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편에서 가장 크게 지적받는 부분으로, 환승저항을 고려하지 않고 노선의 수와 길이를 대부분 줄여버렸다. 무작정 굴곡 구간을 펴고 먼 구간은 칼질해버리는 과정에서 구간수요나 환승저항 등 부가 요인들은 대폭 무시하고 환승을 강제함으로써, 승객들이 이동에 크게 불편을 겪고 있다.[1]
이번 개편으로 기존 태화강역 주박지의 역할이 인근 명촌공영차고지로 옮겨가면서 기존 6개로 나뉘어져 있던 태화강역 버스정류장이 2개로 감소했다. 문제는 태화강역을 지나는 노선은 총 30여개 가량 되는데 그걸 두 정류소에서 처리하다 보니 병목현상이 심화되었다. 이 여파로 산업로 연선 주변도로들이 심각한 정체에 몸서리를 앓고있다.
개편 이후의 직행좌석들의 시간표는 대부분 오전 3탕 오후 3탕인 경우가 많은데[2] 이러한 1일 6탕 운행이 운행시간+휴게시간 이 너무 적다는 의견이 근로자들 사이에서 제시되고 있다.
이것이 문제되는 이유는 운행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두번째 운행 이후로는 지연도착과 지연출발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버스 시간표가 지켜지지 않는 것은 배차간격이 늘어나는 문제로 이어지므로 시민들은 언제 출발할지도 모르는 버스를 몇시간이고 기다려야하는 경우가 발생 할 수도 있다.
또한 기사들은 무리한 운행시간을 지키기 위해 과속이나 신호위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시민의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는 문제도 있다.
시간이 흐르면 사라질 요소가 될 수는 있지만, 가운데 번호에 0을 없애면서 혼란이 가중되었다.
예시로 하나 들자면 (구)102번 112번 버스가 (현) 112번 122번으로 강제로 밀려버리면서 (구)102번, 112번, 122번 노선 이용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이는 다른 권역버스에서도 마찬가지인데 특히 문제되는 것은 (구)703번 723번을 달던 노선이 없음에도 (구)733번 743번 버스를 (현)743번 753번으로 변경시켰다. 그런데 정작 개편안에 733번을 달고 있는 노선이 없다. 이렇듯 노선변경이 없는 버스노선은 번호를 존치시켜도 되었을 것인데 이를 일괄적으로 강제로 변경시켜버려 이용자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물론 울산 버스 어플리게이션을 이용해서 대응할 수 있으나,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장년층 노년층 이용자들에게는 이것도 장벽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봉수로 쪽을 책임지던 107번, 126번, 구영리와 태화동 구간을 책임지던 123번, 133번, 307번이 통째로 폐선되거나 칼질되면서 태화동과 구영리쪽의 불편이 심해졌다. 여기에 더해 다운동, 태화동을 거쳐 시청으로 가는 413번도 폐선되어 시청으로 가는 루트가 하나 줄어 불편이 가중된 건 덤.
개편으로 율리와 장현동을 빠르게 이어주는 438번의 신설과 우정동 주민들의 출근시간 교통편을 위한(?) 818번. 복산동, 성안동 등 교통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순환 11, 12, 21, 22번등 본래 성안동, 우정혁신도시의 문제점이였던 부실한 교통편을 어느정도 신경쓴 듯하다.
[1]307번이 대표적 희생양이다. 이쪽은 구간 수요와 장거리 수요(구영리, 천상리 - 도심) 옥현주공 단지내 수요(시내버스 중 유일하게 다니던 노선이었다.) 모두 책임지고 있었으나, 이번 개편으로 통삭제당했다. 그 외에도 율리/태화동 or 옥동 - 모화 구간을 이어주던 402(현 422), 412(현 432)번도 칼질당해 각자 농소, 외동 부영아파트로까지 단축되어 모화에서의 교통이 많이 불편해졌다. 믿을 수 있는 건 매곡을 빙 둘러가는 762번 정도.[2] 시내버스는 2교대제로 운행되어 오전 근무 기사와 오후 근무 기사가 나누어진다. 시내버스는 기사가 한 바퀴 돌고 나오면 근무시간이 끝날때까지 다음 바퀴를 도는 구조인데 이를 업계에서는 N탕을 뛴다라고 표현한다.[3] 특히 상습 정체구간인 산업로를 지나는 1432, 1452, 1462는 존재 이유조차 알 수 없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