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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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전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4. 포스트시즌5. 총평6. 시즌 후7. 관련 문서3.1.1. 4월 1일: ARI전 (홈) [승리]3.1.2. 4월 7일: ARI전 (원정) [패배]3.1.3. 4월 12일: SF전 (원정) [승리]3.1.4. 4월 18일: NYM전 (홈) [통산 200승 달성]3.1.5. 4월 23일: CHC전 (원정) [승리]3.1.6. 4월 29일: STL전 (홈) [승리]3.1.7. 4월 총평: 이달의 투수 선정
3.2. 5월3.2.1. 5월 5일: SD전 (원정) [패배]3.2.2. 5월 10일: MIL전 (원정) [승리]3.2.3. 5월 16일: MIN전 (홈) [패배]3.2.4. 5월 21일: STL전 (원정) [패배]3.2.5. 5월 22일: [사별 휴가 명단 등록]3.2.6. 5월 27일: TB전 (원정) [ND]3.2.7. 5월 총평
3.3. 6월3.3.1. 6월 2일: NYY전 (홈) [승리]3.3.2. 6월 8일: CIN전 (원정) [승리]3.3.3. 6월 14일: CHW전 (홈) [ND]3.3.4. 6월 20일: LAA전 (원정) [승리]3.3.5. 6월 27일: COL전 (원정) [승리]3.3.6. 6월 29일: [어깨 염증 진단]3.3.7. 6월 총평
3.4. 7월3.5. 8월3.5.1. 8월 10일: COL전 (홈) [ND]3.5.2. 8월 16일: MIL전 (홈) [승리]3.5.3. 8월 23일: CLE전 (원정) [ND]3.5.4. 8월 29일: ARI전 (홈) [승리]3.5.5. 8월 총평
3.6. 9월3.6.1. 9월 5일: MIA전 (원정) [ND]3.6.2. 9월 16일: SEA전 (원정) [ND]3.6.3. 9월 24일: SF전 (홈) [승리]3.6.4. 9월 30일: SF전 (원정) [패배]
3.7. 페넌트레이스 전체 요약[clearfix]
1. 개요
클레이튼 커쇼의 2023 시즌을 정리한 문서다. 이 문서에 나오는 날짜는 한국 시간이라는 명시가 없다면 현지 시각(PDT)을 기준으로 작성되어있다.
2. 시즌 전
200승과 3000K까지 각각 3승과 193탈삼진이 남아있다. 200승은 커쇼가 시즌을 통째로 날리는 부상을 당하지만 않는다면 가능해보이지만, 193탈삼진은 부상 없이 건강하게 풀타임을 뛰어야 가능한 수치이기에 커쇼의 몸상태를 감안하면 쉽지는 않아보인다.2월 8일, MLB 네트워크에서 선정한 TOP 100 선수들 가운데 8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성기에서 내려온 지금도 여전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고 커쇼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비교적 낮은 순위지만 최근 6년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규정 이닝 소화가 두 번 뿐인 점이 평가가 내려간 요인으로 보인다.
23 시즌을 앞두고 새로 도입된 피치 클락과 개정된 룰에 대해서는 특별히 비시즌 투구 프로그램에서 투구 타이머를 신경쓰지 않았고, 시즌에서 주어진 피치 클락을 넘지 않게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12월 19일, 2023년 3월에 열리는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커쇼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미국 대표팀을 보며 "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다. 우리는 모두 월드컵에서 미국의 축구를 지켜봤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일이 얼마나 특별한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대표팀을 응원해주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인터뷰하며 월드컵이 자신의 WBC 출전에 엄청난 자극이 됐음을 알렸다.#
WBC 미국 대표팀에서도 등번호 22번을 달게 되었다.#
그러나 몇가지 이유로 인해 WBC 출전을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표팀 단장 토니 리긴스는 커쇼가 WBC에 참가하려면 몇가지의 과제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커쇼와 리긴스 모두 어떤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후 보도된 바로는 보험 문제로 얽혀있다고 한다. 다저스에서 올시즌 계약과 함께 보험을 들었고, 보험사 측에서는 WBC에 참가하면 보험 계약 해지나 보험 범위 축소, 보험료 증액을 요청하여 최종 결정은 다저스 구단에 있다. 허나 다저스 단장 브랜든 곰스의 언급에 따르면 다저스는 여전히 커쇼의 WBC 출전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커쇼도 여전히 WBC에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결국 하루 뒤 MLB 보험 정책상 문제로 WBC 참가가 무산되었다. 보험사는 커쇼가 WBC에서 다칠 경우 다저스 구단한테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상황이었으며 US 야구 대표팀 단장 리긴스의 말에 따르면 보험사의 기준은 MLB 모든 선수가 거쳐야 하는 문제이지만 커쇼의 경우 보장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에 커쇼도 "대단히 실망스럽다. 정말 뛰고싶었고, 너무 절망스럽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과거에는 WBC는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관심도 없었고, 보기엔 즐거워 보였지만 올해까지도 내가 출전을 고려할거라고 생각한 것도 아니었다. 이번에는 정말 기대하고 있었고, 대회가 가까워지자 점점 흥분되었다. 대단한 선수들이 모이는 대회이기에 참가한다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았다. 동기 부여된 올스타전으로 생각했다. 우리는 정말 많은 것들을 시도했고, 스스로도 해결해볼려고 노력했다. 사무국 선수 노조 구단 등 모두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냥 안되는 것이었다."며 WBC 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했음에도 출전이 무산됐음을 아쉬워했다. 부상 우려에 대해서는 “현재 100% 건강하다. 잘못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문제가 될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뛰고 싶어하는 선수들에게는 이 문제를 쉽게 해결하도록 해야한다. 물론 팀에서 원하지 않으면 뛰면 안되지만, 나처럼 팀이 허락한 경우에는 참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추가로 "이번 WBC팀에 일원이고 싶었고, 아마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기에 더욱 참가하고 싶었으나 매우 실망스럽다. 하지만 이제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며 정규시즌을 위해 훈련할 계획임을 알렸다.
2월 28일에는 라이브 피칭에서 처음으로 타자들을 상대했으며 본인도 몸상태에 대해 만족했다. 로버츠 감독도 커쇼의 피칭이 좋아보인다고 칭찬했으며 스프링 캠프 등판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고 알렸다.#
3월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너 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시뮬레이션 투구를 진행했고, 3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WBC 출전을 위해 컨디션을 일찍 끌어올린 여파로 트레이닝 속도를 늦추고 있으며 다음 등판은 스프링 캠프 캑터스 리그가 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3월 10일 캑터스 리그의 카멜백 렌치에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4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3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최고 구속 93마일을 기록한 부분은 긍정 요소로 보인다. 팀은 9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원래 3월 15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우천 취소되며 1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등판했고, 4⅓이닝 5피안타 2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너새니얼 로우한테 좌월 솔로 홈런을 헌납했고, 3회에는 전직 다저스 동료였던 코리 시거에게 센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내줬다.[1]패스트볼 구속은 주로 91-92마일에서 형성되었고 최고 93마일을 기록했으며, 슬라이더 구속은 85-89마일이 나왔다.#
3월 2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스프링 캠프 경기에 선발등판하여 5이닝 4피안타 3K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3월 26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했고, 마이크 트라웃에게 3연속 삼진을 잡는 등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스프링 캠프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3.1.1. 4월 1일: ARI전 (홈) [승리]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하이라이트 |
승 | 6 | 9 | 4 | 1 | 0 | 1 | 1 | # |
- 경기 전
- 경기 결과
2회초 투구에서는 천적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좌월 솔로포[2]를 내주며 출발했으나, 에반 롱고리아-코빈 캐롤-닉 아메드를 모두 삼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초에도 선두 가브리엘 모레노에게 좌전 2루타를 내줬고, 알렉 토마스의 중견수 플라이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카일 루이스를 1회 첫타석과 마찬가지로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이어지는 케텔 마르테 역시 커브로 헛스윙 삼진 잡아내며 3회까지 6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4회초에는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를 삼진 처리했고[3],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또 안타를 내줬지만 에반 롱고리아에게 3-1 불리한 카운트에서 슬라이더 2개를 던져 모두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삼진 처리했고 코빈 캐롤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5회초 투구에서는 닉 아메드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가브리엘 모레노에게 병살, 알렉 토마스를 좌익수 크리스 테일러의 호수비로 잡아내며 승리 투수 자격을 갖췄다.
6회초는 카일 루이스-케텔 마르테-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를 삼진-유격수 땅볼-2루 땅볼로 막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7회초 투구에서 안드레 잭슨으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최종 6이닝 76구 9탈삼진 4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첫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올리며 순조로운 시즌 출발을 알렸다.
팀도 트레이스 탐슨의 3홈런 8타점 대활약에 힘입어 대승을 거두며 커쇼 본인도 시즌 첫 승과 통산 198승을 거두며 200승에 2승만이 남았다. 또한 통산 2816번째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마이크 무시나를 제치고 MLB 통산 탈삼진 23위로 올라섰으며, 게인 통산 40번째 9탈삼진+0볼넷 경기를 달성했다.[4]
3.1.2. 4월 7일: ARI전 (원정) [패배]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하이라이트 |
패 | 6 | 4 | 7 | 2 | 2 | 4 | 4 | # |
- 경기 전
- 경기 결과
2회말에는 닉 아메드-가브리엘 모레노를 2루 땅볼-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2아웃을 잡았고 알렉 토마스에게 사구를 내줬지만 케텔 마르테를 3-1 불리한 카운트에서 2루 땅볼로 처리하며 2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말 카일 루이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다음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를 볼넷 출루시켰고 크리스티안 워커를 루킹 삼진 처리했으나 에반 롱고리아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코빈 캐롤에게 1,2루간 내야 안타를 내주고 동점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 닉 아메드를 초구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더이상의 실점은 헌납하지 않았다.
4회말에는 선두 가브리엘 모레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알렉 토마스를 3-6-3 병살로 잡아내며 2아웃을 만들었고 케텔 마르테를 우익수 플라이 처리하며 3타자로 막아냈다.
5회말에는 카일 루이스-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크리스티안 워커로 이어진 중심 타순을 삼진-유격수 땅볼-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그러나 6회말 에반 롱고리아와 코빈 캐롤에게 백투백 홈런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닉 아메드-가브리엘 모레노-알렉 토마스를 유격수 땅볼-삼진-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7회말 투구에서 브루스더 그라테롤로 교체되며 패전 위기에서 내려온 커쇼는 결국 팀이 3:6으로 패하며 통산 400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오늘로 통산 체이스 필드에서 8승 11패를 기록한 커쇼는 2승 3패를 기록한 리글리 필드와 함께 통산 승보다 패가 더 많은 두 개의 구장이다.
3.1.3. 4월 12일: SF전 (원정) [승리]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하이라이트 |
승 | 6 | 4 | 5 | 0 | 2 | 3 | 2 | # |
- 경기 전
- 경기 결과
2회말에는 선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우익수 땅볼로 처리했고 조이 바트에게 기습번트 안타를 내준 다음 헬리옷 라모스의 2루 땅볼 타구를 2루수 미겔 바르가스의 실책으로 아웃 처리에 실패하며 1사 1,2루가 만들어졌다. 이어 타이로 에스트라다를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처리했지만 윌머 플로레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비자책 실점을 기록했다. 그래도 마이클 콘포토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데미지를 최소화했다.
3회말에는 J.D. 데이비스-다린 러프-데이비드 비야를 삼진-땅볼-삼진으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안정을 찾은 모습이었다.
4회말에도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조이 바트-헬리옷 라모스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을 우익수 플라이-3루 땅볼-유격수 땅볼로 손쉽게 잡아내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말에는 타이로 에스트라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곧바로 윌머 플로레스를 병살 처리했고, 마이클 콘포토의 타석에서 대타로 나온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를 상대로는 심판의 아쉬운 콜이 나오며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J.D. 데이비스를 93마일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5회를 마친 시점에서 90개의 투구수를 기록했기에 교체될 듯 보였으나 6회말에도 올라왔고 다린 러프-데이비드 비야-마이크 야스트렘스키로 이어지는 타선을 10구만에 삼진-3루 땅볼-1루 땅볼로 막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하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최종 6이닝 100구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 2자책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경기 초반 불운한 타구와 실책성 플레이가 겹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으나 에이스 면모를 보이며 6회까지 버텨줬고, 거기에 타선 폭발로 10:5로 승리하며 자이언츠 상대 3년만에 거둔 승리이자 통산 199승을 올리며 200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특히 커쇼가 한 경기에 100구를 투구한 것은 작년 7월 9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처음이다.
이날 평균 구속 91.7마일을 기록했고, 최고 구속도 93.4마일까지 나오며 시즌 초반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3.1.4. 4월 18일: NYM전 (홈) [통산 200승 달성]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하이라이트 |
승 | 7 | 9 | 3 | 0 | 0 | 0 | 0 | # |
- 경기 전
- 경기 결과
2회초에는 마크 칸하-제프 맥닐-토미 팸 3타자를 모두 땅볼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초에는 2회와 상반되게 에두아르도 에스코바-토마스 니도-브랜든 니모 3타자를 모두 외야 뜬공 처리하며 9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4회초 투구에서는 선두 스탈링 마르테를 삼진 처리했고,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피트 알론소를 우익수 뜬공 마크 칸하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5회초 투구 역시 제프 맥닐-토미 팸-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땅볼-땅볼-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6회초에도 토마스 니도-브랜든 니모-스탈링 마르테를 삼진-뜬공-땅볼로 잡아내며 손쉽게 끝냈다. 6회를 마친 시점인데 투구수는 고작 73개에 불과할 정도로 경제적인 경기 운영을 하고있다.
경기 내내 순탄하던 커쇼에게 7회초 고비가 찾아왔다. 선두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9구 승부까지 가서 삼진을 잡았고, 피트 알론소를 삼구 삼진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으나 마크 칸하와 13구 승부까자 가서 빗맞은 안타를 내줬고 이어 제프 맥닐에게도 초구에 안타를 내주며 2사 1,3루 위기가 이어졌다. 다음 타자 토미 팸에게도 볼카운트 2-0으로 몰리며 불리했으나,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했다.[6]
최종 7이닝 105구 9탈삼진 3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200승 고지를 앞둔 경기에서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으며 이닝과 탈삼진, 투구수 모두 올시즌 최다 기록이다. 동시에 통산 2833탈삼진을 기록하며 미키 롤리치를 제치고 탈삼진 역대 22위에 올라섰으며# 오늘로 개인 통산 41번째 무사사구 9+탈삼진 경기로 이 부문 랜디 존슨과 타이를 이뤄냈다.[7]
커쇼가 내려간 이후 에반 필립스와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마침내 다저스 투수 역대 3번째 이자 개인 통산 200승 고지에 올라섰다. 커리어 내내 다저스에서만 뛰며 200승을 달성한 커쇼는 한 팀에서만 200승을 따낸 역대 13번째 투수가 되었다.#
3.1.5. 4월 23일: CHC전 (원정) [승리]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하이라이트 |
승 | 6 | 6 | 3 | 1 | 1 | 3 | 1 | # |
- 경기 전
- 경기 결과
2회말에는 안정을 찾으며 루이스 토렌스-얀 곰스-닉 마드리갈 3타자를 포수 팝플-땅볼-번트 플라이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말에는 니코 호너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댄스비 스완슨을 삼진 코디 벨린저를 포수 파울 플라이 스즈키 세이야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4회말 투구에서는 패트릭 위즈덤-에릭 호스머-루이스 토렌스를 삼진-좌익수 플라이-삼진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그러다 5회말 투구에서 선두 타자 얀 곰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주며 3실점째이자 오늘 경기 첫 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래도 닉 마드리갈-니코 호너-댄스비 스완슨을 좌익수 플라이-우익수 플라이-3루 땅볼로 막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말 투구 역시 코디 벨린저-스즈키 세이야-패트릭 위즈덤을 우익수 호수비-3루 땅볼-좌익수 플라이[9]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최종 6이닝 90구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실점 1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달성하며 지난 등판에서 통산 200승을 달성했던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4승째를 챙기며 시카고 컵스 원정 4연전을 3승 1패 위닝 시리즈로 이끌었다. 여기에 통산 리글리 필드에서 약했던 면모도 극복해냈다.
3.1.6. 4월 29일: STL전 (홈) [승리]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하이라이트 |
승 | 7 | 9 | 2 | 0 | 0 | 0 | 0 | # |
- 경기 전
- 경기 결과
2회초 윌슨 콘트레라스-딜런 칼슨-타일러 오닐로 이어지는 타선을 파울 플라이-우익수 뜬공-삼진으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3회초 폴 데용-앤드류 키즈너-라스 눗바 타선을 삼진-삼진-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 시작 후 9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4회초 역시 토미 에드먼-폴 골드슈미트-놀란 아레나도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을 상대로 투수 땅볼-3루 파울 플라이-삼진으로 처리했다.
5회초 들어 선두 윌슨 콘트레라스를 삼진 처리한 다음 딜런 칼슨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이날 첫 피안타를 헌납했다. 하지만 타일러 오닐을 삼진 처리했고 폴 데용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초 역시 앤드류 키즈너와 라스 눗바를 연속 삼진 처리했고, 토미 에드먼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이날 5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7회초에는 선두 폴 골드슈미트를 풀카운트에서 우전 안타로 내보냈지만 놀란 아레나도를 2루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고 윌슨 콘트레라스를 삼진으로 처리한 다음 딜런 칼슨도 2루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7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다.
7회까지 88구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8회에도 올라오나 싶었지만
최종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로 시즌 ERA를 1.89로 낮췄다. 이날 헛스윙율 36%를 기록했고, 88구의 투구수 가운데 스트라이크만 68개를 기록하는 압도적인 투구를 바탕으로 경기 내내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압도한 커쇼였다.# 올시즌 투구의 무려 71.27%를 스트라이크로 기록하며 올시즌 25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들 가운데 1위.# 또한 개인 통산 19번째 7이닝 이상 2피안타 이하 9탈삼진 이상 경기를 완성하며 이 부문에서 페드로 마르티네즈와 동률을 이뤘다.#
팀은 커쇼가 내려간 이후 에반 필립스와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8-9회를 막아내며 커쇼도 시즌 5승과 통산 202승, 덤으로 올시즌 4연승을 질주했다.
이 경기에서 호투 및 승리를 따냄으로 인해 원래 잭 갤런이 수상하리라 여겨졌던 이달의 투수 수상이 유력해졌다. 추가로 커쇼는 올시즌 다저 스타디움에서 3경기 3승 0패 ERA 0.40에 사사구를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는 극강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3.1.7. 4월 총평: 이달의 투수 선정
4월 한 달 동안 6G 5승(NL 1위) 1패 ERA 1.89(NL 4위) 38이닝(NL 1위) 41탈삼진(NL 4위) 5볼넷 11피안타 4피홈런 K/9 9.71 BB/9 1.18(NL 2위) 피안타율 0.174(NL 4위) WHIP 0.76(NL 1위) FIP 3.03(NL 7위) ERA+ 233(NL 3위) FWAR 1.2(NL 5위) BWAR 1.6(NL 2위) WPA 0.6으로 클래식 스탯과 세이버 모두 최상위권 스탯을 기록하며 전성기 시절의 위용을 보여줬다.그리고 5월 3일 오전, 게릿 콜과 함께 MLB에서 선정한 4월 이달의 투수로 선정되었다.# 커쇼가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16년 5월 이후로 거의 7년만이다.# 여기에 같은 팀 신인 제임스 아웃맨 역시 4월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3.2. 5월
3.2.1. 5월 5일: SD전 (원정) [패배]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하이라이트 |
패 | 4⅔ | 7 | 8 | 2 | 5 | 4 | 4 | # |
- 경기 전
- 경기 결과
2회말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중전 안타를 헌납했지만 김하성에게 볼카운트 3-1로 불리한 상황에서 투수 땅볼로 병살 잡아내며 한시름 놓았고, 오스틴 놀라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트렌트 그리샴을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2회를 마쳤다.
3회말 들어 페르난도 타티스에게 던진 91마일 포심이 통타당해 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매니 마차도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으나 후안 소토-잰더 보가츠-넬슨 크루즈를 삼진[10]-내야 플라이-삼진으로 잡아내며 더이상의 실점은 헌납하지 않았다.
4회말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투수 땅볼로 처리한 다음 김하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헌납했다. 하지만 초구에 도루를 시도하던 김하성을 포수 윌 스미스가 2루에서 잡아내며 주자를 지웠고, 이어 오스틴 놀라를 삼진 잡아내며 4회를 넘겼다.
그러나 5회말, 선두 트렌트 그리샴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볼카운트 1-2에서 던진 87마일 슬라이더가 복판으로 몰리며 결국 연타석 홈런을 내줬다. 매니 마차도에게도 내야 안타로 내보내며 이날 마차도에게 전타석 출루를 허용. 후안 소토에게도 우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3루 위기로 이어졌고, 잰더 보가츠와 넬슨 크루즈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이날 5번째 볼넷을 기록했다. 결국 김하성에게도 내야 안타를 내주며 4실점을 기록하고 필 빅포드로 교체되며 강판당했다.
최종 4⅔이닝 7탈삼진 8피안타 2피홈런 5볼넷 4실점. 삼진을 7개나 잡긴 했지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11]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는 등 안타를 8개나 내주며 불안했고, 커쇼가 한 경기에 5볼넷을 허용한 것은 2019년 8월 1일까지 거슬러 올라가야하며 역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이었다.# 시즌 ERA도 1.89에서 2.53으로 올라가며 커쇼에겐 상처뿐인 경기였다.
한편, 경기 종료 후 샌디에이고 구단에서는 다저스전 승리를 자축하며 커쇼가 작년 NLDS에서 자신들에게 패해 탈락이 확정되자 울고 있는 모습을 전광판에 내보내며 도발했는데, 이에 커쇼는 "우리가 이겼으면 될 일이며, 내가 잘 던졌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이라며 쿨하게 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이게 자극제가 된건지 다저스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며 샌디에이고 원정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쳤다. 정작 이 전광판 도발은 일부 파드리스 팬들뿐만 아니라 이틀 뒤에 등판한 파드리스의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에게도 좋은 반응을 못 들었으며,[12] 커쇼의 이 대처는 업계 내부에서도 최고의 대처였다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였다.
3.2.2. 5월 10일: MIL전 (원정) [승리]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하이라이트 |
승 | 7 | 8 | 5 | 1 | 0 | 1 | 1 | # |
- 경기 전
- 경기 결과
2회말에는 선두 마이크 브로소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브라이언 앤더슨을 유격수 병살타, 루크 보이트를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가볍게 마쳤다.
3회말에는 타이론 테일러-조이 위머-오웬 밀러로 이어지는 타선을 공 12개만에 삼진-우익수 플라이-2루수 파울 플라이로 막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순항하던 커쇼는 4회말 선두 윌리엄 콘트레라스[13]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내주며 실점을 했다. 그러나 브라이언 앤더슨-크리스티안 옐리치-마이클 브로소로 이어진 중심 타선을 파울 플라이-유격수 땅볼-삼진으로 요리하며 안정을 찾았다.
5회말에는 브라이언 앤더슨을 삼진 처리한 다음 루크 보이트에게 큼지막한 중전 2루타[14]를 허용했지만 타이론 테일러-조이 위머를 3루 땅볼-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6회에도 선두 오웬 밀러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직전 타석에서 홈런을 내줬던 윌리엄 콘트레라스를 삼진 처리하며 응수했고, 윌리 아다메스를 유격수 병살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7회말에는 크리스티안 옐리치-마이크 브로소-브라이언 앤더슨을 13구만에 우익수 라인드라이브-삼진-투수 땅볼로 막아냈다.
어제 경기에서 선발 노아 신더가드의 조기 강판으로 불펜 투수 7명을 소모하며 커쇼가 긴 이닝을 소화할 필요가 있었는데, 역시 에이스답게 7이닝을 소화하며 투수진의 과부하를 해소했다.
최종 7이닝 92구 5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 QS+를 기록하며 이날 투구를 마쳤고, 팀도 8:1 대승을 거두며 시즌 6승으로 내셔널 리그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등판에서 5사사구를 내주며 흔들렸던 것과 달리 이날은 올시즌 4번째 무사사구 경기를 완성하는 안정적인 컨트롤의 피칭을 보여줬다.
오늘로 커쇼는 개인 통산 49번째 한 경기에서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8개 이상의 탈삼진을 잡아냄과 동시에 무사사구를 기록하며 이 부문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날까지 개인 통산 ERA 2.48을 기록중인데, 이는 1918년 이후 최소 1300이닝을 소화한 투수들 가운데 ERA 역대 1위에 해당한다.# 또한 오늘 8개의 삼진을 추가하며 통산 2863탈삼진을 기록중인 커쇼는 짐 버닝의 2855탈삼진을 제치고 탈삼진 순위에서 단독 21위로 올라섰다. 한편 5월 13일에 모친상을 당했으나 15일에 정상적으로 선발 출격한다고 한다.
3.2.3. 5월 16일: MIN전 (홈) [패배]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하이라이트 |
패 | 4 | 7 | 7 | 0 | 2 | 2 | 2 | # |
- 경기 전
그리고 커쇼는 작년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타깃 필드 원정에서 7이닝 13K 퍼펙트를 했던 바 있다. 그러나 5월 15일 다저스가 불펜을 많이 쓰면서 졸전 끝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밀워키전처럼 긴 이닝을 소화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커쇼는 올시즌 홈에서 3경기 3승 0패 ERA 0.45 피안타율 0.130 WHIP 0.45 무사사구로 극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경기 결과
최종 4이닝 투구수 90개 7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2실점. 모친상을 당했음에도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책임감을 보였지만 결국 고전하고 말았다. 팀도 1:5로 패하며 시즌 3패를 떠안았고, 2021년 6월 1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처음으로 홈경기 패배를 당했다.
3.2.4. 5월 21일: STL전 (원정) [패배]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하이라이트 |
패 | 3⅔ | 6 | 5 | 0 | 3 | 4 | 4 | # |
- 경기 전
- 경기 결과
한편 강판 후 더그아웃에서 그 자세로 앉아있는 모습이 나오자 다저스 팬들의 PTSD를 불러 일으켰다.
3.2.5. 5월 22일: [사별 휴가 명단 등록]
결국 2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을 앞두고 모친상으로 인한 사별 휴가 명단에 오르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고, 그 자리에 개빈 스톤이 올라왔다.3.2.6. 5월 27일: TB전 (원정) [ND]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하이라이트 |
ND | 5 | 6 | 6 | 1 | 2 | 4 | 4 | # |
- 경기 전
- 경기 결과
3.2.7. 5월 총평
5월 전체 5경기에서 24⅓이닝 1승 3패 ERA 5.55 34K WHIP 1.73으로 부진하며 이달의 투수상을 받았던 4월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ERA도 어느새 3.32까지 치솟았으며 통산 ERA 역시 5월을 시작했을 때 2.48이었으나 현재 2.50으로 올랐다. 특히 4월에는 38이닝을 던지며 단 5볼넷을 내줬으나, 5월에는 24⅓이닝 동안 12볼넷을 내주며 볼넷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여기에 모친상까지 겪는 등 커쇼에게 있어 5월은 다사다난했다.3.3. 6월
3.3.1. 6월 2일: NYY전 (홈) [승리]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하이라이트 |
승 | 7 | 9 | 4 | 2 | 1 | 2 | 2 | # |
- 경기 전
- 경기 결과
2회초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조시 도날드슨을 연이어 만났고, 스탠튼은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도날드슨에게 좌중간 큼지막한 솔로포를 내줬다. 하지만 후속 타자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와 앤서니 볼피를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2회를 마쳤다.
3회초 투구에서는 호세 트레비노-그렉 앨런-글레이버 토레스를 뜬공-삼진-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4회초에는 중심 타선을 맞이했고, 애런 저지와 앤서니 리조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4타자 연속 삼진을 이어갔으나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좌중간 솔로포를 내주며 이날 두 번째 피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조시 도날드슨을 삼진 처리하며 4회 모든 아웃을 삼진으로 끝마쳤다.
5회초 투구에서는 선두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1루 땅볼에 본인이 전력질주로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 아웃 처리했고, 앤서니 볼피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다음 호세 트레비노와 그렉 앨런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글레이버 토레스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6회초에는 애런 저지-앤서니 리조-지안카를로 스탠튼으로 이어진 중심 타선을 상대로 삼진-땅볼-뜬공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19]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조시 도날드슨-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앤서니 볼피를 땅볼-삼진-땅볼로 손쉽게 처리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최종 7이닝 96구 4피안타 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ERA를 3.25로 낮췄다. 지난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4경기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으며 9개의 탈삼진은 올시즌 최다 기록이다.[20] 피홈런 2개가 아쉽긴 했지만 모두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내준 피홈런이라 데미지를 최소화할 수 있었으며 특히 애런 저지와의 승부에서 병살과 삼진 2개로 완벽히 봉쇄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팀 타선도 인터리그 킬러 루이스 세베리노를 상대로 1회에만 6득점을 올리는 화끈한 지원 덕에 커쇼도 커리어 16년만에 양키스전 통산 첫 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3.3.2. 6월 8일: CIN전 (원정) [승리]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하이라이트 |
승 | 7 | 9 | 5 | 0 | 2 | 0 | 0 | # |
- 경기 전
- 경기 결과
3.3.3. 6월 14일: CHW전 (홈) [ND]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하이라이트 |
ND | 6 | 5 | 6 | 2 | 2 | 2 | 2 | # |
- 경기 전
- 경기 결과
3.3.4. 6월 20일: LAA전 (원정) [승리]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하이라이트 |
승 | 7 | 5 | 5 | 0 | 2 | 0 | 0 | # |
- 경기 전
- 경기 결과
상대 선발 투수였던 리드 데트머스도 7이닝 무실점으로 커쇼에 전혀 밀리지 않는 호투를 이어가며 0의 균형이 이어졌으나, 데트머스가 내려간 8회초 공격에서 다저스 타선이 2점을 보태며 커쇼에게 승리 투수 자격을 안겨줬고, 케일럽 퍼거슨와 에반 필립스가 8-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이 경기로 커쇼는 개인 통산 64번째 7이닝 무실점 경기를 완성하며 1900년 이후 다저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여담으로 오타니 쇼헤이와 마이크 트라웃을 도합 6타수 무안타로 꽁꽁 묶었고, 오타니에게는 삼진 1개를 뺏어냈다. 오늘 경기 포함 커쇼는 2015년 이후 에인절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 구장에서 41이닝을 투구하며 단 2자책 ERA 0.44로 극강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3.3.5. 6월 27일: COL전 (원정) [승리]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하이라이트 |
승 | 6 | 2 | 1 | 0 | 1 | 0 | 0 | # |
- 경기 전
- 경기 결과
3.3.6. 6월 29일: [어깨 염증 진단]
27일 등판을 마치고부터 커쇼의 몸상태에 대한 루머가 돌았고, 본인도 이에 확답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29일 오전에 어깨 염증 진단을 받았고 코르티손 주사를 맞았다고 한다. 커쇼는 정상 로테이션으로 다음 등판을 희망하고 있으나, 무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2-3일 정도 공을 던지지 않을 예정이며 남은 전반기는 되도록이면 1경기만 등판하고 휴식을 부여할 예정이라 밝혔다.3.3.7. 6월 총평
4월 한달간 38이닝을 던지며 4승 1패 1.89의 ERA로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했던 커쇼였지만 5월 들어 모친상을 당하는 등 악재가 겹쳐 24⅓이닝 ERA 5.55로 부진했다. 하지만 6월부터 다시 궤도를 찾은 커쇼는 5경기 33이닝 4승 0패 ERA 1.09 30K WHIP 0.88을 기록하여 팀의 선발진을 이끌었다.3.4. 7월
3.4.1. 7월 2일: 올스타 발탁
7월 2일에는 개인 통산 10번째로 올스타에 발탁되며 피 위 리즈와 함께 다저스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을 세웠다.#3.4.2. 7월 3일: 15일자 IL
결국 15일 IL에 등재되며 커쇼 대신 마이클 그로브가 3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선발로 나서게 되었다. 후반기 초반 복귀가 목표라고 한다. 올스타전 출전도 무산되었으며 그의 대체 선수로 피츠버그의 데이비드 베드나가 선정되었다.[24]3.4.3. 7월 14일: 복귀 연기
후반기 시작과 함께 복귀할 것으로 보였으나, 8월초 복귀를 목표로 연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커쇼 본인이 통증을 느끼지 못했으나,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MRI를 촬영했을 당시 의사가 부상을 치료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고 복귀를 미뤄야 한다고 소견했다고 한다.3.5. 8월
최근 불펜 피칭에서 통증을 느끼지 않았으며 8월 4일에 불펜 피칭을 한차례 소화할 예정이다.3.5.1. 8월 10일: COL전 (홈) [ND]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하이라이트 |
ND | 5 | 4 | 3 | 1 | 0 | 1 | 1 | # |
- 경기 전
- 경기 결과
복귀전 소감에 대해서는 "돌아와서 좋았다. 앉아만 있는 것은 재미 없다. 팀의 일부가 되어 승리하는 것을 돕고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오늘 구사한 스플릿 체인지업에 대해서는 "콜로라도 타자들을 상대로 효과적인 무기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에 간간히 던졌다. 오늘 던진 4개의 체인지업 중에 3개가 좋다고 느꼈으며 등판마다 4-5개를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던질 계획임을 알렸다.
3.5.2. 8월 16일: MIL전 (홈) [승리]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하이라이트 |
승 | 5 | 2 | 3 | 1 | 2 | 1 | 1 | # |
- 경기 전
- 경기 결과
3.5.3. 8월 23일: CLE전 (원정) [ND]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하이라이트 |
ND | 2 | 4 | 1 | 1 | 1 | 1 | 1 | # |
- 경기 전
- 경기 결과
3.5.4. 8월 29일: ARI전 (홈) [승리]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하이라이트 |
승 | 5 | 5 | 3 | 1 | 3 | 1 | 1 | # |
- 경기 전
- 경기 결과
3.5.5. 8월 총평
부상 이전보다 구속이 느려지고 4경기 모두 홈런 한방씩을 맞는 등 커맨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닝 소화 능력이 떨어졌지만 그럼에도 커쇼는 커쇼였다.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한 베테랑다운 관록의 피칭으로 8월 전체 4G 17이닝 2승 0패 ERA 2.12 13K WHIP 0.88를 기록하며 왜 자신이 건강만 하다면 여전히 MLB 최고의 투수인지를 보여주었다.3.6. 9월
3.6.1. 9월 5일: MIA전 (원정) [ND]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하이라이트 |
ND | 5 | 3 | 5 | 2 | 5 | 3 | 3 | # |
- 경기 전
경기 전날 훌리오 유리아스가 2019년 이후 4년만에 가정폭력 혐의로 또 다시 체포되어 안 그래도 부족한 선발진이 더욱 부족해지며 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는데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해서라도 커쇼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 경기 결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에 따르면 커쇼가 현재 여전히 어깨 부상을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즌 평균보다 2.7마일이나 감소하며 위력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잔여 경기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이 없으며 "어깨 문제가 있지만, 던질 수 있을 때 까지 던진다. 어깨 문제가 구속과 커맨드에 영향을 주지만, 휴식이 도움될 것 같진 않다."며 등판을 강행할 것임을 알렸다.
3.6.2. 9월 16일: SEA전 (원정) [ND]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하이라이트 |
ND | 4 | 4 | 2 | 0 | 2 | 0 | 0 | # |
- 경기 전
- 경기 결과
3.6.3. 9월 24일: SF전 (홈) [승리]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하이라이트 |
승 | 5 | 5 | 2 | 0 | 2 | 0 | 0 | # |
- 경기 전
- 경기 결과
3.6.4. 9월 30일: SF전 (원정) [패배]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하이라이트 |
패 | 5⅓ | 5 | 5 | 1 | 2 | 2 | 2 | # |
- 경기 전
- 경기 결과
그리고 10월 6일에 열릴 NLDS 1차전 선발 투수로 낙점되었다.
3.7. 페넌트레이스 전체 요약
<rowcolor=#FFFFFF> 일자 | 상대 |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4/1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 승 | 6 | 9 | 4 | 1 | 0 | 1 | 1 |
4/7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 패 | 6 | 4 | 7 | 2 | 2 | 4 | 4 |
4/12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승 | 6 | 4 | 5 | 0 | 2 | 3 | 2 |
4/18 | 뉴욕 메츠 | 승 | 7 | 9 | 3 | 0 | 0 | 0 | 0 |
4/23 | 시카고 컵스 | 승 | 6 | 6 | 3 | 1 | 1 | 3 | 1 |
4/29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승 | 7 | 9 | 2 | 0 | 0 | 0 | 0 |
4월 전체 - 6G 38이닝 5승 1패 ERA 1.89 41K WHIP 0.76 | |||||||||
5/5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패 | 4⅔ | 7 | 8 | 2 | 5 | 4 | 4 |
5/10 | 밀워키 브루어스 | 승 | 7 | 8 | 5 | 1 | 0 | 1 | 1 |
5/16 | 미네소타 트윈스 | 패 | 4 | 7 | 7 | 0 | 2 | 2 | 2 |
5/21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패 | 3⅔ | 6 | 5 | 0 | 3 | 4 | 4 |
5/27 | 탬파베이 레이스 | ND | 5 | 6 | 6 | 1 | 2 | 4 | 4 |
5월 전체 - 5G 24⅓이닝 1승 3패 ERA 5.55 34K WHIP 1.73 | |||||||||
6/2 | 뉴욕 양키스 | 승 | 7 | 9 | 4 | 2 | 1 | 2 | 2 |
6/8 | 신시내티 레즈 | 승 | 7 | 9 | 5 | 0 | 2 | 0 | 0 |
6/14 | 시카고 화이트삭스 | ND | 6 | 5 | 6 | 2 | 2 | 2 | 2 |
6/20 |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 승 | 7 | 5 | 5 | 0 | 2 | 0 | 0 |
6/27 | 콜로라도 로키스 | 승 | 6 | 2 | 1 | 0 | 1 | 0 | 0 |
6월 전체 - 5G 33이닝 4승 0패 ERA 1.09 30K WHIP 0.88 | |||||||||
8/10 | 콜로라도 로키스 | ND | 5 | 4 | 3 | 1 | 0 | 1 | 1 |
8/16 | 밀워키 브루어스 | 승 | 5 | 2 | 3 | 1 | 2 | 1 | 1 |
8/23 |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 ND | 2 | 4 | 1 | 1 | 0 | 1 | 1 |
8/29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 승 | 5 | 5 | 3 | 1 | 3 | 1 | 1 |
8월 전체 - 4G 17이닝 2승 0패 ERA 2.12 13K WHIP 0.88 | |||||||||
9/5 | 마이애미 말린스 | ND | 5 | 3 | 5 | 2 | 5 | 3 | 3 |
9/15 | 시애틀 매리너스 | ND | 4 | 4 | 2 | 0 | 2 | 0 | 0 |
9/23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승 | 5 | 5 | 2 | 0 | 2 | 0 | 0 |
9/30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패 | 5⅓ | 5 | 5 | 1 | 2 | 2 | 2 |
9월 전체 - 4G 19⅓이닝 1승 1패 ERA 2.31 17K WHIP 1.29 | |||||||||
시즌 전체 - 24G 131⅔이닝 13승 5패 ERA 2.46 137K WHIP 1.06 |
4. 포스트시즌
4.1. 2023 NLDS
4.1.1. 10월 6일: NLDS 1차전 vs ARI (홈) [패배]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하이라이트 |
패 | 0⅓ | 0 | 6 | 1 | 1 | 6 | 6 | # |
- 경기 전
2023 NLDS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전혀 없는 바비 밀러 대신 경험이 많은 커쇼가 선발로 나서게 되었지만 알다시피 커쇼의 포스트시즌은 악명 높은 새가슴이고 어깨 부상에서 복귀한 8월부터 구속과 구위가 현저히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많은 걱정을 자아냈기에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 경기 결과
결국 우려 이상으로 심하게 얻어맞으며 커리어 사상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1회부터 2루타-1타점 1루타-1루타-1타점 2루타-쓰리런 홈런으로 순식간에 5실점했고, 이후 땅볼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았지만 다시 볼넷-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결국 아웃카운트를 단 하나만 잡은 채 6실점하며 폭망했다. 2023년의 선발 투수 퍼포먼스 중에서 카를로스 로돈의 9월 29일 캔자스시티전과 함께 최악으로 꼽히는 역대급 핵실험을 저질렀다.
후반기 부상 복귀 이후 구속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으며 우려가 많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새가슴을 따지기 이전에 모든 디백스 타자들한테 하드힛을 얻어맞는 모습을 보여주며 구위가 완전히 맛이 가 버린 모습을 보여주었다. 얻어맞은 뒤 또 덕아웃에 들어가서 가을커쇼 특유의 좌절하는 모습을 보여준 건 덤. 단 시즌 종료 후 어깨 수술까지 받았고, 대체적으로 어깨 수술의 재활은 무사히 복귀를 한다고 해도 18개월 가량이 소요가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새가슴을 따지기 전에 어깨 부상의 여파로 터질 것이 터졌다고 보는 것이 중론.
경기 이후 커쇼는 자신은 괜찮다며 4차전을 준비하겠다는 인터뷰를 하였지만# 다저스가 3차전만에 스윕당하며 광탈하는 바람에 커쇼의 추가 등판은 없던 일이 되었다. 이날의 충격 때문이었는지 커쇼는 시리즈 전적 0:3으로 팀이 광탈한 후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답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앞날에 대한 확답을 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5. 총평
커리어 로우를 경신했던 2021년[26], 어느 정도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준 2022년과 달리 커쇼의 2023년은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공존하는 시즌이었다.정규 시즌에는 최종 24G 131⅔이닝 13승 5패 ERA 2.46 137K WHIP 1.06을 기록하며 초토화된 팀 선발진[27] 내에서 선발진을 지탱하며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깨 부상 이전인 4월과 6월의 모습은 우리가 알던 전성기 커쇼를 다시 보는 듯 했다. 어깨 부상 이후 구위가 확연히 떨어졌음에도 ERA 2점대 중반의 호성적을 기록했는데, 이는 구위의 하락을 상쇄할 수 있는 풍부한 경험 덕분이었다. 특유의 여전한 완급조절과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베테랑다운 관록의 피칭으로 건강만 하다면 여전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된 시즌이었다. 특히나 한 팀에서만 뛰면서 200승을 쌓은 것은 물론 돈 드라이스데일의 209승을 넘어 다저스 통산 다승 단독 2위로 올라섰기에 기록적인 측면에서도 커쇼의 2023년은 의미 있는 시즌이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세부지표 측면에서는 전성기에 비해선 확연히 떨어진 성적을 기록했다.[28] 특히 어깨 부상을 당한 이후로는 구속과 구위가 현저히 떨어지고 커맨드도 불안하여 홈런을 맞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그에 따라 이닝 소화능력도 현저히 하락했다.
그리고 결국 구위의 하락으로 인해 포스트시즌에서는 커리어 사상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한 경기 출전해서 0.1이닝 6실점으로 단일 포스트시즌 ERA 162.00이라는 매우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으며, 2023년의 포스트시즌은 그동안의 가을 커쇼 이미지마저도 아득히 넘어선 커쇼의 커리어에서 압도적으로 최악인 가을야구로 남게 되었다.[29] 2023년의 부진은 그동안의 가을역적 이미지를 감안하더라도 너무나도 심각해서 2019년 이상으로 회자될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어깨 부상으로 인해 구위가 떨어져서 어쩔 수 없던 것이었다지만 최종 ERA 162는 명예의 전당감 투수인 커쇼의 기록으로 보았을 때 상당히 아쉬운 기록인 것은 사실.
6. 시즌 후
11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깨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혀 전반기 아웃이 유력해졌다. 커쇼 본인은 2024년 여름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그리고 다저스 구단이 커쇼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이번에도 제시하지 않았다. 게다가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를 700M,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111.5M,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325M으로 잡아버리는 바람에 다저스가 선발 투수 고민은 앞으로 할 일이 거의 없어지게 되자 일각에서는 고향팀 텍사스로 이적할 확률이 높은 것 아니냐는 여론이 제기되는 중이나, 이후 커쇼가 받은 어깨 수술이 재활에만 18개월 가량이 걸린다고 알려진 터라 2024년은 안식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2025년에도 다저스는 오타니의 복귀와 더불어 선발 투수가 넘쳐나는 상황이기에 굳이 커쇼가 필요 없어진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2024년 2월 7일자로 커쇼와 다저스가 1+1년 계약에 합의했고, 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7. 관련 문서
[1] 첫 타석에서는 커쇼가 시거에게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2] 커쇼 상대 통산 5번째 홈런이며 이는 애덤 던, 놀란 아레나도와 함께 공동 1위이다.[3] 커쇼는 이 탈삼진으로 통산 2814탈삼진을 기록하며 마이크 무시나를 넘어 탈삼진 역대 23위에 올랐다.[4] 1위는 맥스 슈어저 (42경기). 2위는 랜디 존슨 (41경기).[5] 최소 40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투수 가운데 승률 1위를 기록중이다.#[6] 마지막 타자 팸을 삼진 처리하고 포효하는 모습은 이날의 백미.###[7] 1위는 맥스 슈어저의 42경기.#[8] 리글리 필드 통산 5경기 2승 3패 ERA 3.46이며 2021년에는 이 곳에서 커리어 최초로 1이닝 강판 경기를 기록했다.[9] 이 타구는 30개 구장중에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만 홈런이 되는 타구였다.#[10] 스트존에서 2개 정도 높았던 볼이었으나, 주심이 삼진을 선언했다.#[11] 타티스는 이로써 커쇼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멀티 홈런 경기를 두 번을 기록한 첫 번째 타자가 되었다.[12] 특히나 머스그로브는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한 베테랑 선발투수에게 이러한 짓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드러냈는데, 이는 다르빗슈 유를 포함하여 파드리스 내에도 커쇼를 존경하는 선수가 제법 있었기 때문이다.[13] 형인 윌슨 콘트레라스에게도 통산 2개의 홈런을 내줬다.[14] 이 타구는 다저 스타디움 포함 30개 구장 중에 5개의 구장에서 홈런이 되는 타구였다.#[15] 중계를 하던 김형준 해설 역시 커쇼가 평상시 베이스 커버가 빠른 선수라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의 후속 플레이가 커쇼를 믿은 것으로 보였다고 한다.[16] 올시즌부터 적용된 룰로 견제 3번 실패 시 자동 베이스 진루가 선언된다.[17] 경기 후 커쇼는 이 상황에 대해 설명했는데, 주자였던 마이클 A. 테일러가 두 번의 픽오프가 들어왔으니 이번에는 뛸 것이라고 판단해서 직접 도박을 했다고 한다.#[18] 다만 보스턴을 상대로는 2018년 월드 시리즈 1,5차전에 각각 팬웨이 파크와 다저 스타디움에서 등판했으며 결과는 역시....[19] 저지의 삼진은 커쇼의 정규시즌 통산 40000번째 투구였다.#[20] 개인 통산 120번째 9+탈삼진 경기를 기록하며 이 분야 샌디 쿠팩스의 119경기를 넘어섰다.#[21] 2위는 케빈 가우스먼, 잭 갤런, 마이클 코펙,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의 2번.[22] 유격수 미겔 로하스의 송구가 오른쪽으로 치우쳤음에도 몸을 날려 태그까지 완성해냈다.[23] 작년 커쇼의 7이닝 퍼펙트 행진을 깨는 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24] 이에 베드나는 4일 경기 전에 앞서 커쇼에게 답례로 맥주를 선물했다.#[25] 원래는 체인지업과 비슷한 무브먼트를 보였고, 서번트에도 체인지업으로 표기됐으나 그립을 보면 스플리터에 가깝다.[26] 물론 커쇼에게는 커리어 로우지만, 그래도 ERA는 3점대로 다른 팀에서는 상위 선발을 담당할 성적이긴 하다.[27] 워커 뷸러는 토미 존 수술을 받아 그렇다 치더라도 기존의 선발진 토니 곤솔린, 훌리오 유리아스가 모조리 부진했고 로테이션을 돌 것으로 예상되었던 라이언 페피오는 부상으로 전반기를 날려먹었으며 보강 목적으로 데려온 노아 신더가드는 구속이 크게 떨어져 배팅볼 머신으로 전락했다. 결국 바비 밀러, 엠멧 시한 등의 신인 투수들을 부득이하게 콜업했으나 아무래도 둘 다 신인인 만큼 이닝을 많이 먹이며 로테이션을 굴리는 건 무리였다.[28] 단적으로 FIP가 데뷔 시즌 다음으로 높은 4.03을 기록했다.[29] 이전까지 한 경기 정도는 잘 던지거나, 잘 던지다가 마지막 이닝에 무너졌기 때문에 의외로 ERA 세탁은 된 편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딴 것 없이 처음부터 하드힛을 대차게 얻어맞으며 이닝도 제대로 못 먹고 경기를 통째로 터트리는 바람에 162.00이라는 기록만이 남아버렸으니 후대에 커쇼의 포스트시즌 기록을 볼 때 자연스럽게 이목이 쏠릴 수 밖에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