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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3:18:04

이세계 주점 노부

이세계 이자카야에서 넘어옴
이세계 주점 노부
異世界居酒屋 「のぶ」
파일:이세계 주점 노부 1권(한국).jpg
장르 <colbgcolor=#fff>이세계 전이, 쿠킹 판타지
작가 세미카와 나츠야
삽화가 쿠루리
번역가 박정원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타카라지마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레진엔터테인먼트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타카라지마샤 문고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레진노벨
발매 기간 파일:일본 국기.svg 2014. 09. 10. ~ 발매 중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6. 06. 05. ~ 발매 중단[1]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7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5권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등장인물
4.1. 주점 「노부」4.2. 단골4.3. 기타 인물
5. 설정
5.1. 국가5.2. 요리
6. 평가7. 타 작품과의 비교8. 미디어 믹스
8.1. 코믹스
8.1.1. 외전 및 스핀오프
8.2. 애니메이션
8.2.1. 회차 목록
8.3. 드라마
9. 외부 링크

[clearfix]

1. 개요

일본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세미카와 나츠야, 삽화가는 쿠루리.

스토리는 음식을 매개체로 중세 시대상과 중세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설명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며, 실제로 사소한 오류는 있지만 중세나 근세 시대 생활상 묘사의 정확도가 뛰어난 편이다.

일본의 이자카야[2] 주인과 그 점원이 이세계로 통하는 통로를 통해 가게를 열고, 그 가게에 이세계의 손님들이 찾아오며 먹는 이야기를 다룬다. 가게의 위치가 고정되어 있다보니 주로 단골 손님들 중점으로 에피소드가 진행된다.

중세 시대 배경의 이세계라 그런지 손님들이 가게 문이 유리로 되어있는 걸 보고 음식 값이 비싸지 않을까 걱정하거나, 눈앞에서 조리하는 모습에 감탄한다거나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이세계라고 해도 마법이나 인간 외의 이종족은 등장하지 않고,[3] 몇몇 차이는 있지만 세계관은 지구의 중세 시대와 비슷하다.

2. 줄거리

“점장님! 『일단 생맥』을 주게!”

이세계와 연결된 주점 「노부」를 찾는 손님은 게으른 경비병들, 잠행 중인 성직자, 수운 길드 마스터 등 개성적인 사람들뿐. 그들은 과묵한 가게 주인, 노부 점장님이 내놓는 놀라우리만큼 맛있는 술과 낯선 요리에 감탄하고 입맛을 다시며 잠시나마 하루의 시름을 잊는다.

이 주점의 소문은 입에서 입으로 퍼져나가, 매일같이 다양한 손님이 찾아온다. 과연 오늘밤에는 주점 「노부」에 어떤 손님이 찾아와,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것인가……?

글만으로도 군침 도는 이색 미식 소설 등장!

전직 유명 식당 조리사였던 노부유키는 근무하던 식당이 가세가 기울기 시작하자 짤리기 전에 스스로 퇴직했다. 앞으로 어떡할지 고민하던 중, 신사에 만난 여우신 이나리의 도움으로 작고 허름한 주점의 주인이 되는데...

사실 이 주점은 이나리의 힘으로 이계와 연결된 연결고리의 문이 있어 노부는 매일 저녁마다 이 문을 넘어 주점을 운영한다.

노부가 일하게 된 이계의 이름은 아이테리아. 이 곳은 중세 유럽의 문화가 숨쉬는 이세계이다.

사람과 사람을 만나게 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노부유키와 그의 부하직원 시노부, 그리고 이계 주민들이 펼치는 이야기에 들어가보자.

3. 발매 현황

01권 02권 03권
파일:external/ecx.images-amazon.com/816YdDBQNfL.jpg 파일:external/ecx.images-amazon.com/81L46HzLuyL.jpg 파일:external/ecx.images-amazon.com/813z5myVBhL.jpg
파일:일본 국기.svg 2014년 09월 10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6년 06월 05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5년 02월 09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6년 09월 08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5년 06월 24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6년 12월 06일
04권 05권 06권
파일:external/ecx.images-amazon.com/81%2BCshrDszL.jpg 파일:81K1ZUPcsbL.jpg 파일:이세계 주점 노부 6권.jpg
파일:일본 국기.svg 2015년 12월 04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7년 04월 06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8년 04월 07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8년 10월 04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9년 05월 2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정[4]
07권 08권 09권
파일:이세계 주점 노부 7권.jpg 파일:빈 세로 이미지.svg 파일:빈 세로 이미지.svg
파일:일본 국기.svg 2022년 06월 07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정
파일:일본 국기.svg 미정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정
파일:일본 국기.svg 미정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정


소설가가 되자에서 연재되다가 타카라지마샤(宝島社)를 통해 발매되었다.

4. 등장인물

4.1. 주점 「노부」

가게 이름을 '노부'로 지은 것은 점장 노부유키와 점원 시노부를 합친 것으로 추정된다.

4.2. 단골

4.3. 기타 인물

5. 설정

이세계에서 받는 식대가 은화인지라 일본의 한 만물상에서 고액으로 환전하여 가게 식재료를 마련한다는데 좀 이상한 아저씨라는 언급을 보면 이쪽도 신이나 이세계에 관련된 인물인지도 모른다. 음식 가격이 저렴하고[71] 가격대비로 요리가 푸짐하며 직원들이 손님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어서 아이테리아에서는 인기가 많다. 저녁 시간대 영업이 기본이지만, 손님의 요청이 있을 시엔 오전 시간대에 예약을 받기도 하고, 장어나 쌀 소비량이 늘어났을 땐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판매하기도 했다. 이 노부 특제 도시락은 단체주문을 받기도 한다.
이후 노부 개점 1주년 때는 선제 폐하에, 대주교에, 삼대 길드장에 고위 귀족일가까지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정제계, 종교계 거물들이 (아르누의 작위승계식이 목적이라곤 하나) 노부에 모두 모여서 음식을 즐기는 광경을 의장이 보고 식겁할 정도까지 인기가 오른다.[72] 이는 연재 중인 지금도 현재진행형으로 현 제국의 황제와 황후 부부도 간간히 이곳을 찾을 정도로 점점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5.1. 국가

파일:map.jpg

5.2. 요리

6. 평가

이세계물일본 요리 국뽕을 끼얹은 구르메 판타지. 서양인, 그 중에서도 백인의 외모를 가진 손님들이 일본식 선술집의 요리를 먹고 감동하는 패턴을 되풀이하는 만화다. 그래도 다른 작품들에 비해 어느 정도 작가가 고민하고 사전 조사 등의 노력이 보인다. 작품 내 오류 등도 없는 건 아니지만 타 작품에 비하면 정말 적은 편. 적어도 양산형 이세계물에서 가장 문제시되는 점인 이세계를 작위적으로 미개하게 묘사하거나 폄하하는 내용은 없다.

서양인의 외모를 가진 손님들이 난생 처음 보는 일본식 선술집의 요리를 먹고 감동하는 게 의아할 수도 있지만 21세기 일본의 기술력과 요리문화를 그대로 중세기 유럽 같은 판타지 세계관에 가져오면 좋아하는 게 아주 이상한 건 아니다. 제아무리 문화의 차이가 있다지만 근대 이전의 유럽은 서민들의 먹거리가 정말 터무니없이 빈약하던 시절이라[88], 현대의 신선한 식재, 다양한 향신료, 개선된 품종, 발달한 조리법과 조리도구 등을 동원한 일식이 맛이 없을 수가 없다.[89] 역으로 말하자면, 서구인들에게 일뽕을 맞게 만드는 재미를 위해 일부러 이런 설정을 한 것. 다만 현실에서는 외국인도 현대문명을 영위하고 있고 나라마다 장단점이 있는 데 비해 중세풍의 판타지 세계 vs 현대 일본 과학문명은 지나치게 후자에게 유리하게 설정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뿐이다. 예를 들어 맥주는 유럽문화권의 위대한 발명이지만 작중 등장인물들은 노부에서 내놓는 (차가운!) 맥주를 마시고 우리가 마시던 건 소오줌에 불과해라며 일본 생맥을 극찬한다.[90][91]

사실 이런 독자들의 해석 이전에 저런 서양 사람들이 "오오 일본문화 오오" 하던 시기는 실제로 두 번 정도 있었다. 한 번은 19세기 후반 서양에 자포네스크가 유행하던 시기, 그리고 일본의 최전성기인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 시기이다. 그리고 일본은 이런 서양쪽의 오리엔탈리즘을 메이지 유신 이래 국가 이미지로 써먹는 데 주저함이 없었는데, 이 때문에 태평양 전쟁 당시에는 외려 일본군 스스로가 이런 '특별한 일본'의 이미지와 신토사상 기반 국수주의의 괴악한 혼종에 도취하는 모습도 보인다. 또 1970년대에는 롤랑 바르트의 '기호의 제국'이 이런 타자화된 일본문화를 다시 한 번 환기시킨다.[92] 결국 백인들이 일본요리나 일본문화를 보고 오오 일본 오오 하는 클리셰는 저런 역사적 모습의 흔적에 일본인들의 열강에 대한 열등감이 더해져서 세월을 막론하고 끊임없이 변주되는 주제 중 하나이다.

작중 세계는 신들의 이름으로 '오딘'을 언급하는가 하면 오뎅과 오딘의 발음을 비교하는 드립은 덤 오징어 같은 두족류를 어획하는 문화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전반적으로 유럽 전체의 문화를 다 아우르고 있다. 그런데 그런 것치고 선술집 노부를 찾는 손님들은 일본식 선술집 문화와 요리의 방향에 너무나 쉽게 경도되고 적응하는 모습을 보인다. '우선은 생맥'을 첫 주문으로 삼는다든지 하는 문화적인 에티켓은 그렇다치더라도 생선회처럼 상이한 배경에서 발달한 요리까지 무리없이 먹어치우며 그 진가를 칭송한다는 것은 불가사의한 대목이다. 실제로 유통과 조리 기술이 낙후된 이세계에서 생선회를 내놓으면 해안 지방 사람들이 아닌 바에야 거부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오죽하면 1964 도쿄 올림픽 개최 당시만 해도 서구 국가들이 날생선이나 먹는 나라에서 올림픽을 개최할 수는 없다보이콧을 시도했을 정도다. 물론 이는 엄밀히 말해 문화차별, 인종차별이며 일본이 수십년간 끈질기게 문화 마케팅과 일식의 고급화를 추진해서 현대에는 이런 인식이 사라지게 되었다. 그런데 냉장고가 뭔지도 모르는 기술력의 서구풍 내륙지방에서 회를 겁내지도 않고 맛있다고 먹는 것은 아무리 봐도 너무 일본 요리에 너무 친화적이다. 그래도 회를 먹으러 가기 전에 날생선을 다 먹을 수 있을지 내기를 하거나 첫 한입을 먹기 전에 진땀을 흘리며 '날생선...날생선...'이라며 속으로 읆조리는 그럭저럭 묘사는 해놓았는데 하나 맛보자마자 우왕 굳하는 건...[93]

단 이세계 사람들은 미식에 대한 개념도 충분히 있지만 도시 식량 사정상 주식이 매일 감자인 곳이 노부가 있는 고도라는 도시라서 상황이 저런 것뿐이고 세계관 전체적으로는 다양한 미식이 존재한다.

애초에 만화에 등장하는 세계관은 실제 서양권이라기보다는 제목에 명시된 그대로 '이세계'이다. 따라서 현실 서양권이 배경이 되었다고는 해도 서양권을 기준으로 등장인물들의 가치관이나 상식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 사실 이것은 서양권 배경 인물의 동양권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나 편견 등을 대충 넘기기 위한 일종의 장치에 가까운 설정이지만, 서양적인 세계관이나 배경 또한 '이세계'라는 특색을 살리기 위한 일종의 장치라고 생각하고 보는 편이 낫다. 즉 이 만화의 기본적인 방식은 '일본 음식 먹방'이고 음식 만화에서 중요한 리액션을 이세계인이라는 인물들을 등장시킴으로서 새롭게 다지고 있을 뿐,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앞에서 예시로 든 생선회의 경우도 작중 주 무대인 '아이테리아'는 설정상 생선의 질이 굉장히 안 좋은 지역이기에 등장인물이 날생선에 거부감을 가지는 것이 '그 지역'의 선입견인지 '그 나라' 혹은 '그 세계'의 선입견인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흔한 판타지 소설처럼 중세 서양 배경을 베이스로 하고 있는 이세계가 배경이라는 부분을 간과하면 안 된다. 애초에 비판에 서양이 언급되는 것도 배경이 서양 중세와 같은 세계이기 때문. 차별화된 동양적 배경의 이세계였다면 저런 비판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즉 이런 이야기가 나오게 된 배경은 부자연스러움이 느껴지는 작가의 연출, 다시 말해 백인처럼 보이는 이들이 "일본 음식 최고!"라고 외쳐대는 거부감에 있다. 따라서 설정 이전에 작가의 연출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는 요소이다. 정리하자면 '현실적인 문제는 넘어갈 수 있지만 연출적으로 어색함이 느껴지는 것은 확실히 작가의 실수다'라는 것.

사실 이러한 부분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가스레인지, 수돗물 꼭지, 냉장고, 스테인레스 식기류 등 현대 문물의 이기이다. 명확하게 이질감을 느낄 문물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에 대해서 별다른 의문을 가지지 않는다. 다만, 4권에서 가게 안에선 신기하게 생각한 물건이나 재료도 가게 밖을 나가면 알아보는 걸 까먹는다는 언급이 나온다. 노부의 주인장들도 이 점에 대해서 전혀 신경쓰지 않음에도 기술적인 면에서의 소문이 퍼지지 않는 건, 정황상 이나리신이 기억 조작을 하는 듯 하다.

다만 작품의 주제가 그런 기술적, 문화적 위화감보다는 맛있는 요리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사람들을 조명하는 가벼운 방식이기에 딱히 그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도 많은 편. 사실 일식이 주로 나올 수밖에 없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작가가 일본인인데다가 주인공 출신이 요정(料亭)[94]인지라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

그리고 2권 이후로는 이러한 면이 많이 줄어들어 2권부터는 노부도 아이테리아의 영향을 받고 아이테리아도 노부의 영향을 받는 형태가 되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아이테리아에서 나는 장어문어를 이용하기 시작한 노부라든가, 노부에서 시작된 바로 그 장어의 유행을 아이테리아식으로 어레인지해 판매하는 아이테리아 상인들이라든가. 더구나 점장의 경우 아이테리아에서 술집을 하면서 서양 요리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고 요정 요리에서는 사도로 취급되는 압력솥까지 구매해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4권에서는 한스를 가르치기 위해 중식까지도 손을 뻗어 연습하는 중이다.

노부의 스승 토하라가 일식 전문 요리사라도 양식, 중식 등 다른 나라 요리를 배워야 한다 가르쳐주고, 한스가 독자적으로 만든 요리를 본 시노부가 너무 일식만 고집했던 거 같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작품이 진행될수록 일식 만세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히 드러난다.

요리와는 별개로 작중 선술집에서 현대 일본의 화폐를 입수하는 방법이 꽤 황당하다. 바로 이세계의 화폐(은화 등)를 고물상에 귀금속으로 팔아치우는 것. 일본인 입장에선 문제가 없겠으나 아이테리아 입장에선 이 가게는 화폐의 블랙홀인 셈이다. 화폐를 쓰지 못한다는 점에서 화폐 훼손과도 비슷한 행위인 셈. 그 고물상 주인이 노부에서나 다른 통로를 통해 넘어와서 쓰길 빌자...[95] 사실 이러한 수익구조는 가게 주인 노부씨의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훨씬 이득일 것이다. 보통 생맥주 하나 팔아서 몇백 엔 벌겠지만, 은화를 받아와서 골동품점에 팔면 몇백 엔으로 끝날 리가 없다. 게다가 이쪽 세계에서 장사를 하는 것도 아니니까 세금도 안 낸다.

4권에서 추가로 등장하게 된 일본인 덕에 통로가 한 곳이 아닌 것으로 밝혀저 저 화폐 블랙홀에 대한 것도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해졌다. 사실 그게 아니어도 에파, 리온틴, 한스 세 명에게 급료가 나가고, 카밀라에게서 산채를 사들이는 것도 있기 때문에 마냥 블랙홀만은 아니다.[96]

7. 타 작품과의 비교

소재 때문에 이세계 식당과도 비교된다. 인기는 이세계 식당 쪽이 더 많지만, 1화 연재일은 이세계 식당보다 노부가 더 빠르기 때문에 아류작은 아니다. 소설 분위기도 사뭇 다른데, 마법이 널리 퍼져있고 방방곡곡에서 특이한 종족이 찾아오는 이세계 식당과는 달리 노부 쪽은 판타지 세상이라기보다 차라리 지구의 중세 말에 가까운 어느 도시 한곳만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세계 식당보다는 스위트 드림 팩토리란 작품과 더 유사한 면이 많다. 두 작품 모두 가게 자체는 이세계에 존재하지만, 지구와 연결된 통로를 가지고 있다, 가게가 존재하는 나라의 수도가 아닌, 전통있는 대도시가 주 무대, 재료는 거의 대부분이 일본에서 공수해 오는 것, 다루는 음식이 한정(이 작품은 주점 음식, 즉 술안주 및 술과 어울리는 음식이 메인이고, 스위트 드림 팩토리는 케익이나 과자류 등)되어 있으며, 등장하는 손님층도 단골 위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등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철저하게 소수의 단골에, 작가가 연재하는 공통 세계관 작품의 주인공들이 까메오 출연하는 정도에 그치는 스위트 드림 팩토리와는 달리 이 작품에선 나름 단골 외의 손님들도 일단 등장은 한다는 점이 다르다면 다르다.

요리에 관한 소설이라기보단, 등장인물들의 인간관계를 이루는데 있어서 요리가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작품이라고 보면 맞을 듯 한데, 요리와 인물들의 사정 부분의 밸런스 잡기가 이세계 식당 등에 비하면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고[97] 이것이 이세계 식당에 비해 저평가되는 요인 중 하나일 듯.[98] 그래도 아예 인물 위주의 에피소드로 전환했다가 내용 자체가 뭔가 산으로 가버린 스위트 드림 팩토리에 비하면 나은 편이겠지만.

아예 제목부터 이 작품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이세계 이자카야 사와코씨>라는 작품도 있는데, 그래도 어느정도 이세계와의 균형을 찾아가는 노부와는 달리 이쪽은 전형적인 일본 음식은 세계제이이이이일~! 타입의 작품으로 이세계를 뒤떨어진 것으로 묘사하는 전형적인 내용들[99]로 가득한 작품이다. 그나마 다른 작품들의 경우 이세계의 수준이 떨어지는 이유를 어느정도 설명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쪽은 그런것도 없이, 아니 떨어져야 할 이유가 되려 보이지 않음에도[100] 전체적으로 식문화 자체가 굉장히 뒤쳐져 있는 것으로 나오며, 이자카야 라는 특성상 일본식 안주거리가 메인 음식들임에도 이세계인들이 환장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나마 초기엔 쌀로 만든 음식은 꺼렸지만 한번 맛 본 후엔 그나마도 없는 상황으로, 상호명 빼면 제목도 거의 같은 작품이지만 노부와는 상당히 차이가 나는 작품이다.

라이트 노벨은 아니지만 같은 이세계 전이 요리물 괴작 맛없는 밥 엘프와 유목생활과 비교하기도 한다. 하지만 맛없는 밥 엘프가 너무 시망이라... 문서의 '다른 작품과의 비교' 참조.

8. 미디어 믹스

8.1. 코믹스

영 에이스판에서 연재 중으로 2024년 5월 2일에 18권이 발매될 예정이다. 작가는 버지니아 니토헤이.

대체로 요리 소설은 배고플 때 읽기 힘들지만, 이 소설의 코믹스 판은 특히 그렇다. 내용과 음식 그림도 그렇지만 특징 문단에서도 서술됐듯이 손님들이 먹방 방송처럼 음식을 너무 맛있게 먹기 때문이다. 또한 코믹스를 담당한 작가 버지니아 니토헤이의 작화 실력이 뛰어나서,[101] 원작보다 코믹스가 더 재미있다는 말도 가끔 나온다. [102]

한국에서는 대원씨아이를 통해 정식 발매되었다[103]. 원작 라노베의 경우 레진노벨의 사업철수로 한국에서 발매가 중단되었지만 만화판은 2024년 7월 18일에 최신권인 17권까지 정식 발매됐다. 16권까지는 종이책이 먼저 발매됐으나 17권의 경우 e북이 종이책 보다 앞서 발매 되었다.

8.1.1. 외전 및 스핀오프

8.2. 애니메이션

이세계 이자카야 ~고도 아이테리아의 주점 노부~ (2018)
異世界居酒屋 ~古都アイテーリアの居酒屋のぶ~
파일:이세계주점노부_애니키비주얼.jpg
{{{#373a3c,#dddddd {{{#!wiki style="margin: 0px -11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작품 정보 ▼
{{{#!wiki style="margin: -5px 0px -11px"
원작 세미카와 나츠야(蝉川夏哉)
이세계 주점 「노부」
(異世界居酒屋「のぶ」)
캐릭터 원안 텐(転)
감독 오노 카츠미
시리즈 구성 요시다 신
캐릭터 디자인 이토 마리코(いとうまりこ)
서브 캐릭터 디자인 무라세 마이코(むらせまいこ)
요리 디자인
요리 총 작화감독
이시이 쿠미(石井久美)
미술 감독 코노 지로(河野次郎)
색채 설계 스즈키 에리(鈴木依里)
특수 효과 타니구치 쿠미코(谷口久美子)
촬영 감독 사다마츠 토시유키(貞松寿幸)
편집 타케미야 무츠미(武宮むつみ)
음향 감독 이와나미 요시카즈
음악 미토(그람폰)
ミト(クラムボン)
음악 제작 선라이즈 음악출판
프로듀서 우메자키 아츠시(梅崎淳志)
애니메이션 제작 선라이즈
제작 고도 아이테리아 시 참사회
(古都アイテーリア市参事会)
공개 기간 2018. 04. 13. ~ 2018. 09. 14.
방송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애니플러스[110] / (토) 02:00
스트리밍 TVING
편당 러닝타임 15분
화수 24화
시청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19세 이상 시청가 아이콘.svg 19세 이상 시청가 (주제, 모방위험)
관련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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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판은 2018년 4월부터 동년 9월까지 방영. 원제 기준 '이세계 주점'이라는 제목이 되고 '노부' 부분은 부제로 빠지는 등, 원작과 제목이 살짝 달라졌다.

감독과 시리즈 구성이 공개되었을 때 꽤 주목을 받았다. 감독 오노 카츠미와 각본가 요시다 신 둘 다 유희왕 시리즈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둘이 같이 참여한 작품도 있기 때문. 거기다 서브로는 유희왕 시리즈의 게임 구성 전담 각본가인 히코쿠보 마사히로까지 있어 더더욱 묘하다.

방송의 구성은 애니보다 예능에 가깝다. 좌우 상단의 작품 제목과 화수에 우측하단 선라이즈 마크는 기본, 각 등장인물의 결정적인 대사를 큼지막하게 자막으로 넣는다. 후반부는 요리가를 불러 작중의 요리를 만들어 보거나, 고독한 미식가처럼 실제 술집을 방문하여 먹으면서 마지막엔 가게의 광고까지 넣는 노부 플러스로 구성되어있다. 다만 이는 반다이 채널 선행 방영판으로, 추후 TV판이 방영될 때 변경될 수 있다.

원작파괴가 매우 심하다. 1~3화에서 보여준 원작의 구도 파괴보다 4화에서 심각하게 나왔는데 앞으로 점점 더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원작의 3화인 나폴리탄은 생략,[111] 대신 들어간 원작 4화인 앙카케 두부탕에선 조카의 행동을 보고 요한이 얘기를 하는 반면 애니메이션에선 요한이 스스로 미리 다 말해버린다. 애니메이션 4화 회덮밥의 경우 원작 혹은 만화가 소원을 들어준다는 것에 고민을 하면서 끝나는 내용인데, 애니메이션에선 아예 형님이라고(처남인데 연상이라) 부르게 해달라고 바꿔버린다. 추후에 이 사건을 계기로 나오는 여장 에피소드를 완벽하게 무시한, 혹은 원작을 제대로 다 보지도 않고 대충 만든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112]

특히 점장의 경우 1화부터 가게 영업 중엔 모자를 절대로 벗지 않는데, 애니메이션에선 반대로 모자를 쓰지도 않는다. 이는 요정 유키츠나에서 엄격한 지도와 수행을 통해 단련된 요리사라는 설정을 완벽히 무시한 설정이다. 그 어떤 요리사가, 비록 현재는 쇠퇴하였더라도 선대부터 예약이 없던 날이 없던 고급 요정에서 단련한 요리사가 형태와 주름 개수, 높이로도 직급과 담당을 나타내는 모자를 벗고 손님에게 요리를 낼까?[113] 원작 파괴임은 물론이고, 고급 일식계 요식업 종사자들에 대한 몰이해가 그대로 드러난 장면이라 일본 현지에서도 애니메이션이 엄청 까였다.

실제로 일본 현지 일식 요식업 종사자들은, 조리복에 모자까지 풀 장착을 안하고 주방에 발이라도 들여놓으면 갖은 쌍욕을 먹을 정도로 복장규정이 매우 엄격하다. 다른 음식점이라도 그렇지만, 하물며 이건 위생과 격식을 반드시 갖춰야하는 일본 요리이다.

한국 정식 자막은 번역의 질이 나쁜 편. 오징어 편에서 오징어의 일본 발음(이카)을 살린 여러 개드립[114]을 전부 해설 없이 직역해버리거나 여우색을 갈색으로 번역하는[115] 등 센스가 아쉽다. 이야기의 맥락 파악도 제대로 못하는 오역도 보이는데, 대표적으로 12화에서 게어노트가 제도 황실과 북방 삼연방의 회담에서 나온 식사 이야기를 하자 이 이야기를 들은 시노부의 대사. 선제 폐하가 전에 신분을 숨기고 노부에 방문했을 때 노부에 벌어진 해프닝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회담의 식사 연출에 사용했고 이 이야기를 들은 시노부는 '어디서 본 듯한(도코카데)...?'이라고 중얼거리는데, 한국 정식 번역은 이 맥락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는지 '맞는 것 같아'라고 시노부가 확신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원문의 직역도 아니며, 맥락이 틀린 의역이라 빼도 박도 못하는 오역이다. 작중 시노부의 표정도 왠지 모를 데자뷰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느낌이지, 확신하는 느낌이 아니기에 일본어를 모르고 봐도 오역 대사는 어색하다.

8.2.1. 회차 목록

<rowcolor=#373a3c,#dddddd> 회차 제목 각본 콘티 연출 작화감독
제1화 おでんのじゃがいも
오뎅의 감자
요시다 신 오노 카츠미 오노 카츠미 이토 마리코
(いとうまりこ)
제2화 若鶏の唐揚げ
영계 가라아게
나카지마 토시히로
(中島利洋)
타키하라 미키
(瀧原美樹)
제3화 お嬢様の難題
아가씨의 난제
타치하라 마사키
(立原正輝)
시게타 아츠시 카타야마 미유키
(片山みゆき)
제4화 はじめての海鮮丼
회덮밥
히코쿠보 마사히로 코시다 토모아키 코타니 나오키
(児谷直樹)
스기모토 사치코
(杉本幸子)
제5화 しのぶちゃんの特製ナポリタン
시노부 짱의 특제 나폴리탄
요시다 신 니시모토 유키오 나카지마 토시히로 오카다 히로나
(岡田洋奈)
제6화 キスの日
키스의 날
타치하라 마사키 마츠이 히토유키 사이토 마사카즈
(斎藤雅和)
제7화 盗人
도적
요시다 신 야마사키 미츠에 토바 아키라
(鳥羽 聡)
스기모토 사치코
나카무라 치아키
(中村千秋)
오카다 히로나[Y]
제8화 仕事帰りの豚汁
퇴근길의 톤지루
야마자키 타츠지
(山崎立士)
코타니 나오키 세키구치 마사히로
(関口雅浩)
제9화 中隊長の弱点
중대장의 약점
히코쿠보 마사히로 나카지마 토시히로 타키하라 미키
세키구치 마사히로
스기모토 사치코
오자와 카즈노리[Y]
제10화 招かれざる客
초대받지 못한 손님
타치하라 마사키 후루타 조지 코타니 나오키 타케모리 유카
(竹森由加)
오자와 카즈노리[Y]
제11화 親方喧嘩
우두머리 싸움
히코쿠보 마사히로 니시자와 스스무 이와타 카즈야
(いわたかずや)
토키나가 요시유키
[1인원화]
제12화 美女と油揚げ
미녀와 유부
요시다 신 야마사키 미츠에 마츠이 히토유키 사이토 마사카즈
제13화 メンチカツ
민스 커틀릿
타치하라 마사키 타카다 마사히로
(高田昌宏)
손승희
(孫承希)
나카지마 리에
(中島里恵)
스기모토 사치코
오자와 카즈노리[Y]
제14화 密偵とサラダ
밀정과 샐러드
히코쿠보 마사히로 사야마 사토리
[1인원화]
(佐山悟利)
제15화 仁義なき蒲焼き
의리 없는 장어구이
타치하라 마사키 니시자와 스스무 나카지마 토시히로 쿠루메 히가시
(久留米 東)
타키하라 미키
스기모토 사치코
오카다 히로나[Y]
제16화 中隊長の凱旋
중대장의 개선
히코쿠보 마사히로 코타니 나오키 타케모리 유카
제17화 初夏の天ぷら盛り合わせ
초여름의 텐푸라 모듬
요시다 신 쿄고쿠 타카히코 토바 아키라 스즈키 타츠야
오자와 카즈노리[Y]
제18화 三酔人のカラアゲ問答
세 취객의 가라아게 문답
오노 카츠미 손승희 세키구치 마사히로
제19화 女傭兵
여성 용병
타치하라 마사키 니시자와 스스무 토바 아키라 코타니 쿄코
(小谷杏子)
제20화 トリアエズナマの秘密(前編)
일단 생맥의 비밀 (전편)
요시다 신 나카지마 토시히로 스기모토 사치코
나카니시 리에
(中西理絵)
나카지마 리에
제21화 トリアエズナマの秘密(後編)
일단 생맥의 비밀 (후편)
에가미 키요시
(江上 潔)
마츠이 히토유키 타케모리 유카
오자와 카즈노리[Y]
제22화 老人と魚
노인과 생선
히코쿠보 마사히로 코타니 나오키 사이토 마사카즈
마루야마 슈지
(丸山修二)
오카다 히로나[Y]
제23화 北方三領邦会議之顛末
북방 삼영방 회의의 전말
타치하라 마사키 에가미 키요시 나카지마 리에
스기모토 사치코
오자와 카즈노리[Y]
제24화 古都のエール
고도(古都)의 에일
요시다 신 오노 카츠미 세키구치 마사히로

8.3. 드라마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이세계 주점 노부(드라마)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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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외부 링크



[1] 레진노벨의 사업 철수로 발매 중단 및 기본 출간권 절판.[2] 선술집인 다찌노미와는 명백히 다르다. 본문에서도 선술집과는 다르다고 명시하고 있다.[3] 마법의 흔적이라거나 영력 같은 건 신관들을 통해 간간히 언급된다. 작중에서 한 신관은 노부를 가호하는 이나리신의 기척을 어렴풋이 눈치채고 급하게 빠져나오기도 한다. 이때 신관의 독백에서 '신에 준하는 힘을 가진 성수(聖獸)'라는 표현이 등장하는데, 그것을 이단의 증거가 아니라 오히려 이단이 범접치 못하게 하는 힘으로 이해하는 걸로 보아 기독교 계열보다는 현대 일본과 흡사한 종교관을 가진 것처럼 보인다.[4] 레진 노벨이 라이트 노벨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했고 이로 인해 정령환상기처럼 타 브랜드에서 인수하지 않는 이상 발매가 되지 않을 것이 확정적이다.[5] 같은 이세계 접대물이었던 이세계 식당에서는 하인리히 젤레만 역을 맡아 밥을 먹는 연기를 했지만, 본작에서는 반대로 점장이 되어 밥을 만드는 연기를 하게 되었다.[6] 요리 경력이 긴 편이라 작중 가끔 서양 요리를 만들 때도 레시피나 방법을 알면 잘 만드는 편이다. 일단 작중 노부유키의 말에 따르면 요리 경력은 대략 14년이고 요정에서 일한 년수는 그 보다 좀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 작중 아르누가 가업을 이을지에 고민할 때 요리에 쓰일 육수의 맛보기를 부탁하며 '이 육수를 완성시키는데 14년이 걸렸다'고 말한다. 노부유키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시노부 부모님이 경영하는 요정에 들어가 일했고 대체로 이름있는 식당이나 요정같은 곳에 막내(혹은 제자)로 들어가면 인원 부족으로인한 문제가 아닌이상 아무리 부지런해도 소위 말하는 허드렛일같은 재료 손질이나 주방 정리만으로 최소 반년에서 1년, 최대 2년이상을 보내기 때문. 실제로 한스가 이세계에서도 간장이 있다는 걸 알게되어 마음이 들떠 산만해졌을때 노부유키가 가게에 내놓을 요리를 하나 부탁하는데 이때 시노부의 독백에 의하면 요정 유키츠나였다면 손님에게 내놓을 요리를 만들게 하는데 수 년은 수련해야 한다고 한다.[7] 요정에서 오래 일했기 때문인지 일본 요리쪽은 정말 다양하게 잘한다. 간단한 밑반찬에서 부터 회나 젓갈,조림,튀김등은 물론 장어같이 손질이 까다로운 생선도 쉽게 손질하며 심지어 장어양념까지 만들 수 있는 듯. 특히 회나 튀김 그리고 장어같은 경우엔 전문점이 따로 있을정도로 단순히 만드는 것보다 숙련도가 중요한 요리임에도 상당한 완성도를 자랑한다는 점에서 노부유키의 노력과 실력을 짐작할 수 있다.[8] 코믹스에 나온 실루엣으로는 메기.[9] 노부조차도 어떻게 냄새를 지우는지 감을 못 잡고 있는 중이라 열심히 연구중이다. 방법도 다양하게 시도했는데 7일동안 우물에 담가 흙 토해내게 하기, 술이나 우유에 담궈두기등 여러가지 도전해본 듯. 그러나 냄새를 지우는 방법은 노부유키가 쓴 방법이 맞았는데 문제는 재료가 되는 볼강가라는 생선이 흔히 알려진 운하에서 잡히는 놈이 아니라 계곡에 살며 이끼를 먹는 치어만한 녀석을 특별한 먹이로 양식해야만 운하에서 사는 생선 만큼 커진다는 비밀이 있었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것. 네 날개의 사자 부주방장 류빅은 적지정찰겸 노부에 왔다가 밑반찬으로 나온 토란의 깊고 깔끔한 맛에 놀라게되고 노부유키의 조리 실력을 주의 깊게 보면서 류빅 자신은 물론 아버지인 총주방장보다도 뛰어날지 모른다며 노부유키를 인정하게 된다. 이에 노부유키가 만든 간 조림을 맛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고 볼강가 간 조림의 비밀을 알려줄까 하지만 노부가 주변인들과 대화로 함께 고민하며 여러가지 시도하는 모습에서 요리사로써의 마음가짐을 다시 생각하게 되어 볼강가에 대한 조언은 하지 않는다.[10] 어린 시절부터 요정의 차기 여주인이 되기위한 교육을 엄하게 받았다고 한다. 손님의 특징을 파악해서 오랜만에 방문한 손님(동왕국 기담사인 장 프랑수아가 변장까지 했음에도)도 단번에 기억해내는 것도 저런 교육 덕분인 듯.[11] 노부유키에게 '시노부 아가씨는 선대(조부)를 닮아 좋은 미각을 가졌으니 같이 상담하며 만들라'는 조언을 해준다. 후에 음유시인인 클로빈겔이 노부에 와서 노부유키의 음식에 대해 평가할때도 '노부유키가 자신의 맛을 찾아가느라 맛이 일정치 않아졌다'라는 점을 정확히 지적해 내기도 하는 걸 보면 확실히 보통 미각이 아니며 스승의 조언을 새겨들은 노부유키가 시노부에게 부탁해 지속적으로 맛보기와 평가를 듣고 있는 듯.[12] 다만 노부유키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요정에서 요리사 생활을 시작하였다고 하니 의외로 7~8살 차이 정도 밖에 안 날수도 있다. 그러나 작중 노부유키가 요리에 베이스가 될 육수를 만드는 데 14년이 걸렸다고 말해 노부유키의 나이는 적게 잡아도 30대 중후반으로 띠동갑정도에 차이는 날 것이라 여겨진다.[13] 원작에선 거의 나오지 않는 점장과 시노부의 만담도 자주 나온다.[14] 남동생(성우는 아라이 사토미)과 여동생(성우는 킨교 와카나)이 있으며, 여동생 쪽이 막내.[15] 같은 이세계 접대물이었던 이세계 식당에서 점장 성우였던 스와베 쥰이치가 목소리를 맡는다.[16] 메뉴에 넣을 만한 술안주를 만들어보라고 했다.[17] 본래 외관의 아름다움을 중시하던 엘레오노라에게 술에 취한 니콜라우스가 먹고 남은 꽁치 잔반으로 만든 영양밥을 소개시켜준 일. 어머니의 난잡한 남자관계 속에서도 수수해서 어머니 취향이 아님에도 이상하게 오랫동안 어머니를 따르던 자신의 친부라고 예상하던 추종자 남성과 영양밥, 그리고 이를 소개해준 니콜라우스를 겹쳐보며 플래그를 쌓았다. 하지만 본인은 술에 떡이 되어 한스에 끌려나가고 필름이 끊어졌던지라 어쩌다 먼훗날 코가 꿰이게되면서부터 깨닫게되었다.[18] 문제는 노부유키가 소개한 오징어는 우리가 흔히 아는 사이즈라 안심했지만, 장인이 잡은 오징어가 거대 오징어 크라켄이었다. 단 이세계인인 에트빈의 말을 봐서는 이세계에는 평범한 오징어와 크라켄 둘 다 존재하는 듯하다. 사실 현실에도 10m급의 대왕오징어나 14m짜리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가 존재하기는 한다. 먹을 게 못 되지만.[19] 실제로 애니메이션에서 32세로 나온다. 정확히 반절.[20] 매형의 여동생의 시댁 막내딸. 그러니까 사돈댁의 사돈댁 딸인 셈이다. 친척의 친척을 소개받은 셈이긴 해도 이 정도면 거의 남남.[21] 왼팔 부근에 상처가 있다.[22] 이 때문에 작중 같은 세금징수인들 사이에선 단안경의 게어노트라고 불리는 듯. 참고로 한쪽 눈이 나빠진 이유는 어렸을 적 나무 위에 있는 새끼 고양이를 구하려다 떨어져 다쳐서 그렇다고 한다.[23] 실제 현실에서도 고대 로마 제국이 이런 식의 아웃소싱을 취했다. 성경 루가복음의 자캐오가 그 좋은 예. 그 탓에 중세 유럽국가들도 많이 취한 방식인데, 화학자로 유명한 앙투안 라부아지에도 이러한 세금징수인이었다. 물론 그때까지도 사람들의 원성을 산 건 마찬가지여서 라부아지에 본인도 프랑스 혁명 이후 단두대에 올라 목이 날아갔다.[24] 이후 행적을 보면 본래 세금징수에 있어 정직하고 결벽했지만 제수씨의 약값을 대기 위해 약간 흑심을 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마저도 노부와의 만남으로 완전히 떨어내고 초심으로 되돌아간듯.[25] 철저하게 주조청을 헤집어 밀수된 모든 라거의 행방을 정확히 파악한 후 노부에 제국산 라거가 쓰이지 않았다는 증거를 잡아 바케스호프의 주장을 논파하고, 최후의 발악으로 마셔보면 알 거라는 바케스호프에 말에 "어째서요? 마셔도 알 수 없습니다. 저는 금제품인 라거를 한 방울도 마셔본 적이 없으니까요. 바케스호프 씨, 당신은 어째서 라거의 맛을 알고 있죠?"라며 냉정하게 되묻는 질문으로 완벽하게 바케스호프를 넉아웃시킨다. 사실상 해당 사건은 게어노트 혼자 다 해결했다고 봐도 무방할 수준.[26] 나폴리탄 스파게티는 정식 메뉴가 아닌 시노부의 사식이라 대놓고 주문할 수 없었다. 노부의 야키소바나 다른 가게들의 파스타를 전전하며 대체품을 찾았지만 결국 나폴리탄을 잊지 못했다고. 바케스호프 사건 이전에도 게어노트가 노부에서 면류 음식을 주문해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때의 일인 듯.[27] 처음엔 그마저도 은혜를 이용해 딱 한 번만 나폴리탄을 주문하려고 했었고, 새로 받아낸 나폴리탄을 다 먹어버린 후엔 "제 2, 제 3의 바케스호프가 나타나야만..."하며 이를 가는 것을 보면 은혜를 이용하더라도 자기 나름대로의 선을 지키는 정직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타이쇼가 한가할땐 얼마든지 나폴리탄을 내어드릴 수 있다고 하자 반색하면서도 의아해했을 정도.[28] 다른 징수인들 사이에선 상기한대로 본래의 양보다 더 많은 금액을 뜯기도 하고 장부를 조작하여 차액을 착복하는 경우도 있고 징수인이 부업의 형태라 전업인 게어노트와 달리 장부 작성과 징수에 딜레이가 있어 어쩔 수 없다고 하는 등 징수인으로서의 게어노트는 철저함과 프로의식에 있어서는 견줄 자가 없다는 식으로 묘사된다.[29] 52화의 사사리카 쌀 에피소드에서 산더미처럼 쌓인 쌀의 악성 재고 처리에 곤란이 생긴 아이젠슈미트 상회를 노부로 이끌어 장어 도시락 때처럼 새 요리법을 퍼뜨려 쌀의 수요를 늘리는 1차 방안을 구상하고, 그게 안 먹혔을 때를 대비해 마침 구빈용 비축식량을 찾고 있던 샤크누셈부르크 후작가와 연결시켜 그 재고를 대신 처리해주었으며 후작가의 관습까지 파악해 뒷처리마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해당 건에서 득을 보는 건 상회와 후작가, 노부의 새 요리법이 퍼져 활기를 더하는 고도의 시민들 정도고 징수야 원래 일이니 게어노트에겐 사실상 직접적인 이득은 없다.[30] 그의 과거 회상에 일단 남동생(CV: 우치다 마아야)이 나왔고, 부모(어머니 - CV: 타무라 나오)가 등장했었다.[31] 몸이 약한 동생의 아내를 위해 거금을 부치고 있지만 일반적인 세금징수인의 인식은 사람들을 벗겨먹으며 돈을 버는 직업인 탓에 도덕적 결벽증이 있는 제수씨가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레짐작한 탓. 이 때문에 가족과도 거리를 두고 지냈다고. 하지만 동생은 이미 다 알면서도 형의 심정을 헤아려 모른 체 하고 있었고, 이를 확인한 게어노트는 용기를 내서 동생과 대화하러 간다.[32] 단, 마녀사냥은 현직 성직자가 시대착오적이라며 비판할만큼 이세계에서도 흑역사 취급하는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33] 이 세상은 사실 둥글다는 이야기가 나올 때 슬쩍 자리를 옮겨 못 들은 걸로 하기도 한다. 그것과 그걸 언급한 게 일개 중대장인 베르트홀트인 걸 감안할 때 구형론 자체는 일반인에게 꽤나 퍼져있지만 종교적 분쟁은 존재하는 걸로 보인다. 단 지동설은 일부에서 제기되는 수준이고 천동설이 중심 사상인 듯.[34] 에파가 물을 얻고 싶어 도둑질을 하려 했다고 고백하자, 위병인 니콜라우스는 "강이나 운하에서 그냥 떠마시면 되잖느냐"라고 할 때 에트빈은 "고도에서는 떠온 물을 그대로 마시지 못 해서 끓여 마셔야 하는데, 장작값이 비싸져서 빈민들은 물을 끓여 마시기 힘들 것이다"라고 하여 니콜라우스의 말문을 막히게 만들었다. 평범한 시민인 위병들조차도 떠온 물은 으레 끓여 마시는 게 일상이었기에, 인지하지 못하는 빈민의 생활상을 날카롭게 파고든 에트빈의 혜안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35] 원작이 참조하고 있는 가톨릭의 교계 제도에서 부제는 성당을 책임지는 본당 신부의 보좌 역할을 하는 성직자다. 한국의 경우 신학교 졸업 전 사제 서품의 전단계, 견습 사제의 성격이 강하며, 부제로써 지내는 기간도 길지 않으며, 사제 서품을 받는 성직자는 요절하는 것이 아닌 이상 성직 일생의 대부분 시간을 사제로 보내다보니 신학생이 신부가 되기위해 거쳐가는 과정이라 보다보니 중요도가 낮지만 해외교구의 경우 종신부제도 존재하며 교구에 따라서는 보좌신부와 동급으로 보는곳도 있다. 단 한국의 경우 일선 본당에 주임으로 파견되는 것은 모두 사제이며, 갓 사제 서품을 받은 새신부가 보좌로 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선 본당에서 부제를 보게 될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36] 한참 뒤 에피소드에서 로드리고와 잉그리드의 견습 시절 이야기를 언급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동일인물이 맞다는것이 확정되었다.[37] 훗날 밝혀지길 이 요리사 친구가 바로 네 날개 사자 여관의 총주방장인 선대 류빅이었다.[38] 처음 주역으로 등장하는 에피소드에서 슈토(술도둑)이라는 생선 내장젓갈을 술과 즐기면서 니콜라우스의 어이를 상실케하는데, 니콜라우스가 도둑을 잡는다는 명목으로 에트빈이 먹던 슈토를 낚아채며 술을 훔친 중죄인을 체포한다고 소소하게 골탕먹여주는 복수를 하는데, 이 술도둑이 이후 스토리에 대한 지대한 복선이 된다.[39] 에파에게 글을 가르쳐준 것으로 보아서는 술과 음식에 반해 가게 메뉴들도 번역해주었을 가능성이 있다.[40] 수입품이라 엄청나게 비쌌다. 금화로 50매, 은화로 600매.[41] 해당 성우는 이세계 식당의 점주를 연기했다.[42] 사실 슈니첼과 일본식 돈카츠는 제법 차이가 크다. 슈니첼은 이름부터가 '얇은 고기'라는 뜻으로, 우리나라의 올드스타일 경양식 돈가스보다도 훨씬 얇고 넓게 편 뒤 튀긴다기보단 지진다는 느낌에 가깝게 만드는 요리다. 물론 얇은 튀김옷에 두텁게 만든 슈니첼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는 후발주자인 일본식 돈카츠와 영향을 주고받은 현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해서 슈니첼의 상위 분류인 커틀릿으로 회귀한 형태에 가깝다. 정황상 미식가인 브란타노는 이 일식 돈카츠를 슈니첼의 과감한 재해석이자 개량판으로 인식했을 가능성이 크다.[43] 시노부에 대한 호칭이 무례한 어투에서 점점 기품있게 변화한다. 드라마에선 이 부분이 좀 더 강화되어 음식값으로 내놓은 금화 주머니를 다미안이 다시 빼앗고 시노부에게 손찌검을 하자 손수건으로 다미안의 뺨을 때리며 "귀족 신사는 한번 준 금화를 다시 빼앗거나 하지 않는다. 심지어 레이디에게 손찌검을 하다니, 부끄러운줄 알아라!" 라며 호통을 치는 상당히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상냥한 얼굴로 가게를 칭찬하며 손수 시노부의 손에 금화 주머니를 쥐어주는 모습이 백미. 다미안을 해고하기 위한 당위성을 부여할 겸 브란타노가 나쁜 인물이 아니라는 걸 묘사하기 위함으로 보인다.[44] 바케스호프 사건의 주요 쟁점이자 원인이 제국산 라거의 유통 금지 칙령 탓이었으니 건의가 받아들여지면 노부는 즉시 무죄방면된다. 때문에 작중 인물들이 가장 먼저 고려했었고, 노부를 위해 힘쓴 인물들 중에선 사실 가장 효과적이고 정확한 조력방안이었다. 다만 에트빈 부제가 우려한대로 시간이 모자랐고 브란타노의 건의를 받은 선제 콘라드 4세가 직접 노부를 찾아가 제국산 라거인지를 확인한 뒤에 건의를 처리했기 때문에 그 사이 사건은 게어노트의 하드캐리로 마무리되었다. 재미있는 점은 오히려 이 딜레이 덕분에 바케스호프는 라거를 밀수한 죄목으로 파멸해버리는 자충수가 되었으며, 칙령 철회 이후 노부는 자유롭게 일단은 생맥을 파는 일상을 되찾게 되었다.[45] 잉그리드를 자신의 영지 내에 머물 수 있게 배려하는 한편, 에파를 비롯한 평민들이 영지 내에 있는 장작들을 마음대로 주을 수 있게 배려해주었다.[46] 아내 카를라가 남작의 가신 가문 출신이었는데 결혼하는 조건으로 신랑 후보 5인에게 쉽게 구하기 힘든 물건을 하나씩 가져오면 청혼에 응하겠다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브란타노 남작이 찾는 물건은 검은 장미였는데, 이것을 구하기 위해 바다 건너 다른 대륙까지 직접 가서 고생 끝에 겨우 검은 장미를 구할 수 있었고, 이를 본 카를라는 남작의 정성에 감동해 청혼을 받아들였다.[47] 사냥을 나선 귀족이 빈손으로 돌아오면 체면이 구겨지니, 귀족들의 사냥에 따라나섰다가 사냥감을 즉석에서 해체해 고기로 만들어준다는 명목으로 자기 가게의 정육 상품을 파는 푸줏간의 상술이라고 한다.[48] 묘사를 보면 어릴 적엔 업무상의 자리에서도 대놓고 표정에 싫은 티를 내비칠 정도였던 듯.[49] 이 때 장어구이를 대구라고 추측했는데 정발판에선 명태(...)라고 번역했다.[50] 정확히는 제후왕.[51] 힐데가르드 어머니 쪽의 동생이라고 한다. 이런 캐릭터들의 클리셰와는 달리 힐데가르트를 진심으로 아끼고 있으며, 너무 오냐오냐 해서 엇나가고 있다는 점도 신경 쓰는 등 사실상 아버지 노릇을 하고 있다.[52] 작중에서 여장을 하고 노부에 들어가서 사람들이 눈치를 챌 것인가 아닌가에 대한 내기를 한 적도 있다. 이 때 여장의 퀼리티가 높아서 에파 말고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53] 아마 게어노트가 이익을 위해 당연히 기득권층인 자신의 편에 설 것이라 생각한듯 싶지만 게어노트가 노부의 단골인데다가 이미 마음을 다시잡고 옛날의 초심으로 돌아가 있었다. 더군다나 기계적인 성격이었던 게어노트가 옛날 같았어도 편을 들어줬을지는 미지수다. 참고로 이때 게어노트가 언급하기로 불법유통된 라거는 총 37통이 5년간 유출되었고 30통은 오이리아로 6통은 제국 남쪽 국경너머 루브시아로 추측, 여기서 남은 1통이 바로 바케스호프 상회로 들어갔다. 그래서 이름이바케스호프인건가[54] 해당 성우는 이세계 식당의 선대 점주를 연기했다.[55] 후시미 이나리 신사의 센본도리이일 수도 있다.다미안에 넘어간 시간대도 밤이고 해서 처음이면 충분히 헤멜 수 있다.[56] 납중독을 일으켜 독살하려 한 것일 가능성도 있다. 실제 대사교 로드리고가 잉그리드가 이 잔의 실체를 알려주기 전까지 해당 잔을 쓰던 때엔 빈혈과 복통이 발생했다고 한다.[57] 탈레랑의 고사와 유사한 방법으로 송아지 통구이를 내놨다 실수로 엎게 하고 그 뒤에 더 큰 녀석을 내놓는 방법을 썼다.[58] 연어 구이 등 평범한 해산물들을 자주 먹었다고 할 정도로 북방이었던 듯.[59] 아마도 아르누의 아버지인 듯하다.[60] 사실 딴 건 아니고 에트빈 부제의 언급에 따르면 현 대사교인 로드리고가 어릴 적, 꼬맹이라 불리던 시절에 날 생선 먹고 탈이나서 죽을 뻔 했던 걸 눈 앞에서 본 터라 잉그리드 역시 트라우마가 생겨서 회를 꺼리게 되었다고 한다. 행여 이후에 생선이 나왔는데 덜 익혀져있다면 요리사에게 무지 화를 내며 다시 만들어오라고 하는 등 소란을 일으켰다고 한다.[61] 당연하지만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준 패러디. 지동설을 주장하는 성직자인 점은 코페르니쿠스에 가깝고, 이를 만류하는 친구 아리일은 케플러 포지션. 재미있게도 실제 역사에선 케플러가 갈릴레이에게 지동설 발표를 종용했고 갈릴레이가 교회를 자극할까봐 걱정했으며 교회는 지동설 자체엔 호의적이었다. 자세히 알고싶다면 그래도 지구는 돈다 항목 참조.[62] 자기도 모르게 육수 재료의 공급과 기간산업 활성화를 통해 영민들을 부흥시킬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었다. 중압감에 짓눌렸던 것도 단순히 후작 작위가 버거워서가 아니라 자신이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을지 걱정했기 때문. 이에 아르누는 "한 14년 정도 후작으로 노력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14년 동안 시인 수업을 받아보지 뭐.."라면서 이삭을 어이없게 만들었다.[63] 사실 이는 당대 거리의 패스트푸드 취급이자 서민층의 음식으로 처음 시작했던 텐푸라의 유래를 생각하면 어느 정도는 결이 맞는 말이다.[64] 선제도 지적한 것이지만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선 깨끗한 것만으로는 안되며, 현 황제 자신은 그런 권모술수는 하지 않는다 해도 대신 다른 누군가가 그것을 하게 된다며 그의 정치의 약점을 꼬집었다.[65] 나중에 세레스와의 결혼이 결정된 이후엔 귀족들을 분열시키기 위해 바닐라를 비롯한 금지품목 상당수를 해제시키는 정치적 수완을 보여준다. 이것도 세레스의 조언을 따른거지만..[66] 사실 이건 동생의 배려였다. 왕실에서 축출하지 않으면 동왕국과 제국 사이에서 괴로워할 누나가 걱정되었던 탓이기 때문. 즉 온전히 제국 사람이 되라고 밀어준 것이다.[67] 다소 격정적인데다 자존감이 낮은 콘라드 5세와 달리 정치적 문제 앞에선 항상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는 셀레스틴의 밸런스가 상당히 잘 맞는 편. 덕분에 제국 내에선 황제 폐하께서 장가 하나는 정말 잘 가셨다면서 호평 일색이다.[68] 셀레스틴의 말에 의하면 글로써 음식을 표현하는 능력으로는 위에 있는 유명한 시인 클로빈겔에 비견될 정도라고. 물론 정말 그런건 아니라 재밌게 잘 쓴다 정도.[스포일러] 사실 아버지는 미각을 잃은 것이다.[70] '쥐어짜기' 야프의 경우는 호두기름을 짜는 업자였기 때문에, '반 죽음'과 '완전 죽음'은 각자 콩을 (반만, 완전히)갈아 퓨레를 만드는 요리사들이어서 그런 이명들이 붙은 거였다.[71] 단 식대를 귀금속으로 받고 그걸 현대에 매각해서 식재를 구입한다는 점에서 정말 저렴한지는 의문. 또한 저렇게 한쪽의 은화가 단방향으로만 유통되다보면... 다만 이세계인들은 저렴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은 시세가 대체 어떻길래... 이세계 식당에서도 이 점은 마찬가지.[72] 노부는 테이블 2개에 카운터가 전부다. 그렇기에 대인원이 방문할 예정일 때는 테이블 두 개만 가게 중앙에 모아두고 의자는 전부 치운 다음 테이블에 음식들을 펼쳐두고 손님들이 그걸 마음껏 집어 먹는 식으로 스탠딩 파티 느낌으로 장사를 한다.[73] 다만 노부에 모셔진 걸 보면 노부 쪽은 이나리신인 듯하다. 정확히는 그 윗선인 우카신.[74] 정확하게는 출생시가 아니라 잉태시를 기준으로 하는 걸로 보인다.[75] 노부의 경우 에파가 실수로 문 밖으로 나가 일본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 다미안도 뒷문으로 나갔다가 이나리 신에 의해 홀렸고 일본 출신인 요다는 자신이 있던 문으로 못 돌아가게 되고 수십년의 세월이 흘렀는데 이 문으로는 돌아갈 수 있었다. 이를 보면 노부는 개인이 아닌 통로가 달린 건물 자체가 일종의 권한을 가진듯.[76] 앞에 언급된 요다의 경우 아내가 통로였던 간장공장 뒷문을 태워버려서 못 돌아가게 되었다고 생각했었으나 문을 태운 시점과 딸을 잉태한 시점이 겹쳐, 통로의 권한 자체가 딸에게 넘어가서 이용하지 못한 것뿐으로 이후로도 그 딸 리사는 종종 통로를 이용했었다. 단지 드나들 수 있는 게 리사뿐이라서 요다에게는 비밀로 했던 것이다. 이후 리사도 문을 이용할 수 없게 되자 역으로 리사의 임신사실을 추정한다.[77] 단 잉그리드의 경우 마법에 대한 지식은 있어도 정말 마녀라는 이야기는 없기 때문에 신뢰하기 힘든 발언이다.[78] 닭은 알을 낳아야 하고, 소나 말은 일을 시켜야 한다. 따라서 경제성이 거의 사라질 정도로 늙어서야 도축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적당히 어릴 때 잡은 고기가 맛있다는 건 알기 때문에, 돼지나 양, 토끼처럼 노동력으로 가치가 없는 동물은(양의 경우 모직 산업이 잘 발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적당할 때 도축하기 때문에 꽤 맛이 괜찮고, 경제성이 높은 짐승이라도 중요한 행사에서는 잡아서 새끼양 통구이 등의 형식으로 대접하기도 한다.[79] 그래도 다들 그 일은 지식이 없는 유통업자 때문이고 멍청했던 일이라고 아주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 젊은이들은 버섯도 잘 먹는다.[80] 이건 실제로 중세 유럽 대부분 지역이 그랬다. 유럽의 물은 대부분 석회수였기 때문. 다만 석회수는 끓여 마시는 게 안 끓이는 것 보단 나았지만 큰 차이는 보기 힘들었고 끓이는 과정에 더해 간략할지언정 정수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래서 맥주나 와인과 같은 음료로 정제하여 마셨기에 이 언급은 일반적인 석회수로 인한 문제라기보단 고도라는 도시 특성상 수운 등으로 오염돼서 그런 듯.[81] 이전에 한 제국 귀족이 삼영방 귀족들이 맨손으로 음식을 집어먹는다면서 그걸 공개석상에서 지적해 큰 무례를 범한 적이 있었는데, 선제가 직접 나서서 삼영방의 문화를 존중하는 모습을 몸소 보여줌으로서 삼영방 제후들의 마음을 얻은 것.[82] 작중에서 메뉴판을 보여주는 장면이 거의 없는 걸로 보아 누군가가 처음에 이렇게 부른 게 정착된 것으로 보이는데,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점원인 시노부가 "일단은 생으로 어떠세요?"라고 권한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실제로 작중에서 시노부가 처음 온 손님에게 이렇게 권하는 장면이 나온다.[83] 이세계인 아이테리아에서 일본어가 통하는데 '일단은'이라는 말을 착각할 수 있을까 싶지만 언어가 통하더라도 지역마다 억양 등 세밀한 부분에서 차이가 나는 일은 얼마든지 있고, 그런 이름이라고 한 번 입소문이 나면 다들 그러려니 하고 납득해 버리는 것도 (약간 억지이긴 하지만) 말도 안 된다고 할 정도는 아니라고 이해할 수는 있는 부분이다.[84] 엄밀히 말하면 같은 라거라고 해도 필스너 계열이라 살짝 다른 종류라고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같은 물건으로 보일 터이고, 적발되면 막대한 벌금을 물거나 최대 사형(그것도 화형)까지 갈 수 있는 중죄라고 한다. 물론 사형까지 가려면 제조법 누설 같은 아주 큰 죄질이어야 하지만.[85] 노부에서 내놓기 전에는 토막을 내서 삶거나 젤리로 만드는 것밖에 조리법이 없었다.[86] 아이테리아에서 주로 잡히는 피라미 같은 작은 생선으로 만든 것으로 한국 번역에선 액젓으로 되어있지만 비슷한 피시 소스, 즉 어장 쪽인 듯하다. 사실 피시 소스의 거의 완벽한 대안으로 까나리액젓을 많이 쓴다.[87] 하지만 이후 새로이 노부에 방문한 손님이 다른 가게에서 꼬치구이란 이름의 장어토막을 받아먹거나 그 식사로 배탈이 났었다고 꺼리는 걸 보면, 제대로 요리를 안 하는 가게도 있는 모양.[88] 사실 이건 근대 이전의 어느 지역이나 마찬가지다. 그나마 있는 요리의 특혜를 누린 건 유럽이건 아시아건 귀족층이었다. 일식도 대부분 근세라 할 수 있는 에도 시대에 발전한 것이고.[89] 노부의 주인장인 노부유키도 원작 중간쯤에 "이 고도의 요리를 꽤 먹어봤지만 우리랑 똑같은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이것은 기술적인 차이지 식량자원 자체는 현대시대랑 똑같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식재료는 신선도가 중요한 식재료도 있기 때문에 지형상 못 먹는 식재료가 있을 수 있다.[90] 노부에서 내놓는 맥주는 라거 타입이고 저쪽 세계에서는 라거가 매우 희귀한 특제품이며 에일을 주로 소모하고 있는데다 양조 기술, 보존 기술도 떨어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세계관 내적으로 모순이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도 라거가 흔해진 건 전기냉장시설이 발전하고 나서의 이야기로 예전엔 지하를 파내서 온도를 낮췄다. 영국 같은 경우 한때 라거의 인기에 휩쓸려 에일이 사장될 뻔하기도 했다. 한국의 주류 애호가들은 에일을 훨씬 높게 쳐주고 라거를 낮잡아보는 경향이 있어 이런 시각으로 지적하는 경우도 있는데, 애당초 맥주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에일이 훨씬 우월하고 라거는 그저그런 대량생산 기성품이라는 발언은 맥주는 커녕 술에 대한 이해부터 한참 부족한 저질 스노비즘이다.[91] 정확히는 맥주의 출처나 상표등은 나오지 않았으나 종류는 필스너라고 한다.[92] 여담으로 1982년 이어령이 일본 사회학계에 쇼크를 몰고 온 게 바로 이 점이었다. 이때까지 서양 vs 일본 구도에서 난데없이 한국의 학자가 나타나서 "일본인과 일본문화는 기호화를 넘어서서 축소지향적이다!"라는 평론을 발표했기 때문이다.[93] 다만 베르트홀트의 장인이 오징어를 잡는 어부인데 영미권에서는 두족류를 굉장히 싫어한다는 걸 생각하면 완전히 중세 북유럽적인 입맛은 아니고, 정확히는 오징어가 아니라 크라켄이지만 지방에 따라 그리스스페인 등 지중해풍 미각을 소유하고 있는 듯하다. 이런 나라들에서는 문어 등의 두족류가 오히려 인기있는 요리 재료다.[94] 날개 달린 요정이 아니라 한끼 식사에 수천 엔 이상 가볍게 깨지는 고급 일식 요리점.[95] 다만 이 고물상도 이세계와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없잖아 있다. 작중에서 노부 자체가 신의 가호를 받아 이세계와 이어져 있고 개입하고 있는 사실이 간간히 나오고 있기 때문. 사실 주기적으로 귀금속 화폐를 매각한다는 것 자체를 의아하게 생각하지 않고 계속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도 의심해볼 문제. 차후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지만... 주변에 귀금속을 매각할 곳은 몇 군데 더 있지만 한 곳만 출처를 묻지 않고 바꿔준다는 점에서 신의 개입이라든지 비합법 장물아비라든지를 여러가지로 의심해볼 만하다.[96] 음식점 운영의 지출내역에서 재료비 등의 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은 적지 않은 편이며 (특히 일식점은 지출의 절반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높다) 장사도 안 되는데 이세계인 종업원을 마구 고용한 것도 아니고, 인건비의 절반은 차지할 점주와 시노부가 이세계에서 생활하며 환원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화폐 블랙홀임은 여전하다. 그냥 고물상이나 고물상의 거래처가 이세계와 연결되어있다고 생각하자.[97] 노부의 경우 음식 자체보다는 가게를 방문하는 사람들과의 인간관계와 사연이 메인에 가깝다. 음식이 사연 해결의 키워드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예를 들어 바케스호프 사건처럼 음식이 환란을 가져오거나 아무런 역할을 못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98] 경제적인 부문을 볼 때도 이세계 식당과 크게 차이가 있는데 작중에서 묘사되는 바로는 네코야는 토요일의 이세계 영업으로 얻는 돈을 이세계의 물건을 구매하는데 쓰기 때문에 식당 영업으로 얻은 돈이 다시 이세계로 돌아가지만 노부는 영업으로 얻은 수입을 일본에서 환전해서 가게 운영에 쓰고 있다.[99] 쌀은 가축이나 먹는 사료, 맥주는 시원하지도 않고 탄산도 덜한데다 목넘김도 시원찮은 밍밍한 것이라 일본주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수준, 동물을 사냥한 후 피빼기는 당연히 안한다, 감자요리도 푸석푸서석한 맛대가리 없는 수준 등... 그나마 쌀은 나중에 현대식 개량품종에 가까운 수준의 쌀을 만드는 사람이 나오긴 한다.[100] 모험가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경제와 물류가 안정적인 도시에서, 성황중인 식당이 여럿 있고 마법곤로 등의 조리도구도 충실히 갖춰져 있다. 뭣보다 서브 히로인이 차원문을 열어 다른 세상에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수준의 마법사로 당연히 지구를 포함한 이세계에 대한 지식도 있다. 이정도로 안정적인 사회라면 당연히 의식주 전체에 대한 요구와 그에 상응하는 발전이 있기 마련이다.[101] 스핀오프나 애니메이션에 비해 아이테리아 사람들의 서양식 외모를 아주 잘 살려 다른 세계라는 것을 확연히 느끼게 해준다. 이 때문에 코믹스를 먼저 접한 사람들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이질감을 느낀다 카더라.[102] 원작(소설)의 묘미는 글로써 상상력을 자극하는 점에 비해 코믹스는 작화가의 실력에 힘입어 맛있어 보이는 것은 물론 그걸 맛있게 먹는 단골이나 손님들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어서 코믹스 버전을 좋아하는 사람도 꽤 있는 편. 특히 야간에 보면 위장을 향한 테러에 가깝다고(...).[103] 오역이 좀 심한 편이다. 위병과 용병을 헷갈리거나, 대구를 명태로, 스지를 떡심으로 번역하는 등.[104] 작가가 영 에이스판을 보고 "니콜라우스가 왜 이리 잘생겼어?! 이러면 내 그림체는..."이라며 좌절하는 내용도 들어있다.[105] 링크 주소로 짐작할 수 있겠지만 시노부의 식사와 에파의 종업원용 간식과 같은 연재 사이트에서 나오고 있다.[106] 연결된 도시는 라 파리시아로 근세 파리가 모티브인 오일리아의 수도. 연결된 원인은 노부와 마찬가지로 이나리 신사의 여우가 관계되어 있어서 연재분 11화에서 등장하기도 한다.[107] 하급 귀족가의 6남이라고 한다. 중근세 유럽에서 작위를 물려받지 못하는 귀족의 자제가 교회로 가게 된 경우가 많은 것을 그대로 가져온 것.[108] 이름은 크리스토프인데 왕실 서기관이 되어 나름대로 베르당 가가 할 일을 맡는다.[109] 그 때문에 귀족 사회에서 반발이 심했지만 왕실 역시 나이 어린 왕에, 왕의 누나가 섭정을 맡는 상황인지라 섭정인 셀레스틴이 카뮤의 기사 봉직을 적극 찬성했다.[110] KT알파 판권 위탁방영[111] 이 나폴리탄 에피소드는 순서를 바꿔 5화로 변경되어 나온다.[112] 같은 감독이 맡은 유희왕 ARC-V에서도 문제시되던 부분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113] 점장은 심지어 쉬는 날에 개점 반년 기념으로 가게에서 시노부와 작은 만찬을 가질 때도 조리복에 모자까지 꼼꼼히 차려입고 나올 정도로 스스로에게 엄격한 성격이다.[114] 말도 안 돼(이카나이), 분노(이카리) 등.[115] 당연히 여우색은 한국에는 없는 표현이기에 갈색이라고 번역하는 게 맞으나, 문제는 해당 에피소드는 여우신이 손님인 척 등장하는 내용이라 여우색은 이 손님의 정체를 은유하는 대사였다. 한국에서 익숙한 표현까지 따졌다면 '여우 털처럼 고운 갈색' 정도로 의역했어야 했다.[Y] 요리[Y] 요리[Y] 요리[1인원화] [Y] 요리[1인원화] [Y] 요리[Y] 요리[Y] 요리[Y] 요리[Y] 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