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우크라이나의 애국가요이자 군가로 정식 제목은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 행진곡(Марш українських націоналістів)이나 가사의 첫 소절인 "우리는 위대한 순간에 태어났다(Зродились ми великої години)"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인 올레시 바비(Олесь Йосипович Бабій)가 작사, 오멜랸 니잔키우스키(Омелян Петрович Нижанківський)가 작곡하여 전간기인 1929년 발표된 노래로, 1932년 폴란드 제2공화국에서 활동한 극우 민족주의 정치단체인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 조직(Організація Українських Націоналістів, OUN)의 단가로 지정되었다.OUN이 타 민족들에게 저질러놓은 짓이 있기 때문에 폴란드, 벨라루스, 러시아, 슬로바키아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에서 부르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노래(...)다.
2. 가사
1 | Зродились ми з великої години, З пожеж війни, із полум’я вогнів, Плекав нас біль по втраті України, Кормив нас гнів і злість на ворогів. | 우리는 위대한 순간에 태어났다. 전쟁의 불길과, 총구가 내뿜는 화염으로부터. 우크라이나를 잃어버린 고통이 우리를 길렀고, 적들에 대한 분노와 증오를 우리가 먹고 자랐다. |
2 | І ми йдемо в бою життєвому, Тверді, міцні, незламні мов граніт, Бо плач не дав свободи ще нікому, А хто борець — той здобуває світ. | 그렇게 우리는 일생일대의 전투 속으로 행군한다. 화강암처럼 견고하고, 굳세며, 부서지지 않게. 울먹이는 것만으로는 누구라도 자유를 얻지 못하지만 싸우는 자라면 그 자유로운 세상을 얻을 수 있기에.[1] |
3 | Не хочемо ні слави ні заплати. Заплатa нам це радість в боротьбі! Солодше нам у бою умирати, як жити в путах, мов німі раби. | 명예도 대가도 바라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투쟁의 기쁨이 대가가 될 뿐! 우리에게는 전투에서 죽는 것이 달콤하니, 묶인 채 사는 것보다 나으리, 마치 말 못하는 노예보다도. |
4 | Доволі нам руїни і незгоди, Не сміє брат на брата йти у бій! Під синьо-жовтим прапором свободи З'єднаєм весь великий нарід свій. | 폐허와 불화는 우리에게 족하니 감히 형제끼리 전투를 해서는 안된다! 자유의 푸르고 노란 깃발 아래에서 위대한 우리 민족이 모두 단결하리라. |
5 | Велику правду — для усіх єдину, Наш гордий клич народові несе! Вітчизні ти будь вірний до загину, Нам Україна вище понад все! | 위대한 진실, 그 모두를 위한 것은, 곧 모든 국민에게 알리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외침이다! 쓰러져 사라질 때까지 조국을 믿으라, 우리에게 우크라이나는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
6 | Веде нас в бій борців упавших слава. Для нас закон найвищий і наказ: "Соборна Українськая держава — Вільна й міцна, від Сяну по Кавказ" | 스러진 전사들의 영광이 우리를 전투 속으로 이끄니 지고의 명령을 우리는 수행할 것이다 "하나된 우크라이나라는 나라, 산 강[2]부터 캅카스까지[3] 자유로우며 굳건하게" |
3. 신군 행진곡
가사등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
[1] 원곡은 모든 절마다 각운이 있지만, 여기서는 뜻을 살릴 수 있는 범위에서만 이를 비슷하게 해석했다. 우크라이나어는 영어처럼 목적어가 마지막에 오기에 적절한 단어 선택으로 각운을 만들 수 있으나, 한국어는 문장 끝 동사 자리의 어미를 바꾸면 뜻의 차이가 심해지기 때문이다.[2] San/Сян. 갈리치아 일대를 흐르는 비스와강의 지류로 독소 폴란드 점령 당시 나치 독일과 소련의 경계이기도 했다.[3] 캅카스는 우크라이나의 영토가 없는데도 캅카스가 거론한 이유는 이 노래가 만들어진 당시 1900년도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이 캅카스의 일부도 우크라이나의 영토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자세한 것은 우크라이나 인민 공화국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