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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6 00:27:19

Web 발신

1. 개요2. 밈화

1. 개요

|[Web발신] 알림서비스란?

인터넷 웹사이트나 문자발송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해 발신되는 문자메시지 앞에 붙는 식별문구. 해당 문자가 휴대전화가 아닌 인터넷 서비스 혹은 문자를 대량으로 발송하는 전문 서비스에 의해 전송되었음을 알려준다. 주로 많은 대상들에게 일괄적으로 같은 내용의 문자를 발송해야 하는 기업, 은행, 업체, 대학교, 관공서와 같은 단체에서 사용한다. 그 때문에 개인이 아닌 단체에게서 온 문자들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다.

2013년부터 스팸피싱 방지를 위해 인터넷 발송 문자는 해당 문구를 넣는 것이 의무화되었다. 다만 최근 유행하는 스팸문자들은 [Web발신] 문구의 유무로는 구분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 밈화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논란 및 사건 사고 문서
번 문단을
안토니오 카사노와의 키배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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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하반기부터 해당 문구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진 인터넷 밈으로서 사용되고 있다. 누군가를 비판하면 그 사람이 긁혀서 장문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구구절절 반박한다는 드립이다.

이 일화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다. 호날두와 동시대에 활약했던 축구인 안토니오 카사노는 평소에 호날두를 자주 비판했는데, 어느 날 모르는 번호로부터 장문의 문자를 4개나 받게 된다. 알고보니 그 문자를 보낸 사람은 호날두 본인이었다. 호날두가 유벤투스에서 뛰던 시절 잔루이지 부폰을 통해서 카사노의 전화번호를 알아내고 문자를 보낸 모양.

처음에 스팸 문자인줄 알았던 카사노는 호날두 본인이라는 것을 알자 호날두와 지지 않고 문자로 반박을 하기 시작했고, 그러자 호날두는 "난 너보다 돈이 많고, 너가 150골을 넣을 동안 나는 훨씬 많은 골을 넣었다. 너는 나를 존중해야 한다." 라고 자신이 훨씬 뛰어난 선수임을 주장했다. 나보다 못한 사람이 무슨 비판이냐고 따진 셈이다.

2021년 12월, 평소 리오넬 메시의 광팬이자[1] 자신을 자주 비판해온 안토니오 카사노에게 대량의 문자를 보냈다. 그 문자엔 자신의 득점기록과 수상내역이 일일이 적혀있었다고 한다. 호날두와 카사노는 현역 시절에 동료였던 적도 없을 뿐더러, 같은 팀에 있었던 것도 아니라서 평소에 잘 모르는 사이였다. 아마도 유벤투스에서의 동료 잔루이지 부폰을 통해서 전화번호를 알아낸 모양이다.

카사노가 말하길, 처음엔 스팸문자가 온 것인줄 알았다고 한다. 모르는 전화번호로 장문의 문자가 4통이나 왔으니 그럴 법도 하다. 이에 카사노는 나중에 문자메세지를 보낸 사람이 진짜 호날두인 것을 알고 어이가 없어서 "내가 아는 Ronaldo는 브라질에 있는 한 명밖에 없고, 너는 리오넬 메시보다도 못해." 라고 답장을 보냈다.

그러자 호날두는 "나는 돈도 많고, 네가 150골을 넣을 동안 훨씬 많은 골을 넣었어. 너는 나를 존중해야 한다." 라는 답장을 했다. 카사노 특유의 성격상 호날두의 추태를 그냥 넘어갈 리도 없었고, 결국 카사노는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진행하는 축구 토크쇼에 출연해 직접 호날두의 추태를 전부 까발렸다.

카사노는 토크쇼 말미에 "호날두는 다 가졌어. 뭐하러 다른 사람의 평가에 신경쓰고 다니냐? 이젠 여유를 갖고 즐기는 모습도 배워야 해... 마치 메시처럼 말이야." 라는 말을 했다.# 이는 카사노가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진행하는 토크쇼에 출연해서 썰을 풀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카사노가 평소에 호날두를 비판하고 다녔고 객관적으로 봐도 호날두는 카사노와 비교하는 것이 실례일 정도로 성공한 역대급 선수인 것은 맞지만, 자신보다 훨씬 못한 선수가 자신에 대해 하는 비판을 진지하게 눈여겨보고 있다가 이에 열받아 문자로 자신의 커리어를 줄줄이 늘어놓는 호날두의 옹졸함이 주목을 받아 해당 일화가 주목을 받게 되었다.[2]

이 사건을 바탕으로 에펨코리아에서 만들어진 것이 마로 [Web발신] 드립이다. 처음에는 "너는나를존중해야한다" 만 사용되었다가 스팸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Web발신'이 붙었다. 마침 문자를 받은 카사노도 스팸 문자로 착각하기도 했다.

사실 호날두 정도의 유명 셀럽이자 슈퍼스타라면 좋든 싫든 필연적으로 팬만큼 안티도 붙기 마련이고 쓸데없이 욕을 먹는 것도 따라오기 때문에 비판 정도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호날두가 다른 것은 몰라도 유독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리오넬 메시와의 비교다.

그래서, 다른 비판은 몰라도 메시보다 못하다는 비판은 진짜 신경쓴다. '메시>호날두' 라고 밝힌 축구선수들이 호날두에게 인스타 언팔을 당한 사례가 많으며, 심지어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 우승을 축하만 해도 언팔당했다. 카사노는 공개적으로 메시의 광팬임을 자처하고 평소에도 호날두를 메시랑 비교하면서 공공연히 까내렸기 때문에, 호날두가 긁힌 포인트도 메시라는 것이 정설이다.

이렇게 누군가 호날두를 까면 호날두로 추정되는 사람이 호날두의 커리어와 기록을 늘어놓으면서 "너는 나를 존중해야 한다..."는 식의 장문 메시지가 [Web발신]으로 온다는 드립이 생겼다. 호날두 언급 없이 메시 칭찬만 해도 통용된다.
[Web발신]
너는나를존중해야한다나는발롱도르5개와수많은개인트로피를들어올렸으며2016유로에서포르투갈을이끌고우승을차지했고동시에A매치역대최다득점자이다또한챔스역대최다득점자이자5번이나우승을차지한레알마드리드의상징이다또한36세의나이에도프리미어리그에서18골을기록하고챔스에서5경기연속골을기록하며내가세계최고임을증명해냈다은혜를모르는맨유보드진과팬들은내가맨유의골칫덩이라며쫓아냈지만내가세계최고이고내가팀보다위대하다는사실은바뀌지않는다내가사우디에간이유는메시에대한자격지심이아니라유럽에서이룰수있는모든것을이루었기에아시아를정복하기위해간것이지단지돈을위해서간것이아니다
{{{#!folding [ 띄어쓰기 적용 버전 (펼치기 · 접기) ]
[Web발신]
너는 나를 존중해야 한다. 나는 발롱도르 5개와 수많은 개인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며 2016 유로에서 포르투갈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고 동시에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자이다. 또한 챔스 역대 최다 득점자이자 5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레알마드리드의 상징이다. 또한 36세의 나이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18골을 기록하고 챔스에서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내가 세계 최고임을 증명해냈다. 은혜를 모르는 맨유 보드진과 팬들은 내가 맨유의 골칫덩이라고 쫓아냈지만 내가 세계 최고이고 내가 팀보다 위대하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내가 사우디에 간 이유는 메시에 대한 자격지심이 아니라 유럽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루었기에 아시아를 정복하기 위해 간 것이지, 단지 돈을 위해서 간 것이 아니다.}}}

이게 히트를 치며 에펨코리아에선 호날두와 아무런 상관없는 내용에도 뜬금없이 호날두를 등판시키거나 문자를 보내는 주체를 바꿔서 이 드립을 응용하는 등 대유행을 타고 있으며#, 전 프로게이머인 울프 역시 이 드립을 응용하기도 했다.

내용이 매우 길기 때문에 그 긴거로도 사용되며, 그 긴거로 사용되는 다른 문장들과 달리 생략시키는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서 중간에 끊어버리고 "더보기"를 넣기도 한다. 이 때문에 원문이 댓글로 달리면 풀버전은 처음본다는 답글이 달리기도 한다. 또는 호날두에게 우호적인 기사가 올라오면 너는나를존중했다와 같이 호날두가 흡족함을 드러내는 내용으로 바꿔서 변화구를 날리기도 한다.
파일:152600145_01.jpg
해당 밈을 이용해서 일뽕들을 풍자하는 한 에펨코리아 유저
이후 해당 밈의 첫부분인 [Web발신]은 원래의 의미를 떠나 밈으로 쓰이고 있고, Web발신과 더불어 더보기[3], 너는나를존중해야한다 문구들이 세트로 사용되면서 드립으로 자주 활용된다. 핵심은 어떤 인물에게 비판적이거나 그 인물의 비교 대상에게 우호적인 의견을 가진 글이 있을 경우 당사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너는 나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하거나, 장문의 [Web발신] 문자가 올 것이라고 조심하라고 하는 내용이다. 아니면 본인이 하고 싶은 비판이나 찬양을 진행시키다가 중간에 뜬끔없이 끊고 (더보기)를 삽입하기도 한다. 현재는 호날두와 관련된 글이 아니여도 자주 보일 정도로 에펨코리아에서 자주 보이는 밈으로 확산됐다.
파일:이천수발롱도르.jpg
이천수도 본인의 유튜브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2024 발롱도르 시상식 불참 논란을 다루며 해당 밈을 이용했다.


[1] 메시를 너무 좋아해서 자신의 아들 이름도 리오넬로 지었다.[2] 비슷하게 에덴 아자르도 최근에 순수축구실력 발언으로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3] 혹은 괄호를 넣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