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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00:58:29

김전일, 목숨을 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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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탐정 김전일 의 장편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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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김전일, 목숨을 걸다
金田一少年の決死行
파일:attachment/c0090169_4b17358904345.jpg
<colbgcolor=#AB6A72> 소년탐정 김전일 File 26 / Case 7
원제 <colbgcolor=#fff,#1f2023>金田一少年の決死行
긴다이치 소년의 결사행
김전일 소년의 결사행
현지화 제목 김전일, 목숨을 걸다[1]
김전일, 목숨을 걸다![2]
중심 소재 액션, 누명
연재기간 2000년 8월 23일 ~ 2001년 1월 1일
화수 16화
아마기 세이마루

1. 개요2. 관련 배경
2.1. 암굴왕2.2. '마스크맨'2.3. 킹 드래곤 호텔
3. 등장인물
3.1. 탐정 일행3.2. 킹 드래곤 호텔 관계자3.3. 경찰3.4. 그 외의 인물
4. 스포일러
4.1. 희생자 목록
4.1.1. 범인에게 죽은 인물4.1.2. 그 외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4.3. 살해 트릭4.4. 후일담4.5. 평가4.6. 기타
5. 영상화
5.1. 애니메이션
5.1.1. 원작과의 차이점5.1.2. 평가
5.2. 드라마
5.2.1. 캐스팅5.2.2. 원작과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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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2년의 세월이 낳은 증오의 화신 암굴왕. 그의 복수를 거들며 한편으로 전일을 함정에 빠뜨리려 획책하는 자가 바로 '지옥의 광대'[3] 타카토 요이치였다. 타카토의 도발에 넘어간 전일은 혼돈의 도시 홍콩으로 건너간다. 타카토가 꾸민 함정에 빠져 숱한 살인 용의를 뒤집어 쓴 전일. 종국엔 아케치 경시를 자기 손으로 찌르고 마는 장면을 미유키 일행에 의해 목격 당한다. 과연 전일은 타카토 최대의 모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이 두 숙명의 라이벌에게 마침내 결판의 때가 온다!

Case 시리즈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동시에 소년탐정 김전일 시즌 1의 피날레. Case 시리즈에 접어든 이후의 에피소드들은 은막의 살인귀, 러시아 인형 살인사건을 제외하면 어딘가 한 군데씩은 꼭 모자란 부분이 있어 File 시리즈에 비해 대체로 평가가 좋지 않지만[4], 그래도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무대를 일본 바깥 홍콩으로 옮기고 에피소드 분량도 상당히 늘리는 등 여러가지 면에서 공을 들인 에피소드라 할 수 있다.[5] 그리고 만화상 최초로 머리를 푼 김전일의 모습[6]이 등장한다.

김전일 소년의 살인을 이어 김전일이 두 번째로 쫒기는 에피소드.

2. 관련 배경

2.1. 암굴왕

억울하게 수감된 남자가 탈출하여 장대한 복수에 성공한다는 내용의 소설. 일본에는 '암굴왕'으로 알려져 있으나 원래 명칭은 몽테크리스토 백작이다. 김전일 시점에서는 늘 그렇듯이 한 귀로 듣고 다른 귀로 버리는 프롤로그의 학교 수업 내용에 불과하지만, 에피소드 초입부터 감금된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실제로 그와 비슷하게 전개될 것임을 시사한다.

2.2. '마스크맨'

홍콩의 호텔에서 마술쇼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마술사. 하지만 이름부터 직업까지 타카토 요이치로 의심되었고, 이에 아케치와 김전일도 의구심을 품고 홍콩으로 향한다. 먼저 출발한 아케치는 암굴왕이 갇혀 있던 동굴에 도착하지만, 어느새 기절한 채로 나타나 김전일의 칼에 찔리는데...

2.3. 킹 드래곤 호텔

위의 '마스크맨'이 마술쇼를 진행하는 고급 호텔. 그 해 초에 왕류렌이라는 정체불명의 인물이 현금으로 인수했다고 한다. 정상적으로 영업하고 있지만 사실은 왕류렌 사장이 불과 3일 전에 납치되어 몸값을 요구당하고 있다. 한편 '마스크맨'의 마술쇼에 초대된 후지이, 시노미야, 마츠오카 세 사람도 무언가 사정이 있는 듯한데...

3. 등장인물

홍콩이 배경이라 중요인물들이 대부분 홍콩인이다. 따라서, 인물명은 광둥어 발음대로 표기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아마기 세이마루는 이런 경우에도 보통 표준중국어(북경어) 발음대로 표기하고 있고, 때로는 성은 광둥어 발음으로 이름은 북경어로 표기하기도 한다. 그마저도 틀린 발음으로 표기한 경우가 있다. 정발판은, 중국인 인명 발음을 일본식+아마기식으로 왜곡한 카타카나를 그대로 번역하였기에 왜곡도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인물명은 정발판을 기준으로 표기하되 인물명의 왜곡과 관련하여 보충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연재 당시 함께 집필되던 소설에서 처음 등장한 후 김전일과 다시 만난 인물들도 몇 명 있는지라, 그들이 등장할 때마다 '만화에선 처음이지만...'이라는 작은 코멘트가 붙어 있다.

3.1. 탐정 일행

3.2. 킹 드래곤 호텔 관계자

3.3. 경찰


3.4. 그 외의 인물

4. 스포일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희생자 목록

4.1.1. 범인에게 죽은 인물

1 후지이 후미카
살해에 쓰인 흉기 ???[28]
마지막 말 ???
사인 ???
즉사여부 ???
시체 발견 장소 호텔 2층 복도
2 시노미야 토오루
살해에 쓰인 흉기
마지막 말 아니? 누군가 했더니, 넌 그 호텔 보이 아니냐?! 어린애가 이런데서 뭘…?
사인 칼에 목을 찔려 사망.
즉사여부 O[29]
시체 발견 장소 옛 일본군 지하기지 내부
3 마츠오카 슈지
살해에 쓰인 흉기 권총[30]
마지막 말 범죄의 '범'자도 모르는 가난한 학생이었던 우리가 아직 초등학생이던 그 카리야의 아들까지…. 으... 으아아아아아!!!!![31]
사인 총살
즉사여부 ???
시체 발견 장소 홍콩 시내

4.1.2. 그 외

1 카미야마
살해에 쓰인 흉기 [32]
마지막 말 가… 감사합니다, 신부님!!
사인 독살
즉사여부
비고 프롤로그에서 타카토에 의해 살해당함. 이 자는 범인에게 살해당한 3인의 옛 동료였다. 이후 사체는 타카토의 가짜 투신자살에 이용된다.
2/ 아케치 켄고
사인 X
비고 범인에게 칼에 찔리지만 중상만 입고 살아남는다.
3/ 카리야 쥰
사인 X
비고 타카토가 던진 독화살을 목에 맞지만[33] 주변의 대처로 빨리 병원에 실려가 죽지는 않는다.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파일:롱타오.jpg "매일 그 어둠 속에서 복수만을 생각하며 살았죠… 괴롭다든가, 고통스럽다든가 하는 것들은 벌써 옛날에 초월한 감정들이었어요….
김전일, 알겠냐…? 그건 본능이야…. 복수라는 본능만으로 사는 괴물 '암굴왕'…!!"
이름 찬롱타오
본명 카리야 쥰
가명 왕류렌
나이 22세[34]
신분 킹 드래곤 호텔의 호텔 보이
킹 드래곤 호텔 사장
가족관계 父 : 카리야 슈헤이(사망)
살해 인원수 3명[35]
살해 미수 인원수 아케치 켄고
괴인명 암굴왕
공범 타카토 요이치
동기 복수, 희생양 마련[36]

사실 찬롱타오라는 이름은 그의 본명이 아니며, 진짜 이름은 카리야 쥰으로 중국인이 아닌 순혈 일본인이다. 실제 나이도 10세 소년이 아니라 무려 22세의 성인이었다. 12년 전, 그의 아버지 카리야 슈헤이 교수는 오키나와의 옛 일본군 사령부에 대해 연구하다가 모종의 암호를 풀어내 홍콩의 한 호텔 지하에 있던 구 일본군 기지[37]에 수십억 엔(한화로는 약 수백억 원) 규모의 금괴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헌데 이 호텔에 '불행하게도' 화재가 발생했고[38] 호텔이 폐업하고 건물은 아무도 찾지 않는 폐허로 남자 슈헤이는 곧장 아들 쥰과 함께 후지이, 시노미야, 마츠오카 등 옛 제자들을 불러모아 금괴를 가지러 홍콩으로 떠난다. 어차피 금괴는 숨겨져 있으니 그리 서두를 필요는 없어서 홍콩 도착 직후에는 잠깐 동안 홍콩의 관광지들을 구경하는데, 쥰은 가이드를 맡은 난리칭이라는 이름의 홍콩 소녀와 사랑에 빠져 겨우 며칠이긴 했지만 진심으로 사귀면서 이후에 다시 만나기를 약속한다. 그 약속이 무려 12년에 걸친 지옥의 세월을 보낸 다음에 이뤄질 거라는 미래는 상상도 하지 못한 채로.

슈헤이는 호텔 폐허에 가서 옛 제자들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대량의 구 일본군 금괴를 찾아냈다. 그 어마어마한 광경에 아버지를 의심했던 쥰도 경탄을 금치 못했고 마츠오카를 비롯한 슈헤이의 제자 일행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런데 슈헤이는 이미 평소부터 대다수의 학생들로부터 자기중심적인 짠돌이라며 욕을 먹어온 소인배였다. 따라서 슈헤이가 자신들에게 금괴를 나눠줄 생각은 꿈도 꾸지 않을 것이라는 게 눈에 뻔히 보이자, 슈헤이처럼 금괴 욕심에 눈이 돌아버렸던 마츠오카는 슈헤이에게 일본군의 고문용 마스크를 강제로 씌워 제압한 후 다른 제자들과 함께 벽을 막아 카리야 부자를 호텔 폐허 지하실에 가두고 금괴를 훔쳐 달아나 그걸 밑천으로 호의호식했다.[39]

그렇게 되자 카리야는 아들 쥰에게 생존 방법과 광둥어 등 기본 지식부터 구 일본군의 기록까지 온갖 것을 가르치며 복수하라고 가르쳤고, 쥰도 갇힌 지 3년쯤 후에 아버지가 죽은 뒤에도 남은 9년 동안 복수심 하나만으로 혼자서 어둠 속에서 쥐를 산 채로 잡아먹는 등 초인적인 의지력으로 악착같이 목숨과 이성을 붙잡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일본군 금괴를 훔쳐 달아난 제자들 중 카미야마란 자가 있었는데, 본인 몫의 금괴를 다 써먹고 빈털터리가 되자 성당에 가서 고해성사로 과거의 죄를 털어놓는다. 하지만 하필이면 그 성당은 살인마 타카토 요이치가 은신처로 쓰고 있는 곳이었고, 타카토는 독이 든 성수로 카미야마를 독살한 후 그의 증언을 토대로 카리야 부자가 갇혀 있던 문제의 호텔 지하로 향한다.

입구를 폭파하고 들어가자 식량과 기름이 부족해 뱀과 도마뱀, 시궁쥐를 산 채로 잡아먹느라 반쯤 미쳐 있던 쥰은 타카토가 배신자들이 자신을 확실히 '뒷처리'하러 보낸 킬러로 오해하여 달려들긴 했지만 타카토는 그를 간단히 제압한 후, 그의 복수를 돕겠다며 회유한다. 이미 단단히 복수귀로 변해 있었던 쥰은 타카토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마침내 그 지옥에서 벗어나 바깥 세상의 태양 아래 서게 됐다.

그리고 쥰은 왕류렌이란 이름으로 킹 드래곤 호텔을 사들인 후,[40] 사장의 권한으로 타카토가 김전일을 불러들일 무대인 마술쇼를 개최하고 본인은 자신과 아버지를 가둔 주동자격인 마츠오카와 후지이, 시노미야 셋을 카미야마의 이름으로 마술쇼에 초대해 불러낸다.

이후 3일 전에 '사장 납치극'을 꾸며내 왕류렌이란 가짜 신분을 없앤 후, 후지이를 먼저 죽여 그 살인죄는 트릭을 통해 김전일에게 덮어씌운다. 그리고 마츠오카 일당에게는 후지이가 빨간 옷을 입고 있던 걸 이용해 '호텔 사장 왕류렌의 몸값을 뜯어내려 한 납치범 일당'으로 몰아가면서 그들을 하나하나 제거한다.

4.3. 살해 트릭

4.4. 후일담

사실 찬롱타오의 사진에 찍혀 있던 가이드 소녀는 바로 사장의 비서 난레이칭이었다. 그녀는 그 첫 만남 이후 쥰을 잊지 못해 몇 번이고 편지를 보냈으나 답장이 없자 자신을 잊어버린 줄 알고 포기했으나, 사실 쥰은 그녀를 만나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12년을 버텼던 것이다. 그래서 타카토의 도움으로 탈출했을 때 킹 드래곤 호텔을 사들였던 건 마츠오카 일당을 불어들이기 위해서였지만, 동시에 난레이칭을 다시 만나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비록 난레이칭은 12년이나 세월이 흘러 쥰을 추억 한 구석으로 남겨둔 상태였지만 문제의 사진 속에서 어렸을 적의 자신을 보자 대번에 찬롱타오가 쥰임을 알아본다. 쥰 역시 자신이 잔인무도한 암굴왕이 아닌, 햇볕 속에서 살아가고 싶어했던 평범한 인간임을 깨닫고 모든 걸 털어놓는다.

하지만 쥰을 더 이상 이용해 먹을 수 없겠다고 판단한 타카토가 입막음을 위해 그에게 독화살을 날리고,[47] 쥰은 독화살의 독으로 인해 죽을 고비에 처했으나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다. 이후 병원에 입원하고서 난리칭을 비롯한 모든 면회를 계속 거부하다 결국 허락하는데, 그간의 마음의 짐을 떨쳐낸 덕분인지 맞은 독의 성분 때문인지, 10살 수준에서 멈춰있던 외모와 신체가 갑자기 급성장하자[48][49] 리칭은 기뻐하며 그를 껴안으면서 어릴 적 소꿉친구와 재회하게 된다.[50]

한편 쥰을 독살하고 도망가려고 했던 타카토는 켄모치 경부로 변장했던 게 들통나자 총을 꺼내들어 저항하지만, 이내 외딴 방으로 몰리자 김전일을 한껏 조롱하고는 창 밖으로 뛰어내려 자살한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속임수였고, 일전에 죽여둔 카미야마의 시체를 이용해 자신의 시체로 꾸미고 자신은 다시 한 번 켄모치로 위장해 도망치려 한 것.[51] 물론 여기까지 내다본 김전일 때문에 공항에서 체포당하자 얌전히 교도소로 끌려간다.[52]

한편 여름방학을 앞둔 김전일에게 정체불명의 편지가 도착하자, 김전일은 어떡할지를 밤 늦게 고민하다 결심한다. 김전일은 어머니와 긴다이치 후미부터 시작해 켄모치&아케치 등의 경찰들, 괴도신사, 같은 반 친구들에게 500엔씩을 모아 3만 엔을 마련한 후, 마지막으로 미유키를 만나 작별인사를 하고 편지의 내용을 파헤치기 위해 여행을 떠나면서 김전일 1기가 끝난다.

4.5. 평가

각자 나름대로의 처절한 동기를 가지고 있는 김전일 시리즈의 범인들 중에서도 가장 처절한 동기를 가지고 있는 범인이자, 가장 많은 동정을 받는 범인 중 하나.

사실 피해자들도 피해자지만 아버지 카리야 슈헤이의 행동을 보면 만악의 근원이자 자업자득이나 다름없는데[53][54] 그런 아버지의 죗값을 터무니없이 끔찍하게 같이 받았다. 여담이지만 지하동굴에서 햇빛도 없이 캄캄한 지하에 혼자 산다는 건 진즉에 미치거나 신경쇠약으로 얼마 못 가 죽는 게 정상인데, 12년이 지날 때까지 살아남은 걸 보면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타고난 듯. 다만 김전일에게 누명을 씌우려 하고[55] 자신의 복수와 관계없는 아케치를 죽이려 했던 것은 잘못이다.[56]

카리야 교수의 악행과 쥰이 12년 동안 지옥 속에서 살아왔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 사건의 동기는 흔하지 않게 스스로가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겅에 대한 복수이다. 이 사건 제외하고는 하야미 레이카 유괴 살인사건이나 타워맨션 마담 살인사건 정도 밖에 없는만큼 흔치 않은 동기이다. 물론 세 사건 모두 동기가 매우 처절한 편.

물론 단순히 트릭을 위해 완전히 무고한 사람(심지어 경찰)을 죽이려 했다는 점에서 동정의 여지는 없으며, 아케치를 찌른 순간 사실상 사형은 확정된 것이나 다름 없다. 공범이 그렇게 해야 도와준다고 해서 어쩔수 없었다? 법정에서 그런걸 변명이라고 하면 변호사의 지능을 의심해 봐야 한다.

대다수의 트릭에 위험 요소가 많다. 일단 아케치 살해 누명 트릭의 경우 정신이 몽롱한 상태의 김전일이 만약 손에 든 흉기를 떨어뜨린다거나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걸어간다거나 아예 일어서지 않고 누워서 혹은 앉아있다가 의식을 회복한다면 완전히 실패하는 트릭이며 실제로 저럴 확률이 더 높다. 즉, 우연에 의존했다가는 실패할 위험이 크고 어떻게 해서든 김전일이 칼을 든 상태로 그 쪽으로 걸어가도록 만들어야만 트릭이 성공하는데 이게 어떻게 가능했는지에 대한 설명은 나오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나이프. 아케치를 찔러버린 후, 찌른 나이프를 가지고 김전일이 있는 곳까지 뛰어와서 미유키가 오기 전에 김전일이 들고 있던 나이프와 바꿔치기해야 하는데 아무리 김전일이 정신이 몽롱하다고는 해도 자기 손에 쥔 나이프를 누가 교환하는데 눈치 못챌리가 없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무리수가 너무 많은 계획.

그리고 거울을 통해 왼쪽 가슴을 찔리는 모습이 보였지만 실제로는 오른쪽 가슴을 찔렸다는 사실이 에피소드 후반에야 공개되는데, 사실 칼에 찔린 채로 쓰러져 있는 아케치를 후송하는 과정에서 그가 실제로 찔린 가슴이 오른쪽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만화에서는 절묘하게 천을 대어 가려놓아서 어느 쪽인지 판별하기 어렵게 해 놓았다.). 즉, 누군가가 이걸 발견해서 김전일에게 알려준다면 금방 들통날 위험이 있는 트릭이었던 셈이다. 애초에 양쪽 가슴을 한 번씩 찌르거나 목을 베었으면 쉽게 죽였을지도... 애장판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지만 구판은 책을 앞에서부터 넘길 수 있도록 좌우가 바뀌어 출간되었기 때문에 많은 독자들이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왜냐하면 좌우가 바뀌다보니 처음에 찔릴 때 왼쪽이 아닌 오른쪽 가슴을 찔리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 나중에 김전일이 "실제로는 왼쪽이 아닌 오른쪽 가슴을 찔렸다"고 말할 때 '어? 원래 오른쪽을 찔렸던거 아닌가?'하고 착각하기 딱 좋았다. 물론 아래에 주석으로 좌우가 바뀌어 출간되었다는 내용이 써 있기는 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은 헷갈릴 수 있는 요소였다.

범인을 알고 나서 다시 보면 대놓고 범인임을 티내는 요소가 매우 많다. 범인은 모든 사건 현장에 대놓고 함께하며 작중 3~4번째 피해자부턴 사실상 별다른 트릭조차 필요없이 본인이 직접 죽이는 단계였다. 현장에 있는 게 마츠오카와 김전일 및 찬롱타오 뿐인데, 김전일은 당연히 논외고 마츠오카가 아니라면 범인은 찬 롱타오밖에 없다. 게다가 시노미야를 죽일 때는 롱타오가 시체에 기대어 있었는데, 당연히 의심이 갈 수밖에... 다만 의심은 의심일 뿐 범인이라는 증거가 없는 한 김전일이 범인이라고 의심해도 트릭을 깨지 못하면 찬롱타오를 범인으로 추궁할 수는 없다.

사실상 실제 나이가 페이크라는 것이 함정이긴 했지만 이 점이 아니었다면 많은 독자들이 꽤 초반부터 범인을 간파할 수 있었을 정도로, 범행 동기, 분위기나 시즌 1의 마지막 사건이라는 상징성 등을 모조리 제외하고 스토리와 트릭의 구성만을 평가하면 평작 이하라는 혹평도 꽤 많으며,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나이 페이크 트릭도 현실성이 매우 낮아 완성도에 문제가 많다. 작중에서는 극한 상황에서 오래 생활한 탓에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영향으로 성장이 멈췄다고 하는데, 차라리 영양 실조로 제대로 자라지 못했다는 쪽이 더 설득력이 있었을 거다. 호텔에서 약 반 년간 생활할 때까지는 자라지 않던 몸이, 사건이 끝나고 병원에 있을 때는 급격히 성장하는 것도 어이없는 일이지만 후일담이라는 성격상 크게 의미를 가진 부분은 아니다.

김전일, 목숨을 걸다 편은 소년탐정 김전일 리턴즈(R) 애니메이션 2기 1화~4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로 제작되면서 홍콩 구룡 재보 살인사건에서 등장한 대만 형사 리빠이롱(李白龍/リー・パイロン, 26)[57]이 등장한다. 이를 보고 인터폴이라도 대만 형사가 홍콩 당국의 협조나 간섭없이 일본 경찰을 멋대로 불러들여(?) 단독 조사를 하는 등 아무래도 무대가 넓어지다 보니 전체적으로 구멍이 많은 에피소드다.

한국어판만의 오류도 있다. 김전일, 목숨을 걸다 에피소드 직전에 동반 진급하여 아케치 총경 및 켄모치 경시가 되었고 일본에서는 이걸 제대로 다루었는데, 아케치를 가리켜 총경이라고 하다가 경감이라고 하다가 두 계급을 이야기하는 김전일이 나온다. 한국에서 김전일 만화를 출판하는 서울문화사에서 고용한 번역가의 실수로 그렇게 된 것이다. 일본에서는 이들의 계급이 진급 전과 진급 후의 계급으로 나뉘어서 불린다.

본래 김전일 시리즈는 권두컬러나 센터컬러를 제외하면 흑백으로 연재되나, 이 작품에서 아케치 살해미수 트릭을 설명하기 위해 실제 모형을 촬영한 컬러 페이지가 사용되었으며, 단행본에도 해당 컬러 페이지가 그대로 들어갔다. 후나츠 신페이(船津紳平) 작가가 그린 스핀오프인 소년탐정 김전일 범인들의 사건부에서도 원작 고증을 위해 컬러 페이지가 들어가 있다.

4.6. 기타

5. 영상화

김전일 1기의 마지막 사건임에도 애니판과 드라마판 모두 축약이 엄청나게 많아졌다. 영상화 과정에서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는 불명.

5.1.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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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즈(R) 애니메이션 2기 1화~4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한마디로 정리하면 만들지 말았어야 할 에피소드이자 애니판 최악의 흑역사. 원작의 피날레 다운 방대한 분량을 6화도 아니고 5화도 아닌 단 4화로 압축시키는 바람에 완전히 개판이 됐다. 이게 애니판을 먼저 본 사람은 또 몰라도 원작 팬들에게는 상당한 충격이다. 그리고 애피소드 제작 시기 자체도 문제가 있는데, 이 사건은 분명 1기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함께 방영되던 무인편 애니메이션에서는 방송되지 않았다.[60] 그 이후 리턴즈 애니판이 제작되면서 2기 연재가 한창 종반으로 달리던 때인 2015년 즈음에서야 뜬금없이 애니화되었는데, 이것도 여러모로 말이 많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평가 문단에서 후술.

5.1.1. 원작과의 차이점

5.1.2. 평가

원작의 방대한 분량을 5~6부작도 아니고 스페셜도 아니고 극장판도 아닌 4부작으로 구성하려다 보니, 원작에 비해 분량이 많이 잘려나갔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받는다.

해당 에피소드의 매력인 작중 레귤러급 캐릭터들의 총출동, 타카토 요이치의 깨끗한 패배 선언, 김전일과 미유키의 키스(?)[63] 등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전부 삭제처리 되었다. 마지막 에피소드인 원작과 달리 애니메이션에서는 중간에 낀 에피소드라서 원작대로 방영하면 내용이 심하게 엉키기 때문에 원작 내용 그대로 방영하고 싶었으면 리턴즈 2기의 마지막화였어야만 했다. 사실 1부 종료되던 2000년 12월 당시 기준으로도 떡밥들이 많았던 에피소드였으므로 리턴즈 최종 에피소드로 했었다면 미회수 떡밥들도 대거 회수되었을지도 모른다.

추가적으로 범인을 제외한 나머지 용의자들은 원작에서도 분량이 적었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분량이 더 줄어들어 완전히 공기가 되고 말았다.

이로 인해 '차라리 애니화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 '6부작 구성에 원작을 충실히 반영했어야 했다' , '구 애니메이션의 마지막 에피소드로 구성해야 했다' , '스페셜이나 극장판으로 나왔어야 했다' 등[64] 수많은 혹평들만 남게 되었다. 오래전부터 결사행의 애니메이션화를 기대하던 사람이 많았던 만큼 실망이 클 수밖에 없다.

5.2.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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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탐정 김전일 드라마 Neo 시리즈 5~6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5.2.1. 캐스팅

파일:attachment/kn4-hatakeyama.jpg* 하타케야마 타카노리(畠山 高徳) - 미야시타 준이치원작의 켄모치 이사무 포지션.
파일:attachment/kn4-tomori.jpg* 토모리 케이(友利 圭) - 사토 지로카나가와현경 형사. 원작의 '리포르(리뽀얼)' 포지션.
파일:attachment/kn4-michiba.jpg* 미치바 류(道場 龍) - 타카하시 후토원작의 '찬롱타오' 포지션.
파일:attachment/kn4-minami.jpg* 미나미 레이코(南 麗子) - 미나미[65]원작의 '난레이칭' 포지션.
파일:attachment/kn4-matsuoka.jpg* 마츠오카 슈지(松岡 修治) - KREVA
파일:attachment/kn4-shinomiya.jpg* 시노미야 토오루(四之宮 徹) - 스루가 타로
파일:attachment/kn4-fujii.jpg* 후지이 후미카(藤井 文香) - 이토 유코
파일:attachment/kn4-kamiyama.jpg* 카미야마 코스케(神山 康介) - 하야시 야스후미
파일:attachment/kn4-kariya.jpg* 카리야 슈헤이(狩谷 周平) - 한카이 카즈아키[66]
파일:attachment/kn4-kawakami.jpg* 카와카미 타케시(川上 剛史) - 본인원작의 '마스크맨' 포지션.

5.2.2. 원작과의 차이점

아무래도 스페셜이 아닌 연속드라마이다 보니 엄청난 차이점들이 존재한다. 무엇보다 애니판 만큼은 아니지만 스케일이 엄청나게 줄어들었다. 차이점들은 아래 참조.차라리 홍콩 구룡 재보 살인사건 대신에 이 사건을 스페셜로 하면 되었을 것을 그래도 이쪽은 최소한 원작에서처럼 김전일이 타카토의 정체를 밝혀내긴 했다.


[1] 단행본(애장판), 대원방송 더빙판.[2] 단행본(구판).[3] 명백한 오역. 타카토 요이치 항목 참조. 원서에서는 지옥의 괴뢰사(地獄の傀儡師).[4] 마견 숲의 살인은 센케 타케시의 퇴장으로 인한 논란, 아마쿠사 보물 전설 살인사건은 범행 동기의 치명적인 구멍, 유키카게촌 살인사건은 트릭의 허접함, 괴기 서커스의 살인은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총체적 난국이다.[5] 물론 그래봐야 장소는 한정적이다. 사건의 전개상 당연하겠지만.[6] 보석상 후지이 살해 현장에서.[7] 홍콩 광둥어 발음 표기대로 하면 '웡라우얀'이다. 아마기 세이마루는 표준중국어(북경어)와 광둥어를 구분하지 않고 북경어를 기준으로 표기하는 경향이 있다. 이마저도 잘못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원서는 王劉仁의 일본식 중국어 표기법에 따라 '완류렌'이라고 하였고 정발판은 이를 답습하여 '왕류렌'으로 번역하였다. 그러나, 한국식 중국어 표기법에 따라 '왕류런'이라고 번역했어야 한다. 王은 한국식으로 '왕'으로 번역했으면서 劉仁은 일본식으로 '류렌'으로 번역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8] 드라마판에서는 오지 코이치로(王子 弘一郞).[9] 일본의 중국어 표기법에 따르면 ナン・リチン(난리친)이 되어야 하는데, 원서에서는 麗를 일본식 한자 독음인 レイ(레이)로 표기하였다. 정발판에서는 원서의 카타카나 표기를 그대로 번역하여 '난레이칭'으로 표기하였다. 그러나, 南麗晶는 홍콩 광둥어 발음 표기로는 '남라이징'이라고 해야 한다. 또한, 표준중국어 발음 표기로 해도 '난리징'이 맞다.[10] 드라마판에서는 미나미 레이코(南 麗子).[11] 한일 성우 모두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에서 야오요로즈 모모도 연기했다.[12] 홍콩 광둥어 발음 표기로는 '자우렁도우'라고 해야 한다. 표준중국어 발음 표기로는 '저우롱다오'가 맞다. 道(dao)를 일본의 중국어 표기법에서는 タオ(타오)로 표기하나, 우리나라의 중국어 표기법에서는 '다오'로 표기한다. 정발판은 周龍道의 중국어 발음이 아니라 일본의 중국어 표기법을 기준으로 표기된 카타카나를 기준으로 하여 '찬롱타오'로 번역하였다. 대원방송에서는 '초우롱타오'라고 번역했다.[13] 드라마판에서는 미치바 류(道場 龍) (14).[14] 한일 성우 모두 심쿵! 프리큐어에서 큐어 에이스도 연기했다.[15] 드라마판에서는 미등장. 홍콩 광둥어 발음 표기로는 '헝우딥'이다. 표준중국어 발음 표기로는 '샹후뎨'가 맞다. 아마기 세이마루는 홍콩 배경 인물명도 북경어 발음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고, 여기서처럼 성은 광둥어 발음으로 이름은 북경어 발음으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フォン・フーティー는 '헝후뎨'를 의도한 것이나, 정발판에서는 '푸옹푸티'라고 번역하여 기괴한 이름이 되었다. 카타카나를 그대로 번역하더라도 フォン을 '헝'으로 하지 못할 망정 '퐁' 정도로는 번역했어야 했다. 차라리 한국식 한자 독음인 '향호접'으로 하는 것이 좋았겠다. 대원방송에서는 '샹후띠에'라고 번역했다.[16] 네모바지 스폰지밥에서 다람이(샌디), 플랑크톤을 맡고 있으며 김전일의 성우인 마츠노 타이키는 스폰지밥을 맡았다.[17] 대원판 김전일에 캐스팅된 외부 성우들 중 한 명이다.[18] 드라마판에서는 하타케야마 타카노리(畠山 高徳)가 역할을 대신하며, 정작 본인은 '아케치 켄고(明智 健悟)' 역할을 대신한다.[19] 드라마판에서는 켄모치 이사무가 대신한다.[20] 성우는 여전히 박서진이 맡았지만 스탭롤에서는 타카토의 성우인 이재범이라고 잘못 기재되었다.[21] 홍콩 출신이 아니므로 표준중국어 발음대로 표기하여 '리보얼'이 된다. 실제 발음은 '리뽀얼'처럼 들린다. 일본의 중국어 표기법에 따르면 'リー・ポール(리포루)'가 된다. 정발판은 카타카나 표기를 그대로 번역하여 '리포르'로 표기하였다.[22] 드라마판에서는 카나가와현경 형사 토모리 케이(友利 圭)로 나온다. 애니판에서는 리바이롱(李白龍/リー・パイロン)이 역할을 대신한다. 아래 항목 참조.[23] 홍콩 태생인 대만 경찰이다. 대만민남어(타이완어) 발음 표기에 따르면 '리뻬링' 정도가 될 것이다. 그러나, 아마기 세이마루는 홍콩, 대만의 현지 발음 정도는 가볍게 무시한다. 일본의 중국어 표기법상으로는 'リー・パイロン(리파이롱)'이고, 우리나라의 중국어 표기법에 따르면 '리바이롱'이 된다. 애니판에서는 '리빠이롱'으로 표기하였다.[24] 위 항목 참조.[25] 소설판에서는 '얀 샤오론'으로 번역하였다.[26] 드라마판에서는 카미야마 코스케(神山 康介)라고 이름까지 나온다.[27] 드라마판에서는 미등장. 홍콩 광둥어 발음 표기로는 '공긴얏'이라고 한다. 원서는 표준중국어 발음에 따라 '장젠이'로 하였고, 정발판도 이를 답습하였다.[28] 애니판과 실사판에서는 칼에 찔려서 죽은 것으로 나온다.[29] 칼에 목을 찔린데다 출혈상태를 봐선 아마 즉사했을 것이다.[30] 실제총기는 베레타 M9으로 추정된다.[31] 애니판에서는 "걱정대로... 쥰은 살아남았던 거야. 그때가 10살이었으니까, 지금은 29살... 헉?! 으... 으아아아아아!!!!!"[32] 실사판에서는 범인의 창에 찔리는 것으로 묘사되었다.[33] 애니메이션에는 독이 묻은 다트.[34]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29세. 드라마판에서는 26세.[35] 드라마판에서는 4명.[36] 아케치 켄고(미수) 한정.[37] 머레이 하우스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유명 레스토랑 건물이었던 머레이 하우스는 남방작전 당시 일본군이 점령하고 지하를 기지 및 고문실로 사용했다. 원래는 센트럴에 있었지만 1980년대에 헐었다가 지금은 섬 반대편의 스탠리로 옮겨 지었다. 이 외에도 람마 섬 등에 일본군이 파 놓은 굴들이 있는데 제대로 사용하기 전에 일본이 항복하여 종전되었다.[38] 그 화재로 수십 명이 죽고 다쳤다고 한다. 직접적으로 표현되진 않았지만, 방화범은 슈헤이가 맞는 듯하다. 쥰은 사고 소식을 TV 뉴스에서 보자마자 슈헤이로부터 전화를 받는데, 지금 어디냐는 쥰의 물음에 슈헤이는 네가 알 거 없다며 대답을 회피했고, 무엇보다도 수화기 너머에서 사이렌 소리가 울리는 걸 듣고 아버지가 일본이 아닌 홍콩에 있는 화재 현장에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 나중에는 확신을 했는지 아버지의 죽음은 천벌을 받은 거라고 말하기도.[39] 가두는 과정에서 쥰이 어떻게 됐는지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이 없는데, 당시 10살이었기 때문에 저항할 힘이 부족했거나 동굴 안을 탐험하는데 정신이 팔려 동굴 입구가 봉쇄되고 있단 사실을 몰랐던 모양이다.[40] 호텔 매입 자금의 출처는 자신이 갇혔던 기지 안쪽 어딘가에 남아 있던 금괴로 추정된다. "여기까지 해둘까. 안에 더 남아 있는 거 같긴 한데"라는 슈헤이의 말로 미루어 볼 때 배신한 제자들이 가져간 금괴는 슈헤이와 함께 밖으로 이미 옮겨 놓은 금괴들로 보인다. 다시 말해 기지에 남아 있는 금괴를 모두 꺼낸 건 아니고 당장 가져갈 수 있는 규모의 금괴들만 꺼냈고 쥰은 나머지 남아 있던 금괴로 복수를 준비한 것 같다. 타카토와 쥰의 통화를 보면 기지 안에 남아 있던 금괴는 우리나라 돈으로 약 수십억 원대 규모였던 모양.[41] 나중에 고쿠몬 학원 살인사건에서 타카토와 재회한 아케치는 이 사건을 곱씹으며 "나는 너 때문에 홍콩에서 한 번 죽을뻔 했어. 경우에 따라서는 사살도 불사할거다."라며 타카토에게 총을 겨누기까지 한다.[42] 일본어 원문은 ワタシハシンデイナイ(私は死んでいない)[43] 다만 드라마에서는 김전일이 총을 들고 있지 않았으며 그냥 시체 옆에 있었다는 이유로 의심받는다.... 총기를 들고 다니면 시민들의 신고가 빗발치고 온 경찰이 쫓을 수밖에 없으니, 현실성 때문에 생략한 듯.[44] 총알은 강선을 지나면서 상처가 나는데, 이것이 지문처럼 같은 기종이라도 다른 모양으로 새겨지기 때문에 특정 총을 구분해 낼 수 있다. 범죄자들이 범죄에 사용한 총을 버리는 이유.[45] 누군가가 총검이 달린 아리사카를 들고 달려들자 타카토가 마술용 동전 하나로 막는데, 상황 때문에 놓치기 쉽지만 타카토의 팔 각도도 그렇고 분명히 내려다보고 있었다.[46] 원작 한정. 애니판으로는 15년 뒤에나 방영이 되었고 이 때문에 타임라인을 수정하면서 홍콩 반환 년도에 갇혀 18년 뒤, 1년 늦게 방영된 더빙판에서는 19년 뒤에 탈출, 28세 혹은 29세인 것으로 조정되었다.[47] 독화살을 던진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독화살에 실을 꼬아서 화분에 설치하고 실을 잡아당겨 독화살이 쥰에게 꽂히도록 준비한 것이었다. 따라서 김전일과 아케치는 쥰의 뒤에 서 있어 유일하게 독화살을 던질 수 없는 위치에 있는 켄모치가 타카토라는 것을 알아냈다.[48] 작중에서는 독을 치료하는 동안 10cm나 컸고 목소리도 변성기에 접어든 것으로 나온다. 사실 현실에서도 20대 초반까지 성장하는 경우도 있기도 하다. 다만 소년 때보다 약간 큰 것을 넘어 22세 청년에 걸맞을 만큼 완전히 클 수 있는지는 미지수지만 성장호르몬이 결핍되면 성장이 멈추게 되는데, 환경 및 정신적 문제로 결핍된 경우 환경이 개선되고 정신적인 트라우마에서 벗어난 경우 성장호르몬이 생성되어 급격히 성장하여 평균 신장으로 성장한 사례가 있다.[49] 김전일은 편지로 이 소식을 접하고 "나도 한 번 죽다 살아나면 키가 커지려나?"라며 개드립을 치는데, 이때가 하필 수업시간인데다가 몰래 도시락까지 먹고 있던 상황이라 선생님이 "지금 당장 1cm 늘려주랴?" 하며 꿀밤을 먹인다. 애니판에서는 이런 소소한 장면은 넣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생략했다.[50] 여기서 장젠이가 난레이칭한테 차인 셈이 됐으니 불쌍하다고 하는 독자들이 있다. 다만 난레이칭과 장젠이는 사귀는 게 아니라 썸만 타던 중이었고, 난레이칭과 쥰 역시 재회만 했을 뿐 연인 관계가 된 것은 아니다. 장래에 삼각관계가 될 가능성은 있다.[51] 뛰어내리는 척하면서 난간 아래에 매달린 카미야마의 시체를 떨어트리고, 본인은 바로 아래층의 창문으로 넘어가 켄모치의 마스크를 쓰고 납치된 켄모치인 척했다.[52] 물론 교도소에 투옥되었지만 그의 또 다른 주특기인 탈옥을 시전해서 다시 탈옥했다.[53] 피해자들은 이 에피소드에 비견되는 다른 4개 에피소드들의 피해자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인간말종이며, 행위에 어느 정도 참작의 여지는 있고 인간성도 자기들이 저지른 행동을 반성하는 등 양심 자체는 있는 사람들이다. 이 에피소드의 진짜 악마는 오히려 범인의 아버지인 카리야 슈헤이이다. 이 에피소드보다 더 악질인 피해자가 있는 에피소드는 저 4개 이외에 자살 학원 살인사건 등이 있다.[54] 사실 카미야마는 죄책감 때문에 고해성사를 하려했고 마츠오카도 살해당하기 직전에 자신이 그때는 내가 어떻게 됐었나봐라고 말한 것을 보면 무슨 짓을 했는지는 자각하고 있었는 듯 하지만 당시 10살이었던 카리야 쥰을 생매장해서 12년 동안 동굴에 가둬둔 걸 보면 동정하기 힘들다. 쥰만 매장시키지 않았어도...[55] 이는 본인도 인정했다. 다만 타카토 말로는 몇번이고 주저해서 억지로 밀어붙였다고. 진상이 밝혀지기 전에 타카토와의 대화에서 마지막으로 부탁했던 것은 아마 복수가 끝났으니 김전일의 누명을 벗겨달라는 것으로 추정된다. 타카토는 단박에 거절하지만.[56] 타카토 요이치의 사주로 인해 저지른 것.[57] 표준중국어 발음 표기로는 '리바이롱'이다.[58] 탈옥 사실이 드러난 건 시즌 2 2권.[59] 다만 원래는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김전일을 끝낼 생각이었으나, 여러 사연이 얽히면서 타카토의 협박 편지로 둔갑한 것. 다만 작가 아마기 세이마루는 처음부터 그 편지의 발신인을 타카토로 설정했다고 한다. # 그리고 이 떡밥은 최근 김전일 37세의 사건부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60] 애니메이션의 종료가 발표될 무렵 연재되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화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있다.[61] 더빙판에서는 그마저도 19년 전으로 변경되었다. 일본에서 2015년에 방영한 부분을, 한국에서는 2016년에 방영하다보니 생긴 현상.[62] 원작과는 달리 홍콩 구룡 재보 살인사건을 먼저 방영했으니, 굳이 상하이 형사를 끌고 오는 것 보다는 원래부터 홍콩에서 근무하는 형사를 쓰는게 아귀가 들어맞는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그렇게 더 큰 구멍이 생겨나고... 애초에 중화민국 경찰이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를 맡을 이유가 없고, 중국이나 홍콩 당국(일국양제이므로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나머지는 자치 중)이 용인할 리도 만무하다. 이를테면 북한 경찰이 제주도 와서 활동하는 거나 마찬가진데, 아무리 정의에 부합하는 과정 및 결과여도 대한민국이 허락할 수 있는 일인가?[63] 이 부분은 원작에서도 키스하려고 입이 가까워진 장면에서 바로 둘이 얼굴을 붉히는 장면으로 넘어가서 실제로 키스를 했는지 안했는지는 독자의 상상에 맡기고 있다.[64] 이것 때문에 2007년에 방영된 스페셜을 오페라 저택 제3의 살인사건, 흡혈귀 전설 살인사건 대신에 이 에피소드를 방영해야 했었다는 의견도 나왔다. 공교롭게도 이 두 스페셜 에피소드가 결사행(File 26) 바로 다음으로 연재된 에피소드들이기도 하다.(File 28, File 27)[65] 풀 네임으로 하면 바쥬 미나미(バージュ美波). 아버지가 프랑스 사람인 혼혈 모델이다.[66] 김전일 소년의 살인 편의 2022년판 리메이크에서는 집사인 기쿠조를 담당한다.[67] 실존인물이다. 위에 나왔다시피 배우도 본인.[68] 종이에 켄모치의 생존 사실을 애너그램 암호로 적어 카메라 화면에 내보였는데, 종이에 적힌 '지검도 와있어(地検も来ている, ちけんもきている)'란 암호 문장을 히라가나로 바꿔 다시 나열하면 '켄모치 살아있어(けんもちいきてる)'가 된다.[69] 일본에서는 15세는 되어야 근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