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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00:48:59

야키소바

야키소바빵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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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키소바([ruby(焼, ruby=や)]きそば)

1. 개요2. 역사3. 레시피4. 기타5. 야키소바빵6.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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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화면소스, 채소, 고기를 넣고 기름에 볶아서 만드는 일본볶음면으로, 원형은 중화 요리차오몐[1]이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볶음국수. 우동을 사용하면 야키우동이 된다.

2. 역사

유래는 일본제2차 세계 대전에서 패배한 뒤, 경제가 혼란스러웠을 시기 메밀로 만드는 국수소바를 대체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원형은 메밀로 만든 면인 소바이지만, 전후 메밀로 제분한 소바는 귀한 반면 미국으로부터 들어온 밀가루로 만들어진 중화면이 사용되었고[2], 물에 삶는 방식 역시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이유로 식용유가 보급되어 기름에 지져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양념에 면을 찍어먹는 소바와 달리 아예 양념과 면을 함께 볶아내는 방식으로 재탄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양을 늘리기 위해 대량의 채소가 들어가게 되었다.

3. 레시피

소스 야키소바(ソース焼きそば)를 만드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양념 없이 소금으로만 맛을 낸 시오 야키소바(塩焼きそば)도 있다.
다만 야키소바 전용의 중화면을 쓰는 것이 좋은데, 일단 따로 물에 삶을 필요가 없고, 면에 기름 코팅이 되어 있어서 팬에 잘 들러붙지 않는다. 일반 면을 사용하려면 삶은 후 충분히 물기를 빼고,[6] 식용유를 넣어 면에 골고루 무쳐 주는 것이 좋다. 시판되는 야키소바 면의 경우 쫄깃한 맛이 떨어지는 면도 있어서, 자신이 있다면 중화면을 따로 사서 만들거나 라면을 적당히 익혀서 사용해도 된다.

바리에이션으로 양면 야키소바가 있는데, 야채와 고기를 제외한 소스와 면을 볶은 다음 바삭하게 굽고 고기와 중화풍 수프랑 같이 먹는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다.

간사이 지방과 오사카의 명물인 대만식은 소스가 달콤하다. 또한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와 '모던야키'에도 국수가 들어간다.

시즈오카현 후지노미야시가 야키소바로 유명한 지역인데, 이 곳의 야키소바는 일반적인 중화면이 아니라 전용 면을 사용하고, 라드를 추출하고 남은 돼지고기를 이용하며, 말린 생선 가루를 뿌려 맛을 낸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먹어보면 타 지역의 야키소바와는 미묘하게 풍미가 다르며, 면의 식감 역시 차이가 난다.

4. 기타

많이들 좋아하는 달달하고 짭짤한 맛을 띄고 있지만 호불호가 상당히 갈린다. 싫어하는 사람은 국수 면발에다 스테이크 소스 비벼먹는 맛이라며 깐다. 우스터 소스 특유의 시큼한 향이 문제인 듯하다.[11] 짜장면보다 강한 맛의 소스를 사용하는데 짜장면보다도 고기가 안 들어가기 때문에, 소스의 강렬한 맛의 중심을 잡아줄 재료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고기나 해산물이 들어간 경우에는 그냥저냥 먹을 만은 하지만 본래 고기가 들어가는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길거리 음식으로 파는 경우 대부분 야채 반 면 반이라 소스와 따로 노는 느낌이 강하다. 또한 야키소바 빵의 경우 유통 과정의 특성상 면이 불어터져서 먹어보고 실망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12], 즉석에서 갓 볶아 만들어 빵에 넣어준 것 혹은 음식점 내에서 신선하게 만들어준 게 아니라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주로 우스터 소스간장으로 간을 하지만, 요즘에는 가게마다 색다른 소스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야키소바 위에 반쯤 구운 오사카오코노미야키를 엎어서 합체한 요리를 모던야키라고 하는데, 이는 호불호가 상당히 심하게 갈린다. 국내에서는 이대역 근처에 있는 노점에서 모던야키를 판매하고 있다. 단,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는 본래부터 면을 볶아서 넣기 때문에 모던야키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

원형이 중국의 차오몐이고 이것이 미국으로 건너가서 그대로 차우 메인(Chow Mein)이 되었고 (이것과 혼동하기 쉬운 면요리인 로메인(Lo mein)은 국수를 살짝만 데쳐서 쓰고 훨씬 맛이 진한 소스를 사용한다. 일본식 야키소바와는 이 쪽이 더 가깝다.) 일본으로 건너간 것은 야키소바로 개량되었다. 챠오몐 자체가 워낙 바리에이션이 많은 음식이긴 하지만 로메인과 야키소바는 차이점을 구별하기 어려우며, 특히 인스턴트는 거의 같은 음식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13] 이 때문에 일본의 라면 회사들은 야키소바 라면을 해외에 수출할 때 로메인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한다.

한국으로 들어오는 일본 대중매체에서 야키소바가 나오면 대체로 볶음국수 또는 볶음면[14]으로 로컬라이징된다. 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짜장면[15]이나 잡채, 라볶이[16]스파게티[17]로 로컬라이징 되기도 한다.

야키소바의 컵라면 버전인 컵 야키소바는 짜장큰사발 같은 느낌이다. 야키소바와는 별개로 취급한다. 컵 야키소바만 먹다가 식당에서 파는 진짜 야키소바를 시켜 먹으면 컵면과 맛이 꽤 다르다. 하지만 짜장면짜파게티가 다르듯이 컵 야키소바만의 맛이 있어서 이를 좋아하는 매니아도 존재한다.[18]

델타 항공일본발 비행기 중 야키소바를 주는 경우가 있는데 맛이 좋지 않다는 평이 있다.

교토 후시미이나리타이샤 앞에서 파는 것도 그렇고, 길거리 음식으로도 자주 보이는데 ,인심 후하게도 엄청나게 많이 줘서 가성비는 좋으나 맛이 심하게 짜서 길거리에서 사먹을 경우 1인분을 최소한 두 명이서 나눠 먹는 것을 추천한다.

오뚜기에서 '철판뽀끼'라는 이름의 컵라면으로 판매했다.[19] 맛은 적절한 편이지만, 정통 야키소바 맛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오히려 상술한 컵 야키소바의 맛에 근접한 편으로,애초에 컨셉이 일본에서 인기 있는 컵 야키소바[20]를 지향한 물건이다.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낮아 일부 술집에서 비싸게 안주로 파는 것 외엔 일반 식당 식사메뉴로는 보기 어렵다. 같은 일본 면요리인 우동,라멘,소바는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데도 흔한 데 비해 야키소바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은 보기 어려운 편이다. 그나마 간편제품은 어느 정도 나와서 먹어보는 거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일본 문화를 한국보다 많이 받아들인 대만에서는 야구장에서도 팔 정도로 상당히 대중적이며 일본 현지에서 먹는 것과 비슷한 맛이 난다.

5. 야키소바빵

파일:야키소바빵.jpg

야키소바를 핫도그 번에 끼워 넣은 것이다.

내용물을 또 다른 간간한 면 요리인 나폴리탄 스파게티로 바꾼 나폴리탄빵/스파게티빵도 존재하는데, 흥미롭게도 미국에서도 비슷하게 스파게티토스트나 빵 사이에 끼워먹는 '스파게티 샌드위치'가 존재한다. # 거기에 차오멘 샌드위치라는 변종 요리도 존재하는데 차오멘을 끼워먹는 특성 상 야끼소바빵에 더 가까운 편. 일부 일본인들은 저렇게 탄수화물탄수화물을 끼워 먹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기도 한다.[21] 다만 야키소바빵에 들어가는 야키소바는 영국토스트 샌드위치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간이 세기는 하다.[22]

일본에서 야키소바빵은 학교 매점에서 파는 단골 인기 메뉴라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학교와 관련된 서브컬처물에서 굉장히 자주 등장한다. 불량배들이 꼬붕에게 매점에서 빵셔틀을 시키는 장면에서도 야키소바빵을 사오라고 시키는 경우가 많다.

일본에서는 야키소바보다는 빵이라는 정체성이 더 강한지, 야키소바 전문점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고 빵집이나 마트에서 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일본식 빵을 파는 빵집에서 사먹어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서울 홍대의 아오이토리나 도쿄팡야 등이 있다.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의 롯데백화점 지점에서만 지점 한정으로 3500원에 판매 중이다. 또한 CU 편의점에서도 '야키소바 핫도그'라는 이름으로 판매[23]한다.

사실 2000년대 일본 먹거리 붐[24]이 불기 전에도 한국에는 비슷한 음식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고려대 앞에서 팔던 영철버거다. 물론 일본 야키소바빵에 비해 한국 입맛이 상당히 가미된 물건으로, 이 쪽은 1990년대부터 있었으며 이제는 전국 체인점화까지 되었다.

6. 미디어


[1] 미국으로 건너가서는 그대로 차우 메인(Chow mein)이 되었다. 혼동하기 쉬운 면요리로 로메인(lo mein)이 있는데 살짝 삶은 국수를 쓰며 차우 메인보다 더 진한 소스에 버무린다. 일본으로 건너간 것은 야키소바로 개량되었다.[2] 비슷한 역사를 지닌 음식으로 한국의 밀면이 있다. 한반도 이북 지방의 전통음식인 냉면을 한국전쟁 피난민들이 부산에 정착하면서 냉면의 주원료인 메밀을 구하기 어려우니 미국으로부터 들어온 밀가루로 재현한 음식이다.[3] 라멘처럼 생긴 면을 쓴다. 통칭 중화면.[4] 만약 중화면이 없거나 사러 나가긴 귀찮은데 비슷한 느낌을 내고 싶다면 파스타를 삶을 때 베이킹소다를 넣고, 원래 삶는 시간보다 3~4분 정도 더 오래 끓이면 생각보다 비슷한 물건을 만들 수 있으나 베이킹소다의 맛이 면에 많이 배게 된다. 이마저도 귀찮다면 생우동면을 쓰자. 이러면 야키우동이 된다.[5] 삼겹살을 자르거나, 대패삼겹살을 쓰면 된다. 그것마저 귀찮으면 베이컨이라도 쓰면 된다. 사실 지방이 거의 없는 닭고기를 제외하면 소고기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단 우삼겹(차돌박이)를 이용해서 야끼소바를 만들 시 살짝 구운 후 기름을 빼고 볶을 것.[6] 채반 같은데 받쳐서 30분 정도 두면 된다.[7] 달궈진 후라이팬 옆면으로 간장을 뿌리면 간장의 수분이 증발되며 졸여지는데, 이때 간장이 살짝 타면서 독특한 풍미가 난다. 후술되는 야키소바 소스 역시 같은 방법으로 조리하면 풍미와 맛이 더욱 좋아진다.[8] 일부 야키소바 매니아들은 바삭하게 지져진(심지어 거뭇하게 탄) 씁쓸한 탄맛이 나는 면발을 선호하기도 한다.[9] 은혼에서 히지카타 토시로는 마요네즈가 부족하다면서 자신의 야키소바를 보여줬는데 마요네즈에 거의 파묻힌 상태인 것을 보여줬다.[10] 파래가루와 김가루는 독특한 풍미와 더불어 약간의 아미노산이 있어 감칠맛을 준다. 파슬리 가루는 아미노산이 없어 풍미는 줄지 몰라도 감칠맛은 주지 못해 파래나 김가루에 비해 맛은 떨어진다. 바질 가루를 뿌리는 법도 있으나 호불호가 갈린다. 물론 야키소바에 고기가 들어가므로, 나쁠 건 없지만 바질 특유의 향이 강하기 때문이다.[11] 야키소바는 일본에서 인기가 많고, 서브컬처에도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기대하고 맛 보았다가 실망하는 한국인이 많다. 일단 한국인은 상상할 수 없는 맛이기 때문이다. 다만 집에서 먹는 돈가스 소스가 우스터 소스와 유사한 제품도 시중에 많이 있어 오히려 익숙한 사람도 많다. 본인이 이런 소스를 싫어하지만 야키소바를 먹어보고 싶다면 시판되는 화유(불맛을 내는 기름)나 고추기름을 살짝 첨가해 주면 새콤한 맛을 덮어줘 맛있게 먹을 수 있다.[12] 물론 불어터진 면을 평소에 잘 먹는 사람도 꽤 있으니 이런 사람들은 소스 맛만 입맛에 맞는다면 처음부터 맛있게 먹을 수 있다.[13] 굳이 비슷한 예로 비교하자면 내수용 짜파게티와 미주용 짜파게티 정도의 차이이다.[14] 따끈따끈 베이커리.[15] 용자지령 다그온, 괴짜가족 등.[16] 동글동글 문어빵맨, 디지몬 프론티어, 쪽빛보다 푸르게 등.[17] 포켓몬스터 무인편, 투하트 등.[18] 이것 역시 한국에서는 짜장라면으로 로컬라이징되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짱구는 못말려에서 봉미소신짱구컵라면 가지고 티격태격할 때 컵 야키소바가 짜장라면으로 나온 것.[19] 출시 당시 한창이던 일본 불매 운동의 여파를 우려했는지 야키소바임에도 야키소바라는 명칭은 포장 어디에도 적혀있지 않다.[20] UFO 나 심야매점 야키소바 등[21] 주로 관서(칸사이)쪽 일본인들이 이런식으로 탄수화물 음식을 반찬삼아 다른 탄수화물이랑 먹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야키소바빵(밀+밀)뿐만 아니라 오코노미야키와 밥(밀+쌀), 타코야키와 밥(밀+쌀), 우동과 밥(밀+쌀), 소바와 밥(밀+쌀) 등등. 지리상으로 더운데다가 마찬가지로 더운 한국의 호남이나 영남, 중국의 탄수화물에 탄수화물을 곁들여먹는 경우가 많다. 관동(칸토)쪽에는 그런 문화가 거의 없기 때문에 대체로 관동쪽 일본인들이 이런식으로 탄수화물에 탄수화물을 곁들여먹는 관서쪽 일본인들을 신기하게 여기는 것.(단 관동 쪽에서도 교자를 반찬으로 밥을 먹는 사람은 꽤 많다. 물론 이쪽도 이해 못 하는 사람이 꽤 있는 편. 특히 만두의 본고장인 중국에서는 이런 문화가 없어서 중국인들은 이런 모습을 보면 매우 신기하게 생각한다.) 대신 관서쪽 탄수화물 요리들은 저렇게 밀가루 요리의 부재료나 밥반찬으로 먹는걸 염두에 두어서 간을 엄청 세게 해놓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곁들여먹지 않고 단독으로 먹으려고 하면 엄청나게 짜다. "일본 가서 라멘/우동/소바/야키소바를 사먹어봤는데 엄청나게 짜더라"는 경험 내지 경험담을 들었다면 아마도 관서쪽 스타일의 가게에 간 것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스턴트 우동 제품인 생생우동은 관서가 아니라 관동쪽 우동을 베이스로 삼았는데 실제로 관서쪽 우동은 간장 대신 소금을 써서 국물 색이 맑지만 더 짠 반면에 관동식은 소금 대신 간장을 쓰기 때문에 국물이 검은데다가 관동쪽은 관서처럼 우동을 밥반찬으로 먹는 문화가 없어서 단독으로 먹어도 괜찮을만큼 적당히 간을 하는 편이다.[22] 빵 자체는 질리지 않도록 무난한 맛인데 빵 사이에 끼워먹는 음식조차 무난하게 만들면 맛이 느껴지지 않으므로 빵 사이에 끼워먹은 것은 간이 센 편이 맛이 좋기 때문이다.[23] 3300원[24] 특히 홍대를 중심으로 한 일본 라면.[25] 한글판에서는 볶음국수빵으로 로컬라이징되었다.[26]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볶음국수빵맨'으로 로컬라이징되었다.[27] 한국어 정발본에서는 삼치튀김으로 번역되었다. 이 말실수를 살리기 위해서 야키소바도 '산채튀김'으로 번역.[28] 이때 소고가 야키소바빵을 사오라고 히지카타에게 반말하자 미츠바가 윗사람한테는 정중하게 말해야 된다고 가르쳤고, 다음날 소고는 '잘 구워지신 야키소바빵' 사오라고 돌려깠다. 잘했다고 박수 치며 칭찬하는 미츠바는 덤.[29] 야키소바 코너에서 한 입만 먹으라고 한 것을 철판에 있던 것까지 몽땅 흡입했다가 무전취식으로 잠시 호객 알바를 하게 됐는데, 후에 짱구의 알바 덕분에 야키소바 코너의 매출이 올라서 나중에 짱구는 감사의 표시로 야키소바를 보상으로 받았다.[30] 더빙판에서는 스파게티빵이다. 다만, 이 번역에 대해서는 스파게티빵이 실제로 존재하기는 해도 실제 스파게티들중 갈색소스로 만드는게 없기 때문에 불호의 반응이 실제로 있었으며, 볶음국수빵으로 번역하는게 낫다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