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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10 22:32:39

장화, 홍련

장화홍련(영화)에서 넘어옴

김지운 감독 장편 연출 작품
(TV 드라마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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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 홍련 (2003)
A Tale of Two Sisters
파일:장화, 홍련 포스터.png
<colbgcolor=#3c2929,#000><colcolor=#fae6b9,#dddddd> 장르 공포, 스릴러, 미스터리, 드라마
감독 김지운
각본
제작 오기민, 오정완
출연 염정아, 김갑수, 임수정, 문근영
촬영 이모개
조명 오승철
편집 고임표
미술 조근현
음악 이병우
의상 최선옥
분장 김도희
제작사 마술피리, 영화사 봄
배급사 청어람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3년 6월 13일
파일:투명.png 2021년 7월 21일 (CGV 시그니처K 재개봉)
화면비 1.85:1
상영 시간 115분
제작비 37억 원
대한민국 총 관객 수 3,146,217명 (최종 기준)
국내 스트리밍
[[넷플릭스|
NETFLIX
]]
,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2세이상_초기.svg 12세 이상 관람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1. 개요2. 예고편3. 포스터4. 시놉시스5. 등장인물6. 줄거리7. 사운드트랙
7.1. 수록곡7.2. 관련 비화
8. 해석9. 평가10. 흥행11. 명대사12. 촬영지13. 기타14. 리메이크

[clearfix]

1. 개요

전래 동화 장화홍련전을 바탕으로 한 공포 영화.

2. 예고편

예고편

3. 포스터

파일:장화, 홍련 포스터.png 파일:장화, 홍련 포스터(2).jpg
포스터

4. 시놉시스

"우리 집에 놀러오세요" | "가족괴담"
인적이 드문 시골, 이름 모를 들꽃들이 소담하게 피어 있는 신작로 끝에 일본식 목재 가옥이 홀로 서 있다. 낮이면 피아노 소리가 들려 올 듯 아름다운 그 집은 그러나, 어둠이 내리면 귀기 서린 음산함을 뿜기 시작한다. 예사롭지 않은 기운이 서려 있는 이 집에서 어른도 아이도 아닌 아름다운 두 자매 수미, 수연. 아름답지만 신경이 예민한 새엄마와 함께 살게 된 그날. 그 가족의 괴담이 시작된다.

수연, 수미 자매가 서울에서 오랜 요양을 마치고 돌아 오던 날. 새엄마 은주는 눈에 띄게 아이들을 반기지만, 자매는 그녀를 꺼리는 기색이 역력하다. 함께 살게 된 첫날부터 집안에는 이상한 기운이 감돌고 가족들은 환영을 보거나 악몽에 시달린다. 수미는 죽은 엄마를 대신해 아버지 무현과 동생 수연을 손수 챙기려 들고, 생모를 똑 닮은 수연은 늘 겁에 질려 있다. 신경이 예민한 은주는 그런 두 자매와 번번히 다투게 되고, 아버지 무현은 그들의 불화를 그저 관망만 한다. 은주는 정서불안 증세를 보이며 집안을 공포 분위기로 몰아가고, 동생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수미가 이에 맞서는 가운데, 집안 곳곳에서 괴이한 일들이 잇달아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5. 등장인물

6. 줄거리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장화\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7. 사운드트랙

장화, / 쓰리 OST
파일:장화, 홍련 / 쓰리.jpg
<rowcolor=#f5f3f9> 음악감독: 이병우
<rowcolor=#f5f3f9> 발매일: 2004. 0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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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000> 트랙 곡명 러닝 타임 영화
01 <colbgcolor=#fff> 프롤로그
Prologue
1:43 장화, 홍련
02 차가운 손
Cold Hands
2:00
03 어두운 복도 Ver.1
Dark Corridor Ver.1
1:45
04 곁에 있어도
Even Near You
1:56
05 우는 달 Ver.1
Crying Moon Ver.1
0:49
06 우는 달 Ver.2
Crying Moon Ver.2
0:47
07 어두운 복도 Ver.2
Dark Corridor Ver.2
1:42
08 우는 달 Ver.3
Crying Moon Ver.3
0:51
09 혼돈
Chaos
0:44
10 어두운 복도 Ver.3
Dark Corridor Ver.3
1:51
11 슬픈 기억
Wistful Memory
1:13
12 숲은 알고 있다.
The Forest Knows
2:29
13 멈춰진 시간
Frozen In Time
1:55
14 돌이킬 수 없는 걸음
No Path Back
1:14
15 에필로그
Epilogue
3:14
16 자장가
Lullaby
4:03
17 축축한 밤
Drenched Midnight
0:55 메모리즈
18 메마른 도시
Parched City
1:37
19 무제
Untitled
0:59
20 갈수 없는 길
No Way Out
1:57
21 눈물
Tears
1:05
22 당신을 기억합니다
I Remember You
1:30
23 조각난 기억들
Shattered Memories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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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Composed and Produced by 이병우
Co-produced by 신이경
Mixed & Edited by 강경한
Mastered by 황병준
Designed by 문영주

장화, 홍련
Composed and Arranged by 이병우
Guitar 이병우
Piano 신이경
Pro Tools, Computer Music 강경한
Special Effect 강경한
English Horn 임정희
Violin Solo 남수지
Violin 유진섭, 전강호, 정유정, 홍수정, 김홍준, 안효선, 이연재, 김태연
Viola 박해정, 김주영, 김병완
Cello 정재윤, 김규식
Bass 곽효일
String Arranged and Scored by 김바로
Vocal 장재형
Recording Engineer 강경한, 황병준
Recorded May 2003 at KOCCA and musikdorf studio in Seoul

메모리즈
Composed and Arranged by 이병우
Electric Guitar 이병우
Piano 신이경
Pro Tools, Computer Music 강경한
Special Effact 강경한
Recorded July 2002 at musikdorf studio in Seoul



이병우가 음악을 맡아 서정적이면서도 오싹한 오리지널 스코어를 작곡했다.

메인 타이틀에 해당하는 <에필로그>도 유명하지만, 영화 막바지에 나오는 <돌이킬 수 없는 걸음>이 백미로, 대중적으로도 상당한 인지도가 있다. 언급한 두 곡 모두 동일한 멜로디를 공유하는데, 이 멜로디는 영화의 메인 테마로 작중에서 장면 분위기마다 알맞게 변주되어 나온다. 그렇기에 사운드트랙에 수록된 곡들에서 본 멜로디를 들을 수 있다.[1]

사운드트랙은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영화·드라마 음악상을 수상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화, 홍련》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안나와 알렉스: 두 자매 이야기》에 쓰인 크리스토퍼 영의 음악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까르띠에 향수 TV 광고 배경음악으로 쓰였으며 # , 한 네티즌이 만든 오르골 버전도 BGM으로 자주 쓰인다.

7.1. 수록곡

7.2. 관련 비화



영화가 개봉 이후 많은 영화 팬들이 사운드트랙 음반 발매를 원했으나 이병우는 영화 OST를 너무 늦게 완성했고[2] 그 사이 여러 편집이 가해져 음반을 제작할 여유가 없었다고 한다. 또한 CD를 제작하기엔 트랙 수가 그리 많지 않은데 당시에는 적은 곡을 수록하는 싱글 앨범 규격이 흔치 않을 때라 발매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 거의 영화 개봉 1주년이 되는 때인 2004년 7월 쯤에 영화 쓰리에서 김지운이 연출을 맡은 메모리즈에 들어간 이병우의 음악들과 합쳐 <장화홍련, 메모리즈 OST>라는 타이틀로 발매했다.

영화에는 등장하나 사운드트랙에 삽입되지 않은 곡들은 다음과 같다.

8. 해석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9. 평가

[include(틀:평가/영화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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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감옥에 갇힌, 한 소녀 이야기
김봉석 (★★★☆)
가정 내 여성의 공포의 근원에 대한 피상적인 해석
김소희 (★★☆)
'약 먹은 가족`의 식스 센스? 우리도 그들처럼 헷갈린다
박평식 (★★★)
이미지와 이야기에 선명하게 투영된 꽃이라는 모티브.
이동진 (★★★☆)

알 포인트, 곡성과 함께 한국 명작 공포 영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해외에서도 최고의 한국 공포 영화를 꼽으면 대부분 이 작품을 언급한다.

재미있는 점은 언급한 영화 모두 귀신이 갑자기 튀어 나오는 점프 스케어만 잘 쓰면 된다는 기존 공포 영화의 상식을 깨버렸다는 것이다. 귀신이 중심이 아닌데도, 사람 숨통을 조이는 특유의 분위기들이 대단하다. 귀신의 비중이 가장 높은 편인 기담도 점프 스케어를 쓰지 않고 굉장히 독창적인 귀신 연출로 화제가 됐다. 즉 명작으로 칭송받는 공포 영화들은 모두 점프 스케어의 한계를 각자의 방법으로 뛰어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장화, 홍련은 이를 빼어난 영상미와 미장센, 등장인물 간의 심리적 압박감으로 풀어냈다.

또한 김지운 특유의 영상미와 그에 어울리는 유려한 음악(이병우 작곡)으로 호평을 받았다.

조용한 가족》, 《반칙왕》 등으로 주목받은 김지운을 본격적으로 충무로의 주류로 떠오르게 해준 작품으로, 염정아에게는 배우로서의 자신을 재발견할 기회[5], 거의 신인이나 다름없던 임수정과 드라마 《가을동화》로 주목받기 시작한 문근영에게는 인기를 가져다 준 작품이기도 하다. 봉준호의 《살인의 추억》, 박찬욱의 《올드보이》 등과 함께 2000년대 한국 영화계의 세대 교체와 발전을 알린 신호탄이라는 찬사도 받는다.

미장센에 많은 투자를 했는데, 특히 '집이 또 하나의 배우'라고 불릴 만큼 배경에 많은 공을 들여 지었다. 순수 제작비 28억원 중 7억원에 이르는 돈을 집을 만들고 소품을 구입하는데 투입했다고 한다. 주인공들이 사는 집은 일본식 양옥(적산가옥)이라 그 자체만으로 이국적이고 뒤틀린 느낌을 주며, 벽지, 옷장, 쇼파 등 가구 모두가 꽃의 반복된 패턴으로 가득해 묘한 공포감과 함께 배우들의 연기에 신경질적인 날카로움을 더한다. 이후 개봉한 한국 공포 영화 《아파트》, 《신데렐라》, 《분홍신》, 《해부학교실》 등에 연출과 연기보다는 배경으로 공포감을 자아내는 것을 선택하는 데에 영향을 주었다. 촬영 중에도 이런 느낌을 살리기 위해, 대부분의 장면은 조명에 필터를 걸어 음산함을 강조했다.

10. 흥행

개봉 11일째에 전국 관객수 200만 명을 넘겼는데 이는 장화, 홍련 개봉 전해 최고 흥행작 가문의 영광과 2003년 최고 흥행작 살인의 추억을 앞선 흥행 속도라고 한다. #

한국영화연감 통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1,017,027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전국 3,146,217명이 관람했다. 재난이나 스릴러가 아닌 귀신을 주제로 한 순수 호러 영화로서는 10년간 1위를 차지했으나, 이후 곡성이 전국 687만 관객으로 장화, 홍련의 2배가 넘는 관객을 동원해 기록이 깨졌다. 곡성이 장화, 홍련보다 10여년이 넘은 후에 나온 작품임을 생각하면, 여전히 장화, 홍련의 기록이 대단한 것은 맞다. # # #

11. 명대사

"너 진짜 무서운 게 뭔지 알아? 뭔가 잊고 싶은 게 있는데, 깨끗하게 지워버리고 싶은 게 있는데... 도저히 잊지도 못하고 지워지지도 않는 거 있지… 근데 그게 평생 붙어 다녀. 유령처럼…"
"너 지금 이 순간을 후회하게 될지도 몰라, 명심해."

12. 촬영지

파일:장화, 홍련 촬영지01.jpg 파일:장화, 홍련 촬영지02.jpg
파일:IMG_4133.jpg[6] 파일:IMG_4135.jpg[7]

전라남도 보성군 율어면 유신마을회관 뒷쪽 율어저수지 끝에 세트를 제작해 촬영했다. 위치 세트장은 처음에는 관광지로 만들어 보존할 계획이었으나, 인근 주민들이 "흉가 같다"고 해 철거해버린 지 오래다. 2005년 경에 철거한 것으로 확인되는데, 영구 보존 관광지로 만든다며 전혀 관리하지 않아 실제로도 흉가나 다름 없었고, 내외부 모두 온갖 낙서와 깨진 유리, 그 외 탈선 흔적이 많았다.

세트장은 합판으로 지어 입구 부분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없다.[8] 수미와 수연이 물장구 친 나루터는 너무 낡아 위험했고, 세트장과 거리가 멀어 찾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네는 쓰러졌고 대문은 사라졌다. 촬영지를 찾은 이들은 "정확한 위치 정보나 안내 지도도 없어 찾아가기 힘들었다"고 하며[9], 세트장과 나루터를 찾는 데 성공하더라도 보존 상태 때문에 실망스러웠다는 사람이 다수다.

세트장 철거 이전에는 그나마 촬영지를 찾는 사람이 있었으나 철거 이후로는 외부인의 발길이 거의 끊긴 듯 하다. 세트장이 있던 곳은 밭과 무덤이 되었고, 자매가 강물에 발을 담그고 놀던 나루터도 2008년 경에 철거해 촬영지의 흔적은 저수지와 흙길만 있는 상태다.

13. 기타

14. 리메이크



원본 포스터

미국드림웍스에서 2009년에 제작하여 리메이크한 영화로, 원제는 <The Uninvited(초대 받지 못한 자)>이나, 한국에는 <안나와 알렉스: 두 자매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에밀리 브라우닝과 아리엘 케벨이 자매를 연기했으며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계모로 출연했다.

한국에선 개봉도 하기 전에 <장화, 홍련>의 캐릭터만 가져다 미국식으로 망쳐놓은 사례가 하나 더 추가된 작품이라는 말이 있었으나, 생각만큼 엉망은 아닌 심리적인 불안감을 잘 표현한 평작이라고 한다.

원작과의 차이점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쪽이 여동생이라는 점, 그 외 배경이나 캐릭터, 결말 등 많이 바뀌었다.
[1] 라이트모티프라는 기법으로 영화음악에 자주 쓰이는 작법이다.[2] 영화가 2003년 6월에 개봉했는데, 영화 음악 작업은 한 달 전인 5월에 했다고 한다.[3] 결국 인과응보로 진짜 은주는 본인이 죽게 만든 무현의 본처와 수연의 원혼에게 최후를 맞이한다. 원작 소설 장화홍련전에는 은주의 모티브인 계모가 사또에게 사형을 선고받아 죽는데 여기서의 은주는 사또의 역할인 현실에서의 법의 심판을 받지 않았기에 원혼인 본처와 수연에게 살해(사형)당한 것으로 잘못을 심판받은 셈이다.[4] 과년한 딸들을 시집 보내지 않은 것, 둘 모두 매우 아름답다는 사실, 장화가 유산하자 배 좌수가 누구 짓인지 따지지도 않고 급히 덮으려 한 일, 홍련이(언니가 죽어 자기 차례가 되자 아버지의 성폭행을 피하려) 언니 따라 죽어버린 일 등.[5] 이전까지 염정아의 이미지는 트렌디 드라마에 나올 법한 도시 여성 정도였으나, 이 영화와 《범죄의 재구성》에서 호연을 보여줘 연기력을 갖춘 배우로 인정받았다.[6] 2004년의 위성 사진으로, 빨간색 원으로 표시한 건물이 세트장, 파란색 원으로 표시한 시설은 나루터다.[7] 현재 위성 지도로, 세트장과 나루터 모두 철거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8] 내부는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세트장에서 촬영했다.[9] 당시는 네이버 지도카카오맵 같은 지도 플랫폼을 모바일로 볼 수 없는 시기다.[10] 삼시세끼/산촌편 9화에서 출연자들이 다 함께 이 영화를 시청하는데, 시청에 앞서 박소담이 "개봉 당시 <장화, 홍련>을 극장에서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하자 윤세아가 "당시 관람할 수 있는 나이였냐"고 물었고 이에 박소담은 "12세 관람가였고, 당시 나는 12세여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화, 홍련>은 15세 관람가로 정했어야 한다"며 서로 맞장구를 쳤다.[11] 2편의 주인공 제임스 선덜랜드도 영화의 수미처럼 아내가 있는 고향 사일런트 힐로 돌아왔다 살아 움직이며 존재하는 허상들로부터 습격을 받고 그로 인해 자신의 죄와 관련된 진실을 맞닥뜨린다.[12] MBC 무릎팍도사에서의 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