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그림과 같이 복원할 가능성도 있어보이나, 고려궁지로 추정하는 곳이기 때문에 현재는 복원이 어렵다. 그러나 최근에는 강화행궁 터가 고려궁지인지 논란이 있다. 발굴조사 결과, 고려 건물터나 관련 유물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위 복원도에도 몇몇 문제점이 있다. 〈강화부궁전도〉와 비교하자면, 복원도의 용미가 황금색이 아닌 일반 기와처럼 회색이다. 그리고, 복원도 속 행궁 뒤쪽의 연못도 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강화부궁전도〉에 나오는 행궁의 뒤쪽 후원에 있는 2중으로 된 담이 복원도에서는 보이지 않는다.[1](아예 없다.) 그리고, 행랑의 내의 계단들도 복원도에서는 모두 없다.
그래서 행궁 전역을 복원하기는 어렵다. 다만, 유일하게 외규장각은 복원했다.
[1] 그림을 자세히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행궁의 뒤쪽에는 외담과 내담으로 나뉘어있다. 그런데, 복원도에서는 외담만 그려놓았기 때문에 고증 문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