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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디카페인은 카페인을 제거하는 과정 내지 카페인이 제거된 상태를 의미한다.2. 설명
디카페인(영어: decaffeination)은 커피콩, 코코아, 찻잎, 그리고 카페인을 함유하는 그 밖의 물질에서 카페인을 제거하는 과정이다. 그중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디카페인 커피는 일반적으로 원래의 카페인 성분 중 1~2%를 포함하며, 임산부, 당뇨 환자, 위가 약한 사람도 마실 수 있는 커피이다.카페인 프리(caffeine-Free)와는 다르다.[1]
커피를 좋아하지만 위가 약하거나, 카페인 부작용이 있거나, 저녁 시간에 커피를 마시려는 유형이 늘면서 디카페인 소비량이 점점 늘고 있다.
카페인은 수용성이므로 보통은 염화메틸렌을 쓰거나 물로 불리고 워싱하는 방법으로 카페인을 제거하는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1985년 이래로 화학물질로 디카페인 커피를 만드는 것을 합법으로 승인했지만,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으로는 화학적 방식으로 만든 디카페인 커피는 불법이고 물을 사용한 방식[2]이 가장 많이 쓰인다. 예전에는 디카페인을 만들 때 일부러 저렴한 로부스타 품종의 원두를 넣었다. 디카페인을 파는 곳 자체가 별로 없다 보니 저렴한 원두를 써도 수요에 따라 판매가 잘 되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원두를 커피로 만들기 전에 물로 우리는 과정을 더 거치니까 디카페인 커피가 원래 원두를 써서 만든 커피 맛보다 향미가 상대적으로 옅어지는 건 필연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소비자들의 입맛이 고급화된데다, 스타벅스 같은 거대 체인들이 세계 표준으로 디카페인 커피를 들여오다 보니, 국산 카페들도 아라비카 품종으로 원두를 바꾸고 초임계 이산화탄소 추출법을 써서 10분 안팎으로 카페인을 제거하며 로스팅과 관리로 향미를 살려 판매하는 곳이 늘었다고 한다.박영순의 커피 언어 김혜진의 커피 TMI
디카페인으로 커피를 주문하면 일반 커피보다 300~500원 정도 비싸게 받는 경우가 많다. 디카페인샷 변경 옵션 원두값 두 배 그러나 저지방 우유의 경우와 달리[3], 일반 생두에 추가적인 공정이 더해지고, 일부 로스까지 더해지므로 단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향미 물질들을 빼앗기므로 풍미도 상대적으로 떨어지면서도, 로스팅 과정과 추출도 까다로운 편이라 오히려 비싸질 수밖에 없는 경우라고 보는 게 맞다.[4]
디카페인이 인기이다 보니 웬만한 커피 브랜드 체인점에서는 다 취급한다. 프랜차이즈뿐만 아니라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에서도 디카페인 커피를 취급하는 경우가 있다.
3. 한국의 디카페인 상품
3.1. 커피숍 프렌차이즈
- 스타벅스
- 디카페인 이라고 해도 완전히 제거가 안되었고, 사이즈가 커질수록 10mg 씩 추가가 된다. 제품별 편차는 10~30mg 수준이다 (공식으로 공개된 정보)
- 투썸플레이스
- 이디야커피
- 폴바셋
- 컴포즈커피
- 커피빈
- 바나프레소
- 더벤티
- 빽다방
- 할리스커피
- 메가MGC커피
- 카페베네
- 엔제리너스
- 와겐
- 텐퍼센트커피
- 매머드커피
- 알레그리아
- 아티제
- 테라커피
- 블루샥
3.2. 패스트푸드 프렌차이즈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종종 디카페인 커피를 판매 하는 것을 볼 수 있다.3.3. RTD[6] 제품
편의점이나 동네 마트에는 취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대형마트 계열 SSM이나 대형마트에 가야 볼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대부분 디카페인 제품은 짙은 녹색을 제품 포장에 사용한다.[7]- 롯데칠성음료 - 콘트라베이스 디카페인 블랙
- 매일유업 바리스타 룰스 디카페인 라떼(컵), 바리스타룰스 그란데 무라벨 디카페인 아메리카노(펫)
3.4. 디카페인 티
차 역시 디카페인할 수 있다. 보통 아날로그적인 방법이나 CO2 공정을 사용한다. 블랙 티나 우롱 티를 만들기 위해 산화시키는 과정은 카페인의 함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차 품종별로 천연 카페인 함량에는 차이가 있다. 어린 찻잎과 싹이 나이든 찻잎과 가지보다 더 많은 카페인을 함유한다. CO2 공정이 편리하고 비파괴적이며 무해하기 때문에 선호되지만 일반 녹차와 CO2를 사용하여 디카페인시킨 녹차의 비교에서는 몇몇 성분이 감소하거나 사라지는 것이 관찰됐다.CO2 방식 외에도 따뜻한 물을 사용하여 디카페인 하는 방식이 있다. 이때 최적의 조건은 물의 온도, 추출 시간, 물과 찻잎의 비율에 의해 결정된다. 100℃ 이상의 온도, 3분의 추출 시간, 1:20 잎 대 물 비율로 카페인 함량 83%를 제거하고 전체 카테킨의 95%를 보존한 결과가 있다. 카테킨은 플라바놀의 일종으로 차의 향미에 기여하고 암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다.
커피랑 차 모두 탄닌을 가지고 있다. 탄닌은 떫은 맛을 낸다. 차는 커피에 비해 30% 정도의 탄닌을 함유하고 있다. 차의 디카페인은 향미를 지키기 위해 커피의 디카페인보다 탄닌을 보존하는데 신경을 많이 쓴다. 탄닌의 보존은 향미 때문만이 아니라 그것이 갖는 항암성, 항산화성, 항균성 등의 이점 때문에도 중요하다. 구체적으로, 탄닌은 상처가 났을 때 혈액 응고를 촉진시키고, 혈압을 감소시키고, 혈청 지질 수치를 감소시키며, 면역 반응을 조절한다.
보통 홍차 한 잔은 40-50mg의 카페인을 갖는다. 약 커피의 반이다.
3.5. 인스턴트 제품
흔히 보는 커피스틱 형태의 제품을 말한다. 여러 회사에서 나오고 있으며, 스틱크기, 맛, 향, 가격 등 여러 차이가 존재한다. 자신에 맞는 커피를 찾긴 위해선 이것저것 구매하며 시험해 봐야한다.동서식품에서 몇가지 제품이 나온다.
- 카누 디카페인 레귤러 (큰컵용)
- 1개의 스틱당 7.2mg
- 카누 디카페인 미니 (작은컵용)
- 스틱당 4.1 mg
- 카누 디카페인 라떼
- 스틱당 1.7 mg
- 맥심 디카페인 커피믹스
- 스틱당 2.4 mg
- 맥심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 3mg / g당
- 병이나 지퍼팩에 커피만 포장되어 있는 제품
- 카누 바리스타 및 바리스타 캡슐
- 1.2%의 비율로 잔당 7mg
- 카누 네소프레소
- 잔당 5mg
- 카누 돌체구스토
- 잔당 5mg
3.6. 아이스크림
4. 여담
- 많은 커피 회사들이 고속액체크로마토그래피(high-performance liquid chromatography)란 기계를 이용해서 원두에 카페인이 얼마나 함유되어 있는지 분석한다.근데 이 기계가 비싸기 때문에 어떤 커피 회사들은 근적외선 분광법(near-infrared (NIR) spectroscopy)을 이용한다. HPLC가 정밀하다면 NIR 분광법은 빠르고 저렴하고 사용하기 쉽다. 마지막으로 자외선가시분광법(ultraviolet visible spectroscopy)을 쓰기도 한다. 이 방법은 초임계 CO2를 포함한 디카페인 공정에 유용하다. CO2는 UV-가시광선을 흡수하지 않기 때문이다.
- 14~20잔의 디카페인 커피가 1잔의 일반 커피와 같은 카페인 함량을 갖는다. 2006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브랜드 커피 중 디카페인 커피에서 카페인 함량은 3mg~32mg까지 다양하게 나왔다. 일반 커피는 95~200mg의 카페인을 함유한다.
[1] 원래 카페인이 없었던 것을 카페인 프리, 있던 카페인을 제거하는 것을 디카페인이라고 한다.[2]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 마운틴 워터 프로세스[3] 저지방 우유는 오히려 고부가가치의 유제품을 만들기 위해 지방을 추출해내는 것이 주 목적이고, 그렇게 남은 맛없고 값싼 액체 부산물을 한국만 마케팅으로 비싸게 파는 것이다. 주객이 다른 것.[4] 일부 매장은 반반으로도 가능하기에 어느정도 맛을 지키면서 카페인을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5] 터치스크린 조작 방식이 아닌 기계[6] Ready To Drink, 즉 캔이나 페트병 또는 플라스틱 컵에 들어있는 음료 제품[7] 다만 그렇다고 짙은 녹색 디자인의 RTD커피가 다 디카페인인건 아니다. 스위트 아메리카노(설탕 첨가 아메리카노)도 해당 색상을 사용하기도 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