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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선 남성혐오 논문 게재 사건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윤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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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한민국의 젠더 논란·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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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관음충의 발생학 첫장 .png
윤지선(당시 가톨릭대학교 시간강사)이 2019년 12월 '철학연구회'의 학술지 '철학연구'에 발표한 논문 '관음충'의 발생학:한국남성성의 불완전변태과정의 추이에 대한 신물질주의적 분석' 첫 장으로 본 사건의 시발점이 되었다. 해당 논문은 최종적으로 2022년 3월 7일 한국연구재단에 의해 연구부정행위로 판정되었다.[a]
1. 개요2. 논문
2.1. 초록(抄錄)2.2. 어떻게 게재가 가능했는가?2.3. 비판
2.3.1. 논문 내용의 문제점 및 비판2.3.2. 논문 관련자들의 태도 및 기타 비판
3. 사건의 전개4. 유사 사례5. 반응6. 관련 청원7. 관련 문서
7.1. 인물7.2. 단체7.3. 사회현상·사건
8.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2019년 가톨릭대학교에서 시간 강사로 재직한 페미니스트 강사 윤지선철학연구회[2]의 학술지 철학연구[3][4]에 발표한 여성학 논문이 인터넷 방송인 보겸을 통해 알려진 사건이다. 2021년 2월 8일, 보겸은 일명 《‘관음충’의 발생학》 이라는 논문[5]의 18번 각주에 본인의 인사말 보이루(보겸+하이루)가 본래의 의미가 아닌, "보지+하이루"라는 여성혐오 유행어로 소개되며 보겸이 그렇게 유행시켰다고 사실과 다르게 작성되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보겸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이 "여성의 성기에 대고 인사하는 정신 나간 여성혐오자"로 학술논문에 영원히 남게 되었다며 여러 차례 억울함을 호소하였다. 이후 이 사실에 놀란 보겸의 팬, 철학 전공자, 유명인들이 논문을 찾아 본 결과 이 사실 이외에도 심각한 문제가 여럿 있는 논문임이 드러났다. 그러나 윤지선은 이에 대하여 자신이 논문을 잘못 쓰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도리어 자신이 여성혐오의 희생양이라 주장하며 문제를 더욱 키웠다.

본질을 흐리는 인터뷰 때문에 상황 정리가 어렵게 돼 쉽게 정리하자면, 가해자는 윤지선, 철학연구회이고 피해자는 보겸인 사건이다.[6]

이 논문의 내용을 요약하면 대한민국은 관음문화가 널리 퍼져 있으며 이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대한민국 남성은 어린이 시절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큰 변화없이 본인의 의식 여부와 무관하게 여성비하를 하게 되므로 몸크기만 커질 뿐 변하지 않는 것이 마치 벌레의 불완전변태와 같아 이를 한남유충-한남충이라 칭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이 논문의 내용을 모두 다 수용한다면 웃기게도 한남충이 대표로 있는 철학연구회의 한남충들 중 일부가 한남충과 한남유충과의 관계에 관해 논문자격을 심사해 한남충이 대표로 있는 철학연구 127호에 게재했다는 이야기가 된다.철학연구회 입장문

2022년 3월 7일, 한국연구재단이 2019년 철학연구회 학술지에 게재된 세종대 윤지선 강사의 논문 '관음충의 발생학 : 한국 남성성의 불완전 변태 과정의 추이에 대한 신물질주의적 분석'을 연구부정행위로 판정하였다.[a] 최종적으로 2023년 3월 4일, 법원에서 윤지선이 보겸에게 5천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 9월에 해당 논문 철회 판정을 확정지으며 법적 분쟁도 종결되었다.

2. 논문

[DBPIA] ‘관음충’의 발생학: 한국남성성의 불완전변태과정(homomorphism)의 추이에 대한 신물질주의적 분석
[KCI] ‘관음충’의 발생학: 한국남성성의 불완전변태과정(homomorphism)의 추이에 대한 신물질주의적 분석

해당 논문은 가톨릭대학교 연구진실성위원회가 연구윤리에 위반되는 변조에 해당함을 공인했다.#

2.1. 초록(抄錄)

본 논고는 대한민국 사회를 관통하고 있는 불법촬영물이라는 특정 포획물을 기반으로 분포하고 있는 ‘관음충’에 대한 형태발생학적인(morphogenetic) 고찰이다. 형태발생학적 고찰이란 대한민국의 사회문화적 환경 안에서 디지털 성범죄 시스템을 추동시키는 ‘관음충’이라는 특정 군집구성체(population)가 어떠한 젠더와 조건을 중심으로 발생과 생장, 증식을 거듭하는지를 추적함을 의미한다. 필자는 한남유충-관음충-한남충이라는 용어가 배태하고 있는 곤충 군집체의 형태발생학적 착상(conception, idea)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본 논의의 배경(background)으로 삼고자 한다.

그리하여 한남충을 알-유충-성충의 단계에서 탈피와 성장을 거듭하지만 형태상으로 비슷한 상태를 유지하는 ‘불완전변태(homomorphism)’의 모델로 분석하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한남유충’에서 ‘한남충’으로의 변태(metamorphosis) 과정의 추이가 ‘관음충’의 지수(factor)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진화 가능한지를 첨예하게 드러내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필자는 미국의 신물질주의(New materialism) 이론의 선두주자이자 들뢰즈의 현대적 계승자인 마뉴엘 데란다(Manuel De Landa)의 이론적 틀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관음충 군집체의 발생과 진화과정, 그것의 잠재적 궤적 방향과 현실적 양태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시도할 것이다.

그러하기에 첫째, 데란다가 제시한 ‘군집구성체적 사고(population thinking)’ 틀을 통해 한국에서 태어난 남아가 어떻게 ‘관음충’으로 집단적으로 생장, 진화하는가를 분석하고자 사회문화적으로 다양한 자가복제 기제들(replicators)을 들여다보도록 하겠다. 둘째, ‘강렬도의 사고(intensive thinking)’ 틀을 통해 관음충의 형태발생학적 변화 과정을 ‘영토화(territorialisation)와 코드화(coding)’라는 두 가지 기준척도를 통해 각각의 변이국면의 주요 특이점들을 파악하고 고찰할 것이다. 셋째, ‘위상학적 사고(Topological thinking)’ 틀을 통해 가부장제 자본주의 사회지평 내 관음충 군집체가 주파할 잠재적 궤도 방향과 메커니즘을 분석, 고찰하고 대한민국 사회가 이 궤도로부터 어떻게 이탈 가능할지를 페미니즘적으로 사유하도록 하겠다.

2.2. 어떻게 게재가 가능했는가?

연구자는 인간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
가톨릭대학교대학원 연구윤리지침[8]
사실관계가 잘못된 이 논문이 학술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되는 이유는 논문이 "철학연구"(Journal of The Society of philosophical studies)에 등재되었으며, "철학연구"는 KCI 등재 학술지이기 때문이다. KCI는 준 정부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이 관리하는 학술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으로, 특정 학술지가 KCI에 등재될 만한 학술적 가치를 지니는지 아닌지만 심사한다. 이를 통해 어떤 학술지가 "KCI 등재 후보 학술지" 혹은 "KCI 등재 학술지" 자격(이하 KCI급)을 갖춰 KCI에 등재되면, 그 저널의 데이터베이스는 KCI와 바로 연동되므로 굳이 간행하는 단체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지 않아도 KCI에서 검색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논문의 심사는 오롯이 해당 학술지의 심사관 몫이다. 만약 학회나 심사관이 논문 집필자와 모종의 카르텔을 형성하여 그 논문을 심사해 통과시켜 주기로 마음만 먹는다면, 수준 미달의 저술도 KCI급 학술지에 등재되어 학술적 가치가 있는 논문인 양 둔갑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허점 때문에 고려의 수도였던 평양한반도가 아니라 중국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황당한 논문이 그대로 KCI 등재 학술지에 게재된 사례도 있다.기사 논문 이 논문 역시 역사학 관련 학술지가 아닌 "영남 수학회"에서 발행하는 수학 저널 "East Asian Mathematical Journal"에 실렸는데, 저술자부터가 역사학, 지리학적 지식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집필하였거니와, 심사에서도 이런 오류를 제대로 지적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 논문은 유료 논문으로서 열람하려면 6천 원을 지불하여야 한다. 학술지 "철학연구"에서 윤지선의 논문 다음으로 조회수가 많은 논문이 2007년에 등재된 "흄의 자살론"으로 열람수 1,064회(0.84%)인 반면, 논란이 된 윤지선의 논문은 31,500회(24.78%) 이상의 엄청난 조회수를 자랑한다.[9][10] 반면 논문 인용 횟수로 살펴보면 다른 논문은 사례에 따라 20~30회 정도이거나 50회를 넘어가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윤지선 논문은 인용된적이 전무하다.

또한 이번처럼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 워마드 홍익대 누드 크로키 수업 도촬 사건 등의 사건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이를 주제로 수사기관이나 정부의 조사결과와 상관없이 무조건 여성혐오가 원인이라고 자체 분석하는 수준 미달의 페미니즘 논문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조금만 사실관계를 조사해 보면 나올 수 없는 결론을 내리며 이와 같은 사실상 프리패스인 심사 과정을 거쳐 KCI급 여성학 저널에 게재되어 등재된 것으로 보인다. KCI에서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 홍대 누드 크로키 수업 도촬사건과 그로 인해 이어지는 홍대 시위 등을 검색해보면 나오는 모든 페미니즘 논문들이 원인을 여혐으로 규정하고 있다. 마치 연구자들이 담합이라도 한 듯 말이다. 아울러 이런 허술한 심사 과정을 거친 자신의 논문을 KCI급 학술지에 등재만 시키면 자신의 저술 활동을 연구 업적으로 인정받고 차후 연구비를 지원받는 심사에서도 유리한 가산점을 얻는 일석이조의 기회로 활용하는 결과가 나온다.

비단 네이처사이언스 등의 권위 높은 학술지뿐만 아니라 요건을 제대로 갖춘 일반적인 학술지는 반드시 출판 전에 동료평가(peer review)라고 불리는 심사 과정을 통해 내용에 문제가 있는지 검토하며, 문제점이 너무 심하여 통과의 요건을 갖추지 못한 논문은 동료평가 전에 편집자가 심사(editor screening)하여 게재를 거절한다. 가령 사이언스지와 같이 다루는 분야가 넓은 종합 과학 학술지의 최고 수준의 저널에서는, 편집자에 의해 거절당하는 논문의 비율이 80%에 달한다.#

그러나 동료평가에도 허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은 연구 분야가 고도로 세분화되면서 논문이 다루는 세부 분야를 잘 모르는 사람이 심사를 맡아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학술지는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하여 본인의 논문의 심사관을 저자가 원하는 심사관으로 요청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물론 과거 공동 연구를 진행한 적이 전혀 없거나 같은 소속이었던 적이 한 번도 없어야 하는 등 나름대로 기준이 있지만, 이 규정만 만족하면 저자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람을 요청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도 있다. 윤지선의 논문에 비판적인 사람들은 윤지선이 논문 심사 과정에서 동료평가의 이런 허점을 활용하였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동료평가의 이러한 허술한 점을 방지하기 위하여, 과학계의 경우는 2010년대부터 동료평가 파일을 논문과 함께 공개하여, 외부에서 동료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판단할 수 있는 저널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이처 그룹은 동료평가 파일을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으며,# 실제로도 2016년 기준 게재 논문의 60% 이상이 동료평가 내용을 공개했다.#

설령 동료평가를 통과해 논문을 출판했더라도 게재 이후 오류나 문제점이 발견되면 저자는 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며, 동료평가 당시 이 오류를 걸러 내지 못한 리뷰어도 책임을 진다. 논문의 저자는 당연히 학술지의 후속 기사를 통해 지적된 사항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 단순한 데이터 표기상의 오류에 그치더라도 오류를 검토·수정하고 역시 별도의 정정 기사로 알려야 하며,[11] 논문의 근거에 치명적인 오류가 드러나 더 이상 논문으로서 가치가 없어지면 게재가 철회되기도 한다.

윤지선의 논문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윤지선이 보이루 용어의 유래와 같은 기본적인 사실관계에서 오류가 드러난 상황에서도 "굴복하지 않겠다"고 대응하는 것은 연구윤리에 어긋나는 연구자로서 부적절한 행동이며, 윤지선의 논문이 후일(2021년 3월 19일) 문제가 된 보겸 관련 각주의 수정 이외에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은 것 또한 한국 학계의 폐쇄적인 면모를 드러낸다고 비판한다.

보겸이 철학연구회 관계자와 연락할 당시 철학연구회가 보겸의 호소에 대하여 모르쇠로 일관한 태도에 대하여는, 철학연구회 자체가 논문 심사 과정에서 비리가 만연하였기 때문이라기보다는, 한번 게재된 논문이 철회되는 일 자체가 저자들과 학술지 그리고 논문 게재에 관련된 모두의 명예에도 흠집을 내기 때문에 내린 방어적인 태도라는 주장도 있다. 요약하면 자신들의 밥그릇을 보호하고 앞으로도 계속 자신들의 관행대로 계속 하고 싶으니 자신들의 잘못을 시인하고 기존의 절차와 시스템을 수정 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 어쨌건 윤지선의 그릇된 논문으로 명예훼손을 당한 보겸이 자신의 피해를 호소하는데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행동은 학자의 양심을 버린 행위이다.

이후 윤지선 시간강사의 논문이 일반적인 동료평가제가 아닌, 관련 교수진 3인의 평가로 통과된 것임이 드러났다. 이에 위에서 나온 철학연구회 등 관련 기관에서 논문 등재에 관한 철회 등의 조치를 취하지 못한 이유가 명확하게 드러난 것이다. 이 논문이 철회될 경우 윤지선 시간강사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논문을 검토하는 교수 3인과 관련 기관에서 제대로 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사실로 굳어지고, 평가를 담당한 해당 교수들은 더이상 이런 활동들을 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요, 앞으로의 학술 활동 및 교수 생활 자체에 치명적인 상황에 처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교수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간 논문 게재, 학술회 참석 등 일정 기준 이상의 학술활동을 해야한다. 또한 윤지선 시간강사도 딱히 철회를 하고 싶진 않을 것이, 보통 과학과에서 10명이 공동연구를 하여 학술논문을 게재하면 정부 지원금을 받는 가산점이 각 2점씩 늘어난다면, 윤지선 시간강사의 이 논문은 혼자 작성한 것이기에 한번에 20점의 정부지원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KCI 논문 통과라는 위력이 그만큼 센 것이다. 이런 점들을 전부 감안하여 이 사건이 발생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보겸의 공론화가 아니었다면 밝혀지지도 않았을 것이고 말이다.

2.3. 비판

2.3.1. 논문 내용의 문제점 및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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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논문 관련자들의 태도 및 기타 비판

개인 SNS나 시사 언론의 칼럼에 이런 허위사실 및 근거 없는 날조로 떡칠된 글이 실려도 문제가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인데[12], 사회적 권위를 갖는 학술지에 저런 내용이 실렸으니 파장이 더욱 크다. 이런 면에서 저자가 연구윤리[13]를 치명적으로 위반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철학연구회'의 회원인 여명숙[14]이 본인의 유튜브 채널 개수작TV에서 날카롭게 비판하기도 했다. #1, #2뿐만 아니라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저작 《철학적 탐구(Philosophische Untersuchungen)》에서 인용한 문구가 있는데, 놀랍게도 동서문화사의 번역본을 참조했다. 동서문화사는 일본어 중역판이나 해적판 번역을 내고 유령 번역가를 내세우는 걸로 유명하다. 차라리 번역기 돌리는 게 낫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로 번역 신뢰도가 바닥인 출판사다. 그 때문에 일반 독자들도 출판사 이름만 보고도 거르는 곳인데,[15] 논문에 인용하기 위한 참고 문헌 자격 여부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다.

2021년 3월 19일, 철학연구회에서 입장을 발표하였다. 일단 해당 각주를(각주 18번) 일부 수정하고, 논문 게재 가능 판정 자체는 유지하기로 했는데, 입장문을 살펴보면 먼저 논란이 제기된 18번 각주에 대해 기존의 자료, 또는 연구결과에 대한 의도적인 조작과 같은 변조가 없기에 내용에는 문제가 없으나,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표현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각주 18번의 수정 후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용어는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유투버, BJ 보겸이 ‘보겸+하이루’를 합성하여 인사말처럼 사용하며 시작되다가, 초등학생을 비롯하여 젊은 2,30대 남성에 이르기까지 여성 성기를 비하하는 표현인 ‘보지+하이루’로 유행어처럼 사용, 전파된 표현이다.”

이 표현은 유튜버 보겸 본인이 보이루라는 말을 여성 성기를 비하하는 표현으로 사용했다고 직접적으로 나타내지는 않으나, 보겸이 보겸+하이루를 인사말처럼 시작했다는 내용만 있고, 여전히 여성의 성기와의 합성어를 유포한 주체에 대해서는 왜곡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관계에 대한 소명은 빼먹은 채 각주를 대충 수정해놓고는 대안이라고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16]

철학연구회의 입장은 해당 논문 심사를 할 때 학회 가입여부와 관계없이 3인의 심사위원을 선정하여 심사를 진행했고 그 절차적 문제점이 없었기에 게재 가능하다고 판단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어떠한 논리와 평가로 해당 논문을 게재 가능하다고 판단했는지에 대한 정보는 여전히 제시하고 있지 않다. 학술적인 관점이 아닌 일상에서의 성별갈등에 관한 관점에서도 문제가 있는데, 수정 전에는 보겸을 직접적으로 모욕한 것이라면 철학연구회가 수정 후에는 보겸의 구독자들과 일부 2, 30대 남성을 여성혐오자로 취급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문구라 문제의 소지가 있다.

이후 보겸에게 직접 연락받은 철학연구회의 회장인 박병준은 전화를 차단하고 반응을 거부하였다.

3. 사건의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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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유사 사례

한국 여성학계에서는 fuck을 여성에 대한 강간이라고 주장해왔다. 물론 사전적인 의미를 모르는 건 아니고, 사회적 의미가 강간이라고 왜곡하는 것이다. fuck 문서 참고. 이번 사례는 여성학계가 아니라 철학계에서 페미니즘 성향의 논문에서 터져나온 사건이라는 것이 차이점이다.

5.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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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관련 청원

청원 요약
<colbgcolor=#767578><colcolor=#fafafa> 청원 제목 *** 강사의 논문 삭제를 요구하며, 철학연구회와 한국연구재단의 무책임한 태도를 규탄합니다.
카테고리 인권/성평등
청원 시작 2021년 3월 24일
청원 마감 2021년 4월 23일
현황 <colbgcolor=#767578><colcolor=#fafafa> 상황 청원 종료(답변기준 미달)
인원 77,194 명
링크 청와대 국민청원 - No.597165

7. 관련 문서

7.1. 인물

7.2. 단체

7.3. 사회현상·사건

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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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한국연구재단 "'보이루, 여혐 표현' 논문 학술지서 철회 통보"', 김준호, 2022.03.07, 연합뉴스[2] 영문명 The Society of Philosophical Studies[3] 영문명 Journal of The Society of Philosophical Studies[4] 한국에는 같은 이름을 쓰는 다른 학술지가 2개 더 존재하며, 이들은 각각 "대한철학회"에서 발간하는 "Philosophia, Journal of Korean Philosophical Society"와,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에서 발간하는 'Philosophical Studies'이다. 이런 일이 가능한 이유는 각 학술지가 대외적으로는 영어 명칭을 쓰기 때문에, 한국어 명칭이 같더라도 영어 명칭이 다르면 중복 사용을 허가하기 때문이다.[5] 전체 논문명은 《‘관음충’의 발생학 : 한국남성성의 불완전변태과정(homomorphism)의 추이에 대한 신물질주의적 분석》[6] 그럼에도 윤지선과 트위터 상에서도 친분 있어 보이는 세계일보 정지혜 기자를 비롯한 여타 언론들은 윤지선을 감싸돌고 본질을 왜곡하는 기사를 쓰고 옹호하느라 바쁘다.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554228[a] [8] 보겸이 올린 영상에서 말하듯, 해당 논문은 가톨릭대학교에서 연구된 것도, 학위과정을 위해 작성된 것도 아니므로 본 연구윤리지침과 무관하긴하다. 논문 투고 당시 가톨릭대학교 시간강사였기에 가톨릭대학교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윤리검증조사를 이관받은 상태지만, 해당 지침이 본 사건에서 얼마나 유효할지는 모른다.[9] 보겸에 의해 논문이 알려진 직후 논란이 되자 조회수가 더욱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여명숙의 말에 의하면 조회수로만 놓고 봤을 때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논문이라고 한다.[10] 21년 4월 27일 기준으로, 조회를 전부 유료로 했다면 단순 계산으로 수익이 1억 8천만원을 넘을 것이지만, 실제로는 논문을 유료 조회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 대학 및 연구 기관에서 논문 DB 사이트 구독료를 내면 해당 기관에 소속된 사람들은 무료로 열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논문을 써도 수익의 80%는 논문 게재 사이트가, 20%는 학회가 받아 가며, 저자는 단 한푼도 벌지 못한다. 따라서 만약 보겸이 논문으로 인한 수익을 환수하려면 KCI와 철학연구회가 그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11] 뉴스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학술지가 언론에 속하기 때문이다. 당장 논문의 영어 단어인 "Article"은 신문 뉴스 등에서 나오는 기사의 의미를 가진다.[12]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이 심각한 경우 집유 없는 징역형이 떨어질 수도 있다.[13] 연구부정행위에 속하는 위조나 변조는 일반적으로 양적 방법을 사용하는 이공계에서 실험을 통해 산출된 데이터를 취급하는 문제에 관련되어 있다.[14] 이화여자대학교 철학 박사이다.[15] 독서 마이너 갤러리와 같은 국내 여타 독서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유명한 출판사이다.[16] 분명히 말하지만, 사실과 다른 내용을 연구결과라며 논문에 담은 일종의 연구윤리 위반행위다. 즉, 대한민국 학술계의 연구윤리 준수가 엉망임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 있는 일이다.[17]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윤지선이 '보이루'를 언급한 부분은 권인숙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2018년 10월 발간한 '여성혐오표현에 대한 제도적 대응방안 연구'에서 인용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권인숙 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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