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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국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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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언어별 명칭3. 국호 유래4. 전치사 논쟁

1. 개요

우크라이나의 국호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

2. 언어별 명칭

우크라이나어: Украї́на
벨라루스어: Украі́на
러시아어: Украи́на
크림 타타르어·폴란드어: Ukraina
영어·프랑스어·독일어: Ukraine
스페인어: Ucrania
포르투갈어: Ucrânia
이탈리아어·루마니아어: Ucraina
네덜란드어: Oekraïne
헝가리어: Ukrajna
그리스어: Ουκρανία
튀르키예어: Ukrayna
에스페란토: Ukrainio·Ukrainujo
중국어: 烏克蘭
일본어: ウクライナ
아랍어: أوكرانيا
히브리어: אוקראינה
힌디어: युक्रेन
태국어: ประเทศยูเครน

3. 국호 유래

우크라이나(Україна / Ukrajina)라는 국호는 고대 동슬라브어 표현인 Ѹкраина / Ukraina에서 유래하였다. 우(Оу)는 전치사에 해당되고 크라이(краи)는 땅 또는 변경, 경계를, 나(на)는 접미사에 해당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Україна와 함께 Вкраїна / Vkrajina로 표기하기도 한다. 우크라이나어에서 자음에 선행하는 В는 [v]가 아닌, [u̯] 발음이므로 Україна [ʊkrɐˈjinɐ]와 그 발음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지역 중심지를 소러시아(Мала Русь, Малоросія)라는 명칭으로도 불렀다. 우크라이나 전체가 소러시아인 것이 아니다. 소러시아의 정의 자체는 유동적이지만 이걸 세세하게 파고들어 보면, 키이우를 중심으로 한 우크라이나 중부지방[1]이 소러시아이며, 경계는 불분명하나 동남부는 신러시아(Новоросія)라고 불리었다. 여담으로, 이 소러시아에서 대러시아, 백러시아를 합친 명칭이 전러시아이며, 그래서 러시아 제국 황제의 공식 직위명도 전러시아 황제였다. 14세기부터 용례가 발견되는 소러시아는 19세기까지 우크라이나의 명칭으로 쓰였으며 20세기에 우크라이나 인민 공화국우크라이나 SSR의 건국으로 '우크라이나'라는 명칭이 정착, '소러시아'라는 명칭은 사장된다.

'소러시아'라는 국호는 현대 러시아가 아닌 동슬라브 3개민족 공통조상인 루스인에서 따온 것이지만, 때로는 "루스"와 "러시아"의 혼동이 러시아의 확장주의적 행보에 악용되기도 한다. 블라디미르 푸틴은 '소러시아'라는 명칭을 빌미로 우크라이나 국체와 역사를 부정하고 우크라이나인들의 현대 러시아와의 단일성을 제창한 하 있다. 현대 '러시아'에 반감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탈 시도에 힘입어 오늘날 우크라이나에서 '소러시아'라는 과거 지명은 매우 부정적으로 여겨진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소러시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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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어크라이나(країна)는 러시아어크라이(край)와 같은 어원을 가진다. 동슬라브 계통의 러시아어나 우크라이나어로 국가, 땅, 영토, 변방, 끝자락 등의 의미가 있다. 한국에서 연해주라는 의역으로 알려진 러시아의 지방도 원어는 프리모르스키 크라이(Приморский край)다. 크라이가 러시아 내부 일개 주(행정구역)에 대응하는 것.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크라이나를 '변방, 끝자락' 등의 의미로 해석해 우크라이나를 '변방에 있는 나라'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이름의 이런 어감도 일부 러시아인들이 우크라이나가 나라가 아닌 일개 지방이라고 해석하는 하나의 원인이기도 하다. 반면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은 자신의 민족·나라 이름을 '변방'이라고 해석하는 것을 싫어하며, 크라이의 의미를 다르게 해석해 반박한다. 우크라이나는 키예프 루스몽골 제국에 멸망한 이후에는 유목문명과 정주문명, 스텝과 농경지대, 이슬람 문화권과 기독교 문화권의 경계이기도 했고 이후로도 오랜 기간동안 폴란드-리투아니아, 오스트리아 제국, 러시아 제국의 지배를 받기도 했다. 폴란드어(서슬라브) 및 구 유고권(남슬라브)[2]슬라브 슬라브어 계통이기 때문에 똑같이 우크라이나라는 표현을 '주변 땅'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이 같은 경계의 땅에서 삶을 영위해나간 공동체인 카자크가 오늘날 우크라이나 정체성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부분이다.

수도 키이우 및 우크라이나의 국장에서 알 수 있듯 우크라이나는 키예프 루스의 중심지였고 키예프 루스를 자국의 모태 국가로 보지만, 키예프 공국 시절 영토와 비교하면 우크라이나 지역은 상당히 남쪽에 있다. 또 그 바탕 민족이 바이킹의 일파인 바랑인루스인이기 때문에 같은 루스 국가인 러시아, 벨라루스도 이 키예프 루스를 공통조상으로 삼고 있으며 이들도 키예프 루스를 모태로 본다. 때문에 예전에는 우크라이나인들 본인들을 우크라이나 루스(Україна русь)로 부르기도 했다.[3]

4. 전치사 논쟁

러시아어에서는 '우크라이나에서', '우크라이나로부터'를 의미하는 말로 на Украине, с Украины를 주로 쓴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정부나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은 이렇게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은연 중에 우크라이나주권국가로 존중하지 않는 듯한 뉘앙스가 담겨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러시아어에서는 일반적으로 '~에서, ~(으)로부터'의 뜻을 나타낼 때 대부분의 국명 앞에는 전치사 в와 из[4]를 사용한다(예: '한국에서' - в Корее, '러시아에서' - в России, '일본에서' - в Японии). 반면 일반적으로 지역의 명칭인 경우에는 на와 с[5]를 사용한다(예: '캅카스에서' - на Кавказе, '우랄에서' - на Урале.). 단 관습적 예외로 '시베리아에서'는 나라처럼 в Сибири로 쓴다.

국명에 на와 с를 사용하는 예외도 있는데, 우크라이나를 제외하면 대부분 섬나라다. (예: '키프로스에서' - на Кипре, '필리핀에서' - на Филиппинах, '쿠바에서' - на Кубе, '대만에서' - на Тайване).[6]

그런데 러시아어에서는 예로부터 일반적으로 장소/방향에 관한 전치사를 우크라이나라는 국명과 함께 쓸 때는 на/с를 사용해왔다. (예: на Украине)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제국 시절부터 수백년간 독립국가가 아니라 러시아에 속한 지역이었고 우크라이나라는 국명도 '변방에 있는 땅'이라는 의미로 해석했기 때문에 이런 용법이 정착했던 것이다. 둘 다 어느 정도 혼용되다가 1930년대 소련에 의해 на/с를 표준으로 정하고 в/из 형태는 버리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당시에는 소련이라는 하나의 나라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속한 상황이었던 데다가, 사회주의적 국제주의의 영향으로 소련은 러시아인이건 우크라이나인이건 간에 민족주의를 의도적으로 배제하려 했기 때문에 1980년대 후반까지 이에 대한 반발은 거의 없었다. 1980년대 후반~1990년대 극초반에 발간된 국내의 러시아어 교재에서도 대부분 на Украине를 표준으로 적어 놓고 있다.

그러나 1990년 우크라이나가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이후로 전치사에 대한 논쟁이 발생하였다. 우크라이나는 섬나라도 아닌 데다가 이제는 더 이상 러시아의 한 지방도 아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1993년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정부에 정식으로 국명 앞의 전치사를 в/из로 바꿔줄 것을 요구한다. 러시아 측에서는 이 요구를 받아들여 '주우크라이나 러시아 연방 대사관'의 이름을 "Посольство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в Украине"라고 써왔다. 대사관(아카이브). 그러나 2011년 경부터 러시아의 공식 입장이 다시 на/с를 사용하는 것으로 변하였는지 2011년부터는 "Посольство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на Украине"로 변경하였다. 대사관.

이렇게 된 배경에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첫 번째로는 관용의 문제다. 러시아에서는 오랜 세월 우크라이나라는 국명 앞에는 на/с를 사용해와서 в/из를 사용하는 것을 어색하게 느끼게 된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옆나라 중국, 일본을 한국 한자음으로 읽는 관용이 정착했기 때문에 이들을 갑자기 현지 발음대로 '중궈, 니혼'이라고 부르라고 하면 어색한 것과 같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우크라이나라는 국명의 어원에 대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견해 차이 때문이다.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라는 국명의 어원을 '변방의 위치한 땅'이라고 봐서 국명 이전에 지방의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на/с를 고수하는 경향이 강하다. 반면 우크라이나에서는 '크라이나' 자체를 '국가'라는 의미로 보기 때문에 '우리의 나라'가 어원이라는 입장을 고수한다. 결국 이러한 어원의 해석 차이 때문에 전치사 논쟁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이 문제는 결국 자연스럽게 정치적 문제로까지 번져 우크라이나 뿐만 아니라 러시아 내부에서도 현재까지 논쟁거리로 남아있다. 일단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어로 쓰더라도 우크라이나라는 국명만큼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입장을 따라 в/из로 적는 것이 대부분이다. 왜냐면 우크라이나가 주권 국가이며 국명의 표방은 우크라이나에 있기 때문이다. 당장 구글에 в Украине를 검색해보면 .ua로 끝나는 우크라이나 사이트들이 대부분일 정도다. 그나마 보이는 .ru의 러시아 사이트들도 이 전치사 논쟁을 다룬 내용이 대부분이다. 반면 러시아에서는 공식적으로는 на Украине를 고수하기로 했는지 대부분의 주류 언론들이 на Украине를 고수한다.[7] 하지만 일반 언중들 사이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이제는 독립국이기 때문에 в Украине가 맞다."라는 의견이 있는 한편, "지방이라는 의미가 강하다.", 혹은 "오랫동안 써온 러시아어에 우크라이나 너네들이 왜 간섭이냐?"고 하여 на Украине를 고수하는 의견도 있다. 한편 서방 언론사의 러시아어판 페이지나 블라디미르 푸틴 행정부에 반대하는 러시아 독립 언론들은 대체로 в/из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Настоящее Время Meduza

역사적, 특히 문학 작품에서 쓰인 예시들을 살펴보더라도 두 전치사가 혼용이 되고 있다. 1930년대 소련이 на/с로 통일하기 전에는 в Украине 도 많이 사용되었다. 나리지니(Василь Наріжний, 1780–1825), 고골, 코스토마로우(Микола Костомаров, 1817–1885), 코롤렌코(Володимир Короленко, 1853–1921), 베르나츠키 등 우크라이나인 출신의 작가나 학자뿐만 아니라 타티셰프(Василий Татищев, 1686–1750), 카람진(Николай Карамзин, 1766–1826), 오도옙스키(Александр Одоевский, 1802–1839), 게르첸(Александр Герцен, 1812–1870), 고리키, 프리시빈(Михаил Пришвин, 1873–1954) 등 러시아인 출신의 작가나 학자들도 자신의 저술에 в Украине/из Украины를 사용했다. 물론 이런 작가들도 항상 в Украине를 사용했던 것은 아니고 на Украине를 혼용하기는 했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유명한 작가인 셰우첸코의 작품을 보면 맥락에 따라서 "Як умру, то поховайте Мене на могилі, Серед степу широкого, На Вкраїні(Україні) милій"처럼 На를 쓴 경우도 있는 반면, "В Україну ідіть, діти! В нашу Україну"처럼 В를 사용한 경우도 있을 정도다.[8]

이 전치사 문제는 러시아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슬라브어파 내 여러 언어들에서도 존재한다. 일단 우크라이나어에서조차 "우크라이나에서"의 의미로 역사적으로 러시아어의 на Украине에 대응되는 на україні와 в Украине에 대응되는 в україні가 모두 쓰여왔고, 독립 이후 в україні가 채택된 것이다. 폴란드어에서도 "우크라이나에서"를 쓸 때 러시아어의 на Украине에 대응하는 "Na Ukrainie"인지 아니면 в Украине에 대응하는 "W Ukrainie"인지에 대한 논쟁이 존재하며,https://pl.wiktionary.org/wiki/Ukraina 체코어에서도 마찬가지로 전치사가 на에 대응하는 Na가 맞는지 в에 대응하는 V가 맞는지에 대한 논쟁 역시 존재한다. https://cs.wiktionary.org/wiki/Ukrajina 구글에서 폴란드어로 na ukraine czy w ukrainie 혹은 체코어로 na ukrajině nebo v ukrajině를 검색하면 꽤 많은 문서들이 등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언어에서 우크라이나"에서"를 뜻할 때 보통 사용되는 전치사는 W나 V가 아니라 Na이다. 위키백과에서 우크라이나 항목으로 폴란드어와 체코어로 찾아보면 "우크라이나에서"에서 쓰이는 전치사는 Na만 쓰고 W나 V를 쓰는 경우는 없다. 반면 세르보크로아트어슬로베니아어, 불가리아어에서는 V를 사용하고 있다.

영어에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 우크라이나 독립 이전에는 영어로 우크라이나를 부를 때 정관사 the를 붙여서 "The Ukraine"이라고 썼는데, the는 일반명사에서 유래한 고유명사에도 붙으므로 the Ukraine의 Ukraine은 일반명사로 볼 수 있으며, 따라서 러시아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일반명사로서의) 변방'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영어를 아는 우크라이나인들은 자국을 'Ukraine'이라고 호칭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실제로 미국과 영국 정부에서는 'Ukraine'이라고 하고 있다. 관련 링크. 한편으로 친러 성향인 도널드 트럼프우크라이나 사태를 논하며 "the"라는 정관사를 꼬박꼬박 붙여서 우크라이나인들을 분노케 했다.(...)

[1] 키예프 루스 시절에는 갈리치아(Галичина) 지역도 포함하였으나 루스가 분열된 이후에는 소러시아와 구분되는 지명으로 독립한다.[2] 크라이나가 대표적.[3] 참고로 이는 기타 루스인들도 나타나는 것으로, 벨라루스는 하얀 루스라는 뜻이고 러시아는 국명이 그냥 루스다. 국가는 존재하지 않지만 같은 루스 출신 민족인 루신인도 루스인이라는 뜻이다.[4] 서로 대립 관계에 있는 전치사다. 정확히는 в+대격, из+생격이 대립 관계.[5] 마찬가지로 서로 대립 관계에 있는 전치사다. 정확히는 на+대격, с+생격이 대립 관계.[6] 이 부분에서는 편의상 в, на+전치격 형태를 사용하였다. 필리핀의 경우에는 영어(Philippines)로나 러시아어(Филиппины)로나 모두 원형이 복수형이기 때문에 복수 전치격 어미 -ах를 써야 한다. 이 점은 네덜란드(Нидерланды)도 마찬가지.[7] 다만 일부 뉴스 앵커들의 경우 в Украине를 쓰는 경우도 있다.[8] 물론 제국 시절의 러시아어에서 두 전치사간 차이는 현대 러시아어보다 컸음을 염두에 둘 필요는 있다. 현대 러시아어에서 두 전치사의 차이는 각각 in/on 정도의 차이이지만, 제국 시절에는 좀 더 의미 차이가 컸기에 작가들이 상세한 표현 전달을 위해의도적으로 전치사를 선택해 사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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