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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22:42:28

젖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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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젖소의 생애3. 오해4. 품종5. 기타6. 대중문화에서
6.1. 젖소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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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사육되는 들이다. 주된 품종은 홀스타인종 · 저지종 · 건지종 · 에어셔종 등이 있으며, 그 대부분의 원산지는 유럽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얼룩 점박이 젖소는 홀스타인[1]이다.

한국에서 자생하는 소들 중에 젖소로 개량된 품종은 없다. 모든 젖소는 수입된 품종이며, 계통적으로 번식되고 있다. 고기소의 체형이 사각형인 데 비하여 젖소의 체형은 이른바 쐐기꼴을 이루며, 이는 유방이 포함된 후구가 전구에 비하여 현저하게 발달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유의 양이나 지방함량은 품종에 따라 다르다. 한 마리의 젖소가 1년 동안 생산하는 양의 우유는 약 5톤이고, 우유의 지방 함량은 3.5% 정도다. 하지만 요즘은 고등화된 품종개량으로 인해 고능력우는 1년에 10톤을 넘게 생산하는 능력을, 초고능력우는 20톤을 생산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비유량은 분만 후 1개월 쯤 되면 최고에 달하며, 이후에 점차 감소된다. 계획적으로 분만시키기 위하여 보통 출산 예정 2개월 전부터 건유(乾乳)시키는 것이 보통이다.

당연하지만 젖소로 쓰는 건 암소(Cow)뿐으로, 번식에 이용하는 수소(Bull)를 제외하고, 번식에 이용하지 않는 거세수소(Ox)는 비육시켜서 육용(육우라고 함)으로 하거나 응유효소제인 레닌(반추위에서 추출) 제조용으로 도살된다. 참고로, 렌넷(레닌)은 8주령 전의 송아지의 제4위, 그냥 위에서 분비되는 효소지만 국내에선 송아지를 잘 도축하지 않아 거의 수입한다. 수소는 지속적인 투약으로 발정기를 유지하며 보통 하루에 6~8차례에 걸쳐 젖소들과 관계를 가져야만 한다.[2] 길면 7년 이내에 폐우(廢牛)가 되어 도축된다. 육우는 탈진이고 뭐고 일찍 도축된다. 암소의 경우 6년 이상은 난산과 젖이 적게 나오는 경제적인 이유로서(경제수명 또는 생산수명이라고 한다.) 도축당해 가공육이 된다. 반면 인공수정에 사용되는, 정액을 착취당하는, 씨수소(種牡牛)는 형질을 확인하는 등의 과정이 필요해서 나름 오래 살게 되지만 별로 없다. 당연히 자위 많이 한다고 고자되지 않는 것처럼 종모우 역시 인공적으로 도태되지, 사정을 많이 해서 탈진해 기능이 없어져 죽지는 않는다. 젖소의 자연적 수명은 훨씬 길지만 사룟값에 비해 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도축한다.[3] 또한, 유용 쇼트혼종 ·브라운 스위스종 ·심멘탈종 등과 같은 유육겸용종도 젖소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있다.

2. 젖소의 생애

젖소는 생후 거의 즉시 어미소와 따로 격리시키거나 축산업체로 보내진다. 이 과정에서 새끼 소는 백신을 투약받고, 소를 구별하기 위해 귀표를 달게 된다. 대용유를 급여해야 하기 때문에 어미젖을 오래 먹일 수 없다. 다만, 면역항체와 에너지 공급을 위해 생후 초유는 급여한다.

이후에는 1~2개월 동안 대용유나 착유한 우유를 먹으며, 3개월째부턴 건초 또는 곡물을 배합한 사료를 먹는다. 농가에 따라서는 이 과정에서 호르몬제를 포함한 약물을 투입하여 유지율이나 산유량을 조절하거나, 발정기를 앞당기기도 한다.[4] 이렇게 발정기를 맞이하게 된 암소는 숫소와 교배를 하거나,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을 하게 되며 이후 9개월에 걸쳐 분만을 준비한다. 분만이 완료된 이후에는 젖소에게서 착유가 가능해지고, 새끼는 출산 직후 어미와 격리된다. 분만 이후엔 착유량이 1개월에 걸쳐 상승했다가 점차적으로 감소하기 때문에 젖소는 계속해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게 되며[5], 이후 젖소는 공장으로 보내지면서 도축되어 가공육, 비료, 의약품, 건축재 등으로 분쇄 가공된다.[6] 젖을 짜던 소는 너무 늙었기에 식용으로는 등급이 좋지 못하다. 숫소거나 육우일 경우 훨씬 이른 시기에 도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부 목장에서는 지독한 학대를 당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복지가 훨씬 좋은 쪽은 젖이 끊긴 폐우를 제경법에 도입시켜 자연친화적으로 키운 후 도축시키기도 한다.

그래도 젖소는 다른 가축들에 비하면 동물복지가 나은 편이다. 매일매일 착유를 통해 피드백을 받기 때문. 젖소를 이나 돼지, 일반 육우처럼 밀집사육을 하면 스트레스를 받아 유량이 줄어들기에 개체당 면적이 넓은 편이다. 고기가 목적이여서 그냥 좁게 가두어 운동량을 줄이고 살을 찌우는 식용 가축이나 쉽게 계란을 걷기 위해 좁은 틀에 1마리씩 가둬놓는 계란용 닭과는 대조되는 부분.[7] 또한 스트레스로 인한 유량 감소를 막기 위해, 여름에는 천장형 선풍기를 틀어주고 자동으로 등을 긁어주는 기계를 설치하는 농가도 많은 편이다. 게다가 현대에는 원유의 기준이 상당히 높아졌기 때문에, 소에게 스트레스나 감염 등이 있으면 원유 속의 체세포수(백혈구 등, 말하자면 고름)가 올라가고 유량이 줄어들어 납품 자체를 할 수가 없다.

3. 오해

농가에 배정된 송아지에게 뒷다리의 힘줄 일부를 잘라내는 시술을 해서 착유과정에서 젖소의 발길질 등 몸부림을 막는다는 설이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소에게 가장 중요한 부위가 바로 다리이기 때문. 오장육부가 멀쩡해도 다리에 이상이 생기면 그 소는 처치곤란이다. 만약 다리 힘줄을 잘라내면 소가 일어나지 못하고 주저앉게 되는데, 이러면 사람 힘으로 일일히 무거운 소를 옮겨야 한다. 더구나 젖소의 경우 하루 2번 착유를 해야 하는데 다리에 이상이 생기면 착유가 불가능해지고, 착유는 포기하고 도축해 고기로 팔아야 하는데, 젖소 고기는 최하급 고기이기 때문에 거의 헐값이나 다름없다. 이것도 그나마 소가 부상 때문에 일어나지 못한다는 것이 명백히 증명되어야 가능한 것이고, 만약 증명에 실패하면 축산물가공처리법상 도축과 유통이 엄격히 금지된 다우너(downer) 소로 분류되어 절대 팔 수 없으며 유일한 선택지는 살처분 뿐이다. 사지 멀쩡한 소를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든 말든 일부러 살처분시키면서 소들이 죽는 걸 즐기는(...) 싸이코패스 같은 정신 나간 농가가 아니라면 힘줄을 잘라낼 이유가 전혀 없는 것. 따라서 이는 명백히 근거 없는 낭설이다.

홀스타인 젖소도 다른 품종의 소들처럼 이 있는데, 뿔이 안 보이는 이유는 젖소가 중송아지일 때에 싹둑 잘라버리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점은 소는 뿔에 신경과 혈관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뿔을 잘라낼 때 매우 고통스러워 한다.[8][9] 백성귀족에 따르면, 뿔을 자른 후 인두로 지져서 지혈하기 때문에, 자를 때의 고통과 자르고 난 뒤의 고통의 기억 때문에 사람을 피한다고 한다. 단 현재는 이렇게까지 하지 않는다. 작가의 과거 경험담이라서 현재와 다소 차이가 있다.[10] 요즘은 송아지 때 뿔이 날 자리에 약품을 발라 신경을 없애버린다. 그래서 고통은 덜한 편이다. 이것도 잔인하다 할 수 있으나 뿔을 자라게 놔두면 성질이 거칠어지거나 날카로운 뿔에 가축이나 농장주가 해를 입는 등 반드시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이와 관련해 스위스에선 찬반 투표까지 열렸다.

4. 품종


이외에 에어셔 종, 브라운 스위스 종[11], 레드 데니시 종이 있다.

5. 기타

6. 대중문화에서

6.1. 젖소 캐릭터


[1] 이 종은 이름과 달리 독일슐레스비히홀슈타인이 아닌 네덜란드 프리슬란트 주에서 나왔다. 그래서 홀스타인프리지안(Holstein-Friesian)이라고도 부른다.[2] 요즘엔 종모우는 의빈대에서 정액 싸고, 목장주는 포장돼서 파는 정액을 그냥 사와서 스트로우로 쭉 넣는다...[3] 사람으로 생각하면 20대에서 30대 초반을 지나면 노화가 시작되고 노산으로 인한 난산이 생긴다는 것과 같다. 사람 스스로는 사는 게 목적이지만, 사람의 기준에서 소는 어디까지나 생산을 목적으로 키우는 것이므로, 사룟값이 더 들어간다 싶으면 도축한다.[4] 호르몬제를 통한 것은 초음파 검사 등으로 젖소의 상태를 점검한 뒤 발정 시기를 조절하는 데 쓰인다. 산유량과 유지방률의 조절은 먹이의 배합비를 조정하는 것으로 주로 행해진다. 예를 들어 귀리는 산유량을 늘리지만 유지방률을 떨어뜨리는 반면 목화씨는 유지방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5] 출산마다 난산의 확률이 높아지면서 출산 시 모체의 생존률 자체가 1자리 수로 떨어진다. 물론 수정율 역시 떨어진다. 그런데 들소들도 자연에서도 1년에 1회 발정하고 출산한다. 당연히 자연에서는 여러 사정으로 매년 한 마리씩 꼬박꼬박 낳지 못하지만, 최대 25년 정도의 수명을 감안하면 5마리가 과하게 많은 것도 아니다. 생각해 보면 당연히 암소 하나가 최소 2마리 이상은 낳아야 종이 유지되지 않겠는가? 최대 출산을 막는 것은 소의 난산율과 경제성이다. 참고로 사람 역시 의료활동이 없던 시절에는 다산을 했으며, 난산이나 출산 후 산욕열로 죽는 경우는 즐비했다.[6] 사료로는 광우병 문제 때문에 현재 쓰일 수 없다.[7] 동물복지 측면에서 가장 불행한 것은 , 특히 산란계다. 산란계 수평아리는 쓸모가 없어 대부분 태어나자마자 살처분당하며, 암탉 산란계는 빛도 잘 들어오지 않고 움직이는 것도 매우 힘든 A4용지 한 장 정도의 우리에 갇혀 지내다가 한 달 정도의 짧은 생을 마감한다.[8] 이 점에서는 양과 염소도 마찬가지다.[9] 반면 코뿔소의 뿔은 피부 각질이 변한 것이므로 혈관과 신경을 피할 수 있고 잘라도 직접적인 고통은 없다. 사슴도 뿔이 자라는 동안에는 역시 신경과 혈관이 연결되 있다가 녹각화되면서 사라지므로 높게 자란 뿔을 자르는 것은 고통이 없다.[10] 작가인 아라카와 히로무는 1973년생이고, 작가가 자란 1970~90년대는 동물 복지에 대한 개념이 덜해 이런 방식을 많이 사용한 듯하다.[11] 일본 홋카이도 후라노시의 특산물인 '사쿠라 치즈'를 만들 때, 이 소의 우유와 벚꽃잎을 사용한다.[12] 이 소는 흔히 생각하는 누런 한우에 검붉은 줄무늬가 추가된 형태라고 보면 된다.[13] 해당 그림은 우자키 양은 놀고 싶어!의 등장인물들이다.[14] 플레이어와 충돌할 일은 없다. 해당 코스는 목장에 나 있는 길을 따라 달리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젖소들이 사는 목초지는 들어갈 수 없도록 울타리로 막혀 있기 때문.[15] 하늘에서 뚝 떨어져 공주를 깔아뭉갠다![16] 처음엔 "우리의 용사 어스웜 짐은 악당 싸이크로우(Psy-crow)를 물리치고 공주의 사랑을 얻었습니다"라는 흔한 엔딩인데, 갑자기 공주가 가면을 벗더니 젖소로 변신하고, 뒤이어 싸이크로우와 어스웜 짐도 가면을 벗으면서 사실은 셋 다 젖소였다는 걸로 끝난다(…). 엔딩 대사도 "우리의 용사 젖소젖소를 물리치고 젖소의 사랑을 얻었습니다"로 바뀐다![17] 이후에 MDK에서도 까메오로 등장했다.[18] 저소영은 마지막 화에 증사 사진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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