부한 한자와가 1000배로 갚아주겠다고 역공을 선언하자 엄청 빡쳤다는 듯 정색한다. 결국 10화에서 도쿄중앙은행장이 지신에게 승복하는 의사에 흡족하여 방심하여 거대 은행이 자신의 뜻에 따르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자신의 힘을 과시하려는 대국민 기자회견 방송을 진행하지만, 역으로 한자와에 의해 부정비리가 폭로되자 한자와의 요구에 의해 전국에 생방송되는 카메라 앞에서 국민들에게 성의없는 도게자로 사과하고 부리나케 자리를 뜬다. 그 전까지 일본 정치계의 정점에 서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매우 오만한 태도를 보인 걸 생각하면 제대로 정의구현 및 개망신을 당한 셈. 이후 탈세 + 뇌물 수수 + 정치자금법 위반의 3중 혐의가 걸려 검찰에 체포되며 원작보다 더 비참하게 몰락했다.[114]

드라마판에서 입버릇은 자신에게 거슬리는 발언을 한 사람에게 종종 귀를 기울이는 모션을 취하며 "아~~앙?! 요즘 내가 귀가 멀어서 잘 안 들리는데?"라고 말하며 협박하는데 배우가 맛깔나게 연기하는지라 진짜 무서워보인다. 결국 한자와의 폭로를 증명해줄 증거를 가져온 오오와다 아키라가 이를 그대로 흉내내며 비웃음을 당해버린다.

작중에서 화내는 장면마다 생쥐같이 앞니만 툭 튀어나오는데, 이건 배우 에모토 아키라의 의도한 장면이었다. 평소에는 입술을 우물거리다가 화가 나거나 소리를 지를 때는 순간적으로 윗입술을 짓씹어서 앞니가 드러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게 우스꽝스러운 생쥐 같은 모습을 보이면서도 비열한 이미지를 보이는데도 엄청난 포스를 보였다. 시즌 2 마지막화인 10화에서도 오오와다 아키라가 자신의 비리를 가진 서류를 가져올때 윗입술을 짓씹어서 생쥐 인상을 보이다가 곧바로 풀어서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배우의 디테일을 알수 있는 장면.

캐릭터 모델은 일본 원로 정치인 오자와 이치로와 현 자민당 간사장 니카이 도시히로를 섞은 것으로 추정된다. 제국항공 사건의 모티브가 된 일본항공 경영악화가 일어났던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에 민주당 간사장을 역임해 엄청난 권력을 휘두르다 각종 불법정치자금 스캔들의 중심인물로 찍혀 한참 시끄러웠던 부분은 오자와[115], 지역구에 건설 이권을 챙기는 모습은 니카이가 미노베와 흡사하다. 특히 오자와는 가이후 도시키하토야마 유키오라는 바지사장 총리의 아래에서 실권을 쥔 간사장을 역임하였는데, 무려 자민당과 민주당 양당에서 모두 그랬다. 게다가 젊은 여성 정치인을 총애하여 사실상 불륜 관계를 맺기도 했는데, 현 중의원 의원인 아오키 아이이다.

8.1.2. 시라이 아키코(白井亜希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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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이 아키코 | 白井亜希子
에구치 노리코(江口のりこ) 분

4부 시점에서 갓 일본 국토교통성 대신에[116] 임명된 여성 정치인으로 나이는 40대다. 일본 정부 고위 관료 출신의 아버지 + 유명 백화점 오너 일가 출신인 어머니를 둔 금수저로, 20대 시절 아나운서로 일하며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고, 이 점을 눈여겨 본 미노베 의원이 스카웃해 정치계에 입문한다. 거물급 정치인 미노베의 후원 덕분에 20대 후반 중의원으로 선출되어 10여년 넘게 활동하며 정치 경력을 쌓아 4부 시점에선 여성 정치인 중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그녀의 백이 워낙 좋은데다 경력상 흠잡을 부분이 없어 훗날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평을 받을 정도.

다만, 겉모습만 화려할 뿐 성격 및 사상적 측면에선 문제가 많은 인물이다. 출세욕이 매우 강한 데다 여태까지 출세가도만 달렸기 때문인지 겸손함이 없어 남에게 함부로 대하고 화나면 무작정 히스테리 수준의 성질을 부린다. 게다가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고 얼굴마담 격으로 정치에 입문했기 때문에 행정적 & 정치적 측면에선 국가를 이끌어갈 거물급 정치인으로서는 부족하다는 점이 작중에서 지속적으로 언급된다. 한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정치계에 흔히 있는 대중의 인기만으로 정치를 하고 있는, 실속 없는 무능한 정치인을 상징한다고 보면 될 듯.

작품이 진행되며 드러난 사실에 따르면 4부 최종보스 미노베의 충실한 하수인. 미노베의 뜻에 따라 제국항공 긴축재건안에 대립하는 태스크 포스를 구성하여 한자와에게 사사건건 훼방을 놓았으며, 이를 통해서 멋진 정책을 펼친 젊은 여성 대신이라는 타이틀을 달려는 뒷수작을 부리고 있었다. 드라마판에선 이 부분이 강화되어 도쿄중앙은행에 직접 찾아가 은행장과 면덤하며 대놓고 으름장을 놓거나, 한자와가 추진 중이던 제국항공 퇴직자 재취업 계획을 무산시키기 위해 관련 기업인 스카이호프 항공사의 신규 노선 배정을 없애버리는 등 권모술수에 능하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그러나 든든한 뒷배였던 미노베 의원이 한자와가 터뜨린 불법 정치자금 스캔들에 휘말려 몰락하고 자연스럽게 태스크 포스도 흐지부지 해산되면서 엉터리 계획을 추진했다는 여론의 뭇매를 맞는다. 그리고 마토바 총리에게 불려가 호되게 꾸중을 들음과 동시에 "미노베 의원에게서 지속적으로 막대한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정황이 있으니 스스로 옷을 벗어라."는 마토바 총리의 언질을 받고 국토교통성 대신 직책에서 불명예 사퇴한다. 사실상 정치인으로서의 생명이 박살났으니 재기는 어려울 듯.

드라마판에서는 조금 더 각색이 이루어져 정치인으로서는 미숙하지만, 본성과 신념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설정이 되었다. 특히 시즌 2 10화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아나운서 시절 정치인 비리 관련 보도가 정치권력의 압력에 의해 무마되는 것을 보고 본인이 직접 정치계에 뛰어들어 썩은 부분은 바꿔보고 싶다는 큰 뜻을 품고 입문했다고 한다. 한자와 & 나카노와타리가 미노베의 부정비리에 관한 증거물들을 내놓자 자신은 그런것도 모르고 더러운 정치인을 은인으로 여겼다며 한탄하고, 미노베의 비리를 파헤치는 것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미노베의 몰락 = 본인의 정치적 입지도 무너지게 만드는 위험한 상황인데도 한자와의 편으로 돌아선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순수한 악역이라고 보기 어려운 입체적인 캐릭터로 각색된 셈.

시즌2 8화에서 미노베가 이상한 정책을 고집하는 걸 의문스러워하는 모습이 있었는데[117] 사실 이게 시라이의 참된 모습을 상징하는 복선이었다. 결국 예상한 대로 미노베의 몰락과 함께 시라이도 정치적 기반을 다 잃어버리고 국토교통성 대신에서 자진사퇴 + 진정당을 탈당하는데, 결말부 모습을 보면 한 치의 후회도 없는 듯. 오히려 처음부터 다시 정치 인생을 시작해보겠다며 무소속 의원으로서 개인 사무소를 차린다. 원작과 달리 막판에 이런저런 버프를 받아 활약상이 늘어나고 개과천선해 좋은 정치인이 될 수 있다는 여지까지 남겨두는 나름대로 좋은 엔딩을 맞게 되었다는 평가.

캐릭터 모델은 제12~13대 일본 국토교통성 대신을 역임한 마에하라 세이지 + 일본의 유명 여성 정치인 렌호고이케 유리코로 추정된다. 먼저 마에하라는 국토교통성 대신 재임시절 제국항공 사건의 모티브가 된 일본항공 재건정책을 주도한 부분이 일치 / 렌호는 8~90년대에 일본 방송계에서 이름을 날렸다가 2004년에 정계에 입문해 2011년에 내각부 특명담당대신으로 임명된 경력 / 고이케는 아나운서 출신 여성 정치인이라는 점이 시라이 아키코와 일치한다. 참고로 드라마판 시라이 아키코가 흰색 치마정장을 즐겨입는 다는 점은 렌호에게서 따왔다.[118][119] 이외에 드라마판 시라이 대신의 캐릭터성 구축을 위해 쓰지모토 기요미타키가와 크리스텔 같은 유명인들에게서도 일부 모티브를 따왔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특히 4회 후반부에서 연설하면서 이.마.쟈.나이라고 하는 부분은 영락없는 타키가와 크리스텔의 올림픽 프리젠테이션 패러디.[120]

8.1.3. 마토바 이치로(的場一郎)

파일:마토바 총리.png
마토바 이치로 | 的場一郎
오오타카 아키라(大鷹明良) 분

일본국 내각총리대신(일본 총리) 겸 진정당 총재. 미노베의 추천을 받아 시라이를 국토교통성 대신에 임명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8.1.4. 카사마츠 시게키(笠松茂樹)

파일:kasamatsu_sigeki.jpg
카사마츠 시게키 | 笠松茂樹
코지마 카즈야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드라마판 오리지널 등장인물. 오랫동안 미노베를 수행했었고 시라이 아키코의 비서직을 역임하다 최근 다시 미노베의 비서를 맡고 있다. 초중반까진 별 비중이 없다가 시즌2 10화에서 나카노와타리의 요청을 받고 미노베 부정비리 파헤치기를 돕기로 한 시라이를 지원하는데 공을 세운다.[121] 결말부에선 시라이를 따라 진정당을 나오고 무소속 정치인으로 새출발을 결심한 그녀를 다시 한 번 보필하기로 한다.

8.1.5. 나가타 에이이치(永田栄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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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타 에이이치 | 永田栄一
야소다 유이치(八十田勇一) 분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드라마판 오리지널 등장인물.

일본 국회 중의원 의원이자,[122] 제국항공 재무 담당 임원인 나가타 히로시의 형.

동생 히로시가 제국항공 내에서 배임을 저질러 모은 검은 돈을 자신의 정치자금으로 써먹는 정치자금법 위반을 저지르고 있으면서도 아무런 죄책감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진정당 행사에 나타나 동생의 뒤를 캐고 다니는 한자와를 견제하기 위해 나카노와타리 은행장에게 항의전화를 넣는 치졸한 짓거리를 저지른다. 시즌 2 5화 후반에 동생의 배임 행위가 모두 들통났고 그도 법을 위반한 점이 명백하기 때문에 후에 법의 심판을 받을 듯하다.

8.2. 도쿄중앙은행

8.2.1. 기모토 헤이하치(紀本平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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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토 헤이하치 | 紀本平八
단타 야스노리(段田安則) 분

원작 : 도쿄중앙은행 도쿄본점 채권관리 담당 상무이사 → 감옥행

드라마판 : 도쿄제일은행 긴자지점 지점장 → 도쿄제일은행 본점 경영기획부 부장 → 도쿄중앙은행 도쿄본점 심사부 부장(10년 전) → 도쿄중앙은행 이세시마 지점 지점장(6년 전) → 도쿄중앙은행 미국 뉴욕 지점 지점장(시즌2 1~4화 시점) → 도쿄중앙은행 도쿄본점 채권관리 담당 상무이사(시즌2 5화~) → ???

오오와다의 뒤를 이어 채권관리 담당 상무이사를 맡게 된 인물로 4부 시점에서 옛 도쿄제일은행 파벌의 구심점으로 불리고 있다. 제국항공 회생관련 업무 담당자인 한자와가 이리저리 들쑤시고 다니는 걸 매우 안 좋게 보고 있으며, 당연히 은행 간부라는 지위를 이용해 한자와의 행동을 방해함과 동시에 진정당의 입김이 닿은 제국항공 태스크 포스측의 요구안(제국항공측에 돈을 빌려준 은행들이 채권의 70%를 무조건 포기하라는 내용)을[123] 도쿄중앙은행에서 받아들여야 한다는 쪽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도록 뒷공작을 펼친다. 심지어 이를 위해 도쿄중앙은행 이사회에서 "채권포기안을 부결시키면 당장 상무이사 직을 버리겠다!"라고 배수의 진까지 친다.

후에 드러난 사실에 따르면 미노베 의원이 15년 전 옛 도쿄제일은행에서 20억 엔의 부정 대출을 받을 때 심사부 부장으로서 적극 가담한 핵심 인물이며, 현재도 미노베 의원과 깊은 커넥션을 유지함과 동시에 은행내 파벌 싸움에서 이득을 취하려고 음모를 꾸민다. 쉽게 말해 4부의 은행측 흑막이다. 결국 이 사실이 한자와에 의해 까발려지게 되면서 은행 내 준법감시부의 감찰을 받게 된다. 큰 범죄를 저질렀으니 금융법 위반혐의가 적용되어 재판을 받게 될 듯하다.

드라마판에선 4화 최후반부에 오오와다가 제국항공에 대해 잘 아는 은행 측 간부라고 소개하며 첫 등장. 위에 언급된 대로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이래저래 돌아다니다 최근 본점 채권관리 담당 상무이사로 새롭게 부임했다는 오리지널 설정이 붙었다. 대놓고 악역 포스를 풍기는 원작과는 다르게 한자와 + 오오와다 동맹에게 협력함과 동시에 굉장히 냉정하고 침착하며 속내를 알 수 없는 언행을 선보인다. 그러나 6화 후반부터 태스크 포스 의견과 반대되는 계획을 우직하게 밀어붙이는 한자와를 담당자 자리에서 해임하자는 의견을 내면서 떡밥을 던지더니 이사회에서는 채권 포기 거부안을 끝까지 반대함으로서 드디어 정체를 드러내고, 7화 중반 한자와 & 오오와다가 소네자키를 추궁해 그가 배신자라는 사실이 확정되었다. 8화에선 자신과 미노베간의 비밀을 한자와&오오와다가 캐내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미노베에게 슬쩍 알려서 강한 압박을 받도록 유도한다. 최종화인 10화에선 한자와에 의해 미노베에게 부정대출을 해준 핵심 장본이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공개되며 자연스럽게 몰락했을 것으로 보인다.

8.2.2. 소네자키 유야(曽根崎雄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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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네자키 유야 | 曽根崎雄也
쓰쿠다 노리히코(佃典彦) 분

도쿄중앙은행 도쿄본점 심사부 차장 → ???(원작) / 도쿄중앙크레딧 중간관리직(드라마판/좌천)

190cm대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인물로 학창 시절 스모를 했다. 옛 도쿄제일은행 파벌로 기모토 상무의 밑에서 오랜 기간 일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의 충실한 심복으로 활동 중이다. 심사부에서 본래 제국항공 채권 회수 밑 기업 재건안을 담당하던 최고 책임자였으나, 영 진척이 없고 해결이 되지 않아 나카노와타리 은행장의 명령에 의해 한자와가 이를 담당하게 되었고, 중요한 프로젝트를 빼앗겼다고 생각했는지 매우 적대적이고 비아냥거리는 태도를 보인다. 한자와는 추진력은 있어도 융통성이 없는 무능한 놈으로 평가하고 있어 사실상 둘 사이는 엄청나게 안 좋은 편. 솔직히 한자와가 소네자키 팀의 뒷처리 & 새로운 재건안 마련을 위해 현장을 뛰어다니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

이후 금융청 감사때 예전 도쿄중앙은행 측이 금융청에 제출한 재건안과 제국항공이 발표한 재건안에 기입된 이런 저런 긴축안 숫자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어, 새로 업무를 맡은 한자와 팀이 쿠로사키 검사관에게 호된 질책을 받게 되는데, 前 담당자로서 이 부분에 대한 사정을 설명하는 게 당연함에도 입을 꾹 다물고 모른 채 구경만 한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무책임의 극치로 비아냥거리는 태도까지 덤. 드라마판에서는 금융청 제출자료엔 적자노선 20개 축소 & 직원 5,000명 감축 / 제국항공 발표 자료엔 적자노선 13개 축소 & 직원 3,500명 감축이라 표기되어 있었는데, 사실 이건 기모토 상무의 명령을 받고 소네자키가 긴축 재건안의 규모가 크게 보여 금융청의 심사를 통과하고자 중간에 조작한 것이며, 누군가에게 노출되지 않고 최대한 빨리 윗선의 결제를 받으려고 꼼꼼히 검토했다는 증명을 해주는 내부서류나 직인 같은 걸 모두 무시하고 본인 명함 하나 딸랑 첨부해서 날림으로 보고하는 짓거리를 했다[124]. 쿠로사키 검사관이 왜 내용의 차이가 있는지 집요하게 캐묻자 그동안 모르쇠로 뻔뻔하게 일관하던 소네자키가 갑자기 나타나 전 담당자로서 할 말이 있다고 하더니 제국항공의 재무부장인 야마히사가 한창 수정중이던 초기 재건안을 정식 재건안으로 착각해 결제하고 발표했다는 거짓말을 해서 책임을 전가하려는 뻔뻔함을 보인다.

그러나 위의 사실이 뭔가 수상하다고 여긴 한자와가 뒷조사를 통해 증거를 잡아내서 들이밀자 똥줄이 타게 되었고, 야마히사 부장에게 몰래 찾아가 제국항공 측 실수로 발생한 문제라는 내용증명서를 써달라는 어처구니 없는 부탁을 하게 된다. 당연히 정직한데다 눈치 빠른 야마히사 부장은 소네자키가 자신에게 덤터기를 씌우려고 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곤 '제대로 완성된 자료라고 알려왔기에 제국항공 측에선 충분히 검토하고 결제를 했다.'는 내용 증명서를 써서 한자와에게 넘긴다. 마지막 발버둥인지 소네자키는 한자와를 찾아가 보고서를 내놓으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데, 야마히사 부장이 위에 언급된 소네자키의 말도 안 되는 회유 당시 모든 상황을 녹음해 놓은 음성파일을 한자와에게 제공했고 한자와가 이걸 틀어주며 소네자키가 더이상 발뺌하지 못하도록 원천차단 + 제대로 엿을 먹여준다.

이후 원작에선 어떻게 되었는지 안 나오는데, 중요 사안의 결제를 의도적으로 잘못한 것에 대한 책임이 분명하니 출향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드라마판 시즌 2 7화에선 그를 고급 한정식집으로 불러낸 오오와다의 언급을 통해 세토내해의 작은 영업소로의 출향이 결정되었다고 나온다. 직후 한자와 & 오오와다가 뒤에서 조종하는 인물이 누구인지 말하면 잘나가는 자회사인 도쿄중앙크레딧의 중간관리직으로 보내주겠다는 거래를 제안하자 이를 수락하고 기모토 상무가 배신자라는 증언을 한다.

8.2.3. 다지마 슌(田島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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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지마 슌 | 田島春
이리에 진기

도쿄중앙은행 도쿄본점 심사부 심사담당 직원.

통통한 체격에 유머 감각이 넘치는 인물로 상당히 일을 잘하는 타입이다. 과거 영업 2부에서 한자와의 부하로 근무한 적이 있으며, 한자와도 그를 유능하다고 고평가했다. 직속 상사인 소네자키와는 사이가 안 좋은 편이다.

4부에선 한자와가 담당을 맡은 제국항공 재건팀의 일원으로서 참여, 드라마에선 심사부에서 영업 2부로 다시 배속되어 한자와를 보좌하는 도우미 역으로 활약한다. 특히 작중 중반에 미노베 의원이 도쿄제일은행으로부터 부정 대출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서류를 발견하는 큰 공을 세운다. 안타깝게도 드라마판 시즌2에선 한자와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각본으로 진행되기에 다지마의 비중이 거의 없다. 그래도 보조역으로 자주 얼굴을 비추기에 가까운 부하 직원이라는 인상은 확실히 주며, 한자와와 같이 거의 대부분의 재건안 업무를 함께 한다. 특히 7화 후반부 기자회견에서 한자와의 채권포기거부 발언에 진심으로 경악하며 놀라는 모습 등 간간히 비중이 있는 편이다.

8.2.4. 도미오카 요시노리(富岡義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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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오카 요시노리 | 富岡義則
아사노 카즈유키(浅野和之) 분

도쿄중앙은행 도쿄본점 감사부 부장대리.

겉보기엔 술 취한 사람처럼 언행이 난폭하며 거침없지만, 일처리 하나는 기막히게 잘하는 데다 동료들과도 싹싹하게 잘 지내기로 정평이 난 중견 은행원이다. 과거 도쿄중앙은행 야에스도리 지점 융자부에서 근무하던 시절, 자신의 부사수로 들어온 신입인 한자와에게 이것저것 알려주면서 잘 챙겨주었기 때문인지[125] 현재도 한자와가 대선배님이자 은인으로 생각하며 몇 수 접어줄 정도로 대접한다.

능력은 흠잡을데 없지만 과거 어느 지점의 융자과장으로 부임 중일 때 거액의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한 사고의 책임자로 찍혀서 진작에 출세길이 막혀 어중이떠중이들만 모인다는 본점 감사부에서 10년 넘게 썩고 있는데 본인은 딱히 불만 없이 잘 지내는 중.

4부에선 그간 쌓아온 인맥과 짬이 어디 안 가는지 미노베 의원의 부정대출에 기모토 상무가 연관되어 있다는 실마리를 잡은 한자와의 부탁을 받고 관련 서류를 찾아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 후에 드러난 사실에 따르면 도미오카는 나카노와타리 켄 은행장의 명령을 받고 활동하는 일종의 비밀요원이었다. 즉 좌천당해 썩고있던 건 위장이었고, 마키노 부은행장 죽음의 진상을 파헤치고자 하던 나카노와타리의 지시 하에 검사부에서 일하며 옛 도쿄제일은행 파벌들이 벌인 각종 부정 대출에 관해 뒷조사하는 업무를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었던 것.[126] 한자와의 부탁도 이 비밀업무에 관계된 거라 아닌 척하면서 꽤나 열심히 조사를 해준 것이라고 하며, 사실 은행 내에서 은행장의 입김이 닿은 비밀 요원이 있다는 썰이 중간관리직들 사이에서 은근히 돌고 있어서 이걸 알고 있던 한자와가 도미오카가 그 당사자가 아닐까 추측하고 있었는데 정확히 들어맞았다.

결말부에선 나카노와타리 은행장이 부정대출 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임하면서 자연스럽게 비밀요원 임무에서 해방되었고, 도쿄중앙은행의 자회사인 도쿄중앙신용의 심사부장으로 발령이 난다. 어찌 보면 좌천이나 다름없지만, 곧 정년 퇴임할 나이인 데다 본인도 은행원으로서의 출세에는 별 관심이 없이 현재에 만족하며 사는 중이라 불만은 없는 듯하다. 한자와가 이 부분을 지적하자 중간관리직 일을 하는 게 내 체질에 안 맞는데 참 곤란하게 되었다며 장난스러운 푸념을 한다.

드라마판에선 시즌2 8화부터 등장하는데 오오와다 상무도 신입행원 시절 그의 밑에서 배우며 존경하는 선배로 여겼다는 오리지널 설정이 붙었으며, 고참 은행원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감사부 근무년수가 10년으로 늘었다. 8화에선 한자와에게 조언을 해준 것 외엔 큰 활약이 없었는데, 9화에서 원작과 마찬가지로 나카노와타리 은행장의 명령을 받고 과거 도쿄제일은행에서 행해졌던 각종 부정대출에 대해 조사하는 비밀요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다만, 원작과는 다르게 드라마판에선 도미오카가 산업중앙은행 출신이라는 설정이라 도쿄제일은행 출신인 나카노와타리와는 큰 연관점이 없다고 하는데, 이는 부정대출 사건들과 얽혀있지 않아 객관적인 조사가 가능한 산업중앙은행 출신 은행원을 일부러 지명한 나카노와타리의 노림수였다는 식으로 각색되었다.

8.2.5. 하이타니 에이스케(灰谷英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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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타니 에이스케 | 灰谷英介
미노스케(みのすけ) 분

도쿄중앙은행 도쿄본점 법인부 부장대리 → ???

기모토 상무의 심복으로 과거 그의 명령을 받고 미노베 의원에게 부정대출을 해준 실무자. 관련자료를 철저히 숨겼는데 이걸 도미오카가 가져갔다는 사실을 알고 어떻게든 되찾으려고 했다가 한자와&도미오카의 함정에 빠져 대강의 사실을 실토하고 만다. 드라마판에선 원작과 전체적인 행적은 같으나, 9화에서 미노베의 부정비리 관련 서류를 찾던 쿠로사키의 필살기에 당해 정보를 넘기는 험한 꼴을 당하는 각색이 들어갔다.

8.3. 제국항공 재생 태스크 포스

시라이 국토교통성 대신의 주도하에 결성된 태스크 포스로, 부도나기 직전인 제국항공의 회생을 돕는 자문을 맡고 있다.

모티브는 시라이 대신의 모델이 된 마에하라 세이지가 국토교통성 대신을 역임했을 당시 만들었던 '일본항공 재생 태스크 포스'. 창설목적은 좋았는데 별다른 활동도 못하고 1개월 만에 해산되었다는 부분까지 비슷하다.

8.3.1. 노하라 쇼타(乃原正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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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하라 쇼타 | 乃原正太
쓰쓰이 미치타카(筒井道隆) 분

제국항공 재생 태스크 포스의 본부장을 맡고 있는 변호사. 본래 공인회계사로 활동했으나, 몸담고 있던 회계법인이 망하면서 밥줄이 떨어지자 죽어라 공부해 사법시험을 패스하고 변호사로 전직하게 된다. 이후 일본 거품경제가 붕괴된 1990년대에 대거 등장한 부실기업들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전문적으로 맡으면서 큰 건수의 실적을 여러 번 올려 현재는 일본 내 최고의 기업회생 전문가로 불리고 있다.

작중에선 제국항공 태스크 포스 본부장을 맡아 도쿄중앙은행이 가지고 있는 제국은행 채권 약 500억 엔을 포기하라는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데, 사실상 미노베와 시라이의 앞잡이 포지션. 당연히 재건안 담당자인 한자와가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어필하자 치열한 대립을 하게 된다. 일본 정치계를 쥐고 흔드는 거물인 미노베 의원 + 시라이 대신을 백으로 두고 있기 때문인지 고압적이고 오만방자한 태도로 일관해 독자 및 시청자들의 혈압을 오르게 만든다.

원작에선 단순히 미노베와 시라이의 앞잡이가 아닌, 상당한 야심가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번 태스크 포스를 성공시키면 '일본 넘버 원 기업 회생 전문가' 타이틀을 받을 테고 자연스럽게 거물급 의뢰인들이 줄을 설 테니 막대한 의뢰비가 자신의 주머니 속으로 쏟아져 들어올 거란 나름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중. 이를 위해서 4부 시작 전부터 기모토 상무를 이용해 먹고 있었는데, 사실 기모토와는 초등학교 동창 사이였다. 어릴 적 집이 찢어지게 가난해 학교에서 기를 못 펴고 다녔고 금수저인 기모토에게 이래저래 무시를 당하며 따까리 노릇을 했던 걸 은근히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다고. 훗날 변호사로 성공해 인생역전을 이뤄내고 있던 중, 미노베에게 영입되자 곧바로 기모토와 만나 어린 시절 원한을 은근슬쩍 내비침과 동시에 자신의 뒤에 거물급 정치인이 있으니 알아서 고개 숙이고 들어오라는 식으로 복수 + 채권 500억 엔을 포기할 수 있도록 뒤에서 입김 좀 발휘하라는 압력을 넣었다.

또한 변호사 일을 하면서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다 미노베 의원의 부정한 돈거래에 대한 정보와 증거까지 이미 입수[127]해 둔 그는 한자와의 반격에 의해 태스크 포스가 공중분해될 위기에 처하자 나카노와타리 은행장과 은밀히 만나 정치권의 검은 돈 거래에 기모토 상무가 깊게 연관되어 있다는 떡밥을 던져 뒷거래를 시전한다. 만약 이 사실이 공개된다면 도쿄중앙은행 얼굴에 똥칠을 하는 거대 스캔들이 될 것이니 별탈없이 넘어가고 싶다면 은행장 직권으로 채권 포기를 밀어붙이라는 것. 이것도 모자라 후반엔 미노베 & 시라이의 앞에서 대놓고 암거래 사실을 언급해 입막음을 위해선 자신에게 큰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식으로 밑밥을 깔기까지 한다. 자신의 부와 명성을 위해 배신과 협박 등 수단방법을 안 가리는 전형적인 악당인 셈. 심지어 이런 태도를 갖춘 이유는 자신에게 잃을 것이 없다는 자신감이라는 뒷배경이 있었다. 채권 500억 엔을 포기하게 해서 부활에 성공하면 자신의 이름값이 높아지고 자신이 은행의 대형 스캔들을 폭로하면 정의로운 변호사라는 이름값이 높아지기 때문에 키모토가 스캔들 폭로만은 하지 말라고 했을 때 은행이 어찌 되든 자긴 상관없다는 태도로 나왔다.

그러나 최후반에 한자와가 언론이 보는 앞에서 미노베의 검은 돈 스캔들을 대대적으로 터뜨리는 바람에 여태까지의 협박이 다 허사가 되었고, 태스크 포스까지 공중분해되며 결국 하나도 건진 것 없는데다 오히려 기업 회생 전문가라는 타이틀에 똥칠[128] + 미노베 & 시라이 관련 비리에 연관이 된 상태이니 결말부에는 안 나왔지만 검찰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드라마판에선 태스크 포스가 망한 이후 사이가 안 좋았던 기모토와 시라이에게 강요죄와 500억 채권 포기 강요죄로 고발당하고, 변호사 윤리강령을 지키지 않았다며 변호사협회에서 제명되어 변호사로써 일 할 수가 없으니 원작보다 더 비참하게 몰락했다.

원작에서는 기모토 헤이하치 상무와 동창이다. 때문에 원작의 설정을 아는 사람이라면 드라마판에서 담당배우의 페이스가 젊어 보이는 편이라 노하라 변호사에게 고개를 숙이는 기모토 상무를 보면 약간 괴리감이 느껴지는 편이다. 사실 기모토 상무를 맡은 배우 단타 야스노리와 노하라 역 배우 츠츠이 미치타카는 각각 56년생, 71년생으로 15살이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렇게 보이는 게 당연하다. 그래서인지 드라마에서는 선후배 관계로 설정을 변경하였다.

프로필 사진과 달리 작중에서는 내내 안경을 쓰고 있다.

8.4. 제국항공

帝国航空. 대형 민간항공사로 최근 극심한 적자에 시달려 부도나기 직전의 상황에 빠져 있다. 인원감축, 자산매각, 퇴직자 연금 혜택 줄이기 등의 빡센 긴축재건안을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산하 노동조합과 퇴직자 연합에서 눈에 쌍심지를 켜고 반대 중이라 제대로 안되는 중. 도쿄중앙은행이 제2 채권자이고 한자와가 재건안 최고 담당자가 되며 4부의 핵심으로 다뤄진다.

원작 결말부에선 정부 주도하에 올바른 긴축재건안을 시행하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드라마판에선 도쿄중앙은행이 부정대출 비리 스캔들 때문에 휘청이게 되어 더 이상 프로젝트를 맡는 게 불가능하게 되자, 제1 채권자인 개발투자은행측에서 관련 프로젝트를 고스란히 인수해 긴축재건안을 실행하게 되었다고 나온다.

모티브는 일본항공(JAL)으로 이 회사가 겪은 일들을 소설에 거의 그대로 반영했다. 2000년대 말~2010년대 초반에 일본항공은 경영악화로 파산되기 직전의 상황에 빠졌고,[129] 일본 정치인들의 입김이 많이 닿아서 자신의 지역구 공항에 쓸데없이 노선을 개설 + 이 과정에서 각종 청탁과 간섭을 해댄 부분 등. 드라마에서는 일본항공을 연상시키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미지 컬러를 파란색으로 했다.[130]

참고로 원작소설 한국어 정발판에선 TK항공으로 표기했는데, '제국'의 일본식 발음인 TeiKoku의 머리글자이다. 한국에게는 민감한 일본 제국을 연상시킬 수 있어서 바꾼 듯하다. 다만 드라마에서는 일본어를 그대로 음차해 테이코쿠 항공이라고 표현한다. 이후 왓챠에서는 그냥 제국항공이라 번역했다.

8.4.1. 야마히사 노보루(山久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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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히사 노보루 | 山久登
이시구로 켄(石黒賢) 분

제국항공 재무부장. 한자와 나오키와 협력해 제국항공을 재건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4부 중반에 소네자키의 말도 안 되는 덤터기 씌우기를 슬기롭게 맞받아치는 배짱을 시전한다.

드라마판에선 약간의 각색이 들어가 처음엔 한자와의 재건안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지만[131], 그가 유능하고 진심으로 제국항공을 위해 노력 중이라는 사실을 파악하곤 신뢰하게 된다. 이후 시즌 2 6화에서 쫒겨난 나가타를 대신해 제국항공 재건계획 책임자가 되는데, 소네자키의 협박을 받고 한자와를 제대로 도와주지 않다가 스카이호프 항공사 재취업 계획에 대해 듣곤 다시 아군으로 돌아서 이후 소네자키를 제대로 엿먹이는 활약을 펼친다. 이후 10화에서도 도쿄중앙은행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미노베 간사장의 음모를 밝히는 프레젠테이션을 틀어주며 소소하게 활약하기도 한다.

8.4.2. 기타

8.4.2.1. 카미야 이와오(神谷巌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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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야 이와오 | 神谷巌夫
키바 카츠미(木場勝己) 분

제국항공 사장.
8.4.2.2. 나가타 히로시(永田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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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타 히로시 | 永田宏
야마니시 아츠시(山西惇) 분[132]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드라마판 오리지널 등장인물. 제국항공 재무담당 임원.

본래 도쿄중앙은행 이세시마 지점 지점장을 맡고 있는 엘리트였으나, 은행의 돈으로 국회의원인 자신의 형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는 횡령하는 비리를 저지른 일로 인해 원래 퇴직처분이었지만 증거가 없어서 제국항공의 어드바이저로 출향되었다. 그런데 여전히 정신을 못차리고 제국항공의 협력사인 '마루오카 상공'과 짜고 거짓으로 물건발주를 넣어서 막대한 돈을 빼돌리는 배임 행위를 저지르고[133] 진정당 소속 중의원으로 활동중인 형 나가타 에이이치의 정치자금로 들어가도록 손을 써놓았다. 또한 한자와가 추진중인 재건안을 무산시키기 위해 제국항공 간부진들에게만 배포된 재건안 초안을 몰래 빼돌려 이 중 일반 직원들에게 불리한 부분이 강조되도록 짜집기를 해서 전체 이메일로 보내는 등[134] 제대로 방해공작을 펼친다.

그런데 뒷조사를 통해 그의 배임 혐의에 대해 잡아낸 한자와가 제국항공 재건안 설명회에서 증거를 내밀며 "제국항공에 가장 불필요한 비용(cost)는 네놈이다!"라고 추궁 + 진실을 알게 된 다른 일반 사원들이 분노하여 강하게 항의하자 그 자리에서 불나게 도망쳤다. 이후엔 어떻게 되었는지 안 나오지만, 배임이라는 큰 죄를 저질렀으니 검찰에 고발되어 법의 심판을 받았을 듯하다.
8.4.2.3. 기타키 히데오(木滝英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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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키 히데오 | 木滝英雄
스즈키 소마(鈴木壮麻) 분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드라마판 오리지널 등장인물.

제국항공 소속 비행기 기장으로 경력 35년에 통산 비행시간 15,000 시간이 넘는 베테랑이다. 그 덕분에 사내에선 그레이트 캡틴(Great Captain)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존경받고 있으며, 고위급 임직원들도 함부로 못 건드리는 위상 때문에 제국항공의 얼굴이자 노동조합의 리더로 활동 중이다.

시즌2 5화에서 대량 정리해고가 조만간 이뤄질 거라는 소문이 떠돌자 노동조합 대표로서 한자와를 찾아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지만, "전통과 부서 간 영역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문제를 공유 및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제국항공 회생은 가능하다."라는 한자와의 일침과 노력하는 자세에 마음이 변해 나가타의 배임 혐의를 입증하는데 직접 나서는 활약을 하며 아군이 된다. 첫 등장은 매우 완고하고 권위주의적인 인물로 보였지만, 한자와의 설득에 "제복에까지 간섭당하는 건 처음이다"라면서도 빙긋 웃어 보이는 대인배의 면모를 보인다.

배우 자체도 미중년인데다가 제국항공 내에서 인기가 많은지, 한자와가 찍은 배임 현장의 카메라에서 기타키 기장이 나온 순간 모든 항공사 직원들이 오오오- 하면서 감탄하고, 머쓱한 기타키는 '여러분, 지금은 제가 나오는 상황 말고 저 영상에 대해 집중해주시기 바랍니다!'라면서 진정시켰다.

8.5. 개발투자은행

開発投資銀行. 일본의 정부계 국책은행으로[135] 제국항공의 주거래은행 겸 제1 채권자. 태스크 포스 때문에 빌려준 돈 2500억엔 중 70%인 무려 1750억엔의 채권을 탕감하라는 강요를 받고 있다. 각의에서 시라이 대신의 예스표로 민영화가 되어 자충수가 되었다.

8.5.1. 타니가와 사치요(谷川幸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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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가와 사치요 | 谷川幸代
니시다 나오미(西田尚美) 분[136]
빌려주지 않는 것도 친절이다(貸さぬも親切).

개발투자은행 기업금융부 제4부 차장. 제국항공 담당자로 자립 재건이 가능한 제국항공에 대한 일방적인 채권 포기는 필요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한자와도 같은 생각이라는 사실을 알고 협력하게 된다.

특히 4부 중반에 개발투자은행 이사회에서 채권 포기안이 기각되도록 설득하는 큰 역할을 했다. 이즈음 거물급 정치인 미노베 & 시라이의 지원사격을 받은 태스크 포스의 압박 + 기모토 상무의 뒷공작에 의해 도쿄중앙은행 이사들이 채권포기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긴축재건안의 힘이 거의 없어지게 되는데, 한자와가 "제1 채권은행인 개발투자은행에서 '채권포기'를 하면, 저도 군말 없이 따르겠습니다."라고 조건을 걸고 한 발 물러서 양보를 얻어냈다. 쉽게 말해 개발투자은행에게 칼자루를 넘기면서 도박을 건 셈인데, 한자와의 간곡한 협력 요청에 타니가와는 상층부를 설득하여 채권 포기안을 거절하여 미노베 & 시라이 & 기모토에게 곤욕 & 굴욕을 선사했다.

드라마판에선 한자와에게 제국항공 해고직원의 새 일자리로 스카이호프 항공사를 소개시켜 주는 식으로 이전부터 긴밀하게 조력해주거나, 태스크 포스에서 은행들의 채권포기안을 대대적으로 알리는 기자회견이 있던 날 아침 각료 회의에서 통과된 개발투자은행의 민영화 결정을 이용하여(그 전부터 미리 정부파 상층부들을 설득해 놓음은 물론이다.) 채권 포기를 거부한다. 최종화에선 도쿄중앙은행이 제국항공 재건 프로젝트에서 손을 떼게 되었고, 개발투자은행이 이걸 고스란히 인수하는 과정에서 타니가와가 최고 책임자로 임명되어 한자와의 유지를 잇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작중 은행권에선 상당히 유명한 여성 은행원으로 별명이 대처.[137] 여장부 포스를 뿜어내는데다 한자와도 그녀의 명성은 익히 들은 터라 존중하며 한 수 접어줄 정도.

8.6. 기타

8.6.1. 마키노 오사무(牧野治)

마키노 오사무 | 牧野治
야마모토 아키라(山本亨) 분

도쿄중앙은행 부행장을 역임했던 고위 간부. 도쿄제일은행 시절부터 부행장을 해와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산업중앙은행과의 합병 후에도 직책이 유지되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럽게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는데, 세간에는 산업중앙은행 시절에 행해진 부정 대출에 깊게 관련된 게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원작 4부에선 프롤로그에 그가 남긴 유서 내용과 이런저런 언급이 슬쩍 나와 후반부 복선으로 작용하게 되며, 드라마판 시즌 2에선 8화 들어서 처음으로 언급된다.

도쿄제일은행 파벌들 사이에선 전설의 은행원으로 추앙받고 있는터라 기모토 상무가 마키노의 기일에 모여서 추모하는 관의 모임(棺の会)이란 사조직을 만들었을 정도. 현직 은행장인 나카노와타리 켄은 그의 직속 부하였다. 드라마판에선 술집 여주인 니이야마 토모미가 과거 마키노의 비서였고, 서로간에 신화하는 상하관계를 구축하고 있었다는 오리지널 설정이 붙었다.

그런데 시즌 2 10화에서 한자와 일행의 노력에 의해 드러난 사실에 따르면, 그가 부정 대출에 연루되었다는 것은 모조리 날조였다. 쉽게 말해 누명을 쓰고 죽은 것. 과거 미노베가 기모토를 필두로 한 도쿄제일은행 부패 은행원들의 도움을 받아 부정대출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아냈는데, 이 사실을 언론에 공표할지 모른다고 두려워한 미노베가 뒷공작을 펼쳐 마키노가 특정 업체와 짜고 리베이트를 했다고 정보를 조작했다. 사실 오사무가 증거를 모아 제대로 반박하면 얼마든지 벗을 수 있는 누명이었지만, 이걸 실행에 옮겼다간 도쿄제일은행 시절에 행해진 대량의 불법대출 자료까지 오픈되고, 도쿄제일은행 출신 은행원들이 전부 휘말려 망하게 되는 엄청난 리스크가 있었다. 결국 오사무는 도쿄제일은행 출신 선후배 은행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모든 죄를 뒤집어쓰는 대신 진실이 영원히 어둠 속에 묻히길 원하며 눈물을 머금고 자살한 것.

시즌 2 최종화에서 미노베의 부정비리가 만천하에 공개되며 그의 누명도 벗겨져 명예 회복이 이뤄졌다. 다만, 생전 그토록 두려워했던 도쿄제일은행 출신들의 몰락 + 도쿄중앙은행의 주식이 대폭락해 휘청이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8.6.2. 마루오카 코지(丸岡耕二)

마루오카 코지 | 丸岡耕二
아와네 마코토[138]

미에현에 위치한 『마루오카 상공』이란 인쇄업체의 사장. 제국항공의 나가타와 친분이 있어 그와 짜고 본래 발주받은 물량보다 적게 인쇄물을 찍어내고 남은 돈은 착복 및 횡령하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었다. 또한 도쿄중앙은행의 긴축재건안이 실행되면 하청업체인 마루오카 상공에 배정되는 일감이 줄어들어 손해를 볼 수밖에 없으니 이를 저지하는 걸 도우라는 나가타의 부탁을 받고 제국항공 일반직원 선동용 이메일을 보내는데도 협력했다.

그러나 발주물량 사기의 증거를 들이밀며 진실을 말하라는 한자와의 협박에 겁먹고 나가타의 사주를 받아 이번 일을 꾸몄다며 모든 걸 실토한다.

8.6.3. 키타가와(北川)

키타가와 | 北川
시나토 루리(階戸瑠李) 분

『마루오카 상공』의 여직원. 마루오카 사장이 부재중이자 이래저래 한눈 팔면서 놀다 제국항공측 관계자라고 속인 한자와에 사장이 어디갔는지 알려준다.

참고로 이 캐릭터를 연기한 그라비아 아이돌 겸 배우 시나토 루리(階戸瑠李)는 2020년 8월 28일 지병인 뇌전증으로 추정되는 원인으로 인해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향년 31세(1988년생)이며, 한자와 나오키 시즌2가 유작이 되어버린 셈.

8.6.4. 후루야(古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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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야 | 古谷
미야노 마모루

드라마판 오리지널 등장인물. 금융청 검사관으로 시즌2 6화에서 쿠로사키의 부하로 등장한다. 평소의 모습과 달리 머리에 포마드 바르고 공무원들이나 입을법한 중후한 양복을 입고 나와서 성우 이벤트 때 개그스러운 언행을 하기로 유명한 그 미야노가 맞는지 처음엔 알아보기 힘든 편이다. 한국에선 잘 알려진 사실은 아니지만 사실 미야노는 성우로 활동하기 훨씬 전인 7살 때부터 극단에서 아역으로 활동했기에 시즌 2 방영 당시 기준 경력 30년차가 넘는 베테랑 배우다. 덕분에 작중에서 비중은 대사 딱 한마디, 질문은 이 쪽이 한다는 말과 기껏 더해야 쿠로사키에게 고간을 잡혀서 닥치라는 말에 "네!"라고 대답하는 것 뿐인 단역임에도 표정 연기를 상당히 잘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후 시즌 2 특집 방송에 출연하여 그 당시의 비하인드를 풀었는데, 쿠로사키에게 고간을 잡힌다는 각본인 건 촬영 당일 받은 대본에 휘갈긴 글씨로 딱 하나 '고간'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고 알았다고 한다. 이 연기가 나름 어려웠는지 리허설을 포함해서 몇번이고 카메라 3대 앞에서 진심으로 잡혔다고.

9. 제5부 아를르캥과 어릿광대[139](소설) 등장인물

2020년 9월에 발매된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 최신작. 소설 초반 시점은 1부의 '서부 오사카 철강 5억 엔 융자 사건' 1년 전[140]이다.

9.1. 주인공과 가족

9.1.1. 한자와 나오키(半沢直樹)

오사카서부지점 융자과 과장.
주인공. 2001년[141] 8월에 부임하여 1개월이 지난 시점인 9월 초 이야기가 시작된다. 한자와는 도쿄중앙은행 도쿄본부 심사부 조사역으로서 뛰어난 수완을 발휘하고 있었지만, 행내 실력자인 업무통괄부장 타카라다 신스케와 지속적인 의견충돌이 생겼고, 매번 신스케를 논파하여 인사부장 스기타의 계획하에 망신당한 타카라다의 분노의 열기가 식을 때까지 '안전지대'인 오사카서부지점으로 이동하게 된다. 현지에서 센바공예사를 구제할 목적으로 융자를 성립시키 위한 분투를 하게 된다.

9.1.2. 한자와 하나(半沢花)

한자와 나오키의 처.
한자와가 '보물찾기'를 위해 집안에 가져다 놓은 도지마 요시하루의 유품상자에 대해, 은행업무를 집안까지 들이지 말라고 한소리한다[142]. 한자와의 '사에키 주조(佐伯酒造)'[143] 방문에 동행한다.

9.1.3. 한자와 타카히로(半沢隆博)

한자와 나오키의 외동아들.
한자와의 '사에키 주조' 방문에 동행한다. 사에키 하루히코의 그림을 보고 홀린 듯이 쳐다본다.

9.2. 도쿄중앙은행

9.2.1. 오사카서부지점

욧츠바시스지(四ツ橋筋)[144]와 중앙대로(中央大通り)[145]가 교차하는 오사카시내 일등지(一等地)[146]에 위치하고 있다. 월초에 은행 빌딩 옥상에 있는, '토사이나리신사(土佐稲荷神社)'[147]에서 분사된 '도쿄중앙이나리(東京中央稲荷)'에 참배하는 것을 관례로 하고 있다.
9.2.1.1. 아사노 타다스(浅野匡)
오사카서부지점 지점장.
오랫동안 인사분야를 걸어온 '본부 관료'로, 뿌리 깊은 엘리트 의식의 소유자. 임원이 되기 위해 3개월 전 오사카서부지점에 부임해 왔는데, 지점장 자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 기분이 언짢다. 한자와와 달리 오사카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9.2.1.2. 에지마 히로시(江島浩)
오사카서부지점 부지점장.
지점장 아사노에게는 굽실거리는 태도로 대하지만, 한자와 등 자신보다 직제가 아래인 사람에게는 거만하게 대한다. 야쿠자 같은 펀치 파마가 트레이드 마크로, 거래처의 수위에게 제지당할 정도로 험악한 인상의 소유자.
9.2.1.3. 미나미다 츠토무(南田努)
오사카서부지점 융자과 과장대리.
오랫동안 지점을 떠돈 베테랑 융자맨. 한자와보다도 2살 연상.
9.2.1.4. 나카니시 에이지(中西英治)
오사카서부지점 융자과 행원.
센바공예사 담당자. 융자과의 막내 행원.
9.2.1.5. 키시와다(岸和田)
오사카서부지점 영업과 과장대리.
35세. 신규거래개척 담당자. 운동부 같은 체력을 발휘해 하루 30곳이나 영업 방문하는 일솜씨로, 부지점장 에지마도 좋게 보는 영업과의 스타. 두뇌도 근육으로 되어 있을 것 같은 그의 외형은 현장기술직처럼 보여 에지마와 통하는 데가 있을 듯하다.

9.2.2. 도쿄본부

9.2.2.1. 키시모토 신지(岸本真治)
도쿄중앙은행 은행장.
전작 '은빛날개의 이카로스'에 이름만 등장했고, 옛 산업중앙은행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래에 넘겨줄 은행 수익의 기둥으로서 M&A 안건의 취급 강화 방침을 발표하였다. 이는 자칼의 타누마 토시야 사장의 새로운 경영전략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본작의 M&A 갈등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9.2.2.2. 나카노와타리 켄(中野渡謙)
도쿄중앙은행 국내담당임원.
장래의 은행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9.2.2.3. 타카라다 신스케(宝田信介)
도쿄본부 업무통괄부 부장.
행내의 실력자. 도쿄본부 심사부 조사역 시절의 한자와와 사사건건 의견 대립하지만 모조리 논파된다. 한자와를 벽지로 이동시키려고 인사부에 압력을 가했다. 오사카영업본부 차장으로 있을 당시, 자칼의 타누마가 오픈하는 미술관 건설비 300억 엔의 거액 융자를 중개한 것을 시작으로 자칼의 주력 은행 자리도 탈취한 실적으로, 도쿄본부 영업통괄부장으로 영전해 있다. 언변도 좋고 실력도 좋은 영업맨으로, 접대로 일감을 수주하고 있지만, 그 영업 수법에는 논리성이 없다.
9.2.2.4. 에무라(江村)
도쿄본부 업무통괄부 M&A추진담당차장.
9.2.2.5. 스기타(杉田)
도쿄본부 인사부 부장.
'은행의 양심'등으로 평가받는 인물로, 누구에게도 다가서지 않고, 매사에 공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자와를 벽지에 내보내려고 압력을 가하는 타카라다의 분노가 잠잠해질 때까지, 기지를 발휘해 한자와를 오사카서부지점으로 이동시킨다.
9.2.2.6. 토마리 시노부(渡真利忍)
도쿄본부 융자부 기획그룹 조사역.
오사카영업본부를 염탐하여, 센바공예사를 매수하려고 하는 곳이 신진 IT기업 '자칼'임을, 한자와에게 알려준다. 또한, 자칼이 타누마미술관의 매각처를 찾고 있다는 정보를, 영업제3부의 모치카와(持川)를 통해 입수하여, 한자와에게 전해준다. 한자와와 만나 정보를 주고받는 곳은 단골가게인 '후쿠와라이(ふくわらい)'[148]다.

9.2.3. 오사카영업본부

9.2.3.1. 키타하라(北原)
오사카영업본부 융자부 부장.
엄격한 남자로, 컴플라이언스(compliance)[149]에 대해서도 집요하다. 따라서, 센바공예사처럼 '계획도산'[150]에 연루되었다는 소문이 있는 회사에 대해서는 융자를 승인받는 것이 쉽지 않다.
9.2.3.2. 이즈미 코우지(和泉康二)
오사카영업본부 부부장[151].
대머리. 향후 다수의 M&A 안건이 의뢰될 중요한 거래처인 자칼의 사장 타누마의 요청으로 센바공예사의 매수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타카라다와는 동기 입행의 친한 사이고, 아사노와는 대학 선후배 관계이므로, 센바공예사에의 융자 품의를 반송하고, 자칼에 의한 매수로 기울도록 압력을 가한다.
9.2.3.3. 반노 아츠시(伴野篤)
오사카영업본부 조사역.
한자와에게 오사카서부지점의 거래처인 센바공예사의 매수 안건의 교섭에 동행을 요청한다. 센바공예사 사장 센바 토모유키에게 타사의 산하에 들어가면 자금조달에 곤란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상대의 약점을 쥐고 협박조로 매수 이야기를 꺼낸다. 한자와가 도쿄본부에서 타카라다와 논쟁하고 있을 무렵, 타카라다의 부하로서 업무통괄부에서 일하고 있었다.
9.2.3.4. 이노구치 하지메(猪口基)
오사카영업본부 융자부 담당조사역.
'저팔계'라는 별칭이 붙은 다부진 남자. 얼굴 크기에 반비례하여 세심하고, 융자 품의에서 한결같이 꼬치꼬치 따지는 타입. 계획도산이라고 의심받는 도지마상점의 도산에 가담했다는 소문이 있는 센바공예사에 대한 융자 품의를 반송한다.

9.3. 센바공예사

창업 후 백 년 가깝게 지속된 일족 경영의 노포(老舗) 미술 출판사.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의 본사 건물은, 낡았지만 중후한 구조이고, 오사카시 니시구 오피스가에 위치해 있다. 오사카서부지점에서 도보 5분 거리이다. 원래 세바공예사 본사는 오사카시 텐마(天満)에 있었으나, 약 10년 전 도지마상점 본사 빌딩을 매입하여 현 본사 빌딩으로 사용하고 있다. 매출은 50억 엔 정도. 간판 예술 전문지 '벨 에포크(Belle Époque)'를 필두로, 건축 및 디자인 전문지를 발간하고 있고, 미술관 등에서의 특별전시회나 이벤트 기획 등 예술 분야 및 관련 사업에 기반한 사업형태가 특징이다. 출판 불황의 여파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9.3.1. 센바 유키무라(仙波雪村)

센바공예사의 창업자. 고인(故人).
센바 토모유키의 조부. 도쿄제대(東京帝大) 졸업후 신문사에 입사하였으나, 붓 하나로 독립하여, 특히 미술평론으로 이름을 떨친 저명한 평론가. 자신의 평론을 자유롭게 게재할 수 있는 잡지를 만들 요량으로 부유했던 친가의 지원을 받아 센바공예사를 창업하였고, 사업은 순풍에 돛을 단 듯하였다. 창간한 '벨 에포크'는 순식간에 미술계에서 첫째가는 평론지가 되었다. 뛰어난 경영자였다.

9.3.2. 센바 토모유키(仙波友之)

센바공예사 사장.
창업가의 3대째. 40대 안팎의 젊은 경영자. 오사카영업본부 조사역 반노 아츠시가 자금난을 들어 협박조로 매수를 제안하자, 초조해 하며, 매수 제안을 거부한다. 한편, 센바공예사 5층에 위치한 사장실은 작고한 세계적인 화가 니시나 죠의 '아를르캥' 석판화가 걸려 있어, 작가는 이 방을 '아를르캥의 방'으로 칭하며 본작 제1장의 제목으로 하였다. 니시나 죠는 교활한 아를르캥과 순수한 피에로를 함께 그린 경우가 대부분인데, 특이하게도 사장실에 걸린 그의 그림은 아를르캥만 그려져 있다. 센바 사장이 평했듯이 "이 그림을 보고 있는 당신이 피에로야."라고 말하는 것처럼.

9.3.3. 센바 하루(仙波ハル)

센바공예사 기획책임자.
센바 토모유키의 5살 연하의 여동생. 도쿄의 사립대학에서 미학미술사를 전공한 후 프랑스로 유학을 가, 현지 미술관에서 실적을 쌓은 경력의 소유자다.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귀국 후, 가업으로 돌아가, 전문분야의 지식과 인맥을 활용한 기획부문을 일으켜 수익 구조를 창출한 수완가다.

9.3.4. 에다지마 나오토(枝島直人)

센바공예사 경리부장.

9.4. 도지마 가(家)

9.4.1. 도지마 토미오(堂島富雄)

도지마상점의 창업자. 고인(故人).
센바 토모유키의 외조부. 오우미(近江)의 상인집안인 도지마 본가의 차남으로, 오사카로 진출하여 뛰어난 장사 수완을 발휘하였고, 부동산 투자로 큰 돈을 벌었다. 오사카에서 도지마상점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성공한 상인이었다.

9.4.2. 도지마 요시하루(堂島芳治)

도지마상점의 2대 경영자. 고인(故人).
센바 토모유키의 큰외숙부. 도쿄예대(東京芸大) 졸업후 프랑스 파리로 유학하여 10년 가까이 수학하였다. 매제 부부인, 센바 토모유키의 부친 및 모친이 자금난으로 사정하여 도지마상점의 사업자금이었던 7천만 엔을 빌려간 것 때문에, 예술가의 꿈을 접고 사업을 잇게 되었으며 결국 사업까지 실패하였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이들 부부를 원망하고 적대시한다. 약 10년 전, 매제 사망 직후, 도지마상점 본사 빌딩을 매입해달라고 제안하였고, 이것이 현 센바공예사 본사 빌딩이다. 그 후, 도지마상점의 사업은 더욱 기울어 5년 전 센바 토모유키의 모친인 여동생을 통해 3억 엔을 빌려갔고 불과 3개월만에 도지마상점은 도산하고 만다. 여기서, '계획도산'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고, 센바공예사도 가담한 것 아니냐는 소문이 있다. 도지마 요시하루는 경영난에 시달릴 때에도 부인 명의의 빌딩에는 절대 손을 대지 않았다.

9.4.3. 도지마 마사코(堂島政子)

센바 토모유키의 큰외숙모[152].
60대 여성. 죽은 남편 도지마 요시하루(堂島芳治)가 센바 토모유키의 큰외숙부다. 센바공예사의 현 본사 빌딩은, 약 10년 전 센바 토모유키의 부친 사망 직후 요시하루의 제안으로 도지마상점 본사 빌딩을 매입한 것이었지만, 그 후 센바공예사와 도지마는 어떤 사정으로 인해 어떤 교섭이 되어 있었다. 토사이나리신사 부지 인근에 지상 10층 규모의 '도지마 힐즈'라는 임대맨션을 소유하고 있다. 그녀는 도지마상점의 임원이나 보증인이 된 적이 없어, 5년 전 도지마상점의 도산 때에도 채권자들이 그녀의 소유재산에는 일절 관여할 수 없었다. 도지마 힐즈의 부동산가치는 최소 10억 엔으로 추정된다. 토사이나리신사의 우지코(氏子)[153]로도 활동하고 있다.

9.5. 자칼

신진 IT기업. 본사는 오사카시 우메다 역 근처에 있다. 인터넷 가상쇼핑몰이 대박을 터뜨리며 창업 5년만에 상장(上場)을 이루고 있다. 언론으로부터 '장기간 생기를 잃고 있던 일본경제에 오랜만에 드림기업이 탄생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업무실적은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고, 세간은 '자칼, 급브레이크', '성장전략에 어두움', '성장신화, 종말의 시작' 등 과잉적인 반응을 쏟아내 자칼 사장 타누마의 신경을 건드리고 있다.

9.5.1. 타누마 토시야(田沼時矢)

자칼 사장.
사업을 확대해 5년만에 상장을 완수한 그 경영 수완은 '타누마 매직'이라고 불리고, 세간으로부터 스타 경영자로서 인기가 있다. 철저한 합리주의자. 포화상태에 이른 주업무 인터넷 가상쇼핑몰 이외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얻기 위해 '기업매수전략'에 눈을 돌린다. 도쿄중앙은행에 센바공예사의 매수를 의뢰한다. 센바공예사가 자칼의 매수에 응할 경우, 영업권[154]에 대하여 무려 15억 엔을 지급하겠다고 제안한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회화 수집가로, 니시나 죠의 작품에 관해서는 압도적인 컬렉션을 자랑한다. 내년 봄, 자신의 이름을 딴 '타누마미술관'을 고베 시내에 오픈할 예정이다.

9.6. 미술계 관련 인물

9.6.1. 니시나 죠(仁科譲)

화가. 고인(故人).
도쿄예대를 졸업한 후, 파리 유학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도지마상점의 디자인실[155]에서 2년간 일한 경력이 있다. 파리에서 데뷔하였고, 현대 미술(Contemporary Art)에서 세계적인 화가로 두각을 나타냈다. '아를르캥과 피에로'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이름을 한껏 높여 평생의 주제로 계속 그려나가다 3년 전 파리의 아틀리에에서 의문의 자살을 하였고, 그 미스터리한 죽음과 함께 전설적인 현대 화가로서 고고한 지위를 확립하고 있다.

9.6.2. 장 피에르 프티(Jean Pierre Petit)

일류 미술 코디네이터.
센바 하루가 파리 미술관에서 근무할 때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 수많은 미술관계자뿐 아니라 유럽 전역의 개인 수집가들과 네트워크를 갖고 있고, 하루가 기획한 미술전에서 프랑스 측 코디네이터로 활동한 적이 있다.

9.7. 기타

9.7.1. 사에키 츠네히코(佐伯恒彦)

사에키 하루히코의 형.
50대. 사에키 주조에서 일함. 사에키 주조를 방문한 한자와 일행에게 사에키 하루히코와 니시나 죠에 관한 이야기를 해준다.

9.7.2. 사에키 하루히코(佐伯陽彦)

니시나 죠의 친구. 고인(故人).
오사카의 미대 출신. 친가는 300년 전통의 '사에키 주조(佐伯酒造)'. 도지마상점 디자인실에서 선배사원이었던 니시나 죠와 2년간 함께 일했다. 화가로서의 니시나 죠를 흠모했다. 1980년 11월, 도지마상점을 퇴직하고 효고현(兵庫県) 탄바(丹波) 사사야마(篠山)의 친가로 돌아갔다. 당시 파리 유학중이던 니시나 죠와 서간을 주고 받았다. 퇴직 후 1년도 되지 않은 1981년 9월, 병사하였다. 병약했지만, 힘찬 화풍의 그림을 그렸다. 화가가 되지는 못했지만, 현대 미술에 남다른 재능을 지녔다.

9.7.3. 모토오리 타케키요(本居竹清)

이타치보리(立売堀)[156]제철 회장.
이타치보리제철은 오사카서부지점의 대규모 거래처이다. 오사카서부지점 빌딩 옥상에 있는 '도쿄중앙이나리'에서 반 세기 이상 매년 개최되고 있는, 거래처에의 영업지원 기원도 겸한 '이나리 축제'를 위한 축제위원회 우지코(氏子) 총대(総代)를 맡고 있는, 거래처의 중진. 토사이나리신사의 우지코 총대이며, 마찬가지로 이 신사의 우지코인 도지마 마사코와도 독설을 주고받는 사이.

9.7.4. 모토오리 토모노리(本居智則)

이타치보리제철 사장.
회장인 모토오리 타케키요의 장녀와 결혼하여 모토오리 가에 들어온 데릴사위. 그가 사장을 맡은 후 이타치보리제철은 더욱더 융성하여 우상향의 성장궤도에 올라와 있다.

9.7.5. 오다 케이스케(織田圭介)

쿠조철강(九条スチ―ル) 회장.
토사이나리신사의 우지코. 험악한 인상이다.

9.7.6. 오카무라 미츠오(岡村光夫)

코센도(光泉堂) 사장.
코센도는, 도지마 힐즈 1층에 입주한 화랑(画廊)이다. 나카니시가 영업과에 있을 때 지점에 자주 방문하였고, 나카니시에게 부탁하여 서류를 받은 적도 있어 서로 구면이다. 도지마 마사코와 차를 같이 마시는 친구 사이다.
[1] 1948년생. 1971년도부터 아나운서로 일하고 있다.[2] 시즌2 들어 가부키 배우들 특유의 쩌렁쩌렁한 톤과 과장된 표정 연기가 한국 일부에서는 지나친 오버라고 평가되고 있지만, 극적 전개에 잘 어울린다는 의견도 있다. 대표적으로 이사야마, 세나 등[3] 나카시마 카이토(어린시절 회상 한정)[4] 1기 4화에선 1주일 알바를 뛰어 모은 돈을 남편의 회사원용 고급 가방을 사는 데 썼다. 남편이 주는 생활비로 사는 건 내키지 않아서 그랬다고. 여기서 감명 받은 한자와는 후지사와 미키에게 네일 샵 경영 계획을 통해 그녀를 설득해 히가시다의 은닉 계좌를 잡아내는 데 성공한다.[5] 점을 보면서 한자와 일가가 먼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모든 사람이 이걸 출향 예언으로 들었지만 결국엔 도쿄 영전의 예언이 되어버렸다.[6] 이 장면에서 그녀를 푸대접하던 사모님들이 왜 태도 돌변을 했는지 의문이 들 건데, 엘리트 중 엘리트들이 모이는 본점 영업 2팀 - 그것도 차장 자리는 엘리트 코스 상위에 올랐다는 뜻이므로 본사에서 인사과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만약 하나에게 잘못 보여서 나오키가 인사과에 한 마디 휘리릭 던지면 간부급 직원들을 출향 시키는 건 일도 아닌 터라 그동안 하나에게 죄 지은 사람들이 겁먹고 태세 전환을 한 것이다.[7] 1부에선 아사노 지점장과 히가시다가 중학교 동창이라는 실마리가 될 정보를, 2부에선 금융청 감사 도중 쿠로사키가 한자와 집에 숨겨 놓은 소개 자료를 찾으려고 휘하 감사관들을 불시에 급파하여 집을 이 잡듯이 뒤졌는데(자료 발각 즉시 도쿄중앙은행의 영업정지가 불가피한 절체절명의 상황이었다.) 하나가 소개자료 박스들을 미리 친정에 보내버려 시원하게 실패했다. 게다가 하나는 그냥 가버리려는 감사관들에게 당당하게 이의를 제기하며 모두를 꿀먹은 벙어리로 만들어 버렸다. 이 때 나온 명대사가 "은행원 아내를 얕보지 말라고". 이 광경을 지켜보던 쿠로사키조차 "상당히 멋진 부인을 두었군." 하고 곤욕스러워하고 이에 한자와는 "네, 자랑스러운 부인입니다."라고 흐뭇하게 대답한다. 또한 키시카와 부장의 딸이 금융청 사람(쿠로사키)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키시가와 부인에게 듣고 한자와에게 언급을 했다.[8] 어떤 직종인지는 언급되지 않는다.[9] 원래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지만 성실도 같이 쓰인다. 극중 내에서 하나가 일부러 한자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응용해서 언급한 듯하다.[10] 작중 최고 권력자인 미노베가 부하인 시라이의 배신으로 몰락하는데, 이 도라지 꽃은 일본에선 유다 이스카리옷급의 배신자 아케치 미츠히데가몬(일본) & 상징이기도 하다.[11] 그때까지 흔들렸지만 미노베가 하나가 준 꽃을 밟은 것과 하나의 진심어린 말이 마음을 다잡는데 결정적으로 작용했다.[12] 우리말로 용담이라는 꽃인데 꽃말은 '정의', '그대가 힘들 때에도 나는 사랑한다' 뜻도 내포되어 있다.[13] 본명은 카마다 사에코(鎌田小恵子). 2016년 11월에 폐암으로 타계.[14]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15] 원작의 언급에 따르면 사교성 좋은 건 타고난 천성이라 대학 때부터 타 학과 학생들 어울려 지내 마당발 취급을 받았다고 한다.[16] 2부에서 영업 2부 차장으로 본점에 귀환한 한자와에 비해 당시 직위는 분명히 낮았지만, 본점에서 계속 일해온데다 일도 잘해서 엘리트 취급을 받고 있고 본점 내 간부들과 연줄도 탄탄하니 마음만 먹으면 더 높은 직급에 얼마든지 올라갈 위치에 있었다. 아마도 토마리가 한자와보다 더 높은 직급이었다면 주변의 눈치가 보여 적극적으로 도와주기 어렵겠지만, 이런 입장이 아니여서 조력자 포지션에 있을 수 있으니 설정을 일부러 이렇게 한 거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 드라마 시즌 2에서는 토마리 배역을 맡은 오이카와에 의하면 융자부 부장으로 승진한 상태라고 한다.[17] 긴급 편성된 7.5화 생방송에서도 시청자 질문을 통해 실제로 언급되었다. 답변으로 오이카와는 토마리가 극 중에서 융자부 기획부 부장으로 출세했고 반지를 보여주며 결혼도 했다는 설정을 풀었다. 이에 한자와 역의 사카이 마사토마저 "(토마리가 그런 배경이 있었는지) 잊고 있었습니다."라고 놀란 반응. 오이카와는 덧붙여 부인이 아마 도쿄중앙은행 거대 자산가 고객의 딸이 아닐까 하는 농담을 했다.[18] 작중에서 동기인 오이카와 미츠히로와 함께 NHK 대하드라마 료마전에서도 사쓰마 번의 중역으로 등장해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19] 원작에선 타미야 전기의 썩은 부분을 자신이 바로 잡아야겠다며 잠들어 있던 은행원으로서의 사명감이 깨어나 스스로 각성한다.[20] 잘보면 출향 보내겠다고 한 곳이 네무로 지점인데, 홋카이도 최동단에 있는 깡촌이다. 실제로 유동인구가 적어 네무로 시 내에는 미쓰비시UFJ나 미즈호 은행 같은 도시은행은 지점을 내지 않았고 호쿠요 은행나 홋카이도 은행 같은 지방은행 + 지방신용금고 혹은 우체국 위주로 돌아갈 만큼 금융업이 낙후된 곳. 즉, 여기로 발령되면 그야말로 은행원으로서의 인생은 완전히 끝장나는 건 물론이고 가족들도 개고생 확정.[21] 친구 한자와와의 우정과 가족에 대한 책임감, 이 둘 중에서 결국 가족을 선택한 콘도는 눈을 질끈 감고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며 오오와다에게 고개를 숙이며 흐느껴 운다. 이는 친구를 배신한 미안함,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권력에 휘둘리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본인의 무력함에 서글픔을 느껴서였을듯. 이처럼 작중에서 '콘도 나오스케'라는 인물은 현실에 치이는 직장인이자 가장을 가장 잘 반영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22] 자신감을 잃고 힘들어하던 이전의 콘도를 각성하게 한 것도 친구 한자와와의 검도였다. 즉, 이 작품 시즌 1에서의 '검도'는 콘도와 한자와, 이 두 등장인물의 단순한 취미를 넘어, 콘도와 한자와를 이어주는 일종의 정신적인 연결고리로 상징된다. 이는 시즌 2에서도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으로, 시즌 2에서 콘도는 나오지 않으나 작중의 타 등장인물들이 큰 깨달음을 얻을 때에는 항상 검도하는 장면이 등장한다.[23] 원작에선 검도 설정이 없기 때문에, 콘도가 한자와에게 찾아가 솔직히 다 털어놓고 용서를 구한다. 대사 자체는 드라마판과 거의 비슷.[24] 본업은 가부키 배우다. 가면라이더 가이무 극장판에서 코우가네 역을 맡은 적이 있다.[25] 남극의 쉐프에서 사카이 마사토의 해상보안청 조리담당 선배로 출연하여 주역 사카이 마사토와 합을 맞춘적이 있다. 남극의 쉐프에서 사이좋은 선후배였고 남극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자발적으로 남극기지 조리원으로 지원을 했으나 출퇴근 중의 사고로 인해 주인공인 마사토가 강제로 남극으로 날아가게 되어 버렸다. 이때문에 철저한 한자와 나오키의 복수 행동에 의해 이 과거작이 재조명되어 남극의 복수라는 우스갯소리 카더라도 있다.[26] 왓챠플레이나 다른 정발버전에서는 칸사이밴이 모두 표준어로 번역돼서 심심한 대화로 나온다.[27] 히가시다가 빼돌린 돈을 은닉한 외국계 은행의 이름.[28] 히가시다는 이 말을 듣자마자 들고 있던 잔을 손에서 놓칠 정도로 충격을 받는다.[29] 비밀 계좌가 들켜서 강제로 동결된 것이다. 형식적으로 이미 파산 신청을 했기 때문에 계좌가 동결 및 접속이 차단되고 본인 앞으로 할당된 차압액이 빠져나간 것이다.[30] 참고로 해당 비밀 계좌에 가장 먼저 접근한 것이 나오키와 다케시다 둘뿐이므로 나오키의 은행과 다케시다의 회사는 융자금을 전액 변제 받은 것이다. 만약 국세청에서 먼저 발견했다면 일단 전액 압수하고 공공기관에 관련된 빚을 먼저 변제한 다음 몇 달, 혹은 몇 년간에 걸쳐 남은 금액을 다른 사회사에 할당하게 되었을 테고 나오키는 출향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31] 다만 아사노 지점장은 완전히 타락하진 않았고 주식 실패로 인한 부채를 갚는 부분에 신경썼기 때문에 조언을 삼갔을 수도 있다. 게다가 나중에 그런 조언을 했더라도 오히려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수도 있고, 아사노 본인의 출세 길에 방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기에 차선책으로 택한 방식일 수도 있다.[32] 히가시다가 이걸 알아채면 당신을 죽일지도 모른다고 한다.[33] 한자와가 출향 명령이 내려질 예정이었던 날 회의 때 이 대출 계획 안건을 내지만 무시당한다.[34] 실제로 미키가 네일샵을 열려고 점찍어둔 곳은 유동 인구가 많아 손톱 관리 받으려는 여성들이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자와가 평가한 걸 보면 기본적인 장사 개념은 있었다. 위치도 도톤보리라 유동 인구는 무지막지하다.[35] 실제로 히가시다는 그림 속이나 어항 모래 속 등에 이런 자료를 숨기고 있어 웬만해선 못 찾을 만 했다.[36] 다 합쳐도 5백만엔 남짓이다. 반면 뉴욕 하버 신탁에 숨긴 금액은 12억엔이었다.[37] 라이트 웰터급 프로 복서 출신으로 12전 연속 KO를 기록할만큼 실력이 좋아 '나니와의 록키'라 불리며 세계 챔피언전을 가시권에 두고 있었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은퇴하고 배우로 전직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실제로 오사카 출신이라 드라마에서도 간사이 사투리를 아주 찰지게 쓴다.[38] 일본의 복싱 만화 더 화이팅에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 센도 타케시는 아카이의 현역 시절을 모델로 창조한 캐릭터다. 그래서인지 센도의 별명 또한 '나니와의 록키'다.[39] 한자와의 아버지도 경영난 때문에 목을 매고 자살했으니 한자와에게는 트라우마를 자극할 만한 상황이었다. 이 탓인지 한자와는 다케시타를 구하고 머리를 부딪쳐 기절한 후 아버지가 죽었을 때의 꿈을 꾸었다.[40] 1화 초반에 나오는 티타늄제 엔진 밸브를 만들던 회사. 사업이 어려워지자 다른 은행의 대출은 거절받았는데, 한자와가 사장의 장인 정신을 높게 평가하며 대출을 도와준 덕에 회생하였다.[41] 한자와는 이타바시의 또다른 배신 증거로 회사가 망해서 땡전 한 푼 없는 상황인데 택시를 타고 다니는 점을 들었는데, 이건 자가용이 없어서 급하게 이리저리 오가느라 그랬다며 그럴싸한 변명으로 얼버부리면 끝이었다.[42] 일본 뮤지컬 극단 '시키(四季)' 출신으로 일본에선 엄청나게 알아주는 스타 배우. 지킬 앤 하이드, 엘리자벳 등 대형 뮤지컬의 주연을 역임했다. 뮤지컬 배우 출신답게 노래 실력이 좋아 프로 성악가급 이상이다.[43] 이후 배우와 성우는 가면라이더 갓챠드에서 쿠도 후가 / 가면라이더 윈드를 맡게 된다.[44] 원작에서 더 자세한 설정이 나오는데, 히가시다가 2살 연상이긴 하지만 아사노가 학년 톱 클래스급으로 공부를 잘한다는 사실을 알곤 먼저 한 수 접어주는 식으로 대접하고 불량학생들이 접근도 못하게 지켜줬다고 한다. 또한 히가시다와 아사노의 부모가 같은 회사에서 근무 중인 동료인 데다 사원용 아파트에서 함께 사는 이웃이라는 접점까지 있어 어릴 때부터 친분이 상당히 두터웠다고.[45] 대놓고 본인 휴대폰을 쓰면 정체가 탄로 날 가능성이 높기에 아내 하나의 휴대폰을 빌려다 문자를 보냈다. 참고로 한국은 전화번호 1개로 문자와 전화통화가 다 관리되지만, 일본은 전화통화용 번호와 별도로 존재하는 주소로 문자(메일)을 주고 받는 방식이다. 일본 드라마나 애니를 보면 새롭게 친해진 두 사람이 전화번호와는 별도로 '메일 주소(メールアドレス) 가르쳐달라.'며 핸드폰을 꺼내드는 것(스마트폰 시대로 넘어온 요즘은 LINE 아이디로 바뀌었다.)이 바로 이것이다. 게다가 문자 주소는 개인이 마음대로 이름을 지을 수 있는 터라 경찰에 의뢰하지 않는 이상은 추적도 어렵다. 이점을 노리고 한자와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문자 만으로 아사노 지점장을 계속 엿 먹였다. 참고로 휴대폰 이메일로 협박한 건 드라마판의 설정이고, 원작에선 아사노의 개인 이메일에 하나의 이름으로 협박 메일을 보냈다.[46] 인사치레로 한자와에게 남편을 잘 부탁한다고 하자, 한자와가 시선을 피하는 것을 보고 아사노에게 무언가 안 좋은 감정이 있는 것을 직감했는지 놀라서는 한자와의 손을 잡고 간절히 매달린다.[47] 드라마판에선 아사노 부인과 하나가 각별한 사이라는 걸 알기에 차마 모른 척 할 수 없었던 측면도 있다는 묘사가 나온다.[48] 참고로 나오키는 변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출향이 공공연히 확정된 상태로 거의 썩은 동아줄 상태였다.[49] 간토 지방의 북부와 중북부 지역에 걸친 이바라키현, 도치기현, 군마현을 가리킨다.[50] 한자와는 니시오사카 철강 변제건의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운 아사노와는 달리 이틀에 걸친 재량임점에서 부하들에 대한 질책을 자신이 감당하는 자세를 보여주었고, 이는 나오키가 속한 융자팀의 팀원 전부를 확실하게 자기 편으로 만든 상태였다. 한자와 曰 "내 부하는 댁이 휘두를 수 있을 만큼 만만하지 않다는 거지."[51] 나카니시, 카쿠타[52] 한국의 일부 회사에서도 특정 직종은 간부 시험을 치지 않으면 이렇게 되는 경우가 있긴 하다.[53] 쿠로사키 검사관과 중복이다.[54] 한자와가 건방을 떨고 은행장을 노린다는 거짓말을 했는데, 오오와다는 "은행에 들어온 이상 은행장을 노리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라고 대꾸하며 거절했다.[55] 아침에 서류를 제출하기 전에 당일의 신문과 함께 사진을 전부 찍어놨다. 즉, 이후 자료가 누락되면 자료를 받은 감사 측의 과실이 되는 것은 당연.[56] 가방을 열어 달라는 한자와의 요구에 무례하다며 격노하는 척 하면서 자신의 손으로 가방 속을 다 보여줬다. 우리 모두 켕길 게 없으니 시원하게 열어서 이 녀석을 엿 먹이자는 타당한 이유를 들며 분위기를 부추긴 건 덤.[57] 당칸버터.다케시 군단 소속의 게닌.[58] 후쿠야마가 하네 전무를 단 한번도 만난 적 없다는 사실이다. 하네 전무는 호텔 일에 빠삭한 만큼 한번 만난 사람의 이름이나 인상착의에는 능통한데, 모의 검사 이전 한자와가 호텔에 찾아갔을 때 '후임 담당자'라는 애매한 말로 하여금 '후쿠야마와 하네 전무가 만난 적 없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모의인데 당연한거 아닌가 즉 후쿠야마는 단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사람을 주변 사람 말만 듣고 사장 자리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하는 얼간이가 돼버렸다. 게다가 후쿠야마는 이세시마 호텔의 130억의 손실을 발생시킨 장본인이 하네 전무라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59] 굉굉전대 보우켄쟈에서 창조왕 류온을 맡았다.[60] 업무총괄부장을 겸직한 이사라고 보면 된다. 마지막 회의 이사회에서 뒷자리에 따로 앉아있는 한자와의 상관 나이토 부장과 달리 키시카와 부장이 임원석에 앉아있는 걸 보면 겸직이 맞다.[61] 딸이 은행의 적인 금융청의 쿠로사키 검사관과 결혼예정임을 알고 이를 이용했다. 특히 키시카와는 예비사위에게 잘보이기 위해 이새시마 호텔의 120억 손실이란 은행내 기밀정보를 넘기는 짓을 했다.[62] 전임 쿄바시지점 지점장이자 오오와다 파의 2인자인 키시카와가 압력을 넣은 장본인이었다.[63] 나오키의 아버지 역 '쇼후쿠테이 츠루베'의 친아들.[64] 다케시타 키요히코, 아사노 지점장과 중복. 이외에도 여러 가지 조, 단역들을 중복해서 맡고 있다.[65] 오사카 편에서 나온 가십잡지사 기자에게 얻은 정보를 이야기하자 토마리나 콘도도 '폭력단인가...' 하고 한숨을 쉬는 것을 보면 야쿠자의 검은 돈으로 기업사냥을 당한 껍데기 회사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알기 어렵다 뿐이지 113억엔이나 투자하면서 기업 조사를 철저히 하지 않은 과실은 분명 존재한다.[66] 무엇보다 은행의 배후 인물들은 일의 실체야 어떻든 유아사를 희생양삼아 본인들의 목적을 이루려 했고, 쿠로사키도 경영개선에 대해 업무인만큼 깐깐하게 따지긴했으나 실제로는 융자과정의 이면에 있을 부정행위에 대한 은닉자료를 찾아내, 은행의 경영진을 송두리째 박살내는 것을 금융청검사 마지막까지 노렸다. 즉 하네 전무가 초장부터 날아가면 갈등을 조장한 배후 인물들의 노림수가 모두 틀어지기 때문에 그렇게 냅뒀을리도 없다.[67] 일본 프로레슬링의 전설 안토니오 이노키의 전 부인이기도 했다.[68] 오오와다 역의 카가와 테루유키2010년 료마전에서 모자 지간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리고 훗날 변두리 로켓에서 아베 히로시의 어머니 역할로 나오는데, 아들과 손녀의 뒷바라지를 해주는 평범한 포지션이다.[69] 오오와다가 쿄바시 지점 지점장으로 근무했던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다.[70] 원작에선 이 부분이 더 자세히 나오는데, 한자와가 이를 따지고 드니 "내가 회사 잘 되게 만들려고 그런 거지 일부러 실패를 한 겁니까? 이미 벌어진 일인데 이제 와서 왈가왈부해 봐야 소용 없어요."라며 뻔뻔함의 극을 달린다.[71] 코믹스판에서는 원작대로 남성으로 나오고 금융청 검사를 패스한 뒤에 유아사 사장은 외국기업인 포스터와 제휴를 마치고 하네 전무와 몇명의 임원을 경질하고 토고를 다시 불러들였다로 나지막히 이야기 된다.[72] 참고로 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간에 이런 내부고발자는 보호를 받게 돼있으며, 익명보장 + 보복성으로 해고하는 것도 막아준다.[73] 원작에서는 자회사로 쫒겨났다.[74] 일본어 원문은 アパレル産業. 복장이나 장식을 뜻하는 영단어 apparel 에서 유래된 말이다.[75] 원작에선 페이스 전기공업이란 곳에 전대자금 형식으로 빌려줬다고 타미야 전기 회계장부에 기록되어 있었는데, 이미 분식회계를 위해 조작된 터라 콘도는 믿지 않았다. 그래서 타이먀 전기의 전담 세무 사무소로 찾아가 결산서를 봤는데, 여기서 라피트에 우회융자를 했다고 고스란히 써있었다.[76] 전업배우는 아니고 오와라이 게닌, 즉 개그맨이다. 키모토 타케히로란 동료와 함께 TKO란 이름의 콤비를 구성하고 있다. 일본의 개그 대회 중 콩트를 겨루는 대회인 킹 오브 콩트의 결선에도 몇 번이나 진출한 정도의 실력있는 콩트 게닌이다. 콩트도 기본적으로 연기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콩트를 주로 하는 게닌들의 영화 및 드라마 출연이 잦은 편이다.[77] 해당 배역인 키노시타 타카유키가 후배 폭행 사건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tv출연을 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심지어 뒷모습마저도 본인이 아닌 대역이라는 이야기가 있다.[78] '버블세대와 로스제네 세대간의 갈등이든 뭐든 간에 불의에는 맞서 당당하게 싸우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한자와의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79] 연출 문제인지 모리야마가 스카이호프 항공사로 이직했다고 오해하는 시청자들이 많은데, 모리야마는 도쿄센트럴증권의 직원으로서 스카이호프 항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한자와가 모리야마에게 스카이호프 항공사쪽 담당자를 소개시켜 달라고 부탁하는데, 애초에 모리야마가 스카이호프 항공사 소속이라면 굳이 항공사쪽 담당자를 소개시켜 달라고 따로 부탁할 이유가 없다.[80] 이후 원작 작가 이케이도 준의 은행을 다루는 또 다른 소설의 모티브로만든 드라마 '하나사키 마이가 잠자코 있지 않아' 시즌 3의 주인공 하나사키 마이 역으로 출연한다.[81] 차를 타서 가져오던 도중 모로타와 부딪혀 차를 엎지르자 차도 똑바로 못 가져오냐며 이사야마에게 비난을 듣고 굴욕을 당하고 나가려던 때, 한자와가 "미키는 사무 실력은 부족할지도 모르나 사람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영업 실력은 훌륭한 친구다. 왜 총무부로 보냈느냐"며 즉각 항의하고 이왕 내 부하를 데려갔으니 제대로 기용하라며 이야기 해준다.[82] 술집에서 만나는데 한자와가 맥주를 권유하다가 '자네는 니혼슈파였지.'라고 하며 니혼슈를 주려고 하나 미키는 그냥 맥주를 마셔버리는 장면으로 심경의 변화를 나타낸다.[83] 하지만 에피소드 중간중간마다 (사장은 몰랐겠지만) 첩자격인 간부에게 말실수를 해버리거나, 서류 분쇄를 어설프게 해서(폭스 관련 서류만 따로 분쇄한 채로 보관하고 있었다.) 이를 포착한 감사원들에게 바로 복원당해 위기를 자처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볼 때, 은행에 있었을 때 실력이 부족하거나 사내 경쟁에서 이용해 먹기 쉬운 호구라서 통수 맞고 출향당할 만한 인물이었다.[84] 상기 언급했듯이 드라마판에서는 오오와다가 산업중앙은행 출신이다.[85] 드라마에서는 담당배우인 이치카와 엔노스케가 장신이 아닌 관계로 원작과는 이미지 차이가 있다.[86] 한자와를 세상 끝까지 파멸시키고자 하는 악의에 차 있는 인물이다. 다만, 아래의 행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비열한 수를 서슴치 않고 한자와와 대립하긴 하지만 부정을 저지르는 절대적인 악역은 아니다. 법에 위반하는 부정을 저지르는 절대적인 악역 포지션은 전뇌잡기집단의 히라야마 부부와 미카사 은행장이다.[87] 쿠로사키 검사관 역의 카타오카 아이노스케와 마찬가지로 연기력 면에선 일본내에서 알아주는 유명한 가부키 배우라 가능했던 부분. 허나, 너무 과장된 연기가 이상하다는 시청자도 있다.[88] 정확히는 한자와 나오키가 이샤야마에게 직접 만나자고 음성 메시지를 남겼고 대신 모로타를 보내 한자와는 모로타를 통해 쪽지로 부정 관련 내용을 전달하려 했지만, 이를 미사카 부행장이 중간에 빼돌렸다. 애초에 이사야마는 사람이 비열해서 그렇지, 신중하고 일처리가 뛰어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일까지 억지로 추진하지 않는 사람이다. 한자와도 이를 알고 있었기에 쪽지를 남긴 것.[89] 다만 이사야마가 전뇌잡기집단의 부정을 파악했다고 해도, 미카사 부행장의 지시에 의해 추가자금 지원을 억지로 밀어붙였을 가능성도 높다.[90] 하지만, 후술하듯이 이 행동은 사실 오오와다와 짜고 친 연기였다.[91] 1화 첫 부분에서 오오와다의 복수를 되새기던 모습이 어찌보면 복선이었다. 사실 이 장면에서 오오와다의 충신이라는 어필을 했는데, 갑작스럽게 미카사에게 붙는 박쥐 같은 행보를 보여 좀 수상해 보이긴 했다는 평을 받는다.[92] 앞서 말한 대로 미카사의 계략에 의해 이때까지 이사야마는 전뇌잡기집단의 부정에 대해 하나도 모르고 있었다. 말 그대로 미카사 부행장에게 이용당할 대로 이용당하기만 하고 버려진 셈[93] 대다수의 IT기업이라면 신세대를 어필하기 위해 캐주얼 스타일이나 가벼운 세미 정장 차림인데 무거운 이미지의 인민복이라는 것도 특이하다. 단 원작에서는 수수한 옷차림이라고만 언급되었다.[94] 여담으로 이 부분의 모티브는 일본 분식회계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라이브도어 사태에서 따왔다고 한다. 또한 히라야마 카즈마사의 모델이 호리에 타카후미라는 의미도 된다.[95] 참고로 역을 맡은 배우 미나미노 요코는 오사카 바로 옆동네인 효고 현 출신.[96] 히라야마 부부가 자신들의 입김이 닿은 회계법인을 통해 비밀리에 분식회계를 했기 때문에 타마키는 나중에서야 이를 알게된 명백한 피해자다.[97] 일본의 가부키 4대 명문가인 오토와야에 소속된 배우로, 현재 쓰는 예명은 세습명이다. 공식적인 성명으로는 '2대 오노에 마츠야(二代目尾上松也).'[98] 자신의 생명보험금으로 1억 엔이 넘는 빚을 다 갚으라는 유언장을 남겼다.[99] 이 부분은 마크 저커버그에게서 모티브를 얻은 설정으로 보인다.[100]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사 혹은 애플을 모티브로 둔 듯한 '마이크로디바이스'라는 세계적인 미국 IT 기업이 수천억 규모의 투자를 해준다는 계약까지 들어가 있다. 드라마판에선 해당 기업의 CEO '존 하워드'가 영상으로 깜짝 등장해 투자 의사를 밝히는데, 벗겨진 머리에 안경, 특유의 쇼맨십은 아무리 보아도 스티브 잡스를 모티브로 한 듯하다.[101] 단 이는 어디까지나 개인정보였기에 만약 이 사실이 외부로 노출된다면 스파이럴은 끝이라고 주의를 주기도 한다.[102] 원래 외부에서는 절대 접근이 불가한 보안 수준이 매우 높은 비밀 클라우드였는데 코사카는 본인이 그 시스템의 개발자였기에 성공했다.[103] 원작에선 IT관련 행사 때 몇 번 만나서 이야기만 나눠본 정도라 그닥 점접이 없다고 언급된다.[104] 세나가 평하길 고다 사장의 능력이나 사람 됨됨이를 생각하면 전뇌잡기집단과 엮이는 게 잘못된 사실이란 걸 단번에 알아챘을 건데, 폭스의 경영사정이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 하나에만 집중한 나머지 판단력이 흐려져 오판을 했으며, 제대로 정신만 차리면 얼마든지 폭스를 재건할 만한 경영인이라고 한다.[105] 시즌 2에서 새로 추가된 OST의 제목이기도 하며, 말 그대로 정부의 실권자라는 역대 최강의 빌런의 계략에 맞서는 한자와의 절박함과 비장함이 호평받고 있다.[106]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지역이다. 드라마판에선 미에현에 있는 이세시에서 모티브를 따온 이세시마(伊勢志摩)란 곳으로 변경되었다.[107] 굳이 따지자면 사무총장이 간사장에 해당하긴 한다.(사무총장은 사무를 총괄하는 장이고, 간사장은 사무를 담당하는 간사들의 장이다. 양쪽 다 영문으론 Secretary-General) 하지만 비록 한국 정당들에서도 사무총장이 요직으로 꼽힌다고는 하나 일본 정당의 간사장과는 권력은 물론 역할, 대중적 주목도 모두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난다. 한국의 주요 정당들의 현직 사무총장들을 봐도 재선 의원, 3선 의원 수준으로 미노베나 현실의 일본 간사장들의 이미지와는 크게 다르다. 참고로 니카이 도시히로 현 자민당 간사장은 1983년부터 중의원 12선을 하고 있고, 입헌민주당의 후쿠야마 데쓰로 간사장은 1993년부터 참의원(임기 6년) 4선 중이다.[108] 작중에서 도게자가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지 생각하면, 굉장히 무서운 신념을 가진 사람이 아닐 수 없다. 누구는 끝까지 체면과 자존심 때문에 부들부들 떨면서 억지로 한 것을 이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고 있다.[109] 1, 2, 3부의 보스는 공통적으로 악질 경영인(히가시다, 하네, 히라야마 부부)과 결탁한 은행 내부의 적(아사노, 오오와다, 미카사, 이사야마)인데 반해 4부의 보스 미노베는 정치인, 그것도 여당의 최고 실세이기 때문이다.[110] 드라마판에선 이세시마 공항으로 나온다. 그런데 적자가 많이 나올 만한 이유가 이세시마 공항은 현실 지도상에 미에현에 있는 곳이며, 미에현 바로 옆에 일본 3대경제 대도시인 아이치 현의 나고야가 있으며 나고야서 30분 편도 중부 센트레아 국제 공항이 있다. 시설면에서도 토카이의 중심부인 나고야와 접근성을 따지면 센트레아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뻔하기 때문에 적자가 심할 수밖에 없다. 참고로 실제로는 미에현에 공항이 없으므로 어디까지나 가상의 설정이다. 극중에서도 주요 관광지까지 거리가 너무 멀어 공항은 파리만 날리고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신칸센으로 내방한다고 택시 기사가 한자와에게 이야기해 준다. 공항의 위치도 이상한것이 이세시마 도심 근처에 있는 것이 아닌 저 멀리 미나미이세조의 산을 깎아서 만든곳에 있다. 극중 지도에서 공항의 위치가 나오며 히로시마 공항급의 나쁜 접근성을 대놓고 보여준다.[111] 드라마에선 아예 미노베가 준 돈으로 땅을 산 곳에 공항을 유치했다는 식으로 언급한다.[112] 여담으로 드라마 방영 수 개월 후에 대한민국에서 이와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다.[113] 나카노와타리가 가지고 있던 거래 내역으로는 그를 잡을 수 없었기에 마치 유일한 증거물을 넘겨주는 척하면서 미노베의 경계심을 낮춘 뒤 오오와다를 연결책으로 해 증거를 찾았으며 이를 도와줄 시라이마저 설득하였다.[114] 검찰에서 압수수색 차원으로 미노베의 사무실을 들쑤시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115] 나중에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기는 했다.[116] 한국으로 치면 국토교통부 장관이다.[117] 태스크 포스가 만든 (라고 쓰고 도쿄중앙은행 재건안을 갖다 베낀) 제국항공 재건안에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이세시마 공항' 노선을 존속시키는 내용이 담겨 있어 시라이가 이런 곳은 없애버리는 게 맞지 않냐며 물어봤다. 그런데 이 공항은 정치적 이익을 위해 미노베가 공들여 만든 곳이었고, 미노베는 눈을 부릅뜨면서 다시 한 번 말해보라며 극대노 직전 상태까지 간다.[118] 원작에선 파란색 치마정장을 입는다. 드라마에선 10화 중반쯤 나오키와 따로 교섭할 때쯤 개심했는지 여태까지와는 다른 올검 셔츠를 입고 있다.[119] 다만 모티브적 캐릭터들이 활약하는 한자와 나오키 극중과는 달리 실제 렌호 의원은 미노베의 모티브가 된 오자와 이치로와 매우 사이가 나쁘다. 렌호의 파벌영수는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인데, 노다와 오자와의 사이는 견원지간으로 유명하다.[120] 재미있는 부분으로, 한자와 나오키 역의 사카이 마사토 역시 리갈 하이에서 이를 패러디하는 연기를 한 적이 있다.[121] 이전에는 크게 나서지 않았는데, 미노베 의원때문이라는 한자와의 예상과는 달리 시라이 대신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그래도 이세시마 스테이트 비리건을 조사하러온 한자와와 모리야마를 눈감아주고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 한자와가 아군으로 포섭할 수 있는 인물로 보고 접근했던 이유.[122] 일본 국회는 한국과 달리 양원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상원 격인 일본 참의원 / 하원격인 중의원으로 나뉜다.[123] 은행입장에선 대출금 수 백억 엔을 사실상 없는 셈 치라는 미친말과 다름이 없다.[124] 그래서 금융청 감사를 받을 때 현 담당자인 한자와와 팀이 크게 고생을 하게 된다. 당시 내부 서류가 전혀 없어 대체 왜 금융청 제출안과 제국항공 발표안이 다른지 증명할 길이 없었기 때문. 이를 증명하지 못하면 금융청 승인을 받기 위해 거짓 보고한 셈이 되므로 은행이 업무개선명령을 받아야 하는 위급한 상황이었다.[125] 은행원 업무 외에 요즘 세상에 이야기하면 큰일날 것들도 알려주었다고 언급된다. 아마 필요에 따라 탈법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한자와의 처세술과 각종 행동방식도 이 사람이 가르친 듯.[126] 작중 언급에 따르면 나카노와타리가 아직 중간관리 직급일 때 상사로서 장기간 모신 적이 있어 서로 친분이 매우 두텁다고 한다.[127] 드라마에서는 이세시마 교통이라는 운수회사의 고문 변호사를 하면서 같은 지역의 기업인 이세시마 스테이트와 미노베와의 관계를 알아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이세시마 교통은 노하라의 지휘 하에 계획 도산, 도쿄중앙은행은 채권의 대부분을 회수하지 못했다.[128] 시라이가 직접 테스크포스팀의 재건안은 도쿄중앙은행이 고생해서 만든 재건안을 그대로 베낀 수준으로, 그 오랜 시간동안 채권 포기 말고는 대안 제시가 전무했다고 리더 노하라의 무능을 지적했다.[129] 결국 2010년 1월에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상장폐지까지 당했다. 작중 제국항공은 이 테크트리는 안 탔다는 게 차이점.[130] 그런데 이 이미지컬러는 또다른 일본의 초대형 항공사이자 일본항공의 라이벌 격인 항공사 ANA의 이미지컬러이다...[131] 한자와 측이 내놓은 제국항공의 긴축재건안 중 하나인 사내 직원들의 인원정리에 대해 머릿속으로는 이해하고 한자와에게 감사하면서도 동시에 가슴속으로는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한자와에게 원망감을 표현하기도 하는 등, 매우 선량한 인물.[132] 사카이 마사토가 주역으로 출연한 대하 사극드라마 사나다마루에 출연하였고 처음에느 호조 가문의 책사이자 사절로써 등장하였고 후반에는 어느정도 우의가 있는 관계로 그려진다.[133] 예를 들어 나가타가 홍보용 포스터 10,000부를 발주 및 비용 800,000엔(개당 80엔)을 지급한다는 서류를 만들어 결제를 받으면, 그와 한패인 마루오카 상공 사장이 2,500부만 납품했다. 이러면 실제 생산엔 20만 엔만 들어간 거고 남은 60만 엔은 착복한 셈이다.[134] 본래 재건안에는 임원진 연봉 삭감 등 높으신 분들도 이번 어려움 타개를 위해 뼈와 살을 깍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었는데, 나가타가 여기만 교묘히 삭제했다. 당연히 일반 사원들이 보기엔 "간부놈들이 자기들 밥그릇을 지킬 수단을 다 준비해놓고 , 모든 어려움을 아랫사람들에게 전가한다."라고 오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135] 정부가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특별법에 의해 설립한 은행. 한국으로 치면 산업은행이라고 보면 된다.[136] 남극의 쉐프에서 사카이 마사토의 부인으로 출연했다.[137] 드라마판에선 마거릿 대처의 이름을 함부로 쓰기 그랬던지 그녀의 별명인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것으로 변경.[13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나나카세 야시로 담당성우로 유명하다.[139] 원제는 アルルカンと道化師 / 부제: ARLEQUIN et PIERROT다. 프랑스어 'Arlequin(아를르캥)'은 영어의 'Halrequin(할리퀸)'에 해당한다. 일본어 '道化師(도화사)'는 우리말 '광대'와 비슷한 말이고, 본작에서도 그런 의미로 사용되었다. 한국어 정발판에선 어릿광대로 번역. 한편, 이케이도 준은 '닛케이 머니(日経マネー)' 2020년 11월호 인터뷰 기사에서 프랑스 화가 앙드레 드랭(André Derain, 1880~1954)의 작품 《아를르캥과 피에로 Arlequin et Pierrot》(1924)가 소설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밝혔다. 작가는 '교활한 아를르캥'과 '순수한 피에로'의 대조적 이미지를 소설의 모티브로 한 것이다. 참고로, 피에로는 슬픈 얼굴을 한 채 웃지 않는 캐릭터로서, 광대(도화사)와는 다르다. 소설 제목에 대해 부연설명하자면, 원제 '아를르캥과 광대(アルルカンと道化師)'와 부제 '아를르캥과 피에로(ARLEQUIN et PIERROT)'는 서로 다른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즉, 원제는 소설 내용을 압축한 것이고, 부제는 주로 소재가 되는 미술품을 가리키는 것이다.[140] 1부에서 아사노 지점장이 작년에 부임했다고 서술한 바 있다.[141] '지금은, 21세기가 되고 오래지 않은 때'라는 배경 설명에 비추어 볼 때, 2001년으로 추정된다.[142] 드라마판 시즌 1에서도 한자와가 소개자료 박스들을 집에 가져다 놓자 아내 하나가 계속 투덜거리는 모습이 나온다.[143] 효고현 탄바 사사야마에 있는 300년 전통의 주조. 사에키 하루히코의 친가.[144] 오사카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대로[145] 오사카를 동서로 관통하는 대로[146] '일등지(一等地)'란, '가장 조건이 좋은 토지' 또는 '평가금액이 가장 비싼 토지'를 말한다.[147] '이나리(稲荷)'는 '오곡의 신' 또는 '그 신을 모신 신사'를 가리킨다.[148] '후쿠와라이(福笑い)'는 '오쇼가쓰(お正月)'[157]의 전통놀이다. 오타후쿠(お多福)나 오카메(福女) 등의 얼굴 윤곽을 그린 종이 위에 눈, 코, 입 등의 부품을 흩뜨려 놓아서 눈가리개를 한 사람이 그것을 적당한 위치에 놓아간다. 나열하는 사람이 눈을 가리고 있기 때문에 만들어진 부품의 위치가 엉망이 되어있으며 우스꽝스러운 얼굴 모습이 나타난다. 그것을 보고 웃고 즐기는 것이다. 보다 이상한 얼굴을 만든 사람, 혹은 보다 올바른 보통의 얼굴을 만든 사람을 승자로 해서 승패를 정한다.[149] 컴플라이언스(compliance)의 사전적 의미는 ‘준법(遵法)’, 즉 '법령준수(法令遵守)'다. 하지만, 기업경영에서 컴플라이언스를 한마디로 정의하긴 어렵다. 컴플라이언스의 대상이 법규범에서 회사규범, 사회규범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어서다. 우리나라에서 컴플라이언스를 법규준수ㆍ준법경영ㆍ준법감시ㆍ내부통제 등으로 번역하고 있지만 의미를 정확히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는 이유다. 컴플라이언스라는 단어 그대로 사용하는 게 더 낫다.[150] 5년 전, 센바공예사가 도지마상점(堂島商店)에 3억 엔을 빌려주고 1년 내에 변제받을 예정이었으나 불과 3개월만에 도지마상점이 도산한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으로, 센바공예사에 3억 엔의 대손(貸損)이 발생하였고, 도쿄중앙은행 우메다지점을 포함한 거래은행 3곳의 대손까지 포함하면, 총 15억 엔의 피해액이 발생하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도지마상점은 센바공예사 및 3곳의 거래은행을 제외한 다른 거래처에 대해서는 모든 채무를 변제하였다. 한편, 이 사건에서 도지마상점의 도산이 센바공예사가 가담한 고의적인 것, 즉 계획도산이라는 소문이 있다.[151] 부서에서 부장 다음 가는 직급으로, 부장과 차장 사이의 직급이다. 부장의 부재, 사고시 직무대행 권한이 있다.[152] 원서에는 백모(伯母)로 되어 있으나, 일본어 백모는 우리말 백모와 달리 큰어머니만 지칭하는 개념이 아니다. 일본어에서 백모는, 부 또는 모의, 손위 남자형제의 아내(큰어머니, 큰외숙모)또는 손위 여자형제(큰고모, 큰이모)를 지칭하는 폭넓은 개념이다.[153] '우지코(氏子)'란 같은 지역에 살면서 그 땅의 '우지카미(氏神)'를 믿는 사람들을 말한다.[154] '영업권'이란, 기업의 브랜드 가치나 평판·인적 네트워크(영업망) 등 영업을 오래 하면서 쌓인 성장 잠재력을 의미한다. '권리금'과 비슷한 개념이다. 원서에는 '노렌(포렴)값(のれん代)'[158]이라고 나온다. 또한, '간판값(看板代)'이라고 부연한다. '양도기업의 순자산액'에서 '양도액(M&A가격)'을 뺀 가액이다.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를 '부(負)의 영업권'이라고 한다.[155] 부동산 관련 업무를 취급하던 도지마상점은 부동산 상품의 인상을 좋게 할 광고지 도안 등의 디자인 업무가 필요하였다. 이에 당시 사장이었던 도지마 요시하루가 20대 초반의 청년이었던 니시나 죠를 고용하면서 디자인실을 신설한 것이었다.[156] 오사카부 오사카시 서구에 위치한 마을(町)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