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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30 15:21:51

공포의 쿵쿵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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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룰3. 출연자4. 역대 벌칙 종류
4.1. 분장 벌칙4.2. 대결벌칙4.3. 건강벌칙4.4. 물 벌칙4.5. 가족오락관 벌칙
5. 인기6. 몰락7. 방영 일람8. 영향9. 기타

1. 개요

2002년 1월 27일부터 2003년 5월 25일까지 KBS 2TV에서 방영한 일요일은 즐거워MC대격돌 2, 3기의 후반전 게임으로, 당시 MC대격돌은 시민들을 찾아다니면서 미션을 하는 프로로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하다가 MC대격돌 2기 10회 방송분부터 세트에서 한 쿵쿵따 게임이 시작된 후 인기를 끌었다. 시민들을 찾아가는 게임은 초반부로 옮겨갔고 비중은 점점 줄었다. 여기서 쿵쿵따는 디비디비딥처럼 별다른 의미없이 운율을 맞추려고 쓴 말로 추정된다.

제목은 'MC대격돌 - 공포의 쿵쿵따'인데 MC대격돌이 묻히면서 이제는 거의 쿵쿵따로 인식되고 있다.[1]

'쿵쿵따'라는 리듬에 맞춰 삼음절의 단어만으로 끝말잇기를 하는 게임이 메인인 프로그램이며,[2] 그 전에 펼치는 MC들의 콩트 대결과 MC들이 받는 벌칙들도 하나의 백미다. 이는 아마도 무한도전과의 시초라고 평가되면서 예능 덕후들에게는 선구적인 프로그램으로 추앙받고 있다. 이런 쿵쿵따가 전국민적으로 유행이 되며 나아가 그 이전에 방송했던 369를 비롯해 유재석강호동이 쿵쿵따에서 하차한 후 같은 시간대에 경쟁했던 X맨의 후라이팬 놀이와 당연하지 게임, 쿵쿵따의 후속작이었던 여걸식스의 쥐를 잡자 게임과 무한도전 초창기 거꾸로 말해요 아하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전국구 인기를 끌게 되었다.

2.

3. 출연자

1, 2기 멤버 외에도 과거 정준하의 매니저(일명 '최코디')이자 푸른거탑의 말년 병장 역할을 맡은 최종훈이 벌칙 도우미[10]로 나와 후에 화제가 되었다.

3.1. 1기(MC대격돌 2기)

1기 멤버를 보면 지금으로선 전혀 상상도 할 수 없는 구성이다.

3.1.1. 강호동

캠퍼스 영상가요출발 드림팀으로 일요일은 즐거워도 본격적으로 뜨기 시작하면서 2001년에 MC대격돌이 탄생을 했는데, 슈퍼 TV 일요일은 즐거워의 1회부터 MC대격돌 2기까지 약 4년 9개월 동안 나왔던 최장수 MC이자 MC대격돌 원년 멤버로, 그러한 모습 덕에 가장 뛰어나고 약삭빠른 쿵쿵따 실력과 우기기 등으로 벌칙도 잘 피해갔으며, 우승과 퍼펙트 게임도 가장 많이 했으며, 물 벌칙은 한 번도 걸리지 않았다. 오죽하면 약삭빠르고 임기응변에 능한 이미지의 이휘재보다 벌칙을 덜 받았을 정도. 반면에 가장 벌칙을 많이 받은 멤버는 유재석이었다. 또한 유재석을 유독 자주 괴롭히면서 티격태격하면서도 상호간의 콤비 플레이를 상당히 자주 선보였다.[11]

현재는 신서유기, 아는 형님 등을 통해 게임 예능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다만 강호동은 어처구니없게 자폭하는 경우도 은근히 있었고 경상남도 진양군 이반성면 평촌리 출신이라 그런지 쿵쿵따를 할 때 경상도 사람 특유의 발음으로 인해 고생을 좀 했다.[12] 생강즙을 생강이라 발음한다든지, 정발산을 발산으로 알고 있어서 "발산이야!"라고 우기며 태클을 건다든지...[13] 여담으로, MC대격돌 2기 멤버들 중 유일한 70년생이다. 나머지 세 사람은 죄다 72년생. 그리고 XX으로 끝내서(생강즙, 사과즙 등) 이긴 경우가 꽤 많다. 또한 다른 멤버들이 쿵쿵따에서 걸리게 될 때면 주로 앞으로 쓰러지며 좌절하지만, 강호동은 멘붕하면서 아예 옆으로 드러누워버리는데, 이 모습이 상당히 웃기다.

고정 컬러는 파란색.

3.1.2. 이휘재

현재 고정 프로그램들에서 나오는 모습들과 비슷했으며, 대략 말끔하게 생긴 바람둥이 캐릭터. 토크를 시작하고 이끄는 데에 매우 비중이 있었다.[14] 이지연 아나운서가 형식적인 진행을 맡았다면 이휘재는 실질적으로 프로그램을 통제했다.[15]

초창기에는 3주 연속으로 우승하는 등 최강자 면모를 보이는 듯 했지만, 목욕탕 테마에서 연승이 깨지더니 결국 최강자 타이틀을 강호동에게 넘겨줬다.

의외로 순발력이 약한지 한방 단어에 당한 것보다 단어를 생각해내지 못해서 벌칙을 당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떨 때는 생각지도 못한 공격을 완벽히 차단하며 이를 그대로 공격으로 떠넘겨버리는 모습도 보인다. '아리아'나 '임금님' 같이 반복단어로 게임이 이어질 때 종종 다른 단어를 갑자기 꺼내 기습을 가하는 모습도 보였다.

고정 컬러는 빨간색.

3.1.3. 유재석

지금의 유재석과는 180도 대조되는 엄청난 까불이에 깐족거리고 촐랑거리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이나 괜히 쓸데없이 썰렁한 몸개그나 펼치며 그냥 막 까불고 나대는 철부지에 개구쟁이 같은 가볍고 단순한 약골+무식 이미지가 강해 현재와 같은 국민MC로써의 모범적이고 만능인 모습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었다.[16] 주로 강호동을 약올리다가 매번 응징 당하고 맞기를 반복하는 모습으로 강호동과 이런 콤비를 보여준 모습이 대다수였다.[17] 이런 모습들 때문에 유재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많았다.[18]

지금도 쓰이는 별명 중 쿵쿵따에서 비롯된 것은 요다와 딱지대장이 있는데, 요다라는 별명은 이휘재가 미국 여행 중 만난 재미교포 2세들에게 쿵쿵따 비디오를 보여줬더니 유재석을 보고 요다 닮았다고 하여 생기고,[19] 딱지대장이란 별명은 강호동과 휴대폰 안테나로 평생 맞기 내기를 하면서 생겼다. 이때 유재석이 놀라운 딱지 실력을 보이며 평생 때리기 승자가 되었지만, 다음주 뒤집기 한방에 역전당했다. 이때 딱지 대결은 나중에 쿵쿵따 총결산 편에서 최고의 에피소드로 꼽혔다. 딱지 대결 영상. 이 이미지가 얼마나 오래 갔느냐 하면, 딱지대결이 벌어진 해가 2002년인데, 2011년, 무한도전 명수는 12살 편에서 멤버들 모두 "저 형 딱지 잘 하잖아!"라고 얘기하거나, 2012년 런닝맨에서도 자칭타칭 딱지왕 기믹이 있었으며, 이후 딱지치기에서는 유재석 vs 김종국 vs 개리의 구도 완성.

순발력이 약하고 게임에 쥐약이었던지라[20] 강호동한테 한방 단어에 자주 당했다. 이 때 당시 출연자 중 최다 벌칙자이자 최소 우승자다.[21] 어느 정도로 벌칙을 많이 받았냐면 강호동, 이휘재, 김한석 중 어느 멤버 두 명의 벌칙 수를 합해도 유재석 한 명의 벌칙 횟수를 넘기가 불가능할 정도다. 상대적으로 최약체다 보니 이휘재나 강호동의 최적의 먹잇감으로 꼽힌다.

훗날 유재석은 런닝맨에서 그 국민MC의 이미지와 여기서 나온 깐죽 캐릭터의 이미지를 둘 다 선보이게 된다.

고정 컬러는 노란색.

3.1.4. 김한석

기본적으로 깐죽거리는 스타일로 나오지만, 그거 외에는 별다른 캐릭터성과 특징은 없고, 비중도 가장 바닥이다. 후반부엔 느끼가이로 캐릭터를 밀고 갔다. 다만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미미했다는 사실 때문에 묻혀서 그렇지 벌칙은 의외로 유재석급으로 많이 받은 멤버이다. 총 벌칙 횟수만 따지면 유재석 다음으로 많다. 초창기 MC대격돌은 이휘재, 강호동, 유재석 셋이 하던 프로였지만, 3명이선 뭔가 부족했는지 이휘재, 유재석과 친분이 있고[22] 롱다리, 숏다리 기믹 덕에 이휘재와 콤비가 어느 정도 가능했기 때문에 제4의 멤버가 되었다. 또한 김한석이 해당 프로에서 쿵쿵따 투입 직전에 일본에서 포맷을 수입한 유리의 성이라는 리얼리티쇼를 찍었는데, 이 프로그램은 MC가 되기 위해 방송국 주차장에 제작된 유리로 만든 집에서 거주하며 모든 것을 다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었다. 원래 100일 살면 나가서 원하는 프로그램에 MC로 투입 될 수 있었는데, 연예인 가학 논란이 일어나서 다 안 채우고 중간에 끝내고 MC대격돌에 투입시켰다. 덕분에 출연진 밸런스가 잡히고 라인이 제대로 살게 됐다.

존재감이 크지 않아서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인데, 쿵쿵따의 대결 양상을 빠르게 단어를 생각해내는 순발력 대결에서 한방 단어 유도 싸움으로 바꾼 결정적인 계기를 만든 출연자다. 인터넷에서 몰래 알아온 한방 단어를 다른 출연자들에게 들켰다. 쿵쿵따에서 걸릴 때 주로 긴 탄식을 내뱉는다. 혹은 에이~라고...

고정 컬러는 초록색.

3.1.5. 이지연

KBS 26기 아나운서로, MC대격돌 2기의 진행자.[23] 사실은 어디까지나 형식적인 진행을 맡았을 뿐, 실질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끈 사람은 이휘재다. 다만 유재석, 강호동, 이휘재, 김한석을 데리고 진행을 했다는 점은 지금으로선 전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어떤 면에선 예능계 레전설.

진행은 형식적으로 하였지만, 진행 뿐 아니라 꽁트나 상황극, 돌발게임 등에선 꽤나 비중 있는 역할을 했다. 더불어 여자 아나운서치곤 드물게 노안으로 출연 당시 28살(1975년생)이었다. 다른 출연자들보다도 3~5살 연하. 쿵쿵따 멤버들에게 아나운서답지 않게 못 생겼다고 놀림을 받았다고 한다. 참고로 아버지가 이상벽. 그것도 황해도 옹진군 출신의 실향민이다. 그래서 아버지 백으로 KBS에 입사한 건 아닌지 하는 의심도 받았다. 나중에 이휘재가 하도 입이 닳도록 그놈의 전국 1등 드립을 쳐댄 덕분에 안 받쳐주는 얼굴을 실력으로 커버했다는 분위기는 형성.

고정 컬러는 분홍색.

3.2. 2기(MC대격돌 3기)

3.2.1. 임창정

MC대격돌 3기 초대멤버로 들어갔으나, 어쩐 일인지 겨우 3회만에 하차했다.

3.2.2. 주영훈

주로 신정환과 짝을 이뤄서 강병규를 공격하거나 짝을 이뤘던 신정환도 공격하는 어택커 같은 역할을 맡았다. 공격력과 수비력은 괜찮았지만, 위험한 초대에서는 신정환과 자웅을 겨룰 정도로 많이 당했다. 1기로 치면 강호동의 이미지.

3.2.3. 강병규

신정환 다음으로 쿵쿵따와 위험한 초대에서 많이 당했으며, 바람둥이 기믹과 이승엽에게 홈런 맞은 이야기를 주로 썼다. 신정환의 먹잇감이자 1기로 치면 이휘재와 비슷한 캐릭터이다.

3.2.4. 신정환

1기에 유재석이 있었다면 2기엔 신정환이 있었다. 위험한 초대에서도 유독 많이 당하고 쿵쿵따에서도 많이 당했다. 임팩트 있는 벌칙까지 도맡아 당하기도 했다. 유재석이 마지막 벌칙에서 에 젖는, 이른바 물 벌칙을 많이 받았다면 신정환은 끌려나가서 몸에 달라붙는 타이즈를 입는, 일명 쫄쫄이 벌칙을 많이 당했다. 심지어 쿵쿵따에서는 5회 연속 벌칙을 무려 두 번이나 당하기도 했다. 유재석도 5번 연속 벌칙을 받을 뻔(1기 23화)했으나, 5판째에 김한석이 '정발산'에서 너무 급한 나머지 '산기슭'을 건너뛰어 '슭곰발'을 말해버리는 실수를 해서 4회 연속에 그쳤다.

다만 우승은 유재석에 비해 많이 했는데, 유재석과는 달리 단 한 번도 걸리지 않고 퍼펙트게임으로 우승한 적(2기 15화)이 있었다. 2기 17화에서도 한 번도 걸리지 않긴 했는데, 그때는 추가 벌칙을 걸고 주영훈과 한 팀이 되어 팀전을 치렀다. 하지만 팀킬을 거듭한 끝에 결국 주영훈이 4번 걸려 패배하면서 의미가 없어졌다. 전체 회수는 이 쪽이 14회나 짧은데, 유재석 우승(4인 공동우승 포함해서 3승)의 배인 6승이다.

3.2.5. 강성범

임창정의 대타. 강병규와 성씨가 같은 관계로 라인을 형성하기도 했다. 공격력과 수비력 모두 발군이었지만, 그것이 다였다. 위험한 초대에서도 영 임팩트가 없었다는 게 문제. 어찌 보면 1기의 김한석과 같다고 할까?

3.2.6. 임성민

KBS 20기 아나운서로, MC대격돌 3, 4기의 진행자. 참고로 임성민이 진행을 맡은 시기는 이미 프리랜서로 전환한 후이다.

3.3. 라인

쿵쿵따에서 시작된 편가르기 놀이로 구성하는 인물들의 이름을 붙여 XX라인이라고 부른다. 대표적인 건 유강라인. 다른 프로그램에서의 편은 한 번 맺으면 끝까지 가는 경향이 있고, 팀의 조직도 제작진 같은 외부에서 정해주는 점인데 반해 쿵쿵따의 라인은 자발적으로 만들며 수시로 결합과 해체가 가능하다. 덕분에 속임수나 배신 같은 요소가 생겨 재미가 배가 된다. 무한도전에서 자주 했던 속고 속이는 심리전의 원류라고 봐도 무방할 듯.

대표적인 라인들.

위에 나왔듯이 라인의 중심은 유강라인이라고 볼 수 있으며, 다른 라인은 거의 유강라인에서 파생됐다고 할 수 있다. 김한석이 꼭 필요한 이유라고나 할까?

4. 역대 벌칙 종류

4.1. 분장 벌칙


당시 강병규의 콴도는 역대 벌칙 1위로 진짜로 압권이었다.

4.2. 대결벌칙

4.3. 건강벌칙

4.4. 물 벌칙

4.5. 가족오락관 벌칙

5. 인기

이들이 창조한 쿵쿵따 게임은 사람들에게 붐을 일으켰고, 엄청난 인기를 끌며, 고만고만한 프로그램이었던 일요일은 즐거워를 동시간대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KBS 대표 주말 예능 프로그램으로 위상을 올린다. '슭곰발'이나 '껑거리'라는 잘 쓰이지 않는 생소한 우리말을 쓰게 하기도 했기 때문에 어찌 보면 상상플러스의 원류인지도 모른다. 또한 원소 이름과 새로운 용어들을 발견해 준 프로라고라 할까? 한때 인기가 많아서 추석 특집으로 일반인 참가자들이 참여한 쿵쿵따 특집까지 있었다.

상당히 오랜기간 전설로 통한 임창정 - 정발산 - 산기슭 콤보가 유명하다. 그래서 나중에는 '님'으로 끝내면 산기슭이 되어 돌아오니 '님'으로 끝내는 단어를 주저하기도 했다. 후에 슭곰발[24]이라는 단어가 발견되면서 이 콤보의 공격 능력은 없어졌지만, 그 후에도 틈만 나면 나오곤 했던 명실상부한 쿵쿵따의 대표적인 콤보. 이 콤보가 막힌 건 또 다른 전설이 되었는데, 이는 당시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던 슭곰발이라는 단어를 전국에 퍼뜨린 주인공이다. 또 슭곰발보다 덜 알려졌지만, 먼저 알려진 껑거리(멍에의 한 종류) 역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순우리말 단어. 슭곰발이 발굴된 뒤로 4인용 쿵쿵따에서 산기슭 말한 사람 역관광시키는 콤보도 나왔다. 슭곰발 - 발냄새 - 새벽녘.[25]

가끔 아는 형님에서 2부 코너로 쿵쿵따 게임을 하곤 하는데 슭곰발이 나오기도 했다.

그 다음은 이상해. 이상해 - 해질녘[26]이라는 콤보가 가능했기 때문인데, 그 이후부터는 해질녘이 너무 자주 나오니깐 금지어로 지정하면서 갑자기 해로 시작하는 세글자 단어들이 죄다 추가로 금지어가 된다. 그 덕에 이상해가 나오면 금지어를 피하기 위한 머리싸움이 펼쳐졌다. A가 이상해를 토스해서 B가 해질녘으로 C를 보내버리는 패턴을 시도했는데 B: 해돋이 → C: 이상해 → D: 해질녘으로 A를 역관광 보내는 패턴도 자주 나왔다. 녘으로 끝나는 또 다른 단어로는 새벽녘이 있어서 가끔 새로 끝나는 단어를 썼다가 새벽녘이 나와 그대로 당해버리는 패턴도 있다.[27]

그 외에 오디션 역시 한방 단어로 꽤나 강력해서, 오로 끝나는 단어 중 대표적인 오디오에 경우 계속 오디오 릴레이가 벌어지는 상황도 나왔다.

2기에서는 3회차 방송분 서부시대 컨셉 방송분부터 2자 - 3자 형식으로 바뀌면서 2자 한방단어도 생겨났는데, 대표적인 예로 부엌, 달걀, 오븐, 조깅, 라듐, 이솝,[28] 기쁨, 콘칲[29], 보쳉 등이 있다.

6. 몰락

이렇게 대표 주말 인기 예능으로 잘 나가던 도중이던 41회 만에 MC대격돌 2기(쿵쿵따 1기) 멤버들 중 유재석, 이휘재, 김한석이 정통 코미디를 하러 SBS코미디타운으로 가게 되면서 제일 먼저 하차를 선언했고[30], 홀로 남은 강호동 역시 얼마 후 MBC로 이적해 강호동의 천생연분[31]을 런칭하며 역시 하차로 1기 멤버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그와 함께 제2의 전성기의 출발을 알리기도 했다. 천생연분이 얼마나 인기가 많았으면 산장미팅 - 장미의 전쟁, 리얼로망스 연애편지 등의 유사 프로들을 타 방송사들에서 런칭했을 정도.

이렇게 쿵쿵따 1기는 끝이 났지만, 당시 쿵쿵따는 지속적인 상승세인 프로였기 때문에 그냥 끝낼 수 없었던 KBS에선 새로운 멤버들을 모아 MC대격돌 3기(쿵쿵따 2기)를 결성했다.

참고로 원래는 게임에 앞서 '쿵쿵따~리 쿵쿵따!'라는 운만을 사용했었는데, 24회에서 강호동과 유재석이 이 쿵쿵따리 운을 가지고 난리 부르스를 치던 걸 차용해 25회부터는 이 '쿵쿵따리' 앞에 '쿵쓰 쿵쓰쿵쓰 쿵쓰 쿵쓰쿵쓰'라는 기이한 구호로 운을 떼며 시작했다.

2기부터는 여러 가지 구호를 사용했었다. 1회는 시작할 땐 기존처럼 '쿵쿵따리 쿵쿵따'로 이어지다가 '쿵따쿵따 쿵따다쿵따'[32]로 인트로를 끝내며 단어 사이마다 '쿵따쿵따'를 넣었고, 2회는 '쿵따! 쿵따! 쿵따쿵따쿵따!'로 인트로를 넣고 단어 사이마다 '쿵따'를 넣는 방식, 3회부터는 동작만 바뀐 1기 방식을 쓰더니, 7회부터는 '아아아! 쿵쿵쿵! 쿵! 쿵! 쿵!'으로 인트로를 바꾸었고, 고개를 들어올리면서 한 명씩 쿵을 외치는 것도 넣어봤는데, 13회부터는 그 방식대로 인트로 끝에 함께해요도 추가됐다. 2기 크리스마스 때는 시작할 때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외치며 종소리 음악을 쿵쿵따 버전으로 부르고 시작했다.

또한 2기에서 3 - 2 - 3 - 2 방식이나 2 - 3 - 2 - 3 방식으로의 교체[33], 벌칙단 멤버 교체(씨름부, 부녀회), 가장 많이 벌칙을 받은 사람이 추가 벌칙을 받는 등 다양한 시도로 변화했지만 별다른 인기를 얻지 못한 채 일찍 망했고, 이후로는 룰렛을 돌려 나온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운명의 바퀴와 여자 연예인들을 초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전반전 게임 위험한 초대로 개편된 뒤 성공하면서 다시금 인기가 오를 조짐이 보였다.

하지만 MC대격돌 2기가 끝난 이후부터 다시 인기가 쇠락하기 시작하더니 결국 2003년 봄에 새로이 부임한 정연주KBS 사장이 예능에 공영성을 강화한다는 취지와 함께 KBS 예능에 대하여 대수술(?)에 들어갔는데, 이 코너들을 모두 아우르고 있었던 일요일은 즐거워도 그 희생양이 되면서 같은 해 11월 2일을 끝으로 5년 9개월의 기나긴 대장정을 마치고 종영을 당했다. 참고로 3, 4기 시절에 인기가 있었던 코너는 쿵쿵따가 아닌 물벼락과 물대포를 맞거나 의자가 넘어지는 바로 그 코너였다.

7. 방영 일람

공포의 쿵쿵따 방영 일람
공포의 쿵쿵따(벌칙) 공포의 쿵쿵따 2(벌칙)

8. 영향

주요 멤버였던 유재석과 강호동의 대표 프로그램에 주요한 게임으로 영향을 미친 걸로 추측할 수 있으며 유재석이 출연했던 무한도전 2.5기의 한 코너였던 거꾸로 말해요 아하에 쿵쿵따가 연상되는 단어 게임이 나오며, 강호동이 출연한 준비됐어요부터 1박 2일 시즌 1의 초창기까지는 말도 안 되는 쿵쿵따를 하였다.

9. 기타



[1] 이는 위험한 초대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이 남자의 자격1박 2일은 기억하는데 해피선데이는 어색하게 여기는 경우와 비슷하다 하겠다.[2] 예시: "일각수 쿵쿵따~" > "수소탄, 쿵쿵따~" > “탄젠트, 쿵쿵따~” 이런 식.[3] 슛돌이(축구왕 슛돌이), 구영탄(구영탄 시리즈) 등[4] 해밀턴, 해리슨[5] 1기는 세 글자 단어만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두 글자 혹은 네 글자 이상의 단어는 사용할 수 없었다. 2기는 두 글자 차례에 두 글자가 아닌 단어를 말하거나 세 글자 차례에 세 글자가 아닌 단어를 말하면 벌칙이다.[6] '산기슭'의 방어단어 '슭곰발'도 이 때 만들어졌다.[7] 한 번은 유재석이 '육지 동물은 안 된다\'는 제한을 걸었다. 물에 사는 동물의 경우 앞에 '물'자를 달기로 한 것. 그런데 유재석의 차례에 돌아온 제시어는 . 결국 유재석은 "...(한 박자 쉬고) 당나귀!"라고 외친 뒤 당당히 끌려갔다.[8] 인터넷 게임판은 시간이 남아있다면 다시 입력할 수는 있다.[9] 정확히는 첫번째인 신정환은 게임 도중에 PD가 역발산이 뭐냐고 물어본 질문에 신정환은 레슬링 선수인 양승휘의 예명으로 설명했으나 출연진 모두가 역도산의 잘못된 이름으로 간주해 벌칙을 받게 되었고, 두번째인 강성범은 이 단어를 말하자 벌칙을 받고 그 도중에 밑에 자막으로 설명이 나왔다.[10] 이 때는 KBS FD였다.[11] 강호동은 방송활동 초창기부터 텐션이 넘치고 힘으로 윽박지르는 캐릭터였는데 나이가 들면서 최근 예능에서는 오히려 많이 당하는 캐릭터로 변했다.[12] 실제로 진주시는 경상도에서도 동남 방언의 억양이 상당히 강한 지역이다. 당장 동향 출신인 정치인 김성태랑 KBO 총장 허구연의 예만 봐도 잘 알 수가 있다.[13] 참고로 증발산이라는 단어는 실제로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표준어로, ‘증발(蒸發)’과 ‘증산(蒸散)’을 아울러 이르는 명사이다. 그리고 그 실수는 MC대격돌 3기의 신정환이 이어받았다. MC대격돌 3기 최종회 말미에 신정환 실수 모음으로 나왔다.[14] 이때 유재석과 강호동에게는 지금과 같은 진행 능력은 전혀 없었고, 이나 김신영처럼 자기 위주로만 하기도 바빴다.[15] 하지만 이것도 중반부까지의 얘기고, 후반부로 갈수록 유재석과 강호동의 미친 존재감이 보여지면서 이휘재는 갈수록 비중이 줄게 되었고, 심지어는 원래 병풍인 김한석보다도 더 비중이 없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이휘재의 활약상과 비중은 날이 갈수록 없어졌다.[16] 어찌 본다면 유재석을 스타급 예능인으로 만들어준 건 이 깐족이다. 사실 깐족대는 건 X맨이나 무한도전, 런닝맨에서도 나온다. 2024년 현재도 마찬가지인데, 나이로 엄연한 형들인 지석진, 박명수, 정준하나 본인보다 훨씬 강골인 김종국에게 항상 깐족대는 모습이 있다. 특히 김종국에게 윤은혜 드립을 날리는 건 여전하다. 그러나 결국 깐족을 해도 본인이 당하기 때문에 나쁘게 보지는 않는 편이다. 일종의 티키타카인 격. 반면 친구 이휘재의 깐족은 주변사람들 이맛살만 찌푸리게 만드는 어설픈 깐족이라서 그 누구도 좋게 보지 않는다. 물론 이휘재는 비단 이런 거 외에도 워낙 사람 자체가 주변인물들 짜증나게 만드는 스타일이라 좋게 평하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17] 한 번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구호가 나오는 동안만 수박을 먹는 미션을 강호동과 했는데, 강호동이 게임 도중 빵 터져서 분비물을 그대로 유재석의 얼굴에 강타하는 씬은 2002년 내내 이슈가 되었다.[18] 그 전의 예능인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에서는 메인 MC를 맡아 진행 능력을 선보이기는 했지만, 캐릭터가 정말 심하게 얄미울 정도의 비호감 캐릭터였다. 정말 이땐 거짓말 안 하고 지금의 이휘재보다 더 밥맛이었다. 그런 비호감적인 모습들 때문에 안티들도 많았는지 5/6주차에선 네티즌 예상 광탈 후보에 올랐고 결국 정말로 탈락자가 되었는데, 방송상에서도 긴급진단이라고 따로 언급했을 정도로 유재석 빠진 동거동락은 안 본다는 시청자들이 속출하여 (게시판에 유재석을 다시 복귀시켜달라는 의견이 도배가 될 정도로 엄청 올라왔다.) 다시 간신히 MC로 복귀할 수 있었다.[19] 참고로 김한석은 이탈리안, 강호동은 미식축구선수.[20] 이 모습은 수 년 후 거꾸로 말해요 아하에서도 공식 최약체로 유지되었고, 심지어 20년이 넘게 흐른 런닝맨에서도 만성 게임 울렁증이라면서 놀림받는다. 특히 딸기 게임에 약한 걸 보면 그냥 박자 게임에 상당히 약한 듯.[21] 유재석의 최초 우승은 첫 방영부터 4개월(17주)이나 지나서야 이루어졌다. 조금 뒤에 합류한 김한석이 유재석이 첫 우승을 하기도 전에 우승을 두 번이나 맛봤을 정도.[22] 셋은 20대 초반부터 친하던 절친이고, 서울예전 동기이다.[23] MC대격돌 2기 첫회(2001년 11월 18일)는 김생민이 진행을 맡았다.[24] 다만 슭곰발은 표준어가 아니라 옛말이며, 참고로 슭곰이란 큰곰의 옛말이다. 현재 '슭'으로 시작하는 표준어는 없다. 슭곰발에 대한 국립국어원의 설명.[25] 다만 발냄새는 현재 국립국어원에 등재되어 있지 않으며, 발 냄새로 띄어써야 한다. 여담으로, 개그콘서트달인에서는 수제자(노우진)와 류담이 끝말잇기를 하면서 '임창정 - 정발산 - 산기슭 - 슭곰발 - 발냄새 - 안나요(...)'로 패러디된 적이 있다.[26] 참고로, 새벽녘은 한 단어이지만, 해질녘은 해 질 녘으로 모두 띄어 써야 한다. ~녘에 대응하기 위한 단어로 녘새발, 녘노을 등이 알려져 있지만, 모두 표준어가 아니다. 국립국어원의 설명. 현재 '녘'으로 시작하는 표준어는 없으며, 녘새발과 녘노을은 은어 혹은 사투리에서 파생된 말들로 추정된다.[27] 대표적으로 15화에서 강호동이 김한석에게 시전.[28] 솝우틔(속옷의 옛말)-틔눈에 이솝이 깨졌다.[29] 다만 chip은 외래어 표기법 상 '칩'이 올바른 표현이므로, 칩트릭(미국 락그룹, 외래어), 칩거 등으로 깰 수 있다. 물론 콘칲은 고유명사라서 논외긴 하지만...[30] 그런데 정작 이 세 사람이 만들었던 코미디타운은 시청률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얼마 못 가 일찍 종영되고 말았다.[31] 2003년에 이 프로그램으로 백상예술대상 남자 예능상을 수상.[32] 송대관의 대표곡 중 하나인 네박자의 리듬.[33] 무슨 소리냐면, 먼저 세 글자 단어를 말하면 그 다음은 두 글자 단어를 말해야 하고, 그 다음은 세 글자 단어를 말하는 식과 두 글자 단어를 먼저 말하면 그 다음은 세 글자 단어로 말하는 식이다. 오랜 기간 쿵쿵따를 하다 보니 출연진들이 쿵쿵따에 통달해버렸고, 게임도 길어지자 난이도를 올리기 위해 내세운 비책이다.[34] 참고로 이 시기 롯데의 감독은...[35] 강호동 - 이대호 순서대로 이대호 - 호랑이 - 이상해 - 해질녘으로 이어 이대호가 이겼다.[36] 근데 이게 우기기로 유명한 1박 2일 멤버들 특성 상 조금만 어감상으로 말이 되면 바로 타임이 걸리고, 멤버들이 어떻게든 말이 되게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생각보다 어렵다. 대표적인 예시가 꿍알뽕, 찰시떡, 컥키욱 등등. 아무렇게나 말을 하려다 보니 2글자 대결에서는 엄연한 단어인 뽕짝이 나오기도 했다.[37] 예외적으로 문경 편에서는 당시 방영 중이던 대왕세종 세트장을 방문한지라 세종대왕 앞에서 말도 안 되는 쿵쿵따를 하는 건 실례라고 판단하고 오리지널(방송상으로는 '말이 되는') 쿵쿵따를 진행하였다.[38] 아마도 신정환강병규 두 사람이 현재 출연정지 연예인으로 분류되어 있어서 그럴 가능성이 크다.[39] 사건 자체는 35화에서 발생했다. 이는 유재석이 잇는 말로 낙지찜을 얘기했는데 PD가 낙지를 안 좋아해서 그런 메뉴는 모른다며 인정하지 않은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