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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2 22:51:41

젤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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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종류
3.1. 빈부즐(Bean Boozled)과 자매품
4. 기타

1. 개요

강낭콩 모양의 찐득이는 사탕. 이름과 다르게 젤리도 아니고[1] 콩도 아니다.

젤리빈의 제조공정 여러번 굴려서 만든다.

2. 설명

기원은 튀르키예의 전통과자로쿰에서 왔다고 한다. 실제로 젤리빈도 내부는 다른 젤리류와 같이 젤라틴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로쿰과 비슷하게 전분, 설탕, 물엿을 섞어 만든다. 그래서 착색 전에는 흰색을 띈다.

이러한 속을 설탕졸임(glazed)처리하여 강낭콩 모양[2]으로 만든 것이 젤리빈이다. 원래는 모양도 다양했고 젤리빈이라는 명칭도 쓰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미국 남북전쟁중인 1861년 William Schrafft 라는 사람이 사람들에게 군인들에게 "젤리 빈"을 보내자고 촉구하면서 젤리빈이라는 이름이 알려졌다고 한다. # 1905년 한 신문에 "젤리빈"에 대한 광고가 실리면서 본격적으로 젤리빈이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당시 파운드당 9센트 였다고. 하드택(건빵)과 함께 즐기는 미군의 별사탕 격일지도?

맛은 그냥 젤리와 비슷한데 겉이 약간 단단한 편이라 독특한 질감을 가지고 있다. 서양에서는 대중적인 간식이지만, 2000년대 이전에만 해도 한국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고 사탕 전문점 같은 곳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후 몇몇 업체들에 의해 수입되기 시작하여 편의점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단, 저 미칠듯이 달달한 설탕 코팅과 합성 착향료의 진한 향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은 정말 싫어한다. 단맛에 내성이 있는 아이들도 강렬한 합성 착향료향에 거부감을 보이거나 단맛에 금방 질리는 모습도 보인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버티 보트의 온갖 맛이 나는 강낭콩 모양의 젤리 라는 마법 식품으로 등장한다. 이 젤리빈은 이름 그대로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맛이 랜덤으로 걸린다. 일단 이건 영국 요리이다. 딸기맛, 초콜릿 맛 같은 평범한 간식 맛부터 후추맛, 양배추맛 같은 다소 벌칙에 가까운 맛, 그리고 알버스 덤블도어가 먹은 구토 맛, 귀지 맛 같은 맛 같지도 않은 괴악한 맛도 있다. 마법사의 돌에서 덤블도어의 평으로는 구토 맛을 먹은 이후 이 젤리를 먹어 본 적이 없었다고 하는데 정말 괴악스럽기 짝이 없는 모양이다. 자매품으로 해외권에서 주로 유명한 빈 부즐드(Bean Boozled) 젤리빈이 있으며, 박스 속에 든 룰렛을 돌려 거기서 나온 색의 젤리빈을 먹는 방식이다. 그러나 사실은 같은 색이지만 맛은 천지차이인 대놓고 복불복식 젤리빈이며, 위의 해리 포터 젤리빈보다 더욱 많은 맛 같지도 않은 맛들이 들어있다. 아래 항목에서 여러 맛들을 볼 수 있다.[3]

Jelly Belly 라는 브랜드가 유명하며 간혹 백화점이나 캔디류 전문점에서 볼 수 있는 젤리빈을 종류별로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파는 방식을 처음 도입했다고 한다. 또한 해리 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다양한 맛의 젤리빈도 출시했다고. 그 외에 독일 과자업체 하리보(Haribo)나 스페인의 피니(Fini)에서도 팔고 있다.

한 가지씩 따로 맛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 2~3종을 섞어 먹으면 독특한 맛 조합을 만들 수 있다. 조합에 대한 연구는 많은 사람들의 희생 실험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파일:external/reaganlibrary.archives.gov/C315-2.jpg 파일:external/8263b7d7116a53ce794936947b65869d8c2ea02c2912899ec46db1e28609647e.jpg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젤리빈 덕후로 유명[4]하며 레이건 사후 유족들은 그의 빈소에도 젤리빈 한통을 놓아 고인을 기렸다. 그 때문에 레이건이 '어떻게 젤리빈을 먹는지를 보면 그 사람 성격의 많은 부분을 알 수 있다.(You can tell a lot about a fellow's character by his way of eating jellybeans.)'라는 말을 남겼다는 일화도 있다. 이게 그냥 농담은 아닌지 젤리빈을 먹는 방법을 통해 재미 삼아 알아보는 심리테스트도 있다고 한다.

설탕을 졸여 만든 젤리인데다, 쫀득하고 잘 들러붙는 식감이고, 달달한 뒷맛도 굉장히 오래 가기 때문에 치아 건강에는 최악을 다투는 군것질거리이기도 하다. 한 번에 조금씩만 먹고, 먹은 후에는 늦기 전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치아가 젤리빈처럼 치과의사들의 달달한 돈주머니가 될 수 있다.

3. 종류

젤리벨리 브랜드 기준으로 시중에 나온 기본 맛의 종류는 흔히 45가지라고 알려져 있다. 이는 대형 플라스틱 통이 45가지 맛을 담고 있기 때문. 언뜻 모든 종류의 맛이 다 담겨있을 것 같지만 그런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빨간 사과, 감초[5]" 맛. 그리고 가끔씩은 끝내주게 이상한 맛을 내놓기도 한다.[6] 자세한 것은 아래에 서술.

팁을 하나 주자면 젤리를 손톱으로 세게 누르면 살짝 찌그러지는데, 그러면 젤리에서 냄새가 난다.젤리벨리는 최종적으로 50가지 맛을 확정하기 위해 다음의 다른 맛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하는 충분히 인기를 끌면 반영될 예정의 리스트. 단 반영되었어도 국내에 내놓지 않은 종류도 있는 듯. 출처는 영문 위키피디아.이외 시리즈의 맛

3.1. 빈부즐(Bean Boozled)과 자매품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한 바티 부트의 온갖 맛 나는 강낭콩 젤리 시리즈(Bertie Bott's Every Flavor Beans)에서 여러 해괴한 맛들이 나왔는데, 빈부즐(Bean Boozled)이라는 자매품이 대놓고 복불복을 표방하며 이런 맛들을 머글 세계에 가져왔다.젤리빈으로 1박 2일 찍기 맛은 20종인데 색은 10종으로, 같은 색 하나에 평범하게 좋은 맛과 괴랄한 맛이 섞여있다. 위에서 젤리빈을 눌러 보면 냄새가 새어나가 맛을 구별할 수 있다고 서술해 놓았지만, 많은 영상에서 이 젤리빈을 먹을 때만큼은 이렇게 하지 않는 게 불문율. 그래서 씹어보기 전에 구별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2021년 기준 제6판까지 출시되면서 맛들이 일부 바뀌었는데, 아래에 각각 서술한다.

20가지 맛 버전은 스모쉬의 시식 영상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링크(5분부터) 이것은 색이 따로따로라 뒤 포장지를 보거나 제대로 구별해내면 이상한 맛을 피할 수 있다.

빈부즐 시리즈는 나중에 피어리 파이브 (Fiery Five)를 새롭게 출시했는데, 이쪽은 무지막지하게 매운 4종류의 고추들과 스리라차 핫소스맛이다.
또 하나의 자매품으로 밸리플롭스 (Belly Flops)가 있는데, 형태가 비정상이거나, 젤리벨리 로고를 새기지 못하거나, 여러개의 젤리빈이 달라붙은 것들을 버리지 않고 모아 염가판으로 파는 형식이다. 공식 스토어 기준으로 1파운드 봉지마다 10달러에 판매되는 일반적인 젤리벨리과는 달리 2파운드 봉지로 12불에 판매하고 있다. 빈부즐 시리즈와는 달리 외형만 특이하지 맛은 정상이므로 이쪽은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슈퍼배드 버전도 있었는데, 광고에서는 풋사과 = 미니언 방귀 맛(...)이다...

4. 기타


에어쇼 때 젤리빈 홍보 비행기가 달리는 트럭 위에 착륙하는 묘기를 선보여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1] 젤라틴이 안 들었다.[2] 영미권에서 bean이라고 하면 강낭콩을 뜻한다. 그냥 콩(대두)는 soy bean.[3] 이름부터가 속임수를 뜻하는 단어 Bamboozle의 과거형에서 따온 것이다.[4] 백악관 회의 때 각료들에게 돌리거나 외국 정상들에게도 백악관 로고가 붙은 젤리빈을 선물할 정도였다. 사진 왼쪽에 있는 커다란 유리 항아리도 젤리빈이 반쯤 들어 있는데, 나머지 반은 먹은 것이다...[5] 사실 45가지 맛은 한국판이고 미국판은 49가지인데 한국판으로 넘어오면서 한국인 호불호에 맞지 않는 맛들이 빠져 45가지 맛이 된 것이다. 대표적으로 감초맛. 계피맛 종류와 버터팝콘맛도 국내에서 호불호가 있긴 하지만 국내에 마니아층이 꽤 있어 빠지지 않았다.[6]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젤리빈에서는 이상해봤자 막 엄청 이상한 맛은 아니다.[7] 원래 미국 내수판 기준 49가지 맛이고 큰 통에도 들어가지만 한국판으로 넘어오면서 입맛에 맞지 않아 빠진 맛이다.[8] 그래서인지 한국판 젤리벨리 메인 맛 시리즈 중 소포장 제품(20가지맛)에서는 감초맛 대신 녹차맛으로 변경되었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이제 감초맛 찾기가 힘들어지게 되었다.[9] 애초에 서양에는 감초, 계피등이 약재 외 식용으로 많이 쓰였기 때문에 서양에는 익숙한 맛. 그런데 서양인들도 검은 감초맛은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10] 한국판 젤리벨리 봉지 메인 맛 시리즈(20가지)에는 감초맛이 빠진 대신 녹차맛으로 변경되었다.[11] 사실상 딸기맛인데 '딸기치즈케이크맛' 이라고 적혀 있는 것과 다름없다.[12] 사실 이건 우리가 아는 사이다나 스프라이트같은 음료의 이름이 레몬 라임 소다라서 그런거다.[13] 다만 감초맛과 다르게 한국인 입맛으로도 매니아층이 상당히 형성되어 있어 한국판으로 넘어오면서 빠지지는 않았다.[14] 영문 위키피디아에서도 이건 도저히 뭔지 모르겠던지 이 맛 하나만 링크가 안 걸려 있다.[15] 미국에서 판매하는 판타와 비슷한 소다의 한 종류.[16] 참고로, 이것만을 vat19에서 팔고 있다. 간식용으로도 좋고 계란요리 등에 곁들여 먹어도(...) 좋다고.[17] 크리스피 크림 도넛에서 출시한 제품 맛이다.[18] 크리스피 크림 도넛에서 출시한 제품 맛이다.[19] 스펀지에 이 젤리가 나왔을 때 김원준은 살색이라 했다. 신기한 색이라 먹어봤다가 기겁하는 반응이 볼 만하다.[20] 그리고 작중 시점에서 오랜만에 하나 집어봤는데 그게 위의 저 귀지맛이었다(...).[21] 스컹크의 악취는 사실 방귀가 아니라 항문샘에서 발사되는 악취 나는 노란 액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