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서울신경정신과의원 화재 論山 特別神經精神病院 - 火災 騷動 Nonsan seoul psychiatry fire | ||
발생일 | 1993년 4월 19일 | |
발생 위치 | ||
유형 | 화재(실화) | |
원인 | 담뱃불 취급부주의 | |
인명 피해 | 사망 | 34명 |
부상 | 2명 | |
재산 피해 | 700만원 | |
영향 | 철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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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3년 4월 19일 충청남도 논산시[1]의 서울신경정신과의원[2]에서 일어난 화재.2. 건물에 대해
우선 이 정신건강의학의원은 임시건물이었다. 거기다 규정을 어긴 운영에도 불구하고 논산보건소 측에서는 점검에서 아무런 하자가 없답시고 증설 허가를 내 줬다.문제는 정신병동 시설에 대한 복지가 지금보다도 훨씬 열악했던 시절이라[3] 해당 병동이 소방시설이 미흡했다는 점이다. 19명 수용 규모인데 41명을 넘게 수용했고 스티로폼 판넬로 되어 있었고 애초에 정신병원 특성상 환자의 도주를 막기 위해 문들도 다 잠겨 있었으며 중증 환자들의 발작과 탈주를 막기 위해 환자들의 양 손발목에 비닐호스를 묶은 데다 수면제를 먹이는 고전적인 구속책을 썼다. 이렇다 보니 환자들은 전부 대피조차 못 했고 유독가스는 말 안해도 말 다했다. 그 때문에 시체들도 전부 심하게 타 버려서 성별 확인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3. 원인
새벽 2시 25분에 남자 입원실 이불에서 발화되었다. 원인은 담배불 취급 부주의였으며 여성 환자 수용실 사물함 부근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되었고 병동 관리인[4]이 남자 환자에게 담배불을 건네주어서 그 환자가 사물함 주변에 버린 담배꽁초가 이불에 옮겨붙어서 연소가 확대되었다. 불은 칸막이에 인화되어서 순식간에 임시건물 병동 전체를 잿더미로 만들었다.4. 화재 진압 및 수습 과정
화재 신고를 최초로 받은 공주소방서[5]는 신속하게 병원으로 도착했지만 출입문이 잠겨 있는 데다 한 술 더 떠서 아예 유리창들도 없어서 소방관들이 도끼로 뜯고 잠긴 문도 개방하고 들어가야 했다. 기사에 기재된 사망자들의 나이를 보면 알다시피 사망자 대부분이 중년[6]이었다. 일부 사망자들은 시신이 불에 타버려 성별 확인이 불가능했을 정도로 훼손이 매우 심했다.이 화재로 총 34명의 사망자와 부상자 2명, 약 700만원(2022년의 가치로 약 16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가 진압된 후 소방 당국의 조사 결과 현장 도착 시 건물 전체가 연소 확대된 상태로 초기신고가 지연되었으며 주출입구 이외에는 비상 탈출구가 없고 창문 등 개구부에는 쇠창살이 설치되었으며 주출입구도 철문으로 닫혀 있어 신속한 내부진입, 인명 구조 활동에 큰 어려움이 되었다.
즉, 적정 수용인원을 초과하여 41명을 넘게 수용했고 조립식 건물의 내외부 출입문이 대부분 잠겨 있거나 아예 폐쇄되었으며 병원 측이 환자들의 바깥 출입 통제를 위해 비닐호스로 양쪽 손발끝을 묶어 놓고 있았다.
환자들은 폐쇄적인 건물 구조와 보수적인 병원의 태도로 인해 탈출 시도도 해 보지 못한 채 얌전히 누운 채로 엉켜서 죽은 것으로 드러났다.
5. 여담
피해자가 사회적 약자들인 데다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보니 동시기의 대형 참사에 비하면 빠르게 잊혔다.[7][8] 무엇보다 같은 날 혜화동 무장 탈영병 총격 난동사건이라는 어마어마한 대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이 사고는 더더욱 빠르게 묻혀버렸다.소방법 위반으로 구속된 병원장 이○민은 사고 이후 취암동 시내에서 다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6. 둘러보기
역대 대한민국의 대형 사고 및 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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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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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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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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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0년대 ]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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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60년대 ]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 사건명 1969년 9월 17일37 창녕 기관선 - 남지교 충돌 사고 1969년 1월 31일41 천안 열차 추돌사고 1968년 10월 30일48 산청 버스 추락 사고 1968년 1월 8일41 함양 버스 추락 사고 1967년 10월 16일42 금릉 버스 추락 사고 1967년 9월 15일29 삼양수산 원양어선 침몰 사고 1967년 4월 8일80 서울 청구동 C-46 추락사고 1967년 1월 19일39 해군 당포함 격침 사건 1967년 1월 14일93 한일호-충남함 충돌 사고 1967년 1월 1일41 서문시장 화재 1966년 1월 18일22 중구 남산동 판자 아파트 화재 1964년 7월 29일95+ 서해 어선단 실종 사고 1963년 10월 23일49 여주 조포 나룻배 침몰 사고 1963년 6월 25일70 거제 장승포 산사태 1963년 1월 18일140 연호 침몰 사건 1962년 9월 7일36 한남동 나룻배 침몰 사고 1960년 3월 2일62 부산 국제고무공장 화재 1960년 1월 26일31 서울역 압사 사고
- [ 1950년대 ]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 사건명 1959년 7월 17일67 부산 공설운동장 압사 사고 1957년 2월 22일21 한강 미 공군 C-124A 추락 사고 1956년 1월 12일66 태신호 화재 1955년 3월 2일42 부산역 열차 화재 1953년 11월 27일29 부산역전 대화재 1953년 1월 31일56 오산 건널목 추돌 사고 1953년 1월 25일66 행운환 침몰 사고 1953년 1월 9일330 창경호 침몰 사고 1952년 11월 16일25 강릉 공항 미 공군 C-46D 추락 사고 1952년 10월 16일44 양평 미 공군 C-119C 추락 사고 1951년 7월 11일94 제5편리호 침몰 사고 1951년 7월 11일30+ 제13호 침몰 사고 1950년 6월 30일23 부산 미 공군 C-54G 추락 사고
- [ 1940년대 ]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 사건명 1949년 10월 5일71 평해호 침몰 사고 1949년 8월 18일51 대강 터널 질식 사고 1948년 6월 8일150 미군 독도 오폭 사건 1947년 8월 19일23 태양환호 침몰 사고 1946년 11월 13일42 영등포역 열차 충돌 사고 1946년 10월 22일59 어청도 기뢰 폭발 사고 1945년 9월 29일73 대구역 열차 충돌 사고 1945년 8월 24일549~,000+우키시마호 사건
[1] 당시 논산군이었고 1996년에 시로 승격되었다.[2] 사고 이후 건물은 철거되었다.[3] 21세기에도 일부 시설은 마찬가지지만 장항 수심원 사건 같은 사례에서 보듯 20세기에는 더 심각했다.[4] 심지어 이 관리인은 정식으로 채용된 직원이 아니라 간질 증상으로 내원했다 증상이 호전된 환자에 불과했다.[5] 당시는 공주소방서 논산소방파출소였으며 1997년 12월 15일에 논산소방서로 분리, 개청하였다.[6] 그 중 일부는 장기입원으로 추정된다.[7] 21세기라면 대한민국은 물론이고 외신 보도까지 이루어졌을 참사였으나 1990년대까지만 해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또는 광역시에 발생한 참사나 국가재난급의 사건사고가 아닌 이상 몇 꼭지 정도로 다루는 게 전부였다.[8] 여기에 더하여 21세기와는 다르게 SNS는 존재하지도 않았고 인터넷은 활성화되어 있지 않았으며 1993년 당시만 해도 대부분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겨우 1993년 말에 접어들어서야 전국 74개 시 전역 및 읍 단위까지의 이동통신 서비스가 제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