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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17:23:03

무한도전 인생극장 Yes or No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무한도전/2009년
, 무한도전/역대 코너와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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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지.못.미 2탄
(#1, #2, #3)
인생극장 Yes or No 김연아 특집 2탄
(#1, #2, #3)
1. 개요2. 1부
2.1. 운세 테스트2.2. 운세 테스트 결과
3. 2부: 짜장면 vs 짬뽕
3.1. 짬뽕 팀3.2. 짜장면 팀3.3. 뒷이야기
4. 그 외

1. 개요

파일:무한도전인생극장YESORNO.jpg
"인생은 B와 D사이의 C다." 태어남과 죽음 사이의 선택

선택의 연속인 인생사 과연 가장 잘 풀어나가는 사람은 누구인가?
해당 에피소드의 도입부
그래! 결심했어![1]
이휘재의 대표작 TV인생극장을 패러디한 무한도전의 특집으로, 149~150회 총 2부작으로 방영했다. 내레이션은 이철용이 담당했다.

공포의 쿵쿵따 시절부터 MC 4명 중 유독 벌칙에 잘 걸렸지만, 이후 무한도전, 런닝맨에도 나오는 유재석제비뽑기 똥손, 불운의 본격적인 서막이 열리는 특집으로, 유재석은 고르는 족족 안 좋은 게 나와 급기야는 멤버들이 불운의 아이콘 유재석이 하자는 것에 반대로 하면 성공하는 모습까지 보여주게 된 특집이다.

무한도전 레전드 리얼 버라이어티 Best 5에서 3위를 기록하며 무한도전 역대 최고의 특집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를 증명하듯 유튜브에 올라온 2부 영상의 조회수는 무려 2700만을 돌파했다.[2] 무한도전 역대 특집 중에서도 특히 예능성이 강조된 게 특징.

2. 1부




재생목록

2.1. 운세 테스트

해당 특집의 컨셉은 반대로 된 질문과 대답. 즉 질문을 듣고 대답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대답을 내놓고 질문을 듣는 식으로 순서를 바꿔 진행하는 것이다. 질문의 내용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YES 혹은 NO로만 응답이 가능하며, 이후 공개된 질문에 따라 응답자의 행동이 결정되는 식이다. 단, 극장 부분에선 질문을 먼저 공개했으며 응답은 복불복으로 행해졌다.

시작은 방송분을 찍기 위해 도착한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뜬금없이 YES or NO라는 질문을 던진 후 응답에 따라 뿅망치로 무자비하게 때리는 것이었다. 일단 답을 먼저 들은 다음에 질문을 공개했는데, 멤버들이 YES를 고르면 "맞을래요?", "계속할까요?", NO를 고르면 "맞기 싫죠?", "그만할까요?"가 나왔다. 멤버들은 당하자마자 어이없어했고, 무슨 대답을 해도 결국 맞게 되었기 때문에 모든 멤버들은 계속해서 이게 뭐냐고 물었다. 답정너 묻지마 매 맞기.... 참고로 맨 처음의 형돈은 여러 대를 맞았지만 그 다음 순서였던 재석부터는 한 대씩만 맞았다. 이에 항의하는 형돈에게 자막 왈 "몸값이 다르잖아." 그 바람에 유재석은 뿅망치맨의 실수로 맞았는데도 결국 한 대 더 맞았다. 이때 뿅망치맨은 당시 공익근무 중이던 하하의 매니저 김주연이었고, 그를 알아본 형돈, 재석, 명수는 오랜만에 본 형한테 이럴 수 있냐며 항의했다.

오프닝 후 재석은 장폴 사르트르의 명언[3]인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다"를 말하면서 인생극장 특집의 취지(인생이란 매사 순간순간 선택해야 할 갈림길에 있다)를 소개[4]하고, 종소리와 함께 특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tablebordercolor=#53f7e6><#53f7e6> 1 || 그냥 못난 대로 사시겠습니까? ||
Y 정준하, 정형돈, 전진
N 유재석, 박명수, 노홍철
선택의 결과 NO 팀은 즉석 성형

파일:유재석쌍꺼풀시술.jpg

결과적으로 더 못생겨졌다. 쌍꺼풀 시술[5]을 받게 되면서 세 사람은 느끼해졌다.

||<tablebordercolor=#53f7e6><#53f7e6> 2 || 더 예뻐지시겠습니까? ||
Y 정준하, 정형돈, 전진, 유재석, 노홍철
N 박명수
선택의 결과 YES 팀은 다시 즉석 성형

이번엔 YES 팀 5명이 코 성형[6]을 받게 되면서 부자연스러운 코가 되었고, 특히 두 가지 시술을 모두 받은 재석과 홍철은 얼굴이 그야말로 안구 테러 수준이 되었다. 중요한 건 이날 촬영 종료(1부)까지 이 모습으로 쭉 있어야 했다는 것.

장소를 야외로 이동하자마자 3번째 선택의 시간이 왔다.

||<tablebordercolor=#53f7e6><#53f7e6> 3 || 리무진을 타시겠습니까? ||
Y 박명수, 노홍철, 전진
N 유재석, 정준하, 정형돈
선택의 결과 YES 팀은 럭셔리한 고급 리무진
NO 팀은 앞-뒤 창문이 뻥 뚫린 오픈카[7][8]

멤버들의 각자 선택한 결과대로 차를 타는데, 고급 리무진 팀은 기사가 운전해주는 리무진에서 안락한 시트에 몸을 맡기고 따뜻한 차량 안에 마련된 주전부리를 즐기며 여유롭게 이동한 반면 오픈카 팀은 창피함은 둘째치고 이동하는 내내 창문을 뚫고 들어오는 찬바람과 온갖 악취[9] 등에 된통 시달렸다. 이후 목적지에 도착한 멤버들끼리 자체적으로 YES or NO를 알아서 실시했다. 또한 상술한 것처럼 불운의 아이콘 재석은 이 3번째 질문의 선택으로 인해 3연속으로 망하게 된다.

||<tablebordercolor=#53f7e6><#53f7e6> 4 || 형돈: 무한도전 녹화에서 빠지겠습니까? ||
Y 정준하
N 유재석, 박명수, 노홍철, 전진
선택의 결과 YES 팀은 녹화 제외. 나온다고 해도 카메라가 아무도 안 잡는다.[10]

질문자 형돈은 결과를 보고 아무 의미도 없다며 실망하더니, 보여주는 질문에 준하를 제외한 전원이 포복절도를 했다.[11] 이후 전진의 질문 차례가 오기 전까지 준하는 카메라에 안 잡히고 모자이크 처리가 되었다. 목소리 역시 변조된 건 덤이다.

||<tablebordercolor=#53f7e6><#53f7e6> 5 || 정준하: 정중앙 씨를 사랑합니까? ||
Y 박명수
N 유재석, 정형돈, 노홍철, 전진
선택의 결과 노홍철: (삼식이 곁으로 칠성이를 밀면서) 사귀어라![12]

이번엔 질문자 준하가 결과를 보고 아무 의미도 없다며 불평하더니, 보여주는 질문에 명수를 제외한 전원이 포복절도를 한다. 이후 멤버들의 등쌀에 밀려 억지 포옹을 주고받는 준하와 명수를 뒤로한 채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

||<tablebordercolor=#53f7e6><#53f7e6> 6 || 전진: 전진한테 현금 5만 원 주고 마빡 한 대씩 맞고 싶죠? ||
Y 박명수, 유재석, 노홍철
N 정준하, 정형돈
선택의 결과 YES 팀은 마빡 + 삥뜯 당첨, 3단계 강도 조절은 덤.

벌칙의 의미가 거의 없는 4, 5번째 질문에 비해 전진이 내는 6번째 질문에서 재석은 벌칙에 당첨되었다. 프로젝트 런어웨이 특집에서 전진에게 맞아본 적이 있는 재석은 전진의 매운 손맛을 잘 알기에 전진에게 또 맞게 된 상황을 두려워했다.

한편 홍철은 자기 차례가 되자 겁이 많은 평소 성격이 발휘되어 안 맞으려 오두방정을 떨다 먼저 맞은 명수가 5만 원을 자기에게 주면 흑기사를 해주겠다며 나서 홍철이 딜을 받아 성사되었다. 때리는 벌칙이면 멤버들이 무조건 기피하는 멤버가 완력이 강한 통뼈 홍철인데, 그런 홍철을 힘으로 이기는 유일한 천적이 바로 전진이고 천하의 홍철도 본인이 전진의 상대가 되지 못할 걸 잘 알고 있어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억울한 마음이 들었는지 명수가 객기를 부리며 10만 원으로 늘려주지 않으면 안 하겠다고 하자, 준하가 대신 맞겠다 하여 역시나 그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여기서 명수가 3만 원에 맞아주겠다고 하는가 하면, 준하가 자기는 2만 원에 맞아주겠다고 나서자 또 승부욕이 발동한 명수가 바로 1만 5천 원을 불러서 순식간에 이득이 감소했다. 바닥까지 폭락하는 이마 값 아무튼 명수가 낙찰을 받고 맞아 1만 5천 원을 손에 넣는가 했으나, 멤버들이 바로 기부하자며 돈을 몰수해 강제 기부당했다. 분노한 명수는 자기가 질문할 차례가 오자 "야, 각목 없냐? 불쏘시개 이런 거 없냐?"라며 복수를 다짐하는데...

||<tablebordercolor=#53f7e6><#53f7e6> 7 || 박명수: 매니저한테 이마 한 대 코디한테 딸기코 한 대씩 맞을 수 없겠지? ||
Y 전진, 유재석, 노홍철, 정준하, 정형돈
N X
선택의 결과 찮은이형(박명수) 독박 확정.[13]

전진의 질문을 살짝 비틀었지만, 평소 본인의 캐릭터 그대로 부정문 형태의 "없겠지?"로 끝낸 탓에 멤버들이 전원 Yes를 골라 질문 최초로 몰아주기 형식으로 선택되자 멤버 전원이 각자의 매니저들에게 맞지 않게 되었다. 이에 명수는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증거를 인멸하려 했지만[14] 멤버들의 발빠른 대처로 강제 공개당했고, 이후 결과에 따라 명수의 매니저 한경호가 나와서 찰진 싸대기를 선보였다. 그 와중에 시덕 코디가 없어 최코디를 부르려 하자 박명수가 진상 수준으로 반발하여 생략했다.

이후 재석과 홍철의 질문이 통편집된 뒤 제작진의 정식 질문 타임이 주어진다.

||<tablebordercolor=#53f7e6><#53f7e6> 8 || 오픈카를 타시겠습니까? ||
Y 유재석, 노홍철, 전진
N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15]
선택의 결과 NO 팀은 럭셔리한 리무진
YES 팀은 앞-뒤 창문이 뻥 뚫린 오픈카

재석은 또 오픈카에 당첨된 반면, 명수는 이번에도 리무진이 걸렸고 나머지 멤버들은 정확히 맞트레이드되어 모두 이전과 입장이 180도 바뀌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리무진 팀은 안락하게 이동한 반면, 오픈카 팀은 또 찬바람에 시달리며 이동하여 어느 영화관에 도착했다. 이번엔 처음부터 질문을 보여주었는데...

||<tablebordercolor=#53f7e6><#53f7e6> 9 || 영화를 보시겠습니까? ||
Y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N 유재석, 정형돈, 전진
선택의 결과 NO 팀은 스크린을 등지고 앉아서 영화 끝날 때까지 버티기, 음식 섭취 X, 수면 X에다 조금이라도 졸면 바로 뿅망치 한 방[16]
YES 팀은 영화 관람 + 치즈 피자 & 팝콘 & 음료수

질문을 보면 당연히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전원이 YES를 선택하겠지만, 이번엔 응답을 자의가 아닌 주사위를 통한 복불복으로 결정한다. 그 결과 YES가 나온 명수, 준하, 홍철은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하면서[17] 간식거리도 푸짐하게 제공받은 반면, NO가 나온 재석, 형돈, 전진은 같은 영화관에서 뒤돌아 앉아 영화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으며 간식도 없이 졸면 뿅망치를 맞는 벌칙에 시달렸다. 자의가 아닌 주사위를 굴리는, 순전히 운으로 선택되는 상황에서도 재석은 이번에도 NO가 걸렸다.

중간 결과는 다음과 같다.[18]
순위 멤버 행운(GOOD) 불운(BAD)
공동 1위 박명수 5 (62%) 3 (38%)
정준하
공동 3위 전진 4 (57%) 3 (43%)
정형돈
5위 노홍철 4 (40%) 4 (40%)
6위 유재석 2 (25%) 6 (75%)
그 뒤 여의도 MBC로 돌아온 멤버들에게 제작진이 해물탕을 대접해주겠다고 하는데, 이번엔 재료를 보여주지 않고 순서대로 각각의 멤버가 알아서 YES 아니면 NO를 골라 주어진 재료를 넣느냐 안 넣느냐를 결정하는 시스템이다. 즉, 재료 선택→멤버 1은 재료가 뭔지 모른 채 YES 혹은 NO를 선택→YES를 고르면 투입, NO를 고르면 제외→다음 재료 선택→멤버 2는 재료가 뭔지 모른 채의 반복. 도우미 역할은 돌아이 콘테스트에서 상돌아이로 뽑힌 신동훈이 출연했다.[19]
Y 낙지, 꽃게, 오징어, , 미나리, 자갈치, 미더덕, 버섯, 새우, 고래밥, 소라모양 과자
N 꽃게랑, 초코송이, 오징어집, 홍어[20]
신묘하게도 멤버들은 필요한 재료는 YES, 불필요한 재료는 NO를 적절하게 골라 신동훈이 자기가 활약할 거리를 좀 달라고 투덜댈 정도였고, 처음으로 엉뚱한 재료를 고른 사람은 재석이 됐으며 돌아온 재수 옴 유반장이라고 자막에 기입되기도 했다. 압권은 이후 몇 번의 YES / NO 타임을 거치고 준하의 차례가 왔을 때였는데, 준하는 선택에 난항을 겪어 재석에게 물어봐 YES라는 답을 받자 그 반대인 NO를 골랐는데 알고 보니 그야말로 최악 of 최악인 초코송이를 피하게 되었다. 그걸 본 다음 차례인 전진도 부리나케 재석에게 물어보자 이번엔 재석이 NO라고 해서 그 반대인 YES를 골랐는데, 이번엔 새우였다. 멤버들은 재석의 운발 아닌 운발에 경악했다.

중반부에 재석이 그동안 너무 해물만 나왔으니 이제 야채도 골라줘야 한다며 YES를 골랐는데, 멤버들은 그동안 재수가 없었다며 만류했으나 재석은 이제는 야채가 꼭 필요하다며 본인의 선택을 강행했는데 하필 그때 걸려있던 재료가 고래밥이라 과자 투입이 당첨되었다. 마지막 차례인 명수는 콩나물을 예상하고 YES를 선택했는데, 하필 재석도 같은 의견이라 다들 탄식했고 그 재료는 하필 소라모양 과자였다.[21]
유재석: Yes 한 번 더x2
정준하: Yes로 가? 한 번 더?
유재석: Yes 가! 야채가 너무 지금 없잖아.
정준하: 오케이, No!
유재석: 파일:무한도전 해골.png 하 참... 내 말이 맞다니까.
신동훈: 이번엔... 버섯 과자입니다.
정준하: 야! 저거 들어갔으면 큰일날 뻔했다!
정형돈: 해물탕에 웬 초콜릿이야.
전진: (재석이)형은 뭐 하고 싶어요?
유재석: No!
전진: Yes!
신동훈: 이번엔 진짜 해산물입니다.
(멤버들 놀라면서)
유재석: 야, 아침부터... 아...
유재석: 나 지금 마음은 No하고 싶거든? 근데 Yes를 해야지
정형돈: (화 내면서) 그럼 No 해요 / 유재석: Yes!
박명수: 만약 과자 나오면 이걸로 찔러버릴거야.
유재석: 근데, 형, 너무 야채가 안 나왔잖아...
(과자 보더니)
정준하: 아이~ 진짜~
유재석: 바다에서 사는 건 다 들어갑니다. 고래, 새우...
박명수: Yes! 콩나물 가자x2
정형돈: 재석이 형 뭐 하려고 했는데요?
유재석: 나도 Yes예요
(탄식하는 멤버들)
박명수: (다시 과자 보자 멱살 잡으며) 아이 진짜~
정준하: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아예 점집을 내 진짜
유재석: 저건 달아서 못 먹어
정형돈: 아이 진짜 소라모양 과자만 아니었어도...
유재석: 형이 뽑았잖아
박명수: 니가 재수없으니까 그런 거 아냐
유재석: (울컥하며) 내가 재수가 없다뇨...
재료 선택 과정 중
이렇게 선택이 끝나고 멤버들은 선택된 재료로 조리된 해물탕을 맛봤는데, 과자가 들어갔음에도 의외로 괜찮은 맛에 다들 감탄했다. 소라모양 과자에 단맛으로 코딩되어 해물탕이 달아질 거라고 예상했으나 다행히 그런 맛은 느껴지지 않았고, 과자들이 해물탕에 들어가 불어 수제비 같았다고 한다. 특히 홍어를 뺀 모든 해물이 들어간 것도 과자의 맛을 상쇄시킬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신동훈은 홍철과 재석에게는 꽃게나 낙지 등 좋은 재료들을 왕창 몰아주고 명수에게는 눅눅해진 과자만 주었고, 맨 마지막의 형돈에게는 남들에게 다 퍼주고 국물만 남은 냄비째로 주는 등의 차별 대우를 선보이기도 했다.[22] 여기서 명수가 자기도 씹어 삼킬 걸 달라고 하자 미더덕을 주는 센스를 선보였다.

마지막에는 '리무진을 타시겠습니까?'라는 질문과 결과를 먼저 보여준 다음 미니 농구 골대를 이용한 복불복을 진행했다. 농구 골대에 공을 던져넣어 골대를 타고 아래로 빠져나간 공이 아래쪽에 마련된 미로를 타고 YES 쪽으로 가면 리무진을 타고 퇴근, NO로 가면 오픈카를 타고 세차기에 들어가야 한다. 만약 3회 연속으로 실패하거나 공이 도중에 튕겨져 나가면 NO로 처리된다.
1차 시도
Y 유재석, 정준하
N 박명수, 정형돈, 노홍철, 전진
여기서 불운 전문 점집을 차리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언럭키하던 재석은 ???: 너는 나오는 거 반대로 하자. ???: (걱정 뚝) 어차피 못 넣어요. 이번에도 본인의 불운함 때문에 오픈카 자동 탑승 확정처럼 여겨졌으나, 처음으로 제대로 된 선택에 성공하여 벌칙을 면제받는 이변이 연출되었다. 앞전의 수많은 선택이 불운으로 가는 선택들이었지만 정말 중요한 상황에서 탈출에 성공했다. 자막마저도 쥐구멍에 볕이라고 표현되기도.
2차 시도
Y 박명수
N 정형돈, 노홍철, 전진
2차 시도에서는 명수만 YES가 나오고 나머지 3명은 벌칙이 확정되었는데, 뒷자리는 카메라에 잘 잡히지 않기에 마지막으로 1명까지만 면제하는 형식으로 바뀌었으며 이에 벌칙을 받을 위기에 처한 멤버 3명이 면제자를 각각 대리인으로 1명씩 지목해 대신 공을 넣어주는 룰로 갔다. 후술하는 표는 벌칙 수행자-벌칙 추첨 대리인 순으로 나열한다.
마지막 시도
Y 전진 - 유재석
N 정형돈 - 박명수, 노홍철 - 정준하[23]
최종적으로 언럭키에서 막바지 탈출에 성공한 재석을 선택한 전진이 재석의 운발로 구원받았고, 형돈과 홍철이 사람 세차를 당하는 걸로 마무리되었다.[24] 상기한 YES를 골라서 리무진을 타게 된 멤버들이 리무진을 타는 건 방송에 나오진 않았지만 세차장에 도착한 리무진에서 내리는 모습이 잠깐 잡힌 걸로 보아 세차장까지 타고 온 것으로 보인다.

2.2. 운세 테스트 결과

3. 2부: 짜장면 vs 짬뽕




몇 주 뒤, 녹화 시작 전 멤버들은 대기실에서 촬영 당일(3월 31일) 생일이었던 홍철의 생일을 축하해 주었다. 뒤늦게 전진이 도착[25]하면서 모든 멤버들이 다 모였고, 이후 한 스태프가 아침 식사로 짜장면짬뽕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 그리고 이 말은 앞으로 벌어질 모든 일들의 시작이었다.

밖에서부터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을 때 아무 의심 없이 음식을 고른 멤버들은 이후 제작진의 인도에 따라 바깥으로 이동하는데, 준비된 짜장면 버스짬뽕 버스를 마주했다. 바로 앞서 선택한 메뉴에 따라 버스를 다르게 탑승하는 것. 짜장면을 고른 재석, 형돈, 홍철, 전진은 짜장면 버스에 탑승했고, 짬뽕을 고른 명수와 준하는 짬뽕 버스에 탔는데 명수는 "또 분량 안 나오겠네..."라면서 한숨을 지었다. 형돈이 둘이 얘기 안 할 거라는 말에 재석이 전화로 둘의 대화를 중재하려던 찰나 양 팀은 서로의 버스를 발견했고, 그 와중에 짜장면 팀은 짬뽕 버스 뒷면에 부착된 "호텔행" 푯말을 보게 되었다.
짜장면 팀 유재석, 정형돈, 노홍철, 전진
짬뽕 팀 박명수, 정준하

3.1. 짬뽕 팀

짬뽕 호텔행 버스
그리고 그 푯말 그대로 짬뽕 팀은 무사히 호텔[26]에 도착하여 호텔 내 중식당 도림으로 이동했다. 준하와 명수는 짜장면 팀이 마라도로 갔다는 소식에 진심으로 기뻐하며 승자의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편 명수는 자신이 1년 전 같은 장소에서 결혼식을 했을 때를 회상하며 훗날 있을 정준하의 결혼을 대비하는 취지로 되지도 않는 인터뷰 연습까지 했다. 이 둘에게 호텔 직원이 건넨 메뉴엔 하얀 짬뽕과 빨간 짬뽕이 적혀있었고[27] 선택의 시간이 왔다. 이에 명수는 빨간 짬뽕을, 준하는 하얀 짬뽕을 골랐는데 그 결과는...
하얀 짬뽕 호텔 최고급 삼선 백짬뽕
빨간 짬뽕 오징어짬뽕 소형 컵라면
하얀, 빨간이라는 수식어는 말 그대로 음식의 색도 의미한 것이다. 정작 원래 원했던 빨간색 한국식 짬뽕은 아무도 먹지 못했다. 결국 명수는 추억이 있는 호텔까지 와서 컵라면 하나 먹는 신세가 되었고, 준하는 푸짐한 백짬뽕 한 그릇을 비웠다. 둘이 식사를 마친 후 호텔 직원이 두 개의 계산서를 보여주었으며, 명수는 B 계산서를, 준하는 A 계산서를 골랐는데...
A 계산서 무료 식사권
B 계산서 정준하&스태프 전원의 짬뽕값 계산
A 계산서를 고른 준하는 값비싼 호텔의 짬뽕을 무료로 먹게 되어 기뻐 날뛴 반면, B 계산서를 고른 명수는 호텔까지 와서 컵라면 하나만 먹은 것도 모자라 본인과 준하 및 스태프 전원의 점심값 57만 원 결제에 당첨되는 연속 콤보에 나가떨어졌다.[28] 그 후 호텔 직원이 후식으로 커피녹차를 물어보자 명수는 그것도 돈이 나가는 것이냐면서 의심했다 아니라는 직원의 말에 자포자기하고 커피를 선택했고, 준하는 녹차를 선택하고 둘은 엘리베이터 앞으로 안내를 받았는데...
커피 호텔 라운지에서 맛보는 커피
녹차 보성 현지에서 맛보는 녹차
여직원: 녹차는 보성으로 모시겠습니다...
박명수: 응?? 어디요?
여직원: 녹차는 보성으로 가셔야...
박명수: 우와하하...!
정준하: 뭐, 보성? 그럼 커피는요?
여직원: 커피는 대한민국의 최고의 레스토랑에서...
박명수: 와하하하하...! (정준하: ☠) 어이우ー! 오어와하하ㅋㅋㅋㅋ
정준하: 보성으로 간다고요...?
박명수:ㅋㅋㅋㅋㅋㅋㅋ
녹차를 고른 준하는 녹차 한 잔 마시러 서울에서 300km나 떨어진 보성까지 가는 불운을 겪게 되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진상을 알자 특유의 하이톤의 웃음으로 깔깔대며 좋아하는 명수와 나라 잃은 표정의 준하가 포인트. 하도 상황이 웃겼는지 안내하는 직원도 "녹차는 보성으로 모시겠... 푸흡!"하면서 웃음이 터졌다.

커피를 고른 명수는 호텔 최상층 라운지로 올라가서 파티셰가 직접 서빙[29]하는 각종 디저트[30]와 고급 커피를 마신 다음 고급 객실의 욕실에서 거품 목욕을 즐기는 행운을 누렸다. 오징어 짬뽕 한 개만 먹고 57만 원이 깨지긴 했으나 무난히 돌려받은 셈.[31] 이후 명수는 퇴근길에 지상주차장과 지하주차장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지하주차장을 선택했는데...
지상주차장 전속 기사가 직접 몰아주는 렌터카
지하주차장 직접 킥보드 탑승
지하주차장을 선택한 결과 킥보드에 당첨된 명수는 직접 킥보드를 타고 여의도에 있는 자택까지 퇴근했다.[32] 결국 명수는 그 거리를 킥보드를 타고 원효대교를 건너[33] 여의도까지 가야 했다. 아무튼 명수는 그렇게 달려 집 앞에 도착하면서 퇴근. 킥보드로 퇴근하는 바람에 몸이 많이 힘들었고 본인은 컵라면만 먹은 뒤 제작진에게 짬뽕 골든벨을 울렸지만, 커피와 녹차에서 커피를 고른 덕에 파티셰가 만든 디저트와 고급 커피, 거품 목욕을 즐긴데다 방송 분량은 렌터카를 타고 가는 선택지보다는 빅재미를 원하는 시청자들을 위하는 것 때문인지 조금이나마 더 나왔으니 나쁘지 않은 결과일 듯하다. 물론 독보적으로 빠른 시간에 퇴근했다는 점에서 가장 운이 좋은 멤버임은 확실하다. 그럼에도 박명수는 마지막에, 자장면팀인 재석, 홍철, 형돈, 전진이 훨씬 좋다면서 투덜대면서 들어갔다.

한편 5시간 거리의 보성을 가는 고속버스를 홀로 탄[34] 준하는 방송 분량을 뽑으려고 매번 하던 입으로 콜라를 까서 잔에 따르는 개인기를 선보이는 등 애를 썼지만 재미없다고 자막으로 까였고[35], 잠이 드는데 자막으로 미련 곰탱이 겨울잠 자냐고 까였다. 결국 어찌저찌해서 보성의 다원에 도착해서 녹차 광고 흉내를 내고[36] 보성 녹차 시식 타임을 가지게 되었는데, 문제는 이것마저도 따뜻한 녹차와 시원한 녹차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선택지였다는 것. 이에 목이 말랐던 준하는 바로 마시기 편한 시원한 녹차를 골랐는데...[37]
따뜻한 녹차 따뜻한 녹차 한 잔
시원한 녹차 냉녹차 2L & 10m 짜리 빨대로 마시기
시원한 녹차는 10m짜리 빨대로 이어진 냉녹차 2L였고, 결국 녹차를 머리가 터질 때까지 빨대로 전부 다 빨아들인 다음에야 퇴근할 수 있었다. 나름대로 웃겨보겠다고 빨대를 안경 모양으로 만들었지만 별로... 고생은 진하지만 안타깝게도 별 감흥은 없던 결말이었고, 본인마저도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이걸로 끝이냐고 되물을 정도로 미지근하게 끝맺었다. 아무튼 PD의 종료 선언과 허무한 해골 x10000과 함께 준하도 퇴근.[38][39] 이때 PD의 퇴근 멘트에 붙는 자막이 '콩그레츄~'와 해골 두 방을 맞은 정준하이다. 다만 퇴근이 좀 많이 늦긴 했어도 준하 입장에서 보면 고급 짬뽕을 먹었고, 무료 식사권도 받아 스태프들이 먹은 짬뽕 값(57만 원)도 내지 않았으며, 퇴근도 정시에 했으니 그다지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보성까지 온 건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지만 그래도 당일에 퇴근했으니 나쁘지는 않은 결과다. 막판에 서울에서 보성까지 온 다음에 거기서 고생해서 결과가 안 좋게 보일뿐 방송분량은 그나마 양호하게 나온편이다. 따뜻한 녹차를 골랐다면 통편집에 재미 없다고 난리날게 뻔했다.

3.2. 짜장면 팀

짜장면 마라도행 버스 (짜장면 시키신 분~)
"호텔행"의 미스터리를 남긴 채 서울역에서 내린 짜장면 팀은 "짜장면을 먹으러 마라도에 간다"는 PD의 말에 화들짝 놀랐다. 그 와중에 이틀 전 타 프로그램 촬영차 마라도에 갔다온 홍철은 자신의 생일에 벌어진 이 사태에 대해 자기는 빼달라면서 애원했다.[40] 그 뒤 짜장면 팀은 A, B 티켓 중 선택해 운송 수단을 결정하게 되었다. 이들은 Airplane, Bihaeng-gi를 바라면서 선택했는데, 사실 이것은 제비를 뽑은 멤버들이 스스로의 마음의 위안을 얻기 위해 끼워맞추기 식으로 뽑아 전혀 영향이 없었고 뽑는 사람마다 A와 B 티켓이 매번 달랐다.[41]
비행기 전진 (B)
기차 유재석 (A), 노홍철 (B), 정형돈 (B)
어쨌든 비행기 표를[42] 고른 사람은 전진뿐이었고, 재석, 형돈, 노홍철 세 사람은 부산행 기차를 타기 위해 기차역으로, 전진은 혼자 김포공항으로 이동했다. 이후 김포공항에 도착한 전진에게는 티켓 A와 B의 선택지가 주어지는데...
티켓 A 마라도
티켓 B 수원 마라도
두 장의 비행기 표에서 전진이 고른 것은 진짜 비행기표 대신 수원 마라도[43]라고 적힌 종이였다. 즉 수원에 가서 마라도라는 이름의 식당에서 짜장면을 먹으라는 것. 전진의 선택으로 김포공항은 경유지로 전락해 버려 비행기행은 물 건너갔고 수원 마라도까지의 이동 수단으로 장갑과 엄지척 모형이 주어지는데...
장갑 렌터카
엄지척 모형 히치하이킹
전진은 엄지척 모형을 골랐는데 엄지척 모형은 히치하이킹, 장갑은 렌터카로 직접 운전이라는 게 밝혀지면서 멘붕한다. 심지어 히치하이킹의 경우 목적지를 말하지 못하는 제한이 걸려 고생을 했다. 겨우 김포공항에서 화곡역 근처까지 이동해 반나절의 시간을 보낸 후 5시간[44] 전진은 어찌저찌한 끝에 겨우 마라도라는 이름의 횟집을 찾아 도착하는데,[45] 미션 때문에 횟집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먹으려니 상도덕에 어긋나 민망해서 어쩔 줄 몰라하다가, 점장에게 양해를 구하고 간짜장 1인분을 주문하여 비벼먹으면서 짜장면 팀 중 가장 먼저 퇴근한다.[46] 고생은 많이 했으나 비교적 방송 분량은 적게 확보한 케이스인데, 다른 멤버들과 따로 떨어져[47] 홀로 분량을 만들었어야 했으며 히치하이킹도 고생은 고생대로 하면서 방송 분량은 안 나오는 활동이었다. 마지막에 그나마 서울에서 가까운 수원에서 퇴근하는 바람에 퇴근 부담은 좀 덜한 정도.

한편 부산행 기차 안의 유돈노[48]는 역대 가장 학적인 게임을 준비 중이었는데, 서로 상대방의 손가락을 깨물어 가장 먼저 소리를 지르는 쪽이 골든벨을 울려 같은 칸에 탑승한 승객 전원의 간식값을 다 내기로 했다.[49] 홍철의 사악한 표정이 백미였고, 유재석이 골든벨을 울리면서 본인은 궁핍하게 커피 한 잔으로 끼니를 때웠다. 이때 정산해 보니 18만 2900원이 나왔다. 오기가 발동한 재석은 나중에 한 번 더하자고 했고, 홍철은 아예 날 잡아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자고 했다.[50][51] 도시락을 얻어먹은 스태프들이 감사해하는 기색이 없자 재석은 그에 대해 핀잔을 줬지만 집밥만 하겠냐며 놀리는 홍철. 이후 부산역에 도착한 유돈노는 또 다시 티켓을 선택하게 되는데...
비행기 유재석 (A)
유람선 노홍철 (A), 정형돈 (B)
비행기 vs 배의 순간에서 재석 혼자 비행기 표를 고르면서 유돈노 조합은 자동 해체됐다.[52] 운세 테스트에서 막판에 다행히 오픈카 세차를 벗어난 것처럼 이번에도 절체절명의 순간에 딱 한 번 필요한 운이 작용한 것. 이렇게 비행기 파워로 3인 중 먼저 제주도[53]에 도착한 재석은 오늘의 마지막 선택이라며 모슬포항까지 가기 위한 교통수단 선택을 하게 되고, 전진과 마찬가지로 장갑과 엄지척 모형이 주어진다. 재석은 장갑을 뽑으면 직접 노 저어서 가라고 할 거 아니냐며 엄지척 모형을 고른다.
장갑 렌터카
엄지척 모형 히치하이킹
하지만 결과는 전진과 마찬가지로 히치하이킹 당첨. 다행히 차는 빨리 얻어탔지만, 목적지를 말할 수 없어서 운전자에게 꼼수[54]를 써 가까스로 모슬포항에 도착했다.[55] 하지만 터미널은 이미 영업 스케줄이 끝났기 때문에 일반 배편은 이미 종료되었고 개인적으로 어선을 빌려 따로 마라도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 이전의 골든벨로 돈을 다 쓴 재석은 같이 따라온 당시 무한도전 막내 PD 박진경한테 돈을 빌리려고 시도하는데, 어째 인적이 없는 으슥한 부둣가로 PD를 데려가 이야기하는 게 마치 학원폭력물의 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

다행히도 터미널 직원의 지인인 어느 어부가 공짜로 배를 빌려줘 재석은 무사히 마라도에 도착했으나, 이미 가게들은 배편이 끝나면서 자연스럽게 관광객 유입 시간의 종료로 영업을 종료한 상태였다.[56] 그런데 때마침 촬영용으로 사전에 섭외해둔 가게가 불을 켜뒀으며, 그나마 그곳도 멤버들이 안 와서 문을 닫으려고 했다. 결국 재석은 그 가게에서 짜장면을 먹을 수 있었고, 재석 일행을 데리러 올 배가 들어오는 시간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57] 후다닥 그릇을 비우고 긴 촬영을 마쳤다. 그 재석이 방송 중에 멘트도 없이 묵묵히 밥만 먹는 드문 장면이 벌어졌으며, 기껏해야 먹으면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우와... 맛있다." 정도가 끝이었다.[58]

여기서 해당 방영분 중 밈이 된 재석의 휴지 두 장 장면을 보면 휴지통 위에 짜장이 묻어있는, 곱빼기용 호리병 긴 젓가락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곱빼기를 시켜서 촬영을 했는데 통편집되었고[59] 보통을 먹는 것을 연출됐다. 아무튼 짜장면 팀 중 두 번째로 유재석도 퇴근한다.

한편 배편을 골라 부산에 남은 형돈과 홍철은 제주도행 쾌속선이 있고 저속선이 있다며 또 그걸로 복불복을 하자고 했지만, 막상 부산항에 가보니 쾌속선 같은 건 없고 한 대 있는 배마저 제주도까지 11시간이나 걸리는데다 저녁 7시 출발이라 출항까지 4시간이 넘게 남아 어떻게든 시간을 때워야 하게 되었다. 이때 시간을 어떻게 때울지 고민하면서 형돈은 홍철이 무서워하는 물고기, 홍철은 형돈이 알레르기가 있는 복숭아를 꺼내면서 서로를 헐뜯더니 형돈이 자살 바위를 꺼내고 여기에 홍철이 "A/B해서 한 명이 죽는 거야?!"라고 태클을 거는 블랙 유머를 벌인다.

결국 둘은 주변을 돌면서 편의점 내기와 광어회 내기 등 독자적인 내기를 했는데, 편의점 내기에서는 누가 제한시간 내로 빠다코코낫을 가장 많이 삼키는지를 대결했고[60] 입이 큰 홍철이 승리하여 형돈은 홍철 + 스태프의 몫까지 전부 부담해야 했다. 태종대에서는 광어회를 걸고 가위바위보로 승자가 계단을 재주껏 많이 내려가는 내기를 했는데, 그것도 벌칙이 전 스태프들을 대접하는 것이었다. 중간에 어떤 어머님의 장난으로 격차가 벌어지자 홍철은 지나가던 시민[61]에게 업혀 내려간다는 꼼수를 쓰려 했지만, 형돈이 정색하면서 반발했기 때문에 홍철이 진 것으로 치고 광어를 사게 되었다. 그래서 근처 횟집에서 광어회를 먹게 되었는데, 문제는 홍철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스태프 한 명이 은근슬쩍 멍게까지 시켜놓은 데다가 그렇게 잔뜩 시켜놓고 음식을 남기는 바람에 홍철이 뚜껑이 열려 그렇게 싫어하는 멍게[62]를 직접 으득으득 씹어먹으면서[63] 표독스러운 표정과 독설로 스태프를 극딜했다는 것.[64] 슬슬 웃음기가 사라지는 홍철은 배 안에서 김광석이등병의 편지를 각색하면서 부르며[65] 본인은 마라도에 가면 어머니와 웃으면서 인사드리겠다고 하지만 얼굴은 두 번 다시 가기 싫은 표정이었다.[66][67]

그렇게 시간을 때우다 배 시간이 되자 마침내 둘은 저속선을 타고 출발했으며, 배 안에서도 둘의 승부욕은 여전해서 베개를 쌓거나 턱을 괴면서 팔꿈치로 기어다니기 같은 괴상한 게임들을 했다. 내기 대상으로 PD가 스태프들 저녁 쏘기라고 하자 형돈이 "돈 안 쓸 거야?"라며 발끈하는 반응이 백미. 그 와중에 홍철은[68] 다 졌고 그러거나 말거나 스태프들은 라면을 먹기에 바빴지만... 그 뒤로도 여러 차례 이상한 게임들을 한 후[69] 다음 날, 배를 타고 장장 촬영 시작 후 26시간 만에 마라도에 도착한[70] 형돈과 홍철은 전날 재석이 짜장면을 먹고 간 그 가게[71]에서 짜장면을 주문했다. 여기서 홍철은 보통 사이즈로, 형돈은 곱빼기로 주문했는데...
파일:정형돈노홍철자장면.jpg
보통 일반 접시에 담긴 짜장면
곱빼기 호리병에 담긴 짜장면

홍철이 주문한 보통 짜장면은 평범하게 나온 반면 형돈이 주문한 곱빼기 짜장면은 호리병 짜장면이었다. 게다가 이것은 운명의 장난이 아니라 진짜 장난이었다.[72] 여담으로 저 호리병에 있는 짜장면은 깔때기로 넣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한 형돈은 홍철의 짜장면을 뺏어먹으려다 저지당한다.[73]
파일:정형돈자장면주세요.jpg
아우 장난치지 말고 빨리 짜장면 주세요!!!!
저 26시간 만에 여기 왔어요...! 짜장면 먹으려고! 26시간 만에 왔다고, 여기!
아아아아!! 짜장면!!!!
(옆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짜장면을 먹고 있던 홍철을 발로 차며) 들어가냐 그게? 그게 들어가? 그게 들어가!?
아아아.... 짜장며어어어어어어어어언!!!!
결국 형돈은 폭발하여 진상을 부렸고[74], 그러거나 말거나 큰절까지 하고 무릎을 꿇고 짜장면을 먹다가 형돈이 발로 차면서 시비를 걸자 그릇을 들고 일어나서 경건하게 짜장면을 먹는 홍철의 모습이 엇갈리고 다음 자막이 나오면서 촬영 종료. 촬영일은 공교롭게도 홍철의 생일 다음 날인 만우절이라 더욱 묘하게 느껴졌다.[75]
인생은 [ruby(B, ruby=(Birth: 탄생))]와 [ruby(D, ruby=(Death: 죽음))] 사이의 [ruby(C, ruby=(Choice: 선택))]다
무한도전에게 인생은...
자장면과 짬뽕 사이의 방송 분량이다...
여기까지 종합해 본 형돈의 신세, 그리고 그에 걸맞은 진상 장면은 지금까지도 회자된다. 간단히 말해 형돈의 루트는 방영분 내 모든 경우의 수에서 나올 수 있는 최악의 루트[76]를 고스란히 탄 것이다.[77] 아무튼 이로써 멤버 모두가 퇴근한다.

3.3. 뒷이야기

특집 이후 제작진에 대한 멤버들의 불신이 더욱 깊어지면서, 일주일 후 대기실에 모여 있는 멤버들 사이로 점심 시간이라고 막내급 여자 스태프가 점심 메뉴 주문받는다고 짜장과 짬뽕 중 뭘 먹겠냐는 말을 하자 멤버들이 정색하고 버럭했다.
여자 스태프: 점심 시킬 건데 자장 드실래요, 짬뽕...
명수: (역정 내면서) 안 먹어!!
형돈: (짜증 내면서) 장난쳐?!
준하: 너 콜라 먹을래, 사이다 먹을래?
형돈: 콜라는 콜롬비아고, 사이다는 사우디아라비아야!
홍철: 일단, 너부터 먹어!
재석: 혜란아, 너부터 먹자! 너부터 먹으면 먹을게!

4. 그 외

[navertv(3040806)]
자장면 주세요! (절규) 한 번의 선택으로 좌우됐던 YES or NO
그와 별개로 아무리 나중에는 짜장면을 먹었대도 예능이라도 저렇게 갔는데, 웃기기 위해 일부러 짜장면을 호리병에 담아준 것은 많이 잔혹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위에 언급된 블로그에서 사장이 말하기를 제작진이 호리병에 담아 달라고 말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정형돈이 설령 곱빼기를 안 시켰다고 하더라도 둘 중 한 명은 무조건 호리병 짜장면 신세였을 것이다.[78] 어쨌든 그 때문에 팬들 중에는 정형돈이 정준하보다 더 불쌍해 정준하가 받은 해골 무한 개가 정준하 대신 정형돈에게 돌아갔어야 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79] 정형돈과 정준하 중 어느 쪽이 더 비참한지는 시청자 스스로 판단할 일이겠지만, 여기에서 정형돈이 당한 처지는 무한도전 100회 특집에서 받은 해골 100,000개로도 터무니없이 부족할 정도로 비참한 최후이다.
파일:지옥의육면체큐브.jpg
* 정형돈과 노홍철이 앞유리가 뚫린 티코에 실려 세차장에서 강제 샤워를 당하는 장면에 저런 자막이 띄워졌는데, 후일 큐브엔터테인먼트[89]가 각종 사건사고를 치며 소속 아이돌들에게 큰 타격을 주자[90] 팬덤의 소속사에 대한 민심이 땅바닥에 떨어졌고, 이 상황에서 해당 짤방이 재평가되기도 했다.

* 2022년 9월 24일, 유재석이 무도의 정신적 후속작인 놀면 뭐하니?에서 마라도를 재차 방문해 14년 전의[91] 그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다시 먹었다. 이번에는 같은 멤버였던 정준하도 이 곳을 방문해 정형돈이 그 자리에서 진상을 부리던 그때를 언급하기도 했다. 여기서 무한도전 방영본에서는 편집된 장면이 노출됐는데, 유재석이 짜장면을 먹는 장면에서, 탁자 위에 곱빼기 호리병이 있었다. 정황 상 유재석도 배가 고파 곱빼기를 시킨 덕분에 먹지는 못하고 끝났는데 이후 그냥 자장면을 먹는 장면까지 촬영을 해 놨고, 정형돈의 호리병 자장면과 비교해 재미 면에선 약간 덜하기에 그냥 자장면 촬영분이 본방에 나간 것. 만약 정형돈이 보통으로 시켰다면, 유재석이 곱빼기를 시킨 장면이 본방에 나갔을 수도 있다. 참고로 유재석의 호리병 자장면을 잘 보면 정형돈처럼 열심히 먹어보려고 한 흔적이 가득한데 유재석도 꽤나 난리를 친 듯 하다. 당시 방영본도 이 정황을 뒷받침하는데, 위의 1시간 이상 영상의 1:2:40~50초 경에 유재석이 자장면을 먹을때 옆의 종이컵 위에 정형돈이 호리병과 함께 받은 긴 젓가락이 자장 범벅이 된 채로 놓여있다.

* 2022년 10월 2일과 2024년 5월 5일에 방영한 런닝맨 Go? Stop? 특집이 멤버들의 선택으로 결과가 달라지는 비슷한 포맷을 사용했다. 그리고 여기서도 유재석은 족족 걸리는 꽝손임을 증명했다. Go? Stop? 참고.[92]


[1] 패러디의 배경인 TV인생극장의 대사를 사용했다. 갈등에서 나오는 BGM도 원곡을 썼다.[2] 이는 조각조각 나뉜 다른 회차와는 달리 유독 이 방송만 거의 전체 방영분을 업로드한 영향이 크다.[3] 단 사르트르는 실제로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4] 이에 다른 멤버들은 왜 A와 C 사이에 B가 아니고 B(Birth 탄생)와 D(Death 죽음) 사이에 C(Choice 선택)냐고 묻는데, B는 Birth, D는 Death, 그 사이 C는 Choice라고 했다.[5] 2009년 당대에 유행하던 쌍꺼풀 테이프를 이용해 임시로 만든 것이다.[6] 이것도 테이핑을 이용한 임시 성형이다. 쌍꺼풀 테이핑은 그럭저럭이었지만 이건 대놓고 티가 난다.[7] 박명수 결혼 특집에서 웨딩카로 나온 차인데 제작진이 소품으로 재활용했다.[8] 준하가 그래도 오픈카라며 되지도 않는 긍정 회로를 돌리자 형돈은 무슨 오픈카냐며 반발하는데, 이에 준하는 그럼 클로즈카냐는 썰렁 개그를 했다. 자막 曰 "그 입 좀 클로즈..."[9] 하필이면 이동하던 도로 옆에 거름을 뿌린 논이 있었다.[10] 만약 이 질문에서 대부분 YES를 선택했다면 나온 결과대로 퇴근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11] 심지어 명수는 박수까지 쳤다. (자막에는 기립 박수라고 했지만 멤버들 모두 서있는 상태기에 기립이라는 말은 잘못되었다.)[12] 박명수 앞에 붙은 자막은 "러브중앙"이라고 나온다.[13] 질문자인 박명수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 전원이 같은 선택을 해서 아무도 안 걸리면 질문자인 박명수가 걸리는 걸로 했다.[14] 심지어 종이를 먹어서 없애려고 했다.[15] 이때 형돈은 유재석이 먼저 선택한 것에 반발하여 다른 선택지로 갔는데, 이후의 회상에서 재석이 뭔가를 찡그리면서 먹는 것을 보면 명수가 당했던 것처럼 본인 스스로 한 질문에 독박으로 당한 것으로 추측된다. 아니면 홍철의 질문에 혼자 벌칙을 당하게 됐다던가.[16] 방송에서는 저작권 문제와 스포일러, 심의상 대부분 살짝살짝 몇 초씩 나왔다.[17] 촬영을 위해 상영관 하나를 통째로 대관한 것으로 보인다.[18] 방송에 나온 순서대로 나열했다.[19] 중간마다 스케치북에 적힌 재료가 노출되어서 일부 결과가 노출되었다.[20] 홍어 특유의 강한 향도 문제지만 형돈이 홍어 알레르기가 심하여 순간의 선택으로 들어갔다면 형돈은 입조차 댈 수 없는 해물탕이 되어버려 강제 단식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전진도 NO를 고른 뒤 자신에게 걸린 메뉴가 홍어임을 알자 내가 형 살린 거라며 이를 언급했다.[21] 아닌 게 아니라 여기까지 결과를 보면 알겠지만 재석은 멤버들의 자체 질문을 제외한 제작진의 질문 타임에는 항상 안 좋은 결과만 골랐다. 런닝맨에서도 운이 중요한 게임들은 항상 짠 듯이 죽을 쑤는 걸 보면 정말 마가 낀 걸지도 모른다. 다만 재석의 경우 런닝맨에서는 본인보다 더욱 심한 불운의 아이콘다른 불운의 아이콘 때문에 상대적으로 묻힌다.[22] 다만 형돈의 경우 비위가 약해서 해물을 못 먹는 걸 감안하면 배려 차원에서 국물만 준 것일 수도 있다. 물론 명수는 차별당한 게 맞다.[23] 이 팀은 공이 튕겨져 나가면서 NO 처리되었다.[24] 세차 도중 '지옥의 육면체 CUBE'라는 자막이 삽입되었는데, 2021년 수진 학교폭력 가해 논란, 그리고 그에 대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미숙한 대처와 엮이면서 재발굴되었다. 당연하지만 이는 방영 연도를 생각하면 억지 끼워맞추기일 뿐이다.[25] 본 특집 전에 촬영한 프로젝트 런어웨이 특집에서 패자들은 다른 프로그램에 자신이 만든 옷을 입고 출연해야 한다는 벌칙이 있었는데, 당시 방송 스케줄이 무한도전 하나뿐이던 전진은 무한도전 내에서 벌칙까지 동시에 수행했다. 전진의 벌칙 수행 및 출근 장면은 1부 방영 전 주에 방영된 지못미 2탄에서 상세하게 나왔다.[26] 해당 호텔은 명수가 2008년에 결혼식을 올린 장소인 롯데호텔 서울로, 명수도 그 호텔임을 알고 잠시 추억에 잠긴다.[27] 준하는 하얀 짬뽕과 빨간 짬뽕이라 적힌 메뉴판을 보자마자 해골 만 개를 당했다.[28] 명수가 B 계산서를 고른 직후 여직원이 "마음... 안 바꾸세요?"라고 말을 약간 느리게 한 걸 보면 고작 컵라면 먹고 50만 원대의 음식값을 계산하게 될 명수에게 연민을 느껴 힌트를 주려고 한 듯하다.[29] 파티셰는 안톤 비쥬흐.[30] 디저트만 네 종류가 나왔다. 때문에 컵라면 하나만 먹고 디저트만 줄곧 먹은 명수는 처음엔 좋아하다가도 후반부엔 느글거린다면서 GG.[31] 현재 스탠다드룸 기준 1박 및 다음날 조식 그리고 봉사료를 포함했을때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32] 참고로 촬영이 진행된 롯데호텔 서울을지로입구역 쪽이기 때문에 명수의 집이 있는 여의도까지는 걸어서 1시간 반이 넘게 걸린다.[33] 남산으로 향하던 서울 구경과는 달리 반대 방향이다.[34] 정확히는 전년도에 기차에서 발생한 논란 때문에 전세버스를 대절했다.[35] 특유의 궁서체 자막 3단 콤보로 '설마 그걸 하려는 건 아니지?' → '아...' → '개인기 하라면 10년째 콜라만 먹냐?'로 3번 까였다. 개인기가 웃긴 게 아니라 자막 3단 콤보로 까이는 게 백미.[36] 이때 산림욕을 '산림에서 하는 욕'이라고 하는 바람에 자막으로 오늘 욕 배부르게 먹겠다며 까였다...[37] 고르기 직전에 정준하는, "따뜻한거, 시원한거 또 갈림길이야? 나 진짜 중국가는거야?"라면서 겁을 먹었었다.[38] 미션 종료 시각 기준으로는 두 번째 퇴근자이긴 하나, 보성에서 돌아오는 길을 생각해보면 실제로는 전진과 비슷하거나 좀 더 늦게 집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따뜻한 녹차를 선택했다면 빨리 퇴근할 수 있었겠지만 예능적인 부분을 생각했을 때는 더 재미가 없다는 비난을 피하지 못했을 것이다.[39] 여담으로 마지막 준하가 녹차 다 마시고나서 촬영끝이라고 통보받을때 나오는 브금은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BGM 중 하나인 Too Tired.[40] 본인을 알아본 현지인이 보기 힘든 사람 본다고 좋아했는데, 며칠 안 되어 또 만나면 자기는 완전히 싸구려가 되는 거라고 난리를 쳤다.[41] 뽑게 될 경우 다른 티켓은 취소된다.[42] 자세히 보면 대한항공 비행기 표인것을 볼 수 있다.[43] 방송에 나온 저 횟집은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있었으며, 2014년과 2016년 사이에 폐업했고 현재는 학원이 들어섰다.[44] 어찌나 오래 걸렸는지 당장 한 거리에서 한 중국집 배달원을 수 차례 만났다, 자막으로도 이 거리에서 1시간째라고 적을 정도. 히치하이킹을 하다 중국집 배달원의 오토바이를 세우는데, 당연히 오토바이는 운전수, 전진, 촬영 스태프까지 전부 태울 만큼 크지도 않거니와 배달원은 근방에서 그릇 수거와 배달만 반복하기 때문에 수원까지 가기 위한 이동수단에도 맞지 않는다. 그래도 그 배달원을 불러세운 덕에 안면을 트고, 배달원을 다시 만나면 서로 하이파이브하고 또 잠시 뒤 배달원이 또 한 번 와서 인사하고 가는 지경까지 갔다.[45] 중간에 그나마 한 시민이 전진이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주겠다고 허락했는데, 직접 말하면 안되는 전진은 "약간의 힌트를 드리자면, 저한테는 '소원'하나가 있어요."라고 말했고, 눈치빠른 시민이 수원임을 알아차린덕분에 그제서야 화곡역 근처를 벗어날 수 있었다.[46] 멤버들 중 유일하게 배달로 음식을 먹었다.[47] 같이 짜장면을 먹으러 간 팀이 유돈노이기 때문에 이들과 같이 있었으면 방송 분량은 꽤나 확보했을 것이다. 본인도 김포공항으로 가면서 처음엔 좋아했는데 차라리 형들이랑 같이 가는 게 나았을 것이라고 한탄하기도 했다.[48] 이번 특집에서 마라도까지 간 가장 불운한 3명인데, 재미있는 건 2008년 용궁 특집 때 헬기와 배를 고를 때 연속으로 헬기가 걸려 가장 재수없는 3인이라면서 한탄하는 모습이 나왔다는 것이다. 다만 결과 자체는 헬기가 낫기는 했다. 희한한 건 유돈노는 용궁 특집에서 연속으로 헬기를 뽑는 행운을 보여주었음에도 이 특집 이후 점차 무한도전 내에서 운이 없는 캐릭터로 바뀌게 되었다는 것. 특히 재석은 공포의 쿵쿵따 시절 유독 벌칙에 잘 걸렸지만 무한도전을 촬영하면서 그 벌칙 당첨 정도가 심해져 대표적인 불운 멤버가 되었으며, 후에 출연하게 되는 런닝맨에서는 지석진, 이광수와 함께 최악의 운을 자랑하는 꽝손 트리오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웃긴 건 이들도 이 특집의 유돈노처럼 꼭 한 사람만 운이 좋을 때가 많다는 것.[49] 과학적인 이유는 서로가 손가락을 무는 모습이 이등변 삼각형을 그려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보여주기 때문이라는 홍철의 궤변 때문이다. 실제로는 직각삼각형이 피타고라스의 정리와 관련이 있다.[50] 유재석: "시베리아 횡단열차 9000km라고? 돈 많이 찾아와라!"
노홍철: "방금 말 던졌어요, 지금."
유재석: "너네 돈 많이 찾아와. 루블화로 바꿔와라."
[51] 참고로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모스크바에서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가며, 정확한 이동 거리는 9288km다. 이후 2010년 시크릿 바캉스 특집의 춘천행 기차 안에서 재현된다.[52] 비행기 표랑 유람선 표가 각 2장이였는지 아니면 비행기 표 1장 나머지는 유람선 표를 넣었는지는 불명이다.[53] 대한항공 KE1019편으로 2012년 10월 27일에 마지막으로 운항했다.[54] 남인수의 노래 이별의 부산정거장에서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부분을 "슬비가 소리도 없이..."로 개사해 불렀다. 운전자는 이해를 못해 그냥 부산 정거장이라고만 답했으나 재석이 한 번 더 부르자 그제서야 눈치를 챘다. 이에 '이 형 사기꾼 닮아가네'라는 자막이 나왔다.[55] 다만 첫 번째 히치하이킹은 다른 방향으로 가는 중이라 중도에 내려 다른 차량을 얻어타고 갔다.[56] 약 10분~20분 차이로 재석이 늦게 도착했다. 보통 마라도의 경우 오후 6시대의 막배가 떠나면 문을 닫기 때문이다.[57] 가게에서도 마라도의 풍경을 담을 시간도 없이 다시 되돌아가야 한다고 죄송하다는 말을 한다.[58] WM7 특집 때 손스타한테 수플렉스를 당했을 때도 묵언 수행 모드가 되었지만, 이는 중량+본인의 소극적인 자세로 손스타가 들기를 포기한 을 제외한 모든 맴버들이 그랬으며 너무 아파서 잠시 말을 잊게 만든 것이었다.[59] 순서상 재석이 곱빼기를 시켰으면 다음 날에 올 형돈의 호리병 짜장면의 임팩트가 줄어들다 보니 편집한 것으로, 14년 뒤 놀면 뭐하니?에서 해당 가게를 재방문하여 식사하는 장면과 크로스한 장면에서 확인됐다. 자세히 보면 그 호리병용 젓가락을 사용한 흔적이 있는데, 몇 번 먹어보려다 못 먹었고 여차저차하여 보통으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사장의 후기를 보면 형돈 역시 카메라를 끈 뒤 보통을 먹고 갔다고 하는데, 일단 둘 다 복불복을 시켜 실컷 약올리고 그 반응을 찍은 다음 둘 중 더 웃긴 정형돈의 진상을 방송에 쓰고 재석은 보통 버전으로 방송한 모양이다.[60] 그 와중에 홍철은 자신의 빠다코코낫을 형돈에게 은근슬쩍 넘기면서 특유의 사기꾼 기질을 제대로 표출했다.[61] 자막에는 등산객이라고 나왔지만 사실 군인이다. 군필자이면 활동복인 것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참고로 태종대에 군인이 있는 이유는 태종대 부근에 53사단 모 부대가 주둔해있기 때문이다.[62] 홍철은 어린 시절에 부모님을 따라 시장에 갔다가 생선과 눈을 마주치면서 트라우마가 생겨 해물을 안 좋아한다. 그런 홍철이 회를 씹어먹은 건 정말로 흥분했다는 증거이다. 여담으로 형돈은 부산 출신이지만 비위가 약해서 날해물뿐만 아니라 익힌 해물도 싫어한다. 그래서 먹성으로 유명하면서도 정작 음식 관련 프로그램은 잘 출연하지 않는다. 못 먹는 게 너무 많으니까... 결과적으로 내기 당사자들은 하나도 이득을 본 게 없고 제3자인 스태프들만 복받은 셈이다.[63] 이때 홍철은 멍게를 씹는 소리와 함께 살벌하게 "손가락?"이라 말하자 형돈이 기겁했을 정도로 뚜껑이 열린 상태였다.[64] 광어는 그럭저럭 거의 다 먹었으나 사전 얘기가 없이 주문한 멍게를 거의 먹지 않아 홍철이 특히 분노했다.[65] "집 떠나와 열차 타고 배 타고 유람선 타고 봉고차 타고 멍게 먹고 해삼 먹고 광어 먹고 어묵 먹고 짜장면 먹으러 가는 길~ 부모님께~~ 엄마!!" 잘 들어보면 어묵 먹고도 들리지만 자막으로는 안 나왔다.[66] 어지간히도 정신을 잃었는지 바다가 짜장으로 보인다는 헛소리를 작렬했다. 이 말을 한 직후 제작진이 바다 표면에 준하가 짜장면을 야무지게 먹는 장면을 합성했다. 이후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각색해서 부르는 게 백미.[67] 형돈은 이틀 촬영이 어지간히도 마음에 안 들었는지 시도 때도 없이 짜증내는 모습이 잡혔으며, 여기서는 제작진에게 고개 쉽게 끄덕이는 거 아니라고 발끈하는 모습까지 보였다.[68] 여기서부터 홍철의 본심이 드러나는데, 자기가 게임을 만들어냈고 나중엔 "굳이 다 밥을 먹어야 돼?"라며 본심이 나왔다.[69] 이때 과거 퀴즈쇼 형식일 때 자주 한 거꾸로 말해요 아하 게임도 했다.[70] 재석은 배가 끊겨서 어선을 빌려 들어갔고, 형돈과 홍철은 첫 배를 타기 위해 오전 10시 출발까지 기다려야 했으며 재석과는 달리 여객선을 탔다는 것이 차이점이다.[71] 당연히 제작진이 촬영을 위해 사전에 섭외해 둔 가게이고, 재석과 홍철 & 형돈은 앉은 곳이 달라 인지하기 어려울 뿐 같은 식당이다. 식당 주인을 보면 동일인임을 알 수 있고, 실제로 해당 가게에 가보면 '유재석 자리'와 '노홍철 정형돈 자리'가 표시되어 있다.[72] 당연하지만 방송용으로 만든 것으로, 용기도 제대로 된 용기가 아니라 메스 플라스크를 갖다 썼다. 실제로 해당 식당에 촬영 당시 쓴 호리병이 전시되어 있다.[73] 이때 나온 자막은 "부정 탈라".[74] 이때 올드보이Cries and Whispers가 BGM으로 나와 형돈의 절규가 더 처절하게 들린다.[75] 그나마 방송이라서 다행이지 실제로 형돈이 감정이 더 폭발했으면 호리병을 던지고 난동이 났을지도 모른다.[76] 짜장면 - 기차 - 유람선 - 곱빼기. 유람선이 쾌속선이 없어서 강제 저속선을 탄 것은 덤.[77] 단 이들이 모슬포항에 도착했을 때 홍철이 흰 장갑을 끼고 있는데, 그 전까지 이걸 낀 적이 없다는 걸 생각하면 저속선을 타고 제주도에 도착했을 때 전진, 재석과 마찬가지로 장갑과 엄지척 선택이 주어졌고 홍철이 장갑을 선택하는 내용으로 이어진다고 추측해 볼 수 있겠으나 재미가 없거나 시간상 편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여튼 그런 뒤 사정을 감안해도 형돈의 불운 타율은 가히 압도적이었다.[78] 정형돈이 곱빼기를 먼저 말하기 전에 사장이 "자장면이..."이라고 말한 걸 보니 원래는 보통과 곱빼기 중 하나, 그게 아니었더라도 박명수와 정준하가 짬뽕을 선택할 때처럼 A와 B 중 하나를 무조건 선택했어야 했을 것이다. 그러다 정형돈이 "곱빼기로!"라고 말하는 바람에 고르는 거 없이 자동으로 정형돈이 곱빼기로, 노홍철이 보통으로 정해졌다. 그리고 그 결과는...[79] 이 해골 무한 개는 무한도전 지못미 특집에서 박명수를 몰카로 속이려고 정준하가 무한도전에서 하차했다고 속이던 편에서 박명수가 "정준하가 그렇게 중요해?"라는 말을 듣고나서 먹었었다.[80] 성게미역국 뿐 아니라 전복죽, 갈치구이, 옥돔구이 등이 갖춰진 제주 특산물 모듬 정식이 나왔다.[81] 김포공항 도착 후 입구에서 뜬금없이 전진에게 또 다시 두 개의 선택지가 주어진 결과 수원으로 향하는데, 스케줄 문제 때문에 마라도까지 가지 않고 수원에서 퇴근하도록 배려했을 가능성이 있다.[82] 어지간한 경우는 건물 전체가 불법인 경우가 없고 꼼수로 확장한 부분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원상복구의 경우도 그러한 부분만 철거하는 것. 여담으로 이런 문제와 다른 문제들이 시너지를 일으켜 기어이 크게 터진 사고가 이태원 압사 사고다.[83] 이거 상하이 기준으로 양쪽 모두 1700키로미터 거리다(…). 비행기로도 두시간 반 정도 걸린다. 한국 기준으로 하자면 서울에서 출발해서 도쿄까지 가는 급이며 국내 이동만으로는 이 정도 거리를 찍을 수 없다. 뭐든지 큰 중국답게 스케일이 한참 커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84] 그나마 상하이에서 항저우는 200키로 정도로 서울-보성보다 오히려 가깝다. 그니까 훠궈를 고른 팀만 원조를 한참 뛰어넘는 개고생을 한 셈(…).[85] 지금은 채널이 사라져서 볼 수 없다.[86] 여담으로 영상의 마지막마다 어떤 글자가 나타나는데 이들을 조합하면 히든 엔딩을 볼 수 있었다. 지금은 못 들어가는 관계로 내용을 설명하자면 다음 날 지칠 대로 지친 심영이 일어나자 의사양반이 약 두 개를 주며 당신 지혈제 하겠냐 흥분제 하겠냐고 물어보는데, PTSD가 온 심영이 나는 죽음을 택하겠다며 자폭해 버린다.[87] 단, 7월은 박명수가 당첨을 뽑았지만 멤버들이 박명수가 작가를 독점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여 무효처리되었고 다른 게임을 통해 다른 작가를 선발했다.[88] 러시아 루블은 2022년 대러시아 경제제재로 인해 화폐 가치가 폭락한 상태이다.[89] 심지어 자막의 큐브가 한글이 아닌 대문자 CUBE인데, 큐브엔터는 로고에 이 대문자 영문을 쓴다.[90] 특히 CLC 및 그 이후 데뷔한 걸그룹들은 하나같이 큐브의 병크로 치명타를 입었던 적 있다. 먼저 CLC최유진이 직캠으로 알고리즘을 타던 시기에 저작권을 핑계로 직캠들에 강제 음소거를 시켜버린 사건으로 치명타를 맞아버렸고, 그 최유진도 2021년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와 리부트를 하는 바람에 7년도 넘기지 못하고 해체되었다. (여자)아이들은 2021년 서수진 학교폭력 가해 논란 당시 번번히 최악의 대처를 하면서 한창 상승세에 있던 그룹이 1년 가까이 개인 활동으로만 묶이는 상황을 초래했었다. LIGHTSUM 역시 지나치게 급하게 데뷔시켰다는 우려 속에 명확한 컨셉 없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 결과 별 다른 대중적인 반응을 얻지 못 한 채 데뷔 1년만에 멤버 2명이 탈퇴하고, 무려 1년 5개월의 공백기를 거치는 등 신인으로서는 최악이라 할 수 있는 악재는 죄다 맞고 말았다.[91] 정확히는 13년 반 만이다.[92] 여기선 유재석이 모두 GO를 골랐고, 김종국이 Stop을 골랐는데, 결과는 극과 극으로 나왔다. 참고로 1박 2일의 2020년 스트레스 특집처럼 한 선택지에 모두 좋은 결과를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