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탐조
1. 개요
탐조지(探鳥地)란 새를 관찰하기 좋은 곳을 말한다. 철새 도래지도 좋은 탐조지 중 하나이다.2. 유형별 탐조지
2.1. 강
겨울에 오리류[1], 맹금류[2]를 볼수있다.- 하구
하구에는 갈대밭이 넓게 있으며 주변에는 논이 있는 경우가 많다. [3] 봄가을에는 도요물떼새를, 겨울에는 기러기, 흰꼬리수리, 흰죽지수리, 말똥가리, 큰말똥가리, 털발말똥가리 등의 맹금류를 볼 수 있다. 간혹 두루미[4]도 관찰된다.
- 중류
강 중류는 보통 갈대와 버드나무가 우점하는 강변습지가 있으며 그 주변에는 주로 논이나 도시가 있다.
- 상류
강 상류 바로 주변에는 산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높은 곳에서 강으로 내리꽂으며 물고기를 사냥하는 맹금류를 볼 수 있다.
- 하천
주로 하천 하류에 큰 모래톱이 형성돼있으며 오리가 많다. 왜가리와 백로도 쉽게 볼 수 있다.
- 갈대밭
갈대밭은 하천부터 강상류-강하구, 늪, 호수 까지 다양한 곳에서 보인다. 수변공간 주위에는 갈대 말고도 물억새, 달뿌리풀, 버드나무 등 다양한 식물이 있지만 주로 갈대가 우점한다. 주로 모래톱 중간-바깥쪽을 덮고 있으며 앞쪽(하천쪽)은 자갈이나 모래, 진흙이 드러나 있다. 겨울에는 오목눈이류, 종다리류, 멧새류, 쑥새 그리고 칡부엉이, 쇠부엉이, 개구리매류를, 여름에는 개개비를, 가을에는 나그네새들, 대표적으로 희귀 개개비류, 검은딱새, 멧새류, 종다리류를 볼수있다.
2.2. 습지
- 논
벼를 키우는 곳으로 올미, 물달개비, 피 등 다른 잡초들도 많이 자라고 있다.
봄에는 여러 도요를, 늦봄에는 뜸부기를 볼 수 있다. 여름에는 뜸부기, 해오라기류, 물총새, 제비 등을 볼수있다. 가을 논둑에는 꺅도요, 바늘꼬리도요 등 꺅도요류, 밭종다리, 붉은가슴밭종다리 등의 종다리류, 흰날개해오라기 등의 해오라기류를 볼 수 있다. 논 위 전깃줄에는 비둘기조롱이가 앉아있기도 하고, 논에서는 멧새류, 쑥새, 촉새, 밭종다리류를 볼 수 있다. 논 주변 깨밭[5]에서는 되새, 참새, 쑥새 등의 깨를 좋아하는 새가 있다. 추수 이후 무논이면 꺅도요류, 밭종다리류, 할미새류가 있고, 마른 논이면 기러기류[6], 멧비둘기, 섭식하는 맹금류를 볼수있다.
초겨울에는 기러기, 물때까치, 금눈쇠올빼미가 도래한다. 기러기는 논에, 물때까치는 전깃줄과 나무나 마른 풀에, 금눈쇠올빼미는 인공구조물에 있다. 흰꼬리수리, 흰죽지수리, 독수리, 말똥가리, 큰말똥가리, 털발말똥가리 등의 맹금류도 전깃줄이나 하늘에서 보인다.
- 늪
늪에는 새는 물론 다양한 식물과 수서곤충, 어류 등 많은 생물이 살아간다. 여러 오리류[7], 해오라기류[8]를 볼 수 있다.
- 추천 탐조지: 우포늪, 주남저수지, 일월저수지, 왕송호수공원, 달성습지
- 호수
2.3. 바다
- 갯벌
우리나라 서해 갯벌은 세계 5대 갯벌에 포함되며 다양한 생물이 살고있어 탐조하기에 좋은 환경이다. 간조에는 새들이 너무 멀리 있기 때문에, 탐조하기에는 만조 2~3시간 전이 좋다.
봄, 가을에 가면 여러종의 도요새, 물떼새, 저어새를 볼수있다. - 연안 습지
- 사구
2.4. 숲
- 산
한국은 국토의 63%가 산으로 이루어졌을 만큼 산이 많다. 이러한 산은 개발이 어려운 특성상 나무가 많아 새가 많다.[11]
다양한 산새[12]를 볼수있다.[13] - 섬(서해)
서해안 외딴섬은 나그네새와 철새들이 먼저 도래하는 곳이다. 섬에 있는 숲 지형에는 솔딱새류, 할미새류, 멧새류 등의 나그네새와 뻐꾸리, 꾀꼬리, 휘파람새[14], 되지빠귀 등의 여름철새를 볼수있다.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새들이 나오기 때문에, 이동하는 동안 주변 모든 곳[15]을 잘 살펴봐야 한다.
2.5. 도시
- 도심, 아파트
접근성이 좋고 사람에 대한 새의 경계심이 비교적 약하다. 일상 생활을 하며 쌍안경이나 촬영도구를 챙겨 탐조해도 좋다. 대개 직박구리, 참새, 박새, 쇠박새, 곤줄박이, 까치, 까마귀, 멧비둘기, 황조롱이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지역과 시기에 따라 물까치, 방울새, 동고비, 동박새, 말똥가리, 새호리기 등 의외로 다양한 새를 볼 수 있다. - 수목원, 공원 등
3. 지역별 탐조지
3.1. 서울특별시
- 남산
여러 산새를 볼 수 있다. - 창덕궁
원앙과 산새를 볼 수 있다. - 북한산
다양한 산새를 볼 수 있다. - 서울어린이대공원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시립 공원으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탐조와 더불어 무료 입장이 가능한 동물원 등의 볼 거리가 많아 초보 탐조인에게 추천되는 탐조지이다. 파랑새, 꾀꼬리와 같은 여름철새들을 흔히 관찰할 수 있다. - 중랑천 , 탄천, 안양천
겨울에 가면 많은 종류의 오리들을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넓적부리, 고방오리, 알락오리, 흰죽지, 댕기흰죽지가 있다. - 강서습지생태공원
여름에도 탐조하기에 좋지만 주로 겨울철새들이 많이 찾는 편이다. 한강을 헤엄치는 오리류와 말똥가리,흰꼬리수리 등의 맹금류를 주로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 밤섬
람사르습지로도 등록된 섬이다. 많은 오리, 가마우지들을 볼 수 있다. [16] - 불암산
많은 산새를 볼 수 있다. 정상에 바위종다리[17]가 산다.
3.2. 인천광역시
- 소래습지생태공원
봄에는 개개비류, 가을에는 도요물떼새를 볼수있다 - 한강 하구 갯벌 (강화도, 교동도, 석모도)
많은 도요새, 물떼새들을 볼 수 있다. - 소청도, 굴업도
봄에는 작은산새종류를, 가을에는 벌매등의 맹금류을 볼 수 있다. - 송도, 영종도
검은머리갈매기가 번식한다 - 남동유수지
저어새가 번식한다. - 교동도
겨울에 다양한 맹금을 볼 수 있다.
3.3. 경기도
- 화성호, 시화호
봄과 가을에 많은 도요새,물떼새,고니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화성호는 민간인 출입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방조제 쪽에서만 관찰하는 것을 추천한다. - 공릉천
가을에 여러 맹금류를 볼 수 있다. - 국립수목원
겨울에 멋쟁이새, 청도요와 같은 비교적 드문 겨울철새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 남한강
겨울에 흰뺨오리, 비오리, 흰비오리, 호사비오리와 수많은 고니(백조), 그리고 흰꼬리수리, 참수리, 물수리등의 맹금류를 볼 수 있다. - 안산갈대습지공원
이름 그대로 갈대가 많다. 오목눈이, 붉은머리오목눈이, 흰머리오목눈이, 스윈호오목눈이와 북방검은머리쑥새, 검은머리쑥새를 볼 수 있다. - 장항습지
오리, 재두루미들을 볼 수 있다. - 공릉천
오리류, 기러기와 다양한 맹금류를 볼 수 있다. 매년 가을~겨울 금눈쇠올빼미가 찾아온다. - 연천군, 파주시(철원군)의 민간인 통제 구역
두루미, 독수리를 볼 수 있다. (비슷한 새를 볼수있는 근처의 철원군은 강원도에 있다.)
3.4. 충청도/대전광역시
- 대청호
여러 오리들을 볼 수 있다. - 유부도
금강 하구 의 모래섬으로 봄, 가을에 가면 나그네새인 도요새, 물떼새를 볼 수 있다. - 천수만
봄, 가을에 도요새,물떼새가 찾아오는 장소이다. - 서천 갯벌
봄, 가을에 도요새, 물떼새가 찾아오는 장소이다. - 외연도 [18]
봄과 가을에 나그네새들이 들르는 곳이다. 봄에는 작은 산새 종류를,가을에는 맹금류를 볼 수 있다. - 천수만
겨울에 오리 등의 겨울철새가 찾아오는 장소이다. 늦겨울에는 농경지에 있는 흑두루미를 볼 수 있다. - 금강하구, 삽교호
겨울에 많은 가창오리를 볼 수 있다. 새덕후 가창오리 영상
3.5. 전라도
- 어청도
봄가을에 나그네새들이 들르는 곳이다. 봄에는 작은 산새 종류를, 가을에는 맹금류를 볼 수 있다. - 순천만
봄,가을에 도요새, 물떼새를 볼 수 있다. 매년 겨울 흑두루미가 월동하고 오리들이 찾아온다. - 새만금(만경강, 동진강 하구 갯벌)
여러 도요새, 물떼새를 볼 수 있다. 오리들을 볼 수 있다. 논에서는 맹금류들을 볼 수 있다. 간척 사업 후 새만금을 찾는 새의 개체 수가 86% 가량 줄었다. - 화엄사
지리산의 절이다. 양비둘기(텃새)를(매년) 볼 수 있다.#
3.6. 경상남도/부산광역시
- 을숙도, 다대포해수욕장, 명지갯벌
겨울에 고니 등 수많은 물새들을 볼 수 있다. 다대포강변길(노을나루길)에서는 맹금류가 보인다.
놀랍게도 이곳에서는 희귀한 나그네새인 솔개를 사시사철[19] 어렵지 않게 관찰할 수 있다.
도요새와물떼새도 상당히 많은 수가 관찰된다. 심지어 1000마리도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 넓적부리도요도 관찰된 적 있다. 하지만 최근 개발 등의 원인으로 개체수가 줄고 있다. - 맥도생태공원
낙동강하구에 속하는 낙동강생태공원으로써 나그네새들이 많이 도래한다. 최근 멸종위기2급으로 지정된 노랑때까치가 남부지방에서는 이래적으로 번식하며, 구레나룻제비갈매기, 긴꼬리때까치, 개개비사촌, 발구지, 쇠찌르레기, 적갈색흰죽지등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새들이 많다.
겨울에는 큰고니에게 먹이 급여를 하며 따라서 상당히 많은 개체수가 있다. - 우포늪
경남 창원의 습지로 우포(소벌),목포(나무벌),사지포(모래벌),쪽지벌로 이루어져 있다. 거의 매년 여름 물꿩이 와서 번식한다. 겨울에는 수많은 오리가 찾아온다. 또한 따오기의 복원지이기도 하다. 청호반새, 수리부엉이도 기록이 있다. - 주남저수지
경남 창원의 저수지로 동판저수지, 산남저수지, 주남저수지로 이루어져 있다. 거의 매년 여름철새 물꿩이 번식하고 겨울에는 수많은 오리와 재두루미, 흑두루미를 비롯한 다양한 두루미류와, 멸종위기종인 큰고니, 큰기러기 등이 매우 흔하게 서식한다. 흰꼬리수리, 독수리등의 맹금류도 볼 수 있다. 한 때는 10만마리 가량의 가창오리때들이 군무를 보여주었으나 최근 개체수가 감소했다. - 화포천습지생태공원
경남 김해에 있는 화포천 인근의 생태공원이다. 넓은 습지가 펼쳐져 있는지라 언제든 새들이 많지만 특히 겨울에는 많은 새들을 볼 수 있다. 독수리 먹이 주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무척 가까이서 독수리들을 볼 수 있다. 잿빛개구리매, 흰꼬리수리등의 겨울철새와 여름철새 흰눈썹황금새의 기록이 있다. - 황산공원, 황산생태공원, 가산수변공원
경남 양산시의 낙동강생태공원 중 하나로 겨울철새 큰고니와 고니, 큰기러기, 노랑부리저어새 등이 관찰되며, 멧새류의 새들과 파랑새, 뻐꾸기를 비롯한 여름철새들이 흔하게 보인다. 봄철에는 도요새나 물떼새도 있으나 가을철에는 볼 수 없다. - 노자산
경남 거제시의 산. 멸종위기종 팔색조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며 그 외에도 긴꼬리딱새, 호반새 등 다양한 여름철새들이 도래한다. - 거제도 동부 해안
아비과의 새들을 볼 수 있다.
3.7. 경상북도
- 포항, 형산강하구
포항 전체에 새가 무척 많다. 특히 형산강하구에코전망대에 물수리가 유명하다.http://www.kyongbuk.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14496 겨울이면 댕기물떼새와 다양한 오리류의 새들을 볼 수 있다.도요물떼새도 무척 많은데, 붉은어깨도요, 중부리도요, 꼬까도요, 좀도요, 뒷부리도요, 세가락도요 등 모두 열거하자면 손이 아플 지경이다. 갈매기류도 무척 많기로 유명한데, 대표적으로 고대갈매기나 줄무늬노랑발갈매기, 큰재갈매기를 볼 수 있다.
3.8. 강원도
- 설악산, 오대산
긴점박이올빼미, 소쩍새, 올빼미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설악산 대청봉에서는 눈잣나무 열매를 먹는 잣까마귀를 볼 수 있다. 여름철새인 바늘꼬리칼새도 관찰된다. - 동강
겨울철새 비오리를 관찰할 수 있다. - 철원군
매우 많은 두루미와 기러기, 독수리를 볼 수 있다. 특히 기러기는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많다. - 태백산
흰멧새,갈색양진이를 볼 수 있다. # - 강릉 경포호, 속초 청초호, 고성 아야진, 대진항, 송지호
3.9. 제주특별자치도
- 마라도
봄가을에 나그네새가 지나가는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섬이다. 봄에는 작은 산새종류를, 가을에는 맹금류를 볼 수 있다. 겨울에 뿔쇠오리가 번식한다. - 하도리
봄과 가을에는 도요물떼새를, 겨울에는 오리류,맹금류를 볼수 있는 장소다. - 한라산
새매, 참매, 큰소쩍새, 소쩍새, 솔부엉이, 매, 새호리기, 조롱이, 붉은배새매, 황조롱이, 독수리, 검독수리, 큰말똥가리 등의 맹금류와 굴뚝새, 제주휘파람새, 큰부리까마귀, 두견이, 팔색조, 긴꼬리딱새 등의 다양한 산새가 산다. 큰오색딱따구리가 해발 700m 이상의 낙엽활엽수에 구멍을 파서 번식한다. - 곶자왈
여름에 팔색조,긴꼬리딱새 등의 산새를 볼 수 있다.
[1] 흰죽지, 고방오리, 쇠오리, 넓적부리, 물닭, 알락오리, 홍머리오리, 청머리오리, 비오리 등[2] 흰꼬리수리, 참수리, 말똥가리 등[3] 대표적으로 공릉천이 있음[4] 주로 재두루미[5] 논 옆에서 깨나 고추등의 작물을 재배하는 논이 많다.[6] 특히 가을, 몇개 논만 추수했을때가 추수한 논에 집중적으로 기러기가 모인다.[7]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물닭, 쇠물닭, 알락오리, 고방오리, 쇠오리, 넓적부리, 가창오리, 홍머리오리, 청머리오리 등[8] 흰날개해오라기, 덤불해오라기, 검은댕기해오라기, 큰덤불해오라기, 알락해오라기 등[9] 고대갈매기, 흰갈매기, 큰재갈매기, 재갈매기, 갈매기, 괭이갈매기, 세가락갈매기[10] 검둥오리, 검둥오리사촌, 흰줄박이오리, 바다비오리, 슴새[11] 그러나 나무가 많아 새를 찾기 어렵기도 하다...그래서 잎이 무성한 여름에 가는것보다는 겨울이 새를 찾기 쉽다.[12] 직박구리, 박새, 진박새, 쇠박새, 곤줄박이, 어치, 까치, 물까치, 딱다구리, 동고비, 딱새 등[13] 정상 부분에 바위가 있는 산은 겨울에 바위종다리도 볼수있다.[14] 낮동안은 섬 전체에서 휘파람새소리, 뻐꾸기 소리가 들린다.[15] 길위, 옆 풀숲, 수로 안, 나무 꼭대기부터 아래, 하늘까지 모든 곳을 잘 살펴봐야한다.[16] 섬 출입이 금지돼있어서 근처의 서강대교, 마포걷고싶은길 4코스에서 봐야한다)[17] 겨울 한정[18] 전라도 어청도와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다.[19] 하지만 여름에는 보기 힘들다.