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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3:53:01

소중한 날의 꿈

소중한 날의 꿈 (2011)
Green Days
파일:external/imgmovie.naver.com/41635_P23_133930.jpg
장르 애니메이션, 가족, 성장, 드라마, 로맨스
감독 한혜진, 안재훈
연출 한혜진, 안재훈
각본 송혜진
프로듀서 이상욱, 한승훈
출연 박신혜, 오연서, 송창의, 서주애, 전혜영 외
음악 M&F
투자 지원 서울애니메이션센터, EBS
촬영 기간 2002년 ~ 2010년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1년 6월 23일
제작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연필로 명상하기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에이원엔터테인먼트
상영 시간 95분
제작비 18억원
대한민국 총 관객 수 53,257명(최종)
흥행 수익 361,000,100원
공식 카페 http://cafe.naver.com/dreamwp.cafe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전체관람가_초기.svg 전체 관람가

1. 개요2. 개봉 전 정보3. 마케팅
3.1. 예고편3.2. 포스터
4. 시놉시스5. 등장인물6. 평가 및 흥행7. 시대적 장소와 소품들8. 미디어 믹스
8.1. DVD8.2. 청각장애인용 화면해설/자막/배리어프리판
9. 여담
9.1. 비(非) 성우 기용 논쟁

[clearfix]

1. 개요

''누가 가는 길이든 처음 가는 길이든 스스로 다다르기 위해 내딛는 지금, 내 작고 힘없는 발자국이 기특할 때가 있을거라 믿는다.''
대한민국연필로 명상하기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줄여서 '소꿈'으로 부른다.[1] 시대 3부작 중 과거/현재/미래편 중 '과거' 부분을 다루고 있다. 이후에 나올 현재편은 살아오름: 천년의 동행이라고 한다.
한국고전영화 유튜브채널에서 풀영상 보기

2. 개봉 전 정보

2002년 3월 부터 제작을 시작하여 2010년 7월까지 무려 8년이나 지났지만 2006년 1차 파일럿 영상 공개 이후, 홈페이지가 리뉴얼되고 포스터나 일러스트가 새로 나온 것 빼고는 공식적인 진전 소식이 없던 상태였다. 공식적인 줄거리와 성우진,예고편마저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다. 참고로 연명이 배부한 팜플릿에서는 소중한 날의 꿈의 개봉이 2010년 상반기로 되어있다.

연명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작품'소꿈 란에서 제작일지가 나와 있다. 그나마 공개된 1차 파일럿 영상은 저 퀄리티로 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하였으나 연명 측에서 파일럿이란 그림의 느낌과 배경 등의 다양한 기술적 느낌들을 실험하기 위한 것이었지 본 내용을 담고자 하는 것은 아니었으며, 따라서 그 파일럿 영상은 전혀 공개하지를 않았고 스튜디오의 관리와는 관계없는 경로를 통해 공개가 되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결국 2006년부터 2010년 7월까지 해마다 개봉한다라는 소문만 무성하고 연명측과 팬들도 홍보를 하긴 했지만 위에도 언급한 작품의 자세한 내용조차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의 무관심에 묻히고 기다리는 팬들은 반쯤 포기했었다. 심지어 그 세월동안 다른 무수한 한국 만화영화들이 나왔기 때문에 인지도가 급격히 낮아져 이 작품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나 아직도 안 나왔다는 사실에 기겁하는 사람들을 국내 애니를 전문으로 하는 웹사이트 상에서 보기 쉬웠다.

더구나 7년동안 제작과정 거친 뒤 망한 국내 극장판 애니의 전과가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연필로 명상하기 측과 소중한 날의 꿈에 대하여 그 기나기고 기대한 무수한 세월에 걸맞은 보상고 퀄리티와 흥행을 바라고 있어서 제작진 측에 더욱 부담이 예상된다. 하지만 개봉해서 평이 좋았지만 상영관 부족과 배급의 미숙함으로 묻혀버린 <오세암>이나 홍보부족과 적은 관객 수로 바로 간판내린 많은 국산 극장판들의 사례에도 알 수 있듯이 국내의 열악한 수익구조로 인해 소꿈이 극장판으로 개봉한다 하더라도 나오길 기대하는 많은 이들이 막상 나온다고 하면 염려하고 걱정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3. 마케팅

3.1. 예고편

1차 파일럿 영상

2006년 1차 파일럿이 공개되었다. 파일럿 영상에서의 스토리는 묘사와 각종 정황상 현대에 살고 있는 남자 주인공이 모종의 이유로 여자 주인공이 살고 있는 70년대로 타임슬립을 거친 것으로 추정된다. 디시인사이드 한애갤에서는 자짤로 소꿈 포스터를 2년간 사용하였고 기다리는 올드팬들도 조금 많았으나 결국 2010년 7월 23일기다림을 견디다 못하고다른 자짤로 바뀌긴 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으며 연필로 명상하기가 메인/포스트 프로덕션 진행중이라고 밝힌 만큼, 이 부분에서 성우 더빙등 여러 단계를 끝마무리 했는지 아닌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었다.


3.2. 포스터

파일:external/pds12.egloos.com/f0054160_4a21c35b5fb22.jpg

2010년 부산 국제영화제 개봉 당시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그리고 2010년 10월 11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무대인사와 상영을 통해 비로소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한애갤에는 직관한 한애갤러와 포탈 블로그 등에서 열렬한 리뷰가 올라왔으며, 가장 우려되었던 퀄리티와 성우 문제는 직관한 한애갤러나 다른 일반인들의 감상에 의하면 오히려 성우가 아니더라도 캐릭터성을 잘 살렸고 대사 하나하나가 주옥같으며 감칠맛 넘친다고 한다. 본래 한애갤노망주기대주였던 만큼 무대인사에서 많은 질문이 오갔으며(1차 파일럿 영상 유출, 성우문제 등등) 부산으로 가지 못한 사람들은 개봉날만 기다리며 미칠듯이 피눈물을 흘렸다고. 그리고 위의 성우 논쟁은 자연스럽게 묻혔다.

다만 은은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작품상, 중반에 지루한 면도 없지 않다고 한다. 거기다가 분명 비중이 많을거라 생각한 이랑의 단짝친구 고경아의 경우, 초반에 수민이 이랑의 친구가 되니까 비중이 순식간에 증발했다. 그밖에도 여러 부족한 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하지만 캐릭터성과 관계에 대한 전개와 실존인물[2]들도 간혹 드립거론되는 등, 한국인의 대화와 문학속의 단순한 '정'과 '생략의 미'등, 잔재미에서도 직관한 사람들에게 평이 좋다. 기다려온 세월 때문인지 작품에 대한 감상 때문인지 몰라도 감동에 빠진 이들이 적지 않다. 이미 부산국제영화제 개봉 후, 정식개봉까지 기다리는 세월은 이 꿈만을 꾸기 위해 기다려온 제작진의 열정과 팬들의 애환(?)과 관심이 담긴 소중한 날들이 되어가는듯.

정식개봉은 부국제 상영판보다 더 수정된 후(전체적으로 부족한 점은 수정 되겠지만 10분 짦아진다고) 배급사를 잡고 나서 한다고 한다. 제작일자가 2~3년 늘어난 이유들을 정리해보면 상당히 여유를 가지고 만들었다는 것이 절로 묻어나온다. 팬들의 세월과 피눈물을 한꺼번에 폭발시킬 기세.

과연 소중한 날의 꿈은 모두의 소중했던 추억들을 회상하는 꿈이 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하나의 달콤했던 한낮의 꿈이 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후 몇 차례의 시사회와 상영회를 거친 이후, 2011년 6월 23일 정식으로 극장개봉하였다.

4. 시놉시스

1970년대 대한민국,

5.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소꿈이랑.png
작중 시점으로부터 몇 달 전, 체육대회 계주에서 같은 육상부 동기인 민정에게 추월 당하자 진다는 두려움과 스스로에 대한 실망에 빠져 일부러 실격해버리고 그날로 달리기를 그만두었다. 이후로도 체육선생님과 경아의 조언에 불구하고 1등을 하지 못할 거라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다시 달리는 것을 주저한다. 그러던 어느날, 고장난 라디오를 고치기 위해 찾아간 우주 전파사에서 같은 학교 남학생 철수를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어리버리하고 숫기 없는 철수에게 별 감정이 없었으나 여러번의 만남을 통해 점차 호감을 가지게 되며,[4] 이성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춘기 소녀의 모습으로 탈바꿈 한다. 이후 전파사 아지트와 해남에 다녀오는 여행등을 겪으며 철수하고는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사이로 발전 하였다. 작중 내내 막막한 미래 때문에 인해 심적으로 방황하였으나 꿈을 향해 전진하는 철수의 순수한 모습과 그의 삼촌이 건넨 격려의 말등을 통하여, 마침내 자신이 가지고있던 두려움과 패배의식을 떨쳐버린다.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하프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여 민정과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친다. 결승선을 향해 마지막 순간까지 내달리는 그녀의 모습은, 이랑이 예전보다 정신적으로 한층 더 성숙해졌다는 것을 알려준다. 소꿈의 제작진이 전달하고자 했던 주제인 '꿈의 본질과 실패의 가치'라는 메시지가 함축되어 있는 캐릭터.

파일:소꿈철수.png
파일:소꿈수민.png
파일:소꿈민정.png
파일:소꿈경아.png
파일:소꿈반장.png
파일:소꿈철수친구들.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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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소꿈공무원.png파일:소꿈 공룡.png
파일:소꿈동생.png

6. 평가 및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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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5 / 10



오락을 넘어 감상을 위한 한국 애니메이션이 나왔다
이용철 (씨네21) | ★★★★☆
수채화로 담은 아련한 향수, 그리고 아린 성장통
황진미 (씨네21) | ★★★☆
꼼꼼히 되살린 정성만으로도
박평식 (씨네21) | ★★★☆

그간 한국 애니메이션들이 저질렀던 수 많은 실패와 삽질들을 뛰어넘어 그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린 기념비적 작품이다. 특히 한국 애니메이션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되던 스토리텔링 부분에서 많은 발전을 보여주는등, 전체적으로 좋은 평을 받았다. 단순히 시대적 배경이 되는 1970년대에 성장기를 보냈던 386세대 뿐만 아니라, 작품 전반에 깔린 "꿈과 도전의 본질, 실패와 두려움을 극복해내는 용기"라는 주제는 청소년과 어른을 나눌 것 없이 모든 세대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다만 약간 뜬금 없는 서사구조나 밑에서 후술할 연예인을 기용한 더빙, 그리고 드문드문 보이는 마무리가 매끄럽지 않은 연출등이 단점으로 지적 됐다.

개봉 직후 안재훈 감독은 "만들 때에는 고단한 줄을 몰랐는데, 가장 힘든 순간이 지금"이라며 심정을 토로했다. 노력에 대한 결과가 너무 미흡하여 스탭들에게 실망을 안겨줄까봐 너무 걱정이 되었으나, 하지만 스탭들은 오히려 또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어 안달한다고 하니 감독 입장에서 큰 힘이 된다고 한다.

개봉 첫 주 성적은 약 2만 7천명이 다녀가 2011년 6월 넷째주 박스오피스 10위로 등장. 다만 이 관객동원이 상당수 상영관의 교차상영으로 인한 선택의 제한으로 인해 관람을 기피하게 만드는 점도 있어 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극장측의 홀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고 있다. 결국 8월까지 끌었던 소꿈은 관객수 46,171명, 매출액 326,836,700원이라는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는 결과는 남긴 채 흥행에 실패했다. 이후로는 전국의 영화제나 문화센터등을 돌며 순회 상영을 하였고, 총 관객수 53,248명을 기록했다. 그리고 2019년 현재까지도 외국의 독립영화제들에 출품되어 시사회를 열고 있다. 작품도 제작기간 10년이라는 사연과 노력 그 자체라는 이미지, 잘 만들어진 한애니라는 기대와 아무래도 작은 영화였기에 그것이 더 배가 되었다.

7. 시대적 장소와 소품들

제작진은 추억을 돌이켜보는 복고적인 느낌이 나도록 배경과 소품,작화에 매우 신경을 썼다고 한다. 다만 작중시기와 장소는 매우 불분명하다. 일단 작중 중심배경은 군산시다. 하지만 철수 삼촌의 아지트로 향하는 계단 골목은 서울 이화동이고, 이랑의 집은 공주시에 있는 집을 모델로 했다고 한다.

보이저호에 관한 내용과 지나다니는 자동차등을 보면 대략 1970년대임을 유추 할 수 있으나, 자세히 보면 시대에 맞지 않는 요소가 부문부문 배치되어 있다. 일단 포스터에 적힌 카피인 '인간이 달에 간 그 때'는 1960년대, 수민이 부른 김만수의 '푸른 시절'과 음반가게에서 나온 송골매의 앨범, 이랑의 방의 걸린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의 시 '나비의 연가'와 듀란 듀란의 포스터는 1980년대에, 철길마을 기관차의 도색과 '1등만 기억한다'라는 카피의 TV 광고, 이랑과 삼촌이 앉아서 대화하는 인공위성, 철수가 언급한 어느 천문학자의 대사는 1990년대 시절에 나온 것이다. 덤으로 체육대회날 걸린 만국기에는 이상하게도 인공기가 섞여있다. 사실 이런 것들은 모두 설정오류가 아니라,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짜집기 한 것이다. 감독은 이에 대해 "좀 더 많은 세대가 공감 할 수 있는 것을 묘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영화평론가 황진미"기억은 선형적이지 않고 중첩되니까. 묘하게 무의식을 건드리는 면이 있다."라며 추억 그 자체에 대한 고증이라고 해석했다.

8. 미디어 믹스

8.1. DVD

파일:external/i.011st.com/2012112814382856866.jpg

DVD는 2012년 12월 13일에, 블루레이는 2014년 3월 6일에 출시 되었다. DVD 초판은 간단한 설정집이 포함된 커피북이 들어있으며, 블루레이에는 콘티북을 포함한 음성해설, 제작과정 다큐멘터리등이 수록되어 있다.

8.2. 청각장애인용 화면해설/자막/배리어프리판


2020년 7월 13일에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협업하여 시각 및 청각장애인용 화면해설 및 자막을 제공하는 배리어프리판을 무료공개하였다.

9. 여담

9.1. 비(非) 성우 기용 논쟁

이전부터 연예인 더빙을 여러 이유로 폐단으로 여기고 비판하는 팬들이 많아 논란이 됐다.[22]

국산 만화영화 제작과 관련이 있는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극장용의 경우는 사실 성우비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고, 전부 그런 건 아니지만 배우는 작품당 얼마, 성우는 시간당 얼마, 이런 식이다보니 아무래도 녹음이 얼마나 진행될지 모르는데 시간당으로 지불하면 부담스러워질 수도 있고 돈 문제가 아니어도 좀 그런 부분이 있다고 답한 걸로 보아서는 그렇게 쉽게 결론을 낼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가장 큰 문제점은 목소리와 연기는 그 캐릭터를 살리는 것과 동시에 작품의 퀄리티를 살려주는데 연예인 더빙으로 그걸 기대하긴 힘들어 마이너스 요인이 되고, '관중을 동원할 수 있는 특급 연예인도 아닌데 굳이 돈을 들여서 썼어야 했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연명측에서는 작품이 일상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성우분들의 만들어진 캐릭터성의 목소리보단 배우같이 투박하고 일상속의 자연스러움이 필요했기에 어울림을 강조하여 뽑았다고 밝혔다.[23] 즉 마케팅 뿐만이 아닌 제작진들의 신념과 철학 문제도 있다는 것

제작진 중 한 명은 "성우님들 실력 좋은거야 알고 있지만 작품의 성향에 따라 어울리지 않는다면 배제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소꿈이라는 작품의 감수성엔 일반인들과는 다른 성우분들의 호흡이 어울리지 않았다고 보았고 내부에서도 이런 문제들로 미팅도 여러 번 하고 테스트도 많이 했으며 무턱대고 선전용으로 연예인을 쓸만치 장난스럽게 만들지도 않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안재훈 감독도 미팅중에 해당 건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며,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유명 아이돌 그룹 측에서 성우로 참가해 도와주고싶다는 뜻을 밝혔으나, 작품성을 위해서 거절했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감독 본인이 유명 성우를 쓰는 것보다는 신인 성우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한다.[24]

성우 문제는 소중한 날의 꿈 제작 중 가장 내부에서도 갈등이 많았다고 하며, 감독이 직접 성우들의 파일을 하나하나 보고 뽑은 것이 박신혜와 송창의라고 한다. 오히려 감독이 배역에 어울리지 않는 성우를 쓴 것 같다고 하는 역은 오이랑의 아버지 역이라고 말한다. 알아둬야 할 것은 비전문 성우라고 해도 몇 주 만에 날림으로 녹음해버린 것은 절대 아니고, 무려 6개월에 걸쳐서 스탭들과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캐릭터를 이해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하며 전문 성우들도 그들의 노력을 인정했을 정도다.

영화의 개봉 이후로도 이 논란은 어느정도 지속됐다. 엄상현은 매우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으나, 박신혜오연서는 뭔가 알게 모르게 겉도는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그래도 대체적으로 생각보다 기대이상이었다는 평. 여담으로 담임 선생님 역을 맡은 원로배우 홍순창은 더빙쪽엔 문외한이었음에도 익살스러운 연기로 사실상 극중 제일 좋은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물론 이후에도 다른 애니들 중 변신자동차 또봇을 비롯한 레트로봇의 작품들[25]우별소, 플라워링 하트[26], 언더독 등에서 종종 캐스팅 논쟁이 생기고 그러기도 한다.


[1] 제작진은 소중한 날의 꿈이라는 제목보단 좀더 강렬한 의미를 주기위해 이것저것 고르고 경쟁시켜서 선택한 것이라고 한다.[2] 후술하겠지만 직접 보면 누군지 단박에 알아차린다. 성우로 그 분들을 캐스팅해도 됐을텐데?!![3] 본인은 "남들보다 조금 잘 하는 것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하지만, 사실 이랑의 집에 있는 진열장을 자세히 보면 그녀가 수상한 상패들이 가득하다. 그리고 꿈 속에서 술래잡기를 할 때도 성인 남성인 라이언조차 제껴버릴 정도인걸 보면 조금 잘하는 수준이 아니다.[4] 이는 철수가 자신에게서 이성적인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행동하자 나는 여자도 아니라 이거지!라며 홧김에 막걸리를 마시고 질투 하는 모습과, 수민이 철수를 폄하하자 적극적으로 반박하는 장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5] 이는 콘티로만 존재하는 설정이며, 실제 장면에서는 결승선만 클로즈업 되는 구도로 잡혀서 철수를 볼 수가 없다. 즉, 관객들이 보는 철수와 이랑의 첫만남은 복도 장면이 최초다.[6] 대표적으로 이랑이 처음으로 전파사를 방문 했을 때, 말도 더듬고 "여자에게 말을 걸어보는거 처음이다"며 솔직하게 말해버려서 이랑을 당황시켰다.[7] 사실 예나 지금이나, 우주비행사란 엘리트 중의 엘리트만 될 수 있는 직업이다. 개도국인데다 항공 분야가 막 걸음마를 뗀 단계였던 당시 대한민국에서는 우주비행사가 배출되긴 불가능에 가까웠다. 전파 기지가 철거된 이후에는 본인도 어느 정도 현실을 직시 했는지, 로켓 기술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8] 신발장에서 쏟아지는 러브레터의 양으로 그녀의 인기를 실감 할 수 있다.[9] 참고로 그녀가 쓴 자작시는 이상오감도의 패러디로, 안재훈 감독이 고등학교 시절 직접 쓴 시다.[10] 사실 아저씨의 감상평에는 나쁜뜻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아직 젊으니까, 이런 쪽 말고도 더 많은 방면으로 창작을 해봐라"라는 뜻 깊은 조언이었으나 수민이 그에게 상처를 받은 가장 큰 이유는 그가 자신의 이름을 '수지'라고 부르는등, 완전히 아웃 오브 안중스러운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11] 그녀의 대사를 잘 들어보면 단순히 동정조의 설득이 아니라 "다시 한번 너와 정정당당하게 겨뤄보고 싶다"는 어조다.[12] 재밌는건 이랑이 이성적으로 매력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단순히 착해서(...)[13] 요즘은 반장이라는 직책이 '선생님의 빵셔틀'(...)과 비슷한 위치지만 과거에만 하더라도 교직원과 학생의 중간위치에 놓인 또 다른 계급으로 여겨졌으며, 아이들에게 상당한 권력을 휘두를 수 있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엄석대'가 대표적인 케이스. 그녀가 입은 체육복은 일종의 권력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14] 제작진은 이를 두고 "평생 진짜 친구처럼 지낼 수 없었던 그분들을 까까머리 친구로 이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15] 철수네 가게[16] "12시 정각에 밥 먹어야해. 우리 엄청 배고프다고!", "와, 2.5초 늦었어"라는 등의 대사등을 통해 단순히 시간을 잘 지키는게 아니라 시간 자체에 강박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17] 감독 또한 이에 대해, "비록 후대의 사람들은 처음으로 발자국을 남긴 자만을 기억하겠지만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1등이 아닌 멈추지 않고 걸어가는 것." 이라고 답했다.[18] 그린세이버에서 나롱이를 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19] 여담으로 최종 그림체가 1차 파일럿과 포스터에 비해 많이 바뀐 이유 중 하나가 제작중에 유사한 그림 스타일을 가진 콘 사토시 감독의 작품이 개봉해서 그 아류라는 오해를 살까봐 바꾸었다는 말이 감독님의 모 대학교 강연중에 나왔다 카더라.[20] 이를 위해 감독이 직접 차감독에게 연락을 하여 동의를 얻었는데, 차범근은 흔쾌히 동의하면서 그 대가로 자신과 아들캐리커쳐를 그려달라는 소소한 부탁을 하였다.[21] 사실 외모는 젊은 시절의 그 배철수가 아닌 우리가 알고 있는 나이 든 배철수의 이미지다.[22] 물론 일부 국산 애니들을 포함해 종종 일부 배급사들이나 제작사, 감독의 취향, 신념, 제작철학 대로 해외 애니들도 상업적이거나 관습, 또는 다양한 이유로 연예인 더빙이 많이 쓰인 다는 것도 사실이다.[23] 연상호 감독도 해당 이유로 애니메이션에 배우나 일반인 캐스팅을 하는 편.[24] 이제는 유명 성우가 된 엄상현 성우도 신인 시절이었을 때 안재훈 감독의 작품 주인공으로 발탁되기도 했다고 한다.[25] 주요 작품에 일반인 캐스팅이 많다. 다만 또봇 시리즈의 스폰서였던 영실업과 결별한 후 제작한 작품에는 전문 성우들도 캐스팅된다.[26] 요건 아역 캐스팅. 나중에 전문 성우로 재더빙하기는 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편파 비교로 인한 과한 비난을 받았던 논란이 있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