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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에 등장하는 창병, 척후병, 경기병처럼 금이 들어가지 않는 유닛을 말한다. 흔히 말해서 무금 삼형제라고 불린다.2. 설명
주로 금이 부족해지는 왕정 시대 극후반부에 나오며, 서양쪽에서는 아예 무금 유닛을 쓰레기 유닛(Trash Unit)이라고 부른다. 물론 성능이 쓰레기란 건 아니고 저렴하게 대량 생산해서 마치 쓰레기 버리듯 막 소모하는 유닛, 즉, 우리말로 일회용 유닛의 어감에 가까운 의미다. 금 유닛과 달리 일회용 유닛 답게 부담없이 쓸 수 있다.다만 초중반에는 다르다. 봉건 및 성주 시대에는 식량과 목재를 발전이나 건물을 건설하는 데 소모해야 돼서 귀중한 자원이라 무금 유닛을 대량으로 뽑으면[1] 발전에 더뎌지기에 주로 금 유닛 중점으로 생산한다. 대표적으로 성주 시대만 해도 석궁병, 기사, 망고넬이 주된 조합이며, 왕정 시대 초반만 봐도 크게 다르지 않는데 아직 금은 남아돌기에 화력이 강한 금 유닛으로 몰아친다.
덕분에 철석궁병과 팔라딘이 활약할 수 있는 왕정 시대 초반이 지나가면 슬슬 금이 고파지면서 본격적으로 무금 유닛이 활약한다. 하지만 극후반부에 무금 유닛을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금 압박이 심하므로[2] 금 여유가 되는 초중반에 미리 업그레이드 하는 것도 중요하다.
원래는 금을 소모하지만 문명 특수 업그레이드로 무금 유닛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페르시아의 보병 궁사와 말레이의 검병, 마자르의 특수 유닛인 마자르 후사르, 보헤미아의 수도사 등이 이에 해당한다.
간혹 맵 상의 나무가 전부 동나버릴 정도의 초장기전이 되어 무목재전이 벌어질 때가 있는데 이 지경까지 올 경우에는 경기병 외의 군사 유닛이 생산 불가가 되고 농장도 시한부가 되기 때문에 윤작 지원 + 경기병이 강한 문명이 거의 필승에 가까워진다. 대표적으로 마자르가 이에 속한다. 특히 마자르 후사르가 무금전 종결자로 풀업 척후병으로 창병을 끊어주면 마자르 후사르를 이길만한 유닛이 없다.
3. 상세
창병은 대기병 유닛이기에 상식이 있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기병을 창병한테 들이박지 않는다. 창병의 주된 역할은 기병이 요리하기 쉬운 궁사와 공성 무기, 수도사 등 원거리 유닛들과 함께 섞어 기병이 함부로 접근하지 못하게 수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유닛이다. 이는 극후반부도 마찬가지인데 상대 후사르로부터 척후병을 지키는 보디 가드같은 역할을 한다.척후병은 궁사 카운터 외에도 무금 유닛인 창병과 척후병 스스로도 카운터가 가능하며[3], 무금 유닛 중에서 중추적인 요소를 담당한다. 무금 유닛의 중심이므로 척후병이 약하면 무금전을 풀어나갈 수 없다. 대표적으로 팔 보호구와 링 궁사 갑옷이 없는 켈트와[4] 프랑크, 가죽 궁사 갑옷조차 없는 버마, 대장간 풀업이지만 정예 척후병이 없는 튀르크가 이에 해당된다. 특히 척후병은 추가 피해로 먹고 사는 유닛이며[5] 정예업 유무가 커서 대장간 풀업이라도 정예업을 못하면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경기병은 기지 방어[6]나 기동 타격대 및 적 공성무기나 척후병을 요격하는 역할로 아군 원거리 유닛을 보호하거나 상대방 기지를 테러해 자원을 모으지 못하도록 견제하는 역할이다. 어떻게 보면 창병과 역할이 겹치지만 창병과는 다르게 척후병에게 추가 피해를 받지 않고 안전하게 척후병을 도륙 낼 수 있다.
무금 유닛 세종류끼리는 보너스 없는 일반적인 업그레이드 기준으로 가위바위보식 순환상성관계에 있다. 정예 척후병은 원거리 유닛으로 원방이 낮은 미늘창병 상대로 추가피해까지 가지고 있어서 모이면 모일수록 미늘창병을 쉽게 카운터할 수 있으며, 후사르는 척후병에게 추가피해는 없지만 서로 풀업인 경우 척후병에게 데미지 1만 받아 매우 강하다. 게다가 빠른 속도로 밀착해 최저사거리가 있고 근접방어가 약한 척후병을 쉽게 죽일수 있다.
미늘창병은 서로간의 공방 업그레이드 유무와 상관없이 경기병을 무조건 3방에 죽일수 있다. 심지어 경기병 최강 클래스인 풀업 마자르 후사르나 윙드 후사르도 공업이 하나도 안된 미늘창병에게 3방에 죽도록 밸런스가 조정되어 있다.
[1] 봉건 시대의 정찰 기병 러시만 봐도 리스크가 큰데 성공하면 상대방 뚝배기를 박살내지만 실패하면 시대업을 할 귀중한 식량을 정찰 기병에 날려버려 성주 시대 발전에 늦어져서 역으로 상대방이 먼저 기사나 석궁병으로 게임을 끝내버릴 수 있다. 덕분에 예전에 비해 봉건 시대 정찰 기병 러시가 줄어들었다.[2] 특히 미늘창병과 후사르 승급이 부담이 크다. 그나마 미늘창병은 대기병 메리트가 커서 무리하게 승급하는 경우도 많지만 후사르는 경기병과 성능 편차가 크지 않아서 금이 부담되면 아예 경기병까지만 승급하는 경우가 많다.[3] 창을 던지지만 엄연히 궁사속성이 달린 유닛이기 때문이다.[4] 이쪽은 마운틴 로열스 DLC 이후로 링 궁사 갑옷이 추가됐다.[5] 사실 이게 크다. 대표적으로 정예 척후병은 별도로 방어 타입이 기마 궁사인 유닛에게 추가 대미지 2를 주지만 정예업을 하지않은 척후병은 추가 피해가 없어 기마 궁사 계열에게 추가 피해를 주지 못한다.[6] 적의 공성무기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