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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19:10:22

삼국지 : 미완의 군주

삼국지 : 미완의 군주
파일:삼국지 미완의 군주.jpg
장르 대체역사
작가 오리형
출판사 뿔미디어
연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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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간 2021. 02. 22. ~ 연재 중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특징5. 등장인물
5.1. 승태 진영5.2. 조조 진영5.3. 손가5.4. 원소 진영5.5. 한 황실5.6. 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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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삼국지를 배경으로 하는 한국의 대체역사물 웹소설. 작가는 오리형.

2. 줄거리

"나는 진짜 얌전히 살고 싶었다. 조조의 조카인데 뭐가 아쉽겠다고. 근데 왜 자꾸 역사가 틀어지냐고! 제발 편하게 가자, 편하게!"
비행기 사고로 과거 중국으로 회귀한 승태.
이미 죽었어야 할 조안민이 되어 안빈낙도를 꿈꾸지만
운명은 그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는다.
조안민에 빙의한[1] 공대생 역덕후 승태는 조씨 일족으로 살아가게 되지만, 조조 생명의 은인으로 대접받으며 미래지식을 이용해 꿀 빠는 삼국지 라이프를 즐기는가 싶더니 조조는 생명의 은인인 조카를 버리는 장기말로 여기는데, 승태가 머리를 쥐어짜내 아둥바둥 공을 세우자 생각보다 조카가 능력이 있음을 깨닫고는 의심병이 도져서 잇달아 사지로 내몬다. 이렇게 승태는 죽을 고생 끝에 어떻게든 조조의 함정을 피해내고, 조조는 의심병이 더 깊어져서 한층 더한 사지로 승태를 내모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3. 연재 현황

2021년 2월 22일부터 문피아에서 연재를 시작하였다.

네이버 시리즈, 카카오페이지, 리디, 조아라에 연재본이 발매되었다.

4. 특징

흔한 삼국지 빙의물이지만, 조조의 조카 조안민에 빙의했다는 파격적인 주인공 설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조조가 장수의 숙모 추씨의 미모에 반해 자신을 접대하게 했다가 원한을 산 장수에게 기습을 받아 아들 조앙과 조카 조안민, 호위 전위가 죽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역사지식을 활용해 난을 피하고 숨은 인재를 모으며, 미래 지식을 활용해 세력을 키운다는 점은 여느 삼국지 트립물과 같은 패턴이지만, 주인공이 엄청나게 구른다는 특징이 있다. 공을 세우고 굴종하며 어떻게든 조조의 환심을 사려고 하지만 오히려 조조의 의심을 사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킨다는 전개가 이어지면서 가벼운 피폐물이 연상될 정도로 주인공이 고생한다.

또한 많은 삼국지물이 어설픈 인재영입 묘사를 두고 포켓몬 수집이라 비웃음을 사는 것과 달리, 이 작품은 착각물 요소를 띄고 있다. 관도대전을 전후한 시점에서 재야의 네임드 무장 책사들이 주인공 곁에 모이는 클리셰는 똑같지만, 모이는 이유가 저마다 주인공에게서 이상적인 군주상을 보았기 때문인데 이게 사람마다 다르다는 게 함정(...) 때문에 주인공은 '날 따르겠다니 고맙긴 한데 참 사람 보는 눈 없구만'하고 속으로 혀를 찬다.

5. 등장인물

5.1. 승태 진영

5.2. 조조 진영

5.3. 손가

5.4. 원소 진영

5.5. 한 황실

5.6. 여포


[1] 조안민의 기억은 일부 남아 있지만 자의식은 없기 때문에 사실상 죽은 조안민의 육체를 차지한 셈이다.[2] 학술지에 논문 하나 투고하면 여행 비용을 대주겠다는 제안에 혹해서 따라왔다.[3] 오리지널 설정이다. 조덕은 정사에서는 조조의 동생이고 연의에서는 조숭의 동생이다. 또한 조안민의 부친이 누구인지는 기록에 없다.[4] 태사자의 유언이다.[5] 아무리 군량을 모두 잃었다지만 갑작스럽게 원소군이 무너진 것에 대해 작가가 나름 보충 설명으로 붙인 이야기다.[6] 소패를 지켜낸 뒤 시시비비를 따질 기력도 없어 원술과 내통한 호족들에게 너 사형! 이러고 끝내버렸다. 이게 이 시절 사람들 눈에는 호족조차 겁내지 않는 패왕의 패기로 비추는 것.[7] 정략결혼을 추친한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조조는 여포를 치기 위한 밑밥을 까는 단계였다. 갑자기 여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을 정도.[스포일러] 이름값에 비하면 나열한 순서가 좀 이상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작중 승태와 내밀한 속내를 주고받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사마의와 가후는 승태가 조조를 칠 결심을 한 것을 알았고, 순유는 도중에 끌어들였으며, 순욱은 아예 몰랐다.[9] 승태가 이름 뿐인 수춘후가 되고 수하들이 사방팔방 흩어졌을 때도 사실은 진궁이 승태가 결단을 내리도록 몰아붙이려고 수를 쓴 것이다. 흩어졌다고 생각한 부하들은 순유와 짜고 승태가 부르면 바로 호응하도록 요소요소에 배치해두었다.[10] 진궁은 이간질을 해서 불화를 일으키는 게 특기고 양수는 홍농 양가의 화려한 인맥을 통한 정치질이 특기라, 사마의와 모략의 결이 다르다[11] 실제 역사에서도 동창이 생긴 뒤 서창과 대내행창이 더 생겼다.[12] 다만 작중 1티어 모사 대접은 받지 못한다. 승태를 죽이려는 음모는 순욱이 모조리 간파했고, 순유는 대놓고 곽가를 애송이 취급하며 가후를 더 경계했다.[13] 순욱의 한실에 대한 충신 성향에 대해서는 이견이 갈리지만, 당대의 허수아비 황제인 헌제와는 별개로 한 황실을 유지하려는 의지가 있었다는 점만은 대개가 인정한다.[14] 다른 사람이 아닌 조조의 조카이기 때문. 역사지식 때문에 미리 알고 행동하는 것은 조조의 통찰력, 현대인이 빙의했기 때문에 이 시대 사람들과 감성이나 사고방식이 달라서 독한 놈 이런 수모를 참네 싶다가도 별것도 아닌 일에 급발진하는 것은 조조의 격정적인 성품을 닮았다고 오해할 수 밖에 없다.[15] 원 역사에서 정부인은 친정으로 돌아간 후 다시는 조조의 얼굴조차 보지 않았다. 진심인지, 정치적 의도인지는 몰라도 조조가 훗날 다시 찾아가 용서를 빌었지만 대답조차 하지 않았다.[16] 당연히 이 상황에선 조비 본인이 정국을 잡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하고 승태를 한직으로 돌려서 주목받지 않게 해야 정답이다[17] 이 작품 세계관의 추씨는 조조에게 능욕당한 후 자결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