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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백양사[1] |
일제강점기 백양사의 모습 |
1. 개요
한자 : 白羊寺 / 로마자 : Baegyangsa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백암산[2]에 위치한 사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이다.
말사 40여 곳을 관할하고, 불교대학을 운영하기도 한다.
1996년 '고불총림(古佛叢林)'이란 이름으로 '총림'으로 지정되었으나, 2019년 11월 11일 조계종 중앙총회에서 총림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총림의 구성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고, 1996년 총림 지정 당시 '서옹[3] 큰스님 생존 시에만 총림으로 한다.'는 조건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만, 지역 내에는 해제에 반대하는 여론도 있었고#도 있었으며, 사찰 홈페이지에도 '고불총림' 혹은 '5대 총림'이라고 소개한다.
2. 역사
처음에는 백암사라고 하였다. 백제 무왕 32년(631년)에 승려 여환이 창건하였다. 고려시대 덕종 3년(1034년)에 중연이 중창한 후 정토사라 개칭하였고, 조선 선조 7년(1574) 환양선사(喚羊禪師)가 백양사라 이름을 바꾸었다.전설에 따르면, 환양선사가 절에 머물면서 영천굴에서 법회를 열어 금강경을 설법했다고 한다. 법회를 열고 사흘째 되는 날, 흰 양이 나타나 설법을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레째에 법회가 끝나고 환양선사가 꿈을 꾸었는데, 흰 양이 나타나 '자기가 원래는 하늘에 사는 천인(天人)이었다가 죄를 지어 짐승이 되었는데, 선사님의 설법을 듣고 다시 천인으로 환생하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환양선사가 이튿날 아침에 일어나 암자 앞으로 나가보니, 흰 양 한 마리가 죽어 있었으므로, 절의 이름을 백양사(白羊寺)로 바꾸었다고 한다. 다른 이야기에는, 환양선사가 대웅전에서 법화경을 설법하니 산에서 산양들이 많이 내려와 경청하였으므로 백양사라 개칭했다고 한다.
이후에도 여려 차례 훼손과 중건을 거듭하면서 현재에 이르게 되었으며, 현재 남은 건물들의 대부분은 1917년 만암 스님이 주지로 있으면서 백양사 중건 때 지은 것이다.
3. 주요 건물과 문화재
백양사 대웅전 |
백양사 극락보전 |
백양사 극락보전 목조아미타여래좌상 |
이 외에 소요대사탑, 사천왕문, 각진국사 진영, 아미타회상도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절 자체와 뒤쪽의 백학봉 일대는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다.
백양사 고불매 및 현지 설명판 |
백양사 주변의 비자나무숲과 경내의 고불매(古佛梅)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3.1. 진영(초상화) 목록
백양사 성보박물관에는 다양한 스님들의 초상화가 있다.- 각진국사 진영(覺眞國師 眞影)
- 성담선사 진영(性潭禪師 眞影)
- 경담당 진영(鏡潭堂 眞影) - (1824 - 1904)
- 보경당 우성 진영(寶鏡堂 友性 眞影)
- 응운당 우능(應雲堂 友能 眞影) - (1854 - 1896)
- 경허당 진영(擎虛堂 眞影)
- 금해당 관영 진영(錦海堂 瓘英 眞影) - (1856 - 1937)
- 취운당 진영(翠雲堂 眞影) - (1858 - 1922)
- 학산당 진영(鶴山堂 眞影)
- 만암당 종헌(曼庵堂 宗憲 眞影) - (1875 - 1956)
4. 백양사를 거쳐간 스님
백양사와 인연이 있는 스님을 다루는 장이다.4.1. 역대 주지
- 도광 - 1962. 09. 27. ~ 1962. 10. 21.
- 장조 - 1962. 10. 21. ~ 1963. 08. 31.
- 대흥 - 1963. 08. 31. ~ 1964. 07. 19./ 1965. 04. 22. ~ 1965. 05. 31.
- 각신 - 1964. 07. 19. ~ 1965. 04. 22.
- 준채 - 1966. 07. 30. ~ 1967. 03. 24.
- 석호 - 1967. 03. 24. ~ 1969. 02. 11./ 1971. 03. 19. ~ 1971. 09. 16.
- 상현 - 1969. 02. 11. ~ 1969. 11. 26.
- 지종 - 1969. 11. 26. ~ 1971. 03. 19./ 1973. 05. 24. ~ 1975. 01. 09./ 1980. 11. 28. ~ 1981. 04. 23.
- 현엽 - 1971. 09. 16. ~ 1972. 02. 03.
- 우조 - 1972. 02. 03. ~ 1972. 06. 09.
- 지승 - 1972. 06. 09. ~ 1973. 05. 24.
- 천장 - 1975. 01. 09. ~ 1977. 08. 12.
- 서호 - 1977. 08. 12. ~ 1977. 10. 17.
- 도문 - 1977. 10. 17. ~ 1979. 01. 25.
- 암도 - 1979. 01. 25. ~ 1980. 02. 06.
- 학능 - 1980. 02. 06. ~ 1980. 11. 28./ 1981. 04. 23. ~ 1993. 07. 30.
- 태연 - 1993. 07. 30. ~ 1994. 06. 14.
- 원공 - 1994. 06. 14. ~ 1994. 10. 10.
- 지선 - 1994. 10. 10. ~ 1999. 02. 03.
- 다정 - 1999. 02. 03. ~ 2002. 11. 04.
- 명공 - 2002. 11. 04. ~ 2006. 11. 04.
- 성오 - 2006. 11. 04. ~ 2008. 09. 18.
- 시몽 - 2008. 09. 18. ~ 2012. 09. 06.
- 진우 - 2012. 09. 06. ~ 2014. 12. 03.
- 원일 - 2014. 12. 03. ~ 2015. 09. 01.
- 토진 - 2016. 04. 05. ~ 2020. 04. 05.
- 무공 - 2020. 04. 05. ~ 현재
4.2. 역대 방장
- 만암 종헌 - 1946년 ~ 1957년
- 서옹 석호 - 1996년 ~ 2003년
- 수산 지종 - 2004년 ~ 2012년
- 학봉 지선 - 2014년 ~ 2019년
5. 여담
- 가을 단풍철에는 내장산(정확히는 백암산이 맞다. 사찰에서는 내장산도 보이지 않는다.) 단풍과 절 앞의 호수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해서 내장산 계곡과 더불어 어마어마한 수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 이 절의 이름을 따서 호남선 백양사역, 호남고속도로 백양사 나들목과 백양사휴게소가 있다. 다만, 이들 시설들은 절에서 멀리 떨어진 북이면(백양사역과 백양사 나들목, 백양사휴게소 순천방향)과 북일면(백양사휴게소 천안방향)에 위치해있다.
- 이 절의 비구니 정관스님이 사찰 음식으로 상당히 유명하다. 불자인 프랑스 출신의 유명 셰프인 Éric Ripert과도 친분이 있으며, 미국에서 그가 하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또한 넷플릭스의 음식 다큐멘터리인 Chef's Table의 시즌 3에도 출연하여 이 때문에 베를린 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되기도 하였다.
- BYC의 예전 회사명인 백양도 여기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다. 창업주의 고향이자, 처음 세운 한흥메리야스공장의 위치가 정읍시이며, 한자도 동일하다.
6. 찾아가는 법
자가용으로 오는 경우 호남고속도로 내장산 나들목, 백양사 나들목으로 나오면 된다. 두 나들목에서 거리가 꽤되며, 1번 국도(하서대로)타고 장성호를 돌아서 가며, 소요시간은 15 ~ 20분 걸린다.[4]대중교통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역은 전술한 호남선 백양사역이다. 다만 역에서 절까지 이동거리가 13km 가량 되기 때문에, 걸어갈 생각은 접어두고, 역 바로 바로 앞에 있는 장성 사거리[5]버스여객터미널에서 2018년 9월 기준 1일 8회 운행하는 시외버스나 1일 10회 운행하는 장성군 농어촌버스를 이용하자. 시외버스는 정읍공용버스터미널[6] - 장성사거리버스여객터미널 - 장성공용버스터미널[7] -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간을 운행하기 때문에 굳이 무궁화호만 정차하는 백양사역에서 내릴 필요는 없고, KTX나 ITX-새마을 등을 이용할 경우에는 정읍역에서, 목포, 무안, 함평, 나주, 광주 광산구 방면에서 오는 경우는 장성역에서, 광산구를 제외한 광주광역시에서 올 경우는 유스퀘어를 통하는 등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덤으로 장성역에서 이 곳까지 오는 농어촌 버스도 1일 13회 가량 운행한다. 장성읍내에서 택시를 이용할 경우 대략 2 ~ 3만원 요금이 나오는 거리이다.
문제는 백양사역이든 장성읍내이든, 그리고 시외든 농어촌버스이든지 간에 이 버스들을 타고 내리는 정류장이 상당히 초입에 있어서 정류장에서 내려서 매표소까지만 해도 500m 가량인데, 여기서 또 실질적인 절 입구인 쌍계루까지 약 1.6 km를 더 걸어가야 한다.[8] 개인 차량을 타고 온다면 쌍계루 앞 약 500m 지점까지 차를 끌고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9] 버스를 타고 간다면 차를 가지고 온 사람보다 무려 3.2 km를 더 걸어서 정류장에서 총 4km 가량을 왕복해야 한다. -
7. 외부 링크
[1] 아래 사진 좌측에 돌비석과 가지만 보이는 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고불매(古佛梅)이다.[2] 내장산국립공원에 포함[3] 西翁(1912~2003), 본명은 이상순. 대한불교 조계종의 5대 종정을 지낸 고승으로 사망 당시 좌탈입망을 했다고 한다.[4] 광주에서 백양사로 올 때 1번 국도타고 오면된다. 순천, 영남에서는 광주대구고속도로 담양 나들목으로 나와서 15번 지방도로 오면 백양사로 갈 수 있다.[5] 동네 이름이다. 장성군 북이면의 면소재지이며, 백양사역도 이 곳에 있다.[6] 정읍역에서 도보 10분[7] 장성역에서 도보 5분[8] 위에 나 혼자 산다의 박나래의 상황을 보면 알 것이다. 평지 1.6km가 아닌 산길 1.6km이다![9] 입장료에 주차비가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