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국노의 원수 자식 | |
장르 | 대체역사, 환생, 블랙 코미디 |
작가 | 슈가트 |
출판사 | 문피아 |
연재처 | |
연재 기간 | 2021. 06. 01. ~ 2024. 08. 21 (본편) 2024. 09. 13. ~ 2024. 10. 24 (외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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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대체역사 웹소설로, 작가는 슈가트이며 2021년 문피아 공모전 참가작이다. 약칭은 매국원수.2. 줄거리
독립유공자 후손인 내가 이완용의 아들로 태어난 것도 황당한데, 미국 가서 사관학교에 들어가라고?!
할 수 없군, 이렇게 된 이상 미군 사령관까지 올라가서 일제, 나치, 공산주의자들 등 전부 다 쓸어버려주마.
— 작품소개
할 수 없군, 이렇게 된 이상 미군 사령관까지 올라가서 일제, 나치, 공산주의자들 등 전부 다 쓸어버려주마.
— 작품소개
3. 연재 현황
문피아에서 2021년 6월 1일부터 일일연재를 시작했다.네이버 시리즈와 리디에서는 2021년 9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2024년 8월 21일, 855화로 본편 연재가 완결되었고, 9월 13일부터 외전 연재가 시작해서 10월 24일에 완결되었다. 총 874화.
4. 특징
주인공이 환생 후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고서는 미군 장성의 입장으로 전쟁을 수행해 일제에 한국인으로서 복수하려는 목표로 시작하는 자체는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와 흡사하며, 실제로 작가 본인도 대일 리가 유진 킴에게서 영향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두 주인공의 성격이 극단적으로 다른지라, 본인의 행보로 인해 본인도 예상치 못한 대규모 나비 효과도 일어나 그 여파에 휘말리는 게 특이한 점이다. 팬덤에서는 "유진 킴이 미친 짓을 한다면 다 계획을 짜고 저지르는 것인데, 대일 리가 미친 짓을 한다면 몰라서 실수한 것이다."라고 평가하기도 한다.[1]주인공 '대일 리' 시점에서 서술하는 문체와 그 외 인물의 시점으로 서술하는 문체가 꽤나 큰 차이가 난다. 1인칭인 전자에선 각종 드립과 패러디가 난무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후자에선 좀 더 진지하거나 유머를 넣어도 블랙유머 성향이 짙다. 그리고 가끔씩 주연과 조연들의 아무 말 대잔치가 굉장히 자주 일어난다(...).
제2차 세계 대전을 기점으로 작품 후반부에 들어갈수록 점점 더 20세기 분쟁의 원인, 특히 파시즘에 대한 논의가 등장인물들의 대화나 독백을 통해 자주 진행된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아래로부터의 역사"와 추축국(+ 소비에트 연방)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한 "위인 이론"간의 충돌 또한 틈틈히 드러난다.[2]
전개 속도가 다른 대체역사물에 비해서 매우 느린 편이다. 70화쯤에 겨우 러일전쟁의 종막에 들어갔고, 250화쯤에야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났으며, 제2차 세계 대전이 500화에 와서야 시작하는 등, 전간기에만 무려 250화, 즉 보통 웹소설 1작품 분량의 챕터를 할애했다.
5. 등장인물
- 이대일
본작의 주인공. 할아버지가 독립운동자인 UDT 출신의 소방관[3][4] '김승일'이었으나 구조활동 중 순직, 이완용의 셋째 아들 '이대일'로 태어났다.[5] 주인공의 의식이 깨어나기 전의 이대일이란 놈이 일주일에 서너번 싸움을 하거나, 아녀자를 희롱하거나 상인들을 협박해서 돈을 뜯어내는 등 워낙 많은 사고를 친지라 미국에 유학가서 웨스트포인트에 입학하라는, 사실상 추방된 거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어쨌거나 미국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사관학교 입학 자격을 딴 것까지는 좋았지만 그해의 웨스트포인트 추천서를 조지 S. 패튼이 가져가버린 상황이라서 어쩔 수 없이 아나폴리스에 입학하게 된다. 전 세계 해군 항공대의 아버지 격인 인물으로[6] 사관학교 시절부터 누구도 알아주지 않았던 비행기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왔고, 항공모함도 대일이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주장해서 탄생했으며, 이후에도 항공모함과 해군 항공 관련 신기술이 등장하면 무조건 대일과 관련이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즉, 20세기 해군을 양분하는 항공파의 시조이자 현 수장격인 인물.
본인의 전공도 상당한데, 오스발트 뵐케, 하인리히 곤터만, 베르너 포스, 프릿츠 루미, 만프레트 폰 리히트호펜이라는 에이스 파일럿을 다섯이나 잡아냈다. 베르너 포스는 자신을 포함해서 전투기 7대가 동시에 상대했으므로 온전히 자기 힘으로 잡은 것은 아니지만 대단한 것은 사실이다. 이 전공으로 붙은 별명이 에이스 킬러, 스페이드 에이스, 푸른 백작[7]이다. 그 외에도 비행선 격추 5기,[8] 일반 파일럿 격추 25기 등 실로 비범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9] 또한 현대 전투기들의 필수 전법인 2인 1조 편대 조직법과 공격시 방어기동인 타치 위브를 개발한 것도 대일이다.[10] 덕분에 에이스의 숫자는 좀 줄었지만 파일럿의 생환률이 대폭 증가했다고 한다. 이렇게 해군 항공 외길의 커리어를 쌓고 있지만, 전함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어서 미국 최초의 드레드노트급 전함 피어리스의 아이디어를 제공한다거나[11] 표준형 전함의 설계에 관여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전생에서 UDT 복무를 했던 만큼 해병대의 전술에도 능통하고 전차[12], 상륙정 등 각종 장비에 관해서도 빠사할뿐더러 특수부대 네이비씰 설립[13], 존 브라우닝에게 의뢰해서 각종 총기를 개발하는 등 다른 분야에 대한 지식도 상당하다.[14]
다만 해군 항공의 기초를 닦는 것에 평생을 바친 인물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일선에서 함선 지휘를 하는 것보다는 후방에서 이런저런 보고서를 쓰는 관료형 장교가 됐다. 본인도 남들도 커리어의 대부분을 워싱턴 D.C.에서 보냈다고 인정할 정도다. 이러다보니 작중에서는 거의 높으신 분들의 노예(?) 취급이고 이대일 본인도 스프루언스 등을 워싱턴에다 끌어와 꽂아놓고 노예 취급(...)한다. 그렇다고 전투함 지휘를 해본 경험이 많은 것도 아니다. 함선보다도 전투기를 타고 다닌 것이 경력의 대부분이고, 실제 전투함을 지휘한 것은 구축함 함장[15], 구축함 분대장, 구축함 전단장, 항공모함 함장[16]을 맡은 것이 전부인데다가 하필 구축함 분대장 착임기간에 혼다곷에서 14척의 구축함 중 9척이 침몰 또는 파손 되는 대형 사고가 일어나서 상부에서 훈련 금지령이 내려와서 전대장으로 승진한 뒤에도 꼼짝도 못했다. 대일 본인도 자신의 승선 경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기에 이런저런 이론 공부를 하면서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방어 훈련에서 공격팀을 먼저 찾아내서 섬광탄 폭격을 퍼부은 것을 보면 해군 항공의 창시자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의 능력은 있는 것 같다.
네 아들이 전부 군인이며, 그중 해군항공대의 레온과 해병대의 존이 휘하에 있어서 자식들의 배치와 보직 때문에 이래저래 시끄럽다고 한다. 보통이라면 편하거나 안전한 보직이 되는 것 때문에 말이 나오지만, 대일은 반대로 가장 위험한 작전에 아들들을 밀어넣는 냉혈한으로 소문이 났다.[17] 장병들 사이에서는 육해(공) 불문하고 '대일의 아들이 있는 전장은 무조건 피해야한다'는 말이 나돌며, 심지어 '포로로 잡힐 경우 조국에게 부담을 주느니 차라리 자살하라고 강요할 것이다.'는 말까지 나돈다.
그 외에도 키 190cm, 몸무게 100kg이라는 엄청난 거구를 이용한 육탄전 능력도 수준급이다. 전생의 김승일 시절에는 유도 국가 대표전까지 나간 적도 있다고 하며,[18] 또한 권투도 곧잘 할줄 알아서 50대의 나이에 10대 후반~20대초반 이라는 팔팔한 나이의 아들을 5번 연속으로 KO 시킨 적도 있고, 50대의 나이로 반자동 소총으로 400m 거리의 표적 9개를 명중시키는 기염을 토한 적도 있다. 뿐만 아니라 무려 7개 이상의 국어 (!)를 구사할 수 있는 2020년대 지구를 기준으로 해도 찾기 힘든 능력자이기도 하다. 본인이 조선사람이니 한국어는 기본이고, 이완용이 주미 공사로 파견나갔을 때 대일도 같이 데리고 간 덕에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게 됐다. 조선에 귀국하고난 뒤에는 주조선 러시아 공사 카를 베베르에게 러시아어와 프랑스어를 배웠고[19], 미국에 유학와서 샌프란시스코에 정착했을 때 2차대전 종전 후 조선이 독립했을 때 써먹을 수 있겠다 싶어서 중국어와 일본어도 배웠다. 심지어 아나폴리스 재학 시절에는 독일계 미국인 동기인 체스터 니미츠 [20]에게 독일어도 배웠고 독일 장교들과도 능숙하게 대화를 할 정도다. [21]
미래 지식을 바탕으로 샌프란시스코 지진[22], 타이타닉호 침몰[23][24], 1차 세계대전, 군함 연쇄 침몰 사건, 관동 대지진[25], 대공황, 2차 세계대전, 독일이 독소 불가침 조약을 무시하고 소련을 침공한 바르바로사 작전, 일본이 하와이를 공격한 진주만 공습[26] 등의 각종 예언(?)을 하는데 하나같이 대형 사건이라서 재앙신 취급받고 있다.[27] 물론 가만히 있었던 것은 아니고 준비를 철저히 해둔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 시켰으니 피해자들 입장에서는 행운의 신이다. 그외에도 전생에서 소방관으로 활동했던 덕분에 재난 구조, 후속 조치의 경험이 많다보니 구조 전문가, 특히 해양 구조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심지어 이 점은 나중에 태평양 전쟁 파트에 들어가면서 어마어마한 빛을 발하게 되는데, 이미 유명세가 자자했던 미 해군의 손상통제역량이 훨씬 더 강화된 모양이다(...).[28]
참고로 대일 때문에 영국은 여섯 번이나 엿을 먹었다.[29] 첫 번째, 러일 전쟁 중에 대일의 뒷공작 때문에 갑자기 미국이 끼어들어서 영국의 아시아 전략을 엎어버렸다, 두 번째. 영국 해군이 드레드노트급 전함을 취역시키자 미 해군이 두 달도 안 돼서 이름도 수상할 정도로 비슷한 피어리스라는[30] 전함을 취역시켰다. 세 번째, 타이타닉 호가 침몰하기 전에 대일이 세레나가 소유한 AMC 산하의 타임 지에 '타이타닉은 빙산 충돌로 침몰할 것이다,'라는 예고 기사까지 썼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무시했고, 대일이 입을 턴 덕분에 '기동훈련'이라는 명목으로 침몰현장에 온 미 해군 함대가 구조 작전을 편 덕분에 피해자 수가 대폭 감소했다. 네 번째, 미국이 1차 대전에 본격적으로 참전하기 앞서 한발 먼저 영국에 도착한 대일이 영국군, 미군을 합해서 제일 먼저 독일 비행선을 격추했는데, 신문 인터뷰에서 '저 느려터진 것이 '나 잡아봐라'하길래 가서 잡았습니다.'라고 했다.[31] 다섯 번째, 영국 대함대 사령관 존 젤리코 제독이 미국 원정 함대 사령관 헨리 T. 마요 제독에게 '대함대를 보조하되, 북해에서는 손을 떼고 지중해 순찰을 해달라'[32]라고 하자 열받은 대일이 '독일 놈들이 어떻게 행동하든 결국 항구로 돌아올 것이니 기다렸다가 공격하자'라는 아이디어를 내놨고, 결국 영국 대함대와 대판 싸운다고 힘이 빠져버린 독일 대양함대는 공격력과 방어력은 몰라도 속도에서 밀리는 미국 함대에게 대판 깨졌다. 여섯 번째, 솜 전투에서 대판 깨진 더글라스 헤이그 영국 육군 원수가 패배에 대한 원인 고찰도 하지 않고 파스샹달 전투를 기획하자 '이 전투는 무조건 망한다!'고 예감한 대일이 미국 원정군 총사령관 존 j. 퍼싱에게 독감을 핑계로 전투 참여를 거부할 것을 권유했다. 퍼싱은 '혹시 모르니 확인만 해보자'는 태도로 헤이그 원수를 찔러봤지만 대일의 예상대로 정부에 보고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전투에서 빠지는 것에 성공했다. 전투 참여만 거부한 것이지 전투 후 낙오병이나 부상병 구조 작전은 해줬지만.[33] 대일이 전투 후 생각하기를 '여기에 미군이 끼어들었다가는 5만에서 10만 정도의 피해가 났을 것이다.'라고 평가한다. 그리고 퍼싱은 미군의 대손실을 막는 것에 큰 공헌을 한 대일을 엄청나게 높게 평가하게 된다.
주변 사람들은 '시야가 좁고[34], 언변이나 처세술도 꽝일 뿐더러 머리가 좋은 녀석은 아니지만[35]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고[36] 성실한 데다가 특유의 끈기, 사람 보는 눈과 용인술, 열정은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평가하고 있다. 대위 시절에는 항해국 소속이었지만 병기국, 함선개발국 등 다른 부서에 팔려다니면서 혼자서 5인분의 일을 한 적도 있다.[37][38] 그런데 대일은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떠맡겨버리기 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람이 두자릿수가 넘어가는데, 심지어 대령도 대일의 마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더 놀라운 것은 당시에 일개 대위였다! 이 사건으로 붙은 별명이 '연쇄유괴범', '노예상인'.
다만 인종차별주의자인 해군장관과 대통령[39], 대일에게 대놓고 뇌물을 요구하는 비리가 엄청난 해군장관, 대일이 해상 상황이 최악인 것을 여러 번 경고했는데도 무시하고 훈련을 감행해 집단 좌초 사고를 일으킨 무능한 전대장[40] 등 개노답 상관을 연속으로 만나는 등 상관 운이 매우 없고, 인사상 불이익을 받은 적도 매우 많다.[41][42] 그나마 1차대전의 다양한 전공으로 영국에서는 빅토리아 훈장, 프랑스에서는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는 것이 불행 중 다행이다. 그리고 1차 대전 종전 후 대한제국을 일본에게 갖다바친 것이나 아내를 성희롱한 것 때문에 폭발한 대일이 이 문제많은 상관들의 비리를 화려하게 터트려서 강제로 교체시키고 난 뒤에야 진급을 정상적으로 하게됐으며, 해군 항공과 관련해서는 대일이 최고 전문가다보니 49살에 소장으로 진급해서 항공국장을 맡는다. 그리고 정보국장으로써 자신의 사기업인 PCDA, 아내가 소유한 AMC가 전 세계에 설립한 설립한 지사나 각종 관계자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국무부보다 PCDA가 수집하는 첩보가 더 많다'는 말까지 나오는 등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한 것을 높이 평가받아서 중장으로 진급한다.[43][44][45] 2차대전이 발발하고 됭케르크 철수작전이 대실패한 이후 임시 대장으로 진급해서 대서양 함대 총사령관이 된다. 영국이 독일을 막아주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서 일본을 견제하는 태평양 함대보다 함대규모가 조금 작긴하지만. 그리고 대서양 함대 총사령관으로 영국에 체재하면서 독일과 이탈리아 해군을 견제하는 임무를 잘 수행한 점이 높게 평가됐는지 정식 대장으로써 태평양 함대 총사령관이 된다.[46] 그리고 일부 트러블이 있긴했지만 태평양 전선을 잘 이끌어나간 공을 평가받아서 해군 총사령관으로 영전한다.[47] 그리고 얼마뒤 계급도 원수로 올라갔으며, 종전 직전에 킹이 해군참모총장을 사임해서 해군 총사령관과 해군참모총장을 겸직한다. 원 역사에서는 진주만 공습으로 미국이 뒤집어지자 리히가 '최고사령관 참모총장'으로 현역으로 복귀해서 육군과 해군의 균형을 잡지만, 이 소설에서는 대일의 존재로 인해 그렇게 돌아올 기회가 없어져서 킹과 마셜의 의견 차이를 조율하는 것은 대부분 대일이 떠맞고 있다. 당연히 자기보다 높으신 분들이 싸워대는 것을 막거나 뒤처리 하느라 골치가 아픈 모양. 본인은 2차대전까지만 재임하다가 은퇴라이프를 즐기는 것이 목표지만 워낙 아것저것 저질러 놓은 것이 많아서 전역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이 독자들의 평이다. 그리고 이 예상대로 전후처리가 대충 끝난 1945년 5월 해군 참모총장을 체스터 니미츠 원수에게, 해군 총사령관을 레이먼드 스푸르언스 원수에게 이임하고 은퇴하려고 했지만 루스벨트가 육군부, 해군부를 합친 국방부의 초대 장관을 맡기는 바람에 절망한다. 심지어 첫 업무가 전쟁을 거치면서 천만명까지 늘어난 미군의 군축이어서 더 골치아프게 됐다. FDR이 4선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뒤 후임 대통령으로 맥아더가 취임했는데 여전히 할 일이 많다면서 대일을 국방장관에 유임시켜서 계속 갈려나갈 예정이다. 몇년 뒤 군축과 미래의 전쟁에 대비한 기본 체제 정비가 마무리되자 사표를 썼지만 국무 장관에 취임해버린다. 심지어 맥아더 후임 대통령인 아이젠하워도 대일을 국무장관에 유임시켜서 계속 갈려나가다가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임기가 끝날 무렵이 되서야 겨우 해방된다. 그래도 한반도에 돌아와 몇십년 동안 은퇴생활을 신나게 즐기고 사망 몇개월 전 해군에서 조지 듀이 원수에 이어 두 번째로 대원수 칭호를 받았다. 이렇게 미국의 고위직으로 살다죽었으니 알링턴 국립묘지 안장 자격이 있지만 거의 평생을 미국에서 살았으니 사후에라도 한국에서 보내고 싶다고 유언을 남겨서 시체는 진해의 바다에 수장된다. 그런데 명확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의식이 현대로 돌아왔는지 김승일이 올림픽의 유도 금메달을 따는 장면이 에필로그에 나오기도 했다.
태평양상거래개발조합(PCDA)라는 거대 그룹의 소유자로써 어마어마한 부를 쥐고 있는 갑부이기도 하다. '미국 부자 랭킹 20위안에 들어간다'거나, '캘리포니아의 항공사는 PCDA 산하이거나 대규모 투자를 받았거나 둘 중 하나', 심지어 '전세계 어디를 가든 PCDA 자회사 또는 투자를 받은 회사들의 제품이 보인다.'라는 말까지 나오는 등 대단한 유명인사가 됐다. 다른 사람들은 '마음만 먹으면 평생 초호화판으로 놀고먹을 수 있는 사람이 왜 군대에서 생고생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범죄나 스캔같은 문제거리를 전혀 만들지 않는데다가 20년째 아내만을 바라보는 특이한 사람.'[48] 등 여러모로 괴짜라고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낙하산 등 각종 실험으로 부숴먹은 비행기 값을 본인 사비로 지불한다던가, 군축으로 인해 엉망이 된 기지와 항공기를 본인 사비를 들여서 새로 장만한다던가, 훈련 비용을 사비로 떼운다단가 니콜라 테슬라 같은 유명한 과학자들에게 돈을 쏟아붓는다던가 하는 돈 지랄을 매우 자주 벌이고 있다. 어찌됐든 고위 장교인데다가 가지고 있는 재산도 엄청나다보니 무시할 수 없는 지역 유지인데, 미주 한인들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대일의 도움을 받지 않은 사람은 한명도 없다고 한다. 이쯤되면 거만해질법도 하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겸손한 성격인데다가 20세기 기준으로 엄청나게 진보적인 사고방식을 갖추고 있어서 인종같은 쓸데없는 이유로 남을 차별하는 일도 없다. 일본도 이렇게 잘나가는 대일을 포섭하기 위해서 이런저런 시도를 하고 있지만 인생의 목적이 '2차 대전에서 파시스트와 공산주의자들을 철저하게 날려버리는 것'인 대일은 그냥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자신을 포섭하려고 몇번이고 접근해오는 일본 특히 사이토 마코토를 매우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
다만 높은 임금과 인종차별 타파, 주 40시간 노동 등 시대를 너무 앞선 경영방식이다보니 예비 공산주의자 취급받고 있으며, 그외에도 이것저것 워낙 다양한 사업을 하다보니 대일을 잘 모르는 사람은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군인'이라고 하는 등 일부 사람에게는 위험인물 취급받고 있다. 하지만 PCDA 설립 초기부터 공산주의자와 무정부주의자는 무조건 해고하도록 못박아놔서 대놓고 의심하는 인물은 별로 없다. 여기에 원 역사를 알고 있기에 2차 대전 발발이전까지 '공산주의자들을 때려잡는다'면서 파시스트에 호의적인 대부분의 자본가들과는 달리 파시스트들과는 어떤 협력도 하지 않고있다. '공산주의자들이 인간 쓰레기, 깡패 집단이긴 하지만 깡패를 몰아내기 위해 살인마를 불러들이고 싶진 않다.'라나... 자신이 알고 있는 미래 지식 예를 들어 히틀러와 스탈린의 독소 불가침 조약의 비밀 조약의 내용이라던가 굴라그 같은 미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소련의 현실 같은 것을 아내가 소유하고 있는 AMC 소속의 여러 잡지들에 칼럼으로 쓰거나 파시스트들과 싸우고 있는 공산주의자들[49], 반전주의 정치인, 온건 민족주의 정치인들에게 엄청난 자금을 지원하는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파시스트와 공산주의자들에게 열심히 엿을 먹이고 있다. 문제는 대일이 엄청난 유명인사이고, 그에 걸맞게 재산과 인맥, 명성이 끝내주긴 하지만 결국은 개인인지라 역사의 흐름에 저항할 수 없어서 파시스트들을 조금 골치아프게 하는 것이 한계라는 것이다.
이런 어마어마한 업적으로 인맥도 상당히 많이 쌓았다. 일단 본인의 아내 세레나 스테이튼은 출판, 언론, 연예계의 큰손이고, 장인 윌리엄 스테이튼은 '알고 있는 법조계 인사들만 세자릿수'라는 법조계의 중진이다. 존 J. 퍼싱 육군 원수, 니콜라이 2세 황제[50], 하워드 휴즈, 조지프 P. 케네디[51] 등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명사들과 사돈 또는 사위로 맺어졌다.[52] 그외에도 육군에서는 더글라스 맥아더와는 호형호제 하는 사이이며, 헨리 아놀드,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조지 S. 패튼, 조지 C. 마셜, 고인이 되긴 했지만 빌리 미첼, 해군에서는 한참 전에 고인이 되긴 했지만 조지 듀이와 절친한 사이였으며[53], 윌리엄 리히, 어니스트 킹, 체스터 니미츠, 윌리엄 홀시, 레이먼드 스프루언스, 프랭크 플레처 등 군종을 가리지 않고 친하게 지내는 장교들이 많다. 오죽했으면 '해군 장교면서 이렇게 많은 육군 장교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은 대일이 유일하다'는 말까지 나올정도.[54] 그리고 미래에 어떤 기업이나 사람이 대박날 것인지 미리 알고 있기 때문에 PCDA 차원에서 직접 인수하거나 투자한 기업, 연구비를 투자한 기술자나 과학자들이 엄청나게 많다. 물론 이외에도 이래저래 알고지내는 사람이 많은데 '과장을 조금 보태면 집에 초대한 사람이 거의 네자리 수'라는 말까지 나온다.
어쨌든 이런 거물 쯤 되면 몸을 사리는 것이 보통이지만 대일은 선천적으로 관종끼가 있는지 위험한 짓을 반복한다. 사관학교 시절에는 2학년의 해육전 미식 축구 경기에서 이긴 뒤 해군 근복을 입은 테디베어가 육군 군복을 입은 테디베어를 소형대포로 쏴버리고, 3학년 해육전에서는 아나폴리스의 마스코트 염소 '빌'을 납치하려고 숨어든 웨스트포인트 학생들에게서 빼앗은 학생복을 밟고 지나가는 짓을 벌이기도 하고, 4학년 해육전에서는 아나폴리스 학생 관객 전원이 대일이 기억해낸 미 해군의 군가를 열창한 뒤, 글렌 커티스,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몰면서 미국을 상징하는 파란색, 빨간색, 흰색 연기를 뿜어내면서 지나가는 퍼포먼소를 3년 연속으로 벌인다. 임관한 뒤에도 실제 상황처럼 낙하산 실험한답시고 비행기를 폭파하면서 뛰어내리질 않나, 1차 대전의 유틀란트 해전에서는 목제 비행기로 전함에 급강하 폭격을 하고, 1차 대전이 종전하기 얼마전에는 만프레트 폰 리히트호펜과 공중전을 하면서 권총으로 근접사격을 하기도 한다. 당연히 이런 행동들은 쉽게 무마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관과 아내 세레나에게 엄청나게 조인트를 까였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각종 돈지랄을 하는 것이라면 몰라도 위험한 행동은 부하들에게 시키고 있지만. 어쨌든 그동안 저지른 각종 기행들이 세계 곳곳에 소문이 퍼졌는데 지중해의 조그만 섬인 몰타섬에 사는 12살 소년조차 대일이 괴짜라는 것을 알고 있을 정도다.
정작 이완용은 불후의 충신으로 이름났건만 이대일은 미국에 이민해 미국인과 결혼하고 조선에는 거의 오지도 않는지라 매국노 취급당한다는 게 웃음벨. 물론 진짜 매국노는 아니고, PCDA의 자금을 조선에 지원한다거나 나름대로 현대식 군대를 만드는 것을 지원하는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열심히 애국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조선 멸망이라는 책을 쓴 것이 있다. 대일은 단순히 ''미래에 대한제국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니까 미리 알고 마음의 준비나 했으면 좋겠다'면서 익명으로 일제의 대한제국 침탈역사를 '조선멸망'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펴냈는데, 여기 쓰인 내용이 100% 맞자 돈이 되겠다 싶은 이완용이 연재 신문사를 통째로 사는 방법으로 저작권을 접수해버린다. 일반 민중들도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로 대한제국이 일제의 식민지가 되겠다!'면서 갖가지 방법으로 저항 운동에 나서기시작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제의 윗대가리들도 조선 멸망의 정보를 입수하고, 저작권자가 이완용이라는 사실을 알자 이완용에게 암살자를 보내고, 역시 조선 멸망의 편집에 연루된 대일의 스승 아펜젤러 선교사를 사살하고, 저항운동자를 대량으로 체포해서 고문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완용은 암살자들의 습격에서 겨우겨우 살아남았는데, 상황이 이렇게 됐으니 죽을 때까지 일제와 적대할 수밖에 없는 것. 한편 아나폴리스에 재학하고 있다가 대한제국의 혼란한 상황을 전해들은 대일은 '나때문에 애먼 사람이 수십만 단위로 피해를 입었다.'면서 자살하기 일보직전까지 갈 정도로 매우 괴로워했다가 동기들이 '행동을 할 당시에는 아무리 좋은 의도여도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고 위로를 해서 겨우겨우 마음을 다잡고, 맞불 작전에 나서기 시작한다. 우선 전생의 김승일 시절에 UDT에서 복무하면서 익혔던 부비트랩과 연막탄 제조법을 조선에 몰래 전달하고, 세레나에게 아펜젤러 선교사 피살사건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게해서 일본을 애먹게 한다. 그런데 이 사건과 관련해서 아시아 함대가 무력 시위에 들어갔을 당시 대한제국에서는 러일 전쟁 중이어서 포진중이던 일본의 연합 함대가 미국의 전함을 러시아 전함으로 착각해서 포격을 하는 바람에 미국도 응사해서 장갑순양함 한척을 완전히 날려버린다.[55] 이 대형사건으로 일본은 미국의 중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본래라면 일본의 승리로 끝나야할 러일 전쟁이 대일이 몇가지 공작을 편 것만으로 무승부가 됐으니 어마어마한 나비효과를 불러온 셈. 어쨌든 애먼 사람이 수십만 단위로 피해를 입었다고는 해도 일제의 대한 제국 침탈에 큰 영향을 미쳤던 가쓰라 태프트 밀약을 비롯해서 일제의 침략과정을 부분적이나마 저지하는 것에 성공했다. 고종의 1차대전 참전 같은 삽질에 친일정권이 세워지면서 빛이 바랬지만. 즉, 사실상 속국이 됐지만 일제가 대한제국을 합병하는 최악의 미래에서는 벗어났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폭탄마 기질이 어마어마하다. 네이비 씰 창설 및 훈련 당시에도 실제로 폭탄을 터트려가며 실전 같은 훈련을 했고, 사실상 전술적 폭격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낸데다가, 2차 대전에서는 로포텐 전투나 채리엇 작전 등 한 번 전투를 펼칠 때다 수 톤에서 수십 톤의 폭탄을 신나게 터트린다...[56] 또한 독일, 일본, 이탈리아, 소련에서 대일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바람을 불어넣어서 쿠데타가 터졌다.
- 세레나 스테이튼/이선아[57]
주인공의 아내. 3살 연하인 1888년생이고 코넬 대학교 심리학과 학사[58]에 뉴욕 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20세기 초는 물론이고 21세기 기준으로 봐도 어마어마한 스펙을 자랑하는데다가, 작중 묘사에 의하면 엄청난 미녀[59]인 그야말로 엄친딸.
종종 심리학과 출신 언론사 사장답게 '파시스트와 공산주의자들은 적이 있어야 성장할 수 있는데, 내부의 적이나 외부의 적을 끈임없이 강조하면서 전쟁을 일으킬 것이다.'라는 등 (2차 대전의 발발과정을 생각해보면 거의 맞는 이야기다), 굉장히 예리한 분석을 많이 한다. 대일과 가족이랑 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갭이 굉장히 크게 묘사되고, 극한의 메가데레 모습을 보여주는 전자와는 달리 코넬대 재학시절의 별명이 얼음여왕이었을 정도로 평상시엔 굉장히 냉소적이고 싸늘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주인공 이상의 또라이라서 주인공 못지 않은 존재감을 과시한다. 등장 초반에는 과도하게 기레기질을 했다가 팬덤의 불흥을 사서 수정되었을 정도지만, 그 후에도 남편과 자신의 이상을 이루기 위해 언론을 휘어잡고 있다. 대일의 평가로는 선동의 천재. 그리고 대일도 세레나에게서 선동의 기술을 배워서, 1차 대전의 독일군이나 윌슨 대통령 같은 인종차별주의자들, 비리가 엄청난 장관 같은 놈들을 상대할 때에 유용하게 써먹는다.
대일과 너무나 금슬이 좋은 나머지 밤마다 성관계에 매우 힘을 쓰고 있는데, 침대가 부러진다거나 자식들이 학을 뗀다거나 하는 묘사가 자주 등장한다. 더 기가 막힌 것이 원래는 자식 10명(...)을 희망했지만 대일이 워낙 바쁘게 움직이다보니 목표 미달이 된 것. 그리고 1937년 11월 기준으로 8번째 아이를 임신해서 가족들을 포함해 다른 사람들을 경악하게 한다.[60] 그리고 1938년[61] 10월 딸을 출산하는데, 1909년 생인 첫째 쌍둥이와의 나이 차는 29살이나 되며, 이미 손자 손녀도 5명이나 있다! 이 와중에 세 쌍둥이가 아니어서 아쉽다는 말은 덤. 정말 여러모로 대단한 부부다.
미국의 제2차 세계대전 본격적인 참전과 동시에 제1차 세계대전 당시처럼 정부 선전기구에서 일하고 (그것도 무려 국장으로), 심지어 1942년 말에 한 여성 정치인을 이어 메릴랜드 하원의원에 당선되며 성공적인 정계 데뷔까지 한다. 2차대전 종전 후에는 신설된 보건교육복지부의 장관을 맡게되면서 부부가 모두 장관을 맡게 됐다. 하지만 보건교육복지부의 업무영역이 너무 확장되자 자신이 감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로 분리시킨다.
이 당시 미국인 기준으로 제법 희귀한 무신론자다. 만약 정말로 신이 있다면 지금 20세기에 일어나는 무수히 많은 참극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며. 정작 대일 본인은 회귀 경험이 있는지라 야훼는 아니더라도 초자연적인 힘 자체는 인정한다는 게 유머. 대일이 국무장관에서 퇴임하고 한국으로 귀환하기 전 자신이 미래인이라는 것을 밝히자 '지금이라도 신을 믿어야하나'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제이슨 리/이재선
대일, 세레나 부부의 첫째 쌍둥이 중에서 형. 어린 시절 패튼을 동경해서 팬 레터까지 보낸 경력이 있는 괴짜. 결국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뒤[62] 패튼 휘하의 기병대로 입대하지만 보너스 군대 진압 명령을 거부한 것 때문에 기병대에서 쫓겨나서 보병으로 강제 전과당한다. 본래는 아예 군복을 벗어야 했지만 진압부대의 현장 지휘관이었던 패튼의 선처 요청에다가 제이슨 본인이 육군 원수 퍼싱의 사위였기 때문에 이정도로 끝난 것. 마침 딱 그 무렵에 조지 마셜이 근무하고 있었던 육군보병학교에 들어간 건 덤.
이후 보병 병과에서 공수병과로 또 이동한다. 공수병과는 비행기가 군대에서 쓰이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았기 때문에 신생 병과인데다가 병사, 간부 관계없이 무조건 공수 교육을 이수해야하는 특성상 평균면령이 매우 젊어서 진급도 매우 빠르다. 아들이 공수 장교가 된 것을 뒤늦게 알고 '네 아내의 걱정이 끊이지 않겠다'면서 한숨을 쉬는 대일과 '어머니는 어련하시겠습니까'라고 아버지에게 한방 먹이는 제이슨은 덤.
제 2차 세계대전 발발 이후엔 과달카날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커리어를 시작, 심지어 벌지 전투의 전황을 거의 정확히 예측하면서 무려 35살에 준장(!)이라는 어마어마한 업적을 이루고 대일의 아들 중에서 최초로 별을 달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소장으로 진급한다.
- 제이크 리/이재익
대일, 세레나 부부의 첫째 쌍둥이 중에서 동생. 어릴 때 아버지와 생사결을 벌인 만프레트 폰 리히트호펜와 팬레터를 주고 받은 괴짜다. 물론 파시스트의 위협이 가시화 되고 있는 1930년도를 전후해서 끊었지만. 아버지와 어머니가 밤마다 성관계를 해대자 학을 땐 나머지 '나는 여자따위에는 손도 대지 안는 위버멘쉬가 되겠다!', '군대는 목숨 위험한 것을 모르는 머저리, 변태들이나 가는 곳이다.'라면서 아버지가 소유하고 있는 PCDA 산하의 항공기 조립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었지만 러시아 황실의 황녀 아나스타시야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에게 잡혀서 결혼하고, 스페인의 게르니카에서 나치가 민간인, 군인 가리지 않고 폭격을 하자 충격을 받고 육군 항공대 폭격기 조종사로 입대한다. 가족들이 과거 발언으로 엄청나게 놀린 것은 덤. 태평양 전쟁 막바지 제이크가 조종하는 폭격기가 일본을 항복시킨 결정타인 원자폭탄 투하를 맡았는데 자신이 투하한 폭탄 때문에 수만명이 죽었다는 사실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후에 '석기시대 매니아'로 유명세를 떨치는 커티스 르메이 왈 '인종을 감안해도 고속승진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유능하다.'라고 하는 것을 보니 2차대전에서 전사하거나 불구가 되지 않는 이상 쾌속 승진할 듯. 실제로 전투기, 폭격기, 헬리콥터 등 어지간한 항공기는 다 조종할 수 있는 만능 인재라고 한다. 헨리 아놀드 원수가 '군대에 남아있으면 공참총장은 따놓은 당상'이라면서 군대에 잔류할 것을 권했지만 퇴역을 선택했다. 그뒤 나사의 국장을 맡는다.
- 레온 리/이래원
대일, 세레나 부부의 3남이자 셋째 아이. 항상 열정과 행동력이 넘치는 리 가족의 이단아. 의식이 생겼을 때부터 느긋하게 사는 것이 제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버지가 소유하고 있는 PCDA를 물려받기 위해서 '1. 아버지가 평생을 바친 해군 항공대에 입대해서 아버지의 환심을 산다. 2. 군 생활을 하는 동안 틈틈히 경영에 대해 공부하고, 의무 복무일만 채우고 바로 전역, PCDA에 입사해서 본격적으로 경영을 배운다. 3. PCDA를 물려받는다.'라는 나름대로 그럴듯한 계획을 세웠고, 아나폴리스를 3위로 졸업해서 해군 항공대에 입대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아버지를 비롯한 윌리엄 홀시 등의 상관이 마구 굴리는 통에 군대에 입대한 것을 아주 후회하고 있다. 그나마 이렇게 구른 덕분에 에이스급 파일럿으로 성장하고 있다.
아나폴리스도 전체 3등으로 졸업하고 시작부터 해군 항공으로 들어간 것부터 이미 두각을 보였고 제2차 세계대전 파트에 들어가는 순간 에이스 파일럿으로 각성해버렸다. 비스마르크 추격전에서는 영미 함대를 따돌리고 도망친 전함 비스마르크를 찾아냈고, 타란토 공습 당시에는 여러 함선을 뇌격하는 데 성공했으며, 심지어 몰타 항공전에선 독일군 에이스 파일럿도 격추하며 하루 만에 4킬이라는 기록까지 세운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진주만 공습 때는 공습이 터지는 와중에 본인이 직접 전투기를 타고 출격해서 100기가 넘는 일본군 전투기를 교란하며 유류 저장고 및 각종 시설을 파괴하려는 시도를 막아내는 대업적까지 이뤄내고 만다.[63] 본격적으로 태평양 전쟁이 개전하자, 미드웨이 해전에서는 히류를 격침시켜 전투를 끝내고[64] 과달카날 전역에서는 총상을 입은 상태에서 무려 그 사카이 사부로를 권총으로 저격하여 한쪽 눈을 날려버리는 기행에 가까운 실력을 보여줬다.[65] 태평양 전쟁 중반 즈음부터는 대령으로 진급해서 항공모함 함장을 역임했으며 전쟁이 끝날즈음에는 소장으로 진급한다. 전쟁이 끝나고 나서는 전역하려고 했지만 하필이연 대일과 마주치는 바람에 부산으로 파견되서 치안 유지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다만 대일이 집안에서 한국어를 별로 사용하지 않았는지 한국어를 알아듣지 못해서 존이 업무보좌 겸 통역으로 따라다닌다. 한반도 행정지원 임무가 대충 마무리되자 퇴역한다. 전역한뒤 곧바로 스노우스톰이라는 게임회사를 차린다.
그런데 이런 게으름뱅이도 로즈 메리라는 아가씨와 결혼한다. 정치명문인 케네디 가문 출신이라서 대일이 기겁했긴 하지만.[66][67] 이하의 놀라운 업적에 그 까다로운 어니스트 킹도 자신의 딸과 결혼시키고 싶어했지만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이미 로즈메리 케네디와 결혼해서 무산됐다.[68]
레온은 자신의 계획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일은 '선천적 게으르만족인 이 녀석이 왜 해군 항공대에 들어온 걸까?'라면서 의문을 표하고 있다. 집안 최대의 미스터리라고.
- 아이린 리/이아린
대일, 세레나 부부의 넷째이자 장녀. 어머니 세레나를 흑발로 바꾸면 아이린이 된다고 할 정도로 어머니를 쏙 빼닮은 미인이다. 어머니의 지성과 성깔도 물려 받아서 코넬 대학교 심리학과 졸업-로스쿨 입학 코스를 밟았고, 다룰 줄 아는 무기가 10개가 넘어간다고 하는 형제자매 중에서 어머니를 가장 많이 닮았다. 할리우드 스타 여배우들을 닥치는 대로 건드는 심각한 바람기 때문에 이혼 경력이 있는 하워드 휴즈와 약혼을 해서 대일을 기겁하게 한다. 결국 '자신과 사귀고 난 뒤에는 여자를 건드리는 일은 없었고, 만약 이후에 여자를 건드렸다가는 내가 직접 '판결'을 내리겠다.'고 해서 겨우겨우 허락을 받아낸다.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2차대전이 끝나고 WASP라는 공식 분류로는 민간조직이지만 사실상 미국 육항대 소속 파일럿으로 일하고 있다. 그러던중 빈발하는 사고의 진상조사, 책임자 규명과 처벌, 피해자들의 보상 등을 요구하다가 계속 묵살당하는 것도 모자라 성적인 눈으로 시간당하자 참다못한 아이린이 해참총장인 아버지 대일에게 관련 내용을 모조리 알려서 사건의 원흉인 소령을 날려버린다.[69]
- 샬럿 리
대일, 세레나 부부의 다섯 번째 아이이자 차녀. 대일과 더불어서 집안의 유이한 야빠라고 한다.
- 존 리/이주원
대일, 세레나 부부의 여섯 번째 아이이자 4남. 형제 중에서 가장 피지컬이 좋지만[70] 미대에 입학한다. 그리고 졸업직후 해병대에 입대한다. 집안에서 제일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며, 전투 중에서도 틈틈히 성경 구절 (특히 이사야서)을 읊을 정도다.
- 사라 리
대일, 세레나 부부의 일곱 번째 아이이자 삼녀.
- 셀렌 리
대일, 세레나 부부의 여덟 번째 아이이자 사녀. 머지 않아서 2차 대전이 터진다는 것과 대일 세레나 부부의 나이를 생각해보면 막내가 될 것이 거의 확정적이다.
- 이완용
진주인공주인공 이대일의 생물학적 아버지이자 원 역사의 매국노. 하지만 이대일이 역사를 바꾼 나비 효과로 인해 본의 아니게 매국노에서 애국자로 거듭난다. 물론 행동이 그런 거지 기회주의적인 품성은 별 차이가 없다.
그와 별개로 원역사에서 받아야 했을 업보를 여기서 받고 있다는 말이 농담삼아 나올 정도로, 암살 시도만 두 번이나 당하는 등[71] 오만 일에 시달리면서 사방에서 굴러다니는데 그 행보로 인해 이 작품의 진 주인공이라는 말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친러파 노릇을 하고 있을 때 대일이 쓴 '조선멸망'의 저자로 의심받아서[72] 일본인 암살자에게 습격당한 이후 지독한 반일파가 됐다.[73] 대한제국의 충신이자 러시아 제국의 충신이며 만주국의 충신인데, 두 왕가를 모시는 세 제국의 재상이자 스탈린이 스카웃하려 할 정도의 행정, 외교 능력[74]을 자랑하지만 덕분에 보드카를 놓을 날이 없고 과로사와 알콜중독이 눈앞에 아른거리는 천벌을 받고 있다. 결국 이런저런 원인이 겹쳐서 피를 토하고 얼굴에 황달기가 도는 등 인간 종합병원 신세가 된 것을 보니 살 날이 얼마남지 않은 듯했는데, 이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몸이 버티고 있다. 이완용 본인은 이게 축복인지 저주인지 헷갈린다고 할 지경. 그를 본 얄마르 샤흐트는 유럽 전설에 등장하는 레버넌트라고 평가하기도 할 정도. 그러다가 1940년 7월 몸이 한계에 다다라 미라 신세가 되고, 이 이상은 무리라는 주치의 서재필의 판단에 총리직을 안창호에게 넘겨준다. 하필이면 쫄딱 망한 됭케르크 철수작전 직후라서 문제지만.
2차대전이 종결된뒤, 전후 처리를 위해서 일본을 방문한 대일에게 자신이 빙의자라는 것과 원역사에 대해서 듣고 '자신은 그 세계에서도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선택지를 골랐다.'고 반응했다. 당연히 대일은 분노해서 샤우팅을 날렸고 말다툼을 하다가 숨이 끊어진다.
- 이항구
이완용의 차남이자 대일의 둘째형. 고종이 1차대전에서 살아돌아온 장병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하지 않자 폭동이 일어나고 고종 본인은 죽었다. 그리고 이병무가 총리가 됐는데, 이 인간은 관동 대지진에 휘말려서 사망했다. 그뒤 이항구가 새 총리로 취임했는데, 원 역사와 다르지 않게 그 이완용이 '멀쩡한 나라를 팔아넘기고 뭘 받았냐'라고 할 정도로 막장 친일 행보를 펴고 있다. 이것만 해도 대일의 입장에서는 처리해야 할 쓰레기인데, 어릴 적에 대일을 엄청나게 괴롭혔다고 한다. 이항구 본인은 '미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는 녀석이 왜 이런 촌구석에 오겠냐'라며 외면하고 있지만, 전범으로써 처형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인물이다. 작품 전개를 보면 2차 대전에서 일본이 항복하고 난 뒤 조선, 일본의 군정 사령관으로 부임할 제일 유력한 인물이 대일이다. 적당한 시기에 전역하고 놀고 먹을 수 있는 대일이 그 고생을 하면서도 미국 해군에서 계속 버티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일본의 폭주에 휘말린 조선과 미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 뻔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설령 군정 사령관이 안 되더라도 대장 정도면 전범 재판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힘은 충분하니까 거의 100% 사형당할 것이다. 실제로 직접 나오지는 않았지만 선고가 확정된 뒤 집행만 남아있다고.
- 윌리엄 스테이튼
세레나의 아버지. 즉, 대일의 장인이다. 예비역 미 해군 대령인데, 현재는 변호사로 활동중이며 틈틈히 법률 자문과 소송 지원을 해준다. 특히 인종차별주의자 상관, 비리 상관 등 개노답 쓰레기들을 치울 때 큰 도움이 된다. 처음에는 대일이와 세레나의 교제를 못마땅해 하다가 대일의 임관 때부터 서서히 그를 인정해나가고 제독으로 진급했을 때는 경례까지 했다. 가끔씩 대일이 사고 쳐서 세레나의 속을 썩이면 귀신같이 알고 달려와 드롭킥을 날리기도 한다.
실존 인물이며, 금주령 시행 당시에 반금주법협회를 창설하고 금주령 반대에 제일 먼저 앞선 사람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 소설에서도 반금주법협회를 만들어서 활동한다. 원 역사에서도 1861년생인데도 무려 1953년, 즉 92세까지 장수했고 본 작품에서도 별 일 없으면 그때까지 살 것으로 보인다.
- 이승만
원래는 대일과 같은 스승에게서 배웠다는 인연을 내세워서 돈 냄새가 풀풀 풍기는 PCDA의 사장직을 노리고 있었지만 원 역사를 아는 대일의 거부로 실패하고 만주국의 외무장관이 된다.
원 역사의 그 외교적 능력 및 잔꾀는 어디 안 갔는지 소련과 일본 등 여러 적국 사이에서 신들린 외교적 줄타기를 보여주고, 심지어 요아힘 폰 리벤트로프를 속여넘겨 유대인 인도조약까지 체결하는(!) 비범함을 보여준다.
- 안창호
개변된 역사에서 이완용이 굴리던 책방의 평양 지부 사장이었다가 이대일에게 발탁되어 PCDA의 1대 사장이 되어 열심히 굴려진다. 이후 신생 만주국의 재무장관이 된다. 1940년 7월 이완용이 더 이상 못 버티는 한계 상황에 이르자 만주국의 2대 총리직에 오른다. 재무장관은 독일에서 도망쳐 온 얄마르 샤흐트가 이어받았다.
- 유일한
PCDA의 2대 사장. 이대일에 의해 발탁된 유학생이었으나, 다만 유일한의 원래 이름이 유일형이이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이대일이 역사 인물로서의 유일한을 알아보지 못하고 "혹시 집안 어르신이나 또래 중에 유일한이란 분 없나?"고 물어보기까지 한다. 이후 원래 역사대로 이름을 유일한으로 개명해서 "제가 이제부터 유일한입니다."라고 말하게 된다.
- 김구, 이위종
만주국 내무국장과 특무기관 인사로 등장한다. 두 사람 다 독립운동 중 정보계통을 다룬 적이 있기에[75] 이 소설뿐만 아니라 많은 대체역사물에서 정보기관의 수장이나 간부로 등장할 때가 많다.
- 니콜라이 2세
원 역사에서처럼 러시아 혁명에서 폐위되어 유폐생활을 이어나가던 중 볼셰비키에게 살해당할 뻔했으나 주인공이 창설한 네이비 씰의 도움으로 일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망명하였다. 이후 만주국의 군주로 추대되었지만 여러 가지 일을 겪은 덕분에 자신은 통치와는 맞지 않는다며 얼굴마담 역할만 하고, 평소에는 캘리포니아에서 포도농장을 운영하면서직접 농사도 짓고임페리얼이라는 와인을 담궈 로마노프 황가에서 직접 만들었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붙여 팔고 있는 중.[76]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기 전에 딸인 아나스타시야가 주인공의 아들인 제이크 리와 결혼하면서 주인공과 사돈관계가 되었다.
- 미하일 투하쳅스키
주인공이 스탈린을 엿먹일 목적으로 스탈린을 향한 비방을 듬뿍 첨가해 발간해준[77] 트로츠키의 자서전을 읽다가 자신도 트로츠키처럼 숙청되는 건 아닌가 고민하는 것으로 첫 등장. 이후 원 역사대로 숙청당할 뻔했으나 사전에 준비해둔 덕분에 가족들과 함께 만주국으로 망명하였다. 만주국 총리인 이완용이 그를 만주군 지휘관으로 임명하면서 소련군을 이끄는 부됸늬, 주코프 콤비와 치고 받는 중.
- 로만 폰 운게른슈테른베르크
적백내전 이후 불교에 귀의해 은거하던 중 만주군으로의 스카웃 제의를 받고 기뻐하며 만주군에 합류하였다. 이후 만주군을 이끌고 소련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던가 중국인을 학살하던 일본군을 박살낸다는 등 신나게 날뛰고 있는 중. 적의 머리가죽을 벗겨 들고다닌다던가 뼈로 만든 장신구를 달고다니는 등 잔학한 행동으로 적은 물론 아군에게도 미친 남작이라 불리며 경원시되고 있는 중이다. 불교에 귀의하면서 머리를 밀고 이마에 卍 문신을 새겼는데 난징에서 일본군을 박살내는 모습을 본 존 라베가 총통께서 열렬한 나치의 용사를 보내주셨다며 감격하는 촌극이 빚어지기도 하였다.
- 만프레트 폰 리히트호펜
원 역사의 바로 그 붉은 남작이자, 1차 대전 파트의 최종 보스. 삶의 무료함에 시달리다가 대일이가 미군 최초의 파일럿의 된 것을 다룬 기사를 보고는 파일럿의 꿈을 키우고 원 역사보다 더 빨리 파일럿의 길에 눈을 뜬 덕분에 격추 수가 무려 100기를 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1차 대전에서 대일과 생사결을 벌인 끝에 패하고, 포로로 잡힌다. 종전 후에 풀려나면서 대일이 '나치, 아돌프 히틀러와는 상대도 하지 말아라'라는 경고를 하지만 결국 나치의 밑에서 일하게 된다. 단, 나치에 입당한 것은 아니고, 군부의 실권자 정도지만. 그래서인지 히틀러가 명령해도 본인의 판단 하에 일정 수준에서는 명령을 씹고 자율적으로 움직이기도 한다.
대일을 광적으로 존경하고 동시에 집착하는 건 덤. 침대 옆에 대일 리 포스터가 붙어있다. 그런데 대일 리 일대일 비율 비스크돌에 말을 걸고 있는 히틀러보다는 정상이라는 게 함정.
2차 대전이 터지고 프랑스를 함락시킨 것까지는 상부의 명령에 복종하다가 연료와 탄약부족으로 됭케르크 철수작전을 방치하라는 명령을 무시하고 공격을 명령해서 연합군에게 큰 피해를 입힌다. 하지만 명령을 무시한 것은 사실이기에 히틀러에 소환당하기도 했지만 그동안 세운 전공을 봐서 어찌저찌 무마된다. 그리고 원수로 진급까지 한다. 히틀러의 명령을 받고 지중해로 파견돼서 대일과 몰타 항공전으로 재대결을 펼친다. 그냥 붙으면 불리하다고 생각한 대일이 '무솔리니 암살계획'이 써진 위조 기밀문서를 이탈리아에 흘려넣은 블러핑에 당하고 만다. 리히트호펜 본인은 가짜 문서라는 것을 바로 눈치챘지만 히틀러와 무솔리니가 속아넘어가서 병력을 둘로 나눌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전쟁을 지휘하던 중 이길 수 없는 전쟁을 계속하는 것에 회의를 느끼고 역사와는 다르게 검은 오케스트라에 투신해서 히틀러 암살에 성공한다. 그 직후 '히틀러를 암살했으며 무조건 항복에 대해 의논하고 싶으니 대일, 아이젠하워 등 최고위 지휘관이 독일로 와줬으면한다. 그리고 늦었지만 생일 축하한다.'는 히틀러 암살이 생일 선물이라는 전문을 보내서 대일, 어니스트 킹, 윌리엄 리히, 조지 마셜, FDR 등 미군 최고 지휘부를 경악하게 한다. 그리고 대일은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내용 때문에 대일이 사고를 쳤다고 오해한 리히에게 멱살을 잡혔다.
어쨌든 2차세계대전의 뒷수습을 대충 마무리한 뒤[78], 본편 최종화에서 총리직을 콘라드 아데나워에게 물려주고 스스로를 전범재판에 세웠는데 어떤 변명도 없이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해서 판사, 검사 모두 당황한다. 히틀러와 친위대 축출과 유대인 피해 감소 등의 여러 공적으로 징역 15년이라는 어마어마하게 관대한 형을 받았다.
- 아돌프 히틀러
원 역사에서처럼 나치 독일의 총통에 등극하였다. 이 과정에서 만프레드 폰 리히트호펜을 주목하여 나치당으로 끌어들이려 하였으나 잘 되진 않고 공동의 목적을 위해 협력하는 모양새로 헤르만 괴링의 수하로서 루프트바페의 핵심 요직에 앉히는 것으로 타협하였다.
리히트호펜을 이긴 주인공을 상당히 의식하고 있으며, 빌헬름 카나리스가 일본에서 사온 주인공의 인형에 엮인 비화[79]를 듣고 주인공의 비스크 돌을 만들어 베를린의 집무실에 장식해두었다.[80] 그 후 미군이 노르망디에 상륙하고 전쟁에 이길 가능성이 없게 되자 전쟁에 회의를 품은 리히트호펜에게 암살당한다.
- 윌리엄 리히
원 역사에서의 미합중국 해군 원수이자, 육해군 최고사령관 참모총장 (Chief of Staff to the Commander in Chief of the Army and Navy)을 맡았던 바로 그 제독. (뭔가 개판이 난) 러일전쟁이 끝나고, 대일이 해군 소위로 정식적으로 임관하기 직전 [81]에 배정된 장갑순양함 보스턴에서 처음 만나게 된다.
성격이 점잖고 보수적인지라 처음엔 대일을 굉장히 이상하게 봤지만, 열심히 배우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다가 마침 그 당시 아내와 가족이 있던 샌프란시스코에서 일어난 대지진에서 그가 영웅적인 활약을 하는 걸 보고는 마음에 들어하기 시작했다. 특히 대백색함대의 세계 일주 항해를 다녀오면서 함대에 속한 함선들의 종합분석서인 '1907년에서 1909년간의 대백색함대 항해중 함대 상태에 관한 종합적인 관측과 분석 그리고 해군 정책과 교리 개선 가능성', 약칭 "종합항해보고서"라는 150페이지 짜리 크고 아름다운 보고서를 제출한 이후엔 아예 대일을 해군에 뼈를 묻게 만들어야겠다고 결심까지 한다(...).[82][83]
구축함과 잠수함을 제외하고는 너무 해군 항공에 몰빵한 대일에게 균형잡힌 해군 장교가 될 수 있도록 옆에서 계속 조언하고, 시야가 좁은 생각과 행동을 할 때마다 옆에서 제지하거나 보강해주는 훌륭한 스승 역할을 해주며, 그와 가장 친한 정치인 중 하나인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대일을 리히의 애제자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다만 지원해주는 것만큼 부려먹을 때도 제대로 부려먹어서 대일이 고생하는 건 덤.
해군참모총장에서 퇴임한뒤 푸에트리코 총독을 거쳐 주 비시 프랑스 대사로 부임한다. 그런데 '독일군에게 굴복하지 마라. 몇년이 지나더라도 프랑스는 해방될 것이며 미국은 프랑스를 지지한다.'라는 연설을 했다가 폭탄 테러에 휘말리고 만다.[84] 위험한 임무이기 때문에 리히의 신변을 걱정한 대일이 방폭조끼를 사주고 부비트랩 판별법을 알려줬기에 목숨은 건졌지만 폭탄 파편에 다리 신경이 끊어졌는지 평생 지팡이를 써야한다고 한다.[85] 이 영향인지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원 역사에서는 육해군 최고사령관 참모총장을 했던 사람이 2차대전 중에 전역해버렸다. 높으신 분들 사이에 끼어서 이리저리 치이고 있는 대일은 리히가 현역에 복귀하는 것을 바라고 있지만 다리가 불편하다는 것을 내세워서 대일을 할말없게 만든다. 하지만 해군장관이 건강문제로 퇴임하자 FDR이 해군차관이 있는데도 해군 장관으로 지명해서 공직 생활을 재개하게 됐다. - 레이먼드 스프루언스
1906년에 졸업한, 대일의 1학년 후배. 부친이 파산을 여러 번 하는 바람에 불우했던 어린 시절의 영향으로 얼마나 과묵한지, 대다수는 단답형으로 말하고 아예 "..."로 대화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원 역사에서 보여준 그의 유능함을 잘 알고 있던 대일이에게 틈만 나면 부려먹히고 있다. 이때문에 로열 E. 잉거솔, 체스터 니미츠와 함께 대일이 등에 제일 먼저 칼 꽂을 세 명 중 하나로 꼽힌다.
원 역사와는 달리 레이테 만 해전에서 제3함대를 지휘하게 되었고, 오자와의 미끼에 넘어가지 않아 연합함대를 궤멸시키고 시나노까지 손상 없이 나포하는 대업적을 이뤄냈다. 이런 대활약으로 원수로 진급하는 본 작품에서 등장한 실존인물 중 적어도 미 해군에선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가 됐다.
대일이 미래인이라는 것을 알아챈 유이한 인물이다. 대일은 그냥 작당히 받아넘겼지만. 다른 한명은 이완용.
- 어니스트 킹
자칭 레이먼드 스프루언스를 제외하고 미 해군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 성깔과 정비례 되는 유능함만 없었다면 진작에 퇴출됐을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오죽하면 황인종이라는 디버프를 가지고 있는 대일보다 적이 더 많다는 말까지 나온다.[86] 인종차별 의식을 가진 해군 장성들도 황인종과 킹 둘 중 한 명이 참모총장이 된다면 누가 낫겠느냐는 질문에 황인종 총장을 모시는게 낫다고 말할 정도. 이 때문에 태평양 함대 전투함대 사령관(중장) 임기를 마치고 해군총회에 배속되어 퇴역날짜만 기다리고 있는 신세였지만... 해군참모총장으로써 진주만 공습 사건이 터지면서 엉망이 된 미 해군을 재건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게된다. 킹의 편집증적일 정도로 꼼꼼한 성격이 어떤 것을 뜯어고치고, 재정비하는 것에 딱이라고. 원 역사에서는 종전 때까지 해군 참모총장, 해군 총사령관을 겸임했지만 소설 속에서는 정년인 65세가 다가오자 루스벨트 대통령이 대일을 후임 총사령관으로 임명한다. 이 소식을 듣고 일에 파묻히기 싫었던 대일이 '각하께서는 해군 총사령관만 언급했다.'고 회피기동을 시전해서 해군 참모총장 신분은 유지한다.[87] 이후에는 행정적인 부분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2차대전 종전 직전에 해군참모총장에서 사임한다. 이후에는 여행이나 다니면서 한가롭게 보낼 생각이라나...
- 체스터 니미츠
원 역사에서 태평양 함대를 이끌고 태평양 전쟁을 승리로 이끈 명장. 잉거솔과 함께 대일이의 아나폴리스 동기 중 한 명이며, 원 역사에서도 그랬듯이 그 특유의 사교성과 인싸력 덕분에 대일이가 황인종 출신으로서 아나폴리스 속에 녹아드는데 큰 도움을 준다.
2차대전 발발 후 대일과 세레나 부부가 AMC의 잡지사를 총동원해서 독일에 대한 흑색선전을 했는데 이 선전 때문에 독일계 미국인인 니미츠에게도 불똥이 튀어서 태평양 함대 총사령관 임명이 불발되고, 대신 대일이 부사령관으로 데려간다. 대일이 미 해군 총사령관이 된 후 태평양 함대 사령관이 될 예정.
작중에서 대일에게 가장 많이 굴려지는 3인방 중 1인이자 동시에 절친 1위로서 대일이에게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인물 중 하나다. 심지어 독일계 출신으로서 독일어도 가르쳐줬고 덕분에 양차 대전과 전간기 동안 독일 장교들과도 나름 수월하게 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니미츠가 텍사스 출신이라 미국 남부 억양이 강하게 섞이긴 했지만).
- 로열 E. 잉거솔
원 역사에서 대서양 함대를 이끈 제독. 작중에서 대일에게 가장 많이 굴려지는 3인방 중 1인. 대서양 함대 총사령관으로 취임한 대일이 함선 근무경력이 짧고 그마저도 항공 분야에 몰빵된 기형적인 경력을 가지고 있다보니 체스터 니미츠 항해국장이 부족한 것을 보조해준다는 명목으로 대서양 함대 부사령관으로 추천했다. 대일이 태평양 함대 사령관이 된 후 대서양 함대 사령관이 된다.
- 우드로 윌슨
겉으로는 민족자결주의와 세계 평화를 외치지만 내면은 비뚤어진 엘리트주의와 추악한 인종차별의식과 백인우월주의를 근간으로 자신을 백인들의 메시아라 자평하는 하라구로, 꼰대, 위선자 그 자체. 본인의 뒤틀린 망상과 신념을 현실정치에 억지로 무리해서 반영하여 벌인 일들로 오히려 조국 미합중국을 구렁텅이로 밀어넣는 오만하고 이기적이며 교활하고 후안무치한 악질 위정자로 묘사되는데 사실상 미합중국의 빌런.
주인공 이대일이 무수히 많은 전공을 세우고 각종 위업을 달성한 유능한 인재임에도 백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고의로 진급을 누락시키는 건 기본에, 본인 이미지 메이킹하느라 세계대전에 참전하고 군인들을 조기귀국시키는 걸 강행해 스페인 독감 전세계 확산에 기여하고, 작중 세계대전 참전 동맹국이었던 조선이 일본의 속국으로 삼켜지는 걸 알면서도 일부러 방관하여 국제사회에서 합중국 신뢰도 하락에 기여하는데 특히 마지막 만행이 결정적으로 그 동안 참고 있던 대일의 최종 리미터를 해제시켜 버렸다. 결국 윌슨을 이대로 두어선 안된다 결심한 대일과 자기 남편을 괴롭힌 것도 모자라 자신과 남편의 조국들을 망치는 윌슨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세레나 부부의 합작으로 그 동안 저질러 온 만행들과 감춰뒀던 치부들이 전부 폭로되어 정치적으로 몰락하는 건 기본에, 본인 때문에 전파된 스페인 독감에 자기 자신이 걸려버리고 그 후유증으로 뇌졸중까지 겹쳐서 반신불수 상태[88]에서 사경을 헤매던 와중 본인의 치부들이 드러난 게 대일의 공작이란 걸 뒤늦게 깨닫고 자신이 그토록 얕잡아보던 황인종에게 당했다는 분노와 수치심에 사무치다 뇌출혈까지 와 추악하게 일그러진 표정으로 생을 마감하고 만다. 작중 미합중국 실존인물 가운데 유난히 구제불능의 극악인으로 묘사되는데 가히 '나, 스탈린이 되었다?!'의 더글라스 맥아더 수준이다. 원 역사에서 실제 우드로 윌슨이 가지고 있던 평가들 가운데 부정적인 면모'만'을 극한까지 부각시켰다고 볼 수 있다.
- 프랭클린 루스벨트
원 역사의 바로 그 4선 대통령. 해군 차관이자, 아직 하반신이 멀쩡한 상태에서 처음으로 대일을 만난다. [89] 윌슨 행정부 당시, 대통령과 해군 장관이 쌍으로 (그 당시 기준으로도) 인종차별주의자라서 갈궈지는 대일에게는 그나마 상식적인 상관 역할을 해줬다.
초반에는 윌슨과 해군 장관 둘 다 몰락시켰을 때나, 티포트 돔 스캔들을 터트려 추가로 장관 두 명을 매장시켜버렸을 때 예리하게 대일이 저지른 거라는 걸 대충 눈치채고 경고하는 등, 그를 의심하는 모습도 보여줬지만, 대통령 출마하는 걸 지원하고 후원해주기까지 하자 서서히 그를 신용하고 가장 큰 후원자 중 한 명이 된다.
루스벨트의 하반신 마비 이후 대일이 '하체는 어쩔 수 없지만 상체라도 단련해서 유권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는 것이 어떻겠냐'며 헬스를 가르쳐주는 바람에 어쩌다 보니 헬창이 됐다(...).[90] 대통령으로써 직무 수행으로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서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 덕분에 악력만으로 책상모서리를 부스러뜨릴 정도로 강력해졌으며 루스벨트의 근육질 상체를 본 처칠이 위축될 정도의 위압감을 뿜어내고 있는 상황. 루스벨트 본인도 악수하는 상대를 악력으로 위압한다던지 일부러 한치수 작은 셔츠를 입어 근육질 몸매를 뽐낸다던지 하는 등 즐기고 있는 중이며, 2차 세계대전이 터져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틈틈히 운동을 하면서 근손실을 걱정할 정도로 헬스에 푹 빠진 상태이다. 작중 묘사도 그렇고 운동머신이다, 애송이라는 대사까지 쳐서 스티븐 암스트롱이 되어가고 있는 중.[91] 어쨌든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기에 원 역사와는 달리 4선 임기를 끝까지 채울 거로 보인다. 대일은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왕 4선까지 했으니 5선에 도전해보라고 권유했지만 더이성은 몸이 못 버틴다고 거절했다. 어쨌든 4선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것에 성공했지만 퇴임 3개월 뒤 사망한다.
- 더글라스 맥아더
지나치게 똑똑하고 잘난 척 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 탓에 가끔씩 상부의 통제를 벗어나서 폭주하는 것은 원 역사와 똑같지만 대일이 빌리 미첼 같이 시대를 지나치게 앞서나간 나머지 공군 창설을 주장하면서 폭주한 사람에게도 재기의 기회를 주는 것을 보고 조금이나마 겸손해진다. 주인공을 동생처럼 여기고 있으며 주인공이 해준 조언은 적어도 손해는 안보게 해주기에 마음에 안 드는 내용이라도 일단 따르고 볼 정도로 신뢰하고 있다.
조금 아슬아슬했지만 FDR의 후임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6. 개변된 역사
- 태평양상거래개발조합(Pacific Commerce and Development Association, PCDA)
이대일이 미국으로 간 뒤 처음 설립한 '코카콜라 보틀링 컴퍼니'를 시작으로 오레오, 초코파이의 제조사 '크래프트', 건축소재 및 건설 기업 '벡텔'을 위시한 기업들로 구성된 거대 기업집단이다. 주력사업은 식품인데 워낙 다양한 식품을 개발한지라 '대일만큼 먹을 것에 진심인 제독은 없을 것이다'라는 언급도 있다.[92] 소유권은 대일에게 있지만 군 복무 중인 사람이 기업을 경영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안창호, 유일한 같은 사람을 전문 경영인으로 내세우고 있다. 대일은 그룹의 소유자로써 미래에 유명해지는 기업이 설립되면 인수지시를 내리거나 신상품 개발을 지시하거나 만주국이나 스페인 정부에 대규모 지원을 지시하는 것 외에는 경영에는 거의 간섭에 하지 않는다.
20세기 기준으로 엄청나게 진보적인 기업운영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인종차별주의자는 모조리 쫓아낸 것도 모자라서 대공황 당시 고위 간부들의 임금을 삭감하고, 원래 있던 노동자들의 노동시간을 줄이면서까지 추가고용을 단행했다. 전국 곳곳에 무료 급식소를 설치한 것은 덤. 그 결과 유색 인종이 백인을 놀릴 수 있는 20세기 미국에서는 거의 유일한 기업 집단이 됐다. 대놓고 흑인 노예를 쓰는 시대보다는 줄어들었다고는 해도 그 잔재인 KKK단이 대놓고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인종차별주의가 널리 퍼져 있는 시대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진보적인 기업집단이다. 그리고 돈을 벌겠다고 별 짓을 다하는 그 당시의 자본가들과는 달리 상당히 양심적인 그룹이며, 폭리를 취하지도 않는다.
또한 세금 잘내기로 유명한 그룹이기도 하다. 국세청 직원에게 세금을 어떻게 내면 되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전현직 국세청 직원 수십명이 회계팀에서 일하고 있다. 물론 기업 입장에서는 세금을 최대한 적게 내는 것이 이득이니 최대한 절세를 하긴 했지만. 어쨌든 이런 행보들이 미국 정부에 착한 기업으로 보이게 된다.[93]
- 아메리칸 미디어 컴퍼니(American Media Company, AMC)
대일의 아내 세레나가 소유한 기업 집단. 출판, 언론, 영화 산업의 큰 손이다. 회사 확장 과정에서 세레나의 사업 감각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대일처럼 미래지식도 없는데 미래에 유명해지는 출판사나 작가 등을 귀신같이 찾아내며, 영화 산업은 초대박이 터져서 '미국의 영화산업은 사실상 AMC의 손아귀 안에 있는 것과 같다.'는 말까지 나온다. 그 외에도 젠가, 모노폴리, 배틀쉽 등 보드 게임도 절찬 판매 중이다.
작품 외적으로는 작가가 작중 시점의 한참 이후에 나온 드립도 칠 수 있게 해주는 수단이기도 하다(...).
- 만주국
여기서는 일제의 괴뢰국이 아니라 순종이 이완용과 함께 만주로 도주하고 거기서 마찬가지로 도주한 러시아 황실과 합류, 대한제국과 러시아 제국의 이중제국으로서 성립되었다.[94] 정식명칭도 '러시아-대한 만주연합제국'이다. 수도는 하얼빈. 안중근, 안창호, 홍범도, 김구 등 원 역사의 독립지사들이 다수 속해있는 임시정부 포지션. 임시정부 설립연도와 만주국 건국연도도 똑같다. 대일도 임시정부는 안생기고 만주국이 건국됐는지 모르겠다며 어이없어 한다. 국가의 성립 자체가 파시스트와 공산주의자들에게 쫓겨온 두 나라의 잔존세력이 결합한 것이다보니 파시스트나 공산주의자라면 엄청나게 싫어한다. 바로 옆에 파시스트의 대표 주자인 일본과 공산주의의 대표주자인 소련이 있다보니 대놓고 외교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신기한 것은 이 누더기 나라가 서방세계에서 정식으로 인정 받았다는 것. 공산주의자들을 막을 방파제 역할을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순종은 대한제국의 실정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으므로[95], 형식상의 수반은 러시아 황실이지만 실권은 대한제국 출신인사들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 됐다. 위치가 위치다보니 주민의 대부분이 한족이며, 러시아 황실을 따라서 도주한 러시아 백군, 조선인, 일본인이 조금씩 섞여있다. 하지만 한족의 비율이 압도적이다보니 독일에서 유대인 망명자를 받아들이는 정책을 펴는 것 까지는 좋았지만, 미하일 투하쳅스키를 비롯한 소련의 고위 장교가 대거 망명하는 바람에 결국 소만 전쟁이 터졌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경제에 무리가 가는 것을 감안해서라도 육성한 군대[96], 대일이나 하워드 휴즈 같은 거대 자본가들의 후방 지원과 스탈린의 대숙청의 영향으로 소련의 군부가 거의 마비 상태에 빠진 덕분에 어떻게든 버티고 있다. 그리고 스탈린이 '독소 불가침 조약의 비밀 조항에 따라서 폴란드를 먹기는 해야겠는데, 만주국과 전쟁을 하는 도중에 폴란드까지 먹겠다고 양면 전선을 여는 것은 힘들다.'라고 판단했는지 폴란드 침공 직전에 만주국 침공을 그만두고 후퇴한다. 2차대전이 종전되기 직전 홍범도 대장의 지휘 아래 한반도로 남진을 개시했으며 종전 후에는 대한인민공화국과 일본이 북진하는 것을 막은 거 빼고는 전공이 없지만 전쟁에 지분이 없는 것은 아니라서 FDR이 만주는 물론 한반도도 병합하는 것을 승인한다.[97] 어쨌든 만주에 석유 등 각종 자원이 많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적어도 수십년간 자원걱정은 없을듯 하다.
- 대한제국→대한인민공화국→대한민국
러일전쟁이 러시아의 판정승에 가까운 무승부로 끝나고 일본이 가지고 있던 이권은 러일 전쟁 중재 대가로 미국이 집어먹었다. 이후 대일이 PDCA를 집어넣고 나름 후원해 주어, 명목상 주둔한 1개 여단 병력의 미군을 지원하기 위한 카투사라는 핑계로 5만 명이 넘는 한국군을 육성해준다. 이들은 러일전쟁에서 한국 의병들이 설치한 부비트랩을 제거하고 그 와중에 호랑이를 잡는 등 나름 경험을 쌓았고, 관동대지진에서는 인도적 지원으로 일본에까지 다녀왔다. 무기는 가져가지 않았지만 일본 폭도들이 날뛰면 소화차로 물을 퍼붓고 공구로 때려잡았다.
이후 한국군은 20만 가까이까지 증강되었고, 일본 육군조차 한반도에서 사용되고 일본에까지 번진 부비트랩에 학을 뗀 것도 있어 건드리기 싫어할 정도. 기존의 모순은 전혀 해소되지 않았지만 자체 방어력은 충분히 확보했다... 라고 대일은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어중간하게 강해지니 고종이 맛이 가서 무리하게 1차대전에 참전해 10만 명을 파병했다.[98] 그러나 러시아와 함께 동부전선에서 독일과 싸웠는지라 대판 처맞고 절반 이상 무력화되었을 뿐더러 주류였던 카투사 출신 전력이 약화되자 뒷방으로 밀려나 있던 친일파 장성들이 대두한다. 게다가 고종은 전상병들에게 제대로 보상조차 하지 않았기에[99], 결국 열받은 최익현이 한 손에 도끼, 한 손에 붉은 기를 들고 지부상소를 하다가 사살당하면서 민중 폭동이 일어나 고종을 잡아다 쏴죽인다.
이런 혼란 때문에 종전 협상장에 대표를 파견하지도 못했고, 결정적으로 민족자결주의를 주창했던 우드로 윌슨이 일한상호방위조약을 승인하는 등 사실상 대한제국을 일본에 먹여주는 바람에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했다. 다른 나라 대표들도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이건 아닌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 불행 중 다행으로 '황제가 없는 제국'이 된 대한제국은 일본이 보기에도 정통성이 부족하긴 했는지 한일 합방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친일파 이병무의 군사정권 하에서 사실상 일본의 속국이 됐으며,[100] 이완용은 순종, 홍범도, 안중근, 러시아 공사관에 피신 중이던 니콜라이 2세 일가를 데리고 만주로 탈출했다. 이렇게 해서 건국된 나라가 만주국이다.
그뒤 한참동안 언급이 없다가 미군이 이오지마를 점령하는 등 전쟁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 겨우 재등장했는데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국명이 대한인민공화국으로 바뀌었다가 2차대전이 끝나고 난뒤 만주국과 합병된다. 당연히 일제부역자들을 찾아내서 심판하는 문제[101],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 중 정부의 체제를 어떻게 잡아가야할지를 포함한 헌법 제정 문제, 한반도보다 만주국의 땅이 더 넓고 경제사정도 더 낫다보니 만주국에 먹히는 것 아닌가 하는 사람들의 불안감 등 엄청나게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원역사의 좌우대립 때문에 결국 625전쟁이 터진 상황보다는 휠씬 낫지만.
- 일본
위에서 설명한 대로 일본은 대한제국을 식민지로 삼지 못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원 역사와 똑같이 군부의 폭주를 제어할 수 있는 세력이 없으며 육해군이 상대방의 진영에 스파이를 심어넣고 있는데다가 쿠데타가 밥 먹듯이 일어나서 전현직 총리를 살해하고, 현직 해군부 차관 야마모토 이소로쿠는 육군에게 테러를 당해서 한쪽 팔이 절단되는 등 엄청나게 혼란한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도 자국의 경제력이 감당할 수 있는 규모 이상의 군사력을 키우고 있는데, 스탈린이 '적의 적은 같은 편이다'면서 대규모 지원을 감행했기 때문이다. 이 지원을 바탕으로 육군은 대한제국을 거쳐서 중국으로, 해군은 동남아 쪽으로 뻗어나갈 생각을 하고 있으니 결국 태평양 전쟁이 터질 듯 하다. 육군성 군수과장 오쿠다 기쿠사부로라는 놈은 '우리 군의 사기와 규율을 생각해보면 한번 해볼만 하다'. 라고 헛소리를 지껄인다.
- 제2차 세계 대전
2차 대전의 개막을 알린 예포를 쏜 독일 전함이 도이칠란드급 전함 슐레스비히홀슈타인이 아니라, 원 역사보다 근소하게 더 빨리 나온 비스마르크급 전함 비스마르크가 되었다. 폴란드 침공에서 프랑스 침공까지는 원 역사와 동일하게 흘러가는가 싶다가 만프레트 폰 리히트호펜의 독단으로 인해 덩케르크 철수작전이 대실패하여 덩케르크 참사가 되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히틀러가 직후에 영국 본토 항공전을 실시하는 게 아니라 중동으로 침공하는 계획을 세우는 사태까지 일어난다. 그러나 결국 지중해에서 대일 휘하의 대서양 함대가 이탈리아 해군을 격파하고 몰타 항공전에서 리히트호펜까지도 패배시켜 해상권을 완전히 되찾아버리자 결국 포기하고 원 역사보다 1달 정도 더 늦게 바르바로사 작전을 펼친다.
- 중국, 러시아
2차대전이 막바지에 들어설 무렵 무슨 생각이었는지 만주국을 기웃거리던 마오쩌뚱이 로만 폰 운게른 슈테른베르크에게 죽었다.[102] 스탈린은 계속된 숙청에 불안을 느낀 게오르기 쥬코프가 일으킨 쿠데타에 대한 대책 마련 중 사무실에서 저격에 맞아 죽었다.[103] 이후 추방당했던 레프 트로츠키가 복귀해서 정치구조를 대통렁제로 바꾸고 사회민주주의를 국가이념으로 채택했으며, 미국과 경제 협력 조약을 체결했다. 트로츠키가 스페인에서 부산까지 연결하는 철도 네트워크를 구축하자는 제안을 한 것은 덤. 한반도도 혼란스럽긴해도 극심한 좌우대립은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2차대전 후의 역사가 완전히 뒤틀려버리는 바람에 이후의 역사가 어떻게 흘러갈지 작가 외에는 누구도 모르게됐다.
- 미국의 전반적 복지 강화
7. 평가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가 엄청난 히트를 치면서 유사한 플롯을 가지는 작품으로 인기를 얻었지만, 전반적으로 하위 호환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정작 유틀란트 해전 때처럼 해전 묘사가 매우 약하다는 비판도 받는다. 다만 그 외 (아이러니하게도) 육군과 공군, 그리고 인물과 사회문화 묘사는 탁월하다는 호평도 받는다. 그 중에서 인종차별, 그것도 우드로 윌슨의 인종차별 묘사 관련해선 고증이라서 소름끼친다는 댓글이 자주 달리곤 한다.2022년 전반기부터 자꾸 지각하는 횟수가 늘어나며 30분 정도 지각하는 게 일상적으로 된 데다가, 2023년 하반기부터는 휴재 또한 매우 잦아졌다. 여기다가 특유의 서술 방식으로 인해 전개 속도까지 심각하게 느려져서[104] 구매수가 많이 깎여내려갔다.
2023년 상반기에 《조선 출신 중국 대군벌》과 《알래스카의 독재자》로 인해 대체역사 업계에서 표절 논란[105]이 일어나자 그래도 검머대와 비슷한 소재지만 전개는 독창적으로 진행하며 논란 없이 롱런했다는 면에서 뜬금없이 재평가를 받고 있다(...).
완결 무렵엔 여러군데 삐걱거렸던 곳이 많고 결국 검머대의 하위호환이라는 평에선 벗어나지 못했지만, 그래도 작품만의 주제의식과 아이덴티티를 일관적으로 챙기면서 그럭저럭 마무리를 잘 낸 평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중이다.
8. 기타
작가가 건덕후인지 건담 드립이 꽤 자주 나오고[106], 특히 샤아 아즈나블의 모티프가 된 붉은 남작을 포함한 독일 공군의 주요 인물이 등장하는 회차에선 한두 번씩은 나온다(...).9. 외부 링크
-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 ▶ - 해당 작품에 대한 감상평이 주로 올라오는 곳.
[1] 작품 안에서도 어니스트 킹이 대일 리와 연관된 음모론에 대해 "그정도로 똑똑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무시해 버릴 정도다...[2] 한가지 아니러니한 사실은 양쪽 모두 주인공 '대일 리'를 자신들의 증거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3] UDT 장비 불량으로 부상을 당해서 화풀이로 비리를 신고했더니 청문회가 열리고 해군참모총장 등 고위 제독이 두 자릿수 넘게 짤려버린 대사건을 일으켰다. 정작 당사자는 내부 고발자인 이상 군대에서 더 버티기 어려우니 부상당한 김에 전역하고 소방관으로 이직했다. 그래서인지 본인은 이 사건에 대해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4] 아버지에 대해선 자세히 나오지 않았으니, 보너스 군대 사건 회차의 독백에 의하면 정황상 전두환 정권 당시 최소 영관급 장교로 추정된다.[5] 원 역사에서는 이완용은 요절한 장남 이승구, 차남 이항구 두 아들만 있었다.[6] 다만 발상 자체는 대일이 했지만 윌슨이 홧병으로 죽기 전까지는 소령이어서, 미해군 항공대 설립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못했다. 대일을 대신해서 항공국 설립을 추진했던 것은 윌리엄 A. 모펫 소장이었다.[7] 러시아 황제에게서 받은 명예 백작위를 가지고 있고(원래 자작이었지만 백작으로 승작했다.), 본인의 전투기를 상어 아가리 노즈 아트에 맞춰 파란색으로 도색해놔서 붙은 별명이다.[8] 놓치기 쉬운 부분인데 비행선 격추로 에이스를 딴 인물은 대일이 유일하다. 예초에 당시 비행기보다 더 높이 나는 비행선을 격추하는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닌데, 비행선이 군사무기로 활용된 시기가 1차대전 초반이 전부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시 나올 가능성이 전혀 없는 진기록이다.[9] 사실 대일보다 격추 스코어가 월등한 파일럿은 얼마든지 있지만 그렇게 숙련된 파일럿들도 눈먼 총알에 맞거나 정비 불량이거나 실수했다거나 해서 한방에 훅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대일은 괴물 파일럿을 5명이나 격추시키면서 끝까지 살아남았으니 운이 매우 좋다고 해야할 듯.[10] 이에 필요한 항공기에 장착할 수 있을 정도로 소형 경량화된 공대공 무전기는 (아직 성능이 좀 모자르긴 하지만) 대일 본인이 테슬라에게 사비를 투자해서 만들었다...[11] 피어리스가 진수되자 영국 정부에서는 '산업 스파이가 있는 거 아니냐'면서 한바탕 뒤짚어졌다고 한다.[12] 포드 모터 컴퍼니가 설립됐을 때부터 대규모 투자금과 전차라는 아이디어를 준 것부터 시작해서 전세계를 항해하는 대백색함대의 항해중에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는 러시아 공학자들을 섭외해왔고, 1차 대전 중에 프랑스에 방문했을 때 르노 전차 도안을 받아서 포드 사에 넘겼다. 육군이나 해병대 소속이 이니라서 직접적으로 개발과정과 전술 수립에 관여하지는 못했지만 이정도면 '전차의 아버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13] 예산이 전혀 내려오지 않아서 각종 비용을 전적으로 대일이 부담했다보니 대일의 사병이나 다름없는 부대다.[14] 대일이 탱크나 비행기 개발에 열정적이고, 덤으로 해병 특수부대까지 창설했다는 소문은 외국에 까지 퍼져나갔다. 행적이 너무나도 괴상하기에 헛소문으로 치부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15] 이 경력도 조선에 파견나가서 미 육군, 해군의 기지 건설을 감독했던 것이 주 업무라서 미국과 조선을 왔다갔다 한 것 빼고는 항해 시간은 전혀 없고, 그 외에는 승무원들이 사고 치지 않도록 관리 감독한 것 정도다.[16] 대공황의 영향으로 벌어진 대규모 군축의 직격타를 맞아서 훈련은 전혀 못했으며 항구에 정박하고 있던 함정과 승무원을 관리했던 것이 주업무였다.[17] 잉거솔 왈 '스탈린 보다 더 하다고...'[18] 1차 대전 이전에 대백색함대의 일원으로 일본에 방문했을 당시, 일본의 유도가들을 무패로 이겼다고 언급 된다.[19] 빌헬름 카나리스가 표현하길 굉장히 귀족적인 억양과 표현이 드러나는 모양이다.[20] 니미츠의 고향인 Fredericksburg는 텍사스에서 독일 이민자가 굉장히 많이 사는 지역이었고 니미츠 본인도 독일에 연수를 갈 정도로 독일어를 능숙하게 했다.[21] 다만 가르쳐 준 사람이 니미츠라서 약간 미국 남부 억양이 느껴지는 독일어인 모양이다.[22] 지진이 일어난 직후 직접 구조에 뛰어들었다.[23] 생존자들을 구출하고 뉴욕으로 귀환했을 때 기자들이 '파멸을 부르는 전령', '타타르의 예언자', '빛의 푸만추' 등 온갖 희한한 별명이 붙였다.[24] 이 사건을 계기로 유빙 감시단 창설, 정원수가 아니라 배의 무게 단위로 책정되어 있는 구명정 탑재 수 개선 등을 주장했고, 개선에 성공한다. 타이타닉 호에 타고 있던 여러 갑부들과 연줄이 생기고 대규모 투자를 받은 것은 덤.[25] 장소가 일본이다보니 구조에 직접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일본 해군 고위층에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귀뜸해줬고, 조선인들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 부탁 덕분에 조선인이 입은 피해는 최소한으로 끝났다.[26] 원 역사에서는 1941년 12월에 공격받았지만 소설에서는 1941년 9월에 공격받았다. 그나마 대일이 반년 전부터 끈질기게 경고를 해서 그나마 피해가 줄어들었다.[27] 미 해군에서는 '대일 리가 경고하면 무조건 들어라. 이득을 보면 봤지 손해를 볼 일은 절대 없다'라는 금언도 있으며 일본에서는 대일을 모델로 인형까지 만들어서 팔고 있다. 가지고 있으면 재앙이 피해간다나...[28] 다만 손상통제관련 매뉴얼의 양이 뻥튀기됬다. 작중에서 '미 해군에서 손상통제관련 매뉴얼을 전부 읽은 사람은 작성자 대일 리와 (편집자) 어니스트 킹, 그 두명이 인정한 스프루언스 단 3명이 전부.'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29] 대영제국 시절 전 세계에 깽판을 친 전적이 너무 많아서 대일 본인도 영국을 좋아하지 않는다. 거대 기업의 주인이고, 해군 제독인 입장 때문에 드러내놓고 표현하지는 못하지만.[30] 드레드노트는 '두려울 것이 없는', 피어리스는 '두려움을 모르는'이라는 뜻이다.[31] 대일은 영국군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느낀 것을 그대로 말한 것이였는데, 최초 격추 기록을 미군에게 뺏긴 영국군이 뭐라고 생각할지는 안봐도 뻔하다.[32] 당시는 그 유명한 갈리폴리 상륙작전이 실패하고 몇 개월 뒤였다. 즉, 말이 순찰이지 자기네들이 실수한 거 대신 처리해달라는 소리다.[33] 이 구조 작전의 비공식 지휘관이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타이타닉 호 구조에서 맹활약한 대일이다.[34] 미래 지식을 바탕으로 재난을 예지(?)하면 뒷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들부터 구하고 보는, 소위 말하는 머리보다 몸이 앞서는 타입이다. 그외에도 대공포를 만들 때도 포 자체는 잘 만들었음에도 사통장치를 빼먹는 등 세부적인 것을 놓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그리고 사건이 대충 마무리되면 뒷수습한다고 무지하게 고생한다.[35] 115명 중에서 6등을 차지한 아나폴리스 성적을 보면 대일의 머리가 그렇게 나쁜 것은 이니지만 하필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어니스트 킹, 윌리엄 리히, 더글라스 멕아더 같은 머리가 좋기로 소문난 사람들이라서 상대적으로 대일이 조금 멍청해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1900년대 당시에도 사관학교에 입학하려면 현역 군인이거나 명예훈장 수훈자의 아들이 아닌 이상 해당 주의 연방상원의원의 추천을 받아야 했고, 정기 시험에서 기준 미달이라고 판단되는 사람들은 가차없이 퇴교시켰다. 이 경쟁에서 살아남아서 6위까지 올라간 대일이 멍청할리가 있나... 운빨로 좋은 성적을 받았다고 해도 기본적인 실력이 받쳐줘야 하는 법이다.[36] 현대에 원자력 미 해군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하이먼 리코버(당시 소령)가 "해군 항공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외의 분야에서도 어떤 혁신적인 기술이 개발됐을 때 그 근원을 추적해보면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항상 리 제독님이 있다."고 평가했을 정도다! 심지어 그 막나가는 일본 해군에서 조금이나마 생각이 제대로 박혀있는 항공파에서는 '혁신이 필요하면 리 다이이치(대일의 일본식 이름)의 행보를 관찰하라. 그려면 뭔가는 반드시 찾을 수 있다.'라는 비공식 금언까지 퍼져있다.[37] 참고로 항해국은 해군 장교의 인사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이다보니 해군부 산하의 부서 중에서 힘이 제일 센 곳인데, 대일의 장인이자 해군 대령 출신인 윌리엄 스테이튼은 대령 달때까지 항해국 근처에 얼씬도 못했다. 이런 부서에 형식 상이라고는 해도 겨우 대위였던 대일을 발령 시킬 정도이니 해군의 높으신 분들이 대일을 얼마나 높게 평가했는지 잘 알수 있다.[38] 이렇게 노예처럼 살다보니 한가한 보직을 맡았을 때는 너무 심심하다면서 안해도 될 일을 만드는 경지에 이르렀다.[39] 이 시대의 서양인들은 흑인 인권 향상에 힘썼던 아이젠하워 같은 극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면 인종차별주의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지만, 적어도 무시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전공을 세웠는데도 진급을 막는 편협한 짓거리를 하는 놈들은 얼마되지 않았다. 다만, 대일에게 있어서 운이 없었던 것은 하필이면 해군의 명령권자 1, 2위인 대통령 우드로 윌슨과 해군장관 조지퍼스 대니얼스가 그 얼마 되지 않는 골수 인종차별주의자였다는 것이다. (7미 국방부는 2차대전이 끝나고 난 뒤에 생겼으며 그전에는 육군을 담당하는 전쟁부, 해군을 담당하는 해군부가 따로 있었다.) 다행히 대일이 육상전, 비행전, 프로파간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올렸기에 망정이지 그냥저냥 평범한 장교였으면 트집을 잡아서 강제 전역시켰을 수도 있다.[40] 그나마 이 전대장은 사고 후에는 사고의 책임을 자기 혼자 떠맡아서 대일을 비롯한 다른 부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끔 했다.[41] 1차 대전 내내 소령이었는데, 연재당시 처음에는 그동안 너무 빨리 진급해서 그렇지 전체적으로로 보면 그리 느린 진급은 아니다는 말도 있었으나, 다른 동기들이 중령으로 진급한게 확인된 이후로는 그냥 상부 때문에 진급 못한 게 정설이 됐다.[42] 오죽하면 1차 대전 당시 유럽 원정군 총사령관 퍼싱이나 42사단장 멕아더 같은 육군 인사들 쪽에서 먼저 대일의 진급을 건의할 정도. 다시 말하자면 땅개가 물개의 진급을 걱정했다는 거다(...). 해군 장관 조지퍼스 대니얼스는 이 진급요구에 '해전에서 공을 세운 것이 아니니 진급시킬 수 없다.'고 핑계를 댔다.[43] 대일이 정보국을 지나치게 키우는 바람에 후임 국장이 업무파악에 애를 먹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했다. 결국 대일이 대서양 함대 사령관 재임 중 정보국을 직속 부하로 써먹을 수 있도록하는 특권이 주어지고나서야 어느정도 정상화된다.[44] 대일의 진급속도는 엄청난 고속 승진이다. 당장 태평양 전쟁에서 지휘를 맡은 제독들 중 나이가 비슷한 레이먼드 스프루언스나 체스터 니미츠, 윌리엄 홀시 같은 날고 기는 능력자들조차 아직 대령 또는 소장이다. (당시의 미 육군에서는 준장 계급이 있었지만 미 해군에는 준장 계급이 없었는지 대일 뿐만 아니라 대령에서 승진하는 모든 사람이 소장으로 임명된다.) 윌슨 대통령처럼 대놓고 차별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해도 작중 배경인 1900년대 초중반은 인종차별주의가 만연했다. 이 보이지 않는 차별을 뚫고 전시상황도 아닌 평시에 비슷한 연배의 동기나 선후임 보다 한참 앞서서 진급했다는 것은 평소에 잘 다져놓은 인맥빨도 있겠지만 대일이 그만큼 노력하고 그에 걸맞은 성과도 엄청나다는 뜻이 된다.[45] 다만 대일은 승선경력이 거의 없는 거나 다름없고, 황인종이다보니 이 광속진급에 관해서 해군 내부에서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루스벨트 대통령도 이런저런 고민 끝에 대일의 진급을 강행하기로 한다.[46] 야마모토 이소로쿠 등 일본 해군 수뇌부는 대서양 함대 총사령관으로써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대일이 설마 태평양 함대 총사령관 또는 해군참모총장이 되겠냐고 조금 안일하게 생각했지만 대일이 태평양 함대 총사령관으로 임명됐다는 소식을 듣고 '재앙신이 태평양에 강림했다.'면서 기겁한다.[47] 워싱턴 해군부에서 대서양 함대와 태평양 함대를 지휘하는 한국 해군의 작전사령관과 비슷한 보직이다. 즉, 미 해군 서열 2위인 셈. 그러나 공식적으로는 그렇지만, 킹 본인을 포함해 미군 수뇌부는 사실상 대일이가 진정한 실세라고 보는 모양이다.[48] 당시만 해도 높으신 분들의 양다리가 꽤 흔했다고 한다.[49] 정확히 말하자면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무시하고 반란을 일으킨 프란시스코 프랑코와 싸우고 있는 공산주의자들이다.[50] 자본주의VS공산주의의 대립에서 자본주의의 진영에 어필할 수 있겠다고 판단한 이완용의 공작으로 죽기 일보직전에 탈출해서 만주국의 황제가 됐지만, 본인도 자신의 능력이 없는거나 다름없고, 그냥 얼굴마담 정도만 하는 것이 나라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파악해서 아주 가끔 만주국을 방문할때만 빼고 캘리포니아에서 포도 농장을 운영하면서 수확한 포도로 임페리얼이라는 와인을 만들고 있다. 상품 소개에 로마노프 황가에서 직접 담궜다는 캐치프레이즈는 덤.[51] 미국의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아버지다.[52] 이렇게 보면 '대일이 정략결혼을 시키는게 아닐까' 싶지만 대일 본인은 '범죄자거나 위험한 취미가 있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면 누구를 만나든 상관 없긴 하지만 애들이 왜 이렇게 높으신 분들의 자제들만 만나는지 모르겠다.'라면서 투덜거린다.[53] 대일이 해참총장에 임명되면 자신이 쓰던 검을 주라고 유언까지 남겨놨다.[54] 스탈린은 인맥과 정치적 입지, 재산, 지위 같은 정권에 위협이 될수 있는 요건을 다 가지고 있는 대일을 중용하는 FDR을 괴짜 취급하며 만약 자신이 상관이었다면 진작에 숙청하고도 남았다고 생각한다.[55] 이때 포격지휘를 맡은 것이 연합함대의 포격의 충격으로 기절 중이던 포술 장교 대신 관련 지휘권을 행사한 당시 장교 후보생 신분이던 대일. 본인 왈 '태평양의 호크아이'라고...[56] 오죽하면 어니스트 킹이 '전생이란게 실제로 있다면 소방관은 절대 아니었을 것'이라고 일축할 정도다...[57] 대일이 데카투르 함장 겸 주대한제국 대사관 무관으로 파견나갔을 때 세레나도 같이 따라갔는데 대한제국에서 이선아라고 하는 것을 듣고 아예 자신의 한국식 이름으로 해버렸다.[58] 그 에드워드 버네이스와 동문이고 1차 대전 때 같은 정부 기관에서 일했다.[59] 50살이 됐지만 겉보기에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며, 무릎을 베고 누우면 하늘이 안 보일 정도로 거유로 묘사된다...[60] 정확히는 11월 말에 임신, 12월 초에 소문을 냈다.[61] 50대의 나이다![62] 아버지의 관종 기질을 물려 받았는지 졸업식에서 퍼싱 원수의 막내 딸 메리 퍼싱과 1분이나 공개 딥키스를 하고, 패튼이 격려사와 함께 기사를 임명하듯이 말 째직으로 툭 치는 퍼포먼스를 해주는 등 참으로 요란스럽게 임관했다.[63] 혼자서 한 것은 아니고 조지 웰치 육항대 소위, 케네스 테일러 육항대 소위가 도중에 합류해서 도와주긴 했다. 물론 놀라운 업적인 것은 틀림없지만.[64] 그 덕분에 요크타운이 무사히 살아남게 되었다![65] 아버지인 대일도 만프레드 리히트호펜과 공중전을 벌일 때 권총사격으로 한쪽 눈을 날려버렸다.[66] 특히 그녀의 오빠 존 피츠제럴드 케네디는 미국의 35대 대통령이 되는 인물이니 대일이 기겁하고도 남긴했다.[67] 로즈 메리는 실제 인물이다. 1918년에 조지프 P. 케네디 부부의 장녀이자 셋째로 태어나서 2005년에 사망했다. 지적장애였는데 명문가를 만들려던 아버지가 전두엽 절제술을 감행했으나 그나마 있던 초4의 지능 수준이 2살 아기 수준으로 퇴화되고 다른 이의 도움 없이는 거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다리까지 절게 돼서 역사에 묻힌 비운의 인물. 그나마 작중에서는 지적장애인 것은 마찬가지이긴해도 레온의 부탁으로 전두엽 절제술을 하는 것은 막았다.[68] 대일은 안그래도 퍼싱, 니콜라이 2세, 케네디와 사돈이 된 것만해도 부담스러운데 어니스트 킹까지 끼어드는 것은 끔찍하다면서 로즈메리와 결혼해줘서 고맙다고 독백한다.[69] 실제 역사에서도 여성 파일럿은 차별을 당했다.[70] 가끔씩 총도 없이 싸대기랑 주먹 한 방만으로 일본군을 제압해버리거나 대일이 수리바치 산에 게양하라고 PCDA에 특별주문한 거대 깃발을 휘둘러서 일본군을 날려버리는 등 괴물같은 모습을 여러 번 보여준다![71] 일본과 소련에게서 한번씩 암살자가 찾아왔다.[72] 미래에서 온 대일이 쓴 책이니 만큼 조선이 열강들에게 침탈당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기술해놨는데 이정도로 고도의 판단력을 지니고 있는 인물은 이완용 밖에 없다는 이유다. 하필이면 조선 멸망의 저작권을 이완용이 소유하고 있기도 했다.[73] 만주국을 건국한 것도 일단은 만주에 피신하지만 미래에 일본을 몰아냈을 때 만주를 조선의 영토로 편입하겠다는 이완용의 비상계획에 따른 것이다. '일본과 공산주의자들을 어떻게든 방해하겠다'는 이완용 개인의 복수심도 있지만.[74] 만주국의 탄생배경과 국토의 위치가 너무도 이상한지라 소련과 일본, 중화민국에서는 요주의 경계대상으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만주국 건국 후 일본측 인사를 만난 일은 없지만 장제스, 스탈린을 만난 적은 있다. 두 사람 모두 하루빨리 만주국을 멸망시키고 싶어서 안달이 나있지만 이완용은 '우리 만주국과 전쟁하기 전에 니들 집안 정비부터 해라'라고 꼬셔서 전쟁을 피하는 것에 성공했다.[75] 김구는 임시정부 내무장관(경찰조직은 21세기 현재도 행안부 소속이다) 및 해방 후 백의사를 운영했고 이위종은 익위사 요원이었다.[76] 이걸 모르고 와인을 마셔본 처칠은 독특한 맛의 와인이라는 평가를 내렸다가 와인에 붙은 캐치프레이즈를 보고 뿜기도 하였다.[77] 서기장이 되기 전에 저질렀던 은행강도 등의 범죄들은 물론 어린 소녀를 임신시키고 튀었다는 내용 등 진위 여부와 별개로 스탈린의 체면을 구길 만한 내용들을 잔뜩 집어넣었다.[78] 히틀러가 어찌나 일을 안했는지 그야말로 엉망이 된 행정체계와 산더미처럼 쌓인 서류에 엄청나게 고생했다. 실제로도 히틀러는 스탈린과는 달리 서류 업무에 굉장히 소홀했다...[79] 관동 대지진을 경고하고 그 외 각종 초대형 재앙을 경고한 주인공은 일본에서 재앙신 취급당하고 있는 중이였는데, 주인공을 본떠 만든 인형을 지니고 있으면 재앙이 피해간다는 미신이 돌고 있었다. 이 인형의 존재는 주인공도 모르고 있다가 니미츠가 인형을 입수해서 주인공을 놀려댄 탓에 알게 되었다.[80] 문제의 비스크 돌은 히틀러가 일을 벌이고 성공할 때마다 조금씩 금이 간다든가 하는 등의 묘사가 나온 걸로 봐선 정말로 효험이 있긴 한 듯. 하지만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기 직전에 히틀러가 미신을 안 믿는다며 손수 부숴버렸다.[81] 웨스트포인트와는 달리 아나폴리스에선 졸업하는 순간 바로 임관하는 게 아니라 함선 근무를 하며 2년 간의 장교후보생 시절을 보낸다[82] 각 함선들의 선미, 홀수, 갑판 등 외부는 물론이고 기관, 주거 공간, 환기 시스템 같은 내부요소에다가 신형 기관 개발, 전함의 표준화, 러일 전쟁을 참고로한 새로운 해전 교리 개발의 필요성 등 해군 고위층에서 눈도장을 찍을 수밖에 없는 내용으로 가득했다. 물론 막 임관한 일개 소위시절에 쓴 보고서 였다보니 이래저래 부족한 부분이 있긴 했지만.[83] 리히만 이 보고서를 높게 평가한 것이 아니다. 대일이 병기국, 건조수리국, 기술부 등 여러 부서에 팔려다니면서 공동노예(...) 생활을 시작한 것은 이 보고서 때문이다.[84] 단, 히틀러가 지시한 것은 아니고 과격열성 지지자가 멋대로 터트린 것이다.[85] 대일 때문에 헬창이 된 루스벨트는 재활운동을 하자고 리히를 꼬시고 있지만 리히 본인은 그냥 내버려두는 것을 원하고 있다.루스벨트의 운동 숭배는 거의 종교의 영역이라고.[86] 심지어 윌리엄 리히 해군 참모총장 앞에서 '해군에 나보다 더 똑똑한 사람은 없다.'는 말도 했다. 즉, 상관에게 '당신은 나보다 멍청하다.'고 한 것이다. 이런 사람에게 적이 없을리가 없다.[87] 루스벨트 대통령은 참모총장까지 대일에게 맡길 생각이었지만 대일이 먼저 선수를 친 덕분인지 총사령관만 이임하는 것으로 끝난다.[88] 정치적으로 왕창 깨지고있던 와중에 대외적인 활동이 없어서 이상하다고 느낀 대일이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 시절부터 수없이 백악관에 출입하면서 구축한 인맥(주로 정원사, 요리사 같은 시설 관리인력)을 동원해서 윌슨이 반신불수 상태임에도 부통령이 권한대행을 맡지않고 아내 이디스 윌슨이 대통령 노릇을 하고 있다는것을 알아내서 신문에 터트려버렸다.[89] 실제로도 그랬듯이 매우 키가 커서 대일은 처음에는 루스벨트를 보고서도 믿지 못할 지경이었다.[90] 작중 프랭클린 루스벨트에 대해 '백악관에서 (권력적으로나 물리적으로나) 가장 강할 것'이라는 말이 있는데, 루스벨트를 직접 만나본 이들은 다들 수긍하고 있다.[91] 공교롭게도 실제로 두 인물 사이에 대학시절에 운동 선수를 했고 미합중국 해군과 관련된 일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암스트롱은 대학시절에 프로선수가 될 수도 있었을 실력의 미식축구 선수였지만 졸업 후 해군에 입대했고, 루스벨트는 하버드 재학시절 응원단이었고 해군 차관 경력이 있다[92] 참고로 1900년대 초반의 위생 인식은 쥐똥이 식품 공장 내부에 대놓고 굴러다니는 등 그야말로 엉망이었다. 대일은 이 사실에 기겁해서 조금 과장을 보태서 현대 반도체 공장 수준의 위생 기준을 도입한다.[93] 소유주와 경영자가 인종 차별의 대상인 황인종이다보니 백인에게는 허용되더라도 황인종에게는 안된다는 내로남불식 시비에 걸리기 쉬워서 기업의 생존을 위해 더 깨끗한 기업을 만드는 것에 집착한 정치적인 이유도 있다.[94] 미래에 한반도를 되찾았을 때 만주까지 차지할 생각으로 일부러 만주에 정착했다. 계획의 이름은 만주작전. 당연히 1대 총리 이완용, 2대 총리 안창호만 알고 있는 최고 등급의 극비계획이다.[95] 정확히 따지자면 삽질을 한 것은 아비인 고종이고 순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미국이 아펜젤러 선교사 피살 사건을 명분으로 러일 전쟁에 개입할 낌새를 보이기 시작하자 익문사를 동원해서 미군이 아펜젤러의 시신을 찾도록 유도했으며, 대일이 비밀리에 전달한 부비트랩과 연막탄 제조법을 의병들에게 퍼트린 것도 순종이다. 그리고 1차 대전 참전 보상 문제로 고종이 분노한 민중들에게 피살당했을 때 순종은 자신을 구슬리려고 하는 이병무를 비롯한 친일파들에게 '이 지경에 이르기 전에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안은 나는 황족으로서 자격이 없다.'라고 말하면서 자살까지 하려고 했다. 딱히 한 일도 없으면서 권위만 내세우는 고종에 비해서 정말 능력이 출중하고 심성도 올바른 인재였던 것이다.[96] 일본, 러시아, 미국, 중국이라는 강국들의 틈바구니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대한민국과 마찬가지로 만주국도 일본과 소련이라는 고래 두 마리에다가 인구대국인 중국의 사이에 끼어있다. 이렇게 하루하루가 아슬아슬한 상황이라서 어쩔 수 없이 국방비에 대거 투자하고있다. 경제력이 부족한 상황이라 비행기나 탱크는 꿈도 못꾸고 포병 중심으로 육성했지만. 그렇다고 파시스트나 북한처럼 군대에 몰빵하는 것은 아니고 다른 분야에도 계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97] 파리 강화 회의에서 우드로 윌슨이 일본에게 한국을 떠먹여준 것을 같은 민주당 출신 대통령인 FDR이 보상하는 의미도 있다.[98] 기초적인 보급역량은 말할 것도 없고, 자체적인 탄약 생산도 못하는 나라였다.[99] 기가 막힌 것이 이게 두 번째라는 것이다. 러일 전쟁 당시 일본을 교란했던 의병들에게 보상을 하긴 커녕 자신을 무시했다면서 체포한 것. 이 소식을 듣고 기겁한 이완용이 도끼를 들고 '저들이 폐하께 위해를 끼친다면 제 목을 치십시오.', '의병장이 국부인 미국에서는 이 의병들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는데, 변변한 보상조차 없다면 우리나라를 뭘로 보겠냐'라는 말로 설득해서 겨우겨우 의병 보상안을 통과시킨다. 하지만 홍범도를 비롯한 일선 의병들은 이 일로 고종에게 정나미가 떨어져서 농사나 짓고 살겠다고 한다.[100] 참고로 이병무는 방일 중에 관동 대지진에 휘말려서 사망했다. 그리고 일제는 대일의 둘째 형인 이승구를 새 총리로 만든다.[101] 운이 좋은 놈들은 재판이라도 받았지만 운이 없으면 즉결처분된 경우도 있다.[102] 만주국 내부에서도 마오쩌뚱은 헛짓거리만 계속할 테니 살려놔야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등 처리방향을 고심했지만 죽이는 방향으로 결정된 모양이다. 대일은 이소식을 듣고 중국을 분열시킬 방법이 없어졌다고 한탄한다. 참새들에게는 잘된 일이지만.[103] 대일이 러시아를 분열시키려고 살짝 손을 쓰긴 했지만 이렇게 효과가 좋게 나올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104] 검머대가 400화쯤에 2차 대전이 사실상 끝나고, 검머대가 완결된 후 차기작인 독통조차도 완결되고 심지어 차차기작까지 연재했던 반면, 매국원수는 500화가 돼서야 겨우 2차 대전이 시작됐고 610화 시점에서야 겨우 태평양 전쟁이 개전, 850화에야 겨우 2차 대전이 공식적으로 끝났다(!).[105] 전자는 사과문을 썼고, 후자는 결국 유료화 취소 처분을 받았다.[106] 대부분 우주세기 작품에서 나오지만 수성의 마녀 패러디도 나온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