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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18:01:12

라이오넬 헤러시/충성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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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오넬 헤러시 세계관의 충성파 프라이마크와 군단에 대한 하위 문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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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스의 부활을 축하하는 프라이마크들과 각 충성파 군단 1중대들[1][2]

파일:라이오넬충성파프마.jpg
흔들리는 제국을 지탱하는 위대한 프라이마크들-대부분 심리 상담을 필요로 하지만-은 최고의 지휘관이자, 막강한 전력입니다. 그들은 황제의 의지이자 도구이며, 위기에 빠진 현 인류의 희망입니다.

13차 흑성전이 가져온 대균열의 여파는 제국을 반으로 갈라버렸고, 광기와 대혼돈 속에서 9명의 형제들은 저마다의 자리에 고립되어 전력으로 의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분담하여 어깨에 짊어진 제국의 신민들은 각각 수천억에 달하며, 그들이 내리는 선택 하나하나가 수백만의 생명을 좌지우지합니다. 심지어 앙그론조차도, 고통과 후회로 가득찬 시야 속에서 아군에게 가장 유리한 진격로를 선택하기 마련입니다. 하물며 제국 전체를 진두지휘하는 페투라보와 호루스 루퍼칼의 책임은 누구보다 막중하니, 그들의 머릿속 저울에서는 수억의 생명들조차 작은 무게추에 불과할 뿐입니다.

허나 유일한 희망이 있다면, 마침내 호루스 루퍼칼이 황제의 기적으로 죽음으로부터 살아나 모든 형제들을 규합하였으며, 그를 통해 인류의 주인이 적극적으로 제국을 위한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연 황제의 아들들이 아버지의 뜻을 이해하고 배은망덕한 (전)형제들에 대항하여 제국의 존속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혹은 끝내 스스로의 오점에 파묻혀서 대사를 그르치지는 않을까요? 프라이마크들은 이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 답은 이 암울한 암흑에 휩싸인 머나먼 미래에, 오직 전쟁에서만 찾을 수 있을 뿐이니…
[라이오넬 헤러시] 충성파와 반역파 프라이마크들

원작에서는 충성파 군단프라이마크[3]이 헤러시 도중 죽거나 헤러시가 끝난 후 각종 방법으로 리타이어한 것에 반해, 라이오넬 헤러시의 충성파들은 육체적으로 사망한 펄그림과 호루스, 정지장에서 만 년간 혼수상태에 빠진 앙그론 등을 제외하면 40K 시점까지 생존해 있었다. 그러나 원작의 충성파들은 긍정적인 일면과 고결한 성격 덕분에 서로 화합할 수 있었던 반면, 이 작품의 충성파(원작 반역파)들은 긍정적인 일면이 조금은 생겼으나 그 개판인 성격만큼은 원작 그대로[4]다 보니 그저 제노와 카오스의 위협 때문에 아슬아슬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2. 충성파 프라이마크

2.1. 앙그론

파일:라이오넬헤러시앙그론수정본.jpg
설정
붉은 모래의 천사, 순례의 투사, 참회의 발자취.
''자유를 위해 싸우거라. 칸. 흔들리지 말거라. 분쇄자 칸. "
- 앙그론, 분쇄자 칸에게. -

앙그론의 잔류는 많은 이들이 예상하지 못한 사실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인류제국과 황제에게 반항적이기로는 자가타이와 함께 순위를 다투는 존재였으니. 하지만 사실 앙그론은 배반자들의 편에 서지 않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배반자들에게 버려진 것에 가까웠는데 그것은 워마스터인 라이온이 통제가 불가능한 앙그론을 반역파로 끌어들여봤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앙그론과 그의 휘하에 있는 군단인 월드 이터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었기에 라이온은 그들을 반역에 합류시키는 대신 전쟁 초기에 신속히 앙그론과 월드이터를 척살하기로 하였고 그리하여 이스트반 에서의 대학살 직후 근처에서 주둔중이었던 월드 이터는 울트라마린블러드 엔젤의 집중 공세를 받았다. 반역파에게 공격당해서 피해를 입은 앙그론은 광분에 차서 복수전을 개시했고 맹렬하고 즉각적인 월드 이터의 반격 속에 초반에 속전속결로 끝날 것만 같았던 전세는 오히려 지지부진하게 늘어지며 배반자 군단의 주 전력을 차지했던 울트라마린은 후방에 발이 묶이고 만다.

길리먼은 앙그론이 품고 있었던 개인적인 증오심을 자극하여 12군단을 칼스 행성으로 유인하여 공격하였으며, 이어지는 칼스 전투에서 12군단은 울트라마린의 압도적인 물량과 길리먼의 천재적인 전략·전술 속에 전멸을 앞둔 상황이었다. 노련한 베테랑, 칸조차도 패배를 직감했으며, 길리먼은 승리를 확신하며 13군단을 향해 총 공격을 명령했다.

하지만 전멸을 눈 앞에 둔 듯한 전선은 위태위태하게나마 유지되었으며, 오히려 전선 중앙에선 앙그론 개인의 활약에 울트라마린의 병력이 마구잡이로 갈려나가기 시작했다. 그런 앙그론의 광기의 영향을 받은 최정예 병력인 레드 부처도 그 이름값 이상의 학살을 선보이며 점차 전선 곳곳에선 12군단의 국지적인 학살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비록 앙그론은 수많은 원거리에서의 견제와 그 특유의 저돌적인 공격방식 때문에 이미 너덜너덜 했지만, 8중대장 칸의 보조[5] 속에서 아슬아슬하게 전투를 이어나갔다. 리버 타이탄조차 앙그론의 공격에 승무원들이 학살당하자 길리먼은 이들을 육상에서 잡을 생각을 버린채[6] 궤도상으로 병력을 이끌고 후퇴하게 된다.

그렇게 13군단의 후퇴 속에 환호하고 미처 후퇴에 실패한 패잔병들을 죽이던 12군단에게 쏟아진 것은 불벼락과 같은 궤도 폭격이었고 결국 앙그론은 두 다리를 잃은 채 혼수상태에 빠졌다. 쓰러진 앙그론 대신 칸이 지휘한 월드 이터는 엄청난 손실을 입고 뒤늦게 도착한 워드 베어러의 구원을 받아 간신히 살아남았고, 앙그론은 정지장에 안치되어 헤러시 및 대균열 발생 이전까지의 제국의 역사에서 완전히 빠지게 된다. 허나 칼스 전투의 여파로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은 울트라마린은 워드 베어러를 제압한 후에도 그 잔당을 충분히 소탕하지 못했고, 결국 워마스터 라이온의 호출에 울트라마 성계를 포기한 채 전군을 이끌고 배반자 군단 본대에 합류해야 했다.[7]

그 후, 1만년이 지나 대균열이 열리기 직전 앙그론은 제조장관 켈보르 할의 도움으로 부활하여 배신자들에 대한 증오로 가득 찬 채 제국에 돌아왔으며, 대균열 이후 호루스의 지시로 최정예 1중대와 후계 챕터들을 이끌고 월드 이터 본대와 별도로 바알에서 또다른 천사인 생귀니우스와 대적하고 있다. 앙그론은 전장에 나설때마다, 그의 오랜 체인 액스인 고어파더[8]새로 얻은 두 다리를 이용하며 무자비하게 적들을 살육한다. 도살자의 대못과 칼스 전투에서 얻은 셸쇼크에 고통받고 있어[9] 이성적인 판단이 불가능[10][11]하기에, 챕터를 지휘하는 건 "분쇄자 칸"의 몫이며 앙그론 본인은 위급한 상황에 제국이 활용할 수 있는 필승의 전술병기로 취급된다.
쓰고있는 귀가 있는 형태의 투구는 코른에게서 유래된 게 아니라 누세리아에서 도살자의 대못을 박은 검투사가 다른 검투사에게 자신의 상태를 알리기 위해 달았던 표식으로 앙그론이 발견된 후 어떻게든 그와 가까워지고 싶었던 월드 이터 군단원들이 자신들도 매 싸움마다 죽을 각오로 임하겠다는 각오로 도입해서 헤러시 이전부터 사용했다.[12]

참고로 구버전 일러스트에서는 오른손에 모래시계를 들고 있었는데, 이는 원작에서 군단원에게 강요했던 31시간 내로 행성 정복하기의 오마주이자, 창작자의 말에 의하면 '시간 다 되기 전에 죽여주마'라는 메시지를 표현한 거였다.

일반 도끼날과 체인액스가 결합된 무기 디자인은 존 블랑쉐의 고전 아트가 모티브. 또 드레드노트도 아닌데 평소에는 잠들어있다가 싸울때만 깨어난다는 점은 월드 이터의 병종인 레드 부처(Red Butcher)와도 비슷하다.

2.2. 마그누스 더 레드

파일:라이오넬헤러시마그누스수정본.jpg
설정
황혼공, 진홍의 사서장, 태양의 섬멸자, 상아탑의 현자

헤러시가 벌어지기 직전, 워마스터 라이온의 반역을 눈치채고 경고하고자 테라로 사이킥 통신을 보내려 했지만, 원작과는 달리 만인대와 침묵의 자매단이 없이 러스와 스페이스 울프가 더 빨리 들이닥친 탓에 통신을 보내고자 치르던 의식이 중단됐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라이온의 간계로 인해 젠취와 맺은 계약의 대가를 러스와 스페이스 울프가 대신 치른 탓에 데몬 프라이마크화한 러스가 마그누스가 진행하던 사이킥 의식을 마무리 지어 테라의 사이킥 장벽이 붕괴되고 프로스페로가 얼어붙는 사태가 벌어진다.[13]

비록, 자신과 그 군단은 프로스페로에선 탈출하는데 성공했으나 군단은 1만으로 줄었으며 그마저도 내재된 유전병이 급격히 발현되어[14] 존속이 위태로워졌다. 아버지 황제는 젠취에게 놀아나고 러스를 막지 못한 죄를 고하는 마그누스에게 에버초즌 라이온을 창으로 찌르는 임무를 맡긴다. 속죄를 위해 죽어가는 군단을 이끌고 반역파 군세 한복판에 뛰어든 마그누스와 싸우전드 선즈는 임무를 완수했지만[15] 너무 피해가 커서[16] 본격적으로 벌어진 테라 공성전에서 사실상 열외되었다. 자신의 본래 탄생목적인 황금 옥좌조차 맡지 못할 정도라 원작과 마찬가지로 말카도르가 희생해야 했을 정도였으며, 사태가 끝난 뒤에는 진상을 파악하고서는 죽어 마땅한 자신에게 속죄의 기회를 내려주어 용서받을 기회를 내려줌과 동시에 최대한 많은 인류를 살리기 위해 황금 옥좌에서 끝없는 시간을 버티기로 결심한 아버지 황제를 보며 죄책감과 후회가 더욱 커지게 되었고, 황제에 대한 충성을 다시 한번 맹세함과 동시에 카오스의 박멸을 맹세하게 되었다.
군단에 드리웠던 젠취의 영향력이 약해진 뒤에도 진 시드의 오염이 심각했기에, 헤러시 종결 후 황제에게 진 시드를 제공받아 100년에 걸쳐 타이탄에서 군단의 유전적 개조를 진행했다. 그 후 군단 명칭을 Thousand Sons(천명의 아들들)에서 Thousand Suns(천개의 태양)로 변경한다. 진 시드가 변경되고 유전적 연결고리가 깨지자 새로이 재창설된 사우전드 선즈는 시간이 지날수록 지혜를 찾는 마법사들에서 오직 악마를 말살하기 위한 병기로 전락해 갔다. 진 시드 교체로 살아남은 과거의 군단원들이 소수 있었고, 그들은 과거의 경험에 따라서 마그누스에게 부자의 감정을 느꼈지만, 대 카오스 부대라는 특성상 넘쳐나는 소모율 덕분에 초창기의 군단원들은 거의 대부분 마그누스의 곁을 영영 떠나버렸기에 현재의 군단원들은 마그누스와의 가족관계가 아예 없다시피 하다. 뛰어난 지휘관으로 인식할 뿐. 그나마 아젝 아흐리만이 마그누스와의 부자관계를 끊어버리고 싶지 않다는, 마그누스를 위한 소망으로서 개조를 거부했기에 유전적 연결고리가 남아있었지만 후술하듯, 이는 황제와 마그누스의 명령을 거부하는 것이었다. 허나 아들이 자신을 향해서 보내는 사랑이자 유일하게 남은 유전적 혈육을 죽이는 것은 아들들을 너무나도 사랑한 마그누스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었다.[17]

그렇기에 거부의 대가로 아흐리만은 워프로 추방당해 유전자에 새겨진 결함과 젠취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아오라는 임무를 맡아 1만년째 워프와 웹웨이를 떠돌며 이 세상의 모든 지식이 담긴 블랙 라이브러리로 향하는 길을 찾고 있다. 사실상 가망이 없는 여행이었고[18] 이것은 명령을 내린 마그누스와 아흐리만 모두 알았지만, 둘 다 허상과 불확실하고 불가능한 가능성에 매달려야 할정도로 절박했기에 눈물을 머금었다고 한다. 이 현실에서 눈 돌리기 위해 워프에 대한 지식을 닥치는 대로 모으며 그에게서 아들들을 앗아간 원흉인 카오스를 박멸하기 위해 오르도 말레우스와 긴밀한 협약을 맺고 동분서주하고 있다.[19]

마그누스의 갑주 장식에는 화이트 스카의 번개, 샐러맨더의 용, 아이언 핸드의 강철손 등 반역파 군단을 상징하는 문양들이 섞여 있는데, 이는 타락하고 만 반역자 형제들에 대한 애도를 뜻한다고 한다. 가슴에 달린 뿔 장식은 이마 부분으로 옮겨졌다.

에버초즌 라이온에게 창을 찔러넣은 직후 사이킥 출력은 거의 없다시피한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만 년 동안 노력한 끝에 전성기의 반이 조금 안되는 정도로 출력을 회복한 상태다.

한편, 얼어붙은 프로스페로는 충성파의 손에 펜리스를 잃어버린 스페이스 울프의 손아귀에 들어갔고 리만 러스는 이곳을 스페이스 울프의 모성으로 삼아 자신의 오랜 숙적, 마그누스를 죽이기 위해 태양계에 맹공을 퍼부을 준비를 하고 있다.

원작에서 마도서였던 마그누스의 서는 3차 창작에서 데이터 센터로 재해석되기도 했다.

원작의 길리먼과 라이온처럼 프라이마크의 노화에는 육체적 요인보다 내면적 요인이 더 큰데, 일러스트를 보면 백발이 생긴 게 겉으로 드러날 정도로 늙어 있다. 자의로든 타의로든 실책을 너무 많이 저질렀다는 심적 충격으로 인해 발현된 PTSD[20]에 1만 년이 넘도록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과도한 심리적 부담은 스스로를 깎아내는 것이라, 마그누스는 자기 사이킥 능력은 물론 프라이마크로서 지닌 워프 정신체로서의 본질에도 스스로 손상을 입히는 셈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러한 손상이 생기면서 그는 워프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는 오만한 생각을 완전히 버리고 원작에서도 본래 가지고 있던 선량한 성품[21]과 뛰어난 지식만이 남았기 때문에 오히려 예전보다 더한 명성을 얻었다는 것이 아이러니다. 소중한 것들을 모두 잃은 대가는 굉장히 달았던 셈.[22]

2.3. 모타리온

파일:라이오넬헤러시모타리온수정본.jpg
설정 / 구버전 디자인
여명공, 전선의 수호자, 인내의 수확자, 영원의 묘지기
“나는 그걸 똑똑히 볼 수 있어. 러스가 ‘똑똑히’ 알려주었지. 자네의 군단그것에 잠식되었고, 변화는 곧 찾아올 걸세. 자네는 이미 약정을 맺었고, 이제 그들이 수금을 하러 올 거야. 유감일세, 전쟁매여. ”
- 모타리온, 반역파를 떠나며 -

과대망상, 소인배적 면모는 원작 그대로지만 라이온이 데스 가드를 주 포섭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칼라스 티폰이 에레부스의 전도를 거부한 덕[23]에 얼떨결에 충성파로 남았다. 원본의 자가타이와 마찬가지로 외곽에서 떠돌고있다가 뭔가 심상치 않음을 확인하고 프로스페로로 향했고, 그곳에서 반역파를 만나 합류해 잠시 그쪽에서 활동했었지만, 연금술에 통달해있던 모타리온은 반역파에 심각한 결함덩어리들이 붙어있음을 확인하고는 자가타이에게 상술한 대사를 쏘아붙이고 반역파를 이탈하여 테라로 향했다.[24]

비록 아버지 황제에게 반감을 품었던 것은 그대로였지만, 냉정하게 따지자면 모타리온 입장에서 헤러시의 상황은 본인에게 전혀 피해가 없는 상황이다. 막말로 테라로 온 것도 반역파에 붙어있는 카오스 신들을 보고 그들과 손절했을 뿐, 모타리온 입장에서는 평소 불만이 가득 쌓였던 아버지 황제에게 충성하는 충성파나 더러운 카오스 신에 잠식된 반역파나 죄다 거기서 거기인 상종도 못할 족속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반역파에 의해 프라이마크가 사망하거나 치명상을 입고 군단이 풍비박살날 뻔한 월드 이터엠퍼러스 칠드런워드 베어러, 프라이마크가 황제에게 충성한 아이언 워리어와 루나 울프, 알파 리전, 나이트 로드와는 다르게 데스 가드여기에 그 어느 것도 포함되지 않는다. 데스 가드의 규모 또한 온전했고, 마린들은 프라이마크인 본인에게 절대충성하는 상황이고, 보조병단을 아우른 밀리타룸 또한 모타리온에게 충성하며, 나타니엘 가로와 같이 모타리온보다는 황제에게 충성했던 이들은 죄다 라이온에게 속아 반역파로 투신한 이후였던데다가, 너글이 자가타이를 데몬 프라이마크로 점찍으면서 너글의 위협에서도 어느정도 벗어났으니 모타리온이 마음만 먹는다면 헤러시에서 이탈해 휘하 행성들을 거점 삼아 임페리움 세쿤두스도르니안 헤러시의 길리먼의 마크라그 제국처럼 독립국가를 세워도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25]

그래도 호루스는 모타리온을 충성파에 붙들어 두기 위해 온갖 아부로 모타리온의 허영심을 채워줬고 종전후 테라의 수호자직[26]을 약속하며 적극적으로 회유했다. 이렇듯 거의 반쯤 타의로 충성파가 된 케이스지만 현명하고 올곧던 다른 형제들이 카오스에 물들어 일그러진 모습을 보게 되자[27] 카오스에 대한 경각심과 그래도 자신이 저렇게 타락하진 않았다는 사실에 자존감이 급상승해 충성파의 일원으로서 열성적으로 전투에 임하기 시작했다.

어찌 보면 라이오넬 헤러시에서 모타리온은 황제에게 간접적으로 용서받고 자신이 옳았음을 확신받은 로가, 그토록 바라던 정의의 화신이 된 커즈, 하고싶은 일들을 전부 할수 있게 되고 불안을 떨쳐낸 페투라보, 황제의 천사로 승천하면서 그토록 바라던 완벽에 가까워진 펄그림, 어둠 속에서 양지로 나와 당당하게 제국을 지킬수 있게 된 오메곤, 황제의 아바타가 되면서 장자이자 워마스터라는 상징성을 뛰어넘어 제국의 권화 그 자체가 된 호루스를 포함한 모두를 뛰어넘어 작중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모타리온이 그토록 원하던 민중을 위하는 혁명가라는 명예와 테라의 수호자라는 모타리온에게 결핍되어있던 권력까지 모두 손에 넣은 셈이 되었으며, 거기에 충성파 프라이마크들 중에서도 모타리온만이 할 수 있는[28] 민중의 영웅이 되어 여명공이라는 영광스러운 호칭까지도 받았으니 사실상 본인이 원하던 것을 모두 얻어낸 것이다.

모타리온의 데스 가드는 충성파의 방패로써 오랜 시간을 제국의 방어선을 침묵과 함께 수호해냈으며, 제국군의 귀감으로써 자신과 정 반대로 너글의 프라이마크가 된 대칸, 자가타이로부터 제국의 여러 주요 시설들을 수호해내고 있다. 끈덕진 지구전, 보병전을 장기로 하는 데스 가드는 그 특성상 동일한 임무를 맡는 일이 잦은 임페리얼 가드들에게 가장 친숙한 마린이다.[29] 그에 대한 헌사로 임페리얼 가드는 페투라보 전차에서 한단계 진보한 신형 주력 전차에 모타리온의 이름을 붙였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야심을 버리지는 못했으나, 카오스의 위협을 온몸으로 느끼고 고결한 형제들이 타락하는 것을 목도하고는 워프를 이전보다 더욱 극도로 혐오하게 되었다. 심지어 지금껏 맹신해 온 숫자점도 더 이상 불신하다 못해 숫자점을 맹신해 온 과거의 자신을 흑역사로 여기고 있다.[30] 그리고 아버지 황제에 대한 불만도 조금은 덜해졌고 그가 옳았다는 생각을 조금이나마 품게 되었다. 가끔씩 과욕을 부리며 툴툴거리거나, 칼라스 티폰을 1만년동안 1중대장으로 묶어놓는[31] 좀 유치한(...) 면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론 바르바루스에서 활동했을 때의 민중친화적인 성향과 소박하고 부하들과 유전아들들을 사랑하는 호탕한 성격을 유지하고 있다.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형제인 페투라보와 오메곤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지라 내색하진 않았다.[32]

13번째 흑성전 당시 자신이 지상전에만 능하다는 적들의 선입견을 역이용해 직접 함선에 보딩하며 함대전을 수행했고, 길리먼이 준비한 블랙스톤 포트리스를 거의 모두 파괴하였다. 하지만 마지막 블랙스톤 포트리스에 진입했을 때 느닷없이 카디아를 향한 블랙스톤 포트리스 드랍이 시작되었고, 결국 대균열을 막지 못했다. 길리먼의 진정한 수[33]를 깨달은 모타리온은 치를 떨며 탈출하였다.

주무장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거대한 낫인 맨리퍼 '침묵(Silence)'과 황제가 직접 하사한 에너지 권총인 '등불(Lantern)'이다. 이 '등불'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황제에게 빚을 지우기 싫어서 적당히 골랐던 무기였지만, 일단은 기술의 암흑기 이전의 무장이라 성능이 출중했다. 후일 챕터 내에서 자체적으로 복제를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그나마 동일한 성능의 무장을 만들긴 했지만 덩치가 더 커져버려서 모타리온 본인이 "이건 등불이 아니라 그냥 '횃불' 이다"라고 투덜거릴 정도의 열화판만 내놓았다.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종종 대민지원을 나가 농사일을 돕거나 현장을 감독하면서 프로파간다를 찍기도 한다고 한다. 어느 의미로는 소시민적이고 소박한, 제국의 민중의 영웅이 된 모타리온다운 소일거리인 셈.

모타리온이 사이킥을 혐오하면서도 연금술을 연구한다는 전에서 착안, 젠취에 의해 크리스탈 절벽에 갇혀 연금술사로서 유혹받으나 이겨내는 3차 창작이 등장하기도 했다.[34]

2.4. 펄그림

파일:라이오넬헤러시펄그림수정본.jpg
설정
더 리빙 세인트[]The living saint, 즉 살아있는 성자라는 의미이다. 성 셀레스틴 같은 인물들에게 붙는 칭호이다.], 불사조, 페니키안

워마스터 라이온이 페러스에게 레르 정복 임무를 배정하고, 펄그림을 외우주로 파견한 덕에[36] 내면의 모순에 삼켜지지 않은 상태에서 헤러시를 맞이해 타락을 면했다.[37] 원작과 정반대로 페러스가 펄그림에게 반역에 합류하길 제안했으나 일언지하에 거절. 페러스와 싸우다 기절해 쓰러진다. 이스트반 V의 대학살 현장에서 타락한 페러스 매너스아이언 핸드에게 배신당하여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영웅적으로 분투한 결과 페러스를 죽이기 직전까지 갔으나 페러스가 들고있던 레르의 검에 깃든 악마의 개입으로 결국 패러스의 손에 목이 졸려서 살해당했다.[38][39]

그러나 5차 흑성전(723.M36) 시기 숙적 페러스가 전선을 회복하지 못한 제국 측을 향해 공세를 펼치자 리빙 세인트로 부활하여 전장에 도래했다. 재회한 페러스와 펄그림은 둘 다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엇나간 친우를 영면에 들게 해줄 절호의 기회로 여기며 전투를 시작했고, 결국 둘의 공멸로 끝이 났다. 이를 시작으로 프라이마크조차 버티기 힘든 전장에 주기적으로 출현하여 제국을 구원하고 있다.[40] 엠퍼러스 칠드런은 이스트반에서 살아남은 군단 2인자 에이돌론, 10중대장 파비우스, 13중대장 루시우스의 3두정 체제로 재편되었고 불사조이자 리빙 세인트로써 부활한 펄그림을 만나기 위하여 가장 가혹한 전장에 스스로 뛰어드는 용맹한 모범 챕터가 된다.

사실 펄그림의 부활에는 한가지 의혹이 있는데 바로 울쓰란이 펄그림의 부활에 관여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5차 흑성전의 시기상 황제가 직접적으로 기적을 행하던 시기가 아니었으나, 뜬금없이 펄그림이 부활해서 돌아다니는 건 아무래도 너무 이르며, 그러므로 외부에서 사이킥에 능한 세력이 펄그림의 부활에 관여했고 우리 은하의 종족들 중에서 사이킥을 다루는 데에 능한데다 그나마 인류에 우호적인 종족은 꼽아봐야 아수랴니 뿐이니 그중에서도 인류의 행동 하나하나에 개입하면서까지 도와줄 정도로 오지랖이 넓은 이는 울쓰란 뿐이라는 것이다.[41]

황제는 계시를 내려주고 펄그림의 영혼을 건져올린 뒤[42], 스피릿 스톤의 힘을 동력으로 새 육신을 창조하는 식으로 부활시켰다. 때문에 헤러시 시점과 사뭇 달라진 호루스와 올라니우스와 달리 영혼만큼은 그대로다. 황제가 펄그림을 되살린 건 펄그림을 써먹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추후 호루스도 되살리기 위한 실험이기도 했다.
원작의 페러스가 펄그림에게 원래 선물로 주었던 파이어블레이드로 펄그림과 맞서 싸웠던 것처럼, 이 작품의 펄그림 역시 페러스에게 직접 만들어 선물했던 포지브레이커를 사용하고 있다.

부활 이후 허망하게 죽은 자신을 되살려준 황제에게 보답하고 모든 잘못된 사태를 바로잡기 위해 매 강림마다 앞장서서 활약하고 있지만, 내면 깊은 속에선 페러스에게 복수하고 그를 완벽히 추방하기 위한 감정적인 동기 또한 자리잡고 있다. 대균열 이후 케모스 전장(워존 케모스)에서 자신의 오랜 숙적인 페러스와 대적한다.

여담으로 호루스와 마찬가지로 육체적으로는 다른 형제들을 초월한 상태지만 생전의 탐미적 성향은 여전해서 현세에 강림할 때 마다 매번 페투라보의 드레드노트 육체를 보며 아름답지 않다고 투덜거리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제국에서 펄그림이 살아있는 성자로 추앙되다 보니, 원작에서 생귀니우스를 기리는 생귀날라처럼 이 세계관에선 펄그림을 기리는 날이 있다고 한다.

2.5. 로가 아우렐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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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황, 신앙의 불꽃, 삼위(三位)의 성자

로가 아우렐리안은 라이오넬 헤러시 세계관의 중요한 분기점 중 하나이다.[43] 모나키아의 파괴로 상심한 로가는, 에레부스의 꾐에 빠져 워프로의 순례를 떠났다. 그곳에서 로가는 카오스 신들의 공허한 메아리와 끝없는 목마름을 보았다. 여기까지는 원작과 동일하나, 이 평행우주에서는 로가가 깨달은 진실이 '시원의 진실'이 아니라 카오스 신들의 진실과 그 파괴적인 여파였다.[44]

워프의 경험으로 '신'이란 것들에게 진저리를 치게 되면서 동시에 왜 황제가 그리도 종교를 박해하고, 황제에 대한 숭배를 일삼는단 이유 하나로 살육을 일삼는 형제들보다 자신에게 더 모질게 굴었는지 이해한 로가였지만, 차마 천성인 신앙심을 저버릴 순 없었던 그는 저열한 카오스 신들이 아닌 황제의 이상에 기댔다.

에레부스에게 감히 황제에 대한 믿음을 시험하려 했다면서 그를 사실상 파문하고 홀로 참회의 성전을 떠나도록 하여 군단에서 추방했다. 평소의 유들유들하고 둥굴둥굴한 로가의 성정과는 반대로 신앙과 관련된 것에서 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냉혹하고 극단적인 면모를 보여왔던 로가 아우렐리안이다. 카오스에 물들기 전에도 교리에 의문을 보이던 신도를 손수 처형했었고, 라이오넬 헤러시에서는 카오스의 추악함을 보고 제대로 질려버린 이후 즉시 워프에서의 순례에 함께했고, 자신에게 카오스를 전도했던 야만인 주술사 잉게탈을 아르겔 탈을 시켜서 처형했으며, 에레부스에 의해 카오스에 잠식되어가는 시레니 발란티온을 연인인 아르겔 탈에게 명령을 내려 안락사 시켰을 정도로 황제를 향한 헌신과 신앙에는 사적인 감정을 전혀 넣지 않을 정도로[45] 타협이 없던 로가다. 그럼에도 사실상 자신을 카오스로 타락시키려고 작정한 에레부스를 처형하지 않고 살려서 성전을, 그것도 콕 집어서 참회의 성전을 보낸 이유는 사적으로는 스승에 공적으로는 전우였던 그에게 자비를 베푼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로가 본인은 에레부스가 본인처럼 진실을 깨닫고 회개하기를 바랐던 모양이지만, 이미 카오스의 완벽한 심복이 되어버린 에레부스는 그런 로가를 비웃으면서 그의 자비를 발로 차버렸고, 판단력을 포기한 채 막나가기 시작했다.

로가는 아르겔 탈과 함께 군단을 재편하고 황제의 뜻대로 정복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스스로는 과거에 저술했던 로가의 서를 수정하는 작업에 몰두했다.[46] 헤러시 이후, 황제의 부재로 혼란에 빠진 제국민들에게 황제의 이상과 계획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그의 가르침을 따르도록 돕는 역할을 인정받은 황제교는 제국의 국교로 공인된다. 로가는 제국교회의 초대 교황으로서 제국을 통합하는 임무를 맡았고, 10,000년간 교회의 수장으로서 제국의 기둥이자 결속의 상징이 되었다. 이렇듯 황제의 이상을 내세워 광신자들의 시대를 가져왔다[47]황제의 이름 앞에 이성을 외치는 광신도들이라고.]는 아이러니함에 크게 자책하면서도, 황제의 진정한 대변자로서 제국의 어느 누구보다도 헌신한다고 자부하고 있으며 자신이 이끄는 수만의 광신도들 사이에서[48] 위태롭게 이성을 유지하고 있다.[49]

자신을 속이고 카오스로 넘기려 한 에레부스의 최후는 헤러시 말기에 토벌전에 자원한 아르겔 탈에 의해 시작되었다. 갈 보르박을 이끌고 에레부스의 은거지로 쳐들어간 아르겔 탈은 에레부스에게 치명상을 입혔으나 에레부스의 포제스드 마린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물량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사망했고, 탈의 죽음에 제대로 빡쳐서 눈이 뒤집혀버린 분쇄자 칸에게 복날 개 패듯이 쳐맞다가[50]로가 본인이 직접 출두해 사지를 짓이겨버리곤 그의 몸과 생명을 자신의 크로지우스 일루미나룸과 영혼에 한데 묶어, 사이킥 화염으로 끝없이 태우며 영원한 고통을 받도록 만들었다. 로가의 목숨이 이어지는 한 에레부스는 영원히 불타오르는 반역자들의 교보재로써 고통받을 것이다.에레부스 설정

그리고 로가의 양부인 코르 파에론은 충성파로 남았지만, 어디까지나 에레부스가 쫓겨나면서 어부지리로 군단의 주도권을 쥐면서 필요가 없어진 카오스를 손절했을 뿐 특유의 정치군인스러운 졸렬함과 찌질함은 여전했기에 결국 전공(戰功)에 눈이 멀어 무리하게 길리먼을 기습하였으나, 그에게 유린당하며 패해 목이 달아났으며, 그의 길동무로 그가 지휘한 군단원들이 뒤따랐다.

펄그림이 리빙 세인트로 부활했을 때는 자신이 정리한 임페리얼 트루스가 진실일지 내심 걱정했으나, 호루스가 부활했을 땐 언어로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을 느끼고 울부짖었다고 한다. 신을 혐오한 황제의 이상을 이용하여 황제를 신으로 만들었다는 것에서 나오는 죄책감일지, 자신이 걸어온 길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에서 나온 기쁨일지는 로가 본인 외에는 아무도 모른다.

디자인적으로는 종교적 인물상에 걸맞게 착용하고 있는 투구가 채플린을 연상시키는 해골 면갑에 교황관의 형상을 한 장식물이 더해져 있다. 이외에도 전투용 갑주를 걸친 모습만 그려진 다른 형제와 달리 교황으로서 착용하고 있는 사제복과 전투용 갑주[51]가 따로 구분되어있는 것도 특징. 러프화를 보면 전투용 갑주는 특유의 교황관 형상의 투구는 그대로며 갑주 디자인의 모티프는 라로셀을 점령하는 리슐리외 추기경이다. 흡사 수단 위에 갑주를 걸친 듯한 파워 아머의 디자인이 특징. 그리고 성경을 내려찍어 반역파 마린의 머리를 부수는 것은 덤이다.#[52]

여담이지만, 충성파로 남은 로가는 역사의 승리자로써 자신의 경전이자 역사서인 로가의 서에서 생애의 라이벌이었던 길리먼을 승자로써 완전히 능욕하는 식으로 기록하였다. 원작에선 너무하리만치 추하고 비열하게 발악하다 끝내는 완전히 파멸한 그였으나, 이 세계에서는 온갖 고난 속에서도 아버지 황제와 인류를 향한 사랑을 간직하여 헤러시를 저지한 이는 로가 본인이었으며, 라이벌이자 원수인 길리먼은 황제에게 충성을 맹세한 주제에 반역에 합류하여 모든 것을 자신의 손으로 박살내버린 머저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길리먼이 자신을 속인 라이온에게 그대로 넘어가 고향을 버린 사이를 틈타 워드 베어러, 월드 이터, 나이트 로드가 500세계에 대한 그림자 성전을 개시하여 조직적인 파괴를 당하여 기능을 상실하였고, 호국경 자리에 오른 페투라보의 그레이트 스카워링 과정 중에서 500세계를 완전히 쪼개고 철저히 분할하여 그토록 증오하였던 워드 베어러와 월드이터를 중심으로 하는 충성파들의 모성으로써 기능하게 되어 준독립적 국가 수준이었던 울트라마 500세계는 완전히 사라졌다.

그리고 로가는 정신적으로 미숙하였던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고 1만 년 동안 교황으로써 자리를 게을리 하지 않은 결과, 영광과 성장을 이뤄내었고 끝내는 호루스의 부활로 충성을 보답받아 황제의 의지의 대변인이자 이성의 교황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길리먼은 스스로의 미숙함을 극복해내지 못 하고 끝내 500세계에 집착하기만한 결과 500세계와 제국을 스스로 파탄내버리고 자신마저도 끝내 카오스 신들의 공허한 놀음 속에 휘둘리는 장기말로 나가떨어졌다.

2.6. 콘라드 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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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심문관, 징벌의 대가(大家), 로드 오브 오르도 헤러티쿠스
“내가 생귀니우스가 될 수 있을까?”
- 콘라드 커즈, 불칸의 감옥에서 -

본래 워마스터 호루스 루퍼칼이 타락하는 미래를 보았으나, 이후 라이온이 워마스터의 자리에 오르고 뒤이어 타락하는 모습을 보자 운명은 바꿀 수 있으며 예지가 절대적이지 않다는 희망을 얻는다. 정의를 향한 자신의 노력과 의지가 헛되지 않음예지의 무력화를 통해서 깨닫게 되었고, 이에 감격한 커즈는 황제를 배신하는 대신 무자비한 정의를 구현하는 밤의 유령으로 되돌아간다. 이스트반에서는 코락스의 손에 붙잡혀 죽을 뻔한 로가를 무사히 구출하고, 최후까지 남아 수백의 배신자들을 썰어버렸으나 직접 나선 라이온에 의해 척추가 부러지며 제압당했다.[53] 라이온은 그의 예지력을 눈여겨보고 이용하기 위해, 불칸을 시켜 그를 가두었다. 갇혀 있는 동안 라이온을 되돌리려고 수없이 설득했으나 결국 실패했으며[54], 이후 탈출에 성공한 뒤 충성파 형제들 중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프라이마크도 바로 그였다.

본인의 부상과 여러 사정상 반역파 본대에 정면으로 부딪히지는 못했으나, 자신의 군단의 장기인 기습작전, 그리고 공포와 증오를 십분 활용하며 반역파를 지원하는 행성들을 충성파 세력 아래에 복속시켰다. 커즈의 잔악함은 울트라마 500세계를 정복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다. 다만 예지에 대해 깨닫기 전의 도를 넘은 학살을 벌였던 과거와 달리 무작정 다 죽이지 않고 최대한 주동자를 위주로 척살했으며 살려줄 사람은 구체적인 지시까지 곁들여가면서 살려주기도 했는데, 이 살려준 사람들 중에는 페투라보의 의누이 칼리포네[55]와 길리먼의 유모 타라샤 에우텐이 포함되어 있었다.[56]

헤러시 이후 커즈는 챕터 단위로 군단이 분리될 당시 세바테리온에게 물려주고 남은 잔존 나이트 로드 병력을 이끌고 이단심문청에 합류, 이단심문청의 프라이마크로써 무고한 양민들은 학살하지 않으나 제국을 위협하는 악들에게 공포를 퍼트리는, 제국의 무자비한 끌로써 활약하고 있다.
과거의 정의로운 마음을 되찾은 것은 맞지만, 악한 자들에게 공포를 선사하는 기존의 잔혹하고 가학적인 성향은 더욱 심해졌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단순 처형과 고문을 넘어 악한들의 뼈와 살을 재료로 삼는 이른바 예술 활동에 심취해 있으며, 반역자와 제국의 적들을 상대로 그 특유의 '예술 활동'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57] 나이트 로드 챕터 마린들도 자신의 유전 아비들을 본받아 본인들만의 다양한 '예술 활동'에 빠져있다. 이 때문에 일부 형제들은 선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그의 잔혹한 성향을 못마땅해 하지만, 커즈는 조금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는 인간을 재료로 사용하지 않는다. 다만 인간성을 상실한 유기체를 예술의 일부로 승격시켜줄 뿐이다.”라고 대답하고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조각 도구를 온몸에 주렁주렁 달고 있는 기괴한 모습이다.

제국에서 커즈가 무슨 취급을 받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소설이 있다. 한 3차 창작 소설에서 테라 가상 콘회의에서 커즈는 말끔한 정복을 입고 제국의 아동 복지와 교육 수준 상승을 주장했다. 특히 도덕성 교육을 강조했으며, 청소년들의 올바른 질서 확립에 대한 사회 분위기와 소년법 개정을 주장했다. 평소 걸걸한 트래쉬 토크의 모두까기인형임은 물론 입버릇처럼 인육을 맛나게 뜯어먹고 아버지 황제마저 까대는 것을 공공연하게 떠들고 다닌 커즈가 이런 안건을 제시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걸 보고있는 것이 믿겨지지가 않는데, 커즈를 그 누구보다도 잘 아는 상태에서 회의에 참석한 프라이마크들과 일부 참석자들의 반응이 압권이다.[58]
이렇게 바일을 경악시키고, 모타리온이 녹차를 뿜게 만들고, 오메곤을 멘붕시키고, 페투라보를 기절시켜버린 충격과 공포의 한가운데에서 커즈의 제국 소년법 및 교육 제도 개정안은 깔끔하게 통과되었으며, 대다수의 동의로 회의를 잠시 파하고 1시간의 휴식을 가진 후 다음 안건이 논의되었다.[59]

2.7. 페투라보

파일:라이오넬헤러시페투라보수정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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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거신, 커맨더 드레드노트, 호국경
“앙그론! 이 쓸모없는 개자식아, 적어도 한 놈은 잡고 드러누우란 말이다!”
- 페투라보, 앙그론의 패배를 전해듣고 -

올림피아에서 일어난 반란을 커즈가 대신 진압해준 덕에 모성을 불태우고 누이를 죽이며 선을 넘어버리는 참극을 피했다. 게다가 해당 시점에서의 커즈는 예언과 운명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정의감을 되찾은 상태였기에 예전과는 달리 주동자들만 신속하게 제거하고 무고한 학살을 벌이지 않았으며, 페투라보의 의누이인 칼리포네와 대담까지 나누며 여유롭게 행성을 안정화했다.

모성에서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식에 예의 폭급하고 예민한 성정이 튀어나올 뻔 했지만 상술한 커즈의 신속정확한 진압도 있는데다 호루스의 간곡한 설득과 위로로 마음을 다잡았다. 헤러시에서는 군단 3개[60] 와 급하게 테라로 긁어모은 충성파 군단의 일부만[61]으로 태양계와 테라로 밀려오는 반역파 전체를 막아내야 한다는 살인적인 임무를 부여받았음에도 더러운 반역파들로부터 아버지 황제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아이언 워리어를 지휘하며 충성파의 일각으로서 맹활약한다.[62] 호루스의 죽음 이후로도 제국의 호국경으로써 200여년간의 내전으로 황폐해진 제국의 회복을 진두지휘하고 코덱스 아스타르테스를 편찬하며 아스타르테스의 군제 개편을 실시하지만[63] 길리먼의 1차 흑성전 당시에 포위 기습당하여 빈사상태에 빠지는 큰 중상을 입는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도 정신을 또렷하게 유지하고 있었고 자신의 너덜너덜한 신체를 기계로 채우며 스스로를 가장 강력한 드레드노트로 개조하게 된다. 이 전용 드레드노트는 페투라보가 직접 설계한데다 페투라보의 뛰어난 공학적 능력을 아낌없이 발휘하여 만여년간 마개조와 강화를 거듭한 결과, 현 시점에선 어지간한 카오스 나이트조차 압도하는 화력의 드레드노트로 거듭났다.[64] 거기에 본인의 인공 신경망을 활용해 배틀 오토마타를 조종하는 것은 물론, 전투에서 이를 십분 활용하여 전장을 모조리 장악하는 극도로 효율적인 지휘를 수행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드레드노트에 몸을 안치한 채로 지나치게 오랜시간 가동하면 안치된 당사자의 정신적 고통과 부작용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기 마련인데 페투라보는 사소한 유지보수를 제외하면 상시 가동되는 상태로 호국경 역할을 일만년 동안 맡고 있다. 이는 프라이마크로서 타고난 정신적, 육체적 강력함 덕분이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 고통을 우습게 아는 오만, 처음으로 자신을 지지해준 사람인 호루스에 대한 감사, 윗사람으로서의 책임감, 그리고 반역파들에 대한 복수심으로 모든 고통을 버텨냈다고 한다. 아이언 워리어는 이런 유전 아비를 본받아 드레드노트화가 되는 걸 두려워하지 않으며 자살에 가까운 공격에도 뛰어든 덕에 제국에서 가장 많은 드레드노트를 운영하는 군단으로 거듭난다.

헤러시 이후의 페투라보는 본인이 그토록 하고 싶어했던 축성, 재건, 내정 업무[65]를 실컷 하면서 건축가와 행정가, 그리고 학자로서의 본래 재능을 발휘함과 동시에 매일 전쟁만 하면서 불만으로 쌓여있던 원을 풀고[66], 드레드노트에 안치되어 운신에 제한이 걸리게 되는 것을 계기로 본래 지녔던 난폭하고 종잡을 수 없는 성정이 꽤나 누그러졌다.[67] 웬수 같은 편집증은 버리지 못했지만.

아무튼 헤러시 이후 하고 싶었던 걸 다 하다보니 조금 물린다고 느끼기까지 할 정도였으나, 대균열 이후로 제국의 현황이 미쳐돌아가면서 옛날 그 시절이 좋았다고 그리워하고 있다. 그나마 호루스가 부활한 뒤 수억의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큰 업무는 호루스가 맡고, 자잘한 업무들은 본인이 실시간으로 처리해주는 식으로 역할분담을 하고 있다.[68]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의 찬성파의 일각인 동시에 이들을 탄생시킨 창시자들 중 하나다. 벨라시우스 카울에게서 압수한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기계교와 함께 수천년간 마린 개량을 연구한 끝에 탄생시켰고 하이 로드들과 함께 물밑작업으로 도입에 반발하는 이들을 오랫동안 자연스럽게 '교체'했다. 이후 벌어진 블랙 크루세이드에서 프라이머리스의 실전성은 검증되었고[69] 결국 유전적 문제로 프라이머스화가 불가능한 사우전드 선즈를 제외하고 모든 챕터에 정식으로 도입되었다.[70]

충성파 vs 반역파를 떠나서, 로갈 돈와 관련된 상당수의 것들이 놀랄만치 만큼 정반대이다.

[ 차이점 ]
* 페투라보의 드레드노트는 회색, 은색 계열이다.
  • 돈의 갑옷은 황색, 금색 계열이다.
  • 페투라보는 출처 불명의 최신 기술을 집약한 타이탄 드레드노트에 안치되었다.
  • 돈은 30k 시절의 갑옷을 아직도 입고 자기 발로 걸어다닌다.
  • 페투라보는 코덱스를 통해 군단을 챕터 단위로 나눠놓았다.
  • 돈은 자신의 카리스마든 완고함이든 뭐든 써서 헤러시 후에도 군단을 어떻게든 하나로 결속시켜 놓았다.
  • 페투라보는 내정에 집중하여 제국을 재건하고 행정 체계를 정비했다.
  • 돈은 탈환과 수복이라는 명목으로 정복 활동에 집중하여 제국을 부수고 민중을 억압했다.
  • 페투라보는 자신의 성정을 조금이라도 다스리고 누그러뜨려 호국경이 되었다.
  • 돈은 자신의 완고함에 사로잡혀 스스로를 제국의 진정한 대전사라 떠벌리고 다닌다.
  • 페투라보는 자신의 누이와 군단, 모성만큼은 자의로 파멸시키진 않았다.
  • 돈은 손수 설계한 황궁을 돌파하며 과거의 자신을 여러 의미로 초월했다.[71]
  • 페투라보는 황제에 대한 충성심 뿐만이 아닌 호루스의 설득과 위로 덕에도 충성파로 남았다.
  • 돈은 황제에 대한 굳건한 충성심 하나만으로 현재의 제국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망상에 빠졌다.[72]
  • 대성전 시절 공성전과 진지로 유명했던 아이언 워리어는 이제 챕터로 나뉘어 대균열 쪽을 수비중이다.
  • 마찬가지로 공성전과 수성에 일가견이 있던 임페리얼 피스트는 굳게 결속하여 반역파의 철퇴가 되었다.
  • 아이언 워리어는 최신 기술을 아낌없이 써서 어썰트 캐논을 파워 아머만 입고도 쓸 수 있는 정도다.
  • 임페리얼 피스트는 기술 개량은 없지만 유물들을 잘 보존하여 귀한 워머신들이 즐비하다.

한편으론 둘 간의 공통점도 있는데, 둘의 차이를 강조하는 장치로 쓰인 부분이 보인다.

[ 공통점 ]
* 둘 다 안정적인 진시드로 충원이 여유롭다. 아이언 워리어에게는 전술로 생기는 손해를 메꾸는 기반이 되어주고, 임페리얼 피스트에게는 카오스에 물든 군단원들을 솎아내고도 세력을 유지하는 기반이 되어준다.
  • 화력으로는 뒤쳐질 자가 없다. 아이언 워리어는 드레드노트와 기갑이, 임페리얼 피스트는 대성전 시절 유물과 팔랑크스의 플래닛 크랙이 있다.[73]
  • 사이커 취급이 박하다.[74]
  • 아이언 워리어는 실용적이고 물질적인 것을 중시하고, 임피는 돈 때문에 카오스를 믿는 군단원들은 지기스문트처럼 프라이마크와 절연할 각오를 해야 한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컨템터 드레드노트를 기반으로 하고, 왼팔의 온슬로트 개틀링 캐논과 머리 옆의 스톰 볼터 2정, 머리 위의 이카루스 로켓 포드는 리뎀터 드레드노트에서 따왔다. 워낙 화기가 잔뜩 달려있다 보니 드레드노트가 아니라 타이탄에 가깝다는 평도 보일정도. 애용 전차였던 토멘터는 1차 흑성전 때 중상을 입고 불구가 될 때 같이 부서지고, 드레드노트에 들어간 이후론 필요없어서 만들지 않다가 대균열이 터진 이후 아스트라이오스 초중전차를 타게 되었다. 이외에 워낙 미적의식 없이 실용성 위주로 제작한지라[75] 탐미적 성향이 강한 펄그림은 아예 강림할 때마다 심미성이 조악하다고 까고 있다.

원작과 달리 포지브레이커는 리빙 세인트가 된 펄그림이 쓰게 되었고, 나중에는 페투라보 본인도 아예 드레드노트에 들어가버려서 대성전 당시처럼 화기와 주먹으로만 싸우는 스타일이 되어버렸다.

언제 어디서든 별빛 격류를 보고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황제 폐하의 빛과 아이 오브 테러를 모두 볼 수 있는 내비게이터로 각성하는 3차 창작도 등장. 평생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며[76], 이 능력으로 워프 폭풍을 뚫고 누이 칼리포네와 함께 모성 올림피아로 돌아가는 내용.[77]

2.8. 알파리우스 오메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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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제국의 감시자, 사냥꾼들의 그림자, 삼두사

카발이 라이온과 엮인 것[78] 때문에 예언을 보지 못해 충성파로 남았다. 알파리우스가 명왕성에서 로갈 돈에게 살해당한 뒤, 오메곤이 그를 대신해 알파 리전의 프라이마크를 맡는다.[79] 이후 충성파의 승리를 위한 여러 특수 작전을 담당하나 그를 의심한 제국 수뇌부는 그를 꾸준히 감시했고, 오메곤은 스스로 이단심문소의 외계 전문 기관 오르도 제노스에 들어가기까지 한다. 그러나 그 특유의 재능으로 도리어 오르도 제노스를 아무런 의심 없이 자신의 발 아래에 두면서 동시에 데스워치를 장악해내었고, 외계 기술을 원하는대로 연구하고 사용하는 정예 집단으로 거듭나게 만든다.

그의 역량이 가감없이 발휘된 시기는 타우의 제4차 원정으로 거듭된 원정 성공으로 고무된 타우의 대군세를 특유의 기만 전술로 철저하게 분쇄, 타우 영토의 20%를 수복하는 대전과를 올렸다.
설정대로 오르도 제노스는 오메곤의 지배 하에 들어간 상태이지만, 오메곤은 겉으론 여전히 오르도 제노스에 충성하고 있는 것 처럼 연기 중이며 아무도 그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고 한다. 또한 오메곤 스스로부터 외계 기술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는데다 오르도 제노스의 특성상 외계 기술을 마음껏 접할 수 있는 곳이다보니 외계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외적으론 오메곤으로 알려져있지만 이런저런 설정에 따르면 알파리우스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일러스트상의 오메곤이 들고 있는 무기 사리사나타의 아래를 향한 창날 부분은 원작의 데스워치가 사용하는 제노페이즈 블레이드와 똑같이 생겼다.

2.9. 호루스 루퍼칼

파일:라이오넬 호루스 생전.jpg
테라 공성전에서 황궁 방어를 맡았던 당시의 모습
파일:라이오넬헤러시호루스수정본.jpg
대균열 이후 부활한 모습[80]
설정 : 30k 1, 30k 2 / 40k
30K : 테라의 로드 커맨더, 영원의 수호자, 천사의 대적자
40K : 돌아온 로드 커맨더, 영원의 수호자, 진정한 황제의 장자
“로부테. 지혜로운 로부테. 이젠 철필 하나로 절망을 만들어내는구나. 너무나도 자애롭고, 너무나도 강력하고, 정말이지... 완벽하지... 우리 편이었으면 좋았을 것을."
- 호루스, 길리먼의 반역을 전해듣고 -
“이스트반 V 행성 작전이 이번 계획에서 가장 중요하지. 지금 아래에 벌어지는 싸움보다도 말이야. 자네 말고 이 임무를 맡길 사람이 없다네. 이스트반 V로 가게, 형제여. 자네의 성공에 모든 것이 달렸네.”
- 호루스, 작전에 자원한 펄그림에게 -

라이온의 미래시에서 호루스는 유일하게 자기 의지로 행동하는 것이 아닌, 카오스의 꼭두각시였기에 아이러니하게도 예측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사전에 반역파로 끌어들이기 위해 유도는 해봤으나 호루스는 넘어가지 않았고[81], 라이온은 그를 황제를 감금한 원흉으로 모함하고 에레부스를 이용해 루나 울프 내에 전사회를 만들어 군단을 갈라치는 데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라이온의 반역이 확인되자 충성파의 워마스터로 추대되어 황궁 방어전을 이끌었다. 호루스는 라이온처럼 군단을 주무를 수 있는 철저한 통제도, 군단을 쉽게 동참시킬 수 있는 거절하지 못할 명분도 없었지만 그 대신,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그 특유의 친화력과 명백한 대의로 충성파 군단을 끌어모을수 있었다. 전장에서 그의 전술은 반역파의 테라를 향한 진군에 크나큰 걸림돌이었고, 무력 또한 출중했기에 스스로가 충성파의 훌륭한 전력이었다.

특히 베타-가몬 전투에서의 활약은 단연 영웅적이었고, 최초로 반역파 본대에 타격을 준 유의미한 성과였으며 달에서 벌어진 스페이스 울프와의 전쟁에선 이제는 카오스 신 젠취의 앞잡이가 된 리만 러스를 손수 추방해 반역파의 대전력을 괴멸시키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그의 가장 큰 장점은 제멋대로 행동하며 꼭 하나씩 나사가 빠져있는 충성파 형제들을 어르고 달래는 리더십이었다. 호루스는 페투라보[82]에게 테라 방어 전략을 위임한 후, 테라 출병식에서 그를 추켜세우며 자존심을 띄워줘 페투라보가 길리먼조차 애를 먹일 철옹성에 가까운 방어선을 펼치게 하였고 모타리온 또한 전후에 제공할 각종 보상과 영광을 약속함으로서[83] 충성파임을 확정시켰다. 한편, 인류제국 곳곳을 헤집으며 에레부스를 쫓던 로가는 호루스의 전언을 바탕으로 이스트반 참사 이후 흩어진 충성파들을 결집시켰고 커즈에게 있어서 호루스는 자신이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맞서 싸울 수 있는 트리거인 등 헤러시를 거치며 호루스는 점차 충성파 프라이마크와 그 군단이 진정으로 기댈 수 있는 기둥으로 변해갔다. 이 과정에서 호루스 본인도 자신의 오만함과 음험한 야망을 어느 정도 극복하고, 베타-가몬 전투를 통해 겸손함을 배우는 등 한층 성장하게 되었다.

가비엘 로켄타릭 토가던이 반역에 가담해 온전치 못한 루나 울브즈의 최정예 병력들을 이끌고 수많은 반역파 군단을 도륙내며 황궁을 사수하고, 끝내 영원의 문에 도달한 코른의 학살자로 전락한 생귀니우스와 무시무시한 혈투를 벌여 한끝 차이로 결국 그를 물질계에서 추방시키는 데에 성공한다. 그러나 호루스가 영광의 정점에 도달한 순간 맞이한 적은 에버초즌이 된 라이온 엘 존슨과 그의 최정예인 데스윙 중대들이었고, 이어지는 마지막 결투에서 호루스는 라이온을 쓰러뜨리지 못하고 사망한다. 그럼에도 죽기 직전, 에버초즌의 갑주를 뚫고 라이트닝 클로를 쑤셔넣어 황제가 전선에 나설 때까지 라이온에게 상처를 추스릴 시간을 강요하는 등, 마지막까지 자신의 의무를 다하며 사망했다.

사후 루나 울브즈는 에제카일 아바돈호루스 악시만드에게 계승되어 아바돈은 루나 템플러를 신설해 독립하고, 루나 울브즈는 악시만드의 지휘 하에 호루스를 기리는 의미로 선즈 오브 호루스로 이름을 바꾼다. 대균열 이후 카오스 데몬들의 공격으로 2차 황궁 공방전이 벌어져 황궁이 돌파당할 위기에 놓였을 때 전사한 유스타이린, 올라니우스 피우스와 함께 부활하여[84] 황궁을 지켜낸다. 영적 존재로 황궁을 벗어날 수 없는 구속에 걸려있어서[85] 직접 나서는 대신 아바돈을 정식 후계자로 지명하고 인도미투스 성전의 지휘를 일임했다.
일러스트를 보면 호루스 옆의 부활한 마린이 고작 호루스의 무릎 정도 키 밖에 되지 않는데[86]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프라이마크마저도 초월한 존재가 된 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87][88] 인류제국은 통합을 위해 대대적으로 호루스의 귀환을 알리고 있으며[89], 임페리얼 트루스의 화신 그 자체나 다름없기에 황제교의 광신도 그에 따라 심해지고 있다.

원작의 길리먼처럼 행정 격무에 시달리고는 있으나 사실상 황제의 아바타에 가까워진 상태이며, 민간인은 물론이고 스페이스 마린도 후들거릴 정도의 워프 에너지 덩어리인지라 하이로드와 같은 거물들도 이를 거스르기 쉽지 않은데다 자잘한 업무들은 페투라보가 원정 중에서도 직접 실시간으로 처리해주기에 거진 늙어가다시피 하는 오리지널 타임라인의 길리먼보단 처지가 낫다고 한다. 다만 하이로드는 물론이고 스페이스 마린이나 프라이마크들에 조차 비협조적이던 커스토디안 가드들을 협조적으로 만들기 위해 정치적으로 엄청난 노력을 했다.

언급은 없으나, 원작에서 코른 파에론의 언급[90] 및 소설 The Last Council 등에 의하면 속 깊숙히 선민의식을 지니고 있었으나, 라이오넬 헤러시를 겪고 나서 이런 점을 버리게 된 듯 하다. 여러 모로 헤러시와 대균열을 통해 성장한 원작의 길리먼과 유사하다.

3. 충성파 챕터 및 네임드 인물

비록 로부테 길리먼은 반역하였지만, 라이오넬 헤러시 세계관에서는 모타리온과 페투라보가 반란 진압 후 제도 개혁을 실시하였고, 이들이 주도하여 각 군단을 챕터 단위로 분할하게 되었다.

라이오넬 헤러시를 겪고 40K 시대까지 살아 있는 아스테르타스들은 "생존자"[91]라고 불리는데, 그들이 만 년간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모호하다. 그저 유전적 아버지와의 사이킥 공명, 황제에 대한 신앙심, 개인의 뛰어난 실력 등 불분명한 추측만이 있을 뿐.[92]

설정

3.1. 월드 이터

파일:라이오넬월드이터.jpg

월드 이터 챕터의 1중대 "붉은 손"

3.1.1. 분쇄자 칸(Khârn the Destroyer)

파일:라이오넬칸.jpg
징벌의 사슬, 가장 오래된 어금니, 8중대장

설정

3.2. 사우전드 선즈(Thousand Suns)

파일:라이오넬사우전드선.jpg

사우전드 선즈 챕터의 1중대 "아흐리만의 계승자들"
아젝 아흐리만(Ahzek Ahriman)
* 아젝 아흐리만은 유일하게 유전자 개조를 받아들이지 않아 마지막 남은 마그누스의 아들, 즉 최후의 사우전드 선(Thousand Sons)이 되었다.
* 그러나 이는 황제가 내려준 마그누스의 속죄를 거역하는 것이었다. 그래도 아흐리만은 다른 마음을 품은 것이 아닌 순수하게 '유전아비인 마그누스와의 부자 관계를 끊고 싶지 않다.\'라는, 마그누스를 위한 소망이었기에 마그누스는 아흐리만을 내칠 수 없었다.[107] 허나 아비의 죄가 너무나도 커서 속죄를 향한 마지막 기회에 사적인 감정을 넣을수는 없었다. 그 대가로 추방당해, 유전자에 새겨진 결함과 젠취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으라는 처벌을 받고 있다.
* 비극적이게도, 일만 년 동안 은하계를 방랑하는 아흐리만, 그리고 이 처벌을 내린 마그누스 본인도 그 임무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그누스와 아흐리만 모두 절박한 심정에서 임무를 내리고, 또 수행하는 것. 아흐리만은 1만년째 워프와 웹웨이를 떠돌며 세상 모든 지식이 담긴 블랙 라이브러리로 향하는 길을 찾고 있다. 이 점에선 원작의 칼도르 드라이고와 유사하다.
* 원작과 달리 인나리들과 협력 관계[108]이며 대균열 이후 이얀덴 전장(워존 이얀덴)에서 셀러맨더 휘하로 복속된 카오스 소신, 바쉬토르와 그의 군세와 대적한다.
이스칸다르 카욘(Iskandar Khayon)
* 원작처럼 군단에서 탈퇴해 아바돈 휘하로 들어가 루나 템플러의 창설자 중 하나가 됐다. 진 시드 교체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3.3. 데스 가드

파일:라이오넬데스가드.jpg

데스 가드의 1중대 "그레이브 가드"
칼라스 티폰(Calas Typhon)
* 에레부스는 칼라스 티폰을 찾아왔으나, 넌지시 떡밥만 던졌던 수준이라서 포섭되지 않아 칼라스 티폰은 충성파로 남았으며 1만년째 1중대장으로 모타리온을 보필하고 있다. 1만 년 동안 데스 가드에서 뺑이친 티폰 자신은 지긋지긋한 모타리온을 벗어나 독자적인 챕터를 꾸려 독립하고 싶어하지만 바르바루스 시절부터 함께한 챕터 내 몇 없는 최고참이자 사적으로 친우인 그를 곁에 두고픈 모타리온이 허락을 해주지 않아 허구한 날 파운딩 챕터 신청과 승인을 놓고 티격태격 하는 중이다.
대균열 시점에선 한 하이브월드를 장악한 스케이븐[112]스크롤크와 한 판 붙을 예정이다.
“그분의 꿈과 희망이 감옥 속에 있구나. 그분의 믿음은 그릇되었음이 밝혀졌고, 그분의 가장 밝은 아들이 어둠으로 추락해버렸어. 이는 쓰디쓴 소식이요, 악몽의 현현이니, 반드시 황제 폐하를 구출해야만 한다.”
- 나타니엘 가로, 이스트반 직후 -

3.4. 엠퍼러스 칠드런

파일:라이오넬엠퍼러스칠드런.jpg
“엠퍼러스 칠드런이라, 늙은이들은 답답하고 애새끼들은 요란하지… 허나 놈들은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 5차 흑성전 직후, 호국경 페투라보의 음성 기록 발췌-

엠퍼러스 칠드런의 1중대 "불사조의 영광"
라일라너
* 현 엠페러스 칠드런의 최고참이자 제국의 모든 챕터를 통틀어서 몇 없는 생존자임과 더불어서 사실상 엠페러스 칠드런의 전대 지도자로, 원작의 비요른 포지션이다. 원작에서 프라이마크에게 부정당하고 장렬하게 산화했던 비참한 운명에서 벗어나 황제의 사도로 승천한 펄그림을 보고 감격하여 더욱 열성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숙적인 아이언핸드의 타락을 경계함과 동시에 펄그림이 손수 내려준 드레드노트를 어지럽힐순 없다는 이유로 최대한 순정상태를 유지중이나, 그렇기에 드레드노트에서 나오는 고통을 줄이지 못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리빙세인트가 된 펄그림을 보기 위해서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전장에 나서고 있다.
에이돌론
* 펄그림의 사후 등장한 삼두정의 일원이었다. 비참하게 연명하고있는 원작과는 다르게 챕터의 최고 지도자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으나, 1차 흑성전에서 길리먼에게 맞서다가 지기스문트에게 전사하였다.
파비우스 바일
* 파비우스 바일은 펄그림의 육신이 완벽치 않아 패러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살해당했다는 경악스러운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엠퍼러스 칠드런 내에서도 배척받았다. 퍼스트 파운딩이 시작되자 즉시 독립하여 거미손 챕터의 초대 마스터가 되었다.
* 제5차 흑성전 당시 타락한 아이언 핸드의 공세를 막다가 패러스와 대결, 결국 패배해 살해당한다.
* 원작과 비슷하게 파비우스 바일은 생체실험마저 마다하지 않는 매드 사이언티스트였으며, 라이오넬 헤러시 세계관에서는 충성파로서 최소한의 선을 지켰을 뿐이었다. 그는 자신의 연구실에서 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실험에 몰두했으며, 파비우스 사후 그 광기어린 실험의 산물을 접수한 제국 행정부와 기계교단은 제조장관 켈보르 할이 다크 메카니쿰 카울에게서 훔쳐낸 자료를 더해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을 탄생시켰고 대가로 거미손 챕터의 어두운 과거를 덮었다.
마리우스 바이로시안
* 헤러시 당시 엠퍼러스 칠드런 3중대장. 테라 공방전 당시 지기스문트에게 전사하였다.

3.4.1. 루시우스 디 이터널(Lucius the Eternal)

파일:루시우스희망편.jpg
함께 충성파로 남은 에이돌론과 바일은 죽을 때까지 성격적 결함을 고치지 못했지만, 이들과는 달리 루시우스는 오만과 잘못된 집착을 버리고 진정한 황제의 전사로 다시 태어났다. 펄그림의 애검인 파이어 블레이드를 물려받았으며 불타는 검을 휘두르며 언제나 가장 치열한 전쟁에 뛰어드는 그가 1만년간 생존한 것도 검을 물려준 프라이마크의 가호라고 여기는 시선이 많다.
완벽에 집착하는 엠퍼러스 칠드런 챕터의 정신을 양분으로 삼은 슬라네쉬의 악마 '사파이어 킹'[115]을 무찌르고 챕터를 구했다.* 엠퍼러스 칠드런의 으뜸가는 최고참으로서, 챕터의 고질적 문제인 세대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을 도맡는다. 완고한 고참들은 만년간의 연륜으로 능수능란하게 제어하며, 혈기왕성한 신참들은 대련을 통해 자기 성찰을 하게끔 한다. 설명만 들으면 거창하긴 하지만 단적으로 말하면 원작의 스페이스 울프 마냥 두들겨 패서 따르게 한다는 소리다.(...)[116]

3.5. 워드 베어러

파일:라이오넬워드베어러.jpg

워드 베어러의 1중대 "증언자"
코르 파에론
* 군단 주도권을 놓고 드잡이질 하던 에레부스가 참회의 성전을 명받고 군단을 떠나면서 자연히 주도권을 쥐었고 충성파로 남겨졌다. 시류가 그렇게 흘러갔을 뿐 대의나 충성심은 전혀 없었으며 과분한 야망은 제국 존망의 위기에서 심각한 내부의 적이 되었다. 특유의 협잡질로 군단의 주도권을 쥔 다음 로부테 길리먼의 기만전술에 넘어간 줄도 모르고 길리먼을 죽이겠다며 졸렬한 지휘를 거듭하다 군단원 4만을 울트라마린의 총알받이로 만들고 목이 베여 죽었다. 파에론이 남긴 긍정적인 유산이 있다면 추하고 졸렬한 행보가 남은 구성원 전체의 반면교사로 작용해 대성전 시기 군단을 좀먹은 협잡질과 파벌싸움, 선민의식에서 벗어나 진정한 황제의 복음전파자로 거듭나게 된 점, 실적만 좋으면 승승장구하는 다수의 챕터와 달리 지휘관 인적성 평가가 몹시 까다로워졌다는 점일 것이다.
아르겔 탈
* 원작에서 최초의 포제스드 마린이었던 갈 보르박은, 카오스 신의 끔찍함을 깨달은 로가의 새로운 가르침을 가장 처음 받은 이들이 되었다. 아르겔 탈은 황제의 가르침에 회의적이었지만, 헤러시 당시에는 황제가 아니라 로가 아우렐리안을 위해 참전하였다. 아르겔 탈은 헤러시 도중 로가와 시레니 발란티온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졌는데, 최종적으로 그의 결정은 시레니 발란티온에게 고통 없는 죽음을 선사하는 것이었다.
* 헤러시가 끝났을 때 갈 보르박의 유일한 생존자는 아르겔 탈 뿐이었고, 파운딩 과정에서 동명의 챕터를 창설하여 독립하게 되었다.
* 아르겔 탈의 최후는 워드 베어러의 배신자 에레부스와의 전투였다. 에레부스는 결투에서 밀리자 포제스드 마린들을 불러냈고, 탈은 이곳에서 결국 전사하고 말았지만 카오스 마린 수십과 16명의 포제스드 마린과 동귀어진하였다. 이후 에레부스는 친우의 죽음에 분노하여 그의 은신처인 카디아에 쳐들어온 분쇄자 칸에게 얻어터지고, 마침내 로가에게 붙잡혀 사지가 잘려나가고 산 채로 영원히 불태워지며 배신의 대가를 치른다.

3.6. 나이트 로드

파일:라이오넬나이트로드.jpg

나이트 로드의 1중대 "종언 선고자"
'흰까마귀' 제이고 세바타리온
* 헤러시 이후 제이고 세바타리온은 얼마 남지 않은 생존자의 절반을 이끌고 세컨드 파운딩 챕터 '흰까마귀'의 마스터가 되었다. 세바타의 통솔력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챕터원 개개인의 기량 덕에 흰까마귀는 제국 최고 전력 중의 하나로 평가받는다.
* 제이고 세바타리온은 40K까지 살아남았다. 만 년의 세월 동안 노쇠하였지만 육체적 노화를 현명함으로 대신했다. 제국 제일의 심리전 전문가이며 그의 칼끝은 예나 지금이나 녹슬지 않았다.
겐도르 스크라이복
* 채색된 백작(Painted Count). 큰 틀에서 달라지지 않은 세계관인 만큼 선인이나 위인은 아니다. 허나 노스트라모의 타락을 앞당기지 않았으며, 프라이마크가 충성파로 잔류했기에 그 역시 충성파로 남았다. 자세한 행적에 대해서 알려지진 않았으나 원작과 동일하게 데몬 웨폰을 얻은 듯 하며, 테라 공성전 직전까지 생존해있었다. 테라 공성전에서 원작에서처럼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랄도론에게 덤비다가 치명상을 입지만, 추하게 데몬 웨폰에게 목숨을 구걸했던 원작과 달리 자신의 몸을 바쳐 랄도론과 동귀어진하고 세바타의 목숨을 구한다.
앞서 서술한 만큼 큰 틀에서는 원작 세계관과 동일하기 때문에 위인은 아니며 세바타를 구한것도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기 위한 허영심과 개인적인 욕망이었다는 것은 같지만, 최후의 순간까지 당당하게 랄도론의 조롱을 아무렇지도 않게 맞받아치면서 동귀어진하여 테라 공성전에서 숭고한 희생을 하였기에, 그의 마지막 단말마에서 따와서 챕터의 1중대는 종언 선고자로 불리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서 파운딩 챕터 중 그의 정신을 이어받은 '윌 오브 스크라이복'까지 창설되면서 스크라이복 개인의 입장에서는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긴다는 것부터 시작해서 명예와 사후 추종받는 영광까지 챙기면서 모든것을 이룬 인생의 승자가 되었다.
* 다만 '윌 오브 스크라이복'은 원작의 마린즈 말레볼런트 포지션을 차지할 정도로 막나가는 챕터다. 물론 이 세계관에서 충성파로 남은 이들이 하나같이 말레볼런트는 따위로 만드는 어마무시한 전적을 보유한 진짜 광기들이라서 그렇게까지 막나가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 당장 대성전 시절 정화랍시고 민간인 학살을 기본으로 하고 다녔던 월드 이터, 민간인이 있건말건 생화학 무기로 다 쓸어버리던 데스 가드, 10분의 1형을 아무렇지도 않게 남발하고 다닌 아이언 워리어다. 현재는 개선되어 이런짓들은 하지 않지만 챕터의 지도자들이 죄다 한성깔 하는 인간들인지라[124] 전과가 전과다 보니 윌 오브 스크라이복이 원작의 말레볼런트처럼 다른 챕터를 털고 다니다가는 자기들이 몰살당하는 건 뻔히 보이니 어느정도 몸을 사리고 다닌다고 한다.

3.7. 아이언 워리어

파일:라이오넬아이언워리어.jpg
"내면은 연철이오! 외면은 강철이니!"
"강철의 맹세에 의거하여 당신의 명령을 준수하겠습니다. 프라이마크 페투라보시여! 아버지 페투라보시여!"
변경된 아이언 워리어의 구호.

아이언 워리어의 1중대 "강철의 비"

3.8. 알파 리전

파일:라이오넬알파리전.jpg

알파 리전 1중대 "레르네안"

3.9. 선즈 오브 호루스

파일:라이오넬선오브호루스.jpg

선즈 오브 호루스의 1중대 "유스타이린"
호루스 악시만드(Horus Aximand)
세계수복자 하켄(Haarken the Worldclaimer)

3.10. 루나 템플러

파일:라이오넬아바돈.jpg

설정
아바돈 더 인도미누스(Abaddon the Indominus)[131]에제카일 디 인도미터블(Ezekyle the Indomitable)이라고도 부른다.], 만월랑, 워마스터의 대리자, 잿빛 기사단장

반역자, 워마스터 라이온에 의해 호루스가 살해되던 순간 그는 무너져 가는 루나 울브즈의 지휘를 맡아 전선을 사수했다. 그 결과 패잔병들로 하여금 최정예 데스윙의 공세를 견뎌내었으며 끝끝내 자신의 유전-아비의 시신을 사수했다. 그리고 황제가 영원의 문에 도달할 때까지 시간을 벌었으며 테라 공성전의 일축을 담당했다.

이 전투의 공적으로 16군단의 새로운 책임자이자 프라이마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으며, 세컨드 파운딩 시기에 루나 울브즈에서 독립하여 루나 템플러(Luna Templar)를 창설한다. 타 챕터의 아웃사이더들을 가감없이 받아들여 루나 템플러를 제국에서 가장 다채롭고 강력한 전력으로 일궈냈고 13차례 벌어진 반역자들의 흑성전을 막아섰다.

그러나 파운딩 당시 악시만드가 죽어 주도권을 두고 내전상태에 빠진 선오호에서 지도자의 자리를 거부하고는[132] 강제로 벤지풀 스피릿과 호루스의 발톱, 선오호 최정예 군단원들과 같이 챕터의 자존심이자 상징이 되는 거의 모든것들을 대규모로 뜯어갔고, 이 때문에 양측은 불편한 관계가 되어 버렸다.[133] 이 반목은 현재 시점에서 제국에서 제일가는 실세인 루나 템플러와 호루스의 후계를 자처하는 명가 선오호의 정치적 대립으로 이어진다.

4만년대 시점에서는 마침내 부활한 호루스의 손에 간택되어 워마스터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호루스는 자신이 없는 동안 제국에 헌신해 온 유전아들들과 아바돈의 노력을 대견해 하고 있으며 특히 아바돈을 일컬어 언젠가 자신을 뛰어넘어야 할 아들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아바돈이 들고 있는 츠바이핸더는 봉인된 드라크니옌.[134] 봉인된 이후 드라크니옌은 튼튼하고 매우 잘 드는 쇠검 정도에 머물고 있지만, 아바돈의 손을 떠나면 풀려날 수 있는 위험한 검이다.

대균열 이후 명왕성 전장(워존 플루톤)에서 과거의 전우이자 이제는 카오스 챔피언으로 전락한 지기스문트와 대적한다.

해당 세계관 내의 아바돈의 성정은 원작 만큼은 아니더라도 모 챕터의 기함을 강제로 탈취한 행적에서 알 수 있듯이 여전히 거칠고 독단적인 부분이 엿보인다. 그래도 이 독단적인 성격도 어디까지나 진심으로 제국의 안위를 걱정하기 때문인데다 주변인들의 만류를 듣고 타당하다 판단하면 생각을 재고하는 등, 유순한 일면이 있다는 것이 위안.

파일:라이오넬루나템플러.jpg

루나 템플러의 1중대 "모니발"
메렉 그리말두스 (Merek Grimaldus)
* 원작과 마찬가지로 충성파에 속하며 원전 블랙 템플러가 그러하듯 루나 템플러 소속 아스타르테스이다. 대균열 이후 달 전장(워존 루나)에서 선즈 오브 호루스 챕터의 하켄과 함께 반역파, 로갈돈의 군세와 대적한다.

3.11. 다크 엔젤 충성파

대다수의 다크 엔젤은 에버마스터 라이온 엘 존슨을 따라 폴른 엔젤로 타락하였으나, 칼리번에서 딴생각하던 루서와 프라이마크에 대한 기억이 없는 신병들은 전향을 거부했고 일부가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다.

현재 충성파 다크 엔젤들은 일정한 구심점 없이 점조직 형태로 흩어져 있으며, 그 중 루서의 세력이 가장 크다. 잡히면 제물로 바쳐지거나 '계몽'당하거나 둘 중 하나의 미래밖에 없기 때문에, 살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도망칠 수밖에 없다.

라이온 엘 존슨은 황제와의 최후 결투에서 패배해서 일만 년간 잠들어 있다. 폴른 엔젤은 대의를 받아들이지 못 한 충성파들 때문에 라이온의 에버마스터 등극 의식이 불완전해져 황제를 당해낼 수 없었다고 믿으며, 충성파 다크 엔젤이 사라져야 완전해진 라이온이 부활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제국 측은 반역파의 수장인 라이온의 유전아들인 충성파 다크 엔젤들을 아니꼽게 여기나, 만일 이들이 모두 붙잡혀 의식이 완성되면 라이온이 다시 깨어날지도 모른다는 불안 탓에 구색으로나마 지원을 해주고 있다.
파일:라이오넬루서신일러.jpg

설정
로드 루서(Lord Luther), 마스터 오브 칼리반, 망명 기사
테라 공성전이 끝나고 그레이트 스코어링이 벌어지기 전 프라이마크들에게 라이온이 왜 반역을 일으켰는지 설명했지만, 지성체를 몰살해서 카오스를 멸종시켜버리자는 라이온의 본래 목적을 듣고는 모두 멘탈이 붕괴된 나머지 현실을 부정하다가 오메곤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신나간 소리로 취급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대성전 시절에도 나이가 많아서 개조수술을 조금만 받은 것을 생각하면 프라이머리스 시술은 불가능해 보인다.
메리르 아스텔란

3.12. 기타 충성파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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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돌아온 호루스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치는 순간이기 때문에, 반역파들과 달리 다들 한 장소에 모여있다.[2] 에이드리언 스미스의 그림을 오마주한 것으로 중앙의 호루스를 기준으로 시계방향으로 펄그림, 모타리온, 알파리우스 오메곤, 콘라드 커즈, 엠퍼러스 칠드런, 알파 리전, 나이트 로드, 데스 가드, 선즈 오브 호루스, 루나 템플러, 아이언 워리어, 워드 베어러, 월드 이터, 사우전드 선즈, 마그누스 더 레드, 앙그론, 로가 아우렐리안, 페투라보이며 앙그론 근처에서 가면을 쓰고 자기 키를 족히 넘는 부러진 롱소드를 들고 있는 이는 루서, 등에 검을 메고 왼손에 츠바이핸더를 들며 호루스를 바라보는 이는 이는 아바돈, 호루스의 밑에서 인류제국의 깃발을 들고 있는 가드맨은 올라니우스 피우스이다.[3] 페러스 매너스, 생귀니우스, 코르부스 코락스, 리만 러스, 자가타이 칸, 라이온 엘 존슨, 로부테 길리먼등.[4] 정의로운 마음을 되찾았지만 여전히 무자비하고 끔찍한 취미를 미학으로 여기는 지경에 이른 커즈, 충성파로 남는 것을 택했지만 여전히 과대망상을 버리지 못한 소인배 모타리온, 난폭함과 조급함은 크게 줄었지만 고질적인 의심병을 버리지 못한 페투라보, 최선을 다 해 제국을 지키고 있지만 1만년 전에도, 그 이후에도 여전히 속을 알 수 없는 오메곤, 원작의 돌이킬 수 없는 과오는 벗어났으나 군단을 상실한 아픔에 현실을 잊고자 정치에는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는 마그누스, 도살자의 대못으로 인한 광기에 빠져 반역파에 대한 복수심 때문에 인격체가 아닌 전술병기로써 간신히 아군 취급 받는 앙그론까지, 원작에서 그들을 파멸로 몰고 간 부정적인 일면들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그나마 다소 오만함은 있었으나 타락하기 전까진 인품이 훌륭했던 펄그림, 마피아 두목 같은 음흉함은 있었으나 원작에서 워마스터로 등극할 만큼의 통솔력이 있던 호루스가 있었다면 조금 달랐겠지만 하필 둘은 헤러시에서 사망해 육체를 상실하여 현실세계에 제대로 개입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그나마 온화한 성품의 로가가 있어서 형제간의 관계를 최대한 조율하고 있으나 로가의 적성은 어디까지나 종교인이라 그마저도 한계인 상황. 현재는 호루스가 부활하긴 했으나, 막상 황궁에서 나갈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아바돈에게 군단의 지휘권을 일임하였다.[5] 전술했듯 칸은 칼스 전투에서 길리먼의 전술에 휘둘러질 대로 휘둘러진 나머지 전의를 상실한 채 피해를 최소화하여 후퇴할 생각으로 가득했다. 허나 예상과는 달리 12군단이 지표면에서 의외의 선점을 보여주자 다시금 정신을 부여잡고 전력으로 지상군을 보조하기 시작한 것.[6] 물론 시간과 자원을 쏟아부으면 쓰러뜨릴 순 있겠지만 그랬다간 테라 진격을 앞둔 채 치명적인 자원의 소모를 겪게 되니 철수는 현명한 선택이었다.[7] 이 선택은 이후 반역파에게는 최악의 선택지가 되었는데, 이때 후퇴한 이후 길리먼과 반역파들은 두번 다시 울트라마를 되찾지 못하게 되었다. 1차로는 울트라마린이 후퇴한 이후 아주 제대로 빡이 칠대로 쳐버린 월드 이터와 워드 베어러에게 반역파(친 길리먼)들이 쓸려나간데다가 2차로는 커즈가 친히 나이트 로드를 이끌고 출두해서 아주 싹을 말려버렸다. 이후 울트라마는 호국경 페투라보에 의해 재편된 제국령과 타우의 식민지들이 뒤섞인 난장판이 되어버린 데다가 둘다 카오스라면 일단 싸우는 건 멈추고 대동단결해서 조져버리는 상황이다. 이때 피해를 보더라도 후퇴하지 않았다면 울트라마가 카오스에 잔류할 수도 있었다는 얘기다.[8] 뒤에 칼날도 달고 손잡이도 늘리는 식 등 개조를 거쳐 한손 배틀액스에서 할버드같은 외형이 되었다.[9] 부활 직후 2차 테라 공방전을 지원하러 홀리 테라에 도착했을 때 호루스의 귀환과 황제의 기적을 보며 아주 잠깐 고통이 사라지는 경험을 한 적은 있었다.[10] 정신이 칼스 전투 당시에 머물러있어 간신히 피아식별을 할 수 있는 수준에 지나지 않으나 역설적으로 이러한 점이 전투력 전성기에 정신이 머물러 있다는 뜻도 되기에 마그누스가 죄책감과 PTSD로 고통받는 것과는 반대로 제국의 결전병기이자 피의 천사와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로 취급받게 되었다. 블러드 엔젤로 치면 블랙 레이지에 걸린 상황.[11] 재밌게도 원작에선 길리먼에게 노예였던 과거에 집착하는 과거의 노예 소리를 들었다면, 여기서는 대못의 부작용과 기술부족으로 인하여 불안정하게 부활한 후유증으로 인해서 온갖 정신병들이 뒤엉킨, 과거에 잡아먹힌 노예가 되었고, 하필 대균열까지 터져버리면서 제국의 상황이 너무나도 급박해지면서 개선의 여지조차 말살되어버려 진짜로 정신이 과거에 사실상 영원히 갇혀버린 신세가 됐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한때 자유를 위해 싸웠던 검투사들과의 비참했던 과거에만 잡아먹힌 결과 인류를 카오스의 압제에서 구원하고자 하는, 다가올 운명의 앞에서 반역을 꾀하는 노예가 되었다면, 라이오넬의 길리먼은 한때 번영을 뒤쫓던 영광스러운 과거에만 잡아먹혀 그 본인 자체가 운명의 노예가 되었다.[12] 작품 외적으로는 워해머 판타지부터 쓰여온 코른계 캐릭터들 특유의 디자인이다.[13] 당연히 알려졌다간 결국 카오스와 계약을 맺고 황제의 대의를 망칠 이는 마그누스였다는 결론이 나오고 결국엔 제국의 인재 하나를 스스로 잃어버리는 사태가 벌어지기에 이 사건의 전말은 황제와 마그누스 두 사람의 비밀로 1만년째 철저히 은폐되어 있다.[14] 러스를 데몬 프라이마크로 승천시킬 때 젠취는 사우전드 선의 진 시드에 있던 카오스의 힘을 이용했고, 러스의 승천 뒤에는 일이 조금 틀어지기는 했지만 데몬프라이마크 리만 러스의 힘을 보고는 쪽박은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마그누스를 유혹하기 위해서 부여해준 축복의 거래를 더 지속할 필요성을 못 느껴 축복을 거두어갔다. 찌꺼기만 남은 젠취의 힘도 진 시드를 오염시키는 데는 충분해서 사우전드 선은 원래 가지고 있던 유전적 결함에 더해 젠취의 악영향까지 겪게 되는 설상가상의 상황에 처한다.[15] 라이온을 창으로 찌르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에버초즌이 된 라이온에겐 유의미한 타격이 아니었다고 한다.[16] 안그래도 1만명 밖에 안 남은 군단이 다시 1천 이하로 줄어드는 손실을 입은건 물론이고 마그누스 본인도 라이온과의 전투에서 입은 상처로 인해 더 이상 황금 옥좌에 앉는 게 불가능할 정도로 사이킥 출력이 대폭으로 줄어들었을 뿐더러 무엇보다 프로스페로의 몰락에 대한 죄책감이었을까, 사이킥을 사용하는데 생기는 심리적인 제약이 너무나도 커지고 말았다.[17] 당장 원작에서 마그누스가 젠취에게 굴복한 이유도 제국으로부터 아들들을 지키기 위해서였다.[18] 암울하지만, 그나마 원작보다는 나은 상황이다. 원작의 아흐리만은 카오스 신 젠취의 종복이기에 카오스를 박멸하는 것이 목적인 케고라크가 그를 들여보내줄 이유가 없으며, 그게 아니더라도 아흐리만의 이 생고생을 통해서 막대한 변화의 힘을 얻을 수 있는 젠취가 그에게 가망이 도저히 보이지 않게끔 방해를 하다가 포기하려는 순간에 또 희망을 불어넣는 식으로 무한한 굴레에 빠뜨릴 뿐이지만, 이 세계관에서는 그렇지 않으며 인나리와 협력관계니 일말의 희망이 남아있는 상황이다.[19] 40K 시점을 배경으로 마그누스와 사우전드 선의 관계 변화를 다루는 3차 창작도 등장했다. 스스로의 비통을 받아들이고 부대원들을 인정하며, 아들이 아니라 형제라 부르기로 맹세하는 내용.[20] 함부로 카오스 4대 신인 젠취와 거래해 결과적으로 아버지의 계획을 망쳤다는 죄책감 + 고향과 아들들을 잃은 상실감 + 충성의 대상이었던 아버지 황제를 혼수상태로 만들었다는 절망감 + 전 인류의 올바른 사이킥 각성을 자기도 모르게 막아버린 스스로에 대한 책망 등.[21] 젠취에 의해 영혼이 조각나버리는 바람에 구멍 뚫린 퍼즐조각이 되어버린 원작의 데몬프라이마크 마그누스도 사이커들과 군단원들을 아끼는 인격자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주체가 되는 조각을 잃어버린 나머지 자신을 마그누스라고 생각하는 워프 덩어리일 뿐이지만 말이다.[22] 이는 사이킥을 혐오하면서도 자신들의 사이킥은 펜리스의 힘이라고 우기면서 다니는 짓거리를 반복하는 식으로 기어코 자신의 윽박과 잔소리를 포기하지 않다가 정작 그 주장의 근원이 무엇인지는 생각도 안하고 자신이 지껄이는 말의 본질도 생각하지 않으며 사고만 쳐대고도 그게 문제라는 자각이 아예 없던 것을 넘어 정신이 복속당해 젠취의 주구로 전락한 러스와 대조된다. 러스의 현재 모습은 사이킥은 무조건 나쁘다고 소리치면서 정답은 젠취가 근원인 펜리스의 힘의 본질을 아는 것뿐이라고 모두에게 윽박을 지르며 사고를 뜯어 고치려고 하고 그를 거부라면 무조건 처죽이는 독선자라는 결론이 내려지기 때문이다. 워프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고 착각한 것은 사실상 워프를 완전히 배격하고 그 영향력을 제거하는 것이 자기라면 당연히 가능하다고 광신한 러스였지, 워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 마그누스가 아니었던 셈.[23] 라이온이 주 포섭 대상에서 모타리온을 제외한 것 때문인지, 에레부스도 떡밥만 던지는 정도에서 그치며 회유에 적극적이지는 않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24] 이때 예수게이에레부스가 모타리온이 부재한 틈을 타 칼라스 티폰을 카오스로 끌어들이려 유혹했지만 티폰은 그것을 거부하고 그들을 쫓아내었다.[25] 마침 원작에서 모타리온이 반역파로 간 진짜 이유는 카오스 때문이 아니라 자기가 아버지를 몰아내고 황제 되고 싶어서였다. 이렇게 충성파로 남을 이유가 사적으로나 공적으로나 전혀 없는데다가 복종의 주체이자 이유였던 황제가 웹웨이 전쟁으로 바빴다보니 더욱 그럴 것이다.[26] 원작에서도 데스 가드는 헤러시 이전 전투 함성이 "테라와 모타리온 님을 위하여!" 일 정도로 홀리 테라와 각별한 관계임을 드러낸다.[27] 특히 자신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던 자가타이 칸이 너글의 데몬 프라이마크로 타락하여 민간인들을 축복이랍시고 떠들면서 학살하는 것을 보고 나서는 어이가 없다 못해 현자타임이 왔다고 한다. 허구한 날 자기 단점을 지적하던 녀석의 말이라도 그 또한 자기처럼 황제를 싫어한다는 점은 같았으니 완전히 틀린 헛소리일 것이라는 생각까지는 안 했다만, 역설적이게도 얼핏 보기엔 맞아 보여도 실상은 남의 모든 점을 신랄하게 비판만 해대는 허영심의 오만함과 자기 자신이 어떤 처지이고 존재인지는 일절 생각도 하지 않는 무지함으로 가득찬 자가타이의 궤변을 자기가 아주 조금이라도 들어주었다면 자신 또한 저렇게 타락했을 것이라는 결론이 나오니 말이다.[28] 비슷하게 억압에 저항했던 혁명가였던 앙그론은 칼스 전투 이후 몇천 년간 뻗은 후 현재도 간신히 피아구분만 가능한 수준인 피에 굶주린 전술병기 취급이고, 로가도 민중친화적인 인물이지만 교황이라는 종교직도 겸하고 있기에 개인의 입장에서 다가갈수 있는 모타리온과 달리 교리에 기반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존재하며, 마찬가지로 민중에게 자애로운 펄그림은 흙수저 출신이지만 혁명가보다는 자수성가한 기업인 겸 노조책임자에 가까운데다 현 시점에서는 리빙 세인트가 되어 현세와는 거리가 먼 상황이다. 프라이마크들의 큰형님을 자부하는 호루스는 그 본질이 조폭두목(...)에 현재는 사실상 펄그림 못지 않은 워프 생명체가 되면서 인간과 거리가 멀어졌다. 그리고 페투라보는 그 성격은 둘째치고 그냥 날때부터 금수저였고 자진해서 받은 온갖 행정 업무와 축성 업무에 파묻혀 살고 있다. 그나마 커즈가 모타리온과 과거 행적이 비슷하지만 커즈는 철권통치를 숭상하는 인물인데다 노스트라모에서의 밤의 악령 시절과 대성전 시절의 악명이 자자한데다가 현재는 누그러지고 다시금 정의의 사도가 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이단과 배반자들로 장식품을 만드는 황제의 뜻을 따르는 웃는 배트맨(...)으로 각성하면서 공포를 넘어서 개인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코즈믹 호러 취급이다보니 민중들이 도저히 다가갈수가 없다.[29] 아이러니하게도 원작에서 데스 가드가 운용하는 간접사격 전차 플레이그버스트 크롤러, 고기동성 페티드 블로트 드론 등의 차량은 스펙이 아스트라 밀리타룸과 굉장히 잘 어울린다.[30] 얼마나 흑역사로 여기냐면 모타리온이 숫자점을 맹신한다는 낭설을 퍼트리는 것도 아니고 숫자점을 믿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는 이까지 쥐도 새도 모르게 참살할 정도.[31] 이는 원작에서 티폰이 너글에게 제발 데몬 프린스로 좀 승천시켜달라고 징징거리던 모습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차이점이라면 원작의 티폰은 본인의 실책이 너무 많아서 그런 것이지만, 라이오넬의 티폰은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데도 제발 파운딩 좀 시켜달라고 난리치면서 적은 쪽지가 챕터 유물이 될 지경이라는 점이다. 이러니 아예 티폰 본인도 자포자기해서 툴툴거리는 수준으로 전락했다.[32] 사실 유전아들들을 아끼는 성향이 강한 만큼, 그 페투라보(...)가 만들어낸 프라이머리스들이란 것이 휘하의 마린들을 뜯어고치는 방법으로 재탄생되는 것인 만큼 그 점이 아니꼬왔을 가능성이 높다.[33] 다만 길리먼으로서도 이 수는 마지막의 마지막 수였다고 한다.[34] 원작 호루스 헤러시에서 테라 공성전 말미에 로갈 돈코른에 의해 사막에 갇혀 유혹받고 이겨내는 장면의 패러디.[] [36] 페러스의 배신에 분노한 펄그림이 진압군을 모아 이스트반에 파견하는 것을 유도하여 충성파들을 제거하고 반역의 규모를 키울 생각이었기 때문에, 라이온은 그에게 타락과 반역을 유도하지 않았다. 실제로 반역파의 준동과 배신에 분노한 펄그림이 엠페러스 칠드런의 대부분을 이끌고 이스트반으로 향했으니 결과적으로 효율적인 선택이었다. 그리고 자기 딴엔 펄그림에게 영광스러운 죽음을 선사하겠다는 의도도 있었다.[37] 원작과는 달리 레르의 검으로 오염되지 않은데다, 황제의 가호도 있었다. 자가타이나 호루스의 경우처럼 군단 내 전사회의 형태로 분열을 유도할 수도 있었으나, 그러기에는 원작의 복제 펄그림의 사례처럼 프라이마크의 인품이 너무나도 훌륭했다. 심지어 그 복제 펄그림은 창조주인 바일의 실수 때문에 레르의 검과 슬라네쉬에 오염된 원본과 마찬가지로 제대로 맛탱이가 가버린 나머지 오만함과 만용에 쩔어있는 인간이었음에도 살면서 펄그림을 본적도 없는 군단원들까지 감화시켰을 정도였는데, 오염되지 않은데다가 황제의 가호까지 받은 순수한 인격자이자 고결함의 상징인 펄그림은 라이온 입장에서도 답이 없었을 것이다.[38] 펄그림의 사망과 함께 구심점을 상실한 엠페러스 칠드런은 이후 헤러시에서 라일라너와 루시우스와 같은 이들의 지도하에 점조직의 형태로 분열되어 이후 다시 통합되기까지 각자도생을 해야했다.[39] 여기에 더해 본의 아니게 펄그림을 죽여버린 페러스는 이 사건 이후 제대로 맛이 가버린 나머지 슬라네쉬에게 완벽하게 굴복해버림과 함께 얀데레(...)로 각성해서는 펄그림에게 집착하는 정신상태가 되고 말았고, 리빙세인트로 부활한 5차 흑성전때 페러스를 본 펄그림마저도 그 정신상태에 기겁했다고 한다..[40] 원작자가 데스 가드 프라이머리스 마린을 공개하면서 받은 Q&A에 따르면 이 사실을 안 프라이마크들의 반응은 두가지로 나뉘었는데 첫번째는 아버지인 황제가 정말로 인외의 존재로 거듭나고 말았다는 확신과 불안, 그리고 두번째는 당장 위태위태한 전선 하나를 손수 책임져주는 고마움이었다고 한다.[41] 일단 울쓰란 본인은 이 사건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없고 이를 주장하는 자들은 몇몇 소수의 드루카리 소속 정적들 뿐이다.[42] 펄그림 본인은 죽어있는 동안 워프를 떠돌며 수많은 카오스의 손길에 맞서 싸우다가, 어느 순간 거대한 손이 격류 속에서 자신을 건져내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43] 다른 하나는 워마스터로 호루스 대신 라이온 엘 존슨이 임명된 것.[44] 카오스 신이 강력하지만 전능한 것은 아니기에 일어날 수 있었던 우연이었다.[45] 다만 시레니의 경우는 카오스에 잠식된것부터 죽는 것보다 더한 상태가 될수도 있었고, 원작처럼 어찌저찌 견딘다 해도 어떻게 가던 파국밖에 남지 않는 것이 뻔히 보이니 사랑하는 연인의 손으로 그녀에게 안식을 주는 것이 로가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기에 눈물을 머금었다.[46] 수정된 경전은 기존의 황제를 향한 무조건적인 숭배와 찬양에서 벗어나 황제의 '행보'와 그의 이상인 임페리얼 트루스를 기반으로 대성전을 통한 힘의 통합, 기계교 흡수로 대표되는 신앙의 통합, 아스타르테스 창조로 대표되는 혈통의 통합삼위일체로 정리하고, 이성과 합리적인 통합에 초점이 맞춤과 동시에 황제 개인이 아닌 그의 행보와 인류를 향한 헌신, 그리고 최종적으로 인간을 자신과 같은 위치로 이끌어가(임페리얼-베리타스) 카오스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려는 황제의 위대함을 강조하고 있다.[47] 이는 임페리얼 트루스가 지닌 종교적인 성질로 인한 어쩔 수 없는 한계이다. 카오스의 본질을 아는 상태에서 임페리얼 트루스를 분석하면 황제를 숭배하거나 황제에 반발하는 두가지 결론만 남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 시점의 황제교는[48] 규모가 너무 커져버린 탓에 이러한 광신도 문제는 로가 본인도 완전히 컨트롤하지는 못하고 있으며, 로가의 주요 골칫거리 중 하나가 되었다.[49] 그나마 호루스가 부활하기 전까지는 어찌저찌 통제하는 게 가능했지만, 이후 40k시점에서 호루스가 황제의 아바타로서 부활하면서 황제가 진짜 인류의 신으로 승천해간다는 것이 확인되자 제대로 고삐가 풀려버린 황제교는 그대로 폭주해버렸고, 로가도 좋은 쪽으로(...) 멘탈이 나가버려서 이걸 좋아해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고민하다가 그냥 해탈해버려서는 광신에 적극적으로 편승하고 있다고 한다.[50] 원전에서도 탈이 에레부스에 의해 사지로 나갔다가 쿠스토데스에게 살해당하자 이에 불만을 품은 로가가 본인이 직접 에레부스를 벌하는 것은 어려우니 제대로 눈이 뒤집힌 칸에게 에레부스의 거처를 알려주어서 그날 에레부스는 그대로 칸에게 쳐맞고 죽을뻔했다.[51] 원작에서의 이름은 말씀의 갑옷(Armour of the Word)이다.[52] 잘 보면 알겠지만, 로가가 부수고 있는 마린은 바로 울트라마린이다.(...)[53] 이 과정에서 자신의 기함이던 '일몰'까지 반역파의 일제사격을 받고 침몰하고 말았다.[54] 울라노르에서 예지에 대해 깨달은 이후의 예지는 예전처럼 선명하고 명백하지는 않아서 라이온이 뭔가 일을 저지른다는 사실만 예지로 보고, 이스트반에서 배신당할 것은 보지 못했다. 헤러시에 대한 미래도 정확히는 보지 못했으나 모두가 파멸하는 미래는 계속 보였다고 한다. 그래도 예지는 바뀔 수 있다고 여겼기에, 설득을 시도한 것이었다.[55] 원작에서는 페투라보가 올림피아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언쟁 끝에 칼리포네를 죽인 후 자신이 커즈가 되어버렸다고 절망했다.[56] 평소의 염세주의적이고 허무주의적인 학살자였던 성격에서 정의롭고 열정적인 정의의 사도(...)로 돌아온 커즈를 본 나이트 로드의 반응은 사람 새끼가 되신 건가?였다. 특히 최측근으로써 못볼 꼴은 다 보고 살았던 제이고 세바타리온 마저도 제대로 기겁해버린 나머지 군단의 아포세카리에게 커즈를 감시하라고 시켰을 정도였으니 말 다한 셈, 물론 이후 반역파들을 상대로 신나게 커끼얏호우!를 찍고다니면서 정의를 집행하는 커즈를 보고는 아버지가 맞다. 라고 납득했다고.(...)[57] 라이오넬의 누세리아는 앙그론이 동면에 빠진 나비효과 덕분에 몰살되지 않고 방치돼서 검투 경기도 그대로 남으며 지도층이고 검투사들이고 막나가는 곳이 됐다. 이에 분쇄자 칸 항목에서도 나오듯 행성 총독부부터 타이라니드 침공 때도 그저 손 놓고 있다가 칸과 월드 이터에게 척살 대상으로 단단히 찍힌 만큼 행성 꼴이 말이 아니다. 그래서 커즈도 이곳을 죄인 소굴로 확정짓고 누세리아인들의 육체로 콜로세움이란 작품을 만들었다.[58] 프라이마크들은 초지성과 초감각 때문에 인지부조화를 일으켜 사경을 헤매는 상황에서도 주워들은 단어 몇 마디로 주변 상황과 맥락을 전부 파악할 수 있으며 이는 스페이스 마린도 마찬가지다. 즉 이들은 커즈가 정신적으로 성숙해진것도 알고, 대성전때의 경멸받던 학살자가 아닌 존경받아도 될만한 정의의 사도가 되었다는 것도 안다. 그런데 그렇게 다 이해했음에도 불구하고 커즈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저렇게 인권과 인간성의 소중함을 강조한다는 상황이 믿겨지지 않아서 경악했다는 소리다.[59] 마그누스의 회고록에 따르면 당시 콘라드 커즈의 모습은 다음과 같았다. "마치 헤러시 이전의 길리먼과 코락스를 섞은 듯한 모습이었다."[60] 페투라보의 아이언 워리어, 반역파의 카오스를 보고 질려버려서 테라로 온 모타리온의 데스가드, 원래부터 테라에 있었던 호루스의 루나 울프.[61] 월드 이터는 칼스에서 프라이마크인 앙그론이 혼수상태에 빠지고 정예병력들 대부분이 소실, 엠퍼러스 칠드런은 펄그림이 사망하면서 점조직으로 분열되었고, 워드 베어러는 칼스에서의 피해와 더불어서 울트라마의 반역파를 말살하고 원흉인 에레부스의 토벌 때문에 묶여있었고, 나이트로드는 커즈가 이스트반에서 반역자들을 썰어버리다가 라이온에게 제압당하여 분열, 사우전드 선즈는 유전병으로 죽어가고있었으며, 알파 리전은 알파리우스가 로갈 돈에게 살해당하면서 풍비박살나기 직전까지 갔었다.[62] 여기서도 로갈 돈과 사이가 나쁘긴 했으나, 헤러시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했고, 생귀니우스의 타락이라는 최악의 대참사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마음을 다잡았던 페투라보마저도 로갈 돈이 가진 황제를 향한 광신에 가까운 충성심 하나는 인정하고 있었기에 그가 자신이 건설한 황궁을 공격한다는 것은 페투라보조차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황궁 공성전에서 반역파의 선두에서 황제폐하를 위하여 라고 외치면서 황궁을 공격하는 임페리얼 피스트로갈 돈을 보고는 실소를 감추지 못했고, 자가타이를 본 모타리온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허망함을 느꼈다. 모타리온이 자가타이에게 느낀 감정이 어이없음과 현자타임이었다면, 페투라보는 로갈 돈으로부터 그토록 충성하던 황제에 대한 믿음이 저렇게 허무하게 돌아섰다는 것에서 나오는 허망함이었을 것이다.[63] 그 와중 울트라마린의 500세계로 대표되는 울티마 세그멘툼/세그멘툼 울티마는 반역파 흔적도 지울 겸 자기 고향 올림피아를 대표해 세그멘툼 올림피아로 개칭했다.[64] 미니어처 게임 규칙 기준으로, 주요 사격 무장이 마스터 크래프티드 웨폰이라고 가정하면 양팔에 사격 무장을 장비한 나이트 디스포일러에 맞먹는 사격전 화력을 보유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양손이 남아있기에 트윈링크드 드레드노트 근접무장(DCCW)을 유지하고 있어 종합 전투력은 프라이마크답게 압도적이다.[65] 그레이트 스코어링이 종료된 이후 호국경으로써 페투라보의 첫번째 업무는 바로 길리먼의 500세계를 철저하게 분할하여 챕터들의 모성으로 지급하는 일이었다. 훗날에 있을 타우 연방의 준동을 생각하면 악수였지만, 반역이 일어나자 '아 그런가 보다.'하고 길리먼을 지지했다가 제대로 눈깔이 뒤집힌 월드 이터의 칸과 워드 베어러의 자르두 라약, 그리고 커즈의 확인사살로 반역파들이 일소되었다 한들 계속 붙어있다면 또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는 이유에서 나온 합리적인 판단이었다.[66] 겸사겸사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주력전차를 자기 이름으로 개명했다. 즉 리만 러스 전차가 아닌 페투라보 전차. 자기 이름만 붙인 걸 넘어서 전차 측면에 아이언 워리어 문양도 새기도록 지시하기까지 했다.[67] 3차 창작 소설에서는 드레드노트가 된 상태에 라이오넬 헤러시 당시에 어느 이름모를 수다쟁이 가드맨과 함께 치열하게 싸웠던 기억을 회상하는데, 그가 워마스터 라이온 앞에 당당히 맞서다 목숨을 잃었지만 그 덕분에 황제가 승리할 수 있었고 호루스와 함께 부활한 것을 떠올리며 감동하고, 과거의 본인을 생각하며 내심 반성하는 장면이 나온다. 평범한 필멸자조차도 진정 위대한 운명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다.라는 것을 깨달았고, 이후 챕터와 파운딩 챕터까지 모두 불러모아서 과거 매정했던 자신의 모습을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은 물론, 유전 아들들에게 진심으로 "사랑한다." 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이를 본 챕터들은 당연히 충격과 공포에 빠졌고 페투라보를 일만년동안 보좌하던 테크마린들은 아예 혼절했다.[68] 부활한 호루스를 보고 감격해서 오래 전에 잊고 묻어둔 기억이었던 황제와의 첫만남을 떠올린 뒤, 자신이 아직 그런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당황했다고 한다.[69] 이는 반발이 극심했던 원작의 제국교회와 달리, 라이오넬 헤러시에선 설립자인 로가가 멀쩡히 살아서 현재까지 제국교를 총괄하는데다 황제의 우상화도 심하지 않은 관계로 황제의 신격화 이상으로 이성과 합리를 중시했기에 가능했던 것도 있다.[70] 물론 챕터들이 마냥 환영만 한 것은 아니다. 원래 성향이 보수적이었던 선 오브 호루스와, 아이언 핸드의 타락으로 인해 기술적 진보를 경계했던 엠퍼러스 칠드런은 강한 거부의사를 내비쳤지만 프라이머리스의 개발은 이미 하이로드는 물론이고 타 챕터의 프라이마크들과 길고 긴 의견다툼 끝에 최종결정된 사안이었던 탓에 이 사안에 반대할 근거가 부족했고 결정적으로 "이의제기를 하려거든 너희도 프라이마크를 데려와 반대의견을 제시해 보아라"는 페투라보의 차가운 대꾸에 할 말을 잃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71] 아마 이때부터 돌이킬 수 없어졌을 것이다.[72] 어찌보면 제일 불쌍한 프라이마크이다. 반역을 인정하면 돈에게 남은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73] 이 플래닛 크랙이 돈에게 일종의 터닝포인트인데, 인류의 영광이었던 옛 시절을 그리워하면서도 제노의 기술인 플래닛 크랙을 받아들였고, 이 상징성이 팔랑크스가 가지는 의미와 충돌한다. 어찌 보면 모순과 자기합리화가 아닐수가 없다.[74] 아이언 워리어 측에선 불확실한 요소를 배제하고 기갑으로 메꿀수 있어서 그렇고, 임페리얼 피스트 측에선 사이커는 워프와 연관되어 있고, 워프와 연관되면 카오스와도 엮일 가능성이 높아지기에 돈이 적극 제거했을 것이다.[75] 당장 위에서 보이듯이 무기로 떡칠되어있는, 모든것을 압도하는 강철과 무기의 철혈의 화력이라는 페투라보 본인의 사상에 가장 완벽하게 부합하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저기다가 미사일 플랫폼과 같은 확장파츠들을 설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76] "언제 어디서든 황제 폐하와 함께한다."라는 깨달음으로 특유의 불안증을 극복해냈다.[77] 그리고 역시 페투라보답게 워프 폭풍을 항해하는 법도 상식을 초월하는데, 자신에게는 아스트로노미칸아이 오브 테러가 모두 보이는 것을 이용하여 주변 항로를 워프 폭풍이 가로막고 있음에도 자신에겐 또렷하게 보이는 아이 오브 테러를 기준으로 항해한다는 정신이 아득해지는 계획이다. 무려 아스트로노미칸과 아이 오브 테러를 기준점 삼아 삼각측량을 한다는 말... 본인도 신이 났는지 출항이다. 성전이란 말이다! 라고 어린이처럼 소리치는 게 압권.(...)[78] 이들은 모두 라이온에게 이용당하다 몰렉에서 제물로 바쳐지며 토사구팽당했다.[79] 물론 자기가 쌍둥이란 사실은 나머지 프라이마크들에게 기밀이었기에, 충성파 반역파 가리지 않고 쟤 분명 죽었을 텐데 왜 살아있냐 하는 반응이 돌아왔다.[80] 구버전 일러스트 : 헬멧 착용 버전, 헬멧 미착용 버전
수정 전 일러스트에선 카타프락티 패턴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고있는데 비해 헬멧은 일반 프라이머리스 마린의 헬멧을 쓰고 시선도 왼쪽을 향해 있었으나 수정 이후엔 시선이 정면을 응시하도록 바뀌었고 헬멧도 카타프락티 아머에 걸맞은 형태로 바뀌었다.
[81] 라이온이 포섭을 시도했으나 유일하게 포섭에 실패한 프라이마크였다.[82] 모성의 반란이 커즈의 신속한 진압으로 누이와 모성을 지키는데는 성공했기에 흐루드전에서 느꼈던 정신적 성숙함을 이어갔지만, 헤러시 자체가 워낙 급박하고 미쳐돌아갔던지라 여러모로 마음고생이 심한 상황이었다.[83] 테라의 수호직을 주겠다 약속했다. 참고로 데스 가드의 전투 함성도 "테라와 모타리온 님을 위하여!"일 정도다. 뭐, 결과는...[84] 호루스가 황제에 의해 부활한 여파 때문에 온 워프가 진동하여 카오스 신들과 악마들이 영향을 받게 되었다. 특히 가장 어린 카오스 신이었던 슬라네쉬는 이 충격으로 인해 엘다 신들의 파편을 토해내게 되었고, 이 파편들 중 아수르얀의 파편이 아수르멘에게 깃들어 데몬 프라이마크 불칸의 침공으로부터 엘다를 구원하게 되었다.[85] 정확히는 황궁에선 상처를 입어도 바로 재생하는, 사실상 불멸자나 다름없는 상태지만 황궁 밖에선 이 재생에 한계가 생기는 것이다. 달만 벗어나도 패배하면 워프로 사출되는 카오스 데몬들처럼 패배하면 황궁으로 사출되는 상태가 된다는 설정이나, 호루스가 진 적은 아직은 없다.[86] 대성전 당시와 이후의 프라이마크들을 통틀어 가장 체구가 컸던 마그누스조차도 대성전 당시엔 이 정도로 크지 않았으며, 마그누스가 이 정도 키가 된 것은 데몬 프라이마크로 승천한 뒤이다.[87] 마찬가지로 부활해서 리빙 세인트가 된 펄그림을 일반 스페이스 마린에 비유하자면, 호루스는 아예 커스토디안 가드 수준이라고.[88] 이게 진짜 무서운 이유중 하나는 길리먼과 라이온이 깨어난 본편 시점까지도 여기서의 호루스만큼의 위상을 가지는 프라이마크가 없기 때문이다. 당장 호루스 뿐만 아니라 라이오넬 헤러시에서의 충성파들은 전부 10000년동안 현역이었기에 원작의 프라이마크들이 리타이어하거나 사망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위상 또한 압도적이며, 각각 맡고있는 위치들도 그저 제국섭정인 로부테나 니힐루스에 고립된 라이온과 비교를 불허하는 수준이다. 리빙 세인트인 펄그림은 말할 것도 없고, 로가는 제국교의 설립자 겸 사실상 종신 교황, 페투라보는 호국경으로서 호루스 귀환 이전부터 제국을 총괄했으며 나머지 프라이마크들인 모타리온, 커즈, 오메곤도 각각 밀리타룸, 이단심문청, 오르도 제노스 데스워치를 장악한 무시무시한 권세가들이다. 그나마 마그누스가 정치에는 관심이 없기에 직위는 없지만 제국 내에서 황제 다음가는 사이킥 1인자에 무려 대 카오스 부대인 사우전드 선의 수장(원작의 그레이 나이트)이라는 무시못하는 직위다. 셸쇼크 때문에 미쳐버려서 간신히 피아구분만 하는 수준이라 인격체보다는 비장의 필살 무기로 취급받는 앙그론마저도 전투력만큼은 살아있는 익스터미나투스취급을 받을 정도로 압도적이다.[89] 호루스 본인도 이러한 목적으로 꾸준히 우주선을 타고 있다.[90] 파에론은 호루스를 '겸손함으로 가리려고 해도 숨길 수 없는 오만함이 피처럼 흐르는' 인물이라고 평했다.[91] 에제카일 아바돈, 칸, 루시우스, 칼라스 티폰, 루서, 아젝 아흐리만, 제이고 세바타리온[92] 이는 워해머 40K의 네임드 마린들은 절대다수가 헤러시 이후 시대지만, 네임드 카오스 마린들은 헤러시 시대의 생존자라는 점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정신적으로 노쇠하고 지쳤다는 블러드 엔젤의 단테조차도 1500세 정도로, 호루스 헤러시보다 한참 이후에 태어났다. 원작의 반역파들을 충성파로 바꾸다 보니 해당 네임드들이 만 년간 살아있는 경우까지 생긴 것.[93] 그러니까 쉽게 말해 제트팩 강습인데 마린의 무게를 더한 질량폭격이다. 원작자 왈, 플라잉 그라비톤 파일 벙커라고.[94] 가령 식단에 포함된 디저트인 '검투사의 핏눈'은 앙그론이 부상을 입은 동료 검투사의 원기를 보충해주기 위해 눈에다가 자신의 피를 뿌린 것을 먹였던 일화가 유래인 디저트로, 월드 이터에서는 얼린 우유를 분쇄한 뒤, 그 위에 빨간 과일시럽을 뿌려먹는 샤벳 내지는 빙수에 가깝게 레시피를 재구성했다.[95] 참고로 스페이스 마린들은 스페이스 마린 개조 수술을 통해 습득한 벳쳐의 샘에서 강산성 침을 뱉을 수 있어 쇠사슬도 질겅질겅 씹어서 끊어버릴 수 있다. 따라서 이들 기준으로 소화가 쉽다는 것은 일반인이 먹기에는 지나치게 거친 식사라 봐도 무방할 것이다.[96] 원작에서 칸에게 빙의한 코른에게 죽빵 맞고 사망한 그 사람이다.[97] 칸이 칼스 전투의 패배 이후 쓰러진 앙그론을 대신해 군단을 수습하고 전력 증강을 위해 살아남을 충성파들을 영입하던 시절 부하들과 함께 그에게 투항하였다. 당시 프로스페로 사건의 진상을 알고 있던 이들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사우전드 선의 충성에 대한 의심이 극에 달해있었고, 특히 이스트반과 칼스에서 연달아 패배를 겪어 이전보다 높은 공격성을 보이던 월드 이터의 패잔병들은 어서 그들을 처리하길 원했다. 그러나 칸은 칼리스톤과 그의 부하들을 죽이지 않고 울트라마 공성전의 최전선에 투입해 그들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주었다. 이들은 특별히 피해가 심각한 헤라의 요새 방면에 배치되었음에도 훌륭히 임무를 수행하고 요새 격벽을 돌파하는 데 성공하며 자신들의 충성심과 가치를 증명했다. 칼리스톤의 부대는 충성파의 징벌 함대에 받아들여져서 사이킥 재능으로 도움을 주었고, 테라로 가는 구원 함대에 선발될 정도로 신뢰를 얻게 되었다. 칼리스톤은 칸과 함께 그레이트 스코어링을 수행하던 중 칸과 월드 이터를 괴롭히는 도살자의 대못 문제를 알게 되었고, 전우이자 영웅인 칸을 살리기 위해 도살자의 손톱을 제어하는 연구를 시작했으며 이 연구는 그의 진 시드가 황제의 것으로 대체된 이후로도 끝나지 않았다. 당시 제어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자는 칸 본인밖에 없었으나, 칼리스톤은 그만이라도 살릴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했으며 칸 역시 시술 이후 나아진 정신에 감격하여 사우전드 선과의 굳건한 친교를 다지고 그들의 부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맹세를 했다.[98] 기술이 점점 발달하여 39번째 천년기에는 외부의 조절을 통해 대못의 전원을 끄고 켜는게 가능해졌으며, 이식한 이후에도 대못의 강도를 외부의 개입 없이도 정신력과 인내력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된것은 물론, 여기서 더 나아가 고문기구였던 본래의 목적에서 탈피하여 전력 증강을 목적으로 1중대의 최정예 병력에게 안정적으로 시술될 정도로 발전하였다.[99] 카오스에 오염되어 정복자호와 일체화되어 사실상 유령으로 전락해버린 원작과는 다르게 이 세계관에서는 충성파의 일원으로써 칼스 이후 풍비박살나버린 군단을 칸과 함께 이끌면서 헤러시를 넘어 그레이트 스코어링까지 맹활약했으나 안타깝게도 사린은 칸과 같은 아스타르테스가 아닌 필멸자라 40K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라고 한다. 현재 정복자 내부에 남아있는 사린의 생전 흔적은 함선의 유물로 모셔지고 있으며 사린의 후손이 대대로 함장직을 물려받는다고 한다.[100] 어느 정도냐면 살아있는 사람(이단과 범죄자 한정이지만)을 가지고 예술작품을 만들어서 제국 내에서 손꼽히는 미치광이 취급인 커즈가 칸의 명령에 감탄하고 마찬가지로 구제불능의 의심암귀에 점령지인들에게 10분의1형을 아무렇지도 않게 때리고 다니는 페투라보가 인정할 정도.[101] 물론 프라이마크인 앙그론은 살아있지만 만 여년 간 정지장에 가사상태로 안치되었고, 각성한 이후에도 전술했듯이 정신 자체가 칼스 전투 당시에 머물러있어 지휘관이 아닌 전술병기로 취급되며 자연스레 프라이마크끼리의 회의에도 매번 불참하는 탓에 월드 이터는 프라이마크가 있음에도 없는 챕터로 취급받게 되었다. 오죽하면 결코 성격이 좋다고 말하기 힘든 타 챕터의 프라이마크들이 챕터를 홀로 이끄다시피 하는 칸을 두고 소년가장에 비유하며 내심 안쓰러워 할 정도.[102] 그러나 앙그론의 도살자의 대못은 황제조차도 답이 없다고 했을 정도의 누세리아의 오리지널이었기 때문에, 정신이 온전히 돌아오지는 못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피아구분은 돼서 팀킬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103] 물론 타이라니드의 공세 이후 어떤 책임자들을 처벌할지 살생부를 심중에 작성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104] 3차 창작 소설에선 페투라보의 주도로 각 챕터마다 초코바를 만드는 사업이 추진되는데, 처음에는 마그누스는 반대파의 위치에 있었으나(로가는 머심쩍어했고, 엠페러스 칠드런 삼두정은 각각 찬성, 중립, 거부를 표하면서 사실상 거절, 아바돈은 또 무슨 짓을 할 계획이냐면서 길길이 날뛰었고, 모타리온은 중립에 분쇄자 칸 또한 중립이었다. 오메곤은 화면만 띄워놓고 침묵.) 페투라보가 저녁에 치킨을 사오듯이 아들들에게 초코바를 만들어주는게 어떤가?라고 설득하자 찬성파로 돌아섰고, 이후 사업이 통과되자 마그누스는 챕터원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몸소 사이킥을 선보이며 제작 공정에 참여해 챕터를 독려했지만 정작 챕터원들은 프라이마크께서 자신들의 사이킥 소양을 키워주신다고 몸소 시범을 선보인다며 상관으로서의 존경을 표할 뿐이였다. 그나마 함께 초코바를 만들면서 무뚝뚝한 지휘관에서 보다 친근한 지휘관으로 받아들여진게 일말의 위안.[105] 다른 3차 창작 소설에서는 이들과의 관계를 형제로 새로이 정리한다. 스스로의 응석을 인정하고 부대원들을 인정하며 같은 아버지를 둔 형제로 부르기를 맹세하는 내용.[106] 가령 간식에 가깝게 아주 가벼운 양만 담아가면 연구가 마무리 단계고, 푸짐하게 담아가면 중대한 연구에 앞서 원기를 보충하는 것이며, 고추나 마늘에 매운 소스를 곁들이면 매우 졸리게 되는 등, 여러 케이스가 있다.[107] 아흐리만의 걱정대로 마그누스는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아들들을 잃고, 살아남은 이들까지 진시드 교체로 자신과의 연결고리가 끊어지면서 40000년대 시점까지 PTSD와 군단의 정서 문제로 고통받으면서 그것을 잊기 위해 필사적으로 카오스를 박멸하는데만 집중하며 현실을 외면하게 되었다. 그나마 호루스가 복귀하면서 마음을 정리하였으나, 죄책감을 지울수는 없었다.[108] 즉, 엘다와의 협력으로 케고라크가 그를 블랙 라이브러리에 들여보내 줄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109] 여담으로 모타리온 합류 이전부터 있던 테라 출신 병사들은 대부분이 '알비아', 다시 말해 말라버려 육지가 된 북대서양과 브리튼 출신이다. 설정 작성자가 알바니아와 혼동하는 바람에 출신은 브리튼인데 식문화는 발칸 반도인 이런 설정이 나온 것. 그나마 현대 영국에서는 이민자 계층을 통해 그리스, 튀르키예 식단(케밥 등)이 전파되어서 어느정도 연관성은 있다. 때문에 이후 원작자의 언급을 통해서 모타리온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내 유전자식들에게 식초 뿌린 생선튀김과 감자튀김 따위를 먹이진 않겠다." 고 말하며 고의로 이를 무시했다는 보충을 추가했다.[110] 단적인 예로, 고참 마린들은 그날 식단표를 보지 않아도 식당 근처에서 나는 냄새만으로 그날 들어간 허브와 향신료를 전부 맞춘다고 한다. 거기에 챕터에서 쓰는 치약은 향료가 일체 들어가지 않는 '무미' 제품이라고. 하지만 이걸로도 향신료 냄새를 지우기엔 역부족이라고 한다(...).[111] 장교용 레이션이나 이를 조리하는 전용 야전조리사를 징발하기도 하지만 일반 병사용 레이션도 상관 없다고 한다. 어차피 맛이나 영양은 둘 다 데스 가드용 레이션보다 떨어지는 건 매한가지고 중요한건 향신료 범벅인 혓바닥을 밋밋한 레이션으로 닦아내고 식사에서 초록색을 잠시라도 보지 않는 것이니까. 참고로 데스 가드제 레이션은 포장지마저 초록색이라고 한다.[112] 라이오넬 헤러시 세계관에 존재하는 스케이븐.[113] 유사하게 특정 색깔에 집착하는 데스 가드와의 차이점은 초록색 하나에 집착하는 데스 가드와는 달리, 이들은 보라색이 아닌 식재도 사용하여 색의 균형을 신경쓴다는 것이다. 왜냐, 색 조합도 완벽해야 하니까.[114] 특정 색체에 집착하는 공통점이 있으며 같은 퍼스트 파운딩인 데스 가드조차 계란 기반 소스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모조 계란이나 가공품을 보급 받는 게 고작이다. 그나마 이쪽은 챕터 특유의 향신료 떡칠 덕분에 가공품 특유의 비린내가 덜하다고.[115] 원작에서는 감정을 나약한 것으로 여기는 아이언 핸드의 정신을 양분으로 삼아 성장하였다.[116] 고참들 역시 신참 시절 이러한 경험을 겪었던 경우가 많아서, 그 앞에선 알아서 얌전해지곤 한다.[117] 특히 드레드노트의 경우, 이들 대부분이 제국교의 발흥 이전 임페리얼 트루스를 기억하고 있는 이들이기 때문에 이러한 선조들에게 실용적인 생산 활동을 할 기회를 제공하여 생명유지장치 내에서 피폐해지는 선조의 정신을 달래는 목적도 겸한다.[118] 대신 식자재의 오염을 막기 위해서 조리과정에 한해서 제국과 제국교를 상징하는 각종 역사적, 종교적 장식물들은 아퀼라를 제외하고는 모두 떼어내고 그 위에 위생복과 위생장갑을 걸친다고 한다.[119] 이는 원전의 나이트 로드도 마찬가지이나, 그쪽은 마땅한 구심점도 없이 각자 따로노는 어중이떠중이 도적떼에 가까운지라 싸우기 무서워서 무질서하게 적전도주를 하며 도망치는 것(...)이라면, 이쪽의 나이트 로드는 전면전은 정말로 이들에게 특화된 분야가 아니기에 어려워하는 것일 뿐, 끝까지 싸워서 영광스럽게 산화했으면 했지, 무질서하게 도주하는 추태를 부리지는 않는다.[120] 원작 기준으로 나이트 로드에는 소모율을 커버하기 위해 마땅한 기준없이 마구잡이로 모집을 하여 군단원의 대부분이 막장 범죄자 출신으로 스페이스 마린이 된 자들이 많았으며, 커즈가 모성을 날려버린 이후 자포자기하면서 더욱 질나쁜 이들이 징집되자 이를 제이고 세바타리온이(본인도 막장 범죄자 출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콘라드 커즈에게 대놓고 비꼬고 항의할 정도였다. 라이오넬 헤러시 세계관에서는 커즈가 예지의 절망에서 벗어나 희망을 향한 행동과 의지가 무의미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진실되고 무자비한 정의를 추구하는 성격을 되찾았기에, 범죄자들이 가득한 군단을 일부러 숙청에 가깝게 제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암시가 있다.[121] 사실 헤러시 이전에도 예지의 족쇄를 뿌리친 커즈가 따뜻한 식사가 주는 마음의 안정과 함께 모여서 음식을 먹으며 정찬을 가지는 것에서 오는 긍정적인 영향을 보고 유전아들들의 정신적, 문화적 소양을 고양하고자 여러 문헌을 참고해 챕터의 식문화를 발전시키기도 했지만 헤러시 당시 챕터가 풍비박산이 나면서 기껏 재단장한 식문화가 완전히 잿더미가 되어버렸다. 안그래도 반역파의 행성을 정화하는데 시간을 쏟아부은데다가 이스트반에서 최후까지 남아 반역파들을 썰어버리면서 정의를 집행하던 커즈가 불칸에게 사로잡히는 참사까지 벌어지면서 안그래도 부족했던 식사에 신경쓸 시간이 없어졌고, 이후 황궁 공성전에서 기존 군단원들 대부분이 산화하면서 사실상 식문화가 소멸해버렸다. 그나마 남은것이 상술했던 커즈의 취미인 가공육과 스피리터스 제조인 것.[122] 이때 커즈 본인이 비스트로를 점검하기 위해 몸소 새벽에 갑작스레 나타나 음식을 시키기도 했다. 그리고 점원이 잠시 눈 돌리는 사이 다 비운 접시와 식기만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는데, 이런 기행을 모든 메뉴를 제패할 때까지 반복했다고 한다.[123] 가령 그날 '예술활동' 과정에서 '내장'을 주재료로 작품을 만들었다면 내장을 주재료로 하는 요리를 만드는 식이다.[124] 월드이터의 지도자인 분쇄자 칸은 커즈와 페투라보에게 인정받을 정도로 냉혹한 철혈군주이니 건드렸다가는 그대로 몰살이고, 모타리온은 유전아들들과 휘하의 밀리타룸을 끔찍하게 아끼는 인물이니 건드렸다가는 빡쳐서 직접 출두한 모타리온에게 죽는 게 뻔히 보인다. 물론 페투라보 또한 마찬가지라, 건드리는 즉시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응징당할 게 뻔하다.[125] 그래서 3차 창작에서 네임드가 될 법한 인재들은 파운딩 챕터로 등장시킬 수밖에 없다.[126] 다만 Paintnewb이 댓글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페투라보가 아들들을 대하는 태도는 "오늘은 부품들이 잘 굴러가네? 쓸만하군." 수준이라고. 물론 이것도 무자비한 편집증에 시달리면서 히스테리를 부리던 대성전 시절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며, 진심으로 아들들에게 사랑한다.라고 얘기했을 만큼 아들들을 신경쓰고 챙겨주게 되었다.[127] 다른 걸 다 떠나서 페투라보는 드레드노트라서 정상적인 식사도 불가능한데, 이 상태로 1만년 동안 호국경으로써 제국의 모든 것을 총괄한 초인이자 용자다. 이 앞에서 불만을 표출한다는 건 진 시드를 통째로 뜯기고 싶다는 옹졸한 반항에 불과하다.[128] 간혹 일부 내장이나 뼈를 재료로 하는 요리를 조리할 때에는 해당 부위를 따로 배양하기도 한다.[129] 한번은 이 발효 과정을 단축하겠다고 사이킥으로 발효를 촉진시키고자 했으나, 발효를 부패로 알아먹은 너글의 악마가 실험실에 강림해서 대차게 말아먹었다고 한다.[130] 선오호가 프라이머리스 도입을 반대한 이유는 챕터의 수구성과 폐쇄성도 있지만 아바돈이 프라이머리스 찬성파였다는 정치적 이유도 있었다. 안 그래도 챕터의 유물들을 강탈해 정통성을 훼손한 장본인이 여태까지 살아 있는데 눈이 안 뒤집히는 게 이상했을 것이다.[131] 서양 팬덤은 성씨로만 불리던 원작과 대조되게 퍼스트 네임을 따와[132] 아바돈은 호루스의 죽음과 더불어서 군단 특유의 정치질에 혐오를 느끼고 있었고, 이에 성전을 할 마음만 있다면 누구든 받아들이는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챕터를 세울 야망을 가지고 있었다.[133] 모함과 유전아비의 무구를 강탈당한 선 오브 호루스는 사후 아버지와의 연결고리를 크토니아 특유의 조폭 문화를 극대화하는 것으로 메꿔서 챕터 자체가 공격적이고 약육강식스러운 분위기가 되어버렸다.[134] 처음 설정이 공개됐을 땐 정화라고 명시됐으나 후일 나이트 로드 프라이리머스 마린을 공개하며 받은 Q&A에서 가란 크로가 도맡아 지키는 앤트웨어의 검처럼 드라크니옌을 봉인하고 아바돈 본인이 직접 쥐고서 관리하는 것이라고 정정했다.[135] 에버마스터 라이온 엘 존슨 2부가 나오며 일부 설정이 변경되었다. 변경 이전엔 라이온의 타락을 저지하지 못하고 라이온의 다크 엔젤 챕터가 폴른 엔젤 챕터로 타락하고 그가 자신의 모성 칼리번을 카오스 신들에게 제물로 바칠 당시 소수의 충성파와 신병들을 지도하여 탈출했다는 설정이었다.[136] 실상은 심한 고문이나 세뇌를 통해 전향을 유도하는 것이다.[137] 반대로 바답 전쟁을 일으킨 원흉은 다름아닌 썬더 워리어 잔당들로 이뤄진 카오스 워밴드, 미노타우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