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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7:17

용양봉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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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업원 터 용양봉저정 성제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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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양봉저정
龍驤鳳䎝亭
소재지 <colbgcolor=#fff,#191919>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로32길 14-7
(본동 10 - 30)
분류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 조경건축 / 누정
수량 / 면적 건물 1棟, 토지 162.6㎡
지정연도 1972년 5월 25일
시대 1787년(정조 13년) ~ 1789년(정조 15년)
관리자
(관리단체)
서울특별시 동작구청
파일:용양봉저정.jpg
<colbgcolor=#bf1400> 용양봉저정[1]
서울 현대 HCN에서 제작한 〈[우리 동네 속으로] '임금님의 효성' 용양봉저정〉 영상
1. 개요2. 이름3. 용도 및 역사4. 건물5. 여담

[clearfix]

1. 개요

조선 시대행궁. 지금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로32길(본동) 한강변에 있었다.

2. 이름

여기서 보이는 한강 이북의 산봉우리들이 마치 '(龍)이 머리를 들며(驤) 솟아오르고 봉황(鳳)이 날아오르는 것(䎝) 같다'하여 '용양봉저정(龍驤鳳䎝亭)'이란 이름이 붙었다.

3. 용도 및 역사

조선 22대 임금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인 현륭원에 참배하러 오갈 때 잠시 쉬어가기 위해 지었다.

궁궐이 있는 한양에서 현륭원이 있는 수원으로 오가는 길목에는 한강이 있다. 정조 본인과 수행원 한두명 정도만 대동했으면 상관없겠지만 참배길에는 수많은 인원들이 왕을 모시기 위해 같이 따라와서 행렬을 이뤘다. 이들이 수월하게 강을 건너려면 배다리를 만들어야 했다. 그 배다리를 설치할 시간에 기다릴 일종의 대기실 겸 휴게실로 건립한 곳이 바로 용양봉저정이다. 이때 쉬면서 점심 식사를 했기 때문에 '주정소(晝停所)'로도 불렸다.

다만, 단순한 휴식처로만 사용한 것은 아니었다. 한양에서 수원으로 갈 때는 쉬면서 행렬을 재정비하는 공간으로 썼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원행에 참여한 병사들에게 포상을 하기도 했다. 또한 용양봉저정 앞 넓은 모래밭에서 시위 군병들의 군사 훈련 및 무예 시험을 열기도 했다.

용양봉저정의 위치는 노들나루 바로 앞이다. 조선 시대에 노들나루는 그야말로 교통의 요지였다. 한양 이남의 모든 조운은 몽땅 여기로 와서 취합한 후 한강을 건넜으며, 사람들이 한강을 건너는 배를 탈 때 거의 대부분 이곳에서 탔다. 정조가 이곳을 원행길로 정한 것은 이곳이 수원으로 가는 빠른 길목이기도 했지만, 백성들의 통행이 많은 곳에서 자신의 효성위엄을 드러내려고 한 목적도 있었다.
파일:주교사.jpg
<colbgcolor=#bf1400> 주교사 터 비석. 용양봉저정 서쪽, 한강대교 남단 인도에 있다.

정확한 창건 시기는 모르나 용양봉저정 안내판에 따르면, 정조현륭원수원으로 옮기고 본격적으로 원행을 시작한 1789년(정조 15년)에 짓기 시작해 2년 뒤인 1791년(정조 17년)에 완공했다고 한다. 비슷한 시기 근처에 아예 배다리를 놓고 조운을 돕는 관청인 주교사(舟橋司)가 세워졌다.

정조 시기 후에도 임금들이 한강 이남을 오갈 때, 이곳에 잠시 들러 머물거나 수행원들에 대한 포상 행사 등 행궁처럼 사용하면서 '노량행궁(鷺梁行宮)'으로도 불렸다.#

고종 때까지 왕실에서 사용했다가 1907년(융희 원년)에 순종유길준에게 하사했다. 유길준은 황제의 은덕에 감격하여 이곳에 머물지 않고 이름을 '조호정(詔湖亭)'으로 바꾸었다.# 일제강점기였던 1930년에는 일본인 이케다(池田)가 소유하면서 이름을 '용봉정(龍鳳亭)'으로 바꾸었고, 일부 전각을 헌 뒤 용양봉저정 터를 포함한 대지 5,300여 평에 운동장, 식당, 목욕탕 등 오락 시설들을 두었다.

광복 이후에는 다시 정부에서 소유하면서 이케다가 만든 시설들을 철거했다. 1972년 5월 25일에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받았다.

4. 건물

5. 여담

}}} ||
<colbgcolor=#bf1400> 퓨전국악비단에서 제작한 〈사도가〉 뮤직비디오 영상
2021년 11월 30일에 퓨전국악비단에서 용양봉저정에서 촬영한〈사도가〉 뮤직비디오 영상을 공개했다.

[1] 사진 출처 - 《서울&》: 〈노주석의 서울 푯돌 순례기 - 정조의 사도세자 참배길 배다리 놓는 관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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