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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0 18:56:32

주오남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마스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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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주오남.jpg
<colbgcolor=#fdfc40,#010101><colcolor=#373a3c,#fdfc40> 이름 주오남[1]
나이 불명
직업 회사원[2]
가족 김경자(어머니)
특이사항 추남, 소심한 성격, 오타쿠
담당
드라마 안재홍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웹툰3.2. 드라마
4. 평가

[clearfix]

1. 개요

네이버 웹툰마스크걸》의 등장인물.

2. 특징

마스크걸이 살인마가 되게끔 한 것과 모친이 복수의 길을 걷게 만드는 직간접적 원인. 이준모와 같이 만악의 근원.

모미가 일하는 부서의 대리로 숫기가 없는 편이며 뚱뚱한 비호감형 외모이다. 혼자 특이한 상상을 하다가 킥킥대는 등 다소 오덕같은 기질이 있다. 모미와 얼떨결에 일식집에서 을 마시게 되는데, 아름과 부장이 사귄다는 것을 모미에게 알려주고 취한 모미에게 뺨을 맞는다. 모미가 그대로 나가 버리는 바람에 계산을 다 하게 되는데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일부러 점원이 못 알아듣게 일본어로 욕을 하는 것을 보면 인성이 썩 좋지는 않은 듯. 덤으로 아름과 부장이 사귄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힌 사람이다.

이후 실제로 오덕이라는 게 밝혀진다.[3] 초반부엔 그런 점만 빼면 이 만화에 등장하는 인물 치고는 비교적 정상인인 것처럼 보였으나, 14화에서 인터넷에 '저는 정확히 15cm 넘습니다. 제 껀 휴지심에 안 들어갑니다.' '김치년' 따위 댓글을 다는 걸 보면 그렇지도 않은 듯. 이후 마스크걸 방송의 애청자 중 한 명이라는 게 밝혀졌다. 여러 여캠방송을 즐겨보는데 그 중 제일 좋아하는 게 마스크걸이라고.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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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웹툰

17화에서 그의 속사정이 드러난다. 집에서 생일도 안 챙겨줄 정도로 구박을 받았으며, 학창 시절에는 왕따를 당한 트라우마 때문에 사회생활도 힘들어 한다. 사람들, 특히 여성을 대하는 것이 어려워 얼굴이 아닌 으로 기억할 정도이다. 그러나 컴퓨터를 켜면 정 반대로 여캠에게 캐쉬를 엄청 쏘며 만족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거기다 여캠마다 자기 캐릭터를 다르게 잡는데 어떤 BJ에겐 여자인 것처럼 언니 화장이 잘 먹었다는 말을 하고 어디선 성희롱하다 강퇴당하고 마스크걸 방송에서는 '전생에 원빈'이라는 닉네임으로 고등학생인 척을 한다.

마스크걸 방송을 보던 도중 마스크걸의 양손의 점을 보고서 마스크걸이 모미인 것을 눈치채게 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워낙에 여성의 얼굴 대신 손만 보다 보니 점의 위치랑 그날의 매니큐어 색깔로 마스크걸이 모미라는 것을 알아챈 것. 이후 마스크걸에게 반했다.[4] 집 벽지에 마스크걸 사진을 붙여놓기까지 했으니(...). 여담으로 마스크걸의 목소리랑 김모미의 목소리가 동일하기 때문에 진작에 주오남이 둘이 동일인물인 걸 눈치챘어야 했다는 지적도 있는데 다소 애매하다. 일단 회사에서 김모미와 대화 자체가 거의 없었다. 그리고 같은 회사 여직원이 좋아하는 방송 BJ랑 같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또한 방송에서 마스크걸은 비음을 섞어가며 과도하게 애교부리는 말투로 말했을 가능성이 크다. 당장 유튜버 뿐만 아니라 일부 연예인은 방송에서의 목소리와 평소 목소리가 다른 경우가 수두룩하니 말이다. 그리고 애초에 방송, 그것도 개인 인터넷 방송으로 듣는 목소리랑 직접 듣는 목소리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기 마련이라 귀가 좋은 사람이 아니면 목소리만으로 동일 인물을 판단해내기는 다소 힘들다.

20화에서 방송으로 주오남이 모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가, 모미가 만나자는 제안을 한다.[5] 그래서 주오남이 서로 만나서 모미에게 지금까지의 행동을 솔직하게 말하고 사과하려 했으나 핸섬스님(본명 이준모)이 모미에게 술을 사준다는 메시지를 보내자 모미는 주오남과의 채팅을 끊어버린다. 주오남은 "너의 창녀 근성은 숨길 수가 없구나."라고 독백한다.

이후 김모미와 핸섬스님이 만나게 되었는데, 주오남은 그때 집에서 컴퓨터를 하다가 핸섬스님이 모미의 얼굴을 보고 쓴 트위터 글을 보고 둘이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 사람이 겉으로는 외모는 신경 안 쓴다느니 모미 얼굴도 괜찮다느니 했지만 트위터로는 못생겼지만 한 번 먹어보고는 싶다 따위의 본심을 쓰면서 중계를 하고 있었던 것. 이걸 보고 모미를 걱정하며 전화까지 하지만 모미가 받지 않자 직접 찾으러 간다.

22화에서 가까스로 모미를 발견해서 불러내 이야기를 하는데, 아무래도 사람하고 이야기를 잘 못하는 성격이라 말을 더듬기만 하면서 우물쭈물거리자 참다못한 모미가 다시 식당으로 들어가려 한다. 그러자 모미를 붙잡고 이에 모미가 저항하던 도중, 밖으로 나온 핸섬스님이 이를 발견한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핸섬스님에게 얼굴을 맞아 넘어지면서 안경도 깨지고 제대로 망신을 당한다. 다음 화에서 김모미와 핸섬스님이 있는 모텔 앞에 서서 분노한 표정으로 "너는 용서 받지 못한다, 감히 니가."라고 중얼거리며 짧게 등장.

여기까지만 보면 비록 인성은 안 좋으나 나름 선한 면도 있는 듯 해 보였지만,[6] 결국 24화에서 대형사고를 친다. 마스크걸의 알몸 사진에 모미의 얼굴을 잘라 붙인 사진을 회사에 도배하고, 사내 게시판과 회사 메일에까지 쫙 돌린 것. 대부분의 회사 사람들은 누가 모미를 가지고 몹쓸 장난을 친 것으로 여긴 듯하나, 모미는 철저하게 숨기고 있던 비밀을 누가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이후 마스크걸이 방송을 하지 않고 있자 불안했는지 한 번 찾아가기도 하지만 문 앞에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자 초인종을 누르지 못하고 그냥 돌아온다. 그러다 오랜만에 마스크걸이 방송하는 것을 보고 의아해하는데 마스크걸이 목을 매달고 방송이 종료된다. 이 때문에 허겁지겁 달려서 모미의 집을 찾아가는데, 문은 열려있고 이미 마스크걸은 목을 매달아 흔들거리고 있었다.

그러나 사실 그건 마네킹이었다. 주오남을 낚기 위해 이런 짓을 한 것으로, 마네킹인 걸 깨달은 주오남 뒤로 김모미가 을 들고 다가온다.[7] 허나 조금 찔리긴 했지만 힘으로 제압, 칼을 빼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는 흥분해서 '너 같은 여자는 더럽다.', '너 같은 창녀 때문에 남자들이 피해를 보는 거다.', '남자들이 무슨 죄냐.' 같은 소리를 외쳐댄다.

그런데 경찰신고하려고 폰을 누르느라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김모미가 갑자기 달려드는 바람에 칼을 빼앗기고, 결국 살해당한다. 이후 핸섬스님처럼 토막나서 가방에 담긴 채 암매장된다.

그의 최후는 그의 모친인 김경자의 복수심에 불을 치폈고, 이후 마스크걸에게 복수를 하려는 김경자의 꿈에서 마스크걸에게 살해당하는 모습과 김경자를 원망하는 모습으로 오랜만에 등장한다.[8] 이후로도 계속 김경자의 이나 환상으로 등장한다.

3부에서도 모미가 재판을 받는 동안 모미의 기억으로 한 컷 등장. 그 다음 '만약 모미가 살인을 하지 않았다면'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모미의 꿈에서도 나온다. 모텔 앞에서 모미에 분노해서 중얼거리던 도중, 핸섬스님을 죽이지 않고 그냥 모텔을 빠져나오던 모미와 마주친다. 물론 모미는 여전히 주오남이 도와주러 왔었다는 걸 몰랐지만 깨진 안경 값을 물어주겠다 하고 떠나고, 주오남이 당황한 표정을 짓는 걸 봐선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화가 풀렸는지 마스크걸 사진 도배 사건이 일어나지 않고 넘어간다.

이후 교도소에 수감된 모미가 탈옥을 시도하다 징벌방에 갇히자, 밤에 환각으로 나타나 모미를 괴롭히는 모습으로 나온다.

3.2.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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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평가

과거 행적만 보면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이다. 불우한 어린 시절과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부모와 때문에 타인에게 말 한 마디 못하는 내성적인 성격이 되었고 대인기피피해의식으로 사회에 대한 불신과 열등감을 갖게 된 정서적으로 굉장히 불안한 인물이였다. 결국 선의로 김모미를 도우려 했지만 결국 자신의 마음은 솔직히 말하지 못했다. 다만 그의 내성적이고 반사회적인 성향은 현실에서의 인간관계를 어렵게 만들고 인터넷 세상과 가상으로 맺는 관계에 집착하게 만들었고 이로 인해 자신만이 비밀을 공유하고 공감하고 있다는 독점욕과 그런 관계를 뺏길지도 모른다는 열등감 때문에 혼자 멋대로 배신감을 느끼고 김모미를 몰락하게 만들었다.

자신이 불우한 사회 생활을 했지만 정작 김모미의 은밀한 벗방 활동과 나체 사진들을 폭로하며 그녀의 사회 생활을 몰락시킨 점에서 피해자가 된 가해자 케이스이다. [9]

연재 당시에는 그의 찌질한 행적 때문에 조명받지 못했지만 능력과 지능과 별개로 외모로 인해 사회로부터 경멸 당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가면을 쓰고 그 스트레스를 푼다는 점은 오히려 2020년대 현재에 더욱 흔한 인간상이라 공감을 받는 편이다. 이런 사람 중 다수가 현실에서의 관계를 어려워 해 인터넷에서 관계를 갈구하고 상대방에게 신체적 순결이나 도덕적 결벽성을 요구하지만 반대로 본인은 솔직하지 못하고 회피성 성격장애를 가진 내로남불에 가까운 사람이라는 점.[10]

결국 대화를 하지 못하고 본인의 이상을 강요하는 잘못 때문에 모미에 대한 망상을 가진 채 모미를 정신적으로 괴롭혔으며 특히 사내 게시판에 알몸 사진을 붙힘으로서 모미의 인생을 망가뜨리는데 결정타를 날렸다. 물론 모미도 먼저 그가 도와주려 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주오남이 오히려 그보다도 더 위험했던 인물인 핸섬스님에게 얻어맞는 것을 보고도 그냥 외면하는 잘못을 저지르긴 했다. 하지만 이 때는 모미 입장에선 전혀 그런 걸 알 길이 없었고, 복수랍시고 한 사람을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는 더럽고 치사한 행위를 하였기에 결국 좋아하던 사람에게 살해당하는 최후를 맞았다.

결국 김모미와 똑같이 환경성장의 배경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는 캐릭터. 연재 당시에는 성별혐오 댓글 때문에 주오남의 일방적인 잘못이라고 매도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드라마도 나온 지금은 그가 자존감이 높고 정상적인 사회성을 가진 인물이었다면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불우한 인물은 되지 않았을 거란 평가가 많다.


[1] 이름의 유래는 추남을 길게 발음한 것이다.[2] 웹툰에서 직급은 대리, 드라마에서는 과장으로 나온다.[3] 회사 사무실의 본인의 책상에까지 자신의 최애캐 아야나미 레미 피규어를 갖다 놨을 정도. 박 부장의 아내가 불륜한 남편을 응징하러 회사로 찾아가 한바탕 난리를 쳐 엉망이 된 회사를 사원들이 청소하려할때 주오남은 혼자 팔이 부러진 레미 피규어를 들고 슬퍼하고 있었다.[4] '그때부터였다.'라고 하는 걸로 봐선 만화 내 시점보다 조금 더 과거의 일이다.[5] 물론 서로 닉네임으로 이름을 숨기고 있었다.[6] 모미가 픽업 아티스트같은 남자한테 속아넘어가는 걸 보고 그걸 막기 위해 곧바로 찾아가기까지 했으니 어찌됐건 여기까지는 선행이 맞고 행동력도 좋았다.[7] 이때의 연출이 대사 하나없는, 가벼운 그림체를 씹어먹을 정도로 굉장히 소름돋는다.[8] 그림체에 가려졌지만 토막난 모습과 내장이 그대로 드러나서 그동안 에피소드 중에서 가장 잔인한 장면이다.[9] 물론 이미 김모미는 살인이라는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갔지만 주오남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회사에 그녀의 비밀을 폭로한 거여서 김모미가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더라 해도 그가 이짓을 올리는 건 바뀌지 않을 것이다.[10] 자신도 인터넷에서 혐오 발언을 일삼고 성적인 허세를 부리면서 정작 모미가 타인과 그런 기류가 흐르자 창녀라고 매도하는 등, 자신한텐 관대한데 남한테는 엄격하단 점이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