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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연각호텔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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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dyg01.jpg 파일:attachment/dyg03.jpg
대연각호텔 화재 사고
大然閣호텔 火災 事故
Taeyunkak Hotel Fire Disaster
발생일 <colbgcolor=#fff,#1f2023> 1971년 12월 25일
사고일로부터 [dday(1971-12-25)]일
발생 위치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동 대연각호텔
고려대연각타워
북위 37° 33′ 39″
동경 126° 58′ 58″
유형 화재
원인 액화석유가스의 폭발
인명 피해 사망 166명(191명[1])
실종 25명[2]
부상 68명
재산 피해 약 8억 3,820만 원 (물가 반영 약 192억 5,000만 원)

1. 개요2. 화재 이전의 대연각호텔3. 사건 경위4. 화재 진압5. 기타6. 유사 사례7.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대한뉴스의 영상으로 55초쯤에 실제로 추락하는 사람이 찍혔으니 시청에 주의할 것 화재 당시 MBC 뉴스 방송

1971년 12월 25일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동의 '대연각(大然閣) 호텔'[3]에서 발생한 대한민국 최악의 화재 사고. 세계 최대의 화재 사고들 중 하나이며 호텔 화재 중에서는 단연 최대 사고. 총 사망자 166명[4](추락사 38명), 부상자 68명, 실종 25명이 나왔다.
파일:20231116_144545.jpg
즐거운 성탄절, 행복한 새해되세요라는
팻말 아래로
시신들이 수습되고 있다.
사건 당일은 성탄절이었기 때문에 호텔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있었던 상태라 엄청난 사망자가 발생했다.
파일:20231009_155220.jpg
위셴룽 공사의 모습
사건에 휘말린 인물들 중에는 주한 대만 대사관 위셴룽(余先榮) 공사[5] 같은 귀빈도 있었다. #1, #2 11층에 묵고 있던 공사는 10시간 만에 구조되었고[6] 그를 구조한 소방 대원들은 전원 1계급 특진했지만 안타깝게도 공사는 화재 당시 호흡기에 중화상을 입어 투병 끝에 1972년 1월 4일 사망하였다. 주한튀르키예대사관 무관 파질 유즈바시오글루 대령도 화재로 그 자리에서 숨졌다.[7]

2. 화재 이전의 대연각호텔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고려대연각타워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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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1679729625825.jpg
파일:20231013_17255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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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31013_172502.jpg
파일:20231009_155246.jpg
17억 8천만 원을 들여 1967년 10월 8일 착공하여 1969년 4월 30일 완공되었다. 개장 초기에 지금처럼 대한민국마천루가 없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대연각의 높이에 충격을 먹거나 우리나라도 제대로된 호텔이 생겼다며 좋아했었다. 여러 국가적인 행사에서 연회장이나 회의장으로 자주 사용 되었으며 민간에서는 결혼식장으로도 인기가 많았다.

연면적이 19,304m²였으며, 지상은 21층 지하 2층까지 있었으며 222개의 객실과 8대의 엘레베이터가 존재했다[8]. 1층은 로비, 2층은 그릴및 커피숍, 3층은 연회장, 4층은 기계실로 사용되었다. 특이사항으로는, 동/서쪽으로 나누어진 자 건물이 였으며 동측의 5~20층은 객실로 사용되었으며 21층은 라운지로 사용되었다. 서쪽 부분은 30여개의 회사가 사용하고 있었다.

21층에 나이트클럽이 존재했는데 상당히 비위생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 여러차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영업정지처분을 당했었다.

3. 사건 경위

파일:20231013_174804.jpg파일:20230222_170118.jpg
(좌) 화재의 원인인 프로판 가스통의 모습
(우) 화재 이후 커피숍의 모습

오전 9시 50분경 1층 커피 숍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원인은 프로판 가스 폭발이었다. 카운터에는 프로판 가스 화덕이 있었는데 사고 당일에 예비용으로 20kg 짜리 프로판 가스통이 하나 더 있었다. 이 예비 용기의 가스를 잘못 방출시켰거나 가스가 샌 상태에서 화덕으로부터 그 가스에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추측된다. 여기서 문제인게 커피숍에 있던 프로판 가스통은 1968년 8월에 제조된 것인데 이게 제조 후 사고 발생시까지 단 한번도 내압검사를 받지 않은 것이다.
파일:20231116_184335.jpg
파일:20231116_184409.jpg
불길은 시작되자마자 계단을 막아 버려서 사람들이 아래로 내려오질 못했다. 엘리베이터는 말할 것도 없고 한 시간 반만에 21층 건물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다.

불이 이렇게 빨리 번진 이유는 하나인데 빌딩의 내장재가 온통 가연성 물질로 가득했기 때문이다.[9] 벽을 한지로 발랐고 인테리어는 목재를 많이 사용했다. 객실 문도 목재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옥외 비상구는커녕 안전 대책은 전무해 많은 사망자를 냈다. 사실상 안전을 무시한 압축 성장이 부른 참사로 기록되었다.[10]

당시 호텔 주변에는 5층 내외의 낮은 건물이 바짝 붙어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낮은 층에 있던 사람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옆 건물 옥상으로 뛰어내리거나 커튼, 침대 시트 같은 걸 뜯어서 줄을 만들어 타고 내려오기도 했다.

문제는 대연각 호텔이 당시 한국에서 드문 고층 건물이었다는 점이다.[11] 또한 21층이면 2010년대의 평범한 아파트(평균 15층)보다도 더 높다. 21세기 대도시의 일반적인 빌딩도 아파트가 아니라면 10층 이상을 잘 넘어가지 않는다. 그야말로 엄청난 마천루인 것.

탈출하지 못하는 고층 사람들은 창가에서 구조를 기다리기도 했다. 생존자보다 사망자가 더 많았던 화재 사고였지만 그 와중에 생존자들도 꽤 있었다. 당시 호텔 안에 약 300여 명이 있었는데 이들 중 110여명은 목숨을 건졌다. 대표적으로 7층에 있던 한 종업원은 복도에서 연기 냄새를 맡고 객실의 사람들을 전부 깨운 다음 옆 건물 옥상으로 피신시켜 손님과 종업원 50명을 모두 무사히 탈출시키는 영웅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리고 8층에서 침대 시트를 뒤집어쓰고 뛰어내려 다행히 발목 부상만 입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여성도 있었다.[12] 그러나 사고의 결과가 워낙 비극적이었기에 소수의 영웅적인 모습이나 행운 등을 크게 거론할 분위기가 되지 못했다.

9.11 테러 당시 세계무역센터에서 탈출하려던 사람들처럼 건물 바깥으로 무작정 뛰어내린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화재로 사람들이 고립된 위치는 최하 6층부터였다. 즉, 맨몸으로 뛰어내려 살아남을 수 있는 높이가 아니었다. 그래서 화재 당시 건물 주변에는 추락사한 사람들의 시체가 널브러져 있었다고 한다.[13] 침대 매트리스를 안고 뛰어내린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들 중에서 생존자가 있기는 했지만 사망한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대피가 어려웠던 이유는 빌딩 내부의 계단이 방화문이 없는 개방형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 계단이 유사시 비상구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불이 번지는 통로 역할을 했다. 엘리베이터 역시 불이 나자 그대로 멈춰버렸다. 비상계단도 별도로 없었고 스프링클러 같은 소화장비도 없었다.[14]

또 대연각 빌딩은 불이 난 호텔과 옆쪽에 오피스 빌딩도 같이 붙어 있는 구조였는데, 이쪽으로 통하는 비상구가 대부분 잠겨 있었다.[15] 옥상으로 통하는 문도 잠겨 있었다. 실제 진화 후에 20여 구의 시체가 이 옥상 출입구에서 발견되었다. 그야말로 대피할 통로가 다 막혀 버린 상황이었다.

4. 화재 진압

파일:20231116_184319.jpg
가장 가까운 소방서와 대연각 호텔의 거리가 700m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16] 소방서의 초기 출동은 매우 빨랐다. 소방관 528명, 의용소방대원 113명, 경찰 750명, 구청 직원 400명, 군인 115명, 의료반원 30명의 엄청난 숫자의 인원이 화재진압에 동원되었고 주한미군까지 가세해서 미 8군 소방대도 출동했다.
파일:20231116_184310.jpg
파일:20231116_184208.jpg
그러나 당시 대한민국에 1대 밖에 없던 고가 사다리 차량은 최대 7층 높이밖에 안 되었고[17] 따라서 8층 이상에 있던 사람들은 꼼짝없이 죽음만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궁여지책으로 사직동 소재 국궁 양성소인 황학정의 궁사들을 불러서 화살에 로프를 묶어 쏘게 했지만 화살이 로프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무용지물이었다. 사실 조금만 생각해 봐도 굉장히 무모하고 황당한 발상의 시도였지만 그만큼 당시 상황이 절박했고 구조 수단이 미비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게다가 화재 규모가 여간 엄청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완전 진압에는 7시간이나 소요되었다. 화재 자체는 이미 5시경에 다 진압되었지만 남아 있는 열기 때문에 7층 이상의 접근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시체 발굴 및 수습에도 18시간이 소요되었다.

5. 기타


파일:attachment/dyg02.jpg

파일:47b99d96e90bb.jpg
외벽 쪽으로 비상계단이 있는데, 특이한 점은 창문 없이 철창이 달려 있다. 건물 한쪽 벽에 구멍이 뻥 뚫린 셈인데, 화재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으로 보인다. 또 트라우마 때문인지 오래된 건물이라 그런 건지 알 수 없지만, 계단으로 통하는 문은 손잡이와 잠금장치가 없고 그냥 밀어서 연다.[32]
직접적인 모티브는 아니지만, 영화 타워링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었다. 정확히는 이 영화의 원작격인 소설들(The Tower, The Glass Inferno)의 모티브라 할 수 있는데, 이들 소설은 대연각호텔 화재 직후인 1973~74년에 발표되었다.

6. 유사 사례

7. 둘러보기

대한민국의 화재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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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000>사망사건명
1999년 10월 30일
56 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 참사
1999년 6월 30일
23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사고
1998년 10월 29일
27 부산 범창콜드프라자 화재
1998년 7월 31일~8월 1일
103
1997년 8월 6일 228 대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
1996년 7월 26일
20 철원 군부대 산사태
1996년 4월 4일
21 양평 버스 추락 사고
1995년 8월 21일
37 경기여자기술학원 화재
1995년 6월 29일
502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1995년 4월 28일
101
1994년 10월 24일
29 충주 제5호 화재사고
1994년 10월 21일
32 성수대교 붕괴 사고
1993년 10월 10일
292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
1993년 7월 26일
68 아시아나항공 733편 추락 사고
1993년 6월 10일
20 연천 예비군 훈련장 폭발 사고
1993년 4월 19일
34 논산 정신병원 화재
1993년 3월 28일
78
1993년 1월 7일
28 우암 상가아파트 붕괴사고
1992년 10월 22일
28 대양하니호 침몰 사고
1991년 11월 3일
22 인제 버스 추락 사고
1990년 11월 4일
21 소양호 버스 추락 사고
1990년 9월 1일
25 영동고속도로 섬강교 버스추락사고
[ 1980년대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사건명
1989년 9월 17일
24 전북 모래재 버스 추락 사고
1989년 7월 27일
79 대한항공 803편 추락 사고
1988년 3월 25일
22 안양 봉제공장 화재
1987년 11월 29일
115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
1987년 8월 29일
32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
1987년 6월 16일
29 극동호 유람선 화재 사건
1986년 7월 30일
21 고창 거룻배 전복 사고
1985년 1월 11일
38 양강교 버스 추락사고
1984년 3월 24일
29 영덕 시루봉 CH-53 추락 사고
1984년 1월 14일
38 부산 대아호텔 화재 사건
1983년 10월 9일
25 아웅 산 묘소 폭탄 테러 사건
1983년 9월 1일
269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
1983년 4월 18일
25 대구 초원의집 화재
1982년 6월 1일
53 청계산 C-123 추락사고
1982년 4월 26일
62 우순경 사건
1982년 2월 5일
53 제주 C-123 추락사고
1981년 11월 22일
33 부산 금정산 버스 추락사고
1981년 5월 14일
55 경산 열차 추돌사고
1981년 2월 28일
24 대림호 침몰 사고
1980년 6월 5일
23 광주 지하살롱 화재 사고
[ 1970년대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사건명
1979년 10월 27일
26 은성탄광 화재
1979년 4월 14일
44 함백 탄광 폭발사고
1978년 7월 23일
33 한강대교 버스 추락 사고
1977년 11월 11일
59 이리역 폭발사고
1976년 10월 28일
34 동해 어선 조난 사고
1976년 5월 18일
23 답곡리 버스 추락사고
1976년 2월 28일
32 화천 버스 추락사고
1974년 11월 3일
88 대왕코너 화재사고
1974년 6월 28일
28 대한민국 해경 경비정 제863호 침몰 사건
1974년 2월 22일
159 YTL30호 침몰 사건
1973년 8월 12일
32 영동역 유조열차 폭발 사고
1973년 5월 16일
22 영일 건널목 열차 추돌사고
1972년 12월 24일
30 파크로버호 침몰 사고
1972년 12월 2일
53 서울시민회관 화재 사고
1972년 8월 1일
26 의암호 버스 추락 사고
1971년 12월 25일
166~191 대연각호텔 화재
1971년 10월 13일
20 남원역 열차 추돌사고
1971년 5월 10일
80 청평호 버스 추락 사고
1971년 5월 10일
31 질자호 침몰 사고
1970년 12월 15일
326 남영호 침몰사고
1970년 11월 5일
31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1970년 10월 14일
46 모산 수학여행 참사
1970년 8월 21일
25 추풍령 고속버스 추락 참사
1970년 4월 8일
33 와우 시민아파트 붕괴사고

[ 1960년대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사건명
1969년 9월 17일
37 창녕 기관선 - 남지교 충돌 사고
1969년 1월 31일
41 천안 열차 추돌사고
1968년 10월 30일
48 산청 버스 추락 사고
1968년 1월 8일
41 함양 버스 추락 사고
1967년 10월 16일
42 금릉 버스 추락 사고
1967년 9월 15일
29 삼양수산 원양어선 침몰 사고
1967년 4월 8일
80 서울 청구동 C-46 추락사고
1967년 1월 19일
39 해군 당포함 격침 사건
1967년 1월 14일
93 한일호-충남함 충돌 사고
1967년 1월 1일
41 서문시장 화재
1966년 1월 18일
22 중구 남산동 판자 아파트 화재
1964년 7월 29일
95+ 서해 어선단 실종 사고
1963년 10월 23일
49 여주 조포 나룻배 침몰 사고
1963년 6월 25일
70 거제 장승포 산사태
1963년 1월 18일
140 연호 침몰 사건
1962년 9월 7일
36 한남동 나룻배 침몰 사고
1960년 3월 2일
62 부산 국제고무공장 화재
1960년 1월 26일
31 서울역 압사 사고
[ 1950년대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 사건명
1959년 7월 17일
67 부산 공설운동장 압사 사고
1957년 2월 22일
21 한강 미 공군 C-124A 추락 사고
1956년 1월 12일
66 태신호 화재
1955년 3월 2일
42 부산역 열차 화재
1953년 11월 27일
29 부산역전 대화재
1953년 1월 31일
56 오산 건널목 추돌 사고
1953년 1월 25일
66 행운환 침몰 사고
1953년 1월 9일
330 창경호 침몰 사고
1952년 11월 16일
25 강릉 공항 미 공군 C-46D 추락 사고
1952년 10월 16일
44 양평 미 공군 C-119C 추락 사고
1951년 7월 11일
94 제5편리호 침몰 사고
1951년 7월 11일
30+ 제13호 침몰 사고
1950년 6월 30일
23 부산 미 공군 C-54G 추락 사고
[ 1940년대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사건명
1949년 10월 5일
71 평해호 침몰 사고
1949년 8월 18일
51 대강 터널 질식 사고
1948년 6월 8일
150 미군 독도 오폭 사건
1947년 8월 19일
23 태양환호 침몰 사고
1946년 11월 13일
42 영등포역 열차 충돌 사고
1946년 10월 22일
59 어청도 기뢰 폭발 사고
1945년 9월 29일
73 대구역 열차 충돌 사고
1945년 8월 24일
549​~𔁳,000+
우키시마호 사건
}}} ||



[1] 실종자 사망 처리.[2] 주로 시신이 없으며 사망이 인정되지 않은 경우다. 이는 대규모 화재, 추락 등의 상황 속에서 시신이 완전히 유실되어 사망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는 [age(1971-12-25)]년이 지났으므로 사망으로 처리되었다.[3] 운영법인은 극동그룹 계열 (주)대연각호텔(현 고려통상)이었으며 당시 해당 건물은 호텔 겸 오피스텔이기에 선경그룹, 호남정유, 극동건설 등도 입주했다.[4] 외국인은 16명으로 일본 10명, 대만 2명, 미국/인도/튀르키예 등지 1명씩 집계되었다. 2024년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 사고 이전에는 한국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중, 가장 많은 외국인이 사망한 화재사고였다. 실종된 사람까지 집계하면 총 191명이 나온다.[5] 1907년 청나라 후난성 창사시에서 태어났다. 난징 국립중앙대학(현 난징대학/대만 국립중앙대학)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여 1934년 샌프란시스코 주재 부영사로 외교관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휴스턴과 시카고 총영사, 아이티 대사대리 등을 거쳐 1970년 7월 주한 대만 대사관의 차석인 공사로 부임했다. 대만 정부에선 '미국통'으로 알려졌으며 평소 자상하고 깔끔했다고 한다. 1971년 당시는 한중수교 이전이었고 중국이 '중공'으로, 대만이 '자유중국'으로 불렸으며 중화권의 고유명사는 한국 한자음으로 불렀기에 '여선영 중국공사'로 불렸다.(경향신문 기사, 중앙일보 기사)[6] 그동안 그가 묵고 있던 객실 욕조에 물을 받고 이불을 거기에 담근 뒤 그 이불을 덮고 있는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한다.[7] 이 둘은 사후 1972년에 수교훈장 흥인장과 보국훈장 청수장을 각각 추서받았다.[8] 사무용 4대, 호텔용 4대[9] 32년 뒤인 2003년에 일어난 대구 지하철 참사, 2019년에 일어난 교토 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 방화 사건에서도 가연성 내장재 때문에 피해가 더욱 커졌다.[10] 후술하겠지만 원인의 원초적인 제공으로 비판받는 당시 여당인 민주공화당은 이러한 비판 속에서도 언론과 시민들의 관심과 걱정이 대연각으로 몰린 틈을 타 박정희 정권의 장기집권 기반이 되는 국가보위법을 날치기 통과시키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11] 1967년 10월 20일 기공, 1969년 8월 25일 개관. 시공업체는 극동건설이다.[12] 하지만 사람의 경우 머리의 무게가 워낙 무겁기 때문에 떨어지게 되면 머리쪽부터 떨어지게 되어 있다. 저런 식으로 침대 시트를 들고 뛴 사람들 중 상당수는 그게 아무 소용도 없었고 시트를 놓치면서 머리부터 떨어져 즉사했다.[13] 사실 대부분의 사망자들의 사인은 추락사 아니면 연기에 의한 질식사였다고 한다.[14] 이 때문에 미국의 와인코프 호텔 화재사고와 많이 비교된다. 빌딩 계단 구조가 개방형이기 때문에 불이 번지는 통로가 되었고 그 계단 이외에는 탈출구가 없었던 점이 여러모로 비슷하기 때문이다.[15] 정작 비상구 위쪽 천장 부분은 뚫려 있어서 불이 이쪽을 통해 오피스 빌딩까지 번졌다.[16] 현재 회현 119 안전센터, 현재도 인근에 고층건물이 많아 굴절사다리차가 1대 배치되어있다, 서울의 소방서 중 유일하게 70M 굴절사다리차가 배치되어있는 곳도 중부소방서이다.[17] 현장에 출동한 것은 32m 1대와 15m 4대가 전부였다.[18] 당시 MBC는 중구 정동에 사옥을 두고 있었다. 현재 경향신문이 사용하고 있는 그 건물이다. 사고 현장과는 고작 2km 거리밖에 안되었을 정도로 매우 가까웠다. 그렇다고 그 당시 다른 방송국은 현장과 먼 것은 아닌데 KBS는 화재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남산 바로 아래 중구 필동, TBC는 현재 호암아트홀이 있는 서소문동에 있었다. 위치상으로는 다 거기서 거기다.[19] 지금처럼 SNG 장비가 빵빵하던 시절이 아니다.[20] 같은 시각 MBC는 장충동에 있는 한국기독교장로회 경동교회의 성탄절 전야예배를 중계방송하고 있었다.[21] 당시 박정희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장기집권을 향한 주축돌을 차근차근 놓고 있었고 결국 1972년 10월 유신을 단행하며 영구 집권 체제를 확립했다.[22] 사실 박정희는 천주교에 대해 우호적인 인물이었다. 본인이 육영수와 결혼식을 올린 곳도 대구 계산성당이었고 차녀이자 육영수를 통해 낳은 첫 자녀인 박근혜를 천주교계 미션스쿨성심여자중학교, 성심여자고등학교, 서강대학교로 진학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수환 추기경의 강론에 격노한 박정희는 득달같이 남산 KBS에 전화를 걸어서 "당장 미사 중계를 끊으라!"고 명령했다고 한다.[23] 당초에는 然 자체가 ‘불사르다’는 뜻이었다. 고기와 개를 불에 올려놓은 모양새. 然이 이후에 '그러하다'는 뜻으로 많이 쓰이게 되자 불사른다는 뜻으로 燃을 따로 만들게 된 것.[24] ① 큰 불이 나서 ② 큰 연기가 나서 ③ 건물이 심하게 너덜너덜해졌다는 의미가 차례로 표현됐다. 마지막 연(軟, 연할 연)자는 부드러워진다, 연해진다는 뜻을 갖고 있다.[25] 100명 이상이 죽은 참사에 이런 식의 말장난은 당대에도 비판받았지만 당시 해당 만평이 화제가 된 것은 아니었다. 더구나 고바우 영감에서 사망자들을 희화화한 것이 아니라 건물을 가연성 소재로 지은 대연각호텔(현 고려통상) 측을 비판한 것이라고 보기도 했다.[26] 빌딩 옥상 등에 있는 소규모 헬리콥터 이착륙장.[27] 헬기에서 내려준 줄을 몸에 단단히 감지 않고 손으로만 잡은 것이 화근이었다.[28] 차일혁 총경의 아들이며, 히어로즈 구단주 대행을 맡은 적이 있다.[29] 고층빌딩 화재 진압의 어려움은 영화 《타워링》에서 소방대장 마이클 오핼러한 역을 맡은 스티브 맥퀸의 투덜거림을 통해서도 언급된다. 높이 때문에 고가사다리차도 소용없다는 등의 얘기도 나오는데, 영화를 통해 강조된 이런 문제들은 대연각 화재 이후 한국 전역에 널리 알려졌기에 한국에 《타워링》이 수입, 방영되었을 때 한국 관객들에게 대연각 화재를 떠올리게 했을 것이다. 게다가 대연각 화재 때는 주한미군도 대거 소방지원에 나섰다. 이 때문에 《타워링》 영화에 대연각 화재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있다.[30] 대한아마튜어복싱연맹 부회장 및 초대 호남정유 여자배구단 단장도 역임했다.[31] 해당 영상은 2017년 GS칼텍스 50주년 기념 아카이브 특별전에서 공개됐다. 현재는 삭제되어서 다른 영상으로 대체했다.[32] 서부영화에 나오는 주점의 문과 유사한 구조이다.[33] 예명 김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