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는 2003년 영화 "여고괴담 3 - 여우 계단"을 통해 했지만, 대중에게 곽지민을 제대로 각인시킨 작품은 충격적인 포스터로 잘 알려진 김기덕 감독의 "사마리아"다.
물론 대부분의 김기덕 감독 작품에 출연한 여배우들이 이후 크게 연예계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징크스 아닌 징크스가 있는데, 곽지민은 처음엔 그 배우들과 달리 그런대로 주목받으며 2~3년간은 활동을 괜찮게 했으나, 인지도를 더 올리지 못했고, 이후에는 활동이 줄어 인지도를 잃어버리며 역시나 그리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는 못했다. 게다가 출연한 대부분의 작품에서 교복을 입는 역할을 맡았다. 2012년 SBS 수목드라마 "유령"에서 비록 특별출연이긴 했지만, 주인공 유강미(이연희 분)의 고교시절 친구 권은솔 역으로 교복을 입었을 정도였다. 같은 해에 개봉한 영화 "웨딩 스캔들"도 평론가와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자신이 출연한 작품의 캐릭터와 연기력보다 노출이나 화보로 대중에게 각인되고 있는 터라 여러모로 배우인 본인에게 있어선 좋다고는 볼 수 없었다.
▲ 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中
그러다가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서 주인공 오빛나(이진 분)의 여동생 오윤나 역으로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인지도를 올렸다.
2009년 지민이라는 이름으로 싱글 음반도 냈으며 그 중 2번 트랙의 곡은 장나라의 'Sweet Dream'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배우 유다인과 여러모로 상당히 닮았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처음 유다인을 접한 사람들은 곽지민으로 왕왕 착각했을 정도. 굳이 구분하자면, 눈매가 매서운 곽지민이 좀 더 날카로운 인상을 지닌 편이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캐스팅이 공개되기 전 온라인 상에서 유력한 금잔디 역 후보로 떠돌기도 했다. 실제로 당시 각종 블로그에서는 곽지민 캐스팅이 거의 확정된 분위기였는데, 예상과 달리 구혜선으로 결정되자 곽지민의 미니홈피에 아쉽다는 네티즌들의 글이 많이 올라왔다.[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