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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3-13 22:04:39

양속


후한서(後漢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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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본기(本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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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광무제기(光武帝紀)」 2권 「명제기(明帝紀)」 3권 「장제기(章帝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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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 「화제상제기(和帝殤帝紀)」 5권 「안제기(安帝紀)」 6권 「순제충제질제기(順帝沖帝質帝紀)」
유조 · 유륭 유호 유보 · 유병 · 유찬
7권 「환제기(桓帝紀)」 8권 「영제기(霊帝紀)」 9권 「헌제기(獻帝紀)」
유지 유굉 유협
10권 「황후기(皇后紀)」
곽성통 · 음여화 · 명덕황후 · 장덕황후 · 효화황후 · 등수 · 염희 · 양납 · 양여영 · 등맹녀 · 두묘 · 효인황후 · 효령황후 · 영사황후 · 복수 · 조절 · 무양장공주 · 열양공주 · 관도공주 · 육양공주 · 역읍공주 · 획가장공주 · 평양공주 · 융려공주 · 평지공주 · 심수공주 · 평고공주 · 준의공주 · 무안공주 · 노양공주 · 낙평공주 · 성안공주 · 무덕장공주 · 평읍공주 · 음안공주 · 수무장공주 · 공읍공주 · 임영공주 · 문희공주 · 무양장공주 · 관군장공주 · 여양장공주 · 양안장공주 · 영음장공주 · 양적장공주 · 만년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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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전(列傳) ]
||<-3><tablewidth=100%><tablebgcolor=#a11><width=50%> 11권 「유현유분자열전(劉玄劉盆子列傳)」 ||<-3><width=50%> 12권 「왕유장이팽노열전(王劉張李彭盧列傳)」 ||
유현 · 유분자 왕창 · 유영 · 방맹 · 장보 · 왕굉 · 이헌 · 팽총 · 노방
13권 「외효공손술열전(隗囂公孫述列傳)」 14권 「종실사왕삼후열전(宗室四王三侯列傳)」
외효 · 공손술 유인 · 유량 · 유지 · 유흡 · 유사 · 유순 ·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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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 왕상 · 등신 · 내흡 등우 · 구순 풍이 · 잠팽 · 가복
18권 「오갑진장전(吳蓋陳臧列傳)」 19권 「경엄열전(耿弇列傳)」 20권 「요기왕패채준열전(銚期王霸祭遵列傳)」
오한 · 갑연 · 진준 · 장궁 경엄 요기 · 왕패 · 채준
21권 「임이만비유경열전(任李萬邳劉耿列傳)」 22권 「주경왕두마유부견마열전(朱景王杜馬劉傅堅馬列傳)」
임광 · 이충 · 만수 · 비동 · 유식 · 경순 주우 · 경단 · 왕량 · 두무 · 마성 · 유륭 · 부준 · 견담 · 마무
23권 「두융열전(竇融列傳)」 24권 「마원열전(馬援列傳)」 25권 「탁노위유열전(卓魯魏劉列傳傳)」
두융 ,두헌, 마원 탁무 · 노공 · 위패 · 유관
26권 「복후송채풍조모위열전(伏侯宋蔡馮趙牟韋列傳)」 27권 「선장이왕두곽오승정조열전(宣張二王杜郭吳承鄭趙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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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담 · 풍연 신도강 · 포영,포욱, · 질운 소경 · 양후 · 낭의 · 양해
31권 「곽두공장염왕소양가육열전(郭杜孔張廉王蘇羊賈陸列傳)」 32권 「번굉음식열전(樊宏陰識列傳)」
곽급 · 두시 · 공분 · 장감 · 염범 · 왕당 · 소장 · 양속 · 가종 · 육강 범굉 ·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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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권 「정범진가장열전(鄭范陳賈張列傳)」 37권 「환영정홍열전(桓榮丁鴻列傳)」 38권 「장법등풍탁양열전(張法滕馮度楊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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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권 「곽진열전(郭陳列傳)」 47권 「반양열전(班梁列傳)」
곽궁 · 진총 반초 · 양근
48권 「양이적응곽원서열전(楊李翟應霍爰徐列傳)」 49권 「왕충왕부중장통열전(王充王符仲長統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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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권 「명제팔왕열전(明帝八王列傳)」 51권 「이진방진교열전(李陳龐陳橋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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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권 「장제팔왕열전(章帝八王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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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권 「황보장단열전(皇甫張段列)」 66권 「진왕열전(陳王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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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권 「당고열전(黨錮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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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권 「곽부허열전(郭符許列傳)」 69권 「두하열전(竇何列傳)」 70권 「정공순열전(鄭孔荀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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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권 「황보숭주준열전(皇甫嵩朱儁列傳)」 72권 「동탁열전(董卓列傳)」 73권 「유우공손찬도겸열전(劉虞公孫瓚陶謙列傳)」
황보숭 · 주준 동탁 유우 · 공손찬 · 도겸
74권 「원소유표열전(袁紹劉表列傳)」 75권 「유언원술여포열전(劉焉袁術呂布列傳)」
원소 ,원담 · 원상, · 유표 유언 · 원술 · 여포
76권 「순리열전(循吏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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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권 「혹리열전(酷吏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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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권 「환자열전(宦者列傳)」
정중 · 채륜 · 손정 · 조등 · 선초 · 서황 · 구원 · 좌관 · 당형 · 후람 · 조절 · 여강 · 장양 · 조충
79권 「유림열전(儒林列傳)」
유곤 · 규단 · 임안 · 양정 · 장흥 · 대빙 · 손기 · 구양흡 · 모장 · 송등 · 장순 · 윤민 · 주방 · 공희 · 양륜 · 고후 · 포함 · 위응 · 복공 · 임말 · 경란 · 설한 · 두무 · 소순 · 양인 · 조엽 · 위굉 · 동균 · 정공 · 주택 · 손감 · 종흥 · 견우 · 누망 · 정증 · 장현 · 이육 · 하휴 · 복건 · 영용 · 사해 · 허신 · 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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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권 「방술열전(方術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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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권 「일민열전(逸民列傳)」
상장 · 봉맹 · 주당 · 왕패 · 엄광 · 정단 · 양홍 · 고봉 · 대동 · 한강 · 교신 · 대량 · 법진 · 한음노보 · 진류노보 · 방공
84권 「열녀전(列女傳)」
환소군 · 조아(趙阿) · 반소 · 이목강 · 조아(曹娥) · 여영 · 마륜 · 조아(趙娥) · 순채 · 조원강 · 숙선웅 · 채염
85권 「동이열전(東夷列傳)」 86권 「남만서남이열전(南蠻西南夷列傳)」 87권 「서강전(西羌傳)」
부여국 · 읍루 · 고구려 · 북옥저 · · 남만 · 서남이 서강
88권 「서역전(西域傳)」
구미국 · 우전국 · 서야국 · 자합국 · 덕약국 · 안식국 · 대진국 · 대월지국 · 고부국 · 천축국 · 동리국 · 율과국 · 엄국 · 엄채국 · 사거국 · 소륵국 · 언기국 · 포류국 · 이지국 · 동저미국
89권 「남흉노열전(南匈奴列傳)」 90권 「오환선비열전(烏桓鮮卑列傳)」
남흉노 오환 · 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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羊續
(142 ~ 189)

후한 말의 인물로 자는 흥조(興祖).

연주 태산군 평양현 사람으로 7대조까지 2천석의 구경과 교위를 지냈고 조부인 양침은 안제 때 사례교위를 지냈으며, 아버지 양유는 환제 때 태상을 지냈다.

충신의 자손이라는 이유로 낭중에 임명되었고 물러났다가 대장군 두무에게 벽소되었고 168년에 제2차 당고의 금으로 두무가 죽으면서 이 사건에 연루되어 금고형으로 십여 년 동안 은거하고 침묵을 지켰다.

금고형이 풀리자 태위부의 부름을 받았고 네 번을 옮겨 여강태수가 되었으며, 후에 양주의 황건적이 여강군의 서현을 공격하고 성곽을 불태우자 양속은 현 내의 20살 이상인 남자를 징발하고 전원에게 어린이들에게는 물을 운반해 불을 끄게 했다. 양속이 수만 명을 모아 군을 이끌고 황건적을 격파하자 군 일대는 평화를 되찾았다.

그 후에 안풍의 도적인 대풍(戴風) 등이 반란을 일으키자 양속은 이를 격파해 3천여 급의 목을 베고 대풍을 붙잡았으며, 도적 무리들은 용서하고 평민으로 돌아가 농기구를 주어 농업에 종사하게 했다.

186년에 강하의 군졸인 조자가 반란을 일으켜 남양태수 진힐을 죽이고 여섯 현을 함락시키자 조정에서는 양속을 남양태수에 임명했으며, 양속이 군 경계에 들어갈 때 낡은 옷을 입고 샛길에서 군에 속하는 동자 한 명을 거느리고 현, 읍을 둘러보고 소문을 알아본 후에 군으로 들어갔다.

양속은 현령, 현장 중에서 탐욕스러운 자, 청렴한 자, 관리, 민중에서 선량한 자, 교활한 사람들의 실정을 미리 알고 있어서 군 내의 사람들은 크게 놀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으며, 양속은 즉시 병사를 출동시켜 형주자사 왕민과 함께 를 공격해 참수했고 5천여 급의 목을 얻었다.

남양의 여러 현에 있던 나머지 도적들은 양속에게 투항했으며, 양속은 도적의 편에 붙어있던 사람들을 용서하는 상주를 했고 도적은 모두 평정되었다. 양속은 정치에 대한 명령을 포고하고 백성의 이로운 점과 해로운 점을 조사한 것에 대해 사람들은 기뻐했다.

힘있는 호족의 집은 사치와 화려함을 중시하는 사람이 많아 양속은 마음이 아팠으며, 양속 자신은 항상 찣어진 옷을 입고 초라한 식사를 하면서 누더기가 있는 마차를 타고 다녔다. 과거에 부에 있던 승이 생선을 바친 적이 있어서 양속은 이를 뜰에 있는 나무에 매달았는데, 후에 승이 생선을 권하자 나무에 매달아놓은 생선을 주면서 그 제의를 거절했다.

후에 양속의 아내와 아들인 양비가 군의 관청에 찾아오자 양속은 문을 닫고 안에 들이지 않았으며, 아내는 양비를 데리고 가서 양속의 곳간을 열어 내용물을 꺼내게 했지만 허술한 이불과 찣어진 옷, 소금, 보리 몇 섬만이 있었을 뿐이었다. 양속은 돌아서서 양비에게 자신이 가진 것은 이런 것 뿐이라면서 어머니에게 무엇을 주겠냐고 묻자 양비는 어머니와 함께 돌아갔다.

189년에 영제가 양속을 태위에 임명하려 했고 당시 삼공에 임명된 자는 소부에 속한 관청인 동원에 천만 전을 바쳐야 했는데, 이를 좌추(左騶)라 했고 궁중의 사신이 오면 맞이해 예로 공경하고 후하게 뇌물을 줬다.

양속은 궁중의 사신을 낡은 거적떼기에 앉혀놓고 솜을 둔 도포를 들어보이면서 신의 재물은 오직 이것 뿐이라 했으며, 이로 인해 양속은 공의 지위에 오를 수 없었다. 대신 부름을 받고 태상에 임명되었지만 출발하기 전에 양속은 48세에 병으로 사망했다.

장례식은 간소하게 하고 부조금을 받지 않도록 유언을 남겼으며, 옛 제도는 2천 석(태수)의 관리가 죽었을 때 관의 조의금은 백만전이었지만 부의 승은 양속의 유지를 받들어 한 푼도 받지 않았다. 황제는 조서로 이를 칭찬해 태산태수에 임명하고 군과 부의 돈을 양속의 집에 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