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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09 05:57:45

앤디 머리

엔디 머리에서 넘어옴
앤디 머레이의 주요 기록 및 수훈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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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사 서임자 (남성)
British 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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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기사 서임자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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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스콧 셰링턴

(1922)
에드워드
빅터 애플턴

(1946)
리들리
스콧
(2024)
KBE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7b160a24b08857219efc111189b9773d.jpg
프레더릭 벤팅
(1934)
에드먼드 힐러리
(1953)
게오르그 솔티
(1971)
시드니 푸아티에이
(1974)
찰리 채플린
(1975)
앨프리드 히치콕
(1980)
밥 호프
(1998)
앤드루 와일스
(2000)
로저 무어
(2003)
팀 버너스리
(2004)
조너선 아이브
(2012)
Knight Bachelor 파일:knightbachelor.jpg
아이작 뉴턴
(1705)
찰스 라이엘
(1848)
찰스 휘트스톤
(1868)
조지프 리스터
(1883)
아서 코난 도일
(1902)
W. S. 길버트
(1907)
프랜시스 골턴
(1909)
핼퍼드 매킨더
(1920)
프레더릭
G. 홉킨스

(1925)
무하마드
자파룰라 칸

(1935)
오언 리처드슨
(1939)
알렉산더 플레밍
(1944)
랠프 리처드슨
(1947)
로런스 올리비에
(1947)
존 길구드
(1953)
칼 포퍼
(1965)
알프 램지
(1967)
쉬리다스 람팔
(1970)
제임스 블랙
(1981)
마이클 아티야
(1983)
클라이브
싱클레어

(1983)
렉스 해리슨
(1989)
V. S. 나이폴
(1990)
더크 보가드
(1992)
로저 펜로즈
(1994)
팀 라이스
(1994)
캐머런 매킨토시
(1996)
마이클 스타우트
(1998)
폴 너스
(1999)
리처드 브랜슨
(2000)
숀 코너리
(2000)
톰 커트니
(2001)
믹 재거
(2002)
벤 킹슬리
(2002)
리들리 스콧
(2003)
조너선 색스
(2005)
헨리 세실
(2011)
케네스 브래너
(2012)
안드레 가임
(2012)
다니엘
데이 루이스

(2014)
패트릭 헤드
(2015)
마크 라일랜스
(2017)
제임스
래트클리프

(2018)
톰 무어
(2020)
마이클 호턴
(2021)
마틴 에이미스
(2023)
CBE + Knight Bachelor 파일:knightbachelor.jpg
데이비드 린
(1953)
마이클
레드그레이브

(1959)
알렉 기네스
(1959)
스탠리 매튜스
(1965)
맷 버스비
(1968)
알렉 이시고니스
(1969)
에른스트
곰브리치

(1972)
리처드 애튼버러
(1976)
존 밀스
(1976)
월터 윈터보텀
(1978)
데이비드
애튼버러

(1985)
윌리엄 골딩
(1988)
피터 유스티노프
(1990)
이안 맥켈런
(1991)
안소니 홉킨스
(1993)
데릭 제이코비
(1994)
바비 찰튼
(1994)
사이먼 래틀
(1994)
조지 마틴
(1996)
마이클 갬본
(1998)
아서 C. 클라크
(1998)
엘튼 존
(1998)
이안 홈
(1998)
존 엘리엇
가디너

(1998)
톰 피니
(1998)
나이젤 호손
(1999)
알렉스 퍼거슨
(1999)
프랭크 윌리엄스
(1999)
마이클 케인
(2000)
폴 스미스
(2000)
바비 롭슨
(2002)
앨런 파커
(2002)
앨런 베이츠
(2003)
그레고리 윈터
(2004)
트레버 브루킹
(2004)
제임스 다이슨
(2007)
크리스토퍼 리
(2009)
브래들리 위긴스
(2013)
존 허트
(2015)
칼 젠킨스
(2015)
로드 스튜어트
(2016)
레이 데이비스
(2017)
빌리 코놀리
(2017)
배리 깁
(2018)
마이클 페일린
(2019)
데이비드 수셰이
(2020)
샘 멘데스
(2020)
스티브 맥퀸
(2020)
로저 디킨스
(2021)
조너선 프라이스
(2021)
존 부어만
(2022)
브라이언 메이
(2023)
OBE + Knight Bachelor 파일:knightbachelor.jpg
어니스트 섀클턴
(1909)
윌리엄 브래그
(1941)
리처드 돌
(1971)
잭 브라밤
(1978)
지미 새빌
(1990)
클리프 리처드
(1995)
트레버 맥도날드
(1999)
스털링 모스
(2000)
헨리 쿠퍼
(2000)
재키 스튜어트
(2001)
톰 존스
(2006)
테리 프래쳇
(2009)
패트릭 스튜어트
(2010)
밴 모리슨
(2015)
앤디 머리
(2017)
가즈오 이시구로
(2018)
마이클 모퍼고
(2018)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2025)
MBE + Knight Bachelor 파일:knightbachelor.jpg
폴 매카트니
(1997)
제프 허스트
(1998)
나이젤 쇼트
(1999)
니콜라스 윈턴
(2003)
닉 팔도
(2009)
링고 스타
(2018)
케니 달글리시
(2018)
루이스 해밀턴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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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P_Tour_logo.svg.png

ATP 투어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
2014.07.07. ~ 2016.11.06. (122주)
앤디 머리
2016.11.07. ~ 2017.08.20. (41주)
라파엘 나달
2017.08.21. ~ 2018.02.18. (26주)

파일:US 오픈 로고.svg
역대 US 오픈 남자 단식 우승자
2011년
파일:세르비아 국기.svg 노박 조코비치
2012년
파일:영국 국기.svg 앤디 머리
2013년
파일:스페인 국기.svg 라파엘 나달

파일:윔블던 로고.svg
역대 윔블던 남자 단식 우승자
2012년
파일:스위스 국기.svg 로저 페더러
2013년
파일:영국 국기.svg 앤디 머리
2014년
파일:세르비아 국기.svg 노박 조코비치
2015년
파일:세르비아 국기.svg 노박 조코비치
2016년
파일:영국 국기.svg 앤디 머리
2017년
파일:스위스 국기.svg 로저 페더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우승자
파일:오륜기(여백X).svg
파일:스페인 국기.svg 라파엘 나달
(2008)
파일:영국 국기.svg 앤디 머리
(2012 · 2016)
파일:독일 국기.svg 알렉산더 즈베레프
(2020)

}}} ||
<colcolor=#ffffff> 앤디 머리 경
Sir Andy Murray
OBE
파일:CAB67F06-3A7F-4767-BB64-C2E868090435.jpg
<colbgcolor=#c8102e> 본명 앤드루 배런 머리
Andrew Barron Murray
출생 1987년 5월 15일 ([age(1987-05-15)]세)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국적
[[영국|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
[[스코틀랜드|
파일:스코틀랜드 국기.svg
스코틀랜드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거주지 영국 잉글랜드 서리주 옥숏
프로 선수 생활 2005년~2024년
신장 191cm (6 ft 3 in)
사용 손 오른손 (두손 백핸드)
ATP 싱글 랭킹 최고 1위
ATP 더블 랭킹 최고 51위
개인전 통산 성적 739승 262패 (73.8%)
복식 통산 성적 83승 86패 (49.1%)
단식 타이틀 획득 46회
통산 상금 획득 $64,687,542
후원 캐스토어, 헤드
SNS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커리어
2.1. 평가
3. 선수 경력4. 플레이 스타일5. 은퇴 이후6. 여담7. 참고 링크

[clearfix]

1. 개요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의 前 테니스 선수. 한국에서는 앤디 머레이라고 알려져있는 선수이다.

한 때 노박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과 함께 BIG 4를 이루는 세계 최정상급 테니스 선수로 활약했다. 비록 부상에 시달리면서 빅3와의 격차는 상당히 벌어져버렸지만, 마스터스 우승 횟수, 그랜드슬램 4강 진출 횟수 등은 (빅3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과 압도적으로 차이가 난다. 각종 누적 기록에 있어서도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2013년에 대영제국 훈장 4등급(OBE)을 받았고, 2017년에는 기사작위(Knight Bachelor) 대상자로 지명되어 앤디 머리 경이 되었다.[1]

2.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단식) : 우승 3회 / 준우승 8회
앤디 머리의 연도별 메이저 대회 성적표
연도 호주 프랑스 윔블던 US
2005 3라운드 2라운드
2006 1라운드 1라운드 4라운드 4라운드
2007 4라운드 불참 불참 3라운드
2008 1라운드 3라운드 8강 준우승
2009 4라운드 8강 4강 4라운드
2010 준우승 4라운드 4강 3라운드
2011 준우승 4강 4강 4강
2012 4강 8강 준우승 우승
2013 준우승 불참 우승 8강
2014 8강 4강 8강 8강
2015 준우승 4강 4강 4라운드
2016 준우승 준우승 우승 8강
2017 4라운드 4강 8강 불참
2018 불참 불참 불참 2라운드
2019 1라운드 불참 불참 불참
2020 불참 1라운드 취소[2] 2라운드
2021 불참 불참 3라운드 1라운드
2022 2라운드 불참 2라운드 3라운드
2023 3라운드 불참 2라운드 2라운드
2024 1라운드 1라운드 불참 불참

기타 대회
올림픽
<colcolor=#373a3c> 금메달 2012 런던 남자 단식
금메달 2016 리우데자네이루 남자 단식
은메달 2012 런던 혼합 복식

빅 타이틀 우승 기록
<rowcolor=#fff> 앤디 머리 빅 타이틀 우승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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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1000 캐나다 마스터스 챔피언
라파엘 나달
(2008)
앤디 머리
(2009, 2010)
노박 조코비치
(2011)
마스터스 1000 상하이 오픈 챔피언
니콜라이 다비덴코
(2009)
앤디 머리
(2010, 2011)
노박 조코비치
(2012)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챔피언
라파엘 나달
(2008)
앤디 머리
(2012, 2016)
알렉산더 즈베레프
(2021)
마스터스 1000 신시내티 오픈 챔피언
로저 페더러
(2007)
앤디 머리
(2008)
로저 페더러
(2009)
마스터스 1000 마드리드 오픈 챔피언
다비드 날반디안
(2007)
앤디 머리
(2008)
로저 페더러
(2009)
마스터스 1000 마이애미 오픈 챔피언
니콜라이 다비덴코
(2008)
앤디 머리
(2009)
앤디 로딕
(2010)
마스터스 1000 신시내티 오픈 챔피언
로저 페더러
(2010)
앤디 머리
(2011)
로저 페더러
(2012)
US 오픈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
(2011)
앤디 머리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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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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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
(2012)
앤디 머리
(2013)
노박 조코비치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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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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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
(2014)
앤디 머리
(2015)
노박 조코비치
(2016)
마스터스 1000 캐나다 마스터스 챔피언
조 윌프리드 송가
(2014)
앤디 머리
(2015)
노박 조코비치
(2016)
마스터스 1000 로마 오픈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
(2015)
앤디 머리
(2016)
알렉산더 즈베레프
(2017)
윔블던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
(2015)
앤디 머리
(2016)
로저 페더러
(2017)
마스터스 1000 상하이 오픈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
(2015)
앤디 머리
(2016)
로저 페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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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1000 파리 오픈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
(2015)
앤디 머리
(2016)
잭 삭
(2017)
ATP 파이널스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
(2015)
앤디 머리
(2016)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2017)
}}}}}}}}}}}} ||

2.1. 평가

1936년 이후 영국인의 윔블던 남자 단식 우승 가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팀 헨먼 이후 남자 테니스 상위 랭커 중 잉글랜드인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스코틀랜드에서 끌어오다시피한 영국의 기대주였다.[7] 따라서 영국의 테니스 팬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며, 가령 자국 대회에서 머리가 결승 경기라도 갖는 날이면 우리나라에서도 얼굴만 보면 아는 유명인사들이 잔뜩 몰리고는 했다.[8] 그 기대에 부응하듯 좋은 성적을 내기 시작했으며,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 2013년 윔블던 우승 등의 업적을 달성하며 영국 최고의 테니스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머리가 전성기에 접어들고 "빅4"에 속하게 된 것이 '영국 선수'라서 받는 언론의 과대평가라는 비아냥도 있었다. 전성기의 페더러나 나달, 조코비치는 시대를 지배했던 선수였지만, 머리는 전성기임에도 세계 랭킹 1위 한 번 못하고 있는데 다른 셋과 함께 빅4로 칭해졌기 때문. 메이저 우승 횟수만 비교해 봐도 두 자리 수 기록을 가진 나머지 세 명에 비하면 머리는 고작 3회로 많이 밀리기는 한다. 하지만 2016년 11월, 당당히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서면서 빅4의 자격이 있다는 것을 세상에 증명했다. 또한, 머리가 빅4에 포함된 것은 그의 재능과 경기 내용적인 면에서 나머지 셋과 견줄 수 있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빅3를 제외하고 같은 세대 강자들이었던 스탠 바브린카토마스 베르디흐 등과 비교해봤을 때도 머리만큼 꾸준히 탑4의 자리를 지켰던 선수는 없다. 참고로 2005년 7월 이후, 2021년 3월 15일자 랭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가 2위를 기록하기까지 만으로 16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는 동안, 빅3와 머리를 제외하면 ATP 싱글 랭킹 1위는 커녕 2위조차 찍어본 선수가 없었다.[9]

2017년 이후 끊임없이 부상에 시달리면서 빅3 업적과의 격차는 너무 벌어져 버렸지만, 그럼에도 페나조를 제외한 현세대(21세기 활동) 선수들 중에서는 압도적으로 우세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10] 그랜드 슬램 3회 우승, 준우승 8회, 마스터스 1000 시리즈 14회 우승에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 2개와 ATP 파이널스 우승 경력까지 있다. 특히 유별나다 싶을 정도로 마스터스 1000 시리즈에 강한 선수다. 14개의 타이틀을 획득하여 마스터스 통산 우승 횟수 역대 5위를 기록 중으로, 그가 말석이나마 빅4의 한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 모든 성과는 커리어 내내 빅3와 경쟁하면서 이룬 것이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비운의 선수라는 이미지도 있다. 훌륭한 재능과 월드클래스의 실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동시대에 하필 테니스 역사를 통틀어서도 역대 최고를 논할 만한 선수가 3명이나 있었던 바람에 실력에 비해 커리어가 별로인 선수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 요약글 그래서 만약 이들과 동시대에 활동하지 않았다면 머리가 독식했을거란 재미있는 칼럼도 있었는데, 스포츠에 만약은 없긴 하지만 사실 아주 틀린 말이라고 볼 수도 없다.[11] 최소한 빅3 바로 다음 세대 선수들에게 있어서는 범접할 수 없는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며 동세대 및 두 세대 뒤의 선수들과 비교해도 페나조 3인방을 제외하면 머리보다 윗급은 커녕 동급으로도 놓일 선수가 없다.[12] 따라서 넥스트젠 선수들의 활약을 논할 때, 빅3와 견주기 전에 '앤디 머리를 넘을 수 있냐', '전성기 앤디 머리만큼의 실력이 있냐'부터 언급되고는 한다.

3. 선수 경력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앤디 머리의 현역 선수 시절 성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앤디 머리/선수 경력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 플레이 스타일

노박 조코비치와 더불어 백핸드가 가장 좋은 선수로 꼽힐만큼 실력이 뛰어나며, 베이스라인에서 수비적으로 플레이하다가 랠리 도중 상대방의 허점을 찾아 공략하는 카운터 펀처(counter-puncher) 스타일의 플레이를 펼친다.[13] 빅4 가운데 올라운더 페더러를 제외한 나머지 셋은 모두 굉장한 수비력을 갖춘 베이스라이너인데, 그중에서도 머리는 가장 수비적인 플레이를 구사한다.

샷이 굉장히 부드러운게 특징인데, 보기와는 다르게 구속이 굉장히 빠르다. 슬라이스나 드롭샷 기술도 탑랭커 선수들이 수차례 칭찬할 정도로 좋은 편. 네트 플레이에 있어서 빅4 중 서브앤발리 스타일을 구사가능한 페더러 다음으로 평가 받으며, 서브도 순수 파워만 보자면 빅4 가운데 가장 빠른 서브를 지녔다.[14] 이러한 요소들 덕분에 수비적인 스타일에도 불구하고 잔디 코트에서 강세를 보이며, 전성기 시절 윔블던 우승 2회와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이 이를 증명한다.

앤디 머리가 페더러,나달,조코비치를 제치고 가장 특출나게 잘 하는 기술이 있는데, 바로 로브를 엄청나게 잘 구사한다는 것이다.[15] 로브 테크닉에 있어서는 머리를 뛰어넘는 때문에 역대 최고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유튜브에서 머리의 로브 모음 영상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는데 입이 떡 벌어지는 수준이다. 특히, 2017년 이후 다른 기술들에 있어서는 눈에 띄게 능력치가 하락한 반면 로브는 여전히 세계 원탑 수준의 실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로브를 구사하는 비중이 더욱 늘었다. 윔블던 로브 하이라이트 모음 ATP 투어의 머리 로브 50선

단점을 꼽자면 빅3 비해 멘탈이 다소 부실하여[16]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실수를 남발하거나 세컨드 서브를 실패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잦고 위기 극복에 약한 편이다.

클레이 코트에서 힘을 못쓴다는 인식이 있는데, 잔디 코트나 하드 코트에서 그랜드 슬램 우승을 거둔 것과 달리 롤랑 가로스 우승 경력이 없을 뿐이지 클레이에서 못하는 선수는 결코 아니다. 실제로 롤랑 가로스에서도 준우승 1회 및 준결승에 4회 진출하는 등 39승 12패(승률 76%)로 호주 오픈(76%)이나 US 오픈(75%)과 비슷한 승률을 기록하였다. 또한 머리의 기본 스타일이 '디펜시브 베이스라이너'인 만큼 오히려 클레이에서 약하기가 어렵다. 다만 본인이 윔블던을 가장 우선시 하다보니 잔디 시즌에 앞서 클레이 시즌 동안에는 크게 무리하지 않고 몸을 사리면서 플레이하거나 아예 통째로 건너뛰는 경우가 있기에 이러한 인식이 생긴 듯 하다. 물론 '흙신' 라파엘 나달과 그 다음으로 강한 노박 조코비치 같은 선수들과 커리어가 겹친 것도 한몫했다.

2017년 허리 부상과 수술 이후로는 허리에 부담이 많이 가는 서브가 약화되고, 최대 장점이었던 기동력과 민첩성이 크게 떨어지면서 강점이 많이 사라졌다. 기본적으로 수비에 기반을 두고 있던 선수인데다 큰 부상까지 당한 탓에 빅4 중에서도 노쇠화 이후 기량에 가장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다만 그 이후로도 포기하지 않고, 앞서 말한 로브 구사 비율을 높이면서 어떻게든 경기를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점과 더불어 인공 고관절을 달고서까지 투어 생활을 지속하려는 열정이 높이 평가 받는다.

5. 은퇴 이후

파일:AndyMurray-I played tennis.webp

은퇴 경기 직후, "I play tennis."였던 X(구 트위터) 프로필 소개글을 "I played tennis."로 수정했다. 그리고 이제 I now coach tennis로 바꾸어야 할 듯하다.
파일:AndyMurray-Never even liked tennis anyway.jpg

이어서 "Never even liked tennis anyway. (어차피 테니스 같은 거 좋아한 적도 없어.)"라는 트윗을 남겼다. 평소 특유의 건조한 유머 감각을 뽐내던 앤디 머리다운 트윗이라는 반응. 현재는 좋아요가 백만 개 넘게 찍혔다.

은퇴 경기 후에는 골프에 열중하고 있다. X 바이오도 "I played tennis. I now play golf."로 변경했다. 2024년 10월에는 BMW PGA 챔피언십 프로암(Pro-Am)[17]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러다 2024년 11월 말, 현역 시절 라이벌이자 동갑내기 절친인 노박 조코비치의 코치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테니스계를 크게 뒤흔들었다. 현재로서는 2025년 호주 오픈까지만 함께하는 단기 계약이라고. 여담으로 조코비치가 이 소식을 전하며 (위의 은퇴 트윗을 응용해) "He never even liked retirement anyway."라고 센스 있는 멘트를 덧붙여서 웃음을 자아냈다. 조코비치가 밝히기를, 본인과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고 가능하면 그랜드 슬램 다회 우승과 세계 랭킹 1위를 경험해 본 사람을 코치로 영입하고 싶다고 생각했으며 그 결과 머리가 적임자라는 생각이 들어 그에게 먼저 코치직을 제안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놀란 눈치였으나 며칠 후 바로 승낙했다고. 한편 앤디 로딕의 팟캐스트에 따르자면 ATP와 WTA의 상위권 선수들 여럿이 머리에게 코치직을 제안했으나 그간 다 거절했었다고 한다. 이 소식 덕에 2025 시즌에 대한 테니스 팬들의 기대가 오프 시즌부터 부쩍 커졌다. 머리와 조코비치가 경기 중에 서로에게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기대하는 이들이 많다.
파일:Murray-Djokovic-Sorry coach.jpg

카타르 그랑프리에 초대 받은 조코비치의 모습이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원 팀의 인스타그램 포스트에 올라오자 머리가 "연습 코트에 있어야 하는데"라고 댓글을 달고, 조코비치가 "죄송해요 코치님, 얼른 돌아갈게요"라고 답댓글을 남기며 벌써부터 굉장한 티키타카를 보여주고 있다.

6. 여담

7. 참고 링크


[1] 대부분의 언론사는 오류 없이 보도했으나, 2개 언론사는 KBE를 받았다고 오보했다. 관보(https://www.thegazette.co.uk/London/issue/61803/supplement/N2)를 보면 알겠지만, Knight Bachelor를 받은 것이 맞다.[2]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대회취소[3] 2009년에 마스터스 컵에서 명칭 변경[4] 2009년에 마스터스 시리즈에서 명칭 변경.[5]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단식,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단식 -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2개 이상 획득한 최초의 남자 테니스 선수이다.[6] 2012 런던 올림픽 혼합 복식[7] 그래서 한동안 머리에 대한 잉글랜드인들의 평가는 잘할 때는 대영제국의 희망, 못할 때는 스코틀랜드 촌놈이었다. #[8] 영국 왕실 사람들을 필두로 웨인 루니, 데이비드 베컴, 맨유의 전 감독 알렉스 퍼거슨, 배우 러셀 크로우 등의 유명인들이 목격된 바 있다. 특히 같은 스코틀랜드 출신인 퍼거슨은 2013년 윔블던 남자 단식 8강전을 치른 머리에게 마인드 컨트롤법 등을 조언해 주었다고 보도되어 화제가 되었다.[9] 그렇다면 1위는 어떻냐고? 2004년 로저 페더러가 처음으로 1위를 기록한 뒤 2022년 2월에 다닐 메드베데프가 생애 첫 1위를 기록할때까지 18년의 세월이 흐를 동안 빅3와 머리를 제외한 그 누구도 ATP 싱글 랭킹 1위를 기록하지 못했다.[10] 동세대에서 머리 바로 다음 가는 커리어를 가진 바브린카와 비교해봐도 그 차이가 극명하다. 둘 다 그랜드 슬램 3회 우승자이지만, 머리는 결승 진출을 11회 기록한 반면 바브린카는 4회에 그친다.[11] 아무리 스포츠에 만약이 없다고는 하지만, 전성기 빅3를 상대로 3회의 슬램 우승과 ATP 싱글 랭킹 1위를 해봤던 선수 vs. 기량이 한풀 꺾인 말년의 빅3 조차 밀어내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 간의 비교에서 어느 쪽 손을 들어줄지는 명확하다. 실제로 peak Elo ratings로 비교해보면 넥젠과 그 이후 세대 중 좀 치는 선수들이 높아봤자 2300대 초중반 정도로, 빅3 시대의 인간계 최강자였던 다비드 페레르와 비슷하거나 약한 수준이다. peak Elo ratings 2500을 찍는 전성기 머리를 요즘 시대에 갖다놓으면 넥젠이고 그 이후 세대고 죄다 머리한테 쳐발릴게 뻔하다(...).[12] 그나마 꼽자면 2024년 이후 카를로스 알카라스야닉 시너 정도.[13] 카운터 펀처 스타일은 공격적으로 위너를 노리는 타입이 아닌지라 지루하다는 비판을 받기 십상이지만, 그래도 머리는 pusher(공을 치는게 아닌 그냥 받아넘길 뿐이라는 의미로, 수비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에게 조롱조로 쓰는 말이다. 야구로 치면 투수를 피처(pitcher)가 아닌 스로워(thrower)라고 까는 것이다.)라는 비난을 받을 정도는 아니다.[14] 물론 최고의 서브를 꼽자면 당연히 로저 페더러.[15] 네트 가까이로 온 상대 선수의 머리 위로 공을 넘겨서 코트 끝쪽에 공을 떨구는 기술이다.[16] 넷 중에서 멘탈이나 경기 매너 측면에서 지적을 가장 많이 받았다. 나머지 셋의 강철 멘탈은 그랜드 슬램 우승 횟수가 증명해준다.[17]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 선수가 조를 이루어 플레이하는 대회로 유명인들이 자주 참가하고는 하며, 이 대회의 경우 배우 톰 홀랜드, 전 축구 선수 가레스 베일 등이 출전했다.[18] 2016년 호주 오픈과 US 오픈[19] 이에 당시 노박 조코비치의 코치였던 보리스 베커가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근데 머리 말이 맞다. 상식적으로 2시간 뛰고 헉헉대던 선수가 몇 년만에 5시간 넘는 장시간 경기를 무리 없이 뛰는게 말이 되나..[20] 여자 테니스에서는 윌리엄스 자매를 비롯해 4명의 미국 선수가 메이저 4강 이상 진출을 여러 차례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