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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僧服
승려가 입는 옷. 이에 따라 승려가 열반에 들 경우 수의가 되기도 한다.1.1. 한국의 승복
승복의 구성은 가사, 장삼, 평상복, 행전각반, 모자 또는 관, 신과 버선, 주장자와 불자, 두루마기로 구성된다.보통 한국인이 인식하는 "스님 옷"은 긴 회색 한복이다.
이 회색 한복의 이름은 일반 승려가 입는 장삼(長衫)이다. 보통 팔이 네모로 길게 늘어지고 발목까지 내려와 8폭으로 접어진 회색옷을 장삼이라 하는데, 이 장삼은 아주 소중히 다뤄야 한다고 한다. 장삼의 양쪽 팔부분은 각각 4등분되었는데, 각각 대지문수보살, 대행보현보살, 대비관세음보살, 대원지장보살을 의미한다고 한다. 처음부터 한국 승복이 회색이었던 것은 아니다. 원래 승복에는 '괴색법(壞色法)'이라고 하여 초기 불교 교단 계율에 따라 화려한 색깔을 피하고 정해진 3가지 색깔만을 사용하도록 하는 규정이 있다. 이는 한국 불교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었다.
"비구(스님)가 새 옷을 얻으면 반드시 청(靑), 흑(黑), 목란(木蘭, 목련)의 세 가지 색으로 염색할 것이니
새 옷을 얻고서도 세 가지 색으로 염색하지 않고 그대로 입으면 죄를 범하니라"
- 비구계 제60계(사분율)
따라서 한국 승려들 역시 과거에는 청색, 흑색, 목란색(짙은 노란색)으로 염색한 장삼을 입었으며, 간혹 청록색이나 보라색 계열의 장삼을 입는 경우도 있었다. 실제로 의천이나 사명대사, 영규 등 고려~조선 시대에 활동한 승려들의 초상화를 보면 짙은 녹색이나 검은색, 혹은 파란색 장삼을 입었다. 조선 후기 풍속화에서도 검은 장삼을 입은 승려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과거 스님들이 물푸레나무를 장삼의 염색제로 썼다.새 옷을 얻고서도 세 가지 색으로 염색하지 않고 그대로 입으면 죄를 범하니라"
- 비구계 제60계(사분율)
이후 일제강점기 들어서는 검은 승복을 즐겨 입던 일본 승려들의 영향으로 검은색 장삼이 보편화되었는데, 전통 방식의 염색은 세탁할 때마다 현대 의복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물이 많이 빠지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경제적 사정이 좋지 못한 승려들 중에는 물 빠진 회색 장삼을 걸치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졌던 것이다.[1] 이후 한국이 독립하고 나서도 경제적 궁핍은 계속되어 승려들의 경제적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회색 장삼만을 입으라는 공식적인 발표가 있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검은색 장삼을 걸친 승려들도 꽤 있었으나, 성철과 청담, 향곡 등 승려들이 주축이 되어 1947년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고 불교의 폐단을 바로잡고자 일으킨 봉암사 결사 운동을 계기로 회색 장삼이 완전히 자리잡았다.[2][3]
밑자락이 8폭으로 접혀 있음은 팔부신장을 의미한다. 불법을 옹호하는 신장들이 입은 이를 감싸주기 때문이다.
가사는 원래 붉은색만 허용되는데 현대에는 다른 색도 쓴다.
시키면 한다! 약간 위험한 방송에 의하면 속옷만큼은 일반인과 똑같은 것을 입는다(...). 동내의도 마찬가지인데, 동내의는 보통 재가불자로부터 보시받은 것을 착용한다. 열반에 들 경우도 승복을 수의로 입기 때문에 동일하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서유기 관련 창작물에서는 대체로 삼장법사가 한국식 승복을 입은 모습으로 나온다.
1.2. 일본의 승복
일본의 승복은 '지키토쓰'(直綴)라 하는 검은색 장삼을 기본으로 하여 그 위에 가사를 덧입는 경우가 많다. 큰 행사 때는 '소켄'(素絹)이라 하여 종종 화려한 색이나 무늬가 들어간 장삼을 입기도 한다. 일본 불교의 특성상 각 종파마다 약간씩, 혹은 현저한 차이가 있다. 또한 고대~중세의 관직 제도가 승려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져 승복의 색상으로 계급을 구별하는 종단이 많다. 승복이 빨간색이나 보라색이라면 굉장히 높은 계급에 속한 승려라 보면 된다. 밀교 종파의 경우 상황에 따라 중국처럼 노란색 장삼을 입는 경우가 있고, 소켄에 하얀 목도리 같은 것을 두르는 경우도 많다.한국, 중국과 달리 예불용 복장과 울력용 복장이 따로 존재하며, 울력시에는 사무에(作務衣)라는 옷을 입는다. 그런데 이게 상당히 편해서인지 일본에서는 가끔 승려가 아니더라도 도예가, 서예가 등이 사무에를 입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1.3. 중국의 승복
장삼 색깔이 노란색과 회색으로 양분되는데, 그 중 노란색이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소림사. 평상복은 대개 회색이다. 다만 중국의 승려들 중에서도 티베트 불교 승려들은 후술할 티베트 불교식 승복을 입는다.1.3.1. 티베트 불교 승복
계를 수지한 티베트 불교의 승려는 하의로 모두 샴탑이라고 하는 붉은색 통짜 천을 두른다. 전통적인 상의를 보면 종파를 대강 구분할 수 있다. 닝마빠 울렌이라고 하는 차이나 컬러에 소매가 없는 조끼만 입으며 싸꺄빠와 까규파는 울렌 위에 뙨까라고 하는 붉은색 조끼를 덧대입는다. 그리고 겔룩빠는 울렌 대신 뙨까만 입는다. 또한 의식에 쓰는 모자가 겔룩빠는 노란색이어서 황모파(黃帽派), 나머지 닝마빠, 쌰까빠, 까규빠는 붉은 색 모자를 쓰기 때문에 홍모파(紅帽派)라고도 불린다.이렇게 종파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오른팔이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1.4. 상좌부 불교 승복
상좌부 불교에서는 승복 전체가 주황색이며 티베트 불교와 달리 오른팔 뿐만 아니라 오른쪽 어깨도 노출된다.1.5. 베트남의 승복
중국 승복과 상좌부 불교 승복의 중간 형태가 많다.2. 承服
결과에 승복하라 할 때의 승복. 패배를 인정한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반대어로서, 어떤 이유로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것을 불복이라 한다. 스포츠를 예로 하면, '심판의 판정에 승복하지 않고 이의를 제기, 카메라 판독 결과가 나올때까지 불복해, 판독 결과로 승리를 확정했다.' 등으로 쓸 수 있다.[1] 당연한 이야기지만 조선시대에도 궁핍한 승려들은 물 빠진 장삼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김준근의 풍속화 등을 보면 회색 장삼을 걸친 승려들이 종종 보인다.[2] 성철 스님은 봉암사에 도착하자마자 비단으로 만든 검은색 장삼을 모조리 불태웠고, 향후 모든 승려들은 면으로 만든 회색 장삼을 입자고 주장하였다. 이후 성철의 영향을 받은 조계종에서 회색 승복을 입도록 하는 규칙을 제정한다.[3] 이 때문에 성철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단절된 북한의 불교에서는 여전히 검은색 장삼을 사용한다. 종교의 자유가 없는 북한에 뭔 승려가 있느냐는 생각하겠지만, 북한 정부가 자기들이 종교를 박해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 위해 만든 가짜 승려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