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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22:04:10

리슐리외급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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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의 프랑스 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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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
프랑스군해군 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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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리슐리외급 전함 장 바르.jpg
파일:리슐리외급 전함 장 바르2.jpg
Cuirassé de classe Richelieu

1. 개요2. 제원3. 기원4. 설계
4.1. 후속함
5. 상세
5.1. 화력5.2. 방어력5.3. 속도
6. 장점
6.1. 주포탑6.2. 화력6.3. 방어력6.4. 속력
7. 단점
7.1. 주포탑 숫자가 2기7.2. 후방 화력과 방어 문제7.3. 주포탄 문제7.4. 포신 수명 문제7.5. 양용포 문제7.6. 급조로 인한 각종 문제점7.7. 미완성 및 부품공급문제
8. 평가9. 후계함10. 함생
10.1. 1번함 리슐리외10.2. 2번함 장 바르10.3. 3번함 클레망소10.4. 4번함 가스코뉴
11. 관련 문서12. 미디어13. 기타14. 둘러보기15. 관련 문서

1. 개요

프랑스추기경이자 재상이었던 리슐리외의 이름을 물려받은 프랑스 해군의 고속전함이다. 제2차 세계 대전알제리 전쟁 등에 참전한 경력이 있는 프랑스 최후의 전함이다.

2. 제원[1]

리슐리외급 전함
Cuirassé de classe Richelieu
이전급 됭케르크급
다음급 알자스급 (계보상)
없음 (실질적)
계획 4척
취소 2척[2]
구분 리슐리외 리슐리외
(1939년)
장 바르 가스코뉴
기준
배수량
37,850톤 43,957톤 43,052톤 36,000톤
만재
배수량
44,698톤 47,728톤 49,196톤 44,438톤
전장 247.85m
전폭 33.08m 35.5m 33.08m
흘수 9.9m 10.68m 10.9m 10.7m
기관 보일러 × 6기
증기 터빈 × 4기
추진 4축 프로펠러
출력 155,000SHP 170,000SHP 155,000SHP
연료
(중유)
5,866톤 6,700톤
최고
속력
32노트 (약 59km/h)
항속
거리
15노트 (약 28km/h) 순항 시 17,600km
30노트 (약 56km/h) 순항 시 6,390km
승조원 1,569명 1,930명 2,220명 1,670명
주포 4연장 380mm 45구경장 모델 1935 함포 × 2기[3]
부포 3연장 152mm 55구경장 모델 1930 함포 × 3기
2연장 100mm 45구경장 1930 양용포 × 6기 2연장 100mm 55구경장
모델 1945 양용포 × 6기
2연장 100mm 45구경장
모델 1930 양용포 × 8기
2연장 37mm 50구경장
모델 1933 대공포 × 4기
보포스 40mm 포 × 56문 2연장 57mm 60구경장
모델1951 대공포 × 14기
2연장 37mm 50구경장
모델 1933 대공포 × 6기
2연장 13.2mm 76구경장
모델 1929 기관포 × 12기
오리콘 20mm 기관포 × 48문 오리콘 20mm 기관포 × 8문 2연장 13.2mm 76구경장
모델 1929 기관포 × 18기
측면
장갑
152 ~ 330mm 152 ~ 320mm
갑판
장갑
기관부 150 ~ 190mm, 주포 탄약고 170 ~ 210mm, 부포 탄약고 150 ~ 200mm
주포탑
장갑
전면 430mm, 측면 300mm, 후면 250mm, 상면 195mm, 포좌 405mm
부포탑
장갑
전면 130mm, 측면과 상면 70mm, 후면 60mm, 포좌 100mm
함교
장갑
측면 340mm, 후면 280mm, 상면 170mm
함재기 수상기 4기 없음 수상기 3기
함재기
시설
캐터펄트 2기 캐터펄트 1기
레이더 없음 대함용 SF
대공용 SA-2
대공/대함용 DRBV 11
대공용 DRBV 20
항법용 DRBV 30
포탑 통제용 DRBC 10A
주포 통제용 ACAE × 6기
부포 통제용 DRBC 30B × 5기
없음

3. 기원

프랑스 해군청년학파의 영향으로 제1차 세계 대전 이전 영국독일의 건함 경쟁에서 한발 물러나 있었고 상대적으로 약체의 해군력으로 세계 대전을 치렀지만, 전간기 기간 동안 1차대전에 대한 반성으로 1급 전함을 보유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독일의 재군비 기간 동안 독일 해군이탈리아 해군의 신형 전함에 대항할 수 있는 최신 전함을 개발하기에 이른다.

4. 설계

베르사유 조약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이 서로 충돌한다는 것을 이용한 나치 독일도이칠란트급 장갑함을 건조하면서 건함 경쟁이 시작된다. 당시의 프랑스는 11인치급 주포와 28노트의 속력을 가지는 도이칠란트급 장갑함에 대응할만한 전력이 없었기 때문에 됭케르크급 전함을 건조해서 대응하였다.

그러나 됭케르크급 전함은 도이칠란트급 장갑함에 대응하기 위해서 330mm 주포를 장비하는 등 당대의 1급 전함의 수준은 아니었으며 됭케르크급 전함을 본 나치 독일은 샤른호르스트급 전함으로 대응하고 이탈리아는 콘테 디 카보우르급 전함카이오 두일리오급 전함재건조란 이름이 붙을 정도의 대개장을 해서 대응하기 시작했으며 리토리오급 전함도 슬슬 설계를 마무리하고 있었다.

특히 이탈리아의 대응이 빨랐는데 그 이유는 프랑스 해군의 항구 중 하나인 툴롱 항 때문이었다. 됭케르크급 전함은 독일의 도이칠란트급 장갑함에 대한 대항마로써 건조됐는데, 정작 프랑스의 주요 함대 전력이 모이는 곳은 지중해에 위치한 툴롱 항구였고 여기서 이탈리아까지는 거리상으로 가까웠다. 그래서 이탈리아는 신형 전함의 건조를 기다릴 여유가 없어서, 막대한 비용을 감수하는 한이 있더라도 구형 전함들을 재건조 수준의 마개조를 하게 된 것이다.

프랑스는 곧 주변의 돌아가는 사태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깨닫고,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이 허용한 기준인 기준배수량 3만5천톤과 주포 구경 16인치 이하의 기준으로 새로운 전함을 설계해야 했다. 이 과정은 매우 빠르게 이루어져서 이탈리아가 1935년 6월 11일에 리토리오급 전함 2척을 건조한다는 발표가 나온지 2주도 안된 7월 24일부터 리슐리외급 전함 건조 계획이 가동한다.

초기에 프랑스 해군의 조건은,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의 제한인 기준배수량 3만5천톤을 지키면서 380mm 주포 8문이나 406mm 주포 8문으로 무장하고 양용포를 도입하며, 측면 장갑을 360mm를 장착하면서도 속도도 29.5노트에서 30노트 (54.6km/h ~ 55.6km/h)에 달할 것 등이었다.

시간이 촉박했으므로 기존의 됭케르크급 전함의 설계를 기반으로 해서 주포 배치 같은 것은 넬슨급 전함도 참고하여 6개의 기본 설계안이 나왔다. 일단 406mm 주포는 장착만 해도 배수량 초과라 신속하게 논외가 되었으며, 6개중 5개안이 배수량 초과 및 주포 사격각도 제한등의 각종 문제가 있어서 신속하게 배제되었고, 결국 됭케르크급 전함의 기본 설계인 4연장 주포탑 2기 전방집중 및 부포탑 5기중 3기는 후방에 집중하고 2기를 각각 측면에 장착한 1번안을 선택하게 된다.

1번안을 선택한 것은,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의 제한을 지키면서도 당시 프랑스의 함선 건조시설이 쉽게 감당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했으나, 1번안이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라서 여전히 배수량 초과상태며 양용포가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인데 152mm 양용포를 바로 달아버리겠다는 프랑스 해군의 욕심이 여전했기 때문이었다.

이런 이유로 각종 세부 설계안이 나왔지만, 결국에는 152mm 3연장 양용포를 신규개발하며, 보일러를 Sural라고 하는 압력 연소식 강제 순환 보일러를 채택하여 보일러의 중량과 부피를 줄여서 보일러실을 3개에서 2개로 줄였다. 이를 통해 주장갑으로 보호해야 할 면적이 줄어들었으며, 추가로 측면 장갑도 360mm에서 330mm로 감소시킴으로서, 152mm 3연장 양용포라는 무거운 물건을 탑재한 상태라도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에서 지정한 기준배수량 3만5천톤에 간신히 배수량을 맞출 수가 있었다. 결국 대공화기 증설이 필요해지자 설계를 추가변경해서 152mm 3연장 부포탑을 후방 3기만 남기고 나머지 2기는 폐지한다.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8월 14일에 프랑스 해군은 리슐리외급 전함 2척인 리슐리외와 장 바르를 주문하였으며, 설계도 빠르게 진행해서 리슐리외는 1935년 10월 22일에 건조를 시작하게 되었다.

리슐리외급 전함이 급하게 설계하고 건조가 시작되었으나, 곧 영국에 의해 방해를 받게 된다.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런던 해군 군축조약에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양국에 최대 7만 롱톤의 전함용 신규 건조 배수량 쿼터를 제공하지만, 프랑스는 이미 됭케르크급 전함을 2척 건조했기 때문에 리슐리외를 포함하면 8만8천 롱톤이 되고, 1936년 12월에 기공한 장 바르까지 합치면 12만3천 롱톤이 되므로 조약을 위반하는 셈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미 제2차 런던 해군 군축조약으로 영국, 프랑스, 미국의 발만 묶어놓고 일본과 이탈리아는 무조약시대로 풀어주는 자살에 팀킬급 족쇄를 달아준 것도 모자라서, 영국-독일 해군조약으로 나치 독일에게도 영국의 해군 총 배수량의 35% 이내에서 전함의 기준배수량만 3만5천톤으로 지키면 뭔 짓을 해도 무방하다고 베르사유 조약의 족쇄를 친절하게 끊어주신 영국이 프랑스에게 이미 붕괴되고 있던 군축조약 위반했다고 항의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결국 프랑스는 영국이 프랑스의 적을 강화시킬 경우, 프랑스도 자신의 방어를 위해서 조약의 의무를 무시할 수 있다고 큰 소리를 내면서 영국의 태클을 일언지하에 묵살하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외교적 교섭이 진행되는 바람에 건함하는 입장에서는 짜증나는 시간소모가 진행되었다.

4.1. 후속함

나치 독일이탈리아 왕국이 계속 유럽의 긴장상태를 가중시키는 1937년이 되자 비스마르크급 전함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리슐리외급 전함 2척만으로는 대응전력이 부족하므로 됭케르크급 전함이 자신보다 강력한 상대를 대상으로 싸워야 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래서 리슐리외급 전함 2척을 추가 건조하기로 한다.

주로 상대할 전함들이 비스마르크급 전함이 되었으므로, 어차피 리슐리외급 전함에서 아쉬웠던 점을 충족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개선안이나 신규 설계안이 등장한다. 이들 안들은 리슐리외급 전함의 소규모 개량안부터 380mm 3연장 주포탑 3기를 전방 2기, 후방 1기로 장착하는 안까지 매우 다양했다.

이 중에서 선택된 것은 클레망소로 구체화되는 리슐리외급 전함의 소규모 개량안인 A시리즈고, 4연장 주포탑 1기를 후방으로 옮기는 B시리즈는 가스코뉴로 구체화된다. 사실 이것도 군축조약이 악영향을 주었는데, 기준배수량 3만5천톤을 지켜야 하니 3연장 주포탑 3기로 구성되는 C시리즈는 모두 40,000롱톤이 넘어가서 채택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하지만, 어차피 대형함을 건조할만한 조선소도 부족한 상황이었기에 어쩔 수 없었을 것이기도 하겠다.

1938년 3월 19일에 A시리즈와 B시리즈의 개선안들이 다를랑 제독에게 제출되었으며, 다를랑 제독은 A시리즈에서 클레망소가 되는 안과 B시리즈에서 가스코뉴가 되는 안을 1개씩 선택하였다. 여기에 대해서 그냥 B시리즈의 가스코뉴만 2척 건조하자는 의견도 제시되었지만, 주포탑 1기를 후방으로 옮기기 때문에 사실상 신규함선과 비슷한 정도의 대규모 재설계를 해야 하고, 이로 인해 아무리 적게 잡아도 1년간의 지연이 발생할 것으로 본다고 답변이 돌아왔다. 이리하여 1938년 8월 24일에 클레망소와 가스코뉴의 건조 승인이 떨어졌다.

5. 상세

선체는 전방에 380mm 4연장 주포탑 2기를 몰아넣고 후방에 152mm 3연장 부포탑 3기를 집중하며 양 측면에 100mm 2연장 대공포탑을 양 측면에 3기씩 6기를 탑재한 중앙루형 선체를 채택했다. 됭케르크급 전함에서 경험한 연돌과 마스트의 분리로 인한 공간 차지 문제를 해결보고자 연돌과 마스트를 합친 맥(Mack)을 도입하여, 상부구조물의 공간면적을 줄였다.

사격통제시스템으로는 광학식을 사용하며 전방 함교에 14m 측거의를, 후방 함교에 8m 측거의를 장착했으며 부포용으로는 전방 함교에 8m와 6m 측거의를 장착했고 맥(Mack)에도 6m 측거의를 장착해서 총 5기를 운용했다. 그 외에도 주포탑 1기마다 자체 측정용 14m 거리측정기를 장착했고 부포탑 1기마다 자체 측정용 8m 거리측정기가 존재했다. 장갑함교에는 비상용 겸 제독과 측근이 직접 목표를 확인할 용도로 3m 거리측정기가 장착되었다.

사진을 보면 도장이 상당히 이색적인데, 이는 제1차 세계대전 시기에 발명된 다즐 위장(Dazzle camouflage)으로, 착시 현상을 이용하여 전함의 속력이나 크기, 진행 방향 등을 적이 계산하는 데 혼동을 주기 위한 것이다. 다만 레이더가 발달하면서 육안관측의 중요도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에 다즐 위장도색은 사실상 거의 사장되었다. 현대에는 연안이나 하천 등에서 활동하는 소형 함선에 적용되는 경우가 간혹 있다.

5.1. 화력

주포는 380mm 45구경장 Model 1935를 4연장 주포탑 2기를 탑재한다. 성능은 중량 884kg의 철갑탄을 초속 830m/s로 쏘아내고 최대 앙각 35도로 41,700m까지 날릴수 있다. 포신부앙각도는 -5도에서 +35도이며 포탑선회각도는 선체의 중심선을 0도로 잡을 경우 1번 주포탑이 좌우 150도, 2번 주포탑이 좌우 156도로 선회 가능하다. 포신부앙속도는 초당 5.5도이며 포탑선회속도는 초당 5도이며 어떤 각도에서도 장전이 자유롭다. 연사속도는 분당 1.3발에서 2발이며 포탑의 동력은 전기식이며 인력이 보조로 들어간다. 포신의 수명은 200발이며 주포 1문당 포탄 104발을 적재한다.

주포탄의 관통력은 영거리 사격시 측면장갑 748mm이고, 22,000m 거리에서 측면장갑 393mm와 갑판장갑 105mm를 관통가능하며 포탄의 낙각은 19.3도다. 27,000m 거리에서는 측면장갑 331mm와 갑판장갑 138mm를 뚫을 수 있고 포탄의 낙각은 26.8도다. 35,000m 거리에서도 측면장갑 280mm와 갑판장갑 211mm를 관통하며 포탄의 낙각은 40.4도다. 38,000m거리에서는 측면장갑 249mm와 갑판장갑 270mm를 관통가능하며 포탄의 낙각은 43.8도다.

주포의 성능은 15인치 구경에서는 근거리 측면관통력과 원거리 갑판관통력을 겸비하면서도 포탄의 낙각도 매우 좋은 편이라 스펙상으로는 근거리와 원거리에 동시에 대응이 가능한 훌륭한 함포다.

부포는 152mm 55구경장 Model 1930을 3연장 부포탑 3기를 탑재했다. 성능은 중량 54kg ~ 58.8kg의 포탄을 각도 45도로 26,960m까지 날릴 수 있다. 원래 양용포로 개발한 물건이라 계획시에는 포신부앙각도가 -10도에서 +90도였으나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1940년대에는 중앙부 부포탑이 -8,5도에서 +75도이고 측면 부포탑이 -6.5도에서 +75도이며 2차대전이 끝난 후에 해당 부포탑들의 최대 앙각을 +85도로 향상시켰다. 포탑선회각도는 선체 중앙선을 중심으로 중앙부 부포탑은 좌우 150도, 측면 부포탑은 좌우 175도이다. 포신부앙속도는 초당 8도이며 포탑선회속도는 초당 12도이다. 연사속도는 대공용으로는 분당 5발이고 대수상용으로는 분당 6.5발이며 2차대전이 끝난 후에 개량해서 대공용으로는 분당 8.6발이고 대수상용으로는 분당 7.5발로 개선계획을 잡았으나 실제 실험에서는 둘다 분당 6발이었다. 포탑의 동력은 전기식이며 인력이 보조로 들어간다. 포탄장전각도는 -5도에서 +45도였으며 포신수명은 300발에서 350발이며 1문당 포탄 적재량은 400발이다.

부포의 경우에는 양용포란 이름이 붙었고 대공포탄도 준비되었으나 당대 기술로는 대구경인 152mm를 무거운 3연장 포탑에 장착한 결과 대공용으로는 성능이 미약해서 사실상 부포로 사용되었다. 이 때문에 원래 계획에서는 3연장 부포탑 5기를 탑재하지만 실제 건조시에는 3연장 부포탑 3기로 줄인다.

대공포는 100mm 45구경장 Model 1930을 2연장 양용포탑으로 선체의 양 측면에 3기씩 총 6기를 탑재한다. 성능은 13.5kg의 고폭탄을 각도 45도로 15,900m로 날릴 수 있고, 14.2kg의 대공포탄을 각도 80도로 고도 10,000m까지 날릴 수 있다. 포신부앙속도와 포탑선회속도는 불명확하며 포신부앙각도는 -10도에서 +80도이고 포탑선회각도는 좌우 80도이다. 연사속도는 이론상 분당 16발이지만 실제적으로는 분당 10발이고 포신수명은 불명확하며 1문당 포탄적재량은 400발이다. 포탑의 동력은 전기식이며 인력이 보조로 들어간다.

부포인 152mm가 무늬만 양용포인지라 대공포 역할을 할 목적으로 도입되었다. 그래서 양용포지만 철갑탄을 보유하지 않으며 그냥 대구경 대공포로 사용되었다.

장 바르는 좀 더 발전한 100mm 55구경장 Model 1945를 2연장 양용포탑으로 6기를 장착했다. 성능은 중량 13.32kg의 고폭탄을 각도 45도로 17,260m까지 날리며 대공사격으로는 중량 13.32의 대공포탄을 각도 90도로 11,300m까지 도달시킬 수 있다. 포신부앙각도는 -8도에서 +70도이며 포탑선회각도는 좌우 90도이고 포신부앙속도와 포탑선회속도는 알 수 없으며 장전각도는 어떤 각도에서나 가능하고 포신수명은 알 수 없으며 1문당 포탄 적재량은 1,000발이다. 연사속도는 분당 20발에서 25발이다. 이 포도 대공용 고폭탄과 조명탄만 사용한다.

대구경 대공기관포는 37mm 50구경장 Model 1925를 2연장 기관포좌로 4기를 장착했다. 성능은 0.725kg의 고폭탄을 각도 45도로 7,175m까지 날리며 대공사격시 각도 80도로 5,000m까지 대공포탄을 발사가능하다. 포신부앙각도는 -15도에서 +85도이며 포죄선회각도는 360도 자유회전이 가능하다. 연사속도는 이론상 분당 30발에서 42발까지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분당 15발에서 21발이 가능한 수준이었다.

대구경 대공기관포인 37mm가 저성능인 이유는 단발 장전방식에다가 수동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덤으로 수량도 부족해서 계획과는 달리 실제로 함선에 8문을 초과해서 장착한 사례가 없다. 이런 이유 때문에 리슐리외가 1943년에 미국에서 개장을 받으면서 해당 기관포를 모조리 철거하고 보포스 40mm 포오리콘 20mm 기관포로 대공기관포를 모조리 교체하게 된다.

장 바르는 전쟁 후에 57mm 60구경장 Model 1951 2연장 대공기관포탑 14기를 장착하게 된다. 스웨덴의 보포스사가 만든 물건으로 각도 45도에서 2.6kg 대공포탄을 13.000m까지 날리며 대공사격시 90도로 5,500m 까지 2.6kg의 대공포탄을 날릴 수 있다. 포신부앙속도는 초당 25도이며 포탑선회속도도 초당 25도이고 포신부앙각도는 -10도에서 +94도이고 포탑선회각도는 360도 자유회전이 가능하다. 연사속도는 분당 120발이고 1문당 80발이 즉응탄으로 준비되어있으며 탄약고에 1,500발이 준비되어있다.

소구경 대공기관포 겸 대공기관총은 13.2mm 76구경장 Model 1929을 2연장 기관포좌로 12기를 보유한다. 성능은 51g의 총탄을 45도 각도로 7,200m까지 날릴 수 있고 대공사격시 90도로 4,200m 까지 총탄을 도달시킬 수 있다. 포신부앙각도는 -10도에서 +90도이며 포좌선회각도는 360도 자유선회가 가능하다. 30발 탄창을 사용하며 포신부앙과 포좌선회를 모조리 수동으로 한다. 연사속도는 분당 450발이나 실제로는 30발 탄창을 수시로 교체하기 때문에 분당 200발에서 250발이다.

기본적으로 대공용으로 쓰기에는 성능이 좋지 않아서 오리콘 20mm 기관포로 교체된다.

5.2. 방어력

기준배수량 3만5천톤의 제한 하에서 4연장 주포탑 2기를 채택해서 얻은 배수량 여유분을 장갑으로 돌려서 방어력이 강력해졌다.

주장갑인 측면장갑은 330mm 장갑이 선체 내측에 15도로 경사장갑 형태로 장착되었으며, 주장갑이 방어가능한 범위도 수면 상부 3.3m로부터 수면 아래 2m까지 가능해졌다. 주장갑은 전방에 355mm, 후방에 233mm 의 가로 격벽으로 상자 형태로 주요 구획을 보호하게 된다. 주장갑 하부는 177mm로 가늘어지며 주요장갑구획이 아닌데 보호가 필요한 곳은 152mm 장갑을 추가했다.

갑판장갑은 기관부에 150mm + 40mm, 주포탄약고에 170mm + 40mm, 부포탄약고에 150mm + 50mm를 붙였고 그 외에도 탄편방어용으로 15mm 정도의 고경도 특수강을 추가로 붙였다.

주포탑 장갑은 전면 430mm, 측면 300mm, 후면 250mm, 상면 170mm ~ 195mm 이며 주포탑 바벳은 갑판장갑 위의 부분은 405mm이고 갑판장갑 아래는 80mm 였다. 부포탑 장갑은 전면 130mm, 측면 70mm, 후면 60mm, 상면 70mm 이며 부포탑 바벳은 100mm다. 장갑함교는 측면이 340mm, 후면이 280mm, 상면이 170mm다. 그 외에 함교 최상부는 10mm 정도의 장갑판을 붙였으며 사격통제시스템은 20mm 장갑을 붙였다.

어뢰방어용 대책으로 에보나이트·무스라고 불리는 탄력성 충전재를 주장갑대와 선체외판 사이에 주입해서 어뢰 피격시의 충격을 1차로 흡수한 후 18mm 정도의 격벽층에 연료유와 공기를 집어넣는 방어막을 형성했고 그 뒤에는 30mm 두께의 최종격벽이 존재해서 최종방어선을 친다.

5.3. 속도

Sural라고 불리는 압력 연소식 강제 순환 보일러 6기와 Parsons 터빈 4기로 돌아가는 4축 추진 방식이다. 3기의 보일러가 1개의 보일러실에 들어가고 그 후방에 프로펠러 사프트를 직접 돌리는 터빈 2기가 들어가는 구조의 동력기관이 앞뒤로 1개씩 2개 들어간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함체 중앙부로부터 함미방향으로 보일러 - 터빈 - 보일러 - 터빈같이 배치된다. 스크류 프로펠러는 날개가 4개이고 직경이 4.88m다.

전체 출력은 155,000마력 (116,000kW)이며 최대 속력은 32노트 (59km/h)지만 과부하를 걸면 출력이 175,000마력 (130,000kW)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고 시험항해에서 리슐리외는 잠시동안이지만 32.63노트 (60.43km/h)의 속도를 179,000마력 (133,000kW)으로 달성한다.

연료는 중유 5,866t를 탑재가능하지만 전쟁시에는 측면 주장갑을 최대한 수면 위로 올리기 위해서 4,500t만 탑재했다. 연료를 가득 채웠을 때 15노트 (28km/h)에서 9,500해리 (17,600km)를 항해 가능하면 30노트 (56km/h)에서 3,450해리 (6,390km)를 항해가능하다. 키는 단일 방식이며 방향타는 함교, 2번 주포탑에 있는 보조사령실, 기관부에서 동작이 가능하며 동력으로 움직인다. 만일 동력을 상실하면 24명을 동원해서 수동으로 움직이는 비상용 수동 방향타를 쓸 수 있다.

전력의 경우에는 2천마력 (1,500kW)의 터보 발전기 4기가 주기관과 연동되어서 항해시 전기를 공급했고, 정박시에는 1천3백마력 (1,000kW)의 디젤엔진 발전기 3기로 로 전기를 공급하지만 어지간하면 육상에서 전기를 공급받고 디젤엔진 발전기는 주포탑이나 기관실 자체 전기를 공급하는 데 주력했다. 비상시에는 190마력 (140kW) 디젤엔진 발전기 2기로 비상전원을 공급하면서 1천3백마력짜리 디젤엔진 발전기를 재가동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럴 경우에 대비해서 1기의 1천3백마력 (1,000kW) 디젤엔진 발전기는 최대 5분동안 1,680마력 (1,250kW) 정도 과부하가 가능하므로 다른 발전기가 정상화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버티는 게 가능하다.

6. 장점

15인치급 주포를 가진 전함중에서 공격, 방어, 주행을 모조리 맞추면서도 군축조약의 제한안에서 건조를 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장점이었다.

6.1. 주포탑

군축조약 덕분에 기준배수량 3만5천톤의 한계가 걸린 상황에서 공격, 방어, 주행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4연장 주포탑 2기를 함수쪽에 집중시키는 설계를 하게 된다.

해당 4연장 주포탑은 2연장 주포탑 2기를 연이어 붙인듯한 형태로 주포탑 중앙에는 격벽이 존재하며 좌측 2문과 우측 2문은 각각 급탄부터 사격까지 따로 움직이며 좌우에 각각 담당관이 존재하고 포탑장이 전부 통솔하는 구조다.

포탑을 구동하는 기계실도 주포탑마다 따로 배치했고 주포탑 사이의 간격을 넓게 벌려서 피탄시에도 다른 주포탑에 영향이 가는 일을 최소화한다.

이렇게 한 이유는 후술할 이유인 주포탑이 2기밖에 없다는 것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강력한 포탄을 맞아서 주포탑이 관통되어 주포탑 한쪽 측면에서 유폭이 발생하더라도 다른 쪽은 정상적으로 발포하면서 전투를 임시로 지속할 수 있도록 만든 견고한 시스템이다. 실제로 리슐리외가 다카르 해전에서 이런 구조의 덕을 톡톡히 봤다.

주포탑을 전면에 집중시킨 구조도 공격, 습격시에 매우 유리했다. 적을 만나자마자 주포 8문의 전체화력을 집중해서 쏟아부을 수 있으며 적이 측면으로 배를 돌려도 적의 피탄면적이 더 커서 적을 손쉽게 제압가능하다. 덤으로 1:1 승부에서도 T자 진형에서의 불리함의 위치에 몰릴 경우에도 전체 주포를 적에게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불리함에 빠져들지 않으며 2:2의 상황에서도 T자 진형에서의 불리함의 위치에 들어가면 후속함이 살짝 옆으로 빠져나오기만 해도 역시 주포 전체를 적에게 사용가능하므로 불리함에 빠지지 않는다. 덤으로 적의 진형을 돌파시에도 화력을 집중해서 쉽게 빠져나갈 수가 있다. 고속전함으로 됭케르크급 전함과 같이 고속기동하면서 적을 습격하고 빠져나가는데는 매우 적합했다.

6.2. 화력

주포의 성능도 15인치 구경에서는 근거리 측면관통력과 원거리 갑판관통력을 겸비하면서도 포탄의 낙각도 매우 좋은 편이라 스펙상으로는 근거리와 원거리에 동시에 대응이 가능한 훌륭한 함포다.

무거운 포탄을 고속으로 발사하는 것은 동일 구경내에서 함포의 위력을 늘리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지만 실제로 적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일단 포신을 비롯한 포 구조물이 강력한 반동을 이겨내기 힘들었으며 정상적으로 포탄을 쏘기 위해 타협점을 찾다보면 포탄이 가벼워져서 경량 고속탄으로 변모하여 근거리 관통력만 올라가고 원거리에서는 위력이 크게 약화되는 일이 발생하며 반대로 포탄을 중량급으로 유지하면 포구초속이 줄어들어서 사정거리가 줄어들거나 하는 문제점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떻게든 양자를 모두 채택하더라도 근거리에서는 위력적인데 포탄의 낙각이 낮아져서 원거리에서는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까지 있다.

이런 점에서 처음으로 15인치급인 380mm 주포를 4연장 포탑에 탑재하면서도 무거운 포탄을 빠른 속도로 쏘면서 원거리에서의 포탄 낙각을 제대로 살려준 프랑스의 능력은 충분히 인정할 만 하다.

게다가 이런 성능을 최대 +35도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주포탑의 앙각으로 실현하였으니 만일 주포탑을 개선해서 일반적인 장거리 포격에 사용하는 +45도로 주포탄을 발사하면 사정거리와 낙각이 더 크게 좋아질 가능성까지 있으므로 향후 개량 가능성도 높다고 볼 수 있다.

6.3. 방어력

이탈리아의 리토리오급 전함과 나치 독일의 비스마르크급 전함에 대응하기 위해 탄생한 만큼 방어력도 신경을 많이 썼다.

그 결과 비스마르크급 전함에 대해서는 25km ~35km 사이의 거리에서 대응방어를 충분히 달성하므로 여유롭게 함포전을 진행할 수 있고 리토리오급 전함에 대해서는 근거리 전투시에는 리토리오급 전함의 16인치급에 해당하는 강력한 측면 관통력 덕분에 좀 힘들지만 원거리 전투를 할 경우에는 우세한 전투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정도 방어력이라면 유럽전선에 한해서는 최강급이라고 충분히 볼 수 있다.

6.4. 속력

32노트에 해당하는 속력은 아이오와급 전함 빼고는 추격할 상대가 없다. 물론 그 이상의 속력을 내는 주력함들도 있지만 화력이 약하거나 방어력이 약한 관계로 오히려 리슐리외급 전함의 강력한 화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역관광당할 가능성이 높다.

항속거리도 15노트 (28km/h)에서 9,500해리 (17,600km)이고 30노트 (56km/h)에서 3,450해리 (6,390km)라서 대양에서의 장거리 전투도 충분히 가능하며 고속 이탈하더라도 상당한 거리를 항해가능해서 적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다.

7. 단점

그러나 군축조약의 제한 및 영국의 견제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포기한 부분과 급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전 때까지 시간을 맞추지 못해서 생긴 문제점이 대다수다. 여기엔 프랑스 본국의 급격한 몰락도 한몫했다.

7.1. 주포탑 숫자가 2기

군축조약 준수 덕분에 주포탑 숫자가 2기가 되므로 만약 단순 고장이든 직격탄으로 인한 손상이든 주포탑 1기가 정지하게 되는 이상이 발생하면 순식간에 화력이 절반으로 까지는 일이 발생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여러가지 조치를 취하긴 했으나 포탑 선회는 분리가 불가능 하므로 주포탑에 직격탄을 맞아서 포탑선회장치에 이상이 생기면 선체를 움직여서 조준을 맞추지 않는 한 주포탑 1기가 그대로 전투불능에 빠지게 된다. 장 바르가 교전한 사례에서 이 문제가 터지면서 무력화된다.

이건 군축조약의 기준배수량 3만5천톤 이내에서 전함을 만들려고 하니 터진 문제점이다. 애초에 그런 굴레만 없었어도 주포탑을 3기 이상 보유하여 주포를 분산함으로서 이런 문제가 아예 발생하지 않도록 할 수 있었다.

7.2. 후방 화력과 방어 문제

후방에 주포탑이 1기도 없어서 아군이 후퇴하고 적이 추격하는 상황에서는 적에게 대응할 제대로 된 화력이 없다.

물론 후방에 부포탑을 집중해놓았으나 이걸로 상대가능한 적은 경순양함 이하이며 중순양함을 상대하더라도 화력이 모자란다.

더 큰 문제는 중순양함의 8인치 (203mm) 급 이상의 화력이 부포탑에 명중할 경우 유폭 가능성이 있으며 전함 주포탄 같은 강력한 포탄을 맞으면 후방의 부포탑 3기가 연쇄폭발할 위험성이 있는데 152mm급 부포라 탄약고도 거대하므로 탄약고 유폭이 발생하면 하부에 지나가는 스크류 프로펠러 사프트를 박살내서 기동력을 상실하고 고정표적으로 전락해서 두들겨맞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전술적으로 해결하려면 전체 함대를 후퇴하다가 180도 반전해서 집중포화를 가한 후 일격이탈하는 복잡하고 시행하기 힘든 전술적 기동을 하거나 함대중에서 1척이나 2척이 동귀어진할 각오로 180도 반전해서 적에게 돌격해서 적 함대가 혼란에 빠지는 틈을 타서 나머지 함대들이 탈출하는 방법을 써야 하는데 둘 다 필연적으로 큰 희생이 발생하는데다가 적 함대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강하면 둘 다 제대로 먹혀들지 않는 방법이라는 등의 문제점이 나오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본다면 임시방면의 미봉책에 불과했다.

결국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4번함 가스코뉴는 전방에 1기, 후방에 1기로 주포탑을 균등하게 배치하여 후방의 적에게도 주포탄을 쏘아대면서 대응할 수 있게 만들었으며 최종적으로는 후계함인 알자스급 전함을 함께 투입하거나, 가스코뉴 형태의 전함 3척을 건조해서[4] 기존의 전방집중형 리슐리외급 전함 3척과 짝을 맞추어서 행동함으로서 해결하려고 했다.

7.3. 주포탄 문제

워낙 급하게 만들다보니 2차대전이 터지기 전까지 탄종이 철갑탄 1종 밖에 없었다. 그리고 해당 철갑탄에는 중대한 결함이 있었다. 바로 화생방 전투를 대비해서 적 함선에 독가스를 투입하려고 주포탄 내부에 화학탄두를 넣는 공간을 집어넣은 것이다.

이렇게 되니 포탄 내부에 빈 공간이 생겼는데 해당 공간을 감싸는 포탄 외피가 포구초속 830m/s라는 빠른 속도를 내기 위해 강력한 장약을 사용할 경우 장약의 폭발 압력을 버티지 못하고 터지면서 포탄 내부의 작약을 점화시키는 바람에 포탄이 포신 내부에서 대규모 유폭을 한다는 것이다. 다카르 해전에서 리슐리외가 이 문제로 2번 주포탑의 절반이 유폭하는 대참사가 났다.

여기에 더해서 당시에는 제대로 된 조사를 할 겨를이 없어서 장약이 너무 세서 포신이 못견딘 것이라고 잘못 파악하고는 일시적으로는 632m/s 까지 포구초속을 내려서 대응사격을 했고 당연하게도 사정거리가 짧아지고 탄도가 크게 변화해서 사격통제장치에서 대응이 안되므로 명중탄이 안나왔다. 그 이후에는 785m/s 까지 포구초속을 올리고 기존 철갑탄의 빈 공간에 시멘트를 집어 넣어서 메꾼 후 사용했다. 연합군으로 넘어간 후에는 미국제 포탄을 써서 800m/s까지 포구초속을 회복한다.

고폭탄이 없는 것도 상당히 큰 문제였다. 철갑탄과 달리 애초에 개발이 안된 상태에서 연합군에서도 신규개발해야 했고 타국의 함포라는 점까지 합쳐져서 1945년에야 영국에서 고폭탄을 생산해서 배치했지만 이미 전쟁이 끝나기 직전 상태였다. 전후인 1949년에야 프랑스에서 고폭탄을 개발해서 생산하기 시작한다.

7.4. 포신 수명 문제

380mm 구경의 884kg 중량을 가진 포탄을 포구초속 830m/s 로 쏘기 위한 반대급부로 포신 수명이 200발이었다. 15인치급 포탄 중에서는 고중량인 포탄을 고속으로 쏘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

물론 이는 리토리오급 전함과 같이 극단적으로 포신수명을 희생하는 것은 지양하고 어느 정도의 평균은 유지한 수준이였고, 프랑스는 이탈리아처럼 자국 근해에서만 전함을 운용하다가 해전 한번 치르고 포신을 점검 및 교체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려고 했으며 2차대전 터지기 전의 상황에서는 일리가 있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프랑스 침공으로 프랑스가 광속으로 몰락하면서 비시 프랑스자유 프랑스로 국가가 분열되는 가운데 본토에 있는 주포 포신을 비롯한 부품들은 나치 독일군의 손아귀에 떨어지고 간신히 프랑스 식민지로 긴급탈출하고 나니 주포 포신을 공급할 방법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이 때문에 리슐리외는 다카르 해전에서 유폭한 주포 2문을 비시 프랑스 아래에서는 공급받지 못했고 이걸 공급받는 것도 자매함인 장 바르가 연합군에게 노획당한 뒤 장 바르의 주포 포신을 뜯어와서 해결했으며 그 이후에는 전쟁 끝날 때까지 주포 포신의 추가공급이 불가능해서 있는 포신을 아껴서 사용해야 했다.

덕분에 포신의 능력을 100% 발휘하지 못하고 비시 프랑스에서는 785m/s로 포구초속을 제한했으며 연합군에서는 800m/s로 포구초속을 제한하고 전후에는 철갑탄을 그렇게 강력하게 쏠 필요가 없었으므로 정작 가장 강력하게 주포를 쏜 사례는 다카르 해전 뿐이었다는 아이러니가 터지게 된다.

사실 이탈리아와 달리[5]프랑스의 본국 근방에서 전투를 1회나 2회 정도 하고 즉시 돌아와서 포신을 점검 및 교체한다는 교리는 매우 근시안적인 것이었다. 프랑스는 영국 수준이 아니었을 뿐 베트남을 비롯하여 전 세계에 식민지가 분포되어 있었고 이들 식민지가 서로 멀리 흩어져 있는 상황이었으며 해당 식민지들은 전략적 중요성도 있는데다가 포기할 수도 없단 상황이었다.

그리고 주포같은 중요 부품은 현지의 설비로 교체하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주포를 수송선에 탑재하고 현지로 보내는게 거의 의미가 없다시피 했다.

여기에 더해서 프랑스는 지중해도 중요하지만 대서양 방면도 중요했기에 주요 군함들의 항속거리는 그에 맞도록 적당한 수준에서 늘려놓았는데 주포 수명이 저 지경이니 항속거리를 제대로 써먹지 못하는 결과가 나왔다. 결국 교리가 잘못되면 큰 악영향이 온다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말았다.

7.5. 양용포 문제

이미 됭케르크급 전함에서 130mm 45구경장 Models 1932라는 4연장 및 2연장 양용포를 복잡한 구조와 느려터진 반응속도 및 답없는 연사속도등의 각종 문제점으로 인해 거창하게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152mm로 구경을 늘리고 3연장 포탑이라는 무거운 기종으로 양용포를 만든 덕분에 이름만 양용포가 되는 참사가 발생하였다.

연사속도가 대공용으로 분당 5발이고 대수상용으로 분당 6.5발이라는 한심스러운 수준과 포신부앙속도 초당 8도에 포탑선회속도가 초당 12도라서 기본적으로 좀 더 민첩한 부포에 가깝다는 기본성능은 둘째치고라도 급조에 의한 설계 결합덕분에 원래는 -10도에서 +90도의 포신부앙각도를 가져야 하는데 실제로는 고각도가 +75도가 한계였고 최저각도도 선체의 제한 덕분에 중심부 포탑은 -8.5도, 측면 포탑은 -6.5도가 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급탄부가 복잡하면서도 신뢰성이 떨어져서 원래는 모든 각도에서 장전이 가능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5도에서 +45도 사이에서만 장전이 가능했고 300발에서 350발의 포신 수명은 해당 함포를 대공용으로 사용한다는게 사실상 어렵다는 결과만 이끌어냈다.

결국 100mm 양용포를 추가로 도입해서 대구경 대공포로 사용하면서 사실상 부포와 대공포 체제로 전쟁기간중에 운용했으며 전쟁 후에 152mm 양용포를 필사적으로 고쳐서 이론상 대공사격은 분당 8.6발, 대수상사격은 분당 7.5발로 연사속도를 늘렸으나 실제로는 둘다 분당 6발에 그쳤다.

이리하여 전후 프랑스의 양용포 계열은 100mm 양용포 계열로 진행하게 된다.

7.6. 급조로 인한 각종 문제점

군축조약을 준수해야 하는데다가 영국의 트롤링으로 인해 프랑스의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지만 결국 모두 미완성되었다. 구체적으로는 리슐리외는 취역 직전, 장 바르는 진수, 클레망소는 건조중, 가스코뉴는 설계도에서 끝났다.

다급하게 건조를 한 나머지 초기 작동불량도 거하게 일어났다. 주포탄 호이스트가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아서 포탄을 장전하는데 15분이 걸리는 대기록을 달성하였고 주포탑 1기마다 한쪽당 1문씩 총 2문만 작동가능해서 실제로 작동가능한 주포가 4문에 불과하기도 했다. 덤으로 연사속도도 분당 1.33발을 넘지 못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개량이 들어가서 1940년 9월의 다카르 해전에서는 리슐리외가 분당 2발의 사격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전쟁 후에 호이스트를 비롯한 급탄장치를 모조리 개량해서 32초마다 1발씩 발사 가능하게 되었다.

대구경 대공기관포 이하의 대공화기들이 모조리 성능이 안좋은데다가 수량도 부족한 것도 문제였다. 전쟁 준비에 프랑스 육군쪽으로 가는 예산과 자재도 상당하여 리슐리외급 전함의 대공능력은 당대 최하위를 달리게 되었으며 나중에서야 연합국 쪽으로 가면서 대공화기를 대대적으로 증설하였고 전후에 대공화기를 체계적으로 고치면서 해결한다.

7.7. 미완성 및 부품공급문제

미완성 상태에서 간신히 프랑스 본국에서 탈출하여 프랑스 식민지로 이동했기 때문에 미완성된 부분도 많고 부품공급문제에 시달렸다.

비시 프랑스가 만들어졌으나 나치 독일군이 그 이전에 프랑스 본토를 수색하면서 리슐리외급 전함의 부품과 장비를 모조리 파괴, 노획한 후 다른 용도로 전환했으므로 1번함 리슐리외는 피난처에서도 제대로 수리도 받지 못한채 장기간 머무르게 된다. 특히 다카르 해전때 파괴된 주포 2문과 스크류 프로펠러 및 사프트 문제는 손상 후에도 해결이 불가능했고 승조원까지 부족해서 결국 자유 프랑스에게 편입당한다.

리슐리외가 이 지경이니 미완성 상태가 더 심한 2번함 장 바르는 더 답이 없었고 그나마 식민지에서 조달 가능한 대공화기를 장비하고 1번 주포탑이라도 완공상태가 되도록 노력했으나 횃불 작전에서 미국의 사우스다코타급 전함 매사추세츠와 레인저급 항공모함의 공격을 부두에 정박한 채 받은 장 바르는 최대한 응전했으나 사우스다코타급 전함의 초중량탄이 주포탑에 명중해서 동작불능이 되고 레인저급 항공모함의 함재기가 폭탄을 투하하는 바람에 수면 아래에 구멍이 크게 뚫렸는데 역시 승조원 부족으로 대처를 못하고 침수당해서 착저한다. 전투 후에는 연합군이 노획해서 주포를 리슐리외용으로 강탈당하고 전쟁 종결때까지 부품공급처가 되어 버린다.

리슐리외는 미국에서 수리를 받으면서 대공화기를 교체 및 증설하고 수색레이더도 장착한다. 부포과 대구경 대공포의 경우에는 포탄과 포신, 부품을 영국과 미국이 협조해서 캐나다에 공장을 만들어서 해결했고 주포탄의 경우에는 미국의 표준형 전함들이 쓰는 14인치 Mark 16 MOD 10 철갑탄을 확대개량한 380mm 모델을 만들어서 1943년부터 지급하였고 1945년에는 영국에서 고폭탄을 생산해서 지급했다.

다만 주포의 포신 및 부속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그리고 엄밀히 이야기해서는 타국의 전함이므로 미국도 추적레이더와 고성능 사격통제장치 등 자국의 특등급 장비는 리슐리외에게 장착하지 않았다. 어차피 전쟁 끝나면 프랑스로 돌아갈 전함이었기 때문이다.

전쟁이 끝난 후에 장 바르를 다시 완공하기 시작하고 리슐리외를 다시 손보면서 프랑스에서 고폭탄도 1949년부터 새롭게 생산하였고 대공화기 및 레이더를 다시 최신형으로 장착하면서 문제가 해결되게 된다.

8. 평가

전체적인 성능 면에서 미국의 신형 전함들을 제외하면 동시기 유럽의 모든 전함을 상대로 그럭저럭 대응이 가능한 수준은 된다.

영국의 넬슨급 전함은 16인치 주포에 대응할 수 있는 방어력을 갖추고 있었으나 주포의 위력은 15인치 수준에 불과하다는 문제가 있어 리슐리외의 15인치보다 모든 거리에서 관통력이 떨어지며 킹 조지 5세급 전함 또한 방어력은 뛰어난 편이지만 주포가 14인치라 공격력이 부족한 편에 속했고 예비 배수량이 부족했다.

추축국의 경우 이탈리아의 리토리오급 전함은 방어력은 우수하고 주포의 위력도 강력했으나 분당 1.3발의 느린 발사속도를 가졌고 원거리 사격시 불리한 점이 있었다. 그래도 호각의 지세로 싸워볼만 했다.

나치 독일의 비스마르크급 전함은 터틀백 장갑구조로 인해 수평 방어력은 나름대로 강력했으며 예비 배수량은 어느 정도 여유가 있었으나, 독일이 비스마르크급 전함이 해전을 펼칠 곳은 근접전이 주력인 북해라는 걸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장갑설계가 1차대전식이다. 사실상 제1차 세계 대전 시기의 슈퍼 드레드노트급 전함인 바이에른급 전함의 확장판이라 봐도 무방하였다.

1차대전 때는 서로 현측을 두들길 것이라는 예상 하에 현측장갑을 잔뜩 두르고 갑판장갑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이러한 장갑구조가 터틀백 장갑이다. 그러나 막상 실전에 돌입하자 서로 먼 거리에서 쏴대다 보니 측면으로 날아오는 탄보다 갑판에 떨어지는 탄이 훨씬 많았다. 결국 이후 미국과 영국은 집중방어를 선택하게 되는데, 이는 바로 측면장갑을 바이털 파트에 집중시키고 덜 중요한 부분을 덜어내면서 남는 배수량을 갑판장갑으로 돌리는 것이었다. 그러나 1차대전의 패배로 설계국이 박살나면서 기존 설계 인프라를 거진 잃고 새로 시작한 독일은 기술단절 때문에 여전히 현측에 집중해서 장갑을 둘렀다. 이런 이유 때문에 장거리 교전에서는 비스마르크급 전함이 매우 불리해진다.

속도도 충실해서 30노트에 달하는 속력은 아이오와급 전함 말고는 따라잡을 전함이 없었다.

다만 공격력의 경우 380mm급 전함이라서 미국의 신형 406mm 주포를 장착한 전함들과 대등하게 싸우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단점에서 언급한 포신수명, 급조, 대공화력, 부품공급등의 다양한 문제들은 완전한 상태로 세계 대전에서 적 전함과 싸울 수 없다는 각종 사태를 만들어냈으며 이게 해결될 시점은 전후라는 것이 아쉽다.

9. 후계함

후계 함급으로는 알자스급 전함이 계획되었는데, 리토리오급 전함과 비슷한 380mm 3연장 3기의 n°1, 넬슨급 전함이나 라이온급 전함 등과 비슷한 406mm(16인치) 3연장 3기의 n°2, 기존 4연장 포탑 하나를 더 올린 380mm 4연장 3기의 n°3까지 3개의 사안이 있었고, 그중 n°1을 채택했다.

n°2는 16인치 함포 개발 문제로 취소되었으나 n°3안은 프랑스 해군도 선호했는데 취소된 이유는 조선소의 상황 때문이었다. 리슐리외급 전함도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서 건조 후 합쳐서 진수할 정도로 조선소의 도크들이 작은 상황이었으므로 어쩔 수 없던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나마 나치에 점령당하는 바람에 주문도 못하고 취소되었다.

사실 영국이 무너져가는 해군 군축조약들을 억지로 유지하려고 하다보니 미국과 프랑스를 묶어놓지만 않았어도 리슐리외급 전함을 만들지 않고 아예 알자스급 전함의 3가지 시안중 하나를 이미 선택해서 함선을 건조했을 가능성이 높다. 프랑스 조선소의 크기가 작았다는 게 문제지만 썩어도 열강의 일원이며 5대 해군국의 일원인데 이미 리슐리외급 전함도 여러 조각으로 갈라서 만든 후에 합쳐본 경험도 있는 상황에서 그걸 못할 리가 없었다. 여기에 더해서 조약의 굴레가 사라지니까 설계도 좀 더 빠르면서도 여유롭게 진행 가능하다.

10. 함생

리슐리외급 전함은 우수한 성능의 전함이었으나 개전까지도 완성되지 못했다. 1번함 리슐리외는 완성되었으나 2번함 장 바르는 건조 중 프랑스가 항복하면서 알제리로 도망갔다가 전후 완성되었다.

프랑스는 나치 독일과 이탈리아 왕국을 막기 위해 육군에도 신경 써야 하는 처지인데다가 1차대전 이전의 건함 경쟁에서 밀려버린 결과 1차대전 기준에서도 뭔가 모자란 주력함들만 가지고 전간기를 지내야 했다. 여기에 프랑스 제3공화국의 고질적인 내부 불안은 장기간의 지속적인 계획 수립과 실천을 어렵게 했으며 프랑스의 산업도 서서히 쇠퇴하는 상황에서 군축조약의 굴레까지 겹쳐버렸다.

이런 이유로 인해 미국이나 영국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건함을 하는 반면 프랑스는 기존 주력함과 전혀 다른 4연장 주포탑 2기를 전면집중배치하는 고속전함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까지 겹쳐서 건함속도가 상당히 느려졌다.

10.1. 1번함 리슐리외

1번함 리슐리외는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의 막강한 공세에 육군이 공중분해되어 프랑스가 항복하는 바람에 본토 프랑스를 떠나 다카르에 정박하던 중, 캐터펄트 작전의 일환으로 영국 해군의 공격을 받기 시작한다.

1940년 7월 8일 다카르에서 당한 첫 공격에서 허미즈급 항공모함에서 날린 페어리 소드피시 뇌격기의 공습으로 발사된 6개의 항공어뢰중 1개가 명중하여 우현 스크류가 파손되고 함미가 침수되어 일시적으로 착저했다가 다시 배수 후에 부양하여 응급수리를 진행한다. 함미 부위에 집중적인 침수가 일어난 이유는 명중한 어뢰와 빗나간 어뢰가 얕은 수심에서 폭발을 일으킨 결과 충격파가 별로 상쇄도 안된 상태에서 함미 부위를 강타했기 때문이었다.

1940년 9월 24일에 벌어진 다카르 해전에서 리슐리외는 전투출격은 불가능한 상태였지만 8문의 주포는 전투가능하기에 항구에 정박한 상태에서 전투를 벌였다. 다만 승조원 부족과 해안방어병력의 필요 때문에 1번 주포탑의 인원들은 해안방어임무에 투입되었고 2번 주포탑만으로 전투를 시작한다.

전투 중에 앞서 이야기한 철갑탄 결함 문제로 인해 첫번째 일제사격에서 2번 주포탑의 7번과 8번 주포가 유폭을 일으켰다. 7번 주포는 완파되었고 8번 주포는 내부 강선이 부풀어오르는 등 포신 내부가 심각한 손상을 입고 포 구조물도 멀쩡하지 않아서 사용불가상태가 된다. 5번과 6번 주포는 전투가 가능했지만 유폭을 우려해서 장약을 적게 넣고 발사한 결과로 사정거리가 줄고 탄도가 변화하여 더 이상 체계적인 전투가 불가능했다.

전투 2일째에는 2번 주포탑의 승조원들중 전투가 가능한 사람은 1번 주포탑으로 배치가 전환된 후 전투를 지속하였으나 리슐리외는 2일동안 24발의 주포탄만 발사하는 초라한 실적을 거둔다. 물론 장약도 적게 넣고 발사해서 명중탄이 없었다. 여기에 더해서 2번 주포탑 우측에서 일어났던 유폭의 충격 때문에 남아있던 좌측의 5번 주포와 6번 주포도 문제를 일으켜서 포탄을 장전한 상태로 작동불가 상태가 된다.

전투가 끝난 후에 5번 주포와 6번 주포의 탄약을 제거하고 수리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5번 주포는 8번 주포처럼 포신이 15도 각도로 고정된 채 폐쇄기가 안열려서 실패했고 6번 주포만 포미를 열고 장약을 호스를 이용해서 빨아들여서 제거한 후 포탄을 제거할 수 있었다.

현지의 열악한 사정으로 인해 더 이상의 수리 및 보충이 불가능했으므로 항복 직전의 리슐리외는 5문의 주포만 사용가능했으며 그나마 본국에서 긴급 탈출할 때 가지고 나온 철갑탄이 296발 밖에 없는데다가 장약 및 기타 장비가 198발을 쏠 수준밖에 없었으므로 사실상 3문의 주포만 제대로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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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브루클린 해군 공창으로 예인되는 리슐리외급

횃불 작전 이후 자유 프랑스로 전향한 후, 미국의 오리콘과 보포스 대공포를 증설하고 개장되어 샤를 드 골의 자유 프랑스 해군 기함으로 활동한다. 보포스 40mm 포는 4연장 기관포좌 14기를 장비하고 오리콘 20mm 기관포는 단장 기관포좌 48기를 장착한다. 다만 주포의 공급은 불가능해서 캐터펄트 작전HMS 버럼와의 교전에서 유폭한 3개의 주포는 2번함 장 바르를 횃불 작전에서 노획한 후에 장 바르의 포신을 뜯어와서 교체한다.

1943년 11월부터 1944년 3월까지 영국의 본국함대에 리슐리외가 소속되었다가 그 이후에는 영국의 동양함대에 소속되어 태평양 전쟁에 투입된다. 이전까지는 브르타뉴급 전함 로렌을 영국군이 임대해서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사용했는데 북아프리카 전역이 끝나자 로렌을 프랑스에 반환하고 대신 리슐리외를 영국군이 임대한다. 말레이반도 탈환전에 화력 지원을 하고 도쿄의 항복조인식에도 참관해 그나마 자존심 회복을 조금은 하긴 한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항공모함의 출현으로 전함은 더 이상 사용될 여지가 없었으나 이왕 있는 것은 잘 사용하고 보자는 추세여서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에서 프랑스 측 병력 수송 호위와 함포 사격을 담당하였다. 그 후 1946년 2월에 조국의 툴롱으로 복귀하였다. 1947년에는 샤를 드 골의 아프리카 순방에 순방함으로 이용되었다. 1958년, 18년간의 해군 생활을 마무리 짓고 제적된 후, 1968년이탈리아제노바에서 스크랩 처리 되었다.

10.2. 2번함 장 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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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11월 미완공 상태의 장 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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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완공 상태의 장 바르
1949년 완공된 후 항해하는 장 바르

2번함 '장 바르'[6]는 미완성 상태에서 독일에 항복, 비시 프랑스 정부가 계속 건조하다가, 횃불 작전미군이 알제리와 모로코에 상륙할 때 항구에 계류중인 상태로 미군 레인저급 항공모함 레인저, 생가몬급 호위항공모함 스와니의 공습과 전함 매사추세츠와 포격을 주고 받기도 했으나 결국 미군에 포획되어 리슐리외의 부품용으로 여기저기 뜯겨나가는 비운을 맞는다.

1942년 11월 8일에 일어난 카사블랑카 해전에서의 장 바르의 경우 함포사격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미완성인 상태라 사용가능한 주포는 주포탑 1기에 달린 주포 4문뿐에다가 사격통제장치도 다른 곳에서 쓰던 것을 임시로 장착하는 바람에 전투가 간신히 가능할 수준일 뿐이었다. 그리고 항구에 계류된 상태라 회피기동같은게 불가능했고 함체 내부도 미완성된 구획이 많았으며 전기시설도 예비가 없고 그냥 주전원만으로 움직이도록 만들어져서 피탄시 매우 취약했다.

전투의 시작과 함께 미국 항공모함으로부터 발진한 SBD 돈틀리스가 230kg 폭탄 2발을 명중시켜서 1발은 수상기 캐터펄트 시설에 명중하여 화재를 발생시키고 수동조타실을 침수시켰으며 나머지 1발은 장 바르와 부두 사이에서 작렬해서 우현 선체의 외판이 크게 변형되었다.

그 다음에는 매사추세츠의 16인치 Mark 8 초중량탄이 6발 명중했다. 1발은 장 바르의 갑판장갑을 관통하고 152mm 부포탑 탄약고에서 폭발했으나 빈 탄약고라서 무사했다. 그 다음 1발은 연돌을 관통하고 갑판장갑의 측면을 강타했으며 다른 1발은 부두를 스친 다음 측면에 명중해서 측면장갑에 도달했으나 튕겨내서 방향을 바꿔서 선체 바닥을 관통하고 해저에 박힌 후 불발탄이 되었다. 그 다음 사격에서 1발은 1번 주포탑에 명중해서 충격으로 작동정지를 일으켰으며 다른 1발은 미완성된 2번 주포탑 바벳 구조물을 강타했고 주포탄 파편이 갑판장갑을 손상시켰다. 마지막 1발은 후방갑판에 명중해서 갑판장갑을 관통하고 수선 하부지역까지 도달해서 조타실 구역에 침수를 일으켰다.

빗나간 초중량탄들도 만만치가 않아서 장 바르의 옆에 있는 부두를 타격해서 거대한 콘크리트 파편을 만들어내고 이 파편이 장 바르를 강타하면서 추가적인 침수를 일으켰으며 지근탄들은 선체 외판을 변형시켰다. 이런 식으로 장 바르는 교전 중 메사추세츠에게 이리저리 피탄 당하여 샌드백 신세로 전락하지만 장 바르는 한발도 명중탄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함 자체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는 진정한 유효탄은 1발이었고 그나마 그것도 빈 탄약고에 명중한 것이라 실제적인 효과는 미미했으므로 장 바르는 주포탑 회전을 막는 변형된 철판과 구조물을 긴급수리로 절단해서 다시 주포탑 회전을 정상화시켰다. 임시 설치된 90mm 포는 다음날 상륙 후 진군하는 연합군을 상대로 발포하였다.

1942년 11월 10일에는 장 바르가 다시 주포 사격을 실시하면서 미 해군 중순양함 오거스타를 몰아냈다. 주포 4문중 2문을 교대로 사격하면서 포탄의 탄착군을 빠르게 이동 및 수정하는 방식으로 장 바르가 9발을 발사해서 3발이 오거스타 근처에 떨어지는 협차를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오거스타가 물러선 것은 장 바르보다 해안포의 집중 포화 때문이었다는 주장도 일리가 있어서 정확한 사정은 알기 어렵다.

장 바르가 아직 전투능력이 남아 있음을 알아챈 연합군은 450kg 폭탄을 장비한 SBD 돈틀리스 9기와 호위 전투기인 F4F 와일드캣 8기로 공습을 실시했다. 전투기는 대공포대를 막기 위해 기총소사를 실시했고 급강하폭격기는 2발의 명중탄을 기록하였다. 1발은 전방갑판에 명중해서 막대한 피해를 입혔고 다른 1발은 함미쪽 선체에 심각한 손상을 주었다. 폭탄 2발이 명중해서 심각한 화재와 함께 엄청난 양의 침수가 시작되었으므로 함미쪽부터 착저하기 시작했으며 터보 발전기실이 완전침수되었고 폭발 충격으로 주력 디젤 발전기도 작동불가상태가 되었으므로 함내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곳은 비상용 발전기 뿐이었는데 그걸로는 무기체제를 동작시키지 못한다. 간신히 화재를 진압했지만 그걸로 전투는 종료된다.

결국 장 바르는 교전중 25발을 발사하고 22명이 전사했으며 22명이 부상을 입었다. 항복 당시에 장 바르의 주포탑 1기와 임시 설치한 90mm 포는 작동은 가능했으나 전기공급이 불가능했으므로 전투불가 상태였다.

횃불 작전 종료 후에는 장 바르는 자유 프랑스에 편입되었으나 수리 및 완성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함 자체를 긴급완성하기 위한 여러가지 대안들이 제시되었으나 미국은 이미 리슐리외를 위해서 많은 투자를 한 것도 모자라서 또 다른 프랑스 전함을 자신들의 돈과 자재와 노력으로 만들 생각이 없었고 프랑스도 식민지의 공업능력은 아직 부족한 상태에서 본국의 시설들은 아직 나치 독일의 손에 있는데다가 폭격으로 박살나기 시작했으니 답이 없던 상황이었다.

결국 카사블랑카 현지에서 긴급 수리 정도만 하고 리슐리외에게 포신을 비롯한 부품을 강탈당한 다음 간신히 항해가 가능할 수준까지 된 후에 훈련선으로 종전때까지 사용된다. 물론 그냥 항해만 가능할 수준으로 수리한 것이라 22.5노트 (41.7km/h)까지 속력을 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 손상 및 외판 변형은 제대로 손보지도 못했으며 부식까지 진행중이었던 비참한 상황이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프랑스 해군에서는 장 바르의 건조를 다시 시작하여 전함으로 완성시킬지, 항공모함으로 개장할지, 혹은 그저 스크랩 처리할지를 두고 많은 논쟁이 이어졌다. 이 중 스크랩 처리하자는 의견이 가장 먼저 배제되었고, 90mm의 갑판장갑과 54기의 함재기를 운용하는 항공모함 개장안은 기존의 전함으로 완성시키는 것보다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는 이유로 취소되었다. 결국 장 바르는 전함으로 완성시키는 것으로 결정되었고 1946년부터 프랑스 본국의 브레스트로 돌아와서 다시 건조 작업이 진행되어 1955년 완성되었다.

2차대전의 전훈을 반영하여 리슐리외보다 좀 더 근대화되었다. 사격통제장치와 레이더는 모두 당시 프랑스의 최신예 기종으로 바꾸고 기관부도 출력을 향상시켰으며 대공화기도 증대 및 개선하였고 상부 구조물도 전면적으로 개선하였다. 이에 따른 중량증대와 무게중심 상승을 막기 위해 선체 측면에 벌지를 추가로 붙였으며 주포는 건조가 취소된 3번함 클레망소의 주포를 나치 독일군이 노르웨이에 해안포로 배치한 것을 다시 가져와서 교체하였다. 이런 과정에서 승조원이 늘어나고 함내 공간이 줄어들자 장교용 선실이 1인용에서 2인용이 되었고 제독용 선실도 반토막 났다.

1956년 수에즈 운하 분쟁(제2차 중동전쟁) 때에도 평화유지를 명분으로 참가했다. 수에즈 분쟁 참가 이후 1957년 7월, 장 바르는 프랑스 최후의 전함으로서 주포 사격을 마치고 연습함으로 변경된 후 1958년까지 현대화 개수로 미사일 전함 또는 핵실험 통제함으로 개수하는 안건 등이 제출되었지만 비용 문제로 이뤄지지 못했고 결국 장 바르는 선체 노후화 등의 이유로 1968년, 마침내 프랑스 해군에서 제적되어 1970년에 스크랩되었다.

애써 최신 기술로 만들어 놓고 달랑 2년만에 퇴역시킨 이유는 예산 문제였다. 영국보다 사정이 나았던 프랑스였음에도 불구하고 9년이나 건조기간이 걸린 것도 그때문이었으며, 드골 대통령이 특히 전함에 대해 부정적이라 장바르의 퇴역에도 일조하였다. 단, 장바르에 사용된 각종 전자장비를 비롯한 여러 설비는 향후 프랑스군이 신규 함정을 건조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일종의 신기술을 실험할 테스트베드로 사용되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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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사일 장착은 했었다. 장착된 미사일은 프랑스제 마츄카 대함 미사일. 그 외에도 프랑스제 대공포나 레이더에 대해서 유용한 테스트 장소 역할도 수행하였다.

10.3. 3번함 클레망소

부포탑과 대공포탑의 수량과 배치 변경이 주요 개선점이다. 152mm 부포탑을 리슐리외의 기존 설계안인 5기에서 4기로 줄이고 배치도 양 측면에 1기씩 2기를 배치하고 후방에 적층식으로 2기를 배치하며 기존의 후방에 있던 152mm 부포 2기 자리를 포함해서 6기의 100mm 대공포탑을 설치하였다.

빠른 설계완성과 건조를 위해 152mm 부포가 위치했던 곳은 탄약고를 100mm 대공포도 쓸 수 있도록 개조하였으나 주포탑과 가까이 붙게 된 100mm 대공포탑이 전함의 주포탄 같은 강력한 화기에 맞고 유폭시 연쇄폭발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바벳 장갑을 50mm 늘려서 150mm로 만드는 등 세세한 곳에서 수정사항이 많았다. 이 과정에서 측면 주장갑도 320mm로 감소한다.

1937년 1월 17일에 브레스트 조선소에서 기공하였으나 제2차 세계 대전이 터지면서 공정률 10% 상태에서 건조중지 상태로 건조독 안에 방치되었다. 1940년 프랑스 침공에서 승리한 나치 독일군이 클레망소를 노획하였으며 도크를 재사용하기 위해 건조를 속행하여 1943년 2월에 전장 130m, 전폭 20m, 전고 10m, 중량 3,600톤 수준까지 만든 후에 진수했다. 그 이후에는 함체에 대공화기를 증설해서 항구 방어용 대공부유포대로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클레망소의 선체를 여기저기 살펴 본 독일군은 자신들의 건함기술이 프랑스보다 크게 뒤쳐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악했다고 한다.

1944년 6월부터 브레스트 정박지 보호를 위해 이동된 클레망소는 1944년 8월 27일 연합군이 해당 정박지의 출입구를 막는 폐색선으로 만들기 위해 공습을 집중하는 바람에 격침된다. 전후인 1948년에 인양한 후 해체한다.

10.4. 4번함 가스코뉴

주포탑 1기를 후방으로 이동시켜서 전방에 1기, 후방에 1기를 배치한게 주요 특징이다. 152mm 부포탑은 3기를 사용하는데 전방 주포탑과 함교 사이에 선체 중심선에 적층식으로 2기를 놓고 나머지 1기는 후방 주포탑 앞쪽에 역시 선체 중심선에 적층식으로 1기를 놓는다.

주포탑이 후방으로 이동함으로서 함재기 운용에 지장이 생겼다. 그래서 함재기 수납공간 및 캐터펄트를 전면적으로 재설계하여 주포 후폭풍에 함재기가 파손되지 않도록 갑판 하부의 격납고에서 정비한 후 엘리베이터로 갑판위로 올려서 캐터펄트로 발사하게 된다. 그래서 함재기가 3기가 되고 캐터펄트가 1기로 된다.

주포탑 1기를 후방으로 이동시키는 등 거의 신규 함선 설계에 준하는 재설계가 이루어진 덕분에 설계가 지연되었고 자재도 신규 자재가 필요했다. 이로 인해 1939년 9월에 생나제르 조선소에서 기공하기로 계획했으나 자재 수급이 제2차 세계 대전이 터짐에 따라 늦어지면서 1940년 4월로 기공이 늦춰졌으나 전황의 악화에 따라 자재 수급이 정지되는 바람에 1940년 6월이 되어도 필요한 자재의 6% 밖에 조달하지 못했다. 이미 이 때는 프랑스 침공에서 나치 독일이 승리한 때라서 조선소는 독일군에게 접수되었으며 모아놓은 자재는 독일의 무기 생산용으로 전환되었다. 이에 따라 가스코뉴는 설계도만 남고 실제로 만들지지는 못했다.

11. 관련 문서

리슐리외급 전함
Richelieu-class battleship
(불어)Classe Richelieu

12. 미디어

파일:external/navyfield.co.kr/Richelieu.gif
파일:WoW 리슐리외.jpg
리슐리외
파일:Gascogne.jpg
가스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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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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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슐리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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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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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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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기타

트럼페터에서 1/350 스케일로 모형화했다.

1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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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포탑 도입

레퓌블리크급


 
중간포 구경 강화

리베흐테급


 
중간포 구경 강화/증기터빈 도입

당통급


 
중간포 폐지/적층식 주포탑 배치

쿠르베급


 
주포 구경 강화

브르타뉴급


 
방어력 강화/4연장 포탑 도입

노르망디급


 
속력 강화/주포탑 1기 추가

리옹급


 
속력 증대/주포탑과 부포탑 분산 배치

됭케르크급


 
주포 구경 및 방어력 강화/맥 도입

리슐리외급


 
주포 구경 또는 포문 수 증가

알자스급

파일:프랑스 국기(1794-1815, 1830-1958).svg 프랑스 해군 해상 병기의 계보 틀 : 항공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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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 이래 최후 세대의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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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관련 문서



[1] 화살표 우측 내용은 1939년 기준 제원이다.[2] 클레망소와 가스코뉴. 클레망소는 건조된 함체를 항구 방어용 대공포대로 운용했다. 이후 1944년 8월 27일 연합군폭격기에 의해 침몰했다.[3] 기본적으로 함수 쪽에 2기 배치됐으나 가스코뉴는 함수, 함미에 각 1기씩이다.[4] 만약 이렇게 되었다면 '가스코뉴급'으로 분류되어 독립되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5] 이탈리아도 동아프리카 지역에 광대한 식민지에 20만명의 병력이 주둔하고 있었단걸 생각하면 오십보백보의 수준이었다.[6] Jean Bart(1650년 10월 21일 – 1702년 4월 27일). 17세기에 활약한 프랑스 해군 제독이다.[7] 겉으로 보기에는 4연장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2연장 포탑이 하나로 붙어있는것이다. 그래서 순차사격을 할때도 2번씩 4번이 나가고 포탑이 파괴될 때도 4개포신중 2개만 파괴가 되어 화력감소가 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